#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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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한다. 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시련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어떤 고난과 역경도 고통과 슬픔도 모두 견뎌 내고 마침내 이겨 낼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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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원치 않게 이번 주는 주 2일 출근이 되어 버렸다. 체력이 건강이 백만 배 천만 배 만만 배 당연히 더 소중해. 어떤 식으로든 고갈되고 소모되는 건 좋지 않아. 신이 내린 이런 시기 어떤 이유가 있겠지. 따사롭게 만끽하고 회복하고 잘 넘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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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게
바다야 잘지내니? 네 편지를 받고도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그간의 일 때문에 연락을 하지 못했어. 여기서 편지를 보내면 너에게 가기까지 한 계절이 지날 것 같아서 이렇게 메일을 써.
양손엔 짐이 한가득이었던 서울을 떠나던 마지막 날, 눈이 소복하게 쌓인 거리를 서성이다 혹시나 해서 한 번 더 찾아본 우편함엔 네 편지가 있었어. 나는 그 편지를 한참이나 들고 담배를 피우다가 결국 뜯지도 못한 채로, 코트 안주머니에 깊이 묻어두곤 프라하 행 비행기를 탔단다.
어디까지 왔을까. 중국의 한가운데쯤을 건너고 있을까, 나는 너의 편지를 손에 쥐고 편지 끝의 모서리를 만지작거리다가 겨우 뜯어 읽기 시작했고, 옆에 앉은 이름 모를 외국인은 그것이 궁금하다는 듯이 뚫어져라 바라보곤 했지. 알아들을 것도 아니면서, 네 편지를 읽는 건 나의 특권처럼 느껴졌어.
그리고 금세 나는 너의 글에 몰입되어 버렸지. 네가 힘들었던 과거를 말하기까지 어떤 용기를 가졌을지, 감히 내가 가늠하지도 못할 만큼��나 힘들었을 너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어. 그런 너의 이야기를 내가 들어도 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따라와 이렇게 편지를 쓰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다고, 전부 이해한다며 진부한 말들을 늘어놓고 싶지 않아서. 수천 마일이 떨어진 이곳에서 지내면서도 종종 너의 이야기에 빠져 나는 갖가지의 생각이 몰려오던 밤이 있었어.
이런저런 각자의 잘난 인생 속에서도 나는 내가 도무지 무엇을 쫓는 건지 알 수가 없었거든. 누구는 내 집 마련을 목표로 살고, 승진을 하고 또 누구는 결혼을 한다는 둥 여러 가지 소식 속에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스물일곱을 지나오는 나를 떠올리면 ‘지금 대체 무얼 하고 있는 거냐?’라는 자조적인 물음을 스스로 묻곤 했지.
그런데 바다야. 살다 보니까 (그렇게 나이를 많이 먹은 것도 아니지만) 사람은 자꾸만 이겨내야 하나 봐. 그게 인간으로 태어났기에 끝내야 하는 숙제처럼. 해내야만 하나 봐. 삶은 자꾸만 엉뚱하고 지루하게 흘러가고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라고 하는 건지 가끔은 신이 있다면 탓을 하고 싶어져.
너도 알다시피 나는 살면서 꽤 많은 시간을 비관적으로 살아왔어. 내 인생은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다시 쓸어 담을 수 없다고. 그게 내 인생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일말의 희망을 기다렸었어. 그게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한 번도 맛본 적도 없으면서.
여기 와서 하나하나 다 설명하지 못할 힘들고 복잡한 일이 많았어. 그럼에도 여름이 오면 다 나아질 것이라고, 여름을 걸고 넘어져 보자고 그냥저냥 떠다니는 해파리처럼 살아온 지 자그마치 반년이야. 전부 다 포기하고 돌아갈까 싶었을 무렵, 누가 나에게 그러더라.
지현 씨, 나는 우주를 믿어. 그러니 믿는 신이 없더라도 자신이라는 우주에게 빌어. 그럼 다 나아져.
하고 말이야. 그 사람의 말에 묘하게 강렬한 힘을 얻었어. 어쩌면 나를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그렇게 말하는 데에는 답이 있을 거라고 믿고 싶었을지도 모르지. 그래서 이따금 그 말을 믿어보기로 했단다.
그 이후로 포기를 멀리하고 머리를 써. 뇌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생각했어. 잠을 자지 못했고, 밥을 잘 먹지 못하고서 연락도 다 끊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다 보니 나는 왜 항상 나쁜 패만 뒤집어쓸까 하고 생각하던 비관들이 사라졌어. 지난 과거의 무를 수 없는 일들은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 나에게 일어날 일들이었고, 그걸 견뎌내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숙제였겠지.
바다야, 삶의 순리대로 내가 흘러갈 수 없다면 나는 내 편안한 마음이 더 낫다고 생각하며 금세 돌아갈 거야. 나는 마음이 편해. 결혼하지 않아도 자유로울 것이고, 예쁘지 않아도 만족할 테고. 내 과거에 어떤 아픔이 있었던 간에 나는 이겨내고 편안한 사람이 될 거야. 나는 나라는 우주를 믿으니까.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너에게도 많은 희망이 분명 있을 거야. 나보다 더 잠재적이고 화려한 희망 같은 거 말이야.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 아무도 점지하지 못했더라도 나는 너 안에 네가 가진 우주가 다 편안하게 만들 것이라고 믿어. 네가 믿지 않더라도 내가 너의 우주를 믿을게
그렇게 한 계절 한 계절, 나이를 지금보다 더 먹게 되면 우리가 잘했다고 웃게 될 거야.
누구보다 더 항상 네 행복을 바라. 편안한 행복을 말이야.
언제가 될 진 모를 기약없는 그런 날을 위해 나도 그때까지 열심히 살아볼게. 너도 잘 살아가는거야.
내 답장을 기다렸을지 모르겠지만, 너에게 꼭 하고 싶었던 말이었나 봐.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길 하고 나니까 불안함도 잠시 나아진 기분이야. 자주 오는 카페에 앉아 두번째 커피를 시키면서 너에게 편지를 써. 거기도 밤이 늦게 찾아오는지, 변한 건 없을 지 궁금한게 많지만 이만 줄일게. 안녕!
P.s 아, 나는 프라하에서 베를린으로 도망쳐 왔어. 곧 여름이 오니까 말이야.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생일 축하해! 이 말이 너무 늦어서 미안해. 한국에 가서 우리가 만나게 된다면 그간 못챙겼던 몇 해의 생일을 기념하며 케이크와 맥주를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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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최악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나쁜 일만 가득했던 2023년을 돌아본다. 아직도 가끔씩 꾸르륵 거리��� 배를 쓰다듬으며 몇 자 적어본다.(이유는 후술한다.)
머리 속이 온통 욕으로 가득 차 있던 한 해다. 지난 2월, 엄마와의 이별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사랑하는 사람들의 각자의 이별을 지켜봐야 했다. 숨통이 좀 트일 만해지면 다시 이별을, 얼마 뒤 다시 숨 좀 쉬나 하면 또 다시 이별을 겪었다. 그럴 때마다 한없이 작아지고 초라해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게 버거웠다. 일어나고 싶지 않았다. 해가 중천에 뜨도록 자다 일어나서 담배나 한 대 피우고 다시 드러눕고 싶었다. 툭 하고 튀어나오는 엄마 생각은 나를 저 아래 어딘가로 끌고 들어가는 것 같았다. 엄마와의 이별로 힘들어하는 내 모습을 자책하며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 나를 마구 쑤셨다. 어빠도, 누나도 힘들 거고 다같이 으쌰으쌰 하며 살아야 할 텐데, 나는 자꾸 바닥으로 꺼지는 게 미안하기만 했다. 그렇게 보낸 게 열 달이다.
정신을 차리려 헬스를 등록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운동으로 바닥에서 허우적대는 나를 건저내려 했다. 몸과 마음이 나아지는 나를 보며 내년에는 잘 살 수 있겠다 싶었다. 물론 그 마저도 얼마 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연말에는 웃고만 싶었다. 무탈하게 마무리 짓고 싶었지만, 진짜로 신이 존재한다면 면전에서 쌍욕을 퍼붓고 싶을 정도로 나쁜 일만 가득했던 12월이었다. 어찌어찌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적당히 연말을 마무리 하려나 싶었다.
새해를 4일 앞두고 맹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금요일 오전에 수술 후 일요일 오전에 퇴원했다. 12월 31일이었다. 끝까지 좆같구나 씨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해를 보낼 수 있던 건 사랑하는 사람들 덕이다. 내 가족, 내 애인, 내 친구들 덕에 2023년을 마무리했다. 나쁜 일로 점철된 2023년은 뒤로 하고 이미 맞이한 2024년엔 무탈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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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4 Big Hit's Tweet
[#오늘의방탄] 목소리 자체만으로 악기🎺 신이 주신 V주얼✨ 태형이는 어쩜 #엠카운트다운 솔로 데뷔 하자마자 1위할 수 있는거임? 탄이도?🐶 #오늘의뷔 #V #뷔 #BTS #방탄소년단 #V_Layover #MCOUNTDOWN #상탄소년단 #우리아미상받았네 #깜짝개스트🐶 #귀여운데멋있는데귀여움
[#Today'sBangtan] HIs voice itself is an instrument🎺 God-given Visuals✨ How is Taehyungie able to get first place on #MCountdown as soon as he makes his solo debut? And Tannie too?🐶
#TodaysV #V #BTS #V_Layover #MCountdown #AwardBoyScouts #OurARMYsWonAnAward #SurpriseGuest🐶 #CuteAndCoolAndCute
Trans cr; Ali @ bts-trans © TAKE OUT WITH FULL CREDITS
#230914#v#taehyung#V_Layover#bighit#official#todaysbangtan#todaysV#mcountdown#twitter#photo#bts#bangtan#yeon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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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포비베이글에서 베이글 먹고 씨네큐브 가는거 내가 좋아하는 코스 중 하나.. 곳곳에 내가 심어둔 좋아하는 장소를 방문할 때면 괜히 기분이 더 좋다.
오늘 본 영화도 좋았다! 여운이 깊게 남고 여러 생각이 드는데 아직 머릿속에서 정리중이다 .. 아무튼 gv까지 들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영화와 별개로 감독의 친구이자 이 영화를 좋아하는 관람객으로 참여해 준 고경표 배우가 말한 내용들 중 좋은 말들이 참 많았다. 특히 본인이 이 영화와 감독을 얼마나 애정하는지에 대해 신이 나서 이야기를 할 때마다 그의 표정과 말투에서 너무나 진심이 느껴져서 눈물이 날뻔했다.. 이렇게 진심으로 나를, 내가 만든 작품을 생각해주고 사랑해주는 이가 옆에 있다는 게 너무 고마울 것 같아서..!
어떤 영화는 만든 사람들이 선할 거 같다고 확신할 때가 더러 있는데 이 영화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 광화문에서 찍은 영화를 광화문에서 볼 수 있어서 영화를 보고 집 가는 길이 괜히 새롭게 느껴졌다ㅎㅎ
한동안 정신없었던 나날들을 지나 이젠 적당한 고민과 피로가 남아있고, 내 주변에도 진심으로 날 응원해주고 도움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느끼고 있던 요즘, 좋아하는 것들로 채운 오늘 하루덕에 이정도면 충분히 좋고 다시 힘내서 살아볼 만하다 생각했던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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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8.19.(토)
그때 순천대 포럼을 참가 하러 사장님을 모시고 갔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남기지 않겠다.
그리고 사장님과 맥주를 거 하게 먹고 우리 앞에 올 상황을 모르고 우린 맥주를 거나하게 마셨었다.
집에가는 길에 새끼고양이 4~5마리와 어미 고양이를 봤었다. 지난 여름부터 지금까지 1마리라도 잘 살아 있으면 한다.
그녀를 만났다. 더현대를 갔다가. 외삼촌 환갑이라고 간단하게 고기를 먹고 용돈을 드렸다.
그전에 더현대에서 맛난 빵도 먹고 그림도 봤었고.
배 꺼트리려고 한강공원에서 올해 결과를 받았었다.
그 순간 내 등수를 보고 믿을 수가 없어서 가슴이 먿는 줄 알았고 숨이 쉬어지지 않았었다. 기획팀 팀장님 및 선배들에게 보고를 하고 특히 인사팀으로 막 넘어간 우리 누나에게 카톡을 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쏱아져 나왔다.
그녀와 2020.11. 부터 2023.8까지 약 3년 가까이 많은 일이 있었고 우린 그 우여곡절을 잘 넘기며 왔기에 더욱 그녀를 생각하면 눈물이 났던 거 같다.
여자친구를 늘 배웅하던 바스 정류장에서 그녀가 처음으로 나를 먼저 집에 보냈었다.
나는 일요일날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집에서 잠만 잤었고
월요일날 사장에게 폭언과 욕설과 무지막지한 깨짐을 당했다.
사실 미련한 그전 부서장이 87점 시험지를 73점으로 넣었고 나는 그걸 팀장 몰래 82점까지 끌어 올리려 부단히 노력했다. 0.81점을 벌었으니까 우수등급은 갈 줄 알았는데 그래도 0.41점이 부족했다.
우리 할머니 말씀이 기억난다. 소, 돼지는 미련하면 잡아먹기라도 하지 사람새끼는 잡아 먹지도 못한다고.
그래서 내가 요즘 시설물 보고서를 쓰고 있다. 그리고 지난 평가 분석 보고서를 쓸려고 한다.
이게 여기서 마지막과업이 되기전에 최대한 내 역량을 다 쏟아 놓고 넘어가고 싶다.
물론 여기 남아도 좋다만, 약을 먹으며 몸과 마음을 견디면서 일을 언제까지 잡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2023.10.28.
10월이 훌쩍 지나간다, 가을도 성큼 다가오고 겨울이 또 올 것이다. 이렇게 시간이 잘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남눈물에 눈물나면 내 눈에 피눈물이 나는 건 당연한 이치다.
내 눈물 값을 난 분명히 받아 낼 거다.
아니, 신이 있다면 내 눈물 값은 쳐줄 거라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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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A가 부모님과 같이 찍은 사진을 데이팅 앱의 프로필로 해놔서 흥미로웠다. 매칭이 된 우리는 저녁에 비가 막 그친터라 아직 축축한 공원을 함께 산책하기로 했다. 약속장소에 먼저 도착한 A는 올블랙에 구두를 신고 있었고 젖은 바지 밑단이 신경쓰였는지 그곳을 매만지고 있었다. 그는 만나자마자 한국 영화 이야기를 꺼냈는데 단연코 박찬욱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의 영화를 많이 좋아한다고 했다. 박찬욱 감독은 내 페이보릿이기도 한지라 좋은 이야깃감이었다. 애니와 만화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언더그라운드 작품들을 A가 보고 읽었음을 확인했고 그것들을 본 사람은 살면서 만나기 힘든지라 꾀 신이 났다. 음악과 문학으로 대화가 넘어가면서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도 화두가 되었는데 내가 어렸을 때 좋아했던 그 그을음 가득한 감성을 이 사람도 빠져있었고 아직까지 그렇구나 느낄 수 있었다. 베를린 토박인데 이런 감성이 공유되는구나 신기했다.
A는 올해부터 다시 세상에 나와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작년까지 대략 2년간 히키코모리로 지냈다고. 그는 살고싶은 욕구가 없었고 고등학교도 그래서 드롭했고 가족들이랑 같이사는 집에서 가족들이 잠에드는 밤에만 방에서 나와 배를 채웠다고 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부탁으로 테라피는 계속 받았고 그로인해 많이 호전됬다고 했다. 나는 덩치큰 고등학생과 이야기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아마 내 중고등학생시절이 많이 떠올라서일것이다. 순간 그가 우는 얼굴을 상상했다. 젖은 속눈썹과 그 커다란 안경렌즈에 눈물방울이 떨어져있는걸. 그리고 ���글거리는 머리에 손을 올리고 토닥거리고 싶었다. 우리는 다음에 만나 핑-퐁이라는 애니메이션영화를 같이 보기로했다.
라이프찌히에서 만난 S는 자기가 공식적으로 장애판정을 받았다고 기관에서 발급한 카드를 보여주었다. S는 어렸을때부터 가족내에서 지속적인 폭력과 인종차별을 겪었고 PTSD가 심해 우울증, 잦은 패닉어택과 자살충동을 앓고 있었다. 나는 S에게 호기심이 있었는데 관심을 표하다가도 조심스러워 내뺐다. 내 마음이 뭔지 잘 알기 때문에 검열에 들어간건데. 왜냐하면 나는 없으면 안될만큼 의지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이 있고 그걸 경계해야해. 나는 내가 옆에 없다고 불안해하는 파트너, 제발 같이 있어줄 수 없냐고 begging하는 파트너, 빈자리가 너무크다고 눈물 흘리는 파트너를 욕심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건 "너가 있어 힘이되. 정말 든든해"를 넘어선 종속에 대한 갈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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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쉐프렐라」
발만 따뜻해도 살 것 같아 전기 스토브에 언 발을 갖다대며 너는 잠이 든다 신이 너의 잠 주변을 건달처럼 배회한다
1월이 벌써 다 갔네 1월은 항상 그래왔다고 곧 2월이 온다고 말했다 2월도 항상 그러리란 걸 너는 예감한다
전기세를 걱정하며 딸칵 하고 너는 스위치를 끈다 너의 어긋난 불안이 교합되는 소리 같다
너는 몸을 움직이지 않는다 네가 기대 앉은 불행이 볼품없이 납작해진다 신도 네 곁에서 단잠을 자고 일어난 것일까
축축하고 고소한 하품 냄새가 온 방에 가득찬다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이제 신의 가호조차 필요가 없겠구나
주변을 맴도는 신에게 마실 것을 건네주듯 농을 건넨다 목을 축이는 자에겐 목청을 높였던 흔적이 있다는 걸 아냐고 묻는다
창밖을 보다가 너는 유리창을 본다
창밖은 똑같고 유리창은 매번 다르다 네 손가락이 지나간 자리도 오래 간직해준다 그리고 너에게 그걸 보여준다
너는 다만 명랑하고 싶다 웃음소리로 1월을 끝내고 싶다 2월을 웃음소리로 보내고 싶다
저 식물은 이름이 뭐지 쉐프렐라 아르보리콜라 쉐프렐라 악티노필라
목젖이 훤히 보이도록 너는 고개를 젖히며 웃는다 머쓱해진 얼굴로 신이 우리 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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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시나몬 파우더를 뿌린) 루이보스 밀크티를 먹고 신이 많이 났어도, 샤브샤브 칼국수가 니니의 해장에 완벽했어도, 집에 가는 길에 나무 그림자가 아름다운 봄이왔어도, 환자 데리고 마트 구경은 무리였던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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𓍼 WE YOUNG ⋄ 2017
୧ ׅ𖥔 ۫ ALBUM INFO ⋄ 𓍯 ☾⋆。 𖦹 °✩ We Young is the first mini album by NCT DREAM. It was released on August 17, 2017 by SM Entertainment.
☾⋆。 𖦹 °✩ ALBUM TITLE - We Young ☾⋆。 𖦹 °✩ ALBUM FORMAT - mini album ☾⋆。 𖦹 °✩ RELEASE DATE - august 17, 2017 ☾⋆。 𖦹 °✩ GENRE(S) - dance, ballad ☾⋆。 𖦹 °✩ DURATION - 27:45 ☾⋆。 𖦹 °✩ TITLE TRACK - We Young ☾⋆。 𖦹 °✩ PROMOTIONAL TRACK(S) - We Young, Trigger the Fever
⋄ CONCEPT PHOTOS
0 1 . We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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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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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GEUN'S LINES
──── 1:02 ⋮ 햇빛 아래로 So what We hot We young ( Underneath the sunlight So what We hot We young ) , 1:22 ⋮ Hands up in the air , 1:49 ⋮ 그런 네가 샤르륵 웃어줄 땐 잔잔한 호숫가 잔디에 싱그런 이슬 머금은 듯 그런 느낌이야 ( When you softly smile at me Feels like I’m drinking fresh dew From the grass by a calm lake That’s how it feels like ) , 2:40 ⋮ Hands up in the air , 3:18 ⋮ So what We hot We young , 3:27 ⋮ Hands up in the air , 3:37 ⋮ We Young
0 2 . La La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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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3 . Walk You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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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GEUN'S LINES
──── 0:29 ⋮ 마냥 신이 나 웃고 떠드는 너를 보며 걷는 길 ( It’s so much fun, just watching you laugh and talk As we walk ) , 0:49 ⋮ 예쁜 뒷모습이 사라지고 나서 돌아서는 그 순간 벌써 네가 그리워 ( After your pretty back disappears I turn around and I start to miss you already ) , 1:33 ⋮ 다 왔다 안녕 잘 들어가 oh yeah yeah 너마저 보고 갈 테니까 어서 들어가 ( We’re here, goodbye, get home safe, oh yeah yeah I’m gonna watch you go inside so hurry and go in ) , 2:46 ⋮ 이따 두시 거기서 우리 다시 만나자 ( And let’s meet at that place at 2pm )
0 4 . My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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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5 . Trigger the F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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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GEUN'S HAIR & OUTFITS
©️rensaries
#fictional idol community#fictional idol oc#fictional idol addition#fictional kpop community#fictional kpop oc#fictional kpop idol#kpop female oc#kpop female member#kpop fictional character#nct female oc#nct 26th member#nct female addition#nct female member#nct added member#nct dream 8th member#nct dream added member#nct dream female member#nct dream ad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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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그들은 그를 '심판자'(The Judgement) 또는 신이 내린 사자 '파이톤'(Python)'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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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he best coffee of my life
그와 함께하던 아침을 기억하고 싶었다.
바닥에 늘어진 그의 셔츠를 대충 주워입고 맨발로 테라스에 나와 담배를 피우고 있을 때면 그는 늘 내게 커피를 가져다 주었다.
대체 왜 차가운 커피를 마시냐며, 이해 못하겠다고 말하던 그는 언제부터 였는지 매일 아침 나를 위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주었다.
얼음이 전부 녹아 밍밍하고 미적지근 한 아메리카노였다. 한국인들이 본다면 모두가 분개하고도 남을 맛과 컨디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얼음 보다 물이 많아 넘쳐 흐르는 그 커피 잔을 볼 때면 자꾸만 웃음이 새어나왔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내 인생 최고의 커피야
그러자 어깨를 우쭐대며 기세등등한 표정을 짓는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기에.
그렇게 매일 아침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그는 에스프레소를 마셨다. 각자의 커피를 마시면서 우리는 매일 아침 신문에 실린 수수께끼 섹션을 푸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그의 언어가 가득한 신문을 손에 쥐고, 온갖 추측을 하며 문제에 빠져있을 때면 그는 나에게 힌트같은 번역을 해주고, 나는 듣기에 예쁜 단어들을 골라 노트에 적곤했다.
어느날은 그의 무릎에 앉아 함께 스도쿠를, 어느날은 그가 노래와 함께 기타를 쳐주던 아침도 있었다.
붉은 열매가 달린 나무 아래 지어진 그의 아파트 테라스에서, 미지근한 커피를 마시며 서로의 언어를 듣던 여름날의 아침은 늘 그랬다.
-The star you and I just saw is cooler than the Eiffel Tower I've seen for the first time.
가을 밤 우리가 함께 걷다가 우연히 쏟아지던 별똥별을 보았을 때, 나는 살면서 이런 별을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도 나와 같다며 우리는 웃으며 서로를 끌어 안았다. 그리고 나는 가까워진 그의 귓가에 속삭이며 말했다.
난생 처음 봤던 에펠탑 보다 너랑 지금 본 저 별이 더 멋있어.
그렇게 나는 가을에 그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I believe we are connected.
겨울에 우리는 거의 매일 집에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나치 영화를 본다 거나, 오래된 닌텐도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고, 매일매일 건강하지도 않아보이는 괴상한 요리를 해먹었다.
그러고 나면 그의 집 주황색 소파에 앉아 내 무릎을 베고 잠든 그를 오래도록 나는 바라봤다. 곱슬거리는 검은 머리칼을 쓸어 넘겨주면 그는 찌푸리던 인상을 곧장 펴곤했다.
그런 그를 바라 볼때면 SF영화에서만 본 빠르고 길게 멀어져가는 효과들이 그와 내 사이를 영영 갈라놓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너무 행복했기에 불안했다.
그와 나에겐 어떤 벽이 있다. 아무리 그 벽을 깨고서 그와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더라도. 그 벽은 사라지지 않는다.
서로가 누구던, 인종도, 언어도 전부 다른 우리가 아무렴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시간 속에 어려움은 늘 존재했다. 나와는 다른 언어로 생각하는 이 사람을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몇천 마일이나 떨어진 곳에서 서로를 모른 채 살아갈 우리는 어떻게 될까.
내가 그를 떠날 시간이 점점 다가오자 나는 그 해의 겨울을 어떻게든 붙잡으려 애를 쓰고있었고, 마치 신이 나와 그에게 주어진 시간에만 두배속 감기를 한 듯 저항없이 그와 보낸 모든 계절이 빠르게 흘러갔다. 그는 말했다.
나는 우리가 연결되어있다고 믿어.
-Today I thought about you.
일년내내 벽장 속에 있던 신발을 꺼냈다.
왜인지 모르게 나는 그 신발을 보면 자꾸 너 생각이 난다.
한겨울에 눈덩어리와 진흙을 밟고 온 내 신발을 몰래 닦아 현관에 두었던 너가 떠올라서 그런가 보다. 더이상 눈은 내리지 않는다. 기억만이 소멸될 뿐
너를 떠나 내 도시로 돌아온 뒤로 나는 지난 일년을 흥청망청 살았고 여전히 정신을 못차렸다. 행복했다면 그 기운으로 더 잘 살아가야만 한다던데, 자꾸만 어디론가 떠나가고 싶은 마음을 잡지 못해 더 한심한 내가 되었다.
그렇게 보잘 것없는 일상을 살다 결국 버티지 못하고 너를 만나러 갔지만. 아주 잠깐의 희망일 뿐 여전히 내 마음은 산만하기만 하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현실에 순응하고 살던 내가 최근에 무언가를 깨달았고, 과연 내가 하고자 하는 것에 할 수 있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이렇게는 살 수 없다고 생각한 순간 돌아서기가 어려워져버린 선택이다. 어쩌면 너가 내게 새롭게도 살아보라며 희망을 던져준 것만 같다.
앞으로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가 선택한 삶에 있어서 어떻게 살게 될지, 얼마나 깊은 경험으로 내가 움직이고자 하는지, 너는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 내가 돌아가고자 하는 그 마음의 높은 퍼센티지는 너가 차지하고 있으니.
있지, 그런데 사랑을 곱씹으면서 글을 쓰는 내가 참 별로다.
그냥 너를 만나서 행복하다는 결론만 짓고 싶은데 쉽지않아 구구절절한 기억을 무질서한 서류더미에서 꺼내듯 찾아서 적고있다.
나는 여전히 가끔 너의 도시의 날씨를 검색해 볼 테고, 가끔 너 생각을 하고, 가끔 너의 이야기를 할 것이다. 친구들을 만나서도, 모르는 사람에게도. 혹은 이 머저리같은 블로그에서도 말이다.
그렇게 너로인해 나의 삶에 깨달은 것들을 이루었을 때. 그때 정말 너의 말 처럼 나 또한 우리가 연결되어있다고 믿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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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월
사랑하는 죠죠야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서 나도 모르게 네 곁에서 지나가는 하루가 해바라기 바람이 좋은 들판에 있는 것 같아서 달콤하기 때문이다.
나는 단지 당신을 점점 더 사랑할 수 있기를 원하고 당신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고 마치 신이 쓴 할리우드 영화인 것처럼 감동, 아드레날린, 울음, 웃음, 행복을 할 수 있게 해준 하나님께 매일 감사드립니다. 내가 당신의 남자, 당신의 남편, 당신의 남자 친구가 되도록 매일 당신 곁에서 이렇게 되도록 매일 당신을 선택하겠습니다.
나의 영원한 JOJO, 당신은 확실히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당신이 될 수 있어서 자랑스럽고, 당신의 업적이 자랑스럽고, 당신의 강인한 여성, 당신이 직면한 삶의 고통과 어려움을 존경합니다. 혼자서, 너의 최고의 순간과 마지막 순간에도 나는 항상 너의 곁에 있을 것이다
내가 실수한 건 사실이지만 내 사랑을 말하고 싶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고, 축하할 수 있어서 기쁘지만 한 달을 당신 곁에서, 우리 파리로 가나요? 하하하
나는 당신의 웃음을 사랑합니다, 나는 당신의 미소를 사랑합니다, 나는 당신이 나를 바라보는 방식을 사랑합니다, 나는 당신의 모습을 사랑합니다, 나는 당신의 모습을 사랑합니다, 나는 당신이 깨어날 때 나를 기다리는 방식을 사랑합니다, 나는 사랑합니다 당신 옆에서 자고 있어요, 당신에게서 오는 모든 것을 사랑해요
그리고 열린 마음으로 나는 당신이 나에게 적합한 여성이라는 확신과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당신은 모든 세부 사항에서 나를 만족시킵니다. 나는 당신만을 믿습니다. 나의 영원한 사랑, 나의 사랑, 나의 사랑. 이런 날들은 늘 지나가겠지만, 오늘은 언제나 나에게 기억될 것이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하게 해주세요. 당신이 내 곁에 있으면 나는 성취된 남자가 된 것 같아요!
Te amo, meu tudo, my queen, my jojo, my love... Minha esposa
congratulations to U.S. our anniversary 🎊🎉✨🎈
@silver-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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