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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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한다. 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시련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어떤 고난과 역경도 고통과 슬픔도 모두 견뎌 내고 마침내 이겨 낼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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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사진을 찍는 사람이 되고도 싶었다. 그런데 창작도 중요하지만, 독자의 자리에서 좋은 글을 찾아 읽고, 사진을 보고 상념에 빠질 수 있는 것도 꽤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오늘부터 하루의 루틴을 바꿔봤다. 유효기간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오늘 하루는 해 냈으니, 내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일의 나를 응원한다. 그리고 오늘 읽었던 책의 한 문장이 응원을 더한다. "그러나 마치 오지 않을 것 같던 내일은 자연 상태에서마저 반복해서 오는 법. 앞날이 없는 사람처럼 행동했을 때, 가장 난감한 것은 다음 날이 밝았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다소곳하게 비참한 아침이 온다. 가끔 죽고 싶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인간은 그래도 대게 살고 싶어하는 존재다. 살아도 괜찮다는 말을 듣고 싶은 존재다.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심연을 늘 들여다보지는 않은 채로, 어느 정도의 희망을 유지한 채로. 견딜 수 있는 정도로 현재를 희생해가며, 나름 긴 안목의 삶을 가꾸고 싶은 존재인 것이다. 행복한 사람이 되지는 못해도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존재인 것이다(김영민,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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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살면서 지나온 많은 너들을 생각하지
여전히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너를 응원하고, 네가 죽지 않기를 기도하고, 삶의 많은 최악중에 차악을 고르기를, 악몽을 꾸더라도 일어나면 잊기를, 결국 잊어버리기를
나는 고작 그런걸 기도하지.
어제 주정에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모르는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좋은 일이라고 그게 그렇게 다행일 수가 없다고 주절거렸다 주책이지
어느 오후엔 이제 일어나야지 그만 울어야지 이제 힘을 내야지 하다가는 다시 손을 떠올린다
더는 잡을 수 없는 손들을.
그러면 별안간 슬퍼져서 기억도 못하는 눈들과 잊을 수 없는 손들을 오래 떠올리지
네 손금을 이으면 별자리가 되겠네 하던 그 선들을, 지키지 못한 약속들을, 숨죽였던 어깨를, 축축해진 손을, 가끔 슬프던 밤을, 자주 취해있던 아침을, 애써 피하던 눈을 생각한다.
나보다 너에 대해서 생각하지
나에 대한 생각은 너무나 오랫동안 했거든 정말 지겨울정도로 오랫동안 했거든
여전히 너에 대해 생각하지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없는 신께 너의 안부를 기도하며 여전히 어딘가에 내가 있기를, 네 속에 있던 내가 죽지 않았기를 그걸 기도하지
그래, 너를 생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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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주시는 말씀의 주된 내용은 영적전쟁을 주제로한 말씀들이다
이것은 내게만 주시는것이 아니고 모든 이에게 주시는 말씀이나 들을수 있는 사람은 듣고 그렇치 않은 분들은 들은 분들에게 전달받아 듣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누가 무엇을 이루었는가에 촛점을 맞추고 그것을 열매나 결실로 생각한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누가 무엇으루얼마나 이루었는가가 아니고
그.사람이 무엇인가를 할때에 그리스도의 소유된 종으로 했는가 아니면 스스로 그 삶의 주인된 삶으로 했는가 이다
하나님 앞에 열매나 결실은 그.사람이 그리스도의 종으로 행한것만 인정된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기준은 무엇을 얼마나가 아니라 누가 했는가가 된다
사람들의 기준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알수 없고 이해 할수도 없다
" 이사야 55:8-9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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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5.
크리스마스 한달전
이미 길거리는 가을이 떠나가고 있었고 가을이 남아 있었고
최근에 저 검은 고양이는 다시 만나서 반가 웠었었다.
살이 부쩍 늘었는데 약 복용이 생각보다 오래 되었다. 1년이 넘었고 그 부작용이라고 생각한다. 바쁜 건 얼추 정리되었는데 활동량이 늘지 않는다. 이건 순전히 내 잘못이다.
요즘 취미로 인형을 좀 뽑았는데 그것도 내 잘못이고...
한달있다가 해외 연수를 가는데 그것도 솔직히 좀 귀찮다. 어서 내 이직도 결정되면 좋겠다. 이직이 결정되든 발령이 결정되든 뭐든 결정 되든 좋겠다.
기관 피평가 담당이라는 건 참 가혹한 거 같다.
2024.5.7.
5월에는 연휴가 많다. 쉬어서 좋다만, 이게 은근히 흐름이 끊어져서 효율이 떨어진다. 주말 출근은 하기 싫은데...
공적서를 찾아 쓰면서 경영평가 뒷정리를 하면서 5월을 보내야한다.
그리고 울고 웃겨줬던 '눈물의 여왕' 전편을 다 찾아볼 시간은 없었지만 너무 즐거웠다. 온전히 다 본건 1, 2편 밖에 되지 않지만 볼때마다 펑펑 울었던 거 같다.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서 너무 좋았던 거 같다.
그나저나, 그 비서가 '보미' 였구나....😳 어떤지 낯이 익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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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라>는 77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다. 이 타이틀이 영화의 모든 면을 대변하진 않지만 그만큼 훌륭한 작품인가에 대한 의문은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걸쳐 구축한 감독의 연출관을 시상의 주요 기준으로 본다면 수상 결과에 수긍한다. (기생충도 동일하게 생각함)
<아노라>의 감독 션 베이커는 주로 사회적 약자들 소재로 영화를 만든다. 사실 사회적 약자를 소재로 한 독립영화들은 차고 넘치기 때문에 소재 보다도 연출법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션 베이커는 동정과 연민은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의 인물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게끔 연출한다. <아노라>에 있어 가장 뚜렷한 반증은 본명인 ‘아노라’ 보다 더욱 불리우길 원했던 이름인 ‘애니’를 크레딧에 올려둔 점. 션 베이커의 유머를 곁들인 관조적인 시선은 (마치 평양냉면 같은) 묘한 매력이 있다.
<아노라>의 1막은 하이틴 무비, 2막은 로드 무비, 3막은 성장 영화의 문법을 따른다. 하나의 서사로 얽혀 있지만 막 마다의 연출과 촬영 기법에 큰 차이를 두기 때문에 옴니버스의 형태로 보이기도 한다. 언뜻 보기엔 앞선 두개의 막과 상반되는 3막이 감독이 보여주고자 하는 세계일까 싶지만(엔딩신이 워낙 인상에 깊게 남기도 해서), 션 베이커가 가장 이야기 하고 싶은 동시에 애정을 갖는 시퀀스는 2막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혼을 막기 위해 이반을 찾아나선 애니부터, 생계가 달려 있는 문제이기에 누구보다도 진심인 토로스, 막상 사건 해결에는 별 관심이 없는 가닉과 묵묵히 이 상황을 관찰하는 (감독의 분신과도 같은) 이고르까지. 이반을 찾아나선 네 명의 동상이몽. 이들은 모두 이민자 혹은 그 2세라는 점을 공통점으로 가지고 있다. 넘어지고 깨지고 버려지고..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는 인물들(어떤 기준으로는 사회적 약자인)이 모여 어떻게든 나아가는 것. 그것이 션 베이커가 보는 현 시대의 미국 사회가 아닐까 싶다.
ps. 국내 메인 포스터와 카피는 최악, 그에 휘둘리지 않고 꼭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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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라면 그가 쓰는 단어에 무게와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내가 페미니즘이 들어간 문장을 쓰며 단락을 완성한다면 그 의미의 무게를 짊어져야 한다. 양심,이라는 단어를 쓰겠다면 자연스레 고민할 수밖에 없다. 내가 이 단어를 쓸 자격 있는지에 대해 말이다.
창작하면서 선두에 세우는 명제는 “나와 닮아 있나?”다. 내가 힙합곡을 쓴다 하자. 난 더리 사우스 힙합을 좋아하지만(그 비트를 만들 수도 있지만), 내 작품으로 내놓을 수는 없다. 갱, 마약, 비싼 차, 스트리퍼를 껴안고 놀아본 적이 없는 내가 더리 사우스 힙합을 한다? 그래 흉내는 낼 수 있겠지 그런데 흉내는 내가 아니다.
샛길로 빠졌는데 다시 돌아와, 이 생각을 왜 하냐면 한강 작가는 <소년이 온다>를 쓰면서 끝없이 자문했을 것이다. 광주 민주화 항쟁을 소재로 쓰면서, 국민으로서, 여성으로서, 인간으로서, 어머니로서, 작가로서, 기성세대로서, 노동자로서 묻고 또 물어봤어야 했을거다. 그리고 작가가 집필하면서 느낀 고통을 독자들이 고스란히 느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독자가 작가와 같은 통증을 느낀다는 건, 이게 말이야 쉽지 절대 쉬운 게 아니다. 단순히, 소설을 읽었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이건 체험이다.
스토리 텔러라면 소재에 다양성만큼 여러 이야기를 그림 그리고 노래하고 글자로 새길 수 있다. 그렇다. 곰이 부리는 재주를 실력이라 부를 수 있다. 그런데 이건 내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여우 처럼) 자신을 속여서는 안 된다. 거짓 실력은 들통난다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진짜 실력자의 작품을 읽어 즐거운 나머지 이만큼 쓰고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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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전역하고 첫 유럽여행을 떠나 가장 오래 머물던 곳이 파리였다. 완전히 다른 시공간에 놓여진 듯한 기분과 여유 넘치는 사람들의 모습에 진하게 반해버렸고 이듬해 다시 3주간 파리 여행을 한다. 그리고 2년 뒤 아예 1년 살기로 마음 먹고 파리에 간다. 그렇게 11개월을 지내고 돌아왔다.
막연히 가고 싶다는 생각만 할 때는 내가 겪은 파리의 풍경을 상상만 해도 가슴이 쿵쾅 뛰었다. 곧 책상에 앉아 일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면 좌절감을 맛보긴 했다만. 내 인생의 답은 파리에 있다고 굳게 믿었다. 한국에서는 내가 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사랑하는 영화, 파리의 건물, 파리의 여유, 심지어 지하철역 승강장의 지린내까지 나의 모든 것이 파리에 있다고 믿었다.
그것이 단순한 환상에 불과했다는 걸 깨닫기까지는 채 일주일이 걸리지 않았다. 도착하자 마자 난관에 부딪혔다. 집을 구하는 일부터 계좌 개설 등 당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나를 복잡하게 만들었고 ‘그냥 다 집어치우고 일본이나 여행하다 집에 갈까?’ 라는 생각까지 해봤다.
친구의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극복한 후의 파리는 아주 멋졌다. 퇴근 후 퐁피두 앞에 털썩 주저 앉아 마시던 맥주도, 센강을 걸으며 생각하던 <퐁뇌프의 연인들>도, <네 멋대로 해라>를 떠올리게 되는 샹젤리제 거리도 가슴 뛰지 않을 수가 없는 풍경 뿐이었다. 일을 해도 즐겁고 산책을 해도 즐겁고 늘어지게 자다 일어나 집 앞 슈퍼마켓을 갈 때도 즐거웠다. 하지만 결국 한국으로 돌아왔다.
마땅히 먹고 살 만한 무언가를 찾지 못했다. 단순히 파리가 좋아서 있기에는 버티기가 쉽지 않았다. 목적 없이 남아 있는 건 영 내키지 않는 일이었다. 학문에는 더더욱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돌아왔다. 언젠가 다시 놀러 올 부푼 마음을 가지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탄 게 벌써 4년 전의 일이다.
<한국이 싫어서>의 계나는 나보다 더 막연하게 떠난다. 순전히 한국이 싫어서, 한국에서는 사람답게 살 수 없는 것 같아서 떠난다. 즐겁고 슬프기를 반복하다 잠시 한국에 돌아온다.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갈 것인지 고민한다.
계나는 결심을 한다, 나와 반대로. 계나는 여전히 사람답게 살고 싶어할 뿐이다.
계나는 말한다, “행복은 과대평가된 것 같아.”
그저 배부르고 따뜻하게 잘 수만 있다면 그게 행복인데, 다들 행복을 저 멀리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 계나는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 가까이에서 사소한 것으로부터 행복을 느�� 수 있는 것, 나에게 주어진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나아가는 것, 선택에 망설임과 후회가 없는 것, 계나는 알게 되었다. 활주로를 바라보며 새로운 설렘을 기다리는 계나의 웃음에는 행복이 묻어 있다.
우리는 모두 마음 속 깊숙한 곳에 계나와 같은 생각이 묻혀 있을지도 모른다. 끄집어낼지 말지는 살다 보면 알게 된다. 알려고 애쓰지 않아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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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힘들었을 하루. 어느 누군가에겐 조금 더 고됐을 오늘 하루. 그런 상상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암묵적인 위로와 배려로 인간은 서로를 위안한다고 믿는다. 그런 하루하루들이 중첩되어 나와 너를 만드는데, 가끔씩. 한 번씩. 상상을 깨고 어긋나고 싶어지는 날이 있다. 오늘은 조금 힘든 하루였다고 입 밖으로 꺼내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뭐가 힘들었냐는 물음에 메모장에 써놓은 듯 잘 정리해둔 감정을 토로하고 싶은 날. 마음을 드러내는 걸 어려워하는 자들이 그 마음을 뭍으로 올라오게 할 땐 분명 차곡히 그리고 단단히 퇴적된 마음 형태일 것이다. 그런 자들은 순간순간 부서지는 파도처럼 토해내는 행위를 할 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오늘 또 상상 속의 서로를 위안하기로 한다.
가슴속에 많은 퇴적이 쌓였다. 어느 날 아침엔 우리의 관계가 좋아질 거라고 믿다가 돌아오는 밤을 지새워 울고, 다시 아침이 오면 희망에 나를 내걸고, 또다시 집 앞 길목을 서성이며 아른거리는 눈물을 피해 애꿎은 밤하늘만 한참 쏘아보다가. 어른은 이런 거라고 나를 다독이면서. 나만 이런 게 아니라고 채찍질하면서. 지난달을 보내고 지난주를 보내고, 어제를, 또 오늘을 보내며. 어디에도 흘려보내지 못한 채 쌓인 퇴적의 벽이 오늘 나를 더 많이 외롭게 한다.
벽과 같은 퇴적을 얻기 전 나는 한 사람을 사랑했고 이젠 그 사람을 잃었다. 시간의 이치이고 흐름이다. 아주 자연스러운 순리이다. 이만큼 두텁게 쌓인 겹겹의 퇴적을 허물기 위해선 나의 노력 99%, 그리고 상대방에게서 얻을 수 있는 확신 1%라고 나는 생각한다.
L : 네가 얻고 싶은 확신이 뭔데? 너를 좋아한다는 마음?
D : 아니… 그냥 오늘은 뭘 먹었는지 간밤엔 뭘 하다 잠들었는지 궁금해
L : 그게 확신이야?
D : 그냥 그 정도만 알아도 마음이 편안할 것 같아
L : 너를 좋아하면 이런 걸 궁금해하게 뒀겠니…
그게 확신이냐는 친구의 물음이 결국 나를 울린다. 고작 그런 게 궁금한 거냐는 물음이 나에겐 너무 큰 한 사람의 미지의 영역이어서. 아직 시작도 못 해본 내게, 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아우성처럼 들려서.
사실 나는 정말 그만하고 싶다. 누군가의 오늘을 궁금해하는 마음을 진심으로 그만하고 싶다. 마음을 바위처럼 더 굳건히 하고 싶다. 더 많은 날의 밤하늘을 올려다볼지라도 나를 불안 속에서 살게 하는 것들과 자연스레 멀어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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뜀의 기록.
반환점에서 오분 십분 한강을 보면서 앉아있으면
걱정도, 잡념도 완전히 사라진다.
그냥 멍하니 반짝이는 윤슬을 바라보면
낯설 정도로 차분해지는 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뜀의 목적이 되어버린 한강. 가장 행복한 시간.
웃음이 새어나온다.
요즘은 한강에 앉아서 자주 나 라는 사람을 생각하곤 한다.
때때로 사회적이지 못한 나에 대해서,
또 무리 속에 관찰자인 나에 대하여.
나는 그저 나답게 살고있다.
나서서 주목받는 것도, 무리를 이끄는 것도
나랑은 맞지않는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어수룩해보이고, 자기연민이 강하고
무리에 어울리지 못하는
나도 나이니까.
한 때는 어떤 사명감 비스무레한 것으로 뭉쳐져 어떤 것이라도 해내야한다는 강박에 살았다.
나는 특별하고 대단한 일을 할 사람인 양,
우연히 태어났고, 운 좋게 건강하게 살고 있으니
아름다운 것을 많이 보고, 사랑하는 사람과 웃으면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것,
흘러가는 한강 물처럼 그냥 잔잔하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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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에서 쏟아지는 물을 맞으면서, 어떻게든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했던 마음들이 다 생각났다. 그런 시간들 다 내 나이에 쌓이더라고. 요즘은 유독 손가락과 손목이 결려서 좋은 책상으로 바꿔야 하나 매일 생각한다. 읽히지 않는 글들, 보이지 않는 생각들, 나는 언제면. 우린 언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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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금요철야를 마치고 오늘새벽 또 새벽예배로 ..
한달간 체력이 길러졌는지 이것도 이젠 할만하다 .
아는 분들이 나를 보고 매장이 어지간히 지겨워 봉사만 있으면 나온다고 하는 분도 있고
어떤 분들은 인정받으려 한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
나를 보는 눈은 다 제각각 딱 그분의 수준대로 생각한다 ..
내가 주님앞에 나가는 진짜 이유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값주고 사신 그리스도의 소유된 종 이기에 하나님의 핏값으로 세운 교회에서 부여한 직분에 순종하기 위해서다
교회에 나간다고 정치인들 처럼 어디가서 신앙의 흉네만 내고 다니는것이 아니고
마음으로 믿었으면 행동으로 그것이 증명되야 한다
내가 그리스도의 소유된 종이면 종답게 세움받은 직분에 순종하고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인간관계 안에서도 역시 그리스도의 종으로 섬겨야 한다
주변인이나 성도들로부터 저렴한 대우나 거친 대우를.받아도 늘.섬기는.자세로 그들을 대하는것이 내 몸뿐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그리스도의 소유된 종임을.증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곳에서 무엇을 하든 내가 그리스도의 소유된 종임을.잊지않는것 그것이 성도된 삶이고 코람데오의 삶이다
해피한 설연휴 되���요 ㅎㅎㅎ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장 #전통시장 #추천맛집 #광명왕족발 #광명할머니왕족발 은 #광명소셜상점 #광명8경 #광명동굴 #광명시 #LocalGuides 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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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8, 10.30.
10.28.
마늘과 올리브를 갔다 서울에서 손꼽히는 파스타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헌재 뒷길을 걷다가 콜렉티보를 가고 디저트는 치맥이지!
파파이스 제주 누보는 너무 맛있는 논알콜 맥주다!
10.30.
누나가 밸트를 잃어버렸다고 밸트와 껌을 선물해줬다. 열심히 일에 몰두했던 기억이 난다.
2024.4.4.
내일은 식목행사가 있고, 사전질의서는 사벌하게 달렸다. 교수님은 우리 보고서는 다 읽어보긴 한건지 짜증나는 질문이 많다. 가치고객을 따로 레포팅 한 것도 없고... ESG체계에 디지털을 엎은 체계도 없고 없는 거 투성인데 달라는 건 많다. 아 피곤해.
태블릿을 샀다. 교보에서 열심히 논문 받아서 필기하며 공부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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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캐리어 두개가 꽉차고 쇼핑백초대형 하나 백팩하나까지 꽉 찼다. 이 중에 하나라도 터지지 않으면 내 평생 이제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제발) 환장할 짐싸기가 될거라 생각한다
20250129-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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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도달 하기도 전에 소실 되는 것들에 대해 더 자주 생각한다. 그럴 때 마다 내가 비겁하다고 느껴진다. 아무나 사랑 할 수는 없다지만, 사실 나도 그 아무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딱히 뭐라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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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들으면 누구나 아—-!!! 이거?!?! 이게 차이코프스키였어? 할만큼 익숙하고도 강렬한 도입부로 시작하는 곡. 차이코프스키만큼 대중적인 멜로디를 우아하게 풀어내는 작곡가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 귀에는 랑랑 버전이 제일 듣기가 좋은데 다른 연주자들 버전도 계속 더 들어봐야지.
새로 산 캣타워에 올라간 기념으로 사진 찍어 봄. 인기척은 또 귀신같이 알아채고 훽 돌아본다. ㅎ
택배 온 거 박스 재활용카트에 넣으려고 납작하게 접어두고 포장 충전재 한쪽에 모아뒀는데 한참 부스럭부슬럭하더니 저 위에 앉은 뮤온. “뮤온, 뭐해?” 하�� 말걸어도 뒤도 안돌아본다. 이건 분명 스스로 굉장히 의기양양해있는 상태겠거니 상상하니 엄청 귀여워서 웃음이 터졌다.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 다 듣고 나니 자동재생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이 나온다. 아이구야, 이제 자야하는데 이런 심장 울렁울렁하는 곡이라니. 오늘 밤은 다 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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