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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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마음은 한 줄기 햇살이 되어 한 줌 바람이 되어 오래도록 나의 곁에 있을 거예요.
あなたの心は 一筋の日差しになり 一握りの風になり 末長く私のそばにあるよ。
#그대의#마음은#한한#줄기#햇살이#되어#줌#바람이#오래도록#나의#곁에#있을#거예요#마음#햇살#바람#사자#아빠#단하나의우주#Heart#Sunshine#Wind#Lion#TheOnlyUni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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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y as hell→ just busy = life is good beautiful wonderful
사실 라이프이즈 굳이 아니라 무저갱 지옥이 따로없음 뻥이고 그래도 살만하다 굳 굳 왜냐? ㅋㅋㅎㅎㅎ 요즘 덕질은 전혀 못하는데 들려오는 소식들이 아주 달다
일단 한강 노벨상 수상 당장 기립박수 사실 예상했어 걍 언젠가 수상하지 않을까 뭔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기사보자마자 기숙사에서 소리질렀잖아 하............... 내 한강 컬렉션이 보고싶어서 11월에 집갈 계획 중...... 개인적인 한강 top3 1.검은사슴 2.회복하는 인간 3. 바람이 분다, 가라
내년에 신작 내신다고함............ㅎㅎㅎㅎ ㅎㅎㅎㅎㅎ먼일이냐 이게 하하 읽을 복이 터진 듯
그리고 얼마전에 야만인을 기다리며를 읽었는데........아.... 글로 적기도 부끄럽다
#spypyro#pyrospy#tf2 spy#tf2 pyro#tf2 engineer#tf2 medic#tf2 sniper#tf2#tomatogogi#tf2 scout#scoutpy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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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2 Weverse Translation
Jung Kook's Post ❇️
사랑하는 아미 여러분 벌써 11월의 끝자락입니다 바람이 많이 차네요 여러분도 알고 계실 테니 여러분께 짧게나마 편지를 써봅니다 오는 12월 저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군 복무를 위해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면서 마음 한편이 무겁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미들과의 소중한 추억들이 떠올라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은 제 삶의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어요 아미들의 웃음, 응원, 사랑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줬고 저의 꿈을 응원해 주며 묵묵히 함께 걸어와줘서 너무 감사해요 군 복무를 하는 동안 여러분에게 무작정 기다려달라고 말하는 건 조심스럽긴 합니다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이에요 그래서 이기적인 말은 못 하겠지만 갔다 와서 저는 늘 있던 그 자리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설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동안 아미들의 삶에 항상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고 건강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아미들의 일상을 채워가길 바랍니다 또다시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나눌 그날을 기다리며 여러분을 마음 깊이 그리워하겠습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히 있어줘요 사랑합니다 (편지쓰기엔 아직 좀 이른가...ㅎ에헴) (https://weverse.io/bts/artist/4-140703521)
Dear beloved ARMY,
It's already the end of November, the wind is really strong these days. You probably already know, so I just wanted to write a short letter to you .
This coming December, I will be embarking on a new journey. To complete my miliary service, I will be leaving your side for a short while. As I tell you this, on one hand, my heart feels heavy, but on the other, all the precious memories I have with ARMY come to mind and my heart feels warm. All the moments I have spent with you until now have been the most brilliant times of my life. Your smiles, your cheers and your love have brought me to where I am. Thank you so much for cheering my dream on and for silently walking beside me. I'm a bit cautious of just going ahead and asking you to wait. A year and 6 months is quite a long time so I don't think I can be selfish and say things like that but when I come back, I promise that I will go back to the place I have always been and stand on stage as a more developed version of myself.
In the meantime, I hope that ARMY's lives are always full of laughter and happiness. I hope that your everyday is filled with good health and beauty. I will wait for the day we can meet again and share new stories, and I will miss you with all my heart. Stay healthy and please take care*. I love you.
(Is it a bit too early to be writing letters..hehahem)
(T/N: There is a meaning of "Be healthy as you stay/wait" in this line, but this was not highlighted in the translation as it is a common way of saying 'bye' in Korean. People will often say "잘 가/go well" to mean "bye", and the person leaving will say "잘 있어/stay well" in response.)
Trans cr; Aditi @ bts-trans © TAKE OUT WITH FULL CREDITS
#231122#weverse#translation#jungkook#jk#post#military service#letter#caution: heavily emotional#bts#ba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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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dyseb_: 숲이 노래하고 바람이 속삭인다 그것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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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Breakdown: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by 김광석
여러분 안녕하세요! I recently got a request to breakdown this song, so here it finally is! You can find the Korean lyrics and listen to the song here, and I also referred to this page and Naver Dictionary to help me out with the English translations.
Vocabulary
비가 내리다 = to rain; rain falls
둘러싸다 = surround; encircle
숨결 = breath
떨치다 = to shake off; to break free from
잊혀지다 = to be forgotten
접어놓다 = to put away
창문 = Window
흐리다 = overcast; murky; cloudy
가을 = autumn
편지를 쓰다 = to write a letter
바람이 불다 = wind blows
유혹하다 = to entice; to lure
Grammar
비가 내리면 음… 나를 둘러싸는 /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When it rains... will I break free from the breath of time that surrounds me?
-(으)면: If/When
Attach this to a verb stem to mean "if/when [verb]." 비가 내리면 means "if/when it rains."
-는
When attached to a verb stem, -는 turns a verb into its present-tense noun-modifying form. In other words, it allows you to describe nouns using verbs, like the way we use the word "that" in English.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 means "the breath of the time that surrounds me." 둘러싸다 describes the noun, 시간의 숨결.
-(으)ㄹ까
This structure has a couple of different meanings, but in this case, it is used essentially to wonder out loud. The speaker is asking if he will break free from what entraps him.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 음…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 파
I set aside my book and open the window / I write a letter in the cloudy autumn sky...I want to meet the forgotten dreams again.
-(으)며
This structure is one way to say "and," although it can be translated differently as well. It can mean "while," as in, "while putting aside my book I open the window" too.
-고 파
This is a shortened version of -고 싶다, which means "to want [to do something]." 만나고 파 means "I want to meet [someone/something]."
That's about it for this breakdown--thanks for reading and thanks to the anon for your patience with this request! Check out my other breakdowns here and feel free to request any other song that I haven't done yet! See you in the next lesson! 화이팅!
My master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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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aling bc i just learned from the wikipedia page that the hometown cha cha cha episodes actually DO have titles! and they're so poetic! netflix just didn't add them smh
"The moment I met you everywhere" (당신의 모습을, 어디서나 만난 순간)
"The moment your sincerity took a step forward" (당신의 진심이, 한발짝 나아간 순간)
"The moment your heart smiled at me" (당신의 마음이, 내게 미소지은 순간)
"The moment your temperature melted my heart" (당신의 온도가, 나의 마음을 녹인 순간)
"The moment your feelings floated on the waves" (당신의 감정이, 파도에 떠오른 순간)
"The moment your gaze goes beyond friendship" (당신의 시선이, 우정을 넘어선 순간)
"The moment your loneliness leaned on me" (당신의 외로움이, 나에게 기대온 순간)
"The moment your existence erases the darkness" (당신의 존재가, 어둠을 지우는 순간)
"Your seat, the moment you draw your daily life" (당신의 자리가, 일상을 그리는 순간)
"The moment your love reaches 'us'" (당신의 사랑이, '우리'에 도달한 순간)
"The moment when your excitement becomes my happiness" (당신의 설렘이, 나의 행복이 되는 순간)
"The moment your wish dreams of 'together'" (당신의 바람이, '함께'를 꿈꾸는 순간)
"Your Today is the Moment You Wish for Tomorrow" (당신의 오늘이, 내일을 바라는 순간)
"The moment your promise bring up courage" (당신의 ���속이, 용기를 끌어낸 순간)
"The moment your sadness greets spring" (당신의 슬픔이, 봄을 맞이한 순간)
"The moment our lives dance with everyone" (우리의 인생이, 모두와 춤추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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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끼리 어떤 약속을 했다는 어떤 작가의 사진을 본적이 있다. 암묵적 그들만의 뻗어가는 영역. 오늘 하늘이 예뻐서. 바람이 좋아서 아주 오래오래 하늘을 올려다 봤는데. 올려다본 하늘엔 나무들의 서로 닿지 않은 묵묵한 틈이 있었어. 지난번에 잎이 더 있을때도 들여다볼걸. 그때도 그들만의 약속의 거리가 있었는지. 초록색. 붉은색. 노란색. 하늘색이 수놓는 가을 천연은 늘 하루의 여백을 주고 입가에 미소를 준다. 얼굴에 닿는 볕은 무척이나 따듯하고 눈이부셨다. 내 어지럼증은 꾸준하고 오늘이 11월 2일이라니 올해도 다 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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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눈을 뜨고
이른 시간을 나의 사랑 고양이에게 쏟고
주말에도 바람이 매서울 테니 외투를 챙기자던 나의 예보가 무색하게 햇살은 참 따뜻하고
지도 없이 방향 없이 그냥 걷자며 뗀 발걸음은 저녁 즈음 12000보가 넘었더랬지
좋았던 하루를 복기해 보면
어느 날은 어떤 때는 평안이 참 간단한 것 같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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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두
일찍 일어났네요. 메신저 너머 그 남자가 대답했다. 네, 항상 이시간에. 일 마쳤겠네요. 내가 대답하자 그는 감기기운이 있어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했다. 요근래 바람이 좀 차지긴 했다. 내가 사는 곳에는.
이따 약 받으러 가도 되요? 그리고 저번에 어깨 주물러줬던 것 좀 한번 더 부탁하려고요. 남자는 뻔뻔하게도 물어봤다. 집에 종합감기약도 없는 남자라니. 그러면서 슬그머니 내게 남편은 언제 나가냐고 물어봤었다. 나는 그 속을 다 알면서도 9시 이후 아무때나 오라고 했다.
방금 막 씻고왔다는 남자는 밤새 일해서 그런지 조금 피곤해 보였다. 아, 약 찾으러 왔죠. 지금 아이 밥먹이는 시간이라 좀 정신이 없었어요. 거실에 앉아 약통을 뒤지는 내 옆에 다가와 내 손을 만졌다. 나를 바라보는 그 남자의 얼굴을 보고, 나는 조심스래 손을 거뒀다.
제가 좀 피곤해 보이죠. 요새 통 잠을 잘 못잤어요. 나는 며칠 밤중에 깨면 그사람에게 안기는 상상이 들어 잠을 자지 못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내 자위영상을 본 남자가 남편과 그 다음날 아침 테니스를 친다니. 부끄러움에 얼굴이 새빨개지고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잠이 들기도, 떨쳐내기도 어려웠다. 아 그랬어요? 저는 잘 잤는데. 남자는 의외라는 표정을 지으며 내 허벅지에 손을 올렸다. 그랬다니 억울하네요. 애석한 표정을 지으며 웃다가, 그의 반바지에 시선이 꽂혔다. 나역시 그의 태닝된 허벅지가 예뻐보여 저절로 손이 갔다. 손가락을 세워 조심스럽게 만지니 살결이 좋죠? 하면서 웃어보인다.
아, 어깨 주물러 달라고 했잖아요. 나는 굳은 어깨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그의 뒷편에 앉게됐다. 잘 부탁한다며 등을 맡긴 그 사람의 어깨를 조심스럽게 주무르다, 내 허벅지와 엉덩이를 더듬거리고 한웅큼 쥐어보는 그 사람을 느꼈다. 나는 그의 어깨를 잘 주무르다가도 엉덩이 깊은 곳을 콱 웅켜쥐는 순간에는 몸에 힘이풀려 잠시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너무 그렇게 만지면. 내가 한마디 하자 아, 장난이에요. 라며 그는 팔을 돌려 주무르는 행위를 그만뒀다.
이제 가서 잠도 자야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나를 화장실로 끌고가 불도 켜지 않은 채 벽에 기대게 했다. 아이가 옆에서 우리가 뭘 하는건지 골똘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한번만 볼래요? 그러더니 남자는 바지를 살짝 드러내 그 안에 내 시선이 꽂히게 만들었다. 나는 순간 안된다는 이성의 끈과 그 남자의 페니스를 보게 된 본능과 싸우며 안절부절 못하게 됐다. 아니, 안돼요. 안돼요. 내 몸이 부들거리며 떨리는게 느껴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남자는 내 손을 웅켜쥐어 기어코 자신의 귀두 끝에 닿게 했다. 살짝만 닿았는데도 뜨거웠다. 너무나도 빨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는 고개를 돌리고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아이가 여전히 옆에 있었다.
가야겠네요, 진짜로. 남자는 현관문 앞에 서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다시한번 내 손을 붙잡아 자신의 바짓속으로 집어넣었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어찌 거부할 겨를도 없이 나는 그걸 만지게 됐다. 살짝 휘어 있었다. 순간 그 휘어진 모양새가 상상이 돼 얼른 손을 빼고선 남자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문을 닫았다. 잘 가란 인사는 했겠지. 그가 떠나간 자리에서 나는 한참을 멍때리다 조금 울적해져 아이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사실은 벼래별 생각 다 했어요, 이미. 아, 어떤 생각? 올라타서, 끌어안고, 키스하고, 허릴 흔들고. 그렇게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고. 메신저 뒷편에 있는 그가 다시 발기했다고 털어놓는다. 내 영상을 보고 어땟을까, 자위했을까? 어떻게 사정했을까? 나의 말에 그는 아까 헤어지고 나서도 사정했었다고 한다. 그래요, 아까워라. 나는 메신저로 씁쓸한 표정이 다 전해지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하며 말을 이었다. 수영복 입었을 때, 태닝된 등과 허벅지를 봤을 때.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했죠. 뭐가 어떻게 생겨요? 남자는 '뭐'를 궁금해했는지 질문했다. 뭐긴요, 자지. 내가 대답했다.
내가 빨고 싶다 고백하자 그가 내게 걸레같다는 표현을 했다. 자기도 나한테 보지 빨고 싶다고 말했으면서. 나는 어이가 없단 생각이 들었다. 근데 임산부면, 보지에 싸도 돼요? 라고 질문하는 그에게 나는 그런 상상을 하는 사람이 더 걸레 아닌가요. 하며 웃어보였다. 달리 거절의 뜻은 내비추지 않은 채.
그날 밤 나는 멈추지 않는 성욕을 주체 못하고 밤늦게 남편을 건드렸다. 젖꼭지를 빨리는 내내 그 남자를 생각하자 온몸에 감각이 살아나는 듯 했다. 신음조차 나오지 않던 내가 한껏 예민해져 있었다. 아, 지금 이 모습을 보게된다면 무척이나 좋아할텐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 기구로 좀 해줘. 나의 요청에 남편이 임신했는데 막 넣어도 돼? 라며 묻는다. 무슨소리야, 그럼 섹스는 어떻게 한대. 내가 어이가 없단 투로 대답하니 남편이 기구에 젤을 발라 삽입해준다. 스위치를 켜자 바로 반응이 오면서, 눈을 감고 그 사람을 상상하기에 더 쉬워졌다. 나는 한참을 그 기구를 즐기다 완전히 침대와 물아일체가 됐다. 만족의 한숨이 나왔다. 남편은 그런 내 위로 올라와 몇번 삽입을 하더니, 안되겠다며 자지를 뺏다. 내가 자위를 하는동안 계속 만져댄 탓이랬다. 아, 그럼 나 뒤로 해줘. 남편과 했을 때 가장 잘 느껴지는 자세로 마무리하자고 부탁하자 이 자세는 귀두 윗부분이 너무 잘 느껴진다며 토로한다. 귀두, 아까 그 귀두. 남편은 몇번 삽입을 하더니 나의 등 위로 사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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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왔어요.
부산에 온 지 5일이나 지나서야 노트북을 켠다. 대부분의 영화를 예매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 전쟁을 며칠간 치렀다. 얼마나 대기해야 할지 알 수 없어서 노트북을 숙소에 두고 다녔다. 오늘이 되어서야 여유가 생겨 노트북을 챙겼다.
주말을 지나 후반부에 들어선 영화제는 한가하다. 영화제 기간 중 앉을 자리를 찾기 힘든 영화의 전당 건너편의 Think coffee는 빈자리가 많다. 콘센트와 가까운 자리를 잡기 위해 식은땀을 흘릴 필요도 없다. 아주 여유롭다.
날씨는 좋다 말았다 하고 있다. 도착한 목요일에는 비가 조금 오더니 그 다음 이틀은 맑았다. 일요일엔 다시 비가 왔다. 그리고 오늘도 비가 온다. 어째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영화제는 경험할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비 오는 밤의 영화의 전당 야외 상영은 꽤나 낭만이 있다. 바람이 차 추운 것만 빼면.
올해는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아침에 해운대 바다를 보며 러닝을 했다. 전날 마신 술로 인해 멀리는 가지 못하고 가볍게 3km를 뛰었다. 사실은 매일 뛰려 했지만 일어나지 못해 안 뛴 날이 이틀이다. 요즘 친구들과 뛰는 것이 취미가 된 덕분에 부산에도 러닝화를 챙겨왔는데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한강을 바라보며 뛰는 것도 ��미가 있는데 바다를 보며 뛰는 것은 그 재미가 2배쯤 된다. 해운대 사는 사람들은 좋겠다.
매년 부산에 내려오면 해운대에 위치한 ‘Muse on’ 이라는 LP바에 들러 기네스 생맥주를 몇 잔 마시는 것이 큰 즐거움 중 하나인데 올해는 이틀만 가게 됐다. 어제와 오늘 행사 대관이 예약되어 있어 영업을 하지 않는단다. 사장님께서 화요일에 오면 된다고 하시는데 슬프게도 나는 화요일에 서울로 돌아가기 때문에 갈 수가 없다.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는 해운대에 가면 꼭 뮤즈온에 방문해 기네스를 맛보셔라. 이 맛을 찾기 위해 서울에서 기네스를 한참 마셨는데 아직도 이 맛은 찾지 못했다.
아무래도 영화제에 온 이야기니까… 영화 이야기를 몇 마디 하자면, 가장 재미 있게 본 건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룸 넥스트 도어>다. 차곡차곡 쌓아가는 결이 전부 모이면 팬톤의 컬러 카드를 아주 잘 휘릭 넘기는 것 같은 아름다움이 있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뱀의 길>도 아주 흥미로웠다. 역시나 이상하고 재미 있다.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하는 강력한 힘이 있다. ‘왜 이래?’ 싶지만 다 보고 나면 ‘우와’ 하게 된다. 션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는 예매 전쟁이 아주 치열했던 것 같은데 내가 최초에 예매를 성공한 몇 안 되는 영화였다. 곧 개봉할 예정이라 여기까지 와서 봐야 하나 싶었지만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션 베이커는 변태적인 감독이 틀림 없다.
올해도 좋은 영화를 많이 보고 좋은 음식까지 넘치게 즐기고 간다. 좋은 영화를 종일 보고 저녁에 술 한 잔 하는 것이 영화제의 즐거움이지 않나. 많이 보고 많이 마시고 돌아간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부산에 내려와 영화로 하루를 가득 채우는 날을 고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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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로움에 관하여. 첫번째.
배송 도착 후 이틀이 지나서야 입어보는 새 후드티. 나에게 주는 가을 선물이다 무언갈 자꾸 가리고 싶은지 크게 옷을 입는 게 습관이 되었다.
북 카페 가는 길의 코스모스. 언제 피었는지 오늘 처음 보았다 이렇게나 주변에 관심이 없다니 반성하자 그런데 너무 이뻐서 그 자리에 선채로 담배 한 대를 더 피웠다.
언제나 목적지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우연히 알게 된, 지금의 나에게는 애착 장소. 이제는 뭘 마실지 물어보시지도 않는다 카드를 내밀고 커피를 서빙 받고 책을 펼치고 한 모금 마신 뒤 집중!
무언가 항상 새롭고 더 새로운것에 목이 말라 있었다. 그로인해 방치하고 망가져버린 소소한 시간을 이제서야나마 권태롭게 보내고 있는 나에게 또 다시 텀블러를 켜라고 속삭였던 페이지.
책을 읽다 일층으로 내려와 담배에 불을 붙이려던 순간 너무 이쁘고 귀여워서 호다닥 뛰어가 찰칵. 부쩍 외국인이 많아진 이 동네에서는 술에 취해 알 수 없는 말을 하던 취객과 칼부림에 관한 소문만 들었지 이런 따뜻함을 마주할 줄 몰랐다. 응원한다 외국 꼬마 커플 !
준 형과 수다를 떨어볼까 싶어 가게로 가던 중 마법 카드 발동! ‘스스로를 함정에 빠트리고 있던 나에게 누군가 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 엉뚱한 생각을 하며 찰칵
그 외에도 일본 빈티지 숍에서 산 왁스 재킷의 꾸리꾸리 한 냄새를 빼려고 아침부터 골치 아팠던 일, 준 형과 가벼운 수다를 떨며 형이 추천해 준 ‘로맨스는 별책부록’ 과 집들이 일정에 관한 이야기, 집에 돌아오는 길 강변의 바람이 시원해 윤지영 님의 앨범을 모두 들으며 무작정 산책.
권태로움을 다른 시각으로 보면 참 많은 것들이 보인다 어쩌면 권태롭다는 것은 묵묵히 쌓아 올린 시간의 보상이며 한걸음 나아간 나를 알아차리라고 주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 마음을 굳게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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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마님과 함께 안양천을 걸었습니다 ( 찬바람이 불던 그밤에 .. ㅡ ㅡ )
왠만하면 쉬고싶었지만 마님이 가자면 또 가야죠 ..
바람이 차서 그런지 걷는 분들이 많치않아 썰렁하더라구요
보통 안양천을 걸을때는 마님과 이런저런 대화를 합니다 ( 부부간의 대화를 위한 시간 ..) 평소엔 일상에 바빠 대화할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신앙도 이렇습니다
주님과 대화할 시간을 위해 하루에 한시간 정도는 기도할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때는 누구의.방해도 받지 않도록 독립된 공간에서 주님과 나와의.시간이 필요한 겁니다
기도를.안하는 분들은 한시간 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다고 하지만 기도하는 분들은 압니다 그시간이 얼마나 짧은지
성형께서 임하시면 주님과 대화하느라 한시간도 좋고 두시간도 좋고 ..
기도자들에겐 주중에 새벽예배나 금요철야등으로 주님과의 기도할 시간이 없어지는게 오히려 신앙에 방해가 될수도 있는거죠
하지만 그 시간 또한 주님앞이 순종하고 감사하면 그 자체가 주님께 드려지는 아름다운 산 제사가 됩니다
연애시절 마님과 조금이라도 함께하고픈 그 마음으로 주님도 사랑하시면 결코 한시간의.기도가 길지 않겠죠 ..
순종과 헌신과 감사와 기도로 주님과 함께하는 복된 가을 되시길 바랍니다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장 #전통시장 #추천맛집 #광명왕족발 #광명할머니왕족발 은 #광명소셜상점 #광명8경 #광명동굴 #광명시 #LocalGuides 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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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playing ▶️
Mom, I was promoted today.
JANG JAE KYUNG, Connection (2024) EP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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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vitation from the House of ATEEZ💌 YouTube LIVE Behind Photo
🧡ATEEZ와 ATINY🧡
함께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서로를 추억하는 시간을 가진 데뷔 6주년 라이브🥰
우리들을 감싼 항해의 바람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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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쉽게 좋아하지 않는 이유를 떠올리자면 불안해하기 싫어서가 아닌가 싶다. 불안함이 의심으로 자라는 것도 싫다. 요즘에는 삶에 대한 불안 자체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뭘 해야하고 하고 싶은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다. 누구나 그렇듯 돈이 많았으면 좋겠는데 돈 모으는건 쉽지가 않고, 그렇다고 일하는게 즐겁다고 할 수도 없다. 나의 태도는 좋게 말하면 신중한건데 나쁘게 말하면 미련한거다.
이제는 누군가를 떠올리기도 귀찮다. 자주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고 하고 있지만 인만추는 역시 내 체질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 전에 나는 사람들을 어떻게 만났더라. 가물가물하다. 좋아하기까지의 감정은 마지 쟁취하기 전과의 감정과 같은 것 같다. 바람이 거세질 수록 고지에 가깝다는 증거인데 이렇게 고요하기 그지없다. 그래도 계속 해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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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예전 본부장한테 카톡이 왔다. 이번 여름에 퇴사하고 찾아가 본 적이 있다. 작년 여름에 갑자기 쫓겨난 이후 1년 동안 놀았고, 이제는 일하려고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난 카톡이 왔을 때 어디 취업했다고 알려주는 줄로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오늘 연락 준 이유는 어떤 프로젝트를 하나 하는데 같이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이었다. 제품 개발 컨설팅인데, 큰 그림만 있고 정확한 건 아직 없다. 프로젝트 상황 상 내가 끼���야만 한다고 했다. 아내가 지난 달에 취업했기에 아이를 보고 집을 관리하는 게 내 일이니 쉽게 움직일 수 없다고 했는데, 중국 관련된 일이라며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일을 하되 나중에 중요한 때에만 좀 더 신경 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간은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 반이고(아마도 1년 반이겠지), 프로젝트 계약에 따른 금액의 일정 비율을 받는 거라고 했다.(기간이 길어지면 금액도 커지는가?) 컨설팅이라는 게 그렇듯 스트레스는 받겠지만 투자할 것도 없고, 월급만 받으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아내에게 이야기했는데, 더 놀고 싶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말을 듣고 내가 하고 싶은 게 뭘까 고민했는데,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게 내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행복하지만 나중에 일을 더 해도, 물론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그 또한 재미있을 것이다. 내가 월급 얼마나 받아야 할까 라고 물었는데, 아내는 자신도 조금 받고 일하는 데 큰 거 바라지 말라고 해서 조금 놀랐다. 아이 저녁 챙겨먹이고는 다시 연락해 웬만하면 한다고 했다. 좀더 구체적으로 결정되면 다시 연락받기로 했다. 물론 시작도 못하고 무너질 수도 있지만. 들어가겠다고 한 게 정말 잘 한 일인지는 모르겠다.
오늘은 잡생각이 많아 수영을 조금 일찍 했다. 보통 10바퀴 천천히 돌다가 마지막 2바퀴만 조금 속도를 내는데 오늘은 몇 바퀴인지 세지 않고 40분 내내 돌았다. 수영할 때마다 바퀴 수를 세다가 까먹는다. 비슷한 속도로 10바퀴를 돌고서는 시간을 보면 어느날은 22분이고, 어느날은 27분이 걸린다. 5분 정도의 차이면 2바퀴나 잘못 세는 거다. 암튼 오늘은 생각없이 돌았는데 나중에서야 비가 오고 있다는 걸 알았다. 마지막에는 거의 아무 생각도 없었다.
매일 마음챙기기 실행 중이다. 오늘은 호흡 명상하다가 이곳만의 냄새를 생각했다. 난 마음챙기기를 아직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도움음성을 듣는데, 오늘은 냄새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생각해보니 한국에서는 맡을 수 없는 특이한 냄새다. 약간 짠 듯하기도 하면서, 습도가 많아 나무나 풀들이 죽은 후에 그런 것들이 공기 속에 베어나오는 냄새랄까, 싱그럽다기보다는 텁텁하다는 느낌이었다. 어제 아내는 한국이 아침 저녁으로 매우 춥다고 했는데 추운 날 아침의 시원하고 깨끗한 공기 냄새를 맡아보고 싶다고도 생각했다. 마음챙기기하며 아직도 호흡에 대해 감각하려고 노력하는데, 결국 호흡의 알아차림이란 가만히 앉아 집중하고 있을 때만 느끼는 게 아니라 항시 느끼는 것이 마음챙기기의 목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도움음성을 들으면 그런 것 같다.) 일상의 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의 호흡을 알아차리는 경지 같은 거랄까. 하지만 과연 그런 멀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기는 한 것일까. 난 누군가가 내게 말을 걸거나 어떤 상황을 보거나 들을 때에는 그 실체적인 진실이 무엇인지를 알려고 집중하는 편인데, 그러는 집중의 순간에도 내 호흡의 크기나 가쁨의 정도를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인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달리기나 수영할 때가 마음챙기기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 두 운동을 할 때 난 내 호흡을 가장 중요하게 감각한다. 호흡이 곧 심박수가 되므로 호흡이 가빠진다는 것은 내 심장이 이 운동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눈으로 보며 내 발을 어디에 딛을지, 수영 방향을 어디로 향할지, 언제 고개를 숙여 턴을 할지 보기도 한다. 게다가 내 몸의 감각에도 민감해진다. 달릴 때는 무릎에 ��증이 없는 지, 발목은 괜찮은 지, 온몸에서 나오는 열기와 땀으로 온몸이 민감해져서 서늘한 바람이 불거나 하는 걸 모두 느낄 수 있다. 수영할 때도 마찬가지다. 난 자유형을 할 때 발차기를 열심히 하지 않아 삼각근이 가장 힘들다. 종종 속도를 내려고 발차기를 열심히 하면 허벅지가 금세 아파온다. 스크롤 속도를 올리면 삼각근이 버티지 못하고 물을 밀어내지 못해서, 호흡 균형이 깨질 때도 있다. 물을 밀어내고 내 몸 앞으로 손을 던져 물 속에 들어갈 때의 손의 감각이나 접영 입수하면서 가슴누르기와 입수 킥으로 앞으로 나아갈 때 얼굴과 어깨를 스치는 물의 감각에 대해서도 집중해야 한다. 그러니까 오롯이 운동하는 동안이라면 어쩌면 그것이 마음챙기기와 큰 차이는 없지 않을까. 그렇다고 마음챙기기를 안하겠다는 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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