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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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ss9900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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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인문학과 과학의 필수 읽기 목록
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인문학과 과학의 필수 읽기 목록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다양한 장르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국내외 작품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고전 중심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실제 독서율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가장 많이 읽힌 책들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학생들의 의견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입시에 미치는 영향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독서 문화 개선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비판적 시각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실제 대출 현황 기준 인기 도서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외국 소설의 인기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기타 주목할 만한 책들서울대학교 도서관 대출 순위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독서 트렌드의 변화 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인문학과 과학의 필수 읽기 목록 서울대학교는 2005년에 학생들의 폭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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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seungkeon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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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지막 권리
의술의 발달은 인간의 수명을 늘어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런데 그렇게 늘어난 수명이 반드시 인간을 행복하게 했는지는 곰곰이 생각해 볼 만한 주제이다. 특히, 죽음을 앞둔 시점에 고통을 연장하며 삶을 마감할 수 없도록 하는 최신 의술의 개입은 수명 연장이 불러온 새로운 논란��리이기도 하다.
이렇게 새롭게 떠오르는 사회적 논의의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죽음을 앞둔 사람이 겪어야 할 고통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 책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보다는 죽음을 하나의 관찰해야 할 자연현상으로 바라보거나 죽음 이후의 세상에 대해 탐구하는 책들이 주를 이뤘다. 죽어가는 사람의 관점에서 ‘인간적인 죽음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 성찰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돋보이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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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seungkeon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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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에 대한 생각
음식 전문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비 윌슨은 책 <식사에 대한 생각 원제: The Way We Eat Now | 비 윌슨 지음 |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0년 02월 27일 출간>에서 맛있지만 영양가는 부족한 정크 푸드와 건강식품이라고 불리지만 실상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비싼 가공식품들이 넘쳐나는 현실을 다룬다. 특히 원재료가 무엇이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가공된 식품, 이른바 ‘초가공식품’의 범람과 그로부터 비롯된 비만과 식이 장애들의 문제를 조명하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그리고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식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대안도 제시한다.
저자는 전작 와 이라는 책을 통해 음식의 역사를 돌아보고 현대 사회의 식문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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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seungkeon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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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삶을 권하다
이제 결혼한 부부들이 대체로 그러하듯, 아내와 나도 전셋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방 두 칸에 화장실 하나로 구성된, 지어진 지 20년이 넘은 허름한 복도식 아파트였다. 날씨가 화창한 날 밖에 나가 아파트를 올려다보면 복도에 이불을 널어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전세로 산다는 건 어떤 면에서 유목민의 삶과 닮았다. 그 무대가 사막이냐 아파트 숲이냐 정도의 차이일 뿐, 때가 되면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한다는 점에서 그 둘은 다를 게 별로 없다. 통상 2년의 전세 계약 기간이 지나면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계속 살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지 정해야 한다.
전셋집에 살면 가구나 백색가전을 살 때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이사할 때 결국 다 짐이 되기 때문이다. 이삿짐에 섞여서 이리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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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seungkeon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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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가는 것들의 비밀
오늘날 인터넷에는 대략 15억 개 이상의 웹사이트가 있다고 한다. 세계 인구가 76억 명이니 전 세계 사람들 다섯 명 가운데 한 명꼴로 웹사이트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여기서 웹사이트라는 것은 .com이나 .co.kr과 같은 독자적인 도메인을 갖고 있는 것을 말한다. 페이스북 계정이나 유튜브 채널을 별도의 웹사이트로 치지는 않는다. 인터넷을 할 수 없는 어린 아기들이나 현실적으로 웹사이트 운영이 어려운 초고령층의 노인들 그리고 아직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제외한다면, 실제로는 2~3명 가운데 1명이 웹사이트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적으로는 분명 엄���난 숫자이지만, 질적으로도 그만큼 충실한지는 또 다른 문제다. 사실 웹사이트 하나하나의 수명은 그렇게 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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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seungkeon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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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우리는 삶의 단계마다 꼭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마주하곤 한다. 누군가에게는 원하는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안정된 직장에 취직하는 것일 수도 있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흠모하는 이의 마���을 얻는 것이 될 수도 있겠다. 그 ���상은 사람마다 그리고 상황마다 서로 다를지라도 인생의 각 순간마다 이것만은 꼭 이루어내야겠다는 그런 목표가 한두 개씩은 있다.
그것들이 무엇이건 간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원래는 내 것이 아니었으나 스스로 내 것이라고 여기는 순간부터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하는 목표가 된다는 점이다. 재미있는 것은, 아니 사실 안타까운 것은 이 목표를 이루고 싶은 마음, 즉 그 목표의 주인이 되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힌 나머지 결국에는 그 목표가 나의 주인이 되어버리기도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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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seungkeon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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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지 않는 시간의 힘
일하지 않는 시간의 힘
내가 일하는 곳의 바로 옆에는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초등학교가 있다. 출근 때마다 등교하는 한 무리의 아이들을 마주친다. 횡단보도 앞에 서면 이 아이들 중 한 명의 엄마일 법한 사람이 조끼를 입은 채로 깃발을 들어 신호가 바뀔 때까지 아이들이 건너지 못하게 막는다. 곧 신호가 바뀌고 깃발을 앞으로 뻗으면 이 아이들은 무리 지어 횡단보도를 건넌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이어진다.
생각해보면, 그 시절에는 시간이 무척이나 느리게 흘렀다. 매일 아침 등교와 함께 어김없이 시작하는 50분짜리 수업이 나는 그렇게 지루할 수 없었다. 선생님이 칠판에 필기하고 있는 틈을 타서 벽시계를 흘끗 올려다보지만, 시계 분침은 몰래 쉬고 있다가 들킨 것 마냥 그제야 한 칸씩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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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seungkeon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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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죽음 나쁜 죽음
좋은 죽음 나쁜 죽음
요즘 ‘웰다잉Well-dying’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웰다잉’을 글자 그대로 옮기면 ‘잘 죽는다’는 뜻이다. 아직 그 정의가 명확하게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품위 있고 존엄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이라고 하면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웰다잉’이란 말이 아직 낯설어도, ‘웰빙Well-being’이란 말은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알다시피 쾌적한 환경에서 즐겁게 사는 걸 ‘웰빙’이라고 한다. “이렇게 살아보니 좋다더라”, “아니, 내가 직접 해보니 그건 별로던데.” 같은 대화를 통해 찾아가는 더 나은 삶의 방식이 곧 ‘웰빙’이다.
‘웰다잉’은 그것을 죽음에 적용한 것이다. ‘웰빙’의 죽음 버전이 곧 ‘웰다잉’이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웰다잉’이란 저마다 꿈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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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seungkeon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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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지능
영화 <매트릭스 The Matrix | 1999>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 세계가 가짜일 수도 있다는 대담한 세계관을 담고 있다. 당신이 경험하고 있는 모든 것이, 이를테면 당신의 가족과 직장 그리고 지금 당신이 지금 읽고 있는 이 글까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머릿속에서 연출된 가짜라는 발상에서 시작한다.
<매트릭스>의 배경이 되는 가짜 세상은 고도의 지적 존재에 의해 설계되고 연출된 것이다. 그 고도의 지적 존재란 인류와 전쟁을 벌인 끝에 승리한 기계들이다. 인류는 그 기계들이 만든 가상의 세계 속에 정신이 가두어진 채, 실제 세계에서는 기계들에 전기를 공급하는 배터리로 전락한 삶을 살게 된다.
기발한 발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지만, 는 어디까지나 허구적인 상상의 산물일 뿐이다. 아무리 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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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seungkeon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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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감정
오래된 독자들은 다들 알지 싶다. 내가 쓴 서평에는 어�� 정형화된 흐름이 있다는 걸. 내 글은 보통 개인적인 일화를 하나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만약 적당한 이야깃거리가 없다면 그 당시 사회적인 이슈를 끌어오기도 한다. 그 또한 마땅치 않다면 영화를 소재로 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어쨌든 하나의 그럴듯한 이야기로 화제를 꺼낸다. 이어서 최근에 인상 깊게 읽었던 책 한 권을 소개한다. 책의 저자가 하려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왜 그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본다. 책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되었다면 조금 더 자세히 짚고 넘어간다. 독자들에게는 내가 얻은 새로운 관점을 슬쩍 권해본다. 이때 책은 앞에 나온 상황에 대한 남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매개체로 중심을 잡아준다. 그동안 백여 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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