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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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9.
실적보고서 쓰고 있을때라 주말 저녁에 강남에 뒷골목의 식당에서 우육탕면과 꿔바로우를 먹었었다.
2024.2.12.
그녀와 돈암동에서 피자를 먹었다. 가장 좋아하는 피자집이다.
2024.2.17.
광화문에서 백종원의 고추장 불백을 먹었었다.
2024.2.24.
고대에서 고기도 먹고 인형뽑기도 하고 즐거운 하루였었다.
2024.3.1.
마지막 방어철이 가기전에 그녀와 홍대에서 방어를 먹었다.
몇달이 지나서 그녀와 무슨 이야길 잘 나눴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만, 그때도 보고서 마감으로 바쁠 때였고 틈틈히 우린 만남들 가져갔었다. 그리고 스펀지밥 인형을 GS에서 사서 기분이 너무 좋았었다.
2024.7.19.
요즘은 비교적 비시즌이라 한산한 편이다. CCM 우수기업 공적서를 작성하고 있다. 올해 최대한 많은 대외 수상을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매경에서 불공정거래, 납세, 산재 등 관련 자료 조회해간다고 자료를 제출했다. 이번에 잘 되면 좋겠다. 어서 올해 행안부 결과가 나오고 손을 털고 싶은데, 요즘 따라 CEO가 부쩍 잘 해준다. 전보 발령이 아사리판이 나나 싶기도 하고. 정말로 열심히 했는데, 열심히 노력한 게 다 물거품이 되는 거 같아서 안타깝지만 내년을 위해서 열심히 해야하니까 어서 결과도 나오고 부���도 거취가 나오면 좋겠다.
매년 1년짜리 보직이라고 생각하고 쏟아 붓는 게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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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5 🥘
2024.4.17
*간만에 외출: 새로 생긴 식당에서 돈가스 먹고 국립중앙도서관 카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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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요예배에 대한 봉사가 끝나고 교회 식당에서 식사줄을 서 있는데 아는 분들과 인사차 이런저런 이야기를.하다가 누군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
"장로님은 하루에 백단위로 나가죠..? ( 아니.... ) 그돈이면 빌딩 몇개는 세우셨겠네요..^ ^ " ( 또 아니 )
그러자 옆에 섰던 집사님이 맞받아친다
" 아 그러니까 이렇게 나와서 봉사하지 그츄..? 몇갠대요..? "
그래서 간단하게 한마디 해줬다
중요한건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가졌냐가 아니고 우리가 그리스도의 소유인가 아닌가가 중요한거죠
주님앞에 나와 순종하고 헌신 하는것은 가진것이 많아서가 아���고 나의.가진것이 없어도 주님앞에 나와 순종하고 헌신함으로 그리스도께서 나의 주인 이심을 증거하면 그리스도께서 그 소유된 우리를 보호하시고 보살피시는 그리스도의 평강안에 들어갈것 입니다
문제는 나의 헌신이 어떠한 결과를 얻기 위한 일시적인 것인지 ( 이건 내가 주인된 삶의 바탕이라 당연히 처주지 않아요 )
아니면 진실로 그리스도께서 나의 주인됨을 순종과 헌신으로 나타내기 위함인지 ( 내 직원은 당연히 4대 보험을 동반한 복지혜택을 지원해야 하겠죠.. ^ ^ )
이런 차��가 있고요
���종과 헌신으로 나아갈때 두려움과 의심으로 나아가는 것은 역시 내가 아직 주인된 것 이기에 인정 받기 어렵겠죠 .. (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 거참 ..)
마음과 생각을 온전히 그리스도께 내려놓고 두러움 없이 나아가는 순종과 헌신을 주님은.기뻐 받으십니다
그런 담대함으로 나아간 분이 바로 성경에 나오는 에스더 .. ( 에스더서 읽어보시라는 말씀 .. ㅎㅎㅎ )
우리가 지금 육의 눈으로 바라보고 구하는 것은 저 하늘의.구름같은 헛된것 뿐이요
믿음 안에 행하는 그것이 진실되고 영원한 것 입니다
오늘도 주님안에 화이팅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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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받은 기억이 있어서 사랑을 되찾고 싶기도 하고 가끔 그래. 운동화 끈이 가끔 풀리면 그 가 생각이 나. 그 더러운 도로에 무릎고 꿇고 아무렇지 안 듯 운동화 끈을 묶어주고 그랬지. 그 다정함이 좋았거든. 내가 바보같이 식당에서 파스타 먹다가 컵을 쳐서 물을 쏟거나 포크를 항상 바닥에 떨어지게 하는데 그 바보같은 행동하면 그렇게 먹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 먹던 행동을 멈추고 냅킨으로 내 옷을 닦고 괜찮냐고 꼭 묻고 포크도 새로운 포크로 항상 갖다 줬지. 미련이 많아서 다 기억해. 사실은. 나만 그렇겠지. 오빤 아니겠지. 각자 잘 살면 되지 뭐. 근데 이제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하고 싶어. 그래도 항상 고마웠어.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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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영어 시험 때문에 걱정이 태산 같았던 아내가 오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쇼핑을 한다고 해서 따라나섰다. 아침부터 움직여서 도착했을 때는 아직 매장 문을 열기 전이었다. 그래서 근처에서 밥부터 먹었다. 락사는 주로 생선 육수에 레몬그라스나 타마린드 같은 걸 넣어 새콤하게 먹는 국수인데, 싱가폴 공항에서 트랜스퍼 하다가 처음 먹어봤다. 페낭이 락사 원조라고 하고, 다른 곳에서 먹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고 한다. 50년이 넘었다는 집이라는데 또 빕구르망이었다. 조��타운에는 블럭마다 미쉐린 스티커를 붙여놓은 것 같다. 락사와 함께 차꾸이티오를 먹었다. 락사는 공항에서 먹은 것보다 훨씬 새콤하고 맛있었다(그린망고슬라이스가 조금 올라가 있었다). 차꾸이티오는 꾸덕한 팟타이 같았다. 맛있게 먹으며 아내와 노포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국에서의 노포라고 하면 맛이 있으니, 혹은 가성비가 좋으니 오래 운영이 되어 왔을 것인데, 많은 곳이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위생이 엉망이고, 그것 쯤은 어느 정도 용서가 되는 분위기 같았다. 이곳의 노포도 오래된 것은 마찬가지다. 조지타운 내 건물은 함부로 수리할 수 없기 때문에 100년이 넘은 건물이 많고, 그 건물에서 내부를 페인트 칠 정도만 하고 사용하며, 가게가 오래된 만큼 식탁과 의자, 식기 또한 낡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위생적인 면에서 전혀 부족한 것은 아니다. 오늘 방문한 식당에서 환기구, 벽에 달려 있는 에어컨 토출구를 유심히 바라보았는데 거미줄이나 그 흔한 먼지도 없었다. 벽의 모서리마저 깨끗해서 많은 것이 오래되었어도 이 음식을 먹고 절대로 탈이 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입맛을 더 돋우는 것 아닐까 생각했다.(가격은 음식 둘이 냉커피와 아이스티해서 약 6200원) 찾아간 빈티지샵은 매장명이나 컨셉이 일본풍이었다. 기모노의 천을 이용해서 만든 지갑이나 가방, 옷들이 하나의 방에 전시되어 있었고, 나머지는 일반적이었다. 난 칼라가 있는 반팔 셔츠를 하나 샀다. 한국서 가져온 옷 대부분이 라운드 티셔츠라서 아내가 하나 사줬다. 집에 와서 조금 이른 수영을 하고(오늘도 역시나 키로수가 2배 이상 나온다. 100미터 1분4초 페이스라면 선수급 아닌가), 가족이랑 학교에 갔다. 다음주에 추석이 있는데, 추석은 이곳에서 휴일이 아니다. 중국인이 많은 동네인만큼 문라이트 파티한다고 했다. 저녁먹고 가려고 한국 치킨집에서 치킨 먹으며 330ml 생맥주 두 잔 마셨는데 술이 취해 학교에 가지 말자고 해버렸다. 힘들게 말했는데 사실 아이도 학교 가기 싫어하고, 아내도 귀찮다고 하기도 했다. 돌아가다가 파티에서 나온 사람들이 해변길에 모인 걸 봤는데, 역시 사람이 많으니 관리는 되지 않지만 그런 가운데에서 뭐랄까. 조금 아름다웠다고나 할까.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섞여서 아이들은 친구들끼리 뛰어다니고 놀고, 부모들은 아이들 찾아다니다가 부모들끼리 이야기하고 뭔가 정신은 없지만 그 또한 그냥 좋아보였다.(술 취해서 그렇게 보였을 수도, 풍경이 좋아서 그랬을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시간 보내다가 집에 왔다.
평일에 시간이 부족하고, 여유가 없다고 생각한 이유를 생각해보니, 규칙적으로 생활하려고 애써기 때문인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영어공부하는데 거의 3시간이 소요되니까 다른 것들을 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30분 정도 공부하다가 아내가 말을 걸고, 뭐해야 하고, 돌아와서 다시 공부하려면 맥이 끊겨 다시 하려면 시간이 더 걸리니까 계속 부담되었던 것 같다. 어제 아내 취업 서류를 도와주면서 하루 영어공부하는 걸 재꼈더니 마음이 평온했다. 영어 공부하는 방식을 바꾸거나 시간을 줄여야 할 것 같다. 오늘도 영어 공부 안했더니 마음 편한 하루를 보냈다. 바쁜 한 주를 잘, 편안히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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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날 앞으로 다시 안갈 식당에서 안좋은 기억이 생겼지만, 코르그🎶 코르그🎶 노래를 부르던 굿즈도 우연히 마주치고, 궁금했던 화락바베큐도 입맛에 딱 맞고. 운이 나쁘지 않았어요. 기분 나쁜 일이 생겨도 작고 소소한 행복들로 기분 전환하고 잠드는 하루가 많아지길. 반짝이는 파우치를 꼭 쥐고 빈 소원이 모두 이루어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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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Y] 온더레코드 노포라이브 완료✔
식당에서 공연한 신기하고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던 노포라이브!
왈왈이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루시 #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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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
*수프
급식 때 늘 돈까스가나오면 국 대신 하얀 스프가 나왔다.
그때의 스프는 아마 가루를 물에 갠 소고기스프 그랬던 것 같다.
약간 되직한 느낌에 익숙하지 않은 조합이라 싫어하는 쪽이었던 것 같다.
시간이 좀 흐르고 경양식 식당에서 맑게 갠 스프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너무!
달큰한 향도, 고소함도 모두 너무 완벽했다
그 때부터 스프는 내게 맛있는 음식이었다.
버섯도 호박도 계속 그랬다.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간다.
싫었는데 좋아지다가, 무뎠다가 이내 예민해지고 그래버린다.
14살의 나도 34살의 나도 계속 달라지고 변하고야 만다.
스프같은 게 맜있어져서 그래.
-Ram
*수프 1.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나가야 직성이 풀렸던 그때, 구글맵으로 이미 눈여겨봐둔 카페를 찾아갔다. 당시 머물던 곳에서 여러 블럭 걸어야 되는 곳이었는데 마침 추적추적 비가 와서 우산을 들고 에코백에 책을 넣고 그렇게 저벅저벅 걸어갔다. 늘 자주 갔던 방향이 아니었기에 조금은 낯설었지만 몇 번이나 구글맵을 확인하면서 도착한 그곳은 생각보다 더 넓었고 서양인들이 은근히 많아 갑자기 발리가 생각나기도 했다. 두툼한 메뉴판을 열고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메뉴판 한 쪽 면이 전부 수프로 도배가 되어 있어서 눈길이 갔고, 창밖에 비가 내리니 오랜만에 따뜻한 게 먹고 싶어져서 바로 카운터로 달려가 캐럿펌킨수프를 주문했다. 그리고 메뉴판에 수프 옆에 사워도우인지 바게트인지 모를 빵이 있길래 제발 맛있는 사워도우였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일단 빵도 추가로 주문했다. 그리고 창가에 앉아 가져온 책을 꺼내고 몇 장을 읽고 있었는데 직원이 수프를 서빙해줬다. 생각보다 수프를 담은 그릇이 굉장히 컸다. 수프를 한 술 떴는데 역시 수프는 실패하지 않았고 바라던 사워도우 대신 바게트가 나왔지만 따뜻하면 뭐든 맛있으므로 식기 전에 야금야금 열심히 뜯어먹었다. 그렇게 앞으로 일어날 다채롭고 다이나믹하고 정신없는 일들을 모른 채 비 오는 어느 평화로운 날을 즐기며 수프와 빵을 먹고 있던 내가 있었다. 그 카페를 내가 한 번밖에 못 갔다니. 다음 번엔 꼭 가게 이름을 딴 브로콜리수프도 먹고 말리라.
2. 요즘 진한 토마토수프가 먹고 싶은데 왜인지 모르게 토마토 페이스트를 사는 건 싫다. 그냥 집에 있는 토마토 다 넣어서 수프로 만들어버릴까? 내가 원하는 맛이 나올까? 근데 사실 저 토마토들은 그냥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데.. 내가 원하는 수프는 역시나 통조림을 통해 만들어져야겠지? 라는 의식의 흐름으로 그냥 열심히 토마토만 먹고 있는 요즘이다.
-Hee
*수프
가스파초를 처음 먹어본 곳은 제주도에 있는 스페인 음식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스페인에서 차갑게 만들어 먹는 스프. 나는 스프가 차가울 수도 있다는 부분에서 한 번, 그리 좋아하지도 않는 파프리카, 오이의 향이 어우러진 맛이 대단히 친숙하면서도 낯설게, 신선하면서 맛있게 느껴진다는 부분에서 다시 한번 놀랐었다. 불볕더위에도 콩국수, 냉면 같은 차가운 음식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나였는데 먼 나라의 냉 스프 한 접시에 나는 스페인을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니, 이 음식을 먹는 사람은 스페인에 감사 인사를 올리러 한 번은 와야 할 것이란 선고를 당했던 것 같다.
가스파초는 한여름이 생각나는 맛이다. 토마토, 파프리카의 가격이 너무나 많이 올랐지만 가스파초를 만들어서 냉장고에 두고 며칠이나 먹는 정도의 얌전한 사치는 허용해도 ��� 것이다. 달리기에 미쳐 사는 요즘이라 뜨거운 여름이 더더욱 두려워지는 가운데 또 한편으로 반갑게 기다려지는 이유는 가스파초를 만들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Ho
*수프
삿포로에 여행을 갔는데 유명하다는 스프카레를 못먹었다. 삿포로는 진짜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여행지다. 일본에 굳이 여행을 가고 가서 돈쓰는게 마음이 아직은 편하지는 않은데 삿포로는 꼭 다시 가고 싶다 생각했다.
눈이 오고 추운날씨지만 왠지 포근했던 그곳에 다시 가고싶다. 그땐 꼭 스프카레를 먹어야지. 가이드 말로는 브로콜리 튀김을 꼭 추가하라고 했다.
세상은 넓고 우린 아직 젊다. 가고싶은 곳이 많다. 경제적, 정신적으로 자유롭기 위해 지금은 투자하는 기간으로 삼자. 모든 것은 지나간다 의외로 빨리.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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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힙스터와 대여 한복을 입은 외국인이 오가는 서촌을 다녀온 뒤 시름시름 앓고 있다. 아버지가 갑자기 시간이 나게 됐다며 나들이를 가자고 해서 티베트 난민을 돕는 곳으로 유명한 소품샵 겸 식당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언젠가는 가보겠다며 인스타까지 팔로우했는데 결과부터 논하자면 무��� 실망스러웠다. 어쩌면 계획이 틀어지면서 가을 나들이의 실패는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른다. 전날 또 갑자기 어머니가 늦은 오후에 동생 집으로 가 조카를 돌봐야 할 것 같다며 언제 귀가할 수 있을지를 종용했기 때문이다. 초행길, 관광객이 넘치는 동네, 여러 구경거리 등 변수가 많아 쫓기듯이 다니다가 일찍 올 바에는 차라리 다음에 가는 편이 낫겠다고 하니 뜬금없이 어머니가 화를 내더라. 내가 난감해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조카를 데리고 가자는 제안을 했다. 이때 무조건 안 간다고 발을 뺐어야 했건만 좋은 절충안이라 여겨 받아들이고 말았다.
조카를 데리고 가니까 당연히 자차를 탈 줄 알았는데 주차 문제가 있어서 지하철을 이용했다. 일리있는 이유다. 문제는 조카가 잘 걷기는 하지만 아직 유모차가 필요한 시기라 경량 유모차를 끌고 가야 했다는 사실이다. 그걸 누가 끌고 갈까. 당연히 나다. 끈다는 표현보다는 이고 다녔다는 말이 더 맞을 듯하다.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 나라 대중교통이 약자에게 불친절하다 못해 잔인한 현실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다. 에스컬레이터, 계단에서는 아버지가 조카를 안고 어머니가 짐을 들고 내가 유모차를 이고 오르락내리락해야 했으며 지하철 문이 여닫히는 시간은 찰나와 같아 조카의 손을 잡고 탑승하던 아버지가 닫히는 문에 끼일 뻔했다. 아이 걸음이 느리지도 않았는데 뭐가 그리 급하다고 승객 안전 확인도 안 하고 문부터 닫아? 주변에 있던 승객들 전부 놀라서 소리질렀다. 하마터면 뉴스에 나올 뻔 했네. 지쳐서 엘리베이터 좀 타보려 했더니 관절 아끼려는 비장애인이 몰려 있어 정작 휠체���, 유모차는 들이댈 엄두도 못 내고 그러니 장애인 이동권 시위하는 거 아니냐 한국인들아! 걸을 만한 여력이 있는 사람들이 잠깐 편하자고 약자의 유일한 이동수단을 빼앗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나라가 약자를 사회 질서 어지럽히는 불순 세력으로 몰아가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겠니. 젊은 비장애인이 아동과 지하철 타기도 힘들 만큼 이 나라 지하철역 시설의 수준이 저급하기 짝이 없다.
첩첩난관을 넘으며 마침내 식당에 도착했는데 미처 예상치 못한 그림이 펼쳐져 있었다. 글쎄 유아용 의자가 없단다. 인스타에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고 동화책도 판매한다는 포스트가 있어 아이를 데려가도 괜찮으리라 생각했는데 막상 ���서 보니 그리 아동 친화적인 분위기가 아니었다. 테이블 몇 개 없는 작은 식당이기는 해도 유아용 의자 하나 정도는 갖다 놔야 장사할 의지가 있어 보이지 않나. 메뉴도 적어 두부 커리와 새우 커리, 치킨 커리 외에 선택권이 없었다. 치킨 커리는 맵다길래 얼마 전 이를 뽑아 자극적인 음식은 못 드시는 아빠와 위가 약한 나는 두부 커리, 어머니는 그나마 아이가 먹기에 좋다는 새우 커리를 주문했다. '진짜 인도 커리' 임을 매우 강조한지라 나름 기대했는데 향신료를 데치기만 했나 싶을 정도로 둘 다 평범했다. 가족들이 딱히 음식을 가리지 않아서 인도인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에서 향신료 팍팍 넣은 인도 음식도 싹싹 긁어먹는 터라 그 밍밍한 맛으로 진짜 인도 커리라 하니까 좀 우습더라. 처음에는 커리를 비빈 밥을 입에 넣은 채 고개를 이리저리 흔들던 조카도 거의 1인분을 먹었으니 그냥 현지화된 커리인 셈이다. 짜이도 확 치고 올라오는 강한 단맛이 없어서 쌍화차마냥 얼큰한 무언가일 뿐이었다. 인도인들이 짜이를 왜 마시나. 더우니까 수시로 당 보충해 에너지를 끌어올리려는 목적이다. 한국의 믹스커피같은 음료인데 믹스커피에서 설탕 빼면 맛없잖아. 짜이도 비슷한 원리란 말이다. 무의미한 짜이를 마신 뒤 소품샵을 구경했는데 물건이 적어 귀엽지만 진지한 작은 스님 인형만 사고 나왔다. 난민을 돕기 위한 곳이라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다는 점은 이해하겠지만 유아용 의자처럼 기본적인 것부터 구비되어 있지 않고 요리와 음료 또한 무난해 여기도 청년층이 기분만 내기에 최적화된 장소들과 별 차이가 없는 느낌이라 적잖이 실망했다. 그래서 내가 요즘에 인스타를 안 본다. 인스타로 홍보하는 가게는 점점 불신하게 돼.
한국인은 식사 후에 카페인을 주입해야 뇌가 돌아가므로 적당한 루프탑 카페로 가 조카를 재우면서 힘이 빠진 어른들은 커피를 마시며 간신히 기운을 차렸다. 창밖을 내려다보니 크리놀린을 연상케 하는 와이어로 치마를 부풀린 한복, 안에 겹친 옷이 적어 엉성한 포를 입은 외국인이 참 많았다. 불편한 한복을 입으며 사진 찍고 싶을 만큼 이 나라가 매력적인가. 그들 시선에는 깨끗하고 안전해서 관광하기 좋다던데 정작 현지인은 유모차 몰며 지하철 이용하기도 힘든 게 현실이니까 이민을 고려하거든 다른 아시아 국가 알아봐라. 아마 웬만한 아시아 국가들이 한국보다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배려심이 훨씬 깊을 거다. 번잡한 골목을 보고 있자니 집으로 갈 때는 어쩌나 싶어 까마득한 기분이 들었다. 잠이 덜 깬 조카를 유모차에 태우고 인사동을 가로질러 지하철역으로 향하는데 도로 중간에 박힌 거친 돌들 탓에 유모차 바퀴가 휘청대기 일쑤였다. 보행자 거리랍시고 만들었으면서 딱히 쓸모없는 돌을 박은 이유가 뭐냐. 차가 다닐 때 방지턱 역할을 하지도 못하게 생겼더라마는 순전히 멋인가. 나 혼자 인사동 구경할 때도 항상 그 돌이 신경쓰였는데 이제는 죄다 뽑아버리고 매끄러운 길로 만들고 싶네. 귀가한 조카는 새로운 경험도 잔뜩 하고 사람 구경도 하고 낯설지만 맛있는 음식도 먹어서 흥분한 상태였지만 사실상 유모차 셔틀이었던 나는 진이 빠져서 뭘 보고 들었던가 기억도 희미했다. 나들이 다녀오고 며칠이나 지났는데도 몸살 난 양 피곤하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계절 바뀌며 축 처진 상태이기는 했지만 기운 내려고 나들이 갔다가 되려 병을 얻은 꼴이라 괜한 짓 한 것 같다. 다음에는 부모님이 어디를 가자고 한들 무조건 사절이다. 한 번 속지 두 번 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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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 원
우리부부는 아내가 20세 내가 25에 결혼했고 아들 하나 잘 키워 영국 유학 중
가게를 잠시 휴업할 때 오십살 때 우리부부는 좀 젊을 때 여행하자 하여 인도를 가기로 결정하고 물색 하던중 30일 배낭여행으로 가는 사이트 발견 인솔자가 있고 단체로 배낭여행하는 것이었다.
인솔자는 숙소, 관광지만 안내하고 나머지는 자율여행인 그런 여행이었는데 우리는 출발 당일 여행객 20여명이 공항에서 간단한 인사를 하고 이중 부부는 4쌍이고 학생, 돌싱 남자, 선생등 다양하였다. 델리 공항도착 여행시작, 12월이었는데 발리는 약간 가을날씨 같았다.
우리부부는 영어회화 실력 형편없어 일행중 남자 영어 선생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나이는 48세 나보다 두 살 적었다.
너무 자세히 하면 혹시나 신분노출 우려되므로 지역, 이름 생략한다.
이 선생은 아내는 회사에 다녀 같이 못오고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인도를 여행해보라는 아내 말씀 충실 이행중
최소한의 경비로 여행하는 것이어서 숙소는 정말 더러웠다.
가지고 간 침낭으로 부부가 각기 따로 잤다.
숙소는 방음은 고사하고 화장실, 이불,침대 등 너무 지저분하여 도저히 잘 수 없는 곳이 많았으며 간혹 그런대로 괜찮은 지방도 있었다.
이렇게 여행하다가 하고 싶으면 아내를 안고 뒹굴수가 없어
후배위로만 계속하는 형편이었데
15일 쯤 되었을 때 아내와 내가 선생방으로 초청받아 가지고 온 팩소주와 맥주로 한잔하게 되었는데 그때 선생 배낭에서 콘돔과 칙칙이가 노출되었다. 아내와 내가 웃자 선생은 머쓱한지 혹시나 해서 이건 아내가 넣어준것이고 못참으면 콘돔착용을 목숨처럼 여기라고 했다네.
우리는 오 아내분이 너그러우시고 대단하시네요. 저는 아마 죽음을 면치 못할것입니다. 하며 농담을 주고 받으며 한잔을
기울이는데 내가 벌써 보름이 되었는데 참을 만 합니까. 하니 술이 좀 들���가니 좀 힘드네요. 인도 위험해서 그렇���도 하고 쯔쯔 형님 동생하며 주고받고
너무 많이 마셨나 취기가 확 올라 방으로 돌아왔다.
우리방은 2층에서 3층으로 가는 입구 정면에 있는데 계단소리 바로 들리고 씨끄러워 매우 불편했다.
먼저 바가지 샤워하고 아내에게 하고 싶다하니 기다려주시오. 말씀 인도 바가지 샤워 물이 차다고 연락하니 직원이 뜨거운 물을 통으로 배달해주네. 아내님 씻는 중 기다리다가
요지만
선생 생각이 나서 선생 힘드시니 제안하나 합니다.
잠시 후 아내와 떡을 치기로 했는데 여기 침구 사정상 뒷치기로만 하니 문앞이 씨그러우니 괜찮다. 아내가 모를 것이다.
문앞에 있으면 (문이 여닫이 인데 제대로 꼭 닫히지도 않는다) 신호 주면 그때 들어와서 살며시 삽입하고 함 싸고가라.
거부하더니 계속 종용하니 그러겠다고 한다.
아내는 10년전 바람피운 경력 있다. 서로 피차일반이지만
심각상황에서 재결합으로 제2의 부부생활을 하고 있는데
우연히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의 상황에서 스와핑을 한번 한적 있는데 이거는 다음에 별도로 올리겠다. 너무도 스릴리티한 경우인지라.
아내에게는 말을 하지 않고 씻고 나온 아내를 먼지방어용 모자를 아내 머리에 씌우고 눈을 가리면서 말했다.
여보 하는중에 누가 우리방에 들어오면 어쩌지 하니, 아내가 그러면 보라고 하세요. 관전자 있으면 선수가 힘이 나지 않나요. 킥킥 한다.
오늘 좀 다른 방법으로 해보자. 당신 손 묶꼬 누가 모르고 들어오면 관전하라고 하자 .
그래 비걱거리는 철제 침대에 아래 손을 묶고 후배위 자세로
아내 보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아내는 키가 큰편이다170정도에 몸은 통통한 편이다. 비만은 아니고 살집이 좋다. 올라타보면 승차감 끝내준다.
요즘 승차감보다는 뒤치기로 승부 중이다.
벌거벗은 아내의 후배위 자세 아름다운 보지, 풍만한 엉덩이,
좆을 너무 박고 싶다. 오늘은 이대일로 죽여주마. 뒷치기로만
흐흐흐. 아내가 해 머해요. 하는데 감상중이야 당신 엉덩이,
보지 너무 이쁘네 미치겠다. 하니 그래요 당신꺼니까 마음대로 드세요. 하면서 엉덩이를 살랑 흔든다.
문을 살며시 열어보니 선생이 문앞에 있다. 손짓으로 컴인하고 선생 살며시 들어오더니 아내의 적나라한 자세를 보고 눈이 돌아간다.
내가 아내의 보지를 애무하고 빨기 시작하자. 아내의 비음이 어헝어허헝 지르기 시작이다. 침과 보짓물이 번들거린다.
선생에게 눈짓으로 빨아보겠느냐 신호주니 냉큼 무릎 굻고
빨기 시작한다.
아내의 보지를 다른 남자가 빠는 상상만 하다가 오늘 제대로
눈앞에서 혀와 보지가 포르노 장���으로 으아 좆이 빠질 듯
아프다. 좆물이 저절로 흘러내린다. 이 선생 보지빠는 실력이 대단하네,
사람마다 빠는 느낌 감촉이 다르다. 선생이 빨자 아내 엉덩이가 심하게 좌우로 흔들린다. 여보 너무 좋아 오늘은 다르네 아아앙아학 어헉오우우하면서 중년 아내는
신음한다. 그때 계단에서 너무 씨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여보 관전자가 오는가봐 하니 더욱 흥분하여 엉덩이가 흔들리며 비명을 지르는데 내가 오늘 즐겨 흐흐흐
잠시후 아내가 박아줘 여보 어서 한다. 내가 먼저 삽입하여 박다가 급사정 느낌이 바로 온다. 선생과 바톤 터치한다.
선생 좆은 길이는 나랑 비슷한데 귀두가 크다. 완전 송이버섯이다. 내꺼보다 훨씬 크고 다마를 박았는데 아내가 병원가서 하라고 해서 했다고 한다. 10개를 박았는데 멋지다.
아내가 살며시 걱정된다. 좋은 귀두에 다마까지 박은 좆을 감당할 수 있을까. 나중도 그렇고
드디어 선생의 큰 귀두가 삽입되는데 버섯처럼 생긴 좆이 잘 들어 가지 않는다. 침을 더발라 살며시 밀어넣자
갑자기 아내의 허리가 아래로 내려가더니 보지가 위로 올라오며 허리가 경직되는 듯하다.
서서히 왕복하자 아내는 울음소리를 내며 어허헝 허헝 여보
당신 갑자기 왜이래 달라졌어. 버섯이 나오는데 아내 보짓살이 버섯좆에 달려나온다. 아내 허리가 요분질 치며 여보 악
여보 왜 이래 당신 달라졌어 아악 악 신음과 울음소리에 밖에 들릴까 신경쓰인다.
으으으우우우어엉엉엉엉 엄청난 울음소리 버섯좆에 다마좆을 맛보니 거의 초죽음으로 모셔간다.
선생은 아내가 절정의 쾌감으로 소리지르자 자신감이 생겼는지 이제 남의 아내 보지를 힘차게 박아된다. 퍽퍽퍽퍽퍽
아내의 머리가 심하게 흔들린다. 오우욱 여보여여여보 나죽어 살려주세요. 여보 여보 연발한다.
인도여행이 아니라 버섯 다마좆 맛 여행이다.
이제는 박은채로 좆과 엉덩이를 완전 밀착 당기면서 천천히
돌려주니 이거는 또다른 쾌감을 선사하는가 보다. 아내가
우아우아우아 가가각 가가아아우웩 어헉등 듣도 못한 신비한
비명소리가 나오네
선생이 사정하고 싶다고 눈짓하네 얼릉 콘돔을 주니 번개 같이 씌우더니 삽입하여 기관차처럼 박아대니 아내는 비명을 지르다 멈추고를 반복 하다가 드디어 선생이 우훅우훅 하면서 온몸을 떤다. 폭발하는 좆에 아내의 보지는 쾌감의 절정에 이르른다. 오하하학까학까학까학 하더니 축 늘어지네 나는 아직 안쌓는데 버섯좆이 서서히 빠지니 아내 보지에서 뽕하고 소리가 난다. 이야 이거는 정말 대단한 좆이다.
후딱 옷을 걸치며 목례하고 나간다.
아 좆이 꼴려 엎드려 있는 아내의 보지에 삽입 박는다.
얼마 못가 우어억 억 하고 나도 사정했다.
아내가 여보 힘없어 당신이 좀 딱아줘, 당신 오늘 최고야
최고하면서 나를 안는다. 그리고 그대로 침낭 속으로
들어간다.
나는 ��와서 선생방에서 맥주 한잔 하면서 소감을 들어본다.
오늘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보답하겠습니다.
선생은 섹스를 너무 좋아한다고 한다. 부부가 같다네
서로 색골부부라고 한다고, 아내의 보지 맛 정말 좋다.
보지 속살은 특급이라고 칭찬하며 저런 보지맛을 즐길수 있는 형님이 부럽다. 하며 띄운다.
그런데 아내는 정말 몰랐을까. 모르는 척 능청을 떠는건지,
다음 날 아침 식당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인사하는
아내 선생이 아내를 쳐다보지를 못한다.
아내는 정말 모르는 듯 하다. 이순간 아내 엉덩이를 만지고
싶다. 아내의 예쁜 보지를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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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예배후 지교회 창립예배에 참석후 인근 식당에서 식사중..
오늘은 내돈이 아니라 그런지 진짜 맛남 ..
게다가 자그마치 민물장어 ..
이런게 나올땐 전투적으로 먹어드리는 것이 예의라고 하더라구요 ..
주님이 영양보충 해주시니 그저 감사합니다 ㅎㅎㅎ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장 #전통시장 #추천맛집 #광명왕족발 #광명할머니왕족발 은 #광명소셜상점 #광명8경 #광명동굴 #광명시 #LocalGuides 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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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디 말고 눈바디라는 말을 어제 유튭 보면서 처음 들었다. 오늘 아침 일어나 숙소 거울에서 벗은 몸을 봤는데 돼지가 아닌 사람이 있어 행복했다. 여전히 뱃살은 있지만 이정도의 몸을 본 게 얼마만인지. 이것저것 운동과 식이에 관한 영상을 자주 보면서 꽤 많�� 것을 배운다. 체중조절 시작할때면 반복하던 의미없는 금식 그리고 폭식, 식습관에 대한 지키지 못할 다짐, 채우지 못한 운동횟수에 대한 자괴감 등등,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중간에 잠깐 흐트러지는 때는 있지만 망치진 않았다. 인생이 끝난게 아니니까…
그리고 단순한 음식들로 채우길 고집하다가 무너지는 식습관도 가능한 다양한 음식들을 먹고 조리할 수 있는 것들은 해먹고 탄수화물을 끊는 게 아니라 건강한 것으로 천천히 채우고 채소는 샐러드로 한끼를 때우는 것으로 할당량 채우듯 먹는 게 아니라 냉장고에서 떨어지지 않게 무슨 채소라도 채워놓고 끼니 때 마다 먹는다. 식당에서 고기 1인분을 160-200그램으로 잡는 것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 물론 회식이나 친구들을 만나서 먹을 때엔 이인분도 먹겠지만, 집에서 끼니 때 소비하는 목살이나 삼겹살은 보통 200그램 정도로 소분해두어 먹고 크게 자른 덩어리도 많아야 250그램을 넘지 않는다. 채소나 적당한 탄수화물로 채울 수 있다.
예전에 코치가 가장 초반에 알려준게 운동 전후로 덜덜이와 폼롤러로 근육 풀어줘라 그리고 중요한 것은 보통 폼롤러로 아픈 곳만 집중하게되는데 꼭 주변도 같이 풀어줘라 였다. 주변에서 짐을 나눠져야 아픈 곳의 회복도 원활하고 빨라진다. 체중을 줄이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은 다양하고 그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으니 너무 괴로워 말자
20231120-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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𝐊𝐨𝐫𝐞𝐚𝐧 𝐆𝐫𝐚𝐦𝐦𝐚𝐫: V-느니 (차라리) ✏️ 𝐔𝐬𝐚𝐠𝐞 The grammar pattern V-느니 is used to express a situation where both choices presented in two clauses are unsatisfactory, but the option in the second clause is the comparatively better choice. This pattern is only applicable to verbs. E.g. 토요일에 집에 있느니 차라리 출근하겠어요. (I'd rather go to work than stay home on Saturday.) ✏️ 𝐒𝐩𝐞𝐜𝐢𝐚𝐥 𝐍𝐨𝐭𝐞𝐬 (1) V-느니 is frequently accompanied by words such as 차라리 (rather), 그냥 (as it is), and 아예 (from the outset) to emphasize the intended meaning. E.g. 학교 식당에서 먹느니 차라리 굶겠어요. (I'd rather starve than eat at the school cafeteria.) 차가 이렇게 막히면 버스를 타느니 그냥 걷는 게 좋겠어요. (If the traffic is this congested, I'd rather just walk than take a bus.) 친구 숙제를 베껴 쓰느니 아예 안하는 게 낫어요. (I'd rather not do it at all than copy my friend's homework) (2) V-느니 can be used interchangeably with V-는 것보다는 V-는 게 낫다 or V-(으)ㄹ 바에야 or V-(으)ㄹ 바에는 E.g. 하루종일 누워만 있느니 차라리 밖으로 나가요. = 하루종일 누워만 있는 것보다는 차라리 밖으로 나가는 게 낫어요. = 하루종일 누워만 있을 바에야 차라리 밖으로 나가요. = 하루종일 누워만 있을 바에는차라리 밖으로 나가요. (I'd rather go outside than just lie down all day.) ✏️ 𝐌𝐨𝐫𝐞 𝐄𝐱𝐚𝐦𝐩𝐥𝐞𝐬 1. 연습도 제대로 못 하고 대회에 참가하느니 차라리 담 기회에 도전하겠다. I would rather challenge myself in the next competition than attend a competition without practicing. 2. 시장에 가서 사느니 비싸지만 백화점에서 사야겠어요. (Even though it is more expensive I’d rather buy at the department store than buy at the market) 3. 성격이 안 좋은 남자와 결혼하느니 혼자 살겠어요. (I'd rather live alone than marry a man with a bad personality.) 4. 그 사람과 같이 가느니 차라리 혼자 있는 게 낫겠어요. (I'd rather be alone than go with him) 5.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 일하느니 차라리 밤을 세워도 혼자 하는 게 낫어요. (It's better to stay up all night and do it alone than to work with someone you don't get along with.) #KoreanGrammar #LearnKorean #Studywith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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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주 희미하게 끌고 갔던 것으로부터 자유. 차라리 만나지 말았더라면, 아니 더 빨리 만났으면 좋았을 것을 저리게 느꼈던, 여러므로 느낀게 많았던 만남이었다. ‘이제 우리 아무렇지도 않잖아요?’ 당신의 한 마디, 과연 나도 그랬었나. 며칠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종합해 보았을 때 내 멘탈이 보여지는 것보다 내 멘탈이 강하지 않음을 확실히 깨달았다. 너와의 만남이, 뭐였던 간에 털어버리니 후련했던 하루였음을.
2. 애초에, 내 편은 아무도 없다는 것으로 출발하다보니,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으니 실망도 없고 그 또한 생존의 방법이 아닐까? 노총각이나, 노처녀이니 말들이 많으신데, 제가 그 바운드리에 들어가보니 예민함과 민감함이 오히려 나를 방어하는 기제였음을.
3. 어제 식당에서 사용한 종이컵에 프린팅된 그림을 보다가 갑자기 눈물이 나서 혼났다. 괜히 청승맞게 ‘누나 같이가’라고 외치며 누나를 따라가는 그림이었는데, 어릴적 누나와 함께 했던 시간이 그리워졌다.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나, 되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았는데, 어제는 그 때가 너무 그리웠다.
4.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다가고, 그럼 어떻게 사는 게 맞느냐고 되묻는다. 그 둘 사이의 치열한 줄다리기
틈 내서 쓰는 글, 나와 나 사이의 간극을 메꿔주는 건 결국 글쓰기라는 걸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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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돈까스, 예술의 전당"
2024년 3월 7일, 목요일. 오후 늦은 시각에 예술의 전당 앞 스타벅스에서 개인 작업.
저녁은 '허수아비 돈까스'에서 김치나베. 판교 단지 생기기 전, 테헤란로가 개발자로 바글대던 시절에 공항 터미널 건너편 골목에 위치한 동명의 식당에서 등심 돈까스 먹으러 자주 갔었는데 여기가 본점인 줄은 몰랐다. 시간 맞춰 음악회를 가야 해 급히 먹으려고 숟가락으로 뒤적이다 사진 안 남긴 거 뒤늦게 떠올라 부랴부랴 찍은 바람에 간지가 안 나네.
7시 10분경 예술의 전당 도착.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에서 함께 클라리넷 연주하는 분께서 음악회에 초청해 주셔서 땅고 지인 5명 섭외해 총 6명이 몰려갔다.
1부는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이젠 새삼스러울 일도 아니지만 어느 때부턴지는 모르겠으나 국제 콩쿨 우승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는 등 국내 솔로 연주자 역량이 상향 평준화돼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낌.
2부는 브람스 교향곡 4번. 내가 윈드 오케스트라에 있다 보니 아무래도 관악기 소리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데 2악장 시작할 때 호른이 호흡 빵빵한 저세상 소릴 내길래 속으로 '와…' 했다. 아마추어 눈높이에선 클라리넷, 플룻, 오보에 등도 모두 그렇긴 했지만.
요즘에 틈틈이 약간은 공부하는 느낌으로 '입 닥치고 춤이나 춰' 책에 나오는 초기 테크노 뮤지션들 음반을 찾아 듣고 있다. 문득 샘플링 위주의 복사 & 붙여넣기식 음반 제작은 이미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훨씬 뛰어나게 잘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스침. 아마도 클럽에선 신나게 춤출 수만 있다면 디제잉을 사람이 하든 인공지능이 하든 딱히 문제 삼지 않을 것도 같다.
구식 사람인 나는 언젠가 인공 지능이 만든 결과물 중에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어떤 한계 지점을 곧 만날 것 같다. 인공 지능이 득세하면 할수록 어쩌면 인간은 '인간 냄새'를 그리워하게 되진 않을까?
가령 각자 20년 이상 노력한 전문 연주자를 수십 명 모아야만 가능한 오케스트라만이 줄 수 있는 현장감 같은 것.
미래에 인간과 거의 흡사한 안드로이드가 등장하더라도 땅고는 심장 소리 느껴지는 사람하고만 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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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그냥 내가 어려서 그저 친절하게 대해주는 걸까.
그의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어떤 말로 위로가 안 될 걸 알았다. 내가 그랬으니까. 그래서 그냥 밥 거르지 말라는 말과 강아지 인형을 보내며 이제 강아지 한 마리 생겼다고 말했다.생각보다 그는 만족스러워했다.
29년이란 당신 인생에서 나는 처음 인형 선물을 해줬고, 당신은 회사 사람들중 나에게 처음 대학 시절 사진을 보여줬으며, 6개월 뒤에 퇴사한다는 것도 내게 처음으로 알려줬다.
이런 게임 업적만 같은 일들이 내가 이 관계를 더욱 특별하게 여기는 계기가 되는 것만 같았다.
당신은 그저 친절한 걸 수도 있는데 나는 당신 덕분에 운동하고 당신 덕분에 약도 챙겨 먹어.
제발 아니면 끝났으면 좋겠다, 슬프긴 해도 엄청난 마음 고생이 될 거 같아서.
지구 멸망 D-3 전에 당신은 뭘할 거냐는 말에 그는 소중하거나 보고 싶은 사람들과 있지 않을까라는 지극히 평범한 대답을 했고, 나는 D-3, 그날엔 아무도 없는 텅빈 회사에 출근할 거라고 대답했다.
그는 내 말에 그럼 자신도 출근했는지 확인하러 출근하겠다고 대답했다.
지구 멸망 3일 전, 아무도 없는 회사 식당에서 우리는 직접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와 사랑이,나. 셋이서 요리 대결을 하기로 했다.
그는 자신이 있다고 대답했다. 못 하는게 뭐니.
나는 아직 당신을 잘 모르겠어 아킬레스건 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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