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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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2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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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놀이공원
우리가 사랑했던 날은 다 그대로였다.
아주 추운 날, 얼어버린 손과 다리를 호호불면서 그렇게 기다리던 날
찰나의 기쁨을 ���해 몇 시간을 기다리던 수많은 사람들, 그 속의 우리.
그게 뭐가 그렇게 웃겼는지 끝없이 웃기만 했다. 우리는 고작 그런것에 즐거워했다.
저녁 어스름에 불빛이 반짝이던 곳을 사랑했고, 아주 높은 곳에서 빠르게 내닫던 그 찰나를 즐기고, 한없이 꽉 차있는 기쁨의 공기를 애닯게 누렸다.
그런 기쁨이 너에게 남았을까.
나는 겨우내 그런 것들이 궁금했다.
-Ram
*놀이공원
1년에 한 번씩은 꼭 놀이공원에 가는 것이 내 계획 중 하나다. 갈 수 있을 때 가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작년에도 일부러 놀이공원에 가려고 평일에 연차를 내고 갔다. (주말엔 절대 가지 않는다) 올해도 물론 놀이공원에 갈 것이고, 티익스프레스를 열심히 타면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신나게 웃을 예정이다. 하지만 5월은 피해야지. 작년에 5월 평일에 놀이공원에 갔는데 전국에서 소풍을 온 초, 중, 고등학생들이 많아서 주말처럼 줄이 빼곡했다. 올해는 많이 더울 때 가야겠어. 놀이공원에 가는 것처럼 미루지 않고 지금 현재에 하고 싶은 것인데 심지어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 잔뜩잔뜩하는 1년을 만들어볼까나.
-Hee
*놀이공원
이번 설에는 도쿄에 가기로 했는데 그중 하루 일정을 통으로 디즈니 씨에서 보내기로 했다. 디즈니 랜드와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두고 며칠을 고민하다 끝끝내 고른 지영의 픽이다. 그 하루를 잠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벌써 피곤이 몰려오는 느낌이다. 놀이공원은 글쎄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인 장소, 가면 재미야 있겠지만 지나치게 피곤해질 게 눈에 훤한 장소 아닌가. 기껏 해외로 여행을 가서까지 시간을 쏟을 정도로 가치가 있냐 하면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이제 와서는 무를 수도 없으니, 참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습게도 롯데월드를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에버랜드도 초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한 번 가봤던 게 전부. 그마저도 집에다 자유 이용권 금액을 추가로 내달라는 말을 못 해서 어트랙션은 하나도 타보지 못했었다. 커서는 흥미가 도무지 닿지를 않았었고. 아무튼 간 놀이공원은 경험도 없고 예행연습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바로 실전을 치르게 됐다. 지금부터는 즐거운 척, 피곤하지 않은 척하는 걸 어느정도 연습해야 하겠고, 진심으로 하기 싫지만 블로그 후기나 홈페이지에서 잡다한 정보를 어느 정도 습득해둬야 한다. 여행 가서 싸우지 않으려면 최소한의 흥미를 갖고 있는 모습을 만들어야 내야만 한다. 이게 아마도 2025년을 평화롭게 지켜낼 전략이자 살길이 될 것 같다.
-Ho
*놀이공원
마지막으로 간건 작년에 싱가폴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간 것이다. 친구 가족과 그때는 남자친구였던 남편과 갔다. 나는 “만약에“ 라는 가정을 잘 안하는 편이다. 이미 지나간것은 지나간거고, 다가올 미래도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현재에 충실한게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놀이동산은 나에게 ”만약에“로 이뤄진 가상의 공간으로 느껴져서 재미가 없고 공감이 안된다. 재밌는 놀이기구가 많은 놀이동산도 이제는 힘들다. 더이상 롤러코스터를 즐기기 어렵다. 근데 여름에 갔던 워터파크는 너무 재밌었다. 야간에 싸다고 해서 갔는데 미끄럼틀을 한 15번 탔나보다. 진짜 너무 재밌었다. 이거 또한 나이가 더 들면 심드렁해지려나..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더 많이 놀아야겠다.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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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notherapye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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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감을 기록해둔다.
여덟 살 때의 어느 날을 기억합니다. 주산학원의 오후 수업을 마치고 나오자마자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맹렬한 기세여서, 이십여 명의 아이들이 현관 처마 아래 모여 서서 비가 그치길 기다렸습니다. 도로 맞은편에도 비슷한 건물이 있었는데, 마치 거울을 보는 듯 그 처마 아래에서도 수십 명의 사람들이 나오지 못하고 서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쏟아지는 빗발을 보며, 팔과 종아리를 적시는 습기를 느끼며 기다리던 찰나 갑자기 깨달았습니다. 나와 어깨를 맞대고 선 사람들과 건너편의 저 모든 사람들이 ‘나’로 살고 있다는 사실을. 내가 저 비를 보듯 저 사람들 하나하나가 비를 보고 있다. 내가 얼굴에 느끼는 습기를 저들도 감각하고 있다. 그건 수많은 일인칭들을 경험한 경이의 순간이었습니다.
돌아보면 제가 문학을 읽고 써온 모든 시간 동안 이 경이의 순간을 되풀이해 경험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언어라는 실을 통해 타인들의 폐부까지 흘러들어가 내면을 만나는 경험. 내 중요하고 절실한 질문들을 꺼내 그 실에 실어, 타인들을 향해 전류처럼 흘려 내보내는 경험.
어렸을 때부터 궁금했습니다. 우리는 왜 태어났는지. 왜 고통과 사랑이 존재하는지. 그것들은 수천 년 동안 문학이 던졌고, 지금도 던지고 있는 질문들입니다. 우리가 이 세계에 잠시 머무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 세계에서 우리가 끝끝내 인간으로 남는다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요? 가장 어두운 밤에 우리의 본성에 대해 질문하는, 이 행성에 깃들인 사람들과 생명체들의 일인칭을 끈질기게 상상하는, 끝끝내 우리를 연결하는 언어를 다루는 문학에는 필연적으로 체온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렇게 필연적으로, 문학을 읽고 쓰는 일은 생명을 파괴하는 행위들의 반대편에 서 있습니다. 폭력의 반대편인 이 자리에 함께 서 있는 여러분과 함께, 문학을 위한 이 상의 의미를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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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giv · 9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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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y of Maid Shun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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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h, May is a day of a housemaid(meidodei(day)).
and our dear captain of the 8th division is wishing a special cute sexy beautiful maid.
Shun: I wish a cute maid would remove my works.🎵 Nanao: What did you just say, SIR?💢 Ukitake:?😀 Ukitake just came to the 8th office for help.
メイドの日の#京浮 🌸「こんなメイドちゃんがいたら僕の仕事も減るんだろうなー🎵」 👓「今,何と仰ってますか。💢」 🎋「?😀」 *竹さんは手伝う為に行きましたが。笑笑。
슌우키로 메이드의 날. 자기 서류 없애주는 메이드 우키타케 상상하는 슌스이랑 빡쳐하는 나나오… 나나오짱 파이팅! 우키타케는 걍 도와주러 온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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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doh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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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내가 내 발목을 잡는다. 발목을 잡는 이유들이 다 구질스럽고 볼품 없는데 그 이유란 것들이 나는 반항 한번 못하고 굴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라 매번 당연하다는 듯 제풀에 꺾이고 만다. 오래 전 멈춰버린 시간에게서 걸어 나오고 싶던 나는 지금까지 상상 속에서조차 걸음을 내딛질 못한 채 흘러왔다. 내가 갖지 못할 순간을 상상하는 게 얼마나 속이 주린 일인지를 알기까지 그간 너무 많은 아픈 상상 속에서 깨어났기에 이젠 그마저도 하지 않게 됐다.
잡고 있는 발목을 자유롭게 해줄 수 없다면 씩씩하게 포기해야 하는데. 도움닫기의 끝에서 번번이 도약에 실패하는 나는 나를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또 제풀에 꺾일 나를 어떻게 씩씩하게 보듬어줄까. 모르겠다. 모르겠다는 비겁한 마음이 또 이렇게 하루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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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catharsis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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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하는 그 길˙⑅⭒*。 (With. #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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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f-pxj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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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라는 말로는 부족한 관계가 있다. 나는 서로 존재가 연루되었음을 느끼는 사람들을 아주 가끔 만난다. 헤어날 수 없음에 허탈해하다 항복하듯 나를 내던지고 만다. 우리는 그렇게 공범처럼 서로를 인식한다. 너의 존재는 나에게 위로인 동시에 절망, 그 사이를 오가는 아슬아슬한 매혹이다.
얼마전 친구와 나는 선택의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그녀에게 사랑은 선택이라고 대답했다. 상대방이 내게 주는 사랑의 방식과 깊이에 따라 시소 타듯 따라가는 단계를 넘어서서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는 것. 그것을 선택할 때의 희열에 관하여.
우리는 때때로 자신만의 잣대와 방식으로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애초에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믿는 사람 중 하나다. 그리고 그것은 불가능하기에 우리가 무작정 사랑해야 하는 결정적 이유가 된다. 사랑을 주기로 선택한 이후, 상대가 내가 원하는 만큼 사랑을 돌려주는가 아닌가는 내 사랑을 결정짓지 않는다. 내가 집중하는 것은 내 안의 에너지가 생성되고 상승하고 그러다 남김없이 사라지는 광경이다. 그리고 그 배경에 당신이 나타나서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
십오 년도 훌쩍 지난 일이지만 여전히 내게 생생하게 남아 있는 장면이 있다. 그때 이미 예감처럼 알고 있었다. 존재가 연루된 누군가가 나타나는 일은 흔치 않음을. 그러나 그를 남김없이 사랑하는 일은 선택이며, 그 비장함을 품기란 엄청난 기회라는 사실을. 그리고 나는 그 절호의 찬스를 무심코 떠나보낼 수가 없었다.
그는 두려워했다. 자신의 좋지 못한 상황을 원망했고 내게 충분한 정성과 시간을 쏟을 수 없음을 염려했다. 아직 이십 대 언저리에 머물고 있던, 젊고 패기에 찬 청년이 내 앞에서는 한없이 작고 유약해지는 것을 보았다.
“나에게 좀 더 많은 시간이 허락되었으면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여자와 남김없이 시간을 보내고 일상을 맞이하고 거리를 헤멜 수 있었으면 좋겠어 네게 내가 바로 그 남자가 되었으면 좋겠어. 하지만 자꾸만 내가 아닌 누군가가 그 자리를 채우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이겨낼 수가 없어. 나는 이렇게, 도무지 빠져나갈 수 없는 일정과 책임에 얽매어서 나 대신 네 곁에 있을 누군가를 상상하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으니까”
그는 누구보다도 바쁜 사람이었다. 바쁜 것은 물론이고 스트레스도 엄청났다. 하지만 그가 알지 못한 것이 있었다. 나는 사랑에 있어 어설픈 증거와 선언을 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내게 사랑은 선택이고 믿음이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신뢰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했다. 그래서 그에게 대답했다.
“기다림이 선택이 되었을 때에는 그 어떤 행위보다 즐거울 수 있어. 나는 내 산책을 이끌어줄 누군가를 원한 적이 없어. 단지 그 상대가 네가 되어준다면, 그건 참 멋진 일이 되겠지. 기다릴게. 불필요한 상상은 해로운 거야. 너의 바쁜 일상을 두고 나는 어리석은 상상 따위는 하지 않기로 이미 선택했는걸. 내게 너는 선택이고 너를 기다리는 것 역시 선택이야. 그리고 나는 내 선택에 충실한 사람이야.”
당신을 위해 달리는 속도를 늦출 수는 있겠지만, 달리는 행위는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 내가 그를 사랑하는 방식이었다. 사랑이 끝나는 순간은 당신이 나를 원하는 만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 안의 무언가가 비로소 마감을 알리는 신호를 보낼 때에 찾아왔다. 그것은 비장한 마무리일 때도 있었지만, 바람이 대기에 스며들 듯 아주 자연스러운 움직임이기도 했다 남김없이 사랑한 뒤의 결말은 대체로 편안했다.
내 메일을 받은 그는 그날 밤 늦게 내 얼굴을 보기 위해 우리 집을 찾았다. 우리는 파리 15구 노천카페에서 때늦은 저녁을 먹었다.
“기다릴게. 네가 무슨 일을 하든 얼마나 숨 가쁘든 상관하지 않아. 나를 돌봐줘야 한다는 생각 같은 거 하지 않아도 좋아. 그냥 내가 선택한거야. 나는 바쁘게 달려가는 지금의 네가 좋은 거고, 이건 내가 선택한거야. 내가 바라는 건 나의 선택에 네가 행복했으면 하는거야. 그뿐이야”
그의 얼굴에서 환호성처럼 번지던 기쁨의 자취를 보며 내가 느꼈던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희열이었다. 나는 누구보다 의기양양했고 그 기쁨에 취해 그에게 말했다.
“행복하다고 말해줘, 내가 너를 사랑해서, 내가 너를 사랑하기로 선택해서 기쁘다고 말해줘”
지금도 생각한다. 관계의 황홀경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었음을 깨달을 때 찾아왔다가 그 사랑을 지속하기로 선택한 순간에 지극해진다. 존재의 연루가 관계의 단단함으로 이어지는 자리. 그곳은 인연의 결말이 어떠하든 눈부시다.
- 존재의 연루 / 이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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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briankang · 8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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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6_kisstheradio: 🌙 240608 키스더라디오 영디랑 데가족들이랑 캠프파이어에 둘러앉아 같이 노래 듣는 토요일🔥 🌃오늘 여러분의 창은 어떤 풍경이었나요? 하나의 음악을 들으며 💚 다양한 상상하는 시간도 좋고 ✨소중한 베이스 소리 들으며 같이 둠칫둠칫하는 것도 즐거웠던 순간들 덕분에 오늘 밤도 따뜻했습니다🫶 #데이식스의키스더라디오 #데키라#영디#영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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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twtarchive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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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10 [Text] 오늘 #신인왕방탄소년단 요리대결은 잘 보셨나요?^ㅁ^ 상상하는 그 이상의 맛을 보여준 방탄소년들의 음식들! 그 음식들이 창조(?)되는 과정을 보러가요 ☞ [Trans] Did you enjoy today's #RookieKingBTS cooking contest? BTS' food that showed more than you can imagine! Let's go see how those foods were cre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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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Y NOTES -Facebook photo al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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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magazine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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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23 W Korea
‘요즘 행복하다’ 뷔와 나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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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다가와 속삭이는 나직한 음성, 방탄소년단 뷔의 자유로운 몸짓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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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의 나른한 아름다움은 오늘도 여지없이 목격되었다. 눈을 깜박거릴 때마저 슬로 템포로 움직일 것 같은 사람. 그를 둘러싼 조명과 파인 주얼리가 호화롭게 반짝거릴수록 뷔 특유의 침착한 공기가 두드러졌다. 9월 8일 솔로 앨범<Layover(레이오버)>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된 ‘Love Me Again’ 뮤직비디오에서의 뷔는 언뜻 글램 록스타처럼 보인다. 하지만 광활하고 낯선 동굴을 배경으로 선 모습은 신화 속 나르키소스의 현대판 버전 같기도 하고, 마침 드리워진 조명 빛은 꼭 태양처럼 강렬하다.
두 번째로 선공개된 ‘Rainy Days’ 뮤직비디오의 느낌은 한마디로 ‘오늘도 감수성 농도 매우 짙음’. 그 동안 뷔는 그 무엇보다 자신의 ‘새로움’을 발견하는 데 목말라 있었다. 스스로 또 누군가와 더불어 찾아낸 그 모습을 이젠 세상에 보여줄 차례다. 앨범에 실린 다섯 곡 모두 뮤직비디오가 제작되었다는 사실은 어쩌면 자연스럽고 당연해 보이기까지 한다. 노래하는 뷔의 연기 자욱한 음성과 카메라 앞에 선 뷔가 발산하는 분위기란 아미는 물론 프로듀서나 비주얼리스트라면 맹렬하게 탐닉하고 싶은 거니까.
몽환적인 눈부터 매혹적인 손가락, 늠름한 뒷모습까지, <더블유> 역시 바라보는 각도마다 또 다른 뷔의 면면을 하나하나 카메라로 좇았다. 그리고 조명 혹은 태양이 진 후 돌아온 답장에서 그는 ‘요즘 재밌는 하루들을 보내고 있어 행복하다’라는 말로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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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Korea> 앞서 멤버들이 하나씩 솔로 앨범이나 싱글을 발표했죠. 방탄소년단은 2022년 6월 그간의 역사를 차곡차곡 담은 앨범 <Proof>를 내고 한 챕터를 마무리했고요. 그 이후 멤버들의 솔로 활동을 지켜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V 멤버들 무대를 지켜보며 자랑스럽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했어요. 집에서 멤버들의 활동을 재밌게, 하나도 빠짐없이 다 챙겨 보았습니다.
이젠 뷔의 차례입니다. 9월 8일에 솔로 앨범 <Layover>를 낸다는 소식이 막 들려왔어요. 작업을 집중적으로 하는 동안, 가장 큰 고민이나 화두는 뭐였나요?
‘솔로 앨범으로 오랜만에 아미들이 내 얼굴을 볼 텐데, 이거 다이어트를 어떻게 해야 하나···.’ 이 생각을 가장 자주 했네요(웃음).
<Layover>는 뉴진스를 낳은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뷔의 만남이기도 합니다. 어떤 끌림과 이유에서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와 작업해보고 싶다는 판단을 내렸는지 궁금해요.
저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움을 보여주고 싶었고, 제 감성을 극대화해줄 이와 앨범 작업을 하고 싶었어요. 제가 f(x)의 앨범 <Pink Tape>를 정말 좋아했거든요. 문득 그 점이 떠올라서 연락을 드려봤습니다. 같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사소한 아이디어도 공유하고, 작업 과정이 정말 좋았어요. 앨범 작업에 진심이었죠. 따뜻하고 좋은 분이세요.
그동안 많은 녹음 과정을 거쳤겠지만, 온전히 솔로로 작업하는 경험은 여러모로 달랐을 듯합니다. 본인만이 알고 느끼는 디테일이 있잖아요. 작업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해 새롭게 발견한 게 있을까요?
발성 연습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 것 같아요. ‘이렇게 소리를 내니까 새롭고 좋다’, ‘이렇게 발음하니까 좀 더 잘 나오는 것 같다’ 식으로 저만의 목소리를 찾은 기분이 들었어요.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방탄가요>에서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부른 적 있죠? 올 6월에는 재즈곡을 부르는 영상을 공개했고요. 뷔는 여느 20대 보컬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유니크한 음색을 가졌어요. 저음에서는 울림 있고 중후한 소리가 납니다. 자신의 매력이 가장 돋보일 수 있는 음역대나 보컬 방식을 잘 알고 있나요?
워낙 다양한 장르에 호기심을 갖고 좋아해서 그냥 흥얼거리는 거죠(웃음). 네, 저의 음역대나 보컬 방식에 대해선 이번 솔로 앨범 작업을 하면서 정말 확실하게 알게 됐고, 그래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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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앨범 <Layover>는 뷔가 잘할 수 있는 것과 좋아하는 것 중 어느 쪽의 집합에 가까울까요?
제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 두 가지 다 볼 수 있을 거예요. 이런 분위기는 정말 자신 있거든요! (웃음) 구체적인 것은 아직 비밀입니다.
팀 멤버 정국과는 서로 음악 작업한 걸 종종 주고받는다면서요? 정국이 어느 영상 콘텐츠에서 말하길, 7월에 낸 솔로 싱글 ‘Seven’ 녹음을 마치고 뷔에게 가장 먼저 들려줬을 거라면서 이렇게 덧붙였어요. ‘그런데 저랑 음악 결이 안 맞아요. 그 형은 차분하고 멋들어진 거 좋아해요.’ 뷔에게 ‘멋짐’은 어떤 거예요?
푸하하하하. 제가 생각하는 멋짐은 엄청 다양해요. 예를 들면 남준이 형(RM) 미발매곡이 있는데, 그 곡은 제가 ‘언젠가 나도 저런 곡을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한 ‘멋짐’을 나타내는 음악이죠. 얼마 전 남준이 형이 슈가 형 앙코르 콘서트에 깜짝 등장해서 부른 노래예요.
아티스트가 세상에 뭔가를 선보이기까지 남들은 모르는 여러 과정과 단계가 있어요. 그중에서 어느 때 큰 희열을 느끼나요?
저는 뮤직비디오나 화보에서 상상의 이미지를 만들어낼 때 큰 성취감과 희열을 느끼는 듯해요.
베테랑들에게도 긴장되는 순간이 있죠. 긴장감을 어떻게 떨쳐내나요? 그거 남이 어떻게 해줄 수 없는 혼자만의 싸움이잖아요.
오히려 어느 정도 긴장감을 갖고 무대에 서는 게 재미있어요. 무대에 임할 때의 떨림은 행복한 떨림이라, 저는 좋아합니다.
어떤 칭찬을 들을 때 유독 기분이 좋아지나요?
음··· 칭찬이면 뭐든지 다 좋습니다. 칭찬을 들은 날은 집에 가는 길에 춤추면서 들어갑니다.
스스로가 생각해도 마음에 드는 자신의 기질이나 성격은 뭐예요?
느릴지언정 단단한 느낌의, 탱커(Tanker) 같은 면이 아닐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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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약점은 뭔가요?
좀 느리다는 것? 그래서 아미들이 답답해할 수도 있어요. 사실 제 솔로 앨범만 해도 아미 분들이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주었죠. 저도 정말 죄송했거든요. 원래는 작년 12월에 발표하려 했는데 작업 과정이 길어져서, 계속 미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할 때 자신의 감과 판단을 믿는 편인가요, 주위의 의견을 듣는 편인가요?
제 감과 판단을 믿으면서, 동시에 주위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듣는 편입니다. 둘 다 중요하게 생각해요.
거대한 사랑을 받고 사는 슈퍼스타는 무수한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자주 환상적인 경험을 하죠. 한편으로는 그런 시간이 쌓일수록 이전보다 감동과 고마움의 정도가 조금씩 무뎌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맞는 말인 것 같아요. 그래서 무대에 정체기가 온 적도 한 번 있었는데, 저는 감동하고 고마워하는 감각을 잊지 않으려면 저의 새로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새로움, 나만의 것을 더 찾으려 했고, 그걸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드리고자 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다양한 경험을 하고 변화를 겪어도, 잘 생각해보면 내 안에 변치 않고 유지되는 뭔가가 있다고 생각해요. 뷔 혹은 김태형 안에 기둥처럼 자리 잡고 있는 그것은 뭘까요?
그날 하루 웃을 일이 많으면 뭐든 다 잘되더라고요. 현장 분위기나 멤버들의 컨디션도 중요하고, 뭐 내일의 휴가, 오늘 먹을 밥 메뉴를 생각하는 식으로 저는 소소하더라도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럼 현재 뷔에겐 어떤 욕망이나 욕구가 크게 자리하고 있나요?
욕망, 욕구라고 할 것까지는 별로 없습니다. 저, 욕심이 정말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요. 어느 정도의 욕심은 있어야 하는데 그냥 하루의 행복 농도에 따라 ‘잘 살았다, 오늘도 행복했다’ 정도로 마무리합니다. 음··· 그런데 화보 찍을 때는 좀 욕심을 내는 것 같네요(웃음).
환경과 조건이 갖춰진다면 언젠가 정말 펼쳐보고 싶은, 상상하는 꿈의 무대가 있나요?
뭐든 다 좋으니 많은 아미 분들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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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Translation
Fresh Interview Of BTS V
Find out V’s statements and thoughts
V’s serene radiance once more unfurled—an effortless presence suspended in time’s gentle cadence, even in the flutter of his lashes. Amidst the lavish lighting and intricate jewelry gracing him, V’s poised demeanor exuded an irresistible allure. In the prelude of the ‘Love Me Again’ music video, a glimpse into his forthcoming solo debut album Layover, his aura resonated with the glitz of a glam rock icon. Surrounded by the mystical cavern’s grandeur, where stalactites dangled otherworldly, however, he stood as a modern embodiment of Narcissus—illuminated by suspended luminance that blazed as fiercely as the sun.
In the subsequent preview of ‘Rainy Days’, the very essence of the music video can be distilled into ‘an intensity of sentiment’. Throughout album creation, V’s aspiration was to unveil new dimension within himself, and the diverse personas nurtured through shared experiences. The seamless harmony of music videos for five album tracks appears almost as a foregone conclusion—an homage to artistic brilliance. From V’s mellifluous vocal expressions to the aura, he commands before the lens, it beckons not just ARMY, but also producers and visual artisans eager to plunge into his creative depths.
Be it the entrancing glimmer in his gaze, the captivating grace of his fingers, or the elegant contour of his silhouette, W Korea captured each essence of V through the lens. As the sun descended casting its gentle hues, ‘In these days, happiness flourishes and joy fills.’ V casually imparted.
<W Korea> As BTS members embarked on individual pursuits, June 2022 served as the month of an elegant tapestry, weaving together nine years of collective history; the anthology album Proof. You’ve watched the septets embark on their solo ventures since then, what emotions and insights have emerged for you?
V Every time they hit the stage, I’m literally proud of how far they’ve come. They bring something fresh and it’s just amazing to see. Honestly, I’ve been all in, soaking up every scene they’ve been in and on.
With the spotlight now on V, the buzz is all around – Layover, your forthcoming solo album is set to drop on September 8th. Delving into the solo venture, what thoughts held prominence during the last few months of the creative process?
It feels like forever since I’ve been solo and connected with the ARMY on stage. The burning question in my mind? ‘Do I need to diet for this grand return?’ Trust me, that thought was non-stop (Laugh)
Layover features a notable collaboration with Min Hee-jin, the president of ADOR and the creative genius behind NewJeans. What sparked that move to get her in the producer’s chair for this project?
I wanted to show a different side of my music compared to my past works and collaborating seemed like the best way to achieve that.  F(x)’s Pink Tape was a big inspiration, I reached out to her the moment I recalled it. Our collaborative discussions were productive, encompassing every detail, and the entire collaboration process was seamless. She brought sincerity and expertise to the table. She has such a warm presence.
You’re certainly no stranger to the recording booth. Yet, spearheading a solo project is uncharted territory. Were there self-revelations, nuances you discovered in your craft throughout this journey?
The entire process was reminiscent of revisiting my early vocal training days. It was like rediscovering my vocal identity. I stumbled upon my new vocal identity – certain tonalities and pronunciations seemed to resonate more now.
Flashback to your early days: you nailed ‘Love’s Twist’ by Sul Woon-do on <BTS Gayo>. Fast-forward to this June, and we’ve seen you serenading with jazz classics. Your voice has this rare, mature tone, especially in the lower registers, setting you apart from many vocalists in 20s. Do you recognize the vocal techniques that highlight your charm?”
My love for diverse genres often has me humming away. While creating this solo album, I truly discovered my vocal essence, and that’s what makes me incredibly fulfilling.
With Layover, is the solo venture more a collection of what V is good at or what V loves?
It’s a mix of both. In Layover, I’ve melded my strengths with my passions. I am second to none in this kind of mood (laughs). But as for the finer details… well, let me keep them under wraps.
You and Jung Kook often share musical drafts, correct? Following his recent solo endeavor, ‘Seven’ in July, he mentioned you were the first one to get a listen. Yet, he candidly expressed a sonic disparity between you both noting ‘ Honestly, our music tastes don’t quite align. V leans towards the calm and the cool.’ What does it mean by ‘the cool’ in V’s lexicon?
Hahaha, in my perspective, ‘cool’ carries various nuances. Take RM, for example. He’s got this amazing unreleased track, the one he unexpectedly rocked up at SUGA’s encore concert and just freestyled for everyone. Every time that song hits my ears, I’m thinking ‘I’ve got to sing something cool like that someday.’
As an artist, there are numerous stages and steps before presenting something to the world. At which point do you experience the most profound thrill?
There’s an undeniable thrill and profound satisfaction in bringing an envisioned aesthetic to life, whether in music videos or editorial shoots.
Even the global icons sometimes grapple with nerves. How do you stay in your comfort zone? It’s the struggle no one can help.
I must confess there’s a certain allure to the jitters before a performance. It’s an exhilaration, a joyous anticipation. I like that kind of tension.
Are there any compliments that especially uplift your mood?
Well… every compliment is welcome. On such days, I find myself dancing all the way home.
When reflecting upon your own persona, which traits or aspects resonate most positively with you?
While I may not always operate at a rapid pace, there’s a steadfast and unyielding resilience within me, akin to that of a tanker.
We all have vulnerabilities. Where do you feel your Achilles’ heel lies?
Perhaps my pace? I tend to move at my own rhythm, which might test ARMY’s patience at times. For instance, with my solo album – the wait was extensive. My initial intention was a release in December of the previous year; but the process was extended, leaving me with an enduring sense of apology.
In the crucible of life’s defining moments, do you predominantly lean on your intuition, or do you find someone to counsel in your circle?
I deeply trust my instincts, yet I remain open and absorbing the insights of those around me. Both are important to me.
With a life awash in the limelight, moments of magic are frequent. However, as sands shift, do you feel a diminished sense of wonder compared to the early days?
Insightful. Indeed, there have been instances when the stage felt less electrifying. To keep that sense of wonder and gratefulness alive, I should seek unveiled side of me and evolve. This drive to rediscover and redefine myself fueled the spirit of my latest album.
As you evolve and accumulate various experiences as an artist, if there’s one essence, within V or, shall we say, Kim Taehyung that remains steadfast, what would it be?
It’s the pursuit of joy, however fleeting or minor it is. Be it the camaraderie among members, the ambiance of a set, or even fleeting thoughts of a forthcoming day off or today’s meal – cherishing moments of happiness, no matter how small, is important to me.
With life unfurling, what aspirations are kindling within V at present?
Strikingly, I’m not one swayed by intense ambitions. I’ve been told my desires are tempered. There’s merit in ambition, of course, but my barometer often measures the day in degrees of happiness. That said, when it’s a photoshoot, that’s the moment I reveal ambition (laughs).
Given the perfect confluence of time, space, and opportunity, is there a dream stage you’ve envisioned, one you’d wish to breathe life into?
It’s about the ARMY, always. Being in their presence, feeling their energy – that’s paramount.
Source: W Korea ENG: W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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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factory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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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횡단: 생동의 축지법
‘홍천횡단’은 동서로 긴 홍천 지역을 지시한다. 양 끝의 두 지점이 물리적 거리의 한계와 그것을 잇는 연결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다면, ‘생동의 축지법’은 그 연결에 부스터를 단 격이다*. ‘축지법’은 힘(=속도)과 힘의 감축을 동시에 구성한다. 힘을 빼고서 힘을 생성한다. 초월적 힘은 하나의 개체들로, 고대의 시간으로, 비합리적 언어 체계로 향한다. 곧 축지법은 각각 하나의 몸을 가정하며, 근대의 기계 문명과 다른 셈법을 요청하며, 가시적인 현실 질서를 흐릿하게 보존한다**.
실상, ‘홍천’은 행정 단위의 편재일 뿐 그 안의 실질적인 홍천의 언어들을 통합하지는 않는다. 그에 비해 홍천강은 홍천을 동서로 횡단한다. 그리고 예전부터 매우 오랫동안 다른 문화적 생산양식의 차이를 가져왔다. 따라서 ‘횡단’은 자연과 문명의 이중적 질서에 따라 다른 의미를 파생한다. ‘연결과 분리.’ 이러한 지역은 근대 수송 체계를 도입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무수한 별자리들을 잇는 하나의 대륙에 가깝다. 횡단은 또한 분단의 이미지를 미약하게 지지한다. 곧 분단에 대한 무의식이 굴절된 것일 수도 있다―남북에서 동서로.
축지법은 오늘날에는 가속화된 자본주의의 흐름에 예속되며, 속도의 도입에 따른 감산된 거리에 대한 지연된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 있다. 또는 앞선 ‘하나의 개체들”이 예술가들이라면, 낭만주의적 시간의 질서를 재현하는 방식일 수도 있다. 여기까지는 아마도 절대적인 고유명사와 비언어적 언어가 공존하는 본 제목으로부터 예상되는 바일 수 있다. 다시 축지법에서 횡단으로, 홍천으로, 곧 역순으로 되짚어 온다면, 의미는 갱신될 것이다. 도약과 연결, 그리고 지역에 도달하면, 초월의 개념은 현실의 몸이라는 한계와 만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역을 어떻게 통과할 것인가***. 공고한 것을 흐트러트리는 대신 접근하기, 투명한 것을 노출하는 대신 덧대기, 현재를 수용하는 대신 역사를 들여다보기. 아마도 그러한 방식들을 축지법으로서의 예술이라 부를 수 있을까. 예술은 어떤 것에 대한 관점을 창안한다. 그 관점이 현실 너머에 다른 현실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예술은 유효하다. 그것이 하나의 유희이거나 속삭임이거나 가벼운 것이어도 말이다.
결과적으로, 횡단은 ‘지역’에 관한 안팎의 오역을 바로잡으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지역과 바깥의 위상차가 아니라, 지역 자체의 요철을 감각하는 것, 스스로의 변증법적 고양을 통해 자신을 정립하는 것. 안의 입구를 조���하며 바깥의 출구를 정향하는 것. 어느 날 낯선 지역에 던져진 예술가들은 무언가를 붙잡아야 한다. 불안정한 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안정화하거나 예술의 새로운 형식을 창조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초과된 지역의 이미지를 투과하는 자신의 연약한 신체를 조정하기 위해. 곧 우묵한 안과 튀어나온 바깥을 조율하는 신체 내 축지법을 가동시키기 위해. (김민관 큐레이터)
* 오스트리아, 독일, 한국의 12명의 작가는 두 팀으로 나눠 팔봉산과 오대산을 답사하며 ‘홍천횡단’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열었다. 홍천 동쪽과 서쪽에 자리한 팔봉산과 오대산이 각 지역의 상징적 거점이라면, 두 팀은 각자의 지역에 머물렀고, 따라서 횡단은 두 장소를 잇기보다 가지 않은 나머지 장소를 각각의 주체가 상상하는 방식에 가깝다.
** 팔봉산과 오대산 답사 이후, 두 팀은 마지막으로 동학혁명군 전적지에서 합류하며 물리적인 홍천 이동의 일정을 마쳤다. 곧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열망으로 혁명을 꿈꾸던 이들을 ‘함께’ 기억하며, 현재를 되비쳐 보고자 했다.
*** 12명의 작가는 9월부터 답사를 포함해 홍천에서 한 달 살이를 시작했다. 특히 답사 이후에는 홍천 읍내에서 유휴공간으로 남은 중앙여관, 그리고 중앙시장 옥상에 자리한 분홍별관에서 작품을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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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ori-zeus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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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롭지 않은 다양한 체위를 만끽하는 아내의 표정을 상상하는 일은 언제나 짜릿하다.
https://twitter.com/Zeus_Net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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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rtj · 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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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필요 없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자꾸만 생기고 ‘그것’이 너무 가지고 싶은 사람에게 ‘그것’은 절대로 주어지지 않는다. 세상의 법칙 같은 것일까.
나의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너를 사랑하지 않아. 너의 것을 포기하길 원할 만큼 너를 사랑하지 않아
사랑에 충실했던 사람만이 사랑의 낭떠러지 앞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충실했기 때문에. 한 걸음 한 걸음을 눈앞의 사랑만 보고 내디뎠기 때문에.
사는 동안 나는 자주, 비틀고 지우고 덧칠한다. 어떤 사람들은 그걸 꿰뚫어 본다. 나는 그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나?
나 이 부분 좋아했어. 어디? 주인공이 포장마차에서 오뎅을 사 먹을 때마다 무조건 입천장을 데는데 매번 까먹고 포장마차가 보이면 오뎅을 주문하고 무조건 뜨거운 국물부터 마시는 거. 후후 두 번 불고 마시고 또 덴다는 거. 그게? 입천장에 생긴 물집이나 얼얼함 같은 건 금방 잊고 국물이 맛있다는 것만 기억하는 캐릭터라 멋졌어. 아파도 좋아하는 걸 계속 반복하는 게. 나는 그러지 못하는 거 같아서.
귀여운 가족 만화를 그리는 사람에게 가족이 없고, 상처에 무감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누구보다 상처를 오래 들여다본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항상 생각하려고 해. 사람을 상상하는 일. 겉으로 보이는 행동이 전부라고 애써 믿으면서도 그 안을 조금이나마 헤아려보는 일. 나는 그런 걸 그만둘 수는 없는 것 같아.
작은 포기들은 소량의 독처럼 켜켜이 쌓여 사랑을 죽인다.
사랑 곁에는 언제나 슬픔이 있는데 나는 어쩌면 그것만을 사랑하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도, 그 마음이라는 것도 내가 움직여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마음은 언제나 혼자서 생겨서 혼자서 죽어버리고. 나는 그 감정이 나를 채우도록 내버려두고 흔드는 대로 흔들릴 뿐이다. 이겨본 적이 없다. 누군가를 ���아하는 일은 늘 그렇게 시작됐던 것 같다. 마음이 갑자기 스스로 커지는 일. 커진 마음이 나를 잡아먹도록 내버려두는 일. 그건 짜릿하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다. 혼자 멀리 가보고 빙빙 돌다가 다시 돌아오고. 나는 이제 그런 게 우습다. 우스우면서도 아무 힘도 쓰지 못하고. 좋아하면 왜 함께 있고 싶을까. 왜 자꾸 말을 걸고 질문을 하고 뭔가를 같이하자고 하고.
글이라는 건 이상해서 어떻게 덮거나 가려도 그 사람이 드러나기 마련이었다. 투명하게 쓰건 불투명하게 쓰건, 선명하거나 흐릿하게 그 사람을 알려주었다. 그런 방식으로 지원을 알고 싶었다.
지원이 그렇게 물어서 나는 신이 나서 대답했다. 좋아하는 사람이 뭘 물어주면 좋았다.
그런 순간이 좋았다. 내 이야기가 저 사람을 신나게 하는 순간. 표정으로 맞장구를 치는 것 같은 순간. 그런 순간이면 왠지 내가 조금쯤 저 사람 마음에 들었을 것 같다고 여겨지고 그러면 마음이 좀 놓였다. 그런 데서 안심을 했다. 너무 오래되어 언제부터인지 알 수도 없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티 내는 방법은 아주 오래전부터 그리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선물과 칭찬, 그리고 동의.
그런저런 수를 쓰지 않고 나도 그저 나이고 싶은데, 무엇보다 나일 때의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봐 두려웠다. 내가 지닌 어쩔 수 없는 성격 같은 것들이 상대를 질리게 하고 실망스럽게 해 서서히 멀어지게 될까봐 겁이 났다.
내가 많은 걸 바란 건가?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아직은 최선을 다해 좋아할 때지, 좋아해주길 바랄 때가 아니라고. 그런데 그런 때가 오기는 할까?
사실 말해주지 않은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은, 그 마음을 헤아리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과 다르지 않다. 어쩌면 이것이 타인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꺼려지는 진짜 이유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들여다본 나의 마음은 때로 너그럽지 못하고 많은 사소한 것들을 왜곡하며 자주 이기적이기 때문이다.
누가 누구를 더 좋아하는 마음은 슬프고 안쓰럽다. 누가 누구를 덜 좋아하는 마음은 슬프지만 어쩔 수 없고. 가끔 삶을 사는 방식이 더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다가 덜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다가 기우뚱거리는 것이 전부인 것 같을 때가 있다. 어쩐지 소설은 그럴 때 쓰는 것 같기도 하다. 혼자서 이 마음 저 마음 옮겨다니다보면, 그 궤적이 소설에 남으면 제법 뿌듯하고 이렇게 사는 것도 괜찮지, 하게 된다.
김화진, 『공룡의 이동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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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onginkorea · 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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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셀프 명언 명대사 인상깊은 책 구절 글귀
<퓨처셀프>
벤자민 하디의 자기계발서 '퓨처셀프'는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를 연결하는 특별한 여정을 안내하는 인상깊은 베스트셀러입니다.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명언과 좋은글귀들은 우리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내는 힘이 됩니다.
퓨처셀프는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우리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실천적 가이드북입니다. -당신이 어떤 행동을 하든 그것은 미래의 당신이 갚아야 할 비용 아니면 미래의 당신에 대한 투자다-라는 명대사는 이 책의 핵심을 잘 보여줍니다.
책은 '미래의 나'를 위협하는 7가지 요인, '미래의 나'에 대한 7가지 진실, 그리고 '미래의 내'가 되는 7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마다 담긴 인상깊은 구절들은 우리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귀중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특히 퓨처셀프는 실천을 강조합니다. 각 챕터 말미에는 자기 점검 체크리스트와 워크시트가 포함되어 있어, 좋은글귀를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돕습니다.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는 분명합니다. 조직심리학 전문가인 저자의 깊이 있는 통찰과 실용적인 조언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30만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에는 저자의 한국어판 특별 서문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특별한 가치를 지닙니다.
퓨처셀프는 단순히 미래를 상상하는 것이 아닌, 그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가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에 담긴 수많은 명언과 좋은글귀들은 우리의 현재 선택이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낼 준비가 되셨다면, 베스트셀러 퓨처셀프와 함께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퓨처셀프 명언 명대사>
-미래의 나와 대화하는 것은 꿈을 향해 용기를 내는 결정적인 변곡점이 된다.
-당신의 미래는 오늘 당신이 하는 일에 달려 있다.
-목표가 있으면, 목표를 향해 어떻게든 행동을 한다.
-퓨처 셀프를 선명하게 하면 할수록, 현재의 행동은 다른 양상을 띨 것이다.
-모든 것은 나의 생각, 나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현재와 미래를 바꾸는 변화의 시작은 나 자신이다.
-생생한 미래야말로 강력한 미래다.
-당신이 바라는 미래의 나에게 100퍼센트 전념하라.
#퓨처셀프 #인상깊은구절 #명대사 #명언 #베스트셀러
#좋은글귀 #책글귀 #일상글귀 #감성글귀 #삶의글귀
#자기계발서 #자기계발 #미래 #성장 #인생
https://m.blog.naver.com/suuin304/223741446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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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banq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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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사랑했던 모든 분들께
먼저 정말 죄송해요. 제발 저때문에 아파하지도 울지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못나고 약해빠져서 이런 바보같은 결정을 내렸구나 하고 질책하시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살아가는 것이 너무 무서웠어요. 혼자 있는 순간이면 숨이 막히고, 공포가 밀려왔습니다. 버림받았다는 슬픔을 도무지 어떻게 해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겨우 사랑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저도 무척 부끄럽지만 저는 사랑이 정말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그가 저를 떠난 이후 저는 너무 아팠어요. 차라리 몸이 아파서 마음이 아픈걸 느끼지 않았으면 바랐던 날이 매일이었어요. 그의 사랑이 전부가 아닌 걸 알고 있지만,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다는 걸 알고 있지만 내가 바란 건 그의 사랑이었어요. 가질 수 없는걸 바라면서 사는 삶을 사는 것도, 살아가야하는 것을 상상하는 것도 모두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이런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저를 용서하세요. 용서할 수 없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해주세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언니도 사랑해요. 죄송해요. 저도 더 살고 싶었어요. 하지만 정말 버틸 수 없는 순간이 온 것 같아요. 다음 생에는 저를 만나지 않으시기를. 아픔밖에 남기지 못하고 가서 죄송합니다. 정말 행복했고, 사랑했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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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fsfdsdfsdf4568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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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삶이란 때때로 우리가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고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때로는 뜻하지 않은 어려움과 맞서야 하며,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 부딪힐 때도 있습니다. 마치 바람의 방향에 따라 이리저리 휘둘리는 배처럼, 우리의 인생은 끊임없이 변하는 환경 속에서 흔들리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서 싸워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과 태도입니다.
고난과 시련은 우리의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스승이자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실패는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다다르는 길에서 잠시 쉬어가는 곳일 뿐, 끝이 아닙니다. 실패를 통해 우리는 더욱 단단해지고 지혜로워지며, 그 경험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소중한 연료가 됩니다. 실패는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배움의 기회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펼쳐질 수 있습니다.
도전은 언제나 용기를 요구합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실패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주저할 때도 많겠지만, 그 두려움을 넘어서는 용기가 우리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 줍니다. 무엇이든 시도하는 것이 두려움을 극복하는 ��걸음이며, 그 첫걸음이 쌓여 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 갑니다.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 두려움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용기입니다.
삶의 여정에서 중요한 것은 목표에 도달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얻는 경험과 배움입니다. 때로는 실패하고, 실수하고, 돌아서야 할 때도 있겠지만, 그 모든 것이 결국 우리의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들고,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때로는 길이 너무 멀어 보이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올 수도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우리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를 믿고, 우리의 가능성을 믿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항상 순탄하지는 않겠지만, 그 과정에서의 모든 경험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만들어 줍니다. 인생의 길목에서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경험들이 모여 우리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용기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잃지 않고, 끝까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만이 진정한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당신 앞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한 걸음씩 나아가세요. 세상은 당신이 상상하는 것보다 넓고,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모든 어려움은 당신이 더 강해질 수 있는 기회이며, 당신의 꿈은 당신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당신의 길이 때로는 멀고 험난해 보일지라도, 그 끝에는 반드시 당신만의 빛나는 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세요. 인생은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이지만, 그 과정에서 당신은 더 강하고 빛나는 존재로 성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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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1tb1og ·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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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은 섹스 플러팅에 필요 없다는 고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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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7년, 아이작 뉴턴은 자신의 중력 물리학을 소개하는 "Philosophiae Naturalis Principia Mathematica"라는 책을 발표합니다. 그러나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아마도 지구 섭의 규칙이 우주 섭의 규칙과 동일하다고 주장하는 것이었을 겁니다. 중력 이론이 사과에 적용된다면 별, 은하, 블랙홀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가 뒤진 한참후의 미래에 사는 우리에게는 당연한 것처럼 들리겠지만, 당시에는 엄청 혁명적이었고 물리학의 기초를 영원히 바꿔놓았습니다. 뭐요? 듣기 싫다고요? 그럼 넌 뭐 했는데 씨발아?
결국, 이는 빅 G의 발견으로 이어졌습니다.
"F = Gmm/r^2"
G는 중력 상수로, 우주 어디를 가든 두 물체의 인력이 항상 질량에 비례하고 두 물체 사이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는 것을 보장합니다. 우리가 아는 한 빅 G는 우주 어디에서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요점입니다. 대충 우주가 크랙 코케인 거하게 빨고 미쳐있는 G의 상수에 붙잡혀 있다면, 당신이 무엇을 하냐에 따라, 시간의 속도가 흔들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작은 g의 영향으로 질량, 운동량 등이 변하지요. 우주의 진짜 규칙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부엉이 바위의 벼랑 끝에서 작은 돌 뭉텅이 한 팔로 붙잡고 매달려 있는 당신을 생각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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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이 개같이 부족하지만 물리학 이외의 것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당신에게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리죠.
일단, 현실의 기본 상수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c"
님이 무엇을 하고 있든, 병신새끼마냥 얼마나 빨리 뒤로 뛰고 있든, 전손이력 있는 썩차를 타면서 고속도로 칼치기를 하건 말건, 진공 상태에서의 빛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초속 1미터로 가고 있어도 빛의 속도는 299,792,458m/s만큼 빠르게 이동하고 있고, 초속 2억 9,800만 미터로 가고 있어도 빛의 속도는 여전히 299,792,458m/s만큼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즉, 빛의 속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주변의 다른 것들이 변해야겠죠? 거시속을 기억 한다면 바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네, 시간과 거리를 말이죠. 이것이 바로 상대성 이론의 일부입니다. 어쨌든, 이를 "c"라고 하며 상수입니다. c발 뭐라구요? 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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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α" - 미세 구조 상수(Fine structure constant), 알파
기본적으로 전자기력이 양성자나 전자와 같은 전하를 띤 물질에 얼마나 강하게 작용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데, 걍 137로 나온다고 기억하면 됩니다. 이 숫자는 자연의 좆근본이 되는 숫자기 때문에 만약 눈깔이 3개 달린 외계인이 우리에게 연락을 해온다면 고양이 사진이나, 누드사진 같은 것으로 답장을 보내지 말고 137을 보내는 것이 우리가 이제 다 큰 어른이 되었으니 인사하러 오라는 가장 좋은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h" - 플랑크 상수
플랑크는 기본적으로 파동 또는 입자의 주파수와 총에너지 사이의 관계를 정의하는 "h"를 제공합니다. "E = hf"처럼 말이죠.
우선 이 상수는 에너지가 실제로는 양자라는 작은 덩어리(quanta)라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로부터 플랑크 길이, 질량, 시간, 전하 및 온도도 얻을 수 있지요. 이것들은 현실의 기본 단위이며, 이 단위들은 인간의 좆병신 측정미스에 의해 정의된 것이 아닌 여러 다른 상수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아마도 신이 지옥에 떨어진 당신으로 차를 끓인다면 이 상수들을 사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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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상수들이 왜 이런 값을 갖게 되는지 그 이유를 묻는다면, 솔직히 대답 못 할 것 같습니다. ���지만 상수뿐만이 아니라, 우리 우주의 모든 것이 마치 짜여진 코딩처럼 특정한 방식으로 설정되어 있다는 사실도 잊으면 안 됩니다. 대가리 빠개질 것 같지만 꽤 흥미롭죠? 신이 엔지니어라서 그럴지도 모르죠.
근본적으로 우리는 3차원 공간과 하나의 시간 차원에서 살고 있지만, 2차원 공간이나 4차원 공간으로 설정된 우주를 상상하는 것도 그렇게 터무니없는 일은 아닙니다. 옳게 이해한다는 것은 다른 문제지만요.
그렇다면 4차원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에게 익숙한 x, y, z 축에 더해서, 재미로 w라는 새로운 축을 추가해 봅시다. 이게 바로 네 번째 공간인 차원입니다. 우리가 3차원 사고에 익숙하기 때문에 상상하기는 어렵지만, 네 번째 차원은 우리의 지식으론 완전 뒤죽박죽의 세계일 것입니다. 예를들어 우리가 볼 수 없는 차원을 통해 고양이가 들어간다면 우리의 눈에는 뒤틀리다 사라지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이는 수학적으로는 가능한 일이죠.
중요한 점은, 우리가 살고있는 3차원 공간만이 유일한 공간적 방식인지는 지금의 과학 기술로는 절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저 3차원 공간과 하나의 시간 차원이 있는 우주에 살고 있을 뿐, 왜 우리 우주가 이런 식으로 설정되었는지는 인간이 지능 경계선에 닿더라도 풀지 못하는 난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하지만 내일도 출근해야 하는 것과 물리학은 섹스용 플러팅에는 전혀 쓸모없는 학문이라는 것은 변함없겠죠. 아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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