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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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4 Colloid Sound Lab @대안공간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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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 《홍천, 오각의 빗면》
참여 작가: 강병호, 강선혜, 김영숙, 신정민, 조지 세틀미어(George Settlemir) 전시 기획: 분홍공장 주최/주관: 분홍공장 후원: 홍천문화재단
일시: 11월 7일~11월 17일 (월휴관) 시간: 10시~5시 30분 장소: 홍천미술관 본관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희망리 149-2) 오프닝: 2024년 11월 7일 (금), 오후 5시 (기획자와 작가의 전시 작품 설명이 있습니다.)
“홍천 삶의 기원을 찾아서 5명의 홍천 작가의 5가지 시선”
“태고에서 일상까지 아티스트 5명의 시선에 담긴 홍천”
“다섯 가지 시각, 오각의 빗면을 통해 홍천을 나누기”
홍천미술관 본관에서는 11월 7일부터 11월 27일까지 2014년 설립한 홍천 지역문화 공간 분홍공장 기획전 《홍천, 오각의 빗면》을 개최한다. 홍천 지역문화를 찾아 역사, 문화, 일상, 자연 등을 문화화하는 유일한 민간단체인 분홍공장의 홍천 지역작가 기획전이다. 11년째 국제 작가 150여 명을 홍천에 초대하여 10여 개의 국제전과 공공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지역민들과 운영하였다. 또한 홍천의 지역성과 지역의 공동체감 형성을 위한 특별한 기획으로 분홍공장은 지역의 작가들만의 2023년 《홍천삼각》에 이어, 올해 《홍천, 오각의 빗면》을 열었다.
제1전시실에는 강신혜가 봄부터 늦가을까지의 농사를 순차적으로 시각화한 설치를 펼쳐보인다. 계절과 시간이 겹쳐진 장면 사이 사이 고랑엔 여러 모습의 손 드로잉이 있다. ���사는 연속성으로서 작가 자기 삶의 근원과 중첩되고, 손에 그려진 이랑과 고랑은 작가의 어머니 그리고 우리 어머니의 손으로 확장된 방법론이며, “과거와 현재의 관계 맺기를 통해” 포착된 연속성에 대한 미학적 고찰을 제안한다.
사진 속의 무궁화는 탈각된 정보를 우연 속에 내줌으로 꿈속의 비가시성을 지시하고 있다. 필름 수프(Film Soup)라는 독특한 과정을 거쳐 필름 작업을 선보이는 조지 세틀마이어는 네거티브 필름의 우연적 효과를 위해 200여 장의 촬영과 긴 시간의 기다림 끝에 7장의 이미지 속에 홍천에서의 일상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때로는 사진이 그 본질을 잘 담아내기도 하고, 때로는 그렇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아름다움은 항상 그곳에 있으며, 그것을 찾는 사람들에게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미지화된 한글이 전시장의 벽에서 헤엄치는 동화 같은 모습은 작가가 강조하는 창작을 통한 기원으로서 동인인 사랑과 닮았다. “고래아빠 신정민에게 홍천의 산과 강은 고래이다. ‘너브내’라 불리는 드넓은 홍천 땅 전체도 한 마리의 커다란 고래이다. 태양이 떠오르는 곳, 큰 바다가 있는 곳, 동쪽을 향해 헤엄쳐가는” 상상력으로 작가는 주어진 공간으로서 지역을 넘어 태고의 고원으로서 판타지를 담은 ‘홍천신화’를 창작하였다. 고래는 큐알코드를 통해 관객의 손안으로 헤엄치길 기다리고 있다.
강병호는 고원으로서 산이 많은 지역민의 삶에 각인되어 온 척박한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 한 ‘오음산’ 설화의 재해석을 통해 고대와 현재의 삶을 겹쳐 본다. “보이지 않고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는, 알 수 없는 움직임으로 웅크리고 그 자리에서 오랫동안 버티고 있는 산만큼이나 크고 깊게 다가오며 깊은 밤의 어둠처럼, 삶의 무게를 느끼게 한다.” 미술관 2관 정면에 설치한 검게 보이는 작품의 거대한 이미지 속엔 주름과 다양한 색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 마치 어느 날 어둠 속에 나타난 그 산을 마주한다.
홍천읍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김영숙은 읍내 오일장의 형성과정을 통해 홍천강에 접근한다. 이 강의 기원인 미약골은 “젖은 땅 위로 물이 고여 실개천을 만들어 미미하고 담담히 물길을 내고 있다. 하지만 가까스로 물을 응집해 내는 고요함 속에서 오히려 더 강렬한 힘과 생명에 대한 경외심이 든다. 그 실개천은 홍천강의 시작이고 이 땅의 역사와 문화의 번영으로 이어가는 생명의 물줄기였으리라” 말하는 작가는 미술관 마지막 전시실 수조에 그 길을 담았다. 공간엔 윤슬이 퍼지며 물소리를 따라 일상에 도달한 그 근원을 마주한다.
“오각의 빗면”은 다섯 명의 홍천 작가의 삶이 미끄러지며 만나는 연속성으로서 다면체를 표현하고 있다. 동시대의 다양한 주체와 기원이 교차하는 삶으로부터 구체적이거나 비가시적 지향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정교하게 구성하여 현재를 기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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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 Hae Sook, Wrinkles of Milk, Unfolded Water – Hongcheon, inkjet print, 120×40cm, 2023.
용해숙, 우유의 주름 펼쳐진 물-홍천, 잉크젯 프린트, 120×40cm, 2023.
촬영: Jan Gärtner; 편집: Florian Karg; 설치: 용해숙, 김승찬, Katrin Baumgärtner, Florian Karg; 촬영장소: 홍천 화촌면 분홍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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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별관은 홍천 지역문화 공간 ‘분홍공장’이 홍천 중앙시장 옥상에서 운영한 임시 예술 공간이었다. 2021년 강원 트리엔날레를 계기로 문을 연 이곳에서는 홍천과 국내외 작가 40여 명이 참여한 장소 특정 예술 작품, 지역 아카이브 자료, 다양한 퍼포먼스 등 7개의 전시를 개최했다. 분홍별관은 분홍공장 프로젝트 '홍천횡단'의 스튜디오로 사용되다가 2023년 가을에 문을 닫았다.
Pink Plant was a temporary art space run by Hongcheon Regional Culture Space ‘Pink Factory’ on the rooftop of Hongcheon Central Market. Opened on the occasion of Gangwon Triennale in 2021, it hosted seven additional exhibitions, including site specific art works, local archival material, and various performances, featuring over fourty artists from Hongcheon, Korea, and abroad. After serving as studio for Pink Factory's Project "Hongcheon Crossing", Pink Plant closed down in fall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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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3: pink factory 2023
(홍천횡단: 생동의 축지법 Hongcheon Crossing: Long Distance Short Cuts of Life)
185x255mm, 216쪽
목차 Contents
6 Greetings 인사말
10 Introduction 서문
18 Johannes Klemen 요한네스 클레멘 26 Lee Eun Kyong 이은경 34 Katrin Baumgärtner 카트린 바움개르트너 42 Florian Karg 플로리안 카륵 50 Philipp Seiler 필립 사일러 58 Jan Gartner 얀 가르트네르 68 Maksymilian Suwiczak 막시���리안 수위착 76 Kang Youngmean 강영민 84 Jeon Suhyun 전수현 92 Bae MiJung 배미정 100 Marian Waibl 마리안 와이블 110 Name 이름
118 Hongcheon Crossing 홍천횡단
152 Crossing Hongcheon 횡단하는 홍천
200 Wonderful Fan Dance 원더풀 부채춤
212 Artists 참여작가 소개
213 Pink Factory 분홍공장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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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Jump the Track @대안공간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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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3 Hongcheon Crossing @PinkP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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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안공간 루프 기획 공모 선정 전시 2024 강원문화재단 문화예술 국제교류지원
► 기획전 《범피중류 - 오래된 공명》
참여 작가: 유르겐 슈탁, 박가빈, 임형진, 용해숙, 해미 클레멘세비츠 전시 기획: 이안 코이츤베악 2024년 9월 6일~10월 5일 화~토 10~19시 (휴관: 매주 일,월, 9월14일~18일 추석 연휴, 10월3일 개천절) 오프닝: 9.6(금), 17시; 퍼포먼스: 박가빈 (고수: 신동선)
► 실험음악 퍼포먼스 “Jump the Track”: 9.20(금), 19시 - 해미 클레멘세비츠 + 박가빈 + 신동선 [예약링크] ► 연극 퍼포먼스 “콜로이드 사운드 랩”: 10.4(금), 19시, 10.5(토), 15시 - 연출/사운드: 임형진, 퍼포머 허지윤, 테아터라움 철학하는 몸 [예약링크]
주최/주관: 분홍공장 협력: 대안공간 루프 후원: 강원특별자치도, 강원문화재단, 주한독일문화원
2024 Alternative Space Loop Selected Group Exhibition 2024 Gangwon Art & Culture Foundation International Exchange Project Support
► Group Exhibition “Untimely Resonance – Betwixt & Between Waves”
Artists: Juergen Staack, Bak Gabin, Hyoungjin Im, Yong Hae Sook, Rémi Klemensiewicz Curated by Jan Creutzenberg Alternative Space Loop, 2024. 09. 06. - 10. 05. (daily 10am–7pm; closed on Sundays, Mondays, Sept. 14–18, Oct. 3) Opening: Sept. 6, 5pm; performance by Bak Gabin (gosu: Shin Dong Sun)
► Experimental Music Performance “Jump the Track”: Sept. 20, 7pm, Rémi Klemensiewicz + Bak Gabin + Shin Dong Sun [registration link] ► Theatre Performance “Colloid Sound Lab”: Oct. 4, 7pm; Oct. 5, 3pm - directing/sound: Hyoungjin Im, performer: Jiyoon Heo, Theaterraum: The Philosophizing Body. [registration link]
Organized/Presented by Pink Factory Supported by Alternative Space Loop Partner: Goethe-Institut Korea Sponsored by Gangwon State, Gangwon Art & Culture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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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피중류 - 오래된 공명
대안공간 루프, 2024.09.06~10.05
참여 작가: 유르겐 슈탁, 박가빈, 임형진, 용해숙, 해미 클레멘세비츠; 전시 기획: 이안 코이츤베악; 주최/주관: 분홍공장 협력: 대안공간 루프; 후원: 강원특별자치도, 강원문화재단, 주한독일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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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 SUHYUN 전수현
*1993 born in Korea, based in Seoul 한국 출생, 서울 활동
Descendant of a funky grandma 펑키 할멈의 후손
mixed media (frame, polyurethane foam, paint, spray, corrosion-resistant paint, corrosion oxidizer, plaster bandage, resin tools, motor, seashells, styrofoam, bells, tissue paper, fishing line, sculpey clay, clay, wire, humidifier, stainless steel sacrificial bowl, stainless steel furnace, woodblock), 55.5×70×116cm, 2023
혼합매체 (상, 우레탄 폼, 페인트, 스프레이, 부식페인트, 부식 산화제, 석고붕대, 레진툴스, 모터, 조개, 스티로폼, 종, 닥종이, 낚시줄, 스컬피, 지점토, 철사, 가습기, 스테인리스 제사 그릇, 스테인리스 향로, 우드락), 55.5×70×116cm, 2023년
Artist Statement 작가 노트
In ancestral ceremonies, the food offered is commonly placed in front of the wall, while in the Donghak ritual ‘Hyanga Seolwi’ it should face those who perform it. Because the spirits of our ancestors live and breathe within us, the rice bowl is placed facing us. As a ritual, I created a ceremonial table for myself. The title of the work is taken from a poem by Jang Su-jin. Hongcheon-based dak paper doll artist Ahn Seol-yeong made the ancestral tablet (using my Tinder profile). The following is an excerpt from the journal I kept while working on the table. “Here in Hongcheon, I’m trying to get some self assurance. Every night, from 12 to 2pm, I sit in the studio and write my journal. Why? Because I’m assured that it’s okay to do things like that in Hongcheon. Listening to lectures on tourism and technology, I thought of returning to Tinder for the first time in a long while, to see if there are many soldiers in Hongcheon. There were none. I recently identified as a lesbian, so I downloaded the queer dating app Joy. But when looking at the pictures, I realized women are so difficult. A few days ago I prayed, at a temple with crows, and on the way down I saw a dead snake with its guts sticking out. Before I go to bed, I lick the sheets with my tongue. At night, the rooftop karaoke bar at Hongcheon Central Market echoes with the sound of sad men singing. The neon sign of Pink Plant, our studio, is pink and turns the whole rooftop into a red-light district. (September 8)”
기존의 제사는 향벽설위로서 위패가 벽 앞에 있다면 동학식 제사인 향아설위는 위패가 본인 쪽으로 가있다. 조상의 영혼은 살아있는 사람 속에 살아 숨쉬는 것이니 나를 향해 위패를 놓고 밥그릇을 놓으라는 뜻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의식으로서 나를 위한 제사상을 만들었다. 작업의 제목은 장수진 시인의 시 제목에서 가져왔다. 홍천 닥종이 인형 안설영 작가님이 위패(나의 틴더 프로필)를 제작 해주셨다. 제사상을 만들며 기록했던 일기의 한 부분을 공유한다. “지금 이 곳 홍천에서는 어떤 확신을 가져보려 한다. 밤 12시부터 2시까지 작업실에 앉아 일기를 쓴다. 왜? 홍천에서는 이런 짓을 해도 된다는 확신이 든다. 투어리즘과 기술에 관한 강연을 들으며 생각이 든건, 정말 오랜만에 틴더를 돌려볼까, 홍천이니 군인이 많으려나 였다. 군인은 없었다. 최근에 레즈비언으로 정체화하였기에 퀴어 데이팅 어플 조이를 깔았지만 사진들을 보자니 여자들은 너무 어렵다. 며칠 전에는 까마귀가 있는 절에서 기도를 하고 내려오는 길에 내장이 튀어나와 죽어있는 뱀을 봤다. 자기 전에 침대 시트를 혀로 낼름 낼름 햝는다. 홍천 중앙시장의 옥상 노래방에서는 밤이 되면 구슬픈 아저씨의 노래가 울려퍼진다. 분홍공장 별관의 네온 간판은 분홍색인데, 밤에 보면 이 곳은 집창촌 같다. (9월8일)”
Curator Note 큐레이터 노트
By bowing to oneself, rather than to one’s ancestors, ‘Hyanga Seolwi’, a unique ritual tracing back to the Donghak Peasant Movement, highlights the position of the subject today, rather than worshiping a history disconnected from the present. Unlike the dating platform Tinder, where profile images are tailored to instantly attract the attention of others, the work exposes the gap between image and actual person, but also connects the ghostly identity of modern people, who exist as images that are consumed or evaporate, with the world of death. (Kim Min-kwan)
동학농민운동의 독특한 제사 방식인 ‘향아설위(向我設位)’는 조상이 아닌, 자신을 향해 절을 지냄으로써, 현재와 단절된 역사에 대한 숭배가 아닌, 현재로부터 역사를 거슬러 가는 방식을 취하며, 주체의 자리를 내세운다. 틴더라는 플랫폼에서 프로필은 자신을 즉각적으로 소개하며 상대의 관심을 끌어내는 효과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작업은 조금 더 복잡해지는데, 곧 이미지와 실제의 사람과의 간극을 노출하는 한편, 소비되거나 증발되는 이미지로서 존재하는 현대인의 유령적인 정체성과 죽음의 세계를 또한 연결 짓는다. (김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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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공장 2023 국제교류 프로젝트 홍천횡단: 생동의 축지법
강연: “지역에서의 예술적 액션과 리-액션: 분홍공장 아카이브에서의 몇 사례들”, 강연자: 이안 코이츤베악
일시: 2023년 9월 2일(토), 15:00-16:00
장소: 홍천중앙시장 옥상 고객쉼터(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홍천로7길 22)
이안 코이츤베악: 연극학자 (베를린 자유대학 박사), 현 이화여대 독어독문과 조교수, 분홍공장 활동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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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공장 2023 국제교류 프로젝트 홍천횡단: 생동의 축지법
강연: “글로벌 모빌리티와 ���약한 테크놀로지”, 강연자: 이택광
일시: 2023년 9월 3일(일), 16:00-18:00
장소: 홍천중앙시장 옥상 고객쉼터(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홍천로7길 22)
본 강연에서는 지구적 사고의 탐구를 통해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관계를 재정의하고,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통해 구현된 글로벌 모빌리티의 결과로서 지역성이 사라지는 현상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택광: 워릭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셰필드대학교 대학원 영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영미문화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버지니아 울프 북클럽》, 《인상파, 파리를 그리다》, 《이것이 문화비평이다》,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 《마녀 프레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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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공장 2023 국제교류 프로젝트 홍천횡단: 생동의 축지법
답사: “강원도 홍천 동학 농민군 활동의 현장을 찾아서”, 강연 및 동행: 박준성
일시: 2023년 9월 6일(수), 9:30-15:30
답사지: 홍천 읍내-장야평-솔치고개-서석 풍암리 전적지-내촌 동창 만세 시위터.
1894년 동학 농민군은 안으로는 부패한 지배세력을 뒤집어엎고 밖으로는 침략 외세를 물리친 뒤 먹고 살 걱정 없는 세상, 위아래 ��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려고 1월부터 1년 내내 싸우면서 활동했다. 강원도에서도 9월부터 동학 농민군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전전지인 홍천 서석은, 강원도 농민군 활동에서 최고의 격전지이자 최대의 희생자를 낸 곳이다. 당시 서석의 농민군을 추모하는 위령제가 해방 후 1946년 홍천에서 열렸는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동학 농민전쟁 희생자 추모제였다.
9:30-10:00 홍천 읍내 집합 및 이동
10:00-12:00 서석면 풍암리 ‘동학혁명군 전적지’ 일대 탐방
12:10-13:30 점심(생곡막국수)
13:30-14:00 이동
14:00-15:00 내촌면 물걸리 동창마을 ‘기미만세공원’ 탐방
15:00-15:30 읍내로 이동
박준성: 홍천 서석 출생. 한국 근현대 민중항쟁과 노동 운동 연구, 역사학연구소 연구원, 노동자교육센터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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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공장 2023 국제전시회
홍천횡단: 생동의 축지법
2023.09.23 (토) – 10.22 (일)
홍천미술관 신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읍 희망로 55)
관람 시간 10시-18시, 매주 월요일 및 추석 당일 휴관
참여 작가: 얀 가르트네르, 강영민, 카트린 바움개르트너, 배미정, 필립 사일러, 막시밀리안 수위착, 마리안 와이블, 이름, 이은경, 전수현, 플로리안 카륵, 요한네스 클레멘
기획: 용해숙
큐레이터: 김민관
협력 큐레이터: 조경재
코디네이터: 신현진
디자인: 마리안 와이블
주최/주관: 홍천 지역문화 공간 “분홍공장”
후원: 한국예술문화위원회 (시각예술 창작산실 우수전시지원)
도움: 홍천읍, 홍천군 도시재생지원센터, 홍천군, 홍천미술관, 홍천중앙시장 상인회, 중앙여관, 홍천읍이장협의회
개막식 09.23 (토), 17시, 개막 공연 18시 30분
1부: 판소리 (소리꾼: 김옥순, 고수: 임명선)
2부: 블랙 에어 (밴드: 플로리안 카륵, 슈테판 렙, 마리안 와이블, 필립 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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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Factory group exhibition “Art-Ecogeography”, artists: Hwa Kyung Kim, Yura Park, Sanghoon Ahn, Soonho Jeong, Kyoungjae Cho, curated by Kim Min-kwan, Pink Plant, July 8 – 21, 2023, every day 1–6pm (hosted by Hongcheon Regional Culture Space ‘Pink Factory’, support: Gangwon Province, Gangwon Art & Culture Foundation).
2023 겅원문화재단 예술나래지원 선정 전시, 분홍공장 기획전 “아트-에코지오그라피: 시간을 구부리는 손”, 참여작가: 김화경, 박유라, 안상훈, 정순호, 조경재, 기획: 김민관, 분홍별관, 2023년 7월 8일 ~ 21일, 매일 13시~18시 (주최/주관: 홍천 지역문화 공간 ‘분홍공장’, 후원: 강원도, 강원문화재단).
▶ Pink Factory 분홍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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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와 접면한 어떤 신체들에 대해서
분홍공장 기획전 《아트-에코지오그라피: 시간을 구부리는 손》 서문
‘아트-에코지오그라피: 시간을 구부리는 손’은 예술(art)로써 생태(eco)와 지리(geo)를 기입(-graphy)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여기서 생태는 단순히 인간이 개입할 수 있는 자연환경(외쿠메네)뿐만 아니라 인간이 자연과 교류하면서 존재함을 인식하는 생태학적 전환 이후의 자연이며, 인류로 말미암은 거시적인 자연의 변화가 아닌 그곳의 흔적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예민하게 감각하는 인간의 새로운 인식이 자연과 맺는 시공간을 의미한다. 동시에 그 기입의 장소로서 생태에 대한 탐구와 인식을 의미한다.
추상적인 명명을 뒤로 하고, 전시가 구성되는 장소는 미로 안의 방들과 노출 콘크리트 벽면, 군데군데의 뜯긴 벽지를 내재하며, 지나간 시간 안의 도시의 질감을 가진 물리적 특질로써 작업을 지배한다. 앞선 “예술”은 이 같은 장소 안에 이전의 생태적 (기억에의) 장소를 기입한다. 두 장소는 맞물리기보다 이접하며 서로를 재규정한다. 생태와 접면한 예술은 그 생태를 다르게 바라보며 이를 추출하고 표현한다.
여기서 생태란 사실 이질적인 환경, 그로부터 생기하는 몸의 시간적 프로세스를 재인지하는 과정의 이미지에 다름 아닐 수 있다. 그럼에도 ‘세계 마이너스 생태’의 차원을 기억하자. 생태가 균열이라면, 몸은 앞선 시간을 기억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생태를 작가가 상정하는 작업의 장소, 아마도 전시 공간으로 수렴되는 장소로 치환하는 과정에서 예술가의 신체가 주요해지며 제목을 연장, 대체한다. 그렇다면 전시에 참여하는 다섯 명의 작가는 어떤 신체를 작업으로 드러내는가.
안상훈 작가는 이번 생태와 홍천 일반을 포함한 세계의 오버랩된 이미지, 뒤죽박죽된 시간의 광경 아래 균열적이고 분산되는 신체의 이격으로써 회화를 지지해 낸다. 기존 그의 회화는 모호하고도 구체적인 감각의 텍스트, 그리고 선연한 색과 명확한 질감이 구성하는 추상의 이미지로 이뤄지는데, 그것은 늘 그것을 딛고 있는 신체의 좌표를 유예하고 추궁한다. 그러한 좌표는 곧 이곳과 저곳 사이에 있다. 그것은 장소 특정적이기도 작업 특정적이기도 하다―따라서 그러한 특징을 다시 말하면, 홍천 특정적이기도 안상훈 특정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은 동시대 회화의 가장 정확하고도 솔직한 대응이 아닐까.
조경재 작가는 형태적 구조의 생산 이후 사진으로써 이를 회화적 평면으로 인계해 내는 자신의 작업 방식에서 돌출해서, 예의 자연을 추상적 집합과 구조로 재인지해 낸다. 기존의 평면보다 조금 덜 복잡한 그것은 마치 불을 발생시킬 것 같은 장작처럼, 또한 대강의 산의 형태를 구조적으로 구성한 것으로도 보이지만, 무엇보다 그 그 구조물과 배경 사이의 틈을 가속화하는 것으로써 피규어와 그라운드의 관계 차원을 전면화하고 자연을 연장해낸다.
홍천의 생태를 일견 직서적으로 포착해 내는 것으로 보이는 김화경 작가의 사진들은, 실은 사물에 집중하는 시각과 함께 이에 감응하고 놀라는 신체의 단면을 상상하게 하는데, 안상훈의 회화가 분명한 어떤 알 수 없는 ‘그’ 좌표의 위치를 텍스트와 이미지로써 각각 작업으로 드러낸다면, 그리고 그 좌표가 이번에는 다소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차원에서 그렇다면, 기존 도시 안에서 좌표를 찍는 김화경의 이번 작업은 그 좌표를 다소 유예한 채(인물보다 환경이 압도적이다.) 이미지의 다양성과 심미적 도취를 통해 ‘보이지 않는 신체’의 단면을 관객으로 연장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는 감상적이지만은 않은데, 분명, 홍천의 보이지 않는 질서를 구성하고 예견한다.
정순호 작가의 작업 중에는 하나의 완성된 형태의 질료를 간헐적이고 꾸준하게 해체하고 재구조화하는 식의 메소드를 활용한 작업들이 주요하게 자리한다. 이는 질료 자체가 기억과 충동이 자리하는 장소가 된다는 점에서 독특한데, 여기에는 외부의 기계적 도움 대신에 아날로그적인 작가의 노동만이 부가된다. 이번의 캐비닛 작업 역시 캐비닛을 해체, 변형하고 다른 형태로 재구축하는 식의 작업으로, 캐비닛‘들’을 평평하게 때리고 접어 딱지처럼 압축해 배치한다. 작가의 손은 반복되는 시간의 질서 안에 속한 질료를 실제 구부린다.
박유라 작가는 안무가와 무용수로서 작업을 지속해 왔는데, 리허설의 주요한 매체가 곧 무용의 연습이 아닌 글이었고, 이러한 지점에서 전시 장소를 발생하지 않는 무대로 상정하며, 그 발생할 것들을 옮기는 매체로서 글을 활용한다. 텍스트는 몸을 실제 작동시키는 효과 안에 있고, 비로소 몸을 추상적인 것으로 변환한다. 곧 직서적인 텍스트는 개념적 차원을 유예한다. 이는 몸을 장소로 바꾸면서 장소와의 교류를 새롭게 꾀하게 한다. 여기서 생태는 가장 직접적인 몸으로 돌아오면서 근원적 조건에서 뒤따르는 언어를 기다린다. 또는 기다리는 언어로서 온다.
‘아트-에코지오그라피’는 홍천의 생태를 탐사하고 표현하는 어떤 시도로서 자리한다. ‘시간을 구부리는 손’을 물론 그리거나 만들거나 접고 구부리거나 쓰거나 찍는 여러 손의 은유일 수도 있지만, 시간과 함께 구부러지는 신체의 연장, 생태의 형상과 같이 구부러지는 반응하는 신체의 대체물일 수도 있다. 아직 생태는 덜 말해졌고 덜 기억되고 덜 표현되어졌다는 점에서 이러한 신체는 다양하게 상상될 수 있다. 그리고 이제 어떤 생태와 접면할 시간이다.
글: 김민관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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