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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shotme-blog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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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holic] Ballon d'Or 메시, 호날두, 노이어 누가 타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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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holic] Ballon d'Or 메시, 호날두, 노이어 누가 타야 할까요 ?

과연 2014년 발롱도르는 누가 타게 되는 것일까요 ?

이제 드디어 그 시상식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개인적인 퍼포먼스를 보았을 때는 호날두가 타야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수상 기준에 관해 몇 가지 이유들로 논쟁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논쟁이 올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지만, 올해는 참 누가 수상해도 많은 말들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이해가 가지 않았던 수상은 2010년입니다. 물론 메시가 자격이 있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월드컵에서 네델란드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슈나이더가 최종 3인 후보에도 들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해를 하기 힘들었습니다.

올해에도 비슷한 맥락에서 논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바로 월드컵 때문입니다.

골기퍼 노이어는 분데스리가 리그와 포칼 컵에서 우승한 것에 이어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해서 많은 지��를 받고 있지만 과연 그가 호날두와 메시 만큼의 영향력을 미쳤냐는 것이 그를 향한 의심의 근거입니다. 한편 호날두는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실패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 리그, 코파 델 레이, UEFA 슈퍼 컵 그리고 클럽 월드컵까지 들어올리면서 한 해에 클럽이 들어올릴 수 있는 모든 우승컵에 입을 맞추었고 무엇보다 도저히 믿기 힘든 골 레이스를 펼치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숙적 리오넬 메시는 2008년 이래로 바르셀로나가 무관에 그치며 한발 뒤쳐져 있는 모양새입니다만 개인적인 경기력은 최고였으며 챔피언스 리그와 라리가에서 최다 득점자로 등극하면서 많은 지지를 받았고 브라질 월드컵에서 초반 4경기 연속 MOM에 선정되면서 그의 영향력을 부정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우승을 하지 못한 점과 조별 예선 이후 퍼포먼스가 특별하지 않았다는 점이 수상 가능 여부에 의문 부호를 달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서 골닷컴의 Fernando Duclos, Christoph Kockeis, Ben Hayward 3명의 기자가 각각의 후보자가 수상해야 하는 이유로 토론을 펼쳤습니다.

By Fernando Duclos

메시가 발롱도르를 타야 합니다. 2014년의 축구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월드컵과 다른 하나는 월드컵이 아닌 다른 무대에서 펼쳐진 것입니다. 비록 노이어가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호날두가 클럽 레벨에서의 중요한 우승컵을 가져갔지만 메시는 지난 1월부터 가장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인 선수입니다.꾸준하다는 것은 다른 경쟁자들에게서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이어의 골기퍼 역할을 벗어난 것에 주목하고 혁명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호날두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안첼로티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호날두는 월드컵에서 아무런 활약을 하지 못했으며 노이어는 클럽 레벨에서 상대적으로 그 활약이 미비합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준결승에서 5골이나 내주었습니다. 반면에 메시는 분명히 월드컵과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이며 라 리가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새로운 역대 최다 골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의 나이 겨우 27세에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메시가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한 후보이지만, 2014년 누구보다 가장 꾸준하게 활약을 보인 선수입니다. 또한 발롱도르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를 위한 상이지 단 몇주, �� 달 동안의 활약으로 판단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경기장 위에서의 메시는 여전히 누구보다 뛰어난 최고의 선수입니다.

By Christoph Kockeis

월드컵에서 독일과 알제리와의 경기는 오랜 동안 회자될 경기입니다. 단순히 알제리 팬들에게서만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노이어가 수비수로서 경기를 뛰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단거리 달리기 선수 처럼 경기장을 뛰어다니며 몇 차례 결정적인 장면에서 수비수로서의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최고의 골키퍼라는 찬사를 듣는 이유입니다. 노이어는 경기장 모든 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그의 혁신적인 플레이 덕분에 독일은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16강에서의 힘든 승리를 거둔 이후 아무도 발롱도르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나의 축구 스타일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전 세계가 저를 주목했습니다” 노이어는 말했습니다. 더군다나 그는 자신이 받는 지금의 찬사에 놀랍다고 말하며 이러한 스위퍼적인 역할은 오랜 동안 해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통 골키퍼는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있기 힘듭니다. 그 자리는 보다 스트라이커나 플레이메이커에게 어울리는 자리입니다. 노이어는 국제적인 브랜드가 아니며 잘난 척 하지 않는 그냥 한 명의 선수입니다.

이 같은 사실은 아마 커머셜 파트너로서 덜 매력적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여전히 팬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 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가 역사상 최고의 골기퍼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이미 최고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가 최고인지 아닌지는 말하기 힘들어도, 그는 아마 가장 완벽한 골키퍼일 것입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을 리그와 컵 대회에서 우승을 이끌었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준결승까지 진출했습니다. 무엇보다 독일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시켰습니다.2014년은 그의 해입니다. 아무도 자신의 포지션에서 노이어만큼 혁신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에 그가 수상해야 합니다.

By Ben Hayward

매해 발롱도르의 심사 조건으로 논란이 있습니다. 피파는 아직 그 기준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하지 않았으며 감독들, 주장들, 기자들은 본인들이 생각하기에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투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로 월드컵이 중요한 문제일까요? 우승 트로피는 어떤가요? 분명히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결승으로 이끌었지만 우승을 하지 못했습니다. 호날두는 실망스러운 활약으로 조별 리그에서 포르투갈이 탈락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노이어는 월드컵에서 독일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뮌헨에서도 성공을 맛보았지만 그가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며 월드컵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그에게 특별�� 뛰어난 해가 아닙니다. 노이어는 클럽에서 몇차례 우승도 했고 월드컵에서 우승을 했지만 그것은 팀이 이루어낸 성과이지 개인에 만들어진 성과라고 말하기 힘듭니다. 이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호날두가 2014년에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는 17골을 기록하며 챔스 단일 시즌 최다골이라는 새로운 신기록을 만들었으며 레알의 숙원이었던 10번째 챔스 우승, 라데시마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물론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실패했지만 그의 개인적인 활약상을 고려해 봤을 때 그는 수상자가 되어야 합니다.

*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눈에는 3가지 의견 모두 굉장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메시를 지지하는 의견 중에서 꾸준함에 포커스를 맞춘 것은 처음 봅니다만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을 합니다. 확실히 가장 기복없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정상권의 활약을 보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노이어는 월드컵 프리미엄이 확실히 붙어있으며 그의 말대로 골키퍼라는 역활에 제한되지 않는 그의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제 생각을 정확하게 밝히기 전에 추가로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기자인 Jonathan Wilson의 의견도 보겠습니다.

개인 상은 무엇을 위한 것일까요? 팀을 위해서는 이미 승점이나 리그 테이블과 같은 완벽하게 적합한 방식이 있습니다. 1956년에 프랑스 풋볼이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도입했을 때는 축구의 다양성을 축복하고 프랑스와 다른 나라에서 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함이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아쉽게도 그 의미가 다르게 이해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상이 유명 인사를 숭배하는 현대 사회의 병충해와 같은 요소로 조금은 변질되었습니다. 플라티니는 독일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그들 중 한 명이 반드시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논리는 그의 생각처럼 꼬인 것입니다.

독일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해서 독일 선수들 중 한 명이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한다면 개인 상의 의미를 완벽하게 퇴색시키는 것입니다. 이 상은 반드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보인 개인에게 수여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노이어는 분명히 뛰어난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과연 노이어가 뮌헨에서 호날두와 메시가 각 각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하는 역할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그는 심지어 월드컵 결승에서 이과인에 한 반칙으로 퇴장을 당했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올해는 호날두가 수상해야 합니다. 메시 역시 호날두의 올해 세운 기록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올해 호날두는 누구보다 거침없이 강했고 빨랐으며 창조적이었고 효과적인 선수였습니다.

* 개인적으로 호날두라는 선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그가 선정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확실히 메시가 호날두보다 뛰어난 선수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올 한해 호날두가 보인 성적은 너무나 압도적이었네요. 무엇보다 레알의 오랜 숙원이었던 라데시다 달성을 하는데 가장 큰 기��를 했으며 17골이라는 경이적인 ��치로 대회 기록까지 세우면서 우승을 했습니다. 사실 대회 수상 기준이 명확히 없다고는 하지만 이미 과거 수상 이력을 보면 해답은 나와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챔스에서의 경기력입니다. 세브첸코나 네드베드 경우를 보면 많은 투표자들이 4년에 한번씩 치뤄지는 대회보다는 챔피언스리그에 보다 높은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노이어 같은 경우에도 분명히 대단한 한 해를 보였으며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부인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그가 뮌헨과 독일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는 것에는 의문입니다. 사실 뮐러나 슈바인 슈타이거가 대신 노이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도 도저히 이상해 보이지 않는 그림입니다. 조나단 윌슨이 말한 것처럼 발롱도르는 개인 상이기에 보다 개인적으로 뛰어난 선수에게 수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의 우승이 대단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발롱도르를 통해서 의미가 더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있고 기록되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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