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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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stttino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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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스티브마틴 #조지프마크스 #김윤재옮김 #21세기북스 https://www.instagram.com/p/ClMv_iahzt4/?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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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redaehan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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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스와 함께 웃다 : 배우 양유진의 도전과 성공 #양유진 #루푸스 #고층입원실의갱스터할머니
📚✨ 고층 입원실의 갱스터 할머니 - 남몰래 난치병 10년 차, ‘빵먹다살찐떡’이 온몸으로 아프고 온몸으로 사랑한 날들 ✨📚
✒️양유진(빵먹다살찐떡)
사람들의 이야기로 영상을 만드는 크리에이터 ‘빵먹다살찐떡’이자 배우 양유진, 그리고 10년 차 루푸스 환자. 배우를 꿈꾸던 연기과 학생 시절, 코로나19를 만나 자취방 원룸을 무대로 영상을 만들어 올리다가 100만 구독자를 위한 ‘방구석 극장’을 완성했다. 3년째, 여전히 아프지만 여전히 말괄량이 같은 일상을 채널 구독자인 '빵쟁이'들과 서로 응원하기도 다그치기도 하며 함께 나누고 있다. 그 누구보다 세상의 속도에 맞춰 따라가고자 했으나 루푸스 환자로서 마주한 난관 속에 수없이 넘어졌다. 그러나 결국 투박하고도 따뜻한 주변의 위로에 힘을 내 자신만의 속도를 유쾌하게 찾아냈다. 이제는 한없이 작았던 자신에게 유쾌함을 선물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마음속에 숨겨두었던 이야기를 3년이 지나서야 처음 용기 내어 이야기한다. 유튜브: 빵먹다살찐떡 인스타그램 & 틱톡: @bbangthug
📚목차
들어가며
빵먹다살찐떡, 양유진 - 이젠 쿨하게 넘기고 싶지 않은, 아프게 소중한 나의 기억들
1부 - 있었던 이야기 : 루푸스라는 친절한 친구
인생이 너무 일찍 바나나를 주더라
외모보단 내모가 레전드
네가 보기엔 콤플렉스, 내가 보기엔 국보급
끈끈한 우리들의 서프라이즈 헌혈증 파티
온전히 받아들인 내 안의 환자분
에그타르트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
고층 입원실의 갱스터할머니
할아버지는 말하셨지, 조진 건 잊으라고
우리는 매일이 빛나는 사춘기
2부 - 되어가는 이야기 : 꿈은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된다
20대 마라톤 시작합니다, 혹시 종목 산책으로 바꿔도 됩니까?
내 자식들에게 트월킹을 가르쳐주는 꿈일지라도
배우를 향한 작고 소중한 초심
대충 해도 잘하실 거니까 힘 좀 푸세요
나를 웃기고 울리는 이놈의 요망한 꿈
미안한데‧‧‧ 일단 해보고 나서 생각할까?
선배님, 후배님, 내 밑으로 집합!
내가 사라지지 않게 나를 지키는 법
너무 완벽하면 재미없어, 뭔지 알지?
이 아메리카노가 미지근해지기 전까지는
어른의 맛, 핫케이크
너 지금 괜찮냐?
3부 - 지금 이야기 : 방구석 극장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어제는 개복치, 오늘은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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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관객들을 위한 ‘고숭이’입니다
잠도 안 자긴 하는데 아무튼 대충 사는 사람
흰 캔버스에 칠한 마음의 문을 열고
다이빙에는 인생의 모양이 있다
월클병을 깨부수는 15년지기 동네놈들
방랑자들과 함께하는 맛깔나는 삶
빵쟁이 없이는 나 빵떡도 없다
4부 - 가족 이야기 : 모든 길은 우리 집으로 통한다
학창시절엔 아니었는데 지금은 왜이리 가고 싶은 집
성숙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조바심
내 롤 모델은 엄마, 이상형은 아빠
“아니야 난 첫째일 리가 없어” 이상, 첫째
살아가다 헷��리면 찾아가는 나보다 어린 사람
양씨 집안 막내 자식과 함께한 따뜻차가운 날들
고양이 자식, 오늘도 나는 너를 공부한다
간지, 너에게 눈빛으로만 했던 말
나가며
나도 모르게 나를 이겨낸 정답 없는 날들에 부쳐
🔖 '고층 입원실의 갱스터 할머니 - 남몰래 난치병 10년 차, ‘빵먹다살찐떡’이 온몸으로 아프고 온몸으로 사랑한 날들'은 인기 크리에이터 '빵먹다살찐떡', 본명 양유진 배우의 자전적 에세이입니다. 이 책은 중학교 3학년 때 난치병 '루푸스' 진단을 받고, 10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솔직하게 담고 있습니다. 유쾌하고 긍정적인 태도로 난관을 극복하며, 인스타그램 40만, 틱톡 150만 ,100만 구독자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로 성장한 양유진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 양유진은 자신의 아픔을 통해 얻은 교훈과 경험을 바탕으로 타인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합니다. '고층 입원실의 갱스터 할머니'는 단순한 투병기가 아닌, 사람들과의 따뜻한 인연과 긍정의 힘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자신의 아픔을 이겨내고, 주변의 사랑과 지지를 통해 더욱 강해진 양유진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깊은 감동과 용기를 줍니다..
📖 펴낸곳 ㅣ 21세기북스
#고층입원실의갱스터할머니 #루푸스 #투병기 #빵먹다살찐떡 #양유진 #긍정의힘 #감동에세이 #유튜브크리에이터 #인간극복 #사랑과지지 #진솔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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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fitsoftrade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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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중요성
여행의 중요성, 왜? 인생을 바꾸는 여행 "당신은 여행자인가"라는 질문에 자신있게 답할 수 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떠나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못가겠다고 말하지는 않았는지…. 그렇다면 지금 당장 떠나라! 가장 좋아하던 것들과 헤어지며 새롭게 경험한 세상 속에서 당신만의 여행 스타일을 찾길 바란다. 이 책 <우리 이제 꽃길만 걸어요>(유철상/ 21세기북스)를 읽으면 그런 생각들이 들것이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까, 무엇으로 나를 성장시킬까 등, 새로운 곳에서 새 삶을 시작하고픈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다. 나 역시 낯선 땅에 발 디디기 전부터 내가 정말 잘 할수 있을까,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길 위에선 누구나 변화한다. 두려워말고 일단 가보라.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면서 더 많은 가능성과 만나게 될테니… 그 방법을 깨닫는다면 우리도 얼마든지 자유롭게 살 수 있지않겠나. 여행책 한 권 덕분에… [출판사서평] 오늘보다 내일 조금이라도 나아지려 한다면 '지금' 배낭 하나 메고 여행하라 언제부턴가 매년 돌아오는 휴가 기간이 끝날 때마다 느껴지는 허탈함이란 이루 표현하기 어렵다. 남들 다 다녀오는데 혼자 못갔다는 죄책감 때문인지 아님 아직 나이 어린 탓인 지 그것도 아니면 시간 부족 또는 여건부족이라고 합리화해버리곤 한다. 솔직히 얘기하면 어릴 적엔 그게 그리 억���하진 않았었다. 적어도 남들처럼 한번씩 해외여행 쯤 다녀올 정도로 여유로운 가정환경 덕이라 여겼으니까.. 물론 철부지였긴 했지만 그때까지 해보고 싶었던 일중 제일 큰 비중을 차지했었기에 그러려니 했었다. 근데 직장생활 몇 년차 되다보니 이젠 여름휴가라고 해도 왠지 예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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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rly5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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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걱찌걱
찌걱찌걱 씹다가 뱉고..ᄏᄏ 암튼 맛있었다..!! 담에 또 와야지~ <무엇이 내 아이를 아프게 하는가> 저자 강���회 [도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저자인 이선재 지음 / 21세기북스(주) | 2011년 07월 출간 예정 책소개 나는 오늘도 아이의 마음을 읽는다. 아이와의 관계에서 상처받고 고민하는 엄마들이 모여 만든 모임이 있다. 육아 상담가, 심리상담 전문가, 교육 컨설턴트 등이 뭉쳐 펴낸 가 바로 그 모임이다 찌걱찌걱 바로가기: 찌걱찌걱에 대해 더 알아보기 그동안 많은 엄마가 겪는 고민을 함께 나누고, 그들이 원하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했다. 는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중요하고 중요한지를 이야기하는 ‘엄마들의 이야기’다. 저자는 수많은 상담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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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ze-of-key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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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 :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토드 로즈)」 🔖 사실 모두가 느끼고 있었지만, 아무도 증명하려고 시도하기 꺼렸던 내용이다. 인간의 지능과 성격은 상황맥락적인 특징을 지닌다. 우리는 상황에 따라 소심해지기도 하고 외향적인 사람이 되거나 예민한 사람이 된다. 이는 개인이나 사회의 평균으로 규명할 수 없으며, 회사 같은 조직에서도 개인의 역량을 고려해야한다. ⠀ #글 #글쓰기 #글스타그램 #책 #책읽기 #책스타그램 #book #writing #reading #평균의종말 #토드로즈 #21세기북스 #맘스터치 #싸이버거(맘스터치에서) https://www.instagram.com/p/CkZse0Fvn5c/?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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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chlee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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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매크로와 마이크로를 모두 설명할 수 있다! 7점 21년 목표 70독중 41독(권수론 149권) #돈의흐름 #전인구 #21세기북스 #재테크 #매크로 #투자기본 #한줄서평 #독서챌린지 #독서인증 #영주독서모임 #독서토론 #서평 #독서모임 #빡독 https://www.instagram.com/p/CW3GlMyh9Tr/?utm_medium=tumb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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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raming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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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충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개방하고 포용하며 변화하는 자가 결국 살아남는다. “그리스도교 세계에 대한 무슬림의 냉담은 당대에 진행되던 변화에 대한 감각을 상실하는 결과를 낳았다. 만약 이븐 바투타 같은 여행자들이 그리스도교 세계를 방문했다면 진보하고 있는 사회를 관찰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럴 기회를 갖지 않았다. 만약 이븐 할둔이 탁월한 지적 통찰력으로 서유럽 사회를 돌아보았더라면 숙고할 것을 많이 발견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서양의 융성은 결국 이슬람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슬람의 서양에 대한 경멸이 그와 같이 변화하는 상황을 간과하도록 했던 것이다. Muslim aloofness from Christendom had the effect of obscuring from view what was afoot. If travellers like Ibn Bāṭūṭah had visited Christendom they might have observed what was going forward: but they didn’t. If Ibn Khaldūn had turned the piercing beam of his intelligence upon the societies of Western Europe he would have found much to ponder: but he didn’t. The rise of the West took the world of Islam by surprise. Given Islamic disdain for the West, perhaps it had to happen thus." 리처드 플레처, <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 #Book #Middle_Age #Mediterranean #Cross #Crescent #Civilization #21세기북스(테라스478에서) https://www.instagram.com/p/CEdSOG_lnzx/?igshid=gvppeqttfe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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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kyoungan-blog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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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작업실에서는전혀다른시간이흐른다 #서평#리뷰#글쓰기#책#독서#북#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21세기북스 #김정운#미역창고#슈필라움 #슈필라움의심리학 #나만의공간 바다처럼 거칠때가 있고, 잔잔할때도 있는 우리의 삶. 생소한 단어 ‘슈필라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율적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내가 보는 세상과 남이보는 세상이 다르다는걸 인정해야 이해해야 타인을 신뢰할 수 있다. 내 공간 속에 들어가면 생각지도 못한 꿈과 희망이 가득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나만의 공간은 도서관이다. 조용해서 좋고 도서관에 있는 사람들은 다들 자기가 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어 내가 무얼하듯 관심이 없기에 나에겐 편한 공간이다. 나만의 공간에 들어오는 순간 답답했던 마음이 뻥하고 뚫린기분이다. 동네 아저씨가 들려주는 이야기 같은, 포근함이 담겨져 있는 이야기 여행가서 읽으면 더 좋을 책 여행을 떠나는 이동수단에서도 읽으면 좋을 책 생각의 전환 = 공간 이라는 걸 알려주는 책 https://www.instagram.com/p/BymTeColhKx/?igshid=nx7mwhq731v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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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atermovie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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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량화하기 힘든 모호한 변수 #충족감 #목표의식 #열의 #성취 #자부심 진정성 있는 삶 꿈꾸는 삶을 살고 있다 의미 있고 보람찬 삶 개인화된 성공: 누구든지 다 성취 가능한 일이라는 사실 최고의 인생을 살아갈 기회 #열정 #목표 #성취감 으로 충만한 삶으로 다가서는 길잡이 #주말독서 #21세기북스 #다크호스 #평균의종말 #토드로즈 #인문학 #교육자 #성공하자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베스트셀러 #인문학책 #교육학 #교육대학원 #성공명언 #성공글귀 #최고의교육 #그로스아이큐 #포뮬러 https://www.instagram.com/p/B2G3bwjFui3/?igshid=1nss9oejsoxj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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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icaya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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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책 #독서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김정운 #21세기북스 #미역창고 #슈필라움 #심리 #심리학 #바닷가작업실에서는전혀다른시간이흐른다 https://www.instagram.com/p/Bx1_90DBXJR/?igshid=1ak28qq7dxf2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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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un143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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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수집 생활
이유미 /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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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수집 생활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펼쳐보니 카피라이터가 쓴 책이었다. 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안 끌릴 수가 없는 제목이다. 사실 구성만 보면 다른 카피라이터가 쓴 책들과 그렇게 다를 게 없어 보이는데 막상 읽어보니 이 책은 뭔가 나를 더 일렁이게 하는 뭔가가 있었다. 담담한 문체? 담담한 문체를 가진 작가는 많지 않나? 어쩌면 이미 소재에서부터 끌린 걸 수도 있으려나? 카피라이터가 다른 무엇도 아닌 '소설' 속 문장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점에서 이미 나는 매료된 것이다. 작가님의 카피라이터로서의 글 말고 개인적인 글들을 읽고 싶단 생각을 했다. 더 깊숙하고 더 질척거리는 글들을 작가님이라면 써줄 것 같다.
카피라이터가 쓴 책들을 몇 권 읽어봤는데 사실 읽을 땐 재밌고 유익하기도 하고 좋은 문장들을 많이 얻어 가는 거 같고 나도 책을 쓴 작가처럼 글(카피)을 잘 쓸 거 같은 기분이 들지만, 막상 책을 덮고 나면 정말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솔직히 카피를 쓰는 방법 같은 건 매번 열심히 읽긴 하는데도 나중이 되면 하나도 기억에 안 남아있고 오히려 그냥 일상적인 카피라이터의 일상 글(에세이)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 아마 내가 카피라이터가 아니어서 그럴 거고 열정적으로 공부하듯이 읽은 게 아니어서도 그럴 것이다. 그럼에도 매번 카피라이터가 쓴 책들을 발견하면 관심 있게 보게 된다. 카피라이터는 소설가 만큼이나 문장과 단어를 가지고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항상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읽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에서 작가님이 카피를 할 때 참고한 문장들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평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지나갔을 법한 문장들. 물론 직업이 직업이니 만큼 더 그쪽으로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이겠지만 한편으로는 보석같이 숨어있는 문장을 캐내는 그 집요함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그동안 난 책을 그냥 빨리빨리 읽어나가기만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 '많이 읽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다' 라는 건 정말 매번 깨닫는 것 같다. 그래서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낀 것과는 별개로, 개인적으로는 책을 읽으면서 더 열심히 문장을 수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카피라이터는 아니지만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에 쓰일 거 같기도 하고, 독후감을 쓸 때도 가끔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이다. 그전에는 좋은 문장을 수집하는 것에만 집중했었다면 이제는 조금이라도 신경이 쓰이는 문장이 보이면 나의 문장 보관함에 열심히 옮겨 담아놔야겠다.
"소설은 세상 밖으로 내놓는 순간 더 이상 작가의 것이 아니다, 그건 세상의 것이다"
"나를 내려놓을수록, 부족한 나를 드러낼수록 훨씬 더 매력��인 글이 된다는 걸 �� 강조하고 싶다."
"저마다 다른 삶을 살지만 사는 건 결국 비슷하다. 그러니 더 깊게, 사적인 부분을 건드려보아도 좋다. 가장 개인적인 게 가장 보편���인 거니까."
20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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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lzalab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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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아빠육아연구소 #21세기북스 출간 요청 받고 첫 미팅 이런 따끈 따끈한 신간을 선물로 가져다 주신 에디터님께 감사를!!!ㆍ 세상으로 나가게 될 놀자! 의 색깔은 과연 어떨까 벌써부터 살짝 기대된다 ^^(놀자 아빠육아연구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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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24k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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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1] instagram update
24k_kiyong: 제가 sns를 통해 자주보던 여모남심이 책으로 나왔습니단!!! 사랑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가득 담겨져있기 때문에 사랑에 서툴지만 더 사랑하고싶고 더 사랑받고싶은 분들께 이책을 강추 드리겠습니다!!! #여모남심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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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kytron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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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유신 2부(사카모토 료마)
메이지유신 2부(사카모토 료마) Category Main Description: 참조 메이지유신을 설계한 최후의 사무라이들 (박훈 지음, 21세기북스) https://bit.ly/3mDj8Cn 본 영상은 출판사로부터 광고비와 협찬을 받지 않았습니다. TopTrengingTV Hunting the most trend video of the moment, every hour every day 24/7. Youtube Video Data Published At: 2021-02-06T05:30:13Z   Tags:  [‘toptrendingtv’, ‘trend video’, ‘trend hunter’, ‘trending youtube videos’, ‘youtube videos’, ‘vid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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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nnayolo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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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인기 방송인이었던 김정운씨(사진)는 교수로 재직하던 대학에 사직서를 냈다. 만 50세가 되던 새해 첫날에 일본으로 건너가 그림을 배웠다. 일본에서 4년여 시간을 보내고 귀국한 그는 책을 펴내며 ‘외로운 복음’을 전파 중이다.
시작은 ‘그리스인 조르바 흉내 내기’였다. 서평을 위해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었던 그는 조르바처럼 자유를 찾겠다며 교수 직함을 내려놓았다. 잠시 휴직한 것이 아니라 아예 대학에 사표를 냈다. 만 50세 되던 2012년 새해 첫날 그는 ‘나는 이제부터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한다!’라며 모든 것을 멈추고 일본으로 갔다.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그는 교토 사가예술대학 단기대학부에 입학해 일본화를 전공했다. 독일 박사 출신의 대학교수였던 그는 이제 자신을 전문대를 나온 백수라고 설명한다.
일본에서 4년여 시간을 보내고 귀국한 그는 ‘외로운 복음’을 설파하고 있다. ‘더 외로워야 덜 외롭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진한 외로움을 겪을 때 그는 조르바를 흉내 내면서 “그따위 두려움은 개나 물어가라지” 하며 버텼다. 그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외로워야 자신을 알 수 있고 자기를 알아야 제대로 된 소통을 하며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 펴낸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에는 외로움에 대한 그의 철학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일본으로 떠날 당시 그는 인기 방송인이자 기업체에서 두루 모셔가는 최고 강사였다. 그러나 일본에서의 ‘자발적 유배’가 끝나고 한국에 돌아온 그는 여전히 예전과 같은 삶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한다. 여수로 내려가 그림을 그리며 살겠다는 게 그의 꿈이다. 이미 여수에 살 집도 계약을 마친 상태다. 도대체 무엇이 그를 ‘급변침’하게 만들었���지, 그의 외로움에 대한 철학과 행복을 들어보려고 작업실을 찾았다. 성격 급한 그가 질문을 막으며 먼저 화두를 던졌다. “잘나가는 교수 때려치우고 왜 그랬냐고 묻지 말아달라, 제일 싫어하는 질문이다. 그리고 그건 정말 바보 같은 얘기다.”
왜 바보 같은 얘긴가? 생각을 해보라. 예전에 평균수명이 60~70세일 때는 교수 끝내고 바로 죽으니까 상관이 없었지만 지금은 90~100세 시대다. 이런 시대에 교수는 정말 최악이다. 은퇴 이후 가장 불행한 사람들이 바로 교수다. 새로 시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반 직장에서는 50세 전후에 잘린다. 그래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그때는 아직 힘이 있으니까. 그런데 교수로 은퇴할 때쯤에는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내가 교수를 그만둔 것은 용감해서가 아니라 비겁하고 겁이 많아서 미리 도망친 것이다. 그리고 난 교수 체질도 아니다.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을 싫어한다. 사기 치는 기분이었다.
‘인간 김정운’이 정말 잘 팔리던 시점이었다. 최고 인기 방송인이자 기업체 강사였다. 인생의 정점에서 스스로 귀양을 갔다. 사실 켕기는 부분이 있었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고 책을 내놓고는 나는 교수하면서 방송하고 강의하며 바쁘게 살았다. 사람들이 이걸 지적하는데 할 말이 없었다. 그리고 내가 교수여서인지 사람들이 내 얘기를 주목해서 듣는 것 같아 자존심도 상했다. 나는 굉장히 필요한 얘기라고 생각해서 하는데 말이다. 그래서 내가 스스로 증명하고 자연인 처지에서 계급장 떼고 내 얘기를 해보고 싶었다.
계급장 떼는 게 핵심인 것 같다. 40대만 하더라도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대통령도 되고 장관도 되고 회사도 하나 세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50이 되니까 현실 인식이 되었다. 내가 어디까지 성취할 수 있느냐가 눈에 보였다. 주제 파악이 된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회적 성취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 삶이 내가 원하는 모습이었나’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남들이 볼 때 교수에다 TV에도 나오고 강연도 하고 책도 많이 팔리니까 성공한 삶으로 비칠 수 있다. 하지만 다 포기하고라도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었다.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이니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은데. 맘만 먹으면 하루에 1000만~2000만원도 벌 수 있는 시절이었다. 그런데 나를 속이는 삶이었다. 강연하면서 자꾸 딴생각을 했다. 강의를 들을 때가 아니라 하면서도 딴생각이 가능하냐고 묻겠지만, 이게 가능하다. 내가 너무 심심했던 거다. 그래서 이걸 계속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을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험을 제대로 걸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 일본에 안 가고 활동을 지속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본다. 아마 텔레비전 여기저기�� 나와서 헛소리를 하고 있거나 정치권에 들어갔을 ���률이 높다. 지금 그런 거 안 하고 좋은 책 쓰면서 그림 그리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50대 남자가 타국에서 혼자 생활하는 게 만만치 않았을 듯하다. ‘기초생활’로 허비하는 시간이 많았다. 내 삶을 유지하기 위해 너무나 많은 사람을 착취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6개월 정도 지나니까 적응이 되었다. 해보지 않아서 그렇지, 해보면 재미있다. 시간을 최소로 들이는 요령도 생긴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그것에 최적화되어 있다. 진짜 문제는 시간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 하루가 이렇게 기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더디 갔다. 아무도 전화를 하지 않고, 찾아오는 사람도 없었다.
가사노동 중에서 적성에 맞는 것이 있었나? 이불을 햇볕에 너는 것을 좋아했다. 아침에 나올 때 이불을 널어두고 저녁 때 들어가서 걷으면 뽀송뽀송해서 기분이 정말 좋아졌다. 조그만 그릇들을 사서 모으기 시작했다. 초도 사 모았는데 촛불 켜고 혼자 있는 시간이 좋았다.
그림 공부 말고 또 무엇을 했나? 처음엔 한국 인터넷만 들여다보았다. 그러다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어 컴퓨터를 끈 후 책을 읽고 글을 썼다. 그랬더니 사람이 정말 생산적이 되더라.
한국을 떠나니 무엇이 가장 좋았나? 인간관계가 스트레스였다. 남들은 재밌게 잘 지낼 사람으로 보는데, 나는 사람 만나는 걸 싫어한다. 50에 내가 한 가장 큰 결심은 ‘만나기 싫은 사람은 안 만난다’는 것이었다. 이건 다른 사람들한테도 해주고 싶은 얘기다. 오늘 저녁 만나는 사람이 나에게 정말 중요한 사람인가, 그 사람을 만나면 정말 기쁘고 즐거운가 질문을 던져보라고 하고 싶다. 쉰이 되니 확신이 들었다. 아니라는 거다. 일본에 간 이유가 그것이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한국에 오니까 부르는 곳도 많고 다시 번잡해진다. 그래서 여수에 내려가려는 것이다.
다들 혼자가 될까 봐 불안해서 그런 것 아니겠나? 책에는 이런 우리 사회를 ‘고독 저항 사회’라고 규정했더라. 외로우면 지는 거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남으면 내가 부적응자인가, 스스로 의심한다. 혼자 밥을 먹으면 왕따가 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자기 자신에게 충실한 삶을 살지 않고 자꾸 관계로 도피하려 한다. 사실 외로워서 생긴 문제라기보다 관계에서 생긴 문제가 훨씬 많다. 인간관계를 잘 맺어야 하는 줄 알고 배려하고 참았는데 살아보니 시간 낭비였다. 나를 위한 시간을 많이 갖고 나에 대해서 더 생각해보는 게 좋다. 지금 인간관계가 60~70까지 갈 것 같은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라. 일본에서 돌아와 보니 연락하고 싶은 사람이 5명이 안 되더라. 나름 오지랖이 넓다고 생각했는데도 그랬다. 인간관계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반면 일본은 ‘고독 순응 사회’라고 했다. 일본은 모든 사회구조가 고독을 받아들일 수 있게 맞춰져 있었다. 혼자 죽을 사람들�� 위해 장례 시스템도 완비되어 있다. 우리도 이게 되어야 100세 시대를 견딜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고독을 먼저 겪어보니까 고독은 저항해서 될 일이 아니었다.
SNS 이용 패턴을 보면 중년 이용자들은 자꾸 커뮤니티를 만들려는 경향이 있다. 고독하지 않기 위해서 하는 일이다. 내 삶의 콘텐츠가 없기 때문이다. 관심을 얻으려고 관심을 주면서 관심을 구걸한다. 트위터 리트윗을 하고 페이스북 ‘좋아요’를 누르는 것은 나한테도 관심을 보여달라는 호소다. 그래서 페이스북을 보면 우울해졌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확인하러 갔는데 만날 허접하고 뻔한 소리, 화장실 격언 같은 얘기만 서로 전달하고 있었다. 내 관심사, 내 콘텐츠, 내가 추구하는 바를 얘기해야 한다. 그러면 SNS가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으면 성을 내는, ‘고약한 노인네 증후군’이 한국 사회에 있다고 했다. 나부터 그 증세가 있었다. 모든 게 못마땅했다. 극도의 소외감 때문에 남이 나를 못 알아볼까 겁이 나는 것이다. 그래서 잘나갔던 시절만 얘기한다. 나를 좀 알아달라는 것이다. 내가 그랬다. 일본에서 아무도 날 알아주지 않으니까 내가 얼마나 잘나갔는지를 사람들에게 호소하고 있었다. 조영남하고 노래를 부르고 CF도 찍었다고 자랑하고 있더라. 한심했다.
한국 남자들은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성취를 알아주고 그에 걸맞게 대접해줘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 같다. 자기 확인의 방법이 잘못되었다. 한국 남자들의 사회적 권력관계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명함을 주고받는 것을 보라. 받기 전에는 둘 다 표정이 민숭민숭하다. 그런데 받고 나면 표정이 바뀌는데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이 더 많이 웃는다. 멀리서도 알 수 있다. 권력관계에서 밀려난 사람이 웃음을 지어야 한다는 게 불행한 것이다.
그렇지만 한국 사회가 남의 성취를 제대로 인정해주는 사회도 아닌 것 같다. 이런 한국 사회를 ‘시기 사회’라고 평가했다. 압축 성장의 후유증이다. 부의 축적 과정에 동의를 못하니 남의 성공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없는 사람이 있는 사람만 시기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랑 많이 떨어져 있는 줄 알았는데 쫓아오는 것을 보고도 시기한다. 이를 ‘간격 시기심’이라고 하는데, 한국은 만인의 만인에 대한 질투와 시기가 만연한 나라다. 이 시기심과 질투심은 적대감과 분노로 쉽게 바뀐다. 내 적대감과 분노의 배후에 정당화할 수 없는 시기심과 질투가 숨어 있는 것은 아닌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런데 이런 성찰은 없고 ‘감정 전염’만 나타난다. 나도 시기하고 너도 시기하니 모두가 시기한다. 모두가 분노하는 것이니 그게 옳은 것이라고 착각한다. 연예인을 향한 집단적 린치가 주로 그렇다.
그래서인지 성취를 이룬 사람도 상처가 많은 것 같다. 주변에 잘나가는 남자들이 많은데, 어떤 상처들이 있었나? 다들 외로움이 있다. 돈을 많이 번 사람은 자기 주변 사람들이 돈 때문에 ���기를 만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힘들어한다. 성공한 사람일수록 마음의 상처가 많다. 성공하려고 얼마나 미친 듯이 달렸겠나. 그러다 진짜 미친다. 성공한 사람들 중 많은 수가 정상이 아니다. 나도 그랬다. 한창 잘나갈 때 일본에 가겠다고 했지만 아내와 아이들은 모두 환영했다. 왜? 내가 집에 오면 만날 짜증만 냈기 때문이다.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주변 사람은 알았다.
그러다 사회적 지위를 잃게 되면 상처를 더 크게 입는 것 같다. 한국 사회는 불안정해서 정말 한 번에 훅 간다. 일단 훅 가면 모든 게 달라진다. 그런데 잘나가던 친구들의 공통점이 있다. 그 자리에서 내려오면 빠른 속도로 바보가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될 줄 몰랐나? 몰랐을 것이다. 잘나가는 사람도 그런데 열심히 하고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더 그럴 것이다. 존재 자체가 외로움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친구 중에 사업에 굉장히 성공한 친구가 있다. 비 오는 날이면 허름한 단골 카페에 가서 온종일 책을 읽으며 하염없이 창 밖을 보고 온다고 한다. 그렇게 자신과 마주 대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관계 속에서 존재를 확인할 수 없으면 참담해진다. 그나마 일찍 겪으면 낫다. 늙어서 겪으면 헤어나오질 못한다. 미리미리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외로움을 받아들이면 어떤 이점이 있나? 자기 성찰은 외로움에서 온다. 외로운 시간을 가져봐야 한다. 주말에 반나절이라도 혼자 있어볼 필요가 있다. 전화기·텔레비전·SNS 다 꺼놓고. 그렇게 혼자 있는 시간이 불안하지 않으면 정상이다. 하지만 아마 다들 못 견딜 것이다. 일본에 처음 가서 아무것도 안 하니까 미칠 것 같더라. 그 시간을 잘 견뎌야 성찰이 가능하다. 성찰은 내 안의 나와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렇게 성찰을 해야 소통이 가능하다. 더 외로워야 덜 외롭다.
외로우면 정말 불안할 것 같은데. 불안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부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것을 공부하면 자신감이 생긴다. 몰입의 대상이 있다는 것은 행복하다. 사람은 몰입할 때 재미를 느낀다. 관심의 대상이 있어야 재미가 있다. 공부의 주제, 즉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해야 한다. 친구들 중에 ‘너는 네 맘대로 인생을 사는 게 부럽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너는 뭘 좋아하는데?’라고 물어보면 답을 못한다. 돈이 많고 적음의 문제도 아니다. 공부만큼 돈이 적게 드는 것도 없다. 지금 내가 행복한 것도 공부하는 것이 있어서다. 그것을 정리해서 책으로 펴낼 생각을 하니까 설렌다.
그렇게 자기 객관화가 되면 세상을 좀 더 관조할 수 있나? 자기 객관화는 철저하게 외로운 시간을 담보하지 않으면 주어지지 않는다. 여기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유머다. 우리의 장례식은 엄숙하기만 하다. 서양 장례식은 엄숙하지만 유머가 있다. 죽은 자에 대한 추도사에서도 유머가 빠지지 않는다. 그렇게 망자를 객관화해서 오히려 더 깊이 추모하고 더 깊이 그리워하게 한다. 자기 자신을 또 다른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갖추려면 철학적 성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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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min-claire-choi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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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1-판사유감
현직 부장판사가 말하는 법과 사람 그리고 정의.
법관련, 법지식에 거의 무지하다시피한 내가 간접적으로나마 많은 판례와 판사의 업무를 이해할 수 있었던 좋은 에세이
서점에 가면 내 취향의 인문학 서적들만 주구장창 읽는데 오빠 덕분에 보다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게 되어 참 좋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애들이 이것저것 물어볼때 바쁘거나 귀찮다고 말을 자르지 말고 진지하게 들어주고, 모르면 모른다고 답하고 같이 인터넷을 뒤져서라도 찾아보고 하십시오. 책을 읽어도 줄거리 요약이나 판박이 식의 교훈같은 것을 찾도록 하지 말고 엉뚱해도 자기가 생각한것을 ���야기 해보고 들어주십시오”
하버드법대와 우리나라 교육을 비교한 글에서 발췌한 부분인데, 나중에 내 아이를 교육할 때 잘 새겨듣고 적용해봐야겠다.
“정말 중요한 것은 좋은 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하는거야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본질을 볼 수 있는 사람이거든”
사고를 확장하기 위해, 나도 내 자신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배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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