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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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출장이다.
옆 테이블에 부여분들이 말씀중이시기에 귀를 기울여봤다. 한켠으로 소년시대의 사투리들을 떠올리며. 근데 다르다. 많이. 그 독특한 억양이 있는데 홍성보다 심한 것 같진 않지만 역시나 따라하기엔 난이도가 높아 보인다. 그리고 그보다 더 난이도 높은건 대화주제인거 같다.
- 똥뿌린건 워뜨케 아는겨?
- 시스템 있써. 한번만 써보면 디아
- 군에서 하는거여?
- 근데 똥 먼저 아녀. 음식물이여
음... 그러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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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일들
의경에 입대하고 안 끝날거 같던 훈련소 생활이 끝나고 경찰학교로 옮겨서 경찰복을 입고 하루에 하나씩 초코파이가 나오는 걸 경험하며, 처해진 환경에 의해 인간의 삶의 질이 이렇게 틀려질 수 있구나 하며 감탄을 하던 나날에, 나와 나랑 같이 입대한 대학 동기(두살 어린)는 할 일이 너무 없어서 경찰수첩에 돈도 있고 몸도 자유로워지면 뭘 하고 싶은지 적으면서 놀았다.
나랑 걔가 공통으로 적은 게, 우리가 입대할 즈음 발매를 했던 아이팟 미니를 사고싶다고 적었던 게 기억난다. 그리고 군인 남자들이 좋아하는 맥심 잡지를 읽고 싶다고 쓴것도 있었고, 일본 여행을 가고싶다고 쓰고, 그 친구는 꼼 데 가르송 옷을 사고 싶다고 썼었다. 불짬뽕을 먹고 싶다고 적었다,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을 사고 싶다고 적었고, 뭣보다 기타를 치고 싶다고 적었다.
문득, 꼼 데 가르송이 무슨 뜻이냐 라고 물었더니 '소년처럼' 이라고 했다. 내가 오 어떻게 아냐 하고 물었더니 자기 여동생이 불어과라서 안다고 하면서 멋적어했는데, 사실 그 친구는 예전부터 굉장히 잡학다식한 친구였다. 그 친구가 알고 있다고 새삼 놀랄 일도 아니었달까. 그 친구가 결혼했다는 얘기를 일본으로 가기 전에 들었다. 나랑 걔가 당시 얼마나 친했는지 지금은 그 정도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내가 같이 의경에 동반입대 하자고 한 말에 군말없이 같이 군대를 와 줘서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걔 덕에 군생활에 의지할 존재가 있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지금은 꼼 데 가르송 옷 잔뜩 입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어줬음 좋겠다.
제대할 즈음에는 그 리스트에 절실하게 쓰던 것들 군대에 있는 동안 손에 넣었던가 아니면 관심이 없어졌다. 내가 제대하는 날에는 비가 많이 왔고 살짝 앞으로 어째야 하지 하는거랑 뭣보다 실감이 나질 않는 기분에서 떠있는지 가라앉았는지 모르는 마음으로 집에 가는 버스에 올라탔던 걸 기억한다. 그런 애매한 감정들의 소용돌이 가운데에서 가장 큰 감정은 해방감이었다. 군대에서 해방 된 후 열린 내 인생의 가능성이 막 번쩍번쩍 빛나고 있었고 난 그게 실제로 보였다. 친구들하고 치킨집에서 제대를 축하하며 이제 군대 갔다오니까 어지간한 건 안 힘들거 같다고 넉살을 떨었다.
요새는 특별히 그런 생각을 한다. 군대 때 생각하면 지금은 적어도 먹고싶은거 먹고 싶을 때 먹어도 되고 사고 싶은 게 있으면 수첩에 적으면서 궁상 떨지 말고 그냥 카드로 긁으면 되는데, 어지간한 게 다 군대보다 힘든 것 같다. 군대는 내가 지금 마흔이 되서 인식하고 있는대로, 그냥 그 앞으로 펼쳐질 끊임없는 내리막길 중에 잠깐 평평한 곳이었던 것 같고, 계~속 군대보다 높은 난이도의 인생의 난제들이 날 찾아온다.
한국 날씨가 영하 11도인걸 보고 몸서리를 치며 오늘 15도가 넘는 따스운 동네에서 3600엔짜리 돈까스를 먹고 집에 와서 낮잠도 자고 컴퓨터도 하고 새로 나온 영화도 보면서 하루를 알차게 쉬는데 한켠으로 계속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하다. 어느 덧 조용한 순간이 찾아와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한발짝 한발짝 인생이 종료로 향해가는 소리가 들린다. 내가 지금 하고싶은게 뭘까 할일이 많은 건 알겠는데. 내가 하고싶은일이 있다고 해도 앞으로 할 기회나 시간 같은게 있을까? 이젠 정말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일까. 수첩 같은걸 찾아서 찬찬히 적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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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기차게 너랑 나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너는 왜 꼭 그런옷을 입어야 하냐하고 왜꼭 그런 모임에 나가야 하냐하고 그런 표현은 잘못됐다 그러고. 그런걸 싫어하는 나를 좀더 생각해줄수 없냐고. 걔네보다 자기가 우선순위 높을수없냐고. 너를 생각하며 맞춰어 보아도 나는 너말대로 혼자였더라면 이렇게 눈치보지 않았을텐데 한다. 또 한켠으로 너와 같은 시선으로 상대방의 옷을보고 그런 생각으로 모임을 바라보고 그런 생각으로 페미니즘을 바라보는게 싫다. 너와 같이 그렇게 세상을 보고싶지가 않다. 옷은 각자가 입고싶은 방식대로 입고 그걸 강요할순없는거고.근데 너는 내가 부주의하니깐 그런다고 한다. 모임도 너도 누군가에게 이래라저래라 강요할수없다고 하지만 네 선택이 아니라면 강요라 하지만서도 내가 부주의하고 그런걸로 계속 스트레스 받았으니깐 안갔으면하고 싫다고 한다. 다른사람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는데 넌 아니라고 한다며 넌 날 이해하지 못하고.
2. 너말대로 넌 나에 대한 믿음이 없다. 그 믿음 없는 이유를 나한테 찾는데. 내가 앞에서 잘못한것도 있지만.. 그 잘못한게.. 사실은 너한테.잘못한거고 나한테는 너랑 다른 문제였던건 아닐까. 그냥 서로 다른 사람이었던것 뿐인데.
3. 헤어질때되서야 너는 이게 힘들었다. 회피하다 말하고 노력하능것도 스트레스엿다고 하니. 더이상 할게없다 했다.
내가 너무 회피형에 이기적이엇나 헤어지자고 하는 그 순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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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를 기다리며,어선들은 한켠으로 모여들었다#제주#대정 모슬포항
#Waiting for the rainy season, fishing boats gathered together #Jeju #DaejeongMoseulpo 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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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결혼한다는 소식에 무언가 마음이 따듯해졌다. 부모같은 마음이랄까. 한켠으로 안심되고, 한편으론 어딘가모를 허전함. 여러 생각이 스쳐가며 화려한 청춘을 마무리하는듯한. 묘한 감정. 말하지 않아도 알수있는 본딩이 있었는데 흠 이제 엄마로 먼저 발을 떼는구나.
축하한다 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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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왔구나#시원한#바람이#부네#한켠으로#쏠린#머리모양은#좋은데#사랑은#...#올거가?#말거가?(KBS 별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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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만에 잡채를 해볼까싶어 정육점에서 쇠고기를 반근 샀더니 사장님이 한켠으로 조용히 부르더니 차돌박이를 그냥 주시네 ...그것도 국산으로 ...
아놔...이런면 무지고맙쥬 ㅎㅎㅎㅎ
주신 차돌이를 넣고 잡채를 하니 완전 쥑임 ...
이런 후한 인심이 상인들끼리만 아니고 손님들 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면 마트에서 별짖 다해도 전통시장에 손님이 꽉찰건데 ....그쵸..?
일단 잡채는 대따 맛있음 ...
오지마셈 이런거 남겨둘 춰뤼가 아님요 ..ㅋㅋㅋㅋ
맛점하시고 오늘도 화이팅요ㅎㅎㅎㅎ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장 #전통시장 #재래시장 #추천맛집 #광명왕족발 #광명할머니왕족발 은 #광명소셜상점 #미리내가게 #광명8경 #광명동굴 #광명시 #LocalGuides 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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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남편이 맨날 다리 아프다는 소리를 잔뜩 해요 축구 족구를 좋아해서 매번 운동을 다녀오면 다리가 아프다고 안마기계를 사고 싶다며 근데 비싸기도 하고 그 넓은 의자를 집에 놓을 자리도 없어서 엄두도 못내죠 그런 남편을 위해서 이번엔 남편과 둘이 마사지 데이트를 다녀왔답니다 서충주타이마사지 샵은 여러데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이 곳 금당에 많이 가는것 같더라고요 후반기가 좋거리래 한 번 다녀와봤었는데 정말로 시원했고 피로가 풀린것 같습니다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운영하다요 거주지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첨단쉼터5도로 19 연락처 043-856-3359 관점는 충주시 대소원면 대소원2 초중학교 맞이하다편이고요 GS25 편의점 앞에 있었어요 1층에 존재하다인지 제대로 눈길 들어왔고 찾기도 쉬웠습니다 전 방문하기 며칠전에 미리 전화기를 해서 예약 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어디 땅 오는건지 물어보시고는 마사지 받을때 마스크도 꼭 착용운영하다변화되다 고의 하시더라고요 방역수칙을 절처하게체 지키시는것 균등하다 감정 한켠으로 안심이 되었습니다 요사이 필수품이죠 손소독제도 구비되어있었습니다 금전이 궁금하실텐데요 메뉴와 금액 사실을 찍어왔어요 타이 아로마중등 선택하시면 되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아로마보다는 타이를 더 좋아했어요 시원하고 세게 실행하다 좋아하거든요 앉아서 휴지했던 수 있었던 공양념간이었어요 깔끔하게 되어있었고 티비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료종류도 여러가지가 있어서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을 듯 해요 저희는 미리 예약하고 갔더니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2층으로 되어있었던데요 마사지 받을때는 2층으로 올라가면 미치다 2층으로 올라가보니 여러���념 방이 보여요 약간 어두운 듯한 은은한 인공조명이라서 눈이 편안해요 여기는 2명이 등시 받을 수 있었던 커플룸이에요 저희보다 먼저 예약하신 분이 존재하다 서운하다도 오등는 커플룸에서 하지 못하고 1인 룸에서 각자 받았답니다 이곳는 저희가 사용한 룸 이었어요 아담하고 깔끔하게 되어있었습니다 개인 옷장이 있었으니 옷이나 소지품은 저 옷장안에 보관하고나면 되요 이 베개가 매우 편했습니다 폭신폭신해서 정말로 포근한 감회 느낌 좋았습니다 그다지고 편안한한 옷을 가하다데요 이 옷으로 갈아주둥이고 1층으로 내려가서 족욕을 출범했습니다 이 예쁜 주둥이구를 지나다 족욕했던 곳이 있습니다 아주 아름다운 빨간 빛깔 발을 담궈보니 물이 뜨줄뜨끈 어느새 피로가 풀리는 감동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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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보랏빛 하늘, 휘적휘적 불어오는 미풍, 카페 루프탑의 음악.
얼음이 녹아내려 미지근하고 밍숭맹숭한 음료.
성곽을 따라 걸으며 더위에 새삼 놀라고.
풀벌레소리, 피부로 와 닿는 여름이라는 공기. 생명력이 요동치는 듯한 그 공기가 좋아.
더울수록 억지로 몸을 움직여 운동하며 근육의 움직임을 느끼고
현재 이 순간에 있음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와 닿는 느낌.
온 몸으로 계절을 겪어내고 있는 느낌이 가져다주는 역동성.
차가운 맥주 한 캔에 볼이 홧홧해지고, 예쁜 영화의 한 장면을 멈춰놓고 오래도록 들여다보며 그 완벽함에 감탄하고, 이 순간에 감명받는 것.
기나긴 겨울 같던 우울이 끝나가고 이제서야 영감이 돌아오고 있다는 감각이 사무친다.
벼락맞은 듯한 격렬함이 돌아오진 않지만, 냉소적인 태도와 피해의식이 한켠으로 물러나고 정말로 지금에 집중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
잃어버렸던 자기확신. 나는 그게 정말 중요한 사람이었구나 라는 걸 상담으로 비로소 확인하게 된 지금 약간이나마 후련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나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갖고 움직이던 사람인데. 보물같은 그걸 잃어버렸으니 이리저리 방황하고 세상에 마음 붙일 수 없고 유리된 감각을 느낄 수밖에 없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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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임”
*반짝임
반짝반짝했던 내가 사랑했던 날들아.
나는 요즈음 담아두기에 애매한 하루를 지내고있다.
매일이 고달프고 턱끝까지 즐거웠던 큰 산같은 날들은 지나버렸나보다.
고되고 무난하게 넘겨가는 언덕배기 날들뿐이라서 해가 뜨고 지는 줄도 모르고 지낸다.
내가 사랑했던 날들, 반짝였던 나. 내가 너를 많이 아꼈었단다.
너는 너무 어여쁘고 품은 빛이 영롱해서 지금도 가장 빛나는 너로 기억된단다.
내가 사랑했던 날들아, 가장 반짝였던 나의 시간들아.
돌아올 수 없는 가여운 나의 부분들.
-Ram
*반짝임
1. 사라지는 것들 영원히 반짝일 것이라고 여기던 것을 예전에 서랍 속에 넣어 두었다. 시간이 흐르고 다시 서랍을 열어보니, 반짝임은 어딘가로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았다. 가죽만 남았다. 빛을 잃은 거죽만이 남아있었다. 아- 그 반짝이던 것들은 모두 어디로 간 걸까. 분명 서랍 속에 고이 모셔두었는데. 혹여나 잃어버릴까봐, 반짝임을 오래보면 더 닳을까봐, 분명 서랍 속에 고이 모셔두었는데.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낯섦이 또다시 마음에 와닿았고, 몸서리치며 다시금 마음을 잡는다.
2. 꿈 나 순간 잊을 뻔했어. 내가 예전에 무슨 마음을 가지고 살았는지. 너무 차갑고 따가워서, 너무 따뜻하고 포근해서, 내가 너무 불안하고, 내가 많이 흔들렸어서, 나 순간 잊을 뻔했어. 다시 마음 한 켠에 잘 새겨두어야지.
3. 0 행복하기에도 부족한 시간들.
-Hee
*반짝임
“이거 수치가 너무 높게 나왔네요. 사실 지금 바로 약물치료를 시작해야할 정도에요. 어떻게.. 바로 약을 지어드릴까요?”
건강검진결과 2차검사가 필요하여 추가검사를 하고는 듣게된 대답이었다.
“네? 아..아뇨. 우선 생각을 먼저 정리해야겠습니다.”
서른즈음에 벌써 고혈압이라니, 잘은 모르지만 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되자 말똥말똥하던 긴장상태가 ‘탁’ 하고는 풀려버렸다. 매번 반짝이던 눈빛은 이내 수심가득한 멍한 눈빛으로 변해버렸고, 그 틈을타고 오만가지 꾀병들이 고개를 들고 일어섰다.
찜질방에서 하루벌이를 하며 시작한 꿈이었다. 고시원과 원룸을 거쳐 커리어도 주변환경도 이제야 자리를 잡아가던 시점이었다. 고혈압뿐만 아니라 그 외의 수치들도 들쭉날쭉한 것이 나에게 달려있는 잔병들이 한두개가 아님을 암시했다. 신체 멀쩡하고 운동도 열심히 했던 그는 마음 한켠으로 억울한 마음도 들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도 세상이 자꾸만 채찍질을 하는 것 같아 야속한 기분도 들었다.
열심히 사는데도 더 열심히 살아야한다는 사실의 무게가 참 무거웠다. 피하려고 발버둥쳐도 피할 수 없는 그늘이 고새를 못참고 또 들이닥친것일까? 내가 무엇을 잘못이라도 하고 있은 것일까? 이 고난들을 다 견뎌내고나면 더 깊은 반짝임으로 반짝이게 될 수 있을까?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 애꿎은 연말 풍경들만 얄궂다. 연말트리들의 반짝임이 유독 뭉클하다.
-Cheol
*반짝임
겨울의 찬란함이 봄의 포근함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겠지만 길바닥을 뒹구는 버려진 고양이에게는 다가올 봄이 없을지도 모른다. 너무나 다른 우리가 서로를 빛나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쉽게 믿을 수 없는 이유 역시 사랑은 너무나 애처롭고 쉽게 사그라들기 때문이고. 미지근한 사랑, 지지부진한 사랑, 눈 쌓인 거리를 미끄러지는 홈리스의 한숨 같은 사랑, 갈 곳이 없으니 단 한 번도 빛난 적 없다는 말이 저리고 또 슬프다.
봄은 언제 오고 우리는 몇 번의 계절을 같이 셀 수 있을까. 빛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늘 처음이라…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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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 Kim Il Du (김일두) - 우리 둘이 https://youtu.be/c-uh2jBlsVw Artist : Kim Il Du Album Title : 사랑에 영혼 Release Date : 2019.08.13 Genre : Folk [Listen here] Apple Music - https://apple.co/31AQaJ2 Spotify - https://spoti.fi/31Jtbvs Melon - https://bit.ly/31x5hmX Genie - https://bit.ly/2KxkDlH Bugs - https://bit.ly/31yALcf Vibe - https://bit.ly/2Kw4z3N Mnet - https://bit.ly/31BTPGB ■ Mirrorball Music http://mirrorballmusic.co.kr/ https://www.facebook.com/mirrorballmusic https://twitter.com/mirrorballmusic 곱고 맑은 영혼으로 시작해서 달과 별의 영혼을 지나 사랑에 영혼으로 김일두의 영혼 3부작이 완성되었다. 발라드 가수 김일두 이전에 펑크밴드 지니어스, 마마선, 서스펜스의 김일두가 있다. 예전에는 가끔 고양이라는 이름으로 공연하기도 했다. 서스펜스 때 불렀던 노래를 추려 2010년 김일두’s Suspens난 어쩔 수 없는 천재에요를 발매했고 이 앨범에서 다섯 곡을 리마스터링하여 EP 문제없어요(모모씨뮤직 2011)를 발매했다. 문제없어요는 같은 해 상상마당에서 열린 레이블 마켓을 통해 본격적으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헬리콥터레코즈는 김일두X하헌진 스플릿 앨범을 발매해 소문에 날개를 달아 주었고 때가 되어 정규 1집 곱고 맑은 영혼(헬리콥터레코즈 2013)을 발매하게 된다. 곱고 맑은 영혼은 김일두가 15번 버스 타던 시절부터 만든 노래들이다. 서른 중반의 김일두는 붕가붕가레코드와 함께 정규 2집 달과 별의 영혼(붕가붕가레코드 2015)을 발표했다. 붕가붕가레코드 대중음악 시리즈 스물네 번째 작품이었다. 제비다방컴필레이션(씨티알싸운드 2015)에 밤제비라는 곡으로 참여하였고 2016년에는 씨티알싸운드와 붕가붕가레코드의 공동기획으로 특별앨범 Life Is Easy를 냈다. 그러는 사이 김일두는 사랑에 영혼과 함께 마흔이 되었고 씨티알싸운드를 통해 사랑에 영혼을 씨디에 담았다. 이제 김일두의 사랑에 영혼을 듣는다. 열 개의 손가락이 여섯 개의 기타 줄을 만져 잔잔한 파도를 만든다. 마음에 파도가 출렁이며 마음 한켠으로 부터 끝없는 바다가 펼쳐진다. 바다와 하늘 사이에 아름다운 영혼들이 사람의 길을 찾는다. 이때 김일두의 노랫말이 길잡이 별처럼 방향을 일깨워 준다. 가끔 붕붕이와 흰둥이가 화음을 넣기도 한다. 파도의 일렁임에 집중하고 맑고 고운 영혼의 안내에 따라 김일두가 펼쳐 놓은 바다에 들어간다. 달과 별이 반짝이는 방향으로 향한다. 김일두의 기타와 음성이 만들어 내는 파도는 마냥 낭만적이지만은 않다. 짜고 쓰다. 때론 거칠다. 비위가 약한 영혼은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으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 사랑에 영혼이 기다리는 평온으로 한발씩 나아갈 뿐이다 영혼 3부작 사랑에 영혼은 사람으로 가는 ��정이다.. 사랑에 영혼이 열어준 바다에서 김일두의 기타와 음성, 김일두의 동료들이 내는 화음으로 만들어진 파도가 찰싹이는 바다에서 나를 챙기는 시간, 그대를 생각하는 시간, 내가 누군가의 그대라는 사실에 숙연해지는 시간을 통해 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이다. 저 멀리 평온에 나 너 그대가 보인다. 사람으로 가는 길 끄트머리에 나 너 그대가 있다. 잔잔한 파도 소리에 춤추는 나 너 그대가 있다. 사람으로 가는 길에 지름길은 없지만 나 너 그대와 함께 간다면 짧은 인생도 아름다운 사랑으로 채울 수 있다. 사랑은 사람을 만든다. 사랑에 영혼을 듣는다. 사람으로 가는 김일두의 온기로 나 너 그대 모두 홀리 타임이 된다. 글_ 곧 사람 안홍인 채널1969 대표 ——————————————————————— 작사, 작곡 | 김일두 편곡 | 김일두 김현규(평온에서) 황현우(나는 나를, 301, 그 밤 그 길, 얼마나 좋을까, 머무르는 별빛, 우리 둘이) 박진호(우리 둘이) 보컬 | 김일두 어쿠스틱 기타 | 김일두 나일론 기타 | 신건우(평온에서) 일렉 기타 | 황현우 클라리넷 | 박진호 프로듀서 | 황현우@씨티알싸운드 Co-프로듀서 | 양현석@씨티알싸운드 믹싱, 마스터링 | 황현우 믹싱 어시스턴트 | 박진호@씨티알싸운드 레코딩 | 황현우 레코딩 어시스턴트 | 박진호 제작 | (주)문화지형연구소 씨티알 ■ More about Kim Il Du (김일두) https://facebook.com/iamkimildu/ 미러볼 뮤직 - Mirrorball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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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당신을 난장판이 된 숲 한켠으로 데려갔다. 그 자리에 살아남은 상인들이 모여 있었다. 작은 불을 하나 피우고- @erednust-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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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친구만들기 추천사이트 아는 사람만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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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메일친구만들기 추천사이트 버니 중그나저나 처음볼거다메일친구만들기 추천사이트 후기 오래간만에 재밌는 작품을 봤습니다난 메일친구만들기 추천사이트 무슨 말이 필요해 메일친구만들기 추천사이트 바로가기 메일친구만들기 추천사이트 개조차 들기 힘들군요. 말이 잠깐 길어졌는데 다음은 한국의 메일친구만들기 추천사이트 장현지양입니다 드디어 시작되었다. 경훈은 현지가 관중들 위로 날아오는 것을 꼼꼼하게 체크하기 시작했다. 어느틈엔가 재우 와 경훈은 이미 카밋을 착용하고 있었다. 어떤 사소한 것이라고 발견된다면 그대로 현지의 곁으로 달려갈 준 메일친구만들기 추천사이트 비를 갖춘 경훈의 모습은 긴장으로 얼룩져 있다. { 이 농사 지어서 누구랑 같이 먹고사나? } 나랑 같이 먹고살지. 현지의 한켠으로 한복을 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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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Dec 9, 2017 at 2:31 AM
무슨 감정인지 이름 붙힐 수 가 없어서 뭐라고 일기를 써야할지. 여튼 어느정도 예측했던대로 오늘 오후 4시경에 피터와 미팅을 했고, 컨트랙트 연장은 안될 것 같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연히 좋은 소식은 아니였기에 실망도 했고 순간적으로 약간 슬프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덤덤해서 어쩌면 기다려왔던 일이 아닐까 - 어짜피 지난 몇주 내내 우울했었는데 이런 일이라고 해봤자 별로 큰 파장도 없다 생각이 들다가도 한켠으로 아무나 붙잡고 모든 생각을 쏟아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조금 불편해지는걸 무서워하지마 - 라고 말해준 N과 맥주를 한잔 하고 곧 크리스마스 트리 데코레이션 파-티에 갔다. 따뜻하고 달콤한 와인, 귀여운 박스에 담겨온 피자를 먹고 우리는 쓸데없는 유튜브 영상들을 보거나 서로를 은근히 놀리며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를 했다. 그 사이 많은 눈빛들이 오고 갔고, 역시 이런 근사한 방법으로 서로를 아끼는 사람들을 만나서 그래도 너무 좋은 지난 4개월이였다고-
H언니가 잠깐 페이스 타임을 해줘서 S의 결혼식을 작게나마 훔쳐보았다. 친구의 옷장에 쓰러져 멀리서 작게 움직이고 기다리고 살아가는 친구를 보니 어쩔 수 없이, 피할 수 없이 울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모두 움직이는구나, 나는 여기 이렇게 누워 있는데. 내가 있어야 할 곳, 해야 할 것을 아는 사람의 눈빛이 너무 부러워.
오는길에 부끄럽게도 자이언티 노래를 들으며 좀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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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시작하고 5년... 생각지도 못한 시련 아닌 시련을 겪네요. 생각해보면 바쁜 요즘, 초심 잃고 너무 날 힘들게한 주위 모든 것들을 밉게만 보아왔고 그로 인한 결과가 이렇게 나타난듯 합니다. 따끔한 충고로 알고 다시 한번 마음 잡고 달려보겠습니다. 미웠던 마음은 한켠으로 치워버리고 정신차리게 도와주어서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분발해 보겠습니다. #복잡한심경 #자만심금물 #초심 #긍정 #마인드콘토롤 #ㅋㅋㅋ (호대통닭연구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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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이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돌아왔다. 친구가 돌아갈때면 아쉽지만, 그에게는 새로운 시작이기에 설레고 기쁜 마음이 든다. 하지만, 런던에서 가장 가깝게 지내며 많은 시간과 생각을 나눈 정일이기에, 가슴이 먹먹하다. 한국 돌아가서도 적응 잘 하기를, 그리고 매일 밤 편한 마음으로 잠도 잘 자기를, 기도한다. 늘 그랬듯, 마음 한켠으로 항상 기도할게. 정일아.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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