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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의 끝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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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tyofficial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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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9.~23.
그날 따라 참 일출이 아름다웠고, 동대문 가는 길의 뽀로로는 날 반겨 주는 거 같았다.
참 여자 선배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는 거 같다. 많이 베풀어서 그런 것도 있겠다만, 그녀 말로는
귀여워서 그렇단다.
귀여운 남자는 챙겨주고 싶다나 뭐라나. 그래서 연상녀들이 좋아하는 거���고 하는데 그건 언제까지나 그녀 입장일 뿐이다.
다만 나도 연상녀가 좋은 게 대화가 잘 통하니까 좋다.
연하녀나 동갑녀보다 대화가 시원하게 통해서 연상녀와의 연애가 늘 오래 갔었던 거 같다.
그래서 그렇게 선물을 받았다.
이브의 전날인 23일 아웃백에 가서 만찬을 즐겼다. 확실히 새우가 작아진 건 맞는 거 같다. 그리고 그녀가 작은 바에가서 위스키를 2잔 정도 사줬다.
그리고 신세계 백화점을 구경하고 우린 헤어졌다.
2024.6.10.
해외연수를 간다.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7박 9일 잘 다녀오겠습니다!
그리고 다녀오면 사무감사하고 질병관리유공 공적서도 써야하는데... 하 날새서 써야할듯.
일단 잊어먹고 유럽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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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sixfourtoday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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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로움에 관하여. 첫번째.
배송 도착 후 이틀이 지나서야 입어보는 새 후드티. 나에게 주는 가을 선물이다 무언갈 자꾸 가리고 싶은지 크게 옷을 입는 게 습관이 되었다.
북 카페 가는 길의 코스모스. 언제 피었는지 오늘 처음 보았다 이렇게나 주변에 관심이 없다니 반성하자 그런데 너무 이뻐서 그 자리에 선채로 담배 한 대를 더 피웠다.
언제나 목적지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우연히 알게 된, 지금의 나에게는 애착 장소. 이제는 뭘 마실지 물어보시지도 않는다 카드를 내밀고 커피를 서빙 받고 책을 펼치고 한 모금 마신 뒤 집중!
무언가 항상 새롭고 더 새로운것에 목이 말라 있었다. 그로인해 방치하고 망가져버린 소소한 시간을 이제서야나마 권태롭게 보내고 있는 나에게 또 다시 텀블러를 켜라고 속삭였던 페이지.
책을 읽다 일층으로 내려와 담배에 불을 붙이려던 순간 너무 이쁘고 귀여워서 호다닥 뛰어가 찰칵. 부쩍 외국인이 많아진 이 동네에서는 술에 취해 알 수 없는 말을 하던 취객과 칼부림에 관한 소문만 들었지 이런 따뜻함을 마주할 줄 몰랐다. 응원한다 외국 꼬마 커플 !
준 형과 수다를 떨어볼까 싶어 가게로 가던 중 마법 카드 발동! ‘스스로를 함정에 빠트리고 있던 나에게 누군가 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 엉뚱한 생각을 하며 찰칵
그 외에도 일본 빈티지 숍에서 산 왁스 재킷의 꾸리꾸리 한 냄새를 빼려고 아침부터 골치 아팠던 일, 준 형과 가벼운 수다를 떨며 형이 추천해 준 ‘로맨스는 별책부록’ 과 집들이 일정에 관한 ���야기, 집에 돌아오는 길 강변의 바람이 시원해 윤지영 님의 앨범을 모두 들으며 무작정 산책.
권태로움을 다른 시각으로 보면 참 많은 것들이 보인다 어쩌면 권태롭다는 것은 묵묵히 쌓아 올린 시간의 보상이며 한걸음 나아간 나를 알아차리라고 주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 마음을 굳게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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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2alpaca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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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이는 안오는데? 했는데 싸락눈이 밤사 왔다. 눈 다 치우고 우편함 갔다오는 길의 오늘 동네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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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dh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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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우연히 이 가사의 노래를 들었을때, 최근 냉소해진 나에게 말하는, 꼭 내 이야기 같았다.
나는 사랑이 많았다. 모르는 어머니들의 자식을 걱정하는 모습을 사랑했고, 지나가는 아버지들이 차에서 담배피는 모습을 사랑했고, 학창 시절 친구들의 철이 없음을 사랑했고, 강아지가 혀를 내밀어 물을 핥는 모습, 뜨거운 여름 개미가 아스팔트를 목숨걸고 내미는 모습, 나무의 그림자, 밤에 부는 바람, 옷장속 낡은 옷들, 시원한 이온음료 같이 세상 하나하나 정을 주어 사랑했다. 아름다운 윤슬, 가락이 슬픈 음악들도 사랑했기에 모든 이별이 어려웠고, 속으로 많이 울어야했기에 사랑이 많은것이 힘들때도 있었지만 나는 노래가사처럼 다시 한번 내가 가려는 길의 초심을 찾고,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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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kenlee-blog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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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본가 자만심
한국 내 중국 무술 도입은 한국 전쟁 이후 산동 반도에서 배 타고 인천항으로 건너온 화교로부터 시작했다는 설이 대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즉 짜장면과 중국 무술은 초기 역사가 같다.
산동 반도를 대표하는 무술은 당랑권(=사마귀 권법)으로서 국내에도 주로 이 권법이 퍼졌다. 이외 팔괘장과 소림권이 있었는데 전자는 인천에서만 대물림되었고, 후자는 당랑권 선생이 예전에 어깨너머로 배운 기억을 더듬어 어설프게 지도하거나 아예 돈벌이 목적으로 창작해 소림권인 것처럼 속여 지도한 흔적이 꽤 남아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은 1992년 한중 수교가 되며 중국 입국이 가능해지자 무술인들이 대거 출국해 현지 확인한 결과로 뒤늦게 드러났다.
수교가 되기 전까지 중국 무술 유학길은 대만뿐이었고, 태극권, 팔극권 등을 각각 배워 귀국한 사람이 생겨났다. 그때 대만에서 정식 배사(=사제 관계를 맺음)를 한 유학파 중 일부는 대놓고 말하진 않았어도 국내에서만 수련한 이들을 향해 "나는 근본이 있지만 늬들은 짝퉁"이라며 은근 깔보는 풍조가 있었던 것 같다.
근데 반전이 일어났다. 중국 수교 이후 직접 본토의 유명 무술가를 찾아 배사한 사람이 귀국하자 졸지에 대만 유학파가 갖고 있던 자부심이 쪼그라든 것.
이 황당한 코메디를 보며 내가 느낀 게 많았다. 스승 없이 홀로 독자적인 길을 간 여러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고.
비슷한 걸 땅고판에서 또 보게 될 줄이야. 그나마 아르헨티나 땅고 학교 같은 데서 몇 년 유학한 거면 자부심 가질 수도 있을 거 같은데 관광객으로 몇 번 다녀온 거로 "내가 아르헨티나 가보니까 말이지", "거기는 안 그렇던데 한국은 이상해"따위 말을 사석에서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대주의자들을 목도하고 보니 무술판이나 춤판이나 속물은 어디에나 있구나라는… 지금처럼 남들 눈에 안 띄는 곳에서 조용히 덕질이나 하는 게 정신건강에 얼마나 좋은지.
극진 가라데 창시자 최배달은 부인이 일본인, 한국인 두 명이 있었고, 한국인 부인 사이에서 삼형제를 낳았다. 어느 책에서 읽었는지는 가물가물한데 아들 한 명이 아버지한테 "어떤 무술을 배우는 게 제일 강해질까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때 대답은 가라데, 무에타이, 합기도, 유도 같은 특정 무술이 아니라 "집에서 가까운 도장을 다녀라"였다고 한다. 그래야 운동을 수시로 할 수 있고, 고수가 되는 지름길 따윈 없고, 오직 본인의 노력으로 결정 난다는 얘기. 이 말에 동의하신다면 분야를 막론하고 국내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선생들 허투루 보지 마라. 이분들이 내 길의 동반자이지 바다 건너에 있는 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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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load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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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
저- 멀리 지방이라도 훌쩍 떠나보고 싶다. 일단 생각한 곳은 통영인데, 부산도 괜찮고, 남부지방에서 가본 곳은 여수밖에 없어서 안가본 곳을 가고 싶다. 여수에 가족이랑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 곳도 나쁘지 않지만, 언젠가- 친구가 통영에 갔다왔었다고 하면서 보여준 사진을 생각했다. 정말로 푸른 빛깔의 바다. 그게 무척 이쁘다고 생각했었다.사실은 1월 중순쯤에 친한 언니들(한명은 유부녀, 두명은 싱글)과 함께 제주도에 2박 3일정도 여행을 갔다왔었다. 그 땐 생전 해보지 않던 택/시 투어를 과감하게 끊었었지, 넷 다 운전을 잘 못하기도 했고, 아무런 여행 계획도 없이 떠났던지라 그래, 그렇다면 알아서 잘 데려다 주는 여행코스가 좋겠다. 그렇게 생각했었다. 별로 이런저런 생각하기 싫었던 것도 있고, 언니들과 만나면 다른 얘기 꺼내느라 여행에 대한 계획은 짜지도 못하고 귀가하는 바람에 그런 것도 있지만.
그래. 제주도도 무척 좋았다.
갔던 날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어서 (아마 제주도에 갔던 때 중 가장 좋았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밑이 가늠되지 않을 정도로 맑은 바닷물에, 훤히 보이는 한라산 정상에 넋을 놓았었다. 지금도 보면, 사진에 담아놓은 그 순간의 풍경들이 이게 정말 우리나라 맞나, 싶을 정도로 멋있다. 그 때의 좋았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그런데 지금은 그 때완 좀 다른 의미로.. 그니까, 가 보고 싶다-는 것 보단 쉬고싶다-는 의미로 멀찍이 떠나고 싶다. 한 한달 정도만 쉬면 안될까, 그러면 다시 마음 잡고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마음이 든다. 그러면서 몇번이나, 일을 하다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나, 미안한데 지금 당장 그만두면 안될까?'라고 얘기하려 한다. 잠깐 생각했다가 말곤 하지만, 정말로 잠깐. 그럴 때면 커피 한잔을 타곤 한다.
시간이 ���나면 이런 울적함도 조금 나아지려나.
매일매일 친구를 만나 맥주 한잔에 훌훌 털어버려야 하는데(란 생각인데) 야근에 그러질 못하니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는 길의 나는 되게 움울하다. 옆에서 어떻게 보일런지. 참. 막 차인 여자처럼 터덜터덜 걷고 있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다. 잘 맞는 구두를 신고 그렇게 걷고 있는 나를 붙잡아 새워 '저기요' 하고 누군가 말을 걸어주지 않을까, 라는 환상을 가진지는 조금 오래.누가 뭐래도 나는 나의 구두가 좋으니까.. 그러고보니 20대 중반엔 1년에 4번을 헌팅 당했는데, 그것도 길가에서. 이제는 그렇지도 않다. 뭐야. 혼자서 좋아하는 와인을 마시면 그 맛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 와인은, 한병을 따면 늘 다 마실 수 있을 것 같은데란 생각을 하는데 늘 도저히 안되겠어서 2/3 정도 마시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는다. 그러고 싶지 않지만, 둘이서 마시면 딱 좋을 양이겠지만, 온전히 그 맛에 집중했다는 것을 의미에 두면 괜찮다. 최근엔 정말로 싸고 좋은 와인을 발견해서, 아. 최근도 아니구나. 한 반년 됐구나. 그 와인을 집에 놓아두면 어쩐지 마음이 편하다. 마트에 갈 때마다 꼭 사야지, 하면서. 그러고선 월요일부터.. 그걸 마실 수 있는 금요일 밤을 기다린다. 아. 그렇구나. 그 와인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면 딱이려나? 혼자서. 윽. 혼자 여행가서 혼자 와인이라니. 좀 불쌍해보이긴 하겠지만.. 음. 모르겠다. 와인은 집에서도 충분히 마실 수 있으니 여행은 여행대로 이런것 저런것 보면서, 이런저런 사람도 만나면서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이러고 쓰는 여행에 대한 망상, 회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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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yup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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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부쩍 드는 생각이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 점이다. 그건 사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무엇이 "제대로"인지는 알 수 없는 거고, 설령 내가 원하는 "제대로"가 있다고 한 들, 어떻게 하면 반드시 거기에 도달할 수 있는지 역시 알 수 없거나, 이론적으로는 안다고 한들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불가지성이 "제대로" 살지 않음의 변명이 될 수 없다고도 생각한다. "제대로"가 무엇인지, 이 길의 끝에 가면 과연 "제대로"를 만날 수 있을 것인지 알 수 없음에도 "제대로" 살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는 것만이 "제대로" 사는 것임을 머리로는 알고 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이 길의 끝에 과연 "제대로"가 있는 것인지, 또한 "제대로"라는 게 과연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인간은 필연적으로 안달을 내고, 그렇기 때문에 타인을 혹은 자신을 닥달하며 괴롭힌다. 하지만 그런 초조, 불안, 닥달은 "제대로"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오히려 대부분의 경우 그런 것들로 인하여 일이 "제대로" 되지 못한다.
인간이라면 어쩔 수 없이 평생을 안고 가야하는 불안과 초조를 안고서도 내 삶이, 내가 하는 일이 "제대로" 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안달하지 않고 묵묵히 하는 것만이 바로 "제대로"하는 "제대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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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30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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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賀状
5月に送る年賀状:
手紙を書こうと思って気がついたら5月になってしまい��した、年始から。
こちらは元気です。
2023はまだ身体には馴染まないです。2018が馴染まないなって思っていたときのことも思い出すし。カレンダーとか時計、数字の時間だけ、速度はいつも早い気がし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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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冬のときの写真)
でも春が嬉しそうに訪れていて、そういう四季のサイクルに五感は安堵しています。今年もちゃんと巡ってるってことに、ちゃんとその中に自分がいることも。
日課で22時前に家の前の遊歩道にでてぼんやりするのがすっかり日課になりました。新居のアパートを出たら、ポツポツ雨が降ってきて、それからパラパラ。急いで家に。少しして窓から通りを見たら傘無しで歩いてる人がいて、また遊歩道に出てぼんやり風にあたってい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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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しい街は、山の暮らしと違って、季節の知らせはちょこっとです。けれど、街は生き物みたいにリズムがあることに最近気が付きました。
朝同じ時間にラジカセをカバンに入れてラジオを聞きながら歩くグラサンのおじさんとか。夜に二人で散歩してる人たちとか。誰かの日常のリズムが重なりあっているような。その中にちょっといる人になりたいような気もした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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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月に送る年賀状:
はい〜7月1日です。最近はお家に帰るのが日に日に遅くなってしまったり。お家を楽しむ、みたいな時間がなかなか取れていないのが気がかりです。自転車を��ットしたので回遊したい所存です。
もっぱら蒸し暑くてやんなっちゃったりするのでどうしたもんかと。でも冷蔵庫を開けて顔を冷やしたり、氷をなめるのが楽しかったりもしますね。こういう自然と出た生活の行動から、季節が変わったことを実感します。
今日は昔住んでいた街に家族で行きました。新しい家も、見覚えがある家も。なぜか思い出したマンホールも、よくおつかいに行った八百屋も、まだその街に住んでいる昔のご近所さんも。変わらずにいてくれる、あってくれる存在のありがたみと安堵感を全身で感じました。
読んでくれた方、今度一緒に話すときは「変わらずにある大切なもの」をこっそり教えてね。気が向いたらでいい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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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電車を見たくっ��踏切の前で待機し続けていたことを、同じように電車を待っている男の子の姿を見て思い出しました)
忙しく毎日が流れていくからこそ、自分の身体が感じること、受け取ることを大切にしようと思ってます。
周りの小さな移ろいに対して五感を広げたり、日々の生活に目を向けたり。季節のめぐりと一緒に自分が進んでる気がしていました。
新しい出会いがあったり、ひっさびさの再会があったり、お互いに顔つきが変わった部分も、やっぱり変わらんって部分も確認して時間を分かち合っていきたいな。
いつもこんにちはしてる方も久方ぶりの方も。お話したいな、乾杯したいな。
いつもありがとう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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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atingsoulpipes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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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지지 않기 위해 지난 몇 년간 견고히 쌓아 올린 체크 리스트가 있다 처음엔 그저 일단 살고 보려고, 당장에 널브러져 있는 이 딱딱한 원룸 바닥에서 일어나기라도 하려고, 수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동작 같은 큼직한 것부터 하나씩 고안해 냈는데 어느새 그 루틴은 100수 120수 너머의 촘촘한 광목이 되어 그 자체로 나를 옥죈다 이젠 이 체크리스트를 하나라도 해내지 못하면 실이 하나 빠지면 한없이 상해버리는 천 처럼 나는 망가진다
아주 예민하기 그지 없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야 만 것이다
작년은 redeem을 위한 필사적인 은둔의 해였다면 올해는 치유의 해가 되게 하리라 다짐했었다 그게 불과 며칠 전이었다 심지어 근본을 찾겠다며 희망적이었다 그런데 나는 지금 너무도 쉽게 다시 절망 바닥에 묻혀있다 이 끈적끈적한 몸 이 너무나도 지겨워 이렇게 쉽게도 나는 그만 하고 싶어진다 오르는 건 어렵고 추락은 이렇게도 빠르고 또 익숙하다
익숙하다
언제나 나는 안해도 될 일을 꼭 여러번 하게 해 그게 본의아니게 익숙하게 된다 그건 사실 실패했다는 얘기. 직진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굳이 ���이 굽이 돌고 돌아 간다는 얘기. 그리고 이젠 그 실패 자체에도 익숙하다 그건 괴롭다 얼굴을 잡아 아래로 끌어당기다 못해 찢어버리는 정도의 중력을 가지는 괴로움이다
익숙해서 나는 앞으로 내 정신이 거칠 길의 기승전결을 이미 다 알고 있다 결 까지 결국 도달하지 못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 바로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웃기는 얘기지만 정말 희망 그거 하나 믿고 어떻게든 바득바득 살아낸다 옛말 보면 틀린 거 정말 많지만 가끔 가다 맞는 것들이 있다
열심히 사는 건 정말로 힘이 들고 놓아버리는 건 한순간이지
삶은 집안일과 꼭 닮아 있다 코딱지 만한 공간에서 조금만 게을러져도 금세 모든 게 엉망이 된다 그래서 나는 집안일에도 숨막히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하루에도 수십번 박스를 체크하거나 지우거나를 반복한다 그러다 잠깐 아차 할 때면 이미 나도 같이 쓰레기가 되어 썩어 사라지고 싶어지는 것이다
나는 종종 내 피부를 벗겨내어 내 몸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이 거죽은 밖의 위험에서 날 보호��는 역할도 하지만 또한 동시에 안에서 밖으로 (무엇을?) 나갈 수 없게 하는 감옥과도 같다 주변에 날카로운 것은 많지 그래서 다들 그렇게 피부를 그어서 피라도 내는 것인지 조금이나마 열리는 손톱같은 구멍으로 바깥 공기를 맛보려는 무기수마냥
내 형량은 얼마이며 나는 언제 포기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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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yeonsb · 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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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it a new start or the end 너와 나 사이를 가르던 평행선이 falling slowly 이제 모든 게 새롭게 시작돼 어둠 속에 느껴진 떨림 yeah im falling tell me is it real real tell me is it real real 막이 오르면 멈출 수 없어 stay close so tell me is it real is it real in silence im in silence 꿈속 깊은 곳의 fear disappear in silence inside us 지난 어제의 엔딩과 출발선 경계에 선 우리 yes all ready 각오는 됐지 yes all ready 오 다시 열리는 세계 이 길의 끝에 뭐가 있을지 모르지만 가보려 해 지켜봐 줘 부디 날 믿어볼래 지켜봐 줘 so tell me is it real is it real is it real ohwoaaaaah in silence silence im in silence 막이 오르면 멈출 수 없어 stay close tell me is it real is it real in silence im in silence its time to make it reaaal make it real make it real ohoh make it real make it real oohhoh its time to make it reeeeaaal make it real make it real ohohhh make it real so tell me is it real make it real make it real ohhhhoh is it real make it real make it real ohoh in silence make it real make it real ohhohhhh im in silence make it real make it 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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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tyofficial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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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8.6.
드디어 8월에 접어 들었다. 내 일기는 꼭 내 일처리 스타일과 같다. 더 급한 거 거 중요한 거 더 기한이 촉박한 거에 밀리고 밀리다 보니까 늘 밀린다.
내 성격이 그렇게 깔끔하지 못한 거 같고 너무 배려심이 많고 우유부단해서 그렇다만, 그렇다고 고집은 엄성 쎄기에 지랄 맞은 게 맞을 거 다.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술을 좋아하고 과학을 좋아하는 내가 신상생활이라니, 뭐 차차 젖어들고 차차 물들기를 바랄뿐이다.
교회가는 길의 담쟁이 덩쿨도 교회 끝나고 가는 길의 능소화도 일요일 오후 출근길의 해바라기도 묵묵히 피어져 있어서 너무 고마웠다.
저 화분을 보고 드는 생각은, 세상에 나와 다른 사람도 존재하고 그 다른 존재는 왜 매번 일을 방해하고 못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저녁에 그녀와 곱창 전골을 먹고 우리 둘이 사이좋게 배탈이 났다. 아마 너무 매워서든지 아니면 저게 뭔가 이상해서 일터.
근데 음식이 너무 깔끔했기에 우리 서로 맵고 기름지고 자극적인 게 안 받나보다 생각이 들었다.
동네 호피고양이도 퍽 귀엽다.
2023.10.16.
주말에는 공적조서 작성에 여념이 없었다. 우수등급을 못받고 갈 수 없으니까 내게 남은 건 대외 수상밖에 안 남았다.
CCM 지표도 개선해서 소비자원으로 넘겼고, 얼만큼 반영이 될지 모르겠다만...
사실 성과관리를 계속 하다보니까 밸런스라든지 난이도라든지 결과 값이 계속 어느정도 눈에 들어온다.
더 새로운 성과관리 기법을 배우고 싶다. 그리고 나보고 아등바등 하면서 힘빼지 말라고 옆집 부장님이 그러셨다.
하지만 아등바등 끝까지 놓지 않으면서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능력 없는 사람들이나 시키는 일이나 하지, 나는 계속 일을 찾을 것이고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매진하고 싶다.
그리고 이제는 내가 어떤 능력이 우수하고 어떤 재능이 있는지 퍽 잘 알기에, 도전을 계속 할 것이다.
이번주 약속이 많던데, 그래도 하고 싶은 건 할 것이다.(원서접수)
일교차가 크니까 늘 감기 조심하시기를 바라고 얼굴도 모르는 사이지만 늘 진심어린 위로와 조언을 나눠주시는 텀친님들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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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fsdf456231 · 20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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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마치 강물처럼 끊임없이 흘러가는 과정입니다. 그 흐름은 때로는 잔잔하고 고요하게, 때로는 거칠고 격렬하게 우리를 끌고 갑니다. 강물은 자신의 길을 스스로 정하지 못합니다. 때로는 넓은 평야를 따라 유유히 흐르기도 하고, 때로는 거친 바위를 넘어 소용돌이치며 흘러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강물은 멈추지 않습니다. 그저 흐르면서 자신의 길을 만들어갑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때로는 선택하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도 있지만, 그 모든 순간들이 결국 우리의 이야기를 이루는 한 부분이 됩니다.
강물은 매 순간 변화합니다. 처음에는 작은 물줄기로 시작하여 점점 더 많은 물과 만나며 넓어지고 깊어집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태어날 때는 순수한 존재로 시작하지만, 다양한 경험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우리의 내면은 깊어지고, 시야는 넓어집니다. 강물이 다른 물줄기와 합쳐지며 더 큰 강이 되듯, 우리는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하며 더 큰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갑니다.
강물이 흐르다 보면 장애물을 만나기도 합니다. 커다란 바위, 험난한 협곡, 혹은 높은 폭포를 마주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강물은 그저 포기하지 않고 길을 찾습니다. 바위를 피해 돌아가거나, 협곡을 따라 흐르며, 때로는 폭포를 뛰어내리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움과 시련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우리는 그 앞에서 멈추는 대신 다른 길을 찾고, 때로는 과감히 도전하며 나아갑니다. 그러한 순간들이 우리를 더욱 강하고 유연하게 만듭니다.
강물은 또한 자신만의 속도로 흐릅니다. 어떤 강은 빠르게 흘러 거센 물살을 이루고, 어떤 강은 천천히 흘러가며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집니다. 우리의 ���도 그렇게 각자의 속도와 리듬이 있습니다. 남들과 비교하며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나의 길을 걷고, 나의 속도로 흐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느리더라도 꾸준히 나아간다면, 우리는 결국 자신이 도달하고자 하는 곳에 이를 것입니다.
강물은 끝없이 흘러가지만, 그 여정에서 멈추거나 거꾸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도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과거에 집착하기보다, 현재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물이 흐르며 주변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듯, 우리도 삶에서 만나는 모든 경험과 감정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모든 것이 우리의 이야기를 더 풍요롭게 만들고, 더 깊이 있는 삶을 가능하게 합니다.
결국 강물은 바다에 닿아 모든 것을 품습니다. 우리의 삶도 언젠가는 우리가 걸어온 길의 모든 순간을 품고,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로 마무리될 것입니다. 하지만 바다에 이르렀다고 해서 강물의 가치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 여정 속에서 만난 모든 풍경과 경험이 강물의 진정한 의미를 만들어냅니다. 우리 역시 목표에 도달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모든 것들이 우리의 삶을 진정으로 가치 있게 만듭니다.
삶이라는 강물을 두려움 없이 흘러가세요. 거친 파도와 폭포를 두려워하지 말고, 잔잔한 순간의 평온함도 즐기세요. 강물이 그렇듯, 당신의 삶도 결국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다에 닿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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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unaru · 2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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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의 작은 세상, 그리고 나의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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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한 첫 걸음
저는 한부모 가정의 외동딸로 태어나,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 속에서 자랐습니다. 어머니는 작은 분식집을 운영하며 홀로 저를 키우셨죠. 그런 어머니를 보며 늘 "돈을 많이 벌어 행복하게 해드려야지"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삶은 그렇게 녹록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반도체 회사에 취업해 10년 동안 일했지만, 방황하며 허송세월을 보냈고, 그 과정에서 사기를 당하며 큰 좌절도 겪었습니다.
이런 경험 끝에 저는 늦게나마 정신을 차리고 ‘사회복지사’라는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복지 지식이 가족과 이웃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걸 깨닫고, 그 가치를 전하기 위해 학점은행제로 공부하며 사회복지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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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시간 요양원 실습 이야기
노인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치매 어르신들이 계신 요양원에서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실습 첫날, 긴장된 마음으로 요양원을 둘러보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가득했죠. 특히 와상 환자들이 계신 3층에서는 천포창이라는 질환을 앓고 계신 어르신을 보며,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복지 지식뿐만 아니라 질환에 대한 이해와 대처 능력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20일간 주로 생활한 2층에서는 할머님들과 함께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처음엔 낯설게 보시던 어르신들이 손을 잡고 "예쁘다"며 칭찬해주시던 순간.
밥 먹자고 하면 "배 아파, 안 먹어!"라며 떼를 쓰시던 귀여운 고집.
"오늘 힘들었어요, 안아주세요" 하면 팔 벌려 안아주시던 무뚝뚝한 어르신.
마지막에는 대장암 판정을 받으시고 기력이 쇠하셨지만 끝까지 저를 응원해 주셨던 어르신까지.
그 시간들은 단순한 실습을 넘어 저에게 삶과 사랑의 본질을 가르쳐 준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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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에서 얻은 교훈과 노래로 담은 기억
이 실습 경험은 저를 성장시켰습니다. 어르신들의 미소와 손길, 그리고 하루하루 만들어지는 기적 같은 순간들은 제가 사회복지사라는 길을 선택한 이유를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죠. 그 마음을 담아 저는 실습 후 한 곡의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요양원의 작은 세상'**이라는 제목의 이 노래는 요양원에서 보낸 일상을 담담하게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요양원의 작은 세상 (가사 일부)
"요양원의 아침은 '잘 주무셨어요?'로 시작해 복도에 울려 퍼지는 목소리는 노래 같아 '어르신, 오늘은 뭐 하실까요?' 물어보면 '응? 오늘이 몇 월이지?' 대답은 엉뚱하네..."
이 노래는 치매 어르신들과의 따뜻하고 특별한 일상을 그리며,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하루가 결국 사랑으로 기억되는 공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요양원의 작은 세상은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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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함께 살아가는 작은 세상
160시간은 짧지만, 결코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어르신들과의 교감을 배웠고, 사회복지사의 역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요양원은 작은 세상이었지만, 그 안에서 피어나는 삶의 순간들은 무척 소중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이제 저는 사회복지사���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길의 끝에서 누군가에게 작은 빛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제 이야기를 노래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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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ssyseoul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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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일렁이는 봄바람
동화 속의 겨울밤
넌 처음 꿔보는 꿈
넌 비내리는 호남선
다시는 못 올 지난날
이 더러운 길의 끝
넌 다시 꿔보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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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draw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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