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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ew of my favourite recent reads in celebration of #WorldBookDay @worldbookdaysocial here in the UK #EmpireOfSand #TashaSuri #Nevernight #JayKristoff #OneWordKill #MarkLawrence #Warbreaker #BrandonSanderson #TheRedThreadsOfFortune #JYYang #Circe #MadelineMiller #TheStoneSky #NKJemisin #TheBlackGodsDrums #PDjeliClark #TheAmberSpyglass #PhilipPullman #MorningStar #PierceBrown #Books #BookCover #BookCoverAt #Bookstagram #BookLover #ReadingIsPower #LoveReading https://www.instagram.com/p/B9WeqMzggiA/?igshid=1azq4ixge9o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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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my library books are super pretty and I wanted to share #jyyang #naominovik #books #spinningsilver #seattlepubliclibrary #libraryhaul https://www.instagram.com/p/Bmoakwwny27/?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i39lc2iq1f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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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ew days late (it’s been that kind of week), but here’s my #novemberwrapup. A little light, but my hope for a day or two to just sit and read over Thanksgiving break never materialized. Still, a few of these books I might not have gotten around to if not for #novellanovember, so that much is a win (even if I expected to get through far more.) And no, I *still* haven’t finished The Making of the Atomic Bomb, and I have a lot of feelings about that. But as for what I did read! I have already posted mini reviews for all of these on my feed except for SAL & GABI BREAK THE UNIVERSE — which I feel like I am always yelling about, but maybe mostly on twitter? This book is made of calamitrons and empathy, and it is truly remarkable. My kids ate it up, my husband showed up for storytime every night to listen to it, I give it all the stars in the universe. There is a lot of sadness in this book, but also a lot of kindness, laughter, good parenting, found family, and magic. Amazing. . . #bookstack #booklove #cantescapelove #alyssacole #thehauntingoftramcar015 #pdjèlíclark #thegurkhaandthelordoftuesday #aaadzhossain #jyyang #theascenttogodhood #thedryheart #nataliaginzburg #princessbari #hwangsokyong #badcall #mikescardino #salandgabibreaktheuniverse #carloshernandez #rickriordanpresents https://www.instagram.com/p/B5sdW8PARfy/?igshid=p579snydjd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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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The Black Tides of Heaven by J.Y. Yang
Review: The Black Tides of Heaven by J.Y. Yang
The Black Tides of Heaven (Tensorate #1) by J.Y. Yang
Mokoya and Akeha, the twin children of the Protector, were sold to the Grand Monastery as children. While Mokoya developed her strange prophetic gift, Akeha was always the one who could see the strings that moved adults to action. While his sister received visions of what would be, Akeha realized what could be. What’s more, he saw the sick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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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for these book covers is absolutely gorgeous. Repost from @tordotcompub @TopRankRepost #TopRankRepost io9 has revealed the covers for the dual publication of JY Yang's debut novellas THE RED THREADS OF FORTUNE and THE BLACK TIDES OF HEAVEN. Cover art by Yuko Shimizu @yukoart #jyyang #yukoshimizu #tordotcompublishing #fantasy #silkpunk #instabook #bookstagram #comics #art http://ift.tt/2kYj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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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K팝 축제 MAMA와 한류 4.0 2014 MAMA로 본 K팝 열풍…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돌아본 ′2014 MAMA′, 글로벌 TOP 어워드를 향해 가야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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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K팝 축제 MAMA와 한류 4.0 2014 MAMA로 본 K팝 열풍…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돌아본 ′2014 MAMA′, 글로벌 TOP 어워드를 향해 가야할 길
돌아본 ′2014 MAMA′, 글로벌 TOP 어워드를 향해 가야할 길
2014-12-05 16:19
[뉴스핌=양진영 기자] 2014 MAMA가 10개월 ���의 준비 기간 끝에 3일 홍콩의 밤을 빛내고 대단원의 마무리를 지었다. ′보는 TV를 넘어 소통하는 음악 세상′을 만들려던 MAMA의 포부는 전세계 24억명의 시청자와 함께 달성됐다.
‘2014 Mnet Asian Music Awards′는 6년째 아시아투어를 진행하며 ′시상식′을 넘어 ‘아시아 최대 문화 축제’를 지향해왔다. ′2014 MAMA′에는 중국, 싱가폴, 대만,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미국, 남미, 유럽 등 각지에서 모여든 1만 명의 팬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올해에도 MAMA는 흥행했고 개최는 성공적이었다. 유네스코와 개발도상국 소녀들을 위한 교육 캠페인 참여, 중소기업과 협력해 수출을 장려하는 비즈매칭 등 문화 플랫폼을 이용한 의미있는 시도도 돋보였다. 모든 화려한 일정을 마무리 한 지금은, MAMA의 의미있었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되돌아볼 때다.
◆ 헤드라이너 아쉬움, 검증된 아이돌 무대가 해소했다
당초 MAMA 사전 간담회에서부터 ′헤드라이너 급′ 라인업으로 가수 서태지의 출연이 예고됐다. 약간은 맥이 빠졌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헤드라이너가 스티비원더였기 때문에 더 그랬다. 일비스, 아이코나팝도 콜라보 무대를 꾸민 주인공이었기에, 또 너무 뒤늦게 알려졌기에 존 레전드 섭외조차 큰 화제를 모으지 못했다.
오히려 기대감이 낮아서(?) 쇼는 성공했다. 대단한 한두명의 아티스트가 아닌, 이미 검증된 한류 아이돌이 MAMA의 빈틈을 메웠다. 대표적으로 엑소와 인피니트, GD X 태양이 그랬다. K팝 열풍의 중심에 자리한 아이돌 그룹의 완벽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는 MAMA를 남부럽지 않은 시상식과 음악 축제의 현장으로 만들기에 충���했다.
2014 MAMA 최고의 반전 무대는 블락비와 방탄소년단이 꾸몄다. 이들은 한류 아이돌로서는 후발 주자로, 콜라보레이션 소식은 MAMA 시작된 후 뒤늦게 알려졌다. 갑작스레 등장한 두 팀의 대결 구도와 랩, 댄스 퍼포먼스는 이들을 모르는 아시아팬들의 마음을 단단히 홀렸다. 현장 분위기는 그 어떤 선배 아이돌의 무대와 비견해 뒤지지 않을 정도로 달아올랐다.
말 그대로 검증된 한류 아이돌의 무대는 MAMA에겐 좀 더 ′편한 길′이다. 안정적으로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안일한 무대만을 고집하지 않는 게 MAMA가 걸어온 길이다. 서태지의 무대가 큰 공감을 얻지 못했다고 해도, 다만 MAMA의 도전정신은 올해에도 빛났다.
◆ 자사 콘텐츠 활용·지나친 신비주의 지적
2014 MAMA를 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YG 편중 무대′에 약간은 의문을 가졌을 듯 하다. 그리고 이는 CJ E&M의 콘텐츠를 과도하게 활용한 데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쇼미더머니3′의 우승자 바비가 iKON으로 데뷔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연달아 얼굴을 비췄고,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마스타우가 신곡을 공개했다.
위너의 경우도 그렇듯, 이는 YG엔터테인먼트가 그간 Mnet 프로그램과 계속해서 인연을 맺어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주최측인 CJ에서는 섭외의 편의나, MAMA를 이용한 콘텐츠 홍보를 위해 자사 프로그램 출연자들을 대거 수상자나 시상자로 선정했다.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이도, 불편한 이도 있게 마련이다. 다만 MAMA가 가려는 방향에 맞아들게끔 연출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번 MAMA가 TV로 ′소통하는 음악 세상′을 주제로 삼았지만, 부분적으로 ′불통′ 요소도 있었다. 출연자 라인업을 과도하게 숨긴다는 지적이 심심찮게 나온다. 한류팬들은 물론이고, 방송 관계자들까지도 발을 동동 구르게 하는가 하면, 막상 공개된 라인업이 빈약할 경우 실망은 배가된다.
어떻게 보면 MAMA가 그만큼 공신력을 갖게 됐다는 의미도 될 수 있다. 올해 MAMA 측은 적극적으로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았다. 겨우 시상식 날짜가 하루 이틀 남은 상황에서야 인피니트, 씨스타, 아이유에 이어 존 레전드, 티파니 등의 출연 소식을 알렸을 뿐이다. 출연자를 모르는 상황에서도 MAMA의 티켓은 불티나게 팔려나갔고, 신비주의 전략은 어쩌면 MAMA의 자신감이 깔린 계산이었다.
◆ 의미있는 ′글로벌 시상식′으로…MAMA의 과제
여전히 아쉬운 점은 ′아시안 어워드′라는 MAMA의 타이틀이다. 수상자들의 명단을 보면 MAMA에서 전 아시아에서 인기를 끈 아티스트를 선정한다는 데엔 이견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가수 한정 시상식′이다.
총 30개 부문에 걸친 수상자 중 다른 아시아 국가의 아티스트는 단독 부문으론 젓가락형제가 유일하다.
올해의 아시안 아티스트 부문에선 베트남 (Ho Quynh Huong), 태국(Thaitanium), 인도네시아(Raisa), 싱가포르(JJ LIN), 일본(Ieiri Leo)를 몰아서 시상했다. 30개 부문 중 국내 아티스트만이 후보에 오른 부문이 28개다.
다수가 공감할 수 없는 시상 기준도 문제다. 주최측에선 아티스트의 참석 여부에서부터, 자사 콘텐츠와 연계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을 거란 계산이 나온다. 아시아 최대 음악축제 ′MAMA′ 초대돼 의미있는 무대를 꾸미고도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AOA, 방탄소년단, 블락비, 서태지 등의 어정쩡한 존재감이 아쉽다.
30개나 되는 상을 ′나눠먹기′ 한다는 시선은 일부에서 항상 있어왔다. MAMA는 이런 점을 좀 더 똑똑하게 활용해야 한다. 대상 수상자인 태양과 엑소가 무려 3관왕, 4관왕을 차지한 점은 주최측이 시상 부문을 늘리면서 추구한 ′음악적 다양성′ 측면에서 보면 다소 불편한 결과다.
16년째 진행된 MAMA는 커진 영향력을 발판 삼아, 문화의 힘을 여러 분야로 뻗치려 시도 중이다. 이 의미있는 발걸음이 더욱 빛나기 위해, 몇년 째 지적된 문제 상황들을 타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올해의 MAMA가 업그레이드 된 내년의 MAMA를 기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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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7 07:00 / 수정: 2014.12.06 19:07
[TF비하인드] 2014 MAMA로 본 K팝 열풍…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2014 MAMA는 1만여 해외 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CJ E&M 제공
[더팩트ㅣ이건희 기자]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2014 MAMA·2014 Mnet Asian Music Award)가 지난 3일 오후 성대하게 열렸다. K팝의 인기를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확인하기 좋은 기회였다.
2014 MAMA가 열린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이하 AWE·Asia World Expo)는 K팝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AWE는 공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AWE 밖에 마련된 레드카펫 행사장에도 시작 시간이 다가오면서 팬들로 가득했다. 700 홍콩 달러(한화 약 10만��)의 티켓을 구입한 1만 여 유료 관객으로 공연장은 매진됐다.
그러나 공연장이 꽉 찬 게 2014 MAMA의 전부가 아니었다. 2014 MAMA가 보여준 K팝의 힘은 TV로 보는 것보다 훨씬 강력했다. 2014 MAMA의 콘셉트인 ‘TV를 깨고 나온 음악 세상, Beat TV’와 딱 맞아 떨어졌다.
K팝의 인기를 홍보 부스 전시 등을 이용해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연결시킨 2014 MAMA의 전략은 맞아 떨어졌다. / CJ E&M 제공
K팝의 인기를 단순히 MAMA에 한정하지 않고 다른 분야에 활용한 CJ E&M의 계획은 성공적이었다. CJ E&M이 올해 중소기업청과 손을 잡고 56개 한국 뷰티·패션 중소기업들의 아시아권 공략을 도왔다. 중화권 바이어와 직접적인 투자 유치 미팅 외에 중소기업들의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홍보 부스를 마련해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K팝 팬들에게 소개했다.
준비한 전시관에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시관에서는 2014 MAMA에 참석하는 방탄소년단과 블락비의 팬미팅 행사를 열어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엑소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17살 홍콩 여성은 “MAMA를 보러 왔는데 한국 패션 제품을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아이템 선정도 나쁘지 않겠다. K팝 팬들의 성별과 연령대를 고려해 패션과 뷰티 기업들로 한정한 전략은 먹혀들었다. 2014 MAMA를 보기 위해 AWE를 찾은 해외 팬들은 한국 중소기업 상품을 체험할 수 있었다.
한국 중소기업 홍보 부스가 마련된 전시관에는 방탄소년단 등 팬미팅이 열려 더 많은 해외 팬들이 몰렸다. / CJ E&M 제공
경제적 가치 외에 K팝과 관련된 문화 콘텐츠의 인기도 상당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한 이광수 송지효가 2014 MAMA 시상자로 등장하자 가수들을 제외하고 가장 큰 함성이 터졌다.
‘룸메이트’에 출연하는 조세호 이국주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시즌1 당시 엑소의 찬열이 출연하면서 해외 팬들의 주목을 받은 ‘룸메이트’의 인기는 국내 반응을 훨씬 뛰어넘었다. 또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를 부른 린에 대한 환호도 컸다.
그러나 2014 MAMA에서는 K팝의 약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특정 아이돌에게 K팝 인기가 집중됐다는 점이다. 2014 MAMA에서 해외 팬들의 관심은 아이돌 가수들에 쏠렸다. 고 신해철을 추모하는 아이유의 무대보다 무대 뒤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나오는 태양 엑소 등의 얼굴에 환호가 터졌다.
한국에서 기대를 모은 서태지(위)의 무대나 2014 MAMA 트로피를 피아노 위에 올려놓고 노래해 홍보 효과를 끌어 올린 존 레전드의 무대는 상대적으로 아이돌 K팝 스타들의 무대보다 차가운 반응을 얻었다. / CJ E&M 제공, Mnet ‘2014 MAMA’ 방송 캡처
또 존 레전드나 서태지 등 한국 아티스트들과 국내 시청자들이 많이 기대하던 무대들은 현지 팬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차가운 반응을 받았다. 일부 관객들은 무대에는 관심을 ���지 않고 오로지 가수들의 대기석만 카메라로 촬영하는 데 급급했다.
반대로 K팝 팬층 역시 제한적이라는 사실 역시 홍콩에서 MAMA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AWE에서 만난 팬들의 대부분은 10~20대 여성팬들이었다. 걸그룹들을 좋아하는 남성 팬들도 드문드문 보였지만, 남자 아이돌들을 향한 여성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넘을 수 없었다.
K팝의 성장은 그야말로 ‘어마무시’하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다만 더 큰 발전을 위해 K팝은 지적된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금 보이는 것 이상으로 K팝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를 향해 뻗어 나갈지도 모른다. 그리고 MAMA 역시 ‘아시아 최고 음악 축제’가 아닌 ‘세계 최고의 음악 축제’로 손꼽히게 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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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MAMA와 한류 4.0
입력 2014-12-05 20:35:55 | 수정 2014-12-06 01:02:01 | 지면정보 2014-12-06 A31면
오형규 논설위원 [email protected]
한류가 어느덧 20년이다. 그래선지 한류 문화상품을 파는 솜씨도 많이 세련돼졌다. 홍콩에서 직접 관람한 ‘2014 MAMA’가 그랬다.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의 약자인 MAMA라는 작명부터 귀에 쏙 들어온다.
Mnet의 사전투표 참여자가 6846만명에 달했다. 중국인이 61%(4179만명)에 달했지만 FIFA 회원국(207개국)보다 많은 210개국에서 참여했다니 놀랍다. 한류가 하나의 문화현상임은 분명하다. 혐한류가 생겨났고, 식자층은 심심하면 “한류 이대로 안 된다”며 어설픈 훈수를 뒀지만 이젠 자생력을 갖춰가는 듯하다.
MAMA 공연장 1층에 국내 화장품·뷰티 중소기업 56곳의 전시장을 운영하고, 공연 중에는 유네스코와 함께 열악한 처지의 저개발국 소녀들을 교육시키자는 캠페인을 편 것도 높이 평가해 줄 만하다.
단순히 음악잔치를 넘어서 ‘Music makes one’이란 MAMA의 캐치프레이즈가 무색하지 않다.
하지만 동시에 문제점과 한계도 또렷하다. 명색이 아시아 음악상인데 내용은 중화권에서 먹히는 K팝 아이돌들의 잔치다. 후보 명단과 대기석을 보면 누가 수상할지도 빤히 보인다.
부문별 상의 인플레이션도 정리가 필요하다. 남녀 가수상이 있는데 베스트 보컬상, 한류팬이 뽑은 아티스트상을 따로 주는 식이다. 그래미상 수준의 권위를 기대하긴 이르지만 10년, 20년 뒤 MAMA를 위해서라도 시상의 공정성이 아쉽다.
서울의 흥분과 홍콩의 반응도 두 도시 간 20도나 차이나는 기온만큼이나 다르다.
MAMA가 3년 내리 열렸어도 도심에서 먼 공항 인근 공연장�� 하룻밤 반짝 뜨거웠다. K팝으로 ��콩 밤거리를 밝혔다는 식의 허풍 보도는 그만 할 때도 됐다.
한류에는 미묘한 특징이 있다. 언론이 한국 문화가 위대하다고 호들갑 떨수록, 한류우드처럼 정부나 지자체 공무원들이 숟가락을 얹으려 들수록 시들해졌다. 한류는 애국심도, 문화제국주의도 아닌 열정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1990년대 후반 드라마 수출로 출발한 한류는 K팝(한류 2.0), K컬처(한류 3.0)까지 와있다. 한국 노래와 드라마가 좋아 김치 라면 등 한국 음식과 전자제품을 찾고 한국으로 관광 온다. 부진한 내수경기, 관련 산업도 그 덕을 본다.
하지만 엇비슷한 멤버들의 군무와 노래로 일관한다면 K팝의 신선함이 식상함으로 바뀌는 것은 금방이다. 스토리가 뻔한 막장드라마도 마찬가지다. 한국적 토대 위에 세계인의 보편적 정서를 담아낼 한류 4.0을 고민할 때다.
오형규 논설위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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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K팝 축제
[만물상] 오태진 블로그 논설위원실 수석논설위원 E-mail : [email protected]
1981년 조선일보에 입사했다. 사회부·문화부·경제부 기자와 L.. 입력 : 2014.12.06 07:32
카메라를 든 앳된 여자들이 인천공항 출국장을 쏘다녔다. 하나같이 고급 카메라에 긴 줌렌즈를 달았다. 수속 카운터를 기웃거리며 셔터를 눌러댄다. 홍콩에 가는 한국 ‘아이돌’ 스타가 표적이다. 사진을 찍어 팬클럽에 파는 ‘한국형’ 파파라치라고 한다. 스무명쯤은 아이돌 멤버 둘을 따라 비행기를 탔다. 대부분 중화권에서 온 열성 팬이다. 홍콩에 내리자 아이돌을 쫓아 뛰느라 공항이 소란했다. 보안요원 열댓명이 손을 맞잡고 한국 아이돌을 에워싸 호위했다.
▶엊그제 홍콩에서 열린 K팝 시상식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를 보러 갔다. 공항에서부터 벌어진 진풍경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시상과 공연은 저녁 7시 첵랍콕 섬 공항 곁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중국·대만·동남아·일본의 K팝 팬이 아침부터 모여들었다. 12만~30만원씩 하는 입장권 1만1000장이 온라인 예매 한 시간 만에 동나 암표까지 돌았다고 한다. K팝 공연 장면을 스치듯 TV로 보긴 했어도 객석에 앉고 보니 정신이 없다.
칼럼 일러스트
▶공연장은 별처럼 반짝이는 불빛으로 넘쳤다. ���녀 팬들이 불 깜빡이는 꽃 모양 머리 장식을 쓰거나 막대를 흔들었다. 누구 팬인지 알리는 표시이기도 하단다. 비명에 가까운 함성과 바닥까지 흔드는 사운드가 넋을 빼놓는다. 앞자리 소녀들이 걸핏하면 일어서지만 따라 일어설 수도 없고. 이름처럼 ‘전설적’인 팝스타 존 레전드와 서태지·이승철이 간간이 무대에 오르는 게 반가웠다.
▶정작 이 스타들이 노래할 때 객석은 잠잠했다. 레전드의 무대를 보는 아이돌 얼굴이 전광판에 뜨자 함성이 노래를 덮어버렸다. 사실 틀로 찍어낸 듯 무더기로 춤추고 노래하는 아이돌 그룹이 달갑지 않았다. 꼬박 네 시간 반을 지켜보며 그런 아이돌이 K팝 경쟁력과 열풍의 주역이라는 걸 알았다. 태양과 G드래곤은 예순 다 된 사람에게도 매력적이었다.
▶남의 집 안방에서 K팝 잔치를 벌이며 ‘아시아 음악상’이라고 하는 것도 의아했었다. 그 의문도 풀렸다. 온라인 투표 6800만건 중에 한국은 10%도 안 됐다. 공연 실황은 중화권부터 동남아·일본·호주·브루나이까지 16개 나라 TV 채널로 생중계됐다. 온라인까지 합치면 시청자가 24억명이라는 게 주최 측 계산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 축제’라고 내세울 만하다. 공연장을 나서자 겨울비가 세차게 쏟아졌다. 이 많은 소녀들이 자정 다 돼 어디를 어떻게 가나 걱정스러웠다. 소녀들 얼굴은 별걱정 다 한다는 듯 밝기만 했다. 큰 숙제를 했거나 원을 풀어 후련하다는 표정들이었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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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BookLoversDay Swipe for a few of my all time favourite #Fantasy reads (in no particular order) #AndrzejSapkowski #TheLastWish #TheWitcher #PatrickRothfuss #TheNameOfTheWind #KingkillerChronicle #JYYang #TheBlackTidesOfHeaven #MadelineMiller #Circe #PhilipPullman #NorthernLights #TheGoldenCompass #HisDarkMaterials #BrandonSanderson #TheFinalEmpire #Mistborn #CliveBarker #Weaveworld #NeilGaiman #Neverwhere #MarkLawrence #RedSister #BookOfTheAncestor #SamanthaShannon #PrioryOfTheOrangeTree https://www.instagram.com/p/B08LjsQA7fp/?igshid=1okbhwncu5k6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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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llanovember continues with The Ascent to Godhood by J.Y. Yang. I felt like I *finally* got what Yang was going with their Tensorate books this time around — in that they are interconnected novellas more than they are a series, but now I tragically find out that this is the last one? I enjoyed these books far more than I expected to, and would recommend every single one of them. And that cover art! Completely amazing! If genderqueer Asian fantasy sounds like your cup of tea, you absolutely must pick these up. . . #novellasinnovember #jyyang #theascenttogodhood #tensorateseries #asianfantasy #asianfantasybooks #nonbinaryauthor #lgbtqia #lgbtq��� #sff #booknerd #booklove https://www.instagram.com/p/B5BlHsZgGz8/?igshid=1ktbu8pyq5m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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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 holds finally came in, yay! . . I took one look at the Ascent to Godhood cover and knew this would be the book that makes me get my beads out again. So, you know, expect to see this cover on my feed again shortly. . . #jyyang #theascenttogodhood #hwangsokyong #atdusk #sorakimrussell https://www.instagram.com/p/B3XjPACgT7T/?igshid=v9zesumiy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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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wrap up — doesn’t it look impressive? Thank goodness for our family readathon, because I got swept up in deadlines at the end of the month and got hardly any reading done the last week and a half! Favorite book this month was definitely Wain, but I Know Why the Caged Bird Sings and The Descent of Monsters were definitely five star books as well! Harry Potter was a bedtime story, and mostly what I have to say about that is that it makes me sad how terrible I am at Snape and Dumbledore voices. . . #bookstack #aprilwrapup #bookworm #cadl #ilovemylibrary #williamcarloswilliams #theredwheelbarrowandotherpoems #notesontheassemblage #juanfelipeherrera #wain #rachelplummer #jeffepton #wildonceandcaptured #jyyang #thedescentofmonsters #theredthreadsoffortune #thecollectedschizophrenias #esméweijunwang #mayaangelou #iknowwhythecagedbirdsings #queenofzazzau #jsemuakpor #harrypotterandthegobletoffire #jkrowling #relishmylifeinthekitchen #lucyknisley #batsoftherepublic #zacharythomasdodson #ghettoklown #johnleguizamo https://www.instagram.com/p/Bw7Mjsxnpxr/?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trqr0w3qprm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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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apparently I’m doing #bookcovercoordinated earrings for the entire Tensorate series. Books two and three are on my Readathon TBR for later this month. These covers are so lovely, and these earrings are much easier to make now that I’ve finally invested in some warmer greens. I love the pairing of lavender and olive here. . . #jyyang #thedescentofmonsters #tensorateseries #handmadeearrings #seedbeadearrings #brickstitchearrings #fringeearrings #danglyearrings #madeinmichigan #lansingartist #fanart #booksandbeads #literaryjewelry https://www.instagram.com/p/Bv1oeKmnhOp/?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b9bn3bs9kg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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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wrapup, a few days late because my momma was in town. As you can see, I’m doing well on my resolutions to use the library more/better (though most of these were impulse finds rather than holds) as well as to read more non-fiction. Not pictured is a kid’s biography of Lafayette that I checked out for my Hamilton-obsessed kids, and which they insisted I read as well. Somehow this has become my year of reading the Revolution, like last year turned into my year of reading the Civil War. I might as well go with it at this point. (The Invention of Air is about Joseph Priestly, who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 several of the founding fathers.) . . #biographyofsilence #pablodors #imafraidofmen #vivekshraya #theblacktidesofheaven #jyyang #betweentheworldandme #tanehisicoates #theinventionofair #stevenjohnson #revenantgun #yoonhalee #thetitanscurse #rickriordan #thedesertsmellslikerain #garypaulnabhan #captainmarvel #kellysuedeconnick #abbott #saladinahmed #bookstack https://www.instagram.com/p/Bvwij8BHgnA/?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wypha79cml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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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eed is all #bookcovercoordinated all the time these days! It turns out beading is both sick-brain-friendly (I was laid low by a wicked cold last week) as well as a therapeutic break when I’m going cross-eyed from book formatting. These will go up on my website next week. . . #theredthreadsoffortune #jyyang #handmadeearrings #fringeearrings #brickstitchearrings #beadedearrings #seedbeadearrings #madeinmichigan #fanart #booksandbeads https://www.instagram.com/p/Bvj6tuDHfc0/?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h8vcd51b30v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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