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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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나의 동선
판교부터 부산까지. 왕복까지하면 어림잡아 800km는 되겠다. 월요일부터 쉬지않고 얼굴 알리며 동해번쩍,서해번쩍. 순간순간이 판단이고 타협이고 인내심 싸움이다. 이 시간은 돌아오지 않기에 어쩔 수 없이 매달릴 수 밖에 없다ㅡ 그게 날싸와의 싸움이면 더더욱 버티고 인내할 수 밖에. 해무가 진하면 걷어지길 기다리고, 비가 내리면 처마 밑에서 잠시 빗줄기 감상하고. 해무 짙은 부산은 처음이기에 나름 뿌연 밤풍경이 낭만을 더했다.
이 짙은 해무가 당혹스러운 이방인이과 늘 일상의 한 부분이듯 안개 속에서 걷는 현지사람들의 태연한 마인드가 교차되는 밤. 우리의 근심이 굉장히 사소하고 사치스러운듯 그저 자연에 순응하며 생각하는게 왜이리 안락해 보이던지ㅡ 우리만 이 계절을 못 즐기고 있나 싶었다. 귀한 경험일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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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인데도 태종대는 으슬으슬 추웠고
해무(?)가 엄청 심해서 신비로운 기분이 들었다
해무를 온몸으로 안아보아 하며 성큼 성큼 걸었다
그리고 동기방기가 그 모습을 담아주었어요
머라카락이 손등이 옷이 촉촉하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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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장 밖 야외수업은 즐거워, 대왕암공원으로...
오늘 울산 동구 사회적경제일자리센터
'나도 미디어 크리에이터 과정'에서
강의장 밖 야외수업을 대왕암공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모두들 소년소녀가 되어
마치 즐거운 소풍을 나온 듯
한여름의 일상풍경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실내 강의장에서 하는 수업보다는
실전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입니다.
마침 소나무 군락 사이에
보랏빛 맥문동이 피어나 장관입니다.
어떡하면 주인공을 ��보이게 하는지
어떤 배경을 만나야 주인공이 살아나는지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 바위 하나,
안개, 해무, 소나무, 빛내림, 역광...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고
눈으로 또 렌즈로 담아보았습니다.
https://m.blog.naver.com/sdkimm/223168186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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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y of St.Martin in the Fields
Seong-jin Cho : Klavier
Tomo Keller : Konzertmeister und Leitung
• Kölner Philharmonie
Mo 15.05.2023 um 20:00 Uhr
J. Haydn · Sinfonie Nr. 26 ”Lamentatione"
W.A. Mozart · Konzert für Klavier und Orchester Nr. 12
W. Lutosławski · Uwertura smyczkowa
F. Chopin · Konzert für Klavier und Orchester Nr. 1
+ encore : M. Ravel · alborada del gracioso
베를린에서의 리사이틀 이후 두번째로 찾은 조성진 연주자님의 공연. 베를린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그렇고 조성진 공연장에는 그 관람객 구성 비율이 딱 분명하게 나뉘는 것 같다. 젊은 한국인(그 가운데에서도 여성 관객이 압도적…) + 아시아 관람객들과 대개 중장년층의 현지인들로… 아무튼 그 극명한 세대차이의 광경을 보면서 든 생각은 좋은거라면 뭐든지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편이 좋다는 것이었다. 시간이 지났을 때 쌓인 경험치도 다를 것이고… 더군다나 음악의 특성상 공연들은 연주되는 그 즉시 휘발되어버리기 마련인데다, 거장이라 일컫는 연주자들 역시 하나 둘 우리 곁을 떠나간다. 분명 앞으로 더 위대한 음악가들이 더 많이 등장하겠지만, 지금이 아니고선 다시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은 어찌됐건 꼭 붙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20대의 조성진이 연주하는 쇼팽은 반드시 직접 들어보고 싶었다. 본인 스스로도 쇼팽 스페셜리스트인 한편으로, 30대가 되면 브람스라던지 조금 더 정통 독일 클래식의 계열을 개척해보고 싶다고도 했기에, 여건상 20대의 그가 연주하는 쇼팽 피아노 콘체르토 1번은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연에서 가장 먼저 강렬하게 받은 인상은 음악 그 자체를 듣기에는 콘서트 홀이 가장 이상적인 선택지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점이었다. 이번 쾰너 필하모닉에서는 특히 더… 공연장들을 물론 아직 많이 다녀보진 못했지만 그간의 경험 상 산토리 홀, 베를린 필하모닉(+캄머무직살)과 비교했을 때 소리가 어딘가 밍밍하게 고여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이든의 26번 교향곡을 연주하는데 특히 그런 느낌을 받았다. ASMF 자체가 비교적 아담한 규모의 챔버 오케스트라여서라고 생각했는데, 조성진과 협연한 모짜르트 협주곡에서도 똑같은 밍밍함이 느껴졌다. 지하에 계단식으로 가로지르는 공연장 구조탓이었을까,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땅을 파고 파다보면 그 끝엔 약간 물에 젖은 흙뭉텅이가 나타나는 것처럼, 그런 이미지가 연상되는 눅눅함이 소리에서 느껴졌다. 그나마 1부 자체가 웅장함을 필요로 하지 않는 다소 실내악 같은 프로그램들인지라 그런 아담한 소리들까지는 괜찮았다. 그런데 이제 거기에 옆자리에서 프로그램북 만지작거리는 소리, 물병 떨어뜨리는 소리, 기침 소리… 심지어 디지털 시계 삑삑거리는 소리까지 아무튼 안 그래도 잘 안 들리는데 여기저기서 소음까지 겹치는 바람에 음악 자체가 굉장히 요원하게만 느껴졌다. 그런 아쉬운 1부를 뒤로하고 2부를 시작하는데 2부는 다행히도 그런 아쉬움이 전혀 없었다. 1부에서는 그나마 두세명 남짓 있었던 금관악기 세션이 아예 빠져버리고, 현악세션으로만 구성된 asmf가 5분 남짓 루토슬라프스키의 서곡을 연주했다. 현악기만의 매력이 두드러지는 근사한 곡이었는데, 금관세션이 빠진 쇼팽 피아노 콘체르토 1번을 맞이할 관객들을 약간 안심시키는듯한(…?) 근사한 에피타이저 같았다. 이윽고 이어진 쇼팽 콘체르토는 정말 기대이상이었다. 1악장 시작에서 피아노 솔로가 처음 나타나기까지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에서도 ���자랄 것이 없었고, 연주자님도 타건에 있어서 악센트를 줘야하는 부분(돌입부)에는 평소보다 더 임팩트를 강렬하게 주거나, 루바토도 더 극적으로 길게 가져가서 전혀 루즈함 없이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어진 2악장... 본래 금관,목관악기와 피아노가 함께 주고받는 듀엣에서 첼로와 비올라가 이를 대체하니 정말 그 서정성이 이루말할 수가 없었다. 본래의 목관악기와 함께하는 소리가 천상에서 내려오는 아름다운 소리 같다면 첼로와 연주하는 그 듀엣은 마치 두 연인이 함께 흐느끼는 소리 같았다. 너무나 슬프고, 아름답고, 마음에 저며드는 하모니였다. 나뿐만 아니라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눈물을 훔쳤다. 코를 훌쩍이는 소리부터 울먹이는 사람들에게서나 나오는 깊은 날숨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그곳에 함께있던 우리 모두 너무나 아름다운 장면을 목도했고, 또 그 감정을 함께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1부에서 들었던 나의 다소 이기적인 생각이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서정성의 에센스만 뽑아낸 2악장, 그리고 관람객들의 그런 반응들까지 전부 콘서트 홀에서라야 경험할 수 있는 값진 순간이었다... 3악장도 좋았지만 아무래도 다시 웅장하게 치고 나가는 파트다보니 힘에 부치는 느낌이 있었지만 나름 괜찮았다.
거기에 더해 앙코르로는 라벨의 mirrors, <어릿 광대의 아침노래>. 참 그의 연주는 들으면 들을수록 피아노로 어떻게 저런 소리를 구현해낼 수 있나하는 경이로움을 느낀다.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같다는 수식어는 나 역시도 많이 들었고, 유튜브나 음원으로 들었을 때에도 물같은 유려함은 느낄 수 있었지만, 이 라벨 앙코르에서는 그런 액체성을 넘어서서 어떤 특유의 공기까지 그려내는 섬세함에 놀랐다. la mer도 아니었고, une barque sur l’océan도 아니었는데 듣자마자 왜인지 모르게 머리 속에 해무, 안개 같은 정경이 그려졌다. 1부 하이든, 모차르트에서 느꼈던 ‘막’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이 라벨에서는 그 어떤 불분명한 막이라는게 공연장이라던지 그런 외부적 요소 때문이 아니라 순수하게 그의 피아니즘에서 비롯된 어떤 파스텔톤의 연출된 뿌연 느낌이었다. 최근의 헨델, 바로크를 기점으로 점차 레퍼토리를 넓혀가는 시도들 너무나도 응원하지만, 성진초는 확실히 쇼팽, 드뷔시, 라벨로 이어지는 유려한 레퍼토리들에 특질적으로 타고난 것 같다.
연주자님 오늘 연주에 만족하셨는지 굉장히 밝게 시종일관 미소를 띄고 계셨고, 공연 후에 사인과 더불어 사진도 흔쾌히 응해주셨다... 앞으로의 또 다른 레퍼토리를 어떻게 연주하실지 또 너무 기대가 크다. 저번 베를린에서도 그렇고, 이번 쾰른에서도 그렇고 독일이기에 가능한 호사를 누렸다. 특히 반값으로 할인되는 ermäßigung덕에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가격대에 제일 좋은 자리에서 그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정말 이런 순간들로부터 앞으로 더 열심히 살 원동력을 얻는 것 같다. 먼 훗날 조금은 원숙해진 그의 브람스를 들을때까지 나 역시도 조금 더 성숙해질 수 있도록 부지런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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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현재시각 12:45분 해안가를 덮친 해무,낮 정오시간 20m정도의 시야만,#제주#대정 노을해안로
#Haemu, which hit the coast at 12:45 p.m. current time, only a view of about 20m at noon during the day, #Jeju #DaejeongNoel Coast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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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사진&동영상 신평소공원 해무 타이밍이 절묘해야 볼수있는 해무 인스타잘구경하구가세요^^😀 #부산 #바다 #풍경 #여행스타그램 #국내여행 #부산여행 #busan #selfie #역마살 #맛스타그램 #드라이브 #타이밍샷 #인생샷 #풍경사진 #해무 #기장 #초보사진 #초보사진가 #갤럭시s9플러스 #신평소공원 #여행에미치다_부산 #Hakuku #욜로 #YOLO(신평소공원에서) https://www.instagram.com/p/BmV3q1DneC8/?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pql900i5oq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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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 #새벽에출근하는나 #가시거리10m #해무지겹다 #안전운전🚗 #월요일시작 #안전또안전🙏🏻 (Oryukdo, Busan에서) https://www.instagram.com/p/CfSHE4-BG_L/?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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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Yeri as Hong-mae in Sea Fog (2014)
#mine#han yeri#sea fog#해무#this movie is....so hard to colour at times#but on top of that it's also wild as all 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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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 해운대... #instagram #instaplace #Busangram #Korea #Busan #city #landscape #sea #fog #Haeundae #breakwater #cityscape #부산 #도시 #풍경 #바다 #해운대 #미포방파제 #해무 #도시풍경(미포포구에서)
#instagram#instaplace#busangram#korea#busan#city#landscape#sea#fog#haeundae#breakwater#cityscape#부산#도시#풍경#바다#해운대#미포방파제#해무#도시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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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8 on the 49th floor this morning #clouds #fog #rain #artwinprugio #songdo, #해무 #구름 #안개 #비 #아트윈푸르지오 #송도 https://www.instagram.com/p/CONNN-sp2U8/?igshid=1v3eetj40wi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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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원추리, 비비추, 무궁화...
여름꽃들이 춤추는 사이로
여름장마와 해무가 훑어 지나간다.
모노레일이 철거덕거리며 노래하고
멀리 골리앗 크레인과 플로팅 크레인이
안개에 잠겨 하늘에 떠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는
고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름꽃들이 숨바꼭질 한다.
여름비와 해무
그리고
오늘이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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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sdkimm/223158156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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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 즈음 볼 수 있는 해무(海霧, sea fog) 맑은 하늘이었는데 갑자기 강한 바람과 함께 뿌옇게 밀려와서 화들짝. Geumgang Estuary sea fog 😌 #바다 #갯벌 #금강 #금강하구 #해무 #군산 #군산시 #한국 #scape #sea #estuary #sea_fog #gunsan #gunsansi #Geumgang_Estuary #korea #April #Apr #4월(Gunsan에서)
#군산시#금강하구#geumgang_estuary#갯벌#한국#scape#korea#estuary#sea_fog#april#sea#4월#gunsan#gunsansi#해무#금강#apr#바다#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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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필요했던 휴식이다. ⠀ 정해진것도 없고 해야할것도 없으며 시간에 쫒기지도 않는다. ⠀ 그저 편한히 먹고 자고 놀면 된다. 행복하다. 😊 ⠀ ⠀ #진도여행 #리조트안부럽다 #방콕이지만좋아 #같이오고싶은사람이있음 #국립진도자연휴양림 #해무 #thesowol #ateliersowol #leatherclub #leathercraft #bespoke #leathermaterials #leathertools #더소월 #아뜰리에소월 #레더클럽 #가죽공예 #새들스티치 #숭인동가죽공방 #신설동가죽공방 #가죽공예수업 #원데이클래스 #가방장식 #주문제작 #素月工坊 #私人订制(국립진도자연휴양림에서) https://www.instagram.com/p/CEIV9J8AYvs/?igshid=qyqpjztnji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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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아래 또 태풍이 만들어졌네요;;; 이번에는 아직까지 예상이지만 직접영향권은 아니지만 규모가 클거라 간접영향권에 속할거라고 하는데;;; 쉬질 않네요 정말 . . . #sinbmicking #korea #busan #photography #photo #nikon #landscape #부산풍경 #풍경 #풍경스타그램 #부산풍경명소 #신디 #부산 #부산사진 #사진작업 #촬영문의 #촬영 #해운대 #해무 #가을태풍(해운대해수욕장 - Haeundae Beach에서) https://www.instagram.com/p/B3UHnn8giWg/?igshid=7umk0d38h3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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