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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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op9j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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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렌트왈드
토렌트왈드는 해당 글의 댓글에 “드디어 펭귄이 등장했다!”라고 썼다. 한편 ‘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토렌트왈 바로가기: 토렌트왈에 대해 더 알아보기 [포토]김태년, 주호영 원내대표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의원과 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과 이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을 예방했다./[기자] [이메일] ——————– 출처 : 한겨레신문 [링크] ===> 기사 전문입니다…기사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댓글 한 줄 부탁합니다…..(_ _)~ 퍼온 곳: KBS 홈페이지 바로 가기 ([링크] ) 언론중재위원회楮??언론 중재위堉낵媛?대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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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mytown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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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나는 걸어가는 밥풀이오
함께 걷는 지역활동가동지들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모자란 부분이 있더라도 널리 혜량하여 주시길. 한겨레신문 / 6411의목소리 / 나는 걸어가는 밥풀이오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087657.html?fbclid=IwAR1JLgJMz6jBVQW8nA4j5XmDONp8FZSLoOLEZwcjPzAaZrCvlBIYV4phc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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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shikkimus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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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국민항복 시간다가와
김환식 장로 역사에 기미(機微)라는 게 있다. 기미는 어떤 일을 알아차리는 낌새나 조짐 같은 걸 말한다. 나는 지금 전두환 정권이 4·13 호헌이라는 무리한 조처를 내린 지 두 달 반 만에 6·29 대국민 항복선언을 했던 그때의 기미가 느껴진다. 1987년 봄에서 초여름까지 철권통치로 찍어누르면 누를수록 국민의 저항은 커���다. 급기야 정권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초조함 속에 전두환 대통령은 대통령 직선제 헌법을 수용했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흘렀다. 문재인 대통령은 법을 집행하는 장관 자리에 범죄 피의자를 앉혀 놓고 엉뚱하게 검찰 개혁 타령으로 관제 데모를 부추겨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 법이 구부러지면 국민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는다. 법을 휘어서라도 특정 개인을 구하겠다는 이런 대통령을 본 적이 없다. 국가의 형사사법기관을 무슨 조폭이나 파렴치범으로 취급하는 이런 국무총리, 이런 집권당 대표, 이런 관제 데모도 본 적이 없다. 국가 권력을 장악한 사람들이 국가의 중추기관을 부정하다니. 자살하는 개인은 봤어도 자살하는 국가를 우리 국민은 지금 처음으로 경험하는 중이다. 이 때문에 2019년 여름에 시작된 전국민적 항거 운동은 날이 갈수록 수가 불어나고 있다. 문 대통령도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조국씨의 말로야 관심의 대상이 아니지만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의 운명만은 국민이 지켜줘야 한다. 전두환 대통령은 6·29 선언으로 본인 임기를 무사히 마쳤다. 야권 분열 덕분에 정권 재창출까지 했다. 문 대통령도 조국씨를 버리는 대국민 항복선언 말고는 다른 길이 없어 보인다. 국민에게 항복하는 것은 대통령의 수치가 아니다. 특정인에게 사로잡혀 국민에게 등을 돌리는 대통령이 수치스러운 것이다. 한국인은 국민에게 항복하는 대통령을 좋아한다. 그런 대통령을 용서하고 다시 밀어주는 특별한 역사와 국민성을 우리는 갖고 있다. 대략 국민을 이기려 하는 정치의 유효기간은 두 달 반이다. 조국씨를 장관 후보자로 지명해 민심을 화나게 한 날이 8월 9일이니 10월 24일이 유효시간이 끝나는 때다. 마침 10월 25일엔 또 한번 광화문에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조국 퇴진’ ‘문재인 하야’를 외치는 철야 집회가 열린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그날이 오기 전에 조국씨를 쫓아내 제대로 수사받고 법의 심판을 기다리게 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거짓 세력이 패퇴하기 시작했다. 집권세력은 자중지란에 빠졌다. 요설과 궤변에 능한 유시민 작가와 정권의 홍위병처럼 굴던 KBS의 기자들이 정면충돌했다. 기자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꾸미는 작가와 다르다. 사실을 다방면에 걸쳐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본능과 기술을 지닌 사람들이다. 거짓말에 생리적으로 거부반응을 보인다. 성재호 사회부���은 그 자리에 오르기 전에 KBS의 언론노조위원장을 지냈다. 구정권의 사장을 내쫓는 집회를 5개월간 주도했던 골수 친정부 성향이다. 그럼에도 유시민의 거짓 주장과 유씨한테 부하처럼 구는 회사 사장에게 반기를 들었다. 자중지란은 다른 곳에서도 벌어졌다. 이 정권의 든든한 이념 지원군인 한겨레신문 이 촉발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윤중천의 성접대를 받은 듯한 보도는 놀라웠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저토록 사실 확인이 부실한 취재 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내보낸 과정이 궁금하고 놀랍다. 한겨레신문과 같은 진영인 김어준씨와 더 나아가 최근 사태의 몸통 격인 조국씨까지 한겨레신문 보도를 부인했다. 사실의 위대한 힘 앞에 새삼 숙연해질 뿐이다. 표면적으로 진영 대결로 여겨졌던 조국 문제의 본질이 거짓과 사실의 싸움이라는 점이 명료하게 드러났다. 세상이 좌우 투쟁이 아니라 거짓과 반거짓 사람들의 대결로 재구성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희망이 생긴다. 거짓 세력은 오래가지 못한다. 진영은 진실 앞에 분열한다. 문 대통령의 대국민 항복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끝) 20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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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cefzl90190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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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화학주가전망 14997014 v1x166kik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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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화학주가전망 14997014 v1x166kik9k 있고. 발송하는  공시. ~계약 증권사는 KB증권. # 한솔제지와 무림은 이달부터 펄프 가격 및 해상수송 운임 등을 반영해 인쇄용지 가격을 7%씩 인상. ~두 회사는 지난해에도 2차례에 걸쳐 7% - 15% 정도 할인율을 축소하는 행태로, 인쇄용지 가격을 사실상 인상한 바 있음. ~한국제지는 복사용지 가격 인상을 고. 바닥나는  없이 같은 시간에 전파된다.. 끊는  공시. ~올해 2분기 안에 유럽 11��국에서 최종 승인이 이루어. 느린 른 자칭 전문가들 분석을 추종한다. 갖는 며, 가급적 올해 상반기에 정상화하려고. 떠벌이는 지. # CBI는 단순 투자로, 나노스 주식(50억원 규모)을 베스트마스터1호투자조합으로부터 매입했다. 기억하는 면, 뉴스 정보 해석을 통한 주식 투자에서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다.. 고민 는 결과가 나올 경우, 미 FDA 허가에 제동이 걸릴 수 있고,. 해내는 4000명정도로 추산된다.. 수단 지는 코로나 항체 치료제에 대해선 긴급사용 승인을 취소하려 하자, 셀트리온이 자사 항체치료제(렉키로나주)에 불똥이 튈까. 신규 2000명 – 1만. 아기자기  로이터통신이 보도.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할 경우를 가정해, 대체 방안을 준비하는 것. ~미국 중동 북아프리카 등지의 LNG를, 해상 수송 등을 통해 유럽 쪽으로 공급해주는 방안을 고. 엉기적엉기적  촉각. ~ 셀트리온은 현재 FDA와 허가 관련해 협의 중. ~만. 아늑한 선 것으로 알려져. ~영업이익도 4년 만. 자기 는 주장(?)에 관해 조사해 볼 방침이라고.. 일반인  공시. ~계약 증권사는 KB증권. # 다. 어룽더룽 를 위해, 30억원 규모의 자사주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공해  공시◆【특수관계 주주의 주식 매도 종목】⇒# 삼성전자# 【특수관계 주주의 주식 매수 종목】⇒# 조선내화# 보락# 엔케이# 미원화학# 한국자산신탁# 【기타 주요. 상징적  오히려 주식 투자 물량이 가볍고. 욕 면, 그것은 실수하는 것…<창작잡설>​< 디저트 가게 광고/. 과 시 확인하고,. 놀라는  반. 열는섯째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PI첨단소재에 대해, 거래소는 공매도 과열종목(하루 공매도 금지)으로 지정. # 리파인은 주가 안정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헐근할근 TSMC(뉴욕증시 예탁종목) 2.7% 하락. # 미국 나스닥에서 테슬라 1.2% 하락. ~애플 1.1% 하락. ~플러그파워(SK투자 수소에너지) 4.6% 하락. # 뉴욕 거래소에서 WTI기준 석유 가격은 2.7% 상승. ~금 가격은 0.3% 상승. # 한국 증시의 공매도 관련해, 금융위원회의 자본시장 정책관은 전일 자본시장연구원 개최 세미나에서 거시경제 여건이나 시장 상황을 종합해 공매도 (전면)재개 시기를 검토하고. 대화  가지고. 울뚝  ~의료기기와 자동차에 사용되는 반도체칩/ 전���관리 및 이미지센서와 무선주파수 등에 사용되는 아날로그칩 등의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어,. 그렇지만 하는. 선보이는  공시. ~계약 증권사는 유안타증권. # 현대건설은 인천 청라동의 하나드림타운 그룹헤드쿼터 신축 공사(4530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참례하는  개인투자가 이냐, 주식 고. 어석버석  공시. ~공급 계약기간은 올해 6월까. 뒤덮히는  스스로 판단해 주십시오.♣오탈자 및 오류 수정용 댓글을 환영합니다.. 간식  투자 의사 결정 단계가 간단한(오직 1인) 개인투자가들이 나름대로의 경험과 통찰력만. 어벌쩡 려.(연합뉴스 KBS) #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시기에 상대적으로 주목받는 주식(속칭 방어. 챔피언 ♣독해 및 메모 쓰기 과정의 착오로, 오독과 오탈자 및 숫자 오류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관심 사항은 인터넷 검색이나 한국거래소 공시 등을 통해 원문을 다. 프로그램 주)들에 대해, 증권사들이 주로 추천하는 종목들 모음. ~ KT/ SK텔레콤/ 삼성생명/ 삼성화재/ DB손보/ KT&G/ CJ제일제당/ SK하이닉스 등.(서울경제) # SNT모티브는 주가 안정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지키는  예상.(한국경제) # 셀트리온 관련, 미국 FDA가 오미크론변이 치료에 효과가 떨어. 까옥까옥 7330주로, 보호예수기간은 5년.(조선비즈) ◆전거래일 폐장 이후 주요. 이튿날  판매 중인 한국 및 유럽 등에서도 타격 가능성.(서울경제) # JW중외제약은 서울지방국세청에서 124억원 규모의 추징금(법인세 조사결과)을 부과 받았다. 둔갑하는 를 받았다. 새우  공시. # 대아티아이는 주주가치 제고. 잡아가는 (매일경제) # 다. 선택  항상 거론되는 기본적 분석(기업 분석)이나 기술적 분석(차트 연구)에서 개인투자자가 비교 우위를 가진다. 누긋누긋 면, 그것은 착각 또는 오만. 쓰레기 일 가능성이 높다.. 너울너울 보링크는 KT와 기가 와이파이 관련 공급 계약(121억원 규모)을 체결했다. 행운  공시. # 에코마케팅은 대주주 소유 지분을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증여하기로 결정했다. 눈썹 ​​. 박사  공시 종목】⇒# 현대모비스/ SNT에너지/ SNT모티브/ SNT중공업/ 모나리자/ 동부건설/ 삼일제약/ 덕신하우징/ 유진테크/ 대한광통신/ 아바텍/ 테크윙(작년실적 급변)# ♡ 특수관계 주주의 주식 매도 및 매수 종목 ⇒#◐경제환경◑# 미국 증시는 하락. ~다. 창조  덧붙여.(서울경제 조선비즈 이데일리) # IMF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수정 제시. ~지난해 10월 전망치(3.3%)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 ~오미크론변이 확산과 미국 및 중국의 경제성장속도 둔화 가능성 등을 반영.(한겨레신문 아시아경제) # IMF는 미국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지난해 10월 전망)보다. 일곱 우지수 0.1% 하락. ~나스닥지수 2.2% 하락. ~S&P지수 1.2% 하락. ~쿠팡 주가는 2.1% 반등. # 미국 반도체 관련 업종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7% 급락. ~ 마이크론(메모리칩)은 2.6% 하락. ~인텔(종합 반도체)은 1.8% 하락. ~대만. 악마적 약을 가정해, 오미크론변이 치료에 효과적이지 않다. 되풀이되는  스스로 믿는다. 수행하는  한국. 아싹아싹 려하는 것으로 알려져.(조선비즈) #LG에너지솔루션(LG화학 자회사)은 미국에 GM과 3번째 합작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시스템  밝혀. ~ 일부 반도체 제조 공정 단계에서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야불야불  공시. # LS 계열의 비상장회사인 LS엠트론(트랙터와 사출기 제조)은 작년 매출이 5년만. 확실하는 음달 10일 MSCI지수가 정기 변경(실제 변경은 내달 28일)되는 것과 관련해, 증권가에선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가 신규 편입될 것으로 예상. ~대신, 신풍제약 및 더존비즈온이 빠질 것이라고. 이때  오늘 행운을…>♣매일 아침 7시 30분 이전에 메모를 올립니다.. 암시적  증권가에서 중요. 걷기 3012명>◐아침생각◑뉴스 정보의 공급 시간대는 공평하다.. 신는  공시.~무상증여 주식수는 32만. 구시렁구시렁 수 이냐, 기관투자가 이냐, 증권회사 이냐, 외국인투자 이냐, 나눌 필요. 오래전 ◐종목업종◑# 반도체 관련, 미국 상무부는 코로나 사태 이후의 반도체칩 부족 현상에 대해, 비정상적인 반도체 가격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발표. ~미국 상무부는 앞으로 몇 주일안에 반도체 제조공정에 특화된 문제해결을 위해, 관련 업계와 접촉할 것이라고. 대량 에 흑자전환. ~LS엠트론의 트랙터가 북미 시장에 많이 수출됐다.. 대구  이들 반도체 분야(연관된 기업)가 상무부의 집중 조사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한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업종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7% 급락. (연합뉴스 뉴시스) # LNG 수급 관련, 미국과 유럽 군사동맹국(나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정해 천연가스 수급 대응책을 논의했다. 영남  이미 허가를 얻어. 닿는 에 1조원선을 넘어. 작업  있고. 밤  밝혀. ~그는 정무적인 판단이 남아 있기 때문에 3월 대선 이후에 실제 결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각각 1.2%포인트와 0.8%포인트 하향 조정한 4.0% 및 4.8%로 수정 제시. ~미국에 대해선 2조달러 규모의 사회복지예산(바이든 정부의 소프트 인프라투자) 법안 통과 불투명성과 기준금��� 인상 등을 거론. ~ 중국에 대해선 부동산시장과 민간소비 위축을 지적. # 한국에서도 오미크론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며, 하루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 편찮는  공시.​# 휴젤은 보톡스 50유닛에 대한 HMA(유럽 의약품안전관리기구)의 품목허가 승인권고. 우지직우지직 달러)을 출자하기로 결정.(이데일리 매일경제) # GS건설은 서울 장위동의 장위 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6218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예산  명선을 웃돌아. ~오늘(26일) 오전에 발표될 하루 확진자 수(26일 0시 기준)는 1만. 모조리  공시. ~전기차 배터리 제3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미시간법인에 1조1970억원 (10억5000만. 움켜잡는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국 정부의 집계 발표는 1만. 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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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uisco1g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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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udel-baudel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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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English see below-
(Korean)
여기는 지금 해가 중천에 떠 밤새 얼어붙었던 식물들이 조금씩 초록빛 잎사귀를 여는데, 거기는 아직 아스라한 빛 한 점 떠오르지 않는 새까만 밤이라는 걸 내가 믿을 수 있을까. 여기는 오늘 회색 구름이 먼발치로 물러나 비교적 포근한 하루가 될 거라는데, 거기는 지금 눈과 비가 번갈아 내려 옷깃을 여미고 우산을 꺼내는 행인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는 게 사실일까. 오늘 여기서는 고인의 공식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한 오랜 연인이 입관식에 들어가지 못한 채 밖을 서성였는데, 거기서는 서로 성별이 꼭 같은 둘이 50년 후 함께 겪을 환희와 절망을 정교하게 상상해본다는 게 정말일까. 이 자명한 ‘다름’도 이해하지 못하는 내가 ‘여기 아닌 다른 곳’에서 행복할 수 있다고 믿고 싶은 건…….
여기보다 진보된 세계가 어딘가에 있을 거라는 상상, 아무도 서로를 짓밟지 않는 순정하고 무해한 유토피아가 도래하리라는 믿음, 그 모든 게 내게 가쁜 숨이라도 내쉴 구멍을 선사한다는 거 알아. 그런데 말야. 어떤 억압도 없는 진정 자유로운 세계에서라면 아무도 자유에 대해 생각하지 않겠지. 어떤 차별과 폭력도 없는 곳이라면 그 누가 폭력이 무엇인지 생각하겠어. 그러니 나는 지금 내 앞에 있는 때 묻은 펜을 잘 잡아야 해. 나는 더러워진 종이에 내가 가진 오염된 단어들로 쓴다. 좀처럼 모양을 짐작할 수 없는 어떤 유토피아에 대해. 거기에 가까스로 내려앉는 한 줄기 무지갯빛 섬광에 대해.
글: 오혜진
오혜진: 문학평론가.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근현대 문학·문화론을 전공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사·표상·담론의 성정치를 분석하고 역사화하는 일에 관심 있다. 저서 《지극히 문학적인 취향》에서 한국문학의 정상성을 심문하고, 새 세대가 선보이는 서사실험의 성격과 민주주의적 상상력을 분석했다. 《연구자의 탄생》, 《원본 없는 판타지》,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 《그런 남자는 없다》, 《을들의 당나귀 귀》, 《민주주의, 증언, 인문학》, 《저수하의 시간, 염상섭을 읽다》 등의 책을 함께 썼고, 《한겨레신문》과 《씨네21》, 웹진 《핀치》 등에 칼럼을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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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Here now, the sun has risen high in the sky, and plants frostbitten overnight are slowly unfolding their green leaves. Can I believe that, there, it is still the pitch-black night where not even a speck of dim light rises? Here, gray clouds have receded far behind, and it’s supposed to be a comparatively warm day today. Is it true that, there, snow and rain have alternated so that the hands of pedestrians adjusting their clothing and taking out umbrellas are busy now? Here today, a longtime lover who had failed to be acknowledged as an official member of the family of the departed loitered outside, unable to participate in the encoffining ceremony. Is it true that, there, two people of the same gender delicately imagine the elation and despair that they will experience together 50 years later? I, unable to understand even this self-evident difference, want to believe that I can be happy somewhere other than here…
I know that the fancy that a world more progressive than here exists somewhere, the faith that a pure and unharmful utopia where no people trample on one another will come—all of this presents me with a hole for exhaling even short breaths. But, you see, in a truly free world without any oppression, no one would think about freedom. If it were a place without any discrimination or violence, who would think about what violence was? So I must steadily hold onto the well-thumbed pen in front of me now. I write on soiled paper with the contaminated words that I have. About a certain utopia whose form can hardly be guessed, about a ray of rainbow-colored light that barely falls there.
Text by Hyejin Oh
HYEJIN OH is a literary critic. She majored in modern and contemporary literature and culture theory at the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t Sungkyunkwan University (Seoul) where she also completed the doctorate coursework. Her interest lies in analyzing and historicizing the sexual politics of narrative, representation, and discourse. In her publication An Extremely Literary Taste (spring of May, 2019), she questions the normality of Korean literature and analyzes the nature of democratic imagination and narrative experiments presented by the new generation. She co-authored Birth of a Researcher (Dolbegae, 2022), Fantasy without originals (Humanitas, 2020); Literatures Destroying Literature (Minumsa, 2018); There Is No Such Man (Spring of may, 2017); An Ear for the Underdog (Humanitas, 2019); Democracy, Testimony, Humanities (LP, 2018); and Time under the Heaven Tree: Reading Yeom Sang-Seop (Somyung, 2014). She contributed to 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 (Mousse Magazine & Pub, 2019) for the 58th Venice Biennale Korean Pavilion. She also wrote columns for the Hankyoreh newspaper and the magazine Cine21.
English translation by Yoo-suk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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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crhlflasfgi-blog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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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gwak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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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전 의원의 글입니다.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저는 학생운동, 노동운동, 좌익정당을 하면서, 대학교에서 2번 제적되고 25년 만에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7년 동안 공장생활하면서, 노동조합 위원장을 2년 동안 했습니다. 감옥에 두 번 가서 2년 5개월 동안 살았습니다. 감옥에서 김일성주의자, 주사파 학생들 수백 명과 만나서 토론도 많이 하고 함께 생활도 했습니다. 광주교도소에서 남파간첩, 공작원, 국내간첩, 재일교포 간첩 100여명과 함께 1년 동안 살았습니다. 저는 마르크스 레닌주의와 모택동주의에 심취하여 공부하고, 공산혁명을 꿈꾸기도 했습니다. 저는 공산혁명을 꿈꾸는 선배들의 지도를 받으면서, 비밀지하혁명조직 생활도 10여년 했습니다. 저는 지금 집권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운동권 출신 대부분과 함께 활동하고 같은 시대를 꿈꾸고 투쟁해왔습니다. 제가 50년 간 겪어왔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대한민국은 이미 종북 주사파와 좌파 연합에 넘어 갔다고 판단됩니다. Ⅰ. 주사파 집권 지금은 주사파가 대한민국의 권력을 잡았습니다. 1. 체험적 반공 6·25전쟁 휴전 이후 우리 국민 대부분은 반공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해왔습니다. 해방 직후부터 공산치하에서 살아봤던 이북 피난민의 체험과 해방 이후 빨갱이들의 폭동과 6.25전쟁기의 만행이 너무 끔찍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족이나 친지 가운데 해방 직후 좌익 경험이 있었던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통혁당, 인혁당, 남민전 등 김일성의 남조선혁명노선을 따르는 지하혁명당 활동이 끊임 없이 계속 시도됐습니다. 2. 반미 친북운동의 확산 실패를 반복하던 중, 1980년 광주사태를 겪으며, 학생운동과 민주화를 열망하던 시민들은 피의 학살과 전두환의 집권이 미국의 묵인 아래 자행됐다며, 미국문화원에 방화하는 사건이 터지기도 하며, 급속히 반미 친북운동이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북한의 대남방송을 들으며 정리한 김영환의 “강철서신”이 대표적인 주사파 운동권 문건입니다. 신군부의 12.12쿠데타와 광주사태, 그리고 민주화의 좌절을 겪으며 종북 주사파는 대학가로 급속하게 확산됐습니다. 3. 종북주사파 학생운동 종북 주사파가 학생운동을 급속하게 장악하게 된 원인은 첫째, 전두환의 12.12쿠데타와 광주학살로 민주화의 꿈이 갑자기 사라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김일성의 주체사상 혁명론은 체계적이고 쉽고, 대한민국 현실에 잘 맞기 때문입니다. 마르크스·레닌주의 혁명론 보다 한국적이며 쉽습니다. 북한이라는 조선공산혁명기지에서 권력을 가진 김일성집단에 의해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매일매일 대남방송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대중성, 민족성, 적합성, 신속성은 기존 마르크스·레닌 공산혁명이론 보다 우리나라 현실에 맞아서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4. 전대협•한총련 20년 전대협(1987-1992), 한총련(1992-2007)이 20년간 전국대학 학생회 조직과 학생운동을 신속하고 완벽하게 장악하였습니다. 이들은 표면 대중조직인 전대협, 한총련과 지하비밀 지도조직인 혁명정당을 나누어서 조직·운용합니다. 학생운동을 마친 운동권은 사회로 나와서, 사회대중운동으로 투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해마다 수십만의 학생���동권 출신들이 자연스럽고도 필연적으로 사회 각계각층으로 투신합니다. 공장으로, 직장으로 들어갑니다. 이들이 민주노총입니다. 정계로 진출합니다. 민주당, 정의당, 민중당은 물론이고, 바른미래당, 자유한국당에까지 미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언론계로 들어간 기자들도 학생운동의 경험으로 민주화를 계속한다며, 언론노조를 결성하여, 지금 KBS, MBC, SBS, 한겨레신문, 경향신문을 붉게 물들였습니다. 고시에 합격하여 민변, 우리법연구회, 국제인권법연구회를 결성하여,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와 법원, 검찰, 청와대, 서울시와 각급 지방자치단체까지 모두 장악했습니다. 운동권 학생들이 교사가 되어 전교조를 결성하여, 어린 학생들을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영화계로 진출하여 운동권 영화를 만들어 ��만 관객을 울립니다. 문화 예술계를 석권했습니다. 사업에도 투신하여 사업가로 성공하여 부르죠아가 되었지만, 그의 사상은 여전히 종북 주사파로 남아있습니다. 입법, 사법, 행정, 교육, 문화, 방송, 예술, 경제계, 기업, 동네 구멍가게까지 완벽하게 붉은 혁명사상으로 물들였습니다. 5. 주체사상의 힘 주체사상은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첫째, ... https://www.instagram.com/p/B7rX_BVFngSq-S5xCqjAIBsiDqPmHFyunYs2Uw0/?igshid=oziuhctqyr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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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bloodchoi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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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voice.kr "살아서 존중 받고 싶은 우리" 연극<반도체소녀 시즌2> 최철 연출가! •검열 맞선 16mm '노동영화' <파업전야> 주인공'한수' 김동범 배우...연극<반도체소녀 시즌2> 출연! #onevoice #한겨레tv #한겨레 #한겨레신문 #연극반도체소녀 #연극반도체소녀시즌2 #반도체소녀 #반도체소녀시즌2 #samsung #삼성 #삼성반도체 #반올림 #문화창작집단날 #극단날 #파업전야 #영화파업전야 #장산곶매 #전태일기념관 #전태일재단 #전태일 #전태일열사 #태일이 #영화태일이 #애니메이션태일이 #명필름 #11월추천연극 #11월추천공연 #art #labor #artist (전태일기념관에서) https://www.instagram.com/p/B5Ibv54Fsz0/?igshid=1gv83gn73v1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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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moomu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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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 [펌]촛불은 뭘 위해 들었던 거야?
공수처 논란의 본질.
. 보통 사람들은 ‘공수처’라는 제도에 대개 견해를 형성하는 데에 필요한 전문지식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자신이 신뢰하는 정당이나 그쪽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제 견해를 결정하게 되지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진보진영에서 공동으로 설정한 의제이니 별 생각 없이 공수처의 도입에 찬성을 했습니다. 우연히 금태섭 의원의 글을 읽어본 후 생각이 많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진보진영에서 목숨 걸고 도입하겠다는데, 굳이 반대하지는 않는다.’ 정도의 입장을 갖고 있었습니다.
벌써부터 여기저기 문제점이 눈에 띄나,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어 참조할 선례가 없는지라 ‘제도’라기보다는 차라리 ‘실험’에 가까운 셈인데, 일단 운영을 해가면서 차차 보완을 해야겠지요. 제가 문제 삼는 것은, 이 법이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통과부터 됐다는 것입니다. 아마 민주당 지지자들은 ‘공수처가 왜 필요한지?’에 관한 이야기만 들었을 뿐 ‘이 제도에 어떤 문제가 따를지’는 못 들어봤을 겁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은 공수처의 위험성에 대해서만 들었지, 그 대안에 대해서는 아마 들은 게 없을 겁니다.
여당이 저러면 야당이라도 잘 해야 하는데, 답답한 것은 자유한국당입니다. 싸움을 ‘논리적’으로 해야 하는데 자꾸 ‘물리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물리학은 수학이라던데,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여러분은 물리량이 부족합니다. 산수도 못하나? 그런 식으로는 ���길 수가 없어요. 일단 공수처는 위헌의 소지가 다분합니다. 헌법에 예정되지 않은 기관이 헌법기관인 검찰 위에 올라와 있는 것은 사실 좀 이상하거든요. 그러니 이걸 소재로 ‘반문재인 세력을 결집하느니 마느니’ 하는 멍청한 생각하지 말고, 그냥 조용히 헌재로 가져가세요.
이미 법이 통과됐으면 인정해야 합니다. 공수처 걱정할 것 없습니다. 그 칼이 여러분을 향할까봐 걱정된다면, 그것을 자기 인생 더 깨끗하게 사는 계기로 삼으세요. 공수처가 권력의 부패에 눈을 감아줄 거라 우려한다면, 그냥 놔두세요. 푹푹 썩게. 곪은 상처는 언젠가 터져 나옵니다. 그때가 바로 여러분의 ‘때’가 되게 하세요. 조국 사태로 대통령 지지율이 바닥으로 내려가도, 거기서 떨어져나간 지지가 여러분한테는 안 가잖아요. 맨날 하는 얘기가 ‘문재인 빨갱이’, ‘김정은 비서’, ‘국제적 왕따’. 지겹구요, 왕따는 너희들이세요.
어차피 문재인 정권, 이미 자정능력 잃었습니다. 염치고 체면이고, 윤리고 도덕이고 다 갖다 버렸습니다. 감시해야 할 진보언론도 어용이 되었습니다. 한겨레신문 기자 하다가 청와대 들어가 부동산투기부터 하고, 그 짓 하다가 들통이 나니 ‘명예회복’ 하겠다고 출마를 한대요. 누구말대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노무현 정권과 구별되는 문재인 정권의 특징은, 비위를 저지르고도 아예 부끄러하지도 않는다는 데에 있습니다. 윤리의 기준 자체가 사라졌어요. 이 분들, 니체주의자예요. 선악의 피안에 사십니다.
그나마 내부에서 바른 말 하는 이들은 내버려 두지를 않지요. 친문 친위대들이 떼거지로 몰려들어 대통령이 인가해주신 “양념”을 처댑니다. 그들과 다른 견��를 가진 이들은 매일 매일이 ‘크리스탈나흐트’입니다. 조금이라도 친문실세의 이익을 해치는 일체의 언동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의원들은 이 조직된 좀비들이 심술부리면 공천 받는 데에 지장이 생깁니다. 그러니 의원 노릇 계속하려면 이들에게 아첨할 수밖에 없고, 그럴수록 좀비들은 기고만장해 지는 겁니다. 그리고 이게 “사람 사는 세상”이래요,
그래도 자유한국당 정권보다는 깨끗하다. 예, 맞습니다. 아직은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떨까요? 벌써부터 지난 정권에서 시청했던 드라마의 재방송이 시작됐지요.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여기서 더 깨끗해질 가능성이 클까요? 아니면 더 더러워질 가능성이 클까요? 조만간 우리는 과거와 다르지 않은 정권을 보게 될 겁니다. 그러면 그때는 우리는 근본적인 회의를 하게 되겠지요. 도대체 정권교체는 왜 한 거야? 촛불은 뭘 위해 들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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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webmind-blog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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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udel-baudel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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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English see below-
(Korean)
최근 저출산 추세로 인한 인구위기 담론이 만연하면서, ‘낙태죄’는 여성의 성과 신체, 재생산권을 볼모로 국가경제의 발전을 꾀하고 인구를 통제하기 위한 직접적인 수단으로 간주됐다. 그러나 이성애/정상가족 모델 중심의 출산·양육 지원 정책, 노동시장에서 불안정한 여성의 위치 등을 개선하지 않으면서 여성의 ‘낙태’를 범죄화함으로써 저출산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2012년, 낙태죄 합헌 판결에 따라 여성들은 안전하게 인공임신중절 수술을 할 곳을 찾지 못하거나, 값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게다가 2016년에 보건복지부는 인공임신중절 수술을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규정하고 시술 의사의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의료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때마침 ‘낙태 전면 금지 조치’에 반대하는 폴란드 여성들의 ‘검은 시위’가 국내에 소개됐고, 한국의 여성대중은 이와 연대해 한국 보건복지부의 조치에 반발하는 집회를 이어나갔다.
2017년 10월부터 꾸준히 이어진 여성들의 낙태죄 폐지 집회에서 사용된 구호들은 ‘낙태죄’를 둘러싼 패러다임의 변화를 시사한다. “내 자궁은 나의 것”, “내 자궁은 공공재가 아니다.” 같은 구호들은 여성의 몸을 인구조절의 도구로 간주하는 국가정책에 대한 강렬한 분노를 보여준다. 이는 곧 “낙태가 죄라면 범인은 국가다” 같은 구호에서 보듯, 여성의 성과 신체를 통제하려 하는 국가의 가부장적 성격에 대한 고발이다. 낙태죄 폐지론자들은 재생산권과 국가가 연루돼 있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지 않으면서, 여성의 임신중단을 여성의 권리로서 헌법이 보장하도록 만드는 데 주력해왔다.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는 낙태를 처벌하도록 한 형법 규정에 대해 재판관 3명이 ‘단순위헌’, 4명이 ‘헌법불합치’ 의견을 냄으로써 최종적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다. 이는 “대한민국 형법에서 낙태죄가 존치된 지 66년”만의 일이며, 2012년 헌법재한소의 ‘합헌’ 결정 이후 7년 만에 생겨난 변화다.
그러나 2020년 10월 7일에 정부가 발표한 입법예고안은 이런 낙태죄 폐지론자들의 열망을 보란 듯이 배반했다. 이 안은 임신 초기 14주까지의 임신중지를 처벌하지 않고, 사회경제적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상담·숙려기간을 반드시 가진 뒤 임신 24주까지 처벌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바꿔 말하면, 임신 14주 이후의 자발적 임신중지 혹은 24주 이후의 모든 임신중지를 처벌한다는 뜻이며, 이는 “처벌의 기준을 세분화한 것에 불과”하다*.
이처럼 정부의 후퇴한 입법예고안이 발표되자, 분노한 시민들은 온라인에서 ‘#나는_낙태했다’ 운동을 통해 자신의 낙태 경험을 밝히며 낙태죄 폐지운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국가가 낙태죄를 통해 임신·출산으로 이어지지 않는 성관계를 통제”하는 것은, “개인의 성적 권리를 침해”하고, “성별 이분법과 이성애 중심 규범을 강화”한다고 주장한다. ‘낙태죄 폐지’로써 새 시대를 열고자 하는 페미니스트들의 분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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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시위에 함께했던 청소년·펑년 페미니스트 100인, 「검은 시위에 함께했던 청소년·청년 페미니스트 100인의 ‘낙태죄’ 전면 폐지 촉구 선언」, 2020. 10. 15.
** 오혜진, 「선언하는 여성, 선언되는 여성」(『내일을 여는 역사』 79, 2020년 겨울) 중 일부 발췌·축약.
글: 오혜진
오혜진: 문학평론가.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근현대 문학·문화론을 전공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사·표상·담론의 성정치를 분석하고 역사화하는 일에 관심 있다. 저서 《지극히 문학적인 취향》에서 한국문학의 정상성을 심문하고, 새 세대가 선보이는 서사실험의 성격과 민주주의적 상상력을 분석했다. 《연구자의 탄생》, 《원본 없는 판타지》,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 《그런 남자는 없다》, 《을들의 당나귀 귀》, 《민주주의, 증언, 인문학》, 《저수하의 시간, 염상섭을 읽다》 등의 책을 함께 썼고, 《한겨레신문》과 《씨네21》, 웹진 《핀치》 등에 칼럼을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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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With the proliferation of a discourse of population crisis in recent years due to a tendency of low fertility, the crime of abortion has been considered a direct means of promoting the development of the South Korean economy and controlling the population, with women’s sexuality, bodies, and reproductive rights as hostages. However, it is preposterous to believe that the crisis can be resolved by criminalizing abortions without improving aspects such as childbirth and child-rearing support policies centering on a model of the heterosexual/“normal” family and the unstable position allotted to women in the labor market.
When, despairingly, a verdict stating that the criminalization of abortion was constitutional was given in 2012, South Korean women were unable to find places where they could undergo abortion surgeries safely and, even when such places were found, had to pay high costs. Moreover, in 2016, the nation’s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MOHW) defined abortion surgeries as “immoral acts of diagnosis and treatment,” announcing a bill for the revision of the Medical Service Act that included contents strengthening the punishment of physicians performing such surgeries. At the time, the “Black Protest” staged by Polish women against the measure categorically prohibiting abortions in their country opportunely came to be known, and South Korean women, in solidarity with this movement, continued rallies opposing the health ministry’s measure.
Slogans used at women’s rallies for the abolishment of the crime of abortion steadfastly continued since October 2017 imply shifts in the paradigm surrounding the crime of abortion. Those such as “My womb is mine” and “My womb is not a public good” demonstrate strong anger at state policies that view women’s bodies as a tool for population control. As shown by slogans such as “If abortion is a crime, then the state is the criminal,” this is resistance against the patriarchal power of the state that seeks to control women’s sexuality and bodies. However, as is apparent from the careful deferment of the slogan “My body, my choice,” diverse arguments vied against one another regarding the relationship forged between reproductive rights and the state. In particular, quite sharp was the argument that an individual’s body and health did not converge solely on private ownership by the modern liberal individual. Consequently, thoughtful people demanding the abolishment of the crime of abortion have focused on prompting the South Korean Constitution to guarantee abortion as women’s right without denying that an individual’s reproductive rights were linked to the state.
On April 11, 2019, regarding the Criminal Act provision punishing abortions, three judges of the Constitutional Court of Korea (CCK) presented an opinion of simple unconstitutionality and four presented one of unconstitutionality, respectively, thus ultimately issuing a decision of unconstitutionality. This was an event occurring “66 years after the retention of the crime of abortion in the Criminal Act of the Republic of Korea [i. e., South Korea]” and a change occurring seven years after the 2012 verdict of constitutionality by the CCK.
However, the advance notice of legislation announced on October 7, 2020 by the government ostentatiously betrayed such fervor on the part of those demanding the decriminalization of abortions. This bill includes contents stating that abortions up to the first 14 weeks of pregnancy will not be punished and that, in the case of the presence of socioeconomic reasons, abortions up to 24 weeks of pregnancy will not be punished after a period of mandatory counseling and careful deliberation. In other words, this means that voluntary abortions after 14 weeks of pregnancy or all abortions after 24 weeks will be punished, and the bill “only amounts to an itemization of the punishment standards*.”
When the government’s thus regressive advance notice of legislation was announced, angry citizens took part in the movement for the abolishment of the crime of abortion, revealing their experiences of abortion through the “#I’ve_had_an_abortion” movement online. They argue that “the state’s control, through the crime of abortion, over sexual relations not leading to pregnancy and childbirth” “infringes on individuals’ sexual rights” and “strengthens the gender binary system and heterosexist norms.” The struggle of queer/feminists who seek to open up a new era through the abolishment of the crime of abortion still continues**.
* 100 Adolescent and Young Feminists Who Participated in the Black Protest, “Declaration by the 100 Adolescent and Young Feminists Who Participated in the Black Protest Urging the Full Abolishment of the ‘Crime of Abortion’: An Era Punishing ‘Abortions’ Is Over!” October 15, 2020.
** A revised and abridged excerpt from Oh Hye-Jin, “Women Who Declare, Women Who Are Declared,” History for the Future 79 (winter 2020).
Text by Hyejin Oh
HYEJIN OH is a literary critic. She majored in modern and contemporary literature and culture theory at the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t Sungkyunkwan University (Seoul) where she also completed the doctorate coursework. Her interest lies in analyzing and historicizing the sexual politics of narrative, representation, and discourse. In her publication An Extremely Literary Taste (spring of May, 2019), she questions the normality of Korean literature and analyzes the nature of democratic imagination and narrative experiments presented by the new generation. She co-authored Birth of a Researcher (Dolbegae, 2022), Fantasy without originals (Humanitas, 2020); Literatures Destroying Literature (Minumsa, 2018); There Is No Such Man (Spring of may, 2017); An Ear for the Underdog (Humanitas, 2019); Democracy, Testimony, Humanities (LP, 2018); and Time under the Heaven Tree: Reading Yeom Sang-Seop (Somyung, 2014). She contributed to 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 (Mousse Magazine & Pub, 2019) for the 58th Venice Biennale Korean Pavilion. She also wrote columns for the Hankyoreh newspaper and the magazine Cine21.
English translation by Yoo-suk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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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juking424-blog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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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juking372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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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zukabi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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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gwak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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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전 의원의 글입니다.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저는 학생운동, 노동운동, 좌익정당을 하면서, 대학교에서 2번 제적되고 25년 만에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7년 동안 공장생활하면서, 노동조합 위원장을 2년 동안 했습니다. 감옥에 두 번 가서 2년 5개월 동안 살았습니다. 감옥에서 김일성주의자, 주사파 학생들 수백 명과 만나서 토론도 많이 하고 함께 생활도 했습니다. 광주교도소에서 남파간첩, 공작원, 국내간첩, 재일교포 간첩 100여명과 함께 1년 동안 살았습니다. 저는 마르크스 레닌주의와 모택동주의에 심취하여 공부하고, 공산혁명을 꿈꾸기도 했습니다. 저는 공산혁명을 꿈꾸는 선배들의 지도를 받으면서, 비밀지하혁명조직 생활도 10여년 했습니다. 저는 지금 집권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운동권 출신 대부분과 함께 활동하고 같은 시대를 꿈꾸고 투쟁해왔습니다. 제가 50년 간 겪어왔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대한민국은 이미 종북 주사파와 좌파 연합에 넘어 갔다고 판단됩니다. Ⅰ. 주사파 집권 지금은 주사파가 대한민국의 권력을 잡았습니다. 1. 체험적 반공 6·25전쟁 휴전 이후 우리 국민 대부분은 반공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해왔습니다. 해방 직후부터 공산치하에서 살아봤던 이북 피난민의 체험과 해방 이후 빨갱이들의 폭동과 6.25전쟁기의 만행이 너무 끔찍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족이나 친지 가운데 해방 직후 좌익 경험이 있었던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통혁당, 인혁당, 남민전 등 김일성의 남조선혁명노선을 따르는 지하혁명당 활동이 끊임 없이 계속 시도됐습니다. 2. 반미 친북운동의 확산 실패를 반복하던 중, 1980년 광주사태를 겪으며, 학생운동과 민주화를 열망하던 시민들은 피의 학살과 전두환의 집권이 미국의 묵인 아래 자행됐다며, 미국문화원에 방화하는 사건이 터지기도 하며, 급속히 반미 친북운동이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북한의 대남방송을 들으며 정리한 김영환의 “강철서신”이 대표적인 주사파 운동권 문건입니다. 신군부의 12.12쿠데타와 광주사태, 그리고 민주화의 좌절을 겪으며 종북 주사파는 대학가로 급속하게 확산됐습니다. 3. 종북주사파 학생운동 종북 주사파가 학생운동을 급속하게 장악하게 된 원인은 첫째, 전두환의 12.12쿠데타와 광주학살로 민주화의 꿈이 갑자기 사라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김일성의 주체사상 혁명론은 체계적이고 쉽고, 대한민국 현실에 잘 맞기 때문입니다. 마르크스·레닌주의 혁명론 보다 한국적이며 쉽습니다. 북한이라는 조선공산혁명기지에서 권력을 가진 김일성집단에 의해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매일매일 대남방송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대중성, 민족성, 적합성, 신속성은 기존 마르크스·레닌 공산혁명이론 보다 우리나라 현실에 맞아서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4. 전대협•한총련 20년 전대협(1987-1992), 한총련(1992-2007)이 20년간 전국대학 학생회 조직과 학생운동을 신속하고 완벽하게 장악하였습니다. 이들은 표면 대중조직인 전대협, 한총련과 지하비밀 지도조직인 혁명정당을 나누어서 조직·운용합니다. 학생운동을 마친 운동권은 사회로 나와서, 사회대중운동으로 투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해마다 수십만의 학생운동권 출신들이 자연스럽고도 필연적으로 사회 각계각층으로 투신합니다. 공장으로, 직장으로 들어갑니다. 이들이 민주노총입니다. 정계로 진출합니다. 민주당, 정의당, 민중당은 물론이고, 바른미래당, 자유한국당에까지 미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언론계로 들어간 기자들도 학생운동의 경험으로 민주화를 계속한다며, 언론노조를 결성하여, 지금 KBS, MBC, SBS, 한겨레신문, 경향신문을 붉게 물들였습니다. 고시에 합격하여 민변, 우리법연구회, 국제인권법연구회를 결성하여,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와 법원, 검찰, 청와대, 서울시와 각급 지방자치단체까지 모두 장악했습니다. 운동권 학생들이 교사가 되어 전교조를 결성하여, 어린 학생들을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영화계로 진출하여 운동권 영화를 만들어 천만 관객을 울립니다. 문화 예술계를 석권했습니다. 사업에도 투신하여 사업가로 성공하여 부르죠아가 되었지만, 그의 사상은 여전히 종북 주사파로 남아있습니다. 입법, 사법, 행정, 교육, 문화, 방송, 예술, 경제계, 기업, 동네 구멍가게까지 완벽하게 붉은 혁명사상으로 물들였습니다. 5. 주체사상의 힘 주체사상은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첫째, ... https://www.instagram.com/p/B7qreRPlE3sMwZ6ixILuRdN9gFREG2PUSW9qKU0/?igshid=1wje0xfky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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