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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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피티 받고 저녁엔 쿠팡을 뛰고...
내가 생각한 백수는 이게 아닌데, 생각보다 재정난이 가까워져서 (그놈의 운동이 뭐라고) 빠르게 돈을 벌기로 했다.
그런 결심을 하자마자 면접 연락이 3군데, 1차 합격이 1군데...
세상은 알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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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면 부상 걱정 안하고 운동할 수 있던 피티 시절이 그립다. 쉰 기간만큼 고하중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는데 이게 훈련으로 중량을 올려갈 수 있는 바른 자세인지 자세 자체가 잘못된건지 알 수 없어 주저하게 된다
20231023-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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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Jun
2023년 6월.이달의 정산
* 이달의 영화 : 올해 최고의 애니(지금까지는 그렇다고 생각되는)[Elemental] 관람
Disney와 Pixar라는 자막이 뜨는 순간부터 설렘이 시작된다. 영화관에 어린 친구들이 많았는데 끝나고 박수를 치더라. 순간, 깐느 영화제가 뭐 별건가? 이렇게 좋으면 좋다고 박수를 치며 찬사를 보내는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순수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참 보기 좋았다. 개인적으로 올해 최고의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 슬램덩크 < 엘리멘탈 순으로ㅋ 저는 아무래도 미국 애니메이션 취향인가봅니다. 웃겼다가 울렸다가 웃겼다가. 디즈니 전매 특허에 박수를👏🏼👏🏼👏🏼
•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현대판 호러물. 귀신보다 더 무서운 개인정보 유출..ㅋ 어느 블로거가 ‘일상 밀착 스릴러 영화’라고 써놨는데 표현 참 잘했다.
• [존윅]시리즈
[존윅1]_경상도 사나이의 액션 누아르같달까? 첫 편이라서 세계관이 구성되지 않는 상태에서 보니 좀 유치하고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존윅2 리로드]_1편 보다는 재밌다. 매력적인 컨셉의 콘티넨탈 호텔. 고급스러운 호텔 컨셉 액션을 보니 약간 킹스맨이 생각나기도하고? 서로 절대 해칠 수 없는 공간인 설정도 재밌고. 조금씩 영화의 세계관이 형성되고 거기에 빠져들게 된다. 주인공이 말도 많이 없고(낭비되는 말은 절대 하지 않음) 상남자의 액션 누아르다. ㅋㅋ
[존윅3 파라벨룸]_존윅 세계관에 빠져버렸나..ㅋ 갈수록 재밌네. 뭔가 말도 안되는 천하무적같은 액션인데, 액션씬을 길게 연출해서 그런지 쫄깃하고 볼만하다고 느낌. 나는 액션씬을 보면 뭔지 모를 시원한 쾌감(?)같은 것들이 느껴진다. 이번에 나온 4편을 보기 위한 모든 사전 준비가 다 끝났다!!ㅋㅋ
• [Nope]_겟아웃 감독의 영화. 해석이 잘안된다..ㅋ 난해하다…확실히 나는 미스터리나 서스펜스 장르를 별로 안좋아하는 듯..ㅋ 그래도 깔아놓은 복선들을 연결짓는 작업을 참 잘한 영화같다. 이동진 영화 평론가 해설을 찾아서 읽어보니 그나마 좀 이해가 되는듯하다.
* 이달의 인물 : 피터손_픽사 엘리멘탈 감독
감독의 말에 의하면 엘리멘탈의 main theme는 ‘고생’이라는 개념이라고 한다. 근데 이것이 영어의 한마디로는 표현이 잘 안되서 스토리로 녹여내느라 힘들었다고. 다음은 피터손 감독과 재재의 인터뷰 내용 중에서 발췌
피터손 감독) 그 단어는 영어로 번역할 수가 없어요. suffering(고통, 괴로움)도 아니에요. '고생'에 있는 사랑이나 그런 감정들이 없어요.
재재) poor English 영어로는 부족하죠.
피터손) 맞아요 영어로는 부족해요. 중요한 부분이 'suffering'으로는 안되는 거예요.
* 이달의 책 :
• [혁명의 팡파르]_ 두번째 독서모임 책. 독서모임에 독후감 한바닥을 열심히 제출했으므로 생략..ㅋㅋ
• [이적의 단어들]_이래서 싱어송라이터인가. 짤막짤막 재밌으면서도 인사이트 넘치는 글들이 많았다. 읽다보면 소설의 단초? 씨앗? 같은 것이 될 재료들이 참 많다. 아마도 영감을 주는 책이라는 뜻이겠지. 글들을 보면서 희한한 상상을 하게 되면서 소설을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짧지만 긴 여운을 주는 글인 것 같다.
* 이달의 이야기 :
잡지는 얕은 대양을 헤매고 다니는, 덧없는 예쁜 짓을 할 수 있는 매체예요. 에디터는 그 짓을 하는 사람이고요. 또 세상 모든 것에 참견할 수 있다는 게 참 매력적입니다. 동시에 마치 길거리에 돗자리 펴고 예쁜 방석에 앉아 점치듯 세상을 다 볼 수 있는, 또 모든 걸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그런 직업이기도 하죠.
이충걸 : GQ 초대 편집장, 문장으로 독자를 압도하는 법(롱블랙 글 중에서) : 잡지를 이렇게 표현한 사람은 처음 본다. 그 누구도 자기가 몸담은 에디터의 세계를 이렇게 표현하지는 않을 것. 이것이 그 사람만의 글 아닐까.
* 이달의 문장 : 롱블랙 하라켄야 편
• 무인양품은 일본 버블경제 시기인 1980년대에 등장했습니다. ‘간소함이 호화로움에 주눅들지 않을 것. 오히려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간소할 것.’이란 취지에서 출발한 브랜드죠.
• 하라 켄야는 자신을 “이미지나 기억, 이해나 아이덴티티의 씨앗을 만들어 세상에 뿌리는 그래픽 디자이너”라 소개한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 본업이 아닌 활동에 미래가 잠들어 있습니다. 당장은 도움이 안 될 것 같아도, 몸을 던져 하는 행위에는 일의 본질이 숨어 있지요. 눈앞의 문을 열었을 때, 거기에 본질이 있을지, 없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문을 열지 않으면 다음 방으로 갈 수 없습니다. 인생은 그렇게 문을 열어가는 것이고, 나아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하라 켄야는 꾸준히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는 책을 쓰고 출판하고 있다. 그는 “디자인을 말이나 글로 설명하는 것 또한 디자인”이라고 말한다.
* 이달의 단어 :
• 관심 경제 : 인간의 주의나 관심이 자원이 되는 경제를 말한다. 관심 경제에서 비즈니스는 인간의 관심을 더 많이 붙들수록 더 큰돈을 번다. 소셜 미디어가 대표적인 관심 경제 비즈니스 모델이다.
* 현대인은 시간을 잘게 쪼개 분주히 씁니다. 그런데 찬찬히 뜯어보면 ‘기껏 이런 것 때문에 분주했단 말이야?’ 싶은 사건이 많아요. 우리가 관심경제*의 세상에 살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SNS 피드를 살피고, 유튜브 콘텐츠를 공유하고, 메신저를 확인하느라 분주해요. 이상합니다. 이렇게 무언가를 계속 해치우는데도 뇌리에 강하게 남는 추억이나, 질 높은 경험은 거의 없어요.
• 기세 : 아이디어도 기세. 글쓰기도 기세
* 이달의 음악 :
• Shawn Mendes[305]_밝고 기분 좋은 느낌. 안달나는 느낌의 가사였네.
• Ed sheeran[salt water]_어두운듯 하면서 희망이 느껴지고 장대한 느낌.
• 빅너티[사랑이라 믿었던 것들]_주저리주저리 중얼거리는 발라드..오묘하다.
* 이달의 소비 : 가족을 위해 전자레인지오븐 구매ㅋ
그외 짜잘짜잘. 째질째질 소비많이 함
* 이달의 첫경험 :
• 독서모임!! 한번 해보고 아니면 그다음꺼는 취소해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유익하고, 느끼는 것도 많고, 무엇보다 재밌다. 특히 한 권의 책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것이,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또 다른 영감들로 이어지는 부분이. 오그라들까봐 걱정했는데 그렇지도 않네. 적당한 긴장감과 떨림 속에서 말하기 연습도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꼈던 것들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떠오르는 내용을 핵심 키워드만 적어두고 머릿 속으로 생각하고 정리해서 말해본다. 같은 분야의 사람들에게 내가 준비한 아이디어를 까는 회의와는 또 다른 느낌. 낯선 사람들과 같은 주제로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경험, 나 이런거 좋아했네ㅋㅋ 역시 모든 건 해봐야 돼😏ㅋㅋ
• 양재에 어마어마한 연탄갈비 맛집 발견!! 넘 맛있다..!
* 이달의 발견 :
• 누군가 자기가 먹는 걸 엄청난 행복으로 여기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것을 함께 먹는 사람과의 관계를 좋아하는거였더라.. 라는 발견을 했다는데.. 나도 그런 것 같다!! 먹는게 좋은 줄 알았는데 같에 먹는 편한 사람과 그 시간들, 이야기들을 좋아하는 것이란걸!!
• 집 앞에 알라딘 중고서점이 생김!! 요즘 책을 살때 밀리의 서재에 있나 검색해보고, 중고서점에 있나보고 그래도 없으면 e북이나 서점에서 새 책을 사는 그런 나름의 야무진(?) 소비 습관을 갖게됐다. 그래서 중고서점에서 갖고 싶은 책을 ‘최상’의 상태로 발견하게 되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ㅋ 이번달에는 중고서점에서 책 3권 구매ㅋ 뿌듯뿌듯🤓
* 이달의 반성 : 대표님과 일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가 또..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을 가지고 상상하고 가정하며 싸운 것. 안하겠다고. 못한다고 말이다. 제발 그런 상황이 진짜 오거들랑 그때 가서 생각하자!! 상상하고 가정하지 말자!! 그리고 일단 해본다!!라는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을 좀 해보자!!
* 이달의 슬픈일 : 피티.. 떨어진 거 매우 아쉽. 마상도 입고 타격이 컸다ㅠㅠ
* 이달의 기쁜일(좋았던일) : 낙선재 가족외식
* 이달의 소소한 기쁨 :
• LG틔운 쌈추 심기
• 회사 동료가 집에 초대해서 요리해준 것
• 미국에서 온 후배와 밤에 같이 한강 걸으며 대화했던 것
• 지인의 직접 만든 콩국물 선물. 콩국수 해먹었는데 진짜 콩국물이 끝내줌..! 꾸덕한 콩국물을 마지막까지 박박 긁어서 다 먹음ㅋ 마약 콩국물이었다..!ㅋㅋㅋ
• 6월의 마지막날 소고기!
* 이달의 잘한일 : 열심히 분주하게,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 이달의 감동 : 시무룩해 있는데 찾아와서 맛있는 장어덮밥을 사주신 나의 사수님!! 가끔.. 하루 중에 행복이 하루의 끝에 놓여있을 때가 있는데 이날도 그런 날이었다. 그러니 역시 인생도 희망을 품고 잘 살아가봐야 하는 거겠지..?ㅋ
* 이달의 깨달음 :
• 생각해보면 그동안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미리 걱정을 많이 해왔구나..
• 6월에는 뭔가.. 특별하게 기억나는 것이 없네. 그래서 월간 정산도 뭔가 좀 적을 것이 없는 기분?이라는 생각에 사진첩을 쭉 봤는데 의외로 소소하게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 이것저것 추가하며 6월 월간정산을 세세하게 기록하는중📝
* 요즘 빠져있는 생각? 사람은 왜 도대체 일을 해야만 먹고 살 수있는가..ㅋㅋ
6월의 키워드 : 긍정. 낙관론. 일단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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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시작했다 ! 피티를 받고, 혼자 머신을 타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나 자신을 위해 움직이는 뭔가가 그 동안 없었구나 나는 나를 너무 보살펴주지 못했구나 하고 -! 피티 쌤이 너무 힘들진 않으세요? 하고 물었을 때 아 네 너무 힘들어요 근데 너무 신나요 라고 답했던 나의 대답이 마음에 들었다.
나를 더 보살피고 더 사랑해줘야겠다!
내가 나를 위해 조금 더 이기적이여도 되겠다 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래야 내 사람들에게 더 큰 사랑을 베풀 수 있으니까
나의 기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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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맞이해 눈꽃 네일을 했다. 파츠로 크리스마스 트리도 만들어서 올렸다. 깔끔하게 정돈된 손톱을 보니 기분도 한결 나아지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은근히 들뜨는 기분이 들어서 설레었던 오전. 수요일은 쉬는 날이라 일정을 다 몰아서 해야해서 늘 바쁜 날이기 때문에 숨 돌릴 틈이 없는데 오늘은 피티 수업이 한 시간 늦게 있어서 잠깐 스타벅스에서 소이라떼랑 샌드위치를 하나 먹었다. 오늘따라 샌드위치도 소이라떼도 썩 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냥 창가에 앉아서 멍 때리며 한가롭게 보내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 꽤 많이 남은 라떼를 들고 집까지 걸어오면서 마시는데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 볼이랑 코가 다 빨개졌지만 뜨거워서 못마시고 있던 라떼도 딱 미지근하게 식어서 홀짝이면서 걸었다. 이제 ���늘 수업을 빼면 피티 수업도 딱 한 회차만을 앞두고 있다. 운동을 시작한 지도 벌써 6개월이 됐는데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꽤 많은 것들이 변했다. 첫번째로 가장 크게 달라진 건 건강. 전에는 달마다 열몸살 때문에 수액을 맞는 게 일상이었던데다 어려서부터 평생 잔병치레를 달고 살았는데 그런 게 싹 사라졌다. 살면서 처음으로 제일 씩씩하고 건강하고 튼튼한 사람 이미지가 되어보기도 하고. 운동을 시작한 주된 목적이 사실 체력 증진과 건강 되찾기였기 때문에 이걸로 목적은 달성했지만 아직까지 근육량과 대사량이 많이 늘진 않았기 때문에 이제는 조금 더 장기적으로 보고 지속 가능한 습관이나 운동 루틴을 만들어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초반에는 안그래도 낮은 대사량과 근육량이 체지방과 함께 줄어들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주 적은 수치지만 꾸준히 체지방은 줄고 근육량은 늘고 있다는 것만으로 잘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하는 중이다. 식단을 하면서 원래도 <군것질 왜 해> 파였긴 하지만 액상 과당을 달고 사는데다 늘 인스턴트 or 배달 음식만 먹어서 안좋았던 식습관도 고치고 영양제도 꾸준히 잘 챙겨 먹어서인지 눈바디도 많이 달라져서 꽤나 운동의 효과를 실감하고 있기도 하고. 퇴근하고 돌아오면 기절잠 자다가 겨우 일어나서 대충 저녁을 떼우고 씻고 기절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던 일상에서 귀찮고 힘들 때도 있지만 일로만 하루를 다 보내는 게 아니라 내가 선택한 무언가로 하루를 더 길게 쓸 수 있다는 게 내가 느끼는 운동의 가장 큰 장점이자 내 일상의 변화인 것 같다.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가 풀리냐 라고 묻는다면 그것까진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일을 하기 위해서 사는 사람이 되어 하루를 보내던 삶이 주던 스트레스가 이제는 없다는 게 참 신기하다. 이번에 피티가 끝나고 나면 헬스를 하면서 발레를 다시 시작해보고 싶었는데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된다. 처음으로 마음 먹고 가져보는 취미 생활, .. 시작이 어려워서 그렇지 막상 시작하면 힘들어도 열심히 할 거란 걸 잘 알면서도 주저하게 되는 것 같다. 지금도 바빠서 하루를 쪼개고 쪼개서 보내고 있는 터라 조금 쉬었다가 날이 풀리면 시작해볼까 싶기도 하고. 오늘은 운동을 잘못했는지 발목이 아파서 파스를 붙이고 있다. 운동 할 땐 몰랐는데 지혜랑 불티나에서 오마카세 급의 분식 코스를 먹으며 정말 오래간만에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데 발목이 계속 아팠다. 내일까지 아프면 병원을 가봐야 하나 싶다. 안다치고 운동하고 싶었는데 그냥 조금 무리해서 아픈 것이길. 벌써 다음주면 크리스마스라니. 이렇게 연말 분위기가 ��나는 연말은 또 처음이다. 올해도 여전히 옆자린 허전 ~ 하지만 외롭지는 않다. 뭘 하며 크리스마스를 보낼지 완벽한 코스를 짜기 위해 고민중이다. 오래간만에 길게 일기를 써보는 것 같다. 나에게도 글을 쓰지 않으면 살 수 없을 것 같아서 토해내듯이 글을 쓰던 시절이 있었는데 머리가 굳고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건조해지는 기분 너무 별로다. 나다운 게 어떤 거였는지 잘 모르겠는 요즘. 마지막 20대의 한 해를 앞두고 생각이 많아진다. 스물 여덟, 올 한 해도 열심히만 살았던 것 같다. 나답게 사는 건 언제 할 수 있을까.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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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나서 아침먹고 티비보다가 청소하다가 베란다쪽에 짐 쌓아놓은곳 정리하면서 땀 뻘뻘흘리고 오늘 트리 설치하려고 꺼냇더...고되다^^...
좀이따가 1시에 피티 가야해
아침 여유로울줄 알았는데 청소를 시작하는 순간 그러기가 힘들다...펭귄은 오늘도 연습해?
근데 펭귄 펭귄 그러먄 싫어할거 아는데 귀얍자나~~~
물론 너는 엄청 미남이지만 그래두 먼가 펭귄같이 귀여운 느낌이 있단말이지...🫳🏻🫳🏻🫳🏻
보고싶다 펭귄💓 스토리 자주 올려주니까 좋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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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티 30회도 넘고, 그립도 선물 받음
어느덧 운동 시작하고 10키로 가까이 빠진게 티가나기 시작
공주 그립도 뺏어서 해봄 헤
요즘 하는 운동 클라이밍 + 헬스 + 런닝
일 안 하고 운동만 하면서 살고 싶음..
열심히 운동하고 열심히 놀고 있음!
한강도 좋고 야구도 좋고 일 빼고 다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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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PT 광교PT 인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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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아 저녁때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덷
갑자기 집에 오는 택시에 타면서부터 근육통 시작...?
핯체한 거 어제 아침인데
왜 자꾸 늦게 오지요
아침에 먹은 마들렌 너무 맛있었어ㅠㅠ
행복해따🤎 비록 오늘 13시간 만에 퇴근했지만
사실 이 정도는 약과야..
피티 전에는 늘 새벽까지 일하고
늦게 출근하고 또 늦게까지 일하는 무한반복이었는데
열두시 안넘기는 게 신기..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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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티- 피티- 🏒
가볍게 낙서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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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힘들었던 하루. 이틀을 푹 잤는데도 사람 상대하며 받는 스트레스는 잠으로도 해결이 안되는구나. .. 오늘은 낮잠도 못자고 점심 때 커피도 못 마시고 .. 종일 일 일 일에만 시달린 하루였다. 사실 일은 늘 바빴지만 오늘 말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가 기가 쪽 다 빨려서 퇴근하니 어ㅣ구와구 먹고싶어져서 퇴근하고 쌤들하고 호떡 하나씩 먹고 오자마자 김밥이랑 엄마가 껍질 샥 깎아서 락앤락에 담아준 달콤한 키위도 하나 먹었다. 식단은 여름보다 겨울이 더 힘들구나 .. 내일은 눈 뜨자마자 네일 하고 피티 갔다가 지혜랑 호떡 백개 사먹어야지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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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데드리프트 65들고 선생님한테 계속 눈으로 욕함
40부터 ????? 이런 느낌이라 못해요 너무무거워요 궁시렁 했는데 40 하고 50하고 60하더니 2.5 쪼매난고 또 껴서 1.25였나 계속 눈으로 욕하고
데드리프트전에 바벨로우를 20키로 짜리를 들게했는데 그냥 아무거워ㅡㅡ 이러고 했는데 남자들도 못하는 사람 많데서 흠... 그것도 30까지 했던거 같은데..
바벨로우 - 바벨로 데드리프트 - 랫플다운 - 데드리프트 - 랫플다운 - 데드리프트 - 벤치프레스 20-> 30 기운없어서 승질은 못내고 눈으로 선생님한테 욕하고 선생님은 내 눈 피하고 30 더 못밀어서 바벨로 목 누를뻔한거 선생님이 들어주고 끝...
어제 진짜 컨디션 안좋아서 일찍 퇴근하고싶다 생각하면서 피티 미루긴 싫어서 걍 간건데 선생님이 내 컨디션이 좋다며(나말고 내 몸 근육 컨디션이 좋다는말...) 너무 많이 시켰어. 힘들어서 먹은 자양강장제가 피티때 근육을 끌어올린건가...
암튼 그랬다. 회사가서 자랑하라고 데드리프트 영상찍어줌 ㅋㅋㅋㅋ 근데 밥먹고가서 배나와서 아무도 못보여줌...
노래라도 자주 올려주라 진짜 니가 보고싶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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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 건들지마세요
잠깐 피티 받고온 나 특; 30분 감
갑자기 본가 갔다와서 엄마랑 얘기하다가 생각난 한달 미국여행 시절.. 어케했누 근데 아직 이 기억으로 살아감 다시 갈래
5월 6월 연휴가.. 끝나가네 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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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月12日
최근 음식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몇 주간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줄어들면서 다시금 자극적인 인스턴트 음식을 찾게 됐었다. 먹을 땐 행복하고 맛있었지만 지속 가능한 식습관이 아니었고 무엇보다 내 건강에 안 좋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상담을 받으면서도 피티를 받으면서도 교수님과 피티쌤 두 분께 상황을 설명해드렸다. 본인 일���럼 신경 써주시는 피티 쌤에겐 특별히 죄송스러운 것도 있었지만, 식습관과 운동에 대한 지혜로운 말씀을 해주셨다. 반년 간 쌤과 함께 하면서 사랑하는 일을 그 누구보다 열정을 갖고 하시는 분들은 항상 빛이 난다는 걸 느꼈다. 삶과 운동을 사랑하시는 피티쌤이 정말 존경스럽다…!!
그래서 피티쌤을 보면서 내가 어떤 일을 해도 피티쌤 같은 태도만큼만 해야겠다는 다짐을 자주한다.
너는 어떤 일을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을 때 쉽고 빠른 답변을 하는 게 매우 어렵게 느껴진다. 성인이 된 이후부터 특정 직업에 대한 생각을 안 하게 됐다. 하지만 날 아는 누구나 잘 알듯이 난 내가 하고 싶은 게 명확하다. 하지만 아직 그걸 한 직업군으로 나누고 한 단어로 정의하기엔 어려운 것 같다. 가장 먼저? 가장 많이? 해 보고 싶은 일이라면 공간 기획이다. 하지만 공간 기획이 아니더라도 어떤 일을 하든 크게 상관없을 거 같다. 내가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아직 확신이 없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내가 하고자 하는 것에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장기적인 도착지(?)가 없다. 하루하루, 1주일, 1달, 1년의 단기적인 목표 달성에 중점을 두고 살고 있다. 그 하루하루의 작은 목표를 달성하고 그 안에서 나의 최선을 다한다면 그 짧은 시간이 모여져 5년, 10년이라는 시간이 돼 있을 거라고 믿는다. 미래의 나는 내가 생각했던 미래가 아니더라도 그때의 내가 했던 선택을 믿고, 현재의 나는 내가 현재 가장 잘할 수 있고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것에 내 시간을 쏟는다 (쾌락 아님).
그런 의미로 나는 사실 내가 대학교 졸업 후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전혀 예상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전혀 불안하지도, 조급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기대된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현재 내가 사랑하는 것을 한다면 하나의 좌표가 모여 선을 이룰 거라는 믿음이 있다.
엄마랑 가현이랑 성수동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이것저것 구경도 했는데 이 날 오랜만에 엄마랑 노는거라서 짱재밌었음
학원 복귀하면서 다시 김밥 먹는 중인데 또 먹어도 존맛.. 또 그만큼 요즘 자주먹는 우동카덴.. 그리고 마켓컬리에서 개개개개개개맛있는 그릭요거트…….. ㅎㅎ
지하철에서 냄새난다고 저러고 있는 게 너무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 + 엄마가 찍어 준 가현이랑 나
쫌. 귀엽네.. 얼마나 밀어댔으면..
저 위에 카페 합정에 공부하기 좋은 곳인데 되게 신기한 시스템으로 돌아가서 오는 사람들이 두 부류임.
1. 공부/작업만 한다
2. 여기저기 돌아 다니면서 사진만 찍는다.
끝말..
참 즐기면서 사는데 뭐가 불평불만이 그렇게 많은건지 김가영!!!!! 감사해라 더더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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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손가락 운동 배워오시겠댘ㅋㅋㅋㅋㅋㅋ귀오워ㅠㅠㅠㅠㅠ 나는 왜 정작 피티 때는 잠이 안깨거나 너무 힘들어서 질문할 게 하나도 생각이 안나서 묻지못하고 발레 가서 발레쌤한테 상담하냐
근데 소정쌤 트레이너님도 살벌하신듯ㅋㅋㅋㅋㅋ소정쌤이 자꾸 근육통때문에 티칭을 못하시잖아 너무 귀엽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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