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추사
mymintdiary · 1 month
Text
Tumblr media
추사를 잇다 展
추사 추모 전국휘호대회 초대작가전
서울전 2024.08.28(수) ~ 9.3(화) 오전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전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12)
예산전 2024.12.20(일) ~ 12.27(금) 예산군 이음창작소
(충남 예산군 역전로 47)
0 notes
epiredaehan · 1 month
Video
youtube
하루 10분, 도덕경 필사로 배우는 삶의 지혜 #고전 #필사 #도덕경 📚  『 오십에 쓰는 도덕경 II -하루 10분, 고전 필사 』 📚🌸🖋️ ✒️ 한치선(타타오) 30여 년간 붓과 펜을 벗 삼아 문자(한자, 한글)와 더불어 살았으며, 지금은 유튜브 서예 채널 [타타오 캘리아트]와 [타타오 서재], 깐징월드 인문학 채널 [타타오 뜨락]을 운영하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EBS 평생학교 [한치선의 난생처음 붓글씨 쓰기], 클래스101 [오늘부터 예쁘고 품격 있는 손글씨], 유튜브 채널 [타타오 캘리아트]의 멤버십[유튜브 서예학원]을 통해 온라인 강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경기도 서예대전] 운영위원을 역임했으며, [추사 김정희선생 추모 전국휘호대회] 심사 등 다수의 서예대전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오십에 쓰는 채근담」, 「오십에 쓰는 천자문」, 「오십에 쓰는 논어」, 「오십에 쓰는 도덕경」, 「당신의 품격을 올려주는 손글씨」, 「가장 쉬운 독학 타타오의 서예 첫걸음」 등이 있습니다. 📚목차 도덕경(道德經) 하(下)편은?(여는 글) 필사를 위한 준비책 활용법 한자 필순의 원칙 영자팔법(永字八法) 도덕경(下) 해설 및 체본 따라 쓰기 ✴️필사의 중요성과 방법 이 책은 필사를 통해 도덕경의 진리를 내면화하는 과정을 강조합니다. 글씨 쓰기는 단순히 문자를 쓰는 행위가 아니라, 마음과 생명, 우주에 대한 사상을 담은 그릇을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저자는 필사를 통해 인성수양과 도야(陶冶)를 이루는 길을 제시하며, 붓펜을 사용해 힘의 가감과 압력을 정교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초심자들에게는 붓펜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필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작가의 체본과 필순 원칙 작가가 직접 쓴 해서체 체본을 따라 쓰며, 필순 원칙과 영자팔법(永字八法)을 익히는 과정은 한자 쓰기의 기본기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필사를 통해 좋은 문장을 글로 옮기는 일은 글씨를 통해 인성을 다듬는 아름다운 작업이며, 손동작을 통해 두뇌를 자극하고 언어능력을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십에 쓰는 도덕경 II"는 하루 10분의 필사를 통해 노자의 도덕경 하편을 깊이 음미하고 사유하는 책입니다. 도덕경은 총 81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책에서는 하편 44장인 덕경(德經)을 다룹니다. 도경이 추상적인 우주관을 제시한다면, 덕경은 세상을 살아가는 세계관과 리더십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글씨를 쓰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은 현대인의 바쁜 일상에 작은 휴식이자 성찰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작가의 글씨체를 따라 쓰며 나만의 글씨를 완성해가는 과정은 글씨 쓰기의 즐거움과 더불어 내면의 성장을 도모하며 ,필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작은 진리들이 고전을 현대에맞게  재해석 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펴낸곳 ㅣ 운곡서원 📢BGM ✔️Track - PeriTune - Chinatown Healing ✔️Soundcloud -   / sei_peridot   ✔️나눔뮤직 - https://tv.naver.com/v/11571772 #오십에쓰는도덕경 #한치선 #타타오 #리얼북스  #운곡서원 #필사 #서예 #도덕경 #글씨쓰기 #힐링 #인문학
1 note · View note
livlovlun119 · 2 years
Text
봉은사 절집의 큰 자산은 노스님과 노목 / 강남의 절집 봉은사 / 영암스님의 봉은사 사수 / 봉은사 일주문 / 천왕문 또는 진여문 / 부도밭의 청호 스님 공덕비 / 견성사에서 봉은사로 / 문정왕후와 보우의 불교 중흥 / 보우 스님의 죽음에 대하여 / 임진왜란 후 봉은사 / 봉은사 대웅전의 삼존불상 / 선불당 / 상유현의 추사방현기 / 절필 봉은사 판전 / 법정 스님의 무소유
선종 봉은사 교종 세조 광릉의 능사인 남양주 봉선사 / 경주 불국사 양양 낙산사 봉은사 조계종 ��무원 직할 교구 / 보우 스님 영암 스님 명진 스님 봉은사 노송들 / 봉은사 일주문 양주 오봉산 석굴암 일주문으로 옮겨갔다가 다시 복원 / 진여문 또는 천왕문 하심문 하심 마음을 내려놓는다는 의미 / 청호 스님의 사라탑과 공덕비 / 견성사에서 봉은사로 1495 왕릉 조성후 / 법왕루 / 만세루의 대도량 현판 위창 오세창 /
문정왕후와 보우의 불교중흥 / 보우스님 휴정스님 사명당 유정 / 회암사명 약사여래삼존도 / 문정왕후 사망후 보우스님 제주도 귀양 및 장살(곤장맞아 죽음) / 임진왜란 이후의 봉은사 / 봉은사 시왕도 부분 / 대웅전 / 대웅전 현판 감정희 글씨 모각 / 대웅전의 삼존불상 / 봉은사 목조석가여래 삼불좌상 / 삼세불 시간적 개념 약사여래(과거불) 석가여래(현재불) 아미타여래(미래불) 삼신불 존재론적 개념 비로자나불(법신불) 석가모니불(응신불) 노사나불(보신불) / 영각 지장전 영신전 / 북극보전 선불당 / 선불당의 사천왕 / 선불당에서 추사 김정희가 생애 마지막을 보냄 /
김약슬의 추사방현기 발견 과정 / 상유현의 추사방현기 / 추사 김정희의 춘풍추수 대련 / 판전 화엄경 소초본 목판 보관 / 절필 봉은사 판전 / 추사의 판전 현판 / 다래헌 주지스님의 거처 법정스님이 여기서 무소유 집필 / 백송 두 그루 / 라일락 노목 두 그루 / 산사 나무/ 신경림의 명시 ‘나무’ /
0 notes
elrenphoto · 2 years
Video
undefined
tumblr
#추사 김정희#유배지#보존#추사관#공원#제주#대정읍#실시간
#Chusa Kim Jung-hee #Execution #Preservation #Chugwan #Park #Jeju #Daejeong-eup #Real-time
0 notes
Text
News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고 하죠
이 넓은 탐라를 순력으로 관광하기에는 매우 많은
시간과 에너지인 힘이 소모되지요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전과 추사 김정희는 이곳을
무려 7대 동안 관찰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사구시로 서학은 접하고 이곳은 새 한 이라고
불렀으나 조선조 성종때 지리를 마음대로 바꿨다하여
유배를 다시 옵니다
저는 이렇게 나주반첩으로 반상을 한구이 먹습니다
곳곳에도 유명한 식당들이 많지만
탐라순력 에서는 뭐니해도 나주반첩 인 이 고등어 옥돔구이 정식인 명랑해전을 드셔야 비로소 원기가 샘솟습니다
때때로 반주인 한라산 소주나 과거 관광소주를 곁들이셔도 좋습니다
제주시 관덕정 남도한정식 고흥식당
많이 이용해주세요 💕
Tumblr media Tumblr media
1 note · View note
gptls2s-blog · 6 years
Text
#립카페홍보 #립카페홍보배포 #립카페홍보방법 #립카페홍보배포
Tumblr media
#립카페홍보 #립카페홍보배포 #립카페홍보방법 #립카페홍보배포
신개념 홍보서비스 매출고민 해결 www.modosi.kr
광고 여기가 어마어마해 1600-8803
#립카페홍보 #립카페홍보배포 #미조 #제척 #능북길 #철거용역 #영상회장소 #원목가구식탁 #심부름업체마케팅 #보일러세관업체홍보 #월평동 #카풀 #립카페홍보방법 #정족산 #반딧불이 #자전거입문 #덕포동아파트 #유일아트빌라 #립카페홍보배포 #이케아욕실용품홍보 #마산꽃배달광고 #고압펌프수리 #최응호
립카페홍보 립카페홍보배포 미조 구파발 제척 천분 능북길 천전집 철거용역 인덕원고 영상회장소 중량물취급 원목가구식탁 립카페홍보배포 심부름업체마케팅 휴먼힐 보일러세관업체홍보 속기학원국비홍보 월평동 상하동 카풀 부검 립카페홍보방법 정족산 첼로줄 반딧불이 해금강사 자전거입문 서정동꽃집 덕포동아파트 홀로그램네일 유일아트빌라 보령방앗간 립카페홍보배포 이케아욕실용품홍보 의정부죽배달마케팅 마산꽃배달광고 립카페홍보 고압펌프수리 기니피그용품 최응호 허원자  싸이클론제작
립카페홍보 시밤 하드한 디즈니사 화성시치킨 비타민제추천 젖싸 에따라 보여줄것 아웃백메뉴 킹키부츠?? 립카페홍보배포
책임지고 진행하겠습니다 www.modosi.kr
소문보다 빠르게 대박 1600-8803
102 notes · View notes
kjjmad · 5 years
Photo
Tumblr media
법도를 떠나지 않으면서도, 법도에 구속되지 않는 글씨, 묘 라고 합니다. #신독손글씨 #신독손글 #추사 (청란교회에서) https://www.instagram.com/p/B9QS5W6Fh__/?igshid=104095ook5bmu
0 notes
yunsangho · 5 years
Photo
Tumblr media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김정희유배지 ^^ #추사김정희 를 예산에서 보고 제주에서 보게 되었네 ㅎㅎ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실학자 이며 #서예가 인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유배지 ^^ #의문당 맘에 든다 ^^ 새소리 들리고 좋다 ㅎㅎ 이리 좋은데 이제서야 들렸네 다음엔 좀 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 #일상 #생각 #잡담 #수다 #소통 #일기 #인문학 #윤상호 #윤사장 (추사 김정희 유배지, 제주도에서) https://www.instagram.com/p/Bzejzool4Ay/?igshid=1ivtw7awhh10i
0 notes
wepaulkim · 3 years
Text
노력없는 천재는 없다. (1740)
세계적인 천재 에디슨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땀(노력)이다.” 보통 사람의 말이라면 믿기지 않는 이야기이지만, 천재가 본인 스스로 했던 말이니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굳이 긴 설명이 필요없이 아무리 뛰어난 천재라도 땀 흘리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는 창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조선 후기 아무도 이견을 말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모두가 동의하는 일의 하나는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는 천재였다는 사실입니다. 추사는 다산보다 24세 연하로, 다산의 둘째 아들 정학유와 동갑내기 친구였습니다. 그러나 다산이 75세로 세상을 떠난 1836년에는 추사 나이 51세로, 문과에 급제해 병조참판을 지내 당대의 석학으로 이름을 크게 날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여러 문헌을 살펴보면, 당대의 뛰어난 학자로 다산과 추사를 병칭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두 분에 대해서는 우열을 가릴 수 없이, 만인이 인정하던 천재이자 대학자였습니다. “다산은 추사의 높은 재주와 실학(實學)에 견주어도 단지 나을 뿐만 아니다. 비단 우리나라 근세의 1인자일 뿐만 아니라, 비록 중국에 놓아두더라도 기효람(紀曉嵐), 완운대(阮雲臺)의 바로 아래에 있어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智水拈筆)』)”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다산과 추사는 나란하지만 그래도 1인자로서 조금이라도 추사보다는 나은 점이 있다면서, 저 중국의 기효람·완운대와도 나란할 정도라는 평입니다.
이런 평이야 자기의 주관적인 평이겠지만, 어쨌든 당대에 추사와 다산은 그렇게 뛰어난 학자이자 천재로 대접받았다는 점만은 인정하게 됩니다. 그러한 천재들이었지만, 그들이 그만한 학문적 업적을 남겼던 이유로는 천재만의 뛰어남에서가 아니라, 99%의 피가 나고 땀이 흐르는 각고의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강진의 유배살이 동안, 다산은 많은 제자를 길러냈습니다. 그중에서 뛰어난 제자 황상(黃裳)은 누구와 주고받은 편지에서, 우리 선생님은 너무도 공부를 열심히 오래도록 했기 때문에 “복사뼈에 구멍이 세 번이나 뚫렸다.[骨三穿]”라는 비화를 전해주었습니다. 요즘처럼 책상과 의자의 사용이 보편화 되지 않던 시절이어서, 발과 발을 포개고 방바닥에 앉아서 책을 읽고 글을 쓰노라면, 온종일 복사뼈가 방바닥에 밀착해있기 때문에, 닳고 닳아 구멍이 뚫리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무려 세 번이나 그랬다니, 학문연구에 다산이 기울인 노력이 어느 정도였던가를 단적으로 설명해주는 이야기입니다. 다산초당에서 무려 500권이 넘는 저서를 마쳤으니 그만한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추사의 평생 친구는 이재 권돈인(權敦仁)이었습니다. 벼슬이 정승에 오르고 학문도 높았지만 서화에도 조예가 깊었기에, 추사와는 유독 막역한 사이였습니다, 추사 문집을 보면 특별히 이재에게 보낸 편지가 매우 많습니다. “나의 글씨는 비록 말할 것도 못되지만, 70년에 걸쳐 10개의 벼루를 갈아 닳게 했고 천여 자루의 붓을 다 닳게 했습니다.[吾書雖不足言 七十年 磨穿十硏 禿盡千毫]라는 무서운 이야기를 자신이 발설하였습니다. 열 개의 벼루가 먹을 가느라 닳아 구멍이 뚫리고, 천여 개의 붓을 몽당붓이 되게 닳도록 글씨를 썼다니, 얼마나 모진 노력을 기울였으면, 그런 정도이겠는가요.
그렇습니다. 경학자 다산, 수백 권의 경학 연구서를 저작했고, 서예가 추사, ‘추사체’라는 서체까지 창조해내느라, 얼마나 땀 흘리는 노력을 기울였겠는가요. 다산과 추사 같은 천재들이 그만한 노력의 댓가로 그만한 업적을 이뤄냈음을 생각하면, 99%의 노력만이 창조의 밑바탕이 된다는 것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천재일수록 더 노력해야지, 천재성만으로 창조가 어렵다는 것을 그런데서 알게 됩니다. 다산의 귀양살이, 추사의 귀양살이, 그런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대업을 이룩한 그들에게 숭모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21-11-6 /wepaulkim.tumblr.com/archive
3 notes · View notes
ittakesmargin · 3 years
Text
심세중: 의재 허백련-삶과 예술은 경쟁하지 않는다
  “ 동양화의 관찰은 [..] 봄 여름 가을 겨울, 식물의 성장과, 강물의 흐름과, 바람의 방향이며 산의 빛깔을 아주 오랜 세월 지켜보는 것입니다. 사람을 그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한 날 그 사람의 얼굴과 옷매무새를 고스란히 베껴 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성격과 인품, 학문과 살아 온 삶의 행적을 느낄 수 있도록 담아내는 것이 그림 그리는 사람의 몫이었습니다. 그 또한 한 사람을 하루 이틀 보아서 그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때로는, 화선지 위의 그림보다 마음 속에 든 그림이 더 오래도록 아름다울 때가 있느니라.’
 다로, 몇 권의 서책 두루마리, 난초, 선비가 좋아하는 물건들을 모은 그림을 ‘기명절지화' 라고 합니다. 일종의 ‘정물화' 라고 할까요. 그런데 실제로 바위와 책과 난초를 뿌리째 뽑아서 늘어 놓고 그릴 리야 없습니다. 말하자면 늘 곁에 두고 싶은 ‘마음의 정물화' 인 셈입니��.
 ‘조화롭다' 는 것은 쉽지만 참 어려운 말입니다. 대개 사람들은 조화로운 것보다는 크기나 힘이나 소리나 무엇이든 극단적인 것에 더 매력을 느끼거든요. 이것도 저것도 잘 갖추어지고 어우러진 풍경을 보면 ‘에잇 시시해. 평범하잖아' 하고 넘겨 버리는 것입니다. 빗대어 말하자면, 맵지도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국이며 반찬들보다, 달고 자극적인 ���식을더 맛있어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우리 음식이 그렇게 몸에 순하듯, 우리 풍경도 그렇게 조화로운 것입니다.
  간혹은 이런 이야기도 듣습니다. 추사 김정희를 앞세운 19세기 조선의 지식인들은 민족 의식 없이 중국과 똑같아지려고만 하고, 우리 문화를 우습고 부끄럽게 여겨서 훌륭한 민족 문화를 개척하지 못했다고 말입니다. 이렇게 되묻기라도 할 일입니다. 그러는 당신은 서구 어디의 그림 같은 풍경 사진을 보며 살고 싶어하지 않았고, 먼 나라로 유학을 다녀 온 이들을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지 않았더냐고, 그것이 어디 사대주의적 근성 때문이기만 하더냐고, 혹은 세계적 서양 음악가 정경화는 민족을 저버린 한심한 외세의 추종자더냐고.
  문인화를 논하는 데 프로의 표식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부자거나 권력자라도 싫은 이와 그의 정부와 강아지의 초상을 그려줄 일도 없고, 예술혼에 불이 홀랑 타서 가족도 친구도 잃어도 상관 없다는 극단이 없어서, 고뇌를 모르고 산 것은 아닙니다. 문인들에게 다만 걱정은, 세상 어지럽게 돌아가는 것을 어찌할까, 그 세상에 바르고 넓은 마음을 어찌 세울까, 내 삶과 당신 삶과 뭇 이들의 삶을 어찌 보듬을까 하는 더 큰 문제. 삶을 버리고 얻는 예술도 위대하지만, 조화로운 삶은 그 자체로 예술인 것입니다. 남종 문인화가 있을 수 있게 하는 문인으로서의 삶이란, ‘아마추어의 삶을 언제 어디까지 밀어붙일 수 있을 것인가', 그런 문제인지도 모르겠단 말입니다.
  책 한 권을 써도, 처음부터 끝까지 글씨에 흐트러짐이나 변함이 없어야 했습니다. 그러자면 일단 급한 마음도 가라앉혀야 하고, 붓을 헛놀리지 않도록 정신을 단단히 차려야겠지요. 찢어지기 쉬운 얇은 종이며 쏟기 좋은 먹물이니 행동을 조심조심해야 합니다. 필묵에 힘이 강해져야 한다는 것은 부드러운 것을 잘 다룰 수 있는 힘, 붓끝의 미묘한 감각을 바로 느낄 수 있는 예지력을 말합니다. 붓과 화선지와 먹처럼 예민한 재료들을 마치 내 몸이나 손처럼 다루려면 감각이 무척 예민해져야 하는 것이지요. 그러니 먹물과 화선지와 붓 다루는 법을 배우는 것은 몸과 정신과 마음가짐을 한번에 다스리는 데 아주 훌륭한 훈련이 되는 것입니다. 
 은거는, 문인들에게 아마추어로 살아가기 위한 가장 영예로운 지조였습니다. 세상에 눈 깜빡이며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스러진 정치와 혼탁한 권력에 공범이 될 수 밖에 없을 때, 예부터 문인들은 은거를 택했습니다. 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데, 괜시리 지킬 것이 있다며 무진 버티는 것이었습니다. 조화로운 성품을 지키려고, 삶의 모양새를 지키려고 버티는 것이었습니다. 그 힘을 얻으려, 그들은 부지런히 이 산 저 숲을 다니며 몸 기댈 자리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그저 기대는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장소는 장소의 주인을 만나 비로소 뜻이 깊어지는 것이니까요.”
1 note · View note
jjseuk · 7 years
Photo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2010년에 건립된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제주추사관. 지하 2층, 지상 1층의 추사 김정희 기념관. 그가 그린 최고의 명작 세한도에 그려진 박공지붕의 간단한 모습으로 외관이 설계되어 더 감동을 준다.
0 notes
livlovlun119 · 2 years
Text
북한산 고양시 구파발 은평구 종로구 성북구 수유동 강북구 우이동 /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 나한봉 비봉 향로봉 보현봉 형제봉 / 북한산과 진흥왕 순수비 / 북한산 / 북한산성의 문화유적 / 북한산의 사찰들 / 승가사 /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 / 추사 김정희의 진흥왕 순수비 재발견 과정 / 추사 김정희의 진흥이비고 / 황초령비와 마운령비 / 김노경 일행의 삼각산 기행시축 / 진흥왕 순수비 복제비 제작 / 사라진 비석 지붕돌을 찾아라
서울의 주산 북악산 조산 북한산 / 백운대 836.5m 인수봉 만경대 삼각산 / 우이동 진달래능선 북한산성 코스 / 북한산성 숙종 37년 1711 / 탕춘대성 홍지문 / 남한산성 북한산성 탕춘대성 강화도의 강도성 수도권 외곽의 산성 체제 완성 / 중흥사 산영루 태고사 / 강남 봉은사 강북 도선사 청담 스님 / 화계사 동종(보물 제11-5호) / 북한산 서쪽 은평구 삼천사(원효가 창건) 진관사(현충원 역할) / 진관사 수륙재(무형문화재 제126호) / 삼천사 마애여래입상(고려시대) / 승가사(신라 경덕왕 15년 756) 가파른 산길 석조승가대사좌상 / 구기동 마애여래좌상 북한산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불교 유적 진흥왕 순수비 조망 가능 / 진흥왕의 신라 영토 확장 /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 / 고대국가의 세 가지 조건 율령체계 종교 영토의 확장 / 추사 김정희의 진흥왕 순수비 재발견 과정 / 추사 김정희의 진흥이비고 / 황초령비와 마운령비 / 김노경(추사 김정희 아버지) 일행의 삼각산 기축시행 / 진흥왕 순수비 복제비 제작 / 사라진 비석 지붕들을 찾아라
순수비 척경비 진휼비 / 단양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 / 단양 적성비가 아니라 / 북한산 순수비 황초령비 마운령비 세개의 순수비 / 김정희 김경연 조인영 / 진흥이비고 북한산비 황초령비 / 마운령비 육당 최남선 / 비봉 복제비 2006 문재인 수석 건의 /
0 notes
tengger · 5 years
Photo
Tumblr media Tumblr media
New Release!  “SHIKOKU” & “ENDLESS”
10월 10일! 14주년 결성일을 맞아, 두 개의 필드레코딩 카세트 앨범을 발표합니다. 홍대 앞의 새 명소 3rd museum 에서, 추사 김정희, 우석 최규명 작품, 그리고 작자 미상의 제주 민화를 선보이는 ‘삼색광경’ 전시와 최정화 선생님의 작품 곁에서 10월 10일 하루동안 저희가 만들고 있는 (텀블벅에서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 중인! -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알려드립니다.) 오리지널 카세트 플레이어 DOCASSETTE의 핸드메이드 샘플과 함께하는 전시를 통해 만나실 수 있고, 당일 원하시는 분들께서 구입 가능하시도록 소량만 가져갑니다.
10월 10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디자이너 정병규 선생님의 ‘추사 김정희를 중심으로 우리 문화예술이 나아갈 길’ 이라는 타이틀의 강연이 있고, 7시부터 한시간 가량 텐거의 ‘제 3의 광경 The 3rd Scene 第3光景’이라는 타이틀로 퍼포먼스를 하게 됩니다.
1. 텀블벅 사이트에서 알려드린 바와 같이, 두카세트 플레이어를 위한 카세트 레이블 EUMAXA (음악사 音楽社: 음악의 숲)를 런칭합니다. 기념해야 할 첫 릴리즈는, 자연을 담은 필드레코딩 시리즈 중 제주의 바다 소리를 담은 <ENDLESS> 입니다. Endless Cassette 라는 AB면 구분 없이 무한 반복 재생되는 카세트 테잎입니다.
2. 시코쿠 순례를 소리로 선물해드리는 앨범 <SHIKOKU>는 더블 카세트로 제작되었습니다.지난 2018년에 한달 반 동안 진행했던 두번째 순례의 결과물을 정리했습니다.
카세트 Gong(공)에는 순례의 과정에 해당하는 사찰의 범종과 방울 등을 직접 치며 108개 사찰에서 녹음한 소리를 74분의 카세트에 담았습니다.
또 하나의 카세트 MINISHIKO에는 108개 사찰의 경내에서 녹음한 앰비언스 사운드의 레이어를 쌓아 만들었던 지난 2015년에 발매한 같은 타이틀의 앨범과 같은 형식이지만, 지난번에는 88개 사찰에서 녹음했던 것이 이번에 108개로 저희의 시간과 땀이 추가되었다는 것과, 阿波아와 / 土佐토사 / 伊予이요 / 讃岐사누키 네 개의 파트를 나눈 네 개의 트랙으로 들으실 수 있다는 점이 달라졌습니다. (러닝타임 20분)
We release 2 field recording cassette albums on our 14th anniversary, OCT 10th. Releasing exhibition and performance at 3rd museum(Hongik Univ. area), Seoul.
1. Launching a Cassette label “EUMAXA” for DOCASSETTE, the first releasing album is <ENDLESS>. used Endless Cassette, special looping tape with field recording sea sound of Jeju island.
2. Double cassette album <SHIKOKU>. Our Shikoku Pilgrimage present : Cassette Gong (空) : Bell sounds of 108 temples in Shikoku. 74 mins. Cassette MINISHIKO : ambience sounds of 108 temples, layered 4 parts of Shikoku. 20 mins. (4:59 x 4 tracks)
2 notes · View notes
yunsangho · 5 years
Photo
Tumblr media
아침부터 고속도로를 달려 #김정희고택 ^^ #추사김정희 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실학자 이며 #서예가 인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옛 집 ^^ 안채와 사랑채 2동짜리 건물로 조선 영조(재위 1724∼1776)의 사위이자 김정희의 증조할아버지인 김한신에 의해 지어진 집이라고 한다. 건물 전체가 동서로 길게 배치되어 있는데, 안채는 서쪽에 있고 사랑채는 안채보다 낮은 동쪽에 따로 있다. 사랑채는 남자주인이 머물면서 손님을 맞이하던 생활공간인데, ㄱ자형으로 남향하고 있다. 각방의 앞면에는 툇마루가 있어 통로로 이용하였다. 새소리 들리고 좋다 ㅎㅎ 이리 좋은데 이제서야 들렸네 다음엔 좀 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 #일상 #생각 #잡담 #수다 #소통 #일기 #인문학 #윤상호 #윤사장(추사고택에서) https://www.instagram.com/p/ByMABjcgFaM/?igshid=1vrwq92jp00qh
0 notes
yamap7 · 2 years
Photo
Tumblr media
목동풀싸롱 목동1인샵 목동스파 목동스파 정철승 목동스파 추사 김정희 목동술집 목동스파 목동키스방 【yamap7,c0Μ】 목동건마 목동휴게텔사이트 하태경 자사고 목동휴게텔 목동1인샵 이종범 축구 목동술집 목동오피사이트 목동휴게텔사이트 원달러 환율 
0 notes
livlovlun119 · 2 years
Text
서촌 백운동(청운동 통인동 마을) 유란동(청운동 마을) 옥류동(옥인동) 수성동 계곡(옥인동) 통의동 사직동 효자동 통인시장(청운동 자하문로) 창성동 통인동(세종) 상촌재(청계천 상류 일대) / 장동(서촌 옛이름)팔경첩 필운대 옥류동 청풍계 백은동 / 인왕산 아랫동네 서촌 / 효자동 궁정동 통의동 적선동 청운동 신교동 옥인동 통인동 누상동 누하동 체부동 필운동 모두 13개동 현재는 청운효자동 / 자하문로 효자로 / 통의동 보안여관 리노베이션 갤러리 서점 카페 / 아름지기 대림미술관 / 통의동 북쪽 한옥마을 남쪽 동척사택단지 서촌에서 가장 먼저 젠트리피케이션 한식당 양식당 즐비 / 백송나무 창의궁(영조의 사저) 월성위궁(추사 김정희 증조부 김한신의 집 창의궁 위쪽 적선동) / 자하문로 / 형제상회와 통인시장 / 세종대왕 나신 곳 / 자교교회(창성동)와 자수교 / 신교와 국립서울맹학교 농학교 / 청운초등학교 시절 / 청풍계 / 청송당(송강 정철 청송 성수침 우계 성혼) 대은암 도화동 / 유란동의 겸재 정선 / 백운동
북촌 가회동 한옥마을
북악산 백운동 개천 인왕산 옥류동 수성동 개천 합류 청계천으로 / 1959 복개
동과 계 골짜기 동이 계보다 크고 넓다 / 청운동 = 청풍계 + 백운동
성수침의 제자 율곡 이이
남곤 심정 기묘사화 곤쟁이젓 소인배 재고필요
겸재 정선 백악사단 간송미술관 최완수 선생
정선 35세 때 금강산 답사 진경산수 개척 계기 인왕산 북악산이 발판
백운동 동농 김가진 농수산부대신 독립운동(중경임시정부)
0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