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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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iest Korean Particles
N처럼, N같이
N마다
N쯤
N이나
N처럼, N같이 = Like [Noun]
Usage: Kind of like a “simile” in English and it corresponds to “like” or “as”. When you want to express that an action appears the same or similar to the noun you attach 처럼 or 같이 to.
Note: 처럼/같이 are often used metaphorically to compare characteristics by comparing them to other things.
Examples:
그 남자는 말처럼 빨리 달려요. He runs as fast as a horse.
지민 씨는 천사같이 노래해요. Jimin sings like an angel
그녀의 머리는 아이돌처럼 예뻐 보여요.
Her hair looks as pretty as an idol.
N마다 = Every [Noun]
Usage: This is attached to nouns that express a time - time nouns. To indicate the repetition of the same/similar situation or behavior over a set period of time. It can be translated as “every”, “each”, “once every“. It’s added directly next to the time noun being described.
Examples:
주말마다 여행을 가요. I go on a trip every weekend.
금요일마다 친구를 만나고 외식을 해요. Every Friday I meet my friends and (we) go out to eat.
우리 집에는 방마다 티비가 있어요. There’s a tv in every room in (our)my house.
Note: It can also be added to non time nouns - regular nouns.
Ex: 학생마다 달라요. Each student is different.
No need to add it to words that have 매 in them as it indicates “every ___”
매일 (everyday) → 매일마다 (X)
날 (day) → 날마다 (everyday)
N쯤 = About [Noun]
Usage: It’s added to nouns that represent numbers, times, and quantities. It indicates an approximation - “about” or “around”.
Examples:
넌 열다섯 살 쯤 되어 보여요. You look about 15 years old.
한시쯤 어때요? 수업이 열두시 오십분에 끝나요.
How’s around 1 o’clock? My class ends at 12:50.
우리는 ���년쯤에 중국에서 중국어를 공부할 거예요. We will study Chinese In China for around a year.
Extra Notes:
When referring to approximate prices, ‘Noun쯤 하다’ is used more often than just ‘Noun쯤이다’.
Example:
사과는 세개에 이천원쯤 해요.
Apples cost about 2000 won for 3.
N이나 = Noun Or Noun
Usage: This actually has 3 usages, but we will focus on the main one which means “or”. It can only be attached to nouns. One of the two or more listed nouns will be chosen. (거나 means the exact same, but is attached to verbs instead)
Form:
Consonant - 이나
Vowel - 나
Examples:
목이 말라요. 물이나 차를 마시고 싶어요. I’m thirsty. I want to drink water or tea.
구두나 가방을 살 거예요. I’ll buy some shoes or a bag.
토요일에나 일요일에 운동해요. I exercise on Saturday or Sunday. (You can attach 나 to 에 or leave 에 out and just use 이나)
PRACTICE SECTION:
Something to keep in mind is that when you are using these particles you do not need to also attach the subject or object particles to them!
TRANSLATE EACH
1.) We go to Itaewon every Saturday night.
2.) I went to the hospital around 10:30 am.
3.) We talked for about 4 hours.
4.) My sister can dance like Jhope.
5.) Every 2 hours I drink water or tea.
#korean particles#practice korean particles#beginner korean grammar#korean grammar#이나#나#쯤#쯤하다#마다#처럼#처럼 le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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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왁싱했다!!!
이것도 10년전 쯤 부터 플파땜에
시작한건데 이젠 내가 못 참음
너무 너무 너무 불편함
7년?전부터는 다른지역으로 이사하고
샵찾는게 일이라서 셀프로 시작
예전엔 한시간반씩 걸렸는데
이제는 삼사십분이면 뚝딱
담달은 귀찮다고 미루지말자ㅜㅜ
두달만에하면 빡심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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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많이 길었다.
사실 일부러 머리를 기르는 일은 자주 없는데, 늘 이 기장 쯤 되면 머리를 좀 더 길러볼까 하는 욕심이 생긴다.
일도 똑같다.
이렇게까지 뎁스있게 할 일은 아니었는데, 기왕 이렇게 된거 좀 더 해보자 하는 것들이 많다.
뜬구름들 속에 내리는 비가 되고싶다
새싹이 나게, 나무가 푸르르게, 누군가의 마실 물이 되고싶다. 혹은 의미없는 것들을 쓸어가기도 하고, 고인 물을 뒤집어내고 싶다.
뜬금없지만 조로가 미스터 원 과 전투 때 죽음 직전에서 깨달아 승리하게 된 비결, 사자의 노래 를 쓰던 슌간이 떠올랐다. 가장 힘든 순간에야 더 강해질 수 있다. 무너지지 않는다면 내딛을 수 있다.
자유로운 불꽃처럼, 독수리 날개짓처럼.
'거인을 데려와'의 노래 소절들처럼 세상 모든 시련에도 맡설 용기가 필요하다.
어떤 공포도 감싸안을 다정함이 필요하다.
지금 나에겐 그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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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쯤 여름 휴가로 지낸 씨마크 호텔로 알게 된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 ‘백색의 건축가’ 답게 솔올 미술관도 씨마크 호텔과 닮아 있었다. 이름 그대로 소나무들로 둘러 싸여 있었는데, 흰색의 세련된 건물과 푸른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건물의 투명한 유리 벽은 안과 밖을 이어주고, 시간에 따라 위치가 변하는 태양은 미술관의 조명이 되어 준다. 태백산맥과 강릉의 도심이 한눈에 담기어 공간 내에서 자연과 산책하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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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2024 — 지금 오후 11시 쯤... 너무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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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시간이 앞당겨졌고, 일출 시간에는 집이 아니라 운전을 하는 상황이 되었다. 날이 좋아도 해 뜨는 걸 볼 수 없게 되었지만 한편으로 해가 뜨기 전 풍경을 보게 되었다.
이번주부터 하우스허즈번드가 되면서 회사의 생활이 가족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한 것이었음을 느꼈는데, 요즘 그에 대해 생각 중이다. 그 깨달음의 이유가 내가 서 있는 자리, 바뀐 자리 때문이었다면, 그 전에 깨닫지 못한 까닭은 무엇일까? 가장 쉬운 답변은 다른 이들은 이기적이지 않고 나만 유독 이기적인 것이다는 것이고, 다음은 회사를 다니면 누구나 그러하다는 것 쯤 아닐까. 그것이 가족회사가 아니라면 말이다. 셋째는 한국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회사를 다녔기 때문에 더 심할 수 있지는 않을까. 첫 번째 가설을 스스로 깨닫기란 쉽지 않다. 두 번째, 세 번째는 같이 묶어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편한 마음으로 천천히 미뤄둔다. 그것보다는 바뀐 지금 어떻게 행동하고 말하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어제 많이 만들어놓은 잡채 덕분에(당면의 양을 많이 잡은 내 탓에) 저녁 반찬 고민으로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이틀 연속 같은 밥을 먹인 건 미안하지만.) 그랬더니 책을 조금 읽을 시간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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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석촌호수를 달렸다. 사진으로 보던 석촌호수는 한산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도착한 그곳은 빨간 바닥이 눈에 보이지도 않았다.
여기서 달릴 수 있을까? 생각이 스쳤고 다시 돌아가 강변을 향해야 하나 고민했다. 그러다 이렇게 떠나면 다시는 이쪽으로 달리러 오지 않을 것 같아서 달리기로 결정했다.
지난 2주 동안 꼼짝마라! 몸살 때문에 골골대느라 몸이 완전히 굳었기 때문에 10k를 제대로 뛸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 무릎도 불안했기 때문에 괜히 달리러 왔나 생각이 스쳤다. 그 쯤 달리는 사람들이 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그 사람들을 따라 달리려 했는데 그 분들은 생각보다 천천히 뛰셔서 추월했다.
다음으로 적당한 페이스로 달리는 분을 따라잡았고 그 때부터 그 분을 따라 달렸다. 한 20분 뒤 그 분은 달리길 멈추셨는데, 시야에서 그 분이 사라지고서야 내 호흡소리나 발소리가 꽤나 거슬렸을지 모르겠단 생각을 떠올렸다.
그렇게 생각하고보니 사람들 사이사이를 요리조리 피하고 추월하는 것과 헥헥거리는 내 숨소리가 민폐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송파육상연맹? 크루 사람들이 잔뜩 모여 스트레칭하고 달리는 걸 보면 달리는 것 자체는 큰 민폐가 아닐 거라 예상되는데.. 아무튼 내가 여유롭게 걷고 옆사람과 조곤조곤 대화하는데 누군가 나처럼 달려온다면 불쾌할 것 같긴 하다. 부산에선 어디든 사람이 없어서 오히려 아쉬웠는데, 서울은 어딜가든 사람이 가득해 아쉽다.
이런 생각도 좀 과한가? 생각이 들때쯤 다리 근육이 뻣뻣해지기 시작했고 9k를 지나고 있었다. 마지막까지 쥐어짜내고 벤치로 향했다. 앉아서 기록을 확인했다. 달리며 감으로 느낀 페이스와 심박수를 고려해봤을 때 대충 46분쯤 나올 것 같았는데 49분도 간당간당했다. 하지만 땀을 너무 흘려서 그런 것에 아쉬워할 겨를도 없었다.
외투를 벗어 땀을 털었다. 이렇게 더 쉬다간 체온이 또 훅 떨어질 것 같아서 다시 집으로 향했다. 버스를 탈까, 따릉이를 탈까. 고민하다가 그냥 몸이 버틸 때까지 달리기로 했다. 돌아가는 길엔 급 기분이 좋아졌다. 되돌아보면 그 때 러너스하이 비슷한 걸 간만에 느낀 것 같기도 하다. 결국 집까지 4k를 달려서 돌아왔다.
집 앞 편의점에 들러 반값택배로 주문했던 중고책을 수령했다. 10k 다 뛰고는 이렇게까지 뭘 할 에너지가 더이상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귀갓길도 달려오고 편의점까지 들린 걸 보면 역시 달리기는 쥐어짜는 체력을 늘리는구나 생각했다.
최근 이런저런 추잡한 생각이 종종 머릿속을 스친다. 예전 같으면 텀블러에 거리낌없이 배설했을 생각들을 나도 모르게 검열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어디든 뱉을 곳이 필요한데, 온라인에도 오프라인에도 마땅히 뱉을 곳이 없다. 이래서 첨보는 모르는 사람과 막 대화 나누고 그러는 건가? 책이나 영화처럼? 흠.. 근데 또 딱히 뱉고 싶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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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4 회사편
올해 초부터 일어났던 회사의 변화에 대해서 간단히 얘기할께요. 다들 기억하실 소추팀장님이 핵심인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이 분이 발탁승진해서 본부장급으로 올라가 버렸어요. off the record를 전제로 소추팀장님께 회사 돌아가던 상황을 팀장님 집에서 따로 듣긴 했지만.. 그때까지���해도 팀장님도 결론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깐 그냥 참고만 하고 마음의 준비(?)만 하고 있으라고 하시더군요.
뭐지.. 더 큰 조직 맡으면 난 이제 낙동강 오리알 신세인가.. 다른 팀장님이 오시는건가.. 뭔가 강력한 실드 효과가 사라진다는 살짝 정신적 위기감을 느꼈어요. 그동안 회사 생활할 때 딱히 팀장 덕을 본 적이 없었지만 여기 회사 와서는 팀장님과 워낙 특별한 관계였기에 진짜 모든 면에서 도움을 주고 받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소추팀장님도 제 불안감을 이해하시는지 볼을 어루만지다가 부드럽게 키스를 하며 넌 내가 알아서 할테니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실제로 얼마 있다가 상당히 파격적인 조직개편 발표가 났어요. 기존 틀딱 경영진들이 2선으로 물러나고 소추팀장님을 비롯한 팀장급이 승진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서는 그림이었어요. 그와 동시에 원래 소추팀장님 자리는 팀 차석으로 있던 분이 자연스럽게 이어받았고, 가지 자지 차장님도 원래 한 팀으로 통합됐었는데 조직개편할 때 별도 팀장으로 분리되어 나갔고요. 한마디로 소추팀장님 라인(?)이라고 할만한 측근들이 크게 중용되는 그림이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됐냐고요? 큰 조직개편 후 한달 쯤 뒤에 소규모 조직개편이 있었어요. 회사 미래전략팀을 새로 만들었고 저는 그 팀으로 재배치됐어요. 그 팀은 회사 대표님, 소추본부장님이랑 같은 층에서 근무하게 됐고요.
뇌피셜이지만... 기존에 근무하던 팀에 그대로 두면 새로운 팀장님이나 옆팀 가지 자지 팀장님하고 접촉할 기회가 많아질 거라는 걱정(?)이 있어 위로 불러 올린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물론 새로 생긴 팀이 중요한 미션이 있고, 저도 거기에 합당한 역량과 스킬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요.
조직개편 후 한 두달은 소추본부장님이나 저나 정신없이 바빴고 (특히 이 기간 동안에는 필드 나갈 일도 굉장히 많았고요) 소추본부장님하고 따로 만나 즐긴 시간이 한 번 밖에 없을 정도였어요. 본부장님으로 올라갔다해서 우리 관계에 특별한 변화는 없었어요. 여전히 소추본부장님은 콕링을 하고 다녔고 (저만이 아는 비밀이죠) 일찍 출근하는 우리 두 사람은 커피를 내려 회사 옥상 파라솔 밑 원탁 테이블에서 새벽을 열곤 했죠. 회사 업무 얘기를 할 때가 많았지만 CCTV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키스도 하고 가벼운 터치를 할 때도 있었고요. 그러다 보니 매일 입고 온 팬티는 어떤 건지 확인시켜 드리는게 루틴이 돼버렸네요. 펠라봉사를 해 드릴만한 용기는 없어서 ㅎㅎ 거기까진 못 해봤지만 매일 새벽을 발기차고 촉촉하게 시작하는 행복한 나날은 이어지고 있어요.
추가 질문 받아요~~
워낙 오랜만에 전하는 근황이라 제가 어느 부분까지 얘기했었고 어느 부분이 빠졌는지 동기화가 잘 안되어 있는 상황인지라.. 그리고 독자님들도 각자 머리 속에 정리된 부분들이 다르실거구요.
예전에 Q&A 했던 것처럼 궁금한 거 물어보시면 다음 포스팅에서 답해 드릴께요. 댓글로 궁금한 거 남겨주세요.
230820 혜연
※ 어제 테스트로 올린 이미지 중에 하나는 뒤늦게 빨깐 딱지 붙어서 블라인드 처리됐더군요. 규정을 살펴보니 커뮤니티 레이블에 성인물 표시를 하면 스크린 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거 같아서 이번 포스팅부터는 커뮤니티 레이블 성인물 표시 기능을 적용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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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쯤 얘들이랑 놀아주다가 머리에 뭐 꽂힌지도 모르고 퇴근한적있을 듯한 썬
쟤는 뿔?? 에 감각은 없을거아냐
그걸 문이 보고 뭐야 저거하며 빼줄거같기도하고
그대로 둘거같기도함
일단 어이없어하긴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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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외에 계속 산다면 부모님을 얼마나 볼수있고 얼마나 같이 할수있을까 생각이 든다 어제는 아빠생일이였는데 나도 아빠에게 생일이라고 뭘 받아본적도 없지만 한국에 있을땐 맛있는 음식을 해주셨고 항상 우리 막내딸 막내딸하며 내 주변사람들이 내가 그렇게 웃기다는데 그건 아빠유전자를 닮았다 하지만 나는 항상 아빠를 싫어했다 지금은 왜 싫어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그냥 사춘기 그 쯤 아빠가 너무 무능력해보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도 최선을 다한게 그것 뿐일수도 있는데 무튼 ! 어제 아빠생일이라길래 용돈을 보내드렸는데 그게 감사한마음보단 나중에 후회하지말자라는 마음이 더 큰 나는 증말 이기적인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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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줄타기
남편이 이른아침부터 일어났나 싶더니 아침 6시에 일어나 일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내가 바람을 피는거 같아 잠이 오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그말에 바로 대답하지 않다가 아들을 걸고 아무일도 없을거라 이야기 했다.
이웃집남자가 금요일은 혼자 아이를 돌봐야해서 힘들다며 괜찮다면 자기집에 놀러와 함께 육아를 하자고 했다. 나도 수다를 떠는 것은 물론 아이에게 ��로운 장난감을 체험하게 해줄 수 있어 좋다고 했다. 그의 집이 조금 궁금하기도 했다. 둘 다 아이가 있어 무슨 일이 있지는 않으리라 생각했다.
저번에 함께 풀장에 갔을 때, 그는 내 허벅지가 무척 굵다며 하체운동을 보통 하는게 아닌거 같다고 하더니 오늘은 옆에 앉은 내 허벅지에 손을 올리며 역시 탄탄하다고 칭찬했다. 어쩌다보니 침대에 밀착하고 앉아 있게 됐었다. 그는 좀 주춤하는 내게 자신의 것도 만져도 된다며 웃어보였다. 나는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말을 삼킨 채 자리에서 일어섰다.
키차이가 제법 나는 그 남자가 내 옆에 설 때면 조금 긴장이 됐다. 그런 나를 아는지 모르는지 남자는 내 팔을 스윽 훑으며 털이 엄청나게 많다고 이야기 했다. 온몸에 이렇게 털이 많아요? 그가 물어봤다. 나는 아 네, 조금. 눈썹보세요. 엄청 많죠?라며 대답했다. 우스갯소리로 넘어가고 싶었다.
그가 계단을 올라가는 나의 뒷모습을 유심히 봤는지, 대뜸 내게 골반이 큰거 같다며 이야기 했다. 내가 아니라고 재차 부인해도 아니라며, 한국 사람들치고 넓은거 같다고 했다. 칭찬이라는 말을 덫붙이며. 아이와 놀며 한참을 이야기 하다가, 조금 지칠때가 되어 나도 그 사람도 말이 없어질 때 쯤. 그는 부부관계에 대해 이야길 꺼냈다. 친구들과 그런 고민을 이야기하냐며 물었다. 그럼요, 하지만 모두가 제게 배가 불렀다 이야기 해요. 너는 남편이 가계도 신경쓰고 다정다감하고 이야기도 잘 통하지 않냐며, 자기들은 거기에 부부관계도 별로라고. 하지만 내겐 그 어떤것보다 관계가 중요한데, 그래서 그냥 각자의 어려움이 있는가보다 생각했다고. 그렇게 이야기 했다. 남자는 자신도 해봤자 한달에 한번이라며 와이프가 매일 피곤해해서 힘들다고 했다. 제일 중요한 문제일 수 있는데 다들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게요, 하는 내게 그는 이렇게 한 사람과만 잘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내가 웃어보이자 무슨이야긴지 알아요? 라며 되물었다. 나는 그럼요. 바람? 이라며 집앞까지 나를 데려다 준 그에게 웃어보였다.
턱끝까지 당장 하고싶다는 말을 애써 삼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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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두번째 스티브스톤 방문. 아기자기하고 예쁜 마을인데 만약 내가 이렇게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곳에 살면 그 혼잡함때문에 스트레스 받을지도.
멀리서 본 저 돌은 새가 앉아있는 줄 알았는데 바위였다. 이걸 접착제로 붙인건가, 못으로 박은 건가 했는데 놀랍게도 그냥 손으로 세운 것이라한다. 우리끼리 야- 이걸 어케 했대? 쑥덕쑥덕 하고 있으려니 옆에서 돌 세우고 있던 본인 등판. 깜놀했다 ㅎㅎ 예술가 존은 이걸 45년째 하고 있고 본격적으로 한지는 20년 쯤 된다한다. 바람이 세지 않느면 돌 주변에 초도 켜고 재즈음악도 틀고 하는데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초를 못켠다고. 사람들이 이걸 보며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긍정적인 마인드 가지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 오늘 스티브스톤의 하이라이트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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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서울역 오니까 젊은 시절 생각이 나. 나 젊었을 때만 해도 해태제과가 지금 삼성전자만큼 이름있는 회사였어. 그 회사에 들어가려고 인천에서 몇 시간 걸려 면접보러 온 게 기억이 나네. 게시판에 붙은 모집 공고를 보고 207명이 지원했는데 내가 1차를 통과한 10명 안에 들었어. 면접 보러 가는 길에 학창 시절에 인천 시장에게 받은 상이랑 3년 개근해서 받은 상장을 가져갔지. 그 전략이 통했는지 내가 합격했어! 207명 중 3명 안에 든 거지. 회사 생활이 재밌었어. 당시는 먹을게 궁해서 건빵 하나만 있어도 행복했던 시절이거든. 그런데 나는 해태제과 사람이니까 초콜렛이고 비스킷이고 엄청나게 먹었지. 또 과자 제조 회사다보니 여성 직원이 많았어. 전형적인 여초 회사였지. 여자가 3천 명이면 남자는 수십, 기껏해야 백명 쯤 됐으려나. 당연히 많은 일이 있었어. 남녀가 한 공간에 있으면 꼭 그런 일이 생기지…” “(왼쪽) 아이고 이 양반아 거기까지만 해. 자식 자랑이나 한번 하고 끝내!” “(오른쪽) 아내? 해태제과에서 만났지. 나에게 여러 행운을 가져다 준 회사였어.”
* 이번 Humans of Seoul의 인터뷰는 사진이 아닌 일러스트로 대체됩니다.
“(Right) Visiting Seoul Station brings back memories of my youth. Back then, Haitai was just as prominent as Samsung Electronics is now. I remember coming all the way from Incheon, which took a few hours, for an interview with Haitai. I saw the recruitment announcement posted on a bulletin board and applied to Haitai. Later I found that out of 207 applicants, I was among the top ten who passed the first round. I brought along an award I received from the mayor of Incheon when I was a student, as well as a certificate for my perfect school attendance three years straight. My strategy must have worked, because I made it! I was in the top three out of 207 candidates. Work was fun. I was so cash-strapped back then, a single dry biscuit brought me happiness. But as a Haitai employee, I could eat tons of chocolates and biscuits. As a snack manufacturer, the company had a predominately female workforce. For every 3,000 women, there were only a few dozen men–at most a hundred. Naturally, things that might occur when men and women are in the same space like that did…” “(Left) Goodness, enough. Just say something nice about your kids and wrap it up!” “(Right) My wife? I met her at Haitai. That company brought me lots of luck.”
* This week's interviews are presented as illust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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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과로로 몸이 궤도이탈하여 너무 아팠다.
그래서 진짜 그냥 먹고싶은거 먹고 걷기만 했다.
매년 이 시기 쯤 아픈 수준이 배가 되고있다.
수술도 생각을 해봐야하지만, 그 긴시간을 아무것도 못하고 회복만 기다릴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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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2024 — 좋은 아침이에요. 오늘 월요일이에요. 오전 일곱시 쯤 이에요. 오늘 아침 나는 퀴즈 두 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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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아내가 4주만에 집에 왔다. 아이랑 같이 공항가서 맞이하였다. 오늘 아내는 짐 풀고 내일부터 회사갈 준비를 하느라 마냥 바빴다. 아내 회사로 가는 대중교통이 만만치 않으므로 기사역할을 하기로 했기에 하루 1시간 반 정도 개인 시간이 줄어들 것이다. 가뜩이나 바쁘다고 느끼는데 더 바빠질 듯. 앞으로 아내 저녁까지 해볼 예정이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7시반까지 출근하고 ���후 4시반 퇴근이므로 기상 시간이 30분 정도 앞당겨지고, 수영할 시간에 퇴근 마중 가야하니 수영 시간을 바꿔야 한다. 이래저래 안정적이라고 느껴진 루틴에 조금 수정을 해야 한다. 그래도 어떻게든 되겠지. 오늘 아내가 하는 일을 쳐다보면서 지난 한 달 간 회사 교육받고 일하면서 느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나이 들어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건 힘든 일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다른 이들보다 나이들어 수많은 부조리함을 또다시 지켜보는 일이란 쉽지 않을 것이다. 퇴직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난 회사 생활이 먼 과거처럼 꿈같이 느껴만 지는데 다시 회사 생활을 하라고 한다면 난 할 수 있을까. 그러면서 의도와는 다르게 주어진 일에 열심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아이와 아내를 도와줘야 하는 입장이 된 것이다. 돌이켜보면 난 평생 나를 위해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내 월급통장은 아내가 관리하니까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일하는 것 자체는 고스란히 나를 위한 것이었다. 내가 더 잘하고 싶어서, 내가 뱉은 말을 지키고 싶어서, 스스로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일을 한 것이니 나를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정말 남을 위해 사는 것이다. 이런 일이 익숙치 않아 걱정이 태산이다. 이런 일을 내가 버틸 수가 있을까. 말을 돌려 이런 이야기를 아내에게 했더니 한달 동안 아이 잘 봐줬다고 잘 할거라고 말해줘서 고마웠다.
지난 달 말부터 마음챙기기를 하루 15분~20분 하고 있고, 조금씩 필사 연습을 하고 있다. 많이 젊었을 때 필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보는 책의 일부만을 옮겨 적었기에 가능했는데, 옮기는 글이 많아지면서 키보드를 이용했다. 이번에는 글씨 쓰는 연습이랄까. 디지털이 아닌 하드웨어에 직접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주일 전 쯤 시작하였다. 언제까지 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여유시간이 없어서야. 유튜브와 넷플릭스 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그것만이 여유있게 사는 방법이다.
오늘 저녁으로 고등어를 튀겼는데 아이가 나오더니 비린내가 난다며 안먹는다고 했다. 보통 때야 그냥 내가 먹으면 될 일이었지만, 오늘은 조금 짜증이 났다. 버려지는 재료들이 아깝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시간에 쫓겨 급하게 땀흘리며 했기에 그랬던 것 같다. 마음챙기기 시간에 그 생각이 많이 났다. 굳이 내가 짜증을 낼 필요가 있었을까. 오늘의 마음챙기기 도움음성은 나 자신을 위한 내용이었다. 이렇게 있음에 감사하고 수고했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듣는 내내 내 생각보다는 아이 생각이 많이 났다. 내가 짜증이 났음을 알리는 제스처나 행동을 좀 했는데, 아이는 같이 화내거나 짜증을 내지 않고 그냥 스스로 라면을 끓여 먹었다. 나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저녁에 방에 들어올 때 아이에게 아빠한테 짜증 안내서 고맙다고 말했는데, 시큰둥하게 알았다고 하며 방에 냉큼 들어갔다. 내일부터 아침 배웅을 못하고 혼자 가야하는데 시간 잘 지킬 수 있을 지 조금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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