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Explore tagged Tumblr posts
Text
일 때문에 간 중국이지만 정말 일만 하다가 돌아왔다. 다섯 시간 이상의 비행을 하고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바로 닝보와 상하이 중간의 ‘츠시’ 시의 회사로 2시간 여를 이동했다. 푸동 공항에서 대절한 차로 바로 고속도로에 올랐기에 상하이는 구경도 못했다. 직선으로 쭉 뻗은 고속도로는 전방의 끝이 흐려 보이지 않았고, 옆으로도 공장과 집들이 끝없이 이어졌다. 페낭에 살면서 수평선은 많이 익숙해졌는데 지평선은 좀 색달랐다. 날씨가 좋지 않아 땅 끝이 흐렸다. 바다를 넘을 때는 어디가 바다이고 하늘인지 알기 어려웠다. 다리 길이가 36키로라는 항저우만대교 위에서 해가 넘어가는 것을 보았다. 사실은 맑은 날이었다. 구름이 없어 해가 동그랗게 잘 보이는 날인데 미세먼지가 많았을 뿐이었다. 공장이 많아서인가, 차로 가는 동안 화력발전소도 여럿 보았다. 중국에서 항상 놀라는 것은 무엇이 되었든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인데, 화력발전소와 근처의 수많은 송전탑, 공장 내 설비와 라인이 이번에도 나를 놀라게 했다. 이미 저녁 6시 반이 넘어 해가 졌는데도 회사로 갔다.
담당자들과 인사하고 간단히 설명듣고(그래도 1시간 넘게!) 우리를 위해 만들어놓은 저녁식사를 먹고 돌아왔다. 차로 이동 중에 했던 이야기와 중국팀에서 말하는 내용이 달라 맥주 마시면서 같이 더 이야기했다. 호텔은 좋았다. 5성급이었고, 넓었고, 화장실이 방 정도 크기였고, 욕조도 있었고, 깔끔하게 청소한데다가, 꽤 세심하게 정돈된 느낌을 받았다. 체크인 하면서는 담배를 피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마주쳤다. 이곳이 중국임을 가장 확실히 느끼게 하는 하나는 바로 담배에 대한 관용이라고 생각했다. 욕조를 물로 대충 닦고, 공짜가 아닌 입욕제를 뜯어 풀고 한동안 욕조 목욕을 했다. 욕조에 몸을 담그고 땀흘리는 걸 매우 좋아하는데 지난 5월 이후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방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바로 베개였다. 훔쳐가지고 오고 싶을 정도였다. 작은 베게를 가슴에 안고선 큰 베게에 머리를 놓고 누으면 머리가 천천히 바닥으로 내려가는데, 정말 끝없이 내려가서 양눈 옆으로 하얀 베갯잇이 보일 정도였다. 그렇게 그냥 눈을 감으면 됐다. 덕분에 잠들고선 한번도 깨지 않고 아침까지 푹 잘 수 있었다. 일요일은 아침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회의 했다. 점심, 저녁을 모두 회사에서 먹었다. 회삿밥을 전부 네 번 먹었는데, 모두 구내식당 주방장이 해준 음식이었고, 12~15명 회의하는데 요리 종류만 16~18가지나 나왔다. 회전하는 커다란 테이블에서 천천히 지나가는 요리를 한 젓가락씩 뜨고, 그것이 두바퀴 정도 돌고 나면 배가 불렀다. 밖에서 중국 음식점에 가는 것보다 더 낫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와서도 식사 걱정은 안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 돼지, 양, 닭고기, 이름 모를 크고 작은 생선(갈치와 조기도 있었다), 게, 새우 등의 갑각류, 두족류, 수많은 야채 등 재료가 정말 다양했고, 조림, 찜, 구미, 튀김, 스프 등 요리 방식도 정말 제각각이었다. 일요일의 회사엔 출근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 주말에만 방문할 예정인 한국팀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사장이고 총경리고 모두 출근했다.(사장은 좋아하겠지) 그러니 직원들도 나오는 것 같고. 공장은 대부분의 일요일도 가동한다고 했다. 한분이 한국은 20년 전에나 그렇다고 했는데 뭐랄까 그것을 어떤 의미로 말했는지를 알 수 없었다. 일요일까지 일하는 중국사람들이 대단하다는 의미였을까, 아니면 한국은 이제 더이상 후진국이 아니라는 자랑스러운 마음이었을까. 아니면 그냥 단순한 비교였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에서도 주말에 일하는 사람들(정규직조차도)이 있고, 단순한 사실의 비교라기보다는 가치판단을 담고 있다고 생각했다. 한국인이 한국보다 더 선진국이라 생각되는 나라의 사람들에게 한국이 더 좋다는 말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이런 상황은 조금 불편했다. 게다가 그 말을 듣는 사람은 출근할 필요가 없는 토요일 밤과 일요일에 회사에 나와 있는 사람 아닌가. 밤에는 일끝나고 당구도 쳤다. 그 동네는 3구나 4구는 치지 않고 오로지 포켓볼만 쳤다. 물어보니 모든 당구장이 포켓볼만 있다고 한다. 정말일까, 궁금했다. 중국의 거대한, 당구대만 50대는 족히 있을 것 같은 당구장엔 역시나 담배연기가 자욱했다. 이상했던 점은 여자들은 담배 피는 걸 보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정말 여성흡연율이 낮아서인지, 나이많은 남자들이 많은 곳에서는 피지 않으려고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당구치는 사람들의 나이대는 다양했고, 게임이 끝나면 직원이 당구공 다시 올려주고 큰 소리로 뭐라고 외쳤다. 당구장을 나와 프렌차이즈 국수집에서 새우가 들어간 고기국수를 먹었다. 양이 많아 배가 터질 것 같았고, 당구장 만큼은 아니지만 역시나 담배연기가 빠지지 않고 있었다. 마지막 셋째날은 오전 회의를 꽉 채워 마치고 바로 공항으로 왔다. 6만원 정도 환전했는데 단 한푼도 쓰지 않았고, 쓸 생각도 하지 못했다.
출국을 위한 짐검사 중 보조배터리를 뺐겼다. 용량 크다는 말 한마디뿐이었다. 기준이 뭐냐고 물었더니 100A가 기준이라는데, 문서로 볼 수 있냐니까 그런건 없다고 했다. 아내거를 빌려온 것이라 많이 답답했다. 그리고는 월요일 밤 11시 40분 공항 도착하여 집에 오니 12시 40분. 이게 뭔가 싶은 중국 출장 끝. 계약은 이번 주말 중에 체결이 되었고, 난 당사자는 아니다. 프로젝트는 25년 9월까지이고, 9월 이후 6개월 팔로우 업 잘 끝나면 보너스도 있다. 프로젝트 단계별로 정해진 돈을 받을 예정이고, 많은 돈은 아니지만 적은 돈도 아니라 살림에 보탤 정도는 될 것이다. 다만 잦은 출장이 예정되어 집안일에 소홀해질까 살짝 걱정했다. 게다가 다음 출장 전까지 해야할 일들도 있다. 다음 출장은 다음 주말이다. 예전에 회사 다닐때 지방 출장가던 느낌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같이 같이 일했던 동료를 만나서 좋았다. 말수가 많지 않아도 편한 사이였는데 역시나 별 말 안해도 편하고 좋았다. 토요일 늦은 오후 고속도로 위에서 유튜브 라이브로 탄핵의 순간을 맞이했다. 국회의장이 찬성 204표를 말했을 때 모두들 소리치며 박수를 연발했다. 이런 식으로도 사람들을 한마음이 되게 해준다고도 생각했다. 비상계엄은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니니까. 이번 출장 동안 유튜브는 한 번도 못보고 뉴스만을 조금씩 봤다. 탄핵 후 다음 대선 전까지 이 상황을 어떻게 잘 마무리지을 것인가, 이재명의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볼 수 있는 기회다. 이재명을 싫어하는 국힘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보면,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 이후를 예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아이는 어제부터 방학이었고, 화요일과 목요일은 학원에 가지 않는다. 오늘은 오전 10시부터 계획된 정전이 있어, 아이와 인터넷 때문에 카페로 왔다. 집에 와서 보니 청소며 세탁이며 장본 것도 거의 없고, 할 일이 많다.
부농부농한 juneyao air 비행기 내부.
25 notes
·
View notes
Text
권태로움에 관하여. 첫번째.
배송 도착 후 이틀이 지나서야 입어보는 새 후드티. 나에게 주는 가을 선물이다 무언갈 자꾸 가리고 싶은지 크게 옷을 입는 게 습관이 되었다.
북 카페 가는 길의 코스모스. 언제 피었는지 오늘 처음 보았다 이렇게나 주변에 관심이 없다니 반성하자 그런데 너무 이뻐서 그 자리에 선채로 담배 한 대를 더 피웠다.
언제나 목적지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우연히 알게 된, 지금의 나에게는 애착 장소. 이제는 뭘 마실지 물어보시지도 않는다 카드를 내밀고 커피를 서빙 받고 책을 펼치고 한 모금 마신 뒤 집중!
무언가 항상 새롭고 더 새로운것에 목이 말라 있었다. 그로인해 방치하고 망가져버린 소소한 시간을 이제서야나마 권태롭게 보내고 있는 나에게 또 다시 텀블러를 켜라고 속삭였던 페이지.
책을 읽다 일층으로 내려와 담배에 불을 붙이려던 순간 너무 이쁘고 귀여워서 호다닥 뛰어가 찰칵. 부쩍 외국인이 많아진 이 동네에서는 술에 취해 알 수 없는 말을 하던 취객과 칼부림에 관한 소문만 들었지 이런 따뜻함을 마주할 줄 몰랐다. 응원한다 외국 꼬마 커플 !
준 형과 수다를 떨어볼까 싶어 가게로 가던 중 마법 카드 발동! ‘스스로를 함정에 빠트리고 있던 나에게 누군가 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 엉뚱한 생각을 하며 찰칵
그 외에도 일본 빈티지 숍에서 산 왁스 재킷의 꾸리꾸리 한 냄새를 빼려고 아침부터 골치 아팠던 일, 준 형과 가벼운 수다를 떨며 형이 추천해 준 ‘로맨스는 별책부록’ 과 집들이 일정에 관한 이야기, 집에 돌아오는 길 강변의 바람이 시원해 윤지영 님의 앨범을 모두 들으며 무작정 산책.
권태로움을 다른 시각으로 보면 참 많은 것들이 보인다 어쩌면 권태롭다는 것은 묵묵히 쌓아 올린 시간의 보상이며 한걸음 나아간 나를 알아차리라고 주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 마음을 굳게 먹자.
16 notes
·
View notes
Text
"대견함"
*대견함
얼마 전 그런 글을 보았다.
딸은 평생 엄마를 짝사랑 하고, 엄마는 평생 아들을 짝사랑 한다는 말,
그게 왜 그렇게도 마음에 맴돌던지.
나는 엄마의 대견한 딸, 자랑스러운 딸로는 살아봤지만,
엄마가 보듬어야 하고 품어야 하는 딸로는 살아본 적이 없었다.
대견하다는 그 말이 나를 단단하게는 만들어 주었지만, 보살핌에서 멀어지는 말이란 걸 잘 몰랐다.
그 때로 돌아가도 난 계속 당신의 대견한 딸이겠지만, 언제까지고 나는 망가지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그런 존재로 견뎌낼 수 있을까?
난 사실 얕고 약한 사람으로 남고 싶은 걸 알까?
요즘 퍽 대견스럽지 못한 날 뿐이다.
-Ram
*대견함
이마가 톡 튀어나와서 어릴 적부터 알콩이라고 불린, 둘째의 숙명처럼 종종 첫째의 그림자에 가려져서 마음속으로 끙끙 앓았을 적도 많았지만 나름대로 자기만의 살 길을 찾아 더 이상 스스로 상처받지 않게 자신만의 보호막을 단단히 세우며 그렇게 잘 컸던 그녀는 어느새 어렵고 큼지막한 일들을 척척해낸 어엿하고 듬직한 어른이 되었다. 가끔씩 그녀에게 풍기는 성숙함과 든든함은 점점 보통 내공이 아니게 느껴져서 대견함을 넘어 기대고 싶을 때가 있다. 하루 종일 통마늘 몇 망을 까고, 손이 부르트도록 간 다음, 잘 얼린 후 오는 동안 녹지 않게 그 무거운 아이스팩을 두 개나 같이 넣고 그걸 집들이 선물로 자상함은 어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지. 거기에 부대찌개 맛집이라면서 육수까지 이고지고 온 그 마음은 절대 잊을 수 없지.
-Hee
*대견함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본인 삶을 열심히 살고, 특별히 모난 구석 없이 둥글게 사는 사람들이 좋아진다. 대단히 선하지도 덕망이 높지도 않은 그저 평범한 사람들. 잃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 너절한 본성을 다 드러내며 사는 꼴들을 자주 겪다 보니, 평범함을 꿋꿋하게 유지하며 살아내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대견하게 느껴진다. 그런 사람들을 대할 때는 나도 조금 더 너그러워진다. 어떤 의도 없이도 손해를 조금 더 감수하게 되고, 양보하게 된다. 꽉 막힌 사람같이 굴었던 지난날 내모습은 아마 지금처럼 평범하지 않는 사람들 속에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될 만큼.
-Ho
*대견함
새해를 시작하면서 여러 변화를 맞이 했다. 모든 서류들과 회사와 씨름하느라 몸도 마음도 고됬나보다. 나는 피곤하면 입술 주변에서 먼저 신호가 오는데 이번에도 늘 같은자리에 트러블이 올라왔다. 대상포진 같기도하고 그냥 트러블이 아니라 몸속에서 오는 문제가 피부로 발생하는 느낌이다.
이 신호를 받자마자 감기에 걸렸다. 회사 팀빌딩이 있는데 일박이일이라 정말 가기 싫었다. 왜냐하면 퇴사 절차를 논의하면서 메니지먼트에 만정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나는 인사과와 동등한 입장에서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인사과는 계속 내 상사들을 이 문제에 개입시켰다. 이점은 모든게 정리되고 퇴사직전에 내 생각과 느낀점을 공식적인 메일로 쓸 생각이다. 내가 원하는 걸 관철 시키는데 내 상사가 그 미팅에 들어오면 내가 어떻게 내 목소리를 낼수있나? 사안이 사안이다보니 복잡해서 중간에 한국어를 할줄아는 동료가 참석했는데, 나랑 개인적으로는 친하지만 회사일이 엮이면 그 동료도 메니지먼트의 어조로만 나를 대한다는 걸 느꼈다.
회사는 내가 일하고 돈버는곳 그게 가장 메인 컨셉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왠지 우리는 도덕적인 잣대를 스스로에게 갖다대서 내가 받는거보다 더 하는걸 선호한다는 느낌이다. 회사의 이중성을 여러번 봤는데, 고객이 돈을 제때 안주면 우린 자선단체가 아니야 이러면서 또 직원들한테는 일을 더시킨다. 그럼 뭐 직원들은 자선단체 직원인가? 도움이 필요할때는 언제든 말하라면서 정작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이나 더 나은 방법이 있어 그렇게 해달라면 안해준다.
예전 대학교 기업법 시간에 법인이란 개념에 대해서 배운게 생각난다. 기업에도 인격체를 부여해서 독립적 한 개인으로 모든 사회활동을 할수있다는 의미 였던거 같은데, 메니지먼트는 회사의 인격에 자신들이 부모라도 되는거 처럼 감싸고 보살피는게 때로는 애처롭다. 나는 무엇보다 내가 제일 중요하고, 회사에서 내가 정당하게 누릴 수 있는 것들은 다 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면 아 차라리 그냥 이거 안받고말지 할정도로 사람을 힘들게 하기도 하지만 나는 언제나 의도를 가지고 시도하는 사람이 될것이다. 협상테이블에 가는게 두려워 대화를 시작조차 하지 않고 포기 하는 사람이 되지 않겠다. 나는 내 직관과 느낌을 따를 자격과 힘이 있다. 이만큼 성장한 내가 대견하다.
-인이
30 notes
·
View notes
Text
드디어 주말이 왔어요 ㄷㄷㄷㄷ
저희 광명할머니왕족발은 주말이 끝나고 월요일 부터 수욜 까지 여름휴가를 가기로 했습니다
알아봤더니 저희 옆 김치집과 두부집도 그때 간다고 하네요 담주엔 시장에 문 닫은 집들이 많을듯요
일단 휴가를.가려면 영업집들은 준비할게 많아요 모든 시스템을 휴가기간중 정지하기 때문에 모든 재료를 소진하고 새로 준비할 것까지 고려해야 하죠
하지만 그중에 가장 중요한것은
우리가 후원하는 곳들을 먼저 챙기는 것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침 일찍 사랑의집을.다녀왔습니다 놀땐 놀더라도 먼저 갈곳은 먼저 챙기고 놀아야죠
오늘은 왠일인지 목사님이 나오셔서 깜짝 놀랐어요 몸도 불편한데 나오시기까지 에긍 .. ( 평소엔 목사님 나오시기 전에 후다다다닥 ^ ^ )
광명할머니왕족발은 주님의 은혜로 8월 5.6.7일 여름휴가를 실시하니 참고 하시구요 ^ ^
광명할머니왕족발은 하나님이 운영하시는 하나님의 사업장 입니다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장 #전통시장 #추천맛집 #광명왕족발 #광명할머니왕족발 은 #광명소셜상점 #광명8경 #광명동굴 #광명시 #LocalGuides 와 함께 합니다
10 notes
·
View notes
Text
새로운 커플링
엄마가 사준 올리브 나무
새침대
집들이, 출장
폐차 직전의 차를 살려 운전 시작
결혼 축하
14 notes
·
View notes
Text
행복한 주말이었다.
금요일 저녁엔 SJ, Francine, Gabi와 Anju네 집에 놀러갔다. Peer supervision 을 명목으로 모인 자리였지만 "솔직히 지금 일 얘기 하고 싶은 사람?" 누군가 물었을 때 모두가 지친 표정으로 웃기만 했기 때문에 맛있는거나 먹고 수다나 떨자는 분위기가 되었다. Anju의 사랑스러운 고양이 Astro를 처음 만났고, Ube 맛 메로나를 처음 먹어보았다.
토요일의 intention은 to do list 없는 하루 보내기였다. 아침에 일어나 식물들에게 물을 주고 단편을 하나 읽었다 (김지연 작가의 반려빚). 점심엔 민수 정범 주원과 함께 뉴저지 남한산성에 가서 오리백숙과 간장새우를 먹었다. 2000년대 한국 감성을 간직한 카페에 가서 마차 라떼도 마셨다. 다시 맨해튼으로 돌아와선 오랜만에 센팍 저수지 산책을 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자주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녁엔 이것저것 레프트오버들을 (김치찌개, 소고기무국, 토마토오이 샐러드, 구운 아스파라거스) 먹었고 72가 트조까지 산책을 다녀왔다. 간식으로 사온 dark chocolate covered raisins 는 하루 5알씩만 먹는 것으로 협의. 자기 전 왕가위 감독의 2046을 봤다.
일요일의 intention은 minimize mindless scrolling and practice deep breathing throughout the day 였다. 아침에 일어나 간단히 호흡 명상을 하고 단편을 하나 읽었다 (문진영 작가의 덜 박힌 못). 아점 (치킨 + 로메인 샐러드, 스파이시 오믈렛, 피넛버터 + 토스트)을 먹고는 집 근처 카페에 가서 밀린 노트를 끝내고 다음주 금요일 Lily, Sydney를 호스팅 할 때 만들 메뉴를 구상해보았다. 메인으로 연어 빠삐요뜨를 만들기로 하고, 미리 연습해볼겸 William Sonoma 와 홀푸드에서 필요한 것들 사서 귀가. 저녁으로 연어 빠삐요뜨, 감바스, 사워도우를 먹었다. Anju의 집들이 선물을 사며 내것도 하나 구입한 토마토 캔들의 향이 좋다.
구글포토의 앨범 제작 서비스를 통해 2019년 엄마와의 파리 여행 사진들로 하드 커버 앨범을 편집하고 주문을 완료했다. 앞으로도 이어질 여행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Mother and Daughter in Paris (Part 1) 이라고 제목을 달았다. 엄마는 이 여행을 회상할 때 꿈을 꾸는 것 같았다고 이야기 한다.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케어하느라 요즘 늘 바쁜 엄마에게 일상으로부터 잠시나마 멀어져 꿈에 젖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싶었다.
3 notes
·
View notes
Text
「230305」 bumkeyk 집들이 선물 잘 골랐니 연진아? 아니... 범준아?
#shinee#key#kibum#kim kibum#bumkeyk#others#glasses#mask#beanie#hair: blond#p: bumkeyk#mr. kim kibum u are so cool#230305#year: 2023#instagram#p: instagram#p: selca#p: mirror selca
46 notes
·
View notes
Text
youtube
🚨최초공개🚨슬기네 랜선 집들이🏠Roomtour
2 notes
·
View notes
Text
신세계 떡볶이, ofr seoul, 파워플레이트, 아키라, 집들이 선물, 개냥이 토리의 개인기로 하루 마무리 🔥
32 notes
·
View notes
Photo
230305 bumkeyk 집들이 선물 잘 골랐니 연진아? 아니... 범준아?
[trans] Did you choose the housewarming gift well, Yeonjin-ah? No... Beomjun?
7 notes
·
View notes
Link
#B1A4#CNU#Shin Dongwoo#BtoB#Eunkwang#Big Bang#Daesung#era: Origine#video#link#appearance#roommates not married#230306
5 notes
·
View notes
Text
잊지말자. 엿먹이고 싶은 사람이 있을 땐 집들이 선물로 솜사탕기계. 팝콘기계. (그러나 엿을 먹은 것은 나인데요)
단촐한 감기환자의 저녁식사
4 notes
·
View notes
Link
아는 오빠 35살인데 결혼 못한 이유 이미지 텍스트 확인 불라불라 어제 아는 오빠 35살인데 왜 아직 결혼 ... https://imgtag.co.kr/issue/829062/?feed_id=1904433&_unique_id=675127002de6d
0 notes
Text
그래도 대목은 대목인가보다
아침에 나와보니 평소보다 많은 집들이 나와서 물건을 내리고 있다
혹시나 몰라 연휴기간중 쓸 문건들도 미리미리 쟁여놓고 ( 연휴가 오면 가장 힘든 부분 ..앞뒤로 한동안 모든 물건이 안들어온다 ..)
조금이라도 일찍나와 손님들 맞을 준비를.한다 ..
평소 같으면 내가 몇손가락에 드는 출근이구만 ..
명절을 앞두고는 게으름뱅이가 된다 ..
나는 내 시간에 나오는구만 ..
거참 ..
족발도 나왔씨유.. ㅎㅎㅎ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장 #전통시장 #추천맛집 #광명왕족발 #광명할머니왕족발 은 #광명소셜상점 #미리내가게 #광명8경 #광명동굴 #광명시 #LocalGuides 와 함께 합니다
9 notes
·
View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