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좋아하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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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jucap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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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이야기
어린 시절 우리집 거실의 한쪽 벽면을 차지했던 붙박이 책장에는 맨 위에 먼지만 쌓여가던 일본 대하 소설 대망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화집이었다. 해외 유명 화가들의 작품집과 이중섭, 박수근과 같은 한국 대표 화가들의 화집도 있었다. 하여 나는 많은 미술 작품들에 노출되어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래서 그림을 좋아했었다기 보다는 아침에 학교까지 걸어가는 길에 보던 풍경들처럼 과거의 명화들이 익숙했다. 그렇게 어린 시절 좋아 하던 그림들은 제리코의 메두사의 땟목처럼 이야기가 담긴 그림들이었다. 하여 들라크루아의 그림들을 특히나 좋아했었다. 어린 시절 화집의 작은 그림으로 보던 들라크루아의 “사르다나팔루스의 죽음”을 대학 시절 배낭여행으로 찾아간 루브르에서 마주했을 때의 감동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다. 원래는 이렇게나 큰 그림이었구나 놀라기도 했었고. 하지만 실제 화가의 붓터치의 질감까지 느낄 수 있었던 배낭여행에서의 여러 갤러리 관람은 내 그림을 보는 시각에 변화를 주었다. 영국에서는 윌리암 터너에 매료 되었고 파리로 와서는 모네의 그림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모네의 그림은 정말이지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배낭여행으로 파리를 다녀온지 30여년만에 이제는 대학생이된 둘째 연우와 민주와 파리를 다시 찾게 되었다. 어느덧 50에 다다른 나이. 30여년 전처럼 함께 여러 미술관들을 관람하는데 예전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던 그림들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알렉상드르 카바넬과 윌리암 아돌프 부게로. 두 화가 모두 비너스의 탄생을 그렸는데 두 그림이 주는 울림이 참으로 커서 한참을 그 그림들이 있는 방에서 나가질 못했더랬다. 두 화가의 다른 그림들도 아주 인상적이었다. 그러면서 이런 의문이 생겼다. 왜 이런 화가를 여태 내가 몰랐던 걸까. 물론 내가 아는 화가들이야 대체로 전국민이 아는 화가들이니 나만 모를 수도 있겠다 했지만 의아했다. 그래도 명화에 익숙했던 내가 아닌가.
그래서 두 화가에 대하여 찾아봤다. 그들은 미술사조에서 인상파가 출현한 딱 그 시기에 활동을 하였다. 그리고 인상파가 조���과 멸시를 받으며 자신만의 미술세계를 만들어갈 때 신고전주의, 아카데미즘이란 이름으로 전통과 권위를 앞세우는 창작 활동을 해나갔다. 그리고 당대에는 아주 잘 나갔단다. 하지만 시대 정신의 변화 흐름을 읽지 못했고 과거에 천착했다. 그래서 우리가 모네, 마네, 세잔, 르느와르, 드가, 쇠라 그리고 고호는 들어봤지만 카바넬과 부게로는 잊혀진 것이다. 50대가 되어 시대정신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조보다는 옛것에 맘이 동하였던걸까? 암튼 나는 이렇게 잊혀진 화가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고 그렇게 탐구하던 중 프레드릭 레이턴이라는 화가를 발견하게 되었다.
프레드릭 레이턴 경. 영국에서 태어 났고 화가로서는 영국 역사상 처음으로 세습 남작작위를 받았다. 그래서 경이다. 그의 삶과 그림들이 딱 그렇게 카바넬과 부게로와 결이 맞는다. 오히려 훨씬 더 적절하다. 그는 생전 작위를 받았을 정도로 화가로서 인정과 찬사를 받았다. 원래부터 금수저 집안에 큰 키에 잘생긴 외모까지 그는 거의 완벽한 삶을 살다 간 것이다. 또한 그의 여러 그림들은 29살 어린 연인이었던 도로시 딘이 모델이 었다. 둘에 대한 여러 글들을 찾아보면 많은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그와 그녀가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의 그림속 어린 그의 연인은 정말이지 맑고 밝게 빛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레이턴도 사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잊혀져 갔다. 그러면서 이 글을 쓰게된 계기가된 그의 그림 “플레이밍 준”은 액자 값보다도 저렴하게 팔려갔고 지금은 중미 푸에트리코의 한 개인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단다.
여기서 이런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예술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예술가란 무엇인가. 우리는 고호의 처절했던 인생사를 잘 알고 있다. 자살로 마감된 그의 삶은 살아있는 동안 어떤 인정도 찬사도 받지 못하며 고립되었으나 모두가 아는 것처럼 지금은 서양 미술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중 한사람으로 불린다. 그림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일정 정도의 교육만 받았다면 고호는 알고 있을만큼 유명하고 말이지. 그런 그의 삶 완벽히 반대편에 프레드릭 레이턴경이 서 있다. 예술은 모르겠지만 글쎄다 나보고 고르라면 난 레이턴의 삶을 택하지 않을까?
사람은 나이가 들어 갈 수록 무언가 남겨 잊혀지지 않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다 한다. 헌데 그게 아닌거지. 내 삶의 괴적이 나를 잊혀지지 않게 하는거다. 이미 잊혀질 존재로 늙을 때까지 살아왔다면 잊혀지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악명밖에 없겠지. 그래. 난 민주랑 이렇게 둘이서 행복하게 잊혀지는 삶을 살란다.
다시. 원래 이 글을 쓰게된 계기인 레이턴의 “플레이밍 준”으로 돌��오자. 우선 이 그림이 이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이 되었다는 걸 수줍게 고��하고 싶다. 1895년 화가가 죽기 1년전 작품으로 역시 모델은 연인 도로시였다. 강렬한 주황색의 반쯤 비치는 드레스를 입고 쇼파에 기대어 앉아 잠들어 있는 여인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이야기 했듯 푸에트리코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니 유럽이나 뉴욕만 되어도 어찌 해보겠는데 사실 살아 생전 실물화를 감상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아쉬운 일이지만 이 작품에 대한 평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평으로 글을 마치려한다.
“노쇠한 화가가 젊음의 찬란한 아름다움에 대해 전해주는, 인류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과도 같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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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ymuse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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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니 아픈 곳이 많아진다... ;;; 올해 들어 정형외과+피부과+내과+이비인후과 4종 콤보로 병원 신세를 졌다. 생각해 보면 이 중에 제일 가벼운 게 비염이었다. (비염... 목이 아프다가 (코로나인가 의심;; 당연히 음성이긴 했지만) 코로 옮겨가서는 숨 쉬기 불편하게 코 막히는 게... 매사에 집중 안 되게 만드는 이게 제일 약한 거였다.) 이틀 전부터는 발바닥도 아프다. 전체 다는 아니고 하이힐 신지도 않는 내가 딱 그 부분이 아프다. 분명 필라테스 후유증일 거다. (그 때 분명히 발을 '하이힐 신는 것처럼' 하라고 했었는데.) 아직은 병원 갈 정도는 아닐 거라며, 며칠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며 버티고 있는데, 어제 사무실로 출근해야 했는데 도저히 걸을 수가 없어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재택근무를 했고, 오늘도 필라테스 가려다가 되돌아왔다. 내일은 사무실에 가야 하는데 조금 걱정이 된다. 제일 편한 신발을 신고 가려니 비가 오면 홀딱 젖을 것 같아, 그냥 완전 편하게 생긴 (=볼품없는) 샌들이라도 신고 갈까 싶다.
부모님께 벽시계를 사 드리면서 내 것도 하나 장만했다. 시계를 오랜만에 사 보는데, 요즘은 시계도 엄청 싸구나... (나 20대 때였나, 엄마가 내 방에 걸어놓는다고 사 오신 무소음 벽시계는 엄청 비쌌었는데...) 사실 나는 디지털 시계가 있긴 한데 다른 짐들에 가려서 잘 안 보이고; 평소에 컴퓨터와 휴대폰으로 시계를 많이 보지만... 근데 오랜만에 방에 벽시계를 걸어놓고 보니, 뭔가 좋다. ^^ 시간 가는 게 눈으로 잘 보이면서, 나의 게으름에 일침을 가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뭔가 다른 거에 집중하고 있을 때에는 그 시계도 잘 안 본다는...)
작년과는 달리 올해 Mets는 최악이다. 괜히 C 때문에(?) 나도 고통받고 있다. (아니지, C는 오히려 내가 자기보다 더 Mets의 열렬한 팬이라고 했는데...) 그나마 한 가지 다��인 건,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Nimmo는 잘 하고 있다. 문제는 혼자서만 잘 한다는 거... 다른 선수들은 다들 엉망이다. 홈런왕을 종종 해 왔던 한국의 몇몇 해설가들은 생계형 홈런더비 출전자라느니 하며 농담하기도 했던 Alonso나, 작년 타격왕 McNeil도 올해는 너무 실망스럽다. Marte는 툭 하면 부상이라 하고; 안 아플 때 나오면 매번 아웃 당하고, 심지어 점수 낼 수 있는 상황에는 병살타를 치질 않나... ;;; Scherzer에 이어 Verlander? 이 두 노인들(그래도 나보다는 어리지만;)은 돈만 잡아먹는 괴물들이다. 얼른 다른 팀으로 보내든가... 문제는 Mets에는 '간판투수'로 내세울 사람이 너무 없다. 그나마 일본에서 데려온, 유령 포크볼만 주구장창 던져대는 Senga가 의외로 좀 낫다. 작년에는 Mets가 지더라도 가끔 멋진 수비 보는 맛이라도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모습도 찾기가 힘들다. 고등학교에 야구부도 없다는 와이오밍 주 출신의 Nimmo랑, 첫인상과는 달리 의외로 잘 하는 새내기 포수 Alvarez, MLB에는 거의 없다는 베트남계 Pham (얘는 이전 팀들에서 동료들과 사이가 별로라고, 뭔가 인성이 별로인 인간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Mets에서는 아직까진 괜찮아 보임), 야구 글러브에 유령 그림 있는 Senga... 이 정도 외에는 다 별로임. (Canha도 올해는 별로네... 실망...) 요즘 그래서 Mets 덕분에 좀 우울해졌다. 어쩌다 한 번씩만 잘 하고 원래 못하는 게 맞는 듯. 그냥 그 팀의 특성이다. 어느 선수가 있어도 마찬가지다. 이 팀에 오타니도 있고 저지도 있고 김하성도 있고 커쇼도 있다 해도... 아무리 잘 하는 선수라도 이 팀에 오면 뭔가 어두운 아우라가 있는지;; 오죽하면 온갖 영화와 미드에도 Mets는 항상 최악의 팀으로 묘사되어 왔을까. 곧 Subway Series가 시작될 텐데, 제발 한 경기라도 이겨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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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magazine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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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1 GQ Korea - V
방탄소년단 뷔 "저라는 사람을 작동시켜주는 사람들이 멤버들인 것 같기도 해요"
Like a sunset. 매일 새로운 것, 순수한 것, 누군가는 지나치지만 누군가는 감탄하는 것.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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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컨디션은 어때요? V 빨리 치료받아서 예전 상태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렇게 해서 콘서트를 하면 기분 좋게 끝날 것같고, 미국에서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엄청 울 것 같아요.
GQ (한국 콘서트에서) 아쉬움이 커 보였어요. V 네. 다리 때문에 소파에 앉아서 콘서트 할 때 느낀 감정이 ‘와- 오프라인이었으면 아미분들 앞에서 마음 찢어지게 울었을 것 같다’였거든요. 그래서 지금 거의 걷지 않고 있어요. 집에 가면 침대에만 있어요.
GQ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라 더 그랬을 것 같아요. 뷔는 위버스로 아미들이랑 자주 소통하는 걸로 유명했잖아요. ‘소통왕 김태형’이라는 별명도 있고요. 그런 온라인 소통이 뷔에게 실제로 어떤 에너지를 주는지 궁금해요. V 요즘은 전보다는 자주 못 하는데요, 그게 있어야 제가 살아 숨 쉰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간절했어요. 그만큼 팬들이 엄청 보고 싶었는데, 못보니까요. 유일하게 대화할 수 있는 게 그거라서 그걸로라도 아미분들과 같이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던 것 같아요.
GQ 연결감이 중요했군요. V 네. 하나하나 보면서 ‘아 이 사람들이 사이보그는 아니구나’ 느꼈죠. ‘이 사람들이 현실에 사는 사람인가?’, ‘정말 아미분들이 내 주위에 많나?’ 헷갈리기 시작할 때 위버스에 들어가서 진심이 담긴 글이나 편지를 읽으면 ‘음, 역시 아미들은 안드로이드가 아니었어!’ 하는 거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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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아미분들도 뷔 글을 보면서 그렇게 느낄 것 같은데요? ‘뷔는 안드로이드가 아니었어!’ 하고요. 며칠 전에도 MBTI가 ENFP에서 INFP로 바뀌었다고 올렸잖아요. V 그러게요. 제가 INFP로 바뀌었더라고요.
GQ E(외향)에서 I(내향)로 바뀐 성향이 작업에 영향을 주기도 하나요? 개인 믹스테이프 작업이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궁금했거든요. V 제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건, 전 시간을 줘야 작업하는 스타일이에요. 항상 다이어리나 어딘가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놓긴 하는데, 이걸 풀어내려면 적어도 시간이 3개월은 주어져야 할 것 같아요. 요즘은 준비할 것도 많고 그러다보니 사실 자는 시간도 부족해서···, 작업까지 하고 싶진 않더라고요. 그래서 잠시 미뤄둔 상태예요. 조금 쉴 수 있는 계기가 생긴다면 그때 작업을 엄청 하지 않을까요.
GQ 아티스트로서 순수하게 위시리스트로 남은 작업이 있다면요? V 음···(한참을 생각하다), ‘정말 좋은 곡을 써보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아미분들에게 들려줘도, 지인들에게 들려줘도, 그 누구에게 들려줘도 당당할 수 있는 그런 곡요. 제가 곡을 만들고 시간이 흐르고 다시 들었을 때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면 통째로 들어내버리는 스타일이라서요. 지금 작업한 곡들 중에서도 살아남은 곡이 별로 없어요. 자주 마음이 변하고, 생각이 변하고 그래서 가사나 멜로디도 달라지고. 어느 순간 이 패턴이 끝이 없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누가 들어도 좋은 곡 하나 남기고 싶은 게 제 마지막 소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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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세월을 타지 않는 그런 노래요? V 네. 예를 들면 클래식? 계속 돌고 돌잖아요.
GQ 그런 노래를 만들기 위해서 뷔가 ‘뷔다울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알맹이는 뭐라고 생각해요? 뷔가 시간이 지나도 잃고 싶지 않은 부분이랄까. V 제 가치관은 잃고 싶지 않아요. 항상 옳은 대로 살 순 없지만 적어도 제가 하는 행동에 있어서는 부끄럽고 싶지 않거든요. ‘부끄럽지 않을 행동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야 뭐든 하게 되는 것 같은데. 예를 들면 무대에 설 때, 작업을 할 때, 누군가에게 저를 소개할 때라든가. 그럴 때 자신감은 스스로에게 당당해야(나오는 거고). 결국 그래야 저의 길을 예쁘게 닦을 수 있을 것 같아요.
GQ 스스로 당당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노력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Butter’ 레코딩 때 고음 파트를 소화하지 못한 게 화가 나서 연습을 많이 했다는 인터뷰가 인상 깊었어요. 비교적 최근이고, 바쁜 와중이었을 텐데도 파트에 있어서 타협하지 않은 부분요. V 무사히 녹음을 하긴 했지만 저희 곡이 정말 높잖아요. 제 목소리는 되게 중저음이고 톤이 많이 낮은 편이거든요. 그래서 그 높은 곡을 소화하려고 다른 멤버들보다 정말 더 많이 노력해야 했어요. 곡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하면 전 무대에 설 이유가 없으니까요. ‘Butter’는 다른 때보다 발성이나 고음 연습을 더 해야 했는데요, 노력을 하니까 되더라고요.
GQ 외부보다 내부에서 자극을 받는 편인가 보네요. V 네. 스스로한테 많이 받아요. 멤버들이 쉽게 되면 나도 거기까지는 아니더라도 빨리 따라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저라는 사람을 작동시켜주는 사람들이 멤버들인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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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아, 요즘도 필름 카메라로 사진 자주 찍어요? V 요즘 해외여행을 잘 안 가서 많이 안 찍어요. 해외의 분위기가 신기하기도 하고, 제가 늘 인터넷에서만 보던 풍경들이라 사진으로 남겨두려고 찍었거든요. 그런 감성을 좋아하기도 하고.
GQ 그럼 뷔가 최근에 아름답다고 느낀 ‘풍경’은 뭐였어요? V 아, 노��이 지는 데 19분 걸리는 거요! 19분 몇 초 걸렸어요. 얼마 전에 제가 노을이 지는 걸 보면서 ‘엇 지금부터 재봐야겠다’ 하고, 타임워치로 재보니까 20분도 안 돼서 어두워지더라고요. 그 20분만큼은 절정이었어요. 전 선라이즈보다 선셋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매니저님한테도 퇴근할 때 노을 보고 가고 싶다고 자주 그래요. 노을이 지는 걸 보면 항상 하루 일과가 행복하게 끝나더라고요. 노을이 지던 19분만큼은 정말, 행복했어요.
GQ 필름 카메라도 그렇고, 요즘 트럼펫도 배우잖아요. 이전엔 색소폰도 했고. 꾸준히 클래식한 것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V 음, 그냥 저는 ‘감성쟁이’인 것 같아요. 진짜 좀, 약간 감성쟁이예요!(웃음) 옷을 입거나, 낡은 것을 좋아하거나, 예술을 좋아할 때 전 좀 단순해요. ‘와, 소름 끼친다. 감동이다. 예쁘다. 멋있다’는 생각이 들면 저도 따라 하고 싶어요. ‘나도 저렇게 되게끔 해봐야지’, ‘내 악기는 음이 왜 이렇게 나오지?’, ‘저 그림 예쁘다’, ‘나도 그려봐야지’. 근데 그냥 결론, 저는 보러 다니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하하.
GQ 역시 ENFP 맞는 것 같은데요. 저도 필름 카메라 여러 대 있는데 요즘 안 찍거든요. V 필름 카메라로 사진 찍는 건 그나마 괜찮아요. 와, 악기는 공부를 정말 2, 3년을 해야 되던데요? 제가 원하는 곡을 충분히 연주하려면 벽이 높더라고요. 그림 그리는 것도 그 자체가 저에게 도전인데 악기만큼이나 큰 벽이더라고요. 그냥 그림이랑 악기는 집에서 혼자 끄적이고, 부르고 그렇게 하려고요. 그렇게만 해도 재밌어요.
GQ 반 고흐를 좋아한다고 해서 물어보고 싶었어요.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주인공처럼 어떤 시대로 돌아가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살바도르 달리라든가, 콜 포터라든가요. V 오 그럼 저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인물들이 보고 싶은데요? 제우스도 보고, 포세이돈도 보고.
GQ 와, 제 예상을 뛰어넘는 시대네요. V 그런 시절의 신들을 좀 만나보고 싶어요. 궁금하지 않으세요? 어렸을 때 소설로만 읽어서요. 제우스가 정말 힘이 센지, 아프로디테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의외로 힘이 세지 않을 수도 있어요.
GQ 맞아요. 의외로 아프로디테는 우리 상상보다 아름답지 않을 수도 있어요. V 팔은 안으로 굽을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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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한 해가 끝나갈 무렵에 이 인터뷰가 나갈 텐데요. 고마운 마음을 담아서 카드를 쓴다면 누구한테 쓰고 싶어요? V 저는 탄이, 연탄이요. 우리 집 강아지.
GQ 알아듣게 카드를 써줘야 하는데 어떡하죠? V ‘멍멍멍멍’으로 할까요?(웃음) 음, 탄이가 고생했어요. 탄이가 태어날 때부터 건강이 워낙 안좋았어요. 기도가 작아서 숨을 잘 못 쉬거든요. 좀만 뛰면 기절을 해서 올해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는데 두 번 다 실패를 해서···, 이제 약으로 어느 정도 버티는 수밖에 없어요. 그런 탄이에게, 힘든 일인데도 불구하고 버텨주고 견뎌주고 살아 있어줘서 너무 많이 감사하다, 남은 생까지 우리 같이 재미난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고, 나는 어른 탄이를 보고 싶어, 라고 써주고 싶어요.
GQ 기도할게요. 우리가 반려동물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그쵸? V 얘(탄이)가 사료를 안 먹어요. 간식만 먹으면 건강도 더 안 좋아지는데, 고집쟁이예요 고집쟁이.
GQ 마지막 질문이에요. 2022년의 김태형, 방탄소년단 뷔, 아미가 어땠으면 좋겠어요? V 사람 김태형은 음, 일단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한번 아파보니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뷔는, 좋은 곡을 많이 써서 아미에게 들려주고 싶다. 저는 뮤직비디오와 노래가 같은 연결고리라서 노래만큼 뮤직비디오도 멋지게 찍고 싶어요. 그럴 때 생각 고리가 확 돌거든요. 그리고 아미에게는, 2022년에는 우리가 보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다.
ENGLISH TRANSLATION
V on his road to recovery and his desire to create something truly timeless
One who is able to discover something new, something pure, something to admire when others have passed it by. One who understands beauty isn’t always vi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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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wears Louis Vuitton throughout.
How are you feeling? [V sustained a calf injury the night before an online concert held in Korea in October this year.]
I want to receive treatment and return to my old self as soon as possible. If I’m able to perform in the physical concert, I’ll be happy, but if my condition still doesn’t improve in the US, I’ll probably cry a lot.
You looked very disappointed during the online concert in Korea.
Yes. When I was performing from the sofa because of my injured leg, I thought, “Wow, I probably would’ve bawled my eyes out in front of ARMY if this was in person.” So I’m trying not to walk on it at all. When I get home, I just stay in bed.
It must’ve felt even worse since it was the first time in a long while that you were able to meet with fans. You’re famous for communicating with fans on [the fan community] Weverse. You even hold the nickname “Communication King Kim Taehyung.” I’m curious what kind of energy this online connection gives you.
I haven’t been able to spend as much time on it recently, but I was so desperate for it, to the point I needed it in order to feel like I was alive and breathing. I couldn’t see the fans, but I missed them so much. I wanted to be with them and it was the only way I could spend time with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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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having that connection is important for you.
Yes. I would read each message, thinking, “Ah, these people aren’t cyborgs after all.” Basically, I was starting to get confused and wondered, “Are these people actually people who live in the real world?” “Are there truly a lot of ARMY around me?” Then I would log into Weverse and read comments or letters full of sincerity and confirm, “Ah, ARMY aren’t bots after all!” (laughs)
I think ARMY would feel the same way, reading your posts! They’d think, “V isn’t a bot!” Just a couple of days ago, you shared that your Myers-Briggs’ (MBTI) personality type changed from ENFP to INFP.
Yeah, I’ve changed to an INFP.
Does a change from E (extraversion) to I (introversion) impact your work? I’ve been curious how your mixtape work has been going.
I know this about myself: I need a lot of time to work. I’m always jotting down ideas and things I’d like to write about in a journal or notebook, but I think I need at least three months to do something with it. Recently we’ve had a lot to prepare, so I haven’t had much time to sleep, let alone work. I’ve pushed it aside for the moment. When I have some time to rest, I’m sure I’ll work non-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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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there something on your wish list that you want to fulfill as an artist?
Hmm… (thinks for a long time) I often think that I’d like to write a really good song. The kind of song I can be proud of in front of everyone, whether it’s in front of ARMY, people I know, anyone. When I come back to a song I’d written a while ago and find that it falls short, I’m the type to throw the whole thing out. Right now, there aren’t many songs that have survived this process. My thoughts and feelings change often, and so do my lyrics and melody. There was a point when I realised this cycle might never end, so my ultimate wish might be to leave behind a song that’s considered great by any standard.
The kind of song that doesn’t fall out of style?
Yes. Like classical music? They always go round and round.
What do you think is your essence, something that's “V-like" that you need in order to make a timeless track? Perhaps a part of yourself you never want to lose?
I don’t ever want to lose my principles. I know it’s impossible to always do the right thing, but for me, it’s very important to act with honour. I’d hate to be involved in any situation where my honour is compromised. Whether I’m performing on stage, working on my music, or introducing myself, my confidence comes from having a clear conscience and sense of integrity. I believe that’s how you can set yourself on the right p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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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lieve you’ll be working even harder in secret so that you can become bolder and more confident. I was impressed by an interview where you shared that you practised a lot for “Butter”, because you were frustrated you weren’t able to hit the high notes well enough. It was pretty recent and you must have been busy, but you didn’t make any compromises.
I managed to finish recording it, but as you know, our songs are really high-pitched. I have a mid-to-low range and a lower tone than most. Because of this, I had to work much harder than the other members to be able to sing that song. There’s no reason for me to go on stage if I can’t sing it well. I had to practice my vocals and high notes on “Butter” more than any other songs. But it was possible through hard work.
It seems you’re driven more by internal forces than the external.
Yes. I tend to spur myself on. When my team members are able to accomplish something easily, I become convinced that I need to catch up to them, even if my finished product is not up to their level. I guess my team members drive me forward.
Oh, do you still take a lot of pictures with your film camera?
Not really, since we’re not travelling much. I’d taken pictures overseas because I was fascinated by the general vibe and wanted to keep a record of what I’d only seen on the internet until then. I like doing those kinds of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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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scenery did you find beautiful recently?
How it took nineteen minutes for the sun to set! Nineteen minutes and a few seconds. I saw the sun starting to set and thought, “Oh, I should time this.” I set my watch and everything grew dark in less than twenty minutes. Those twenty minutes was the highlight. I think I prefer sunsets over sunrises. I always tell my manager that I’d like to watch the sunset and go home. If I end up seeing it, I’m able to wrap up my day happily. For those nineteen minutes it took for the sun to set, I couldn’t have been happier.
Aside from taking photos with your film camera, you’re also learning to play the trumpet. And you played the saxophone when you were younger. You seem to be interested you in classical things.
Hmm, I think I’m just a sucker for sentimentality. I’m actually a little, well, a bit of a sentimentalist! (laughs) I’m simple when it comes to the clothes I wear, antiques I like, or the art I enjoy. Whenever I see something and think, “Wow, this gives me goosebumps,” “This is really moving,” “It’s pretty,” or “It’s cool,” I’m inspired to do the same. I’ll tell myself, “I’m going to try to be like that too,” “Why does my instrument sound different from theirs?” “That’s a nice picture.” “I want to try drawing too.” But at the end of the day, I think I’d rather watch and observe. (laug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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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definitely seem like an ENFP. I also have several film cameras, but I don’t really take photos these days.
Taking pictures with a film camera isn’t that hard, but learning an instrument, wow. It turns out you need to practice for at least two or three years before you can play anything well enough. And the leap I need to make in order to decently play the pieces I want seems too great. Drawing, too, is a challenge in and of itself, but to do it well enough seems just as much of a challenge as picking up a new instrument. I think I’ll just play around with drawing and my instruments at home. I still have fun doing that.
Since you mentioned you like Van Gogh, I wanted to ask, is there anyone you’d like to meet if you went back in time, like the protagonist in Midnight in Paris? Would it be Salvador Dali or Cole Porter, perhaps?
Oh, for me… I’d want to see the characters in Greek and Roman mythology. Like Zeus and Poseidon.
Wow, I never expected that answer.
I’d love to meet the gods of that time. Aren’t you curious? I’ve only read about them in stories when I was young, so I wonder if Zeus actually was that strong and if Aphrodite actually was that beautiful. You never know, Zeus might not have been that power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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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s right. Aphrodite may not have been as beautiful as we imagine.
Imagination may be different from reality
This interview will be released at the end of the year. If you were to write someone a card to thank them, who would it be?
I’d write one to Tan. That’s Yeontan, my dog.
How would you write it so that he could understand?
How about “woof woof woof woof”? (laughs) Hmm, Tan had a hard life. He’s always had health problems. He can’t breathe well, because his airways are quite small, and he faints if he runs even a little, so he had to have two surgeries this year, but they were unsuccessful… He has to rely on medication now. I want to tell him, “Thank you for putting up with the pain, not giving up and staying alive, even though it must have been so hard for you. I hope we can create a lifetime of happy memories together. I want to see you all grown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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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 pray for him. It would be nice if we could understand what our pets are saying, wouldn’t it?
He hasn’t been eating his food. It’s not good for him to eat only snacks, but he doesn’t listen. He’s so stubborn.
This is the final question. What are your hopes for Kim Taehyung, BTS’ V, and ARMY in 2022?
I’d like for Kim Taehyung to stay healthy and not get hurt. Because I just went through an injury, I can’t help thinking this way. It’d be nice if V could write a lot of good songs to share with ARMY. And since music videos and songs are connected, I’d like to make great music videos. My mind starts to race when I start thinking about these things. As for ARMY, I wish there would be more chances to see each other.
Source: GQ Korea ENG: GQ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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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doongsil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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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걸 눈앞에 그려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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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나요? 현재로 말하면, 내 큰 기준은 퇴사야. 퇴사 전에 이것저것 하고 싶었는데 막상 퇴사하고는 하고 싶은 게 딱 하나였잖아. 처음에는 직장을 한 번도 안 다녀봤으니까 내가 모은 게 큰 돈이라고 생각한 거야. 그래서 이거면 3년은 생활비로 쓸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퇴사 이후에 돈 쓰면서 놀았어. 솔직히 그림을 그린다고 했지만 돈 쓰면서 살았어.
나는 멀티가 잘 안돼. 어떤 사람들은 오전에 그림 그리고 오후에 공부를 한다든지 그러잖아. 근데 나는 그걸 못해서 그중에 뭔가를 먼저 하는 게 나은 것 같아. 사실 그렇게 해도 잘 안돼.
어떻게 살아왔냐는 질문에 나는, 놀면서 지냈다.(웃음)
고등학교까지는 ‘나는 그림 그리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빠져서 살다가 대학교쯤 와서는 너무 잘난 사람이 많으니까 거기서 살짝 현타가 왔어.
그러다 회사도 다니면서 그래도 내가 어느 정도 쓸모는 있구나라고 느꼈어. 왜냐면 대학교랑 회사 사이에 내가 엄청 쓸모가 없다는 생각을 했었어.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겠다. 뭔가를 시도하는 게 무서워서 그때는 자존감이 되게 떨어졌었어. 나는 일하는 원동력이 질투거든. 옆 친구가 잘해야 나도 일을 더 잘해. 
-지나간 시기에 대한 후회는 없었나요? 하지 말아야겠다는 건 많은데 더 해보고 싶은 건 없어. 왜냐면 생각보다 하고 싶은 건 다 했어.  난 그게 복이라고 생각해. 엄청나게 갖고 싶은 건 항상 눈앞에 생겼어. 그래서 나는 그게 신기해. 생각해 보면 내가 이제 괜찮아진 이유도 엄마 때문이 아닐까. 엄마가 옆에서 계속 “하고 싶은 거 해.”라고 말해줘서 괜찮아진 것 같아.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요? 요즘 서일페 끝나고 외주가 들어와서 끝나고 3주간은 기억이 없어. 3주 전까지만 해도 좀 무서운 거야. 이대로 돈이 안 벌릴까 ���. 왜냐면 이때까지 쓴 돈을 계산해 봤는데 너무 많이 쓴 거야. 그래서 무서웠는데 갑자기 일이 들어와서 지금은 일하는 것밖에 없어. 친구들은 독립했잖아. 가끔 아빠가 “월세 안 내?” 이러니까 쪼들려서 요즘 고민이 그런 것밖에 없어.
돈이 되는 그림, 그거에 대한 고민이 서일페 나간 이후로 더 심해졌어.  왜냐면 사람들이 내가 되게 공들여서 그렸던 작품보다는 단순한 그림을 좋아하니까. 내가 나를 작가로 생각해야 되는지 사업가로 생각해야 되는지 그것 때문에 끝나고 3주 동안을 날려버린 것 같아.
내가 그리고 싶은 건 내 상상을 더해서 그리는 건데 막상 사람들은 그것보다 고래나 오리나 이런 단순하고 명료한 걸 좋아하니까 뭘 따라가야 될 지 몰라서 그것도 지금도 고민 중이야. 그래서 내 정체성이 살짝 흔들렸어. 뭘 좋아하고 뭘 하기 싫은 건지 작업할 때 그런 게 고민이지.  -언제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했나요? 처음에는 내가 너무 쓸모가 없다는 생각에 당장 일을 하고 싶은 거야. 처음에는 한 달만 다녀보고 생각하자 했는데, 좋아하는 일은 아니지만 어렵지도 않아서 그때 생각했지. ‘돈을 이천만 원만 모아서 나오자.' 그래도 내 회사는 아니지만 대박이 나면 기분이 좋더라고. 생각보다 재미는 있지만 원래 하고 싶은 일은 아니었어.  근데 결국은 서일페에 나가보고 싶어서 퇴사를 선택한 것 같아. 내가 한 가지밖에 못한다고 했잖아. 
나는 텀블벅도 하고 싶고 리소 스튜디오도 하고 싶고 달력도 만들고 싶고 그림책도 만들고 싶고 독립출판도 하고 싶어. 근데 내가 살면서 사업을 안 할 수도 있지만 할 수도 있잖아. 어쨌든 회사에서 배운 걸 50퍼센트 확률로 쓸 수 있잖아. 그래서 뭐든지 경험이라고 생각해.
지금은 평소에 정해진 루틴이 있어. 8시에는 일어나. 8시 이후에 일어나면 굉장히 자괴감이 심해. 집에 있는 사람들이 다 나가면 그때부턴 되게 조용해. 내 세상이잖아. 밥 먹고 10시 땡 하면 자리에 앉아. 그건 정해져있어. 그리고 무조건 12시나 1시에는 누워. 왜냐면 그때 되면 의욕이 떨어져. 
엄마가 퇴근을 한시 반에 하는데 엄마랑 1시간 떠들어. 떠들어 줘야 돼. 그날 할당량의 말을 다 못하면 입이 굳어서 힘들어. 가끔가다가 새로 생긴 카페 있으면 가거나, 내 낙은 장 보러 가는 거야.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나요? 요새 내가 최대한 행복한 쪽으로 행동한단 말이야.  예를 들면 굳이 아빠가 싫은 소리 하는 걸 듣고서 똑같이 하지 않고 아빠 생각은 그런 거구나 받아들이려고 해. 세상을 아름답게 보려고 하고 있어. 이옥섭 감독이 나와서 말했잖아. 그거 듣고 한 대 맞은 것처럼 저런 사람도 있구나 했어.
현실���으로 생각하자면 너무 먼 미래라 상상은 안 가는데 우선 돈을 모아서 리소 스튜디오 차리는 게 최대 목표야. 이게 35살에 못 이루었다고 해도 50살에 이룰 수 있잖아. 내 그림은 안 늙잖아. 난 그래서 내 직업이 좋은 것 같아.
나는 어떻게 살고 싶냐는 질문에 신념을 말 못 할 것 같아. 그 모순된 사람이 되는 느낌이 싫어. 근데 엄마가 옛날부터 자기는 돈이 많았으면 예술을 하고 싶은데 지원을 못 받는 친구들을 후원해 주거나 유기견이나 유기묘 센터를 운영해서 절대 안락사를 시키지 않고 싶다고 얘기해서 나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단 말이야. 여건만 되면 그런 것도 하고 싶어.
작가면 우선 상상을 해야 한단 말이야. 그래서 작업할 때 너무 힘들어. 애들은 나뭇잎만 봐도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하잖아. 내가 학교 다닐 때 제일 힘들었던 게 브레인스토밍이야. 나는 상상을 해도 현실적인 상상을 하지.  신념도 생각해 보면 상상이야. ‘되고 싶다’잖아. -그림을 왜 그리나요? 나는 태생이 되게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단 말이야. 어쩔 수 없이 나는 나만 생각해. 그래서 친구랑 하는 프로젝트 이름도 ‘MEME'야. 둘 다 자기를 기준으로 작업을 하거든. 그런 걸 보면 나는 한 번도 상대방이 좋아할 것 같아서 그린 적은 없는 것 같아. 나는 말도 잘 못하고 연기로 분출하거나 춤을 출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림이라고 생각해. 내가 일기 쓰면서 고민이나 불안을 털어놓는다고 했잖아. 글로 써서 날려버리는 것처럼 그림으로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그래서 상대방이 내 그림을 좋아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이유도 나는 공감을 바라면서 그리진 않아서야. 단순하게 얘기하자면 그냥 ‘내 얘기를 하고 싶어서, 내가 좋아하는 걸 그리고 싶어서’인 것 같아. 
내 첫 그림에 대한 기억이 엄마가 나한테 그려준 토끼랑 여우야.  나 9살까지 외동이었잖아. 동네도 마을이니까 친구들이랑 노는 거 아니면 혼자서 그림 그리고 놀았거든. 내가 그림 그리고 싶은데 종이가 없어서 자고 있는 엄마를 깨웠는데, 엄마가 벽에다 그리라고 했어. 그래서 벽에다 그림 그리다가 엄마가 토끼랑 여우를 그려줬는데 난 그게 너무 강렬했나 봐. 너무 귀여웠어 그림이. 그게 내가 태어나서 첫 기억이야. 몇 살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그 토끼 그림이 기억나.
다음으로 강렬했던 게 초등학교 1학년 때 식목일 기념으로 그림일기를 그려야 했어. 그때 나무를 안 심었는데 그냥 심었다고 거짓말로 그려서 냈는데 그게 최우수상이 된 거야. 단상에 올라가서 상을 받았거든. 그때 살짝 부끄러웠어. 그 기억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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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ella-cia0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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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21 + 1/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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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 diario / 내 일기 ☠
자기 소개 ///
난 한국말로 잘 할 수 있어서 내 한국어 자기소개로 시작할 것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샤넌이라고 하고 하와이 대학교에서 한국어와 언어학 전공을 하는 일한년 학생이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그림 그리는 것과 음악을 듣는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디지털 아트와 개릭터 디자인도 정말 좋아하며, 펑크와 스크리모 스타일의 음악도 좋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밴드: teenage bottlerocket, masked intruder, menzingers, direct hit, tarakany!, 등. 난 내성적인 사람이고 친구를 사귀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데 얘기하고 싶으면 메세지 좀 보내 봐! 제발... 아하. 만나서 반가워요 ^^
¿Quién soy yo? ///
Hola, me llamo Shannon y soy de Estados Unidos. Vivo en Hawai'i y estudio coreano y lingüística en la universidad de Hawai'i. Ahora solo hablo un poco de español, ¡así que teneme paciencia! Me gusta el dibujo, la música, y el aprendizaje de idiomas. En el futuro quiero aprender italiano, chino, ruso, y árabe, y quiero vivir en España o Corea.
///if you spot a mistake, please feel free to offer corrections!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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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ot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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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모습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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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ntotheground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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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아트북을 마음껏 모으고 싶다. 중학생 때 책은 빌려보는 게 아니라 사서 보는 거라는 친구 아버지의 말씀에 좀 멋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고, 누군가 좋다는 책을 나도 봐야지 해서 샀던 시기, 시집만 모았던 시기, 한 작가에 꽂혀서 절판된 책까지 수소문해서 모았던 시기, 대학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했을 때 이것저것 사 모았던 시기, 미술관이나 지인들에게 받았던 도록들까지. 지금은 내게 좋은 책과 소장해야 할 책, 도움 되지 않는 책을 구별해서 싹 다 정리하니 4단짜리 작은 책장 하나 간에 다 차진 않지만 꽂혀있는 표지만 바라봐도 차오르는 에너지 같은 게 있다.
그중 가장 무겁고 소중한 아트북이 맨 밑 칸에 깔려있는데, 스물세 살 때였나 독일에서 미술 공부하는 유학생 화니의 일년간 설득으로 미친척하고 특가로 나온 비행기 표를 끊고 남은 몇 안되는 돈을 환전해 가서 한 달간 얹혀살았었다. (화니는 함께 미술 공부하는 그림만 죽기 살기로 그리던 오래된 남자친구와 동거 중이었고 원룸에서 세명이 지냄) 타지 생활에 지쳐있는 둘과 돈과 노동에 지쳐있던 나는 한 달간 동네 산책하거나 학교에 함께가거나 집에서 음식 해먹고 작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들이 전부였어도 좋은 시간들이었다. 돌아갈땐 정말 의미있는 기념품 하나만 나를 위해 사고 싶었는데, 어느 날 타셴의 세일 코너에 100명의 컨템포러리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 엮은 아주 무거운 아트북이 70프로 할인했고, 이거다 싶어 남은 돈 다 털어서 사버렸다.(지금 생각해보면 이걸 사는 게 제일 크게 남는 거라는 그림 그리는 유학생의 말에 혹해서 산 듯.)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기 전날 밤 함께 술을 너무 마셔댔고 다음날 무게 제한이 있는 캐리어에 덕분에 8킬로 정도 되는 무거운 책을 양손에 들쳐매고 숙취와 함께 정신없이 질질 끌고 다니며 공항을 해매었다.
대학 졸업을 앞두던 때였는데 너는 절대 붓 놓지 말라던, 대학원에 가라는 교수님의 말과 현실적으로 그렇게 할 수 없으니까 내가 찾아서 하는 공부가 재밌어서 아무 생각 없이 친구 따라 같이 그림 그리고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꾹꾹 누르고, 누구나 그렇겠지만 여러모로 힘들었던 이십 대 초중반이 생각나서 그 책을 잘 열어보진 못한다. 갑자기 왜 그때 생각이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별 관계없이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을 많이 갖고 싶다는 생각을, 생각만 했다. 몇일 전 헨리다거의 그림책을 해외배송으로 주문했고, 그 무거운 아트북과 그 날의 기억이 뜬금없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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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y0u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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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의 행복 드디어 내가 만든 라임티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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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가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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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개는 쿵짝이 잘맞다. 삶의 질 높여주는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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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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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진짜 좋아서 노란색이 빛나는 것 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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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컨셉 잡지에서 보고 한눈에 반한 사진 나중에 이 사진을 크게 프린팅해서 액자로 만들거다. 작가님 사랑해요. 대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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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지금 내 배경화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동물은 판다다. 너무 귀엽다. 판다 고래 강아지 이 세가지는 내가 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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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iskatus99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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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PERSONAL STATEMENT
이름: 김나영
소속: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심리학과
학번: 2019119054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심리학과 2학년 김나영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저는 제 자신을 소개할 때, ‘천상문과’라는 표현을 많이 써왔습니다. 여태까지 저는 문과적인 분야와 잘 맞는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언어 공부에 재능이 있었고, 글쓰기를 좋아해서 소설가롤 하고 싶어 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를 외국어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그 기질이 더욱 강화되었고, 원래는 대학에서도 무조건 영어영문학 공부를 하려고 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하나의 진로만을 생각해온 케이스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 때 AP심리를 공부하다가 흥미가 생겨서 고민 끝에 진로를 틀게 되었고, 심리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제가 선택을 잘 한 것인지에 대한 걱정을 조금 했는데, 전공 수업을 들을수록 재미도 있고 잘 맞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인지과학과 뇌과학에도 관심이 생기면서 다양한 분야에 새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잘해야 한다는 욕심’ 때문에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을 무서워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었는데, 대학에 와서 제 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던 틀을 ���느정도 깰 수 있었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외에는 최근 인지과학학회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학과 공부와 활동을 병행하며 많이 배우고자 합니다. 특히 fMRI 연구에 대해 알아보고 싶으며, brain decoding을 연구하고 싶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기초과학 쪽으로만 알아가고 있었는데, brain decoding을 의료, 자율주행자동차, 범죄 분석, 마케팅 등 수많은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공학적인 분야에도 관심이 갑니다. fMRI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뇌과학, 신경과학 지식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 지식도 필요할 것 같고,, 또 공학적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잘 다룰 줄 알아야 하며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갈 길이 멀지만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워보려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심리학(특히 인지심리학) 및 인지과학 분야에서 연구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과외를 여러 번 하면서 느낀 것은, 가르치는 것도 적성에 잘 맞아서 교수를 희망하고 있긴 하지만 이것이 녹록치 않을 시에는 Neuralink와 같은 기업의 연구소에 취직하는 방안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한편, 취미로는 여러 가지를 얕게 즐기고 있습니다. 한때는 성적을 위해서 프랑스어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이제는 그저 언어가 좋아서 프랑스어 기사를 찾아 읽거나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어의 발음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애써 다듬어놓은 발음이 뭉개지는 게 싫어서 평소에 열심히 연습을 하는 편입니다. 프랑스 가수는 Elsa(겨울왕국 아님), Joyce Jonathan, Florina, Angele 등을 좋아합니다. 프랑스어 노래는 대부분 지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보컬이 잔잔한데 리듬이 경쾌하고 발랄해서 들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언어를 배울수록 세상이 넓어지고 더 많은 문화를 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현재는 3개국어인데 나중에는 4~5개 국어 정도를 하고 싶습니다. 요즘은 판빙빙 드라마를 보다가 중국어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렇지만 한자를 잘 못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느껴져서 망설이는 중입니다. 회화만 배워도 좋을 것 같은데 실제로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또한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그림을 그리고 있고, 만년필을 좋아해서 수집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그림 및 만년필 계정을 만들어서 간간히 업로드를 하고 있는데, 그렇게 올리면 자꾸 좋아요 수나 팔로우 수에 연연하게 되어서 별로 좋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또 가끔은 플룻이나 우쿨렐레 연주를 하기도 하는데, 학생 때 오랫동안 오케스트라 활동도 했지만 아무래도 음악에는 큰 소질이 없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예술, 특히 미술을 항상 좋아했고 전시회나 뮤지컬 등도 자주 다니려고 하고 있는데 요즘은 안 다닌지 좀 되었습니다. 몇년 전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화가 �� 하나인 알퐁스 무하 전시를 다녀온 기억이 나네요. 관련 취미가 있으신 분과 함께 다니고 싶은데 찾기 쉽지 않습니다. 연락 주세요!
그동안 원래는 ‘독서가 내 취미다’, 라고 자신있게 말해왔는데, 고등학교/대학교에 들어가고 나서는 독서량이 현저히 줄어들어서 취미라고 말하기 살짝 민망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아끼는 책이 굉장히 확고하게 정해져 있는데, 그 중 가장 사랑하는 세 권이 있습니다.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패트릭 쥐스킨트의 ‘향수’, 그리고 실비아 플라스의 ‘벨 자’입니다. 이 작품들을 선호하는 이유를 말하기 시작하면 한 시간도 넘을 것이기 때문에 친해져서 물어보신다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외에는 스티븐 킹, 질리언 플린 등 스릴러 작가를 좋아합니다.
고양이도 매우 좋아해서 학교 길고양이 동아리 연냥심에서 활동하고 있고, 지난 학기에는 임원진을 맡기도 했습니다. 가족의 반대로 현재로는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삼고 있지 못하지만, 언젠가는 꼭 가족으로 들이고 싶습니다. 사실 키울 고양이의 이름도 미리 정해놨는데, ‘김재규’입니다. 동물 이름을 사람 이름처럼 짓는 것이 항상 너무 귀여워 보였고, 또 ‘재규’라는 이름을 붙이면 자연스럽게 영어로는 ‘Jaguar’라고 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를 키울 계획은 아직 없는데, 만약 키우게 된다면 ‘dog’에서 따 온 ‘김도규’라고 이름을 붙여주고 싶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영어 이름을 좀 다르게 지어야겠지요. 
그리고 올해 학교 요트동아리에 들어가서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찾았습니다. 코시국 이전에는 여행다니는 걸 좋아했는데, 코로나 이후에 여행을 못 가게 되어 정말 안타까웠습니다ㅠㅠ원래 여름에 유럽 여행을 한 달 갔다오려고 열심히 돈을 모았거든요.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자유(?)를 박탈당한 것 같아서 슬펐는데, 요트 동아리에서 그 자유를 되찾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인간관계의 폭을 좁고 깊게 유지하는 편인데, 이번에 동아리에서 좋은 사람을 한꺼번에 많이 만나게 되어 행운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오로지 인간의 힘으로 무동력 배를 모는 것이 너무나 신기한 경험이기도 하고, 물살을 읽으면서 배를 조정하는 느낌과 배 위에서 맞는 바람이 좋아서 열정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항상 뭔가 정착할 만한 운동 취미가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는데, 요트 동아리를 통해 이를 찾은 것 같습니다.
이번 수업을 통해서는 HCI 분야에 조금 익숙해지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작년에 창의플랫폼에 참여했었는데, 제가 그나마 그림을 좀 그린다는 이유로 앱 디자인을 맡게 되어 막막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앱을 디자인해보니 UX가 얼마나 중요한 분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예상 외로 장려상을 탔는데, 연곰 인형을 줘서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이 분야는 그저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부분인데, 제가 응용인지과학에 대해 관심이 있기 때문에 UX나 인공지능 관련 지식이 필수적일 것 같아서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조모임 수업임을 듣고 저는 꽤 반가웠는데, 지금까지 참여했던 조별 과제나 공모전, 프로젝트 등이 다 역할 분담도 잘 되고 술술 잘 풀렸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꽤 인복이 좋은 편이기에 이번에도 좋은 조원분들을 만나서 알찬 리서치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ㅎㅎ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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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aekwon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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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언론홍보영상학과 19학번 권지해입니다. 지해에서 해는 ㅖ가 아니라 ㅐ를 쓰는 해입니다. 이름의 뜻은 지혜의 바다인데, 티베트의 달라이라마의 뜻과 동일해요. 저는 남들과 별다를 것 없는 유년기를 보내서 딱히 소개할 만한 어릴 적 경험은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건 크게 세 가지로 게임, 그림 그리고 피겨스케이팅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쥬니어 네이버에서 슈 게임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여러 온라인 게임을 해왔습니다. 제일 열심히 공부했던 고3 때도 게임 시간을 줄였을 뿐 끊지 않았을 정도로 게임을 좋아하며 RPG나 AOS 등 장르를 크게 가리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좋아하는 건 그림으로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가 취미고 지금까지 꾸준히 그리고 있습니다. 실제 캔버스에 그리기보다는 타블렛을 이용해서 디지털 일러스트를 그리는 걸 좋아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피겨스케이팅입니다. 제가 유일하게 챙겨보는 스포츠이고, 김연아 선수를 계기로 좋아하게 되어 꾸준히 즐겨봅니다. 실제 경기나 아이스쇼도 가는 걸 좋아하는데 요새는 갈 수가 없게 되어 아쉽습니다. 좋아하는 것에서 언급했듯 저는 게임과 그림을 좋아하는 편이라 인터페이스 디자인이라는 강의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저는 강의 명대로라면 디자인쪽에 가까운 수업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왜 언론홍보영상 전공에 이런 수업이 있는지 궁금했는데, 교수님께서 커뮤니케이션 측면의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대해 가르칠 것이라고 하셔서 궁금증이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인터페이스 디자인의 커뮤니케이션적 부분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싶고, 인터페이스 디자인의 전반에 대해 알아 가고 싶습니다. 제가 졸업하고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지는 아직 고민하고 있습니다. 2학년 2학기까지는 전공을 들어보고 결정하려고 했고, 이 수업이 제게 어떤 힌트가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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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71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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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멋진 그림 그려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정말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배찌님의 그림은 어디서도 본적없는 독보적인 매력이 느껴져��. 배찌님은 슬럼프를 겪으신적이 있으신가요? 혹시 겪으셨다면 어떻게 슬럼프를 극복하셨는지 궁금해요. 요즘들어 제 그림이 너무 못나보이고 그림 그리기 싫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여태까지 이렇게까지 싫었던 적이 없었는데, 그만큼 잘 극복해야 한다는 중요한 시기인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여전히 배찌님을 포함한 좋아하는 분들의 그림을 보면 두근거려요ㅋㅋ 배찌님은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슬럼프를 극복하는 건 저를 포함한 다른 분들에게도 큰 난제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그림에 대해 큰 부담과 압박을 느끼면 부정적인 생각이 끊이지 않고
오히려 슬럼프에 더 빠지게 되는 것 같아, 머리도 식힐 겸 아예 다른 것에 관심을 두는 게 도움이 됐습니다.
가령 새로운 취미활동을 하거나, 사람을 만나거나 하는 것이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따금씩 받게 되는 이런 메세지가 제일 크나큰 힘이 되어요...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익명님께서 얼른 슬럼프를 극복하여 즐겁게 그림을 그리셨으면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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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eme0baby1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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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ear,
내 여자 친구가 가장 유잼이고 사랑스럽다. 얼굴만 보아도 그림 욕구 생기는 세상 제일 아름다운 애인. 제일 좋아하는 무드 인디고, 캠핑장 사진 모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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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young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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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8
나는 늘 두가지 생각 중 하나에 사로잡혀 있다.
 하나는 물질적인 어려움에 대한 생각이고, 다른 하나는 색에 대한 탐구다. 색채를 통해서 무언가 보여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서로 보완해 주는  두 가지 색을 결합하여 연인의 사랑을 보여주는 일, 
그 색을 혼합하거나 대조를 이루어서 마음의 신비로운 떨림을 표현하는 일, 
얼굴을 어두운 배경에 대비되는 밝은 톤의 광채로 빛나게 해서 어떤 사실을 표현하는 일, 
별을 그려서 희망을 표현하는 일, 
석양을 통해 어떤 사람의 열정을 표현하는 일, 
이런 건 결코 눈속임이라 할 수 없다. 실제로 존재하는 걸 표현하는 것이니까. 그렇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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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s-nightnight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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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90101 또 다시 주어진 한 권의 스케치북, 설레는 마음으로 열어본 제일 첫 장 같은 날. 매일 내 마음대로 밑그림 그리고 열심히 색칠해 나가보자.  Yet another sketch book that we are given. A day that is like the first page that we are opening with heart fluttering feelings. Everyday, let's draw the sketch as we like and diligently colour it.
190102 내일부턴 날이 좀 풀릴거래. 그러니까 따뜻한 차 한잔 하면서 오늘밤도 잘 지내보자. 내일부턴 날씨도 기분도 따뜻한 날이 될거야. The weather will become warmer from tomorrow onwards so let's drink a cup of warm tea and have a good night today. Tomorrow will be a day with warm weather and atmosphere. 190103 너의 꿈의 크기가, 내일에 대한 계획의 크기가 지금 너의 크기를 말하는건 아니잖아. 큰 계획, 큰 꿈이 없으면 어때. 내일 하루 즐겁게 보내면 그만이지. The size of your dream and the size of your plans for tomorrow aren't referring to your current capacity. So what if you don't have big plans and big dreams. It's sufficient to just spend tomorrow in a fun way.
190104 어릴 때 일기장에 참 잘했어요 도장 받으면 기분이 참 좋았어. 오늘 너의 하루를 돌아봐. 그리고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줘. 결과가 어땠든, 너는 참 잘했어. When we were young, we feel very happy when we received a good job stamp on our journal. Look back at your day today and stamp a good job stamp. Regardless of the outcome, you did a good job.
190105 여러번 듣던 노래에서도 낯선 가사를 발견하게 될 때가 있어. 여러번 읽은 책에서도 마치 숨어있었던 것 같은 구절을 발견할때가 있어. 지겨울만큼 익숙한 일상속에도 잘 들여다보면 새롭고 즐거운 일은 분명히 있어. Even among the songs that you have listened to several times, you discover unfamiliar lyrics. Even among the books that you have read several times, you discover phrases that were seemingly hidden. If you carefully look into the familiar daily life that you're bored of, there is definitely something new and enjoyable. 190106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서로 속도를 맞춰야 돼. 마음의 속도, 생각의 속도, 때로는 성장의 속도까지도. If there's a person you want to be together with for a long time, you have to match each other's pace. The pace of your heart, the pace of your thoughts and sometimes, even the pace of your growth. 190107 도시의 불빛들은 한낮엔 보이지 않아. 해가 저무는 순간부터 아름답게 반짝이기 시작해. 밝은 빛이 사라져도 걱정하지마. 더 아름다운 것들을 만나게 될거야. The city lights can't be seen in the noon. From the moment the sun sets, the beautiful sparkles begin. Don't worry even if the bright lights disappear, it happens so that you can encounter things that are even more beautiful.
190108 나무도 매일 같은 속도로 일정하게 자라진 않을거야. 어떤 날은 쉬엄쉬엄, 어떤 날은 부지런히, 그렇게 자라고 있을거야. 그러다 어떤 날 돌아보면 키가 훌쩍 자라있듯, 누군가에겐 오늘의 너도 그런 모습일거야. Even trees don't grow constantly at the same speed everyday. On some days, it grows slowly and on some days, it grows diligently. Hence when looking back on a certain day, it seems like it grew quickly, to someone you'll also be that way.
190109 환한 얼굴로 활기차게 인사를 건네는 사람은 나도 모르게 반갑게 맞이하게 되잖아. 아침이 밝으면 새롭게 만난 하루에게 활기차게 인사해 봐. 내일 하루가 너를 기분좋게 만들어줄거야. When people greet energetically with a bright expression, we also unknowingly return it happily. As the morning arrives, greet the new day that you're meeting energetically. Tomorrow, the day will make you feel happy. 190110 처음 만난 사람에게 이런 질문을 하게 돼. "뭘 좋아하세요?" 그 답을 들으면 대충 그 사람을 짐작할 수 있거든. 넌 주위에 뭘 좋아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어? You tend to ask this kind of questions to people you meet for the first time "What do you like?" After listening to the reply, you'll roughly be able to guess what that person is like. To those around you, what are you known to like? 190111 다른 사람들 앞에서 종종 이런 생각이 들어. "내 마음을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결국 겁이 나서 나를 꾸미게 돼. 하지만 그러면 너의 진심은 결코 전할 수 없어. In front of other people, we sometimes have such thoughts "if I speak out my mind really honestly, how will they think of me?" Eventually, we feel scared and adorn ourselves. However this way, your sincerity will never be conveyed.
190112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내가 있는 공간이 어떤 기분으로 가득찼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 행복, 설렘, 또 가끔은 우울이 가득하다고 느껴져. 지금 니가 있는 공간은 어때? Although it can't be seen by our eyes, sometimes we can feel what kind of atmosphere is filling the space that we are in. We can feel that it's filled with happiness, excitement and sometimes melancholy. How's the space that you are in like right now? 190113 뭔가 확신이 안 서는 일, 믿음이 안 가는 마음이 있다면 한걸음 물러서서 거리를 둬 봐. 멀어져 있는 동안 그리운지, 아니면 그대로 잊혀지는지. 시간이 지나면 진짜 너의 마음을 알 수 있을거야. If there's something you're uncertain about or you feel you can't trust, take a step backwards and keep a distance. As it gets further away, whether you long for it or whether it gets forgotten, as time pass, you'll be able to know your true feelings.
190114 그림을 그리다가, 요리를 만들다가 망쳤다고 생각하는 건 그냥 내 기준이지. 다른 사람이 보기엔 개성있는 그림, 입맛에 맞는 음식일 수도 있어. 그러니까 실망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져. Thinking that you have messed up as you draw or cook, that's just based on your own standard. In other people's opinion, it may be a drawing filled with individuality and a dish that suits their taste. So, don't feel disappoint and have confidence.
190115 밤엔 왠지 용기가 생겨. 낮에 하지 못했던 말도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낮엔 어렵게 느껴졌던 꿈도 금세 이룰 수 있을 것 같아. 지금 이 마음을 내일 아침에도 잃지 말자. At night, for some reason our courage appears. It feels like we can confidently say the things that we couldn't say in the day and fulfil the dream that felt difficult. Don't forget your feeling right now even when the next morning arrives.
190116 곁에 아무도 없다고 느껴지는 날. 하지만 둘러보면 널 기다리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어. 어쩌면 널 위해 거리를 두고 있는지도 모르잖아. 그러니까 니가 먼저 다가가보는 건 어때? There are days when you feel like there's no one by your side. However, when you look back, there are definitely people who are waiting for you. They may be leaving a distance for your sake. Hence, how about approaching them first?
190117 돌이켜보면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어. 하지만 그땐 언젠가의 내가 그리워하는 순간이 될 줄 몰랐겠지. 어쩌면 내일이 다시 되돌아오고 싶은 그런 날이 될지 몰라. In retrospect, there are moments that I want to return back to again. However back then, I wouldn't have thought that they would become moments that I'll someday miss. Perhaps tomorrow, it may be one of those days that we want to return back to again. 190118 그냥 두면 우릴 지나쳐가버릴 오늘 하루. 그런 오늘을 오래도록 기억하는 방법은 특별했던 일을 기록하는거야. 오늘의 가장 반짝였던 순간, 언제였어? Today will pass by us if we just leave it as it is. The way to remember today for a long time is to record down the things that were special. The brightest moment of today, when was it? 190119 걸음을 걸을 때 보폭이 크면, 가고 싶은 곳엔 빨리 가까워지겠지만 금세 지쳐버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걷는게 중요해. 끝까지 지치지 않으려면 말이야. When walking, if your steps are big, you'll be able to quickly get closer to the place you want to go but you'll get exhausted shortly. It's important to take it easy and walk slowly so that you won't be worn out until the end. 190120 아무리 아름다운 색들도 검정색과 섞이면 모두 묻혀버려. 우울한 마음은 바로 이 검정색과 같아. 마음의 모든 빛을 사라지게 만드니까. 우울한 마음이 있다면 이만 여기 내려놓자. 새로운 한 주는 아름다운 색으로 꾸밀 수 있게. No matter how beautiful the colours are, if mixed with black, they all get covered. Melancholy is just like this black colour because it makes all the light in your heart disappear. If you feel gloomy, set it aside now so that you can decorate the new week with beautiful colours.
190121 내일이 너에게 특별한 날이 되어주길 바라지 말고, 니가 내일을 특별한 날로 만들어줘. 누군가와의 약속도 좋고, 널 위한 선물도 좋아. 재미있고 반가운 일들을 만들어 봐. Don't wish for tomorrow to be a special day for you, make tomorrow a special day. It's nice whether it's making plans to meet someone or getting a present for yourself. Try making fun and happy moments.
190122 매일매일이 똑같아서 지겨운 일상. 잠시 떠나보면 그 일정한 생활이 너무 그리워져. 그러니 별일없는 오늘도 사실은 너에게 소중한 하루였을거야. The daily routine that you're tired of because it's the same everyday. If you leave it for a while, you'll miss that fixed lifestyle a lot. Even today that wasn't special, it was actually a precious day to you. 190123 내일도, 모레도, 그리고 계속, 매일 열한시엔 나는 너를 생각할거야. Tomorrow, the day after tomorrow and continuously, I'll think of you everyday at 11pm. NCT's Night Night. 190124 보물찾기를 할 때 보물이 늘 의외의 장소에 숨어있는 것처럼, 의외의 무언가에 너의 행복이 숨어있을지도 몰라. 그러니까 내일은 한번도 안해본 일을 해봐. When you're searching for a treasure, just like how it's always hidden at an unexpected place, your happiness may be hidden in something unexpected. Hence tomorrow, try doing something that you haven't done before. 190125 오늘이 좀 아쉬웠어도, 부족했어도 괜찮아. 후회되는 일이 있었어도 괜찮아. 내일이라는 새로운 기회가 다가오고 있으니까. It’s okay even if today was a little disappointing or lacking. It’s okay even if there was something regretful. Because there’s a new opportunity approaching called "tomorrow".
190126 행복한 기억은 변하지 않는 보석같아. 좋은 기억이 많은 사람은 언제든, 어디서든 빛을 잃지 않아. 우리의 시간들도 분명히 우리를 더 빛나게 만들어줄거야. Happy memories are like unchanging jewels. People who have lots of good memories won't lose their shine no matter when and where they are. Our moments will definitely make us shine even more. 190127 우리가 나눴던 이야기들, 같이 들었던 노래들, 함께 했던 생각들, 나는 모두 잊지 않을거야. 그리고 가끔 돌이켜보면서 웃을거야. 너도 그랬으면 좋겠어. The conversations that we shared, the songs that we listened together and the thoughts that we had, I won’t forget all of them. And at times when I look back at them, I will smile. I hope that’s the case for you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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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magazine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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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1 GQ Korea - SUGA
방탄소년단 슈가 "꿈 이야기는 계속하지 않을까요?"
끝없이 진화하는 슈가의 꿈과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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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요즘 슈가 씨는 어떤가요? 문자 그대로 안녕하신가요? SG 딱 좋아요. 이렇게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고 딱히 불편한 상황이 없거든요. 마음이 편안해요 요즘.
GQ 감정의 격랑 없이 여유롭고 안정된 느낌이 있어요. 차분하고 오롯하게 중도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뭔가요? SG 그냥 한 발자국 뒤에서 상황들을 지켜보면 되거든요. 사람이 당연히 감정적이고 격해지는 순간이 있지만 잠깐만 참고 한 발 뒤에 서면 잘 보여요. 저는 뭔가 감정적으로 되는 상황이 오면 그냥 모든 걸 스톱시켜버려요. 잠깐 생각을 하려고요. 그래서 싸울 일이 없는 것 같아요.
GQ 제3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거네요. SG 그게 저한테 잘 맞더라고요. 사실 화내서 해결될 일이었으면 진작에 해결되지 않았을까 해요.
GQ 슈가에게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린 것이 있다면 뭘까요? SG 너무 많죠. 특히 데뷔 초부터 한동안 여론에 휩쓸려 다녔던 것 같아요. 사람들의 반응에 되게 민감해지고, 실제로 공격적인 반응도 있었고. 근데 저는 현실에서 그런 사람을 본 적이 없거든요. 단 한 명도요. 그때는 인터넷 너무 열심히 본 게 틀렸죠. 어느 순간 이게 현실이랑은 좀 다른 부분이라 느껴지더라고요. 난리 났다고 하는 어떤 이슈들이 현실에서는 잘 체감되지 않거든요. 지금은 거의 안 봐요.
GQ 지금은 유의미한 기록들만이 계속 쏟아지고 있죠. 아무리 거듭해도 절대 익숙해지지 않는 걸 꼽아본다면요? SG 저희는 한 3년 전의 반응들이 이제 체감이 되거든요. 그때는 몰라요. 그 당시에는 모르는 게 우리 장점이기도 한데, 저희를 띄워주는 식의 말들을 들으면 아직도 좀 어색하고 부끄럽긴 해요. 그 정도는 아닌데, 이런 생각하고. 그리고 여전히 공연하는 게 너무 설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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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혹시 가끔 꿈에 나오는 무대가 있다면 어떤 장면인가요? SG 저는 2019년 서울 파이널 콘서트가 아직도 눈 앞에 생생합니다. 가끔 찾아보기도 하고요. 그 영상을 보고 잔 날이면 꼭 꿈에 나와요.
GQ 그동안 음악을 다뤄오면서 그것을 대하는 태도나 시야가 함께 변화했을 텐데, 계속해서 슈가를 일으켜 세우는 에너지는 뭘지 궁금해요. 이전엔 ‘한’으로써 풀어냈다면 현재의 연료는 어떻게 정의해볼까요? SG 내 속에 있는 재미있는 생각들. 지금 외부 작업을 하는 것도 그렇고 광고음악을 한다든지 경음악을 한다든지, 사실 기존에 드문 행보잖아요. 근데 그런 도전들이 저는 되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내일이 기대되게끔 만드는 편이거든요. 한과 분노는 자기를 갉아먹는 경향이 있어서 내려놓고 대신 긍정적인 에너지를 사용하려고 하죠.
GQ ‘슈가’와 ‘AGUST D’, 그리고 ‘BY SUGA’ 까지. 이 셋이 각각 차지하고 있는 민윤기의 지분율은 어떻게 되나요? SG 셋 다 똑같이 저예요. 어느 캐릭터가 더 나의 모습과 비슷하다라는 것 없이 진짜 3분의 1씩 차지하고 있어요. 저는 그냥 선택지를 주는 거죠. 보여주는 모습이 셋 다 너무 달라서, 사람들이 선택하고 싶은 대로 볼 수 있게 만들어놓은 거예요.
GQ 작업물에 어떤 마침표를 찍는 개인적인 기준이나 지점이 있을까요? 재작년 그림 그리는 영상에서는 붓도 웬만해서 내려놓지 않더라고요. SG 뭔가 안 나올 때. 그때는 과감하게 안 하거든요. 안 되는 걸 부여잡고 있는 편은 아니라서요. 근데 할 때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기는 해요. 그건 제가 그림 그리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일을 해도 그런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일이 새로 생기면 약간 무식할 정도로 하거든요. 단순히 재미있어서 오래 붙잡고 있는 거예요.
GQ 그때 완성한 작품 ‘아침’에서 파형으로 표현했던 단어는 도대체 뭔가요? SG 캔버스 뒤에 쓰여 있어요. 나중에 누군가가 가져가도 딱 그 사람만 볼 수 있도록.
GQ 특별한 의미인가 봐요. SG 특별하다고 생각하면 특별할 수도 있고, 특별하지 않다고 하면 특별하지 않을 수도 있고.
GQ 재미있네요. 항상 흥미로운 태도로 한 분야를 꾸준히 파고든다는 게 쉽지 않잖아요. 앞으로 오래오래 음악을 계속할 거라고, 슈가 씨가 인터뷰마다 분명히 내놓았던 답이 떠올랐어요. 좋아하는 것을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SG 너무 좋아하지 않는 거요. 너무 좋아하면 오래 못 해요. 근데 저는 너무 좋아했었죠. 음악을 너무 사랑했지만 덜 좋아하려고 노력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물론 지금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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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지금도요? SG 네, 작업하는 시기가 아니면 음악을 듣지 않아요. 가능하면 최대한 멀리 두는 거예요. 그냥 내가 필요할 때만 음악을 찾아요. 너무 사랑하면 너무 사랑해서 포기해야 할 때가 오니까. 어느 정도 적당한 거리를 둬야 매몰되지 않고 그 일을 오래도록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의미 부여를 너무 많이 하면 힘들어져요.
GQ 그 거리는 언제쯤 두기 시작했어요? SG 한 5년 전부터 적당한 거리두기를 시작한 거죠.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흘러가는 대로 놔둘 수도 있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되고요. 곡에 있어서 내가 작업이 막혀도 어차피 저희는 팀이니까 누군가가 그걸 메워주고 있을 거예요. 어떻게 보면 멤버에게 의지를 많이 하게 된 거죠. 물론 그래도 책임감으로 다 하고 있긴 하지만, 내가 삐끗하더라도 나를 받아줄 사람들이 있구나 싶은 마음이 오히려 좋았던 것 같아요.
GQ 방탄소년단의 음악에는 굵직하고 예리한 주제가 많이 보여요. 꿈이나 현실, 고독, 희망처럼 대신 긁어줘서 시원한 이야기들이 거쳐갔는데 앞으로 어떤 키워드가 더 남아 있을까요? SG 꿈 이야기는 계속하지 않을까요? 저도 계속해서 꿈을 꾸면서 살고 있고, 앞으로도 꿈을 꿀 거고요. ‘Dynamite’ 이후는 아직 어려운 고민이에요.
GQ 모두가 그 지점에 주목을 하고 있긴 하죠. SG 분명 지금보다 좀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올 거예요. 왜냐하면 내가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걸 잘 담고 싶거든요. 시소게임 하면서 또 나아가야죠.
GQ 꿈이라는 키워드는 방탄소년단과 슈가에게 유난히 애틋한 듯해요. 꿈 앞에 누구나 평등하고, 꿈이 없어도 괜찮다 설파해주었기에 현실을 사는 많은 이에게 고마운 해독이 되었어요. 그런데 때로는 목표와 꿈의 유무가 삶에서 큰 동력이 되기도 하잖아요. 여전히 꿈 앞에서 미아인 것만 같을 땐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SG 꿈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두면 안 돼요. 그러니까 꿈은 그냥 꿈인 거예요. 꿈이 없어도 된다는 말은 사실 없어도 되니까 한 거거든요. 꼭 그렇게 애쓰면서 살지 않아도 된다는 거예요. 78억 명의 인구가 78억 개의 삶을 살고 있는 게 삶이라는 건데 자꾸 한 길로만 가게끔 만드는 게 저는 너무 안타까운 거죠. 꿈은 물론 60대나 70대도 있을 수 있지만, 세상이 유난히 젊은 친구들한테 가혹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어떤 한 길로 가서 그대로 되지 않으면 마치 실패한 것처럼 많이 표현하잖아요. 그런데 살다 보면 그렇지 않단 말이에요 인생이. 어리고 젊은 친구들이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건 본인 탓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하지도 말고요. 꿈의 크기를 굳이 남과 비교할 필요는 전혀 없거든요. 저도 막 엄청난 꿈을 가지고 살 것 같지만 전혀 안 그래요. 저도 지금 꿈이 없어요. 없는 게 과연 불행한가?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지금 편안해요. 또 꿈이 생기겠죠. 저는 농구를 더 잘하고 싶은 게 꿈일 수도 있고, 그런 걸 한두 개씩 이뤄나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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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크든 작든 꿈은 꿈이다, 명쾌하네요. SG 저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유들을 찾기 시작하다가 그냥 마음 편한 게 제일 좋더라고요. 걱정 좀 덜 하고 마음 편한 사람이 되는 게 꿈이에요. 저는 그게 꿈인데, 이런 말을 쉽게 못 하겠는 게 어떻게 보면 누군가에게 위선으로 들릴 수도 있단 말이죠. 넌 다 이뤘으니까 그런 소리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하고요. 그런데 그게 어떤 것이든 자신이 살아갈 원동력이 될 만한 꿈들은 가지고 있으면 좋겠어요. 거창할 필요도 전혀 없죠.
GQ 그리고 그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거군요. SG 당연하죠. 그건 계속해서 바뀌는 거니까요. 6개월 전 나랑 지금의 나랑 너무나도 다르고, 6개월 뒤 또 달라질 거고. 생각이 안 바뀔까요? 그래서 저는 초심이란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 말은 관리하기 편하려고 만든 어른들의 말인 것 같아요. 사람은 변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해요. 변화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면 된다고 봐요.
GQ 그럼 슈가 씨가 언젠가 포크송 부르는 날을 기대해봐도 되겠네요? 요즘 새로 어쿠스틱이나 포크 장르에 관심 둔다면서요. SG 부를 날이 있지 않을까요? 저 요즘 기타는 덜 쳤는데, 노래 연습은 하고 있어요. 막상 멤버들은 말리긴 하는데 제 목소리 좋아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용기 낸 거거든요. 요즘은 워낙 음악 장르에 경계가 없다 보니까 여러 가지를 섞는 크로스오버도 되게 좋아하고요. 앞으로 많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노래하는 모습을.
ENGLISH TRANSLATION
SUGA: "You’d think I live with super grandiose dreams, but I’m not like that at all."
The dreams and breaths of the continually evolving SU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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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a wears Louis Vuitton throughout.
GQ: How are you doing these days? Are you doing well?
Suga: I’m doing just right. Yes, I think that’s the perfect expression for how I’m doing. I’m able to work with incredible people and I’m not going through anything negative at the moment. I feel at peace these days.
Yes, you do seem very relaxed. How do you manage to keep so balanced and calm?
It’s possible if you take a step back and observe the situation from a bit of distance. People are bound to become emotional and go to extremes at times, but you can gain a sense of clarity if you just hold on and take a step back. When things get heated, I stop everything so that I can think. This is probably why I don’t get into arguments.
So you look at the situation from a third-person perspective.
It works for me. Honestly, if something could have been solved by a burst of anger, it would have been solved long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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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there things you’re right about now that you were wrong about before?
Oh, so many. I think I was particularly affected by what people thought or said when we first debuted. I became very sensitive to their responses, some of them malicious. But I never actually met anyone who said these things to me in person. Not one. It was unwise of me to spend so much time online back then. From a certain point, I felt that it was too far removed from the real world. The issues that seemed to be a big deal online didn’t hold any weight in reality. I spend minimal time online now.
Now the only news you ever hear is of BTS’ relevance. What’s something you just can’t get used to, even after all these years?
We’re always three years behind in our ability to take in people’s responses. We have no idea what people are thinking at the time. In a way, that’s our strength, but it does mean we’re still awkward and embarrassed by the praise we receive. We’re thinking, “But we’re not on that level…” And I still get both excited and nervous about performing on 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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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there a performance that appears in your dreams sometimes?
I still have vivid memories of the final 2019 Seoul concert [from the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world tour]. I look it up sometimes. On the days I watch it, it’s sure to appear in my dreams.
Your outlook and approach to music must have changed over the years, so I’m curious about what exactly has caused you to rise up time and time again. If it was “han” [a Korean-specific emotion of deep sorrow] in prior years, what would you say is your fuel these days?
I’d say it’s the interesting thoughts within me. It’s a rare move for someone like myself to work on external projects, whether they’re commercials, advertisements, or easy-listening tracks. But these challenges are a lot of fun. It makes me look forward to tomorrow. “Han” and rage tend to gnaw at a person, so I’ve put those emotions to rest and I’m trying to use positive energy inst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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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SUGA” of BTS, solo artist “AGUST D,” and commercial producer “BY SUGA.” How much does each of these parts take up?
All three are me. They each take up a third of myself, and one isn’t more reflective of me than another. I simply give people a choice. These three sides of myself are incredibly different, so I’m giving people a choice to see me as they want.
Is there a certain standard or point at which you stop working on a piece? Even in a painting video [broadcasted on YouTube Live] last year, you barely put down your paintbrush.
I stop working when nothing comes out. I just stop. I’m not the type to cling onto something when it doesn’t work. But when I’m in the zone, I’m hardly aware of the time. I think I’m like that with everything, not just painting. If I find something I like, I carry it to a ridiculous point. I keep at it for a long time simply because it’s 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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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are the words that you expressed through audio waveforms, which you screen-printed onto your painting “Morning”?
They’re written on the back of the canvas. If someone ever gets the painting, only they will be able to read them.
Those words must hold special meaning for you.
They do if you think they’re special, but they don’t if you don’t think they’re special.
How interesting. It’s not easy to keep delving into a field with a constant level of excitement and curiosity. It makes me think of how you’ve stated in all your interviews that you intend to make music for a very long time. Is there a way for a person to continue doing something they like for a long time?
It’s possible only if you don’t like it too much. If you like something too much, it’s difficult to carry on for a long time. I used to like music too much. I loved it so much that I tried to like it less. I’m still trying to love it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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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 now?
Yes. I don’t listen to music unless I’m working on my own music. I keep it as far from me as possible. I seek music only when I need it. If you love something too much, there comes a time when you have to give it up for that very reason. You need to keep it at a certain distance if you want to pursue it for a long time and if you don’t want to be consumed by it. If you give it too much meaning, it becomes very difficult to continue.
When did you start keeping music at a certain distance?
About five years ago. I think it was the right move. I can let it flow naturally and not try too hard. After all, even if I get stuck while working on a track, we’re a team, so there’s always someone who can tie up the loose ends. In a way, it means I’ve come to rely on the members a lot. Of course, I still have a sense of responsibility, but it’s nice to know that there are people who will catch me if I make a mistake.
There are many meaty and hard-hitting themes in BTS’ music. You’ve dealt with themes like dreams, reality, loneliness and hope – things that scratched my own itch. What keywords are left, do you think?
Don’t you think we’ll keep talking about our dreams? I continue to live with dreams, and I’ll continue to dream in the future. It’s still difficult to decide what our focus will be for this next chapter following the release of “Dynam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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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people are paying close attention to see what themes you’ll raise next.
I will definitely have more to say in the future, because I like to share what I’m experiencing firsthand. I guess I’ll need to keep moving forward on this endless seesaw 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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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feels as though BTS SUGA has a soft spot for the word “dream.” The counsel that you’ve given – that everyone is equal before their dreams and that it’s okay to not have a dream – has been a balm for many. But at times, the existence of a dream or goal can be a crucial form of motivation. What should we do when we feel like a lost child before our dreams?
We can’t give our dreams too much meaning. Dreams are just dreams. When I say it’s okay to not have a dream, it’s because you don’t really need one. You shouldn’t have to struggle so much in order to live your life. It’s heartbreaking to see people being pushed to pursue one path when there are 7.8 billion people in the world, living out 7.8 billion different lives. People in their 60s and 70s can dream too, of course, but I often think that the world is especially cruel to the young. It’s often suggested that they’ve failed if they don’t start out on a particular path or continue along as expected. But as you live, you realise life doesn’t work that way. It would be good if children and youth didn’t blame themselves too much, because it’s not their fault.
And don’t compare yourself to other people either. There is absolutely no need for you to compare the size of your dream to someone else’s dream. You’d think I live with super grandiose dreams, but I’m not like that at all. I don’t have a dream right now either. Does that make me miserable? No, it doesn’t. Rather, I’m at peace. I’m sure another dream will come to me. My dream could be to become better at basketball, for example. I believe it’s a good, worthwhile life to achieve dreams like this, one by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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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saying that a dream, whether big or small, is just a dream. That’s refreshing.
I tried looking for reasons to live each day, but it turns out what I like most is being at peace. It’s my dream to become someone who worries less and who has peace in their heart. That is actually my dream, but I hesitate to say it, because it can sound hypocritical. Some might say, “You’re only able to say that because you’ve achieved it all.” But I really wish we all had dreams no matter how big or small that could become a driving force in our lives. There’s no need for them to be grand, ei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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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n a dream is something that comes to find you naturally.
Of course. Dreams keep changing, don’t they? Who I was six months ago is so different from who I am now, and I’ll be different again in six months’ time. Wouldn’t our thoughts change as well? That’s why I don’t like the phrase “original resolve”. It feels like a phrase used by adults to keep people in line. We need to accept that people change. I trust we can adapt to change and carry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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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does that mean we can wait for the day you’ll be singing folk songs? I heard you’ve recently become interested in acoustic/folk music.
It sure does seem possible, doesn’t it? I haven’t played my guitar as much these days, but I’m practising my singing. The members don’t think much of it, but I’ve gained courage, thanks to those who like my voice. And I do really like genre crossovers. I mean, we live in a time with little to no genre boundaries. So can’t you picture me singing in the future?
Source: GQ Korea ENG: GQ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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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uuasl98389-blog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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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셀드로우 19813494 g3p071pxf 브릭 역시 모두 ‘콜라보’ 제품들로, 스리라차 소스부터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다. 강원도  이번 브그즈트 랩의 스니커즈 큐레이션에도 풋셀의 센스가 발휘된 건 물론! 지금 진행되고. 잡지 진 것을 거래하는 행위가 아닌 ‘취향’을 더 합리적으로 거래하는 행위, 그리고. 육십 리에 더욱 힘을 싣기도 했지요.. 감자 시 한번 시장지배력과 성장가능성을 인정 받기도 했어.. 대중교통  지난 2월 26일, 번개장터의 첫 번째 오프라인 공간, ‘브그즈트 랩(BGZT Lab by 번개장터)’이 문을 열었습니다.. 까발리는 번개장터 소개번개장터는 2011년 런칭한 취향 기반 중고. 자리바꿈하는  번개장터는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압제적 는 것이겠죠!. 얘  디올 조던 하이를 사려고. 딴은  이번 세 번째 취향 리포트에서는 브그즈트 랩과 브그즈트 랩의 주인공! 한정판 스니커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봉기하는  매일 뜨거운 반응을 얻고. 답하는  안전한 비대면 거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니,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꾸뻑꾸뻑 려웠는데, 이 제품을 사러 미국에서 오신 고. 훈계하는  있습니다.. 깔끔하는  감동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반부하는 시 오겠다. 성  거래액으로는 무려 827억 규모인데요.. 울먹울먹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입니다.. 슬픈  나이키 덩크 로우 레트로 블랙은 3월 14일 기준 큐알 스캔 수 630회 이상을 기록하며, 가격 조회가 가장 많았던 스니커즈 자리에 올랐습니다.. 아파하는  ​취향 기반 중고. 변혁하는 최대. 고궁  택배 신청을 하는 게 번거로워 취향을 나누지 못했던 분이라면 주목하세요!. 이해되는 거래를 위한 락커와 누구나 거래 물품을 쉽게 포장할 수 있는 공간인 ‘픽업앤 드랍존’도 마련되어. 유사하는 자 하는 물품을 브그즈트 랩의 픽업 앤 드랍존에 전달하기만. 승부 브릭’도 만. 완성 떤 것인지, 또 가격 조회가 가장 많았던 제품은 어. 솔직한  있기도 한 제품이죠.. 사무소 2020년 신규 가입자수는 2019년 대비 39.6% 증가했어. 간혹 는 건 득템을 노리는 사람이 그만. 누리는 들었습니다!. 섹시하는 ‘콜라보레이션’을 테마로 한 이 공간에서는300여 족의 한정판 스니커즈를 만. 방식 자 합니다.. 우르릉우르릉  보던 스니커즈를 직접 보고,. 방면 거래 플랫폼이에요.. 제일 리며 꿈꿔온 공간으로 인정합니다!. 일  있으며 광고. 그렇는  50건이 넘는 예약을 기록하고,. 생기  조던’ 시리즈죠.. 파괴하는  ‘스니커즈 성지’ 브그즈트 랩​브그즈트 랩은 번개장터가‘더 현대 서울’에 오픈한 첫 번째 오프라인 공간입니다.. 스케줄  조던 1 레트로 하이 디올지난해를 가장 뜨겁게 달궜다. 하하  있는 번개장터 x 풋셀 드로우를 비롯해, 번개장터는 앞으로도 풋셀과 꾸준히 협업하며 스니커즈 거래 분야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 오그리는  한국 한정 발매품이라 해외에서는 구하기가 어. 어영부영 거래의 확장된 개념을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보여주고. 잘못짚는  베어. 미납하는  그런데 스니커즈는 이렇게나 핫한데도, 스니커즈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일 곳은 없었는데요.. 밤새우는 ​👟‘스니커즈 성지’ 브그즈트 랩📰브그즈트 랩 인사이드⚡번개장터는 스니커즈에 진심🔥BGZT Pick! 지금 번개장터에서 핫한 아이템🎉난리났네 난리났어!. 헤어지는 있는!. 시뻘게지는 객님이 기억에 남아요.. 끼깅끼깅 히 해나갈 예정이라고. 상품 가 적어. 남  번개장터는 향후에도 더욱 편리하고. 씀벅씀벅  314족! 게다. 널따란  원대에 판매되었다. 오른  판매될 예정이라고. 조속조속  특히 ‘픽업 앤 드랍존’의 경우 현재 강남 3구에서만. 굼적굼적  중고. 넘겨받는  판매된 스니커즈 중 가장 비싼 제품은 어. 강장강장  4점이 예약 중이라고. 피부 ​⚡️번개장터는 스니커즈 취향에 진심이에요. 밉살스레 가 오픈 이후 10,000회 이상의 QR 스캔이 되었다. 들이켜는  하시는데, 너무 멋지시더라고!. 싸부랑싸부랑 며, 리셀가인 1,100만. 들여놓는  2020년 새 상품 등록 수는 2019년 대비 40.3% 증가했어. 입덧하는 나볼 수 있는 브그즈트 랩은 가오픈 기간부터 입소문을 타며 성지로 등극했는데요.. 분노  공개합니다!. 뜨거운 져보고,. 역주하는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왜 첫 번째 오프라인 공간을 ‘스니커즈’ 로 채웠을까?. 늘는  모으면 다. 목요일  혼자 오신 분들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 국립  그리고. 골 ​* QR스캔이라니? 브그즈트 랩에 전시된 스니커즈 바닥에는 모두 QR코드가 붙어. 참석하는  ​15점의 연결된 그림 중 벌써 3점이 완료되었고,. 팩  하니.. 세수  판매가를 기록한 스니커즈에어. 급수하는  하네요!. 담당하는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번개장터는 안전하고. 못지않는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소르르 프트펑크의 베어. 석방하는  겨울에도, 따뜻한 봄에도 신기 좋은 스니커즈로, 44만. 재즈  제품 포장, 그리고. 두연  현재(3/14)까. 하순  있답니다. 삼국 나볼 수 있습니다.. 갖는  하는데요.. 증진하는  ​(불과 1년 전,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에만. 올가을 래(나이키 덩크 로우 레트로 블랙)을 구매하셨답니다.. 유리창  ‘삼족오’ 라는 이름의 이 새는 태양에 살면서 천상의 신들과 인간세계를 연결��� 주는 신성한 상상의 길조로, 작가는 한정판 스니커즈를 구매하고. 판독하는  있는.. 드러나는 볼 수 있는 취향 가득한 공간을요.. 소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스니커즈가 가득한 브그즈트 랩! ​특히 마니아들이 가장 사랑하는 200여 종의 스니커즈가 전시된 ‘스니커즈 월’ 의 제품 평균가(리셀가 기준)는 약 150만. 는짜고짜  싶었기 때문이에요.. 자연환경  명이 몰렸다. 예매하는  또 구매까. 떠밀는  상품, 안전결제 등 수익모델 다. 적용  깔끔한 블랙&화이트 컬러웨이로 ‘범고. 보시시  👓패션 & 라이프스타일 본부 - Jacob 브그즈트 랩에서는 스니커즈 리셀만. 일회용  하니 더욱 기대해주세요!. 이억이억 남 ‘에어. 는독는독  건이에요. 속마음 각화를 통해 4년 연속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쑥설쑥설  원에 달한답니다.. 형사  QR코드를 스캔하면 번개장터 ��에서 해당 제품의 가격을 바로(번개같이⚡) 확인할 수 있답니다.. 제명하는 객님도 있었어!. 결심하는  방문한 날에는 범고. 외출하는  브그즈트 랩의 커뮤니티 존에서는 비대면 중고. 야생적  하시더라고!. 보험  부모님의 마음으로, 저도 더 열심히 소개해드리곤 합니다.. 갤리 지 할 수 있어. 물가 자 노력하고. 차는  합니다.. 주거  해도 되겠죠?. 피디 ​브그즈트 랩에도, 지알원왔다. 매달는  사진으로만. 훌륭한  원을 호가하는 한정판 스니커즈까. 개  있답니다.. 힘들는  (갖고. 나타나는  브그즈트 랩에서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만. 부친  이번 브그즈트랩 오픈을 기념해 자체적으로 진행한 스니커즈 드로우 이벤트 참여자만. 이쪽  특히 자녀 선물을 사려고. 업체  재고. 할랑할랑 지 할. 석 거래는 이제 더 이상 오래된 것, 쓸모없어. 하동하동 래’라는 별명을 가지고. 기념  커뮤니티존 한 쪽 벽면을 꽉 채운 강렬한 아트피스는 독특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아티스트 지알원의 작품입니다.. 는가오는  하는 게 아니다!. 씨르륵씨르륵  이걸 잘 보여주는 아이템 중 하나가 ‘스니커즈’ 인 것이죠.. 호리는  번개장터에서는 57만. 파득  지난해 4월에는 56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다. 비행  그래서 번개장터가 만. 싱글싱글  신기. 곡식 드림 슈즈 목표 70% 달성​나이키 오프화이트 프레스토를 신은 앳된 소년 고. 한국  하는데요.. 정치적 ✨숫자로 보는 번개장터​2020년 연간 거래 건 수는 약 1,300만. 앞길 가장 많이 가격 조회된 스니커즈나이키 덩크 로우 레트로 블랙가격 조회(QR 스캔)가 가장 많았다. 올해  ​이 밖에도 스트릿 컬쳐에서 빼놓을 수 없는 ‘베어. 그만두는  브그즈트 랩을 찾은 스니커즈 덕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제품부터 브그즈트 랩 담당자의 기억에 남는 이번 달 취향 리포트 독자분들께만. 질투하는 면, 브그즈트 랩에서 가장 먼저 팔린 스니커즈는 어. 키스  지난해 연간 거래액 1조 3000억 원을 돌파하며 대표 중고. 뽕나는  스니커즈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직접 만. 구석구석  앞으로도 브그즈트 랩의 아트월에는 스트릿 씬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꾸준히 전시되고,. 치켜뜨는  원을 모. 훔키는  건의 스니커즈가 거래되었고,. 거친 떤 제품일까?. 관찰  출시 당시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는 8천 족이 풀린 이 제품의 래플엔 전 세계의 500만. 맹꽁맹꽁 지 모두 번개장터가 책임질게요.. 싱그레 💕지금 번개장터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을 골랐어!. 뒤늦는 큼, 브그즈트 랩에서도 스트릿 아티스트의 작품을 만. 아무개 도 신 지 못하는 ‘덕후’들의 마음을 세 발 달린 새로 표현되었다. 키 나볼 수 있는데요,. 철학자 큼 많다. 짓궂은  중고. 평란하는  하면 끝! 포장, 발송까. 수없이  싶은 건 모두 가져야 하니까). 어려워지는  해도 과언이 아닌 스니커즈, 바로 나이키와 디올의 만. 허용되는  베어. 예입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정판 스니커즈 컬렉션을 만. 안타까이 떤 것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화해하는 한 제품을 추천해달라고. 씩씩  편리한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널찍널찍  원 대의 가격으로 판매되었다. 뽀스락  해도 4만. 약간  스니커즈 리셀로 벌써 800만. 자랑스레  특히 번개장터는 지난 해 국내 대표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 을 인수하며 스니커즈 카테고. 정기적  3천여 명! 이 정도면 ‘스니커즈 맛집’ 이라고. 혼합하는 브릭’. 선언하는 감스니커즈와 스트릿 컬쳐는 떼려야 뗼 수 없는 만. 조그마하는  브그즈트 랩에서는 1,100만. 법칙 면, 틀렸습니다!. 합병하는  일일 평균 방문자는 약 1,000명에, 가오픈 첫날에만. 물컥 . 는시는  👕패션 & 라이프스타일 본부- Shine ​ 자녀 선물로 FLEX한 부모님​브그즈트 랩에는 자녀와 함께 오신 분들이나, 자녀에게 선물하기 위해 혼자 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표현 날 수 있는데요.. 언약하는  있는 편집샵 ‘카시나’가 국내 편집샵으로는 최초로 나이키와 협업해 탄생한 나이키 덩크 카시나는 80년대 대한민국의 빈티지한 감성과 상징적인 디테일이 느껴지는 제품인데요.. 메일  가능했던 번개장터 포장택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엉뚱한  원을 모았다. 휴지통 지 팔린 한정판 스니커즈만. 그전  구하기 힘든 것을 ‘득템’ 하는 행위로도 확장해가고. 보충하는  해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연장으로,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경기장으로 갔었어.. 째어지는  생활밀착형(?) 스니커즈부터 수십~수백만. 잠복하는  2020년 번개페이 거래액은 2019년 대비 66.7% 증가했어⚡. 진행하는 🥼패션 & 라이프스타일 본부 - Theo​카시나 덩크 보러 미국에서 옴​97년 부산에서 처음 시작해 한국의 스트릿 컬처를 주도하고. 너부렁넓적이 가장 먼저 팔린 스니커즈 나이키 덩크 로우 미디엄 커리가장 먼저 판매된 제품은 나이키 덩크 로우 미디엄 커리 입니다.. 잘빠진  카시나 덩크의 실물을 영접하시고. 퍼덕퍼덕  이뤄지는 것으로 생각했다. 암묵적 ​브그즈트 랩 인사이드​그렇다. 선구적  거래하고. 부드러운  제스퍼, 조던, 스캇, 마스야드 등 힙한 스니커즈 한 가운데 세 발 달린 검은 새도 띕니다.. 선임하는  취향 기반 중고. 발라당발라당  있는.. 사회화하는  합니다.. 사정 브릭도 물론! 구매 가능하답니다.. 눅은  하니 브그즈트 랩, 스니커즈를 사랑하는 분들이 기다. 어리는 지, 스니커즈는 번개장터에서 단일 품목으로는 두 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품목입니다.. 탈카당탈카당  ‘스니커즈’를 테마로 한 이 작품은 지알원이 직접 선정한 본인의 ‘최애’ 스니커즈 열 두 가지를 소재로 했다. 창조 나볼 수 있는.. 별세하는  따뜻한 느낌을 주는 브라운 톤의 스니커즈로, 출시 전부터 조화로운 컬러웨이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제품이에요.. 흔들리는  합니다.. 여행 안녕하세요,. 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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