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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거리에서
candyinmyears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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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무기력했던 나날을 버티게 해 준 파라솔 사랑해 올해도 어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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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illera · 1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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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존이 코르도나에서 발견했다고 기억하는 공룡 뼈. 언젠가 셜록이 수첩에 남겨 두었던 자그마한 실마리를 가지고, 짧은 휴식 삼아 절친과 추억 탐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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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점은 광부의 말로 해안가, 하버 대로 서쪽 '시저의 다리' 밑. 스칼라디오에서 광부의 말로로 넘어갈 때 늘상 이용했던 길이라, 다리는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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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래서 다리까지 오기는 왔는데, 오두막은 어드메뇨? 스윽 둘러보니, 이쪽보다는 반대편에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이 있을 듯하다. 일단 건너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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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건너 광부의 말로 입구에서 신문팔이 소년과 다시 조우. 얼마 전 셜록이 형님의 의뢰로 해결한 사건이 그새 신문사 레이더 망에 걸린 모양이다. 하긴, 그 편집장의 인맥과 셜록에게 보인 관심을 생각하면 이상할 일도 아니지. 그나저나, 코르도나 경찰은 정말 썩을 대로 썩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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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다리 부근에서 해안가로 향하는 나무 계단 발견. 분명 눈앞에 보이는 집들 중 하나에 옛 추억이 잠들어 있을 것이다.
얼마쯤 걸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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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짐작대로 몇 걸음 만에 새로운 위치 알림을 만날 수 있었다.
종종 그래 왔듯, 이번에도 존이 한 발 먼저 현장에 도착해 주변을 살피는 중. 그럼,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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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과 공룡 뼈에 얽힌 옛 추억을 더듬어 가던 셜록은 당시 모험을 함께 했던 또 다른 친구를 떠올린다. 그 친구는 '토비'라는 이름의 개. 둘의 얘기를 듣자니 홈즈 가문에서 기르던 반려동물은 아니고, 코르도나 거리에서 우연히 만나 친해진 모양이다.
토비를 기억해 낸 셜록은 공룡 뼈에서 다시 새 친구와의 추억을 따라, 광부의 말로 서쪽 교회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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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가는 길목에 동전 단서 추가 회수. 그간 틈틈이 찾는다고 했는데도, 단서조차 아직 발견 못한 동전이 꽤 많이 남았다. 1회차 때처럼 이번에도 몰아서 하느라 피곤하게 생겼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신경 써서 부지런을 떨 걸 그랬나.
​아무튼 형님이 쪽지에 적어 둔 내용대로, 동전을 찾기 위해 오래 전 그 용의자의 행적을 따라가 본다. 출발점은 코르도나 공동 묘지 남쪽 계단. 용의자는 당시 곳곳에 길을 막고 서 있던 형님의 수하를 피해 도망쳤다. 형님의 수하들이 차단한 도주 경로를 모두 제하면, 남는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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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가에서 리퍼 가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샛길. 여기서 용의자가 붙잡히는 광경을 집중 모드로 확인할 수 있었다. 동전도 분명 근처 어디쯤 감춰 있을 텐데. 용의자의 몸에서 난 생선 비린내와 손가락 상처가 아마도 실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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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군. 설마 이런 데다 동전을 숨겨 놨을 줄이야. 생선 비린내가 났다길래, 생선 보관 창고나 저장통 안에 있으려나 했다. 어쩌면 이 담장 뒤가 범인이 잠깐 숨었던 생선 창고였다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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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을 찾고 나면, 늘 그렇듯 셜록이 동전에 담긴 사연을 짧게 언급한다. 이렇게 1호 동전도 무사히 회수했고, 이어서 토비와의 추억이 잠들어 있을 교회를 찾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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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쯤 왔을까, 화면 오른쪽 위에 꽂힌 빨간 눈 아이콘이 문득 눈에 들어온다. 쉬운 길 놔두고 괜히 또 시간 낭비할 뻔했군.
마침 길가에서 쉬고 있던 한 광부가 상냥하게 교회의 위치를 알려 준다. 그렇지, 고양이 애호가에게는 실패할 리 없지. 훗. 교회는 시장 골목 서쪽을 따라 내려오는 카펜터 가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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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침, 셜록과 존은 사이 나쁜 동네 일진 형을 피해 도망치다가 교회 근처의 마당으로 숨어든다. 숨은 보람도 없이 잡히려나 싶던 찰나, 구원 투수처럼 등장해 둘을 구한 것이 바로 토비. 토비의 사나운 기세에 눌려 일진 형은 혼비백산 도망치고, 토비는 그 일을 계기로 셜록과 존의 친구가 되었다. 이 견공, 사람 볼 줄 아네. 아니면, 셜록의 손에 들린 샌드위치의 힘이었을까?
​이렇게 훈훈하게 마무리되나 싶었으나, 뜻밖에도 셜록의 기억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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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와의 첫 만남에 이어, 옥상에 수탑이 있는 건물을 떠올린 셜록. 셜록에 따르면, 교회에서도 그 건물이 보였다고 한다. 그곳에서도 토비와 무슨 일이 있었나?
수탑. 수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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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눈앞의 저 건물인가? 꼭대기에 있어 낮은 곳에서도 잘 보일지 모르겠는데, 일단 방향은 대충 잡았으니까.
내려가서 찾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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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탑이 있던 낡은 건물. 어린 셜록은 그곳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을 듣고, 진상을 알아보려 모험에 나섰다. 물론 여느 때처럼 존과 함께. 이번에는 코르도나에서 만난 새 친구 토비도 옆에 있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토비는 건물 앞에 멈춰 한 발짝도 더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여기서 셜록도 마음을 접었다면 좋았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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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귀신 소동의 진짜 원인은 이곳을 근거지 삼아 암약 중이던 인신매매 집단이었다. 토비가 이곳에 발을 들이지 않으려 했던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셜록과 존은 뒤늦게 사태를 파악하고 도망치려 하지만, 금세 또 다른 범죄의 희생양이 될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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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렬한 기세로 달려와 남자들을 공격하는 토비. 남자들이 토비를 상대하느라 정신 못 차리는 동안, 셜록과 존은 무사히 현장을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뒤 셜록은 토비를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었다고 한다.
토비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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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토비가 몇 주씩 안 보일 때도 있지 않았냐며,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 한다. 하지만, 존과 달리 셜록은 그때의 무모한 호기심이 자꾸만 후회스러운 모양이다.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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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자꾸 되새겨 봐야 무슨 소용일까. 토비와의 인연이 끝난 지금, 더 중요한 것은 그 개와 함께한 시간을 어떻게 기억하느냐겠지.
평소와 달리 사뭇 진지한 말로 셜록을 타이르더니, 존은 셜록에게 그림을 그려 주겠다며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골라 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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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애 겁주던 순간, 뼈를 찾던 순간, 노예 상인과 싸우던 순간. 두 순간은 토비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났던 때이고, 다른 하나는 그저 토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기억이다.
셋 다 나름대로 의미는 있지만, 그래도 오래 남길 거라면 순수하게 행복했던 순간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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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이 좋아하는 걸 보니 역시 괜찮은 선택이었군. 존이 그린 그림은 이후 수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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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코르도나의 아이'라는 이름의 긴 추억 여행도 드디어 끝을 맺었다. 다음은 어디로 가 볼까.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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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yongchul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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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지 얼마 않됬는데 또 다녀왔어요 카페 엘리스
이번 작품전의 주인공은 임정선 작가님 이십니다
워낙 퀄리티 있는 작품들이고 이번 전시회는 5월 2일 2부터 28일 까지로 그리 길지 않으니 빨리 가보셔야 하는 전시회 입니다
사실 족발장사가 그림을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ㅎㅎㅎ
그래서 대표인 안세회 대표께서 작품에 대해 감상하는 포인트를 알려주시더라구요
임정선 작가님의 작품들은 작가님이 한동안 일본에 거주하며 자녀들에게 싸주었던 도시락을 주재로 각각의 도시락 이 가지는 색의 대비와 도시락과 배경이 가지는 선과 면의 조화를 그렸다고 해요
그래서 작품엔 아이들이 여기저기 등장합니다 보시면 남자 아이들만 나오는데 그건 그분이 아들만 있어서 그런거니까 그런가보다 하셔야 합니다 딸은.없어서 안나오는 거니까 남녀차별 아니냐 하면서 오해 하지 마시구요 ^  ^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는 작가님이 자녀들에게 싸준 메뉴에 있지도 않고 도시락 주변에 배치되 있는 자녀들도 아닙니다
중요한건 저 모든 요소가 차지하는 선과 면의 대비 비율 구도  라고 해요 .. ( 도대체 뭔 소린지.. 난 그냥 작가님의 음식 솜씨가 훌륭하다는 것만 알뿐  그리고 채소와 과일을 좋아한다는 것만 알뿐 난 음식 장사니깐 ㅋㅋㅋ  )
그런데 이 설명을 듣다 보니까 문득 떠오르는게 있더라구요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 중에 매년 한번씩 나오는  러브.데스+로봇 이라는 옴니버스 작품이 있죠
전  이 시리즈가 짧으면서도 다양한 작가의.다양한 시각과 화법 표현을 좋아해서 매먼 보고 있습니다
그중 시즌 1의 열네번째 스토리에 지마블루 라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내용은 엄청난 미슬작가와의 인터뷰를 하러 가는 기자의 스토리 인데요
그.작가는 미술에 대한 열정으로 신체를 여러 소재로 변화시켜서 인간이 아닌 완벽한 기능의 인공 신체를 가진 작가가 됬다고 소개합니다 
하지만 그건 사람들이 생각하는 작가의 스토리 였고 ..
작가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는 과거에 어느 야성작가가 자신을 도와줄 간단한 기능의 로봇들을 만들었는데 그중에 수영장을 청소하는 로봇을 유난히 좋아했다고 해요
그래서 그 로봇을 업그레이드 하고 또 업그레이드 하면서 그 로봇의 기능이 발전하게 되고 지금의 그 엄청난 우주적 작가가 되었다고 하죠 
그리고 인터뷰를 끝낸 그 로봇작가는.마지막 작품 이라고 하면서  대형 수영장으로 들어가서 그동안 자신을 작가로 유지해 오던 모든 부착 물들을 다 분리 시키고 가장 초기의 모습인 작은 수영장 청소로봇이 되어 수영장을 청소하는 태초의 모습으로 돌아가는것 이라고 합니다 ..
이 스토리가 어딘가 러브.데쓰+로봇의 지마블루 스토리와 일치한다고 느껴지더라구요 ..
그 스토리대로 모든 주변의 것들을.하나 하나 걷어내고 순수한 본질을 말씀드리자면 말입니다
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그렇게 먼 광명동굴 까지 광명사거리로부터 배달을 가니까 배달을 많이 시켜 주십사는 것 이구요 ( 물론 배달료는 없습니다 ㅎㅎㅎ )
그리고 그 먼 거리에서 감사하게도 매번 새로운 작품전을 할때마다 족발을 시켜주셔서 저로 하여금 좋은 작품을 감상하게 하시고 나름의 뇌피셜로 포스팅 하게 하시는 대표님의 본뜻은
제가 올리는 작품에 대한 되도않는 느낌이나 스토가 아니라  제가 찍은 사진에 나타난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고 진짜 제대로 미술을.이해하는 분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작가님과 갤러리가 윈윈하는 대박 상황이 있으면 하는 의도가 본질 인거죠 ..
이게 이번 작품전을 아주 간단하게 풀어낸 설명 이었습니다
뭔 이야긴지 아시겠죠..?  ^  ^
앞에 모든  이야기는 마지막 본질을 설명하기위한 데코레이션 이었습니다 ..
미술의 세계라는게 눈으로 보는게 다가 아니더라구요 ..
운전면허 필기시험처럼 .. ( 그런다고 운전 실력 좋아지는거 아닌데.. )
시장 한켠의 찹쌀 꽈배기처럼 .. ( 이건 꼴수록 괜찮지. 흠.. )
꼬고 또 꼬는 미술 이야기 였습니다
본질은 우리집 족발 배달 많이 시키시고 갤러리 엘리스 많이 찾아주시라는 말씀 딱 그거 ..
이번주도 마구마구 행복하세요 ㅎㅎㅎ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장 #전통시장 #추천맛집 #광명왕족발 #광명할머니왕족발 은 #광명소셜상점 #미리내가게 #광명8경 #광명동굴 #광명시 #LocalGuides 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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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wwordsmanyriddles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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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한 장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봄까지 조선 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 오르는 거라네.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 연탄은, 일단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 퍼먹으면서도 몰랐네. 온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 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이른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었네, 나는.
―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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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2sang · 2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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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Our_Gang_(novel) )
트리키: 음, 애슬릭 기자, 마틴 루서 킹은 물론 매우 위대한 분이었습니다. 그분은 이미 고인이 되셨으니 우리 모두 그 점을 반드시 인정해야죠. 킹은 평등한 권리를 위한 투쟁에서 동족을 이끈 훌륭한 지도자였습니다. 저는 그가 역사에 한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분명히 믿습니다. 하지만 그가 저와는 달리 미국의 대통령이 아니었다는 점, 저와는 달리 헌법에 의한 권한을 부여받지 못했다는 점을 절대 잊으면 안 됩니다. 이 중요한 차이점을 반드시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일하는 저는 킹 박사가 헌법의 테두리 밖에서 이미 세상에 태어난 하나의 종족을 위해 성취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이 나라 전체의 태아들을 위해 성취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킹 박사를 비판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단순히 사실을 밝히는 겁니다. (p26)
트리키: 그러나 그것 말고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폭력적인 오 개월짜리 아이들이 배 속에서 미국 여성들에게 발길질을 해대는 상황을 미국 정부가 가만히 앉아서 두고 보기만 할 생각은 없습니다. 우리 미국의 태아들이 대체로 그 어느 나라의 태아들 못지않게 훌륭하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통령이 언급한 폭력적인 소수가 문제입니다. 부통령이 그들을 특유의 열렬한 표현으로 '골칫거리'라거나 '불평분자'라고 말한 것이 부당한 것 같지 않습니다. 저는 법무장관에게 그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p29)
트리키: 따라서 선거가 다가왔을 때, 더 인기 있고 멋진 이슈들을 다뤄온 다른 후보들과 달리 이 나라의 배아들과 태아들을 위해 투쟁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들 자신이 잘 기억할 겁니다. 그렇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면 솔직하지 못한 거겠죠. 해외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국내에서는 인종위기에 직면한 와중에 이 나라를 태아들이 자랑스럽게 ���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데 헌신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들은 기억할 겁니다. 저는 제가 이 자리에 앉아 있는 동안 그들을 위해 성취한 모든 일이 향후 언젠가 종족이나 신념이나 피부색과 상관없이 모두가 태아가 되는 세상에 기여하기만을 바랍니다. 만약 제게 꿈이 있다면 바로 그것인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기자 여러분.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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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키: 이해를 못 하겠군. 그 젊은 녀석들은 어떻게 나에 대해 그런 말을 할 수 있지? 어떻게 나에 대해서 그런 구호를 외치고, 그런 피켓을 흔드느냔 말이오. 모든 보고에서 녀석들은 시시각각 점점 더 퉁명스럽고 무례해지고 있소. 아침이 되면 역사상 가장 터무니없는 격변을 맞게 될지도 몰라. 미국 보이스카우트의 혁명!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자신감과 단호함을 되찾기 위해 헬멧을 쓰며) 그 베트남 불평분자들이 여기 의사당까지 와서 훈장을 반납한 건 그렇다고 칩시다. 그놈들이 팔이나 다리를 잃은 불평꾼에 불과하다는 건 모르는 사람이 없었으니까. 남아도는 시간에 자기연민에 빠져서 절룩거리며 돌아다니는 것 외에는 할 일이 없는 놈들이잖소. 그놈들이 전쟁에 대해 객관적인 태도를 취할 수 없는 것도 당연하지. 놈들 중 절반이 전쟁 때문에 휠체어 신세가 됐으니. 하지만 지금 우리 앞에 있는 건 그냥 은혜를 모르는 오합지졸이 아니오. 보이스카우트라고! (p45-46)
트리키: 목사, 이건 내 정치생명이 걸린 문제요! 미안하지만 저 친구는 정치를 업으로 삼은 사람이야. 목사가 종교를 업으로 삼았듯이. 만약 저 친구가 이런 상황에서 진실과 개 등을 써봤자 소용이 없다고 말한다면, 나는 그가 전문적인 식견을 바탕으로 한 말이라고 받아들여야 한단 말이오. 위대한 지도자의 특징 중 하나가 자신의 편견과 선입견에 구애되지 않고 다양한 의견에 기꺼이 귀를 기울이는 것 아니오. 다들 잘 알다시피 나는 퀘이커교도이니. 목사처럼 영적인 세계를 다루는 사람의 조언 쪽으로 마음이 기우는 것이 당연한 일이오. 하지만 사실로부터 도망칠 수는 없어요. 목사와 내가 보기에 더 훌륭한 퀘이커교도가 되기 위해서라도, 지금 우리가 상대하는 어린 녀석 무리는 무시무시한 거짓말에 오염되어 있소. 그들의 정신을 깨우면서 동시에 대통령직의 위엄과 신망을 회복하는 방법을 찾아야 해요. 만약 이 두 가지 중요한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내가 텔레비전에 나가 동성애자라고 말해야 한다면 나는 그렇게 하겠소. 옛날에 나는 앨저 히스가 공산주의자라고 용감하게 말했어요. 흐루쇼프를 가리켜 약자를 들볶는 불한당이라는 말도 용감하게 했고. 분명히 말하지만, 지금도 나는 스스로 동성애자라고 용감하게 말할 수 있소! (p59)
트리키: 그렇군…… 그렇군…… 좋소, 그렇게 합시다! 그래 위기 때는 이렇게 해야지. 단호하게! 내가 내 책에서도 포파파워 장군의 심장 발작을 보면서 배운 것을 이렇게 요약하지 않았소. "단호한 행동은 위기 때 쌓인 긴장을 해소한다. 개인이 오랫동안 단호한 행동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것이 가장 피곤한 위기가 될 수 있다." 알겠소? 중요한 건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가 아니야. 결정을 내린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그놈의 긴장이 지속되니까. 긴장이 너무 쌓이면 사람이 무너질 수 있소. 나야 미국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에는 무너지지 않겠지만. 이 점을 분명히 알아두어야 하오. 내 책을 읽어보면 내가 다른 것 못지않게 무너지지 않는 데에도 내 정치 경력 전부를 바쳤음을 알 수 있을 거요. 그런데 이제 와서 무너질 수는 없지. 냉철하고, 자신감 있고, 단호하게. 그렇게 하겠소. 내가 동성애자라고 말할 거야! (p62-63)
트리키: 하지만 이걸 묻고 싶소, 장군. 녀석들을 체포한 뒤에 쏴야 할까, 아니면 그 전에 쏴야 할까? 물론 이건 우리가 항상 해결해야 문제지, 그렇지 않소? 군사 코치: 체포한 뒤라면 이번에도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이 똑같은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p64)
법률 코치: 장군의 전술적 지혜에 대해서는 당연히 제가 뭐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대통령님. 또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인권에 환장하는 그놈들과 싸우는 것에 대해 단 한 순간도 걱정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만약 우리가 그 보이스카우트들을 체포해서 감옥에 넣기 전에 거리에서 총부터 쏜다면, 이미 말씀드렸듯이 제직원들이 불필요한 업무를 너무 많이 떠맡게 될 겁니다. 최고의 능력을 지닌 그 젊은 직원들을 그보다 훨씬 더 유용하고 가치 있는 일에 투입할 수도 있을 텐데요. 하지만 전이든 뒤든, 대통령님이 어느 쪽을 선택하시든 저는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 그러나 대통령님이 텔레비전에 나가 고백을 하거나 사과를 하거나 어떤 식으로든 설명을 하신다면,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님의 도덕적 권위와 정치적 권위가 더할 나위 없이 손상되고 법과 질서에 큰 위협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대통령님이 이 문제에 대해서, 아니 어떤 문제에 대해서든 뒤로 물러나는 것 처럼 보인다면, 무정부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복지주의, 패배주의, 평화주의, 타락, 포르노, 성매매, 군중통치, 약물중독, 자유연애, 알코올 의존증, 국기 모독에 문을 열어주는 꼴이 될 것이라고까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무단횡단만 따져도 상상을 초월할 만큼 증가할 겁니다. 여러분에게 겁을 주려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 나라에는 우리 지도자가 조금이라도 약한 모습을 보이면 움직이려고 기다리는 범죄자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트럭 E. 딕슨이 자신과 국정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것처럼 보이는 낌새가 조금만 있어도, 그 뒤에는 입에 올리기도 싫은 일이 벌어질 겁니다. (….) 법률 코치: (하던 말을 이어서) 아시다시피 피가 어느 정도 흐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그 젊은이들을 죽이자는 계획을 그대로 밀고 나간다면 말이죠. 총을 전에 쏘든 뒤에 쏘든 그건 상관없습니다. 사람을 죽일 때는 항상 피라는 요소와 맞닥뜨리는 것 같습니다. 죽음에 수반되는 현실이니 그냥 감수하며 살아야죠. 목사님, 지금 고개를 젓고 계시네요. 피를 흘리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이런 젊은이들을 죽일 때도? 그렇다면 그 방법을 말씀해주십시오. (p67-68)
군사 코치: 대통령님, 시시각각 제 분노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모든 장비가 갖춰진 이 화려하고 편안한 지하 로커룸에서 우리가 미식축구 휘장을 모두 장착하고 앉아 정의에 대해 세세한 토론을 하는 동안, 저 보이스카우트들은 제 부하들을 상대로 전투에 나설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수에게 이곳은 상아탑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줘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상아탑에서야 이 사람의 권리가 어쩌고, 저 사람의 권리가 어쩌고, 바늘 끝에 올려놓을 수 있는 권리가 몇 개고 하는 이야기를 얼굴이 파래지도록 떠들어댈 수 있죠. 하지만 지금 저 밖에는 성난 보이스카우트 폭도들이 있고, 개중에는 이글스카우트도 있습니다. 심지어 그들의 분노는 시시각각 커지고 있어요. 저는 지금 당장 놈들에게 발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트리키: 장군은 용감한 군인이고 충성스러운 미국인이오. 하지만 장군의 말에서 헌법의 기본적인 자유를 다소 무시하는 듯한 기색이 느껴진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소. 나는 취임선서 때 그 자유를 지키겠다고 맹세한 사람이오. 군사 코치: 대통령님, 저는 헌법을 무엇보다 존중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헌법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평생을 바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지금 우리는 시한 폭탄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보이스카우트뿐이지만, 아침이 되면 그들 사이에 방종한 브라우니와 모험을 찾는 컵스카우트가 끼어들 겁니다. 제가 장담합니다. 제 부하들에게 이글스카우트를 쓰러뜨리라고 말하는 것과, 몸 크기가 절반밖에 안 되는 어린아이를 상대하라고 말하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그 아이들은 제멋대로 뛰어다닐 거고 게다가 몸도 작습니다. 그러니 지금 같으면 그냥 평범한 거리의 학살이 될 일이, 그 아이들 때문에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싸워야 하는 위험한 일로 바뀔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우리 병사들이 서로를 향해 오인 사격을 하는 바람에 심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p76-77)
트리키: 아, 짐수레! 가두시위! 그런 건 정말 참을 수가 없소. 그런 방식은 실패가 없지. 워싱턴에서 가두시위가 시작되면, 여길 떠나야 하는 사람은 바로 나니까.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오? 난 대통령이야. 여기가 내 집이고. 그런데도 전국에서 시위대가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하면 가방을 챙겨서 헬리콥터에 올라 떠나야 하는 사람은 나라고! 솔직히 여기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집이 있는데, 나는 인생의 절반을 여행가방을 들고 다니며 보내고 있소. 대통령이 사실상 오 분 대기조처럼 연락이 오자마자 필요한 걸 전부 서류가방에 넣으려고 애쓰는 기분을 상상할 수 있소? 창밖에서는 프로펠러가 돌아가고, 모두 "빨리, 빨리요. 얼른 여기서 나갑시다. 저들이 흥분해서 우리 문 앞으로 대표단을 보내기 전에!"라고 외쳐대지. 아, 정말 끔찍한 일이오. 한번은 내가 미식축구 유니폼을 깜박 잊고 가방에 싸지 않았고, 또 한번은 스파이크 운동화를 깜박했고, 또 한번은 아예 공을 깜박 잊었소. 그래 서 그 주말이 아주 통째로 망가졌어요. 그런데 저 시위꾼들은 전혀 신경도 안 쓰지! (p88)
군사 코치: 미국 땅에 빨갱이가 2억명이나 생긴다고요? 내게 권한이 있는 한 그럴 일은 없소. (p92)
교양 코치: 독창적인 분석입니다. 그래도 나는 당신이 할리우드의 의도를 잘못 읽었다고 봅니다. 만약 베리건 형제가 전기의자에 앉게 된다면, 할리우드는 틀림없이 대규모 뮤지컬 제작에 즉시 착수할 겁니다. <나의 길을 가련다>와 비슷한 작품으로요. 그러니 그들을 죽이면 안 됩니다. 대신 그들을 감옥에 가둬두면, 대중과 영화계 거물들이 그들의 존재를 얼마나 빨리 잊어버리는지 깜짝 놀라게 될 겁니다. (p93-94)
133-4
이 말을 들으면 아마 여러분 모두 안도하실 것 같은데, 미국의 보이스카우트는 여러분이나 저와 마찬가지로 잘못이 없습니다. 그들은 소수의 열성적인 불평분자와 혁명가 무리의 먹잇감이 된 미국 청소년 집단 중 하나일 뿐입니다. 불평분자와 혁명가 무리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천연자원, 즉 이 나라의 훌륭한 청소년들을 파괴해 이 나라 전체를 파괴하려고 나선 자들입니다. 우리는 모두 한 마음으로 암에 반대합니다. 민주당 지지자와 공화당 지지자의 구분이 없죠. 우리가 몸에서 암 덩어리를 잘라낼 때처럼 최대한 빠르고 철저하게 이런 오염원을 사회에서 잘라내지 않는다면, 심지어 보이스카우트에까지 퍼진 이 질병은 더욱더 독해져서 이 나라의 모든 어린이를 감염시킬 겁니다. 여러분의 자식들도 거기 포함될 테고요.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저는 이 나라의 어린이들이 암, 백혈병 등으로 쓰러지는 것을 한가로이 지켜보기만 할 생각이 없습니다. 근이영양증도 여기에 추가해야겠군요. 문제는 미국의 보이스카우트가 아니라 그들을 선동해 이렇게 폭동을 일으키게 만든 자입니다. 아이들의 도덕에 손을 댄 그 자는 이 나라의 젊은이들을 타락시키려 하는 모든 자에게 적용되는 처벌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미국 국민 여러분, 그자는 덴마크의 친포르노 정부가 현재 피난처를 제공해주고 있는 바로 그 도망자입니다. (p154-155)
"위대한 미국인인 대통령이 사망했다는 이유만으로 대다수 국민이 그의 연임을 막을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습니다. 절대." "그렇다면 대통령님의 사망을 인정하시는 겁니까?" "저는 전혀 그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 말은, 그러니까 만약 지금부터 대선 시기 사이에 대통령이 사망한다 해도, 그 죽음이 이 나라 대다수 국민들 사이에서 그가 누리고 있는 인기에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다고 말했을 뿐입니다. 사실 여러분이 언제라도 대통령을 죽은 사람 취급할 기세였던 것이 처음도 아니잖습니까. 하지만 그는 미국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때는 정치적 죽음을 말한 거였습니다." (p169-170)
"여러분과 구문론을 놓고 고급스러운 토론을 벌일 생각은 없습니다. 지금 제 말은, 떠도는 소문이 사실이든 거짓이든 우리의 선거운동 계획에 눈곱만큼도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뜻일 뿐입니다. 심지어 저는 대통령이 정말로 시신으로 발견되더라도, 1972년 선거에서 우리가 1968년 선거 때보다 더 큰 폭의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근거가 무엇입니까. 의장님?" "음, 우선, 이 나라의 언론이 비록 무책임하고 사악할지라도 이미 죽어서 땅에 묻힌 사람을 그가 살아 있을 때처럼 악의적으로 뒤쫓으려 할 것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습니다. 또한 유권자들을 생각해보면, 딕슨이 살아 숨 쉬고 있을 때는 딱히 불러낼 수 없었던 연민과 온기를 죽은 뒤에는 이 나라 국민들의 마음에서 불러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대통령님이 사망했을 경우, 그것이 대통령님의 이 미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까?" "물론입니다.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빈도를 따진다면, 살아 있을 때 못지않을 겁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원하던 활력소인 것 같습니다. 특히 민주당에서 테디 카리스마를 내세운다면 말이죠." "그 말의 의미를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의장님?" "음. 만에 하나 트릭 E. 딕슨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고 가정한다면, 카리스마의 매력이 크게 깎일 겁니다. 대통령 후보의 형제 두 명이 이미 세상을 떠난 것도 중요하지만, 현직 대통령 본인이 사망한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경험을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면 말입니다…………. 제 생각에는 그래도 될 것 같은데… 이 사망 이슈와 관련해서 이제 여러분이 어떻게 대통령을 능가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p170-171)
"이봐요, 저는 미합중국 부통령의 두운법을 비판할 생각 이 없습니다. 헌법에 따라 부통령은 모든 미국 국민과 마찬가지로 두운법을 쓸 권리가 있습니다. 지금 저는 여러분에게 어디까지나 우리 당의장으로서 말하는 겁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대통령은 자신의 죽음까지 포함해서 그 어떤 이유로도 경쟁에서 물러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죽음이니 뭐니 하는 이유로 대통령을 열외 취급하는 사람은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르는 겁니다. 이 나라가 자신의 배짱을 싫어하고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포기를 선언해버리는 린 B. 존슨과는 다릅니다. 트릭 E. 딕슨을 그냥 미워하는 것만으로는 그를 위협할 수 없습니다. 어차피 평생 그런 일을 겪었기 때문에 익숙해요. 또한 딕슨을 죽인다 해도 그가 선거에서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전에도 우리는 딕슨이 재 속에서 다시 일어나는 것을 봤습니다. 그러니 이번에도 정확히 똑같은 광경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굳게 기대하고 있어요. 딕슨은 유골함 안에서 전당대회 연설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해도 물러나지 않을 겁니다. 딕슨은 그 정도로 헌신적인 미국인입니다." (p171-172)
174
"대통령님, 왜 연설 도중 비밀리에 취임선서를 하셨는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딕슨 대통령이 암살당했다는 이야기들이 이 나라의 적이 퍼뜨린 거짓말이라고 주장하시지만, 사실은 부통령님이 이미 이 나라의 새 대통령이라고 하던데요." (p218)
234-5 238
하지만 한 가지 분명히 해둘 것이 있습니다. 제가 그의 거짓말을 존경하고 우러러보는 것은 사실이지만, 거짓말을 발판으로 삼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위에 다른 것을 구축해야지요. 인간이든 악마든 과거에 아무리 대담한 거짓말을 했더라도 그 거짓말이 지금도 현실을 왜곡시키는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믿으면 안 된다고 봅니다. 우리는 극적인 변화들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제 경험상 어제의 거짓말로 오늘의 문제에 혼란을 일으킬 수는 없습니다. 백만 년 전은 말할 것도 없고, 겨우 일 년 전에 사람들을 현혹했던 방식으로 내년에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상대 후보의 경험을 존중하면서도, 지옥에 새로운 정부가 필요하다고 제가 말하는 겁니다. 새로운 뿔, 새로운 반쪽짜리 진실, 새로운 공포, 새로운 위선을 보여주는 정부가 필요합니다. 악에 대한 새로운 헌신, 완전히 타락한 세상을 실현하겠다는 꿈을 위한 계략과 책략이 필요합니다. (p239-240)
아마 사탄은 이런 행동을 '악마적'이라고 표현하고 싶어할 겁니다. 그러나 저는 그의 행동이 항복이라고 봅니다. 아마 천국의 지도자들도 그렇게 보고 있을 겁니다. 오해하면 안 됩니다. 제가 그쪽을 잘 압니다. 그들의 대변자와 만난 적이 있거든요. 그들이 얼마나 가차 없고 광신적인 사람들인지 압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만약 여러분이 그들의 의지에 굴복한다면, 그렇게 해서 단 하나의 영혼이라도 그들의 올바름에 굴복하게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슬픈 오해입니다. 그런 행동은 그들의 욕망을 더 자극할 뿐입니다. 이 평화의 하느님은 그저 욥 하나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는 모든 욥을 원합니다. 우리가 매번 그를 저지하지 않는다면, 그가 지옥의 문을 쾅쾅 두드려대는 날이 올 겁니다. 그래서 평화의 하느님을 달래는 일을 이제 그만둘 때가 왔다고 말하는 겁니다. 우리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서, 인간의 마음과 가슴과 영혼을 노리는 이 전투에서 새로이 공세를 펼칠 때가 왔다고 말하는 겁니다. 이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이념 전쟁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자신의 이상을 지킬 의욕과 능력이 있는 대악마가 필요합니다. 뿔의 크기나 나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뿔로 어떤 행동을 하는지��� 중요합니다. 오늘 밤 여러분은 우리의 삶 전체에 대해 판정을 내려야 합니다. 우리의 주장, 우리의 신념에 대해 판정을 내려야 합니다. 역사의 흐름은 우리 편입니다. 우리는 그 흐름을 계속 우리 편으로 묶어둘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옳은 편이니까요. 우리가 악의 편이니까요.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만약 제가 대악마로 선출된다면, 악이 궁극적인 승리를 거두게 할 겁니다. 우리 자녀들, 자녀들의 자녀들은 올바름과 평화의 끔찍한 고통을 결코 모르게 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p249-250)
필립 로스 , ' 우리 패거리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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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miro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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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된 세계 밖
아마도 두서없는 글이 될 듯하다.
나는 머릿속에 해야 할 일이 항상 상황별로 구체화 되어 있어서 계획이 없는 날이 거의 없다. 생각해 보면 살아오면서 가장 애쓴 일이 어떤 상황에서도 글을 쓰는 것, 혹은 내용 전개나 등장인물을 생각하는 것이다. 가령, 책에 일일이 언급하지 않아도 등장인물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악이나 장소, 식물, 색깔 등 그 사람의 세계를 이루는 작은 부분까지 자세하게 생각해 본다. 누군가 그 사람에 관해 물어보면 잘 아는 사람처럼 말해 줄 수 있도록…. 그러면 어떤 행동의 동기가 생겨나고, 거기서 이야기가 뻗어나간다.
글을 쓰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어느 환경이고 상관없이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미래를 향한 노스탤지어는 토론토, 뉴욕, 런던, 파리, 베네치아, 피렌체, 프라하, 서울, 울산, 통영, 토론토, 뉴욕, 우즈베키스탄, 다시 뉴욕과 토론토로, 여러 도시를 거쳐 틈틈이 방황하듯 썼다.
그에 비해 지금 쓰는 글은 거의 이동을 하지 않고 있다. 지겨울 만큼 고정된 곳에서, 전혀 존재하지 않는 곳을 상상하며 쓰고 있다. 그래서 매일 지나다니는 거리의 풍경이 중요하다. 쓰레기를 얼마나 치웠는지, 꽃은 며칠째 활짝 피었다 지는지, 벌레가 얼마나 많은지, 냄새는 어떤지, 유기견들은 어떻게 됐는지, 마트에 새로운 과자가 들어왔는지, 작은 덩굴 숲을 이루고 있는 구역의 위협감(비록 햇볕이 쨍쨍하지만)과 나무의 푸르름,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의 인상 등, 다소 일상적인 것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늘 이런 생각을 하며 산다. ‘계속하든가, 그만하든가... 잘 해내든가, 그렇지 못하든가... 결국, 일은 노력한 결과의 차이일 뿐이다. 내가 쓰는 글도 그렇다. 열심히 써보지만 안되면 어쩔 수 없다. 단지 쓰는 행위가 내게 진실한 '위로,' 마음을 들여다보는 어떤 ‘시선’을 주기에 계속할 수 있다. 그리고 당연히 난, 내가 깊이 사유할 수 있고 나의 일부인 것들만 쓸 수 있다.’
늘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어려서부터 그랬다. 실존주의 작가의 책은 ‘선택’이 아닌 ‘이끌림’이었다. 한 사람의 생애가 사라져가는 순간들이 책 속에 있다. 하지만, 한 인격체로 나를 의식하기 전, 성경이 이미 내 삶의 기반을 다지고 있어서, 어떤 책을 읽든 기독교적 관점으로 이해하게 된다. 그 관점에서 벗어난 적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내게 종교는 선과 악의 극명한 차이가 아니라(물론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한 성경적 기준은 있지만), 오히려 천천히 삶에 스며드는 위로이다. 아담과 이브가 선,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의미를 모를 때, 그들은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 속에서 선악을 분리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무의 열매를 먹은 후 그들의 삶에 선과 악이라는 분열이 생겼다.
존경하는 작가이자 신학자인 디트리히 본회퍼가 쓴 『창조와 타락』에 보면, 선과 악, 즉, “tob”(토브)와 “ra”(라)는 단어는 인간세계에 속한 상극성, 즉 분열성에 대해 말한다. 
tob는 “쾌락적인”인, ra는 “고통에 가득 찬”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근본적으로 이 단어들은 한 쌍으로 사용되며 그 상극성 가운데 서로 분리할 수 없이 결합되어 있다. 여기서 tob는 쾌락적인 것/선/아름다움이고, 이것은 이미 ra, 고통스러운 것/거짓 속에 잠겨 있는 것이다. 그리고 넓은 의미에서 고통스러운 것/악은 고통을 비로소 철저한 고통으로 만드는 희미한 쾌락이 없이는 있을 수 없다. (p.115)
선 가운데 악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선이 소멸하는 것이다. 그러면 악 속의 선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악이 소멸하는 것이다. 인간과 세계가 tob와 ra 사이에서 겪는 분열과 모순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 자신이 죽음에 처할 때 가지는 고통이요, 쾌락이다. tob와 ra를 알게 된 인간은 그 순간 자기 죽음을 알게 된다. 인간은 자신의 선과 자기의 악 속에서 죽는다. 그렇다면 죽음(Totsein)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지음 받은 존재의 파기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더 살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고, 그럼에도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p.117)
tob와 ra로 갈라진 세계에 대한 지식은 오직 죽음 속에 있는 것이다. 선, 악을 알게 하는 열매로 인해 인간은 죽음이라는 한계를 가진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명의 비밀은 하나님께 간직되어 있다. 디트리히 본회퍼는 이 이야기가 우리 자신과 상관없는 어떤 원시인에 관한 것이 아니라, 우리 역시 그런 도전을 받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한다. 단지 차이점이라면, 성서의 아담의 이야기가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우리의 이야기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나는 홀로 있다는 느낌을 거의 가져보지 못했다. 여기서 말하는 ‘홀로 있다’라는 느낌은 인간적인 외로움과 다르다. 내가 자주 혼자 있어서, 사람들은 내게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다. 나는 즐거운 내향인이다. 꼭 누군가와 무언가를 함께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겁게 살고 있다. 나는 나 자신을 하나님과 동떨어져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아주 극한 외로움 속에서도 나를 바라보는 그 존재 안에서 울고 슬퍼한다. 오터번에 혼자만 아는 비밀 장소가 있다. 오터번의 여름은 더워서 지치는 것이 아니라, 잠을 설치기 때문에 지친다. 새벽까지 찾아오지 않는 한 여름의 밤은 적어도 내게 낮과 별 차이가 없었다. 그래서 여름 방학 동안 늦은 저녁까지 산책을 즐겼다. 오후 3시에서 4시쯤 시작된 산책은 저녁 8시가 되어서야 끝나기도 했다. 그 시간 동안 나는 나를 바라보는 존재 안에서 걷고, 느끼고, 질문을 하다 작은 방으로 돌아오곤 했다.
나는 내가 믿는 하나님이 아주 극단적인 분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내게 그분은 상당히 마음이 넓고 끝까지 사랑하는 분이시다. 하지만, 항상 용서하는 너그러운 존재라고 잘못을 저지르고 용서만 바라는 이기적인 존재가 되고 싶지 않다. 으레 사랑하게 되면 조심하는 법이다. 사랑하면 사랑하는 대상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거나, 마음으로 속이지 않도록 조심한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믿음의 표현이다. 어디에서든, 홀로 있을 때조차,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한때 알고 지냈던 사람은, 내게 세상적인 책을 많이 읽으면 좋지 않다고 충고했다(내 삶에는 나를 오해하고 충고하려 드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러나 내게 책은 작가가 제시하는 주제에 대한 의견이다. 나는 내가 알고 싶은 질문에 관한 책을 찾아 읽고, 비교하며,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그들의 생각이 나의 것과 비슷할 수 있으나, 전혀 같다고 할 수 없다. 책에서 드러나는 작가의 세계관은 그나 그녀의 것이지 나의 것이 아니다. 나는 그들의 세계에서 어떤 분위기를 느끼고─간혹 덜어내고 싶은 찝찝함도 느끼지만─ 공감하면서 독자로서 나의 자리를 지킬 뿐이다. 
그들의 삶을 아는 것이 내게 해로운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장폴 사르트르 『닫히 방』과 『악마와 선한 신』,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 윌리엄 포크너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알베르 카뮈 『행복한 죽음』과 『시지프의 신화』,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그 외에도 수많은 소설을 읽지만, 그의 삶은 그의 것이고, 나의 삶은 여기 언제나 나와 함께 있다. 단지, 그들의 아픔과 부조리를 알고, 다른 독자들이 그러했듯 나 또한 그 순간에 함께 있을 뿐이었다.
tob와 ra. 
그 분열성 안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화해”라고 디트리히 본회퍼는 말한다. 분열 속에서 세상과 타인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 앞에서 살아야 한다.
나는 수많은 사상가의 글을 읽고,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했지만, 캄캄한 마음에 적절한 답을 해 준 것은 성경과 디트리히 본회퍼의 책이다. 
어린 시절 교회에서 받은 상처에도 불구하고 나의 희미한 기억의 잔재 속에 남아있는 건, 나를 사랑해 주는 나의 신과 다행히도 그 사랑을 잘 받은 나 자신이다. 
나는 『창백한 푸른 점』이나 『코스모스』를 읽고 또 읽는다. 존재의 이유를 찾아 방황하는 책 속 사람들과 함께 걷고 그들의 생각을 듣는다. 그들은 반대 방향에서 나를 향해 걸어오는 사람들과 같다. 우리는 방황하는 세계에 사는 다른 사람들과 별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이고, 서로 다른 끝을 도출하기도 혹은 같은 결말을 도출하기도 한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언제나 마음에 불안이 끼어든다. 그러나 나는 내 마음의 상태와 상관없이 끝까지 알고 싶은 인간이 되고 싶다. 이 세상 너머에는 보존된 세계가 있다는 것을.
©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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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orin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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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연대하는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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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7월 26일부터 파리에서의 세 번째 올림픽이 시작된다. 지난 올림픽의 개최지이자 새로운 올림픽을 맞이하는 파리에서 이 행사의 부정적 영향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이들, 특히 노동자 계급이거나 가난하거나 인종차별에 직면해있거나 이주민이거나 집이 없는 파리 사람들과 우리는 연대하고자 한다.
우리는 지난 올림픽 개최지마다 많은 이들이 배제되거나 쫓겨나고, 도시 ‘미화’라는 이름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감시와 구금이 반복되는 것을 목격해왔다. 파리도 마찬가지다. 올림픽 개막이 다가올수록 이주민들의 임시 주거지에 대한 경찰의 강제퇴거는 극심해지고 있다 . 이들 중에 상당수는 버스에 실려 먼 지역으로 쫓겨나서 기존의 관계망이나 사회적 서비스와 단절되었다.
이러한 경찰의 행태는 기시감을 불러 일으킨다. 도쿄의 메이지 공원과 미야시타 공원에서, 2022 슈퍼볼을 앞둔 로스엔젤레스의 잉글우드 지역 경기장 인근에서, 리우데자네이루 거리에서, 런던, 밴쿠버, 애틀랜타, 시드니, 그 외 수많은 개최지에서 자행된 강제퇴거를 떠올리게 한다. 생드니(Saint-Denis)와 생투앙(Saint-Ouen) 지역에는 2024 파리올림픽 선수촌 건설과 연계된 그랑파리 개발사업으로 인한 부동산 투기가 집중되며 노동자 계층의 주민들이 점차 더 많은 이주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각각의 커뮤니티마다 올림픽에 영향받는 정도는 다르지만, 올림픽의 약탈적 땅뺏기로 소중한 녹지가 파괴되는 문제는 모든 파리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오베르빌리에(Aubervilliers)의 오래된 커뮤니티 텃밭은 아스팔트로 포장되었고, 올림픽 미디어 빌리지가 들어선 에르드방(Aire des Vents) 주립공원은 콘크리트로 뒤덮혔다. 올림픽을 명분삼아 프랑스 정치인들이 기존의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무력화하며 도입한 유럽연합 최초의 인공지능 활용 감시 및 치안 체계는 모든 프랑스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근사한 개막식의 ‘보안’을 위해 센 강 부근에는 전례없이 대규모의 보안장벽이 세워지고, 파리 사람들은 자신의 도시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접근할 권리를 침해받는다.
지금도 끄떡없는 프랑스 제국주의 덕분에 올림픽 주최측은 서핑 경기가 열리는 타히티의 테아후푸(Teahupo’o)에서 새로운 심판석 타워 건설을 강행할 수 있었다. 타히티 사람들은 산호 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공사에 명백히 반대 의사를 표명했으나 주최측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권력을 가진 정치인과 기업인들은 부자들의 잔치에 불과한 ‘올림픽’을 활용해 우리의 권리와 삶을 짓밟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당당히 명시하는 가치와는 정반대로, 갈등을 심화시키는 국가주의는 엄청난 비용을 소요하는 올림픽이라는 잔치를 통해서 한층 악랄해진다. 이번 올림픽은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영토, 그리고 문화에 대한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을 가려주는 스포츠 워싱으로 활용된다. 우리 정부를 비롯한 여러 국가들은 자금지원 등으로 이러한 폭력에 공모하고 있다. 우리의 투쟁은 강탈, 제국주의, 자본주의, 그리고 경찰국가에 맞서는 이들과 함께한다.
‘더 빠르게, 높게, 강하게’라는 올림픽의 모토는 더 느리고, ‘낮고’, 약한 이들이 무가치하다는 관념을 강화한다. 이는 올림픽의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Pierre de Coubertin)의 장애차별주의, 인종차별주의, 성차별주의, 엘리트중심주의 관념을 표명하고 재생산한다.
올림픽 기계는 폭주기관차처럼 비인간적이고 일방적인 방식으로 개최지 사회에 작용한다. 우리는 ‘약탈 2024(Saccage 2024)’를 포함하여 파리, 생드니, 마르세유, 타히티 등지에서 올림픽 기계에 맞서는 모든 이들과 연대한다. 당신의 투쟁이 곧 우리의 투쟁이다. 또한 우리는 국경을 넘어 올림픽에 맞서는 국제적 활동을 강고히 이어나갈 것이다.
우리는 파리와 세계 곳곳에서 자행되는 강제이주와 젠트리피케이션, 경찰의 억압, 환경파괴, 그리고 노동자 착취를 단호히 거부한다. 올림픽은 어디에도 필요없다. 올림픽을 폐지하라.
7월 26일을 앞두고 파리, 도쿄, 로스앤젤레스, 서울 등지에서 올림픽 반대 행동에 참가하자. 당신이 있는 어느 곳에서도 연대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자. 함께 #NOlympicsAnywhere 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노올림픽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반대모임 (도쿄) 평창올림픽반대연대 와사치 세입자 연합 삿포로 올림픽・패럴림픽 대응 시민 모임 올림픽이 필요없는 사람들 네트워크(나가노) 올림픽 재해를 거절하는 모임(도쿄) 삿포로 올림픽 대책실 지속불가능한 올림픽 위원회 (밀라노) 노올림픽 (알프스 프랑스 권역) 카운터 올림픽 네트워크 (런던) 멸종저항 몽블랑 멸종저항 안시 미국 민주적 사회주의자들(DSA)-로스앤젤레스 Salt Lake Community Mutual 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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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ahr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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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가 달걀을 하나 건넨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1시쯤에
열차는 대전에서 진눈깨비를 만날 것이다.
스팀 장치가 엉망인 까닭에
마스크를 낀 승객 몇몇이 젖은 담배 필터 같은
기침 몇 개를 뱉어내고
쉽게 잠이 오지 않는 축축한 의식 속으로
실내등의 어두운 불빛들은 잠깐씩 꺼지곤 하였다.
서울에서 아주 떠나는 기분 이해합니까?
고향으로 가시는 길인가 보죠.
이번엔, 진짜, 낙향입니다.
달걀 껍질을 벗기다가 손끝을 다친 듯
사내는 잠시 말이 없다.
조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쳤죠. 서울 생활이란
내 삶에 있어서 하찮은 문장 위에 찍힌
방점과도 같은 것이었어요.
조치원도 꽤 큰 도회지 아닙니까?
서울은 내 둥우리가 아니었습니다. 그곳에서
지방 사람들이 더욱 난폭한 것은 당연하죠.
어두운 차창 밖에는 공중에 뜬 생선 가시처럼
놀란 듯 새하얗게 서 있는 겨울 나무들.
한때 새들을 날려보냈던 기억의 가지들을 위하여
어느 계절까지 힘겹게 손을 들고 있는가.
간이역에서 속도를 늦추는 열차의 작은 진동에도
소스라쳐 깨어나는 사람들. 소지품마냥 펼쳐 보이는
의심 많은 눈빛이 다시 감기고
좀더 편안한 생을 차지하기 위하여
사투리처럼 몸을 뒤척이는 남자들.
발밑에는 몹쓸 꿈들이 빵봉지 몇 개로 뒹굴곤 하였다.
그러나 서울은 좋은 곳입니다. 사람들에게
분노를 가르쳐주니까요. 덕분에 저는
도둑질말고는 다 해보았답니다.
조치원까지 사내는 말이 없다. 그곳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의 마지막 귀향은
이것이 몇 번째일까, 나는 고개를 흔든다.
나의 졸음은 질 나쁜 성냥처럼 금방 꺼져버린다.
설령 사내를 며칠 후 서울 어느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다 한들 어떠랴, 누구나 겨울을 위하여
한 개쯤의 외투는 갖고 있는 것.
사내는 작은 가방을 들고 일어선다. 견고한 지퍼의 모습으로
그의 입은 가지런한 이빨을 단 한 번 열어 보인다.
플랫폼 쪽으로 걸어가던 사내가
마주 걸어오던 몇몇 청년들과 부딪친다.
어떤 결의를 애써 감출 때 그렇듯이
청년들은 톱밥같이 쓸쓸해 보인다.
조치원이라 쓴 네온 간판 밑을 사내가 통과하고 있다.
나는 그때 크고 검은 한 마리 새를 본다. 틀림없이
사내는 땅 위를 천천히 날고 있다. 시간은 0시.
눈이 내린다.
- ‘조치원’, 기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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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9tae · 11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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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을 위한 투쟁에서 많은 사람이 죽어갔다 많은 사람이 실로 많은 사람이 죽어갔다 수천명이 죽어갔다 수만명이 죽어갔다 아니 수백만 명이 다시 죽어갈지도 모른다 지금도 죽어가고 있다 세계도처에서 나라 곳곳에서 거리에서 공장에서 산악에서 자유를 위한 투쟁에서 어떤 사람은 투쟁의 초기단계에서 죽어갔다 경험의 부족과 스스로의 잘못으로 어떤 사람은 승리의 막바지에서 죽어갔다 이름도 없이 얼굴도 없이 죽어갔다 살을 도려내고 뼈를 깎아내는 지하의 고문실에서 쥐도 모르게 새도 모르게 죽어갔다 감옥의 문턱에서 잡을 손도 없이 부를 이름도 없이 죽어갔다 그러나 보아다오 동지여! 피의 양분 없이 자유의 나무는 자라나지 않느니 보아다오 이 나무를 민족의 나무 해방의 나무 민족해방투쟁의 나무를 보아다오 이 나무를 키운것은 이 나무를 이만큼이라도 키워낸것은 그들이 흘리고 간 피이다 투쟁의 한가운데서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가장 전투적으로 죽어가면서 그들이 흘리고 간 피이다 자기 시대를 열정적으로 노래하고 자기 시대와 격정적으로 싸우고 자기와 시대와 더불어 사라지는데 기꺼이 동의 했던 사람들이다 오늘밤 또 하나의 별이 인간의 대지 위에 떨어졌다 그는 알고 있었다 해방 투쟁의 과정에서 자기 또한 죽어갈 것이라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자기의 죽음이 헛되이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그렇다, 그가 흘린 한 방울 한 방울의 피는 어머니인 대지에 스며들어 언젠가 어느 날엔가 자유의 나무는 결실을 맺게 될 것이며 해방된 미래의 자식들은 그 열매를 따먹으면서 그가 흘린 피에 대해서 눈물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다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것이다 마치 우리들이 갑오농민에 대해서 이야기 하듯. 마치 우리들이 한말의병에 대해서 이야기 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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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in-musicnote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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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Llewyn Davis> Sound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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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코엔(Joel Coen) 감독이 학업을 위해 뉴욕으로 갔을 때는 1970년대 초반이었다. 영화에 다루어진 60년대의 흔적들이 젊은 그를 스쳐 지나갔을 것이다. 1960년대 미국은 포크 음악의 부흥기, 즉 ‘리바이벌(Revival)’ 시기를 맞았다.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 지역을 중심으로 우디 거스리(Woody Guthrie), 리드 벨리(Lead Belly), 데이브 반 롱크(Dave Van Ronk) 등 수많은 뮤지션들이 포크 신을 장악하고 있었다. ‘리바이벌’ 운동은 1970년대까지 지속됐다. 이 시기가 중요했던 것은 혜성 같은 밥 딜런(Bob Dylan)의 등장 때문이기도 하지만 포크 신이 비트 무브먼트–Beat Generation–나 히피 문화와 접점이 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영화에서도 그런 디테일들이 코엔 형제만의 과묵한 화법으로 필터링 되어 잘 전달되고 있었던 것 같다.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Inside Llewyn Davis) 2013>은 포크 뮤지션 중에서도 데이브 반 롱크의 생애를 모티프로 삼았다. 정확히는, 포크 뮤지션의 사후에 출간된 회고록 <The Mayor of MacDougal Street (2005)>를 흥미롭게 읽은 두 감독이 그의 에피소드들을 각색하여 허구적 인물 ‘르윈’을 통해 풀어낸 것이다. 데이브 반 롱크는 낮에는 선원으로 일하고 퇴근 후 클럽에서 공연을 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고 한다. 원래는 딕시랜드(Dixieland) 재즈 연주자였는데 포크로 전향을 했다. 당시에 수요는 딕시랜드 재즈 쪽이 훨씬 많았는데 그는 돈도 되지 않는 포크 음악에 열정을 쏟았던 것이다. 어째서 그토록 무모했던 걸까? 단지 그가 포크 음악 속에서 진정성에 닿는 가치를 발견했고 그것을 좇았기 때문이다. 바로 그 점이 코엔 형제에게는 그들의 작업에서 종종 질문하거나 풀어보고자 하는 생의 모순에 맞닿아 있는 것으로 여겨져 특별히 그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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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 르윈은 결코 실력 없는 뮤지션으로 그려지지 않았다. 단지 인기가 없거나 메이저가 되기엔 어딘가 부족한 점이 있을 뿐이다. 그가 너무 진지하고 어두워 보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반면 짐은 음악 실력도 출중한데 유쾌한 끼를 방출하는 풍자적 뉘앙스의 ‘프로테스트’ 송도 멋지게 소화할 줄 안다. Please Mr. Kennedy는 The Goldcoast Singers의 64년 작 Please Mr. Kennedy Don’t Send Me Off to Vietnam이라는 원곡에서 베트남을 ‘우주’로 장소 전환하여 개사해 새로 쓴 곡이라 한다. 영화 음악을 담당한 티 본 버넷(T. Bone Burnett)과 짐 버클리 역을 맡은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가 함께 진귀한 중고품들을 취급하는 기타 상점을 뒤져 빈티지 기타를 고르기도 했다. 왠지 60년대 포크 음악이라 하면 데이브 반 롱크를 모델로 한 르윈의 곡처럼 침울한 것들이 주를 이룰 것 같은데, 짐이 들려주는 음악들을 통해 포크 장르 안에서도 다양성에 접근하도록 자연스럽게 음악의 바운더리를 확장하고 있는 점이 보기 좋았다. Please Mr. Kennedy를 통해 유쾌함을, 500 Miles를 통해 하모니와 선율의 부드러움을 경험하게 만든다. 대타로 고용된 르윈이 콜롬비아의 녹음실로 달려가는 장면을 되새겨 보자. 그가 짐과 알 코디와 호흡을 맞추는 장면을 보면 르윈은 불과 1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서 짐과 마주 앉아 그의 지시에 따르며 노래를 보조한다. 만화 주제가를 방불케 하는 이 곡은 혼을 쏙 빼놓을 만한 업비트의 코믹한 저항정신으로 무장을 했다. ‘플리즈’라고 하면 될 것을 ‘프, 프, 프 플리즈’라고 과장해야 하는 것이 르윈에게는 좀처럼 이해되지 않지만 궁핍한 처지에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라는 씁쓸한 현실도 이 장면 속에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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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도착한 시카고의 클럽 “뿔의 문”에서 르윈은 오디션 볼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그의 노래는 너무 무거운 주제를 다루거나 빈틈없이 진지하며 비극적이다. 끝없이 대상을 만나며 일대일의 대화를 이어온 르윈이었지만 정작 속내는 아무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었다. 자기 자신에게조차도. 그래서 그는 노래로 자신의 비극을 전달한다. 그에게 노래는 일이기도 하지만 자기 삶에 대한 위로임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가만히 그의 노래를 들은 뿔의 문 주인은 대놓고 ‘돈이 안되는 노래(I don’t see a lot of money here)’라고 독설을 한 뒤, 그래도 그의 실력을 인정하며 팀을 이루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한다. 그의 조언은 객관성 있고 실리적이었다. 하지만 그건 르윈이 원하는 답이 아니었다. 꿈의 실현, 혹은 꿈 꿀 권리를 보다 타당하게 유지하고자 하는 이에게 타자의 가면을 쓰고 나타난 현실이 제안하는 카드는 ‘타협’이다. ‘당신은 이 어려운 요구를 어느 정도 들어줄 수 있는가?’, 그리고 그것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보상은 달라진다. 코엔 형제는 르윈의 내면적 갈등을 ‘성공을 두려워하는 모습’으로 해석해 그려냈다. 그래서 르윈은 자기 삶에 드리워진 비극의 쳇바퀴 속을 돌고 돌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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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프로듀싱을 맡은 티 본 버넷(T. Bone Burnett)은 텍사스 출신의 뮤지션이자 프로듀서다. 그래서 텍사스를 배경으로 한 코엔 형제의 초기 작품 <블러드 심플(Blood Simple) 1984>을 보고 무척 공감을 했고, <아리조나 유괴 사건(Raising Arizona) 1987>을 보고는 영화 속에 그려진 디테일들이 너무도 친밀하게 느껴져 결국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자신도 놀랄 만큼 충동적이었던 그의 전화는 두 감독들과 영화를 매개로 한 우정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었다. 티 본 버넷은 솔로 작업도 있지만 프로듀서나 영화 음악 활동으로 더 이름이 알려진 측면이 있다. 엘비스 코스텔로(Elvis Costello), 로이 오비슨(Roy Orbison), 커샌드라 윌슨(Cassandra Wilson), 윌리 넬슨(Willie Nelson) 등 그의 프로듀싱 작업은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중음악뿐 아니라 영화 음악 작업도 많이 해오고 있는데, 코엔 형제의 영화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O Brother, Where Art Thou?) 2000>의 사운드트랙 작업도 그가 맡았다. 미국 포크 음악의 근원에 맞닿아 있는 블루스, 블루그래스, 가스펠, 컨트리 등의 트랙들로 채워져 있다. 그래서, <인사이드 르윈>이 한 허구적 인물의 불행한 일주일에 초점을 맞춘 개인적이고 사색적인 작품이라 해도 전체적으로는 포크 음악 리바이벌 시기를 조명하고 있기 때문에 <인사이드 르윈> 사운드트랙은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의 연장 선상에 놓인 앨범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음악 영화’인 만큼 인물들이 실제로 라이브로 공연을 하는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다. 가스등 카페에서 르윈이 Hang Me, Oh Hang Me를 부르는 것이 오프닝이었는데 그의 동료들이 같은 무대에 차례로 오른다. 휴가 나온 군인 트로이가 부르는 곡은 톰 팩스턴(Tom Paxton)의 구슬픈 포크송 The Last Thing on My Mind이다. 이후 짐과 진이 무대에 올라 트로이와 함께 3인조가 되어 노래 부르는 장면은 피터 폴 앤 메리(Peter, Paul and Mary)를 재현한 것으로 여겨진다. 500 Miles의 원곡은 헤디 웨스트(Hedy West)라는 여성 포크 뮤지션으로부터 왔다. 헤디 웨스트는 조안 바에즈(Joan Baez), 주디 콜린스(Judy Collins)와 함께 포크 리바이벌 신을 이끌던 여성 뮤지션 중 한 사람이었다. 밴조 연주와 함께 시원하면서도 리듬감 있는 그녀의 노래를 들어 보니 피터 폴 앤 메리조차 가공된 음악 같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녀는 르윈처럼, 혹은 데이브 반 롱크처럼 대중이나 기성적 가치를 덜 의식하는 것 같다고 할까. 따지고 보면 포크 음악은 어디선가 교육받는 것도 아니고, 단지 이웃이나 부모, 조부모로부터 전해 듣는 이야기처럼 후손들을 통해 물 흐르듯 내려온 것이 주요한 특징 아니던가. 그러니 그 원천에는 필연적으로 삶이 녹아 있고, 자연스러움이 깃들게 된다. 그런 느낌을 더 강조하는 트랙이 바로 이 사운드트랙에서 두 가지 버전으로 수록되어 있는 Fare Thee Well(Dink’s Song)이다. 민속 음악을 연구하던 학자 존 로맥스(John Lomax)가 강가에서 빨래를 하던 한 흑인 여성이 흥얼거리던 노래를 듣고 녹음을 한 것이 이 곡의 기원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워낙 슬프고 아련한 이야기와 곡조로 이루어져 있어서 어떤 사람이라도 귓가에 이런 노래가 들려온다면 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귀 기울였을 것 같다. 그 여성을 Dink라고 불러서 이 곡에 Dink’s song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오프닝과 닮았으면서도 약간은 다르게 연출된 엔딩은 곱씹어 볼수록 흥미로운 구석이 있다. 르윈은 공연을 마치고 가스등 주인으로부터 ‘친구’가 부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뒷문을 향해 걸어 나간다. 그의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오른 신인 뮤지션을 슬쩍 곁눈질하면서. 무대에 오른 사람은 누가 봐도 밥 딜런이다. 하지만 카메라는 밥 딜런이 아니라 르윈을 따라간다. 르윈이 뒷골목에서 또 한 번 두들겨 맞고 비참한 순간을 겪는 동안 무대로부터 밥 딜런의 노래는 계속 이어진다. 엔딩 크레딧이 오를 때까지. 이 장면은 마치 르윈에게 ‘(밥 딜런에 비하면) 역시 넌 정말 아무것도 아니야, 고양이나 잘 데리고 다니렴!’ 하고 신랄하게 조롱하는 것만 같다. 코엔 형제는 밥 딜런의 음악을 무척 좋아했다고 하는데, 그들의 우상을 영화에서 이렇게, 중심에 두지 않고 끄트머리에 빗금처럼 배치한 것도 참 독특한 방식이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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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생각해 본 것은 ‘음악 영화’라는 타이틀이 부여되면 영화를 보기 전에도 대강의 청사진이 쉽게 그려지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적어도 형식적인 면에서 말이다. 크게 보면 직접적으로 음악을 영화 내부에 도입하는 뮤지컬 형식이나 인물 중심으로 스토리에 녹여 풀어내는 방식, 아니면 사실적으로 인물을 조명하는 다큐 형식 등을 자주 경험했던 것 같다.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은 ‘음악 영화’라는 타이틀을 붙이기보다 그냥 코엔 형제가 늘 해오던 방식의 작품의 배경이 특정 시기의 음악 신으로 설정되어 있다는 설명이 더 적합할 거라고 생각된다. 위에서 내가 ‘음악 영화’에 대해 범주화를 했다면 <인사이드 르윈>은 그 안에 넣기가 꺼려진다는 이야기다. 워낙 감독의 색채가 분명하기 때문이겠지만, 그렇다고 작품의 음악적 가치가 영화보다 떨어진다고는 ‘절대로’ 말할 수 없다. 이건 너무도 풍미가 짙고 정갈한 포크 리바이벌 테마의 사운드트랙이다. 반복해 들으면 들을수록 오스카 아이작(Oscar Isaac)의 노래에 심취하게 된다. 그의 노래와 연주에 기교가 없는 것 같지 않은데 과시하지 않는다. 바로 그 점이 특별히 라이브를 부각시키지 않고 영화의 내러티브 속에 잘 녹아들었던 게 아닐까 싶다. 오디션 보는 클럽 주인도 아닌 내가 무심코 레코드를 흘려듣다 보면 The Death of Queen Jane은 주제의 깊이가 남다른, 진정한 명곡이란 생각도 하게 된다.
*이 글을 쓰는 데 참조된 링크들
https://href.li/?https://www.uncut.co.uk/features/an-interview-with-the-coen-brothers-we-sold-out-long-ago-72768/2/
https://href.li/?https://slate.com/culture/2013/12/llewyn-davis-real-person-true-story-behind-coen-brothers-movie-with-oscar-isaac-justin-timberlake-video.html
https://href.li/?https://www.huffpost.com/entry/please-my-kennedy-inside-llewyn-davis_n_4344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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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illera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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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살인 사건만 두 건 내리 붙잡고 씨름했더니 조금 지쳐서, 이번에는 기분 전환 삼아 가벼운 일거리를 찾아 보기로 했다.
​그리하여, 오늘의 사건은 마술 쇼 중 발생한 의문의 연쇄 절도, '농담 아닌 농담'. 발생 지역은 홈즈 저택이 있는 그랜드 사라이로, 세인트 니콜라스 교회 근처에서 사건에 대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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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들은 소문에 따르면, 도둑을 맞은 곳은 모두 세 집. 이들 사이에는 그랜드 사라이에 있다는 것 외에도 특별한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셋 다 도둑이 들기 전 집에서 마술 공연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일전에 그 마술사 꼬마가 '알론소'라는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던가? 이 동네에서 유명한 마술사로, 자기가 동경하는 사람이라고. 흠...
​우선 이 세 집이 어디인지 경찰서에서 기록을 찾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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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든 곳은 그루버 저택과 레인 저택, 칼프 저택. 마술 공연의 마술사는 딜윈이 얘기한 알론소였다. 아니나다를까, 경찰은 이 마술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하는 모양인데, 글쎄. 바보가 아닌 이상 본인이 위험해질 게 뻔한 수단을 범행에 이용했을까?
​경찰은 마술사를 의심하든 말든 알아서 하시라 하고, 나는 나대로 사건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집 주인들 얘기를 들어 봐야겠다. 이중 가장 먼저 갈 곳은 그루버 저택. 이 저택은 벨베레데 가와 보난자 가 사이, 갈리프레이 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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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출발 전에 적당한 곳을 찍어서 지도에 표시해 둔다. 뭐, 여기가 아니면 그 윗집이나 건넛집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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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신문 가판대에서 따끈따끈한 호외를 구입. 신문에는 셜록이 앞서 해결했던 선원 연쇄 살인과 마크 리들리 살해 사건의 뒷얘기가 실려 있었다. 매번 사건이 끝난 뒤 신문으로 이렇게 후일담 확인하는 재미도 꽤 쏠쏠하다.
이번 호외를 보니, 리들리 사건의 진범은 역시 체포하는 게 답인가 싶네. 그 사이 죄 없는 희생자가 또 한 사람 늘어났을 줄이야. 코르도나 전체를 위해서는 진실을 외면하는 게 더 좋은 선택이었겠으나,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는 게 정당한 일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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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랬듯 지나는 길에 형님이 뿌려 놓은 동전 찾기 단서도 회수. 옛날에 이 지역에서 저격 사건이 있었는데, 이번 동전은 범인이 도주 중 총을 버린 곳에 감춰 놨다고 한다. 범인이 총을 쏜 곳은 이 단서가 있는 곳에서 북서쪽 방향의 고지대.
여기서 북서쪽에 있는 높은 곳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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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내다보이는 원뿔 지붕의 하얀 건물인가? 일단 눈도장만 대충 찍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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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찍어 놓은 표식을 쫓아 몇 걸음쯤 걷다가, 어느 집 대문 앞에서 '놀라운 알론소'라 쓰여 있는 입간판과 마주쳤다. 아, 여기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니, 백발 성성한 노부인이 성난 목소리로 셜록을 맞이한다. 누구인지 묻지도 않고 화부터 내는 걸 보아, 그동안 방문객이라고는 성가신 기자들뿐이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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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의 언짢은 심기를 달래려는 듯 셜록은 사뭇 정중한 말투로 자기 소개를 한다. 부인은 그의 성이 홈즈라는 것을 알고, 마이크로프트를 언급하며 한결 부드러운 태도를 보인다. 나는 또 바이올렛의 이름이 노부인 입에서 나오나 했더니, 홈즈 가문의 마당발은 마이크로프트였군.
​발 넓은 형님 덕분에 화기애애한(?) 인사가 오가던 도중, 부인이 셜록의 말을 잘못 알아듣는 바람에 화제는 자연히 절도 사건으로 넘어간다.   그날 부인이 도둑맞은 물건은 흑진주 목걸이. 범인은 그녀가 손님들과 마술 공연을 구경하는 사이, 창문으로 침입해 물건을 훔쳐 갔다고 한다. 얼마나 대단한 공연이길래 집에 도둑 드는 것도 모르나 싶은데,  흥분해서 심하게 기침이 나는 탓에 자리를 비운 손님까지 있었다나.
​잠깐. 손님이 중간에 혼자 자리를 비웠다는 얘기는 혹시... 그러나, 셜록이 그날 방문객 중에 의심 가는 사람이 없는지 묻자, 부인은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발끈한다. 뭐, 그건 두고 보면 알겠죠.
셜록은 부인의 허락을 얻어 현장을 살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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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 위에서 마술사 알론소가 놓고 간 소지품 발견. 그중 가방 안에 든 콧수염이 시선을 잡는다. 호오, 이건 셜록도 유용하게 쓸 수 있겠어. 그런데 콧수염을 직접 기르면 될걸, 알론소는 왜 번거롭게 따로 붙이는 쪽을 택했을까. 기른 수염 다듬고 관리하는 게 더 귀찮고 어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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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은 도둑이 창을 통해 침입했다고 하는데, 창문은 웬걸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다. 부인은 현장에 따로 손을 대지 않았다 했으니, 이건 곧 절도가 내부인의 소행일 수 있다는 뜻이 된다. 만약 집 밖에서 부인의 침실로 들어올 수 있는 수단이 이 창문뿐이라면, 범인은 그날 마술 공연을 보러 온 손님 가운데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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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이 놓인 탁자 위에 범인이 가지런히 펼쳐 둔 카드 몇 장이 있다. 배열 순서에 나름의 의미가 담겨 있는 듯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뭘 말하는지 알기 어렵다. 그 옆의 다른 귀중품은 그대로 있는 걸 보니, 범인의 목적은 처음부터 목걸이 하나였던 듯하다. 보는 눈이 높거나 취향이 확고하거나. 어느 쪽이든 흔한 좀도둑은 아니리라는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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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연이 벌어졌던 자리에서는 알론소가 어떤 마술을 선보였는지 그 내용과 속임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마술 상자도 그에게는 귀중한 사업 밑천일 텐데, 억울하게 범죄에 휘말려 압수 당한 것이면 안타깝게 됐군. 알론소가 공범일 가능성 또한 염두에 둬야겠지만, 범행 수단의 문제상 확률은 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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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가 끝난 뒤 사건 재현. 셜록은 자신이 알아 낸 사실을 부인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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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인은 자기 손님 중에 범인이 있었다는 것을 믿지 않으려 한다. 그 와중, 셜록은 부인이 그의 말에 반박하려 꺼낸 얘기를 듣고, 범인이 위장한 신분으로 이 저택에 들어왔음을 알게 된다. 그녀는 셜록의 입을 통해 자신이 범인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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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셰리야. 이럴 땐 제가 그 도둑을 잡아 드릴 테니 걱정 마시라고 해야지. 아무튼 그루버 저택에서 할 일은 끝났다. 다음으로는 레인 저택에 가 볼까?
​레인 저택이 자리한 곳은 솔즈 로우와 조이 대로의 교차로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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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하고 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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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도나의 밤 정취를 즐기며 해안길을 따라 걷던 중, 시청의 보물 찾기 단서에서 본 것과 흡사한 풍경을 발견했다. 사진 속 화살표가 셜록 눈앞의 어느 벤치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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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작대로 벤치 아래에 시청 사람들이 숨겨 놓은 보물 상자가 있었다. 그렇게 눈에 불을 켜고 다녀도 안 보이더니, 드디어 하나 회수했네. 코르도나 섬이 워낙 넓은지라, 공략의 도움 없이 이걸 다 찾으려면 앞으로도 발품을 엄청 팔아야 할 성싶다.
얼마 전 플레이했던 '베스커빌 가문 이야기'도 그렇고, 이분들 숨은 그림 찾기 참 좋아해. 뭐, 숨은 그림 찾기는 나도 좋아해서 즐겁게 하고 있지만.
​참고로, 이번에 발견한 보물의 위치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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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을 찾은 곳에서 길을 따라 다시 위쪽으로 레인 저택을 찾아 본다. 저택 입구에 그루버 가에서 봤던 것과 똑같은 입간판이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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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 안에는 집 주인으로 보이는 노신사가 혼자 멍하니 서 있었다. 상심이 컸는지, 그는 셜록을 보자마자 방문객을 맞을 기분이 아니라며 절도 사건에 대해 푸념부터 한다. 셜록은 그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밝힌 뒤, 사건에 도움을 드리겠다 한다. 노신사는 뜻밖의 도움을 반기며, 독지가이자 기업가, 예술품 수집가인 '핀레이 레인'으로 자기를 소개한다. 말을 듣자니, 그는 자신의 하인 중 한 사람을 범인으로 이미 단정 지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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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에게 들은 사건의 경위는 이러했다. 사건 당일, 그는 고아원 설립 기금 마련을 위해 저택에서 경매를 열었다. 경매 대상 수집품은 '코르도나 사이프러스'. 경매 시작 전, 그는 손님들을 즐겁게 해 줄 요량으로 알론소를 불러 마술 공연을 했는데, 공연이 끝난 뒤 화랑에 가 보니 경매에 내놓으려 했던 그림이 사라져 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그가 범인으로 의심하는 하인은 '빈센트'라는 사람으로, 그의 말에 따르면 '다리 하나에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악당'이라고 한다. 다리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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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의 질문에, 그는 빈센트가 전쟁 중 다리를 잃어 의족을 쓰는 상태임을 밝힌다. 아무래도 이 사실이 이번 사건에 중요한 단서가 될 듯하다. 기억해 둬야겠군.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사건 전날 빈센트가 휴무를 요청했다는 점 . 벽지 두루마리 망가진 게 뭐 그리 시급한 문제라고, 그는 황금 같은 휴일까지 반납하며 일하러 나왔을까.
​사건 당일 화랑이 있는 2층에 올라간 사람은 레인 장본인을 제외하면 빈센트뿐이다. 저택 2층에 외부 침입 경로가 따로 없다면, 레인의 주장대로 빈센트 외에 제3자가 범인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그루버 저택에서 범인은 다른 인물인 척 가장해 안으로 침입하는 수법을 사용한 바 있다. 그날 레인이 본 빈센트는 정말 빈센트였을지.  
​현장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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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화랑으로 가는 길에 난간에서 파란색 페인트 자국을 발견했다. 왜 저런 곳에 페인트가 묻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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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페인트는 화랑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다른 방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나무 판자 하나가 몸통 일부에 파란 페인트를 덮어쓴 채 바닥에 누워 있고, 그 옆으로 누군가 남긴 발자국이 보인다. 치수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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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한쪽 진열대에는 원래 벽지 두루마리가 놓여 있던 공간이 텅 빈 채로 남아 있다. 망가졌다더니, 빈센트(또는 빈센트를 연기했던 범인)가 여기서 꺼내 갔나 보군. 그런데, 이 두루마리는 뭐하러 가져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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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난간에는 파란 페인트 자국, 화랑 입구 쪽 난간에는 단단하고 평평한 물건에 긁힌 자국. 그리고, 파란 페인트가 흠뻑 묻은 나무 판자. 이거, 슬슬 그림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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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출입문 맞은편에 벽거울이 하나 걸려 있고, 거울과 그 왼쪽 벽에 범인이 남긴 듯한 낙서가 있다. '광부의 말로'. 광부의 말로라면 코르도나 지역 이름인데, 그 지역에서 자기를 찾을 수 있다는 뜻인가? 진작부터 평범한 도둑이 아닌 줄은 알았지만, 이번 사건의 범인은 생각보다 별난 인물인 것 같다.
​오른쪽에는 원래 도난 당한 그림이 끼워져 있던 액자가 저 혼자 덩그러니. 하긴, 액자째 옮기는 것보다 그림만 빼 가는 편이 운반하기 더 편할 테지. 들킬 염려도 훨씬 덜할 테고.  
​이제 2층은 다 둘러본 것 같으니, 다시 1층으로 내려가서 남은 단서가 없나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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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와 마술 공연이 준비되었던 1층 홀. 경매 진행자가 서는 자리 왼편에 레인이 설립 추진 중인 고아원의 모형이 보이고, 그 옆에 기부자들의 이름이 적힌 명단이 있다. 셜록이 모형을 보더니, 고아원치고 규모가 꽤 크다며 감상을 밝힌다. 설립도 문제지만 설립 후 운영 비용도 만만치 않을 듯한데, 레인은 자금을 어떻게 충당할 생각인지 문득 궁금하다.
​그밖에, 건너편 탁자에 알론소가 공연에 사용했던 소품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리고, 또 남은 단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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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의 민망하고 은밀한 비밀? 아니, 존. 절친의 사생활을 지켜주지는 못할망정 이런 데다 내놓으면...... 얼마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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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조사를 끝낸 뒤, 사건의 재구성을 통해 범인이 어떤 방법으로 그림을 훔쳐 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레인이 의심했던 하인은 짐작대로 역시 무죄. 레인에게 가서 진실을 전하고 빈센트��� 누명을 벗겨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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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의 조사 결과를 들은 뒤, 레인은 그에게 도둑의 정체를 묻는다. 셜록은 범인이 누군지 아직 모르지만 찾아 내겠다고 그에게 약속한다. 그 말에, 레인은 정직하게 일할 기회를 얻을 부랑아들을 생각해서, 그림도 회수해 주면 고맙겠다고 부탁한다. 응? 일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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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봤더니, 레인이 지으려던 것은 고아원이 아니라 구빈원이었다. 레인 왈, 거리에서 소매치기나 구걸을 하는 것보다 낫지 않냐고. 뭐, 받았으면 갚아야 하는 것도 맞고, 길바닥 소매치기보다 나은 일인 것도 맞기는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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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셜록은 레인의 말에 맞장구를 쳐 줄 수도 있고, 착취 아니냐며 따질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착취라고 생각하지만, 우선은 합리적인 얘기라고 긍정해 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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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의 여지가 없기는 뭘 없어. 그래 봤자 착취는 착취지. 사실 거둬서 돌봐 준다는 건 그저 허울뿐, 값싼 노동력으로 어린애들 부려먹을 심산 아냐, 이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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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실 거 없어요, 아저씨. 아저씨가 뭐라고 나오나 궁금해서 잠깐 수긍하는 척해 드린 것뿐이니까.
반면, 그건 착취라고 반박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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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러시겠죠. 그것도 도난 당한 그림을 못 찾으면 말짱 도루묵이 될 것 같습니다만? (찾아 주나 봐라.)
​어느 쪽이든, 셜록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그에게 작별을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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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맞은 세 집 중 두 곳은 확인했고, 마지막으로 남은 곳이 칼프 저택이었던가? 칼프 저택은 사일런트 웨이 교차로 북쪽, 바스커빌 가에 있다고 한다.
​그럼, 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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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olystory-blog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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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쓰는 이동수단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비용과 시간을 자신과 가족에게 더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어마한 장점이 있다.
외출을 해서 어느 조직이나 집단에 물리적으로 속해 있어야 하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써야 하며, 대면하기 원치 않는 사람들도 만나야 하며, 특히 실력이나 내면이 아닌, 기호나 취향에 의해서 평가 받아야 하는 위험과 짜증에 직면해야 하기 때문이다.
빠르게 빠르게 변화해 가는 세상, 직장에서는 원격근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고, 교회에서는 온라인 예배가 대세가 되어 가고 있다.
원격근무든 온라인 예배든, 이 둘의 단점은 딱 하나다. 거의 모든면에서 그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넘 불편하게 되었다는 것.
이제는 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
돌아갈 이유가 있는가?
Nomad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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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19-movie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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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모자이크 없는 영화 (블론드 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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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모자이크 없는 영화 (블론드 좌표) 정리 합니다.
넷플릭스 모자이크 없는 영화 사이트 <
넷플릭스 스파르타쿠스 삭제 같은 시즌1 시간 6화 9화 있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블론드 2022 좌표 "마릴린 먼로 점" 나옵니다.
넷플릭스 한국 야스: 종이의집 6화, 스페인 야스씬
넷플릭스 외국 영화 추천: 어거스트 러쉬, 버드 박스
넷플릭스 39금 영화 추천: 365일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Star Wars: The Last Jedi)
스타트렉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스플릿 (Split)
어바웃 데이 (About a Day)
인셉션 (Inception)
신의 한 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The Wind Rises)
사바하 (Saw)
아이 잠들지 않는 밤 (A Nightmare on Elm Street)
스타트렉 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Star Wars: The Force Awak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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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사건. 윌리엄 왕자의 아내이자 케임브리지 공작부인인 캐서린은 프랑스의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오후 그녀가 정원에서 상반신을 벗고 일광욕을 하고 있을 때, 프랑스 유명 잡지 사진가가 먼 ���속도로에서 줌 카메라로 그녀의 상반신 사진을 클릭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잡지 표지에도 그 사진을 실었다. 이어진 소송의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지만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사진을 찍은 사진가와 그것을 출판한 편집자의 주장이다. 유명인의 삶은 공개됩니다. 사람 때문에 연예인이 됐으니 국민은 그의 모든 것을 알 권리가 있다.
동의 없이 여성의 사적인 공간에 몰래 들어가 사적인 사진을 찍어 넷플릭스 모자이크 없는 영화 (블론드 좌표) 입소문을 탄 파파라치의 주장이다. 여기서 별도로 주목해야 할 점은 파파라치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99%가 여성뿐이라는 점이다. 비키니를 입은 다이애나비의 은밀한 사진이든, 여배우나 연예인 여성의 침실에 몰래 설치된 카메라, 스페인의 디바처럼 한적한 해변에서 남자 친구와 친밀한 순간을 담은 비디오이든 상관 없습니다. 파파라치의 표적에는 항상 여성이 있다. 오히려 진실은 매번 남자들의 더러운 굶주린 눈의 타깃에 여자가 있다는 것이다. 단순한 소녀 또는 Alia Bhatt가 되십시오. Alia Bhatt는 그날 우리 모두가 집에 있는 것처럼 그녀의 집 거실에 있었습니다. 우리의 가장 안전한 구석인 집. 우리는 이 창문, 문, 벽 안에서 아무도 우리의 사생활을 엿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은 남자에게는 사실일 수 있지만, 당신이 여자라면 어디에서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집 거실에도 없습니다. 누가 어느 창문, 벽, 베란다 방에 숨어서 당신을 바라보고 있는지 모릅니다. 사생활을 파헤치기 위해 유명인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여성이면 됩니다. 여자는 거리에서 옷을 입는 것만큼 집 안의 커튼도 조심합니다. 근심 걱정 없이 즐겁게 길을 걷는 여성을 본 적이 있나요? 소년들이 걷는 부주의나 학교의 어린 소녀들. 거의 점프하고 춤을 추고 있습니다. 소녀들은 항상 조심스럽게 걷습니다. 그녀는 주변 환경, 나란히 걷는 사람들, 지나가는 자전거, 오토바이, 자전거를 끊임없이 계산합니다. 그녀는 완전히 편안하고 평온하게 걷지 않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가슴을 치며 지나갈 수도 있고, 누군가는 두빠따를 당길 수도 있고, 누군가는 팔꿈치를 뻗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뻔뻔하고 말을 하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그녀는 공공장소에서 행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집 안에서도 전혀 부주의하지 넷플릭스 모자이크 없는 영화 (블론드 좌표) 않습니다. 커튼은 항상 백악질입니다. 특히 반대편 집의 발코니가 그의 방을 내려다볼 때 그렇습니다.
이 사회에서 소년으로 자랐다면 쳐다보고, 놀리고, 기웃거리고, 스토킹하고, 스토킹하는 악행에 대한 생각조차 하지 못할 것이다.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이런 일을 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지만, 누군가가 쳐다보고, 혼내고, 놀리고, 스토킹을 할 때 그 기분이 어떤지 알지 못할 것입니다. 너무 많은 두려움이 있고 너무 많은 고통과 불안이 느껴집니다. 항상 두려움과 불안과 함께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길에서, 기차에서, 버스에서, 공공장소에서 한 순간도 완전히 긴장을 풀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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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rtnridh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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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9화 9회 E09 다시 보기
재벌집 막내아들 9화 9회 E09 다시 보기 제일 인기 많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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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중국 전역에서 놀라운 반대와 반항의 장면이 펼쳐져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의 시위이자 시진핑 지도자에 대한 전례 없는 도전이 되었습니다. 거의 3년에 걸친 갑작스러운 봉쇄, 국경 폐쇄, 재정난 이후 대중의 깊은 분노로 인해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중국 본토의 제로 코비드 정책의 종식을 요구했습니다. 일부는 민주주의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국가 보안군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고, 보건 당국은 재벌집 막내아들 9화 9회 E09 다시 보기 강력한 코비드 조치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대중을 달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검열관들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중국 소셜 미디어의 분노한 게시물은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암시했습니다. 그런 다음 금요일이 되었고, 시진핑이 시위에 대해 처음으로 알려진 발언이 나왔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유럽 연합 관리에 따르면 사람들의 좌절에 대한 예상치 못한 인정이었습니다. EU 관계자는 "시진핑 주석은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덜 치명적이어서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규제를 더 완화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1월 24일 알리 압바스의 손녀가 태블릿 장치를 충전하고 있을 때 전기 결함으로 인해 중국 서부 신장 지역에 있는 우루무치의 집에 연기가 가득 찼다고 그가 터키에서 전화로 CNN에 말했습니다. 연기는 재빨리 불길로 바뀌었고, 목재 가구가 있는 아파트를 질주했습니다. 압바스의 손녀와 딸은 대피할 수 있었지만 고층 거주자들은 엘리베이터가 작동을 멈춘 후 발이 묶였습니다. 이전에 Covid 사례가 있는 일부 가구도 아파트 안에 갇혀 있어 탈출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우루무치는 8월부터 대부분의 주민들이 집을 떠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엄격한 봉쇄령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11월 24일 신장 우루무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크레딧: Douyin 다른 건물과 거리에서 찍은 사건 영상은 소방관들이 거리 수준의 봉쇄 제한으로 인해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데 지연되었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영상에는 소방차 한 대가 멀리서 건물에 물을 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국영 언론은 이 화재로 10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지만 현지 주민들의 보도에 따르면 재벌집 막내아들 9화 9회 E09 다시 보기 실제 피해는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화재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우루무치 지방 정부 관리들은 시의 코로나19 정책이 사망자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웃에게 일어난 일은 정말 큰 재앙입니다. 가족을 잃은 모든 사랑하는 이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고 싶습니다. 아파트 소유주 알리 압바스 대중의 분노는 순식간에 치솟았다. 온라인 동영상에는 사람들이 11월 25일 밤 우루무치의 정부 청사로 행진하며 봉쇄 해제를 요구하며 주먹을 치켜들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도시의 다른 ���역 주민들은 봉쇄 장벽을 뚫고 PPE를 입은 Covid 노동자들과 대결했습니다. 어느 시점에서 군중은 "일어나라, 일어나라, 일어나라!"
중국에서 가장 엄격한 감시와 보안을 받는 도시에서 장면은 특별했습니다. 정부는 최대 200만 명을 수용소에 가두는 등 이 지역의 위구르족과 기타 소수 민족에 대한 인권 유린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오랫동안 받아왔습니다. 베이징은 수용소가 직업 훈련 센터라고 주장하면서 이러한 비난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우루무치 정부는 특정 지역의 봉쇄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때쯤이면 전국적으로 분출된 시위를 진압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쌓이는 좌절감 시위는 중국의 제로 코비드 정책과 그로 인해 자주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분노의 우물을 이용했습니다. 엄청났습니다. 실업률이 치솟았습니다. 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폐쇄에 갇힌 사람들은 적절한 식량, 기본 공급품, 심지어 비 코로나 비상사태에서 의료 서비스도 받지 못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우루무치 화재 사건과 마찬가지로 지난 6개월 동안 많은 사망자가 코로나19 제로 정책으로 비난받았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보고된 공식 코로나 사망자 6명보다 훨씬 많습니다. 특히 9월에 주민들을 Covid 검역 시설로 이송하는 동안 27명이 사망한 버스 사고와 11월에 폐쇄된 주거 단지에서 가스 누출이 의심되는 동안 유아가 사망한 이후 책임에 대한 요구가 재벌집 막내아들 9화 9회 E09 토렌트 증가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10월 13일 베이징 시통교에서 항의 현수막이 보이고 10월 30일 정저우의 폭스콘 직원들이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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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ave-things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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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sweet home (마음의 바람길)
당신의 몸에는 큰 구멍이 나있습니다. 새하얀 구멍은 환희인지 절망인지 모르겠는 짠 눈물이 줄줄 차오르기도 하고, 썩어 문드러져 악취를 내뿜는 고름이 흘러나오기도 하며, 청명하고 기분 좋은 바람이 드나들기도 합니다. 구멍이 손을 끌고 간 곳의 문고리를 열어, 다리 바로 아래에 있는 둥지에 초점을 맞추세요. 나뭇가지로 켜켜이 쌓인 둥지를 마주합니다. 그 안에는 무엇이 있나요?
엄마는 말했다. 서로가 등지고 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못보는 것이라고. 우리는 조건없는 사랑을 나누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고, 무엇을 만질까.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 처음으로 마주했을 때, 그 사람이 나눠준 친절과 다정함은 정말이지 오래도록 선명하게 기억된다. 그리고 사랑은 전염된다. 나도 그 사랑을 지나가는 사람에게 전해주고 싶으니까. 점점 개별화되고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게 되는 영혼들은 상처받기 싫어서 홀로 있기를 자처한다. 우리는 적당한 온도와 거리에서 유영하기를 선택한 것이다. 나는 그런 세대에 태어나 어느 말에도 쉽게 깨지고, 어느 행동에도 빽하고 울어버리다 몸에 구멍이 생겼다. 구멍을 달고 찍은 사진에는 온통 따뜻한 보금자리를 향한 동경과 그렇지 못한 현실에 대한 서러움과 외로움만이 남아있었다. 만약 어떤 게 떠올랐다면 나도 같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우리를 홀로 두지 말아. 나 옆에 너 있고, 너 옆에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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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wjrihn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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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썸바디 시간대 강해림 하이라이트
넷플릭스 썸바디 시간대 강해림 하이라이트 노출 수위는 강합니다.
넷플릭스 썸바디 타임라인 좌표 링크 <<
썸바디 출연진: 강해림(강혜림), 김용지, 김수연, 이은우 썸바디 7화 배우: 이은우 몇화: 5화, 7화, 1화 몇분: 12분 10초
썸 바디 8부작 으로써 1화부터 8화까지 넷플릭스 드라마 입니다. 1화부터 정주행 하시기 바랍니다. 이은우 배우도 나오고, 강해림 몸매 좋다고 소문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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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가 있고 뉴욕시의 어느 날 관광객, 쇼핑객, 통근자들로 붐비는 번잡한 미드타운 사우스 구역은 2022년 첫 10개월 동안 대규모 절도, 절도, 강도 사건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범죄가 증가하고 삶의 질이 떨어지는 무서운 세계로의 회귀를 두려워하는 지역 주민들은 이번 급증으로 경각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포트 오소리티 버스 터미널 바로 남쪽에 사는 현지 델리 직원 에디 하산은 "우리는 80년대를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며칠 동안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지만 노숙자와 마약상입니다. 팬데믹 이후 상황은 확실히 악화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여기에서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노숙자가 8번가와 W. 35번가에서 쓰레기를 뒤지고 있습니다. 가족 사업의 역사가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Garment District 건물 소유주인 Steve Kaufman에게는 이러한 수치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그는 경찰 인력의 감소가 지역 범죄자들을 대담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동시에 외지인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환경을 제공했다고 믿습니다. 카우프만은 "나는 어퍼웨스트사이드에 살고 있는데 거리에 경찰이 더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관광객] 거리에서 무질서가 보입니다… 경찰이 필요하지만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W. 39th St.에 있는 넷플릭스 썸바디 시간대 강해림 하이라이트 노숙자 야영지인 개방적인 마약 사용은 삶의 질이 안전하지 않다는 느낌을 줍니다.”
맨해튼 미드타운은 유난히 분주하고 눈에 띄는 곳으로, 이 구역에는 다양한 상업 사무실과 호텔,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펜실베이니아 역, 매디슨 스퀘어 가든, 코리아타운 지역 및 맨해튼 몰 플라자가 있습니다.
평생 뉴욕에 거주하는 62세의 조지 로드리게즈(George Rodriguez, 62세)는 마약 중독자 및 헬스 키친(Hell's Kitchen)의 노숙자들과의 최근 "거리에서의 대결"을 언급했지만 2022년에 가장 어려운 문제로 정신 질환을 꼽았습니다. Ward와 집주인 Kaufman은 Adams 신임 시장과 Keechant Sewell 경찰청장이 상황을 반전시키는 열쇠로 직원 증원을 장려하면서 몇 가지 개선 사항을 언급했습니다. 오랫동안 이웃에 거주해 온 80세의 Joseph Marioni는 50년 전에 W. 37번가의 다락방으로 이사했습니다. 그는 이 지역이 수십 년 동안 반등하는 것을 지켜보았고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지역 기업들이 잃어버린 것을 한탄했습니다.
"범죄는 여기까지입니다." 드넓은 버스 터미널과 Penn Station 사이의 West Side 블록에 거주하는 저명한 화가가 말했습니다. 그는 요즘 이 지역이 노숙자들이 모이고 관광객들이 피하는 “������적인 동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사람들이 지역 메타돈 클리닉에서 마약을 집어 거리에서 넷플릭스 썸바디 시간대 강해림 하이라이트 노출 수위 몸매 공개적으로 판매하는 것을 지켜보며 이 지역에 유사한 시설이 많이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투기장은 완벽한 단어입니다."라고 Marioni는 말했습니다. “그들은 이 동네를 비난했습니다. 노숙자 빈민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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