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알알이
haruga-dalgona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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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란다 #만들기 전 #호두분태 #전처리 후 #오븐에굽기 #호두 #견과류 #과자 #간식 #영양간식 #하루가달고나 #호두굽기 #알알이 #작은 호두 #견과류답례품 #견과류추천 #호두강정 #호두강정만들기 (망리단길에서) https://www.instagram.com/p/ClAUeFsvF8Z/?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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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first few episodes of "Sandglass", when Hye Rin is protesting with her fellow students, this song appears often as a protest song: "Morning Dew/아침이슬". It was first released in the 70s under the dictatorship, and was vetted as a "patriotic song" by the dictatorship, but then in the late 70s someone in the regime decided that the lyric "태양은 묘지위에 붉게 떠오르고 " is pro-communist due to the imagery of the rising red sun(????) and that the song should be banned. That had a opposite effect - the students in the democratisation movement cought hold of the song and used it in protests, with the song standing for a new dawn, a new day, a new beginning and a new political outlook for Korea.
The composer of this song, Kim Min Gi, just passed away a few weeks ago and it really reminded me of how the generations slowly but surely die out. Yang Hee Eun is still doing good and great, so here is the song, translated to the best of my abilities :
긴 밤 지새우고 풀입마다 맺힌
Hanging from each petal after long nights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
Like the morning dew that's prettier than pearls,
내 마음에 설움이 알알이 멪힐때
When the sorrow hangs drop by drop in my heart,
아침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I'll walk up the morning hillock and learn how to smile a little
태양은 묘지위에 붉게 떠오르고
The sun rises red above the graveyard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And the heat of the new day shall be my hardship
난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I shall go now, into the rough wilderness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난 이제 가노라
Throwing away all my sadness, I shall go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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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note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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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겨울이 되었다. 밖에 도통 나가는 일이 없어 찬 바람이 부는지 눈이 나리는지도 모르지만, 겨울이 왔다. 오랫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 아니 못 썼다. 그래, 글을 못 썼다는 것이 더 맞는 말이었다. 나는 노상 글을 쓸 때마다 비 젖은 골목길에 한껏 술주정을 부리다 가게에서 쫓겨나 흠씬 두들겨 맞은 삼류 깡패 같았고 그때 그런 내 눈에 비친 세상은 그 밑에 깔린 퀴퀴한 쓰레기더미 아래로 고인 빗물에 네온사인이 비틀거리며 비추는 낯설고 더러운 골목과 달리 가로지른 저기 너머에 늘 생기 넘치는 유흥가 같았다. 밤인데도 번쩍번쩍 빛이 나는 밝은 거리에 사람들은 매서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면서도 옅은 미소가 걸려있고, 술에 거나하게 취해선지 칼바람에 그래선지 모르겠지만 코가 빨게진 채 왁자하게 삼삼오오 붙어 어디론가 걸어가고 있었다.
나는 쓰레기 더미에서 힘겹게 몸을 일으켜 반대편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대로 아침이 되어 상가의 불빛들이 점멸할 때까지. 다시금 그 거리에 상기된 얼굴에 사람들이 건물 틈 사이에 후미진 골목이 있는지 눈길도 주지 않은 채 가득 차 스쳐 지나갈때까지. 꼼짝도 하지 못하고 먼 곳만 바라보다가 흙탕물에 뒹굴어 젖은 옷도, 몇 번이고 갈겨 맞은 몸도, 주린 배도 다 잊은 듯이 여기 골목 여느 쓰레기 더미 처럼 변하기로 결심이나 한 것처럼 한켠에 고개를 푹 숙여 무릎에 묻으며 웅크려 앉았다. 거기에서 계절이 지나는 것을 바람으로 알았다. 머리통이 얼얼하도록 사정 봐주지 않고 불던 바람이 미적지근해지고 미적지근해지다가 숨이 막히게 들끓고, 그렇게 절절 하다 다시 찬 바람이 불었다.
1년 남짓한 시간이 흘렀다. 낡은 고물들이 골목 어귀를 더 장식했을 뿐 크게 바뀐 것 없는 풍경이었다. 고작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너머의 시끄러운 음악에, 세차게 내리는 비에, 떠들썩한 사람의 소음에 희미하게 울음을 섞어 보내는 일밖에 없었다. 가끔 터져 나오는 울먹임으로 내가 아직 여기 살아 있음을 알아달라고 하는 듯이.
삶을 살아내면서 풀에 지쳐 주저앉는 일이 많았으나 단 한번도 오래 머물러 있지 않았다. 시름에 젖어 바닥에 엎드린 채 땅을 내리치며, 원망하며 울었으나 길 위에 박힌 채 앙상한 나무가 되진 않았다. 나를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뒷모습을 보며 달려 나가지 못하는 내가 분해서 죽지 않을 정도로 스스로 원망하고 채찍질 ���지만 그때에도 나를 달래고 또 달래어 뛰지는 못해도 천천히 걷도록 했다.
어쩐지 그전처럼 박차고 일어날 수조차 없는 날들이 한 달, 석 달 그리고 1년을 채워 가고 아무도 봐주지 않고 골목에 놓여 있는 발에 차이는 쓰레기 더미가 되겠다고 한 다짐에 정말 그렇게 된 듯 나의 발은 달싹 하지 못 한 채 굳어버렸다. 며칠 밤낮을 울어도 몇 년 묵어 깡깡 얼어버린 냉동고 속 골칫덩이 동태처럼 해동되지 않았다. 당혹스러움 맞은 편 있던 절망이 천천히 나를 향해 뒤 돌았다. 저 면을 또 얼마나 오랜 시간 마주 보고 있어야 하나. 발을 구르는 것을 포기 한 채 다시금 주저앉아 점차 말을 더 잃었고 나아가 생각 또한 잃어 갔다.
그렇게 되자 나는 이내 좋아하는 차를 며칠이 걸려도 못 마시는 지경이 되었다. 차를 마시려면 마셔야겠다고 다짐 해야했고 그것을 사러 먼 곳으로 걸어 나가야 했고, 차를 사온 뒤엔 포트에 물을 올리고 우려내야 했으며 그것을 의자 앉아 마셔야 했다. 그래서 못 했다. 먹고픈 음식이 있어도, 만나고 싶은 이가 있어도, 보고 싶은 영화나 읽고 싶은 책이 있어도 책장에서 빼는 것조차 어려워 침대에 가만히 누워 있었다. 침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천장을 보고 누워 있거나 그러다 까무룩 잠들었다. 너무 잠만 자 새벽에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숨만 쉬었다. 다시 잠들고 아침이 되면 원두를 그라인더에 갈아 커피를 내려 마시거나 모자를 둘러쓰고 산책할 겸 커피를 사러 나가는 상상을 했다. 그리고서 바지런을 떨며 나갈 준비를 하고 깨끗하게 감은 머리와 잘 정돈된 피부, 먼지 하나 없는 코트와 부츠를 차려입고 누군가를 만나거나 그게 여의찮다면 내가 먹을 음식의 장을 보고 사람을 구경하며 필요한 물건을 몇 개 더 사고 집으로 들어와 서둘러 음식을 해 TV를 틀어놓곤 웃음을 터트리면서 맛있게 먹고 통통한 배를 문지르며 귀찮은 설거지를 미루다 설거지와 청소를 하고, 걸려 온 친구의 전화에 직장 욕을 서로 실컷 하다 다시 씻고 나와 보송한 잠옷을 입고 초를 켜 책을 몇 자 읽고는 다시 잠드는 생각. 생각을 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조금 더 지나자 무엇을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 또한 멈추게 되었다. 그렇게 모진 날 속에서도 결국은 깨달음을 얻고 새로운 길을 돌아 찾아 나서는 용감하고 멋진 나의 손을 놓치며 폐장한 놀이공원에 덩그러니 서 있었다. 손에 있던 풍선도 언제 놓았는지 온데간데없고 주위에는 회전목마가 빛을 잃은 채 자리만 지키고 있었다. 누구를 잃어버렸나요? 저기서 같이 올 때까지 기다립시다 해주는 안내원도, 여기로 나가면 됩니다 하는 비상 탈출구의 푸른빛 또한 없었다. 모든 것이 깜깜하게 내려앉은 이곳에서 나는 완전히 길을 잃었다.
예전에 서러운 삶에 대해 말하길 긴 터널을 걷는 것 같다고 한 적이 있다. 그 긴 터널을 지났더니 곧 다시 터널이었다는 것도 덧붙여서. 그때 나는 그래도 자리를 털고 일어나 결국 다시 걷는다고 했다. 그것이 불행한 오늘을 과거로 보낼 유일한 방법이라고. 나는 씩씩한 나를 먼 언저리에 놔두고 왔다. 손을 놓고 다시 돌아갈 길을 잃어버린 것이다.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술에 취해 두들겨 맞은 깡패였고 어둑하고 낯선 골목이었으며 폐장한 놀이공원이었다.
터널 끝에 깜빡거리며 빛나는 빛을 향해서만 걸으면 길을 잃지 않아도 되는 터널이 있다. 그 터널을 빠져나오니 다른 곳에 들어가면 끝에 보이는 희미한 빛도 없이 문이 철문으로 꽉 막혀 버린 터널이 있었다. 막힌 철문 위로 팡팡 두들겨 봐도 열리지 않으니 다른 길로 빠져 나갔다 그렇게 오래도록 헤맸다. 헤매고 헤매다 행색이 초라해지고 거뭇거뭇해진 채 겨우 다시 돌아왔다. 문득 뒤돌아보니 내가 잃어버린 내가 저 끝에 아지랑이처럼 서 있다. 어떻게 다시 만난 건지 다시 만났는데 왜 아직 이 두껍고 야속한 문은 열리지 않는 건지 물어도 멀리 있어 뭐라고 하는지 들리지 않았다. 터널을 왕왕 울리며 뭐라고 하는 것 같았는데 알아들을 수 없었다. 초조함에 발을 동동 굴렀지만 며칠을 아니 혹은 몇 달을 더 기다려야 할지도 몰랐다. 무엇을 할 수 없다는 두려움의 길에서 빠져나오니 이제 겨우 다시 출구를 찾았는데도 바뀌는 것이 없어 문 대신 답답한 가슴만 팡팡 치며 울었다. 마음에 시퍼런 멍이 들 때까지.
수만의 좌절과 아픔이 지나가면 늘 나는 여기서 나갈 수 있었는데 이대로 저 멀리에 내가 그저 환영이라 다시 오지 않고 이 문도 열리지 않는다면 나는 여기 평생 갇히는 걸까. 두려움이 엄습했다. 무력함에 어디든 머리라도 세게 박고선 다시는 일어나고 싶지 않았다. 차라리 여길 나가는 걸 포기한다면 그것이 훨씬 편하지 않을까. 굳이 이 고통을 참아내며 나가서 다시 또 다른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야 하는 나를 견디는 일이 맞을까. 시간이 다 되면 마법이 풀려 생명을 얻은 물건들이 다시금 물건이 되어 굳어 가는 동화처럼 아득한 생각에 천천히 굳어가고 있었다. 저 문은 아마 평생이 가도 열리지 않겠지. 조용한 암전이 침대 옆을 지키고 절대로 다음 날의 아침이 이 암전을 깨우지 않길 바라며 죽은 듯 잠에 들었다. 그러다 문득 조용한 침상을 흐트러트리며 목덜미를 낚아채 소리쳤다. 참 씩씩한 목소리로 여기는 기다림의 터널이라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저 멀리서 그렇게 소리치며 전한 말은 기다리라는 말이었다. 곧이어 눈물 나도록 다정하게 여기는 기다려야 열리는 문이라 조금 기다리면 열릴 거야 그럼 같이 가자 했다. 나는 그제야 다른 계절이 다시 오고 있음을 내 눈으로 보았다. 겨울이 지나야 소생의 봄이 오듯 다 피운 꽃이 시들어야 열매가 알알이 맺히듯. 맺힌 것들이 기어이 땅으로 떨어져야 다음 생을 준비하듯. 멀리 헤매다 보면 쉬운 섭리 하나도 기억해 내는 것이 힘들다. 늘 소망하던 나의 싱그러운 봄을 언젠가부터 기도하지 않았음을 그제야 알았다.
여전히 문은 열리지 않았다. 기다림에 지쳐 다시 널부러져 좌절할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래도 나는 놓쳐버린 것을 길게 헤매고 찾은 것으로 됐다. 또 길게 헤맬 자신은 없었지만 그것 또한 나의 두려움 중 하나지만 그래도 이렇게 돌아온 것으로 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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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birdbird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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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마스티가 폐허에서 주운 만화경에 맘에 드는 모래알을 하나씩 하나씩 넣는 얘기를 보고 싶다... 애들 장난이 아닙니까. 하면서도 그 모래알보다는 이것이 더 빛을 잘 투과해서 보기 좋을 거라며 어느새 같이 끼었다가 마음에 드나보지. 라고 와와가 보면 모르는 척 시침뚝 떼는 저 선배놈도 보고싶어
이걸 사각사각 겉을 깎아 새 장식을 추가하고 모래알을 고르는 요령을 늘려가며, 그 알알이 하나마다 서로 주던 핀잔도 쌓이는 거야
먼가 이런 생각의 덩어리를 일단 던져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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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ry5004 · 2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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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
7월의 끝이 보입니다.
더위도 안고
살며시 떠나 가겠지요.
최고 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날들이 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빨리 흐르는 세월만큼
조각조각 쌓인
추억도 무뎌지겠지요.
내리던
장마비가 그치고
다시
무더위가 찿아오지만
뽀송 뽀송한 마음으로
행복한 하루 맞이 하시고
모든 근심걱정이
한순간 휩쓸려 나가듯이
우리들의 삶속에도
산천초목처럼 생기를 되찾는
멋진 7월의 마지막
목요일이기를 바래 봅니다.
포도 송이처럼
사랑과 행복이 알알이
익어 가시길 바랍니다...^.~
사랑 합니다~💕💕
https://youtube.com/watch?v=ryJwOagJnhY&si=GzFTP2qHoWZSmK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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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lant-co-kr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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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알이 단단히 여문 #오렌지먼로철화 ❤️ www.xplant.co.kr #succulents #sukkulenten #pflanzen #flower #plant #plantshop #succulentlove #다육이 #다육식물 #식물 #꽃 #たにく #たにくしょくぶつ #ハオルシア属 #多肉 #多肉植物 #植物 #суккуленты #суккулент #кактус #кактусы #растения https://www.instagram.com/p/CoMJJwXr2TQ/?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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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ocloud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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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그 이름 만으로도 숭고하여라! 알알이 들어찬 소망들 품고서 희망의 돗대아래 고된 전진을 하셨던 분
한 사람 한 사람을 보듬은 따뜻한 온기로 물살을 가르고 바람을 막아낸 오직 한 사람, 그 분
아름답고도 힘찬 고뇌의 가락이 들려옵니다. 깊은 시름에서 끌어올린 승리의 깃발을 영원히 간직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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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tyofficial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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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3.2.
당신이 대휴를 쓰고 내 회사에 찾아와줬다. 물론 내 부탁도 있었고 뭐랄까 동료들을 한번이라도 웃게 해줘야 일이라는 게 잘 풀리니까.
"○대감, 일은 즐겁게" 라고 말씀해주신 위원님이 생각난다.
그렇게 동료들에게 당신이 사온 도너츠를 두고 나는 조퇴를 쓰고 어디를 갈까 싶다가.
관내 맛나고 싼 장어집에 가려는 생각인데, 어머니께 전화를 드리니 우리동네로 오라는 것이였다. 자기 친구 장어집 크게 잘 한다고.
그래서 난 어머니, 여자친구, 나의 뜻밖의 3인의 식사가 이뤄질줄 알았으나 어머니께서는 밥 값만 결재 해주시고 가셨다.
참 우리 엄마지만 센스가 있고 상대를 많이 배려해주신다. 아무래도 나는 어머니의 이런 점을 타고 나서 그런지, 친구가 많다. 뭐 하는 일이 워크숍도 자주 있고 명함 자주 돌리는 일이라 그런지 몰라도.
그렇게 우리는 장어를 먹고 부른 배를 두들기며, 레고를 구경하다 프랜즈 열쇠고리를 보고 하나씩 나눠 가졌다.
그녀는 프랜즈의 광팬이였고 캐릭터 하나하나의 스토리를 알알이 꽤차고 있었다. 그녀의 초롱초롱한 눈빛에 자기도 모르게 커지는 목소리가 너무 귀여웠었다.
2022.4.23. 작성일자
이번 수검은 무탈하게 지나갔다. 열심히 준비한 비장의 무기들과 등등등 준비들에 나름 좋아하기도 하고 질책도 많이 하더라.
술을 엄청 마시면 눈물이 나고 필름이 끊어지는 게 알콜성 치매라고 한다. 하, 그것도 문제네.
오늘은 지난 만우절에 만난 이후 3주만에 만나는데, 지난 3주간 무슨일이 바쁜지 하루도 시간을 못내는 삶이 너무 답답하지만 그런 나를 이해해주는 그 사람과 우리 부모님과의 동석식사가 있었다.
이제 부쩍 나이 들은 우리 부모님이 걱정 되었다. 하지만 별일 없이 화목한 우리가족을 보여준 거 같아서 다행이다 싶었다. 처음 만나는 어른들과의 부담스러운 자리에 선뜻 와준 그녀가 너무 고마웠다.
이제 여름이 온다.
더 다듬고 메우고 단단해져야지. 일에는 져도 나 스스로에게는 지지말아야지. 나에게 관대하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것이다.
매번 당신과 헤어질때는 코끝이 찡해지고 눈물이 핑돈다. 데이트 하고 헤어짐이 이젠 괴로운 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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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kxer-of-the-past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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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포도는 참 맛이 좋은 것 같다. 장모님께서 싸 주신 포도가 씨도 거의 없고 달아서 딸래미도 쏙쏙 잘 먹는다. 나는 먹기 쉽게 포도 알맹이를 모두 따서 알알이 씻은 뒤 접시에 담아 먹는 편인데, 그냥 가지에 달린 채로 훌훌 씻은 뒤 똑 따먹는 사람도 많다. 아니다, 어쩌면 저 쪽이 메이저고 내가 마이너 일 지도.
(덧) 추석 연휴와 순환 재택근무가 겹쳐 장기간 사무실에 발을 들이지 않다가 하필이면 2천~3천 명의 확진자가 기록되는 시기의 월요일에 다시 가게 되니, 월요병이 더욱 더 눅진하게 오는 느낌이다. 추석 기간 동안 개인적인 일로 꽤나 바빴던 터라, 실제로 휴식은 별로 없었는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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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the-apricot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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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참 화창한 가운데 갑작스레 미세먼지가 극성이었다. 그리고 다시 나타난 청명. 미적지근하고 텁텁한 공기 대신에 차갑고 맑은 공기가 콧속이 들어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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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키와 산책 도중 찍은 사진이다. 518공원.
이 작은 공원에 꽤 다양한 나무가 있다. 조경사가 계절감을 신경 쓴 듯 하다. 그렇다고 싸구려 병풍처럼 보이진 않는다. 자연이 그러하듯 얼키설키 뒤죽박죽 정렬?해있다. 봄에는 매화부터 시작하여 산수유, 목련과 벚꽃으로, 여름에 들어가면서 들큼한 향이 가득한 이팝나무, 알알이 팽나무, 그리고 배롱나무, 가을이면 토독토독 정수리에 도토리를 내리꽂는 참나무, 바람개비를 날려대는 단풍나무, 겨울에는 곧게 뻗은 밑줄기를 빽으로 풍성하게 가지를 뻗치는 메타세콰이아가 두드러진다. 이들 말고 수없이 많은 이가 이 공원에 상주하는데 진달래와 그 친구 철쭉, 핏빛 석산, 외롭게 서 있는 산사나무 몇 그루, 구석에 쪼그리고 있는 보리수, 비밀을 그득 품은 살구나무 등이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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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은 곳 같은 방향으로 이 공원을 걷지만 매일 같은 느낌은 아니다. 이날 눈에 띈 것은 배롱나무였다. 나란히 서 있는 저것들이 모두 배롱나무인데 왼쪽과 오른쪽이 서로 색이 다르다. 왼쪽은 갈변이 아직이다. 비슷한 환경에 있어도 그들의 시간은 다르다. 어쩌면 보이지 않은 땅 밑에 어떤 비밀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추운 겨울이 온다는 시계 혹은 게이지일지도 모른다. 저 잎이 모두 빨갛게 달아올라 임계점에 달하면 팡 터져 우수수 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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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등산의 단풍은 어떨까. 상상해본다. 바이크를 타고 전망대를 지나 도로를 따라 저수지와 청풍쉼터를 들렸다가 원효사에 도착. 배낭을 메고 동화사터를 지나 중봉으로. 저 멀리 서석대가 있고 그 밑으로는 억새밭이 펼쳐져 있다. 새로 태어난 세상처럼 조용한 곳. 벌레 소리나 새의 지저귐 밖에 없는 곳. 한숨을 한 번 쉬고 나면, 나는 나의 한숨 소리를 듣고는, 살아있구나, 나는 살아있구나 깨닫는다. 상상으로도 조금은 치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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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이크를 시작하길 잘했다. (오늘 출근하다가 사고가 날 뻔 했다. 개떡같이 운전하는 오피러스, 깜빡이고 안 키고 두 개 차선을 이동..) 바이크 사기 전에 유난 떨며 안전장비를 덥석 사버렸다. 출고하기 두 달 전에 헬멧부터 샀다.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은 긍정적인 기분에만 국한해 기인한 건 아니다. 고집스럽던 나를 털어놓고 반대편에 있는 고민거리나 묵혀둔 열등감을 대면하게 해준다. 한적한 시골길에서 엔진소리와 헬멧 안으로 들어오는 바람 소리를 듣다 보면 최면에 걸린다. 눈앞에 고독의 덩어리가 보인다. 그 덩어리에 집중하다보면 머리 속에서 뭔가 울린다. 내가 경제적으로 절실했다면, 타인의 말을 더 소중히 듣고 더 너그럽고 여유롭게 그들과 대화를 했다면, 내가 더 솔직하게 말하고 행동했다면, 내 욕심을, 자존심을 내려놨더라면……. 그렇게 고독의 덩어리에서 무언가 한 방울 한 방울 내 마음속의 플라스크로 떨어진다. 플라스크 안에 차 있는 액체의 수면이 진동한다. 그 진동이 아래로 퍼져 침전물을 조금씩 흔든다. 고독의 물방울은 더 빠르게 떨어지기 시작하고 플라스크 안의 그것도 움직이기 시작한다. 바닥의 침전물이 가만있지 못하고 위로 떠오른다. 그 침전물, 후회라는 앙금이 물에 녹아들기 시작해 플라스크 안을 어지럽힌다. 나는 표정없이 입을 다물고 그것들이 다시 가라앉기를 기다린다. 이 과정에서 나는 내면적으로 얻는 게 있다. 누군가에겐 오물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 내겐 유용하다.
내일 산책이 기대되고 주말 라이딩이 기대된다. 사람 없는 편의점에서 한 글자 한 글자를 노트에 눌러 쓰거나 한 글자 한 글자 남의 글을 보는 것도 기대된다. 부러워할 것고 없고 조급해 할 필요도 없다. 가라앉고 떠오르는 것을 반복하면서. 저 멀리 있는 것은 내가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며 이 앞의 것만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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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shikkimus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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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검절약이 미덕이다 (1581) 농경시대에는 식재는 물론 생활필수품을 모두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검소하게 살면서 물건을 아껴쓰지 않고는 생활을 이어나가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득세하면서부터 공장이 생겨 많은 물건들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사람들이 그 물건들을 사서 써주지 않으면 공장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소비가 미덕이다”라는 말도 생겨났을 것이다. 코로나 같은 상상도 못 했던 역병이 오래 유행하여 여러 분야에 생산이 둔화되고 있는 게 사실인데 먹을 것도 입을 것도 차차 더 구하기 어려운 세상이 되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옛날 산골짜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양쪽 편에 각각 암자가 하나 씩 있었다. 그 두 암자에서 도를 닦는 스님 둘이 강추위가 몰아치기 바로 전 같은 시기에 민가를 두루 다니며 시주를 받아 각기 자기 암자로 돌아갔다. 그 지역에 살던 주민들도 생활이 어렵다보니 쌀을 넉넉하게 거두지는 못 했다. 두 스님이 각기 쌀 한 됫박씩을 구해 자신들의 암자로 돌아가고 나서 곧이어 무서운 강추위가 몰아쳤다. 사람들의 통행이 어려울 만큼 눈도 많이 내렸다. 두 암자 중 한 곳에서는 며칠 동안 연기가 활발하게 올라오다가 며칠 사이에 끝이 났고 다른 암자에서는 처음부터 연통에 연기가 희미하게 겨우 조금씩 오래 뿜을 뿐이었다. 혹독한 추위가 지나가고 신도들이 두 암자를 찾아보았을 때 한 스님은 한 됫박 쌀을 며칠 만에 다 썼기 때문에 굶주림을 못 참고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또 다른 한 암자의 상황은 달랐다. 그 암자의 스님은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그 스님은 매일 쌀을 몇 알 씩 세어서 죽도 아닌 풀을 만들어 겨우 연명을 한 것이었다. 코로나 같은 역병이 세계를 쥐고 흔들고 있다. 정신 차리고 살면 살아남을 수 있다. 허랑방탕하게 지내다가는 며칠도 살아남기 어렵다. 한 됫박 쌀을 알알이 세어 두 달 치를 만들어 놓고 매일 조금씩 끓여 먹고 살아남은 스님이 새로운 봄을 맞이했듯이 우리가 그동안 성미가 급했던 것은 아닌가 반성하면서 새로운 인류의 위기에 맞서 나가야 하지 않을까. 어쨌건 살아남지 않고는 요다음 시대에 주역이 될 수는 없지 않겠는가. 꿈이 있는 사람은 참을 줄 알아야 한다. 참을 줄 모르면 오래가지 못 한다. 코로나가 앞으로 3년을 더 끌어도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는 민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2021-4-7hwanshikkimus.tumblr.com/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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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blue-moon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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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앞에 비눗방울이 더 많이 날라다니는 것이
행복의 척도가 되지않는다.
다만, 꽉찬 기쁨을 더 즐길 수는 있다.
알알이 맺힌 비눗방울은 언젠가 사라지면
또 비눗방울을 만들어 보는거다.
평생 잡힐 것 같은 행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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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ry5004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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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
청포도
- 이육사
내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밑 푸른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포도를 따 먹으면
두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두렴...
사랑 합니다~💕💕
https://youtube.com/watch?v=BJmXWANkj0w&si=6Zk0PgbvhwV_v_Q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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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ella-nail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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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bysohee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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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출구
40년 전엔 고등학교 강당이었다고 하는 관내 식당은 배식구 안쪽의 조리공간과 식사 테이블만 들어내면 당장에라도 다시 강당으로 사용해도 될 정도로 배식의 기능만 겨우 갖추고 있다. 하기야, 인테리어랄 것도 굳이 필요 없는 공간.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의 외벽은 기본적인 하���색을 띠고 있었고, 그 하얀색은 시간만큼 바래 있었으며 바닥은 어린 시절 숙제로 서툴게 오려 붙였던 색종이 모자이크처럼 크고 작은 마름모꼴의 점들이 알알이 박혀있었다. 그러나 어린 시절의 그것과 달리 채도를 모조리 잃은. 일명 도끼다시, 그저 차가운 테라조 타일 바닥이었다. 근대식 병원의 건축재료와 다르지 않은 당시로선 최신식이었을 것이다.
강당이었음을 증명하듯 높고 휑한 층고에 참새 한 마리가 날아다니고 있었다. 열려있는 유리창 혹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출입구로 들어왔을 것이다. 새는 천장을 빙글빙글 돌거나, 닫혀있는 유리창 근처에 몸을 부딪쳐 보기도 하며 넓고 휑한 식당 안을 계속 날아다녔다. 출입구도 유리창도 모두 그대로 열려있었지만 나가는 곳을 찾지 못하고.
도서관 식당에 앉아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을 한명 한명 한참을 바라보았다.
평일. 오후 두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고,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식당에는 족히 열댓 명은 되어 보이는 사람들이 대부분 각자의 식탁에 홀로 앉아 있었다. 강당 전체가 바둑판이라면 바둑알들끼리는 모두 적당한 거리를 두고 분포되어 있었다. 다만 배식구 위쪽으로 배식 번호표의 숫자를 띄우는 작은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었으므로 사람들은 모두 교탁을 바라보며 앉아있는 학생들처럼 앞을 향해 앉아있었고, 배식구로부터 먼 뒤쪽 테이블에 마주 앉은 한 커플과 나만이 반대편을 향해 앉아있었다. 자연스레 관찰자가 될 수밖에 없는 자리.
사람들은 대부분 처음엔 식당을 날아다니는 새에게 시선을 두다가도 조금 있으면 으레 식당에 한 두마리 날아다니는 파리를 대하듯 시선을 거두고 식사를 했다.
누가 싸주었는지 혼자 챙겨왔는지 모를 도시락을 먹는 중년의 남자, 고시공부를 하는 듯 보이는 편한 반바지 차림의 사람들 몇몇, 유행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수수한 교복 차림에 이어폰을 낀 여고생, 늦은 점심을 먹는지 오로지 급식판에만 시선을 두고 있는 남색 한전 작업복의 젊은 남자, 어쩌면 조용히 유명한 소설가일지 모르는 여자는 식사를 마친 후 주변을 정리하고 다시 앉아 여러 권의 책을 읽어가며 노트를 하고 있었고, 머리가 하얗게 세었지만 단정한 양복 차림의 노신사는 가끔 신문을 한장한장 넘겨가며 천천히 오천 오백원짜리 돈까스 정식을 먹고 있다.
절반쯤 먹다 만 식판을 앞에 두고 사람들이 이런 규모의 공간에 이렇게나 모여있는데 배경음악이 없는 곳도 흔치 않구나 하고 생각한다. 오직 배식구 안쪽의 일하는 소리와 사람들 각자의 식판과 수저가 부딪히며 나는 소리, 발을 옮기는 소리, 두 대의 대형 에어컨이 돌아가는 소리, 간간히 퇴식구 쪽에 식판을 놓으며 잘 먹었습니다- 하는 말소리 등이 각자의 리듬대로 매일 그곳에 쌓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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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jun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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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아카데미
정작 "구약성경 아카데미" 강좌 홍보를 잊고 있었습니다. .... ㅠ.ㅠ
"이 세상 최고의 지혜, 그 너머 하느님의 지혜"
- 잠언, 코헬, 아가, 지혜, 집회의 신학과 성찰
#공유환영
구약성경 아카데미
주원준 토마스 아퀴나스 박사(구약학 박사, 한님 성서 연구소)
개강일 : 2019년 09월 05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2시
학기별 10주 과정
구약성경을 통하여 신앙인의 영성과 지성을 기르는 강좌이다. 총 8학기(2년)에 걸쳐 방대한 구약신학의 핵심 주제와 맥을 짚어가는 여정이다. 각 개인의 관심에 따라 선별적으로 수강할 수도 있다.
* 학기별 주제 등 자세한 내용은 강의 유인물로 안내할 예정
이번학기 주제: 이 세상 최고의 지혜, 그 너머 하느님의 지혜
- 잠언, 코헬, 아가, 지혜, 집회의 신학과 성찰
시간: 9/5-11/21 (9/12, 10/3 휴강),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00분-12시
구약성경의 지혜문학은 독특하면서도 구체적이고 심원하다. 세속의 지혜를 외면하지 않으면서 하느님의 큰 뜻을 묻는데 게으르지 않다. 일상에서 체험한 하느님 백성의 깨달음이 이 지혜에 알알이 녹아들어 있다. 이 강의는 지혜문학의 다섯 책을 한 권씩 짚어가며 진행하는 ‘강독’의 성격도 띈다. 수강자들은 이 다섯 권의 책이 저마다 어떤 점에서 독특하며, 전체적으로 어떻게 서로 조화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구약성경이 전하는 하느님 지혜의 참맛을 느끼고 깊이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전화로도 수강신청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회센터 사무실 02-3276-7733 (평일 오전 9시 - 오후 5시)
* 수강 신청을 하시면 이메일이나 전화 또는 문자로 연락드립니다.
https://center.jesuit.kr/shop/item.php?it_id=1562934549&fbclid=IwAR0eUmYmSlcFLuh2w1ZYb41F-Xrhi2oBi_ga6KpNkSKWar1IEY2yWmfNn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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