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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의 내력과 본질(2372)
지난해 말 북한 지도자가 남북한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고 조국 통일 3대 원칙인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을 폐기했다. 이 뜻밖의 사태에 남한의 좌파는 침묵했다. 지난달 북한을 대변한다고 알려진 전 정권의 대통령 비서실장이 남북통일을 포기하자고 말했다. 제1야당은 아직도 반응이 없다.
1948년 국제연합 주재로 치러지는 선거를 막으려고 북한은 김구와 김규식이 참여한 남북협상을 마련했다. 그 모임은 “남조선 단독 선거는 설사 실시된다 하여도 절대로 우리 민족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뒤로 북한 정권과 남한의 종북 세력은 선전선동에서 늘 민족을 앞세웠다. 당연히 이번 사태는 북한 정권의 전략적 파산을 뜻한다. 그리고 한반도의 상황을 ‘분단 체제’로 규정하면서 북한을 두둔해온 세력의 이념적 파산을 뜻한다.
북한이 이런 길을 고른 데엔 절박한 사정이 있을 것이다. 전략적 수준에선 남한의 영향으로 북한의 체제가 허물어지는 것을 막으려는 뜻이 읽힌다. 북한 정권이 우리에 대해 그리도 적대적인 것은 우리가 북한에 무슨 공격적 행위를 해서가 아니다. 자유롭고 잘사는 대한민국의 존재 자체가 북한 정권에 근본적 위협이 된다. 북한 정권으로선 평화적 공존은 멸망의 지름길이다. 전술적 수준에선 북한이 핵무기를 더욱 위협적으로 만들어 큰 이득을 얻는 일에서 남북한을 적대적 관계로 설정하는 수순이 필요했을 것이다.
북한의 태도에서 나온 이 중대한 변화에 대응하려면 우리는 북한 정권의 내력과 본질에 대해 살펴야 한다. 1945년 독일은 이미 패망 단계에 있었고 일본도 오래 버티지 못할 상황이었다. 그래서 우리 독립운동 지도자들은 곧 조국이 부활하리라 여겼다. 그러나 그해 2월에 얄타회담이 열리면서 일이 꼬였다. 미국이 소비에트 러시아의 대일전 참전을 위해 한반도를 러시아의 ‘영향 궤도’에 둔다는 약속을 했다는 문서를 이승만이 입수했다. 그가 그 문서의 내용을 국제연합 창립총회가 열린 샌프란시스코에서 폭로하자 미국과 영국은 난처해졌고, 미국 국무부는 서둘러 부인하면서 ‘카이로 선언’이 이행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군은 한반도 남쪽에 진주해 군정을 폈다. 원래 만주 일본군을 공격하려면 러시아군은 일본군의 보급로이자 퇴로인 한반도를 점령해야 했다. 미군이 갑자기 남한을 점령하자 자연스럽게 한반도 전체를 차지하려던 러시아의 계획이 저지됐다.
미국과 러시아의 교섭이 실패하리라고 내다본 이승만은 국제연합 주재의 선거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실제로 미소공동위원회가 실패하자 미국은 그의 제안을 따랐다. 그리고 좌익의 악독한 선거 방해를 뚫고 ‘5·10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 러시아가 국제연합 위원단의 북한 방문을 막아 북한에선 선거가 치러지지 못했다. 북한에선 아직도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지지 못했으니, 북한 주민들은 지금도 진정한 해방을 맞지 못한 셈이다. 그래서 그들은 일본의 식민 통치보다 훨씬 압제적이고 수탈적인 러시아의 군정과 그 군정의 연장인 북한 정권 아래 살아왔다.
당연히 북한에서도 국제연합 주재 아래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져야 한다. 그때 비로소 70년 넘게 멈춰선 역사가 제대로 펼쳐질 수 있다. 그런 역사 인식이 대한민국의 진정한 대북한 정책의 바탕이다. 실은 현실적 통일 정책의 바탕이기도 하다. 만일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진다면, 북한 주민들은 선뜻 대한민국의 시민들이 되기로 결정할 것이다. 해방 뒤 줄곧 이어진 북한 주민들의 월남 행렬이 말해준 것이 바로 그것이다. ‘발로 하는 투표’보다 더 분명한 의사 표시는 없다.
이 긴박한 ���점에 우리는 북한 정권의 내력과 본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 이념적으로 파산한 종북 지식인들���겐 정직한 성찰을 촉구해야 한다. 무엇보다 아직도 비굴하게 침묵하는 제1야당에 북한의 반민족적 태도에 대한 견해와 대책을 밝히라고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그들의 행태 밑바닥엔 그들의 이념적 파산으로 맞은 공황이 자리 잡고 있다. 10/16/24/hwanshikkim.tumblr.com/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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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리즘, 수학과 전산학의 숨겨진 본관
알고리즘의 어원은 알-콰리즈미, 즉 수학자 이름이다. 알-콰리즈미는 콰리즘 출신 사람이라는 뜻으로, 콰리즘은 오늘날의 우즈베키스탄 서부에 있는 화레즘 혹은 호라즘 지방을 뜻한다. 이곳의 이름은 태양의 땅 이라는 뜻으로, 중앙아시아 초원과 페르시아 고원 한가운데 위치한 역사 깊은 고장이다. 알-콰리즈미는 바그다드 사람이었지만 그의 이름에서 보듯 콰리즘은 전 중동권과 깊은 관계가 있었다. 셀주크 제국을 이은 호라즘 왕조가 여기서 출발해 전 이란을 통일하기도 했고, 몽골의 지배를 거친 후에는 우즈벡계 히바 칸국의 터전이 되었다가, 근대에 이르러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된다.
10월 혁명을 거쳐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이 출범할 때, 콰리즘은 러시아와 같은 원년 구성국으로서, 이곳에는 호라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창건되었다. 처음에는 화레즘 인민 소비에트 공화국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그러나 레닌 서거 9개월 후인 1924년 10월 콰리즘은 행정 개편의 일환으로 분할되어 그 이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이들이 다시 뭉쳐 우즈베크 SSR로, 다시 우즈베키스탄으로 재탄생한다.
소련은 알고리즘 개발의 역사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예컨대 소련 컴퓨터학자 알렉세이 카라추바는 현대 알고리즘의 핵심 패러다임인 분할 정복 알고리즘의 한 종류로서 큰 수의 곱셈 알고리즘인 카라추바 알고리즘을 개발하였고, 이는 안드��이 콜모고로프가 알고리즘 복잡도에 대해 수행한 연구에 기반한 것이었다. 이들 개념은 오늘날 컴퓨터과학에도 쓰이고 있다. 당장 학부 알고리즘 시간에서도 카라추바 알고리즘을 배우고 있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소련은 통신과 제어에 관한 학문인 사이버네틱스의 선구 국가였다. 맑스의 사적 유물론에 기반한 생산양식 분석은 사회주의 경제 운용에 대해서는 크게 말하는 바가 없었다. 당연히 학자로서의 맑스는 지금까지의 사회구성체를 중심으로 연구했기 때문이다. 소련은 새롭게 태어난 사회주의 국가로서, 특유의 계획 경제를 운영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화를 필요로 했다.
공산당 중앙당이 살벌한 권력 투쟁을 겪는 동안 변증법적 유물론에서 한 발 물러난 소련 수리경제학자들은 선형계획법과 최적화 등을 연구하였다. 환류 개념은 한 단위를 체계로서 연구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들은 이성과 과학의 힘으로 자본주의보다 효율적인 체제를 만들어내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니 복잡성 감축은 주요 연구 주제가 될 수밖에 없었고, 자연스럽게 이는 알고리즘에 관한 관심으로 옮겨간다. 생산 "계획", 운수 "계획"... 계획경제의 많은 계산 문제들은 효율적 문제 풀이랄 위해 전산학적 언어로 옮겨졌다. 이들은 다시 전언학적(Cybernetics) 언어로 옮겨질 수 있었다. 흔히 전산학과 전언학은 미국 중심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미국 전산학 고등교육 자료에도 이러한 소련 학자들의 기여는 명확히 명시되어 있다. 단지 그들의 기여를 소련이라는 역사적 대상과 연결시켜 생각하지 않을 뿐이다. 역사학이나 사회과학 혹은 STS 시간이 아니니 당연한 처사일 것이다.
소련 과학자들의 기여는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의 학술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동안에도 뿌리인 콰리즘은 언제나 소련의 영토였다. 산술의 대부 알-콰리즈미의 본관인 콰리즘은 수백 년 뒤 그 이름이 알고리즘을 뜻하게 된 후에도 알고리즘 연구 선도 국가의 한 고장으로 남은 것이다. 안타깝게도 알-콰리즈미는 본관이 콰리즘이었을 뿐 바그다드 '지혜의 집'에 드나들면서 콰리즘에는 그리 많이 가지 않은 듯 하다. 그리고 알고리즘 연구자들 또한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의 학술원에 드나들 뿐 자국 영토인 콰리즘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콰리즘 옆 아랄 해는 소련 시절 급진적 집단 농장화를 위해 수원으로 쓰이며 소금 바다가 되었다. 역설적으로, 농업 근대화는 산술 및 알고리즘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었을 것이다.
콰리즘이 낳은 수리과학과 알고리즘이 과학의 최전선을 일신하는 동안, 콰리즘은 옛 영화를 기억한 채 오늘도 잠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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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를 향하여 서이제 / 나 / 석우 / 독립영화 / 이상 구보 / 이구 ; 필명 하소 ; 영화비평 / 우영 / 지혜 / 독립영화 제작 할머니 /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 ; 자본에 대한 노트; 소비에트 몽타주 ; 전함 포템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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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아이돌 토렌트 the idol torrent 디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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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댐이 공격을 받으면서 수천 리터의 물이 흘러나와 거주지로 들어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교대로 계획된 공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Nova Khakovka는 우크라이나의 Kershan 지역에 있습니다. 높이 30m, 길이 3.2km의 이 댐은 소비에트 시대인 더 아이돌 토렌트 the idol torrent 디 아이돌 1956년에 건설되었습니다. 이 댐에 대한 공격은 충격을 일으켰습니다. 댐 수문이 터지는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수천 리터의 물이 댐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 특히 러시아 점령 지역 내에서 익사했습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댐 근처의 정착지에서 대피했습니다. 구조 작업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댐은 Kurimya와 러시아의 Zaporozhye 원자력 발전소의 중요한 물 공급원입니다. 이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는 원전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댐 공격을 계획했다고 비난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음모라고 비난했습니다.
같은 가족 3명이 Uttamasholapuram 국도에서 교통사고로 더 아이돌 토렌트 the idol torrent 디 아이돌 사망했습니다. Salem 지역의 Kalbarapatti 지역에서 온 노동자 Venkatachalam, 아내 Mariammal. 그들은 Poongodi라는 딸이 있습니다. 그들은 축제를 위해 이륜차를 타고 Puttur로 갔다. Uttamasholapuram 국도에서 길을 건너려던 중 과속 차량이 이륜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이륜차에 타고 있��� Venkatajalam과 그의 아내 Mariammal, 딸 Poongodi가 던져져 그 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접수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고인의 시신을 수습해 부검을 위해 세일럼 공립병원으로 보냈다. 또한 경찰은 사고를 낸 차량을 압수해 운전자를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했다.
티루바난타푸람: 경찰은 케랄라주 고치의 한 호텔 방에서 분쟁으로 젊은 더 아이돌 토렌트 the idol torrent 디 아이돌 여성을 때려 숨지게 한 10대를 체포했습니다. 그는 결혼했고 2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그와 Palakkad 근처 Tirunellai 지역의 Linsey (33) 사이에 접촉이있었습니다. Lynsey는 남편과 이혼했습니다.
둘 다 Thrissur의 임대 주택에서 살았습니다. 두 사람은 자주 해외로 나가 더 아이돌 토렌트 the idol torrent 디 아이돌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Linsey는 이를 위해 돈을 썼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며칠 전 고치의 한 호텔에 2명이 묵었다.
2024년 RBSE 9, 10, 11, 12번째 강의 계획서: 2024년에 열릴 라자스탄 위원회 시험을 준비하는 주의 학생들을 위한 중요 업데이트입니다. 중등 교육 위원회 Ajmer(라자스탄)는 현재 2023-24학년도 학기 동안 9반, 10반, 11반 및 12반에 등록된 학생들을 위해 내년에 열릴 위원회 시험에 대한 새로운 강의 계획서를 발표했습니다. 위원회는 또한 공식 웹사이트 rajeduboard.rajasthan.gov.in에서 RBSE 강의 계획서 2023에 따라 4개 수업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규정된 새로운 강의 계획서의 PDF 다운로드 링크를 활성화했습니다. 2024년 RBSE 12번째 강의 계획서: 12번째 논문도 80점, 3.15시간 마찬가지로 Rajasthan Board에서 발행한 Higher Secondary(12th) Syllabus 2024에 따르면 더 아이돌 토렌트 the idol torrent 디 아이돌모든 필수 과목의 과제는 80점이며 3.15시간의 기간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20점은 세션 점수로 할당됩니다. 필기시험은 8~8점 2문항, 6~6점 4문항이 출제됩니다. 이 외에도 각 5점 1문항과 4점 2문항, 3점 1문항과 1점 16문항이 출제됩니다. 반면 이론과목은 70점, 실기과목은 30점이다.
당시 해외여행 경비를 두고 둘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 분노한 Jalil은 Linsey를 공격하고 그녀의 더 아이돌 토렌트 the idol torrent 디 아이돌머리와 배를 찼습니다. 그는 이것에 기절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녀를 병원으로 데려가는 대신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Lynsey가 화장실에서 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린지의 친척들이 그녀를 구출해 고치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도중에 비극적으로 사망했습니다. 고치의 Elamakarai 경찰에 불만이 제기되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 중이었다. 이것에서 Jalil이 Linsey를 때려 죽였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런 다음 경찰은 그를 체포하여 Ernakulam 법원에 제출하고 그��� 투옥했습니다. 도내는 7일에 걸쳐 저기압이 다가오고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흐르는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불안정해질 전망이다. 삿포로 관구 기상대는 일본해 측을 중심으로 토네이도 등의 격렬한 돌풍이나 낙뢰, 우박, 가파른 강한 비의 우려가 있다고 해, 농작물의 관리나 옥외에서의 활동에 주의를 호소하고 있다. 기상대에 따르면 7일 1시간 강수량은 낮부터 저녁에 걸쳐 오호츠크 관내에서 30밀리, 우에카와, 루모에의 양관 내에서 20~25밀리로 예상하고 있다. (미츠시마 루이)
5월 이후 열사병이 되는 사람이 이례적인 페이스로 증가하고 있다. 총무성 소방청의 속보치로, 같은 달 더 아이돌 토렌트 the idol torrent 디 아이돌 1일부터 28일에 열사병으로 구급 반송된 것은 전국에서 3441명(전년대비 1493명 증가), 도내는 78명(동 33명 증가). 다만 환경성이 삿포로 등 전국 11개 도시에서 집계하고 있는 더위지수(WBGT)의 실측치로 열사병의 위험이 있는 '31 이상'은 한 번도 관측되지 않았다. 동성은 몸이 더위에 익숙해지는 '더열 순화'가 충분하지 않은 것이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하고, 한편으로 올해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불명으로 '주의 환기의 방식을 검토한다'(환경 안전과)로 있다. …
가미카와 칸우치 호로카나이초의 주구라우치 호수안에서 낚시객의 남성(54)이 곰에 습격되어 사망하는 등, 더 아이돌 토렌트 the idol torrent 디 아이돌 도내에서 곰의 출몰이 잇따르고 있다. 산채 채취나 등산으로 입산할 기회가 늘어나는 가운데, 곰과의 조우를 어떻게 피해,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 것인가. 곰과 만난 경험도 있는 베테랑 등산가가 삿포로시 근교의 산림에서 산채 채취를 하는 데 동행해, 입산시의 마음가짐이나 곰과의 사고 방지책에 대해 생각했다. (보도 센터 이마 세키 마리) IT 대기업 구글의 일본 법인으로부터 퇴직 추천을 받은 것은, 육휴중인 것을 이유로 한 불이익한 취급에 해당한다고, 전 사원의 여성이 도쿄 노동국에 지도를 요구했다 것이 6일, 알았다. 여성이 가입하는 노동 조합으로 … 【예문】약 120년 전의 러일 전쟁 중에, 레분도에서 출정한 병사가 전지에서 섬에 보낸 봉서나 그림엽서 등 총 277통이 소야 칸나이 레분초 선박의 레분 신사에서 발견되어, 마을 교위가 편지 내용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편지에는 위문품에 대한 감사 외에 전장의 모습 등도 적혀져 있어 당시 섬민의 전쟁관을 아는 단서가 더 아이돌 토렌트 the idol torrent 디 아이돌 될 것 같다. …
산채 채취의 참가자(오른쪽)가 왼손에 가진 종등 등 장비를 확인하는 니시죠 씨(왼쪽) JR 홋카이도는 6일 선로 내에 침입하는 등 운행에 지장이 있는 곳에 곰이 출몰한 건수가 2022년도는 전도로 63건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열차와의 충돌은 45건이었다. 출몰, 충돌의 건수는 최근 고 정지가 계속되고 있어 배경에는 개체수의 증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사슴과 열차의 충돌 건수는 2881건으로 과거 최다를 갱신했다. …
등산가는, 홋카이도 도오 지구 근로자 산악 연맹의 니시조닝 사무국장(64)=삿포로시 미나미구=. 니시죠씨와 등산 더 아이돌 토렌트 the idol torrent 디 아이돌 동료의 합계 6명의 파티와 함께 5월 20일, 삿포로시 미나미구의 텐구산(통칭·조잔케이 텐구다케, 1145미터)의 산정 부근까지 올랐다.
오전 8시 지나 삿포로시 미나미구 조잔케이 온천의 북서쪽에 있는 등산구에 모여 맑은 날씨에 출발했다. 텐구산은 더 아이돌 토렌트 the idol torrent 디 아이돌 시중심부에서 차로 1시간 미만의 거리에 있어 간편하게 갈 수 있는 꽃이 많은 이와야마로서 인기다. 참가자는 소리를 내고 인간의 존재를 알리고 곰과의 조우를 피하기 위해 벨이나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소리가 더 아이돌 토렌트 the idol torrent 디 아이돌 울리는 전자 휘슬, 라디오 중 하나를 각각 휴대했다. 그 중에는 곰 격퇴 스프레이를 가진 사람도 있었다. 참가자가 곰 대책으로서 지참한 장비품. 왼쪽에서 라디오, 곰 격퇴 스프레이, 벨, 전자 더 아이돌 토렌트 the idol torrent 디 아이돌 디아이돌 더아이돌 휘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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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시즌 2 4 화 4회 다시 보기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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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넷플릭스 시청 가능합니다. 공개일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입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팀이 경찰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녀가 실종된 이후에 일어난 일과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매일 분석합니다. 우리의 정치 편집자는 Kyiv의 정부 기관의 심장부로 가서 국가가 1년 동안 공격을 받은 후에도 어떻게 운영되는지 목격합니다. Zelensky의 우크라이나 전쟁 벙커 내부: 전화도, 조명도, 수면도 없습니다. Nicola Sturgeon 이후의 스코틀랜드: 분열되고 불확실하며 정치적 거물을 잃었습니다. 첫 번째 장관의 쇼에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스코틀랜드는 SNP 분열과 IndyRef2에 대한 혼란으로 남았습니다. 러시아 야당 지도자 Alexey Navalny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없는 나라에 대한 그의 속기 인 "미래의 멋진 러시아"라는 문구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는 어둡고 카지노 시즌 2 4 화 4회 다시 보기 억압적인 과거로 되돌아갔다.
지난 12개월 동안 푸틴 정부는 러시아 시민사회의 잔재를 진압하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의 첫 군사 동원을 주재했습니다. Navalny와 같은 정치적 반대자들은 감옥에 있거나 국외에 있습니다. 그리고 푸틴은 우크라이나가 독립 국가로서 있을 곳이 없는 제국으로서 러시아를 재주장하려고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2012년 논란의 여지가 있는 푸틴의 대통령 복귀로 시작된 10년인 하이 푸틴주의 시대에 밝은 선을 그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 시대는 현재 전쟁의 전주곡이었습니다. 러시아는 2014년에 크림 반도를 합병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무장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했고, 푸틴의 기술 관료들은 러시아 경제를 제재하지 않는 일을 했습니다.
지난 2월의 침공 이후 푸틴은 항의와 국제 제재를 무시했습니다. 독립 언론과 인권 단체는 외국 대리인으로 낙인 찍히거나 완전히 폐쇄되었습니다.
러시아는 현재 불확실한 새로운 단계에 있으며 일반 시민들에게 되감기나 이전 상태로의 복귀는 없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푸틴의 권력 장악은 도전받지 않는 것인가? 이제 또 다른 동원의 물결에 대한 소문이 국내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스크바에서는 엘리트 경쟁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일부 러시아인들은 국가 선전의 벽에 난 틈을 꿰뚫어 보고 있습니다.
2022년 2월 27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는 시위 카지노 시즌 2 4 화 4회 무료 보기 누누 도중 경찰이 시위대를 억류하고 있다.
2월 2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인들이 위대한 애국 전쟁이라고 부르는 것의 결정적인 전환점인 스탈린그라드에서 소비에트 승리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러시아 남부 도시 볼고그라드를 방문했습니다.
볼고그라드에서 열린 갈라 콘서트 연설에서 푸틴은 스탈린그라드 전투(동부 전선에서 나치 독일에 대항하는 기세가 이동한 순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직접 연결시켜 러시아가 유사한 위협에 직면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집단 서부"는 파괴에 열중했습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을 러시아와의 새로운 전쟁으로 끌어들이는 사람들, 그리고 더욱 무책임하게 이를 기정사실화라고 선언하는 사람들, 전장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를 기대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현대 러시아와의 전쟁은 그들에게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탈린그라드를 발동한 것은 레오파드 2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한 독일의 결정에 대한 반응으로 푸틴은 "믿을 수 없지만 사실"이라고 불평했다. 그러나 대통령의 볼고그라드 방문에는 유명한 러시아 정치학자인 키릴 로고프가 "코스프레"라고 표현한 요소가 있었습니다.
TOPSHOT - 이 일반 사진은 2022년 2월 26일 키예프에 있는 건물이 러시아 로켓에 맞았다고 보고된 후 건물 위층의 손상을 보여줍니다. - 2022년 2월 26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가 전면 통금 시간을 부과하고 관리들이 198명의 민간인 사망을 보고함에 따라 군대에 "모든 방향에서" 우크라이나로 진격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키예프 카지노 시즌 2 4 화 4회 다시 보기 주민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수도에 대한 공격을 저지했지만 도시에 침투한 러시아의 "사보타지 그룹"과 싸우고 있다고 말하면서 폭발음에 피난처를 찾았습니다. (사진: Daniel LEAL/AFP) (사진: DANIEL LEAL/AFP via Getty Images) 의견: '역사의 흐름은 푸틴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1년간의 전쟁에 대한 7가지 목소리 Rogov는 Telegram에 "푸틴이 스탈린그라드 전투 기념일을 맞아 며칠 동안 스탈린그라드로 개명된 볼고 카지노 시즌 2 4 화 4회 e04 그라드에 도착했습니다."라고 썼습니다. "조국 전쟁의 전환점으로 인식되는 스탈린그라드 전투 기념일은 물론 준비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결정적인 2차 공세 이전에 위대한 카지노 시즌 2 4 화 4회 토렌트 암시이자 애국적 워밍업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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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옆 경찰서 6화 6회 E06 다시 보기
소방서 옆 경찰서 6화 6회 E06 재방송 넷플릭스 볼 수 있습니다.
소방서 옆 경찰서 6화 6회 E06 다시 보기 링크 <
고화질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주는 결방 아닙니다.
러시아의 "외국인 대리인"에 대한 새로운 확대법이 목요일 발효되어 우크라이나에서 그의 재산이 악화되면서 가속화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표현의 자유와 반대에 대한 단속이 강화됨을 의미합니다. 또한 같은 주에 러시아 의회가 소위 LGBT 문제의 "선전"에 대한 금지를 확대하는 법안을 푸틴의 책상에 보낸 러시아가 서구 자유주의적 가치로 간주하는 것을 근절하려는 결의에 대한 추가 증거이기도 합니다. 2012년 푸틴의 대통령 복귀에 대한 대중의 항의 물결 이후 통과된 외국 대리인에 관한 법률은 정치 활동에 참여하고 해외로부터 자금을 받는 조직이 외국 대리인으로 등록하고 엄격한 규칙과 제한을 준수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이 법은 그 이후로 점진적으로 업데이트되어 지난 10년 동안 러시아 시민 사회에 대한 더욱 긴밀한 목을 졸라매는 근간을 형성했습니다. 목요일부터는 해외에서 자금을 지원받는 개인이나 단체뿐만 아니라 "지원을 받았고(또는) 외국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을 포함하도록 정의가 확장됩니다. 법률을 더 읽어도 설명 측면에서 많은 것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외국의 '지원'은 단순히 금전적 지원이 아니라 '조직적, 방법론적, 과학적·기술적 지원'으로 정의된다. "영향력"은 법에 따라 "강압, 설득 또는 기타 수단에 의해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현재 리투아니아에 살고 있는 프리랜서 러시아 언론인 Konstantin Von Eggert는 이것이 요점이라고 말합니다. 그가 "푸틴의 억압 체제"라고 부르는 것을 구성하는 이와 같은 법률은 광범위하고 모호하게 설계되었으며 "두려움과 마비"를 위해 선택적으로 적용됩니다.
“법률이 전반적으로 적용되면 시스템을 조작하는 방법을 꽤 빨리 알아낼 수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법률이 "무작위로 또는 쉽게 적용되는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러시아 보안 서비스에 대한 조사 작업으로 알려진 또 다른 망명 러시아 언론인 Andrey Soldatov는 이것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패배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단속의 일부라고 말했습니다. "케르손이 포기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이야기를 제공할 수 없습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두려움의 요소를 추가하는 것입니다.” 러시아에서 언론의 자유와 민주적 자유가 더욱 침식되는 것은 시작부터 크렘린이 완곡하게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 작전"이라고 부르는 것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침공 며칠 만에 러시아는 페이스북, 일부 서방 뉴스 사이트, 국내 독립 언론에 대한 접근을 제한했습니다. 평화로운 시위는 신속히 진압되었고 수천 명이 체포되었습니다. 3월 초, 정부는 러시아 군대에 대한 "고의적인 거짓" 정보의 유포를 범죄화하는 법을 채택했습니다. 최대 형량은 징역 15년입니다. CNN과 몇몇 다른 서방 뉴스 조직은 일시적으로 러시아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시작한 사례의 일부인 "전통적 가치"를 옹호하는 것은 또한 침공 이후 국내에서 더 큰 억압을 위한 또 다른 구실을 입증했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2월 24일 연설에서 푸틴은 미국과 서방이 "우리를 잠식할 그들의 잘못된 가치를 우리에게 강요하고 우리의 전통적인 가치를 파괴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주 러시아 하원 의장인 국가 두마(State Duma)는 LGBT 문제, 소아성애, 미성년자와 성인 모두에 대한 성전환에 대한 "선전"에 대한 2013년 금지를 확대하는 새로운 법안�� "우리 나라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퍼뜨린 어둠.” Human Rights Watch는 이 법이 "표현의 자유, 복지 및 안보에 훨씬 더 숨막히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직원이 2022년 5월 3일 화요일 몰도바 코즈니에 있는 MoldovaGaz SA의 자회사인 Moldovatransgaz Srl이 운영하는 천연가스 측정소에서 가스 품질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키시나우는 러시아 공급업체 Gazprom PJSC에 대한 역사적 부채에 대한 독립적인 감사를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사진작가: Getty Images를 통해 Valeria Mongelli/Bloomberg 러시아, 우크라이나 경유해 몰도바에 가스 공급 중단 위협 철회 확대된 외국 대리인 법은 이제 러시아의 입법 도구 상자에서 인구를 목표에 맞게 만드는 훨씬 더 강력한 도구입니다. 외국 에이전트(러시아에서 명백한 소비에트 분위기를 전달하는 문구)로 지정된 사람이나 조직은 많은 교직에서 금지되고 공개 행사를 조직하거나 프로젝트에 대한 국가 자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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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s of Iron IV - Kliment Voroshilov [ Paradox World War Soviet ]
https://youtu.be/rbjbInYSk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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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더니.
머리가 새가 되어있었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머리가, 새대가리가 되어있었다. 싸구려 소설 제목같은 상황에 어이가 없어졌다. 더듬더듬 만져보자 북실거리는 깃털도, 단단한 부리의 촉감도 진짜였다. 자꾸 맞지 않는 초점을 겨우 적응하며 볼...이 있던 부분의 깃털들을 꼬집었다. 아프다. 거울에 담긴 새 머리가 네 어이없는 심정을 고스란히 담고 널 바라 보고 있었다. 거울을 깨트릴 뻔 하다 누가 널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 흉흉한 한쌍의 노란 눈이 널 보고있었다. 왠 부엉이가. 아니, 부엉이 머리의 사람이 널 쳐다보고 있었다. 꿈뻑거리며 말없이 그저 바라만 보자 그가 다가왔다. 가까이서 본 옷차림에 그제서야 누구인지를 알 수 있었다.
"...설마 스나이퍼?"
"응?"
"너 왜 머리가 부엉이야?"
"응??"
뭔소리야 하는 표정으로 널 내려다 보던 그를 향해 손을 올렸다.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빼던 그가 가까이 오라는 네 손짓에 머뭇거렸다. 해칠 의도가 없다는 것을 느끼자 그가 순순히 무릎을 살짝 숙여주었다. 여전히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은 네 손이 그의 부엉이 머리에 닿자 당황으로 바뀌었다. 그의 쫑긋 솟은 머릿털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빳빳한 감촉이 느껴졌다. 가까이서 보이는 눈동자가 동글해졌다. 이상하게 쓰다듬는 자세가 되어버린 두 사람이었다. 손 아래에서 부엉이스런 낮은 소리가 들렸다.
"악!"
"진짜 깃털이네..."
묘한 분위기가 비명과 함께 깨졌다. 그가 머리를 부여잡고 황급히 멀어졌다. 너는 여전히 얼빠진 채로 서있었다. 방금 뽑은 그의 머리 깃털을 이리저리 살피며. 그런 화를 내기도 애매한 모습을 노려보던 그가 점차 걱정스런 표정이 되었다. 네 눈앞에서 그의 손이 흔들렸다.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러자 널 붙잡곤 어디론가 끌고 가는 것이었다. 맹하게 상황파악을 하고있던 너는 어느순간 정신차리고 보니 진료실에 와 있었다.
널 메딕에게 데리고 온 그는 빠르게 사라졌다. 이 공간에 더는 있고 싶지 않다는 것 처럼. 흰 비둘기 아르키메데스...의 머리를 한 사람, 메디메데스가 널 반겨주었다.
"어디가 아프다고요?"
"제가 미쳤나봐요... 사람 머리가 새로 보여요..."
흠. 심각하군요. 고개를 끄덕끄덕 돌리던 비둘기가 안경을 부리위로 올렸다. 구구- 진짜 아르키메데스가 그의 어깨에 앉았다. 둘의 모습을 번갈아 보던 네가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여전한 모습에 절망스러웠다. 잠시 기다리자 스트레스가 많아서 생긴 병이라는듯 그가 구구 거리며 말했다. 그저 하루정도 안정을 취하면 될것이라고. 아니면 빨리 낫는 방법도 있다며 그가 히죽 웃으며 거대한 약물 주사를 들었다. 비둘기 머리임에도 사악한 그 웃음은 여전해 소름이 돋았다. 정신이 번쩍 든 너는 도망치듯 감사 인사와 함께 튀쳐나갔다.
밖으로 나서자 모든게 그대로인것 처럼 보였다. 새 머리만 빼고. 네가 머리를 헝클어 트리려 손을 올렸다, 북실거리는 깃털의 감촉에 그저 몸을 정리하듯 다듬었다. 본부에 햇살이 뜨겁게 비춰지고 있었다. 낮잠을 자고싶은 기분이었다. 아니면 미래를 위해 나뭇가지를 조금 모으거나... 땅바닥을 헤집어 뭔갈 찾아낸다 던지... 무의식 적으로 숙여지고 있던 허리를 바로 세웠다. 이래선 안된다. 높은곳으로 올라가기로 다짐한 네가 빠르게 이동했다. 근데 이왕이면 날개도 생겼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며. 계단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머리가 이상해 졌다고 들었다 제군! 우리 독수리 군단에 엄청난 전력손실이로군! 훌륭한 독수리로 거듭나기 위해선 그런 위기는-"
혼자 있고 싶은 기분이었는데. 옥상에 걸터 앉은 네 옆에 어느 순간 로켓으로 비행하듯 독수리 한마리가 내려앉았다. 아니, 독수리 머리의 사람이 나타났다. 멀리서 부터 끝없이 말하는 목소리에 누구인지 바로 알 것 같아 슬쩍 보고 못본척 시선을 돌렸다. 한귀로 그의 말을 흘려 들으며. 그는 그 반응을 오해 했는지 그러면 자신이 널 하루동안 돌봐 주겠다면서 아에 자리를 잡았다. 이상한 이글-포즈로. 끝없이 이야기하며. 대충 들린 말에 의하면 그는 너를 무리의 독수리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것 같았다. 전혀 수리과처럼 생기지 않은 부리를 슬쩍 긁었다.
"짹짹"
어느순간 은근슬쩍 나타난 판넬을 든 거대한 새머리도 네 옆에 털썩 주저 앉았다. 두 덩치에 순식간에 옥상이 꽉찬것 처럼 느껴졌다. 큼지막한 몸과 달리 귀여운 울새의 얼굴이었다. 수줍은듯 커다란 손에 담긴 씨앗을 건네는 모습이 제��� 앙증맞아 보였다. 이상하게 맛있어 보이는 모습에 고맙다는 말과 함께 자그마한 조각을 주워들었다. 그대로 입에 넣으려하자 그가 크게 짹 소리질렀다. 떨어트릴뻔 할만큼 큰 소리에 옆에있던 독수리 솔져까지 말을 멈추고 휘둥그레 그쪽을 바라보았다. 로빈 헤비가 들어올린 판넬을 두들겼다. 씨...앗을 먹여주세요. 적혀있는 글에 얼척없어진 네가 그저 그를 올려다보자 어느새 기대하듯 부리를 벌리고 있었다. 약간 열받는 그 모습에 던져넣듯 씨앗을 넣어주었다. 행복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비겁한 소비에트 공산주의자 울새녀석!!"
그러자 대체 어느 부분에서 그렇게 열이 올랐는지 모를 독수리 솔져가 벌떡일어서 로빈 헤비의 멱살을 잡았다. 헤비는 그저 정색하며 벌떡 일어섰다. 그러자 큰 덩치에 딸려 올라가듯 솔져의 균형이 무너졌다. 그러나 그러면서 네 균형 또한 흐트러 졌다. 그의 버둥거리는 몸에 살짝 밀쳐진 네 몸이 옥상 밖으로 밀려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어라, 하는 생각과 함께 너는 빠르게 바닥을 향해 추락하고 있었다. 두 새머리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헉!"
그리고 침대에서 눈을 떴다. 밖에서 새소리가 들려왔다. 벌떡 일어나 더듬은 얼굴은 익숙한 인간의 감촉이었다. 더 이상 북실거리지 않는 감촉에 안도한 듯 스르륵 침대에 도로 누우며 몸을 맡겼다. 그러다 다시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나가자 마자 식당 구역에서 커피를 마시던 스나이퍼와 눈이 마주쳤다. 흐트러진 네 모습에 약간 당황하며 아침 인사를 하려던 그에게 들소처럼 달려갔다. 그의 얼굴을 덥썩 잡아채었다. 더듬더듬 얼굴을 더듬자 역시 사람의 얼굴이 맞았다. 휴! 역시 꿈이었어! 다행이다 안심한듯 한숨을 쉰 네가 마저 잠을 자기 위해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들어올때와 같은 걸음걸이로 빠르게 멀어지는 모습이었다. 한손에 커피를 든 채로 얼빠진듯 얼어붙어버린 그를 뒤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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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9
Nosotros hicimos el tour "Belleza y mounstros soviéticos" nos explicó la importancia de los edificios soviéticos en Kiev y los dos estilos arquitectónicos, el llamado "Mounstruismo" y el brutalismo. En algunos edificios aparecen grabados, simbología soviética de la superación del hombre para alcanzar los objetivos de la sociedad. No quiero dar muchas explicaciones para que os queden ganas de hacer el tour 😄👍
We did the "Soviet Beauty and Monsters" tour where explained to us the importance of Soviet buildings in Kiev and the two architectural styles, the so-called "Monsterism" and brutalism. In some buildings there are engravings, Soviet symbols of the overcoming of man to achieve the objectives of society. I don't want make spolier, better you want to do the tour 😄👍
Google Translation into French:
Nous avons fait la tournée Beauté et monstres soviétiques où Mila nous a expliqué l'importance des bâtiments soviétiques à Kiev et les deux styles architecturaux, le soi-disant "Monstérisme" et le brutalisme. Dans certains bâtiments, il y a des gravures, symboles soviétiques du dépassement de l'homme pour atteindre les objectifs de la société. Je veux pas faire spolier, mieux tu veux faire le tour 😄👍
Google Translation into German:
Wir haben die Schönheits- und Sowjetmonster-Tour gemacht, bei der Mila uns die Bedeutung der sowjetischen Gebäude in Kiew und die beiden Architekturstile, den sogenannten "Monsterismus" und den Brutalismus, erklärt hat. In einigen Gebäuden gibt es Gravuren, sowjetische Symbole für die Überschreitung des Menschen, um die Ziele der Gesellschaft zu erreichen. Ich will nicht plündern, desto besser willst du herumgehen 😄👍
Google Translation into Hebrew:
ערכנו את סיור היופי והמפלצות הסובייטיות בו מילה הסבירה לנו את המשמעות של הבניינים הסובייטיים בקייב ושני סגנונות האדריכלות שנקראים "מוניטריזם" וברוטליזם. במבנים מסוימים יש תחריטים, סמלים סובייטים לעבירת האדם על מנת להשיג את מטרות החברה. אני לא רוצה לבזוז, יותר טוב לך להסתובב 😄👍
Google Translation into Hindu:
हमने ब्यूटी एंड सोवियत मॉन्स्टर्स टूर किया जहां मिला ने हमें कीव में सोवियत इमारतों का अर्थ और वास्तुकला की दो शैलियों को "मॉन्स्टरिज्म" और क्रूरतावाद कहा। कुछ इमारतों में समाज के लक्ष्यों को प्राप्त करने के लिए मनुष्य के अपराध के लिए उत्कीर्णन, सोवियत प्रतीक हैं। मैं लूटना नहीं चाहता, जितना अच्छा आप इधर-उधर जाना चाहेंगे 😄👍
Google Translation into Russian:
Мы сделали тур «Красота и советские монстры», где Мила объяснила нам значение советских зданий в Киеве и двух архитектурных стилей, названных «монстеризм» и брутализм. В некоторых зданиях есть гравюры, советские символы проступка человека ради достижения целей общества. Я не хочу грабить, тем лучше ты хочешь пойти 😄👍
Google Translation into Japanese:
私たちは美とソビエトのモンスターツアーを行いました。ミラはキエフのソビエトの建物の意味と、「モンスター主義」とブルータリズムと呼ばれる2つの建築様式について説明しました。 いくつかの建物には、社会の目標を達成するために人間の違反を表す彫刻、ソビエトのシンボルがあります。 私は略奪したくない、あなたがより良く回りたいです😄👍
Google Translation into Korean:
우리는 Mila가 키예프에 있는 소비에트 건물의 의미와 "괴물주의(Monsterism)"와 잔인함(Brutalism)이라고 하는 두 가지 건축 양식을 우리에게 설명하는 아름��움과 소비에트 괴물 투어를 했습니다. 일부 건물에는 사회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람의 범죄에 대한 소비에트 상���인 조각이 있습니다. 나는 약탈하고 싶지 않습니다, 당신이 돌아다니는 것이 더 좋습니다 😄👍
Google Translation into Arabic:
قمنا بجولة الجمال والوحوش السوفيتية حيث شرحت لنا ميلا معنى المباني السوفيتية في كييف ونمطي العمارة المسمى "الوحشية" والوحشية. في بعض المباني توجد نقوش ورموز سوفياتية لتعدي الإنسان من أجل تحقيق أهداف المجتمع. لا أريد أن أنهب ، كلما أردت الذهاب أفضل 😄👍
Google Translation into Portuguese:
Fizemos o tour de A Bela e os Monstros Soviéticos, onde Mila nos explicou a importância dos edifícios soviéticos em Kiev e os dois estilos arquitetônicos, os chamados "monsterismo" e brutalismo. Em alguns edifícios existem gravuras, símbolos soviéticos da superação do homem para atingir os objetivos da sociedade. Eu não quero despojar, melhor você quer sair por a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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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존재 (1722)
한반도가 일제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민주주의의 길을 걸어갈 수 있게 된 것이 1945년의 일이었다. 그러나 그것 자체도 한국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된 것은 아니다. 국제정치의 희생양으로 북미합중국과 소비에트 연방이 존재하던 때 한반도는 38선의 금을 긋고 분단이 되고 말았다.
한국인들의 힘만 가지고 한반도의 가는 길을 바로잡을 수 있던 그런 시대가 아니었다. 소련의 야심이 따로 있었고 이를 저지하려는 미국의 태도 또한 따로 있을 수밖에 없었다.
밖으로 보기에는 한반도가 조용했지만 내용은 여간 복잡한 것이 아니어서 결국은 1950년 북의 인민군의 불법남침으로 한국에는 전쟁이 터졌고 아직도 휴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 공산주의 독재를 표방하던 북한의 인민공화국은 많이 약화되고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던 남한의 대한민국이 자유가 허용되는 번영의 길을 용감하게 걷기 시작하여 세계 역사에 조그마한 자랑거리가 되었다. 6.25 사변은 대한민국의 그 모든 민주화의 노력을 수포로 돌아가게 하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하여 한반도는 그래도 통일이 가능한 수수께끼 같은 나라로 자유세계에 등장하게 되었던 것이다. 2021-9-18 wepaulkim.tumblr.com/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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Блины с мясом ǀ 고기를 곁들인 팬케이크
Блины с мясом – рецепт приготовления блюда советской кухни. ǀ 고기를 곁들인 팬케이크 – 소비에트 요리 요리법이다.
ИНГРЕДИЕНТЫ - 재료 –
ДЛЯ ТЕСТА ǀ 반죽을 위해
Пшеничная мука500 г ǀ밀가루 500g Вода600 мл ǀ물 600ml Растительное масло1 ст.л. ǀ식물성 기름 1 큰술 Яйца1-2 шт. ǀ계란 1-2 개 Сахар1 ч.л. ǀ설탕 1 작술 Соль щепоткаǀ소금꼬집음
ДЛЯ НАЧИНКИ ǀ 채우기를 위해
Говядина500 г ǀ 쇠고기 500g Лук репчатый1-2 шт. ǀ 양파 1-2 개 Растительное масло2 ст.л. ǀ 식물성 기름 2 큰술 Сливочное масло50г ǀ 버터 50g Перец черный молотый ǀ갈은 후추 Соль ǀ 소금
1
Для приготовления рецепта блюда советс��ой кухни блины с мясом, в миску всыпать муку, добавить соль, сахар, вбить яйцо и, постепенно вливая воду, замесить жидкое тесто, следом добавить растительное масло и вновь перемешать. Можно блины приготовить и на молоке, а можно на молоке пополам с водой – так тоже будет очень вкусно.
소비에트 요리 레시피 고기 팬케이크를 요리하려면 그릇에 밀가루를 넣고 소금, 설탕을 넣고 계란을 치고 서서히 물을 붓고 반죽을 반죽한 다음 식물성 기름을 넣고 다시 섞습니다. 우유로 팬케이크를 요리 할 수 있고 물로 ���유로 반으로 요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우 맛있습니다.
2
Тесто для блинов должно быть по консистенции как жидкие сливки, тогда блины получатся тоненькие. Замешенное тесто отставить, чтобы оно настоялось на 15-20 минут, а после выпекать. Сковороду смазать растительным маслом или кусочком сала, вылить небольшое количество теста и выпекать с двух сторон.
팬케이크 반죽은 액체 크림처럼 일관성이 있어야합니다. 그러면 팬케이크가 얇아집니다. 반죽 한 반죽을 15 ~ 20 분 정도 놓아 두었다가 구우세요. 팬에 식물성 기름이나 베이컨 조각을 바르고 소량의 반죽을 부은 다음 양면을 굽습니다.
3
Уже отваренное мясо перекрутить через мясорубку. Репчатый лук очистить и мелко порезать. В сковороде разогре��ь растительное масло, выложить порезанный лук и обжарить до слегка золотистого цвета. К луку добавить фарш из вареного мяса, посолить, поперчить, добавить сливочное масло, перемешать и обжарить на среднем огне. Когда фарш приобретет слегка золотистый оттенок, его можно снимать с огня.
고기 분쇄기에서 삶은 고기를 갈아 서십시오. 양파를 껍질을 벗기고 잘게 썬다. 프라이팬에 식물성 기름을 데우고 다진 양파를 넣고 약간 노릇해질 때까지 볶습니다. 삶은 고기에서 다진 고기를 양파, 소금, 후추에 넣고 버터를 넣고 섞은 다음 중불로 볶습니다. 먹거리가 약간 황금색을 띠면 열에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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Теперь готовы и блины и фарш, на край блина выложить небольшое количество фарша и завернуть, не забывая подворачивать с боков.
이제 우리는 팬케이크와 다진 고기를 모두 준비하고 팬케이크의 가장자리에 소량의 다진 고기를 넣고 포장하여 측면에서 돌리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5
Готовые блины с мясом уложить в контейнер для дальнейшего хранения и поместить в холодильник. Перед подачей блины с мясом обжарить со всех сторон на сливочном или растительном масле и подать к столу.
추가 보관을 위해 용기에 고기와 함께 기성품 팬케이크를 넣고 냉장고에 보관하십시오. 고기 팬케이크를 제공하기 전에 버터 또는 식물성 기름으로 모든 면을 튀기고 제공하십시오.
Но последний этап можно и пропустить.
그러나 마지막 단계는 건��� 뛸 수 있습니다.
Приятного аппетита!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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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날(2351)
폴란드의 ‘국군의날’은 우리의 광복절과 같은 날인 8월 15일이다. 1920년 폴란드를 침공��� 소비에트 러시아군을 ‘비스툴라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전투에서 격파하고 수도 바르샤바를 지켜낸 날을 기념해 1923년 제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날 바르샤바에선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달라진 풍경이다.
2년 연속 눈길을 끈 것은 퍼레이드의 주역이 K방산이라는 점이다. 다연장로켓인 천무의 폴란드 맞춤형 버전인 호마르-K가 가장 먼저 등장했고 K-2 흑표 전차, K-9 자주포 등이 위용을 ��냈다. 폴란드 영공을 수호할 FA-50 경공격기도 빼놓을 수 없다. K방산이 폴란드 국민의 ‘러시아 공포’를 상당 부분 덜어준 셈이다.
세계에 자랑할 만한 이들 K방산 주역들이 다음달 1일 광화문에도 등장한다. 이례적으로 2년 연속 국군의날 퍼레이드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건군 75주년이던 지난해에는 국군의날이 추석 연휴와 겹쳐 9월 26일 시가행진을 했다. 무려 10년 만의 행사가 빗속에서 치러져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서였을까. 국방부는 올해 국군의날을 프랑스의 ‘바스티유 데이’(혁명 기념일) 군사 퍼레이드처럼 군과 국민이 화합하는 행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육군, 해군, 공군이 제각각 다르게 기념하던 날을 10월 1일로 통일한 건 이승만 대통령이다. 유엔군이 38선 돌파를 공식 승인한 10월 2일(1950년)이 국군의날이 될 뻔했는데, 하루 전 육군 3사단(백골부대)이 이미 38선 이북으로 진격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기념일도 하루 앞당겨졌다. 1973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됐지만, 경제활동에 차질을 준다는 이유로 1991년 한글날과 함께 ‘빨간날’에서 빠졌다.
어제 국무회의 통과로 올해 국군의날이 임시공휴일이 됐다. 기업들 입장에선 생산성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지만, 안보 환경이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이 국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날로 삼는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적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안심하고 휴가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불철주야 전선을 지키는 장병들의 노고 덕분 아닌가.9/3/24/hwanshikkim.tumblr.com/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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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베트멍 (Part 1)
3. 베트멍(Vetements)
Part 1 (1) 포스트 마르지엘라의 탄생 (2) 러시아 디자인의 흐름 (3) 그 누구도 아닌 베트멍
Part 2 (4) 힙합 스타들이 사랑한 베트멍 (5) 브랜드를 상징하는 아이템들 (6)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 (7) 뎀나 바잘리아가 남긴 유산
(1) 포스트 마르지엘라의 탄생
“패션은 돌고 돈다"라는 패션 전언은 현재, 신에 농도 있게 물들어 있다. 뉴키즈 디자이너 브랜드(예로 오프 화이트(Off-White™), 발렌시아가(Balenciaga), 후드 바이 에어(Hood by Air) 그리고 지금 소개될 베트멍(Vetements)까지)들은 16 가을, 겨울 시즌을 시작으로 롱 앤 린(LONG & LEAN) 시대를 열었다. 런웨이뿐만 아니라 스트리트웨어로 눈을 돌려보자. 자신의 체형에 곱절은 돼 보이는 큰 후디에 팔을 온통 뒤 감는 재킷까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딱 맞기는커녕 점점 작아지기까지 했던 ‘사이즈’라는 녀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오버사이즈의 시대가 온 것이다.
‘베트멍’은 단순한 팬덤이 아닌 하나의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매우 과감하면서도 당당하게 ‘내 방식대로 보라’고 말하는 듯한 바잘리아의 자신감 넘치는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일시적인 유행을 따르지 않는 대신 아리송하고 사적인 요소를 차용했다.
이 집단의 우두머리 중 한 명인 뎀나 바잘리아(Demna Gvasalia)가 말하는 브랜드는 우리가 보고 느끼는 그대로다. 베트멍은 메종 마르지엘라(Masion Margiela), 셀린(Celine), 발렌시아가에서 일했던 디자이너들의 크루이자 레이블이다. 헤드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는 ‘실용적인 힙(Wearable Hip)’을 강조하며 다른 하우스와의 차이점을 주장한다. 해체와 재조합, 그리고 전위성에 얹어지는 독창성은 베트멍의 최대 장점이다. "여러분이 입고 싶어 하는 약간 쇼킹한 옷입니다."라고 말하는 뎀나는 발렌시아가의 새로운 아티스틱 디렉터로도 임명되며 여러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지아 출신의 뎀나 바잘리아는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를 졸업했다. 참고로 이 학교는 세계 3대 패션스쿨로 손꼽히는 명문이고, 마틴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와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을 배출했다.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앤트워프에서 졸업한 뎀나는 독창적인 디자인 성향이 짙다. 그의 미적 상징은 몸을 집어삼키는 듯한 실루엣이다. 마틴 마르지엘라의 영향을 받은 이러한 특성은 베트멍에서도, 정체성이 확실한 패션 하우스 발렌시아가 컬렉션에서도 발견된다. 바잘리아는 '무엇을 입느냐'가 곧 그 사람을 판단하는 잣대가 되고, 개인의 태도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가 가장 흥미를 느끼는 의류가 유니폼인 것도 이러한 가치관에서 비롯된 취향 중 하나다.
엄밀히 말하자면 '마르지엘라의 연작'이라고도 할 수 있을 불과 몇 년 전의 베트멍을 하우스 시절부터 조우하던 동료들과 '파리 패션위크의 주역'으로 완성했다. 그들의 패기, 불균형, 리폼. 해체주의는 베트멍을 상징하는 단어가 되었다. 90년대 시대상과 음산한 언더그라운드 정신에 세련된 부르주아의 취향이 가미되고, 여기에 에로티시즘을 믹스한,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베트멍의 패션 코드는 많은 이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베트멍과 뎀나 바잘리아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은 로타 볼코바(Lotta Volkova)다. 베트멍, 발렌시아가, 고샤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는 그녀의 스타일링을 거친 의상들은 쿨하다. 거북목을 의심케 하는 구부정한 자세와 반듯하게 자른 쇼트 헤어는 롤타의 시그니처 스타일이다. 그녀는 베트멍의 오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이템 믹스매치부터 개성 있는 모델 캐스팅까지, 베트멍은 볼코바의 손길로 비로소 완성된다.
패션 브랜드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베트멍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패션 쳇바퀴의 중심에 그들이 있다. 디올(Dior)이 이룩했던 ‘마른 남자 전성시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지, 아니면 조금은 더디게 베트멍의 전성기가 계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의 실패는 아직 요원한 듯 보인다.
(2) 러시아 디자인의 흐름
일반적인 신체 사이즈보다 큰 실루엣의 의류들, 파격적인 색 조화, 그리고 촌스럽고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일명 ‘못생긴 패션’이 변화했다. 베트멍은 오버 사이즈 너드룩에 트렌디 함을 섞은 대표적 브랜드다. 시대를 관통하는 흐름을 만든다는 것은 관련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있어 유의미하다. 베트멍 크루는 기존의 고정관념, 젠더, 나이, 권위 모든 것을 파괴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결합, 최신의 해체주의를 선사했다. 그들이 손댄 옷들은 힙하면서도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베트멍의 디자인 현상은 한때 큰 유행으로 자리 잡은 놈코어 스타일에 큰 영향을 끼쳤고, 고샤 루브친스키로 대표되는 러시아 디자인 흐름에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의 발렌시아가(Balenciaga) 역시 같은 맥락이다.
구소련 붕괴의 격동기를 겪은 포스트 페레스트로이카 세대인 1990년대 소비에트 키즈들로부터 영감을 얻은 패션을 뜻하는 포스트소비에틱 패션이 스트리트 신을 강타했다. 소비에트 연방 몰락기에 성장한 예술가들이 모스크바 언더그라운드 아트 신을 넘어 반란의 패션 코드들로 스타일 혁명을 이끌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장기 집권으로 반정부 인사에 대한 탄압이 가속화되면서 이를 피해 독일 등 해외로 이주하는 러시아인이 매년 증가하게 되었고, 러시아 예술이 세계 곳곳에서 꽃피기 시작한다. 대중문화계의 '제2의 러시아 혁명'으로 불릴 만큼 패션을 중심으로 한 문화 전반에 러시아 무드가 짙게 깔리며 젊은 세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에서도 언급한, 러시아를 전면에 들어낸 공격적 마케팅의 고샤 루브친스키(그는 베트멍 런웨이에 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와 캐주얼과 하이패션을 넘나드는 베트멍부터 떠오르는 신예 디자이너 안드레이 아티요모프(Andrey Artyomov)까지. 그들은 자유와 일탈을 추종하고 비주류 문화를 흡수하여 재창조하는 시대적 기제를 바탕으로, 억눌려있던 자아를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폭발시키며 스스럼없이 표현해내기 시작했다. 고샤 루브친스키는 러시아 유스컬처를 핵심 가치로 삼고, 베트멍은 ‘가족과 전쟁’이라는 키워드로 컬렉션을 전개하기도 하면서 말이다.
"러시아 디자인은 억압적인 정치 상황을 겪어야 했던 젊은이들을 위한 목소리를 상징합니다. 자신들의 생각을 말할 수 없었고, 진정한 자유는 없었던 시절의 아픔과 번민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뎀나는 바쁘게 자기 일을 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 교외의 젊은이들에 매료됐다. 1985년부터 1990년까지, 고르바초프 시대에서 가져온 풍부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소비에트 동구권 스타일을 정립했다. 소련 붕괴 이후의 시선으로 해석된 고급 스트리트웨어와 80~90년대를 목격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그것을 '리얼리즘' 혁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포스트 페레스트로이카’ 세대로 불리는 블라디보스토크 출신 아티스트, 로타 볼코바 또한 공산주의 추억과 새로운 서양 문화의 흥분을 동시에 ���험했다. 그의 터치로 스타일링 되는 옷들은 기묘하면서도 쿨하다. 뉴욕 패션 위크 브이파일즈(VFILES) 쇼에 등장한 티그란 아베티스얀(Tigran Avetisyan), 다샤 셀랴노바(Dasha Selyanova) 역시 동시대 러시아 패션을 알리고 있다. 일류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핼무트랭(Helmut Lang), 라프 시몬스(Raf Simons) 등이 냉전 시대를 상징하는 밀리터리 모티브를 차용하는 것도 이러한 현상의 단면이다.
2017년 가시화된 러시안 패션 풍향은 러시아와 조지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를 포함하는 구소비에트 공화국 출신의 창의적인 젊은 세대를 가리키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만의 집단적 기억과 구소련의 다층적 역사와 문화를 파고든다. 이런 경향은 이 지역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는 디자이너들의 통과의례가 됐다.
"그곳은 수십 년 동안 극도로 규제받던 사회였습니다." 뎀나의 베트멍은 허가받은 사회주의 패션에서부터 진보적 경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컬렉션을 제작하기에 이른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페레스트로이카의 격동기. 패션과 거리가 먼 개념들이 새로운 의미를 지니게 됐다. 인기 절정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에는 당시 러시아와 동유럽에서 영감을 얻은 권위적인 아이템의 해체, 미국적 발상의 재해석이 뿌리에 자리하고 있다.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러시아 디자인의 에너지는 다문화 국가 예술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3) 그 누구도 아닌 베트멍
긴 소매와 미식축구 선수 같은 어깨선,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넓은 바지통은 모두 최근 젊은 패셔니스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은 프랑스 디자이너 라벨 베트멍의 시그니쳐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브랜드의 상징적인 롱앤린 실루엣이 스트리트를 점령했다. 특유의 개성 어린 디자인은 힙스터의 구매욕을 자극했고, 그렇게 베트멍은 스트리트 패션에 없어서는 안 될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뎀나는 사람들이 옷을 입을 때는 이유에 대해 생각한다. 누군가를 유혹하기 위해서나 어떤 태도를 보이기 위해 또는 실용성을 위해 등, 옷 입는 방식의 근본적 이유를 작업에 투영한다. 이러한 근본적인 질문들은 타당한 이유를 갖고 제작되는 옷에 강력한 힘을 싣는다. 오버 사이즈 가죽 재킷과 두 벌을 재단해 만든 빈티지 리바이스(Levi's) 진은 이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베트멍의 런웨이 역시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이 새롭다. 독창적 감각이 제시하는 훌륭한 실루엣과 균형 있는 미장센을 자랑한다. 맥도날드 매장에서 열린 베트멍 쇼는 컵에 담긴 탄산음료, 프렌치프라이 냄새가 배어든 테이블 사이로 모델들이 종횡무진으로 활약한다. "베트멍은 베트멍이지!"라는 감탄을 끌어 내기 충분하다. 콘돔 초대장은 그들의 짓궂은 기발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다른 비율, 다른 태도로요. 레퍼런스가 어디서 왔는지가 정말 중요해요. 너무도 분명하고 어디서 왔는지 모두 이미 알고 있는." "우리는 그냥 실생활에 맞게 다양하게 입을 옷을 만들 뿐이죠. 마르지엘라와 다른 게 그거예요."
베트멍은 도전적인 디자인을 계획하며 바이어도 쇼룸도 계획이 없었다. 단지 주말에 옷을 마음에 들어 하는 친구들에게 만들어주는 정도로 브랜드를 시작했다. 그러다가 뎀나의 동생, 형제 구람 바잘리아(Guram Gvasalia)가 비즈니스를 담당하기 위해 합류하면서 정식으로 옷을 선보였고, 그들의 옷을 사려는 사람들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다.
"우리 옷을 입는 사람들은 어떤 태도를 얻기 위해 옷을 입는 거예요. 그들이 보여주고 싶은 그 태도와 우리 옷이 일치하기 때문에 베트멍을 입는 거라고 봐요."
베트멍은 뎀나 그리고 두 명의 여자 디자이너 이렇게 세 명으로 출발했다. 취향, 흥미, 옷에 대해 좋아하는 점을 공유하며 함께 작업했고, 팀의 인턴 역시 브레인스토밍과 디자인 과정에 똑같이 참여하고 자기 의견을 표현했다. 뎀나는 한 매체에서 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자 의견을 낸 다음 누구의 아이디어가 더 나은가를 민주적으로 결정한다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평범한 셔츠나 아우터를 비대칭적이고 그로테스크한 실루엣으로 선보인 의류들은 단숨에 바이어와 셀러브리티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14년 한 아트 갤러리에서 처음 판매된 베트멍 스물다섯 피스는, 전 세계 40여 곳의 바이어에게 팔려나갔다. 같은 해 선보인 두 번째 컬렉션이 세계적인 패션 포털 사이트 스타일닷컴(Style.com)에 소개되며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뎀나 바잘리아가 본격적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하��� 시작한 건 2015년의 일이다. 그가 이끄는 베트멍은 리바이스, 꼼데가르송 셔츠(Comme des Garcons Shirts), 쥬시 쿠튀르(Juicy Couture), 마놀로 블라닉(Manolo Blahnik) 등 기성 브랜드와 다양한 협업을 펼치며 새로운 방식의 브랜딩을 선보였다. 베트멍의 단기 임팩트는 전 세계 패션 역사에서도 꼽힐 만큼 강렬했고, 충격적이었다.
그들의 옷은 베트멍이라서, 그리고 지극히 베트멍스러워서 대중의 무릎을 치게 한다.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베트멍의 독창적 감각은 여전히 건재하며 배타적이고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없는 걸 추구하는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와는 다르다는 그들의 지향점은 여전히 매력적임이 분명하다.
글 l 김명준(MANG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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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고민하지 않을까 (1554) TV를 통해 ‘서양’을 비교적 상세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종종 있다. 일전에 지정학적으로 동유럽에 위치해 있는 체코의 프라하라는 도시를 소개해 준 적이 있다. 전체주의로 치닫는 소비에트 연방에 의해 여러 해 시달리면서도 자유를 위한 항쟁을 계속 했던 곳이다. 소련이 압도적으로 체코에 영향력을 행사하던 때에도 목숨을 걸고 항거하며 1968년 민주자유화운동인 속칭 ‘프라하의 봄’이 오게 만들었다는 그 얘기에 나도 크게 감동하여 그 도시를 두 번이나 방문한 적이 있었다. 교황청의 횡포에 맞서 종교적 자유를 부르짖다 마침내 화형 다한 ‘얀 후스’(Jan Hus)의 후손들이 사는 땅이기도 하다. 한 세대 일찍 태어난 체코의 마틴 루터였던 셈이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중심 광장에는 있는 얀 후스의 기념 동상을 본 기억도 있다. 하루 이틀 관광이나 가서는 볼 수 없는 프라하의 문화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방송이었다. 동시에 우리 조상들은 그 오랜 세월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왔기에 광화문에는 ‘광화문’이라고 적힌 큰 대문 하나를 남기고 말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태평성대를 누렸다고 자랑만 했지 그러한 시대를 기리기 위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자유 아니면 죽음을 달라”라고 부르짖은 서구 사람들에 비해 우리는 지나치게 안일하고 무료한 세월을 보내는 일에만 익숙했던 것이 아닐까. 목숨을 걸고 싸울 만한 일이 없던 그런 역사이었던가. 눈에 보이지 얺는 사상이나 철학도 세계에 자랑할 만큼 널리 알려진 것이 없다. 원효와 의상은 불교의 세계적 스님이라 할 수 있는데 그들의 공적은 무엇이든 남아 있는 것이 있어야 마땅하지 아니할까. 율곡과 퇴계 또한 해동의 큰 스승이라고 추앙 받던 대학자들이지만 그 두 분의 가르침이 오늘 동양 세계에 빛을 발하는 게 뭐가 있는가? 서양은 암흑시기라는 중세 천 년에도 끊임없이 발전 하였다. 체코인들이 가졌던 문화적 유산이 전란으로 무너졌을에는 전쟁이 끝나고나면 오랜 세월이 걸리더라도 그 유산들을 복구하여 후손들이 볼 수 있게 하였다. 우리는 조상이 만든 목조건물이 불에 타면 그것으로 끝이었다. 반성을 하게 된다. 특별히 우리나라를 이끌고 나간다는 사람들은 막상 해야 할 일은 시작도 못 한 채 하잘 것 없는 일에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지 말고 대한민국이 오천 년 역사에 남을 만한 일, 세계 사회에 공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우리는 왜 고민하지 않을까 TV를 통해 ‘서양’을 비교적 상세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종종 있다. 일전에 지정학적으로 동유럽에 위치해 있는 체코의 프라하라는 도시를 소개해 준 적이 있다. 전체주의로 치닫는 소비에트 연방에 의해 여러 해 시달리면서도 자유를 위한 항쟁을 계속 했던 곳이다. 소련이 압도적으로 체코에 영향력을 행사하던 때에도 목숨을 걸고 항거하며 1968년 민주자유화운동인 속칭 ‘프라하의 봄’이 오게 만들었다는 그 얘기에 나도 크게 감동하여 그 도시를 두 번이나 방문한 적이 있었다. 교황청의 횡포에 맞서 종교적 자유를 부르짖다 마침내 화형 다한 ‘얀 후스’(Jan Hus)의 후손들이 사는 땅이기도 하다. 한 세대 일찍 태어난 체코의 마틴 루터였던 셈이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중심 광장에는 있는 얀 후스의 기념 동상을 본 기억도 있다. 하루 이틀 관광이나 가서는 볼 수 없는 프라하의 문화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방송이었다. 동시에 우리 조상들은 그 오랜 세월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왔기에 광화문에는 ‘광화문’이라고 적힌 큰 대문 하나를 남기고 말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태평성대를 누렸다고 자랑만 했지 그러한 시대를 기리기 위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자유 아니면 죽음을 달라”라고 부르짖은 서구 사람들에 비해 우리는 지나치게 안일하고 무료한 세월을 보내는 일에만 익숙했던 것이 아닐까. 목숨을 걸고 싸울 만한 일이 없던 그런 역사이었던가. 눈에 보이지 얺는 사상이나 철학도 세계에 자랑할 만큼 널리 알려진 것이 없다. 원효와 의상은 불교의 세계적 스님이라 할 수 있는데 그들의 공적은 무엇이든 남아 있는 것이 있어야 마땅하지 아니할까. 율곡과 퇴계 또한 해동의 큰 스승이라고 추앙 받던 대학자들이지만 그 두 분의 가르침이 오늘 동양 세계에 빛을 발하는 게 뭐가 있는가? 서양은 암흑시기라는 중세 천 년에도 끊임없이 발전 하였다. 체코인들이 가졌던 문화적 유산이 전란으로 무너졌을에는 전쟁이 끝나고나면 오랜 세월이 걸리더라도 그 유산들을 복구하여 후손들이 볼 수 있게 하였다. 우리는 조상이 만든 목조건물이 불에 타면 그것으로 끝이었다. 반성을 하게 된다. 특별히 우리나라를 이끌고 나간다는 사람들은 막상 해야 할 일은 시작도 못 한 채 하잘 것 없는 일에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지 말고 대한민국이 오천 년 역사에 남을 만한 일, 세계 사회에 공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2021-1-26hwanshikkimus.tumblr.com/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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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들 존 버거
엮은이의 말?울타리를 걷어라! / 톰 오버턴 1부 지도 다시 그리기 1. 크라쿠프 2. 종이 꺼내 그리기 3. 모든 그림과 조각의 기초는 드로잉이다 4. 프레데릭 안탈에게 바치는 개인적인 헌사 5. 관찰의 기술에 관해 덴마크 노동자 배우들에게 전함 6. 혁명적인 삭제 : 막스 라파엘의 『예술의 요구』 7. 발터 베냐민: 골동품 연구가이자 혁명가 8. 이야기꾼 9. 에른스트 피셔: 철학자와 죽음 10.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죽음의 서기가 읽어 주다 11. 롤랑 바르트: 가면의 안쪽 12. 조이스의 물결을 타고 나가다 13. 로자 룩셈부르크를 위한 선물 14. 이상적인 비평가, 싸우는 비평가 2부 지형 15. 르네상스의 명쾌함 16. 델프트 풍경 17. 낭만주의자들의 딜레마 18. 빅토리아 시대의 의식 19. 큐비즘의 한때 20. 「파라드」, 1917 21. 파리에 대한 평가 22. 소비에트 미학 23. 비엔날레 24. 지금의 예술과 사유재산 25. 초상화는 이제 그만 26. 미술관의 역사적 기능 27. 예술 ‘작품’ 28. 『영원한 빨강』에 부치는 새로운 서문 29. 삼부작 ‘그들의 노동에’에 부치는 역사적 맺는말 30. 하얀 새 31. 영혼과 투기꾼 32. 1991년 8월 셋째 주 33. 장소에 관한 열 가지 속보 34. 돌멩이 35. 이런 와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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