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iamkenlee-blog]

밀롱가 스텝 뜨라스삐에에 관한 메모

땅고 음악 세 장르 중 유독 밀롱가는 상당수 남자가 기피하는 경향이 있고, 나 역시 줄곧 그랬음.

밀롱가 수업을 들어가 보면 처음엔 리사(Lisa)를 하고, 뒤이어 뜨라스삐에(Traspie)를 익힌다.

스페인어 사전에 'Lisa = 평평한, 평탄한'이라 나오고, 일상에서 보통 걷는 속도로 움직이는 것을 말함.

'Traspie = 발을 헛디딤, 돌부리에 채임'이라 나오는데, 이게 감 잡기가 상당히 어렵다. 아마게(=롹스텝)도 아니고, 그렇다고 트리플 스텝도 아닌…

암튼 사전적 의미에서 밀롱가 스텝은 잘 걷다가(=List) 돌부리에 걸러 넘어지는(=Traspie) 짓을 반복하는 거랄 수 있겠다.

밀롱가 음악 내내 리사로만 움직이면 너무 단조롭고, 뭔가 변화를 줘볼라치면 마음만 급해져 파닥파닥하다 끝남. 당연히 상대 여성에게 블랙으로 찍히겠지? 그래서 꽤 오랜 세월 밀롱가 딴다는 포기하고 살았다.

물론 까나로 악단이 연주하는 '밀롱가 센티멘탈(=Milonga sentimental)'이나 도나또 악단의 '갈고 닦아(=Sacale Punta)' 같은 국민체조풍 느린 곡은 문제가 없지만, 디제이 중에는 '1딴다 = 3곡' 중 앞 두 곡을 느린 거로 튼 뒤 끝 곡을 빠른 거로 편성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방심하고 나갔다가 뒤통수 맞을 수도 있거든.

그렇다고 완전히 단념한 건 아니고 방에서 혼자 뜨라스삐에 연습을 시계/반시계 방향으로 박스를 그리면서 거의 매일 20~30분씩 반년 넘도록 집중 훈련(?)했더니 비로소 감이 오더라고. (그나마 전진, 옆으로 뜨라스삐에는 할 만한데, 후진 뜨라스삐에가 영 안 돼 무척 애먹음)

내가 느끼기에 이 '감'은 수업에선 절대로 얻어갈 수 없고, 꾸준한 개인 연습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을 거로 보인다.

그다음 밀롱가를 춰보니 빠른 곡에서 적어도 '파닥파닥'은 하지 않게 됐다. 뜨라스삐에가 급한 불을 끄는 완충 작용을 하기 때문.

밀롱가 음악을 처음 접했을 땐 BPM만 따져서 영국식 볼룸 댄스 중 '퀵스텝'과 비슷하겠거니 예상했다. 근데 음악 해석 영역으로 들어가면 아주 이질적이었음. 문제는 내가 뭣 땜에 그렇게 느끼는지 꽤 오랬동안 감을 못 잡았다는…

재즈사에서 랙타임이 기본이 돼 스트라이드 피아노 주법이 나왔듯이, 땅고에선 아바네라가 기본이고, 밀롱가 음악은 원래 느린 템포였던 것을 빠르게 변형한 것.

이 과정에서 밀롱가에는 매우 짧은 '빠라다'가 곳곳에 진을 치게 된 거. 가령 뜨로일로 악단이 연주하는 '용감한 손(=Mano Brava)'이나 '황금 패(=Ficha de Oro)' 같은 곡. 뜨라스삐에가 이 빠라다 음악 해석에 찰떡궁합처럼 맞아떨어지는 거였음.

아직은 밀롱가가 아주 편하진 않지만, 큰 숙제 하날 해결했으니 나머진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 기대.

[dachshundtube]

#창밖 을 바라보면 #탈출 하고 싶다는 거라던데… 나는 뛰어내리고 싶네… #센티멘탈 더하기 #유리나무 = #유리멘탈 https://www.instagram.com/p/CcXN18iLvUp/?igshid=NGJjMDIxMWI=

[quddbs77]

김동률 3집 - 귀향 . 가라앉은 기분이 이 곡을 듣고 조금은 나아진 것 같다. 동률옹의 3집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 '그래 끝없이 흘러가는 세월에 쓸려  그저 뒤돌아 본 채로 떠밀려 왔지만  나의 기쁨이라면 그래도 위안이라면  그 시절은 아름다운 채로 늘 그대로라는 것' . #음악 #음악스타그램 #뮤직 #뮤직스타그램 #김동률 #3집 #귀향 #우중충한 #가라앉은 #기분이 #나아지게만든 #동률옹 #센티멘탈 #듣고있으면 #위안받는느낌 #조금벅찬

[livlovlun]

인형들 유령들 동물들

센티멘탈 기호의 잔여물 세계 너머를 표시

의심 확신 이야기

모르는 장면 단 하루씩의 사랑 우리는 우리의 리듬을

-세계의 모든 해변처럼

[heeleeee]

꽃병의 물을 갈아주고 나자 문자 한통이 와 있다. 예전의 네이버 계정에서 클라우드 관리 휴면에 들어간다고 얼른 관리 하라는 것. 필리핀을 비롯한 유럽 여행까지, 지금으로부터 10년전의 여행의 기록들이 잔뜩 들어있었다.

나는 참 그때 엄청나게 센티멘탈 했다는 것과, 사랑과 현실을 핸들링 하는데에 버거워 했다는 것을 여행중 읽은 책갈피들을 보니 어���풋이 떠오른다.

놀랍게도 여러 책에 대입되었던 대상은 얼굴도 이름도 거의 기억이 남지 않는데 이별이 남긴 상흔은, 상실로부터 찾아온 그 공포와 슬픔과 절망은 이따끔 떠올라 여전히 겁이나기도 한다.

아마도 이별의 이유는 각자 달랐겠지만, 서로를 기대해서 오해했고, 그 오해를 이해로 좁혀보려 싸웠을테고, 그 오해는 결국 또다른 오해로 번져 서로의 손을 놓기로 했다는 그저 그런 이야기.

서로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과 사람이 만나 언어를 맞춰가고, 몸을 겹겹이 포개는 순간을 늘려가며 누구도 끼어들 틈 없이 단단하고 깊어지는 사이가 된다는 건.... 뭘까.

같은 언어와 상황을 전혀 다르게 해석하고, 다른 밀도와 농도로 각자를 기억한다는 행위를 엮어주는 사랑이라는 기제가 아직까지도 낯설고 무섭게만 느껴진다.

당신의 입에서 자주 사랑고백을 듣고싶지만 막상 듣자마자 무서워서 눈물이 막 쏟아질 것만 같은 말, 내가 내뱉는 사랑의 무게는 너무나 무겁고 두려워서 발화하기 주저하거나 혼자 목구멍 깊이 삼키게 되는 모순.

보고싶은 마음이 커질수록 깊이 심호흡 몇번으로 평상심을 찾아가려 억누르는 모순은 더 깊어지고..

각자의 일상에서 내 자리가 어쩐지 없어도 된다고 느껴지는 이유없는 오해와 망상에 빠져있다 다시 제자릴 찾는 그런 이해할 수 없는 마음의 파도들- 그런 밀물과 썰물이 얼마나 지나야 거친 바위같은 마음이 맨들맨들한 조약돌이 되고 보드라운 모래가 될 수 있는걸까.

관계를 지탱하는 단 하나의 열쇠는 무엇일까 곰곰 생각하며 사랑의 본질에 관해 벗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대동소이하게 각자 가진 철학은 달랐을지라도 사랑의 시작점에서 동의한 지점은, 그 사람과 나만이 주고받을 수 있는 고유의 캐미컬은 결국 어쩔수 없이 정해져있단 것.

아무하고나 손을 잡고, 포옹을 한다고 그런 양극제 같은 전류가 흐르는 것은 아닐테니

'그'품이라서, '그'손이라서만이 가능한 일들은 분명 기적같은 일일 것이다.

그러니까 그런 사람이 찾아올 확률은 내 인생에서 드문 일이기도 하고, 있었다 한들 위험신호가 닥치면 워낙 밀쳐내며 도망가기 바빴으니 말야.

그런데 이젠 부재의 순간이 무서워 평상심을 유지하려는 그런 노력의 모순을 가만히 보노라면 정말 사랑하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유일한 특권이자 역설 같기도 하다.

사랑은 끊임없는 노력과 더해진 타고난 능력인건 아닐까. 나는 그런 사랑을 할 재능이 있는 사람일까. 익숙한 불안이라는 감정 위에 나를 올려다놓고 이리저리 생각을 한스푼 두스푼 보태고 빼길 반복한다.

'우리 모두는 서로의 과거가 된다'라는 영화 카피가 오래 마음에 남았다. 문득 나를 포함하여 나를 스쳐간 인연들이 언제까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잘 살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함께 보낸 보석같은 순간들에 대한 유일한 예의일테니까.

누군가를 소중히했던 경험은 일생에서 자주 찾아오는 일은 아닐 것이고, 그런 인연이 있다면 그건 아마 기적이겠지.

그 기적같은 순간을 매일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그래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mushroom-goblin]

오늘 걸은 거리를 정확하게 찍어보았다. 한3시간 정도 걸은거 같고 서울 중심부의 반을 걸었네. 익숙한 길의 범위를 넓히고 넓혀서 오늘은 종로3가까지 갔다. . 새로간 길도 있고 추억이 깃든곳도 있어 여러가지 생각이 나게했다. 난 종로를 참 좋아해. 종로는 언제나 와도 사랑스러운 곳인거 같아.ㅎㅎ . 한 4시간 정도 더 걸으면 집까지도 올 수 있을거 같은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 . #마포구청타투 #서울로7017 #서울로 #합정 #홍대 #트래킹 #걷자 #서울 #겨울산책 #소통 #공감 #나홀로 #종로 #광화문 #센티멘탈 #seoul #city #citylife #daily #이지혜타투 #고블린즈타투 #leejihyetattoo #goblinztattoo (Seoul, South Korea에서)

[thejinhan-calli]

비도 그쳤는데 아직 난 센치해;-) #비 #빗소리 #센치해 #센티멘탈#캘리놀이 #캘리원본 #추억 #노래 #박지윤 #환상 #그대여 #돌아올수없나요 #원본 #더진한 #더진한캘리 #캘리그래피 #thejinhan #calligraphy #수제엽서 #핸드메이드 #handmade #선물 #카드 #연하장 #행사 #의뢰 #원데이 #기념품 #감성캘리

[solplparty]

[Official Audio] 조항조 (JO HANG JO) - 돌아와요 부산항에 (Come back to Busan harbor) | 센티멘탈 https://youtu.be/JbUMz9_VBsk 매일 새로운 음악을 만나고 싶다면 다날엔터 구독( ღ'ᴗ'ღ ) https://www.youtube.com/channel/UCpmctTnUfbeoycGhieZQAmw/ 🎤 Artist : 조항조 (JO HANG JO) 🎵 Song : 돌아와요 부산항에 (Come back to Busan harbor) 👉 Album : 센티멘탈 (Sentimental) - #조항조 #돌아와요부산항에 #센티멘탈 ⓒ Danal Entertainment Inc. All rights reserved. - For More Information'◡'✿ http://music.danalenter.co.kr/ https://www.instagram.com/danalent_music/ http://www.facebook.com/DanalentMusic #다날엔터테인먼트 #DanalEntertainment #다날엔터뮤직 DanalEntertainment

[arrrrrrrrrrrrrrrka]

센티멘탈 포청천

[quddbs77]

곽진언 1집 - 5. 택시를 타고 . 날이 좋아 하늘을 멍하니 올려다보다 문득 머릿속에 떠올라 듣는 노래. . '날이 참 좋길래 아무거나 걸쳐 입고 밖에 나와서 택시를 타고 아무데나 가달라고 했어...' . #음악 #음악스타그램 #뮤직 #뮤직스타그램 #곽진언 #1집 #택시를타고 #맑은날 #듣는 #슬픈노래 #센티멘탈 #듣고있으면 #가슴이 #아려오는 #편안한 #목소리 #좋아

[jeju2020hw]

안개낀 깊은밤 동률킴 노래와 센티멘탈 즐기기💕

[solplparty]

[MV] AZITO(아지토) - CONDITIONNEUR(콘디셔너 (CONDITIONNEUR) ) https://youtu.be/yZ7-mxPP9EM 원맨프로젝트 아지토의 노을준이 노래 곡을 준비하는 동안 쟁여놨던 미치도록 센티멘탈한MOOD BGM 시리즈를 풀어 놓는다는 단비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그 첫 번째 싱글로는 ‘머릿결 향기' 를 테마로 한 '린스의 요정' 과 '콘디셔너' 두 곡이다. 2. 콘디셔너 (CONDITIONNEUR) 콘디셔너의 곡 제목은 누가 봐도 ‘린스의 요정'의 디저트 격인 곡이라는 걸 눈치챌 수 있다. 조용히 음악에 귀를 기울이다가 끝 간데 없이 흘러가는 기억의 편린에 휘말린다.. 그리고 무한 반복을 누르게 되는데.. #AZITO #아지토 #콘디셔너 #CONDITIONNEUR #bgm #electronica #인디 #센티멘탈 NEW는 영화, 음악, 드라마, 극장사업, 스포츠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의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미디어 그룹입니다. MUSIC&NEW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시고 K-POP 아티스트들의 신곡과 뮤직비디오, 미공개 독점 영상 등을 가장 먼저 만나보세요. NEW (NEXT ENTERTAINMENT WORLD) content media group always thrives to bring the best new entertainments like movies, music, drama, sports and musicals to the audiences. Subscribe and stay tuned to MUSIC&NEW's YouTube channel to get your eyes on newly released songs, music videos, exclusive videos and etc of K-POP artists. MUSIC&NEW 뮤직앤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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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alaman-jinparang]

오늘! 엄마야, 흔한 사랑은 하지 않겠다, 혼잣말, 멈춰진 사랑 (rock ver.) 4곡을 녹음하고 왔다. 2곡 더 했어야 하는데, 목이 갈라지기 시작해서...ㅜㅜ 상큼한 노래는 내년 봄으로 미루고, 오늘은 무겁기도 하고, 센티멘탈 하기도 한 그런 느낌을 담았다. 비도 제법 왔고, 바람도 불고, 찬바람도 불어서, 분위기도 잘 맞은 듯... 사실 엄마야는 무덤덤하려고 애썼다... 또렷한 기억들이 자꾸 떠올라서, 눈물 날까 봐... 슬픔으로 쓴 곡이, 세상을 향해 내딛은 음악쟁이 녀석의 발걸음 만큼, 조금은 커다란 울림을 담은 그런 희망과 바램을 담은 곡이 되었다.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이자, 유일한 음악적 말동무인 렌님�� 감사한다. 오늘 녹음한 4곡의 편곡과 녹음, 프로듀싱을 맡아 준, 고마운 인연... 이제 믹싱을 또 멋지게 맡아 줄 메이님의 황금손이 멋진 곡들을 더욱 돋보이게 해 줄 것임을 믿는다. https://www.instagram.com/p/B40WxlWA8J0/?igshid=1y1hq24coh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