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
Explore tagged Tumblr posts
coreagroup · 2 years ago
Text
Going too fast over a speed bump
On a dark night, a 24-year-old deliveryman was fatally injured when his motorcycle went airborne and flipped over while traversing a speed bump on a downhill road. After arriving at the hospital in cardiac arrest, he sadly passed away. It was later discovered that the height of the bumps had been increased during maintenance just before the accident but had not been repainted to indicate this…
Tumblr media
View On WordPress
0 notes
lvcys · 1 year ago
Text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xikers - koong (2023)
쿵 쿵 쿵 oh, louder 슝 슝 슝 go higher 붕 붕 붕 on fire 쿵 쿵 쿵 we fly, yeah 쿵!!!
70 notes · View notes
yj2point0 · 9 months ago
Text
이상하다. 너와의 짧은 만남 안에서 난 어떤 안정감을 느꼈었기에 너의 부재가 날 이렇게 불안정하게 만드는지 이해가 안돼.
난 내 루틴이 제법 잘 갖춰져있고 그 안에 있어야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이거든. 근데 요즘의 난 뭐랄까, 붕 떠있는 기분이 들어. 뭔가 잘못된 느낌인데 그 이유를 잘 모르겠는거야.
이 알수없는 불안을 잠재우려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안하던 짓을 하고있는 내 모습이 조금.. 애쓰는 것 같아 안타까워.
너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내 고민과 감정을 다 털어놓고싶다. 어쩌면 너만이 답을 알고있을 것만 같아.
44 notes · View notes
gooseulyoon · 2 months ago
Text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무더운 여름이 끝나지 않는다.
차가운 커피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계절이다.
내일은 출근을 위해
연휴에 푹 쉬었던 휴식의 결을 정돈하고자 한다.
아침 수영을 시작으로 전시를 보고 조용한 카페에서 혼자 아이패드를 끄적이고, 책을 읽으려한다.
너무 알찬 계획인데, 이럴수록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
꼭 길게 쉬고 온 출근 날은, 마음이 붕 떠있다. 그런 마음은
업무의 실수로 이어지기 쉽다.
그래서 내일은 꼭 결을 정돈하리라 마음먹는(?)중이다.
8 notes · View notes
beingadult · 13 days ago
Text
241101
정말로 불편할 것 같았던 사람도 익숙해지고 스며들다보면 그의 좋은 면도 많이 보인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도무지 겹칠 수만은 없을 것만 같던 그의 면면들도 있지만, 그런 부분들은 그저 익숙하게 그 순간 내가 없는 것처럼 흘려보내면 된다. 나는 이제 조금 더 자연스럽게 대화라는 것을 할 수 있게 된 기분이다. 아침에 공원엘 가기 전부터 입이 많이 썼다. 예전에 곤과 함께 먹었던 베이컨 베스트라는 토스트가 맛있었던 기억이라 오랜만에 이삭에 갔다. 평소라면 별로 즐기지 않았을 포테이토도 맛있었다. 음료는 아이스티로 했다. 요즘 줄곧 차가운 음료를 마시게 되는 것 같다.
예쁜 틴케이스를 선물해드리고 싶었다. 그런데 쉽게 구할 수 없는 것 같았고 사이즈를 가늠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 문장을 쓰고 한참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에 쏙 드는 무언가를 찾아내기 어렵다.
내일은 강화도에 갈 것 같다, 그리고 모레는 내가 좋아하는 동네 파스타집에서 윤을 만나기로 했다. 오랜만의 윤이다. 아마 내가 2년도 더 전에 회사를 퇴사한 후에 만났던 게 전부겠지. 그때는 아마 나도 학원에 다닐 즈음이었던 것 같다.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까. 조금도 걱정되지 않는 사람 중 하나다. 요즘의 나는 어쨌든 좀 붕 떠있는 기분이다.
5 notes · View notes
mnjukim · 6 months ago
Text
1. 글을 쓴다는 말은 왠지 그럴듯하게 들려서, 결핍이나 불안정과 다를 바 없는 것을 멋지게 이름 붙였던 거였을지도 모른다. 이게 내 마음을 다스리는 방식이라는 건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평온할 때는 아무런 글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기쁨이 되는 것들을 적을 때조차도 그건 어둠 속에서 발견한 기쁨이었던 것은 몰랐다. 어딘가 세상에 자취를 남기듯 글이 남는 것이 좋았다. 그런데 아무리 글이 좋아도, 몇 문장 적기 위해 불안정한 것보단 안정적이고 소재가 없는 편이 이롭겠다. 여�� 이게 평온이라는 것을 모르고 지냈는데, 갑자기 글이 쓰고 싶어지는 걸 보니 무사히 평안을 누리고 있었구나. 소강을 유지하고 싶은 욕심에 피어오르는 문장들을 누르고 미루다가 이기지 못했다.
2. 낭만이 고갈되었다고 했을 때는 새로움이 없다는 것과 같은 말이었다. 어여쁜 성장이었다가 애처로운 성숙이었다가 반갑지 않은 노화가 되어버린 이 변화의 단계 속에서 몸도 마음도 닳고 소모된다. 새로움이 없다는 것은 평온하다는 말과 다르지 않을 수도 있겠다. 내게 더이상 가슴 떨리고 두려운 처음이 없고, 반가운 두 번째와 익숙한 세 번째, 지루한 네 번째, 지겨운 다섯 번째만 남았다는 것이 내 삶을 얄팍하고 단조롭게 만들었다. 무거워지는 몸과 함께 감정과 정신이 묵직하게 내려앉았다. 방법만 알 수 있다면, 무게 추를 전부 제거하고서 튀어 오르는 발걸음과 붕 뜨는 마음을 회복하고 싶다가도 어지러운 새로움 속에서 위태로울 자아를 생각하자니 겁이 나서 고개를 젓고 말아버린다.
3. 드디어 나를 멀뚱히 쳐다보던 현실을 마주 볼 수 있게 되었다. 좋은 것보다는 슬픈 것에 가깝다. 요즘에는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심도 사그라들었다. 뭔가 열심히 해보고 싶은 마음도 전만큼 크지 않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수동적으로 살고 싶기도 하다. 변덕스러운 사람이라 이러다가 또 내일 아침에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어른들의 말처럼 평범한 것도 어렵다는 것을 이제야 인정할 수 있다. 그동안 내 그릇에 맞지 않는 허황된 꿈을 꿨던 것은 아닌지,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찬찬히 돌아보고 하나씩 소거하며 방향을 잡아보려고 하고 있다. 슬픔이 찾아와도, 현실이 나를 이렇게 만든 게 아니라 오롯이 스스로 선택한 길이니까 후회도 내 몫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이따금씩 아주 조금만 아쉬워하다가 말고 지내기로 하는 거다.
4. 지금 현재는 사랑의 부재가 나를 가장 힘들게 한다. 어쩌면 내게는 사랑이 오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유치한 체념을 할 때쯤 들려오는 좋은 소식에 그나마 정신을 바로잡았지만, 여전히 내 곁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는 것이 힘들다. 주변에서 열심히 연애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그냥 사랑 말고 연애를 할까 흔들리기도 한다. 분명 나에게 맞지 않는 처방인데, 사랑이 없는 연애 속에서 내 결핍은 불어날 걸 알면서도 올해가 지나기 전에는 규칙적으로 일상을 공유하고 만나는 대상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을 쉬이 떨칠 수가 없다.
5. 개운하고 맛있는 대화를 하는 게 이렇게 어��운 거였나 싶지만 답답한 건 나만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아직은 오만을 버리는 연습이 더 많이 필요하다. 나의 만족을 내려놓으니 간지러운 부위를 긁어볼 시도마저 좌절되어도 괜찮았다. 나도 이제는 듣기 좋은 말을 제법 자연스럽게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내가 한 점 거짓 없이 솔직한 것보다는 나를 속여서라도 상대를 무안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니까. 그렇게 나를 속이는 훈련이 쌓이다 보니 실제로도 제법 단순해졌다. 융통성이라고는 없던 나에게 새롭게 생긴 단순함이 꽤나 마음에 들었는데, 이대로 고유의 색을 잃게 될까 멈칫하게 된다. 보편적인 선호에 나를 맞추고 싶은 건지 나를 지키고 싶은 건지 갈팡질팡이다. 무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잠깐 보류하기로 했다.
6. 유년기부터 마음속에 품었던 욕구가 있다. 한때는 당연히 올 미래였고, 그러다가는 간절한 꿈이었고, 지금은 철없는 환상이 되었다. 완벽한 짝은 있을 수 없다고, 그냥 세상이 그렇게 설계된 것이라고 위안 삼으며 기대치를 아무리 낮추려고 해도 나도 모르게 실망이 뿌리를 내리면 이 마음을 어쩔 줄을 모르겠다. 나는 누군가를 사랑할 준비가 안되었나 보다. 서운함을 느끼는 것도 죄책감이 든다. 너를 그냥 이대로 사랑하고 싶다. 다른 것들에 앞서 부족함이 눈에 먼저 들어오지 않도록 애를 쓰면서도 맥을 못 추리고 힘없이 무너지는 나라서 미안하다. 무너진 마음을 일으키는 데 시간이 필요한 나라서 미안하다. 이렇게 부족하고 못난 사람이라 미안하다.
7. 나를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을 앞에 두고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자포자기 심정으로 입맛에 맞지 않는 사담을 늘어놓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서로 궁금하지도 않은 각자의 얘기만 나누는 영양가 없는 사이가 되었을지 모르겠다. 가끔 내가 용기 내 하는 질문은 그대로 튕겨져 나와 허공에 어색하게 둥둥 떠다닌다. 삶을 즐길 줄 아는 사람 옆에서 나는 매번 작아진다. 함께 시간을 보낸 후 나누지 못한 사연을 한가득 안은 귀갓길 공기는 나를 외롭게 만든다.
8. 서로 삶의 속도가 다르게 흘러가다 보니 저 멀리서 들려오는 소식 몇 가닥에 의존해 관계를 연명한다. 어느 날에는 가늘게 붙어있는 숨마저 툭 하고 끊기게 되는데, 그걸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저만치 멀어져 남이 된 후였을 것이다. 우리에게 없는 건 마음이 아니라 시간뿐이니까 괜찮다고 말했었다. 실상은 아무리 마음이 있어도 시간과 거리가 허락하는 근접성이 부재하면 그 관계는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아들이는 것은 도무지 적응하기 어렵다. 미룰 수도 없는 일이라면 차라리 선수쳐 마음속에서 정리하는 방법도 깔끔할 테다. 이미 자발적으로 생명을 이어갈 수도 없는 지경의 그 관계를 어떻게든 살려보겠다고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순간까지 완전히 숨이 사그라져 소멸되기를 기다린다.
9. 더운 게 싫다. 더운 건 싫지만, 여름을 싫어하기에 여름은 너무 청춘이다. 지나치게 청춘이다. 여름에는 모든 것이 청춘이라는 단어로 용서된다. 내 청춘이 아무리 힘없고 약해도 여름에 속아서 지나친 청춘인 척을 한다. 내 청춘이 낭비되는 것 같아서 불안할 때쯤 여름이 온다. 닳아날 것처럼 멀어지다가도 기특하게 나를 찾아주는 청춘.
3 notes · View notes
ancentoo · 1 year ago
Text
《 REQUEST 》
23.08.03 ~ 23.09.09 ll from other sns
Tumblr media
gaster looking at the echo flower
yamm, it was interesting to design echo flower's clothes!!
I might make some references maybe..?
읜화 즐겁고 바닥 없어서 붕 뜬것 같아.. ㅠㅠ
11 notes · View notes
dollsfaith · 2 months ago
Text
⠀⠀⠀⠀⠀⠀⠀⠀⠀⠀⠀⠀⠀
⠀⠀⠀ ⠀⠀ ๋ ❤︎ ִ .ᐟ “󠀢𝑠𝑡𝑟𝑎𝑤𝑏𝑒𝑟𝑟𝑖𝑒𝑠 𝑎𝑛𝑑 𝑐𝑟𝑒𝑎𝑚
⠀⠀⠀⠀⠀⠀ ⠀𝑤𝑖𝑡𝘩 𝟽𝟽𝟽 𝘩𝑒𝑎𝑟𝑡 𝑠𝑡𝑎𝑚𝑝𝑠”⠀૮◞ ̫ ◟ ა
⠀⠀⠀⠀ ⠀⠀ ░ ࣪ . ( 라디오가 켜져 있습니다! ) 𓏴
⠀ ⠀⣀⡀⠀⠀⠀⠀⣀⣀⠀⠀⋆
⠀⡞⠉⠋⢧⣤⣤⠟⠁⠉⡷⠀⠀⠀⠀⠀붕!
⠀ ⠳⠤⣤⣄⣽⠯⢥⣤⠴⠃⠀⠀붕!⠀⠀⠀𐔌ᵔ⁔ ܸ. ̫ .⁔ ͡ 𐦯
⠀⠀⠀ ⡏⠀⠀⠀⢣⠀⠀⠀⠀⠀ 사랑붕! ♡
⠀   ⊹⠀ ⠀⢸⠀⠀⠀ ⡋⠀⠀⠀ ˳ ִ
⠀⠀⠀⡀⠂⠀⠀⠀⠀⠃⢄⠀⠀⠀  ๋
⠀ ⠁🥛 “󠀢this room was a dreamy space, decorated with vintage mirrors, pastel furniture, and an array of soft plushies and dried flowers. her favorite activity was finding dainty accessories and makeup that fit her aesthetic. pink-tinted gloss and a hint of peachy blush were her everyday essentials, adding a glow to her gentle look.”
Tumblr media
“섬세한 영혼에 대한 모든 것..” 약간의 소개.
d͟o͟l͟l i͟n͟k͟e͟d, B͟i͟b͟i⠀⊹⠀u͟n͟l͟a͟b͟e͟l͟e͟d a͟c͟c͟o͟u͟n͟t⠀⊹⠀w͟r͟i͟t͟t͟e͟n i͟n b͟a͟h͟a͟s͟a i͟n͟d͟o͟n͟e͟s͟i͟a a͟n͟d b͟r͟o͟k͟e͟n e͟n͟g͟l͟i͟s͟h⠀⊹⠀( s͟h͟e, h͟e͟r / 2͟0↑ )
⠀⠀⠀⠀⠀⠀⠀⠀⠀⠀⠀⠀⠀⠀𓊆 ୨୧ 𓊇
she posted everything in her digital diary like, “oh damn, i feel so stressed but at least i smell like a sugar cupcake with vanilla cream!” don’t worry, she’s kind and always doing her job to make people around her happi! ᐢ ̥_ ̫ _ ̥ᐢ ♡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것과 그 반대입니다..” 알아봅시다.
𐔌՞ᱹ ﹼ ̫ ᱹ՞𐦯 ̫ ░⠀skz, girlgroups, sabrina carpenter, madison beer, horror and thriller movies, classical music, princess, sanrio 4life, cute stuffs, watching youtube and reading book.
𐔌՞ . ֑ . ՞𐦯 ̫ ░⠀racist, a grammar police especially the rude one, hate her faves, and basic DNI & DFI criteria. ah! she also doesn’t like milipede and centipede. (please go away from me..)
Tumblr media
⠀⠀ ⠀⠀( 📝 ... bibi’s little n𖹭te! ♥︎ )
“󠀢if i make a mistake, please let me know via direct message. thank you, lovies!”
1 note · View note
headradio · 1 year ago
Text
정확히 문장 전부가 기억나진 않는다. 단지 새로운 환기를 찾으려면 붙잡고 있던 방식을 다 내려두고 전혀 다른 것에서부터 올려야 한다고. 아직도 쥐고 있는 것이 허영에 관한 집착인지 그럼에도 내가 지켜가고 싶은 알맹이 같은 것인지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이 좋다가도 싫다. 어디 중간쯤 걸 터 앉은 애매모호한 사람이 하고 싶다. 불행하다고 느낀 적 없어도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 적 있다. 좀 더 진심에 닿을수록 좋은 글. 달릴수록 모르게 들어가는 어깨 힘 같은 것. 힘 빼는 게 제일 어려운 건데. 다들 알고 있나요. 무지 고유한 사람, 나 뭐 돼, 이런 부분에서? 나 섬세한 사람 좋아하네. 마음이 따뜻한 사람 좋다. 이것도 붕 떠있는 한낱 허영인가. 말이 되지 않는 것을 품고 있나요. 인연은 있는데 운명은 없다. 그렇게는 믿는다. 저번 겨울 어느 멋진 남의 입을 빌려 들었던 각오.
그렇게 나는 진짜가 된다.
Tumblr media
13 notes · View notes
translations2 · 1 year ago
Text
엄마 유년의 집으로 돌아와서, 레나 칼라프 투파하
My Mother Returns to Her Childhood Home
- Lena Khalaf Tuffaha
- In Water & Salt
No one lives here anymore but
our longing runs deep
so the home still stands.
The bookshelves are lined with yellowing volumes,
the photographs framed for no one to see,
the crystal glasses, gathered
like elegant ladies, atop a silver tray,
all dressed up and no one to sip
in the shade of the afternoon.
A museum of our childhood stands
in the glare of sunlight,
our eyes blinking furiously as we step
into the world outside.
Each of us has a house elsewhere
but here is home;
we are all refugees,
unmoored and searching for the cobblestone
path and the rosemary hedges.
In silence, my mother waters the pomegranate tree,
her spine curving ever so slightly,
an heirloom shared by the women raised here.
She dances more slowly now
the favorite steps of her childhood,
sweeping the tiles clean
spilling precious water on parched earth.
No one will pick the fruit when it ripens.
No one will rest beneath the branches in the garden
or gather verbena leaves for the tea.
No one has any laundry left to hang on the clothesline.
We are not from here anymore,
We, too, will die on foreign shores
-
엄마 유년의 집으로 돌아와서
- 레나 칼라프 투파하
- 시집 <물과 소금>에서 발췌
이제 아무도 이곳에 살지 않는다
그리움이 깊어서
우리 집이 남아있다.
오후의 그늘 속에
책장의 책들이 누래진다
아무도 보지 않는 사진 액자들이 서있다
크리스탈 잔들이 나란히 모여있다
은쟁반 위, 우아한 아가씨들처럼
모두 잘 차려입고, 아무도 잔에 입을 대지 않는다.
화사한 햇빛 속
우리 유년의 박물관이 있다
바깥세계로 발을 내디디며 우리는,
분노에 차 눈을 깜빡인다.
우리는 모두 저곳에 집이 있지만
이곳이 우리 집이다
모두가 난민이다
붕 뜬 채로 조약돌이 깔린 길과
로즈마리 울타리를 찾는다.
엄마는 조용히 석류 나무에 물을 준다
이곳에서 자란 여자들의 가보
등뼈가 휜 자그마한 몸으로.
엄마는 이제 조금 느리게 춤을 춘��
타일을 깨끗이 쓸면서
바싹 마른 땅에 소중한 물을 쏟으면서
유년에 가장 좋아하던 몸짓으로.
과일이 다 익으면 아무도 따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정원의 나뭇가지 아래에서 쉬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차를 마시려고 버베나 잎을 따지 않을 것이다
빨랫줄에 걸 빨래가 남은 이가 아무도 없다.
우리는 더 이상 이곳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도 다른 나라 해안에서 죽을 것이다.
2 notes · View notes
oojnim · 1 year ago
Text
치과 의자에 누워 손끝은 잘게 떨리고 힘이 들어간 발은 나도 모르게 공중에 붕 떠 있는데, 멀리서 들리던 촛불요정님의 기침소리에 이렇게 안심이 될 줄이야. 나중에 수술하러 가는 누군가와 동행하면 나도 멀리서 꼭 기침을 해줘야지. 내가 여기 있다고.
2 notes · View notes
halfsiblingsinblue · 1 year ago
Text
...이런. 내가 없던 사이 도대체 무슨 일들이 있었던 거지? 발작은 왜-
...아니다. 발작은 해리의 상태를 고려했을 때 어쩔 수 없다, 워낙 많은 일들이 일어나니까. 하지만 왜 내가 알지 못하는 언어로 말하고 있게 된 거지? 이해 할 수 없다. 우린 분명 배운 적도 없어.
그리고 머리는 왜 이렇게 아픈 거지? 붕 떠있는 느낌이야. 뭐, 항상 떠있긴 하지만. 떨림도 멈추지를 않아... 이렇게 덜덜 떨고 있으면 일 하기가 어려워지는데 말이지.
3 notes · View notes
doranproject · 2 years ago
Text
"강타"
*강타
무엇이든 배우는 게 좋다하여 테니스를 배우고 있다.
재밌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걸 판단할 수준이 못된다고 답한다.
오늘 공을 때리는 타이밍을 배웠다.
공이 날아드는 곳을 예상해서 미리 공을 강타할 곳으로 채를 돌려야한다.
나는 신이 아니지만 비슷한 흉내를 내서 어느 곳에 공이 떨어질 지 믿고 몸을 움직여야한다.
날아드는 공은 갑자기 튀어오르기도 하고 빨라지기도 하고 몸으로 오기도 한다.
이런 공들을 무작정 세게 강타하는 것이 정답이 아닌 운동,
아직 걸음마도 못 뗀 수준에서 달려가서 공을 힘껏 때리는 그 순간이 좋다.
잠깐의 찰나에 아무것도 기여되지 않은 그 상태의 시원함이 좋다.
그것밖에 보지 못하는 그 찰나의 순간이 만족스럽진 않더라도
무엇인가를 움직이고 있다는 내가 그래도 괜찮게 느껴져서.
-Ram
*강타
머릿속을 강타했던 몇 가지 말들 중 절반은 동기부여가 되는 말이고, 절반은 내게 상처가 된 말이다. 근데 전부 말들만 남았다. 화자는 기억나지 않는다.
-Hee
이번 주는 휴재합니다.
-Ho
*강타
1 얼마전 큰 사고가 일어났다. 몸을 무언가가 강타하는 감각. 한순간에 몸이 붕 뜨고, 한순간에 추락했다. 교통사고였다. 2 머리가 지끈거렸다. 세상이 빙빙 돌고 몸을 가누기 어려웠다. 숨을 쉬기 어려웠다. 누군가 심장을 지속적으로 강타하는 느낌이었다. 힘들었다. 3 때문에 휴재를 했다. 안하겠다는 나의 다짐이 무너져, 좀 속상했다. 여전히 머리와 몸이 아프다. 차가 나를 ‘강타’ 했다.
-Om
7 notes · View notes
ky-kwon · 2 years ago
Text
긴 연애는 직전의 사랑에 영향을 끼쳤고, 곱씹을 수록 맘씨좋은 그에게 내 마음 곳간이 빈궁하여 몹쓸게 대했었던. 잘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결의 문제, 라기 보다 내 자체의 부족함에 대해 끝난 후 생각, 직시. 그 사람이 나를 관대히 보아준 것과는 다르게, 내가 그의 작은 흠결을 어여쁘게 못 봤던 점, 어느 유명인의 말처럼, 무플인 인생에 선플 하나를 달아 주길 바랬던 이에게 그렇지 못했던 것 같아 끝이 난 후 속이 상했다, 자조. 자기혐오 많은 나인데, 나보다 더 나를 좋아해주는 그를 만나 나 자신과 잠시나마 화해하고 그랬던. 그리고 끝난 뒤 무척이나 후회했던 그것이 한 해 영향을 미쳤다.
연애때 들었던 비빌 언덕 이란 말, 전엔 들어본 적 없는 표현이었고, 만나는 동안 좀 곰곰히 생각하게 됐던 말인 거 같은. 어떤 의미로든 그 사람은 그런 사람 만날 수 있을 거란 생각, 있는 그대로가 좋은 사람이니. 고칠 게, 손이 많이 가는, 나와는 다르게 별 손이 안 가는 사람이니. 항상 우울하다고, 그리고 종종거리며 살아 왔다지만, 내가 보기에는 누구보다도 품위있는 눈과, 거칠고 신성한 노동자의 손으로 살아가니.
만남이 끝나고, 함께 새로운 커피집을 이곳 저곳 다니며 한 잔 씩 하는, 전시들을 보���서 컨템포러리 토픽에 대해 얘기하며 깔깔 하던 그런 것들,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각자 좋아하는 무언가들을 함께 하던 이가 내 잘못, 모자람으로써 붕 떠 버렸다, 크레이터. 자책 했고, 학대했다. 술이나 마셨고, 깊은 잠도 들지 못하고 한 시간 두 시간 간격으로 깼었다. 가족들과 주변이들에게 소홀 했고, 무관심 해져 갔기도. 내 자신을 모두에게서 떨어트려, 고립 시켰고, 혼자 술 마셨고, 혼자 차 마셨고, 혼자 무언가를 봐 버릇 했었다. 남대문부터 정동, 경복궁 근처의 내가 좋아하는 오래된 길거리를 혼자 걸었고. 우리 모두는 죄인, 이지만 다시금 내가 죄인 이라고 형을 발부, 되새겨 진 듯 한 것 처럼 못되게 굴었다, 자폐. 속상하게 했으면 나도 그래야지, 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찾아 주었던 사람들이 있었다. 꼬인 사람이라 고맙다고 입 밖에 잘 내 지도 못하는 데, 내게 좋은 말을, 애정 띈 행동을 하여준. 어찌 그 고마움을 갚아야 할 지 막막 했었던. 언젠가 적은 말처럼 순간 내 자신보다 더 소중하게 느낀 당신들에게 어찌 갚아야 할 지 막막 했었던.
내 몸을 아프게 했었고, 엄청나게 울어댔던 작년,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고마운 건 갚아야 겠다고 다짐, 로마의 감독은 유년시절 자신을 희생하며 본인들을 키워준 그녀에게 고마움을 갚기 위해 수십년이 지난 후에 맘을 담아 영화를 찍었다. 갚자, 그리고 살자. 새 해의 다짐, 이다.
11 notes · View notes
doodoongsil · 2 years ago
Text
예상 너머에 서있는 사람
Tumblr media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나요? 저는 어릴 때부터 장래 희망에 집착했었어요. 무슨 일을 하는지가 제 정체성을 정립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7살짜리 애가 고지식하다는 말을 듣기가 쉽지 않잖아요. 근데 유치원 선생님이 보시기에 제가 좀 그런 거예요. 혼자 몇 시간을 모래밭에 앉아있고 친구들과 잘 어���리지 못하고. 너무 자기만의 것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그래서 엄마는 저를 밖으로 내보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예체능을 시키셨어요. 운동은 나가떨어졌고 피아노는 4~5년을 배웠는데 아직도 악보를 못 읽어요. 저는 미술이 재밌더라고요. 중학교 때 꿈은 일러스트레이터였어요. 혼자 그림 그리는 게 좋았어요. 근데 엄마는 제가 어느 순간 재능의 벽에 부딪힐 텐데 그걸 못 견딜 거로 생각하셨어요. 제가 방학 내내 틀어박혀서 그림만 그리니까 바가지로 맞아가면서 엄청나게 싸웠죠. 그때는 그걸 쟁취하는 게 제 삶의 전부인 줄 알았어요. 근데 저도 어느 순간 납득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 급하게 진로를 틀어야 했는데, 영화를 좋아했고 방송부 안에서도 연출을 계속했었거든요. 영화라는 게 사실 순수예술은 아니잖아요. 순수예술은 그 안에서 현실적인 시선들을 가끔 외면해야 할 때가 있잖아요. 로맨틱한 상상들이 분명히 필요할 텐데 그게 제 체질과 안맞다고 생각하셨던 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가 모든 걸 정해주신 것 같은데 결정은 제가 하고 엄마는 옆에서 계속 언질을 주셨던 거 같아요. 결론적으로 봤을 때 좋은 조언이었고 갈등도 좋은 장애물이었어요. 학교에 들어와서는 나름대로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고 여러 가지 영화 현장들을 경험했어요. 현장 일을 하다 보니까 다시 순수예술에 대한 열망이 끓어올랐어요. 근데 현실적으로 3~4회차 촬영하고 나면 2~3일은 누워있거든요. 에너지를 다 소비해서 제 작업할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휴학했어요. 앞으로 작업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확실해진 것 같아요. 3년간 쓴 메모장을 본 적 있는데 중간중간에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이 가득한 일기가 있더라고요. 그걸 보고 내가 갑자기 영화에 지쳐서가 아니라 늘 글을 쓰고 싶었다는 걸 느꼈어요. 저는 제 안에 있는 이야기가 많아서 계속 풀어내야 하는데 말로는 다 해소도 안 되고 부작용도 큰 거예요. 근데 그걸 온전하게 채워주는 게 글이더라고요. 요즘은 말과 글의 균형을 맞추면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시, 소설, 시나리오 집필부터 영화 연출 및 편집까지 동시에 여러 방면으로 창작하기에 어려움은 없나요? 저는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예술가가 되겠다고 맨날 큰소리치고 다녔는데, 그런 사람들 보면 평생 한 우물만 파잖아요. ‘이렇게 여러 곳에 발을 걸치고 있어도 되나?’ 싶었어요. 근데 글을 쓰다 보면 시는 대사를 쓸 때 좋고, 소설은 플롯을 짤 때 좋고, 시나리오는 시를 쓸 때 장면화가 되고, 이런 식으로 다 연동이 되���있어요. 지금은 어차피 배우는 거고 아직 등단에 목표는 없어서 다양하게 작업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사람들한테 얘기할 때는 딱 하나로 정해야겠다는 고민을 많이 했어요. 하나로 안 묶이니까 제가 좀 붕 떠 있는 사람 같은 거예요. 그때 남자친구가 그런 얘기를 한 적 있어요. “직업 호명이 중요한가? 그건 어쨌든 남이 불러주는 거잖아. 하나로 정하는 게 깔끔할 순 있어도 그게 지금 너의 욕망과는 안 맞는 것 같아.” 그 말이 와닿았어요. 지금은 길게 설명할 기회가 있으면 얘기하지만, 평소에는 그냥 영화 할 거라고 대답해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요? 지금의 저를 구성하는 건 모든 면에서 안정된 것 같아요. 저라는 사람 자체에 대한 환멸을 많이 느낀 게 올해 초였거든요. 저는 그동안 저한테 만족하면서 살아왔어요. 열심히 하면 운도 따라주고 사람들과도 잘 지내고, 싸워도 기억을 잘 못 해요. 그래서 아쉽거나 슬픈 감정은 묵혀둔 채로 합리화를 하면서 살아왔다는 걸 자각하게 됐어요. 특히 대화하는 과정에서 현타를 많이 느껴서 말 자체가 소름 끼치도록 싫은 거예요. 결정적으로 제가 들뜨는 게 싫었어요. 제가 들뜨게 되는 순간 늘 돌아와서 후회하더라고요. 사실 밥도 잘 안 먹고 잠도 잘 안 자니까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도 물론 문제가 있었겠죠. 그래서 올해 초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몇 달간 숨었어요. 제 삶이 안정된 가장 큰 이유는 남자친구인 것 같아요. 연애를 3년 정도 했는데, 저랑 다르게 그 친구는 잘 들뜨지 않아요. 식성도 다르고 취향도 다 다른데 공통으로 유머 코드가 잘 맞고 둘 다 자기 작업이 제일 중요해요. 서로 작업에 대한 이해가 있고 같이 만들고 싶은 게 있으니까 그걸 중심으로 관계가 잘 이어지고 있어요. 요즘은 시랑 소설을 쓰고 영화 후반 작업을 하고 있어요. 항상 사람들이 요즘 뭐하냐고 물어보면 글은 그 자리에서 바로 보여주기 어렵고 이해받지 못할 거라는 불안함이 늘 있었어요. 제가 하는 것에 대해 증명을 못 하는 거예요. ‘내가 이런 걸 해왔어. 앞으로 기대해줬으면 해.'라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연말 선물로 주려고 썼던 글을 모아서 책으로 만들고 있어요.  요즘은 글을 잘 쓰려고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시가 유일하게 공부할 맛이 나요. 저는 늘 하고 싶은 게 생겨서 공부하면 제 실력도 같이 올라갔거든요. 근데 시는 유일하게 읽는 건 느는데 쓰는 건 하강하는 느낌이 들어요. 이 격차가 짜증 나긴 하는데 매력 있는 것 같아요. -작업하실 때 시간을 어떻게 쓰시는지 궁금해요. 제 생각엔 계획이 습관이 되면 계획적인 사람인데 강박이 되면 그때부터는 문제 있는 사람이다(웃음). 저는 후자예요. 시를 조금 더 감각적으로 쓰는 경향이 제게는 필요한데, 저는 첫째 연과 둘째 연의 사이즈까지 계획을 해야 쓸 수 있거든요. 늘 미리 계획하고 리스트업하려는 강박이 있어요. 동시에 미루기 광이에요. 마감 전에 속도를 내면 나름대로 결과물도 만족스러우니까 그게 맞는 줄 알았어요. 근데 그러면 작품의 질이고 뭐고 건강이 망가지더라고요. 글을 쓰고 싶어도 몸이 아파서 못 쓰는 일을 겪으니까 건강은 절대적으로 지켜야겠다고 느꼈어요. 그래도 아직은 저한테 성취감과 에너지가 소모되는 과정만큼 쾌락을 주는 게 없어요. 그 행복을 다른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다는 걸 알았어요. 글을 쓰는 과정에는 엄청난 쾌락이 있거든요. 늘 그 쾌락을 맞이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떻��� 살고 싶나요? 내년에 1년 동안 미국에서 살다가 돌아와서 어엿한 내 작품 하나 만들고 졸업하고 싶어요. 그리고 다시 미국에 가서 일할 생각이에요. 할리우드 상업영화 각본을 쓰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이건 제 꿈이고요. 외국에 나갔는데 안 맞으면 또 달라지겠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계획은 이 정도인 것 같아요. 원래 5~10년 단위로 계획이 있었는데 압도되더라고요. 내가 선택할 수 없는 변수가 많다는 걸 사회에 나와서 알게 됐어요. 지금 저는 제 삶에서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겨우 성장했는데, 또 무슨 문제가 나를 힘들게 할까? 예상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냥 첫째로 무슨 일이 있어도 글을 쓸 생각이에요. 그리고 스타일리시하게 살고 싶어요(웃음). 작가로서 어떤 작품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보여줄지에 대한 계획은 구체적으로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건 좀 시간이 걸릴 거 같아요. 일단 지금은 산에 올라가서 물 맞으면서 노래하는 것처럼 연마하는 시기예요. 저는 예술 쪽 일을 하니까 모든 걸 예상하려고 하면 결말이 너무 뻔하게 나와요. 내가 예상할 수 있는 풀 안에서만 노니까 새로운 게 안 나오는 거예요. 요즘 찾은 방법의 하나는 ‘그럼 내가 예상할 수 있는 풀을 더 넓히자.’예요. 나라는 사람은 못 바꾸니까.
-주변에서 가장 예술답다고 생각한 것이 있나요? 풍경화, 정물화, 초상화가 있으면 저는 초상화 파였어요. 그림이나 사진을 봤을 때 그 안에 인간이 담긴 걸 좋아해요. 자연이나 풍경에 대한 흥미는 별로 없었어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길가에서 어떤 풍경을 카메라로 찍고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느낀 점은 눈으로 본 걸 카메라가 못 담는다는 거예요. 제가 재개발 구역 앞에 살았거든요. 아침에 일어나면 집이 무너지고 있어요. 무너진 공간이나 건물을 무너뜨리고 있거나 비어있는 곳이 주변에 많아요. 그런 것들을 보면서 그 풍경이 예술 같은 게 아니라 그 풍경에 멈춰서는 그 순간의 내가 예술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평소엔 우리가 P.O.V (point of view)로 세상을 보잖아요. 근데 가끔 멀리서 롱 샷으로 저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그런 식으로 그 순간을 기억하거든요.
11 notes · View notes
heima2406 · 2 years ago
Text
콘서타 복용 이틀째.
이틀 약을 먹어보니 효과는 있다.
뭔가 행동이 미세하게 느려져서
편해지고 컨트롤이 되는 느낌.
차분함이 유지가되어서 붕 뜬 기분이 사라짐.
대신 두통이 생겼는데
커피를 마시니까 사라졌다.
아마 오늘 커피를 안 마셔서
두통이 온건 아닐까싶기도하다.
식욕이 떨어질거라고했는데
신기할만큼 먹고싶은게 사라졌다.
그치만 안정된 수면을 위해
밥을 꼭 먹으라고했기때문에
일단 밥을 먹었다.
식욕이 사라졌다기엔 잘 먹���...
진작 검사를 해 볼걸 그랬다구요.
3 notes · View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