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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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agroup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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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ing too fast over a speed bump
On a dark night, a 24-year-old deliveryman was fatally injured when his motorcycle went airborne and flipped over while traversing a speed bump on a downhill road. After arriving at the hospital in cardiac arrest, he sadly passed away. It was later discovered that the height of the bumps had been increased during maintenance just before the accident but had not been repainted to indicate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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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mental · 1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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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bye 이공이사
며칠 뒤면 2024는 작년이 된다. 후루룩 훑어보기로. 1월에 L이 다녀간 이후로 베를린 이사에 확신을 가졌다. 2-3월은 잔잔하게 매일 같은 공원을 산책하며 이사 준비, 집 구하고 팔 것 팔고 새 곳에서 이루고 싶은 것들을 정리하는둥 주로 모티베이션 보드를 만들며 보냈다. 4월에 Berlin 지금 사는 집으로 입주 했고 주로 토크 행사를 다니고 데이팅 앱을 쓰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다. H와 P를 4월 중순에 만났고 연애와 예술 콜렉티브 활동이 얼추 비슷한 시기에 시작되었다. 여름엔 M작가 영상 설치 작업물 촬영 준비와 실행 그리고 콜렉티브 활동으로 재밌는 대외 활동을 하였고 프리랜서 프로듀서로써 자기실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H와 호수 수영, 자전거 여행, 공원 와인 등 여러 놀이를 하며 신나게 사랑했고 8월에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며 9월은 붕 떠버렸다. 이력서를 여기저기 날리다가 벽달력 포스터를 제작해 팔았고 11월엔 직업 교육을 받았고 12월은 크리스마켓 알바, 우버 알바로 고정 일정이 있었다. writing camp 도 다녀왔다. 올해 감사할 일이 참 많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트럼프의 재당선과 윤석열 탄핵, 오늘 있었던 비행기 사고까지 고통과 재난은 끊임없이 불어난다. 나는 링크를 점점 끊는다. 정치적 올바름을 주장하기 위해 목청 높여 떠드는 사람들이 무엇을 실행하나 감시하고 싶지도 않고 흐름에 올라타지만 진정성 베인 리서치와 배움없이 상투적인 말만 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도 않다. 무엇에 반대하고 지지하는지 말하는 것이 공동체의 인지적 흐름을 잡는 데 일조하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언급과 주장 활동은 의미있지만. 특히 전쟁에 대해서 말하는건 내게 큰 무력감을 준다. 무자비한, 멍청한 권력자를 욕하는 건 쉽게 지나쳐지고 날 지치게한다. 보도에 대한 감상을 나누는게 ���의가 아니잖아.
여하튼, 감사할 사람이 많은건 감사한 일이다. 의지하고 보살피고 품을 들여 소중한 것들을 더 늘려나가야지. 혐오가 들끓는 시대에서 사랑꾼이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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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cys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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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kers - koong (2023)
쿵 쿵 쿵 oh, louder 슝 슝 슝 go higher 붕 붕 붕 on fire 쿵 쿵 쿵 we fly, yeah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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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2point0 · 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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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너와의 짧은 만남 안에서 난 어떤 안정감을 느꼈었기에 너의 부재가 날 이렇게 불안정하게 만드는지 이해가 안돼.
난 내 루틴이 제법 잘 갖춰져있고 그 안에 있어야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이거든. 근데 요즘의 난 뭐랄까, 붕 떠있는 기분이 들어. 뭔가 잘못된 느낌인데 그 이유를 잘 모르겠는거야.
이 알수없는 불안을 잠재우려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안하던 짓을 하고있는 내 모습이 조금.. 애쓰는 것 같아 안타까워.
너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내 고민과 감정을 다 털어놓고싶다. 어쩌면 너만이 답을 알고있을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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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ulyoon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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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끝나지 않는다.
차가운 커피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계절이다.
내일은 출근을 위해
연휴에 푹 쉬었던 휴식의 결을 정돈하고자 한다.
아침 수영을 시작으로 전시를 보고 조용한 카페에서 혼자 아이패드를 끄적이고, 책을 읽으려한다.
너무 알찬 계획인데, 이럴수록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
꼭 길게 쉬고 온 출근 날은, 마음이 붕 떠있다. 그런 마음은
업무의 실수로 이어지기 쉽다.
그래서 내일은 꼭 결을 정돈하리라 마음먹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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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adult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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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1
정말로 불편할 것 같았던 사람도 익숙해지고 스며들다보면 그의 좋은 면도 많이 보인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도무지 겹칠 수만은 없을 것만 같던 그의 면면들도 있지만, 그런 부분들은 그저 익숙하게 그 순간 내가 없는 것처럼 흘려보내면 된다. 나는 이제 조금 더 자연스럽게 대화라는 것을 할 수 있게 된 기분이다. 아침에 공원엘 가기 전부터 입이 많이 썼다. 예전에 곤과 함께 먹었던 베이컨 베스트라는 토스트가 맛있었던 기억이라 오랜만에 이삭에 갔다. 평소라면 별로 즐기지 않았을 포테이토도 맛있었다. 음료는 아이스티로 했다. 요즘 줄곧 차가운 음료를 마시게 되는 것 같다.
예쁜 틴케이스를 선물해드리고 싶었다. 그런데 쉽게 구할 수 없는 것 같았고 사이즈를 가늠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 문장을 쓰고 한참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에 쏙 드는 무언가를 찾아내기 어렵다.
내일은 강화도에 갈 것 같다, 그리고 모레는 내가 좋아하는 동네 파스타집에서 윤을 만나기로 했다. 오랜만의 윤이다. 아마 내가 2년도 더 전에 회사를 퇴사한 후에 만났던 게 전부겠지. 그때는 아마 나도 학원에 다닐 즈음이었던 것 같다.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까. 조금도 걱정되지 않는 사람 중 하나다. 요즘의 나는 어쨌든 좀 붕 떠있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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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jukim · 9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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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을 쓴다는 말은 왠지 그럴듯하게 들려서, 결핍이나 불안정과 다를 바 없는 것을 멋지게 이름 붙였던 거였을지도 모른다. 이게 내 마음을 다스리는 방식이라는 건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평온할 때는 아무런 글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기쁨이 되는 것들을 적을 때조차도 그건 어둠 속에서 발견한 기쁨이었던 것은 몰랐다. 어딘가 세상에 자취를 남기듯 글이 남는 것이 좋았다. 그런데 아무리 글이 좋아도, 몇 문장 적기 위해 불안정한 것보단 안정적이고 소재가 없는 편이 이롭겠다. 여태 이게 평온이라는 것을 모르고 지냈는데, 갑자기 글이 쓰고 싶어지는 걸 보니 무사히 평안을 누리고 있었구나. 소강을 유지하고 싶은 욕심에 피어오르는 문장들을 누르고 미루다가 이기지 못했다.
2. 낭만이 고갈되었다고 했을 때는 새로움이 없다는 것과 같은 말이었다. 어여쁜 성장이었다가 애처로운 성숙이었다가 반갑지 않은 노화가 되어버린 이 변화의 단계 속에서 몸도 마음도 닳고 소모된다. 새로움이 없다는 것은 평온하다는 말과 다르지 않을 수도 있겠다. 내게 더이상 가슴 떨리고 두려운 처음이 없고, 반가운 두 번째와 익숙한 세 번째, 지루한 네 번째, 지겨운 다섯 번째만 남았다는 것이 내 삶을 얄팍하고 단조롭게 만들었다. 무거워지는 몸과 함께 감정과 정신이 묵직하게 내려앉았다. 방법만 알 수 있다면, 무게 추를 전부 제거하고서 튀어 오르는 발걸음과 붕 뜨는 마음을 회복하고 싶다가도 어지러운 새로움 속에서 위태로울 자아를 생각하자니 겁이 나서 고개를 젓고 말아버린다.
3. 드디어 나를 멀뚱히 쳐다보던 현실을 마주 볼 수 있게 되었다. 좋은 것보다는 슬픈 것에 가깝다. 요즘에는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심도 사그라들었다. 뭔가 열심히 해보고 싶은 마음도 전만큼 크지 않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수동적으로 살고 싶기도 하다. 변덕스러운 사람이라 이러다가 또 내일 아침에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어른들의 말처럼 평범한 것도 어렵다는 것을 이제야 인정할 수 있다. 그동안 내 그릇에 맞지 않는 허황된 꿈을 꿨던 것은 아닌지,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찬찬히 돌아보고 하나씩 소거하며 방향을 잡아보려고 하고 있다. 슬픔이 찾아와도, 현실이 나를 이렇게 만든 게 아니라 오롯이 스스로 선택한 길이니까 후회도 내 몫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이따금씩 아주 조금만 아쉬워하다가 말고 지내기로 하는 거다.
4. 지금 현재는 사랑의 부재가 나를 가장 힘들게 한다. 어쩌면 내게는 사랑이 오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유치한 체념을 할 때쯤 들려오는 좋은 소식에 그나마 정신을 바로잡았지만, 여전히 내 곁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는 것이 힘들다. 주변에서 열심히 연애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그냥 사랑 말고 연애를 할까 흔들리기도 한다. 분명 나에게 맞지 않는 처방인데, 사랑이 없는 연애 속에서 내 결핍은 불어날 걸 알면서도 올해가 지나기 전에는 규칙적으로 일상을 공유하고 만나는 대상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을 쉬이 떨칠 수가 없다.
5. 개운하고 맛있는 대화를 하는 게 이렇게 어려운 거였나 싶지만 답답한 건 나만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아직은 오만을 버리는 연습이 더 많이 필요하다. 나의 만족을 내려놓으니 간지러운 부위를 긁어볼 시도마저 좌절되어도 괜찮았다. 나도 이제는 듣기 좋은 말을 제법 자연스럽게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내가 한 점 거짓 없이 솔직한 것보다는 나를 속여서라도 상대를 무안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니까. 그렇게 나를 속이는 훈련이 쌓이다 보니 실제로도 제법 단순해졌다. 융통성이라고는 없던 나에게 새롭게 생긴 단순함이 꽤나 마음에 들었는데, 이대로 고유의 색을 잃게 될까 멈칫하게 된다. 보편적인 선호에 나를 맞추고 싶은 건지 나를 지키고 싶은 건지 갈팡질팡이다. 무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잠깐 보류하기로 했다.
6. 유년기부터 마음속에 품었던 욕구가 있다. 한때는 당연히 올 미래였고, 그러다가는 간절한 꿈이었고, 지금은 철없는 환상이 되었다. 완벽한 짝은 있을 수 없다고, 그냥 세상이 그렇게 설계된 것이라고 위안 삼으며 기대치를 아무리 낮추려고 해도 나도 모르게 실망이 뿌리를 내리면 이 마음을 어쩔 줄을 모르겠다. 나는 누군가를 사랑할 준비가 안되었나 보다. 서운함을 느끼는 것도 죄책감이 든다. 너를 그냥 이대로 사랑하고 싶다. 다른 것들에 앞서 부족함이 눈에 먼저 들어오지 않도록 애를 쓰면서도 맥을 못 추리고 힘없이 무너지는 나라서 미안하다. 무너진 마음을 일으키는 데 시간이 필요한 나라서 미안하다. 이렇게 부족하고 못난 사람이라 미안하다.
7. 나를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을 앞에 두고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자포자기 심정으로 입맛에 맞지 않는 사담을 늘어놓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서로 궁금하지도 않은 각자의 얘기만 나누는 영양가 없는 사이가 되었을지 모르겠다. 가끔 내가 용기 내 하는 질문은 그대로 튕겨져 나와 허공에 어색하게 둥둥 떠다닌다. 삶을 즐길 줄 아는 사람 옆에서 나는 매번 작아진다. 함께 시간을 보낸 후 나누지 못한 사연을 한가득 안은 귀갓길 공기는 나를 외롭게 만든다.
8. 서로 삶의 속도가 다르게 흘러가다 보니 저 멀리서 들려오는 소식 몇 가닥에 의존해 관계를 연명한다. 어느 날에는 가늘게 붙어있는 숨마저 툭 하고 끊기게 되는데, 그걸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저만치 멀어져 남이 된 후였을 것이다. 우리에게 없는 건 마음이 아니라 시간뿐이니까 괜찮다고 말했었다. 실상은 아무리 마음이 있어도 시간과 거리가 허락하는 근접성이 부재하면 그 관계는 소용이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도무지 적응하기 어렵다. 미룰 수도 없는 일이라면 차라리 선수쳐 마음속에서 정리하는 방법도 깔끔할 테다. 이미 자발적으로 생명을 이어갈 수도 없는 지경의 그 관계를 어떻게든 살려보겠다고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순간까지 완전히 숨이 사그라져 소멸되기를 기다린다.
9. 더운 게 싫다. 더운 건 싫지만, 여름을 싫어하기에 여름은 너무 청춘이다. 지나치게 청춘이다. 여름에는 모든 것이 청춘이라는 단어로 용서된다. 내 청춘이 아무리 힘없고 약해도 여름에 속아서 지나친 청춘인 척을 한다. 내 청춘이 낭비되는 것 같아서 불안할 때쯤 여름이 온다. 닳아날 것처럼 멀어지다가도 기특하게 나를 찾아주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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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entoo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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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QUEST 》
23.08.03 ~ 23.09.09 ll from other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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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ter looking at the echo flower
yamm, it was interesting to design echo flower's clothes!!
I might make some references maybe..?
읜화 즐겁고 바닥 없어서 붕 뜬것 같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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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radio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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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문장 전부가 기억나진 않는다. 단지 새로운 환기를 찾으려면 붙잡고 있던 방식을 다 내려두고 전혀 다른 것에서부터 올려야 한다고. 아직도 쥐고 있는 것이 허영에 관한 집착인지 그럼에도 내가 지켜가고 싶은 알맹이 같은 것인지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이 좋다가도 싫다. 어디 중간쯤 걸 터 앉은 애매모호한 사람이 하고 싶다. 불행하다고 느낀 적 없어도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 적 있다. 좀 더 진심에 닿을수록 좋은 글. 달릴수록 모르게 들어가는 어깨 힘 같은 것. 힘 빼는 게 제일 어려운 건데. 다들 알고 있나요. 무지 고유한 사람, 나 뭐 돼, 이런 부분에서? 나 섬세한 사람 좋아하네. 마음이 따뜻한 사람 좋다. 이것도 붕 떠있는 한낱 허영인가. 말이 되지 않는 것을 품고 있나요. 인연은 있는데 운명은 없다. 그렇게는 믿는다. 저번 겨울 어느 멋진 남의 입을 빌려 들었던 각오.
그렇게 나는 진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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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ions2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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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유년의 집으로 돌아와서, 레나 칼라프 투파하
My Mother Returns to Her Childhood Home
- Lena Khalaf Tuffaha
- In Water & Salt
No one lives here anymore but
our longing runs deep
so the home still stands.
The bookshelves are lined with yellowing volumes,
the photographs framed for no one to see,
the crystal glasses, gathered
like elegant ladies, atop a silver tray,
all dressed up and no one to sip
in the shade of the afternoon.
A museum of our childhood stands
in the glare of sunlight,
our eyes blinking furiously as we step
into the world outside.
Each of us has a house elsewhere
but here is home;
we are all refugees,
unmoored and searching for the cobblestone
path and the rosemary hedges.
In silence, my mother waters the pomegranate tree,
her spine curving ever so slightly,
an heirloom shared by the women raised here.
She dances more slowly now
the favorite steps of her childhood,
sweeping the tiles clean
spilling precious water on parched earth.
No one will pick the fruit when it ripens.
No one will rest beneath the branches in the garden
or gather verbena leaves for the tea.
No one has any laundry left to hang on the clothesline.
We are not from here anymore,
We, too, will die on foreign shores
-
엄마 유년의 집으로 돌아와서
- 레나 칼라프 투파하
- 시집 <물과 소금>에서 발췌
이제 아무도 이곳에 살지 않는다
그리움이 깊어서
우리 집이 남아있다.
오후의 그늘 속에
책장의 책들이 누래진다
아무도 보지 않는 사진 액자들이 서있다
크리스탈 잔들이 나란히 모여있다
은쟁반 위, 우아한 아가씨들처럼
모두 잘 차려입고, 아무도 잔에 입을 대지 않는다.
화사한 햇빛 속
우리 유년의 박물관이 있다
바깥세계로 발을 내디디며 우리는,
분노에 차 눈을 깜빡인다.
우리는 모두 저곳에 집이 있지만
이곳이 우리 집이다
모두가 난민이다
붕 뜬 채로 조약돌이 깔린 길과
로즈마리 울타리를 찾는다.
엄마는 조용히 석류 나무에 물을 준다
이곳에서 자란 여자들의 가보
등뼈가 휜 자그마한 몸으로.
엄마는 이제 조금 느리게 춤을 춘다
타일을 깨끗이 쓸면서
바싹 마른 땅에 소중한 물을 쏟으면서
유년에 가장 좋아하던 몸짓으로.
과일이 다 익으면 아무도 따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정원의 나뭇가지 아래에서 쉬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차를 마시려고 버베나 잎을 따지 않을 것이다
빨랫줄에 걸 빨래가 남은 이가 아무도 없다.
우리는 더 이상 이곳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도 다른 나라 해안에서 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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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jnim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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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자에 누워 손끝은 잘게 떨리고 힘이 들어간 발은 나도 모르게 공중에 붕 떠 있는데, 멀리서 들리던 촛불요정님의 기침소리에 이렇게 안심이 될 줄이야. 나중에 수술하러 가는 누군가와 동행하면 나도 멀리서 꼭 기침을 해줘야지. 내가 여기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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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fsiblingsinblue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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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가 없던 사이 도대체 무슨 일들이 있었던 거지? 발작은 왜-
...아니다. 발작은 해리의 상태를 고려했을 때 어쩔 수 없다, 워낙 많은 일들이 일어나니까. 하지만 왜 내가 알지 못하는 언어로 말하고 있게 된 거지? 이해 할 수 없다. 우린 분명 배운 적도 없어.
그리고 머리는 왜 이렇게 아픈 거지? 붕 떠있는 느낌이야. 뭐, 항상 떠있긴 하지만. 떨림도 멈추지를 않아... 이렇게 덜덜 떨고 있으면 일 하기가 어려워지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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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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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
*강타
무엇이든 배우는 게 좋다하여 테니스를 배우고 있다.
재밌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걸 판단할 수준이 못된다고 답한다.
오늘 공을 때리는 타이밍을 배웠다.
공이 날아드는 곳을 예상해서 미리 공을 강타할 곳으로 채를 돌려야한다.
나는 신이 아니지만 비슷한 흉내를 내서 어느 곳에 공이 떨어질 지 믿고 몸을 움직여야한다.
날아드는 공은 갑자기 튀어오르기도 하고 빨라지기도 하고 몸으로 오기도 한다.
이런 공들을 무작정 세게 강타하는 것이 정답이 아닌 운동,
아직 걸음마도 못 뗀 수준에서 달려가서 공을 힘껏 때리는 그 순간이 좋다.
잠깐의 찰나에 아무것도 기여되지 않은 그 상태의 시원함이 좋다.
그것밖에 보지 못하는 그 찰나의 순간이 만족스럽진 않더라도
무엇인가를 움직이고 있다는 내가 그래도 괜찮게 느껴져서.
-Ram
*강타
머릿속을 강타했던 몇 가지 말들 중 절반은 동기부여가 되는 말이고, 절반은 내게 상처가 된 말이다. 근데 전부 말들만 남았다. 화자는 기억나지 않는다.
-Hee
이번 주는 휴재합니다.
-Ho
*강타
1 얼마전 큰 사고가 일어났다. 몸을 무언가가 강타하는 감각. 한순간에 몸이 붕 뜨고, 한순간에 추락했다. 교통사고였다. 2 머리가 지끈거렸다. 세상이 빙빙 돌고 몸을 가누기 어려웠다. 숨을 쉬기 어려웠다. 누군가 심장을 지속적으로 강타하는 느낌이었다. 힘들었다. 3 때문에 휴재를 했다. 안하겠다는 나의 다짐이 무너져, 좀 속상했다. 여전히 머리와 몸이 아프다. 차가 나를 ���강타’ 했다.
-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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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ma2406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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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타 복용 이틀째.
이틀 약을 먹어보니 효과는 있다.
뭔가 행동이 미세하게 느려져서
편해지고 컨트롤이 되는 느낌.
차분함이 유지가되어서 붕 뜬 기분이 사라짐.
대신 두통이 생겼는데
커피를 마시니까 사라졌다.
아마 오늘 커피를 안 마셔서
두통이 온건 아닐까싶기도하다.
식욕이 떨어질거라고했는데
신기할만큼 먹고싶은게 사라졌다.
그치만 안정된 수면을 위해
밥을 꼭 먹으라고했기때문에
일단 밥을 먹었다.
식욕이 사라졌다기엔 잘 먹네...
진작 검사를 해 볼걸 그랬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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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boynextdoor · 10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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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4 | Riwoo Weverse Update
머린 붕 떠 부스스
[TRANS]
My hair is a mess and all over the place
T/N: from IF I SAY, I LOVE YOU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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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just-said-that · 10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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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하루. 너무 피곤하고 졸린데 지금 잠자면 잠이 바로 오려나요. 진짜 이번 한 주는 뭘 했다고 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겠다. 아까도 낮잠 자는데 이상한 꿈 꾸고. 홀리슅. 내 몸이 붕 뜨는 꿈이었다. 날개가 생긴 것처럼 날아다니는 게 아니라 공중에서 팔다리 휘적이며 왔다갔다 하는 거. 근데 그게 뭐에 씌여서('신'기 같은 ���) 그랬던 내용. 특이한 꿈은 잘 기억하는 듯. 근데 이런 꿈 특징: 영양가가 없음(=글 작업에 이용할 만한 가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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