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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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골드 크라운, 지르코니아 즉시 임플란트로 새롭게! | 임플란트, 치아 변색, 심미 치료, 잇몸 건강, 치과 상담
불편한 골드 크라운, 지르코니아 즉시 임플란트로 새롭게! | 임플란트, 치아 변색, 심미 치료, 잇몸 건강, 치과 상담 오랫동안 골드 크라운을 사용하며 불편함을 느끼셨나요? 치아 변색과 심미적인 문제로 고민하셨나요? 이제 지르코니아 즉시 임플란트로 새로운 미소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지르코니아 즉시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유사한 색상과 강도를 지녀 심미적으로 뛰어나며, 잇몸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최첨단 치료입니다. 즉시 임플란트는 발치 후 바로 임플란트를 식립하여 치료 날짜을 단축시키고, 잇몸 뼈 손실을 최소화하여 빠르고 편리한 치료가 할 수 있습니다. 지르코니아 즉시 임플란트는 치아 변색과 심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잇몸 건강까지 개선하여 자신감 있는 미소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치과 상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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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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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
책 판매에 보관비가 생각보다 너무 많이 들어가 8월까지만 하고 창고에 있는걸 모두 폐기하려고 했는데 이런저런 연유가 생겨 9월은 그래도 지켜보려고 한다.
남편이 책에 대해 불편한 내색을 비추고 나역시도 이제 그만하고 싶어서.
그는 어느날 밤 피곤하다는 내색을 비추며 소파에 앉았는데 한시도 쉬지 않는것 같다고 했다. 회사에선 일생각, 자신이 자리를 비우면 내가 sns로 뭘할까 드는 의심, 바깥에 나갔다 늦게 들어오면 내가 누군갈 만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 나는 그 이야기에 어떠한 동조도 안하다가 침대에 누워 잘자라는 그의 말을 듣고 펑펑 울었다. 바보 같고 미안하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어 한참을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왜 울었냐는 남편의 물음에 ‘미안해서’ 라고 겨우 한마디 했다. 침대에서 일어나 생각하는 그의 어깨를 잠시 안고 있다가 우리는 서로를 토닥이고 곧 잠이 들었다.
남편과 섹스를 안한지, 아니 임신하고 단 한번하고 아직 한적이 없으므로 언제가 마지막인지 이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임신을 하면 성욕이 없어진다 했는데 그와 별개로 남편과 함께자는 침대에서 아무런 성욕이 생기지 않으니 큰일이다 싶다.
왜 그렇냐면, 원래 알고지냈던 이웃 남자와 더 자주 마주치고 얘길 나누게 되면서, 태닝된 그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보고 은근한 섹슈얼함을 느끼게 됐기 때문이다.
이미 그를 생각하면서 몇차례 자위도 했다. 내 가슴에 키스하고 엉덩이를 움켜쥐고, 역시 예쁠 줄 알았다면서 나의 뒤에서 사정없이 박아대는 그런 걸 상상했다. 숨이 넘어가도록 야릇한 신음소리를 내는 나 자신과 함께.
이러면 안되겠다 싶다. 남편도 나의 전적때문에 내가 그 남자를 만났다는 이야길 들으면 신경쓰여 하는게 보이는데, 무슨일이 생기기라도 하면 정말 큰일이다. 거리를 두던지 아니면 남편과 억지로라도 섹스를해서 좀 잠재우던지 해야겠다.
나 또한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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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색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주말 밤 줌미팅.. 워크샵 짐싸기.. 한동안 쓰지 않고 살던 육두문자를 자연스레 뱉는 내모습을 아주 오랜만에 마주했다. 아뿔싸 정신 똑바로 차려! 하는 자성과 함께 머리가 지끈거렸다.. 나 또 달릴 때가 왔구나.
한때는 이유도 없이 심장을 뛰게 만들던 이공간도 이제는 더위에 목을 축이러 들어가는 여느 카페의 용도와 같아졌다. 나 확실히 나이 들고 있구나 체감함과 동시에 커피 한 잔을 시켜서 자뻑에 취할 법한 가짜 노동이 아닌 진��� 일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 나왔다.
물 한 통만 허용하겠다는 씨네큐브의 운영방식은 어느날은 반갑다가도 허기 진 날엔 유난스럽고 매정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누룽지물도 물이니까 괜찮겠지 잠시 망설였던 나. 영화는 지나간 추억들이 일렁거려 좋은 내용과는 별개로 왠지 모르게 곤혹스럽고 불편한 감정이 들었다. 빔벤더스에 대해 선 잘알지도 못하면서 내 까라는 아닐 것이란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짐자무시랑 이름이 비슷해서 인지.. 실은 짐자무시 영화 조차도 제대로 각잡고 본 적은 없음) 영화 자체로는 기대이상인 부분이 많았다.
친한 후배에게 선물받은 그릇. 그릇의 이가 나갈 정도로 애용중이다. 맛도 포만감도 다른 메뉴들이지만 같은 그릇에 담아 먹는 버릇이 들어서인지 적정량을 정성스레 담아올리고 남김없이 먹어야한다는 강박이 생겼다. 덕분에 매일 저녁 발우공양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일용할 양식 나마스테..
요즘은 약속 잡는 일을 기피하며 최대한 에너지를 아끼고 있다. 자질구레한 이벤트 없이 보내는 주말이 익숙해지고 있다. 몸과 마음이 넉넉했던 토요일. 북촌길을 정처없이 걷다가 찐더위를 피하고자 무심코 들어간 부디무드라 매장. 홀린듯이 70만원 결제. 내면의 에너지를 아끼며 살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다른 하나는 소진해야 성에 차는 삶의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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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NG LYRICS] Polar Night (극야) by Agust D
수많은 진실들과 수많은 거짓들 사이 Amongst the many truths and the many lies
우리는 제대로 세상을 바라보는가 Are we looking at the world in the right way?
진실과 거짓의 차이 The difference between fact and fiction
선동과 본질의 사이 The gap between instigation and essence
내 이득은 무엇일까? What do I gain from this?
개 같은 세상에 개처럼 살 순 없기에 I can’t live like a dog in a dog’s world*
눈을 뜬 채로 현실을 봐 Open your eyes and look at reality
정의의 반대는 또 다른 정의 The opposite of justice is a different kind of justice
알잖아 세상엔 없거든 선의 You already know there’s no such thing as goodwill in this world
팩트는 관심 없고 내 편이 아니면 I don’t care about the facts, if you’re not on my side,
죽여버리는 게 지금의 정의 I’m killing you, that’s justice now
좌와 우 흑과 백 짜여진 연극 끝에 Left and right, black and white, at the end of this well-staged play
관객은 서로를 물어뜯으면서 피를 보네 The audience sees blood as they bite each other
총성이 없는 전쟁 A war without gunfire*²
물질 만능의 병폐 The evils of materialism
내 편이 아니면 다 적이 Everyone not on my side becomes my enemy
되어버리는 극단적 선택 It’s a radical choice
정치적 올바름 또한 내 입맛대로 Political correctness suits my tastes once again
귀찮은 문제는 입 다문 채로 Keeping my mouth shut about annoying issues
선택적 위선과 불편한 태도 Selective hypocrisy and a difficult attitude
오직 내 기분에 맞춰 버리는 해석 Interpretations determined by my mood alone
진실과 거짓도 입맛대로 Fact and fiction are according to my tastes
시선은 진영에 갇힌 채로 Views confined to the camp you’re in
선택적 위선과 불편한 태도 Selective hypocrisy and a difficult attitude
오직 내 기분에 맞춰 버리는 해석 Interpretations determined by my mood alone
수많은 진실들과 수많은 거짓들 사이 Amongst the many truths and the many lies
우리는 제대로 세상을 바라보는가 Are we looking at the world in the right way?
It is all dirty
(나 또한 깨끗한가) (And me, am I clean?)
It is all dirty
(당신은 깨끗한가) (And you, are you clean?)
시커먼 질문들과 무차별 비난들 사이 Amongst all the jet-black questions and indiscriminate accusations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싸우는가 What are we even fighting for?
It is all dirty
(나 또한 깨끗한가) (And me, am I clean?)
It is all dirty
(당신은 깨끗한가) (And you, are you clean?)
피 묻은 혀로 정의들을 외치는 사이 Amongst blood-stained tongues screaming about justice
숨죽인 이들은 비웃지 말이 Those holding their breath sneer
너무 많은 시대에 입을 다물면 In this era of too many words, if you keep your mouth shut,
방관자라고 손가락질을 they accuse you of being a bystander
해대네 어디서 감히 How dare you?
봐봐봐 익명 속에 가린 Look, look, look
비겁한 자들이 행하는 살인 Murder performed by cowards cloaked in anonymity
“가시 돋친 말은 다 널 위한 거고 “All those stinging words were meant for you,
이젠 해명을 하려고 하네 까짓 게 감히” and now you dare to try and explain yourself. Who do you think you are?”
봐봐봐 입 다무는 범인 Look, look, look, it’s the silent criminal
당신들이 외쳐대던 값싼 정의는 The cheap justice you all have been screaming about
피를 흘린 이들을 위한 게 아니잖아 isn’t even for those who have shed blood
제발 마주하라고 ��� 불편한 선의 Please, just face it, this uncomfortable goodwill
황색언론이 만드는 노이즈 The noise the yellow press makes
누군가의 이득에 의한 초이스 A choice for someone’s benefit
우리끼리 치고받고 싸우는 게 무슨 의미 What’s the point of fighting amongst ourselves?
창끝은 위를 향하라고 Point the spear upwards
정치적 올바름 또한 내 입맛대로 Political correctness suits my tastes once again
귀찮은 문제는 입 다문 채로 Keeping my mouth shut about annoying issues
선택적 위선과 불편한 태도 Selective hypocrisy and a difficult attitude
오직 내 기분에 맞춰 버리는 해석 Interpretations determined by my mood alone
진실과 거짓도 입맛대로 Fact and fiction are according to my tastes
불편한 진실엔 눈감은 채로 Views confined to the camp you’re in
선택적 위선과 불편한 태도 Selective hypocrisy and a difficult attitude
오직 내 기분에 맞춰버리는 해석 Interpretations determined by my mood alone
수많은 진실들과 수많은 거짓들 사이 Between the many truths and the many lies
우리는 제대로 세상을 바라보는가 Are we looking at the world in the right way?
It is all dirty
(나 또한 깨끗한가) (And me, am I clean?)
It is all dirty
(당신은 깨끗한가) (And you, are you clean?)
시커먼 질문들과 무차별 비난들 사이 Amongst all the jet-black questions and indiscriminate accusations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싸우는가 What are we even fighting for?
It is all dirty
(나 또한 깨끗한가) (And me, am I clean?)
It is all dirty
(당신은 깨끗한가) (And you, are you clean?)
Translators’ Notes:
*The word ‘gae/개’, meaning ‘dog’, is also a curse word in Korean so it tends to function as an intensifier or expletive.
2. Also a lyric in ‘Snooze’.
Trans cr; Ali & Rinne | Spot Check cr; Faith & Annie @ bts-trans © TAKE OUT WITH FULL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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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포기서를 제출하고 주말 내내 짐을 줄여놨다. 사람 많은 곳에 있으면 숨이 잘 안 쉬어지는 내가 내발로 그곳을 들어가기로 했다는게 나도 참 변하는 구나 싶고 잘 견딜 수 있을까 겁도 나고 아무리 괴롭고 힘들어도 2년만 참자 2년 금방간다 이러는 중이다. 자차로 25분, ktx로 1시간, 다시 버스로 15분. 매일매일이 고단하고 힘들지만 제일 불편한 건 뭐니뭐니 해도 역에서 그리고 직장에서 가끔 마주치는 내 20대를 더럽혔던 엑스. 그인간 마주칠까봐 거기 근처는 가기도 싫었는데 생각해보면 내가 불편해할게 아니더라고. 그래선지 나보다 더 놀래는 그러면서도 철저히 날 무시하는. 이제 이사가면 부딪힐 확률 확 낮아지겠지. 점심도 집에 가서 먹을거니까. 머리는 일할 때만 쓰고 정말 딱 2년만 2026년 10월까지만 있다가 오자. 내 예쁜 이 집 이 동네 이 공기. 다 잘있어 꼭 다시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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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전보다 조금 마른 얼굴이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지낸다. 다시 잘 먹고 내가 먹는 음식을 넘보고 놀아달라 낚싯대를 물어오고 만져달라 내 옆을 기웃거리고 내가 물 마시고 있으면 자기도 달라고 야옹하고(특히 애정하는 순간) 벅벅 스크래처를 긁고.. 저녁마다 약 먹느라 언니가 잘 안 주던 츄르까지 왕창 주니 아마 기분이 더 좋을 수도 있겠다. 하나 달라진 점은 내 다리 사이에 자리 잡고 잔다는 건데, 떨어져있던 중에 나에 대한 애착이 더 커진 걸까, 아님 그냥 쌀쌀해진 온도 때문이려나.. 나는 이 녀석이 더 애틋해졌기 때문에 이 불편한 자세가 정말 좋다. 일주일을 입원했고 그보다 더 오래 아팠던 녀석을, 나는 아직 한참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역시 ���무 일도 없이 산다는 건 그 자체가 굉장한 일임을 다시 한 번 느낀다. 내 앞에서 저 아무 일도 모른다는 듯 알짱대며 골골송을 부르는 녀석에게 바쁘단 이유로 조금이라도 무심해지지 않기 위해, 우리 둘의 무사와 안녕을 위해 계속 힘을 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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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얌 안녕
너가 압박한 대로 내일 여덟시까지 편지 주고 싶어서 오자마자 답장 쓰고 있어
집에 내려줄 때 사준 커피 때문에 집에 무사히 도착한 것 같아 고마워
편지 준거 아까는 숲속에 취해서 읽었는데 지금은 내 집에 와서 제대로 다시 읽고있어
몇 번 읽어도 질리지가 않는 거 보니까 너는 글도 재미있게 잘 쓰는 것 같아
편지 써줘서 고마워
같이 있는 동안 말로는 표현을 잘 못했을 것 같은데 너는 다정하고 따숩고 매력도 진짜 많아
왜 클럽에서 여자들이 다닥다닥 달라붙는지 알 것 같기도 해
따분하고 궁금할 것도 없는 많은 일들을 해내고 사는 와중에 너가 나타나서 나랑 같이 놀러 다닌 거 지금 생각해보면 운이 정말 좋았어
너랑 운 같은 거 얘기도 했었는데, 나한테는 그거에 너도 포함이야
좀 이상한 나랑 같이 엄청 많은 시간 보내주고 마음 써준 거 고마워
다른 사람들은 관심도 없는 얘기에 눈 동그랗게 뜨고 박수 치면서 웃어준 것도 고맙고 감정 표현도 열심히 해줘서 그것도 감동이고 좋았어
듣기 싫은 소리에도 나랑은 다르게 그냥 그냥 넘겨주는 게 미안하고 속상하기도 한데 어떻게 더 잘 할 줄은 몰랐던 게 조금 아쉽긴 해
너를 좀 더 알고도 싶었고 귀하게 대해주고 싶기도 했어
내 능력이 부족해서 진짜 좀 그래
나도 널 보면 안 아팠으면 좋겠고 안 힘들었으면 좋겠고 할 수 있으면 내가 좀 덜어주거나 좋은 것들을 더해주고 싶었는데 그 마음이 전달 됐을까?
집에 돌아오는 길에 너한테 전하고 싶은 마음들이 엄청 많았는데 며칠 밤이 새도록 얘기해도 마음이 거품처럼 불어나서 말로는 다 못 하겠다고 결론냈어
그래서 포기하고 생각나는 것들만 적는 중
나는 잘 떠나고 옮겨 다니기도 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소중하게 간직도 하고 손닿는 곁에 자꾸만 두기도 해
열심히 생각해 봤는데 지금은 너도 그중 하나인 것 같아서 내가 보고 싶어지면 언제든지 나 찾아와
내가 인상도 쓰고 화도 내고 뭐 그런 거 많이 하긴 했는데 진짜 기분 나쁘고 싫은 건 없었어
미안해하지 마
겁나 불편한 바지를 3일 내내 입고도 내색도 없이 웃어줘서 고마워
다음에 또 납치한다면 적극 반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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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얘기들 #3
주말 아침에 텀블에 글 쓰는 행위를 한 게 얼마만인지.. ㅎㅎ 습관의 힘이란 얼마나 대단한 건지..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제 삶의 패턴에 완전히 정착되어 알람이 없이도 잘 일어납니다. 평일이든 주말이든 마찬가지로요.
글쓰기도 습관이 되면 중독이 된 듯 일단 화면을 펼쳐 놓고 보게 돼요. 하지만 그 습관이 멈춰 서서 한동안 지나다 보면 다시 그 습관을 만드는데 꽤 시간이 걸리게 되죠. 다시 시작해 보는 글쓰기는 어떤 패턴이 될지 스스로도 궁금합니다. 6개월 정도 온라인 글쓰기를 멈췄던게 최근 10년 안에 처음 아니던가요.
읽었던 책 정리를 오늘은 마쳐보려고요. 업무 제외한 영역에서 접했던 책들이니 그동안 이런 걸 읽고 들었구나 살짝 엿보시는 느낌으로 보고 넘어가심 될 듯.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이라고 해서 종이책으로 출간되지 않은 것이 아니어서 어제 소개드린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도 종이책은 물론이고 애니메이션까지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상대적으로 맘껏 소개해도 될 거 같아요.
읽었던 도서 리스트 - 로봇의 지배 (마틴 포드) : ChatGPT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이 존재하는 세계는 스카이넷이 지배하는 세상이 될지 유토피아가 될지 궁금해서 미래학자의 저서를 찾아 읽어 본 책. 읽고 난 후 제 결론은 비관주의 쪽이었어요. 일상생활에서 많은 부분 인공지능의 수혜를 누리게 되겠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광범위한 관리 감독이 이뤄지지 않는 한 인간의 욕���에 의해 악용/오용/남용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또한 국가라는 존재 자체가 선하고 윤리적인 존재가 아니기에, 게다가 인공지능의 선두주자가 중국이라는 점은 AI의 미래, 인류의 미래를 더 부정적인 방향으로 보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이미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장 위구르 지역의 관리 통제 시스템은 놀라운 수준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성산업에 관련한 로봇의 미래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지만 제 나름대로의 추론은 가능했어요. 제가 꿈꾸는 수준은 제 취향이 맞춰 저를 지배하며 지치지 않고 희롱해 주는 마스터 로봇인데요. 언어적, 정신적 희롱과 지배는 비교적 수월하게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준으로 개발이 되겠지만, 물리적인 부분의 발전이 빠르지 않더군요. 현재 가정용 서비스 로봇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도 인간의 정교한 손의 움직임 = dexterity의 구현이 지난하다는 것이었어요. 냉장고 문을 열고 맥주 한 캔을 꺼내기 위해 필요한 판단과 동작이 현재 기술수준으로는 비용대비 효과가 처참하다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섹스봇 역시 저를 주인으로서 지배하려면 섬세한 손동작으로 로프를 매고 몸 곳곳의 성감대를 애무하는 스킬이 필요할텐데.. 갈길이 멀다는 생각에 한숨이... ㅠㅠ - 청년주부 구운몽 (강선우) : 서울대 로스쿨에 진학했지만 연극 배우의 꿈을 꾸며 대학로 극단을 전전하는 다소 소심한 성격의 주인공 구운몽. 친누나 재영와 누나의 소꿉친구 강서와 함께 초록대문집 한 지붕 아래 동거하게 되며 생긴 일상의 에피소드 중심으로 풀어낸 소설. 여자 둘이 살며 엉망이었던 집안을 운몽이 들어오며 말끔하게 만들고 점점 주부라는 역할에 심취(?)해 가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다소 전형적인 캐릭터들과 고구마 먹은 듯한 상황 설정이 중반까지 이어지지만 그런 대로 재밌게 들었던 오디오북이었어요. - 불편한 편의점 1,2 (김호연) : 밀리 오디오북 대박 작품이죠. 1편은 아마 작년에 책으로 봤던 거 같고, 1편은 오디오북으로 다시 듣고, 2편도 이어서 들었던 것 같아요. 여러 명의 성우를 써서 만든 오디오 북이어서 마치 라디오 드라마를 듣는 것같은 재미도 있었고요. 1편은 기억상실증 걸린 노숙자인 주인공이 편의점에 알바로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시트콤 같은 스토리, 2편은 주인공이 기억을 찾고 복수(?)에 성공하며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간 후 1편의 조연들이 주인공이 되어 편의점을 이어가는 얘기인데요. 훈훈한 인간미와 유머코드가 잘 배합돼 재밌게 들었던 오디오북입니다. - 하쿠다 사진관 (허태연) : 일본 소설책 제목 같지만 하쿠다 사진관은 제주도 조용한 마을 한구석 벼랑 위 이층집 건물에 있는 사진관 이름입니다. 도시에서 떠나 제주로 여행을 갔다 제주에 발이 묶여 사진관에서 일하게 된 20대 초반 여주인공의 얘기인데요. 11시간 정도 되는 길이가 아쉬울 정도로 재밌게 들었더랬어요. - 이외에도 완독하지 않고 듬성듬성 읽은 책들은 상당히 많지만 일일히 적기에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아 요 정도로만 정리!
다음 포스팅에는 회사 생활의 변화에 대해 적어볼께요!
230819 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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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여행
오래전 사십중반 무렵에 입사동기이고 절친 친구와 처음으로 하계휴가를
가기로 하고 알뜰히 즐기기 위해 상사에게 살살 거려 금요일 저녁에
출발하고 친구와는 금토일 3박 같이 지내고 월부터 일까지는 헤어져
각기 여행을 하기로 하고 동해안 콘도에 도착
횟집, 노래방등을 거쳐 콘도 입성 취침주 폭탄주 걸치고 친구부부는
거실에서 우리부부는 방에서 자기로 하고 취침
누워서 아내를 슬슬 만지다가 오줌누고 자야지 하고 화장실 가는데
거실부부 홀라당 벗고 친구 마눌하고 한판중이다.
몰래 오줌싸고 와서 술도 취하고 꼴리고 해서 마눌과 한판하다가
여보 철수 미영이 열심히 하는 중이다, 하니 엄청 흥분하네
평소 부부모임에서 술 취하면 당시 소라등 스와핑 3섬 심심찮게
술안주 하던 시절, 철수야 스와핑 3섬 안주거리로 등장하면
아내들은 미친놈들 별 지랄을 다하고 세상이 무너지네 하면서
엄청 비난했지만 집에 올 때 아내는 흥분되더라.
팬티 축축해지더라 솔직히 할 때 우리도 한번 해볼까 하면
콱 직이까 정도 아내는 철수 부부와 저녁 술하는 거 좋아한다.
철수가 나보다 좀 잘생기고 멋진 구석이 있다.
철수도 아내와 떡칠 때 도우미용으로 스와핑 3섬 거론하며
박으면 아내도 엄청 흥분한다고 귀띰 하곤 했다. 서로
침대에서 둘이 박다가 거실에서 들리는 소리 여보 강수씨
아까 본 거 아니야 하는 소리 들리고 철수는 강수도 하고
있는데 신경꺼 하면서 계속 즐씹을 한다.
나는 순간 급속히 박아대니 아내가 절정에 오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아내 손을 잡고 철수와 미영 옆에 아내를
눕히고 박기 시작했다.
미영이는 못본거 같고 철수는 약간 당황한 듯 하지만 계속
업무 진행하고 내 아내 미수는 엄청 흥분하여 소리가 커지자
거의 사정을 향해 달려 두아내가 점점 고조되는데 이때
미영이가 고개를 돌려 우리를 보는 순간
��가 철수를 쳐다보고 철수도 나를 보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일어나서 나는 미영, 철수 미수에게
가서 묻지도 않고 삽입 마구 마구 급속히 박아대니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두 아내는 어쩌지 못하고 쾌감 흥분되어 비명을
지른다 어억 아악 으아악 열라 박아대던 우리는 미영과 미수
보지에 싸버린다. 서로 다른 아내보지에 싸버린 우리는
멍하니 있으니 아내들이 좆을 빼더니 화장실 가고 나오더니
한명은 침대에 한명은 바닥에 무릎을 안고 말없이 앉아있다.
철수와 나는 친구야 우리 슬기롭게 해결하자 .
각자 아내를 데리고 나와서 술을 마시며 벌어진 일 방법없고
우리는 평생 보고 살아야 할 사이잖아.
이런 상황을 신속히 해결하고 친밀감, 자연스러운 상황,을
만들자. 그래서 오늘 저녁 바꿔서 자자 장장 1시간 설득하여
먼저 아내가 말없이 끄떡이자 미영도 끄떡
우리는 바꿔서 잤다. 그날밤 우리는 새벽까지 했다.
바꿔서 하는게 이런 건줄 몰랐다.
밤새 나는 미영이를 철수는 미수를 애무하고 박고 또박고
아내들도 밤새 받아준다. 괴성을 지르며 흥분하더군
토요일 아침도 거르고 우리는 12시경 일어났다.
완전 서먹한거 어색한거 없애자 내일까지 이방안에서 모두 나체다.
월요일 아침까지 이렇게 바꿔서 다니고 바꿔서 잔다.
이후 아무일 없듯이 살아간다. 오케이 베리굿
관광하면서 교환한 부부는 각기 따로 몇시 까지 여기서 만나자 하고
헤여져 돌아다니가 만나서 저녁먹고 노래방에서 신나게 놀다가
콘도와서 홀딱벗고 놀다가 밤새 또 밤새 섹스했다.
싸고 나면 좀 있으면 발기되었다. 신기하고 기적같은 발기가 지속된다.
아내들은 신음과 비명에 미쳐가더군
일요일 12시 까지 자다가 처먹고 온천 가족탕을 예약 해서 푹 담그기로
교환부부는 가족탕에서 씻겨주고 빨아주고 최선을 다한다.
두 아내는 봉사 또 봉사하는 두남편에게 감동을 받는다.
우리는 지상 최고의 부부고 교환부부도 최고다 라고 감동한다.
내일 아침이면 원래대로 다.
그리고 헤어진다. 아쉬운 교환부부 두쌍은 밤새 열심히 빨고 박아댄다.
오늘 밤은 불편한 감정을 완전히 없게 한다. 거실에서 같이 떼씹으로
진행하자.
두쌍은 서로 아내 얼굴을 마주보게 하여 박기도 하다가 원래대로 박기도
하다가 다양한 체위로 즐기다가 싸고 또 밤새 두 아내를 탐닉하고
두 아내는 다른 남편 좆을 탐한다.
두아내 신음소리는 엄청났다. 전쟁터에서 죽어가는 병사 신음소리다.
월요일 아침 차에 짐을 싣고 헤여져 가던중 서로 통화해서
중간 휴게소에서 만나서 아직 어색하고 자연스럽지 못한점을 공감하고
토요일 우리 거주지 인근에서 만나자 하고
아내를 바꾼다. 아내들은 남편을 바꾼다.
��� 교환부부는 동해안에서 남해안과 서해안을 거쳐 거주지에 도착한다.
말 없이 미소지으며 원래대로 돌아간 부부는 늙은 지금도 정기적인
모임 참석하면 교환부부로 한판 후 각기 돌아간다.
물론 중간에 서로 꼴리면 당연히 만나서 이제는 서로 집에서
즐긴다.
우정과 사랑은 변함없고 더욱 진해진다.
바꿔서 떡칠 때 서로 사랑해 너도 내 남편 너도 내 아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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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미안한 사람으로 만든다는 것은 굉장히 불편한 것 같다. 나와 타인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혹은 내게 이렇게 죄책감을 갖는 이유는 그 사람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아닌가 하는 의심 때문일 것이다. 항상 잘 챙겨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그게 사랑인지 아니면 그냥 정 때문인지 알기 어렵다.
이런 문제를 겪게 되면 나는 답을 알고 있는데 선택으로 인해 동반되는 결과들 때문에 망설이지는 것 같다. 내 선택으로 망가져가는 그 표정을 보기 싫다. 허무해지는 관계가 싫다. 발생하는 죄책감은 더 싫다. 내가 원하는 선택을 하면 좋겠다는 조언을 받았을 때가 제일 위로받았던 것 같다. 어차피 답은 정해져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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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23rd of September, thirteen years ago, Brown Eyed Girls released their fourth studio album, "Sixth Sense."
Known for its powerful vocals and bold, theatrical concept, the title track blends orchestral elements with pop and R&B, creating a dramatic and dynamic sound. The lyrics and music video convey themes of resistance and freedom of expression, with a strong emphasis on empowerment. "Sixth Sense" was praised for its mature image, intricate choreography, and unique style, establishing the group as pioneers of boundary-pushing concepts in the K-pop industry.
youtube
#Brown Eyed Girls#Gain#JeA#Narsha#Miryo#Son Ga-in#Kim Hyo-jin#Park Hyo-jin#Jo Mi-hye#Sixth Sense#K-pop#Girl Groups#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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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누나(1)
사촌 누나는 4명이 있고 내가 아기였던 시절 나보다 7살 많은 가장 큰 누나가 날 엄청 이뻐했다고 해. 본인도 어린이인데 날 끼고 살았다는군. 물론 난 기억이 나지 않지. 그리고 몇년 후 고모 가족들은 해외로 이민을 갔어. 그 기억은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것 같아. 하지만 그 사촌 누나의 모습은 기억이 나지 않았어.
그 뒤로 20년 좀 안되는 시간이 흘렀고 난 대학생이 되었어. 2학년이 되었던 때 그 사촌 누나가 약 한달간 한국으로 오게 되었고, 우리집에 머물게 되었지. 부모님은 그 누나가 오면 나보고 같이 다녀주라고 했어. 당시 여자 친구가 있던 난 좀 불만이었지만 어쩔 수 없기에 알았다고 했지.
누나가 오는 날 온 가족이 마중을 나갔어. 게이트가 열리고 많은 사람들이 나오고 있었고, 약간 외소하고 까무잡잡한 한 여자가 소리를 지르며 우리에게 왔어. 사촌 누나였지. 부모님께 인사를 하고 날 보던 덥석 안았어.
"너가 ○○ 구나. 아기때 내가 널 엄청 이뻐했었는데 기억나?"
사실 기억이 안났어. 공항에 나 혼자 나왔으면 누군지도 몰랐을꺼야. 암튼 누나는 날 꼭 안고 볼에 뽀뽀까지 했어. 날 이뻐했던 누나가 맞나봐. 암튼 그렇게 만나서 집으로 왔지.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외국생활 등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지. 누나는 내 옆에 앉아 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어. 보고 싶었다는 둥 아직도 아기처럼 이쁘다는 둥. 그러면서 볼을 꼬집고 안기도하고 암튼 스킨십이 많았어. 산만한 분위기에 정신이 없었고 사실 누군지 기억이 없기 때문에 어색하기도 했어.
암튼 다음날 부터 누나와 같이 다니게 되었어. 길도 모르고, 한국말도 서툰 부분이 있다보니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갔지. 그리고 누나에게서 쏟아지는 애정표현과 스킨십도 반복되다 보니 처음보단 덜 어색했지.
둘째날 아침 늦게 일어난 나는 혼자 아침을 먹고 있었고 씻고 나온 누나는 내 앞에 앉았어. 참 말이 많은 누나였어.
"오늘 누굴 좀 만날건데, 아무것도 묻지 말고 내가하는 대로 따라와줘."
무슨 말인지 몰랐지만 알겠다고 했지.
나도 나갈 준비가 끝나고 누나와 나갔어. 그리고 누나가 알려준 곳으로 같이 갔지. 사람들이 약속 장소로 많이 정하는 곳이었어.
"손 좀 잡아. 남자친구 같이."
난 무슨 소리인지 몰라서 누나를 멀뚱멀뚱 쳐다봤어.
"그냥 잡아. 그리고 카페에 가면 가까운 테이블에서 기다려줘."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손을 잡고 누나에게 바싹 붙어서 갔어. 약속 장소에는 남자 한명이 있었고, 굉장히 반가운 표정으로 누나를 맞이했어. 누나의 옆에 붙어 손을 잡고있는 나를 굉장히 불편한 시선으로 봤고. 어찌되었든 어색하게 인사를 하고 카페로 갔지.
"자기 잠시만 저기서 기다려줘."
누나는 날 자기라 부르며 좀 떨어진 테이블을 손으로 가르켰어. 난 어색하게 대답하고 그 테이블로 가서 앉았어. 책을 보며 기다리는데 누나와 그 남자가 앉아있는 테이블에 시선이 갔어.
그는 굉장히 반가운 눈치였으나, 누난 시큰둥해 보였지. 둘이 이야기를 나눈듯 했어. 거리가 떨어진 나에겐 들리지 않았지만 그 남자는 왠지 좀 실망한 눈치였지. 약 30분이 지나고 그 남자가 일어나 카페를 나갔어. 누나는 날 돌아보며 자기한테 오라고 손짓을 했어.
"이메일을 통해 알게 된 친구인데, 한국에 오면 자꾸 보자고 해서. 나를 좋아한다고 그러는데 난 마음이 없어서. 거절하러 온거야."
스토커까지는 아니지만 계속 누나를 귀찮게 하던 녀석이었고, 남자친구(?)인 나를 보여주며 단념을 시킨거였어. 누나는 이런 부탁해서 미안하다고 했고. 난 아무생각 없었고, 그냥 누나가 원하던 일이 잘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어떤 일이든 누나를 잘 데리고 다니는게 내 일이었으니까.
"근데, 우리 손잡고 다니면 안될까. 너 나 잃어버리면 안되잖아."
이건 또 무슨 일인가 싶어 누나를 쳐다봤어.
"손 잡자. 그냥 손 잡고 싶어. 아까 손 잡으니까 좋았단 말이야. 하나 밖에 없는 남동생아."
나보다 나이도 많은 누나가 되지도 않는 애교를 부리는데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그냥 손을 잡고 다녔어. 이것도 계속 반복되니 이상하지 않아졌고,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모르게 물리적인 거리도 가까워 졌어. 내가 아닌 누나 쪽에서.
한국에 있는 누나 친구를 만나면 누나와 동생 같아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누나는 그런 이야기를 좋아했어.
"좋겠다. 사촌 동생이지만 동생이 항상 이렇게 같이 다녀줘서. 이쁘게 생겨서 데리고 다닐 맛도 나고"
"부럽지? 진짜 이런 남자친구 있으면 좋겠어."
"너네는 지금 연인이라고 해도 믿겠어. 어떤 누나가 그렇게 동생한테 폭 안겨다니냐."
누나는 날 가슴팍에 꼭 안았어. 누나에게서 예전에 만난 아줌마처럼 여자 냄새가 났고, 그때처럼 설레였어.
"얘는 내꺼야. 아무도 못 가져가."
누나는 웃으며 친구에게 말했고, 그 친구는 눈꼴 시렵다는 듯이 손사래를 쳤어. 난 그렇게 잠시동안 안겨있으면서, 예전과 같은 두근거림을 느꼈어.
누나는 내가 가지고 싶어하는 모든걸 사줬어. 그렇다고 누나 등��을 빼먹은 것은 아니고. 사봤자 보고 싶었던 책이나 가지고 싶었던 음악 앨범 등 이었지. 자꾸 옷이나 비싼 무엇인가를 사주고 싶어 했지만 내가 받지 않았어. 그때마다 누나는 굉장히 아쉬워 했지.
어느덧 내가 먼저 누나의 손을 잡고 버스나 지하철에서 누나에게 기대어 자는 것들이 너무 자연스러워 졌어. 난 누나의 손을 잡고 싶고, 체취를 맡고 싶고, 살결과 그 살결의 말랑함을 느끼고 싶었어. 물론 속으론 갈등되었지. 어찌되었든 누나에게 이런 감정을 품어도 되나,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이래도 되나 등의. 그래도 본능은 이길 수 없었고, 점점 누나에게 여자로서의 모습을 갈구하게 되었어.
어느날 그날의 일정을 마치고 밤거리를 누나와 오붓하게 걸었어. 말이 좋아 누나의 일정을 따라 다닌것이지, 그냥 여기 저기 놀러 다닌것이고 놀았다기보단 데이트였어. 편의점에서 캔커피를 사서 공원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같이 담배를 피웠어.
"너 여자친구 만나야 하는데, 내가 방해하는거 아니야?"
난 여자친구가 있었고 못 만난지 2주 정도 되었어. 여자친구가 어느정도 내 사정을 이해준다고 했지만 그 2주 동안 전화로 몇번 싸웠어. 사촌 누나하고 하루 종일 붙어 다니며 자기를 못 만나는게 이해할 수 없다며. 나도 이해할 수 없었지만 누나와 같이 있고 싶었어.
"괜찮아. 이해해줄꺼야."
"좋은 여자친구네. 보통 누나라면 동생 여자친구와 함께 저녁도 먹고 커피도 마실텐데.... 난 그러고 싶지 않아."
무슨말인지 모르겠어.
"여자친구한테 너 빼앗긴 것 같아. 내가 더 먼저 알았고, 더 먼저 이뻐했는데. 그리고 지금도 이뻐 죽겠고, 더 이뻐해주고 싶은데."
그녀는 손을 튕겨 담배불을 껐어. 그리고 고개를 돌려 날 봤어.
"내 친구 이야기 들었지? 우리 연인처럼 보인다고. 우리 그냥 하자. 연인. 나 갈때까지만."
여자친구도 있는데 바람을 피우고, 바람을 피우는 상대는 또 누나이고... 하지만 사실 나에겐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여자이고, 그리고 나도 그 여자가 좋고... 그냥 단순해지고 싶고, 지금 이순간의 감정에 따르고 싶었어. 그리고 누나는 곧 가니까.
난 고개를 끄덕였어. 누나는 환하게 웃으며 날 껴안았어. 더운날 하루종일 다닌 덕에 그녀의 옷은 살짝 축축했고, 내가 아는 그 여자 냄새는 더 진해진것 같았어.
누나는 나에게 입을 맞추었어.
"너 바람피우면 안돼."
바람 상대가 나보고 바람을 피우지 말라고 했어. 그녀에게 이런 모순을 말을 해주려다 말았어. 그녀의 기분을 해치고 싶지 않았고, 어차피 2주 후면 그녀는 가니까. 그리고 이전의 생활로 돌아 갈 것이라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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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이 다가올수록 옷은 가볍고 짧아지는데요. 옷이 짧아지니 신경 쓰이는 털 때문에 고민인 여성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왁싱 샵을 가자니 비용이 부담스럽고, 집에서 면도기로 매일 밀어도 계속 자라서 귀찮으실 거예요. 집에서 흔히 하는 셀프 제모 방법에는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어 꼭 주의를 해야 해요. 집에서 왁싱, 면도, 뽑기와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제모를 시도하는 사람들도 많을 거예요. 하지만 일부 잘못된 방법으로 인해 피부 손상이나 모낭염과 같은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요. 그런 분들을 위해 무료 왁싱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셀프 제모 귀찮음은 그만!
여자라면 겨드랑이가 말끔히 제모 된 상태가 아니라면 반팔 입기도 조심스러우시죠? 면도 한지 엊그젠데 벌써 시컴시컴 올라오는 굵고 짧은 털들, 안되겠다 싶어 족집게 들고 눈 돌아가게 겨털 뽑아보지만 불편함은 둘째치고 시간도 어마어마 이건 못할 짓이다 싶으시죠? 그래서 매일매일 면도는 즉각적인 제모 결과를 제공하지만, 어느새 까맣게 착색되고 더 두꺼워져요. 자주 면도하면서 자극과 마찰을 주면 하얗던 살도 면도날에 의해 거뭇하게 바뀔 수 있습니다. 착색 없는 제모를 원한다면 왁싱 이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왁싱에 필요한 왁스의 종류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소프트 왁스, 하드 왁스, 슈거 왁스 (슈가링) 이 중에서 저는 좁은 부위에 효과적이고 소프트보다 더 낮은 온도로 사용되며 단단한 질감의 하드 왁싱을 선호합니다. 시술의 과정은 소독 -> 왁싱 -> 쿨링 팩 -> 진정 Gel로 진행됩니다. 상큼함, 아는 사람은 너무 공감하실 것이고 모르시는 분들은 궁금해하실 것인데 왁싱은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정교한 작업과 세심한 스킬이 필요하기 때문에, 밝은 조명으로 비춰가면서 전문적으로 구석구석 시술을 하고 또한 왁스 온도나 불편한 점이 없는지 계속 체크를 하며 케어를 진행해요.
빠르고 통증 없는 브라질리언 왁싱을 원한다면 15분 이내로 스피드 왁싱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왁싱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선 왁싱 간격을 최대한 길게 두는 게 피부의 빠른 진정과 각종 트러블, 심한 경우 색소 침착이 발생할 위험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매출에 목적을 두고 무조건 많은 고객을 받기 위해서 진행하는 빠른 시술이 올바른 왁싱의 기준이 절대 아닙니다. 시술 후 일시적인 붓기, 붉음증, 예민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즉각적인 냉찜질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개인차는 있을 수 있지만 하루, 이틀 뒤 증상은 사라지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Q1. 제모 시술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게 있나요? A. 아니요. 편안한 복장으로 원하시는 시간과 날짜로 시술 약속을 잡으면 됩니다.
Q2. 브라질리언 왁싱 많이 아플까요? A. 안 아프다고 하면 거짓이고 개개인마다 느껴지는 통증의 강도가 다르지만, 대부분 참을만하고 거의 통증을 느끼지 않습니다.
Q3. 털이 너무 무성한데 자르거나 면도를 하고 가야 하나요? A. 아니요. 절대 하지 마세요! 털의 길이는 1cm가 최소한 넘어야 하기에 그리고 잘못된 손질은 왁싱에 방해가 됩니다.
Q4. 왁싱 후 보습은 언제부터 해야 하나요? A. 시술 후 다음날부터 샤워 후 매일 해주시면 됩니다.
왁싱 후 개인 사후관리는 필수입니다. 왁싱은 털 제거 과정 중에 피부를 자극하고, 왁스로 인해 피부의 보호막 기능이 일시적으로 손상될 수 있는데요. 보습은 피부를 보호하고 건조함으로부터 방지하며, 피부를 진정시키고 재생과 회복을 돕는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어요. 민감하고 연약한 피부를 가진 분에게는 진정과 보습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천연성분의 리페어 크림을 서비스로 드립니다.
왁싱 돈 들여 하지 마세요! 재능 기부 형식으로 무료 왁싱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왁싱 할 때 성별이 다르다 보면 부담스러운 게 있지만, 지속적으로 비용 없는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왁싱은 일회성이 아니라 몇 주마다 관리를 해야 하는 특징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금액적인 부분을 무시할 순 없죠? 그래서 나눔 형식으로 만족도 높은 시술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쾌적하고 깔끔하고 편안한 이너케어의 세계를 많은 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왁싱으로 주기적인 제모를 할 경우, 모낭이 약해져 털이 얇아지고 연해져 피부가 더욱 부드럽게 느껴지는 효과가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제모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부의 각질 제거 효과 덕분에 보다 건강하고 투명한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어요. 아름다운 변화를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나눔은 선착순이 아니라 랜덤 구성이고 또 시간을 쪼개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 예민하지 않으신 많은 분들 신청해 주시고 저도 열심히 준비해 볼게요^^ 나눔은 기쁨이요 행복입니다.
덥수룩한 털이 주는 이미지는 지저분해 보이고 자기관리를 안 하는 게으른 여자로 보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아무리 외모를 열심히 관리하더라도 몸에 난 털들이 보기 싫게 자라있다면 관리를 하지 않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왁싱은 자기 스스로의 만족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이지만, 사실은 많은 분이 다른 사람들의 호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의 일환으로 왁싱을 하는 것입니다. 애인한테 깔끔하고 예쁜 모습만 보이고 싶은데, 미처 관리하지 못하고 특별한 날에 애인 앞에 섰을 때 더욱 난감해지죠? 힘들게 셀프로 하지 마시고 앞으로 난처한 상황이 오지 않게 미리 관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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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문화적 규범과 도덕의 법칙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난 것들이 있다면, 당신은 가차 없이 "비정상"으로 낙인찍어 버린다. 극강의 효율 사회에서 당신이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스스로 생각해 봐요. 점차 개방적으로 변해가는 만큼,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왁싱'에 대한 의식의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지금 당장 누군가와 잘되고 싶다면 왁싱을 시작하세요. 매력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혹은 지금 누군가와 잘되고 있어도 왁싱을 시작하세요. 더 좋은 만남을 ���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직 왁싱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고민이 상당하실 텐데,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상담 문의하세요. 시술 강요 안 해요^^ 꼼꼼히 마지막 한 올 한 올 남김없이 깨끗하게 뽑아드립니다. 언제나 친절하게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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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살 한 배우의 자살 소식을 듣고 밤새도록 잠이 오지 않는다
너무나 활동을 잘 하고 잘 지내는 것처럼 보였던 배우인데
보여지는게 정말 다가 아니라서 생각이
이번에도 사람들의 불편한 말과 행동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것 같다
너무 아까운 사람이라는 생각과 그 선택을 한 순간이 어느 정도 공감되는 감정이다
요즘 선을 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심지어 가까운 사람들까지도. 본인이 선을 넘었다는 인지조차 못하고 떠들어댄다
고달프고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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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9
선의로 베푼 일일지라도 남에게 불편한 상황이나 환경을 만들어주기도 한다는 것을 알았어. 사실 몰랐던 사실은 아니지만, 내가 경험해보니 꽤나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더라. 방해가 되려던 건 아니었어, 그것만은 확실하지만 그래도 역시,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행동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내가 한 일에 인정받고 ��어하는 모습이 역력하다는 건 확실히 느꼈지. 요즘의 나는 확실히 나에게 집중하고 있다.
나에게 집중한다는 건 나를 관찰하는 일이다. 당연히 알고 있었다는 듯이 스스로를 대했지만, 사실 거의 대부분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것들은 거의 대부분이, 타인이 평가하곤 했던 나였다. 타인의 생각은 빠르게 변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 더 많다. 중요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나 역시 다른 변화들을 경험하게 되어있고, 결국 나를 온전히 알 수 있는 기회라도 주어지는 것은 다름아닌 나 자신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런 깨달음은 상당히 갚지다. 타인의 평가에 짓눌러 하루 이틀 그러다 몇달, 몇년, 그리고 반평생 괴롭고 고통받는다고 느끼던 나로써는 이보다 더 값지고 소중한 깨달음은 다시는 없다. 그리고 그런 의미로 나도 타인을 평가하는 말을 자제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직업상 좋지 않은 결과물을 내뱉을 때가 더 많다. 그 결과물은 결국 내 말이 되는데, 내 말로 뱉은 것들은 결국 나에게 다시 돌아와 나를 괴롭히게 되어있기 때문에 그렇다. 뭔가를 해낸다는 생각보다는, 결국 무엇인가 잘못된 것을 줄인다는 생각이 조금 더 많이 나를 형성시킬 수 있는 무엇인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내가 해야할 일들을 지키는 것도 아주 중요하지만,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최대한 피하려는 노력 역시 못지 않게 중요하단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갑자기 떠올랐던 단어들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아마 나는 조금 더 기본에 충실해야만 하는 사람이 아닐까. 자신있게 강의할 수 있는 날이 올까, 나는 이 조그마한 교실을 조금씩 더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시간이 흐르고 조그마한 마음들이 다시 쌓여나가도, 그런 생각들이 결국 나를 온전히 가두지 않고 묶어버리고, 또 최악의 현실로 밀어넣더라도,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이 조그마한 상자같은 공간에서 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마 나는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당장은, 한달 뒤의 일 정도까지만 생각하기. 미래는 전혀 예측할 수 없기에.
가만히 내 안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나의 감정들이 하루동안 얼마나 오르락내리락 파도로 일렁였는지 생각해본다. 그것이 나의 주어진 일이라면 그렇게 하면 되는 일이다. 하루를 온전히 살아내야 함을 안다. 그리고 온전히 살아낼 수 있도록 그 기운을 북돋아 주는 힘 역시 스스로에게서 나온다. 나는 나를 안아준다. 그리고 나의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힘을 나에게서 끌어내온다. 안정되고, 고요한 밤을 맞는다. 나는 나로써 온전하다.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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