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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벤야민
handyup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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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야민은 태생적으로 기술적 복제가 가능한 새로운 시대의 예술 작품(=영화)이 과거 예술작품이 가진 아우라를 걷어버림으로써, 감상의 방법/태도가 집중이 아닌 분산으로 변형될 것이라 봤다. 그리고 이러한 감상의 태도의 변화는 기존처럼  감상자를 예술 작품에 매몰/침잠 되게 만드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반대로 예술 작품이 감상자의 삶에 용해/수용되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벤야민은 이를 통해 예술을 정치화함으로써 파시즘에 맞서는 길이 되기를 소망했다. 
벤야민의 마지막 소망은 무참하게 빗나갔지만, 현대 사회를 사는 지금의 우리를 돌아보면, 대중 예술 속의 즉물적인 경박함을 우리의 삶 속에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점점 더 빈곤하고 척박한 상태로 내몰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울한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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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ookim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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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학상 #2019 #43회 #작품집 #윤이형 #그들의첫번째와두번째고양이 #첫줄 “그들의 두 번째 고양이가 죽던 날, 그들은 오랜만에 함께 있었다.” ... 읽을 수 있을까 ㅜㅜ #대니 #다시쓰는사람 #발터벤야민 해변의묘지 #김희선 #사라지는것들 #정용준 #현수동빵집삼국지 #장강명 #일년 #최은영 #울어본다 #장은진(마을카페 공유에서) https://www.instagram.com/p/BxPnMNiFtHu/?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9lhyyjsq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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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dd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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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벤야민 의 #기술복제시대의예술작품 이 생각나는 신호등 #瓦尔特本雅明 #机械复制时代的艺术 https://www.instagram.com/p/BqzFz5FBThH/?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zja61q2v4b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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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ssingyear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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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에피소드 25개를 꾸준하게 올려놓고는 잠깐 멈췄다. 먼저는 2만원짜리 노래방용 블루투스 마이크 잡음이 너무 심해져서였는데, 늘 그렇듯 처음 기획서를 짜고, 딱 시작한 몇 주는 아주아주 신이 났었다. 반응이 오는것도 재밌고 신기했지만 그냥 나 스스로 이것저것 복잡할 것 없이 딱 하고 싶었던 걸 드디어 하는 여유를 누릴 수 있어서 좋았다. 한 번 해야겠다 싶으면 에너지가 닿는 한 일단 일을 벌리고 나서 오차범위를 줄이는 편이라서 확실히 처음과 나중의 퀄리티 차이가 크다. 최근 처음 몇 에피소드를 듣는데, 와 말이 너무 빨라서 어떻게 그 당시엔 이걸 오케이하고 업로드를 해뒀는지 모를 일이다. 당시에도 천천히 가자고 스스로 가이드하면서 한건데. (절레절레) 그리고 잡음이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섞여있었다. ASMR용으로 딱 좋은 잡음인데 (아쉽) 재정비할 때는 아마 최근 몇 화 빼곤 전부 다시 시작하게 될 것 같다. #마이크 #미국 #가서 #사야하나 #사진 #발터벤야민 #사진에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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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shyshysoshy-blog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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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의 재미 속에 갇혀버릴 지경이다. 사실 어떤 것을 기록하는 것은 나한텐 좀 not cool 한 어떤 것이었는데, 
하지만 지금으로선 어떤 기록조차도 나의 역사가 되리라. 혹은 백업과도 같은 이 기록물들이 나에게 어떤 안정을 주리라 믿음을 가지며 아카이브 하고 있다.
/지금도 나는 아이폰 백업과 전쟁을 진행중이다. 씨발롬의 아이폰 아니 게으른 나의 안타까운 무한사과,,,, 고친다면 무조건 ibook과 사진 백업이다. 더이상 미룰 수  없다. 내일,,,, 5만원 정도를 쓰겠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냥 좀 위안이 되고 있다. 내가 오늘 그래도 무언가를 끄적였구나. 그리고 블로그를 하는 동료들에게 “ 나 블로그 할거야“ 라고 선언했던 증거물이 생긴 기분이라서 실천의 한 행동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해를 1/3 보내며 느낀 것
1. still yet /더욱이 완벽하게 탁! 나타나고 싶은 관종스러운 나를 발견했다. 
2. 인간관계 AS / 친구와 동료는 알면 알수록 거리두고싶은 일들로 가득하다. 우선 여긴 내 공간이니까(나조차도 그들에게 그럴텐데를 잠깐 괄호에 넣고), 일방적으로 “멀어지고 싶다” 고백을 한 친구에게 “더 이상의 실망은 없을 거야”라고 다짐을 받았던 그 이후에도 사실 그는 여전했다. 나의 힘듦과 우울이 그에게 “너 대성통곡 했던 날“ 조롱거리로 전략해버렸던 그 날로 부터 나에겐 다른 다짐을 쥐어준 순간이랄까. 
3. 재단사와 점쟁이 / 영원할 것 같은 동료를 앞서말한 순간의 계기로부터 멀어짐을 다짐한 순간 아니 그 전부터 이것은 꽤 확실했다. 나를 내가 책임져야 할 앞으로의 미래들로만 보이기 때문에 나는 내가 어떤 미래를 보낼 것이며, 미래를 보내기전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어떤 자기계발로 보내야할까 혹은 어떤 동료들이 나에게 도움이 될까? 등등 나에겐 지금 재단사와 점쟁이를 오고가며 미래를 혼혈하고 있다. 
4. 무지한 스승 / 스승을 찾기 위해하는 행동들은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일까? 잘 모르겠다. 언어를 도단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이건 뭐 졸전의 트라우마이긴 하지만 나를 무턱대고 믿어줄 스승은 은상선생님 뿐이었나 싶다.  이 벌을 달게 받아야지, 그냥 우연치 않게 마주치는 스승이 생겼으면 좋겠다. 
5. 작업은 너무해 / 막이래 쇼 이건 꽤 진지한 고민이고 미래의 갈림길은 여기서 부터 시작되고 있다. 작업을 어떻게 할지 잘 모르겠다. 어찌 했었지? (그냥했음) ‘작가로서’ 장기적인 나의 고민을 어떤 것으로 삼아야할지도 모르겠다. 작업을 어찌했는지 진짜로 까먹어버렸어 그리고 처음이 되었다. 이 시작에서 나는 어떤 걸 할 수 있을까 다시 세워야 할 몸에 어떤 것부터 다시 지어야 할지 의문이다. 그냥 할 수 없는 것들이 꽤나 많다는 생각에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6. 증거의 풍요로움 / 책을 읽고 있다. 옵신 잡지서부터 시작 중인데, 이 다음에는 순서와 관계없이 _ 히토슈타이얼 _ 스크린의 추방자들, 로잘린드클라우드 _ 북해에서의 항해, 할포스터? _1900년대이후의미술사, 발터벤야민 _문예이론_ 서사기억비평의자리? 등등 졸라 많다 하루가 빠듯하다. 책 읽는 시간으로만 이번해를 보내기에는 너무 아쉬워 영어 공부 혹은 일본어를 진행할까 했다. 무리인가?  할 수 있다....... 오랜만에 하는 말 인 것 같다. 꿈에서 누군가의 진심으로 들었던 이후로 이 말을 내 입에서 꺼내기가 너무 어려웠다. 진심으로 이루지 못할 것 같아서 무서웠다. 목적 짙은 주문 혹은 저주를 헛되게 하고 싶지 않았다. 
7. 주술과 주문 / 할 수 있다. 하면 될거야 너를 믿어 할 수 있어, 최악이지만 최고이다. 이렇게 나를 믿는 그득한 말로 호명하는 것은 어떤 힘을 줄 수 있을까. 내가 그것이 되게끔 노력하는 거 그것뿐일까? 어렵다 
8. 우연 운세 / 운세를 그렇게나 본다 매일 매일 최악이다. 뭐가 그렇게 두렵길래. 이렇게 조심히 살아서 뭐하려고. 한탄뿐이다. 
다음달도 아니 아직 가버리지 않은 4월달 잘 보내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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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akimm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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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네티는 에티오피아 잔쟁에 대한 선언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25년 전부터 우리 미래파는 전장은 반심미적이다(아름답지 못하다)라는 주장에 반대해왔다. ······따라서 우리는 확언한다. ······ 전쟁은 아름답다. 왜냐하면 전쟁은 방독면,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확성기, 화염 방사기와 소형 탱크 등을 빌려 예속되어 있는 기계에 대한 인간의 지배를 굳건히 하기 때문이다. 전쟁은 아름답다. 왜냐하면 전쟁은 오래 꿈꾸어오던 인간 육체의 금속화 시대를 열어주기 때문이다. 전쟁은 아름답다. 왜냐하면 전쟁은 꽃피는 초원을 불꽃 튀기는 기관총의 난초들로써 더 한층 다채롭게 장식하기 때문이다. 전쟁은 아름답다. 왜냐하면 전쟁은 대형탱크, 기하학적 비행편대, 불타는 마을에서 피어오르는 나선형의 연기와 같은 새로운 건���물들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많은 건축물들을 창조해내기 때문이다. ······ 미래주의의 시인과 예술가들이여 ······ 전쟁의 미학이 갖는 이러한 기본원리들을 기억하라. 그리하여 새로운 시, 새로운 조형예술을 위한 그대들의 투쟁이 ······ 이들 전쟁미학의 기본원리들에 의해서 분명하게 밝혀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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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ookim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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