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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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soment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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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꼭 이해해야 할 필요는 없다.
인생은 축제와 같은 것
하루하루 일어나는 그대로 살아가라.
바람이 불 때 흩어지는 꽃잎을 줍는 아이들은
그 꽃잎을 모아 둘 생각은 하지 않는다.
꽃잎을 줍는 순간을 즐기고
그 순간에 만족하면 그 뿐.
- 릴케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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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rdete · 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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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구름의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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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einonday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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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부 목표
1) 포토샵 패스 파트
2)토익
3)français
4)블로그에 독서 리뷰
5)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라이너 마리아 릴케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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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lovlun119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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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인간의 운명과 성찰의 기록
알베르 카뮈 이방인 1942 / 뫼르소
헤르만 헤세 데미안 1919 / 싱클레어 크로머 데미안 베아트리체 피스토리우스 / 아브락사스abraxas /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1925 / 개츠비 데이지 닉 캐러웨이 뷰캐넌 정비공 / 상실의 시대 /
프란츠 카프카 변신 1915 / 그레고르 잠자 / 몸 해체 가족 해체 공간 집 해체 / 산업사회가 잉태한 현대성에 의문 제시 /
조지 오웰 동물농장 1945 / 메이저(마르크스 레닌) 나폴레옹(스탈린) 스노우볼(트로츠키) 존스(농장주인) / 오웰 사회주의자 소련식(스탈린식) 사회주의는 혐오함 /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1880 / 아버지 표도르 카라마조프(탐욕 방탕) 큰아들 드미트리(음탕 순수) 둘째아들 이반(무신론자 허무주의자) 셋째아들 알렉세이(수도원 신앙 종교적) 사생아 스메르자코프(간질 분노) / 그루센카(표도르 vs 드미트리) 스메르자코프가 표도르 살해 드미트리가 살인범으로 체포/ 스메르자코프 자살 드미트리 20년형 선고받음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1962 / 수용소 군도 노벨상 /
존 스타인벡 분노의 포도 1939 / 대공황 배경 / 조드 가족 케이시 큰아들 톰 조드 딸 로저샨 / 에덴의 동쪽 / 근대 자본주의의 어둠 / 그래도 역시 사람만이 희망 / 1962 노벨 문학상 /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1922 / 레오폴드 블룸 매리온 부인 / 18시간 / 의식의 흐름 내면의 독백 기법 / 버지니아 울프 읠리엄 포크너 등에 영향 / 더블린 6월 16일 블룸의 날 /
단테 신곡 1321 / 지옥 연옥 천국 베아트리체 / 지옥 서곡 1 각 33 100곡 / 원제 알리기에리 단테의 희극 / 비극으로 시작하지만 해피엔딩 / 유래 보카치오 신적인 희극 이를 일본학자가 신곡이라 번역 / 중세의 모든 학문 종합 / 이탈리아어가 피렌체어 중심으로 통일 / 국가 개념 민족주의에 눈뜨기 시작 / 중세의 사상이 괴테 헤겔 쇼펜하우어 같은 후대 철학자들에게 전승되는 다리 역할 / 이탈리아 문학 발달에 결정적 영향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두이노의 비가 1923 / 릴케 루 살로메 니체 프로이트 / 전 10편 / 일치와 대립의 결합 / 연작시 서정시 / 근현대 시문학의 거대한 원형 /
장 폴 사르트르 구토 1938 / 드골 사르트르 / 실존주의 / 로캉탱 / 존재existence 본질essence / 존재는 본질에 앞선다 /
스탕달 적과 흑 1830 / 쥘리엥 소렐 시장 부인 레날 부인 후작 집 딸 마틸드 / 계급 메커니즘에 도전한 뛰어난 사회소설 + 섬세한 심리묘사로 만들어낸 리얼리즘 연애소설 / 적 나폴레옹 군대 군복의 이미지 자유주의 흑 왕정복고 시대의 사제복의 이미지 보수 왕당파 /
앙드레 말로 인간의 조건 1933 / 상하이 폭동 테러리스트 / 기요(이상주의자 폭동주도 체포 자살) 첸(장제스 암살 시도) 카토프(체 게바라 순��자 연상시키는 인물) /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앙드레 말로 / 허무주의적 고독감에서 탈출하려는 인간의 필사적인 모습을 그림 /
월트 휘트먼(1819-) 풀잎 1855 / 죽은 시인의 사회 오 캡틴 마이 캡틴 1865 링컨 추모시 / 미국식 자유시의 창시자 /
제인 오스틴(1775-) 오만과 편견 1813 / 로코의 효시 영문학의 기념비적 작품 / 엘리자베스 다아시 / 제인 빙리 / 편견은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하고 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할 수 없게 만든다 /
버지니아 울프(1882-1941) 등대로 1927 / 의식의 흐름 기법 개척자 / 무학 블룸즈버리 그룹 존 케인스 e m 포스터 오빠 토비 남편 레너드 / 램지 가 / 내면의 갈등과 억압을 절묘하게 묘사 / 등대 영원한 진리나 이상을 의미 / 램지 부인 지혜의 상징 / 페미니즘 모더니즘 계몽주의 / 사라지는 것의 아름다움을 서정적인 필체로 표현 /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1774 / 낭만주의 소설의 원조 / 베르테르 로테 /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1601? / 햄릿 아버지 클라디우스 거트루스 오필리아 오필리아의 오빠와 아버지 / 영문학의 정전 /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1869? / 안드레이 나타샤 피에르(나폴레옹 암살 시도) 카라타예프(농부) / 생명력 살아 있음의 위대함 / 1805년 1차 나폴레옹 전쟁에서 혁명의 기운이 일기 시작한 1820년까지 15년간 러시아 역사의 격변 배경 /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1952 / 산티아고(쿠바의 노인 어부) 마놀린(꼬마) 청새치 상어 / 살아 있다는 것은 고독한 투쟁 / 바다는 희망과 절망 모두를 삼켜버리는 무한의 공간 /
잭 케루악 길 위에서 1957 / 샐 파라다이스(실패한 젊은 작가) 딘 모리아티(자유로운 영혼) / 뉴욕 la 멕시코 1.3만 km 히치하이크로 여행 / 작가 앨런 긴즈버그 닐 캐서디 등과 유랑 생활 그 기록이 바로 길 위에서 / 비트 세대의 상징적 인물 / 1960년대 히피 운동과 국제 히피족의 상징 /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1948 / 덧없는 아름다움 / 시마무라 게이샤 고마코 요코 / 허무한 세계관 / 유서도 단서도 없는 죽음 가스 자살 / 다카한 여관(소설 완성) / 스토리가 아니라 분위기의 소설 / 갈등 구조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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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tzip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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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게서 멀어져 간다 시간이여
너의 날갯짓은 내게 상처를 남겨 놓는다
그러나 나의 입은 어쩌란 말인가?
나의 밤은 그리고 낮은?
집도 없으며
기거할 수 있는 조그만 곳도 없다
내가 나를 바치는 모든 사물들은
부자가 되어 나를 마구 써 버린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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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withme-lovetome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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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1]', '라이너 마리아 릴케[2]'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스라이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따는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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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oll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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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작에는 두려움과 불확실성이 따라붙지만, 그래도 나는 시작하기를 좋아한다. 나는 이미 이런 식으로 천 번의 삶을 시작했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라이너 마리아 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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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alos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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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젊은 지성 117인이 권하는 책
2006.07.04 06:50
한국의 젊은 지성 117인이 권하는 스무살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2000년, 이 땅에 사는 나는 누구인가"(이진우 외, 1999, 푸른숲)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아서 C. 클라크, 김종원 옮김, 1968, 모음사) "20세기 우리 역사"(강만길, 1999, 창작과 비평사) "21세기 오디세이"(마이클 더투조스, 이재규 옮김, 1997, 한국경제신문사) "69"(무라카미 류, 양억관 옮김, 1996, 예문) "갈라파고스"(박웅희 옮김, 1997, 세계인, 원제 "Galapagos", 1985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신영복, 1998, 돌베개)② "거대한 뿌리"(김수영, 1998, 개정판, 민음사)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서현, 1998, 효형출판)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황지우, 1985, 민음사) "고라"(타고르, 유영 옮김, 1991, 범우사) "고양이 요람"(노종혁 옮김, 1994, 새와 물고기, 원제 "Cat`s Cradle", 1963년) "공산(주의)당 선언"(칼 맑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최인호 옮김, 1988, 박종철출판사)② "광기의 역사"(미셸 푸코, 김부용 옮김, 1997, 인간사랑) "그 여름의 끝"(이성복, 1990, 문학과 지성사)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토마스 불핀치, 이윤기 옮김, 1989, 대원사) "그리스인 조르바"(니코스 카잔차키스, 박석기 외 옮김, 1976, 삼성출판사)② "금강경"(최영순 옮김, 1992, 유림) "김수영 시전집"(김수영, 1981, 민음사)② "꽃들에게 희망을"(트리나 포올러스, 박용철 옮김, 1996, 소담출판사) "끝나지 않은 길"(M. 스콧 펙, 김창선 옮김, 1993, 소나무) "끝없는 이야기"(1, 2권, 미카엘 엔데, 차경아 옮김, 1996, 개역판, 문예출판사)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버틀런드 러셀, 송은경 옮김, 1999, 사회평론)② "나는 일본문화가 재미있다."(김지룡, 1998, 명진출판) "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김광오 옮김, 1989, 백문사) "나무를 심는 사람"(장 지오노, 김경온 옮김, 1995, 두레) "나무야 나무야"(신영복, 1996, 돌베개) "나와 함께 모든 노래가 사라진다면"(김남주, 1995, 창작과 비평사)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바스콘셀로스, 박동원 옮김, 1982, 동녘) "나의 유년"(막심 고리끼, 이상화 옮김, 1980, 까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 1978, 문학과 지성사)⑤ "날으는 것이 두��다"(에리카 종, 유안진 옮김, 1979, 문학예술사) "낯선 곳에서의 아침"(구본형, 1998, 생각의 나무)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프리스터 카터, 조경숙 옮김, 1996, 아름드리) "너무-- 너무--"(박명욱, 1998, 박가서, 장) "노동의 새벽"(박노해, 1984, 풀빛) "노신문집"(노신, 한무희, 1995, 일월서각) "노자도덕경"(조현숙 옮김, 1991, 서광사) "농무"(신경림,1975, 창작과 비평사)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어네스트 헤밍웨이, 이종인 옮김, 1996, 고려원미디어) "눈 속에서 잎피는 나무"(유달영, 1979, 중앙출판공사) "눈먼 자들의 도시"(주제 사라마구, 정영목 옮김, 1999, 해냄) "느림"(밀란 쿤데라, 김병욱 옮김, 1995, 민음사) "니벨룽겐의 노래"(허창운 옮김, 1990, 범우사)
"다윈 이후"(스티븐 제이 굴드, 홍동선 외 옮김, 1987, 범양사출판부) "닥터 노먼 베쑨"(테드 알렌, 시드니 고든, 천희상 옮김, 1991, 실천문학사)② "닥터 지바고"(파스테르나크, 박영규 옮김, 1993, 열린책들) "달과 6펜스"(서머셋 몸, 김문주 옮김 1992, 홍신문화사)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무라카미 류, 양억관 옮김, 1999, 작가정신) "당시(당나라 당, 글 시)"(이원섭 역해, 1976, 현암사) "당신들의 천국"(이청준, 1976, 문학과 지성사)② "대중문화의 패러다임"(원용진, 1996, 한나래) "데미안"(헤르만 헤세, 전영애 옮김, 1997, 민음사)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이동현 외 옮김, 1969, 정음사) "독서 학문 문화"(조동일, 1994, 서울대출판부) "독일어 시간"(지크프리트 렌츠, 김승옥 옮김, 1986, 학원사) "동물농장"(조지 오웰, 전상범 옮김, 1976, 덕문출판사)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이성복, 1980, 문학과 지성사) "디지틀이다"(니콜라스 네그로폰테, 백욱인 옮김, 1999, 커뮤니케이션북스) "라마와의 랑데부"(아서 C. 클라크, 박상준 옮김, 1991, 현대정보문화사) "로드 짐"(조셉 콘라드, 윤종혁 옮김, 1990, 금성출판사) "로마인 이야기"(시오노 나나미, 김석희 옮김, 1996, 한길사) "로미오와 줄리엣"(셰익스피어, 신정옥 옮김, 1989, 전예원) "록음악의 아홉가지 갈래들"(신현준, 1997, 문학과 지성사) "류성(흐를 류, 별 성)"(이회성, 김석희 옮김, 1993(2쇄), 한길사)
"마농레스꼬"(아베 프레보, 김정옥 옮김, 1977, 동서문화사) "마추삐추의 산령"(빠즐로 네루다, 민용태 옮김, 1986, 열음사) "말테의 수기"(라이너 마리아 릴케, 강두식 옮김, 1975, 삼중당문고) "맞아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 한국인 비판"(이케하라 마모루, 1998, 중앙 M&B) "맨워칭"(데스먼드 모리스, 과학세대 옮김, 1994, 까치) "모래의 책"(보르헤스, 송���선 옮김, 1996, 예문) "몽실언니"(권정생, 1984, 창작과 비평사) "무진기행"(김승옥, 1978, 한국현대문학전집 44, 삼성출판사) ("김승옥 전집", 1995, 문학동네) "문둥이 성자 다미안"(존 패로우, 김영호 옮김, 1990, 정신세계사) "문명의 배꼽"(정과리, 1998, 문학과 지성사) "문장강화"(이태준, 1988, 창작과 비평사) "문화와 유행상품의 역사 1, 2"(찰스 패너티, 이용웅 옮김, 1997, 자작나무) "문화의 수수께끼"(마빈 해리스, 박종렬 옮김, 1982, 한길사)② "미당 시전집"(서정주, 1990, 민음사)⑤ "미덕의 불운"(사드, 이형식 옮김, 1988, 한불문화출판)
"반딧불 보호구역"(최승호, 1995, 세계사) "반항인"(알베르 카뮈, 김붕구 옮김, 1965, 을유문화사) "백년 동안의 고독"(가브리엘 마르케스, 안정효 옮김, 1977, 문학사상사)③ "백범일지"(김구, 1983, 삼중당 문고, 이 외에도 여러 판본이 있다.)② "백석 시전집"(백석, 1987, 창작과 비평사)② "백석"(정효구 편저, 1996, 문학세계사) "백치"(도스토예프스키, 이동현 옮김, 1981, 을유문화사) "법구경"(김달진 옮김, 초판 1965, 개정판 1997, 현암사) "베르톨트 브레히트 희곡선"(임한숙 옮김, 1987, 한마당) "베토벤의 생애"(로맹 롤랑, 장경용 옮김, 1987, 금성출판사) "변신"(카프카, 박종서 옮김, 1975, 동서문화사)④ "변신이야기"(오비디우스, 이윤기 옮김, 1994, 민음사) "별 헤는 밤"(윤동주, 1996, 민음사) "봄날(전5권)"(임철우 지음, 1997, 문학과 지성사) "봉인된 시간"(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김창우 옮김, 1991, 분도)③ "부주의한 사랑"(배수아, 1996, 문학과 동네) "불꽃의 여자"(시몬느 베이유, 강명화 옮김, 1997, 까치) "비극의 탄생"(니체, 박준택, 옮김, 1978, 박영사) "비열한 거리"(톰슨, 크리스티, 임재철 옮김, 1994, 한나래)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괴테, 장기욱 옮김, 1959, 박영사)
"사기"(사마천, 최인옥 옮김, 1965, 현암사)② "사람과 컴퓨터"(이인식, 1992, 까치) "사람답게 사는 즐거움"(이덕무, 김성동 옮김, 1996, 솔) "사람의 아들"(이문열, 1979, 민음사) "사랑의 기술"(에리히 프롬, 황문수 옮김, 1987, 자유문화사) "산문 파는 소녀"(다니엘 페낙, 연진희 옮김, 1996, 예하) "산체스네 아이들(전3권)"(오스카 루이스, 박현수 옮김, 1997, 지식공작소) "산해경(뫼 산, 바다 해, 날 경)"(정재서 옮김, 1985년, 민음사) "삼국유사"(원문역주 삼국유사 수정판, 이병도 역주, 1987, 명문당)③ "삼국지"(나관중, 박종화 편역, 1984, 어문각)②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로멩 가리 외, 김화영 옮김, 1980, 과학과 인간사) "생명과 가치"(김지하, 1996, 솔) "생명일기"(루이스 최, 김유진 옮김, 1995, 김영사) "생활의 발견"(임어당, 김병철 옮김, 1971, 을유문화사) "서울 1964년 겨울"(김승옥, 1980, 서음출판사) "선의 황금시대"(오경웅, 류시화 옮김, 1986, 경서원) "섬"(장 그르니에, 김화영 옮김, 1980, 민음사)② "섬진강 이야기 1, 2"(김용택, 1999, 열림원) "성이란 무엇인가"(이인식, 1998, 민음사) "세계사 편력"(자와할랄 네루, 곽복희, 남궁원 옮김. 1999, 일빛) "세계사 편력"(자와할랄 네루, 장명국 옮김, 1982, 석탑) "세계영화사"(잭 씨 엘리스, 변재란 옮김, 1988, 이론과 실천) "셰익스피어 전집"(정인섭 외 옮김, 1983, 정음사) "소로의 일기"(헨리 데이빗 소로, 윤규상 옮김, 1996, 도솔) "소월 시집"(김소월, 1968, 문음사) "시지프 신화"(알베르 카뮈, 김호영 옮김, 1997, 책세상)② "시학"(아리스토텔레스, 천병희 옮김, 1972, 문예출판사) "식물의 신비생활"(피터 톰킨스, 크리스토퍼 버드, 황금용, 황정민 옮김. 1992, 정신세계사) "신화의 세계"(조지프 캠벨, 과학세대 옮김, 1998, 까치)② "신화의 힘"(조셉 캠벨, 빌 모이어스, 이윤기 옮김, 1992, 고려원) "싯다르타"(헤르만 헤세, 차경아 옮김, 1982, 문예출판사)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헬린 니어링, 이석태 옮김, 1997, 보리) "아리랑"(님 웨일즈, 조우화 옮김, 1984, 동녘)②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노신, 이욱연 편역, 1991, 망) "악령"(도스토예프스키, 이철 옮김, 1982, 삼중당) "악마와 마르가리따"(불가코프, 박형규 옮김, 1992, 삼성출판사) "악마의 사전"(앰브로스 비어스, 이동진 옮김, 1982, 우신사) "악의 꽃"(샤를르 보들레르, 김붕구 옮김, 1995, 정음사) "애너벨 리"(에드거 앨런 포, 정규웅 옮김, 1971, 민음사) "어둠의 왼손"(어슐러 K. 르귄, 서정록 옮김, 1995, 시공사) "어른의 학교"(이윤기, 1999, 민음사) "어린왕자"(생텍쥐페리, 김현 옮김, 1973, 문예출판사)⑦ "언어본능"(스티븐 핀커, 김한영, 문미선, 신효식 옮김, 1995, 그린비) "얼트문화와 록음악 1, 2"(신현준 외, 1996, 한나래) "여요전주"(양주동, 1963, 을유문화사) "연암집"(박지원, 1974, 경인문화사) "연필(The Pencil)"(헨리 패트로스키, 홍성림 옮김, 1991, 지호출판) "열명길"(박상륭, 1986, 문학과 지성사) "영화의 이해"(루이스 자네티, 김진해 옮김, 1999, 현암사) "예고된 죽음의 기록"(가르시아 마르케스, 차봉희 옮김, 1982, 샘터사) "예언자"(칼릴 지브란, 강은교 옮김, 1975, 문예출판사)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최인훈 전집 10, 1979, 문학과 지성사) "오, 희디흰 눈속같은 세상"(성원근, 1996, 창작과 비평사) "오래된 미래"(헬레나 노르베지--호지, 김종철, 김태언 옮김, 1996, 녹색평론사)③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강상중, 1998, 이산) "오이디푸스 왕"(소포클레스, 이경식 옮김, 1978, 박영사) "옥중 19년"(서승, 김경자 옮김, 1999, 역사비평사) "완전한 만남"(김하기, 1990, 창작과 비평사) "우디가 말하는 앨런"(스티그 비에르크만, 이남 옮김, 1997, 한나래) "우리 글 바로 쓰기"(이오덕, 1992, 한길사) "우리 나무 백 가지"(이유미, 1995, 현암사) "운명론자 자크"(드니 디드로, 김화영 옮김, 1992, 현대소설사) "원유회"(캐더린 맨스필드, 정인섭 옮김, 1977, 동서문화사) "원자폭탄 만들기"(리처드 로즈, 문신행 옮김, 1995, 민음사) "월든"(헨리 데이빗 소로, 강승영 옮김, 1996, 이레)②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정약용 지음, 박석무 편역, 1991, 창작과 비평사)② "율리시즈"(제임스 조이스, 김종건 옮김, 1979, 정음사) "음양오행설의 연구"(양계초, 풍우란, 김홍경 옮김, 1993, 신지서원) "이방인"(알베르 카뮈, 김화영 옮김, 카뮈 전집, 1987, 책세상) "이조한문단편집"(이우성, 임형택, 상, 중, 하, 1973, 일조각) "이탈로 칼비노 전집"(이현경 옮김, 1998, 민음사) "인간과 동물"(유리 드미트리예프, 신원철 옮김, 1994, 한길사) "인간의 굴레"(서머셋 몸, 이근삼 옮김, 1990, 금성출판사) "인간의 대지"(생텍쥐페리, 안응렬 옮김, 1975, 동서문화사) "일본근대문학의 기원"(가라타니 고진, 박유하 옮김, 1997, 민음사) "일본인의 시정"(박순만, 1985, 성문각) "임꺽정"(홍명희 1995, 사계절)④ "입 속의 검은 잎"(기형도, 1989, 문학과 지성사) "입산"(재연 스님, 1999, 문학동네)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피터 드러커, 이재규 옮김, 1993, 한국경제신문사) "작은 것이 아름답다"(E. F. 슈마허, 김진욱 옮김. 1990, 범우사) "잡종, 새로운 문화읽기"(홍성욱, 1998, 창작과 비평사) "장길산"(황석영, 1995, 개정판, 창작과 비평사) "장자"(이원섭 역해, 1975, 삼중당)② "장자시 1, 2"(박제천, 1988, 문학사상사) "저 위의 누군가가 날 좋아하나봐"(노종혁 옮김, 1994, 새와 물고기, 원제 "The Sirens of Titan", 1959년) "적과 흑"(스탕달, 김붕구 옮김, 1984, 삼중당) "적지(귀양갈 적, 땅 지)와 왕국(임금 왕, 나라 국)"(알베르 카뮈, 김화영 옮김, 1994, 책세상) "전원교향악"(앙드레 지드, 구자운 옮김, 1990, 일신서적)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괴테, 박찬기 옮김, 1998, 민음사) "제 친구들 하고 인사하실래요?--나는 천사를 믿지 않지만"(조병준, 1998, 박가서, 장)② "제5도살장"(김종운 옮김, 1980, 을유문화사, 원제 "Slaughterhouse--5", 1969년) "제일버드"(나영균 옮김, 1994, 웅진출판사, 원제 "Jailbird", 1979년) "조선의 흙이 된 일본인"(다카사키 소지, 이대원 옮김, 1996, 나름) "존 수튜어트 밀 자서전"(J. S. 밀, 배영원 옮김, 1983, 범우사) "좁은문"(앙드레 지드, 오현우 옮김, 1975, 삼중당문고) "죄와 벌"(도스토예프스키, 김성호 옮김, 1989, 청목)③ "죽어가는 자의 고독"(노베르트 엘리아스, 김수정 옮김, 1998, 문학동네) "죽음과 추는 억지춤"(노종혁 옮김, 1994, 새와 물고기, 원제) "죽음의 집의 기록"(도스토예프스키, 채대치 옮김, 1977, 동서문화사) "죽음의 한 연구"(박상륭, 1986, 문학과 지성사) "중고생을 위한 김용옥 선생의 철학강의"(김용옥, 1986, 통나무) "중국기행"(폴 써로우, 1998, 푸른솔) "지상에 숟가락 하나"(현기영, 1999, 실천문학사) "지상의 양식"(앙드레 지드, 김붕구 옮김, 1991, 혜원출판사) "지옥에서 보낸 한 철"(A. 랭보, 김현 옮김, 1990, 제18판, 민음사) "지와 사랑"(헤르만 헤세, 박성환 옮김, 1989, 청목)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 쿤데라, 송동준 옮김, 1988, 민음사) "책읽기의 괴로움"(김현, 1984, 민음사) "천 개의 고원"(들뢰즈, 가타리 공저, 새물결, 근간) "천년의 바람"(박재삼, 1975, 민음사) "최민식 1957__1987"(최민식, 1987, 열화당) "최후의 분대장"(김학철, 1995, 문학과 지성사) "축소지향의 일본인"(이어령, 1994, 기린원)② "침묵의 뿌리"(조세희, 1985, 열화당) "침묵의 세계"(막스 피카르트, 박갑성 옮김, 1980, 성바오로출판사)③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도스토예프스키, 김학수 옮김, 1980, 삼중당) "케테 콜비츠"(카테리네 크라머, 이순례 외 옮김, 1991, 실천문학사) "코스모스"(칼 세이건, 서광운 옮김, 1981, 학원사) "탐구"(가라타니 고진, 송태욱, 권기돈 옮김, 1998, 새물결) "태백산맥은 없다"(조석필, 1997, 사람과산) "태초의 밤"(현중식 옮김, 1982, 중앙일보사, 오늘의 세계문학 제28권, 원제 "Mother Night") "털없는 원숭이"(데스먼드 모리스, 김석희 옮김, 1992, 정신세계사) "토니오 크뢰거"(토마스 만, 지명렬 옮김, 1983, 범조사) "티보가의 사람들 1 회색노트"(로제 마르탱 뒤 가르, 정지영 옮김, 1988, 청계) "파비안"(에리히 케스트너, 전혜린 옮김, 1972, 문예출판사) "파우스트"(괴테, 강두식 옮김, 1994, 계몽사) "편지"(김남주, 1999, 이룸) "폭풍의 언덕"(에밀리 브론테, 원웅서 옮김, 1990, 삼중당) "풀어쓴 한국의 신화"(장주근, 1998, 집문당) "프랑스사"(앙드레 모로아, 신용석 옮김, 1980, 홍성출판사) "프로스트 시선"(이영걸 옮김, 1975, 삼중당) "프로이트냐 마르크스냐"(에리히 프롬, 1985, 문학세계사) "플로베르의 앵무새"(줄리언 반즈, 신재실 옮김, 1995, 동연)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이사벨라 버드 비숍, 이인화 옮김, 1994, 살림) "한국문화에 대한 체험적 의문 99--한 몽상가의 문화론"(유순하, 1998, 한울) "한국의 여성과 남성"(조혜정, 1990, 문학과 지성사) "한국인, 가치관은 있는가"(홍사중, 1998, 사계절) "한국인, 문화는 있는가"(최준식, 1997, 사계절) "한국인의 의식 구조"(이규태, 1983, 신원문화사) "한국현대시를 찾아서"(김흥규, 1982, 한샘) "햄버거에 대한 명상"(장정일, 1987, 민음사) "행복한 책읽기"김현, 1992, 문학과 지성사) "허구들"(보르헤스, 박병규 옮김, 1992, 녹진)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프리초프 카프카, 이성범, 김용정 옮김, 1979, 범양사) "호밀밭의 파수꾼"(J. D. 샐린저, 송병택 옮김, 1988, 문예출판사)③ "홍루몽"(조설근, 안의운 외 옮김, 1990, 청년사) "황하에서 천산까지"(김호동, 1999, 사계절) "희랍극 전집"(김세영 외 옮김, 1968, 현암사) "히페리온"(F. 횔덜린, 홍경호 옮김, 1975, 범우사)
출처 :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47676&CategoryNumber=001001005003
블로그 유랑 중에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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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크랩 글은 지금 검색해 봐도 꽤 나오는데,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sycjs&logNo=20004962516 이 네이버 블로그에서 가져와 봤다. 이 글의 원본은 위에 쓰인 출처 http://www.yes24.com/Product/Goods/47676?CategoryNumber=001001005003 yes24에 있는 도서인데, 실제 책으로도 나와 있는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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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yanono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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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ro5NvTXtN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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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만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바라는 때가 있었을까요?” 지난 추석 즈음 라디오에서 나오던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건강식품 광고 속의 질문이다. 차안에서 듣다가 나도 모르게 혼자 대답했다. “그러게요... 내 사람들 아무도 아프면/걸리면 안 되는데...”
     사실 언제나 어느 곳에나 아픔은 있어 왔지만 요즘은 모두가 더욱 아픔에 대해 생각한다. 매일 외출의 시작에 한 장의 천을 간절한 의식처럼, 한줄기 기도처럼 얼굴에 쓰고, 잠들기 전이나 잠에서 깬 직후 왜인지 매캐한 목을 쓸어 만지며 하루 동안 접촉한/접촉할 사물과 사람들을 얕은 불안 속에서 되짚어 본다. 그리고 매체에서 멈출 줄 모르고 커지는 숫자를 확인할 때는 깊은 불안에 침잠한다.
한 장의 천과 불안에 더불어서 일상이 되어버린 것들이 있다. 올해 초부터 잠잠해지면 보자던 약속이 추석도 지나서 이렇게 해가 지도록 연기될 줄 몰랐고, 사람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은 점점 커지고 간절해지고 있다. 다들 입을 모아 말한다. 내가 아픈 건 둘째치고 나의 가족과 주변인들이 나 때문에 아프면 안 된다. 그러니 우리 잠잠해지면 보자. 다음에 보자. 염려와 위축. 혼자.
사회 전반, 일상 구석구석에 침투한 염려와 위축의 바이러스가 혼자를 만든다. 물리적으로 혼자가 된 우리의 감각은 정신적인 혼자도 만든다. 코로나 블루를 검색하면 잇달아 나오는 연관 단어들은 절망도 만든다. 하지만 물리적 혼자를 포기해선 안 되는 시대에서 정신적으로라도 혼자가 되지 않을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좋은 단어가 떠올랐다. 기도.
기도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이다. 기도란, 누군가에게 말과 마음을 거는 것이다. 세상 모두가 말을 거는 그 유명한 존재 말고도, 나에게 유일한 존재들에게 나만 아는 말을 걸어볼 수 있다. ���사 여부나 건강의 안위를 챙기는 말, 삶의 피로와 고됨을 털어놓는 말, 얼굴 보고는 못 하지만 실은 가장 하고 싶을 존경과 사랑의 말. 어떤 마음이든 좋고, 돌아오는 대답의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 본래 기도의 성질이 그러한지, 마음을 걸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존재가 나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듯한 감각을 받기도 한다. 혼자가 아닌 느낌을 받기도 한다.
    <기도>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밤, 고요한 밤, 네 속으로 새하얀 것들,
붉은 것들, 다채로운 것들, 흩어진 색깔들이
짜여들어가, 한 어둠의 한 고요를
이룬다. 내게도 네가
획득하고 설득하는 많은 것들과
관계토록 해다오. 나의 감각은 아직도
지나치게 빛과 유희하고 있는가?
도대체 나의 얼굴은 아직도
성가시리 만큼 다른 대상들에게서
두드러지는가? 나의 두 손을 보자.
그것들은 연장처럼 놓여 있지 않은가, 사물처럼?
나의 손에 끼워진 반지까지도
소박하지 않은가? 그리고 빛은 두 손 위에
신뢰 가득하게 놓여 있지 않은가?
어둠 속에서 빛을 받아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처럼?……
   <사랑한다는 것과 사랑받는다는 것>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오직 타버린다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기나긴 밤을 새운 아름다운 불빛이다.
사랑받는다는 것은 스러지는 것이고,
사랑한다는 것은 영원한 지속이다.
   기도는 불빛과 함께 존재한다. 사람들은 별을 헤아리며 기도하고, 기도는 촛불처럼 작게 타오른다. 눈이 시릴 만큼 빛나지도 않지만, 떨어지는 눈물방울에 꺼지지도 않는 적당한 불빛이다. 온 어둠을 삼킬 만큼 강렬하지 않지만, 냉기에 쉬이 사라질 유약함도 아니다. 그 적당함이 많은 것들과 관계할 수 있게 만든다. 스러지지 않고 영원히 지속할 수 있게 만든다. 혼잣말의 힘을 무시해선 안 된다. 혼자가 아닌 감각을 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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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ol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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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당신을 손 안에 떠받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인생이 당신을 떨어뜨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릴케)
힘든 시기에 필요한 문장을 직접 써서 건네주는 동료들 사이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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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mokdan-leekyubok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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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내가 나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것은 내가 나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 목장은 어스름에 싸여 바람에 물결친다. 모든 자작나무 껍질이 은은한 빛을 띤다. 그리고 이들 위로 저녁이 내려앉는다. 이런 침묵 속에서 나는 자라나 많은 가지마다 꽃운 피우고 싶다. 그들 모두가 추는 원무에 나도 끼어서 하나의 조화를 이루기 위하여... . . . 나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이라... 어떤 것이 있을까??? 나란 어떤 존재일까??? 남의 시선에 어떻게 비춰질까???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에서는... 세상에 정답에 굴복하지 않을 것... 이란 챕터가 있다... 나 또한 사회에 편입되어 한 가지 가치로만 프로그래밍화 된 것일까??? 저자는 우리는 각지의 답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했다... 그래 인생엔 정답이란 없다... 다만 해답만 있지... 라고 생각해도 그게 힘들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산다는게 쉽지 않다... 수양이 부족하다...ㅡ,.ㅡ . . . #릴케 #나는나로살기로했다 #인생은 #정답보다는 #해답(Jeju에서) https://www.instagram.com/p/BnOXjT-hPEy/?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718yc26p14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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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jinhyeon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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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여기로 몰려드는데, 나는 오히려 사람들이 여기서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라는 첫 문장이 인상 깊은 책입니다. 거리에서 삶을 바라보다 문득 대중의 삶이 응축된 곳이 오히려 대중들의 무덤이 아닌지 생각했던 릴케의 첫 문장은 모든 책의 첫 문장이 그렇듯 소설의 전부를 농축한 것 같습니다. . . . 릴케가 바라본 세계, 살고 있지만 결국 죽음으로 걸어가고 있는 우리의 삶은 유한합니다. 유한하기 때문에 오히려 희망이 있습니다. 죽음으로 육체가 끝난 다는 사실이 결국 우리가 가지려고 했던 것들을 영원히 가지지 못한다는 진리를 가르쳐 주기 때문입니다.  . . .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말테의수기 #릴케 #일상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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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rdete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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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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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kong1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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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테리어 소품 구입! 😅 #책 #시집 #헤르만헤세 #릴케 #외4권 #다음주_결승을_앞두고 #책장인테리어 #책장하나더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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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lovlun119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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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헤세 릴케 니체의 글 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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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ingvirgingirl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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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출간 공지
도서명 : 두이노 비가
펴낸곳 : 읻다
지은이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옮긴이 : 최성웅
* 블로그에 있는 번역은 감수 및 편집 전 상태로 출간 상태와 다릅니다.
제2비가
모든 천사는 끔찍하다. 그러나 애통하게도,
치명적인 영혼의 새들이여, 너희를 알고서도
그래 나 너희를 찬양한다. 토비아의 날들은 어디에 있는가,
가장 찬란한 자들 가운데 어느 하나 단출한 문 앞에 섰어도,
여행길에 약간이나마 옷을 드리워 더는 두렵지 않았는데,
(호기심 어린 청년의 눈에는 청년일 따름이었는데).
이제 그가 위험한 대천사로 나타나 별들 뒤에서
그저 한 걸음 내딛는다 하여도, 소스라치게 놀란 심장에
우리 무너지리라. 너희 도대체 누구인가?
일찍이 성취한, 너희 삼라만상에서 길어낸 응석받이들,
모든 창조의 산맥, 아침놀 드리운
창조의 산등성이들 ― 피어나는 신성의 꽃가루,
빛의 관절들, 통로들, 계단들, 왕좌王座들,
본질의 공간들, 환희의 문장紋章들, 감정의 도취에서 비롯한
폭동들, 그리고 급작스레, 고립된,
거울들. 흘러나간 자신의 아름다움
다시 얼굴로 길어 담는 거울들.
그러나 감지함으로써, 내뿜어지고야 말 우리다.
자신을 내쉬고, 사라진다. 장작불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갈수록 희미해지는 냄새를 풍긴다. 그때 누군가는 말하리라.
그래 너 나의 혈액에 스며드는구나. 이 방 안이, 봄이,
너로서 가득 차는구나… 아무런들 우리를 붙잡아 둘 수 없다.
그 안에서, 그의 언저리에서 우리 사그라진다. 허나 아름다운 자들
저들을 붙잡는 건 누구인가? 동정動靜이란 것이 그들 얼굴 위로,
끊임없이 올랐다 떠나는구나. 새벽 풀에 매달린 이슬처럼
뜨거운 음식에서 올라오는 열기처럼, 우리의 동정은
우리로부터 올라온다. 웃음아, 너 어디로 가느냐? 오 우러러봄이여,
새롭고 따뜻한, 기어코 사라지는 심장의 일렁임이여―.
애통하게도 우리 존재가 그러하구나. 우주공간이,
우리가 녹아든 우주공간이, 우리를 내뿜는 것인가? 정녕 천사들은
자신의 것만을, 자신에게서 흘러나온 것만을 담아낸단 말인가?
혹여 가끔이나마, 간과4하기라도 하여 조금이나마
우리의 본질이 들어있을 수는 없는가? 우리는 그저
임신한 여인들의 모호한 표정처럼, 그들 생김새에 뒤섞여
있을 따름인가? 그래봤자 천사들은 제게로 소용돌이 속에서
아무것도 알아차리지 않으리라.(그러지 않을 이유 없으리니.)
혹여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이해한다면, 밤의 대기 속에서
그들은 경이로이 이야기하리라. 그러나 모든 것이
비밀로 보일 따름이다. 보라 나무들이 있음을.
우리 사는 집들이 여전히 견디고 있음을. 단지 우리만이
공기를 주고받듯, 모든 것을 스쳐 지나감을.
부끄러움 때문인지 말하길 없는 희망 때문인지
모든 것이 하나 되어 우리를 침묵케 함을.
사랑하는 사람들, 너희 서로에게 만족한 자들아
나 우리에 대해 묻는다. 서로 붙잡고 있다는 너희들,
증거라도 있는 것이냐? 여기 내 두 손을 보라,
서로를 알아채지 않더냐, 닳고 닳은 내 얼굴이
두 손안에서 제 모습을 돌보지 않더냐.
이것이 내게 조금이나마 느낌의 단초를 주었던들,
그 누가 있어 이런 일로 존재코자 한단 말이냐?
그러나 너희, 사로잡힌 상대가, 이제 그만이라며 애원할 때까지,
서로의 도취 속에서 부풀어만 가는 자들아 -,
가장 아름다운 포도가 결실을 보듯
두 손 아래 풍부해지는 자들아,
제 손을 넘어서는 상대 때문에
종종 사라지는 자들아, 너희에게 나 우리를 묻는다.
그래 그토록 흡족하게 서로를 어루만지는 너희다.
서로를 쓰다듬어 붙들어 주기에, 그토록 정성껏 감싼 장소가
사라지지 않기에, 그곳에서 순수한 지속을 확인하기 때문 아니냐.
너희 그렇게 포옹으로 거의 영원을 기약하려 하는구나.
그러나 첫 번째 눈 맞춤이 주는 두려움을, 창문에 선 그리움을,
정원에서 함께 내딛던 첫 발걸음을 단 한 번이라도 견뎌냈다면
사랑하는 이들이여, 너희 정녕 여전히 그대로겠는가? 그러면 너희,
서로를 마주하고 일으켜 입에 댈 때― 잔과 잔을 마주할 때,
어째서 이상하게도 들이키면 너희 벗어나고야 마는 것이냐.
아티카 묘석에 새겨진 그 조심스러운,
인간적 몸짓에 놀라지 않았던가? 사랑과 작별이
우리네 것과는 다른 재질로 만들어졌다는 듯 가볍게,
어깨에 걸려 있지 않은가? 생각해보라, 가슴 한껏 힘에 부풀어도
무게라곤 모른다는 듯 드리운 그들의 손은 어떠하던가.
우리가 어디까지인지 여기 절제된 자들은 안다.
이것이 우리 몫임을, 이렇게 어루만질 뿐임을. 한결 더 강하게
신들이 우리를 짓누른다. 그러나 이것이 곧 신들의 소관 아니던가.
우리 또한 강물과 바위 사이에서, 순수한, 흐트러지지 않은,
비좁은, 인간적인 한 줄기 풍부한 땅을,
찾아낼 수 있으련가. 저들처럼 언제나
저 자신을 넘어서는 우리의 마음이다. 그러나 또한
위로하는 영상映像 속에서도, 위대함에 걸맞을
신성한 몸속에서도, 확인할 길 없는 우리 마음인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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