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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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의영 시인, 하나뿐인 예쁜 딸아
한 아버지의 마음을 가득 담은 시, 곽의영 시인의 "하나뿐인 예쁜 딸아"를 소개합니다.
곽의영 시인이 딸에게 바치는 이 시는 자녀를 향한 부모의 무한한 사랑을 섬세하게 담아냈습니다.
천사 같은 딸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눈빛, 그리고 그 딸이 세상에서 꿈을 펼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집니다.
"너는 나에게 지상 최고의 기쁨" - 이 한 구절에 담긴 부모의 진심이 가슴 깊이 울립니다.
봄날의 새싹처럼 고운 딸의 모습을 담은 이 시를 통해, 우리도 잠시 부모님의 마음을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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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문]
하나뿐인 예쁜 딸아, 곽의영
나는 너의 이름조차 아끼는 아빠
너의 이름 아래엔
행운의 날개가 펄럭인다
웃어서 저절로 얻어진
공주 천사라는 별명처럼
아, 너는 천사로 세상에 온 내 딸
빗물 촉촉이 내려
토사 속에서
연둣빛 싹이 트는 봄처럼 너는 곱다
예쁜 나이, 예쁜 딸아
늘 그렇게 곱게 한 송이 꽃으로
시간을 꽁꽁 묶어 매고 살아라
너는 나에게 지상 최고의 기쁨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
함박꽃 같은 내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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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글씨 20241113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이르시되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마태복음 9:22, 소담글씨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8, 소담글씨 -
여호와께서는 모든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나니 네가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역대상 28:9, 소담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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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우리 복되신 어머니께서는 루즈 데 마리아를 통해 우리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위대한 신비를 이해할 수 ��게 해 주는 새로운 ��시를 전해 주십니다. 2017년 12월 24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내 사랑하는 딸아, 내 아들이 그토록 비천한 환경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은 우연이 아니라, 인류가 첫 순간부터 영적 삶에 들어가고 내 아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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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어떻게살면좋겠냐고묻는딸에게 #한창욱 #다연 #딸아 #동기부여 #시간 #lossaversion #고독 #도파민 #바다 #見指忘月 #행복 #japan #life #세줄평 저자는 딸과의 사이가 멀어질까 봐 꼭 필요한 말이 아닌 것은 하지 않고 이렇게 책 한 권을 만들었다고 한다 著者は娘との間が遠くなるかと思い、必ず必要な#言葉 でないことは言わず、このように一冊の本を作ったとする 저자처럼 #딸돌보기 가 인생의 가장 큰 행운과 축복임을 알면서도 나는 저자와 같은 인내가 종종 없었다 著者のように#娘育ち盛り が人生の最大の幸運と祝福だと言うことを知りながらも、私は著者のような#忍耐 がたまたまなかった #딸에게 이렇게 #인생을살아라 는 #아빠 의 #가르침 을 담고 있지만 현재의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고 반성할 수 있는 #자기 #계발서 이다 #娘に こうして#人生を生きる んだという#お父さん の#教え を含んでいるが、現在の誰でも簡単に読んで反省できる#自己啓発書 だ (at Nagoya, Japan 名古屋、日本) https://www.instagram.com/p/B8HcNyQAtd-/?igshid=1mooznr830spa
#인생을어떻게살면좋겠냐고묻는딸에게#한창욱#다연#딸아#동기부여#시간#lossaversion#고독#도파민#바다#見指忘月#행복#japan#life#세줄평#言葉#딸돌보기#娘育ち盛り#忍耐#딸에게#인생을살아라#아빠#가르침#자기#계발서#娘に#人生を生きる#お父さん#教え#自己啓発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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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대회, #딸아!#여긴정말#큰대회#네실력을#보여줘~(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https://www.instagram.com/p/B2Dda_HBQqH/?igshid=9e41ax4rzl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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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9시에 출발한다 했거등요
제가 거의 밤새고 준비하고 쪽잠 자다가 은빈ㅇ 전화를 받고 바로 나갈라고 양말 신고 버스 보는데 40분이 남은겨? 그래서 20분 자고 출발 해야지 하고 눕는데.. 12시임
조져따… 갑자기 등골이 서늘 해지면서 엠제이 전화 카톡 다 팅구고ㅠ뛰쳐나오면서 울 딸내미 금쪽에게 전화를 했더니
많이 화가났어요.. 금융 치료 해야겟써요… 미안하다 딸아
이 엄마가 아주 약해요 약해… 저버렸어 아주;;;
응빈이를 위해 아샷추와 또 뭘 사갈지 모르겠지만 뭐를 사갈지 고민이에요 응빈이 붕어빵사줘야 하나 ..??
응빈아 사랑해
은빈이 기분풀어주려고 빵 겁나 삼 ㅋㅋㅋㅋㅋㅋㅋ
쿠로미 키링도 삼!!
은빈아 나 최고지?!?! 쿠로미 캐리어 사줄게..
사랑해 이응빈
나 밥 못먹었다고 내 취향 알아서 배달 시켜주는 스윗한 뇨자… 진짜 이은빈이랑 결혼 할까…
이거 프로포즈 아님?? 내취향 너무 잘 아는 그녀…
어케 이래요??
연습하다가 너무 배고파서 나눠서 먹기.. 응빈이 없었으면 어케 살았나 몰라… 징짜 존맛 아니 이은빈이랑 떡볶이 먹고싶다요~
아 나도 이거 갖고 싶다~
힘들다 한시간 넘게 이거 구하러 다님 하.. 겁나 운동 오지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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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사랑으로 일치하여 나를 따른다면 사랑의 큰 그물이 될 것이고, 주님께서는 사람 낚는 그물로 사용하시어 구원이 이루어지게 하시리라.
사랑하는 나의 딸아! 세계 곳곳에 나의 사랑의 메시지를 용감하게 전하여라.
어려움도 많겠지만 내가 항상 너와 함께 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가련한 내 자녀들을 위하여 끝없이 희생하고 보속하고 봉헌하여라." (1992년 5월 31일 성모님 말씀)
정말 작은 사소한 것 한 가지라도 우리는 온전히 봉헌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깨어서 예수성심과 성모성심 안에 온전히 용해되고 일치하여 생활의 기도로 바친다면 예수님과 성모성심에 박힌 모든 못과 가시들을 다 빼내주는 사랑의 기도가 됩니다. 그러면 위로가 되겠지요?
어떤 분들은 곡식농사를 지어 예수님한테 바치고 뭘 바치고 그런다는데 그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매일 매순간 깨어서 생활의 기도를 바친다면 더 기뻐하십니다. 생활의 기도는 문 한번 열고 닫을 때도, 코딱지나 귀지를 팔 때도 자기 나름대로 잘 응용해서 할 수 있는 기도가 무궁무진합니다. 우리 생활의 기도로 무장합시다. (2013년 11월 2일 율리아님 말씀)
+ 생활의 기도 맨발로 자갈길을 걸으면서: (주님께서 맨발로 걸으셨던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며) ① "주님! 제가 잘못했던 모든 죄와 허물에 대하여 그리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희생과 보속하는 마음으로 밟고 걸어가는 자갈의 수만큼 저와 죄인들이 회개할 수 있는 은총 주소서. 아멘."
② "주님! 제가 바치는 이 기도를 통하여 주님, 성모님 위로 받으시고 찬미찬양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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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글씨 20231219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마가복음 5:34 말씀, SODAM -
널리 배우고 깊이 묻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분명하게 판단하고 몸에 배도록 실천한다
중용 中, SOD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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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에 태어난 동생은 봄도 모르고 죽었다. 아빠는 덜렁거리는 팔을 끌며 거리를 헤맸고 이제 막 퇴원 수속을 마친 엄마는 집으로 들어와 고요히 컵라면을 먹는다. 윤아가 엄마에게 묻는다. 괜찮은 거냐고. 빨리도 묻는다. 주린 배 좀 채웠기로서니 다 잊자 일어서자 말하는 거 부끄럽지 않으세요? 다 컸구나 딸아, 대답하는 순간 엄마들이 와르르 늙기 시작했다. 방을 지우고 소리를 지우고 낮밤을 지우고 탁자 앞에 앉아 일기예보를 보며 최근에 잃어버린 동전들을 셈한다. 손가락을 접다 손가락이 모자랄 때까지, 그러다 오늘이 어제와 같은 순간이 좀 있어 거울을 봤더니 입과 두 귀가 공백이었다. 공처럼 부은 눈이 거울 속에 있다. 부은 눈 속에 깨진 거울이 있다. 저 균열 너머 서로의 실체마저 찌그러진 관계가 된 적이 있다. 주춤거리며 물러서면 얕고 빠른 수만 보인다. 늘 이런 식이니 셈이 틀려버리기 마련이었지. 언제부터 여기에 드나들던 사람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중요하지 않다. 숨기거나 들키며 살겠지만 다가오듯, 흩어지듯, 바람에 세 빌리던 홀씨이듯. 침대맡에 앉아 색종이들 잘게 잘라 덕지덕지 얼굴에 붙여주던 사람. 아무것도 모른다는 말에 묶여 아무거나 칠한다고 검은 얼굴이 하얘지나. 더 견디지 못하고 창밖으로 헐려 나가는 몇 개의 음절. 말 자체가 중요하다고 믿은 적 별로 없으니, 정확히 떠든다고 해서 바르게 전해졌던 적도 얼마 없다는 말을 어딘가에서 읽었다. 순간이 지나가고 그뿐, 또 다시 무수가 된다. 저 멀리 보이는 캄캄한 창에서 이곳을 보면 내가 여기 있을까. 하루 동안의 도박, 아무 날의 도시를 밝히는 62개의 별. 과연 우리가 서로를 부른 게 정말 맞기는 한 건지. 우연에 기대 누운 무릎 끝에선 시큼한 커피향이 나고. 재털이 가장자리를 괜히 손가락 끝으로 훔쳐본다. 옛사람인 걸 들킬까봐 또 아무런 말이 되고 어쩌다 틀어놓은 라디오의 소음처럼 흩어지지만 그러나 있고 나는 계속 방치되고 있다. 바람이 불 줄 알았던 곳에서부터 뿌리가 돋는다. 불을 끄고 가장 흔하지만 곤란한 말들부터 더듬더듬 팔아치운다. 이를테면 물론, 약속하지, 아름다운, 어머니, 아버지 따위들부터 시작해서. 그 사람의 감탄사는 한 마디로 엉망이다. 매 초가 매 분이 될 때마다 현재는 조금씩 무질서로 감각된다. 텅 빈 목숨으로 내는 요란한 적막은 먼저 묻힌 이들의 침묵보다 더 표정이 없다. 그러나 분명 듣고 있다. 너무 자주 들어서 어디에도 없고 언제나 있다. 불가능한 시각에 억지로 알람을 맞춘다. 보이지 않은 것들은 더 이�� 귀에도 들리지 않는다고 애써 주장한다. 조용히 새벽이 오는 소리만 아무런 소용도 없이 생각한다. 이럴 때면 나는 괜히 모두로부터 너무 멀리 와서 살고 있다. 끝끝내 나의 눈을 똑바로 담지 않아도 괜찮았던 무용한 시절의 내가 너무 그립다는 고백 하나에 숨어 아무렇게나 어리석어 보는 것이다. 이 얼마나 식상하고 편안한 한 페이지. 검은 사람들이 달빛 아래에선 푸르게 보인다는 저 허구 속을 여기며 숨어 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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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식 하고 돌아온 딸이 수학 학원가기전에 좀 쉬어야겠다길래..방학내내 핸폰과 일체를 이루는 신비를 보여줄 그녀의 모습이 그려져.동네 종합학원에 전화상담을 했다.그리고 바로 당일부터 보낼테니 잘부탁드린다 하고 그녀에게 ㅡ1시부터 수업이래... ㅡ7시30분에 가면돼... ㅡ아니 여기**학원말야.. ㅡ거기 왜? ㅡ너 오늘부터 보낸다고 등록 했어. 미친듯이 발광하며 포호 하는 네게 안아주려다 뜯긴 내 손목아지...벌떡일어나며 뜯길래..ㅡ아야야 아퍼..어디가? ㅡ1시에가려면 수학학원 숙제 미리해야할꺼아냐! 너의 든든한 넓은 등짝을 바라보며 그영광의 상처를 나는 남겼지만 방학내내 일체의신비를 보지 않아도 되어서 나는 너무 좋았어!늦잠은 말리지 않는다 나의 그녀는 오후내내 핸폰과 분리돼 학원돌이를 하기때문에.ㅋㅋㅋ.방학동안만 보내려했는데 길어져 3달째...나는 그녀의 흰색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달달거리지만 자려고 누워 그녀를 안고 토닥토닥 ㅡ엄마는 너랑 오빠가 젤 좋아!참고 견뎌.. 엄마마음 니가 노력한 시간뒤 돌아보면 알게 될꺼야!!
매일 학원 쉬는시간 폭풍같은 카톡을 보내 성질을 낸다 그녀는....ㅡㅡ응 응 그래 힘들겠다!! 응원해.너는 나에게 최고야!엄마가 밤에 안아줄게!!남편은 밤마다 딸 델러 다닌다.딸과의 소통시간이라나 뭐라나
오늘도 그녀는 나에게 어르고 달래본다..ㅡ엄마 나 학원 하나만 끈어줘 응 제발...
나는 그냥 웃어준다.그녀가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스스로 시간조절을 해서 미술학원까지 다녔다.미술을 그만 두게 하고 싶기도 했는데..거기서 스트레스 푸나보다 싶어 보내는 그림사진마다 폭풍칭찬!!네가 성장하고 나서 알게 될꺼야.. 그녀는 성당에서 복사를 5년간했다.얼마전 퇴단식때 5년간 함께했던 그녀와 나의 사간들 회상하며 눈물이... 그녀와 함께 했던 새벽의시간들과 그모든 순간들 속 함께 해주신 주님...모든게 은혜로운 시간들이였다.네 시간들속에 함께 할수있어서 기뻤어 감사했고!
고마워 딸아!!♡ 지금처럼 열심히!!!
나는 흰색마스크만 고집하는 그녈위해 흰색마스크 구하기모드로~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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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기회
딸아,
언젠가 살다보면 정말 많은 기회가 스쳐간단다.
기회인 줄도 모르고 놓치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말야.
그래도 말이다.
엄마는 네가 수많은 기회 중에 네 사람을 얻는 기회는 놓치지 않았음 해.
소중한 인연은 대학교 조별과제 같은 하찮은 인연고리에서도 이어지기도 하고
절실한 인연은 또 네가 그토록 미워하던 누군가일수도 있단다.
그러니 마음껏 만나고 양껏 먹어보고 더 많은 곳을 다니면서 새롭고 소중한 것들을 품으렴.
그리고 아무도 네 감정을 네 허락없이 상처줄 수는 없단다.
그걸 명심하고 지천에 널린 기회를 많이 스쳐보렴.
-Ram
*기회
1. 글쎄. 나는 그 때를 기회라고 생각하진 않았어. 그냥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과 뭔가 새로운 것을 더 알아간다는 기쁨에 선택했던 것 같아. 그렇다고 후회하진 않아. 그냥, 그렇게 되어버렸을 것이였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해. 물론, 아쉬운건 사실이야. 처음이였던 만큼 내 열정과 젊음(이라면 젊음이지), 내 에너지를 쏟았던 곳이였으니까. 사실 솔직히 말하면 싫증, 미움보다는 아쉬움이 더 크긴 해. 애증까지도 아니야. 미움이 그렇게 크진 않았어. 그 덩어리만 봐서는 그냥 난 그게 좋았으니까. 하지만 어쩌겠어. 결국 내가 그렇게 결정하게 되었는걸. 그렇게 되어버렸을 것을.
2. 누군가는 이것을 또다른 기회라고 보기도 한다. 그런데 난 왜 기회라고 생각되지 않는거지. 기회라고 이야기하기엔 솔직히 조금은 더 진중해야 하는 것 같아서. 사실 이렇게 진중해야 한다고 말하는 나 자신도 낯설지만 말이야. 근데 이번만큼은 진중해야 할 것 같아서. 절대 기회라고 생각되지 않아.
- Hee
*기회
사실 준비된 사람만 지나쳐가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단 걸 안다. 준비를 위해선 습관을 잘 들여야 한다. 그리고 습관이 오래가기 위해선 동기부여가 잘 돼야한다. 동기부여를 위한 방법,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자신을 생각해보는 일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쳐보자.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무엇인지,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이런 것들 말이다.
누군가는 너무도 쉽게 좋은 습관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처럼 보인다. 질투가 날법도 한데 이건 어쩔 수 없다. 사람은 애초에 태어난 환경과 자라온 환경이 모두 다르니까..
그런데 말야. 지나치는 기회를 매번 잡으려고 꼭 그렇게 항상 아둥바둥 살아가야 할까? 애초에 나는 어영부영 나무늘보 같은 기질을 타고난 사람인데말야. 여러 지역을 여행하고 많은 이들을 지켜보면 말야.. 생각보다 안분지족하며 잘 살아가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리 손에 꽉 쥔 경쟁의 사다리를 내려놓지 못하는건.. 이 서울 땅이 너무 비좁아서일까?
-Cheol
*기회
1. 취향에 정확히 들어맞는 것들은 대게 서울에 있다. 그래선지 가끔은 뭘 해도 확실하게 하는 사람들이 서울에만 있는 것 같다는 착각을 하기도 한다. 남자는 요가 학원에 등록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을 때, 매번 서울 근교로 정해지는 하이킹 클럽 일정에 참여할지 말지 고민할 때, 좋아하는 가수가 내한 공연을 할 때. 여전히 서울에 살고 싶다.
2. 안녕하세요~ 혹시 트레킹 활동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서 연락드려요^^ 부산에선 그런 기회가 없다 보니 혹시 부산에 거주하시는 거면 저도 참고하고 싶어서요.
sns로 메시지가 왔다. 조금 이상한 질문이라고 생각했다. 본인도 이미 트레킹을 하고 있으면서 갈 만한 곳을 추천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무엇을 물어보고 싶은 것인지… 혹시 불행히도 취향이 나와 비슷한 사람인 것일까.
음식을 잘 챙겨가서 먹고 마시고 사람들과 늦게까지 이야기를 하고. 캠핑은 그 자체로 이미 목적이 되기도 하지만 쉬지 않고서는 걷기 힘든 긴 거리를 걸을 때 쉬어가기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나는 그런 수단으로서의 간단한 캠핑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런 활동은 확실히 부산에서 같이 할 만한 사람을 찾기 어렵다. 나도 부산에서는 기회를 찾을 수 없어 늘 먼 곳까지 별 수없이 가는 형편이라 성실히 답변은 해줬지만 아마도 도움은 되지 못했을 거라 생각하니 괜히 조금 우울해지려 한다.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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