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지금의 아쿠아에게 부족한 것
8화 아쿠아의 폭망은 9인 아쿠아로 가기 위한 연결고리를 제시해 주기 위한 하나의 transition임에는 분명하다.
다만, 단지 6인이 9인이 되는 것 만으로 해결될 문제였다고 보기엔 (물론 화수의 제한등을 고려하면 그정도로 다루는 것 조차 빡빡한 분량일 수 있다) 작품 내적으로 만족하기 어렵다. 이것이 ‘이야기’이기에 더 납득할 수 있는, 그리고 되도록이면 테마와 동조될 수 있는, 이유가 필요하다.
그 관점에서 나는 지금의 치카들에게 각오가 부족함을 우선적으로 꼽아보고 싶다. 무언가를 시작해보는 데는 가벼운 마음으로 충분하지만 (ダイスキだったらダイジョウブ), 그걸로 모든일이 잘 풀린다는건 지나치게 안이한 생각. 어느 시점에서 ‘가볍지 않은' 게 요구된다.
니코가 러브라이브 1기 5화에서 ‘아이돌은 자신이 미소짓는게 아니라 보는 사람을 미소짓게 만드는 것’ 이라는 대사는, 관객(소비자)과 공연자(생산자)의 차이를 드러낸다. 물론 러브라이브 1기에서 뮤즈는 이 부분을 굉장히 얼렁뚱땅 넘어가긴 했는데... 이 부분에서 각오가 필요한게 아닐까.
내가 기쁜것과 남을 기쁘게 하는것에서는 상당한 거리가 있고 (물론 전자가 후자의 필요조건임은 명백하지만), 이 ‘남’이 나에 대해서 호의적인 bias가 없을 경우 이 거리는 대단히 아스트랄하게 늘어난다.
개인적으로 카레이도스타 48화 “상처입은 굉장한 백조” 에피소드에 나오는 명대사들이 ‘각오’라는 부분을 굉장히 잘 나타내 준다고 생각.
“이런짓을 계속하고 있으면 더이상 스테이지에 설 수 없어”
“설사 그렇다고 해도, 손님들에게 가짜를 보여드릴 수는 없습니다”
(중략)
“결국 나는 다툼이 없는 스테이지따위는 처음부터 믿지 않았던거다. 자, 이제 그만해!”
“믿을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누구도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게 어떤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모르겠으니까 보고 싶습니다. 그걸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하고싶습니다.”
치카들의 夢夜空 공연이 가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 공연이 좋은 퀄리티였다고 작품내에서도 세이라 및 다이아의 대사를 통해 증언된다. 다만 그것은 아직 ‘진짜’가 되기 위한 원석에 가까운 상태가 아닐까. 그것이 아직 진짜가 아니기에 중립적 혹은 적대적인 관객에게 결국은 ‘닿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끊임없이 진짜가 무엇인지 고뇌���면서 그 한점을 위해서 전력투구를 해 나가는 가운데서 얻게되는 다양한 깨달음과 성장의 끝에서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결과가 아닐까.
0 notes
Text
선샤인 8화 - 평범이라는 방패를 벗겨내보니
보고있으면 오버랩되는게 많아서 개인적으로 괴로웠던 8화. 그랬기때문에 후반 5분의 감정이입은 장난아니었음. 치카는 진짜 너나우리를 대표하기 위한 존재..
생각했던것과는 약간 달랐지만, 기본적으로 아쿠아는 그야말로 참패. 러브라이브 1기 3화에서 노조미가 말했던 ‘제로에서의 스타트’ 는 좀 다른 형태로 선샤인에서도 재현된 셈.
치카는 표면적으로 ‘리더로서의 책임’ 을 거론하지만, 정작 나한테는 그건 꽤 사사로운(..) 부분이 아닌가 싶었다. 내가 포개서 볼 수 있었던 것은 그런 표면이 아니라 좀더 내면에서의 메커니즘.
내가 해석하는 치카는 계속 평범하다는걸 주장해오며 역설적으로는 ‘너는 평범해’ (or ‘너는 특별하지 않아’) 라는 공격을 피하기 위한 방패를 세우고 있었다고 본다. 그리고 이 방패가 부서지면 어떻게 될까 라는게 이번 8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싶음.
이 방패는 사실 3화에서 좀 부서질뻔 했었지만 (치카가 아카펠라를 계속하지 못할 것 처럼 보였던 그 순간) 외부로부터의 상황급변으로 무사히 넘겼고, 8화 초반에서도 어느정도의 억지스러운 정신승리로 자신을 기만할수 있을 것이라 여겼..는데 숫자로 기록되어버린 성적표를 받는 순간 괴멸적인 데미지를 받아버린 것.
여기에 마지막으로 쐐기를 박아버린게 ‘절망해버린 선각자’로서 등장하는 다이아. 표정과 말투는 지금까지중 가장 상냥하고 자애롭지만, 그녀가 하는 말을 곰씹어보면 결국 그녀는 현실에 ‘좌절’ 해버리고, ‘스쿨아이돌’이라는 길을 ‘포기’해버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덤덤하게 털어놓는 2년전의 과거는 치카로 하여금 아마도 처음으로 ‘뮤즈를 따라가봐도 그녀들같이 되지 않는다’로 인식되게끔 하기에 충분했을터 (아주 막말로 ‘나도 해봤지만 안되더라’ 로 요약 가능). 아마 이 시점에서 치카는 방패를 관통해서 ‘특별하지 않은 니가 깝쳐봤자 안될거다’ 라는 데미지를 쌩으로 받지 않았을까.
여기서 재미있는 부분은, 치카와 다이아는 비슷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었다는 것. 다이야의 결과는 Ø(null)이었지만 치카의 결과는 0이었다 (전자는 해보지도 못한거고, 후자는 해본것). 이것을 선샤인의 제작진은 ‘분하다’ 라는 감정으로 이어낸다. 제목지은 센스에 다시 한번 감탄.
“그러니까 괜찮아, 치카는 느낀걸 솔직하게 부딫혀보고 목소리로 내줘”
“지금부터 제로를 백으로 바꾸는건 무리라고 생각해. 하지만 1로 만드는건 가능할지도. 나도 알고 싶어. 그것이 가능한건지.”
결국 치카를 끌어올려준건 치카에 의해 구원받은 리코. 생각했던것보단 빠르게 나왔지만, 리코의 대사는 짧으면서도 테마를 꽉 압축시킨듯한 느낌이 들어서 무게감이 있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Sunny day song 이면의 테마.
受けとめてあげるここで
最初は少しためらっても
受けとめる場所があるって
진정한 의미로서 아쿠아의 시작을 알리는 8화의 마지막. 엔딩을 아쿠아 6인버젼으로 해놓은건 거의 확신범으로 보인다.
덧. 이 감독이 무시우타를 망쳐버린 그 사람이라는걸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
0 notes
Text
러브라이브 선샤인 7화 - 적의
럽애니를 굉장히 가깝게 따라가던 물애니는 전반이 끝나고 후반에 들어가면서 슬슬 분기점을 맞이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 세계관으로서는 기대못한 신선한 전개라고 생각중.
바로 적의가 나왔다.
럽애니에서의 아라이즈는 솔직히 도덕책에서 꺼내온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매너가 지나치게 좋았고, 그랬기에 악역으로서 기능하지 못했다. 덕분에 2기는 뚜렷한 악역이 없어서 드라마의 구조를 좀 흐지부지 (내부적인 갈등요소를 제대로 형태화 시킬 정도로 능숙하진 못했다보니.. 이는 럽장판에 가서야 비로서 제대로 형태가 잡혔다고 봄).
여기에서의 반성인지는 모르겠지만 세인트 스노우는 등장시의 임팩트 및 절제된 대사지만 그 안에서 느껴지는 뚜렷한 적의가굉장히 신선했음. 애초에 캐릭터 디자인도 눈매를 굉장히 날카롭게 했다는게... 의도적으로 불협화음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추측됨.
다음화에서 아쿠아가 굉장히 부정적인 결과를 얻을것은 어느정도 명약관화. 애초에 타이틀부터가 [분하지 않아?] 이니.. 다만, 어떤 방식으로 아쿠아가 한방 먹을지는 잘 모르겠다. 퍼포먼스 자체의 절대적 차이일수도 있고, 심리적 견제 수단에 뭔가 걸려들수도 있고, 그다지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아쿠아의 PV를 연구한 결과 무언가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전개도 있을수 있다. ���만 어떠한 형태로건 적의가 얽혀서 정신적인 데미지를 주는 전개일 것이라고 굳게 예상중.
적의를 주는 존재가 세인트 스노 뿐만 아니라 누마즈에 비해서 훨씬 차가운 도쿄관객이라는 부분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아마도 추측으로는 이 전개는 물애니의 더블 키 히로인인 치카와 리코 두명의 어둠을 동시에 수면위로 끌어내기 위한게 아닐까 싶다. 이 두명이 마음속에 갖고 있는 어둠은 거울대칭을 떠올릴 정도로 대조되는데 ‘기대를 받아왔지만 그것이 역으로 자신에의 족쇄가 되어왔던 리코’ 와 ‘전혀 기대를 받아오지 못해서 평범컴플렉스에 오래 시달린 치카’의 어둠은 둘다 물애니 안에서 풀려야만 하는 과제이다. 거울이기에 리코에게 치카가 닿을수 있었던 것 처럼, 아마 치카가 좌절했을때 가장 가까이에서 손을 내밀 수 있는것도 리코가 아닐까. 적어도 내가 파악하는 물애니의 큰 그림은 이런 구조.
사실 이번화보면서 카레이도스타 2부의 전개가 (특히 39화) 살짝 머릿속을 긁고(..) 지나갔다.
“왜일까..
완전히 잘못된 곳에 있는 것 같아..
언제나의 갈채와 같을 터인데, 이 갈채를 받는게.. 두려워”
(카레이도스타 39화 “잔혹하고 굉장한 제전” 중)
“틀려.. 여기는 내가 목표했던 곳이 아니야..
내가 꿈꿨던 스테이지는, 아빠 엄마와 함께 봤던 스테이지는, 좀더 즐거웠어..
죄송해요 레이라씨, 나는 여기에 오면 안됐던 거였어요”
( 카레이도스타 39화 “잔혹하고 굉장한 제전” 중)
관객이 되었건 세인트스노우가 되었던 자신들에게 향한 악의를 직접 인식했을때 치카는 과연 여전히 ‘뮤즈가 했으니까 괜찮아’ 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일까. 아니, 치카 안의 뮤즈의 존재가 의심없이 이전과 같은 순수하고 지고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을 것일까. 이것이 내가 다음화에 기대해보는 주된 갈등 메카니즘. 좀더 나아가서 뮤즈의 복제가 아닌 아쿠아만의 빅픽쳐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아닐까 기대해본다.
나에기노 소라는 서커스페스티벌에서 치명적인 좌절을 했고 커리어를 거의 리셋하는 후퇴를 했지만 (위의 39화가 그 얘기), 그랬기 때문에 레이라 해밀톤의 복제가 아닌 소라가 될 수 있었다. 이걸 형상화시킨 최종화의 천사의 공연은 지금까지도 갓 이라는 글자를 무수히 붙여도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로 내 안에서 독점적인 위치.
물애니 제작진이 과연 어떤 식으로 물애니 1기의 후반부를 끌고 갈지는 매우 기대중, ... 문제는 1주일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건데.. 끄으응ㅠ
0 notes
Text
Aqours/선샤인 은 너나우리의 이야기
6화 얘기일 수도 있고, 물애니 전반적인 얘기일수도 있음. 특별히 구분두지 않고 생각나는대로 두드려보려 함.
역시 물애니 6화를 언급하는데 있어서 폐교에 대한 치카의 반응부터 언급하게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 그리고 며칠간 곰곰히 생각해 본 결과, 여기에서 물애니의 시점이자 시선을 파악할수 있다는 결론을 내림.
물애니가 럽애니를 (전작 러브라이브 TVA 및 극장판) 사상적으로 깊게 따라가고 있다던가, 직간접적 언급이 무지하게 많다는것은 이미 다들 동의하고 ��는 부분일 것이다. 캐릭터 설정은 비슷하고, 닥치는 사건들도 대강 비슷한 추이가 보인다. 오리지널리티가 없다는 비판들은 이점을 공격하긴 하는데, 긍정적으로 보는 나같은 사람들의 눈에는 깔끔한 대조를 위한 의도적 장치라고 해석하는 편 (마치 변인이 잘 제어된 커뮤니티레벨의 실험과도 닮아있다!)
의도된 유사성이라면, 차이점 또한 의도된 것일 터. 럽애니와 물애니의 작품 내적인 차이는 ‘제로에서 시작했느냐’ vs ‘뮤즈로부터 시작했느냐’ 로 요약가능하다 (도쿄-누마즈 라는 지역적 차이도 있는데 이건 큰 시간적 갭을 두지 않고도 이야기를 성립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불연속성을 위해 설정한 무대일것이라고 일단 생각중).
작품 외적으로는 럽애니는 러브라이브 프로젝트 1기가 어느정도 궤도에 안착한 다음에 나왔고, 물애니는 이보다 한참 앞선, 선샤인 프로젝트가 시작 단계를 갓 벗어난 시점에 나왔다는 점이 주요한 차이라고 본다.
왜 뚱딴지같이 이런 차이점들을 열거하냐면.. 작품내에서 시청자와 화자(혹은 중심 캐릭터)의 거리감에 밀접하게 연결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럽애니에서는 뮤즈를 응원하고 있는 팬의 위치에 시청자/라이버가 존재한다 (1기 3~4화까지는 호노카와 하나요의 시선이었는데 그 이후 방영편들에서는 한발짝 떨어지게 됨). 그렇기에 오타쿠적으로 더 쉽게 소비할 수 있었던 반면, 나의 리얼라이프에 임팩트를 주는 메시지를 강하게 느꼈나면 글쎄..
이 거리감은 러브라이브 극장판에서 약간 변했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Sunny Day Song (계속 주장하지만 나는 이것을 럽장판에서의 큰 분기점이라고 본다. 이의 사상적 동의여부로 현존 라이버를 구분지을수 있다). 호노카들은 뮤즈의 계속을 거부하면서까지 스쿨아이돌로 남을것이라 결론내고, 대신 모든 스쿨아이돌을 찬양하기로 한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대체 스쿨아이돌이 뭐길래? 라는 의문이 따라온다. 이 질문에 대해 럽장판을 무수히 반복해서 본 끝에 내가 내린 결론은 ‘스쿨아이돌 = 러브라이버 = 너나우리’.
“지금의 우리들이라면 분명 어디라도 갈수 있어. 어떤 꿈이라도 이룰 수 있어. 전해주자, 스쿨아이돌의 근사함을!”
(러브라이브 극장판, SDS직전의 호노카의 대사)
초견시엔 스쿨아이돌을 단지 ���품내에서의 개념 혹은 일반적인 아이돌로만 치부했지만 그러자니 이 파워풀한 대사가 너무 아깝다
럽장판의 클라이맥스에서 나온 이 대사는 분명히 제작진이 우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테마 그 자체이고, 그렇기에 ‘어디라도 갈수 있고 어떤 꿈이라도 이룰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이라고 해석하는게 제일 자연스럽지 않을까.
문제는 럽장판은 럽애니의 연장선이고, 이는 즉 뮤즈의 이야기였다. 그렇기 떄문에 계속 수동적인 자세로 그녀들을 바라보고 있었던 ‘나’를 스쿨아이돌로 생각하기에는 납득이 쉽지 않았다. 우리는 (적어도 나는) 뮤즈들에 1인칭 시점으로 감정이입을 한게 아니기 떄문.
물애니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고 나는 해석한다.
럽장판이 뮤즈로부터 우리에게 전해진 메세지 - 스쿨아이돌로서 무대에 오르는 것 - 였다면 그 속편은 뮤즈에 감화된 우리들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를 그리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것이 내가 바라보는 러브라이브 선샤인 애니매이션과 아쿠아/치카이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보고 있는 것만으로는 시작되지 않으니까..
잘 표현할 수 없지만..
지금밖에 없는 순간이니까.
그러니까 빛나고 싶어요!”
(러브라이브 선샤인 3화, 라이브 직후 치카의 대사)
그렇기에 (제대로 따라간다는 전제 하에) 물애니에 대한, 혹은 치카와 아쿠아에 대한 감정이입의 정도는 무시무시하다. 그녀들은 우리 자신들의 화신이니까. 그녀들의 나이브함은 나 자신의 그러한 부분에 비추어보게 되고, 그녀들이 전진하는 순간은 무지막지할 정도의 긍정적 피드백이 다시 나의 리얼 라이프로 돌아온다. 그리고 내가 좋은 방향으로 변해갈수록 좀더 아쿠아의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어버린다. 그야말로 스파이럴.
이러한 관점에서 6화 초반을 다시 보면..
치카가 폐교에 기뻐하고, 이것은 철이 없거나 비정상적으로 보일법한 반응이다. 하지만 그 비정상을 (내가) 자연스럽게 수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것이 나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한없이 가깝기 때문이다. 같은 사건을 제로에서 시작하는 호노카와 뮤즈와 뮤즈의 스쿨아이돌論이 학습되어 있는 치카의 반응은, 그리고 ‘나’의 반응은, 분명히 달라야 하고 이것이 럽애니 1화와 물애니 6화의 차이인 것이다. 치카의, 그리고 나의 사고회로를 표현해주는건 노브라걸의 가사가 그야말로 딱 제격.
目指す場所は高い,いまより高く
チャンスの前髪��持ってはなさないから
壁は壊せるものさ倒せるものさ
(No Brand Girl의 가사중)
“마음속에서 계속 비명을 지르고 있었어,
도와달라고,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았어.
따라가주겠어, 계속”
(러브라이브 선샤인 6화 마지막, 치카의 대사)
여전히 뮤즈를 모방해가면서 갖은 삽질과 시행착오를 몸으로 겪어가는 그녀들은 계속 성장해 갈 것이고, 그걸 제로거리에서 보고 있는 너나우리는 짜릿한 간접체험으로서, 리얼 라이프에의 모티베이션으로서 영향을 받는다. 누구나 쉽게 따라갈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제대로 먹히는 대상이라면 (행복하게도, 혹은 불행하게도, 나는 이 타겟팅의 중간값에 해당하는것 같다) “갓애니”가 되어버리는 것은 자명.
쓰고나서보니 일단 감정의 배출적으로(..) 만족하는데, 더 다듬어야 하는 생각이 꽤 있는것 같다... 뭐, 나중에 찬찬히 생각해보면서 또 정리해보기로. 그나저나 한국어 왜케 어렵지..
결론:
뭘 어떻게 보나 이미 타천한 사람의 글로밖엔 안보인다 (...)
0 notes
Text
물애니의 타겟
6화까지의 시점으로 볼 때 이 애니매이션은 문외한을 끌어들일 생각이 거의 없다고 본다. 테마-소네타-전개 등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그리고 그중 일부는 매우 코어한 핵심요소들) 전작 러브라이브 - 특히 극장판 - 에 대한 기억 및 깊은 이해를 (지식적뿐만 아니라 사상적으로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이라도 자력으로 빨리 선수과목 챙겨볼 정도의 정성이면 안될건 없겠다만 평균적인 문외한에게는 너무 과한 요구이다.
오히려 주요 타겟은 전환기의 라이버라고 보는게 옳을 것 같다. 지금까지 뮤즈를 따라서 러브라이브를 쫒아왔고, 파이널이후 약간은 공허한 느낌과 함께 아쿠아를 응원하기 시작한 라이버들로 하여금 ‘그래, 다시한번 끝까지 쫒아가보자’ 라고 결심하게끔 하는데 총력을 ��울인다고밖엔 보이지 않는다. 적어도 나는 강하게 그리 느낀다.
재미있는것은 이런 해석은 (일본과는 달리) 한국에서의 비교적 조용한 리스폰스를 잘 설명해 준다는 것. 우리나라의 러브라이브 팬덤은 럽장판-파이널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사람들이 (= 뮤즈의 졸업을 납득할 수 없음)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고 그런 이들에게 물애니가 어필할수 있냐고 하면.. 그건 아닌것 같다. 적어도 열려있는 자세에서 구석구석 살펴보며 여러 의미를 생각해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이 애니매이션이 가진 포텐셜의 반도 맛보기 힘들게 짜여진 구성이기 떄문. 그리고 이는 상업적 측면에서 물애니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이기도 하다.
이런 노선이 옳은건지 그른건지 지금 시점에서는 판단이 묘하다. 나한테야 더없이 좋지만서도 (...)
0 notes
Text
폐교KTKR와 치캇치
볼거리가 너무나도 많았던 물애니 6화. 그중 폐교 소식을 들었을때 환호하는 치카는... 어렴풋이 상상해 왔던 사람들이야 (나 포함) 있었겠지만 저렇게 실제로 화면에 구현된걸 보면 충격이 강렬하다.
모처에서는 철이 없다느니 저능하다느니(..) 하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지만 (그리고 물론 그렇게 보는게 더 자연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조금 다르게 느꼈음.
치카의 내면은 이를테면 두가지의 상반된 심리가 섞여있다고 나는 본다. 하나는 몇번이나 언급된 평범 컴플렉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뮤즈가 할수 있으니 자신도 할수 있을것이라는 근자감이다. 특히 이는 아마도 치카에게 아직은 가설의 단계에 머물러있을 것.
이런 마인드의 사람에게 어느날 갑자기 ‘가설을 검증해 볼 수 있는 무대’가 제공된다면 어떨까. 막상 닥친다는 두려움과, 드디어 때가 왔다는 기대감이 적절히 섞여 있지 않을까. 어느쪽이 전면에 나오는지는 개개인에 따라 다를것이고. 그리고 치카는 이 상태에서 아마도 자기최면의 효과까지 기대하면서 후자를 강조한게 아닐까 싶다.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반응을 보였던 경험이 있는지라 이 부분의 심리가 너무 손에 잡힐 것 같았음.
물론 이 단계에서 치카의 마인드는 naive하기 그지 없다. 사실 뮤즈의 경우 폐교저지라는 goal에 그렇게 oriented되지도 않았다. 시작은 폐교저지가 맞긴 한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은근슬쩍 러브라이브 참가 및 당면한 에리와의 대립에 더 포커스가 가기 때문이다. 솔까 보라라라 랑 원더존 라이브 성공시킨게 팩트로서는 전부 아닐까; 이를 제3자의 시점에서 객관화된 매체를 통해 접한다면 그걸 제대로 복제 및 재생산하는건 너무나 어려운게 당연.
아무튼 이런 치카의 나이브함은 6화의 전반부를 거쳐서 표현되고, 마리를 코웃음치게 만든다.
6화의 종반에서 성공적으로 신곡의 PV를 찍어내면서 무언가를 꺠우치고 한껍질 벗은듯한 치카는 아름다웠지만.. 역시 이 단계에서 완전히 치카의 이해가 바로잡혔다고 보긴 어려울것 같다. 5화에서의 “地味! 、 アンド地味!、アンド地味!” 중 앞의 둘 정도가 해결되었다는게 내 인식.
치카의 뮤즈주의는 세번째의 地味와 밀접히 닿아있다보니 이부분이 어떻게 해결될지 향후의 전개가 기대될 따름.
0 notes
Text
선샤인 5화와 치캇치
5화를 몇번이나 돌려봐도 아직까지도 치카의 발언과 심리선에서는 강렬한 불협화음만이 느껴지고 있다 (반면 요시코의 표현은 재생횟수가 늘어갈수록 점점 만족스럽게 느껴짐). 그런데 이것이 ‘의도된 것’ 이라는 감상들을 보고 있으니 납득이 되고 있음.
http://partialive.tistory.com/76
특히 노트님의 5화 감상 글을 읽어보니 그럴싸!
스쿨 아이돌 활동에 있어서 구체적인 목표도 존재하지 않아요. 뭘해야 할지 잘 모르겠으니 일단 랭킹을 올려보자. 그러니까 남의 컨셉을 따라한다는 선택지도 나오는 거죠. 무작정 하다보면 언젠가는 "반짝일" 수 있을 거라고 믿지만, 몇 번이고 말하듯이, 사람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치카의 표현을 제작진의 미숙 혹은 구멍이라고 하기엔 잘 표현되는 부분은 퍼-펙트 했다는걸 고려하면 치카의 불안한 멘탈은 향후 전개를 위해서 밑밥을 깔아둔다고 해석하는게 좀더 ���트레이트.
럽애니에서의 노브라걸 전후의 호노카의 폭주와 코토리의 탈주(!)가 주제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긴보단 기승전결의 형태를 맞추기 위해서 (랄까 클라이막스가 8화에서 너무 빨리 터져서 남은 1쿨을 때우기 위해.. 라고 나는 해석함;) 라는 인상이 강했던걸 생각하면 물애니의 행보는 작품 전체로 보면 확실히 좀더 긍정적일 가능성이 있긴 하다. 어떤 의미에서 시마무의 멘탈을 부수기 위해서 (그리고 그뒤에 이어질 스마일링을 위해) 열심히 공들인 데레애니와도 통하는 부분.
물론 매주 보는 입장에선 발암구간이 존재한다는 거니까... 좋아만 할수도 없긴 한데(..)
이렇게 불안한 상태의 치카의 말이 리코와 요시코에게, 정도는 약간 다르지만 마루까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은 조금 아이러니컬하다 (물론 많은 경우 해답은 이미 자신속에 있기 때문에 충분히 말은 됨). 치카가 멘탈적으로 주저앉았을때 끌어올려줄 후보들이 아닐까 멋대로 생각해보고 있는 중.
0 notes
Photo
마루짱은 이미 도서실에서 컴퓨터가 있는데 왜 PC와 인터넷이라는 키워드로 놀라는 반응을 보였는가.. 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봄.
제작진의 미스가 아니라는 전제에 생각해 볼 수 있는 몇가지의 시나리오는
1) 도서실의 컴퓨터는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오프라인으로 장서 관리만을 위해서 쓰고 있었다. 따라서 그녀에게는 인터넷 통신이 신선하게 느껴질 수 있다.
2) 노트북/랩탑 컴퓨터에 반응한 것이다.
3) ‘켜져있는 컴퓨터’ 를 처음 봤다; (사실 마루가 도서실에 있는 컴퓨터를 쓰는 장면은 단 한번도 나오지 않음.. 랄까 �� 컴퓨터는 작중에서는 언제나 ‘꺼져’ 있었음;)
결론: 마루짱 너무 귀여운데 왜 UR 안나오냐아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
0 notes
Text
선샤인 5화 좀더 생각해 봄
물애니 5화를 다시보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이 화는 요시코의 개별 에피소드라는 이면에 아쿠아의 정체성을 잡는 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러브라이브 1기의 6화라던가 (センタは誰だ?) 2기의 7화 (なんとかしなきゃ!)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치카가 아쿠아를 결성한 이유는 빛나고 싶기 때문이고, 이는 작품내에서 평범 콤플렉스의 극복이라는 뉘앙스로 표현된다 (이 프레임은 애니매이션 후반쯤 주제를 좀더 분명히 드러냄에 따라서 변경될 소지가 다분하다. 왜냐면 이 작품의 메시지중 하나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
하지만 아쿠아를 만든 것 만으로 이것이 자연스럽게 해결될리 없고, 이는 치카의 대사와 행동으로 - 랭킹에 신경을 쓰고, 임팩트를 찾게 되고, 옥상과 버스정류장에서 리코와의 대사등등 - 약간씩 표현된다. 일단 치카의 인식으로는 현재의 아쿠아에는 (벤치마크의 대상인 뮤즈에 비해) 무언가가 모자란 상태.
요시코의 합류는 ‘이번 화��야 하는' 당위성을 가진다고 나는 생각한다. 중2병이라는건 다시 말해서 ‘특별하지 못한데서 오는 컴플렉스의 다른 표현법' 이기 때문이고, 이런 멤버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는 치카 자신의 목적함수와도, 아쿠아의 설립 의도와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이 관점에서 볼 때, 요시코의 표현은 충분했다고 본다. 애초에 이 캐릭터가 가지고 있었던 어둠은 깊이적으로 그렇게 배배 꼬여있지는 않은 것이었고, 적어도 24분동안 5화를 본 사람들은 ‘이 애가 무엇에 갈등하고,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에 대해서는 큰 이견없이 합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의미로 비교적 짧은 분량 안에 굉장히 잘 표현해낸것이 아닌가 평가한다.
도리어 문제가 되는 것은 요시코를 있는 그대로 긍정해주는 치카의 대사가 너무 갑작스럽게 도출된다는 것이다. 요시코를 사실 가장 잘 이해해줄 수 있는 (거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존재가 치카라는걸 생각해보면 어째서 치카는 다시 한번 요시코에게 ‘스쿨아이돌을 하지 않겠습니까' 라고 손을 내밀게 되는지 그 사고과정을 조금 더 자세히 그려줄 필요가 있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하나마루가 ‘요하네'를 ‘해석'해주는 부분을 치카가 맡았으면 좀더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싶다. 여기에 아쿠아 (5인) 사이에서 집단적인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추가해줬으면 그 이후의 요시코 설득장면과 부드럽게 이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된다.
모자란건 요시코의 분량이 아니었다. 치카의 분량이었다..
덧. 치카의 지나친 뮤즈종속은 어떤 의미로 치카가 극복해야 할 부분이긴 한데, 애니매이션 내에서 이를 제대로 ‘문제화' 시키고 있지 않다는 점은 잠재적인 불안요소. 뮤즈를 쓰지 않고 요시코를 설득할 수 는 없었을까. 치카 본인도 뮤즈 없이 자신을 긍정하기엔 아직 가야 할길이 멀긴 한것 같으니 또다른 자신에 해당하는 요시코를 설득하는데 뮤즈없이는 무리라는게 당연하다면 당연한데...
0 notes
Text
챌린지던젼 22 10층 공략 단상
3스테이지로 짧아진 대신에 밀도가 높아져서 은근 노컨 택틱을 짜기가 어렵다. 정확히는 ‘안정적으로’ 노컨을 노릴만한 파티가 진짜 드물고... 그 파티는 내 손에 없다는게 문제 (..)
일단 던젼의 특성은:
입장하자마자 독바다
벨젭에서 맞고 회복하고 할 정도로 파티가 튼튼하지 못하다면 (1.3배 이상의 체회배수 없으면 걍 무리) 처음에 쓴 판갈이로 원펀해야 하고, 원펀이 안된다면 보통 2차 독바다가 오기때문에 바로 쓸수 있는 판갈이가 하나 더 필요함. 그리고 그걸로 승부를 내야 함..
칼리층에서는 첫턴에 (50% 올데미지 반감 걸린 상태로) 35%이상을 깎아주는게 필요.
고에몬 및 칼리층에서 일정이상 체력을 깎으면 바인드가 난사됨.. 고로 바인드 요원이 없으면 안정성 급하락
벨젭-고에몬-칼리 모든 층에서 수준급의 버티기능력이 요구됨. 체회배수 없으면 걍 운게임
그러니 종합해보면 안정적인 공략을 위해서는 이런 얘기가 된다
높은 체력 (3만에 가까운게 마지노선이고, 더 높을수록 안정성이 확연히 좋아짐)
아주 높은 회복력 (턴당 회복 한셋으로 2만정도를 회복할 수 있으면 좋음)
30% 이상의 그라비티 요원 or 2천만 딜을 낼 수 있는 스킬연계
쿨턴이 너무 길지 않은 유능한 바인드 요원
개막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짧은 턴의 판갈이와 스부세팅
스킬봉인태세도 칼리 공략 후반부에서는 필요함
딜이 적당할 것 (너무 세면 ���에몬 공략이 아주 까다로워짐)
이 모든게 AND로 연결되어야만 한다는게 문제... 류네즌즌팟으로 비벼볼라 그래도 3-4-5 를 동시에 만족시키는게 아주 어려움. 어떻게 세팅해도 보통 하나를 버려야 함ㅠ
가장 수월하고 안전하게 공략할 수 있는건 역시 이번에 궁극진화를 받은 하토르팟. 1-2가 대강 만족, LF그라비티로 3번 자동만족, 각성 아마테라스등을 넣어서 4번 만족, 5번도 칼리턴이 짧아서 만족. 궁극진화로 스봉받아서 6번도 만족. 하토르 배수 정도면 7이 자연스럽게 만족됨. 물론 쁠알을 충분히 줘야 한다는 전제가 붙지만 그건 사실 10층 공략급쯤 되면 모든 파티에 해당사항이라..
문제는 나는 하토르팟을 안키워놨다는데 있다. 흑흑...
0 notes
Text
류네즌즌팟 빌딩중
원래는 토르-사리아 팟을 짜보려고 했는데 갓페의 황금용은 나에게 물팟을 하라고 점지해 주셔서.. 리더인 즌즌은 원래 몬박에 있었으니 사실 프렌을 류네로 데려가도 똑같지만 완전체 절친 구하기가 어려움 + 기분상 모티베이션이 팍 올랐음(..)
아무튼 기본적인 뼈대를 저렇게 잡고, 상황에 따라서 넣었다 뺐다 할 요원으로
각성 이시스 - 짧은 바인드용. 완전체
각성 오로치 - 턴밀. 완전체
샤리테 (마리오네트) - 핵딜 or 대 목속병기. 쁠작 조만간 완료하면 완전체
요우 - 더블공태 + 1턴반감요원. 스작 아마도 조만간 완료?
정도까지 시야에 넣고 육성해볼까 생각중. 정석팟/졸업팟 에 비해 헤르메스가 없는게 문제.. 쩝.
생각보다 물팟 서브들의 변환연계가 잘 굴러가서 행복한 고민... 당장 스샷의 팟 기준으로 류네→물키리, 류네→츠보네, 카린→츠보네, 안드로메다→물키리 의 다양한 연계가 되니 드랍판 상황에 대처는 좋을 것 같음. 다만 저렇게 짜면 바인드 혹은 기타 특수 기믹에 대응이 어려워서 한자리를 빼야 하는데 이걸 누구로 할 것인지도 선택지마다 장단이 있어서 좀 생각해볼 문제.. (아마 단독으로도 제일 가��가 있는 안드로메다는 고정될 가능성이 높음)
여기에 몬박속에서 잠자고(..) 있는 안드로메다 2호나 카린 2호는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지도 함 생각해볼 과제 ㅋㅋㅋ 아직 궁진도 안시켰으니 좀 시간을 두고 생각해볼 문제긴 한데ㅎㅎ
최근의 퍼드는 북구각궁후 다들 실망 → 페어링되는 유닛들 발표 → 날아오른다! 의 흐름이 퍽 재밌다 ㅋㅋㅋ (즌즌-류네, 토르-사리아, 프로이-라오우)
0 notes
Text
서피스 프로 4 몇시간 써본 느낌
i5 / 8G RAM / 256G SSD 모델로 지름.
키보드 - 진짜 괜찮다.. 솔직히 일체형 랩탑 키보드까지 모두 비교한다 해도 충분히 1티어급의 훌륭한 키감. 이정도로 또각거리는 느낌을 받을줄은 몰랐음.
트랙패드 - 조금 더 컸으면 더 편했겠지만 물리적으로 무리였을것 같고(..) 클릭음이 생각보다 요란함. 감도나 눌릴때의 느낌은 괜찮음. 맥북에어의 트랙패드를 10으로 볼때 SP4는 종합적으로 8 정도는 줘도 되지 않을까 싶음.
디스플레이 - 당당히 현존 최강제품중 하나로 리스트업하기에 주저함이 없음. 계조표현력이 좋고, 색이 상당히 샤프하게 살아있어서 걍 눈이 즐거움. 레티나 화면이라 글자 보는것도 행복하다.
무게 - 키보드를 합치면 대강 맥북에어 11인치 정도의 느낌.. 인데 얘는 12.3인치짜리!
펜 - 엔트리그 제품을 그동안 무시해왔는데, 마소가 인수하더만 마개조를 한게 같다.. 이전에 쓰던 HP의 와콤모듈 달린 엘리트북보다 훨씬 필기감이 좋음. 와콤처럼 주변부에서 스트레스 안받아도 되고.. 다만 펜촉은 정기적으로 갈아줘야 할 것 같기도? 본체에 자석으로 붙여서 보관하는 아이디어 너무너무 좋다!!!
프로세싱 - 매트랩 시뮬레이션이나 SAS 분석들 돌려보면서 딴작업들 했을때도 열처리도 부드럽게 되거니와 스로틀링을 거의 느낄수 없었다는게 좋았음. 따땃해지는건 어차피 본체쪽이라 키보드파트는 열과 거의 무관하다는것도 굿.
기타 - 윈10쪽에서의 사소한 소프트웨어 버그들이 조금 거슬���. 엣지랑 상성이 좋은 기기인데 (펜활용이라던가) 일부 웹에서 인텔 그래픽 드라이버랑 충돌이 난다던가-_ 등등 (충돌나자마자 바로 복구가 되긴 하지만..) .. 뭐 이부분은 차차 업뎃될수록 나아지지 않을까 싶음.
0 notes
Text
내가 쓸 전제로의 서피스P4 와 아이패드프로의 비교
1. 서피스프로가 더 낫겠다 싶은 부분
: 트랙패드有, 더 우수해보이는 (타감 및 백릿) 키보드, 펜거치가 훨씬 편함, 데스크톱 레가시앱을 그대로 쓸수 있음 (특히 통계 계열). 야겜이 된다. 단축키를 포함한 타협없는 MS오피스 경험
2. 아이패드프로에 믿음이 가는 부분
: 10%정도 더 넓은 화면 (수식필기를 염두에 두기 때문에 화면은 큰게 좋음), 아마도 압도적일 배터리시간, 관련 앱이 분명 꽤 빠르게 쏟아질 것, 모든 앱의 터치 프렌들리, 되팔때의 중고가(..), iOS게임을 데레스테를 그대로 할수 있다는 것도 장점. 케이블 및 어댑터 관리가 약간 더 쉬움 (다른 기기들과 공유되니)
서피스프로4 주문 넣기로 거의 마음이 결정되는 중..
0 notes
Text
하늘의 궤적 SC 데모무비
youtube
스팀발매 소식에 문득 생각이 나서 유튜브에서 공궤SC데모무비를 찾아봄. 이게 2006년의 일이구나.. 내 게임라이프에서 타임머신 뒷북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해본 첫 RPG는 이거였던지라.
FC를 SC발매 한달전쯤 뒷북으로 하고 으엌.. 하던 찰나에 보게 된 이 데모무비는... 음, PV만으로도 충분히 감수성이 자극되어서 결국은 목이 먹먹하고 눈시울이 뜨거웠다. 진짜루.. 특히 에스텔과 “나는 포기하지 않아” 가 오버레이 되는 순간의 음악+망상+이것저것 의 시너지가 굉장해서 광광우러따.. 였는데 지금 봐도 광광우러따 (...)
오히려 게임내 효과음/보이스 등이 빠진 정식 오프닝(?)은 게임 인스톨후 굉장히 허탈하게 봤던 것 같은데... 암튼.
스토리에 몰입했던 면으로 보건, 매 전투에서 머리를 굴려서 한턴한턴 플레이했던 면으로 보건, 어떠한 쪽의 게임 경험으로도 봐도 FC-SC-TC 로 이어지는 3연타 내내 엄청나게 만족스러웠던지라 .. 지금까지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는 중. 다만 떡밥만 뿌려진것도 많다보니 좀 애를 태웠던 부분도 있는데 이건 팔콤이 PC를 이탈하면서 자연스레 Out of sight 가 되어 9년의 세월이 지나니까... 이제는 되려 덤덤. 랄까 영궤같은거 이제와서 과연 건드릴수 있을까 엄두도 안남 (...........)
0 notes
Text
서피스4P&북 리뷰 정리
발표회때는 확실히 오오오.. 싶었는데, 웹진들 리뷰가 뜨니 좀더 오오오오 하는 중! (..) 자기 합리화 삼아 정리를...
살펴본 리뷰들: 아난드텍, 테스티드, 엔가젯, 더버지, 알스테크니카, 기���모도, WSJ, PCMAG, PC월드
장점들
S4P의 펜/키보드/터치패드 경험이 진~~짜 좋아졌다고 모든 리뷰들이 공통 언급
SB의 키보드/터치패드도 리뷰한 모든 웹진이 칭찬
S4P SB모두 디스플레이 퀄리티는 언급하는 매체라면 반드시 칭찬. 특히 아난드텍의 S4P 계측치를 보면 계조와 톤의 표현력이 ㅎㄷㄷ하게 우월함. SB도 아마 공통될 것으로 추정
SB의 퍼포먼스와 배터리가 모두 상당한 창찬을 받음. 비디오 플레이백 기준으로 i5는 13시간을 넘어서 “MS가 사용자들을 기만했다 보수적으로 얘기했구나ㅋㅋ”라는 엔가젯 리뷰어의 코멘트가 인상적. PCW에선 꽤 도발적으로 “맥븍프로보다 두배 빠른게 아니라 세배 빠르잖앜ㅋㅋㅋ”라는 글을 게재했지만 이건 사실 쥐포스 940M vs 인텔내장이라.. 다만 MBP13은 아직 dgpu 를 MBP15와 차별하는 용도로 쓰는것 같아서 근시일내로 추가될 것 같진 않다보니 공정한 비교는 아니라도 그리 무시할 얘기도 아님.
SB에서는 풀로드라도 열내는 부품들이 모두 태블릿파트에 들어가 있어서 키보드가 뜨거워질 걱정이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는 모양.
S4P는 사용시간적으로 S3P보다 큰 향상은 없지만 (그래도 작업에 따라서 10%까지 늘어나기도 함), 실제 배터리 사이즈를 42→39Wh줄였다는거 감안하면 효율 혹은 normalized life 에서는 ㅎㄷㄷㄷ
단점들
거의 모든 웹진들이 두 제품에 대해 제대로 단점을 꼬집지 못하는게 재밌다ㅋㅋㅋ
S4P에 대해서는 배터리 사용시간이 그대로라는 점 및 키보드커버를 별매한다라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됨. ..하지만 우리는 이미 이거보다 훨씬 심한 사례를 알고 잇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도 안들어오는 키보드를 더 비싸게 별매하고 펜까지 별매하는 .. 모 회사 ㅋㅋㅋ
다만 S4P의 전략적 마케팅 포지셔닝이 ‘랩탑을 이걸로 대체해!’ 라는 점으로 볼 때 프라이싱 홍보가 기업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는 동의하는 편.
같은 관점으로 S4P의 배터리타임이 맥북에어만 못하다는것도 평가가 미묘하게 갈리는 부분. 좋은점들에 비중을 두고 대체가 된다능.. 라고 말하는 쪽이 있는가 하면, 배터리���에 여전히 최고급 울트라북을 대체하기는 어렵다능... 라고 결론내리기도 함. 후자의 대표는 알스테크니카.
SB는 S4P이상으로 진짜 단점을 나열하기 어려워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 닫았을때 약간 공간이 생기는 원래 디자인상의 의도점이라던가, 태블릿 자체는 한 세시간정도 가는 물건이라는... 역시 의도한 부분을 언급하는게 고작. 그외에는 가격에 투덜대는 정도?
비고
사실 발표회때 보고는 S4P가 완전 상위호환 당하는 줄 알고, 그야말로 순간 팀킬 및 DOA를 예상했지만 (주목&관심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그게 사실 맞음ㅋㅋ) 의외로 방향차이가 난다. S4P는 맥북에어의 대체 / SB는 MBP의 대체 로 의도된 것 같고, 리뷰어도 비슷한 결론을 내림.
MBP가 이미 있는 나는 고로 S4P로 가야쥥 (............)
0 notes
Text
할로윈 고전장
예선을 ‘재미있었다’ 라는 측면에서 꽤 만족스럽게 끝냈음.
1) 일단 프롤로그가 비교적(?) 괜찮았다. 카리옷에 약간의 저항감이 아직 느껴지지만 (뭐랄까, 내가 이 캐러를 바라보는 관점은 오카마캐에 가까움. 개그는 매우 호의적이지만 그걸 모에로 받아들이려면 약간 더 시간이 필요한듯) 평상시의 고전장/토멸전의 성의없기 그지없는 텍스트에 비하면 약간이나마 뭔가 느껴질만..
2) 내 빛속파티는 캐러구성은 즐겜유저 기준에서는 (커밋량小, 엔드컨텐츠에 대한 관심小) 비교적 우수한데 - 아미라/수제타/페더 - 무기랑 솬석이 매우 시망상태라 (슬랙 채널에서 스샷띄우면 대번에 그잘알에게 구박받는 수준ㅋ)... 심지어 소환석이 베세라고 미풀돌이라 방어다운의 페널티도 안고 가는 레벨. 암튼 그래서 좀 걱정했는데... VH가 수월하게 클리어가 되니 좋았음.
3) VH가 시원스레 밀어지기에 VH+ 솔로잉에 객기로 도전해봤는데.. 지금 내 파티상황으로는 될랑말랑한 단계라 (1트에서 90%까지 까보는 기염을 토했고, 2트에서도 한 60%는 까봄) 포기하지 않는 선에서의 적당한 텐션유지도 그랑블루의 VH+ 멀티에서는 처음 느껴보는 감각. 사실 지금은 그냥 1컨하고 깨자 정도를 마음속의 기준선으로 잡고 있음. 다만 역시 시간,노력,에너지,에릭실(..)이 상당히 소모되는지라 주회할 생각은 안들고... 퍼드의 챌린지 던젼 건드리는 느낌으로 드문드문 건드려 볼 것 같음.
4) VH+ 에서 처음으로 적에게 매료가 걸려봄. 이쪽이 건 매료는 일을 안즈급으로 안하는데 (가끔 생존신고를 하는 정도--), 아군이 걸리니까 턴당 2인 정도는 꾸준하게 뿅뿅거림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벤트를 좀더 진지하게 달리는 커미터라면 모르겠지만, 그부분을 일정 포기하니 그냥 눈에 즐겁다(...)라는 인상이 있.. 클리어 써줄 요원이 없으니 일단 이 시점에서 안정적인 솔로잉은 물건너 간듯. 타속을 넣자니까 기본 방어페널티까지 생각하면 스펙낮은 파티에서 딜도 안되고 데미지는 2배로 받는 종잇장 요원이라 일단 고려외..
5) D올리비에가 진짜 살의를 느낄 레벨로 중요장면에서 2/2 로 슬로우 미스를 냈음.. ㅓㅜㅑ ㅠㅠㅠ
6) 할로윈 특수 적 캐릭터는 일단 눈에 이쁘게 들어온다는 점도 고무적, 다만 BGM에 별 기합이 없었다는 점에서 있어서 매우 아쉬움. 이부분은 솔직히 퍼드쪽의 할로윈 던젼이 조-홀-라- 압도적이라서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음. 약간이긴 하지만 반복플레이의 모티브를 주지 못한다는 부분에선 아쉽긴 하다.
7) 라이프-워크-게임 밸런스라던가, 진행중인 다른 게임들을 고려했을때 이왕궁을 노리는건 답이 안나오고. 매일 30분 이상은 꾸준히 건드려보는 정도로..
0 notes
Text
HP 스펙트라 X2
HP가 참으로 타이밍 좋게, 서피스를 고려할 사람들에게 저렴한 대안을 제공하는듯.
제품 컨셉과 접근은 서피스프로4(SP4)와 똑같다보니 굳이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이고.. 결국 차이점은 가격과 스펙 정도로 갈림.
SP4와의 주된 차이점이라면
코어M 모델만 제공 (SP4: 코어M3 or i5 or i7)
와콤모듈 (SP4: 엔트릭 인수 후 그걸 기반으로 마소가 만든것)
외장키보드 파트가 기본 포함
컬러 선택의 자유도가 없음
디스플레이가 고전적인 16:9 FHD 해상도와 비율
약-간 더 무거움 (0.1~2파운드 정도의 무게차)
정도.. 전반적으로는 SP4의 하위호환처럼 보이지만 그런 만큼 가격도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 최저사양 (4G+128G) 기준으로 $800 정도로 $1030정도가 최소 요구되는 SP4 대비 20%이상 저렴.
가격대를 제하고 보면 와콤모듈이 여전히 좀더 사용자들의 지지를 받는 편이며 (펜충전의 필요�� 없고), 많은 핸즈온 기사들에서 HP쪽 외장키보드가 SP4 보다 키보드 느낌이 훨씬 좋다고 제보중. 킥스탠드도 SP4보다 좀더 안정적인 구조.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SP4쪽에 약간 더 호의적인게..
16:9 라는게 세로로 놓고 펜으로 노트테이킹할때는 썩 좋지 않기도 하고 (폭에서 꽤 손해를 봄.. 수식전개할때 은근 짜증)
컬러가 너무 밋밋함...
0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