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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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 i think you're not okay
날 사랑하든 안 하든
진짜 관심도 없거든, 네가 원하거든
알아야 할 한 가지는
#୨୧ 𓏲ּ 𝒷𝓎 ℱ੫𝒾𝓇𝓎𝓉𝓀𝒾𝒾#aesthetic moodboard#rp edit#kpop layouts#kpop messy#kpop moodboard#kpop packs#kpop#kpop icons#gg layouts#kpop gg#red velvet moodboard#red velvet layouts#red velvet packs#seulgi layouts#seulgi moodboard#seulgi packs#symbols#ᵎᵎ © f4irytki#krp+themes#𝖼𝗅𝗂𝖼𝗄ᵎᵎ © ☆ f4irytki#divider by v6que#gg moodboard#divider cr plutism#krp+theme#gg moodboards#kpop layout#vintage moodboard#gg packs#divider by muruf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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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생각이 많은 요즘. 끄적이고 싶다만 시작은 어렵고 그러네. 열아홉 끝자락 쯤에 서 있던 그 시절은 그렇게 성인이 되고 싶었다. 단순했다. 어쩌면. 새벽 늦게 집에 들어가기. 친한 친구들과 술 진탕 마시기. 자유로운 대학 생활을 꿈 꾸었던 그 때가 생각이 나서헛웃음이 나올 지경이다. 스물에서 스물셋을 먹어도 나이를 어��게 먹었는지 모르겠다. 모르겠는데 스물넷을 또 먹겠지. 로망은 개뿔. 자퇴를 외치다가 졸업을 했고 시간이 흘러 스펙 쌓기 바쁜 사회초년생이 되었고 이게 어른이 맞긴 하나 하튼 그런 생각을 종종한다. 그 바쁜 틈에서 어떻게든 연애를 했고 또 헤어져서 그렇게 울었고 그렇게 술에 취했고 또 삶에 집중하고 그렇게 살고 있으니 연말이 저 구석에서 기다리고 있네. 곧 크리스마스. 정작 당일이 되며 어 ? 크리스마스네 ! 하고 끝날텐데. 내년에 좀 정성스럽게 연애를 시작하고싶다. 만날 사람이 있어야 연애를 하든 말든 하지. 좀 내년에 더 행복하게 살고 싶다. 힘찬 새해를 시작하고 싶다. 정말로. 그리고 내년에는 더 열심히 살아야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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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ular Era
Visuals
black hair!
and still in extensions but not as much bc her hair grew longer
sm styling her hair down and usually waved if not curled
technically looks the same as we go up era but purposefully styled by sm as more mature to suit 127 more
MV
dance scenes, as usual, are the same
hannah’s solo scenes have her sitting on top of a building with a fox perched next to her/crawling all over her lap
there’s here perched on the car window with her legs inside to anchor her while johnny drove and haechan was on the roof
Iconic Moments
(some may overlap with her dream eras, but this is focused on the 127 side)
Line Distributions
City 127
“너와 난 어디든 뭘 하든 재미있을 거야 all day (all day)
하늘 위 바다 위 우리는 항해할 거야 new wave, yeah” (0:41-0:50, 1:50-1:49)
“지금 우리 이야기” (3:11-3:14)
Regular
“우린 won을 쫓지 않아
Be the one, one, one
Yeah, 셀 수 없는 밤 난 주인공이 돼” (With Mark) (0:14-0:21)
“So fly so hot
Kanye처럼 we touch the sky 구름 위를
모두 날 부러워해 I did it all by myself (Go!)” (1:47-1:54)
“Multicolored diamonds like the rainbow (Yeah, yeah, yeah)
B-L-IND your eyes, 번쩍 눈이 부셔, your brain go
자체발광 we flash, 주체 안돼 let's dance (Let's dance)
This is real, this is a regular move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Let's get bounce” (Mark, With Mark) (2:38-2:52)
Replay (PM 01:27)
“늘 머릿속을 맴돌았었던
어떤 그리움의 장면 끝에서
참 익숙한 소리를 느꼈어
꿈은 아니겠지, no” (0:21-0:38)
“내가 네가 됐던” (3:28-3:31)
Knock On
“자꾸 어린 아이처럼 작은 질문들이 생���
조금 더 너를 알고 싶어져” (0:57-1:08)
“나의 이름도 있을지 궁금해
네 하루가 다 궁금해” (2:09-2:19)
“매일 습관처럼 너에 대한 상상을 하고
궁금해 하다 잠 못 드는 이 밤” (2:30-2:41)
My Van
“Long riding
뭐 반쯤 온 거 같기도
불편해 차 안에서 다 벗어 piece I rocking on
머리 아파 띵 할 때 한번씩 약을 찾기도
답답할 때 창문을 조금 열어 바람 맞기도 하고” (0:46-1:00)
“창문을 통해서 본 사람들의 특이한 시선 (뭐래)
코팅을 꿰뚫는듯한 눈빛들이 가끔씩 무서워
Who is in it? Who is in it? 궁금해하지
Who is in it? (Who there, there, there, there?) Who is in it?
궁금해할 필요가 없이 무대에서 만나게 되리라 믿고 있어
몇몇은 조금 부정적 굳이 색안경을 끼고 있어
But still driving, still on
포기 같은 건 모르지 (모르지)
힘든 여정이란 것은 알지만
눈 딱 감고 다시 오르지
On that van, let's go (Let's go)
Keep driving, let's go
We talking here about
That white classic
Van homie let’s go (Let's go)
SM idol 너흰 틀렸어 생각보다 안 타협해 (Ah, okay)
You might wanna be me though
생각보다 너흰 나약해 (너흰 나약해)” (Mark)(2:02-2:44)
Come Back
“너만 아는 우리만의 언어로, yeah
Yeah, yeah 내 이름 불러줘” (0:13-0:21)
“네가 잠들어 눈 감은 밤이면
내 세상엔 어둠이 와” (1:34-1:42)
“혼자 남은 까만 밤
어둠이 나를 더 슬프게 해
더 깊게 널 헤매” (2:19-2:28)
Fly Away With Me
“It’s all right
이어지기 시작한 같은 꿈을 마주 봐
우린 이제부터 하나이길 원해 하나이길 바래” (0:59-1:10)
“'Cause tonight
난 너를 찾아가 가까이 다가가
너의 마음 속에 깊이 들어가면 깊이 흘러가면” (1:55-2:06)
“깨고 나도 여전히
네가 느껴지는 공기
귀에 맴도는 멜로디” (2:18-2:28)
“Fly away with me, baby, oh
Fly away with me, baby, oh no” (3:12-3:24)
Run Back 2 U
“단 한 치의 거짓도 없이 당신 앞에 선 그 순간
무기력해져 버려 끝엔 뭐가 있는지 나는 몰라” (0:21-0:28)
“널 비워내 보려 해도 잘 안돼 네 곁에서
서 있던 그 기억이 날 흔들어 끄집어 내 (I always love you)
이제 와서 되물어봐 그때 과연 넌 행복했었을까
난 아직 깨있어 너와의 시간 속에 (love you)” (Haechan) (2:38-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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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지 못하면 달려라. 달리지 못하면 걸어라. 그리고 걷지 못하면 기어라, 당신이 무엇을 하든 앞으로 가야 한다는 것만 명심해라. – 마틴 루터 킹 주니어 If you cannot fly then run. If you cannot run, then walk. And, if you cannot walk, then crawl, but whatever you do, you have to keep moving forward. – Martin Luther King Jr. ✏️ 𝐕𝐨𝐜𝐚𝐛𝐮𝐥𝐚𝐫𝐲: 날다: fly 달리다: run, dash 걷다: walk 기다: crawl 그리고: and 무엇: anything, something 앞: front 가다: go 명심하다: keep (sth) in mind, bear (sth) in mind, be sure to remember ✏️ 𝐆𝐫𝐚𝐦𝐦𝐚𝐫: 1. V~지 못하다 = cannot V E.g. 날지 못하다 = cannot fly/ be unable to fly 2. V~아/어 라 = used when the speaker demands or directs the listener for doing some work. E.g. 날지 못하면 달려라 = If you can't fly, run #KoreanVocabulary #KoreanLanguage #quotesdaily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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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B야 결혼 너무 축하해. 사실 그 동안은 내 못난 마음으로 네가 결혼한다는게 너무 미웠는데 이제는 아니야. 사실 이것도 전하지 못할 마음이겠지만 그래도 너가 뭘 하든, 누굴 만나던 행복하길 바라는 건 정말 진심이야. 나도 너 만큼 내 행복을 찾아갈게. 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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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8
하루도 빠짐 없이 이렇게 길고 긴 무엇인가를 해내는 기분이 드는 건 오랜만이다. 실제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느끼면서도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하는 기분이다. 아니, 한다기보단 갈구하는 기분인데, 아무것도 정리하지 못하는 무엇인가를 그저 견뎌내는 일로 대신하는 기분이라고 말해야 좀 더 명확할 것 같다. 하지만 내가 가장 잘 하는 일이 견딤이 아니듯 나는 견디는 것에 익숙하지도 가벼웁지도 않다.
견디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 나는 조금만 내 쪽으로 무게가 쏠린다 싶으면 어깨를 빼냈다. 팔을 제꼈고, 주저 앉아 울었다. 아니, 차라리 울었으면 하고 싶은 마음을 알아채기라도 했을 테지만, 난 그저 스윽 발을 빼고 말았다. 견디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지, 왜냐면 나는 지금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모습도 그저 미친듯 견디고 있는 것이기에.
나보다 레벨이 높은 많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나. 아마 나는 아직 해보지 않은 것들에 너무 많은 사유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무엇인가를 내면화하기 위해서, 나는 경험에 대한 사유를 적어두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대처를 어떻게 할지 오백팔십육만가지의 상상도를 그릴 것이 아니라, 이미 겪은 일에 대해 나는 어떻게 대처했고, 그 대처가 옳았는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일테면, 나는 일곱명의 아이들 중 다섯을 잃었다. 그리고 두명의 아이들과 오롯이 반년동안의 시간을 보냈다. 두 아이들 모두, 모든 것이 끝나고 나와 식사를 할 때엔,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나는 유구무언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그 때 깨달았다. 내 열정이 지나쳐서, 아이들을 괴롭힌 것은 처음이 아닐 테고, 나는 그걸 잘하고 있다고 여겼을지도 모르겠다. 10년전 이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고, 지금까지도, 나는 제대로 된 방식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나에게 충고랍시고 공격성을 내뿜었던 그녀와 소원해지기 시작했다고 믿게 된 것도, 그리고 그녀가 그런식으로 사람을 갈라치기하고 결국 레이블을 달기 시작할 거라는 것도, (사실 이제는 그녀가 뭘 하든 별 상관이 없지만)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던 일인데도 그녀의 그런식으로의 공격은 나를 반나절간, 혹은 그 이상 벙찌게 만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여전히,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도, 그리고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도 온전치 못하게 이어나가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리고 뚜렷한 것은, 나는 미미하고 아주 세세하게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왠 별볼일없는 주제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려 노력했고, 잘 되지 않는 것들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보아야 한다는 어떤 마음을 계속 심어주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맞을까? 나는 나의 길을 자주 의심한다. 한 아이가 나를 보고는 처음 온 다른 친구에게 속닥거렸던 일을 나는 종종, 자주, 아주 더 많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은 그 아이들의 평가시간이 없었지만, 그래서 더 마음을 쓰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민감하게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나의 행동과 말은 어떤 영향을 끼치려나.
여기까지 생각의 날개를 펼치다 보니 또 깨달았다. 나는 일어나지 않은 일에만 상상의 나래를 맘껏 풀어헤친다는 걸.
사실만을 생각하면 오늘의 사실은 그렇다.
속상해하는 마���을 어떻게든 달래주려 노력했지만, 조금씩 화를 낼 수 밖에 없었던 것.
꽁꽁 싸매고 귀여운 공룡 바라클라바까지 준비한 걸 후회하지 않는 것.
맛있는 꿀떡을 사먹은 것. (맛있다는 건 사실이니까)
날이 많이 추웠던 것.
아주 뜨뜻한 가디건을 패딩안에 입고 니싹스를 챙겨신은 것
라떼는 사먹지 않은 것
지우의 생일을 챙겨준 것
희쌤의 안부를 물어봐 준 것
아침에 사과와 달걀과 아몬드를 챙겨 먹은 것
카레를 챙겨서 먹은 것
좋아하는 영상을 본 것
다비치의 음악을 실컷 들은 것
나를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
퇴근 후의 나를 위해 설거지를 해 놓고 출근한 것
아이들에게 초콜릿을 나누어 준 것
그리고 이건 별 다섯개 해두고 싶은데 진심 문제가 있는 것처럼 절대로 정리되지 않은 책상을 다이소에서 사온 서류정리함으로 조금이라도 정리한 것.
최대한 빠르게 일을 마무리한 것
만들어둔 붕어빵 키링을 아이들에게 모두 나누어준 것
그리고 또 새로운 주문을 받은 것,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된 것,
대하는 태도를 다르게 하기 시작한 것,
그리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나에게 관대할 수 있게 된 것,
남들이야 어떻든 나만의 하루를 마무리했으면 됐다고 믿게 된 것,
소중한 무엇인가를 계속 떠올리게 된 것,
결과야 어쨌든 하루를 무사히 다치지 않고 아프지 않고 힘들지 않고
잘 보낸 것.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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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라는 말로는 부족한 관계가 있다. 나는 서로 존재가 연루되었음을 느끼는 사람들을 아주 가끔 만난다. 헤어날 수 없음에 허탈해하다 항복하듯 나를 내던지고 만다. 우리는 그렇게 공범처럼 서로를 인식한다. 너의 존재는 나에게 위로인 동시에 절망, 그 사이를 오가는 아슬아슬한 매혹이다.
얼마전 친구와 나는 선택의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그녀에게 사랑은 선택이라고 대답했다. 상대방이 내게 주는 사랑의 방식과 깊이에 따라 시소 타듯 따라가는 단계를 넘어서서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는 것. 그것을 선택할 때의 희열에 관하여.
우리는 때때로 자신만의 잣대와 방식으로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애초에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믿는 사람 중 하나다. 그리고 그것은 불가능하기에 우리가 무작정 사랑해야 하는 결정적 이유가 된다. 사랑을 주기로 선택한 이후, 상대가 내가 원하는 만큼 사랑을 돌려주는가 아닌가는 내 사랑을 결정짓지 않는다. 내가 집중하는 것은 내 안의 에너지가 생성되고 상승하고 그러다 남김없이 사라지는 광경이다. 그리고 그 배경에 당신이 나타나서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
십오 년도 훌쩍 지난 일이지만 여전히 내게 생생하게 남아 있는 장면이 있다. 그때 이미 예감처럼 알고 있었다. 존재가 연루된 누군가가 나타나는 일은 흔치 않음을. 그러나 그를 남김없이 사랑하는 일은 선택이며, 그 비장함을 품기란 엄청난 기회라는 사실을. 그리고 나는 그 절호의 찬스를 무심코 떠나보낼 수가 없었다.
그는 두려워했다. 자신의 좋지 못한 상황을 원망했고 내게 충분한 정성과 시간을 쏟을 수 없음을 염려했다. 아직 이십 대 언저리에 머물고 있던, 젊고 패기에 찬 청년이 내 앞에서는 한없이 작고 유약해지는 것을 보았다.
“나에게 좀 더 많은 시간이 허락되었으면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여자와 남김없이 시간을 보내고 일상을 맞이하고 거리를 헤멜 수 있었으면 좋겠어 네게 내가 바로 그 남자가 되었으면 좋겠어. 하지만 자꾸만 내가 아닌 누군가가 그 자리를 채우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이겨낼 수가 없어. 나는 이렇게, 도무지 빠져나갈 수 없는 일정과 책임에 얽매어서 나 대신 네 곁에 있을 누군가를 상상하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으니까”
그는 누구보다도 바쁜 사람이었다. 바쁜 것은 물론이고 스트레스도 엄청났다. 하지만 그가 알지 못한 것이 있었다. 나는 사랑에 있��� 어설픈 증거와 선언을 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내게 사랑은 선택이고 믿음이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신뢰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했다. 그래서 그에게 대답했다.
“기다림이 선택이 되었을 때에는 그 어떤 행위보다 즐거울 수 있어. 나는 내 산책을 이끌어줄 누군가를 원한 적이 없어. 단지 그 상대가 네가 되어준다면, 그건 참 멋진 일이 되겠지. 기다릴게. 불필요한 상상은 해로운 거야. 너의 바쁜 일상을 두고 나는 어리석은 상상 따위는 하지 않기로 이미 선택했는걸. 내게 너는 선택이고 너를 기다리는 것 역시 선택이야. 그리고 나는 내 선택에 충실한 사람이야.”
당신을 위해 달리는 속도를 늦출 수는 있겠지만, 달리는 행위는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 내가 그를 사랑하는 방식이었다. 사랑이 끝나는 순간은 당신이 나를 원하는 만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 안의 무언가가 비로소 마감을 알리는 신호를 보낼 때에 찾아왔다. 그것은 비장한 마무리일 때도 있었지만, 바람이 대기에 스며들 듯 아주 자연스러운 움직임이기도 했다 남김없이 사랑한 뒤의 결말은 대체로 편안했다.
내 메일을 받은 그는 그날 밤 늦게 내 얼굴을 보기 위해 우리 집을 찾았다. 우리는 파리 15구 노천카페에서 때늦은 저녁을 먹었다.
“기다릴게. 네가 무슨 일을 하든 얼마나 숨 가쁘든 상관하지 않아. 나를 돌봐줘야 한다는 생각 같은 거 하지 않아도 좋아. 그냥 내가 선택한거야. 나는 바쁘게 달려가는 지금의 네가 좋은 거고, 이건 내가 선택한거야. 내가 바라는 건 나의 선택에 네가 행복했으면 하는거야. 그뿐이야”
그의 얼굴에서 환호성처럼 번지던 기쁨의 자취를 보며 내가 느꼈던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희열이었다. 나는 누구보다 의기양양했고 그 기쁨에 취해 그에게 말했다.
“행복하다고 말해줘, 내가 너를 사랑해서, 내가 너를 사랑하기로 선택해서 기쁘다고 말해줘”
지금도 생각한다. 관계의 황홀경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었음을 깨달을 때 찾아왔다가 그 사랑을 지속하기로 선택한 순간에 지극해진다. 존재의 연루가 관계의 단단함으로 이어지는 자리. 그곳은 인연의 결말이 어떠하든 눈부시다.
- 존재의 연루 / 이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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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샌즈군 몸 싱태는 괜찮나?”
“으으욱”
“아닌가 보군, 더럽게 여기다 토를 하다니”
키가 크고 빼빼마른 한 해골은 자신의 앞에 주저 앉은채 구토를 하고 있는 작은해골에게 핀잔을 주었다. 작은해골은 그런 말이 들리지 않고 계속 토만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큰해골은 자신 앞에 있는 ’실험체‘가 죽을 듯이 토를 하든 피를 흘리고 쓰러지든 신경쓸 괴물이 아니었다. 오히려 살짝 웃으며 보고서에 써내려가고 있었다. [ 약물-006-8, 실험체에게 5ml를 먹게 함 --> 호흡곤란, 구토, 사물을 잘 인지 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임, 다음번에는 10ml를 투여 예정] 보고서를 짧게 쓴 뒤에도 큰해골은 이제는 거친 숨과 약간의 울음 섞인 신음을 내뱄고 있는 작은해골을 보며 실망스럽고 한심하다는 어투로 말했다.
“흠...어쩌면 P는 잘 할 지도 모르겠군”
“!!! 안돼-! 팦한, 테는 손대,지마”
퍽! 큰해골은 자신에게 애원하��� 매다린 작은해골을 걷어차버렸다. 작은해골은 그 충격으로 한번더 토악질을 했다.
“쯧, 구두가 더러워졌군, 그리고 감히 실험체인 자네가 나에게 뭘 요구하는 건가? 건방지긴”
“우, 우윽”
“자 빨리 일어나게 다시 실험을 해봐야 하니까 말이야”
“콜록 케흐,흑”
“이러면 자네랑 한 계약이 무의미해지는데? 원한다면 당장 일어나지 않는다면 계약은 없던거로 하겠네”
그 말을 듣자 작은해골은 배를 갈비뼈 아래부분을 부여잡고 힘겹게 일어났다.
“그래 그래야지, 그럼 계약대로 P는 건들지 않도록 하지”
큰해골은 허공에서 자신의 손가 똑같이 생긴 손들을 만들어 바들거리며 겨우겨우 서있는 작은해골을 들어올린 뒤 다시 실험대로 데려갔다.
“녜헤...샌즈...?”
“어머 걱정하지 말거라 잠깐 잠든거 뿐이니”
어린해골은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계속 웃고 있는 큰해골에게 축 늘어진 채 들려온 자신의 형을 걱정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큰해골은 작은해골을 툭하고 내려놓았다.
“뭘 그렇게 반응하지? 애초에 너의 소중한 형이 힘든건 너의 실험까지 다 맡아서인데...”
“녜헤...하지-”
“쯧, 여튼 폐기처분 하지 않으면 안됬었는데. 뭐 그덕분에 좋은 실험체를 마음대로 실험 할 수 있으니 됬지”
그런 말을 하고는 큰해골은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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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터- 왕실과학자(연구소 총 책임자), 코어를 만들어 지하의 문제들을 거의다 해결했다, 이기적이고 자기 흥미대로만 움직이는 성격 파탄자(천재), 샌즈와 파피루스를 자기 손 한쪽에 구멍 내서 만들었다(인간과 유사한 실험체 제작 목적), 샌즈와 계약한 상태다
샌즈- 가스터의 실험체, 동생 파피루스를 매우 아낀다, 가스터와 파피루스를 건들지 않는다는 대가로 모든 실험에 저항하지 않겠다고 계약했다, 무리하는 중
파피루스- 가스터의 실험체, 샌즈의 동생으로 자신의 형이 아픈 것이 싫다, 방에서 퍼즐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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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이렇게 잠을 잘 만한 주말이었나?' 싶었다. 그렇게나 잠만 잤다. 스케쥴 때문에 평소보다 일찍 나가는 것도 당분간 끝이다, 끝. 그러더니 몸의 긴장이 쭉 빠졌나 보다. '빨간 머리 앤' 전집은 3권까지 읽었다. 이 책이 없었다면 잡생각에 훨씬 우울했을 거다. 책 읽는 습관이 있으면 사람은 훨씬 덜 우울해지나 보다. 별 일도 딱히 없다. 그냥 원래도 잡념이 많고 그럼 사람이 쉽게 우울해질 수 있으니까. 그런 잡생각들을 지난 한 주간 많이 하지 않았던 듯하다. 그러니 머리가 굉장히 깔끔하다. 이제 씻고 글도 서서히 본격적으로 다시 쓰고, 4권부터는 쉬엄쉬엄 읽어야지. 앤이 길버트 청혼 다시 승낙하는 거 볼 때까지 계속 버텼다. 4권은 앤이 길버트에게 보내는 편지들이 위주라서. 이 책을 읽으면 앤이 너무 순수해서 비현실적이기도 하다. 몰라, 나 이런 캐릭터에 감정 이입 별로 안 되나 봐. 뭘 하든 낭만을 섞어버려서 쾌활하게 이겨��는 모습을 보면서 흠칫한다. 하지만 재밌으면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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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버전 중에서는 토호 버전이 가장 좋다. 분홍색 드레스는 촌스러워. 결혼식에 그대로 흰 드레스입고 오지 싶다. 하지만 다른 옷들은 제법 고증을 잘했다. '아무것도' 때 회색 드레스 이쁘다고 생각한다. 배우들도 해석 좋다.
日本バージョンの中では東宝バージョンが一番良い。 ピンクのドレスはダサい。 結婚式にそのまま白いドレスを着て来たい。 しかし、他の服はかなり考証が上手だった。 「何も」の時、灰色のドレスがきれいだと思う。 俳優たちも解釈がいい。
모든 그���들은 다 내가 그렸다. 특히 1번은 내가 느끼기에 요시오 토드는 현실 씨씨의 깊은 그림자 같았다..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씨씨 밑에 그림자. 그런 느낌을 담아 그렸다.
すべての絵は私が描いた。 特に1番は私が感��るにはヨシオトドは現実さんの深い影のようだった.. 一番高い所にあるシーシーの下の影。 そんな感じを込めて描いた。
두 번째 사진은 토호 버전에서는 씨씨가 총을 쏴서 나도 총을 쏘는 모습을 그렸다. 귀엽잖아. 씨씨가 뭘 하든 좋다. 발레, 필라테스, 승마를 열심히 했다는 거 보면 사격도 문제 없었을 거 같다.
2番目の写真は、東宝バージョンでは、C氏が銃を撃って私も銃を撃つ姿を描いた。 可愛いでしょう. さんさんが何をしてもいい。 バレエ、ピラティス、乗馬を頑張ったということを見ると、射撃も問題なかったと思う。
세 번째 사진은 씨씨 주변에 거슬리는 토드들의 모습으로 그렸다. 재밌다.
3番目の写真は、CC周辺に気に障るトッドたちの姿で描いた。 面白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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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루틴 매장 열고 성경읽기 저넉 루틴 매장 닫고 그날의 십일조 드리고 찬양하고 기도하기 .
마님은 몸이 않좋으니 이럴땐 일찍 들어와서 집에서 기도하던가 쉬라고 하는데
내 입장은 좀 다르다 ..
어차피 매장에서 하든 집에서 하든 같은 시간 이겠지만 집에서 하려면 일단 마음이 흐트러지고 주변에 눈에 밟히는 것들이 많아 기도의 가닥이 안잡힌다 .
어차피 같은.시간 이라면 늘 기도하던 곳에서 기도하는것이 더 집중이 잘된다 ..
몸이 덜좋은겋 보다 영성의 무뎌짐이 더 큰 문제다
이런저런 이유로 기도할 시간을 자꾸 줄이거나 하지않게 되면 영성이 무뎌지게 되고 주님의 음성을 들을수 없게 된다
기도해야겠는데 몸이 약하면 그문제를 기도하면 된다 주님앞이 모든 문제를 내려놓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려면 그 문제를 내려놓고 은혜를.간구하면 된다
하지만 일단 내가 먼저 생각해서 알아서 하는것은 결국 내 생각이다 ..
오늘 아침도 늘.하던대로 성경을 읽고 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물어본다
뭘 그렇게 매일 읽으세요 ..?
성경이요.ㅎㅎㅎㅎ
난 누가 성경읽는거 첨봐요 ㅎㅎㅎ
그분 주변에 크리스찬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누군가 성경읽는것을 처음 본다니 아침부터 쇼킹하다
다들 성경 읽고 있는거 아니었어..?
두께가 두툼하니 베고 자기 즇은게 아니고 가죽스런 양장본 이니 책장 한구석에 폼나게 모셔놓을 장식품도 아니고 성경은 읽어야 그.안에 감추인 하나님의 뜻을 알수 있는데 ..
기도도 그렇고 성경도 그렇다
기도로 우리의 문제를 내려놓고 영적 전쟁을 치뤄야 앞으로 나아갈수 있고 성경을 읽어야 하나님의 뜻을 알수 있다 .
아무리 잘 차려진 밥상 이라도 내가 먹지 않으면 배부를수 없다 ..
오늘도 기도하다 늦게 들어가면 마님에게 혼나겠지만 마님의 잔소리보다 무서운건 기도를 못하는 것이다 ..
성경 읽는게 신기하신가요..? ㅎㅎㅎㅎ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장 #전통시장 #추천맛집 #광명왕족발 #광명할머니왕족발 은 #광명소셜상점 #광명8경 #광명동굴 #광명시 #LocalGuides 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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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If you're still doing song breakdowns, I would love if you did Daisy by Pentagon <3 Thanks for the educational posts!
Sure! Thank you for the request and for your patience! I will link my full-length lessons of the grammar points I talk about if you want more information!
I rely on Naver Dictionary, the English subs on the music video, and colorcodedlyrics.com's translations to help me out with this! I hope you enjoy! 화이팅!
Vocabulary
거짓/거짓말 = Lie
기억 = Memory
사랑 = Love
아주 = Very
오래 = A long time
멀리 = Far
맘 = Heart, mind
상관없다 = To not matter
불행하다 = To be unhappy
꿈 = Dream
가물가물하다 = blurred, foggy
머뭇머뭇하다 = To hold back, to hesitate
차가워지다 = To become cold
미치다 = To be crazy
얼간이 = Fool
눈물 짓다 = To be moved to tears
구슬피 = Sorrowfully
Grammar
거짓말 같은 밤 거지 같은 기억 / 이젠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
An unbelievable night, awful memories / I don’t want to go back again
[noun] + 같은 + [noun]
The adjective 같다 means "to be like" or "to be similar." Attaching -ㄴ/은 to its stem turns it into its noun-modifying form, meaning it can be used to describe nouns. 거짓말 같은 밤 literally means "a night that is like a lie."
거지같다, according to Naver Dictionary, is a standalone adjective meaning unsatisfactory or disagreeable.
[verb stem] + 고 싶다
This structure means "to want to [verb]." 돌아가다 means "to go back," so 돌아가고 싶다 means "to want to go back." Attaching -지 않다 to this stem means "to not want to go back."
네가 뭘 하든 간에 아무 상관없고 / 그냥 불행하길 바라
It doesn’t matter what you do / I just hope you’re unhappy
-든(지) 간에
This structure has the meaning of "whether." Literally, the first line could means "whether you do what, it doesn't matter."
-길 바라다
This structure is used to say that you hope something happens. 부행하길 바라다 means "to hope that [someone] is unhappy." You will probably also see 바라다 conjugated as 바래(요).
내 꿈속의 한 송이의 데이지 / 난 그 사랑에 데이지 / 너 하나 없을 뿐인데 / 미칠 것 같아
The one daisy in my dream / A daisy of love / It's just you who isn't here / I think I’ll go crazy
송
In Korean, there are things called counters, which are used when talking about the numbers of objects. Different kinds of objects use different counters; flowers, for example, use the counter 송. 한 송이의 데이지 means "one flower." You could also phrase it 데이지 한 송.
-을 뿐이다
This structure, in short, means "it's just" or "it's only."
-ㄹ/을 것 같다
This structure is used when you want to say that you think something will happen or that something seems like it will happen. 미칠 것 같아 means "I think I'm going to go crazy."
얼간이처럼 너를 죽도록 너를 / 사랑했는데 고작 이게 뭐야
Like a fool, I loved you / to death, so what is this?
[noun] + 처럼
This means "like [noun]." 얼간이처럼 means "like a fool."
[verb stem] + 도록
This structure means "so that" or "to the point where." 죽도록 너를 사랑했는데 literally means "I loved you to the point where I died."
-ㄴ/은/는데
This has a few different usages, but in this case, it essentially provides context for the following clause. It can also show contrast and mean "but." In this case, the speaker is asking, despite loving this person so much, what's going on now?
고작
고작 means "only, just, barely." I'm not entirely sure how it adds meaning to this line, but it's a common word in Korean!
못다한 말들이 있어서 왔네요
I came because I still have things to say
-아/어/여서
This means "because." Attach it to the verb of the clause with the reason. In this case, 있어서 means "because I have."
-네(요)
This is a sentence ending expressing surprise or admiration. This line might be expressing surprise at the fact that they returned.
That's about it for this breakdown! Check out my masterlist linked below to see the other songs I've broken down, and feel free to request a song that I haven't done yet! See you in the next lesson! 다음에 또 봐요!
My master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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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1
마음이 썩 석연치도 않고, 그렇다고 마음이 놓이지도 않았고 불안하지도 느긋하지도 않았다. 괴로운 마음은 여전히 방 한 구석에서 꿈틀대며 있었고, 불안도 여지없이 방 한가운데서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다. 이상하게도 조금 더 lay back 되는 기분이 든다. 조금은 날 내려놔도 되지 않나? 왜냐면 나 지금 허공에 날갯짓 하고 있는 것 같거든, 이 날갯짓으로는 아무것도 공중에 띄우지 못해, 띄운다 한들 얼마나 갈 것 같아? 기반을 잡아야 해. 날고 싶다면 항체부터. 기본부터 천천히 차곡차곡 만들어내자. 마음의 근육, 몸의 근육부터 키워야 살아남을 수 있듯 그렇게 하자.
음식에 얽매이지 마. 모든 것을 다 통제할 순 없을 거야. 단지, 해야할 일이 있다면 기분 좋게 살아내기. 좋으려 하는거 어렵지 않잖아. 아까와 같은 상황이었을 때, 조금 더 견디기. 불편함을 감수하기. 하지만 힘들고 지친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면 정말로 그렇게 되니까 부정적인결론에서 옷을 벗듯 빠져나오자. 물리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 같이 생각하고 말로도 그 불안과 괴로움과 우울의 늪에서, 부정의 탑에서 스스로 걸어나올 수 있다면 다행스러운 일이 될거야. 그리고 꼭 스스로를 기특해하자. 나는 이렇게든 어떻게든 살아남아있으니.
오늘 현의 고마워하는 마음에 고마웠다. 그저 내 멋대로 내 마음대로 그녀를 좋아하고, 또 그녀에 대한 팬심으로 선물했을 뿐인 것들을 진심으로 받아주는 그녀의 마음이 고마웠다. 나에게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어주셔서 감사할 뿐. 하지만 예전의 대화를 난 잊지 못하니까. '그래도 많이 부드러워지셨다' 라는 말들. 아마 더 많은 이야기가 오갈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터득한 것 같다. 오늘은 좀 소리지르지 않고 화내지 않으려고 해 봤는데, 통제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내가 윽박질러봤자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걸 알려줘야했다. 그리고 휘둘리지 않아야 했고, 수업을 진행하면서 어떤 것이든 잘 해낼 수는 없다는걸 받아들여야 했다. 지쳐있는 얼굴의 모습들이었지만, 다들 힘내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그리고 그런 마음들을 더욱 강하게 내비치기를 바랐던 것 같다. 너희들을 좋아해. 너희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잘 되기 바라지만, 선생님의 방식만이 100% 옳은 것은 아닌데도, 나의 실망했다는 듯한 눈빛 하나에, 속상해하는 말투 하나에, 그렇게 놀라고 움찔해서는 걱정하지는 마. 너는 소중한 아이야. 선생님이 무슨 말을 하든 그렇단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소중한 존재야.
견딜 수 없을 만큼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는 시간이 오면, 그때는 두 눈을 꼭 감고 내가 이미 그 시간을 빠져나왔다고 생각하는 거야. 마더에서 미치키가 들고 다니던 '좋아하는 것 노트'를 붙잡고 시간을 견디는 것처럼, 언젠가 내가 말했지? 아마 나는 두 주먹을 꼭 쥐어 손가락에 생채기를 내본 종류의 사람은 되지 못했다고, 하지만 앞으로도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고, 나는 지금으로써는 더 나태해지지 말고 늪으로 빠지려는 나를 그저 가만두지 말고 견뎌내고 이겨내야 한다는 점에서 좀 더 나를 붙잡을 필요가 있어.
그리고 그 누구보다 너 자신을 생각해. 지금의 혼란스러움은 분명히 견뎌내고 난 후의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 줄 거야. 울지 말고, 묻지 말고, 아니 때론 울거나 묻으면서라도, 그렇게- 버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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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돈까스, 예술의 전당"
2024년 3월 7일, 목요일. 오후 늦은 시각에 예술의 전당 앞 스타벅스에서 개인 작업.
저녁은 '허수아비 돈까스'에서 김치나베. 판교 단지 생기기 전, 테헤란로가 개발자로 바글대던 시절에 공항 터미널 건너편 골목에 위치한 동명의 식당에서 등심 돈까스 먹으러 자주 갔었는데 여기가 본점인 줄은 몰랐다. 시간 맞춰 음악회를 가야 해 급히 먹으려고 숟가락으로 뒤적이다 사진 안 남긴 거 뒤늦게 떠올라 부랴부랴 찍은 바람에 간지가 안 나네.
7시 10분경 예술의 전당 도착.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에서 함께 클라리넷 연주하는 분께서 음악회에 초청해 주셔서 땅고 지인 5명 섭외해 총 6명이 몰려갔다.
1부는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이젠 새삼스러울 일도 아니지만 어느 때부턴지는 모르겠으나 국제 콩쿨 우승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는 등 국내 솔로 연주자 역량이 상향 평준화돼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낌.
2부는 브람스 교향곡 4번. 내가 윈드 오케스트라에 있다 보니 아무래도 관악기 소리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데 2악장 시작할 때 호른이 호흡 빵빵한 저세상 소릴 내길래 속으로 '와…' 했다. 아마추어 눈높이에선 클라리넷, 플룻, 오보에 등도 모두 그렇긴 했지만.
요즘에 틈틈이 약간은 공부하는 느낌으로 '입 닥치고 춤이나 춰' 책에 나오는 초기 테크노 뮤지션들 음반을 찾아 듣고 있다. 문득 샘플링 위주의 복사 & 붙여넣기식 음반 제작은 이미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훨씬 뛰어나게 잘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스침. 아마도 클럽에선 신나게 춤출 수만 있다면 디제잉을 사람이 하든 인공지능이 하든 딱히 문제 삼지 않을 것도 같다.
구식 사람인 나는 언젠가 인공 지능이 만든 결��물 중에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어떤 한계 지점을 곧 만날 것 같다. 인공 지능이 득세하면 할수록 어쩌면 인간은 '인간 냄새'를 그리워하게 되진 않을까?
가령 각자 20년 이상 노력한 전문 연주자를 수십 명 모아야만 가능한 오케스트라만이 줄 수 있는 현장감 같은 것.
미래에 인간과 거의 흡사한 안드로이드가 등장하더라도 땅고는 심장 소리 느껴지는 사람하고만 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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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AU는 원작 게임 제작자 Toby Fox님의 작품 UnderTale를 기반으로 만든 2차 창작품 이며 KinesisTale의 저작권은 저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1. KinesisTale의 세계관 설정 아무도 없는 회색의 공간에서 실험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실험 내용은 모두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 내는데 힘 쓰고 있으며 그 실험의 번호대로 A(알파) 부터 시작해 Ω(오메가)까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24가지의 실험 그리고 그 실험 끝에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생명체는 영혼이 없지만 대신 그의 육체는 물질과 마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의 전신 내부에는 강력한 결심(의지)이 가득 차 있었다, 그렇게 새로운 생명이 탄생한 생명체는 UnderTale의 모든 괴물들과 인간의 데이터로 이루어진 능력자 "Kinesis"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그렇게 이름을 받은 것을 마지막으로 "Kinesis"는 이 회색의 공간 Creation Void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지냈지만 그 공간에서 지내고 지내다 보니 점점 지루해지고 지쳐가며 그저 회색 외엔 아무것도 없는 무한한 빈 공간에서 지내기 지쳤던 그는 좀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이 지루한 공간을 빠져나와 차원 이동으로 새로운 곳을 향했다, 그러나 지루한 공간 속에서 빠져나와 본 것은 "Neutral Multidimensional" 였으며 그 차원에서 강력한 뒤틀림이 발생하여 "Neutral Multidimensional"에 대한 혼란을 주고 있었다, 그리고 이 차원은 단순한 차원이 아닌 다른 평행 우주의 자연의 흐름을 올바르게 영향을 주는 신비한 곳 이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AU를 좌지우지 하게 영향을 주는 Out!Code의 존재들의 영향으로 불안정하다 이를 막기 위해 스스로 AU의 중립자가 되어 더 이상 AU의 자연의 흐름이 불안정하지 못 하도록 모든걸 걸어 막기 위해 움직이기로 합니다.
2. Kinesis!Sans의 성격 무뚜뚝 하고 중립적이며 모든 세상의 생물의 행동과 행위, 생각 등을 존중하여 다중 우주의 위협이 되는 존재들을 막기 위해 수단 방법 따윈 신경 쓰지 않습니다, 자신의 목적 외엔 개인적인 취미를 제외하면 타인에 대한 관심이나 흥미조차 보이지 않으며 필요하면 동료조차 이용해서 버리는 놈이다, 특히나 자연의 흐름에 대항하는 자들에겐 더더욱 가차 없으며 가장 잔혹한 성격으로 무자비하게 학살을 하든 쫓아내든 무엇이든 할 존재입니다.
3. Kinesis!Sans의 외형
Kinesis!Sans는 다른 샌즈들과 다르게 키가 매우 큽니다 무려 190cm나 되죠, 그는 교복을 입고 있으며 허리에는 멩거스펀지 큐브를 차고 있습니다, 오른손에 보라색 손은 오류가 난 손이며 그 영향으로 그의 오른쪽 눈에는 보라색 실이 항상 새겨져 있으며 왼쪽에는 실험하다 생긴 상처가 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캐릭터 시트로 통해 알 수 있습니다.
4. 능력 그의 능력은 대표적으로 TeleKinesis 즉 염동력이며 그중에서 2차원 ~7차원의 도형이랑 연관된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UnderTale의 모든 괴물들의 데이터와 인간들의 데이터를 합쳤고 거기에다가 그의 탄생 실험 중에서는 자기와 똑같이 생긴 형제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고, 모든 초능력과 마법을 쓸 수 있으며 심지어는 다중 우주의 자연의 흐름을 올바르게 흐르기 위해 각지 AU의 수많은 시간선들 중 딱 하나의 시간선들의 데이터만 통째로 수집해서 그의 데이터에 추가 하고 다니다 보니 각지 AU 힘도 역시 쓸 수 있습니다, 데이터의 추가를 끝없이 한 영향으로 HP, ATF, DEF는 측정 범위를 넘어섰기에 살펴보는 건 의미 없을 정도입니다.
5. Neutral Multidimensional란? Neutral Multidimensional는 현재 그가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며 AU의 자연의 흐름의 역할을 하는 다중차원입니다, 또한 자연의 흐름이 올바르지 못하면 AU의 시간선들 중 일부는 적어도 갑작스러운 영구적 변질로 큰 피해를 볼 것이며 심각하면 돌이킬 수 없는 부자연스러운 AT로만 남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AU의 균형은 무너지기 쉽기 때문에 이것이 멀티버스의 최악의 영향을 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Kinesis!Sans가 막으려는 이유죠.
6. 트리비아 그는 지능을 절대적으로 초월했으며 IQ도 최소 슈퍼컴퓨터 혹은 그 이상일 정도입니다, 게다가 대사 텍스쳐 출력할 때 남들보다 4배속은 빠르며 이것은 그가 머리 회전이 빠르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키는 190대에 신체는 EchoTale의 샌즈의 형태를 90% 드러내며 나머지 10%의 얼굴과 손은 샌즈를 드러내는 형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시스템과 캐릭터 그리고 기하학입니다. 그는 항상 Void cube를 가지고 있으며 외형은 멩거 스펀지인데 이 큐브의 능력은 자신만의 무한한 공간을 펼치며 빠져 나갈 수 없는 영역을 전개 시키는 그에게는 편리한 도구입니다. 그는 과거 현재 미래를 보는 능력도 지닌 탓인지 앞으로의 미래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으며 어떻게 현재의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인지 스스로 알 수 있습니다. 스스로 완전한 존재 즉 진정한 신의 영역에 도달하기 위해서 그는 데이터 수집을 끝없이 하고 있는데 이렇게 해야만 자연의 흐름을 완전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는 글리치들 혹은 오류들을 싫어합니다 그 보라색 손이 그 원인 중 하나 이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언젠가는 그 글리치들 조차 품어도 문제되지 않을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죠. 그의 데이터에는 하나하나 방화벽이 있으며 그 방화벽들이 하나가 되어 강력한 방화벽이 되었기에 그 벽을 뚫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못 뚫는 건 아닙니다 다만 사람의 기준으로는 밤새고 해��을 해야 뚫릴까 말까 정도이긴 합니다. 그가 좋아하는 퍼즐 게임은 스도쿠랑 큐브 맞추기 보드 게임은 체스입니다. 그가 좋아하는 음식은 피자, 초콜렛이며 종종 피자 가게를 운영하는데 문제는 불법적으로 운영하다 보니까 종종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기도 합니다 주로 허가 없이 가게 옆에 다 장사 하거든요... 그는 다중 우주의 자연의 흐름이 올바르게 가기 위해선 모든 AU들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데이터로 통해 만든 AU사전 책을 가지고 있으며 이 책의 끝은 없을 정도입니다, 부피는 그대로 인데 페이지는 많은 건 이상하죠... 그의 취미가 데이터 수집이 된 이후로 더욱 더 글리치들이랑 오류들을 접근하는 걸 피하고 있습니다 수집한 데이터들이 손상 입는 걸 싫어 하기 때문이거든요 그것은 Kinesis에게는 매우 골치덩이입니다. 그 외 Kinesis!Sans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질문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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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이 현실을 직접 경험하고 알게 됐다.
상황들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진심을 알려준다.
이 세상에 두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
1) 너의 단점을 보고 그런 거 바꾸려고 응원해주는 대신에 너한테 상처 주는 사람." 너 왜 이렇게 못하냐".
2) 너의 단점을 보고 " 니 잘못이 아냐 내가 잘못했지 "
그 두 사람이 얼마나 다르지.
첫번째 상처 준 말때매 먼저 내 자신과 경쟁했다.
그 사람한테 내가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 지켜봐주랬어요.
두번째 내가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그 사람, 내가 뭘 하든 응원해주는 그 사람, 내 능력을 잘 알고 있는 그 사람, 내가 잘 못할수 없다고 생각해준 그 사람, 내가 잘못해도 아닌걸로 날 위로해주려고 자기의 잘못으로 바꿔준 그 사람. 그 사람에게 고마웠고 항상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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