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v-is-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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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다 애정법, 사랑이 다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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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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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했다. 헤어진걸 많이 후회할까? 근데 내가 많이 사랑했다고 할 수 있을까? 너무 많이 울어서 머리도 아프고 눈알이 뽑히는 기분이다. 당분간 이 시간을 어떻게 흘려보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영원히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어이없고 무섭고 슬프다. 이제는 지나가는 고양이만 봐도 오빠가 생각날텐데. 벌써 오빠의 하루와 안부가 궁금하다. 하지만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이 관계의 끝이 헤피엔딩이 되기란 힘들다는걸. 그래, 지나갈거야. 전하지 못할 말이지만 오빠 너무 고마웠어. 사랑받았던 기억만 갖고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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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21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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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도 왔다갔다 하기 힘든게 서울살이인데, 더 멀리 사는 사람들은 어떨까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고작 한 달만에 갔는데 엄마아빠는 나를 1년만에 본 것 처럼 반겨주고, 냉장고에서 이것저것 꺼내 굽고 지지고 끓이고 볶아줬다. 뜨끈한 밥을 꿀떡꿀떡 넘기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나온 금명의 독백이 떠올랐다. 금명이 무너지지 않게, 금명의 존재가 단 100g도 사���지지 않게, 밥을 짓고 온기를 퍼주는 애순과 관식이 나한테도 있구나. 별 일 없이 지내다가 또 보자라는 아빠의 말에 그러자 라고 답하며 다시 서울을 간다. 내가 기도 안 죽고 아니 기가 죽어도 금방 다시 피고 사는 원천과 밑천의 출처를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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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2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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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잘 지내는 것 같다가도 무서울 때가 많다. 아마 수준이하의 것들을 자꾸만 봐서 때문이겠지. 사람은 원래 다 별로인 구석이 있고 나또한 그런 별로인 사람중 하나겠지만, 인간의 인성이나 품격이라는게 별로인 자신을 잘 다듬는 과정에서 생겨나는거 아닌가. 별로인건 어쩔 수 없지만 뭐가 별로인지 구분도 못하고 평생을 별로인 인간으로 사는게 딱하고 역겹단 생각이 들었다. 그런 사람들 틈에서 나까지 그렇게 변질될까봐 무섭고 두렵다. 매일매일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나도 저들처럼 약하고 악한사람이 되겠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선명해지는 생각이다. 사람은 약하면 악해진다는 것. 하지만 난 강하고 선한 사람이 될거야. 어쩌면 이게 내 인생의 목적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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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1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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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했다~ 내 생일~ 졸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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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1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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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가 작기도 하고, 또 혼자라 많이 먹지도 못해서 많이는 못 담아두지만 그래도 과일은 잘 챙겨먹고 싶은게 내 마음이다. 쉽게 잘 지치는 나한테 내가 해줄 수 있는 위로같은거란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 내일은 빨래하는거 말곤 종일 뒹굴거릴 생각이다. 영화도 보고 과일도 먹고하면서. 이번 한 주도 고생했어. 사실 매일이 수고스러울거지만. 그래도 나는 나를 사랑해. 그럼 인생도 나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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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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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몸집이 커질 때 그래서 괜히 하늘 위를 더 자주 보게 될 때, 뱉는 숨보다 쉬는 숨이 더 눅눅할 때, 지나가다 본 꽃의 꽃말을 검색하게 될 때, 하얀색 상의에 손이 더 많이 갈 때, 냉장고에 의식적으로 매주 여러 과일을 챙겨놓게 될 때, 시를 읽고 싶어질 때 아니 사실은 그냥 시집을 쟁여두고 싶을 때, 밤에 산책하는 일이 더 많아질 때. 그럴 때 제법 여름 같아서, 정말로 여름 같아서 기분이 좋다가 슬퍼진다. 여름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여름이 가버리는 거니까. 마침 또 오늘이 하지였다. 아니 그랬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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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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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지점 같은게 있다. 나처럼 까탈스럽고 까칠한 사람은 그 지점이 아주 다양해서 매일매일이 참을 수 없음의 연속이긴 하지만... 특히 근 두 달 동안은 새로 취업한 직장이 그랬다. 내가 너무 오랜만에 인간들이 바글거리는 곳에서 일을 하느라 부대껴서 그런건가. 첫 출근한지 일주일 째 이곳의 분위기가 느껴졌고 이젠 더 다니지 않아도 알 것 같다. 하지만 나라고 그들과 다를게 있을까. 그 사실이 소름끼치게 싫어 이곳을 1년 안에 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회사가 아니어도 생존 할 수 있어야해. 갈데가 없어서 한 곳에 머무르는 사람이 되기 싫다. 갈데 없어서 남은 주제에 오래다닌 걸 근면성실로 치부하는건 더 싫고.... 요즘 시대에 한 직장 오래다니는게 무슨 미덕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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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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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마다 여름이 흘러 넘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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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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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촌스러운게 좋을지도. 아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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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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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득한 여름냄새가 났던 오늘 저녁. 흐흐 이제 점점 더 여름이 되겠지. 난 여름이 너무 좋다. 그리고 여름에 땀 뻘뻘 흘리면서 타는 자전거도 좋아한다. 여름날의 초록도.... 아, 진짜 글에 두서 하나도 없고 무슨 말을 하고싶은거야. 지울까 하다가 냅두기로 한다. 너무 좋아해서 그러는 것 같아서. 뭔갈 진짜로 좋아하면 머리보다 마음이 너무 막 앞서나가 사람이 좀 바보 멍청이가 되기도 하니까. 이건 여름바보가 두서없이 여름이 좋다고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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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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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간판 찍기에 취미가 있다. 기준은 그냥 내 눈에 꽂히면.... 아무튼 내 앨범에 셀카보다 넘의 집 간판 짱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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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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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끔 내가 부족하고 못나서 자존심이 센걸까 싶었는데 그저 나는 염치가 있던것 뿐이었다. 염치,체념, 부끄러운 일에 부끄러워하는 거....자격지심이나 부족함 같은 것들 말고. 전자같은 자존심은 가져도 되는 자존심 아닌가 싶기도 한데 사실 이것도 합리화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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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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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사람은 웃기도 잘 웃어야 하지만 울 때도 잘 울어야 하는 법이다. 그리고 울고싶을 때 펑펑 울 수 있는 것도 복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물론 울 일이 없었으면 더 복이겠지만, 사는 동안 어떻게 안 울까.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제일 먼저 하는게 울기 인데. 응애 하고 터지는 그 힘찬 울음 소리가 삶의 시작이라면, 사는 중간중간 뿌앵 하고 흐르는 그 눈물의 순간은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일단 난 오늘 더 잘 살고 싶은 마음에 펑펑 울었는데... 삶을 지속하기 위해선 눈물도 필요한 법이다. 나는 오늘 잘 살고싶은 힘찬 마음을 주르륵 흘려보냈다. 잘 살아야지. 이따금씩 또 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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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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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 고시원에 들어가 산다. 근데 나 솔직히 여기서 사는 동안은 그 누구보다 정갈하게 살고싶어. 그래서 이불도 이쁜거 사고 조명도 예쁜거 사고ㅡ하다보면 내가 또 쓸데없이 돈쓰나 싶기도 하지만ㅡ그렇게 냉소적으로 따지면 어차피 죽는데, 사는 것 자체가 얼마나 쓸데 없는 일이냐ㅡ하며 다시 마음을 바꿔 먹는다. 그래, 원래 사는게 얼마나 쓸모없는 일인데 고시방 하나 꾸미는 일이 뭐 그리 대수라고.
결국 다 의미부여다. 어차피 죽는 일 왜 사냐가 아닌, 죽기 전 난 어떻게 살다 갈건지 처럼. 나는 그냥 정붙이고 살고싶은거다. 만나는 사람도, 머무는 공간도, 사고 사용하는 물건들도. 모두 다. 아주 잠깐이라도 내가 사는 동안만큼 나는 정을 붙이고 싶어. 그렇게 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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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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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면 치킨 튀기는 소리와 동시에 사장님의 흥얼거리는 소리도 들린다. 또봉이 치킨은 즐거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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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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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다정할 수 있던 때가 그립다. 지금은 잘 모르겠다. 마르지 않는 샘물인 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바닥 난 돼지저금통같기도 하고. 그래도 작년 까진 박박 긁어서 어떻게든 꺼내 썼던 것 같은데 이제는 동이 난 모양이다. 텅 비어버린 저금통을 채울 방법은 도저히 모르겠고, 사실 다 귀찮고 시원하게 배를 갈리버리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 다정도 감정도 소모 적인 줄 알았더라면 아껴 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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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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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나 자신을 잃은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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