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책���개
keemzi · 1 year
Text
*나는 금요일에 태어났다.
1998년 7월10일 금요일. 오후 1시 55분. 그 해는 윤달이었고 어머니는 안개비가 내리는 흐린 오후에 나를 낳았다고했다.
태몽으로 어머니의 꿈 속에 커다랗고 새까만 나무 한 그루가 나왔다고 했다. 어른들은 내가 남자일거라고 했다. 그러나 유독 새까만 머리칼을 가지고 태어났을 뿐, 별다른 삶의 힌트같은 것은 없었다.
매년 생일엔 비가내렸다. 그래서인지 장마의 풍경이 유독 나와 가깝게 느껴진다. 그 언젠가부터 나는 생일이 오면 이유도 없이 종종 울고싶었다. 소리를 죽여 내리는 안개비처럼 울고싶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그랬다.
*집으로 돌아왔을 땐 어머니가 떠난 후였다. 인사도 하지 못한 채 가버렸다니. 조금은 서운했다.
오늘 따라 유난히도 기승을 부리는 외로움이 집안 곳곳에 남아있었다. 왜 떠나간 사람들의 흔적이 선명하게 다가오는건지. 이유를 알면서도 모르는척 외면하고싶었다.
P의 티셔츠가 걸린 방문, N이 좋아하던 책. 권선생님의 자필 따위가 자꾸 눈에 밟혔다. 열어둔 창문으론 온통 성가신 매미의 울음 소리 뿐이었고, 집안은 적막했다. 나를 기다린 개 만이 내 심정을 이해하는지 나보다 더 축 쳐진 모습을 하고서 내 옆을 지켜주었다. 이 집에는 외로운 개와 외로운 내가 있다.
*티비를 켜면 좀 나을까 싶어 티비를 켜고 무작위로 채널을 돌리다가, 아버지가 좋아하던 프로그램이 나왔다. 아버지는 내게 말했었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있을 때면 티비 속으로 뛰어들고 싶다고. 아무도 모르는 저 지구 반대편으로 가고싶다고.
나는 이미 늦은 것 같으니까, 지현이 너는 떠나고 싶을 때 떠나라고. 그런 말을 내게 해놓고.. 정작 그 말을 한 그가 먼저 떠났다. 지구 반대편 보다 더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로 그가 갔다. 그 프로그램을 보고있자니, 그가 정말 멀리간 기분이 들었다.
*나는 어디에도 가지 않고 서울 내집에 그대로 있는데 자꾸만 사람들이 떠나간다. 그들과 함께한 기억은 이제 외로움 뿐이다.
언제부터 이런 생일을 보냈는지를 떠올리다가, 기억의 끝은 결국 나를 떠나간 누군가로부터 멈춰버렸다. 내가 태어났을 때 나는 울었고 그들은 웃어준 사람들이었으니까. 그 사실 만으로도 그들이 있었을 땐 내가 살아있다고 느꼈으니까.
*오늘은 빗줄기가 너무 거칠다. 어제부터 모든게 비대칭이다. 이런 날은 정말이지, 누군가 선택해서 내가 태어났다고 말해주었으면 좋겠다. 사랑을 하자. 사랑을 할게. 사랑을 줄거고, 생일축하해. 그런 말도 시원하게 철철 쏟아주면 좋겠다. 내가 더이상 외로움 속에서 나이를 먹지 않게.
77 notes · View notes
luv-is-all · 1 year
Text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이 글은 책 후기...는 뒷전이고 그냥 덕질입니다
정성은이라는 사람을 알게 된 건 정말 우연이었다. 근데 그 우연이 이 시대에 딱 들어맞는 우연이었다. 그러니까... 알고리즘의 우연. 어떠한 방식으로, 무슨 데이터가 적용되어 내 sns 피드에 등장하게 된 건 진 영문도 모를 일이지만 그 복잡하고 정교한 알고리즘이, 그리고 그놈의 sns가 고마운 건 살면서 처음이었다.
시기와 질투, 상대적 박탈감 그리고 효소 공구 일정만 얻을 수 있는 인스타그램에서 정성은 작가님의 피드는 뭐랄까... 그냥 너무 좋았다. 그냥 너무 좋다고 밖에 표현 못 하는 내 표현력이 열받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저것만큼 진솔한 표현도 딱히 없다. 이 시대에... 조건도 없이 ‘그냥’ 너무 좋을 수 있어? No.... 물론 조건 없이도 좋을 수 있지. 하지만 그게 쉬워? 절대 No.... 그 어려운 일을 작가님은 단숨에 쉽게 했다.

뭐가 그렇게 좋아?라고 물어보면 사실 또 잘 모르겠다... 왜냐면 이것도 내 뇌(혹은 마음)의 알고리즘이 적용된 현상 같은 거라서... 나라는 사람이 몇 십 년 동안 살면서 체득하고 축적해 온 경험에서 오는 데이터들이(취향, 관심사, 기호 그런 거..라고 썼는데 그게 그거 같음ㅋ) 한데 어우러져 ‘오 뭐야! 너무 좋다!’라고 판단 내렸기 때문에 나도 (아직 정확하게) 잘 모르는 것이다.
근데 좋아하는 걸 몇 가지 이유만으로 단순하게 설명하라는 건 나한테 너무 힘든 일이다. 왜냐면 나는 여태 살아오면서 이유가 있어서 좋아하기보단 좋아한 다음에 그만한 이유를 붙였기 때문... (선좋후유...읽을 때 발음 주의하세요.) 그래서 정성은 작가님이 좋은 이유는 엄~~청나게 큰 이유가 하나 일 수도 있고, 짜잘자잘한 이유들이 천 개, 만 개가 될 수도 있다. 근데 솔직히 이유 따윈 몰라도 그만이다. 이미 좋아버린 걸 무슨 수로...
무언가를 좋아하는 건 참 신기한 일이다. 좋아하는 건 어떤 식으로든 확장되니까. 꼭 필연적인 것처럼. 어쩌면 이것도 알고리즘의 형태와 같을까? 정성은이라는 작가를 좋아했더니 임지은라는 작가를 알게 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임지은의 책을 읽게 되고, 이 좋은 책은 어디서 나온담? 안온북스라는 출판사 구나. 오? 근데 잘 보니까 내 방 책장에 안온북스에서 나온 책이 꽂혀 있어. 심지어 내가 재밌게 읽었던 책이야. 와, 너무 신기하다. 어? 근데 여기서 또 정성은 작가님의 책이 나오네. 이런 식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또 내가 좋아할만 한 걸로 연결된다. (아니면 이미 연결된 상태였거나) 그러니 무언가를 좋아하는 건 신기한 동시에 참 소중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그냥 너무 좋은 작가님의 소중한 책이 나왔다. 바로 <궁금한 건 당신> 책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책 싫어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자부한다. 평범한 사람들의 인터뷰가 담긴 책인데, 다 읽고 나면 어느 하나 평범한 사람이 없다. 평범한 건 대체 뭘까? 진짜. 평범한 건 진짜를 뜻하는 것 같다. 진짜 사람, 진짜 이야기, 진짜 인생, 진짜 사랑. sns에 넘쳐나는 가짜 같은 피드에 지치고 상처받은 사람들이라면 <궁금한 건 당신>을 추천하고 싶다. 읽다 보면 분명 당신도 싫은 것 투성이에서 진짜 그냥 좋은 게 하나 생길 테니까. 그러면 그 좋은 게 당신이 좋아할 만한 또 다른 좋은 걸로 연결되겠지. 모두가 이왕 태어난 거 싫은 것보다 좋은 게 계속 연결되는 삶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21 notes · View notes
from-siseon · 1 year
Text
Tumblr media Tumblr media
23.04.22.
공부는 안 되고 시험은 당장인 최악의 하루.
그래서 자발적으로 최악의 내가 되었다.
공부 대신 책 읽기! 식단 기록 대신 약과 다섯 개 먹기!
약과는 맛있었고 시집은 재밌었다.
약간의 자기 파괴는 프레임 깨기일지도 몰라.
7 notes · View notes
iamkenlee-blog · 1 year
Text
Tumblr media Tumblr media
"내면소통"
내가 도사(=길가는 무사)짓하는 인간이란 걸 아는 지인이 참고해 보라고 제목을 알려준 책. 소장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살 순 없어 도서관 DB 검색했더니 모든 곳에서 싹 다 대여 중이네. 이 말을 하니 지인이 마침 자긴 다 읽었다며 빌려 줌.
초판이 2023년 2월 27일에 나왔고, 내가 받은 책은 5월 19일에 찍은 18쇄다. 와… 이 정도면 완전 대박인 건데. 신국판 크기에 깨알 같은 글씨로 700쪽이나 되는 두툼한 책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내용은 크게 뇌과학, 양자역학, 현대적 운동법, 종교적 수련법으로 나눠볼 수 있을 듯. 책을 꼼꼼히 읽지는 않았고, 관심이 가는 부분만 찾아 정독했단 점을 먼저 고백해야겠다.
우선 서두에서부터 좀 거슬리는 내용이 있었다. 19쪽에 "나를 바꾸는 것이 곧 세상을 바꾸는 것"이란 소제목 아래에 "내면소통 명상에 대한 강의를 할 때면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산적한 사회문제나 구조적인 문제를 외면하고 혼자 앉아서 명상이나 하고 있으면 되겠는가, 너무 '나'의 문제만 파고드는 것은 아닌가, 혹은 정치적/사회적 문제를 모두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로 환원시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질문들이다. 모두 맞는 이야기다. 개인적인 차원만 들여다봐서는 안 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개인적인 차원을 아예 들여다보지 않는 것은 더욱 곤란하다…"라고 써 놓으셨던데, 나는 명상 또는 관련 몸공부를 하는 인간 중에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겠다거나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키겠다고 이 짓 하는 인간을 본 적이 없다. 희노애락 중에서 특히 분노와 슬픔에 깊이 매몰될 때마다 괴롭다 보니 요동치는 마음을 진정하고 싶어 이 길로 들어선 것뿐.
가령 위 문장에서 '명상'을 '땅고'로 바꿔보라고… "산적한 사회문제나 구조적인 문제를 외면하고 혼자 땅고나 하고 있으면 되겠는가" 이게 말이 되냐? 아마 저자 직업이 교수다 보니 문제 제기를 했으면 해결책도 함께 제시해야만 하는 압박을 받고 있거나, 대승불교 보살행에서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는 등 몇가지가 떠오르긴 하나 땅고와 마찬가지로 명상 또한 오로지 지 좋자고 하는 거지… 그외 다른 이유나 목적은 없다.
책 표지에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마음근력 훈련"이라 써 놓은 걸 보면 아마도 '내면소통'이란 제목 못잖게 '마음근력'이란 용어 또한 굉장히 중요한 말인 듯하다. 몸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내면소통'이 결국 명상의 핵심이란 점에 백번 동의. 근데 '마음근력'은 그냥 '정신력'과 같은 말 아님? 내가 책을 띄엄띄엄 읽어서 잘 이해를 못했기 때문일까?
비슷한 사례로 '배경자아'란 말도 그렇다. 이거 그냥 프로이트가 말하는 '무의식'이 아님? 나는 무의식(=의식이 없다)이란 용어에 좀 문제가 있다 싶어 '심층의식'이라 하고는 있지만…
나 나름 명상의 목적이 결국 의식과 심층의식 간 소통이고, 이 길을 더 분명하게 드러내기 위해 매일 수련을 하다 보면 차츰 정신력이 강해진다는 논리와 별로 다를 게 없다.
다만, 이 책에서처럼 누구든 노력하면 정신력 또는 마음근력이 강해질 수는 있지만 얼마나 걸리는 지에 관해선 (내가 미처 못 봤을 수도 있지만) 암 말이 없는 거로 보임. 물론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긴 하나 평균값도 있을 텐데, 대체로 2~3년 갖곤 어림없다. 내가 종종 쓰는 표현인 "십 년에 종이 한 장"이 대다수 현실임.
임윤찬처럼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시작해 국제 콩쿨 입상하는 사례도 있긴 하지만 대다수는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끝나듯, 모든 사람이 아라한급에 도달하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 한계를 받아들인 부류들만 이 길을 가는 것이다.
책이 이렇게나 두꺼워진 이유는 현대 뇌과학이 밝혀낸 연구 성과를 나열해 놨기 때문. 최근 이 분야의 발전은 과거에 개개인이 장님 코끼리 더듬듯, 감으로 탐색하곤 했던 영역을 구체적인 증거와 수치로 제시하고 있단 점에서 정말 놀랍긴 하다. 하지만 일상 속 수련을 결여한 지식은 말빨, 글빨만 키울 뿐 별 의미가 없지 않나 싶어 나는 딱히 세세하게 살피진 않는다. 뿐만 아니라 내가 매일 한 걸음씩 전진해 가며 알아야 할 것을 왠지 영화 스포일러처럼 미리 아는 게 좀 맥 빠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또 자칫 선입견을 만들어 '다름과 틀림'을 혼동하게 되지는 않을까 싶어 경계하는 면도 있다.
암튼 이 책 덕분에 안토니오 디마지오(Antonio Damasio)란 인물과 '마코프 블랭킷 모델', '신경가소성' 같은 몇몇 용어를 주워 읽음. (딴 데 가서 잘난 척 써먹어야지~)
양자역학에 관해 쓴 부분은 제일 대충 넘김. 몸공부에다 양자역학 이론을 접붙이는 거 거부감이 있다. 애당초 수학 언어로만 소통해야 하는 영역이다. 인간 언어로 풀어버리는 순간 반드시 왜곡이 일어난다고 보기 때문. 이 책에서는 학계 주류가 아니고 정파와 사파 사이 중간계에 속하는 데이비드 봄(David Bohm)이라는 인물 이론으로 썰을 푼 거 같긴 하더만, 이분 역시 수학을 사용해 본인 주장을 했지 인문학 언어로 말한 건 아니니까.
운동법에 관해 써 놓은 내용은, 한두 개 빼고 내가 다 해본 것들이다. (스승 없이 야매로 한 거도 인정해 준다면…) 구체적으로는 요가, 태극권, 참장, 케틀벨 + 메이스벨, 펠덴크라이스, 알렉산더 테크닉 등… 내가 안 해본 거는 수영(어릴 때 익사 공포가 있어 배울 기회 놓침), 페르시안밀(도구가 없어 못 해 봄) 정도.
운동 원리를 장력운동(=아이소메트릭)과 근력운동(=아이소토닉)으로 나누는 것 또한 내가 쓴 책에서도 굉장히 강조한 거고… 결국 몸통 하나에 팔, 다리 각각 두 개씩 달린 채로 지구 중력 영향 아래 있다는 초기 조건하에서라면 다 비슷비슷한 결론에 도달하는구나를 공감.
책의 대단원은 종교 수행법에 대해 써놨던데, 왠지 남방 불교 전통인 사띠, 사마띠, 위빠사나 얘길 하고 싶으나 구색을 맞추기 위해 다른 내용을 끼워 넣은 뒤 아나빠나사띠로 끝맺음한 듯한 느낌을 받음. 이 부분은 너무 간략히 써놔 개인적으론 그다지 참고할 내용은 없었고 요점 정리를 한 번 더 한 느낌. 참고로 이 길을 가겠다고 맘 먹었으면 한국에서 특히 유명한 대승 경전인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 중론, 해심밀경 등등과 남방 불교 경전과 겹치는 게 확인된 아함경 요약본(원전은 동어반복이 심함) 외 숫타니파타, 법구경, 대념처경 정도는 다들 읽는 거 같다.
4 notes · View notes
korstudying · 2 years
Photo
Tumblr media
Test 02: Chapter 5-8
[1-4] <보기>와 같이 ...에 알맞은 것을 고르세요
보기: 저(...) 바이라예요 -- 는 || 은 || 가 || 이
1. 학교(...) 공부해요 -- 에 || 는 || 에서 || 하고 2. 연필이 있어요. 책(...) 있어요. -- 도 || 의 || 을 || 가 3. 친구(...) 편지를 써요. -- 를 || 에 || 한테 || 에서 4. 사과 한 개 (...) 천 원이에요 -- 로 || 를 || 에 || 하고
[5-6] <보기>와 같이 ...에 알맞은 것을 고고르세요
보기: 이름이 (...)예요? -- 뭐 || 어느 || 누가 || 여기
5. 화장실이 (...) 층에 있어요? -- 뭐 || 몇 || 어디 || 누구 6. 지금 (...) 해요? -- 누구 || 어디 || 어느 || 뭐
[7-8] <보기>와 같이 (...)에 알맞은 것을 고르세요
보기: (...)을 읽어요 -- 책 || 가방 || 도서관 || 밥
7. (...)을 입어요. -- 옷 || 책상 || 핸드폰 || 노래 8. 은행에서 돈을 (...) -- 읽어요 || 마셔요 || 찾아요 || 불러요
[9-11] <보기>와 같이 (...)에 알맞은 것을 고르세요
보기:
가: 이름이 뭐예요? 나: ...
한국 사람이에요
학생이에요
따오밍이에요
책이에요
9.
가: 오렌지가 한 개에 얼마예요? 나: ...
시장에서 오렌지를 사요
3.000원이에요
2개 주세요
네, 맞아요
10.
가: 오후에 뭐 해요? 나: ...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요
회사원이에요
2층에 있어요
친구 거예요
11.
가: ...? 나: 한국어를 가르쳐요.
누가 일을 해요
누구한테 가르쳐요
어디에서 가르쳐요
무엇을 가르쳐요
[12-14] 다음 단어를 사용해서 <보기>와 같이 한 문장으로 쓰세요.
<보기> 나라 / 어느 / 이에요 / 사람 -> 어느 나라 사람이에요?
12. 번해 / 몇 / 휴대폰 / 번이에요 / 가 -> ... 13. 가르쳐요 / 한테 / 바이라 씨 / 몰골어 / 한국 친구 / 를 / 는 -> ... 14. 에서 / 왕메이 / 도서관 / 마사키 / 는 / 숙제해요 / 하고 -> ...
Answers below
에서
한테
찾아요
3.000원이에요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요
무엇을 가르쳐요
휴대폰 번호가 몇 번이에요?
바이라 씨는 한국 친구한테 몽골어를 가르쳐요
왕메이하고 마사키는 (마사키하고 왕메이는) 도서관에서 숙제해요
Grammar || Vocabulary || Practice
Do you like the content? Support me on Ko-Fi. 
7 notes · View notes
mymars20202 · 1 month
Text
youtube
즐거움 - 베르톨트 브레히트
아침에 처음으로 창밖 내다보기
다시 찾아낸 오래된 책
감격에 겨운 얼굴들
눈, 계절의 바뀜
신문
변증법
샤워, 헤엄치기
옛 음악
편안한 신발
이해하기
새로운 음악 글쓰기, 어린 식물 심기
여행하기
노래하기
친절하기
0 notes
ggoraebox · 7 months
Text
페이지홀더 접착제 북 프레스 엄지 책 지원 페이지 클립, 편리한 북마크 학교 사무실 문구 책 엄지 클립 도서관에 적합
접착제 북 프레스 엄지 책 지원 페이지 클립, 편리한 북마크 학교 사무실 문구 책 엄지 클립 도서관에 적합 페이지홀더 접착제 북 프레스 엄지 책 지원 페이지 클립, 편리한 북마크 학교 사무실 문구 책 엄지 클립 도서관에 적합 최저가 보기 금속 책갈피 깃털 펜던트 책 페이지 마크, 학생 문구류, 책갈피 선물, 책 마커, Escolar Papelaria 최저가 보기 고양이 마그네틱 북마크, 어린이 교사용 귀여운 고양이 책 페이지 클립, 학생용 귀여운 검은 고양이 책 최저가 보기 CTP320 무선 호출 시스템, 비퍼 버저, 레스토랑 호출기 리시버, 키패드 송신기 1 개, 손님용 페이징 카페 코스터, 20 개 최저가 보기 엄지 책 지지대 책 페이지 거치대, 학용품 확장기, 거치대 독서 보조 책…
Tumblr media
View On WordPress
0 notes
you-just-said-that · 8 months
Text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아웃백을 가 보았다. 몇 년만에. 주변에 패밀리 레스토랑이 없기도 해서 갈 기회도 없었고 뭔가 나한테 오랜만에 호화로운 저녁을 먹이고 싶었음. 맛있었다. 쩝쩝. 그런데 아웃백 자체가 내가 자주 갈 타입은 아닌 듯. 스테이크나 파스타보다 그냥 피자 같은 게 더 좋아.
Tumblr media
유일하게 나만 혼자 왔던 아웃백에서. 아무리 둘러봐도 말이지. 나씨나길. 아웃백에서 배 차오르던 순간에 꺼내서 뜯어 본 해뤼 포터 시리즈.
그리고 이 아래 사진 두 장은 오늘 찍은 거.
Tumblr media Tumblr media
베스트셀러였던 그 시절에 가진 책. 시골에서 가져와달라고 부탁드렸다. 라떼는 책 한 권이 7000원대였을 때가 있었단 말이지. 오랜만에 봐도 재밌다. 근데 내가 산 건 책 크기도 줄어들고 글자도 커졌는데 무슨 변화인지 모르겠다. 번역을 더 일상 대화에 맞추다 보니까 문장 자체가 짧아진 건가?
어제 놀고 들어와서 이 책들 오랜만에 보고 '로맹 가리'의 '흰 개(Chien Blanc)'도 읽��니 점점 더 내 작품을 빨리 쓰고 싶더라. 이따 실행에 옮겨 보겠음. 어쨌든 알찬 하루였다.
2024/01/13
0 notes
textlab · 1 year
Text
식민지 지식인의 운명에 대한 (불완전한) 통사, 『불화 그리고 불온한 시대의 철학』
- 박치우의 삶과 철학사상
Tumblr media
 위상복
도서출판 길, 2012
- 식민지 조선에서 분단과 전쟁까지 50여년에 걸친 시기 동안, 한반도의 많은 이들은 각기 자신의 운명을 가장 절박한 형태로 선택해야만 했다. 어떤 이들은 세상에 눈을 감고, 일신의 영달에 매달렸고 또 어떤 이들은 그저 소박한 일상의 삶 속으로 숨어들어갔으며 또 다른 이들은 자신의 삶을 민족 해방에 바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어떤 선택도 필연적 트라우마를 그들 모두에게 남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 경성 제대 출신의 식민지 조선의 철학자 박치우는 이 선택의 기로에서 누구보다도 선연한 삶을 손에 쥐고자 했다. 마르크스주의 철학을 삶의 지표로 삼고, 식민지 해방의 경로가 사회주의 실천에 있음을 확신했으며, 독립 이후에는 사회주의 통일 국가 건설을 위해 앞장섰고, 그런 자신의 정치적 선택에 충실한 삶을 위해 남로당 정치 활동, 강동 정치 학원을 통한 빨치산 부대 양성, 그리고 본인 스스로도 빨치산 부대로 내려와 조국 통일 투쟁에 나섰다가 49년 남한군에 의해 사살됨으로써 불과 마흔 하나라는 짧은 인생을 마치게 되었다.
- 이런 그의 삶은 식민지 조선의 수많은 좌, 우의 독립투사들, 그리고 사회주의 통일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투쟁했던 해방 직후의 수많은 활동가들의 그것만큼 비���적이기에 더 큰 울림을 준다. 그래서 이 책은 이미 출발부터 강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경력 때문에 오랜 시간 학계에서 묻혔던 박치우이기에 그의 철학적 성취와 삶을 정리했다는 그 성취 만으로도 이 연구는 큰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매력과 성취에 대한 높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읽을거리로서는 무척이나 실망스러운 책이었다.
- 이 책에서 위성복 교수는 박치우를 둘러싼 당시 식민지 조선에서 이뤄진 철학적 수용의 맥락으로부터 시작해, 박치우의 철학적 가치를 정립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보니 전체 책의 1/3 정도가 되는 300페이지가 넘도록 경성 제대 철학과 동문들의 철학적 입장, 그리고 이들을 중심으로 출판되었던 대표적인 인문, 철학 잡지인 『신흥』과 『철학』의 수록 논문들에 대해서 살펴본다. 물론 중요한 작업이라는 점은 이해되지만, 하나의 책에 묶어 내기에 이런 환경적 연구가 박치우 철학의 성취와 직접적으로 연결시켜 이해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그리고 이런 작업에 이어 박치우의 전기적 내용들을 검토하고, 마지막으로 박치우 철학에 대한 연구로 이어진다.
- 그러나 여기서도 흥미로울 정도로 이상한 것은, 박치우의 마르크스주의 수용과 마르크스주의적 철학의 고유성에 대한 연구에 있어, 박치우의 입장은 당시 식민지 조선의 사회주의 운동과 마르크스주의 수용 부분과 완전히 고립되어 논의되었다는 점이다. 철학을 하나의 실천이라 이해하고, 그 실천은 구체성을 갖춰야 한다고 믿었던 박치우의 일반적 입장에 비춰볼 때, 게다가 오랫동안 기자 활동을 했다는 것을 고려해 본다면 그가 당시까지의 사회주의 운동의 중요한 흐름과 주장들을 접하지 못했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그렇다면 오히려 박치우의 철학을 이해하는 것은 무척이나 실천적인 형태로 자리잡아 이미 20여년 이상 투쟁을 이어왔던 다양한 식민지 조선의 사회주의 운동의 사상과 전략의 맥락 위에 배치하는 것을 통해 가능한 것은 아닐까? 그것을 순수하게 아카데미의 철학적 논의라는 형태로 다룰 수 있지 않을까?
- 또 다른 의문은 해방 이후 바로 이어지는 박치우의 남로당 활동이다. 동일하게 식민지 조선을 대표하는 마르크스주의 철학자인 신남철이 마르크스주의 경제사학자 백남운과 같은 사회노동당 노선을 선택했던 것과 달리, 박치우는 박헌영의 노선에 충실했다는 점이다. 잘 알려져 있듯 박헌영은 매우 좁은 인력 풀에 의존했고, 특히 이 인력 풀은 경성콤 그룹 등 식민지 조선에서 박헌영과 함께 투쟁했던 이들이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박치우가 어떤 형태로든 사회주의 조직 활동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당시의 비밀 조직활동 성격상 본인이 밝히지 않는 이상, 혹은 조직 사건으로 검거된 것이 아닌 이상 알 수는 없지만, 40년대 중국으로의 탈출이나 해방 이후 바로 남로당 활동, 박헌영 비서로 활동한 사실이나, 월북 이후 바로 박헌영 주도로 빨치산 부대 건설을 위해 활동했던 강동정치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했던 사실들을 고려해 볼 때, 다른 사회주의 학자들의 월북과는 성격이 다른 것이 아니었나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더욱 더 박치우의 철학은 식민지 조선의 사회주의 운동사의 맥락 위에서 파악할 때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 아니었을까?
- 다행히 위교수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이후에 박치우의 철학에 대한 철학적 위치 자체에 대한 연구들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이런 박치우 연구의 흐름을 정리한 박민철의 논문) 그러나 최소한 이 책 만을 평한다면 계속적으로 튀어나오는 감상적 선언과 다소 독단적인 판단들에, 한 권에다 모든 고려 요소를 쏟아 넣으려는 욕심 때문에 정말 보기 불편한 책이었다. 게다가 한국 철학사에 대한 고민 위에서의 연구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박정희의 개 노릇을 충실하게 한 박종홍과의 대당 관계에만 집중하다 보니, 앞에서 이야기했듯 식민지 조선의 사회주의 운동 지평 위에서의 박치우는 전혀 드러나지 않는, 가장 실천적인 철학자를 가장 아카데믹한 단위에서 설명하려는 희한한 모순이 느껴지는 매우 아쉬운 책이었다.
0 notes
deulkuroid · 1 year
Text
난 우울한 나에게 던져줄 처방전을 아주 많이 갖고 있다. 예를 들면 마음의 구멍 책 같은 거? (<-보다 보면 점점 뭐가 그리 우울했을까 싶어짐) 비야손 오라버니의 급 저글링에 관객들이 열광하는 사랑의 묘약도 그 중 하나. 옛날 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는데 오늘 어쩌다가 OST를 듣게 되었고 1트만에 우리나라 사람인 이상 들으면 30초만에 빵 터질 트랙을 찾아냈다. 제목은 I Only Have Eyes For You. 정작 오늘은 그다지 우울하지 않은 게 함정이라면 함정.
+근데 처방전 몇 개 모아다 한방에 쓰는 것보다 내일 아침 옆에 착 달라붙어 있는 게 더 효과적일 때가 제법 있음(!)
0 notes
iamkenlee-blog · 1 year
Text
New Trolls - Let it be me
개인적으로 프로그레시브롹은 잘 모르지만, 식당 개 삼 년에 라면 끓이듯 지인들로부터 주워들은 게 있어 밴드 이름 정도는 친숙한 편이다.
최근 책 하나를 마무리하면서 오랜 세월 잊고 지낸 음반을 유튜브로 찾아들어 봄. 뉴트롤즈(New Trolls)가 1971년 발매한 '합주 협주곡 1(=Concerto grosso per 1)'도 그중 하나. 이 밴드가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었는지, 아니면 이태리 로컬 밴드에 불과했는지 가늠을 못 하겠지만 적어도 한국에선 나름 유명했던 거 같긴 하다.
당시 나는 회현 지하상가에서 해적판 씨디를 5~6천원 쯤 주고 샀다. 해적판이 돌아다닐 정도도 인지도가 있었던 건 분명해 보이고, 또 TV 드라마에서 '아다지오' 나오는 걸 들은 기억도 있다. 이십 수년이 흐른 지금은 거의 잊힌 음악이 돼버린 거 같긴 하다. (음악 덕후가 아닌 주변 지인 십수 명에게 아냐고 물어본 결과는 100%)
암튼 간만에 들었더니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한데, 특히 첫 시작 부분에서 현악기 조율하는 진짜 별거 아닌 소리에 귀가 꽂힘. 그러고보니 내가 유럽고전음악 공연장을 찾을 때에도 본공연에 앞서 의자와 보면대만 덩그러니 놓인 무대를 바라볼 때, 관객이 삼삼오오 입장하며 웅성대는 소음, 잠시 후 단원이 입장해 조율하는 소릴 들으면서 기대감이 조금씩 고조됐던 것 같다. 조율 소리도 공연을 찾는 재미 중 하나였었나보다.
이 음반은 트랙을 따로따로 듣기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통째로 들어야 제맛이긴 하나, 쇼츠가 유행하는 세상에 그런 식으로 감상할 분이 얼마나 있을까도 싶긴 하다.
합주 협주곡 1번이 판매량에서 선방했는지 5년 뒤 합주 협주곡 2번도 나왔다. 2번 음반엔 에벌리 브라더스의 '내 곁에 있어 줘(=Let it be me)'를 다시 부른 게 들어 있다. 밋밋한 올드팝을 날카롭게 재해석해 꽤 좋아했었지. 그래서 '멜로디 어페어' 곡 선정할 때 뉴트롤즈도 당연히 하나 넣긴 해야겠는데 유명한 '아다지오'와 '내 곁에 있어 줘' 사이에서 갈등하다 오리지널을 존중해 '아다지오'를 선택하긴 했지만, 후자를 뺀 게 여전히 아쉽긴 하네.
youtube
youtube
2 notes · View notes
ausmflidh · 2 years
Text
비스크돌 검열 몽정 모자이크 원본 보는 곳
비스크돌 검열 몽정 모자이크 원본 보는 곳 바니걸 작화감독 알려 드립니다.
비스크돌 검열 몽정 모자이크 원본 사이트 <
라프텔 마린 만화 검열 애니 볼수 있습니다.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시즈오카현 스노노시의 사립의 인가 보육원 “사쿠라 보육원”에서, 1세아를 들고 있던 여성 보육사 3명=모두 퇴직=이 원아의 다리를 잡고 쏟아지거나 창고에 갇혀 있던 문제 그래서 시즈오카현경은 4일 이 보육사 3명을 모두 폭행의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된 것은, 시즈오카현 누마즈시 오카노미야의 무직 미우라 사치(30), 동현 스노노시 히라마츠의 무직 고마쓰 카오리(38), 동현 나가이즈미초 카미토 사냥의 무직 복부 리에(39)의 3 용의자.
이 날, 현경은 폭행 혐의로 보육원에 가택 수색에 들어가 있었다.
밑단시나 원의 지금까지의 조사로, 3명은 6월~8월, 받고 비스크돌 검열 몽정 모자이크 원본 보는 곳 있는 원아들에게, 쏟아지는 등 외, 「머리를 바인더로 두드려 울게 한다」 「바지를 무리 내리다」 '용모를 바보로 한 호소' 등 15개 항목에 이르는 악질적인 행위를 하고 있던 것이 공표되고 있었다. [PR]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병합을 선언한 중남부 자폴리자주에서 러시아군의 일부에 철수의 움직임이 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점거하는 주 내의 자폴리야 원전을 둘러싸더라도, 러시아계의 독립 미디어는 러시아가 조건부로 철수할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
지하철 롯폰기역을 나와 롯폰기 거리와 외원 동거리가 교차하는 롯폰기 교차로에 있는 다방 '아만드' 옆에 '이모아라이 사카'가 있다. 한때, 여기에 고구마가 있었던 것이 이름의 유래라고 한다. 이 언덕에 합류하는 것은 "우동 언덕". 이쪽의 유래는 1788(천명 8)년경까지 있던 「마츠야 이베에(이하에)」라고 하는, 우동가게에 연관된다고 한다.
2개의 언덕이 교차하는 삼차로의 서쪽에 있는 것은, 940(천경 3)년에 생겼다고 전해지는 아사히 신사. 양의 면인숭씨에 따르면, 옛날에는 산이었던 롯폰기의 수원지에 천년 이상 전, 물의 신을 모시는 사를 세운 것이 시작이라고 한다. 그 수원지에서 강이 생겨, 아자부주반을 흐르는 후루카와에 합류. 그 카와스지가 현재 아자부주반 상가의 원형이라고 한다.
지금은 새벽까지 사람이 오가는 번화가이지만, 타모리씨는 오전 5시에 현지에 가서 사람도 차도 없는 상태에서의 촬영에 성공하고 있다. 타모리씨의 「에도・도쿄 사카타모리」(ART NEXT간)에 게재된, 그 사진과 같은 각도로 기자도 촬영했지만, 사람도 차도 찍어, 잘 되지 않았다.
면인씨는 “강의 수맥이 부딪힌 지점으로 여겨지는 고구마 세자카와 饂飩坂 주변에는 타바타가 퍼져 물이 풍부한 토지였습니다.”
도내에 있는 어둠 언덕의 "어둠" 번호 1은? 왕시의 분위기를 전하는 이름이 근처의 비탈에 붙어 있었다. 고구마 세자카를 내린 곳의 토리이 자카시타 ​​교차로 근처에 있는 「암흑자카」. 한때는 비탈에 덮여 있을 정도로 나무가 우거져 낮에도 어두웠던 것에 유래한다고 한다. 어둠 언덕이라는 이름의 언덕은 도내에 여러 개 있지만, 타모리 씨가 사회의 프로그램 「타모리 클럽」이 이전에 조사한 결과, 아자부의 어둠 언덕이 그 시점에서 가장 어둡다는 결과가 나온 적도 있었다고 한다. . 다만 실제로 가보니 아파트와 대사관 등이 비스크돌 검열 몽정 모자이크 원본 보는 곳 늘어서, 특히 어두움은 느끼지 않았다.
어둠 언덕이 있는 아자부주반 주변은 언덕에 더해 역사적인 명소와 사찰이 모이는 지구이기도 하다. 어둠 언덕을 오른 곳에 있는 잇혼마쓰는, 평장문의 난이 있었던 939(천경 2)년에, 청화원씨의 조로 되는 원경기(쓰네모토)가 들렀다는 전승이 있다.
「현재의 소나무로 5대째. 이전의 소나무는 1772년에 소실했다는 기록이 있다」. 사카미치에 관한 타모리씨의 책 「타모리의 TOKYO사카미치 미학 입문」(코단샤간)의 감수도 맡아, 사카미치 연구가로서도 활동하는 야마노 카츠씨가 가르쳐 주었다. 하세가와 유키노의 『에도 명소 도회 아자부 잇혼마츠』에도 그려져 야마노 씨는 「당시의 그림에서 언덕길을 가마(코시)나 마을사람이 오가는 모습, 사원이나 찻집이 늘어선 거리의 잔물결이 전해진다」라고 한다 .
1 note · View note
stickyandsavory · 2 years
Text
읽음기록
Tumblr media
당연하게 누렸던 일상을 그리워할수록, 그걸 지탱해왔던 기둥들의 무게가 새삼 느껴졌다. 우리는 약속, 규칙, 양보, 거래, 상호이해, 자제, 존중의 힘으로 배낭을 메고 낯선 도시로 떠날 수 있었고, 한밤중에 길거리에서 떡볶이를 사먹을 수 있었다. 그 힘이 제도화 된 것이 법이다. 법이란 사람들 사이의 넘지 말아야 할'최서한의 선線’ 인 동시에 사람들이 서로에게 베풀어야 할 ‘최소한의 선善’ 이기도 하다.
공정하기만 하다면 독약이라도 기꺼이 들이켤 듯한 분위기가 이 사회에 형성되어 있는 듯하다.
정의, 역사, 진실, 섭리 … … 크고 아름다운 말일수록 백만가지 다른 뜻으로 쓰이기 마련이다.
법은 결국 한 시대에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유하는 오래된 생각이다. 법은 오래전 사람들이 공유했던 생각을 토대로 만들어졌고, 지금 우리가 공유하는 생각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서로 공유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원래 어설프게 아는 사람들이 위험하다. 그리고 진짜 나쁜 건 알만큼 알면서도 일부러 모르는 척하는 사람들이다.
계약자유의 원칙이 신성불가침인 나라에 살고 싶은 사람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8세 어린이가 탄광에서 15시간씩 '적법하게’ 근로계약에 따라 노동하던 찰스 디킨스 시대의 영국으로 갈 일이다. 그런 이들 중 『올리버 트위스트』를 읽어본 이는 드물겠지만.
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면 코만, 또는 뒷다리나 꼬리만 보지 말고 코끼리 전체를 체게적으로 바라보���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법은 평등하지 않다.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할지 모르지만, 법 자체는 평등하지 않다.
인간의 존엄성은 무엇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 완결적인 목적이며, 헌법을 정점으로 한 법질서는 모두 이 목적을 구현하기 위한 수단이다.
내가 대한민국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나를 위해 존재한다. 국가는 인간을 위한 도구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
국가는 굶주리지도, 피 흘리지도 않는다. 굶주리고 피 흘리는 것은 피와 살로 이루어진 사람이다.
역사를 들먹이며 민족이나 국가같이 개개인간을 초월한 위대한 존재가 있고 개인은 이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것이 전체주의고 파시즘이다.
대체로 무엇이 엄청나게 중요하게 강조된다는 것은 그것이 엄청나게 위협받고 무시당해왔다는 반증일 때가 많다.
인간이 진짜로 존엄하긴 한가?
쓰레기 같은 인간, 개 같은 인간, 개만도 못한 인간, 살 가치가 없는 인간… … 뭔가 개가 기준인 것 같긴 한데 여하튼 인간은 다양하게 평가받고 있다.
짜증이 나더라도 인격자답게 참기 바란다. 교과서라는게 원래 그런 법이다. 좀더 풀어 설명하면, 인간은 이성에 바탕을 둔 자율적이고 윤리적인 인격의 주체이기 때문에 존엄하다는 얘기다.
이성 자율성 윤리성이 핵심 키워드라고 볼 수 있다.
칸트는 인간 존엄성의 근거를 이성에 의해 인도되는 도덕적 자율성에 두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독자적으로 양심에 따른 결정을 내릴 능력이 있는 존재이므로 그 자체로 목적으로서 존중되어야 하고, 목적을 위한 단순한 수단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신이 부여한 특성이든 진화의 결과이든, 모든 인간에게는 최소한 이성과 양심에 따른 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존엄하다는 것이고, 그러한 능력이 있음에도 법을 어긴 사람에게는 벌을 부과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최고존엄'이란 말은 코미디다. 존엄이란 비교급이나 최상급을 허용하지 않는다. 더 존엄하고 최고로 존엄한 존재가 있다는 것은 그 외의 모두는 존엄하지 않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마치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 나오는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 평등하다"는 말처럼.
인간들끼리 서로 인간이 존귀하다, 존엄하다 해주다보니 이를 자연법칙인 것처럼 착각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실체를 가지고 인간사회를 규율하게 되는 이른바 '상호주관적 실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칸트는 오히려 인간이 존엄하기 때문에 사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았다. 인간은 자율적 이성을 가졌기에 존엄한데, 그런 인간이 스스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선택을 했다면 그의 행위에 걸맞은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 그를 인간으로 존중하는 방법이라는 논리다.
'군중'의 분노는 결코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 인간은 타인의 고통에 공감을 느끼도록 진화했다. 인간은 진화 과정에서 동족 간 잔혹 행위, 친족 살해, 아동 성폭행 등 공동체의 존속과 발전을 위협하는 행위들에 대한 자동적인 거부감과 분노를 진화시켰다. 이 분노에 기초한 응보형은 여전히 범죄를 벌하는 근본이다. 그걸 부정하는 것은 솔직하지 못한 태도다.
…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이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형제 폐지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가 한 가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국가가 합법적으로 국민을 죽이는 사회에 살고 싶은가, 그렇지 않은가.
우선은 원칙의 문제다. 국가에 합법적으로 국민을 살해할 권한이 부여된 사회와 그렇지 않은 사회는 다를 수밖에 없다.
응보라는 공공의 목적을 위해 사형을 집행하듯이 공공복리를 목적으로 일부 국민의 생명을 희생시키는 것을 고려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때 어떤 원칙이 지배하는 사회에 살고 싶은가. 우리는 고민해봐야 한다.
감정의 문제도 있다. 끔찍한 범죄에 대한 우리의 분노 감정이 사형을 정당화 한다면, 사형 집행에 대한 감정 역시 정확해야 한다. 불편한 것들은 무지의 베일 뒤에 가려두고 목소리만 높이는 것은 무책임하다.
우리는 우리 손으로 직접 사형을 집행하지 않는다. 어디서 어떻게 집행하는지도 잘 모른다. 우리는 교수형을 집행할 때 목에 두꺼운 끈을 두른 사형수의 발밑 바닥이 갑자기 열리며 사형수의 경추가 분리되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 끈에 대롱대롱 매달린 시신에서 무엇이 흘러나오고 입에서 무엇이 튀어나오는지 보지 못한다.
배부른 소리가 인간사회를 발전시켜왔기 때문이다. 결핍이 변화를 낳는다. 모두가 현재에 만족하고 머무른다면 인간은 아직도 동굴 안에서 나뭇가지 모아 불 피우며 살고 있었을 것이다.
자유가 사회를 견인하되, 그 속도가 누군가를 낙오시켜 쓰러지게 만들지 않도록 평등이 제어하는 것. 무조건 달려나가는 것이 아니라 아직은 시기가 아니라면 잠시 멈출 줄도 아는 것, 어쩌면 그 망설임의 순간이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어려운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일지도 모르겠다.
법은 오히려 인간사회 속에서 부딪히는 수많은 가치들의 충돌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는 노력의 산물이다.
법은 종교도 아니고 이데올로기도 아니다. 법은 타협의 기술이다.
인간세상이란 나의 옳음에 동조하는 사람들로만 구성될 수 없다. 가치관도 취향도 몸도 마음도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보면 너무나도 유별나고 비루하고 불온한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부딪히며 공존할 수밖에 없는 생태계인 것이다.
내가…내가 좋아서 형광펜 그어놓았던 부분을 그것도 엄청 추려서 쓰고 있었는데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다. 재미있으니까 읽어보세요. 좋은 책.
0 notes
rkarlihn · 2 years
Text
천원짜리 변호사 5화 5회 E05 넷플릭스
천원짜리 변호사 5화 5회 E05 넷플릭스 시청 가능합니다.
천원짜리 변호사 5화 5회 E05 다시 보기 <
남궁민 작품이므로, 믿고 볼만합니다.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좋아하는 동물의 이름을 짓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다른 종을 구하기 위해 어떤 종을 멸종시키겠느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어떨까요? 국제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에 따르면 40,000종 이상의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제한된 자원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의 귀여운 사진이 포함된 모든 모금 이메일 이면에는 이러한 윤리적 문제가 숨어 있습니다. 그녀의 책 "방주 티켓: 말벌에서 고래까지, 우리는 무엇을 천원짜리 변호사 5화 5회 E05 다시 보기 넷플릭스 구할 것인가?"에서 생태학자인 Dr. Rebecca Nesbit은 가용한 돈과 자원으로 가능한 한 효과적인 보존 노력을 하는 방법의 문제를 다룹니다. 그녀는 The Future of Everything 팟캐스트를 위해 월스트리트 저널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테헤란 - 3주 동안 이란을 사로잡은 시위는 스카프를 두른 채 시작되었지만, 붕괴하는 이란 경제에 대한 중산층의 분노에 힘입어 더 광범위한 운동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대도시 중산층은 9월 16일 이란의 엄격한 복장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구금된 22세 여성 마사 아미니(Mahsa Amini)가 사망한 이후 수십 개 도시에서 시위를 주도해 왔다. 입소문으로 조직되고 소셜 미디어에서 증폭된 그들의 불만은 여성의 권리에서 사회의 모든 측면을 통제하는 이슬람 통치 체제의 종식을 요구하는 것으로 빠르게 바뀌었습니다.
미국 주식은 화요일에 다시 급등하여 4분기까지 강한 출발을 했으며 몇 주 동안의 손실을 면한 투자자들에게 안도를 주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25.43포인트(2.8%) 상승한 30316.32에 마감했다. 월요일의 랠리와 함께 이는 대유행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우량주 지수의 이틀간 최고 실적이었습니다. 미국 고용주들은 일자리 창출로 급격히 물러났고, 8월에 정리해고가 증가하면서 노동 시장과 전반적인 경제가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를 추가했습니다. 8월 고용주의 총 일자리는 계절 조정된 1010만개로 전월의 1120만개에서 10% 감소했다고 토렌트 천원짜리 변호사 5화 5회 E05 다시 보기 torrent 노동부가 화요일 밝혔다. 110만 개 일자리 감소는 2020년 코비드-19 대유행 초기 몇 달 이후 가장 큰 감소로 일자리 창출이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워싱턴—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연방수사국(FBI)이 마라라고의 자택을 수색하는 데 힘을 실어줄 것을 대법원에 촉구했다. 화요일 제출에서 트럼프의 법무팀은 항소 법원이 FBI가 8월 수색 중에 압수한 자료에 대한 제3자 중재인의 검토를 부적절하게 제한했다고 말했습니다. 분류된 대로. Meta Platforms Inc. META 1.20%▲는 많은 직원이 재택 근무를 계속하기 때문에 사무실 일부를 축소할 계획입니다. 회사의 최고 부동산 중역은 인터뷰에서 이 소셜 미디어 거물은 직원들을 효과적으로 가깝게 배치하기 위해 일부 사무실 레이아웃, 책상 및 팀을 함께 재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목표가 공간을 보다 역동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1 note · View note
vlrvlr · 2 years
Text
MAR.2022
2022년 3월. 이달의 정산
* 이달의 영화 : [꽃다발같은 사랑을 했다]
이 세상 어딘가에 한명 쯤은..정말 나와 비슷한 사람이 살고 있을까? 궁금해지는 영화. 영화 리뷰를 해주는 유튜브 채널을 보다가 제목을 보고 급 땡겨서 봤다.
Tumblr media Tumblr media
여주가 남주에게 자기소개를 할 때, 이름을 말하고 좋아하는 단어는 “면 추가 무료”라고 덧붙이며 면덕후로서의 면모를 한문장으로 요약하여 표현하는 것을 보고 나는 뭐라고고 할까? 내가 좋아하는 단어는 뭐지? 생각해보게 됐다. “조식 포함!” 아니면 “맛있어!”같은 류가 아닐까?ㅋㅋ
Tumblr media
또한 이 영화를 보고나니 탐구생활 유튜브에서 조승연 작가가 이상적인 배우자의 조건은 ‘가치관은 같고 취향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친구도 마찬가지’ 라고 했던 멘트가 생각난다. 결국 그래야 오래오래 즐겁게 만날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영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관은 다르고 취향은 ‘같았던’ 사이로 멀어져만 간다. 영화를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지금 내 가치관이나 취향은 어떠한가.. 생각해보기도 하고.. 뭐 그러다가 든 생각은 영화와 책은 이래서 좋아. 생각하게 해.. 였다ㅋ
디즈니 무비 [크루엘라]
Tumblr media
한문장으로 요약되는 감상평. 와! 엠마 스톤..정말 이쁘다..ㅋ 빌런의 성장 과정을 보며 빌런을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조커와는 또 다른 느낌의 영화였다.
Tumblr media
+ 자매품으로 1961년 디즈니 원작 애니메이션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도 보았다. 60년대 작품이면 60년도 넘은건데.. 정말 하나도 안촌스러웠고 재밌게봤다. 앞부분이 일인칭 시점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데 당연히 사람이 이야기하는 줄 알고봤는데 달마시안 퐁고의 독백이었다. 되려 주인을 자신의 애완동물로 표현하며 개의 시선으로 주관적인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부터가 참 독특하고 신선했다. 정말 디즈니는 그림도 그림이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이 대단한듯하다.
* 이달의 심슨 : 시즌 3 다시보기 완료👍🏻
* 이달의 영감 영상 :
[여름이온다]이수지 작가 인터뷰 영상
youtube
이수지 작가 세바시 강연
youtube
* 이달의 책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원래 개인적 취향으로 짤막짤막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 장르를 좋아하는데 류시화 선생님의 에세이는.. 좋다의 정도를 넘어 너무 근사했다!!☺️ 가끔 페이스북을 통해 엿보는 것만으로도 한줄의 글에 어떻게 이렇게 깨달음을 담을 수 있지 하며 놀라곤 했는데 그것을 책으로 모아놓은 것이라니..!! 좋은 부분을 밑줄 그으며 읽는 편인데, 나중에 보니 거의 글 전체를 밑줄 그은듯..하다ㅋㅋ (핵심부분, 좋았던 부분만 나중에 다시 보려고 표시해두는건데, 이정도면 밑줄 긋지 않은 부분 읽는게 시간이 덜 걸릴 것 같다는ㅋㅋ) 암튼 마음 공부 많이 하고 깨달음 많이 얻었습니다. 류시화선생님 감사합니다(꾸벅)
* 이달의 이야기 : 그런 의미에서 추가해본 이달의 이야기!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중에서 꼽아본 좋은 이야기들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한 남자가 죽었다. 자신의 죽음을 알아차렸을 때, 그는 신이 여행 가방을 끌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신이 말했다. “자, 아들아, 떠날 시간이다.”
남자가 놀라서 말했다. “이렇게 빨리요? 난 계획들이 많았어요.”
신이 말했다. “미안하다. 하지만 떠날 시간이야.”
남자가 물었다. “그 가방 안에 무엇이 들어 있나요?”
“너의 소유물이 들어 있지.”
“내 소유물이요? 그 말은 내 물건들…… 옷과 돈, 이런 것들인가요?”
“그런 것들은 너의 것이 아니었어. 그것들은 이 행성에 속한 것들이지.”
남자가 다시 물었다. “나의 추억들인가요?”
“아니야. 그것들은 시간에 속한 것이지.”
“내 재능들인가요?”
“아니, 그것들은 환경에 속한 것이지.”
“내 친구와 부모 형제인가요?”
“아니야, 아들아. 그들은 너의 여행길에 속한 것이야.”
“그럼 내 육체인 게 틀림없군요.”
“아니, 아니야. 그것은 흙에 속한 것이지.”
남자가 말했다. “그럼 내 영혼인 게 확실해요!”
신이 말했다. “슬프게도 넌 잊었구나, 아들아. 네 영혼은 나에게 속한 거야.”
남자는 눈에 눈물이 고인 채로 두려움에 떨며 신의 손에서 여행 가방을 받아 안을 열어 보았다. 가방은 텅 비어 있었다! 남자는 비통해하며 눈물이 뺨을 적셨다. 그는 신에게 물었다. “난 아무것도 소유한 적이 없나요?”
신이 그에게 말했다. “그렇다, 넌 아무것도 소유한 적이 없어.”
남자가 다시 물었다. “그렇다면, 내 것은 뭐였죠?”
신이 말했다. “너의 가슴 뛰는 순간들, 네가 삶을 최대한으로 산 모든 순간이 너의 것이었지.”
미국 시인 마야 안젤루는 “인생은 숨을 쉰 횟수가 아니라 숨 막힐 정도로 벅찬 순간을 얼마나 많이 가졌는가로 평가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시인 메리 올리버는 묻는다. “당신은 단지 조금 숨을 쉬면서 그것을 삶이라 부르는가?”
숨 막히게 사랑한 순간이 얼마나 많았는가? 숨 막히게 몰입한 순간, 삶과 숨 막히게 접촉한 순간이. 그것이 꼭 거창한 순간일 필요는 없다. 맨발로 비를 맞는 순간, 섬에서 붉은 보름달을 감상한 순간, 히말라야 능선에서 눈보라 날리는 하늘을 올려다본 순간……. 당신은 어떤 순간들로 채워져 있는가? 죽어서 여행 가방이 텅 비지 않도록 ‘가슴 뛰는 순간’을 많이 살아야 한다. 스스로 감동하는 순간들, 삶을 자신의 가슴에 일치시키는 순간들을. 이 세상을 떠날 때 당신이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한 것들은 당신의 가슴에 담긴 것들이다.
* 이달의 문장 :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중에서
• “ 요전에 전철 속에서 흔들리고 있는데 옆 사람이...” ‘전철을 타고 있다’라는 말을 ‘전철 속에서 흔들린다’라고 그는 표현했다.
• “아무 말도 하지마. 내 감정을 덮지마. 아직 어젯밤 여운 속에 있고 싶단 말야. 이런 때 들을 음악이 있다면 좋을 텐데”
• “뭔가가 시작될 듯한 예감에 심장이 쿵쾅거렸지만 드라이기 소리가 덮어주었다”
• “높은 사람인지 몰라도 이마무라 나츠코의 ‘소풍’을 읽어도 아무 느낌 없는 인간일 거야”
• “평범하게 사는 건 어렵다”
• “연애는 살아 있는 거라서 유통기한이 있어. 그 기한을 지나면 무승부를 바라며 그저 공을 패스만 하는 상태가 돼. 그런말 알지? ‘혼자있는 외로움보다 둘일 때의 외로움이 훨씬 외롭다’라고.”
* 이달의 단어 : productive 생산적인
* 이달의 음악 :
• 디즈니 재즈
• 원슈타인 [존재만으로] 음이 신비롭고 원슈 목소리도 너무 잘어울린다. 제목도 마음에 든다. 심장소리처럼 두근거리는 느낌을 주는 노래. 그밖에도 비비의 아주, 천천히 등 2521 ost 대부분 다 좋다~
• 비발디 [사계]_이수지작가가 그림책 [여름이온다]를 그릴때 시골에서 아이들과 비발디 사계 여름을 크~게 틀어놓고 물놀이 하던 때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 인터뷰를 보고 다시 제대로 들어보았다. 지하철 음악과 광고음악이 먼저 생각났지만..ㅋ 다시 집중해서 들어보니 내 기억보다 훨씬 더 풍성한 음악이었다. 또한 사계를 다 합쳐서 들으면 총40분이나 되었고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마다 3악장으로 구분된 구성이라는 걸 알게됐다.
* 이달의 소비 : 피부과 회원권! (내가 끊을라고 했는데 엄마가 끊어줬다!! 근데 그럼 내 소비가 아니라 엄마의 소비인건가..ㅋㅋ 어쨌든 누가냈든(?) 이달의 큰돈..ㅋㅋㅋ엄마찬스에 감사하며!)
* 이달의 발견 : 부엌 창문으로 보이는 까치집!
까치 두마리가 나뭇가지를 연신 날라대더니 집이 점점 풍성해졌다. 설거지하며 까치집 구경하는 맛이 제법 쏠쏠하다.
* 이달의 첫경험 :
• 1인실!! 사무실 독방!! 생각보다 너무 좋다..ㅋㅋ 집중도 잘되고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쓸데없는 감정 소모가 없는듯.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 너무 좋음ㅋ (이래서 임원들이 다들 방방 하는구만ㅋ)
• 한달에 6회 만보걷기 달성
* 이달의 반성 : 아침 점심 저녁 세끼 꼬박꼬박 먹고 후식으로 과자를 계속 먹어댐... 그리고 1인실에서 음식 계속 시켜먹고 잘 안움직임.. 그래서 살찜ㅠ
* 이달의 슬픈일 : 살찜..3키로나.. 그래도 3월 후반부는 살 좀 빼려고 과자 좀 덜먹고 많이 움직이고 노력해서 2키로 정도는 빼서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중.
* 이달의 기쁜일 : 코로나 완치. 컨디션 회복!
* 이달의 잘한일 :
• 떨어진 체력 보강 수액맞음
• 머리 자르고 정리_좀 깔끔해짐
• 3월에 나름(?) 일 열심히 함ㅋㅋ
* 이달의 감동 : 안데르센 상 수상작, 그림책 [여름이 온다]가 궁금하다고 친구에게 이야기했더니 친구가 선물로 보내줌..! 감동쓰😆
* 이달의 인상적 이벤트 : 6살이 된 조카 생파 풍선 이벤트..ㅋ 고모가 되니 이런 것도 다해보네ㅋ
* 요즘 빠져있는 생각? 내가 생각보다 혼자서도 잘지낸다는 것. 늘 같이 하는 게 좋고 혼자는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알게됐다. 내가 혼자 밥도 잘먹고 혼자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한다는 걸.. 뭔가 불편한 만남보다.. 혼자가 더더욱 편하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5 notes · View notes
yangun143 · 3 years
Text
요즘 좋아하는 것들
집중과 휴식 타이머 앱 <Flow>
Tumblr media
아이패드 사고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앱. 책 읽는데 집중을 못 하고 계속 핸드폰만 봐서 한번 써봤는데 효과가 좋다. 몇 개 써보고 이게 제일 깔끔해서 이걸로 정착했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로 틀어놓고 핸드폰은 꺼두거나 안 보이게 덮어두면 더 집중이 잘 된다.
유튜브 <라오한>
Tumblr media
내가 그동안 잊고 있었던 진짜 중요한 것이 뭔지를 다시금 일깨워준 채널.
알라딘 원두 <부룬디 기호로로>
Tumblr media
원두가 다 떨어져서 책 사면서 같이 주문해본 알라딘 원두. 적당한 산미에 많이 무겁지 않고 고소하다. 그동안 먹었던 알라딘 원두 중 제일 만족스러움.
위메이드 밀크쿠키
Tumblr media
뜨거운 커피랑 먹으면 바로 천국행 열차 탑승.
22 notes · View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