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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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말 하지 못한 식이장애 섭식장애 이야기
어릴 때 우량아로 태어났다. 이게 무슨 소리냐 태어날 때부터 통통한 애였다. 그러다 엄마의 권유로 태권도를 다녔고 어릴 땐 매우 건강하게 7킬로가 자연스럽게 빠졌다. 초등학생 땐 외모 강박은 아니지만 밤늦게 음식을 섭취하면 안 된다는 생각은 있었던 거 같다. 중 고등학생 땐 먹는 게 좋았다. 항상 60~63킬로대였던 거 같다. 뭐… 다이어트 이런 생각도 안 했다. 아무리 먹고 싶은 대로 먹고 먹기 싫음 안 먹어도 저 몸무게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 사실 별 관심이 없었다. 학생 땐 그저 나의 내면을 보고 좋아서 해 준 친구들 혹은 이성 친구들이 있었기도 하고 그다지 다이어트 혹은 식단 이런 주제에 관심조차 없었다. 단지 연예인들 몸 보면 대단하다 정도였지 난 일반인이니까 관심 둘 필요조차 못 느꼈다. 대학생 때 일본으로 인턴을 갔는데 거짓말 안 하고 72킬로까지 찌고 왔다. 타국에서 스트레스 받고 해소 방법을 무조건 먹는 걸 택했던 거 같다. 변명을 더 하자면 경험 부족인지 스트레스 해소 방법 혹은 자기 정서 관리 방법에 미숙했다. 한국으로 와서 다시 10킬로를 감량 했다. 새로운 음식 새로운 자극에 많이 먹고 다시 원래 식단으로 돌아가니 큰 노력 없이도 자연스레 빠졌다. 내 몸무게는 항상 6으로 시작 한다는 게 점점 싫어졌다. 20대를 이렇게 보내고 싶진 않다는 생각에 안 해 본 다이어트가 없었다. 단일 음식 간헐적 단식 운동 절식 초절식 단식 먹토 씹고 뱉기 등등 안 해본 게 없었고 여태까지 누구에게도 고민을 말 하지도 말 할 생각조차 없었다. 이게 내 밑바닥이자 가장 큰 치부라고 여겼다. 정말 놀랍게도 오랜 시간 동안 유지 해 온 몸무게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았다. 즉 저 지랄옘병을 아무리 떨어도 유지는 되지만, 몸무게가 떨어지진 않았단 소리다. 그러다 작년 말 즈음 이별을 하고 생전 몰랐던 이별 다이어트를 알게 되었다. 먹는 걸 좋아하는데 입맛도 없고 음식도 안 들어가고 며칠을 안 먹어도 배가 안 고픈 것이다. 그렇게 62킬로에서 55킬로까지 빠졌다. 두달만에 였지 싶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젠 60킬로대 내 몸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졌다. 더 나를 ���이고 엄하게 대하고 날 사랑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타이밍이 참 그런 게 여러 사람들에게 연락이 왔다. 이성이든 동성이든 살이 왜 이렇게 많이 빠졌냐 원래 이뻤는데 더 이뻐진 거 같다. 등 타인의 평가가 알게 모르게 더 힘들게 했다. 거기에 더 집착하게 되고 모든 거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섭취하는 칼로리, 먹는 음식, 운동량, 등등이 말이다. 식욕은 인간의 본능인데 그걸 억제하는 삶은 아마 오래 못 갈 것이다. 초절식을 평생 하는 게 행복이고 이런 강박마저 행복이라 여길 수 있다면 이렇게까지 힘들어하진 않았을 거다. 술 마시면 더 한다. 술 마시면 참아 온 식욕이 폭발하여 엄청 먹고 토하고 반복한다. 이젠 큰 힘 들이지 않아도 토할 줄 안다. 안 하려 노력할 뿐이지.
역설적으로, 나 스스로를 강박증이 있고 섭식장애, 식이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받아들이고 인정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병원에 가서 도움을 청해야 할 정도라는 사실 마저 본인은 너무나도 잘 안다.
내가 60킬로대든 50킬로대든 아무도 관심 없을 뿐더러, 이런들 저런들 내 모습은 봐줄 만하고 예쁘다. 인식한 것만 해도 꽤 큰 해방감을 느낀다.
다이어트는 보이기 위함 뿐만이 아니라 날 사랑하는 방법,본인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상징물 같다.
식이장애든 뭐든 평생 안고 살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 강박에서 벗어난다면 엄청나게 시원한 해방감을 느끼며 영원히 끊어낼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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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남자친구의 키 때문에 놀라겠지만 난 멀대 같이 큰 오빠를 십 몇 년 동안 봤기에. 오빠도 갑자기 확 컸다. 엄마가 오빠 키 안 클까 봐 오빠 10대 시절에 그렇게 노심초사 하시더니. 오빠랑 남자친구랑 키 똑같을걸? 난 이성 볼 때 키가 중요한지를 모르겠다. 키 크면 이성으로서 메��트가 있나? 몰라, 우�� 오빠 보면 키가 크나 안 크나 똑같은 것 같은디. 난 남자친구 봐도 '키가 저렇구나' 하고, 오빠 봐도 '키가 저렇구나' 싶다. 별 생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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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앱은 오늘 처음 입니다. 저는 20살 남자구요. 동성, 이성 나이 상관없이 자주 소통하면서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약간 낯을 가려서 먼저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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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는 도덕과 관련된 실천 이성을 도구로 여기지 않고 "어떤 경험적 목적에도 상관없이 선험적으로 정해지는 순수 실천 이성"으로 여긴다.
이 문장 해석해 주실 분~
어려워 어려워. 이래서 맨날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다 포기하지.. 이번엔 완독해보자 칼을 갈았건만 여전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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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이유
꼭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냥 그 날의 그 분위기가 재밌었고, 약간 덥고 습했던 공기가 살짝 가시는 계절이라 선선한 바람이 스칠때마다 기분이 몽글거리곤 했었다.
아주 조금 오른 취기에 오랜만에 만나서 꺼내는 추억같은 것들, 이런저런 이유가 있었겠지 생각하면서 찾아봐도,
너를 만나게 된 꼭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었던 게 아니었던 것 같다.
하고픈 말이 많아서 눈동자를 굴리고, 횡��수설하던 네가, 그날따라 유난히 더 웃겨보여서라고 하면 황당하겠지.
널 좋아하는 이유를 꼽으라면 그냥, 그 때의 너가 퍽 마음에 들어서 그래서 였던것 같다.
열심히 내게 쑥쓰러움을 덕지덕지 묻히고 내 기분을 살피던 네가.
그랬거든.
-Ram
*이유
1. 내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면 (그게 불합리하더라도) 어떤 이유들을 다 붙여서 합리화시키기 때문에 아무리 타인이 잘못된 판단이라고 이야기해도 씨알도 안 먹혔다. 대신 내 결정으로 인해 내가 불행한 상황들을 맞닥뜨린다면 그건 내가 감수해야 할 문제고, 어떻게든 풀어 나가겠지. 중요한 가치들을 맞바꿨다면, 내가 선택한 가치들을 잘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아무렴 나도 사람이라 조금씩 흔들리는 순간들이 온다. 그땐 내가 왜 이 결정을 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곰곰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아무리 뒤돌아보지 않는 나라도.
2. 왜 좋았냐는 질문이 많았는데, 새침한게 좋았고, 군말이 없어서 좋았고, 능청맞지 않아서 좋았고, 여지를 두지 않아서 더 좋았고, 부담을 주지 않아서 더 좋았고, 나에게 있어선 거의 결정하지 않았을 만한 방향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어서 더 좋았고, 이미 지난 과거에 집착하지 않아서 더 좋았고, 잘 걸어서 좋았지.
-Hee
*이유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그러니까 엄마가 아빠를 만나기도 전에 순천 시골에서 사셨을 때 친하게 지냈던 이성 친구를 몇십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일이 있었다. 낚시가 취미라던 그 아저씨. 여전히 순천에 살고 계시면서도 한 달이 넘게 매 주말마다 부산 집으로 엄마를 찾아오셨었다. 직접 잡은 생선을 깔끔하게 손질해서 담은 아이스박스를 들고서 말이다. 반가움이 좀 지나친 게 아닌가 싶을 즈음에 발길을 끊으셨지만 그 후로도 종종 전라도에서 많이 잡히는 박대, 삼치 같은 생선을 집으로 보내주시며 안부를 전해주셨었다.
연재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서 왠지 그 아저씨가 떠올랐다. 부산 가면 종종 걔를 만나곤 했었는데 이제는 그러지못할 것 같아서일까. 어쩌면 정말 가끔 하던 안부 연락도 하지 않게 될 것 같아서일까. 안타까운 마음이 잠시 스치곤 지나갔다. 이유��� 잘 모르겠지만. 그저 행복하다니 앞으로도 행복할 일이 참 많았으면 좋겠다 싶었다.
-Ho
*이유
Why do we live our lives, what is the reason? Do we live our lives for others or ourselves? We find the reason within ourselves. Someone can’t give you happiness but it is something you can find within yourself first before you let others into your life. Once you learn that reason then you can find that special someone who you can share that happiness with.
Once we share happiness in our lives together then our future will be bright, the reason for life will be clear and our stars will align as the sunset goes down in the nights sky. Always together and never apart.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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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ed out this P5X test (it's official) and wonder seems to have a thing for merope.. She's referred to as "관심이 있는 이성"(someone from the opposite sex that you're interested in) and "좋아하는 이성"(someone you have a liking for-usually in terms of romantic interest-)
#p5x#merope IS really pretty after all#I was kind of ready to ship closer w wonder but you do you wonder#there are so many pretty girls in this series anyway#I haven't played the game yet btw#I wanted to play using my phone but it took forever..#(to download)#I still haven't been able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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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 채팅사이트 바로가기
최근 많은 일들이 있엇지만 이성 채팅이 만나기 좋은곳
여자 들이 많이 있는곳 실제 만남 매칭이 가능한곳
이성과 함께 데이트가 가능한곳 아래 확인
링크 : https://me2.do/FWfchSbi
결과 좋은 결과가 있다는 결과가 잇는데 해보니깐 아주 괜찮은거같다 한번 이용해보시는것도 나쁘지는 않다
1번째 귀여운 여자 통통한 여자가 많이 있다는점
2번째 섹시한 여자들 잇다는점
3.번째 여자들이 여러여성과 채팅이 가능하다는점
4.제목없이 이용가능하다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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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United States of America 🇺🇸
Africa America Europe in JEJU
Korea language services
지역 건설업 토목공사 현장마다 선장들이 나타나서 파란주의보 풍랑 주의보 발령때 마다 바다에서 하던 짓을 육지에서 한다
건설 노무 종사자 대부분 이성 상실 판정 인것으로 바다에서 해금기에는 내수면 어업을 하셔야지 왜 공사판에 나타나서 땡깡을 부리나
선장들 총기휴대 합니다 바다에서는 풍랑시 선원부터 죽이거든요
이를 지역 정당 한라일보사에 신고 합니다 녹취 취재록 저를 다시 투입시켜 보세요
현재 남광토건 초등학교 부지 아라여중 폭풍 아니 태풍이라는데 말입니다- 신성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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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적인 상상을 하면서 수치심과 쾌락에 절여진 눈을 하고 침대 위에서 펼쳐지는 일대 다수의 이성 간에 행해지는 갱뱅은 다양한 체위가 시도될 수 있다.
https://twitter.com/Zeus_Net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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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전 각성
기공 단체에서 발간한 책에서 대개 하단전은 몸, 중단전은 감정, 상단전은 정신이 모이는 밭(=田)이라고 써놨던데, 이중 '중단전 = 감정'이라는 주장은 심장에 감정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던 고대의 오류를 답습하는 거로 보여 개인적으로 좀 황당하다 느낀다. 오늘날엔 이성, 감정 모두 뇌의 작용이고, 나아가 내분비계가 불균형 상태에 놓이면 희노애락이 요동치고, 어느 정도는 약물로 다스릴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슬플 때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는 게 문학적 표현으로선 여전히 유효하지만 엄밀히 말해 미신이고, 과학적 성과를 무시하는 걸로 보임. 운동기능학에서 중단전은 하단전과 마찬가지로 '무게중심'으로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작동 원리도 같다. 그 원리란 결국 '수축과 이완'으로 내연기관이 연료의 압축 및 폭발을 반복해 엔진을 돌리듯, ATP(=아데노신삼인산)란 연료를 동원해 무게중심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함으로써 팔/다리 힘이 아닌 몸힘을 내는 것.
상단전을 수련함으로써 예지력, 투시력이 생긴다는 주장 역시 '숟가락 구부리기' 초능력 사기꾼 유리겔라와 차이를 모르겠다. 나는 이런 말 하는 사람을 논어에 나오는 '괴력난신'으로 보고 최대한 상종을 피한다. '인간 싯다르타'를 가상의 스승으로 삼아 수련하는 1인으로서 상단전 수련의 올바른 길은 오로지 삼매(Samadhi)뿐이라고 봄. 삼매는 불교 문헌마다 체계가 제각각이라 헷갈리기 쉽다. 일단 '삼매 = 마음이 한 곳에 집���한 상태'로 정의하고, 수련 깊이에 따라 여러 단계가 있다는 정도만 알면 될 듯. 태극권 수련자로서 위빠사나, 간화선 같은 기존 불교 방편과는 다른 독자적인 코스를 개척해 제일 높은 산꼭대기에 올라가고 싶은 욕망이 있다. 굳이 이 길을 가려는 이유는 두 가지인데, 첫째, 머리 깎고 불교 조직에 들어가 중 생활 하고 싶진 않음. (=여자가 좋음) 둘째, 윤회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시인과촌장이 부른 '가시나무'는 "내 속엔 내가 너무 많아"란 가사로 시작한다. 굳이 어려운 정신분석 이론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내 속엔 적어도 세 가지 '나'가 공존하고 있다는 건 쉽게 알 수 있다.
첫째, 자의식.
둘째, 심층의식. (='나'가 잠들면 비로소 드러나는 꿈 꾸는 존재)
셋째, 몸의식. (=심장 포함 불수의근을 조절해 생명 유지에만 관여하는 의식)
이중 오직 자의식만이 '나'가 의지대로 조정할 수 있다. 심층의식을 호수에 비유하면 '깨어있음 = 자의식이 호수 위에 떠 있는 상태'라 할 수 있고, '잠듦 = 자의식이 호수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로 볼 수 있다. 평소 자의식은 희노애락 감정이 오르내리고, 심층의식은 온갖 잡념을 꿈으로 형상화하며 어지럽힌다. 이를 전문 용어로 '번뇌'라고 한다. 만약 깨어 있는 상태에서 자의식을 호수 아래로 가라앉힐 수 있다면? 이 경우 희한하게도 자의식과 심층 의식이 동시에 안정된 상태로 들어간다. 흔들리던 감정이 안정돼 소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다. 이처럼 깨어있는 상태에서 자의식과 심층의식 간 위아래를 바꾸는 행위를 변성의식, 삼매 등등 여러 가지 용어로 부른다. 상단전 수련의 기본 중의 기본은 마약 따위를 쓰지 않고 이 상태를 만드는 것부터다.
예전에 출판한 '명상적 걷기' 책에서 몸힘(=勁)을 쓰기 위해선 '뇌'가 팔/다리에게 직접 명령을 내리면 안 되고, '뇌'는 무게중심하고만 통신하고 무게중심이 팔/다리를 제어하게 하는 '뇌 ↔ 무게중심 ↔ 팔/다리'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썼다. 이때 '뇌 = 변성의식 상태로 들어간 뇌'를 말하는 것이다. 상단전을 이 같은 상태로 설정해 놓고 하단전 및 중단전을 써서 느리게 걷기를 하면 무게중심이 한발에서 다른 발로 이동하는 순간순간을 '뇌'가 샘플링한다. 이것이 태극권 또는 명상적걷기 수련을 하는 목적이자 핵심이다. 이를 확대해 (1) 두 사람이 (2) 음악에 맞춰 (3) 더불어 함께 걷기에 응용한 사례 중 하나가 땅고인 것. 이게 뭔 개소리냐 싶을 분도 있겠지만, 자칭 길 가는 무사(=��士)로선 음 + 주 + 가 + 무를 동시에 즐기기 위한 땅고만으론 (구식 표현으로) 2% 부족하다. 땅고는 재미와 동시에 내 몸공부에 굉장히 다양한 피드백을 준다. 그래서 계속 이 바닥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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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쿼슾 썰
ㅡㅡㅡ
임보함에 완전 길게 계속 쓰고 있었는데 냅다 튕겨서 싹다 사라졌던 글… 근데 당일 아니면 다 까먹을 것 같아서 눈물 흘리며 뇌에서 복구시켰던 글…
그게 알오버스였음… 쿼리치가 넓은 아량으로 스파이더 숲에서 하루 자유롭게 놀게 해줬는데 다른 알파냄새 덕지덕지 묻히고 와서 개빡도는 거 보고 ���었음……
상대는 로아크… 제설가족 다 숲에 있다고 치고… 로아크 또 가만히 안있고 지혼자 숲 쏘다니고 있었는데 우연히 저 멀리서 뛰놀고 있는 슾 발견함. 진짜 개놀랐겠지? 보자마자 스파이더!! 소리치고 둘이 눈물겨운 상봉하게 됐음.
그대로 돌아가자는 로아크한테 자기 마스크에 위치추적기 달려있어서 아직은 안된다고 하는 스파이더. 나중에 자기가 기회 보고 도망쳐나오겠다 했다. 근데 이미 쿼며든 슾… 순간 안따라갈 핑계댈 거리가 있어서 안도한 자기한테 충격받았음 좋겠다…ㅋㅋ
하여튼 뭐 어디 다친덴 없냐 괴롭힘 당하진 않았냐 오만 질문 다 받고 슾도 하나하나 답해주고 그렇게 강가에서 밀린 얘기들 도란도란 주고받음. 그러다가 쿼리치가 돌아오란 시간대가 다가와서 슾 이만 가봐야겠다고 일어서는데 로아크가 손목 턱 잡고 진짜 가야되는거냐고 물어봐…
그러면 슾 거기서 따순 밥도 잘 챙겨주고 잠자리도 편안하고(물론 누구 때문에 낮밤이 바뀌긴 했지만) 진짜 잘 지내고 있다고 로아크 다독여준다. 그면 로앜 가만히 듣고 있더니 자기도 일어나서 포옹의 제스처 취해. 슾도 예전에 평소 하던대로 그대로 폭 안기는데 순간 둘 다 서로의 페로몬 향 훅 하고 느껴질 듯;;
그도 그럴게 로아크랑 슾 둘다 형질 발현시기라 떨어져 있는 동안 몸이 많이 변했고 무엇보다 슾이 우성알파 쿼리치랑 섹스를 너무 많이 해서 걍 인간오메가페로몬이 되어버린 것… 둘 다 첨있는 상황에 너무 당황해가지고 떨어질 생각도 못하고 계속 안고 있으니까 애 둘이 그냥 급속도로 흥분해버림…
이미 로아크는 거의 풀발기 상태고 슾도 잠깐 안고만 있었는데 뒤에서 액까지 나올라 그럼… 천천히 떨어지는데 둘이 눈이 딱 마주쳐. 한참을 보고 있다가 존나 충동적인 둘 결국에 서로 대딸까지 쳐줘버렸음…
그러고 나니까 오히려 슾이 더 발정나가지고 로아크 손 자기 뒤에 가져다대는데 로아크 진짜 마지막 남은 이성+인내심까지 끌어모아서 슾한테 너 이러면 나중에 후회한다고 빨리 가라고 할 듯…ㅋㅋㅠㅠ 슾 그제서야 번뜩 정신 차리고 도망치듯 자리 빠져나온다.
게다가 보니까 자기 배에 로아크 정액 잔뜩 싸질러져 있잖어… 발견하곤 얼굴 벌게져선 허겁지겁 강물에 들어가 몸 박박 씻는 슾도 귀엽겠다ㅋㅋ 근데 알파향이 물로 몇번 좀 문지른다고 지워지겠냐고… 오메가인 슾은 대충 다 없어졌다 생각하고 냄새 못맡아도 쿼리치는 맡고도 한참 차고 넘칠 만큼 남아있음…
하여튼 그렇게 기지 도착하고 슾 먼저 쿼리치 방에 들어가있었음. 나중에 쿼리치 올 시간 다 되고 쿼리치 들어오는데 표정이 소름돋을 정도로 굳어있어. 슾은 모르겠지만 쿼리치는 이미 복도 걸어올때부터 맡아지는 낯선 알파 냄새에 피는 이미 식을대로 식어있었어.
그렇게 쿼리치 방문 들어서자마자 그대로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슾 머리채 콱 잡고는
-…어느 새끼랑 굴러먹다 왔어.
이런다… 슾 거짓말도 못하고 놀라서 어버버하고 있으니까 쿼리치 얼굴 점점 구겨져… 솔직히 쿼리치도 믿고싶지 않았을거 아녀ㅋㅋㅠㅠ 말도 안돼도 그냥 어느 미친 알파새끼가 애가 한눈 판 사이에 걍 지 멋대로 잔뜩 마킹해놓은거라고 그렇게 믿고싶었을 거 아녀… 근데 슾 표정보니까 너무 빼박이잖어…
목에 핏대 선 쿼리치 슾 밀쳐 눕히고 아슬아슬하게 아래 가린 천 확 걷어내. 그리곤 구멍 톡톡 건드려보더니 손가락 하나 푹 쑤셔넣으면서 지 하나뿐인 오메가가 외간남자한테 박혀왔는지 아닌지 확인하는 쿼리치… 그러든 말든 슾은 처음으로 전희도 없이 마른 구멍에 손가락 쑥 들어오니까 너무 무서워.
-하윽…! ㄱ… 그만….
-….
-…안… 안넣었어… 흐으…
아무말도 없이 무표정으로 자기 뒤만 푹푹 쑤시고 있는 쿼리치가 너무 낯설고 무서워서 해명이랍시고 슾 한마디 하는데 그게 쿼리치 더 빡돌게 했으면…ㅋㅋㅠㅠ
-하하… 넣진 않았다…
쿼리치 어이없다는 듯이 바람 빠진 웃음 흘리고는 상체 확 숙이더니 습-하고 깊게 냄새 맡아… 근데 열성 알파 정액냄새가 존나게 나.
-웬 버러지새끼 좆냄새가 여기까지 진동하는데.
쿼리치 말하면서도 빡쳐서 자기도 모르게 페로몬 확 풀렸으면... 근데 슾이 평소에 맡던 너무 달달해서 기분까지 몽롱해지는 것 같은 그런 페로몬향이 아님. 처음 맡아보는 숨통을 짓누르는 듯한 강압적인 페로몬이라 슾 숨 거칠게 헐떡인다... 근데 어쩔수 없는 오메가 몸뚱아리인 슾… 구멍에서 액 울컥 쏟아져 나옴ㅠ 쿼리치 그거 보고 헛웃음 쳐라…
-하, 이 와중에도 발정난 개새끼마냥 물이 질질…
그러면서 깊게 들어가있던 손가락 한번에 확 빼니까 슾 허리 휘면서 신음 흘려. 근데 쿼리치 신경도 안쓰고 슾 돌려눕혀 뻐끔거리는 구멍에 자기 좆 맞출 듯.
-읏…! 제발… 흐으… 좀 천ㅊ……
-허리 똑바로 들어.
그리고 한손으로 허리 잡더니 그대로 한번에 쾅 쳐박음.
-…!!!
슾 진짜 처음 느껴보는 고통과 자극에 소리도 못내고 입 뻐끔대면서 허벅지 덜덜 떨 것 같아… 전립선�� 통째로 짓눌려지는 느낌에 이미 앞은 실금한 상태임. 근데 심지어 다 들어가지도 못했어. 근데 눈돌아간 쿼리치 꾸역꾸역 다 비집어 넣는다.
좆뿌리 끝까지 다 넣어본거 이번이 처음일 듯. 점막 사이로 교류되는 알파와 오메가만 느낄 수 있는 끝내주는 쾌감에 쿼리치 뒤로 고개 젖히고 깊은 숨 후… 하고 내뱉어.
스파이더도 분명 같은 기분을 느껴야 하긴 하는데 육체적으로 느껴지는 극심한 자극에 그런거 느낄 정신도 없이 슾 눈은 이미 풀려있고 베개엔 침자국이 흥건함…ㅠ 그러면 쿼리치 슾 뺨 톡톡 치면서
- 네가 그렇게 환장해 죽는 알파새끼 좆인데… 정신 차려야지, Miles.
이래…
대답도 못하고 얼굴은 눈물 범벅에 고개 도리질치는 슾을 뒤에서 빈틈없이 꽉 껴안아. 자지 끊어먹을 듯이 조이는 뜨겁고 꿈틀대는 구멍 느끼고 있는데 벌겋게 달아오른 목덜미가 보여. 쿼리치 그대로 고개 내려 으득 씹어버릴 듯. 아윽! 신음 지르는 슾 보면서 발정기가 아닌게 분하다고 생각하는 쿼리치… 왜냠 발정기가 겹쳐진 알파랑 오메가만 짝이 될 수 있거덩…
하여튼 목덜미 아작낸 지금까지도 슾한테 출처 모를 새끼의 잔향이 남아있는 것 같아 쿼리치 기분이 존나 더럽다. 슾이 관계를 하진 않았다는 건 처음에 구멍 건드려볼때부터 알긴 알았음. 근데 슾 표정이나 묻혀진 페로몬농도를 봤을 때 무조건 뭔가를 하긴 했단 말임. 서로 만져주기라도 한건지… 아니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자 쿼리치 이 까득 씹고 끝까지 박혀 있던 좆 한번에 빼낸다.
그러면 반기절해 풀려있던 슾 눈 단번에 번쩍 뜨이더니 숨 헉하고 들이켜. 극점이란 극점은 다 짓쓸려나가는 기분에 온몸에 미친듯이 소름이 돋아. 그래도 좆이 박혀있을 때 못쉬고 있던 숨 그제서야 거칠게 몰아쉬는데 얼굴 전체가 시뻘게져선 식은땀은 줄줄 흐르고 아주 그냥 눈물콧물 범벅일 듯… 쿼리치 그거 보고 마음 좀 약해진다…
쿼리치는 뭔일 있었는지 머릿속에 그려보면 당장이라도 다시 쳐박고 싶은데 그러면 애 진짜 기절할 것 같아. 결국 그 상태로 한손으로 슾 얼굴 움켜쥐고 물어본다. 화 꾹꾹 눌러참는 목소리라 슾은 진짜 옆에서 웬 짐승이 으르렁대는 걸 듣는 것 같을 듯.
-…뭔 짓거리를 했길래 이렇게 다른새끼 페로몬을 덕지덕지 묻혀왔어.
스파이더 처음으로 보는 쿼리치 모습에 너무 놀라고 이 상황도 너무 무서워서 대답도 못하고 그냥 끅끅 서럽게 울고있음ㅠ(와기 미아네…) 쿼리치 그런 슾 보고 한숨 푹 쉬더니 천천히 마주보고 돌려누워. 그리고 머리 다정하게 ��어주면서 재차 물어봐.
-솔직하게 얘기해주면… 이번주만은 초콜릿을 네 마음껏 먹게 해주지.
스파이더 점점 울음 그치고 쿼리치 쳐다볼 듯. 꼭 초콜릿 때문(ㅋㅋ)은 아니고 쿼리치 표정도 조금 누그러지고 분위기도 많이 괜찮아�� 것 같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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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로지(Love, Rosie, 2014)
ⓒWAT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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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친구에서 시작해서 빙빙 돌아 인연을 만난다. <- 이런 이야기의 대표적인 영화인 것 같달까. 진짜 이런 사랑도 있지 않을까?
2. 볼 영화를 찾으려 하면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한 게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나는 1차 창작물이 영화 시나리오인 작품을 보고 싶은데. 그래서 그런 작품을 볼 거면 각색을 많이 한 영화를 찾아보는 편이다.
3. 억지로 맺어진 인연은 결국엔 틀어질 수밖에 없다는 걸.
4. 근데 남녀가 각자의 짝이랑 사귀고 헤어지는 과정이 다 상대가 바람나서 그렇다는 건 너무 뻔했다. 그리고 자기 마음을 고백하는데 ‘알렉스’는 왜 문자 놔두고 편지를 해서 ‘로지’ 남편이 중간에 숨기게 하냐고. 지금껏 채팅이랑 문자는 잘만 해놓고. 이런 부분에서도 얼탱이 없는 게 좀 있고요. 꾸역꾸역 집어넣는 설정. 그리고 결혼식 잘만 해놓고 거기서야 자기 마음을 고백하게 하는 설정도 너무 짜증 나고요. 뭔 민폐여. 그런 장면들이 이 영화의 주제에 맞춰서 억지로 구겨 넣은 느낌이라 인상이 찌푸려지긴 했다. 뱅뱅 돌게 만들려고 작정한.
5. 난 여전히 로맨스 영화는 안 맞나 보다. 감성이 풍부한 편도 아니지만 많은 로맨스 영화가 자기들이 설정해놓은 지향점에 맞게 너무 억지 설정을 구겨 넣는 걸 보는 게 불편하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도 그래. 이것도 이성 없는 여자의 철부지 없는 행각을 사랑 이야기로 포장하는 게. 그런데 나와 비슷한 감상평이 많이 보이는 걸 ���루어볼 때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는 맞는 것 같다. 1990년대의 감성엔 부합해서 흥행에 성공했을 것 같고.
6. ‘알렉스’는 ‘로지’한테 일편단심인 것처럼 하는데 왜 자꾸 다른 여자랑 금방 사랑에 빠지는 건데. 아나 진짜.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 거라 해도 너무 개연성이 떨어졌다. 쓰다 보니 좀 빡치는 장면들이 있던 영화잖아?
7. 그래도 한 번쯤 볼 만한 영화. 영상미가 몽글몽글해서 미소 지었던 장면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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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haracter story:
This character simply mimics the shape of a heavy headed rice seedling, as seen in the picture above! When the rice would start growing, the poor stem would droop (unlike the rice being feasted upon in harvest moon...)
This is a radical.
Study vocab here!
14 notes - Posted May 24, 2022
#4
character story:
When you take a grain ‘ of rice from the heavy 禾 화 rice seedling, it will spring back to shape and you will have 米 미 rice to eat.
This is a radical.
Study vocab here!
*can add 하다 to make a verb form
Vocab:
米色 미색 pale yellow
白米 백미 white rice
一般米 일반미 normal rice
政府米 정부미 state held rice
玄米 현미 brown rice
28 notes - Posted May 26, 2022
#3
character story:
The king’s 林 림 forest can only be 示 시 seen, it is forbidden to enter.
Study vocab here!
Vocab:
禁 금 prohibit
禁,忌 금기 taboo
禁,物 금물 prohibited item
禁,煙 금연* prohibition against smoking
禁,慾 금욕* ascetic; celibate; abstinence
禁,酒 금주* abstinence from alcohol
禁,止 금지* prohibition
禁 금하다 to forbid
禁 嚴 엄금* strict prohibition
通 禁 통금 curfew
*can add 하다 to make verb
33 notes - Posted April 11, 2022
#2
I’m thinking of digitizing pamphlets, tour guide books, etc (non copyright stuff) to upload as reading material for followers studying Korean. Please leave a like if you’d be interested in some short form (usually with pictures too!) reading content! I’ll probably make a Mega folder and share it there :)
78 notes - Posted June 7, 2022
My #1 post of 2022
character story:
The 王왕 king manages the 里리 village with reasoning and order.
Study vocab here!
vocab:
理,致 이치 good reason, principle ���理 일리 some reason, truth 理由 이유 cause; reason 原理 원리 (underlying) principle 理論 이론 understanding 合理的 합리적 theory 推理 추리* reasoning; inference 無理 무리* overwork; unreasonable 理性 이성 reasoning power 窮理 궁리* deliberation 心理 심리 psychology 生理 생리 physiology 論理 논리 logic 理念 이념 ideology 理想 이상 an ideal 眞理 진리 truth 道理 도리 duty; propriety 義理 의리 sense of duty; loyalty 非理 비리 wrongdoings 地理 지리 geography 攝理 섭리 providence 管理 관리* administration management 處理 처리* management handling 整理 정리* arrangement settlement 國務總理 국무총리 prime minister 理 리 reasoning, principle manage order 理事 이사 director 代理 대리 proxy 經理 경리 accounting 修理* 수리* repairs remodel 料理* 요리* cooking 理 理髮 이발* haircut hairdressing
*can add 하다 to make a verb form
88 notes - Posted April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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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잃고 폭력적으로 국회를 장악한 이재명 세력에 尹과 韓은 무기력 무대책으로 국민을 좌절 시킬 것인가?! / [박찬종TV]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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