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오지랖
candyinmyears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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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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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doongsil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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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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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나요? 저는 살면서 크게 힘들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항상 내가 하고 싶은 걸 웬만하면 다 해왔고, 원하는 게 있으면 가졌던 것 같고. 저는 사람을 진짜 좋아하거든요. 친구들이 저한테 제 이상형은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좋아하는데, 좋아하면 다 주는 편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내가 앞뒤 안 가리고 잘해주는 거에 비해서 나중에 상처받는 일들이 꼭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예전보다 많이 조심스러워졌고 내 경계선 안으로 사람을 들이는 거에 있어서 조심스러워요. 그래도 여전히 사람들을 좋아하고, 가끔씩 행복하면서 살고 있어요. 저는 행복은 상태가 아니라 어떤 순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오늘 걸어 나오는데 행복했어요. 바람이 좋더라고요.
- 새로운 사람을 왜 좋아하세요? 재밌잖아요. 서로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얘기하는 것도 재밌고 새로 관계를 쌓아나가는 게 재밌어요. 저 사람 앞에서 내가 이때까지와는 다른 모습이어도 되잖아요. 그래서 여행을 좋아해요. 여행 가서 사람들도 잘 만나는 편이고요. - 혼자 있는 것도 좋아하세요? 엄청 좋아해요. 저는 집에서 읽는 책하고 밖에서 읽는 책이 달라요. 돌아다닐 때는 미니북 들고 다니고 웬만하면 집이나 카페에서 읽어요. 옛날엔 책을 진짜 잘 읽었거든요. 근데 작년 8월부터 제가 머지맨션이라는 게임을 시작했어요. 이거 완전 중독이에요. 할머니의 유산인 맨션이 있는데 그 맨션을 수리하는 거예요. 아이템 눌러서 물컵이 두 개가 나오면 합쳐요. 그럼 얘가 텀블러가 돼. 텀블러 두 개를 합치면 물병이 돼서 필요한 걸 공급해 주는 거예요. 전략 하나도 없고 맨날 누르고 있는데 너무 재밌어요. 약간 뇌를 녹이면서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는 것 같아요. 지금 저는 테니스장을 수리 중이에요. 이제 거의 1년이 되어 갑니다. -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요? 흘러가는 대로 살고 있는 거 같기는 해요. 여태까지 잘 살아왔다면 지금이 정체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회사가 내 모든 기분이나 태도의 키가 되는 느낌이라 그게 신경 쓰여요. 지금은 그래서 조금 여유로워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생활이 크게 바뀌지는 않거든요. 마음가짐만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회사와의 거리 두기를) 예전엔 진짜 잘했는데 확실히 코로나로 재택근무 하면서 그게 너무 안 돼서 더 힘들어진 것도 있어요. 사실 9시에 일어나도 바쁘면 새벽까지 일할 때도 있고 급한 일이 있으면 그걸 못 놔요. 예전에는 내가 내 삶을 살았다면 지금은 회사가 너무 중심이 되어버린 느낌이라고 할까요. 나이가 들면서 불안해서 그러는 것도 있을 거예요. 점점 나는 회사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니까 더 열심히 책임감 있게 내 자리를 만들어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 때문인가 싶어요. 왜냐면 저는 어렸을 때부터 결혼을 안 하고 싶다고 말해와서 나 혼자의 삶을 구축해 나가야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더 회사에 매몰되는 것도 있을 거예요.
원래 고등학교 때는 정치외교학과에 가고 싶었어요. 저는 국제경영학과를 나왔거든요. 그것도 비슷한 과니까 정치외교학과 쓰면서 국제경영학과도 썼는데 덜컥 붙어버린 거예요. 근데 막상 가서 공부해 보니까 재밌었어요. 저는 지루하고 반복적인 걸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서 무역 쪽이 재밌겠다 싶었어요. 맨날 사고 나거든요. 날씨가 안 좋아서 사고 나고 어디가 명절이라고 쉬고 그런 거 해결하는 것도 재밌고, 정치나 경제도 그렇고 여러 가지가 겹쳐있는 직업군이거든요. 그래서 선택했어요.
-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나요? 크게 꿈꾸는 건 있어요. 나이 들었을 때 여유롭고 친절한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저는 밀라논나를 되게 좋아하거든요. 밀라논나처럼 남한테 오지랖 안 부리고 내 삶이 단단하게 서 있는 사람으로 살고 싶어요. 노년으로 가지 않는다면 책 읽는 공간이 있는 카페를 하고 싶어요. 한참 코로나 시작하기 직전까지 2~3년 동안 독서 모임을 했었거든요. 그때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카페를 책 읽는 사람들이 같이 얘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요.
그리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평생 행복하지 않아도. 계속 혼자 살고 싶다고 생각하면 ‘내가 어떻게 살고 싶지?’를 많이 고민하게 돼요. 왜냐면 물어보는 사람이 정말 많거든요. 이제는 조금 많아진 선택이긴 한데, 그래도 아직은 생소한 선택에 대해서 왜 그렇게 생각하냐부터 시작해서 그럼 늙어서는 어떻게 할 거냐까지 물어봐요. 제 주변에는 결혼을 늦게까지 안 한 여자 어른이 얼마 없거든요. 우리 주변에 결혼을 안 한 여자들이 많긴 해도 다 평범하지 않은 직군들이잖아요. 연예인, 모델처럼 TV에서 보거나 인플루언서, 유튜버 이런 사람들이니까. 누군가 결혼을 안 하겠다고 얘기했을 때 제가 ‘저 언니도 저렇게 사네’라고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거든요. 그냥 평범한 직장생활 하면서 혼자 살아도 행복할 수 있지 않나.
-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졌던 시기가 있나요? 사실 저는 취미생활이나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했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대신 사람한테 진짜 잘 질리는 편이에요. 진짜 좋아하는데 잘 질려해요. 그게 제 큰 단점이기는 한데 그런 변덕 부리는 게 다 사람한테 가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너무 오래 보고 자주 보면 갑자기 확 식어버리는 느낌. 갑자기 더 이상 흥미가 안 생기고 얘기해도 예전처럼 재밌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근데 이제는 그렇진 않고 무뎌진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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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kenlee-blog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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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악연
2000년 중반 무렵 뜻이 잘 통했던 춤선생이 지도하는 영국식 볼룸 댄스를 배우며 놀던 때, 다른 춤은 좋은데 콘티넨탈 탱고와 파소도블레 두 종목은 음악이 너무 별로라 춤도 싫었다. 어느 날 (탱고 아닌) 땅고 음악을 접하고 나니 왜 내가 콘티넨탈 탱고에 거부감이 들었는지 확 이해가 되면서, 아무래도 이 음악에 춤추는 법만은 꼭 배워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으로 몇 군데 알아본 뒤 장소, 시간 적당한 곳을 정해 수업 딱 한 번 듣고 '와~ 이런 돌팔이가 있다니!' 참신함(?)에 놀라 다신 안 갔던 수업이 있었다. 유튜브가 활성화하기 전이라 다음 카페에 이런저런 동영상을 올려 놓으셨던데 참고할만 한 게 없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함량 미달로 판단하고 관심�� 끊었다. 얼마 전 밀롱가에서 우연히 그때 강사하셨던 분을 목격했다. 물론 그분은 나를 알 리 없고, 나 역시 긴가민가하다 춤추는 모습 보고 확신. 땅고 경력이 모르긴 해도 20~30년은 가뿐히 되셨을 것 같은데, 땅고계의 암묵적 금지 규정인 손까베(=유럽식으로 한 손을 내밀어 춤 신청하는 법을 가리키는 은어)는 기본이고, 춤사위 또한 막무가내로 거칠기 짝이 없는 가운데, (본인은 살또(=여성을 공중에 띄우는 동작)라 우기겠지만) 무리한 들배지기(!)까지, 이른바 블랙(리스트)로서 손색없는 짓은 다 하시더만. 뭐... 당시에 봤던 모습 그대로라 새삼스러울 게 없긴 하나, 여전히 아무 발전이 없단 점에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뭘 하신 건지 좀 불쌍하단 생각도 들고, 하지만 의외로 개폼 춤사위를 좋아하는 여성도 있다는 걸 보면, 내가 이러쿵저러쿵 하는 게 과한 건가 싶기도 하고.
자칭 길가는무사(=道士)로서, 힌두교 전통에선 남자가 사회적 책무를 다 하고 말년이 되면 아란야카(=삼림서) 한 권 들고 명상하러 숲으로 들어간다 들었고, 무술가는 외강내유형 수련을 하다 나이 들면 보통 외유내강형 쿵푸(=공부)로 전환한다. 같은 논리로 화려한 춤사위를 구사하던 땅고 댄서가 나이 먹어 차 떼고 포 떼고 나면 '걷기'에 관한 깊은 깨달음 하나 남지 않겠냐고 예상하는바. 이게 내 편견이라면 더 할 말은 없지만, 설득력 있는 주장이라면 그 돌팔이 선생이 땅고에 쏟은 20~30여년의 시간을 인간의 언어로 어떤 위로(?)를 해 줄 수 있을지 난감하기 짝이 없겠네...란 생각을 문득 함. "각자 앞가림하기도 벅찬데 웬 오지랖?"이란 비판을 받는다면 반면교사에게서 배울 점도 있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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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1023 · 19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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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엄빠 모두 일본인. 몰타에서. 한국인. 오지랖. 정. 거리감. 자극. 빨리빨리. 자본주의. 실력. 꼰대문화. 한국남자는. 3개월을 못가. 호기심뿐. 처음에만 잘해줘. 리사라는 사람으로 대해주길. 리사는 순수한 어린 고양이같아. 한국에서 지내는동안 고생 많이하지 않고, 예쁘게 잘 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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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aku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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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일상영어표현
시켜 먹자. 👉Let's order in.
고민중이야. 👉I'm on the fence.
내가 쏠게(살게). 👉It's on me.
늘 있는 일이야. 👉It happens all the time.
내 자리 잡아 놔. 👉Save my seat.
티 나? 👉Can you tell?
그거 살쪄. 👉It's fattening.
나이키 상품도 있나요? 👉Do you guys carry NIKE?
너 노답이구나. 👉You're a lost cause.
오지랖 쩌네. 👉You're no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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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ll-i-love-you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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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주 20문 20답
티티님 (@ Allure_Sea)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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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엥님
* 데스노트 니아 연인 드림주 '엔틸'에 대한 20문답입니다.
**
1. 드림주의 이름
- 엔틸 Entil / 애나벨 실드 Annabelle Shield
1-1. 이름과 뜻
- 가명인 '엔틸' 은 그 자체로 엔틸이 니아의 드림주임을 뜻할 뿐(N.Til) 딱히 별 뜻은 없다. 후술할 엔틸이라는 이름의 의미까지 고려해 굳이 덧붙이자면 '니아까지 (~N, Til)' 정도일 듯. 그러나 본명인 '애나벨' 은 히브리어로 신의 은총을 뜻하는 Anna와 라틴/프랑스어로 아름다움을 뜻하는 Belle이 합쳐진 이름이다. 실드는 그 자체로 '방패' 라는 뜻으로, 애나벨이라는 이름의 뜻과 뭔 조화일까 싶지만 넘어가자.
1-2. 이름을 위와 같이 지은 이유
- 가명인 '엔틸(Entil / N.Til) ' 은 '~까지' 라는 뜻의 영단어 Until + 니아 드림주임을 암시할 수 있도록 발음에 'N' 을 섞어서 지었다. 굳이 Until 이라는 영단어의 어감을 따온 이유는 그녀가 와미즈의 마침표가 되리라는 의미로. 본명인 '애나벨 실드 (Annabelle Shield)' 는.... 딱히 별 의미를 생각하고 지은 건 아니다. 그저 최대한 가명과 발음이 유사한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 보니 이렇게 지었을 뿐. (사실 비슷한지도 잘 모르겠다.)
1-3. 드림주의 이름과 드림캐의 관계성이 있는가, 있다면 어떻게?
- 전술했듯 가명인 엔틸 자체가 니아의 연인 드림주임을 의미하는 이름이다. 더불어 '와미즈는 니아와 엔틸까지' 라는 의미이기도 하고. 그러나 본명인 애나벨 실드는 니아와 특별히 관계가 없는 것 같다. 굳이 집어내자면 엔틸이 늘 방패처럼 니아를 곁에서 지켜준다는 것 정도.
2. 드림주의 상징화와 꽃말
- 튤립 : 실연. 
의도하고 탄생화를 설정한 게 아니다. 그냥 뒷주 생일이 1월 7일이라 갖다 붙였더니 탄생화 꽃말이 실연이었을 뿐(....)
3. 드림주의 퍼스널 컬러
- 시안 (#7DE6FF)
3-1. 고른 이유는?
- 시원하고 귀여운 엔틸의 분위기와 잘 맞기 때문.
4. 드림주의 외관
4-1. 머리카락의 길이와 색, 숱의 많고 적음
- 시안틱한 느낌이 있는 연한 하늘색. 뒷머리와 옆머리는 모두 허리까지 내려오지만 옆머리가 뒷머리보다 살짝 더 짧다. 앞머리는 일자형은 아니지만 가지런한 편이며, 이마와 눈썹이 보이지 않도록 가리고 있다. 머리숱도 많아 덥수룩하거나 더워 보일 수 있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딱히 그렇진 않다고.
4-2. 눈의 색, 쌍꺼풀의 유무, 속눈썹의 길이
- 왼쪽 눈은 채도가 낮고 귀여운 분홍색, 오른쪽 눈은 머리색보다 살짝 짙은 하늘색으로, 보기 드문 오드아이. 그러나 지금은 오른쪽 눈이 뽑혀 왼쪽(분홍색) 눈밖에 남지 않았다. 쌍꺼풀이 있고, 큰 눈에 눈매도 강아지마냥 축 처져 있어 순진해 보이고 귀여운 인상이다. 머리카락이 긴 만큼 속눈썹도 긴 편.
4-3. 피부의 색, 홍조의 유무, 코의 높낮이
- 피부색은 백인이므로 흰 피부. 항상 선홍색으로 달아올라 있는 뺨의 홍조는 순진한 그녀의 인상을 더욱 아이 같도록 만들어 준다. 코는 크지 않지만 높은 편.
4-4. 입의 크키, 윗입술과 아랫입술의 두께와 색
- 립글로즈를 바른 듯한 선홍색으로 물든 입술은 귀여운 얼굴에 어울리게 크기도 앙증맞다. 윗입술과 아랫입술 모두 전체적으로 얇은 편으로, 입이 작아 뭘 먹을 때는 불편한 듯. 
4-5. 귀의 모양과 크기
- 귓볼이 짧고 일반적인 모양. 크기는 일반적인 성인 여성의 귀보다 더 작다. 청력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 모양이지만 이어폰을 낄 때는 불편하다고. 또한 관리가 불편하기 때문에 귀걸이나 피어싱 같은 건 일절 하지 않는다.
4-6. 키와 몸무게, 발 사이즈와 옷 사이즈
- 키 160cm, 몸무게 36kg 으로, 전체적으로 아담한 사이즈이자 엄청난 저체중. 그 탓에 완력을 포함한 신체적인 힘이 매우 약하고 (니아에게도 못 이긴다) 체력도 그리 좋지 못해 몸이 약한 편. 그러나 작고 가벼운 체구 덕인지 스피드는 엄청나게 빠르다는 것이 장점. 이러한 체구 때문에 당연히 옷은 44 사이즈를 입는다. 이마저도 체구에 비해 가슴이 발육이 잘 된 편이라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44 사이즈마저도 헐렁했을 것. 발 사이즈도 220mm로, 아동용 신발도 꼭 맞는다. 
4-7. 손의 크기,  손가락 굵기와 길이, 손톱의 모양과 네일아트의 유무.
- 체구도 작고 발도 작은 만큼, 손은 특히 작다. 니아의 손 크기와 비교해 보면 성인과 어린아이 정도로 차이가 나는 모양. 그러나 손가락이 얇고 긴 편이기 때문에 손이 작다는 게 겉으로 확 드러나진 않는다. 손톱은 늘 가지런하게 ��고 다니며, 네일아트는 하지 않는 편이나 가끔 투명 매니큐어를 바른다.
4-8. 점이나 상처, 흉터가 있다면 위치와 개수는? (상처, 흉터인 경우 생긴 계기는?)
- 안대로 가린 오른쪽 눈에 크게 베인 흉터가 있다. 흉터는 와미즈 시절 꽃병 사건(서사 참고) 당시, 멜로가 니아를 해치기 위해 휘두른 유리조각에 대신 베여 안구가 적출당했을 당시 난 상처의 흔적이다. 앞서 서술했던 엔틸의 오른쪽 눈이 없는 이유도 바로 이것. 지금은 상당히 아물었지만 그 당시 꽤나 크게 다쳤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흉터가 남아있다고.
4-9. 남들과는 다른 신체적 특징 있다면?
- 안구가 없는 오른쪽 눈. 그거 말고는 없다.
 4-10. 자신있는 신체부위와 이유는?
- 그런 거 없지만, 굳이 꼽자면 머리카락. 사람들이 자신의 머리색을 푸른 하늘을 닮았다고 좋아해서.
4-11. 드림캐가 좋아하는 신체부위가 있다면 이유는?
- 머리카락. 자연적인 하늘색 머리는 희귀하기도 하고, 보기에도 예쁜 색이기 때문에. 그래서 니아는 종종 엔틸의 머리카락을 꼬며 놀기도 한다. 
4-12. 드림주가 거울을 보면서 하는 생각은?
- 후후, 그날의 일은 정말이지 끔찍했어... 내가 조금이라도 더 늦어서 니아가 나처럼 됐다면... 상상하기 싫어. 역시 난 옳은 일을 한 거야.
5. 드림주 성격 키워드 
- 강력한 / 생기있는 / 절제력 있는 / 용기 있는 / 사려 깊은 / 이끌어가는 / 충동적인 / 경쟁심 있는 / 비판적인 / 감성적인 / 느긋한 / 밀어붙이는 / 단호한 / 열정적인 / 정돈된 / 말주변이 좋은 / 참는 / 겸손한 / 매력 있는 / 꼼꼼한 / 체계적인 / 포용력 있는 / 공손한 / 시끄러운 / 차가운 / 완벽주의자 / 주저하는 / 회의적인 / 소심한 / 지도력 있는 / 인심 좋은 / 두려움 많은 / 낙관적인 / 부정적인 / 단순한 / 오만한 / 이기적인 / 욕심 많은 / 피곤한 / 눈치없는 / 겉과 속이 다른 / 재수없는 / 관심 없는 / 오지랖 넓은 / 긍정적인 / 헌신적인 / 올곧은 / 무식한 / 염치 없는 / 냉정한 / 상냥한 / 줏대 없는 / 똑똑한 / 계산적인
: 상냥하고 다정다감한, 전체적으로 호감형이지만 동시에 니아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짓이라도 할 수 있는 위선자. 주로 순진하고 말랑한 외모와 태도로 상대의 호의를 산 다음 철저하게 이용한다. 다만, 필요시에만 그렇게 하는 것이고 실제로 정이 많고 타인에게 호의적인 것도 사실이라 보통은 진심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편이다.
5-1. 드림주의 성격이 잘 드러날 때가 있다면 언제? 이유는? 
- 늘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산들산들한 태도를 유지하지만 니아와 관련된 일이라면 다소 병적으로 헌신적이고 무모해진다. 그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니아가 위험해질 때에는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으려고 하는 편. 그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그녀 스스로의 안위 따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니아를 보호하려다가 한쪽 눈을 영구적으로 잃고, 총상까지 입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와미즈 시절에도 그녀의 광적인 헌신은 톡톡히 드러났는지 그녀와 친구였던 매트도 알게 모르게 그녀를 많이 무서워했다고.
5-2. 드림주의 성격이 드림컾에 미치는 영향은? ( 화를 잘 내는 성격이라 크게 싸우고 헤어진다 등)
- 니아 역시 엔틸의 비정상적인 헌신을 알기 때문에 그녀에게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걱정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 엔틸이 니아가 다치지 않게 보호하고 싶은 만큼 니아 역시 그녀가 더 이상 자신을 위해 스스로를 해치는 일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 때문에 그 역시도 엔틸을 지키기 위해 자신에게 위험한 일이 생기면 그녀를 제게서 떨어뜨려 놓으려고 한다고. 서로가 서로를 지키기 위해 희생조차 마다하지 않는 관계.
6. 드림주의 태몽은?
- 불명. 엔틸은 부모에게 사랑 대신 경멸과 혐오의 시선을 받았기 때문에 부모에게 태몽에 관한 얘기는 듣지 못했다.
7. 드림주의 생일과 별자리, 혈액형은?
- 1월 7일. 염소자리. Rh+ B형.
7-1. 별자리 운세나 혈액형 성격을 믿는 편인가? 믿지 않는다면 이유는?
- 안 믿는다. 그런 건 전부 비과학적일 뿐더러 특히 혈액형별 성격의 유래는 민족 우월주의가 담겨 있기 때문에. 믿는 게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편.
8. 드림주의 가족 관계는?
- 아버지, 어머니. 그러나 태어났을 때부터 부모 모두에게 폭력과 경멸을 받으며 자랐다.
8-1. 가족끼리 사이가 좋은가. 좋지 않다면 이유는?
- 매우 좋지 않음. 엔틸의 부모는 아이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왕 아이를 가졌으니 비합법적인 실험에 이용할 생각으로 엔틸을 낳은 부모는 날 때부터 몸이 약하고 저체중이었던 엔틸이 실험에 부적합하자 그 후로 글러먹은 아이, 쓰레기 취급을 하며 엔틸을 학대한다. 어느 날 엔틸의 아버지가 사고로 죽은 뒤부터 어머니는 아버지가 엔틸 때문에 죽었다며 엔틸에게 더욱 강도 높은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고, 결국 엔틸이 12살이 되던 해에 아직 어린 그녀를 집에서 내쫓았다. 이때부터 가족과 연을 끊었기에 엔틸은 어머니의 생사조차 모르며, 가족으로부터 받았던 학대는 엔틸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기에 그녀는 부모를 경멸한다.
8-2. 형제, 자매, 남매가 있다면 드림캐에게 소개해줬는가? 시켜주지 않았다면 이유는?
- 형제자매 없음.
9. 드림주의 화장 순서는?
- 기초 화장만 한다.
9-1. 화장할 때 반드시 사용하는 제품이 있다면 이유는?
- 자외선 차단제와 립글로스 or 립밤.
9-2. 화장할 때 강조하거나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이유는?
- 그런 거 없다. 기초 화장만 하던가 화장을 아예 안 함.
10. 드림주가 매일 착용하는 액세서리가 있다면 종류는?
- 목에 딱 맞는 검은색 초커.
10-1. 액세서리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 특별한 의미 같은 건 없고, 하늘하늘한 차림새에 독특한 포인트를 주기 위해 하고 다닌다.
10-2. 드림캐에게 선물 받은 액세서리가 있다면 종류와 언제 받았는지?
- 액세서리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안대는 니아에게 선물받은 적이 있다. 어릴 적 장난감 스티커가 붙어 있는 안대를 받은 적이 있는데 며칠 동안 내내 쓰고 다녔다고.
11. 드림주의 잠버릇은?
- 가끔 잠꼬대를 한다. 주로 니아에 관한 얘기를 하는 편. 니아에게 들킨 적도 있는데 니아는 귀엽다고 생각했으나 본인은 매우 민망해했다..
11-1. 이불의 두께와 색은?
- 하얀색. 몸이 약해서 감기에 �� 걸리는 편이므로 두꺼운 편. 사실 키라 사건이 시작된 이후부터 니아와 동거하고 잠도 한 침대에서 같이 자기 때문에 침대를 혼자 쓰는 게 아니라네요.
11-2. 침대에 베개와 이불 외 다른 것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것? 이유는?
- 니아가 갖고 놀다 잠들 만한, 큐브나 로봇 같은 것들. 
11-3. 주로 잠드는 시간대와 일어나는 시간대는?
- 잠드는 시간도 일어사는 시간도 랜덤. 와타리는 언제 어디서든 부르면 재깍재깍 일어나서 L을 보좌해야 할 의무가 있으니까요. 굳이 꼽자면 새벽에 자서 해가 뜰 때쯤에 일어나는 편입니다.
12. 드림주의 가방속엔 무엇이 있는지? (종류와 가지고 다니는 이유) 
- 노트북 : 필요할 경우 L(니아)의 목소리를 언제 어디서든 들려주기 위해.
- 휴대폰 2개 : 하나는 업무용, 하나는 개인 연락용.
- 지갑 : 늘 충분한 양의 현금과 카드가 들어 있는 지갑. (사실 돈에 별 관심이 없는 니아와 엔틸의 기준으로 '충분' 한 양이지, 꽤나 많은 액수의 현금을 갖고 다닌다.)
- 휴대용 노트북 & 휴대폰 충전기 : 배터리가 부족할 시 쉽고 빠르게 충전하기 위해.
- 커피 믹스 : 피로 해소용. 믹스라 그런지 달아서 엔틸은 별로 선호하지 않지만 그만큼 타 먹기가 간단하기에.
- 공포탄 권총 & 진짜 권총 : 비상시 사용하기 위해. 위협용인 공포탄 권총과 제압용인 진짜 권총을 각각 필요할 때 쓴다.
- 파우치 : 립글로스, 자외선 차단제, 거울, 이어폰, 인이어, 무전기 등이 들어있는 파우치. 파우치 안 가장 깊은 곳에 딸린 주머니에는 어릴 적 우연히 찍힌 니아의 사진이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다.
13. 드림주가 드림캐와 하는 스킨십에서 의미 부여하는게 있다면?
- 전부. 감성적인 그녀에게 좋아하는 사람과 살갗을 맞대고, 그를 느낄 수 있는 모든 행위는 전부 의미가 있다.
13-1. 가장 좋아하는 스킨십은?
-  머리 쓰다듬기. 본인이 쓰다듬는 것도, 쓰다듬어지는 것도 좋아한다.
13-2. 싫어하는 스킨십이 있다면 이유는?
- 그런 거 없다.
13-3. 가장 많이하는 스킨십은?
- 백허그. 주로 엔틸이 업무를 보러 나가거나 집안일을 하고 있을 때 니아가 해준다. 엔틸은 워낙 시도때도 없이 자주 해서..
14. 드림주와 닮은 동물과 이유는?
- 토끼. 눈이 크고 순둥하기 때문일까(사실 진짜 순둥한 성격은 아니지만 어쨌든), 주변인들이 토끼를 닮았다고 많이들 얘기했기 때문.
15. 드림주가 드림캐와 사귄 뒤 바뀐점이 있다면? (음식 취향 , 말버릇, 식습관 등등)
- 아무래도 조금 이성적으로 생각할 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조금씩이지만 정신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16. 드림주의 취향(성향)
- 연상 / 연하 / 동갑 
로맨틱 코미디 / 스릴러 / 새드 / 해피 / SF / 사극 / 판타지 
드라마 / 예능 / 다큐멘터리 / 교육방송 / 어린이 프로그램 / 애니메이션
단것 / 신것 / 매운것 / 짠것 / 쓴것 / 느끼한것
토마토 스파게티 / 크림 스파게티 / 오일 스파게티 / 샐러드 스파게티 / 로제 스파게티 / 리조또
딸기맛 / 초코맛 / 민트맛 / 레몬맛 / 복숭아맛 / 치즈맛 / 체리맛 / 요구르트맛 / 메론맛 / 녹차맛(달지 않은 것) / 계피맛 / 홍삼맛 
손깍지 / 손잡기 / 손등키스 / 손바닥 마주하기 / 손마디 키스 / 손 스킨십 싫어함
고양이 / 강아지
탕수육 부먹 / 찍먹 (영국인이므로 넘어가자.)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SNS 안함
한식 / 중식 / 일식 / 양식 / 분식
갑자기 벌레가 나타나면 때려 잡는다 / 운다 / 기절한다 / 사람을 부른다 / 도망간다 / 욕한다 
운동화 / 구두(하이힐, 부츠힐 등) / 슬리퍼 / 샌들 / 그밖(단화)
에스프레소 / 아메리카노(시럽 X) / 프라푸치노 / 라떼 / 스무디 / 아이스티
콜라 / 사이다 / 환타 / 탄산음료 비선호
육식 / 채식
치마 / 바지
봄 / 여름 / 가을 / 겨울
식욕 / 수면욕 / 성욕 (굳이 꼽자면 의외로..)
이과 / 문과 (어휘력, 화술, 언어 능력, 감성 등이 천재적으로 발달됨)/ 예체능
히어로 / 빌런 / 시민
네가 나를 죽여줘 / 누가 날 좀 죽여줘 / 네가 감히 나를 죽여? / 자살한다
그리핀도르 / 슬리데린 / 후플푸프 / 래번클로
물이 반이나 남았네? / 반밖에 안 남았네?
얼음이 녹으면 봄이 온다 / 물이 된다 / 축축하다
초코우유 / 딸기우유 / 바나나우유 / 흰우유 / 우유 비선호 
100일 선물은 장미꽃 100송이 / 현찰 / 목걸이 / 커플링 / 향수 / 안받아도 괜찮다 / 아무거나
프러포즈는 조용한 곳에서 둘 만 / 사람 많이 불러서 거창하게
17. 드림주의 핸드폰
17-1. 색과 기종은?
- 불명, 화이트
17-2. 핸드폰 액세서리의 유무
- 그런 거 없음.
17-3. 갤러리에 가장 많이 저장되어있는 사진은?
- 니아의 사진이나 귀여운 동물 사진들. (주로 니아를 닮은 흰색의 보송보송한 강아지나 고양이..)
17-4. 저장되어있은 전화번호 개수는?
- 20개 내외.
17-5. 단축번호 1번은?
- 당연히 니아.
17-6. 휴대폰 잠금을 푸는 방법은?
- 지문 인식.
17-7. 배경화면은?
- 니아가 그녀를 닮았다면서 보내준 푸른 꽃 사진.
17-8. 드림캐에게 보여줄 수 있는 정도는 어디까지? (문자 빼고 다, 갤러리 제외 등)
- 갤러리 제외 OK. 갤러리에는 몰래 찍은 니아의 사진들도 있기 때문에... 
18. 드림주의 좌우명은?
- 내 삶을 전부 너(니아)를 위해.
18-1. 드림주를 한단어로 정의한다면?
- 멘헤라.
18-2. 드림주를 한문장으로 정의한다면?
- 늘 상냥하지만 그녀의 세상인 그 사람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위선자.
19. 드림주가 좋아하는 데이트 장소는?
- 니아와 엔틸의 거주지. 그들이 주로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 때문에.
19-1. 드림캐와 가장 많이 갔던 데이트 장소는?
- 앞서 서술한 이유로 그들의 거주지. 니아엔틸은 바깥 데이트를 잘 안 한다.
19-2.  드림캐와 첫 키스한 데이트 장소는?
- 데이트 때는 아니었는데... 병원. 엔틸이 총 맞고 시술한 상처가 회복되어서 퇴원할 때 즈음에 단둘이 있는 병실에서 니아가 먼저 입을 맞췄다.
20. 드림주의 연애관은?
- 내 사랑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20-1. 드림주는 사랑 or 우정? 이유는?
- 사랑. 니아를 위해서라면 엔틸은 우정이든 뭐든 전부 버릴 수 있다.
20-2. 드림주는 사랑 or 꿈? 이유는?
- 사랑. 위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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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thsmoothly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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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엔 너무 멋진 사람이라
그 사람이 가진 결핍을 감히 채워주고싶다
나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내가 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주고싶은데
또 오지랖 병 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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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nposts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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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 시즌2 tvN 실시간 무료 tv 보기 | 재방송 다시보기 보러가기 | 출연진 정보 | 기본정보 | 공식영상 무료 보러가기 | 넷플릭스 | 방송시간 | 편성표 | 고수 허준호 이정은 안소희 김동휘 프로필 나이 키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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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맞아 칼럼 하나 베끼기
[사유와 성찰]  “추석이란 무엇인가” 되물어라
밥을 먹다가 주변 사람을 긴장시키고 싶은가. 그렇다면 음식을 한가득 입에 물고서 소리 내어 말해보라. “나는 누구인가.” 아마 함께 밥 먹던 사람들이 수저질을 멈추고 걱정스러운 눈초리로 당신을 쳐다볼 것이다. 정체성을 따지는 질문은 대개 위기 상황에서나 제기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평상시 그런 근본적인 질문에 별 관심이 없다. 내가 누구인지, 한국이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해하기보다는, 내가 무엇을 하는지, 한국이 어떤 정책을 집행하는지, 즉 정체성보다는 근황과 행위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진다. 그러나 자신의 존재 규정을 위협할 만한 특이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으면, 새삼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내 친구가 그 좋은 예다. 그의 부인은 일상의 사물을 재료로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인데, 얼마 전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된 작품 중에는 오래된 연애편지를 활용해서 만든 것도 있었다. 특이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앞에서 작품의 소재가 된 연애편지를 읽어보았다. 그런데 그 내용과 표현이 내 감수성이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느끼해서 그만 그 자리에서 토할 뻔 했다. 혹여 내가 연애편지를 쓰게 되는 상황에 다시 처한다면, “영민”이란 이름을 한 글자로 줄여서 ‘민’ 이라고 자칭하지는 않으리라. 나 자신을 3인칭으로 부르지 않으리라. “민은 이렇게 생각한답니다”와 같은 문장을 쓰지 않으리라, “사랑하는 나의 희에게, 희로부터의 애탈픈 사랑을 듬뿍 받고 싶은 민으로부터” 와 같은 표현은 결코 구사하지 않으리라.
심정지가 올 정도로 느끼한 문장으로 가득 찬 그 연애편지가 하도 인상적이어서, 그 작품을 만든 친구 부인에게 이거 대체 누가 쓴 편지냐고 물었다. 그러자 천연덕스럽게  “대학 시절 연애할 때 제 남편이 제게 보낸 편지에요” 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아, 과학자의 탈을 쓴 그 친구에게 이와 같은 면모가 있었다니! 며칠 뒤, 그 친구를 만날 기회가 있었을 때 급기야 “그거 네가 쓴 연애편지라며?” 라고 묻고 말았다. 그랬더니 평소 감정의 큰 기복이 없던 그 친구가 정서적 동요를 보이면서, 자신도 전시회에서 그 편지를 보고 그 내용과 표현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놀리고 싶어진 나는 왜 그런 느끼한 표현을 썼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그 친구는 갑자기 과학자다운 평정심을 잃고 고성을 질러댔다. “ 그 편지를 쓰던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해! 내가 왜 그랬냐고 묻지 마!” 그러고는 벌떡 일어나 괴성을 지르며 나를 할퀴었다. 그 더러운 손톱에 할퀴어지는 바람에, 내 손목은 진리를 위해 순교한 중세 성인처럼 피를 흘렸다.
그 친구의 이러한 난동은 정체성의 질문이란 위기 상황에서 제기되는 것임을 잘 보여준다. 자신이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과거를 부정하기 위해, 기존에 가지고 잇던 자기 정체성을 스스로 파괴하려 들었던 것이다. 하나의 통합된 인격과 내력을 가진 인간으로 살아가기를 포기한 것이다. 오늘도 그는 그 느끼한 연애편지를 쓰던 자신과 현재의 ‘쿨한’ 자신을 화해시키고,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체성을 구성하기 위해 ‘인문학적으로’ 씨름하고 있으리라.
추석을 맞아 모여든 친척들은 늘 그러했던 것처럼 당신의 근황에 과도한 관심을 가질 것이다. 취직은 했는지, 결혼할 계획은 있는지, 아이는 언제 낳을 것인지, 살은 언제 뺄 것인지 등등.
그러나 21세기의 냉정한 과학자가 느끼한 연애편지를 쓰던 20세기 청년이 더 이상 아니듯이, 당신도 과거의 당신이 아니며, 친척도 과거의 친척이 아니며, 가족도 옛날의 가족이 아니며, 추석도 과거의 추석이 아니다.
따라서 “그런 질문은 집어치워 주시죠” 라는 시선을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친척이 명절을 핑계로 집요하게 당신의 인생에 대해 캐물어 온다면, 그들이 평소에 직면하지 않았을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게 좋다.
당숙이 “너 언제 취직할 거니” 라고 물으면, “곧 하겠죠, 뭐” 라고 얼버무리지 말고 “당숙이란 무엇인가” 라고 대답하라.
“추석 때라서 일부러 물어보는 거란다” 라고 하거든, “추석이란 무엇인가” 라고 대답하라.
엄마가 ‘너 대체 결혼할 거니 말거니” 라고 물으면, “결혼이란 무엇인가” 라고 대답하라. 거기에 대해 “얘가 미쳤나” 라고 말하면, “제정신이란 무엇인가” 라고 대답하라
아버지가 “손주라도 한 명 안겨다오” 라고 하거든 “후손이란 무엇인가”. “늘그막에 외로워서 그런단다” 라고 하거든 “외로움이란 무엇인가”.
“가족끼리 이런 이야기도 못하니” 라고 하거든 “가족이란 무엇인가”.
정체성에 관련된 이러한 대화들은 신성한 주문이 되어 해묵은 잡귀와 같은 오지랖들을 내쫓고 당신에게 자유를 선사할 것이다.
칼럼이란 무엇인가
경향신문/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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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a4u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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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toptoo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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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발 꽃같이 늙어야지~ 나잇값... #꼰대 되지않기~ 더 부지런하기... 움직임 속에 '답' 덜 #오지랖 떨기... '내 코가 석자다' 코피 한 번 터지면 더 성숙된다. 갈 길이... #유피뮤지컬웨딩 (유피뮤지컬웨딩에서) https://www.instagram.com/p/B7U-FawBSuB/?igshid=7vzybk4o31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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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witheun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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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개의 작은 오지랖
오늘은 내 생일이다. 오늘로 68살이 됐다. 흔들의자를 꺼내 앉아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싶어졌다. 여기 내 생일 선물로 여러분 모두에게 주는 68개의 작은 오지랖을 선사한다.
1) 당신에게 동의하지 않는 사람, 심지어 당신을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에게서도 배우는 방법을 익혀라. 그들이 믿는 것 중 진실을 찾을 수 있는지 보라.
2) 열정적인 것은 아이큐가 25 올라가는 수준의 효과가 있다.
3) 항상 데드라인을 요구하라. 데드라인과 관계없거나 평범한 일들을 쳐낼 수 있다. 데드라인이 ‘완벽하게’ 하지 못하게 방해하기 때문에 ‘다르게’ 만들어야 한다. 다른 것이 더 낫다.
4) 멍청한 소리일까 봐 질문할 기회를 놓치지 마라. 99%의 사람들도 모두 같은 질문을 생각하지만, 부끄러워서 질문하지 못하는 중이다.
5) 잘 들어주는 것은 초능력이다.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말을 들을 때는 그 사람이 더 말할 게 없을 때까지 ‘더 있어?’라고 물어라.
6) 가치 있는 1년 목표는 하나의 주제를 충분히 공부해서 1년 전 얼마나 무지했는지 믿을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7) 감사함은 다른 모든 미덕을 여는 열쇠이며 당신을 더 나아지도록 한다.
8) 다른 이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건 절대 실패하지 않으며, 너무나 쉬운 일이다. 오랜 친구에게도 효과가 좋으며 새 친구를 사귀기에도 굉장히 좋은 수단이다.
9) 다목적 접착제를 믿지 마라.
10) 정기적으로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유대감을 늘리고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다.
11) 신용이 있다고 신용카드를 쓰지 마라. 신용, 즉 빚으로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집처럼 가치가 증가할 확률이 매우 높은 것뿐이다. 대부분 물건의 가치는 구매하는 즉시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런 물건에 빚지지 마라.
12) 프로는 단지 실수로부터 우아하게 회복할 줄 아는 아마추어일 뿐이다.
13) 엄청난 주장을 믿게 하려면 엄청난 증거가 필요하다.
14) 지금 있는 자리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라. 더 똑똑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그들로부터 배워라. 나아가 당신에게 동의하지 않는 똑똑한 사람을 찾으면 더 좋다.
15) 대화에는 3의 법칙이 있다. 진짜 이유를 알고 싶다면, 상대방이 말한 것보다 더 깊이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한 번 더 또 한 번 더 물어라. 세 번째 답이 진실에 가깝다.
16) 최고가 되지 말아라. 유일한 사람이 돼라.
17) 모두가 부끄러워한다. 다른 사람은 당신이 소개해주기를, 이메일을 보내주기를, 데이트를 요청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가라.
18) 누군가 당신을 거절할 때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마라. 그들도 당신과 같다. 바쁘고, 딴 데 정신 팔려 있고, 산만하다. 다음에 다시 시도하라. 두 번째 시도했을 때 성공할 때가 놀라울 정도로 많다.
19) 습관의 목적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행동을 제거하는 것이다. 할지 말지 결정하는데 에너지를 쏟지 않고 그냥 하는 것이다. 좋은 습관은 진실을 말하는 것부터 치실을 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20) 신속함은 존경의 표시다.
21) 젊었을 때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 아주 작은 방이나 텐트에서 콩과 쌀만 먹으며 가난하게 살아보며, 최악의 생활이 어떤지 경험해보라. 그러면 미래에 위험을 감수해야 할 때 최악의 시나리오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22) 진짜다. “그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를 망치려고 작정한 사람은 없다는 뜻)
23) 타인에게 관심을 가질수록, 타인도 당신에게 관심을 가진다. 관심을 받고 싶다면, 관심을 가져라.
24) ��대한 관대해져라. 누구도 죽을 때 너무 많이 베풀었다며 후회하지 않았다.
25) 무언가 좋은 걸 만들고 싶다면, 그냥 해라. 무언가 훌륭한 걸 만들고 싶다면, 그냥 다시 하고, 다시 하고, 다시 해라. 좋은 것을 만드는 비밀은 그것을 다시 만드는 데 있다.
26) 황금률은 언제나 옳다. 황금률은 다른 미덕의 기초가 된다. (황금률 : 다른 사람이 해 주었으면 하는 행위를 하라)
27) 집안에서 무언가를 찾을 때, 마침내 찾아서 쓰고 나면 찾은 곳에 다시 두지 말아라. 처음 찾았던 장소에 둬라.
28) 저축과 투자는 둘 다 좋은 습관이다. 깊이 생각하지 말고 수십 년간 소액의 돈을 투자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방법이다.
29) 실수를 하는 건 인간적인 일이다. 실수를 인정하는 건 성스러운 일이다. 빠르게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잡는 것보다 사람을 훌륭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없다. 망쳤다면, 고백해라. 이렇게 인정하는 것은 놀라울 정도로 강력하다.
30) 아시아 영토 전쟁에 절대 개입하지 말라. (분에 넘치는 일은 하지 말라는 뜻)
31) 당신의 손님, 관객, 고객을 만족하는데 집착할 수도 있고, 경쟁에서 이기는데 집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고객에게 집착하는 게 더 멀리 갈 수 있다.
32) 참석하라. 계속 참석하라. 성공한 사람이 말하길: 성공의 99%는 출석하는 것이다.
33) 창작의 과정과 개선의 과정을 분리하라. 쓰면서 편집하는 것, 조각하고 다듬는 것, 만들고 분석하는 것을 동시에 할 수는 없다. 만일 동시에 한다면, 편집자가 창작자를 막아서게 된다. 발명하는 동안에는 고르려고 하지 마라. 스케치하는 동안 점검하지 마라. 초안을 쓰는 중이라면 반추하지 마라. 시작할 때 창작자는 판단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34) 만일 이따금 넘어지지 않는다면, 그냥 설렁설렁하는 것에 불과하다.
35) 아마도 우주에서 가장 반 직관적인 진리가 있다면 ‘더 많이 줄수록, 더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걸 이해하는 게 지혜의 시작이다.
36) 친구가 돈보다 낫다. 돈으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은 친구를 친구들이 더 잘한다. 배를 소유하는 것보다 배를 가진 친구를 사귀는 것이 많은 면에서 낫다.
37) 이것은 사실이다. 정직한 사람은 속이기 힘들다.
38)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95%는 마지막으로 본 곳에서 팔 닿는 근처에 있다. 그 안에서 샅샅이 뒤져보면 찾을 수 있다.
39) 당신은 당신의 행동이다. 당신의 말도 아니고 당신이 믿는 것도 아니고 당신의 표도 아니고, 당신이 시간을 쓰는 것이 당신이다.
40) 케이블, 어댑터, 충전기를 깜빡했다면 호텔에 물어봐라. 호텔 대부분은 다른 사람이 두고 간 케이블, 어댑터, 충전기로 가득 찬 서랍을 가지고 있다. 당신이 필요한 물건도 거기 있을 수 있다. 가끔 빌리고 나서 가져갈 수도 있다.
41) 증오는 증오의 대상에게는 영향을 주지 않는 저주다. 증오는 오직 증오하는 사람만을 해치는 독이다. 독이라고 생각하고 원한을 놓아주라.
42) 더 나아지는 데에는 한계가 없다. 재능의 분배는 불공평하지만 일단 더 나아지려 시작하면 끝없이 나아질 수 있다.
43) 준비하라 : 집이나, 영화나, 행사나, 어플 등 큰 프로젝트를 90% 완성하면, 나머지 자잘한 디테일을 완성하는데 두 번째 90%가 걸린다.
44) 죽을 때 유일하게 가져갈 수 있는 건 평판뿐이다.
45) 늙기 전에 가능한 많은 장례식에 찾아가 경청하라. 누구도 고인의 업적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것은 업적을 세우는 동안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가 하는 것뿐이다.
46) 무언가 크게 지를 때는 거기에 들어가는 1달러마다 추가로 1달러만큼 수리, 유지보수, 폐기 처리하는 비용이 들어갈 것을 예상하라.
47) 현실은 있을 법한 허구에서 시작한다. 그러므로 상상력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고 당신이 단련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상상력은 다른 사람이 알고 있는 걸 무시함으로써 도움이 되는 유일한 능력이다.
48) 위기와 재난이 닥쳤을 때, 그걸 낭비하지 마라. 문제가 없다면 진전도 없다.
49) 여행을 갈 때는 도시를 벗어나 가장 멀고 동떨어진 곳으로 먼저 가라. 동떨어진 곳부터 시작하면 낯선 느낌이 주는 충격을 최대화 할 수 있고 도시로 돌아올 때 친숙한 편안함을 환영하게 된다.
50) 미래에 뭔가 해달라는 초대를 받으면 자신에게 물어보라. 이 일이 바로 내일 생겨도 수락할 것인가? 지금 바로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할만한 약속은 그리 많지 않다.
51) 제3자에게 직접 말하기 불편한 내용은 이메일에서도 쓰지 마라. 그 사람이 결국 그걸 읽게 될 것이다.
52) 당신이 절박하게 일자리가 필요하다면, 보스에게 당신은 그저 귀찮은 문제일 뿐이다. 보스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어야 당신을 뽑을 것이다. 채용되려면 보스처럼 생각하라.
53) 예술은 생략하는 것에 있다.
54) 물건을 얻는 것으로 깊이 만족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경험으로는 가능하다.
55) 조사에는 7의 법칙이 있다. 7 단계를 거칠 수 있다면 무엇이든 찾을 수 있다. 첫 번째로 물어본 사람이 모른다면, 다음으로 어디에 물으면 되겠냐고 질문하고, 이 과정을 반복하라. 이걸 7번 반복하면 거의 매번 답을 찾을 수 있다.
56) 사과하는 법 : 빨리, 구체적으로, 진심을 담아.
57) 전화로 오는 요청이나 제안에 응하지 마라. 긴급함은 위장이다.
58) 누군가 당신에게 무례하고 못되게 군다면 그들이 병에 걸렸다고 생각해라. 상대방을 이해하기 쉬워져 다툼을 줄일 수 있다.
59) 잡동사니를 치우면 진짜 보물을 위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60) 당신은 진짜로 유명해지고 싶지 않을 것이다. 누가 됐든 유명한 사람의 자서전을 읽어보라.
61) 경험은 과대평가되어있다. 누군가를 고용할 때 적성을 보고 뽑고 기술은 가르쳐라. 놀랍고 훌륭한 많은 일들이 그 일을 처음 하는 사람들에게서 나온다.
62) 휴가 + 재난 = 모험
63) 도구를 살 때 : 가장 싼 도구부터 시작해서 많이 쓰는 도구를 업그레이드하라. 만약 직업을 위한 도구를 찾는다면, 가장 좋은 걸 사라.
64) 부끄러워하지 않고 20분 동안 파워 낮잠을 잘 방법을 익혀라.
65) 무엇에 열정을 갖고 있는지 모른 채 행복만을 좇으면 정체될 수밖에 없다. 젊은이들을 위한 더 좋은 모토는 ‘무언이 되었든 일단 마스터하라’이다. 하나를 마스터하면 다른 것으로 확장해 갈 수 있고, 결국 당신만의 행복을 찾게 될 것이다.
66) 나는 100년 뒤에 내가 오늘날 알고 있는 많은 것들이 틀렸다고, 창피할 정도로 무지했던 것으로 드러날 거라고 믿는다. 그래서 나는 오늘 틀린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한다.
67) 장기적으로 미래는 낙관론자들이 결정한다. 낙관론자가 되기 위해 많은 우리가 만드는 많은 문제를 무시할 필요는 없다. 그저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키워낼 수 있다고 상상하면 된다.
68) 우주는 당신을 성공시키기 위해 뒤에서 계획을 꾸미고 있다. 이 낙관적 믿음을 받아들이면 인생은 훨씬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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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alslrk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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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 random vocabulary #4
성탄절 - Christmas (Korean name, can also be said as 크리스마스)
[즐거운 성탄절 되시고 행복한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
정주행하다 - to binge-watch
드라마를 정주행하다
오지랖 - someone nosy
오지랖이 넓다
영롱하다 - to be brilliant
치명적 - to be fatal, deadly
치명적 사진, 치명적 눈빛/미소, 치명적인 독 (poison)
운치있다 - to be tasteful, cozy, elegant, graceful
본가 - the original house, parents' house
깍지를 끼다 - to lock one's fingers together
무디다 - to be dull, blunt
감정에 무디다, 정신이 무디다, 칼은 무디다, 손이 무디다
손재주가 없다 = 손이 무디다
거친 숨소리 - ragged, heavy breathing
뒷담화 - talking behind someone's back
터덜터덜하다 - to keep trudging
터덜터덜
야밤 - midnight, middle of the night
뛰척거리다 - to toss and turn
밤에 뛰척거리다
전력질주 - a spurt, running for all one is worth
재택근무 - working from home, telecommuting
손절하다 - cutting someone off, cut the relationship off
손절
몸부림 - struggle
몸부림하다, 몸부림치다 - 외로움에 몸부림치다
체류하다 - to stay
해외에 체류하다, 외국에 체류하다
감정소비 - waste of emotions
감정소비를 하다, [왜 그런 감정소비를 해?] [굳이 감정소비를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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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note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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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생일이다. 매년 2월 4일. 나는 버스데이 블루가 있다. 생일 주가 되면 어김없이 사람이 젖은 종이 마냥 얄팍하고 잘 찢어졌는데 이땐 사소한 것에 쉽게 상처 받고 별 것 아닌 징후에 불안해했다.(원래도 대게 그렇지만, 더욱이) 근데 서른 한 번 즈음 불안해하니 무뎌진다. 예전에는 오지랖 부리며 주변 모든이에 생일을 챙겼지만 쉽게 돌아오지 않는 마음에 웅크려서 많이 울었다. 사랑 받지 못하고 있다는 명징한 증거였다고 생각했다.
근데 올해는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의 숫자가 한 손을 다 접지 못해도, 딱히 만날 이가 없는데도 생일이 뭐 대수인가. 많은 날 중에 하나지. 하며 가볍게 넘긴다. 아침에 일어나선 엄마가 끓여준 고소한 미역국 냄새를 맡아서 그걸로 충분했고, 출근길엔 알고 지내는 몇몇의 사람들에게서 축하 메세지를 받았다. 그들을 잊지 않고 챙겨 준것에 대한 고마운 보상이었다. 만나지 못해도 예쁘고 멋진 케이크를 선물 받았다. 마음이 충만해졌다. 이걸로 또한 되었다.
느리고 천천히 서른 한 번째 해가 지나간다. 점점 담담해진다. 얼마나 축복인가. 나는 너무 델리킷해서 해가 지날수록 감정이 무뎌지는 것이 더할나위 없이 기쁘다. 나이가 먹는 것이 마냥 나쁜 게 아니라 다행이다. 신경 쓰지 않아야 할 사람들, 그 사람들이 뱉은 어설프고 무례한 감정을 곱씹지 않게 된다. 아주 조금은 흘려 보내는 것을 알게 된다. 나는 아직도 후진 어른이지만 여전히 잘 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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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age-chanhyeok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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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단편영화 조명팀으로 일했어요.
그 현장의 슬레이터(연출부 막내)는 20살 여자 분이셨어요. 더워서 그랬는지, 저와 다르게 그런 것에 부끄러워 하지 않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7부 상의를 입고 있었죠. 손목부터 팔꿈치까지 수많은 자해 흔적들이 보이더라구요. 최소한 3달 이내로, 팔목부터 팔꿈치까지 양손에 거쳐 정말로 빼곡히 상처를 내었더라구요. 정말 정말 빼곡했습니다.
(나름 전과가 있다고) '야... 저 라인은 커터로 했으면 대단한건데...' '오른손으로 하다가 공간이 없어서 넘어갔나...' '역시 세로보다는 가로지...' 뭐 이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긴 했습니다만.....
보통 슬레이트를 칠 때마다 팔을 뻗게 되는데, 그때마다 배우를 포함한 많은 스텝들의 눈을 한번씩 거쳐갑니다. 그게.... 뭐랄까... 개인적으로는 안타깝더라구요... 가리지 않는 이유가 있는걸까... 하는...
저는 과거에, 그리고 지금도, 자해상처라는 것이 너무나도 부끄러워서 보통 시계를 차는 자리, 반팔을 입어도 보이지 않을 위치, 뭐... 그런 식이었죠. 그래서인지 누군가의 자해 상처가 너무 잘보이면, 속으로는 조금 화가나더리구요. 그게 일종의 질투(?) 비슷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를테면 이런겁니다. '나는 부끄러워서 칭칭싸매고 댕기는데... 어떻게 저렇게 당당하지?'
이런 생각이 드는게 스스로도 매우 어처구니가 없어서, 입으로 꺼내진 않는데 하여튼 그런 상처가 보이면 어쩔수없이 조금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뭐 제 스스로 상처가 부끄러우니까 그런거겠죠. 다른 사람의 그런태도도 부럽기도 하고...
그보다 어제 매우매우 화가난게, 25~40 사이 나이의 남자 3(촬영팀) 분들이 그분의 상처를 보고 나서 찰영장에서 떨어져, 담배피며, 웃으면서 농담을 하는겁니다. '한 명 담굴때마다 한 줄씩 그은거 아닐까?' 뭐 이런 농담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조금 거리가 있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분명히 들은 것도 아니라서, 정확한 뉘앙스는 다를 수 있겠지만, 슬레이터 분의 상처를 두고 농담을 주고 받으며 웃고 있다는 건 확실합니다.)
그 미소들이 촬영이 끝난 지금까지도 지워지지가 않네요. 굳이 다른 사람의 고통을 보고 웃을 필요가 있을까...
어제오늘 차를 끌고 가서, 촬영이 끝나고 그 슬레이터 분이랑 몇분 더 가는길에 태워다 드렸는데, 여름에는 쿨토시를 착용해보는건 어떻냐(고 말할까 말까.... 고민했지만, 말 하진 않았습니다.) 말을 조심스럽게라도 해볼까.... 했지만, 말을 꺼낸다는게 마치 피해자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 같고...(사실 당사자 없는 자리에서 그런 농담을 했다는 이유로 그 사람들을 가해자라고 말할 수 없다는 생각도 들고요.) 입밖으로 꺼내진 않았습니다.
당사자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혼자 열불이 나고.... 화가 안식혀져서, 그 농담하는 순간에 껴들어서 뭐라 했어야 했나....근데 촬영이 끝난것도 아닌데, 일이 커지면 내가 수습이 되는 부분인가... 이런 소시민같은 생각만 들고...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고 비겁하게 느껴져서, 밤샘촬영 후에도 잠이 쉽게 오질 않네요.
솔직히, 좀 뻔뻔하게 사는게(?..) 제 정신건강에 좋을거라고 생각해서 최근에는 그럴려고 제법 노력을 하는데, 왜 오늘은 당사자도 아닌 내가 화딱지가 이렇게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웃고 있던분들 손목에 한 세줄만 그어드리고 싶은데... 소독도 잘하고, 안 간지럽게... 그어줄 수 있눈데...
저도 제발 오지랖 좀 그만 부렸으면 좋겠는 새벽입니다.(오전 11시지만 아직 잠에 인들었으니까..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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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sensitivity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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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내 초등학교 때부터 알던 중학교 친구
오랜만에 만나서 맥주 한 캔을 마시며 한시간만 얘기하다
다시 내 자리로 와 내 본분을 다하려 했다.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인가? 오랜만에 만난 소꿉친구와
얘기를 나누며 서로의 고민 서로의 현실을 나누며
연락만 하고 지내면서 마주보며 말로 하지 못했던 날들을 나누었다. 그러다 너의 여자친구가 왔고, 얘기는 자세히 나누어보지 못했지만 너는 그 자리에서 너의 사람과 사소한 말다툼을 하였지.
내 예전 모습 보는거 같더라. 서로 맞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서로의 얘기만 쓸데없이 서로를 미워하게끔 얘기하고 앉아 있더라. 너희 입장은 전혀 상관 없는 제3자인 나를 앉혀두고도
그런 모습을 보며 해줄 수 있는 말을 오지랖 넓게 얘기해주었어
난 그래도 너의 여자친구보다 널 더 사랑하고 좋아하니
너의 편을 들 때 모질게 굴었고 오히려 너의 여자친구편을 살짝 더 들어주었지만 둘 다 서로를 너무 모르고 맞춰가지 않다는게 확 보이더라. 나도 직전의 연애가 내가 생각한 제대로 된 연애의 처음이였고 정말 오랜 만남은 아니였지만 사랑할만큼 사랑했고 지금 그리워할만큼 그리워 할 자리여서 너희를 바라볼 때
내 과거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순간들이 생각나고 그 순간을 다시 기억하며 회상할 수 있었던 시간이였��.
내 친구인 너가 잘 풀어나가서 더 관계를 발전시키든 여기서 끝내든 난 항상 응원해 우리 둘이 만난 자리에서 너희의 상황을 보자니, 난 과거를 돌이키고 더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자리라고 느꼈어. 잘 해결해봐 할 수 있어
고맙다 오랜만에 만나서 술 없이는 잠도 못자는 지경에 이른 날 위해 시간을 내어주어서 공부 열심히해서 이번 시험들도 잘 마무리할게
이제 술도 안마실 때 되었고, 우리 건강을 위해 담배도 줄여보자 오늘 8개월 만에 얼굴 보는거고 제대로 보고 마주본지는 더 오래인거 같다
다음에 또 만나자 귀염둥이 주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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