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앞으로는
bts-trans · 2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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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7 Weverse Translation
Suga's Post ❇️
안녕하세요. 슈가입니다. 여러분께 실망스러운 일로 찾아뵙게 되어 매우 무겁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제가 어제 밤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습니다.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 또는 파손된 시설은 없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주의하고 잘못된 저의 행동에 상처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더 행동에 주의하겠습니다. (https://weverse.io/bts/artist/2-146525694)
Hello, this is Suga. It is with a heavy, sorry heart that I come to you in light of a shameful incident. Last night, after having a meal that was accompanied by drinks, I rode an electric scooter to return home. I was being too lax, since I only had a short way to go, and I didn't recognise the fact that I shouldn't be riding an electric scooter while inebriated. As a result, I violated road transport regulations. In the process of parking my scooter in front of my door, I ended up falling. A police officer was nearby and administered a blood alcohol test. This led to my driver's license being terminated and a fine being imposed. While no one was harmed and no property was damaged, I have no excuse for what happened and take full responsibility. I bow my head and give everyone my deepest apologies. I apologise to everyone affected by my poor, careless behaviour, and will be extremely mindful of my actions in the future so as to avoid such incidents happening again.
Trans cr; Aditi @ bts-trans © TAKE OUT WITH FULL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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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pink · 2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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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s_are_rosie: Happy 8 years @blackpinkofficial. 🥹🥹🥹 Thank you girlies for being my best sisters throughout all of this. I’m so so proud of us. Love you all tremendously. Happy 8 years blackpink. I can’t wait to live laugh and grow with you all. Lysm.. 🥺🩷🩷 and of course, thank you to all the blinks for loving and supporting blackpink for the past 8 full years. We are so grateful for every single one of you. Love you so so much blinks. Blackpink for ever, blackpink in your areaaaa 😝
우리 블핑이들, 블링이들 8주년 너무너무 축하해요. 8년이란 시간동안 우리 모두 너무 자랑스럽게 큰것 같아요! 그동안 너무 고생많았고 앞으로는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서로 응원하면서 추억 더 많이 쌓아요 우리. 그동안 블랙핑크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쁜 모습 많이 보여주는 블랙핑크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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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yoongi0309 · 2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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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GA on Weverse
안녕하세요. 슈가입니다. 여러분께 실망스러운 일로 찾아뵙게 되어 매우 무겁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제가 어제 밤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습니다.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 또는 파손된 시설은 없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주의하고 잘못된 저의 행동에 상처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더 행동에 주의하겠습니다.
Hello, this is SUGA.
I am sorry I am coming here to meet you after a while with a heavy and sorry heart for disappointing you due to unfortunate events. I had a few drinks after dinner last night, I went home on my electric scooter. I violated the road traffic laws due to me thinking that it's only a short distance, and not coming to know that it's against the law to ride an electric scooter after drinking. But as I made it home and parked in front, I fell over and there was an officer nearby who did a breathalyzer test and for the result for me being under the influence while driving, my license has been taken away and was given a fine. Thankfully, nobody else hurt or personal things that got damaged. But, it is my responsibility of mine to bow my head low and apologize to everyone with no excuses. I apologize to those who have gotten hurt because of my carelessly wrong actions, so from forward on, I promise I will be more careful with my well-being and actions so nothing like this will happen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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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uoekim · 7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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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나의 여친이었던 와잎은 성욕이 굉장히 강했고 섹스에 적극적이었어. 물론 섹스도 좋아했지. 그녀에겐 모텔이나 호텔은 그녀가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섹스를 마음껏 할 수 있는 놀이동산이나 뷔페와 같았어. 그런만큼 그녀를 탐했던 남자들도 많았고 그녀도 굳이 숨기려하지 않았지.
처음에는 그런 여친이 좋았지. 내가 원할때면 언제나 박고 쌀 수 있으니까. 하지만 나와 연애를 하면서 그녀는 성욕을 나를 통해 풀려고 했고 그런 과도한 욕구는 결국 내가 그녀를 만족시켜 줘야한다는 부담으로 다가오는 시간이 왔지. 발기부전이 찾아온거야.
그녀의 알몸과 탐스러운 젖가슴을 보고 만지고 빨면서 커진 자지는 그녀의 뜨겁고 축축한 보지 안에서는 작아졌고, 시간이 더 지나서는 그녀의 보지에 넣을수도 없었어.
그렇게 몇개월의 시간이 지나갔지. 그 사이에 섹스를 하기위한 시도를 계속 하였지만 실패를 확인하기만한 시간이었지. 와잎은 괜찮다고 했지만 온몸이 성욕으로 가득 차있는것 같은 그녀가 느낄 불만족은 날 두렵게 했어.
하지만 그녀는 잘 박아주지 못하는 나에게 보채지도 않았고, 못도게 굴지도 않았어, 이전과 다름없이 사이가 좋았지. 그냥 자위로만 풀리지 않는것을 아는 나는 왠지 이별과 같은 더 큰 후폭풍이 올 것 같아 두려웠지.
그녀와 여행을 갔고 어느밤 같이 침대에 누워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그냥 이 문제에 대해 물어 봤어.
"섹스하고 싶지 않아?"
"하고 싶지."
"벌써 몇개월째 못하고 있는데, 괜찮은 거야? 어떻게 참고 있어?"
그녀가 갑자기 웃었어.
"난 섹스를 참은적도 없고, 못한적도 없어. 다만 너하고만 못한거지. 내가 섹스를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한거야?"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고? 순간 멍해졌지
"난 섹스를 끊을수도 없었고, 너도 끊을수도 없어. 결국 섹스만 해소하면 되는거니까. 주변에 가슴 큰 날 먹고 싶어하는 자지들은 널렸고 몇개 주워먹은 것 뿐이야."
순간 내 머리속에는 그녀가 다른 자지를 빨고, 그넘이 그녀의 가슴과 보지를 빨고, 그녀가 누워서, 엎드려서, 서서 박히며 자지러지는 모습들이 야동처럼 흘러갔어.
화가 나지는 않았지만 미칠것 같은 질투가 느껴졌고 자극적인 흥분감도 느껴졌어. 처음 포르노를 볼 때 처럼.
"너 자지가 섰어."
그녀가 놀라고 반가워하며 말했어.
"변태새끼. 딴 새끼들이 가슴 빨고 내 보지 쑤신게 그렇게 흥분 되었어?"
갑자기 말이 거칠어진 그녀는 한 손으로는 오랜만에 커진 자지를 잡고 혀로 유두를 괴롭혔어. 그녀의 손은 점점 빨리 움직였고 오랜만의 그녀의 손길은 오래 참기 힘들었어. 곧 싸고 말았지. 좆대가리에서는 하얀 정액을 울컥 쏟아냈고 그 자지를 잡고있는 그녀의 손은 정액으로 뒤덮혔어.
"딴 새끼들은 이러면 좋아하던데"
그녀는 날 뚫어지게 쳐다보며 손에 뒤덮힌 정액을 혀로 핧아 먹었어. 정액들을 핧던 혀는 좆대가리까지 왔고 좆끝의 갈라진 구멍을 살살 건드리더니, 이내 그녀의 입속으로 사라졌어.
그녀는 날 보며 자지를 빨았고 한 손으로는 자기의 보지를 만졌어. 한번 싸고 예민해진 자지를 빨리는 느낌은 미칠것 같았지.
그녀는 자기 보지를 만지던 손을 내 얼굴로 가져왔어. 보짓물로 젖은 그녀의 검지는 내 입술에 닿았어. 마치 그녀의 보지가 준비되었다고 말하는것 같았어.
난 내 자지를 그녀의 입에서 빼내었었어
"엎드려."
난 명령하듯 그녀에게 말했고, 그녀는 요염하게 웃으면서 엎드려서 엉덩이를 치켜세웠어. 난 그녀 뒤에서 그녀의 하얀 살결과 잘록한 허리에서 엉덩이로의 라인을 감상하며 보지에 자지를 쑤셨어.
뜨겁고 미끈거리는 보지는 자지가 들어가자 움찔거렸고, 질속의 자지를 가볍게 잡았다 놨다를 반복했어. 그런 움직임을 내가 쑤셔대면서 더 강해졌고, 오랜만에 자지 끝부터 느껴지는 쾌감을 마음껏 느꼈어.
난 더 강한 쾌감을 갈구하며 더 빠르고 세게 움직였고 그녀는 우는듯한 신음을 미친듯이 쏟아냈어. 한참을 그렇게 쑤신것 같았고 쌀거같은 느낌이 들었지.
"싸. 보지에 다 싸버려."
정신줄 놓은 것 같은 그녀는 이렇게 소리를 질렀어. '다른 새끼들한테도 이랬겠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의 움직임은 과격해졌고 곧 정액을 쏟아냈어.
오랜만의 섹스는 이렇게 끝이 났고 난 땀에 젖은 그녀위로 포개어 졌어. 그녀의 빠른 심장박동과 몰아쉬는 호흡이 느껴졌어.
"다시 돌아온거 축하해. 오랜만의 너의 자지 반갑네"
그녀가 힘없이 속삭였어. 그녀의 보지안의 내 자지도 할일을 다했다는듯이 힘이 빠져갔고.
"앞으로는 어떻게 할꺼야?"
"멀?"
"섹스. 나하고만 할꺼야? 아니면 계속 다른 자지도 먹을꺼야?"
"넌 어떻게 하고 싶은데."
"난 당신이 다른 새끼들하고 섹스하는게 흥분돼."
"그럼 나 다른 사람들하고 섹스해도 되는거야?"
"응. 대신 나 몰래. 그리고 말해줘. 다른 놈들하고의 섹스를. 나와 섹스할때. 맛있는걸 나혼자 먹을수 없지. 그리고 이미 넌 다른 자지 먹는거에 재미들린것 같은데."
"맞아. 다른 사랑과 섹스하는거 재미있어. 솔직히 너 자지 안설때 다른 남자와 섹스할 수 있어서 좋았어. 그리고 오늘 걱정되었어. 다른 남자 못만나게 할까봐."
"딴 넘한테 먹히는 너의 모습이 비아그라보다 좋은것 같은데"
갑자기 그녀의 보지가 움찔거리며 내 자지를 잡았어.
"변태새끼. 무슨 상상을 한거야. 또 커졌어."
"걸레같은 년이 두명한테 박히는 상상"
난 다시 피스톤질을 시작했고, 또 다른 섹스가 시작되었어.
그녀는 결혼 후 5년이 지난 지금도 자신의 파트너들과 자유롭게 즐기고 있고, 그날 이후 발기부전은 찾아오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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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mzi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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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의 이야기.
*그와 보낸 일주일이 아직까지 잘 실감나지 않는다. 수만보의 걸음을 걸었을까, 몇번의 입맞춤이 있었던가. 몇번의 아침을 맞이했었는가. 우리가 가진 시간은 얄궂게 사라져만 갔다.
*우리는 어떤 광장에 앉아 벤치 뒤로 펼쳐진 포르토의 야경을 보고있었다. 그가 말했다.
저 강을 건너면 반고흐 미술관이 있어. 반고흐 좋아해?
아니. 난 반고흐는 싫어.
왜?
음 작품은 좋은데…정확하게는 그 작품을 보며 동정심을 유발하는 사람들이 싫어. 반고흐가 불쌍하다면서 말이야. 화가는 그냥 그림을 그려. 그게 전분데 고통과 슬픔이 예술을 만들었다고 해. 난 그게 싫어. 그래서 반고흐는 보지않기로 했어.
너가 싫어하니까 앞으로 반고흐는 보지않을게. 나도 반고흐가 싫어.
그러한 대화를 하며 맥주잔을 비워갔다. 그런데 저 멀리 바라보는 그의 눈빛이 공허해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전에도 한번 그런 그의 눈을 본 적이 있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마주잡은 손은 어째서 갑작스레 강렬한 힘을 주는 건지. 그의 손으로 전해진 힘에서 슬픔이 느껴졌다. 우리가 헤어져야한다는 사실이 슬퍼서 힘을 주는 것만 같았다. 그는 마치 반고흐 작품을 보는 사람처럼 나를 보고있었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화가는 그냥 그림을 그려. 그리고 너와 나는 그냥 사랑을 하는거야.
*모르겠다. 그와 많은 것들을 결심하고 반년만에 만난 시간동안은 우리가 얼마나 서로 멀리 사는지, 지난 반년 동안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내가 아직도 밉다가도 좋은지. 그러한 것들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 어쩌면 대책없이 마냥 행복한 시간이었을지 모르겠다. 마음 놓고 행복에 빠져버린 순간이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나를 만나러 한국으로 오겠다고 했다. 마음이 너무 기뻤다. 그러나 나는 그에게 말했다.
너가 나 때문에 고생 안했으면 좋겠어.
*아마도 이게 우리의 두번째 헤어짐이겠지.
있잖아, 우리 앞으로는 그냥 오랜 친구로 남자. 서로를 보는 게 너무 힘드니까. 가끔 소식 알려주면서 그렇게 지내자. 그러다 또 기회가 온다면 꼭 다시 만나자.
그냥 오랜 친구?
응. 너를 너무 사랑하지만 우리에겐 그게 나을 것 같아서.
지금 힘들어도 고칠 수 있어. 아직 한번도 노력해보지 않았잖아.
난 이미 노력해봤어. 그러니까 지금 여기에 온거야.
그와 내 사이에는 정적이 흘렀다. 한계를 인정하는 듯한 정적이었다. 그리고 그는 말했다.
우리 결혼할래?
*이 이야기의 끝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마지막 그의 말에 인생이 스쳐지나가는 듯했다. 내가 태어나 살면서 그에게 닿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더라. 지난 과거의 아픔은 더이상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인종도 언어도 다른 우리가 어느 해 몇천 마일이나 떨어진 곳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을하다니.
* 취기가 적절하게 오른 우리는 나란히 거리를 걸었다. 모두가 잠든 고요한 도시 속에서 우리는 우리만 아는 멜로디를 숨쉬듯 흥얼 거렸다.
그러다 문득 잡고 있던 그의 손을 슬며시 놓았을 때, 그는 더욱 세게 내 손을 잡았다. 내가 조금 멀어지면 그는 내 옆으로 더 바짝 다가와 걸었다. 이내 그는 걸음을 멈추고 내게 돌아오라고 말했다.
주황빛 가로등이 켜진 어두운 골목. 문 닫은 상점의 쇼윈도 앞을 지나다가 우리는 손을 꼭 마주잡고 춤을 추었다. 그리고 웃으면서 길게 안았다. 내가 기댄 그의 어깨가 너무 편안했다. 이렇다 할 고향이 없는 내게 그는 마치 고향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는 길게 내 등을 쓸어주었고 나는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저 멀리서 반짝하고 빛을 내는 그의 도시가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저 도시 너머로 마지막 날의 해가 점점 밝아왔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는 웃으며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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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22 · 3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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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온지 벌써 한달이 넘었다. 한 달간 뭐했나 생각해보면 딱히 내세울 건 없다. 적응하는 기간이라고 말한다면 어느 정도 적응된 것 같으나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지난 주 비바람이 세찼던 날이 지나니 날씨가 더워졌다. 저녁에는 종종 시원하지만 바람조차 불지 않는 날에는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흐르곤 한다. 오늘은 아내가 약속있다고 나가서 나도 다시 한번 조지타운에 관광하러 나갔다. 지난 번에 둘러보지 못한 힌두 사원과 쿠콩시를 둘러봤다. 쿠콩시인줄 알고 들어갔던 곳은 호키엔콩시였는데 호키엔은 중국 표준어로 푸젠, 한자식 한글로는 복건福建이다. 중국 복건성에서 건너온 사람들 중 다섯 씨족이 모여 그들만의 클랜을 만든 것이다. 호키엔콩시에서는 무슨 행사가 있는지 거대한 향을 피우고 음식을 어마어마하게 준비를 해놓고 있었다. 그들은 같은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몇 없는 관광객에 대해서는 그리 신경쓰지 않았다. 남의 집 행사하는데 카메라 들고 다니는 관광객을 그리 좋아할리 없다고 생각했는데 워낙 관광지이다 보니 무뎌진 거 같았다. 쿠콩시는 쿠(邱, 구)씨 성을 가진 사람이 만든 클랜이다. 콩시는 한자로 공사公司이며, 지금은 중국식으로 회사를 뜻하지만 당시는 클랜이라는 뜻이었다. 쿠콩시는 거의 박물관 수준이었다. 그들은 콩시를 짓고 같은 성씨 사람들을 모았을 것이고, 그렇게 그들의 사업을 유지했는데, 역시 다른 민족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문화의 사람들을 배척하지는 않았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돈을 찾아 이주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 무엇보다도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을 터다. 힌두교 사원은 12시에 문을 닫아 아침에 갔는데 신발도 벗고 들어갔고, 모자도 써서는 안됐다. 나는 모르고 사진을 한번 찍었는데 다니다보니 사진을 찍지 말라고 쓰여 있었다.(반바지도 입지 말라고 그림이 그려져 있었지만 나에게는 뭐라고 하지 않았다) 안에서는 향과 꽃을 태우며, 무엇인가 의식을 치르는 중이었는데, (매일 푸자puja(의식)을 행하는 걸 알고 갔다) 주위의 힌두교도들이 모여 초를 켜고 끌때마다 합장하며 절을 계속 했다. 모르는 사람끼리 모여 있다기 보다는 서로 아는 사람둘 같았다. 역시나 작은 사원 안에는 관광객으로 느껴질 만한 사람은 달랑 3명이었는데 그들은 나를 힐끔 쳐다만 봤지 특별히 뭐라고 하거니 눈치를 주지는 않았다. 의식을 주도하는 사람은 승려로 보였는데 매우 뚱뚱한데다가 가사만을 두르고 속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아 조금 이상했다. 힌두교 사원은 막힌 공간은 아니었지만 넓지 않아 그 안은 연기로 가득 차있었고, 연기를 빼기 위한 환기팬도 있는 것으로 보아 무언가를 계속 태우는 것이 의식 중의 하나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사원 이름이 마하마리암만 사원이고 마하마리암만은 힌두교 여신이라고 한다. 기둥에는 많은 신들이 조각되어 있었는데 가네샤와 시바만을 알고 있어 궁금증이 더했다. 이곳은 입장료를 따로 내지 않으니 힌두교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하고 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오늘 갔던 조지타운은 서울로 치지만 사대문 안 쯤 되는 곳이라 점심을 어디서 먹어야 할지 몰랐다.(관광지 물가) 문득 생각이 나서 구글지도에서 미쉐린 빕구르망이라고 검색했더니 조금 떨어진 곳에 식당이 있어 그리로 갔다. 어묵국수/만두 세트, 차가운 플랫화이트까지 42링깃이었다. 조금 비쌌지만 나름 맛있게 먹었음. 요즘 환율이 엄청나게 오르고 있다. 한달 전 300원이 채 되지 않던 환율이 지금은 322원을 넘었다. 오르는 이유는 말레이시아의 경제 사정이 생각보다 좋기 때문이다. 이달 초만 하더라도 조금 내리면 환전해야지 하고 마음 먹었다가 다들 낭패를 보고 있다고 하니 어쩌면 지금이 가장 싸게 환전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곳 생활을 기록하며 한국돈으로 환산하여 가격을 적었는데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큰 오차가 생기는 걸 보고, 앞으로는 링깃 단위로 적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어제부터 페낭 역사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재미있다. 역사적인 동네에서 그냥 이게 뭔지만 알고 보는 거랑 역사를 알고 보는 건 다르긴 하다. 이제 와서 생각나는 건 한국에서는 왜 이런 공부를 안했는지이다.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 못하거나, 현생에 지쳤거나. 잠실의 역사는 내 나이 정도 밖에 되지 않을 것 같고 큰 의미는 없을 것이고, 서울의 역사란 거의 조선시대의 역사이므로 너무 방대해서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모를 것 같다. 책 읽으며 도장깨기 하듯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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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wayfromme · 1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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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여태까지 아빠한테 대해 준 그 마음을 앞으로는 사타케 군한테 대해 주는 거야” Late Spring, 1949 / 정갈하고 고요한 오즈 핀터레스트 저장 그리고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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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iv · 4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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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에서 해먹은 음식들이다. 이 간단한 음식들조차 재료를 준비하고 조리하고 먹고 치우는 데에 힘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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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는 1킬로그램짜리를 산 적이 있는데 너무 많아서 500그램이 4~5일 먹기 적당하다. 적채소 들어있는 샐러드는 물빠지면 보기 싫고 헹굴 때 자꾸 채 사이로 빠져서 그냥 그린샐러드로 산다. 이케아에 샐러드물빼기 도구가 있는데, 그것보다는 둥근 다이소만두찜기가 판으로 채소를 꾹 짜서 먹기가 편하다. 가득 담으면 200그램정도라 양 조절도 좋고. 일주일정도의 풀떼기를 준비할 때에는 쌈채소 > 샐러드 > 양파 > 토마토의 우선순위로 한다. 쌈채소는 고기류와 함께 먹어야하는데 보관이나 집에서 음식먹는 스케줄 잡기가 힘들어 자주는 못먹는다. 양파는 어제 3킬로짜리를 샀더니 14개가 들어있어서, 한 끼에 하나씩 먹으면 한달 안에는 치울 수 있겠지... 앞으로는 1~2킬로만 사자. 토마토는 토달해먹으면 좋은데 3킬로 이상 사놓고 상하지 않게 먹기가 곤란하지만 제철에 먹어야 싸고 싱싱하니까 먹을 수 있을 때 열심히 먹는다. 깻잎, 마늘, 양송이 등은 어쩌다가 먹는 고오급채소. 썰은대파는 쿠팡에서 500그램 얼려둔 것 샀더니 정말 편하고 좋다.
고기는 대부분 돼지고기로, 목살 > 구이용뒷다리 > 삼겹살 순서로 한번에 1~2근, 많으면 2킬로그램을 사서 200~250그램 단위로 소분해서 냉동고에 보관한다. 고기 + 토마토소스 + 샐러드면 건강한 저녁한끼를 먹을 수 있어서 매우 편하다. 어쩌다가 닭갈비팩을 샀는데 그냥 먹긴 심심해서 채소류를 잔뜩 사다 넣었는데 소량으로는 고기보다 채소가 더 비싸서 어쩌다 한번씩 먹는 것으로 한다.
파스타는 토마토소스 기본, 면삶기가 귀찮아서 펜네류를 좋아한다. 토마토소스만 넣으면 편하긴 한데... 사실 너무 심심하다. 최소한의 예의로 양파 반개 썰어서 넣는다. 베이컨은 소비가 어려워서 넣기 힘들다. 정말 가끔 사두는 크림소스가 있어서 먹는데, 까면 3번 안에 먹어야하고 빨리 먹어야 안상한다. 이 시즌엔 칼로리가 높아진다. 베이컨보다는 냉동고기류를 에프에 돌려서 썰어넣는게 맛도 좋고 보기도 좋고, 샐러드를 곁들이지 않으면 하얀소스는 좀 맘에 안든다. 양송이도 썰어넣어야해서 크림소스는 잘 안쓰는 편.
명란튜브가 생기면 아보카도를 다섯개정도 산다. 원래 아보카도는 1인1끼0.5개가 정석인데 그냥 하나 다 먹는다. 후라이는 필수. 이 메뉴에는 샐러드만 먹긴 슴슴하니 kfc에서 블랙라벨을 사다가 1.5~2조각쯤 썰어 시저샐러드로 만들어준다.
아침을 먹을 때가 있는데 냉동블루베리와 낫또, 토달이 정도. 아침에 요리하긴 번거로우니 저녁에 해둔 토달이는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그 사이에 낫또 섞고 밤에 해동해둔 블루베리 먹는다. 토달이는 저녁에 먹기도 하는데 이에 맞는 메뉴를 고르기가 쉽지 않고 아직도 찾지 못했다. 저녁에 토달이만 먹으면 허전해서 항상 다른걸 먹게 된다. 만두라도 몇개 쪄먹던가 해야겠다.
유통기한 다 되어가는 비빔면류를 처분할 때에는 샐러드로 맞췄다. 칼로리가 높아서 라면은 항상 신경쓰이는데 샐러드를 잔뜩 곁들여주면 그래도 덜 부담된다. 라면 먹는 습관은 안들어서 다행이다.
음식사진을 찍어놓은 건 많은데 버리기가 아까워서 그냥 올린다 ㅎ 된장찌개 김치찌개를 포함해서 많은 음식들은 만들 생각도 안해봤었는데 앞으로는 쿠팡이나 마트에서 장 보다가 발견하는 재료들를 사두고 뭔가를 만들어 먹는 경우도 생기지 않을까
20240609-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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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7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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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
*광기
무엇이 우리를 그토록 부르짖게 하였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우리가 사랑했던 날들은 따뜻하고 끈적이던 여름, 가을 어딘가의 날들을 비집고 들어간 새로운 시간들이었다.
사랑이라고 묻는다면 응당 그렇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감정들에 대하여 도피였느냐고 비난한다면 또 그러하다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나는 한 때 당신에게 과하게 사로잡힌 시간을 무어라 정의할 수 없다.
집착도, 애정도, 사랑도 그 어떤 것들도 당신을 그토록 갈증내던 감정을 대신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것이 광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건 요즘의 나를 보아서 그렇다.
불같이 화가 나다가도 이내 차분해지고, 상대를 이해하려고 나를 꼬집는 걸 보고 있노라면
마음 깊은 곳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응어리가 생겨나곤 한다.
나는 이 상대를 붙잡고, 마음껏 흔들어서 내 안에 가둬두고 싶은 것이 분명한데도 그렇지 않은 척 살아내고 있으니까.
사랑인지 광기인지 모를 어떤 감정들을 숨겨두는 시간들.
-Ram
*광기
섬에서 몇 개 없는 와인샵을 찾아갔다. 꽤나 와인의 종류도 많았고, 사케, 위스키 등 다른 술들도 많아서 고르는 데 한 시간은 걸린 듯했다. 맹신하다시피 하는 비비노 앱을 켜고 열심히 마음에 드는 와인 라벨을 찍었다. (비비노 평점 외 와인을 고르는 나의 기준은 14도) 그 와인샵 안쪽으로 들어가면 인터넷이 잘 터지지 않아서 앱이 굉장히 결과를 느리게 보여주는 바람에 시간이 더 오래 걸렸고, 와인샵 주인은 유일한 손님인 우리를 계속 주시하며 언제 뭘 사가나 기다리는 눈치였다. 섬의 샵들은 술집을 빼곤 9시면 거의 문을 닫기 때문에 더 이상 와인샵에 들어오는 손님도 없었다. 그래도 이왕 사는 거 괜찮고 맛있는 와인을 사기 위해 주인의 눈빛을 외면하며 열심히 와인을 골랐다. 드디어 고른 와인은 생각한 것보다 가격이 조금 더 나갔지만 그건 이미 아무 상관이 없었고, 맛만 있길 바랄 뿐이었다. 9시가 되었으려나. 와인에 맛있는 안주를 사러 또 뽈뽈뽈 스쿠터를 타고 문 연 집을 찾아갔다. 그날따라 와인 안주로 크리스피 포크를 꼭 먹고 싶어서 크리스피 포크를 팔 만한 음식점들을 죄다 뒤졌는데 5개의 음식점을 들렀는데도 크리스피 포크는 없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물어물어 결국 크리스피 포크 파는 곳을 찾았고, 신나는 마음으로 다른 해산물 요리들까지 잔뜩 주문해서 들고 싱글벙글 숙소로 돌아왔다. 그 섬에서 고급 리조트에 속하는 숙소였기에 당연히 와인 오프너가 있을 줄 알았던 그 당연한 마음을 갖고. 숙소 도착 후 리셉션 직원에게 바로 달려가 와인 오프너를 빌려달라고 했다. 'we don't have it. because our kitchen is already close' 이 말을 듣기 전까진 내가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는데. 아. 키친이 문을 닫아서 와인 오프너를 빌려줄 수가 없다니. 와. 진짜 생각지도 못한 또 다른 고난이었다. (크리스피 포크를 거의 7번째 음식점에서 샀던 일이 첫 번째 고난이었지) 와인을 사고, 맛있는 음식들을 사서 돌아오자고 한 지가 이미 2시간이 훌쩍 넘은 시간. 10시 정도 됐으려나. 아. 아. 아. 그래도 오늘 꼭 난 그 와인을 마시고 싶었다. 열심히 음식점들을 돌며 물어물어 겨우겨우 사 온 따뜻한 음식들과 함께. 와인은 포기하고 그냥 따뜻한 음식을 먹을 것이냐, 음식은 식어도 와인을 꼭 마셔야 할 것이냐. 당연히 내 선택은 후자였다. 다시 스쿠터를 타고 나갔다. 헛웃음이 나왔다. 아직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로컬 마트 문이 열려 있었다. 와인 오프너가 있냐고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no'. 다시 스쿠터를 타고 다음으로 가까운 세븐일레븐 도착. 들어가자마자 직원에게 와인 오프너가 있냐고 물었다. 그 직원의 대답 역시 'no'. 다시 세븐일레븐을 나서서 세 번째 가까운 마트에 갔지만 이미 10시 반이 훌쩍 넘어있는 섬은 요란하게 불빛으로 치장된 바 말고는 조용하고 캄캄했다. 동네를 다 돈 후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다시 세븐일레븐으로 돌아왔다. '뭐라도 있겠지. 와인 코르크를 뽑아낼 만한 뭔가가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세븐일레븐을 샅샅이 살폈다. '뭐든 눈에 걸려라' 싶은 마음으로 두 눈을 크게 뜨고 선반에 진열된 물건들을 훑어봤다. 그런데 진짜 생각지도 못하게 와인 오프너를 찾았다! 선반 옆에 떡하니 걸려있는 것이 아닌가! 아니 분명 직원은 와인 오프너가 없다고 했는데? 내 영어를 알아듣지 못한 건가? 직원이 모르고 그냥 대답한 건가? 계산하기 위해 와인 오프너를 카운터에 놨다. 정작 직원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와인 오프너를 계산했다. 어쩜 반응이 하나도 없지. 별별 마음이 들었지만 일단 음식은 계속 식고 있었으므로 빨리 와인 오프너를 가지고 숙소로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였다. 숙소에 와서 와인을 속 시원하게 오픈했고 와인 잔에 와인을 따랐다. (다행히 와인 잔은 있었다) 이미 시간은 12시가 다 되어갔지만 아무 상관 없었고 그날 마신 그 와인은 절대 잊지 못할, 심지어 맛있기까지 한 인생 와인이 되었다.
-Hee
*광기
카발란 위스키 증류소를 다녀오면서 몇 가지를 사 왔는데,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기념품으로 줄 위스키 바이알과 힙 플라스크, 온더락 글라스같이 소소한 것들이었다. 타이베이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흔히 보이는, 리큐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상점에서 카발란 위스키는 눈에 치이게 많이 보였고, 증류소의 정가보다 얼마씩은 더 저렴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한국에서는 구하기도 어려운 위스키들이 먼지 쌓인 채 구석에 놓여있기 일쑤였다. 그래서 짐이 무거워질 것을 염려해 마지막 날에 몰아서 쇼핑을 하기로 했었는데, 그게 패착이었다.
우리가 찾던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는 봉준호의 영화에 나왔다느니, BTS가 사랑한 술이라느니 하는 수식어가 붙은 술이다. 타이베이에서 버스를 타고 이란에 도착해 택시까지 타고 어렵게 찾아간 증류소에서는 박스 째로 한가득 놓여있어서 잘 몰랐는데, 시내 어디에서도 품절로 찾아보기가 어려운 인기품이다. 그때부터는 얼마나 저렴하게 사는지가 아니라 면세 한도 4병의 슬롯에 그것을 한 병이라도 끼워 넣는 게 목표가 됐다.
꽤나 다급했다. 마지막 날 일정을 끝내고 나니 이미 대부분의 주류 상점들이 문을 닫을 시간이 됐다. 이미 잔뜩 지친 가운데 자전거를 타고 온 시내를 쏘다니다가 24시간 운영하는 까르푸 한 지점에서 겨우 구매할 수 있었다. 금액은 역시나 증류소에서와 마찬가지로 정가였지만 안도했다. 그리고 호텔로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우리가 술을 사는데 얼마나 썼는가 계산해 보다가 한순간 광기에 빠져버렸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거의 여행 비용만큼 술을 샀다. 한국에서 구할 때의 1/3 가격이라며 잘 한 일이라 포장하고, 올해부터 안 주고 안 받기로 했던 내 생일 선물이라고 위로했는데도 우리 형편에 이렇게 살아서야 되겠냐는 위기감에 뺨을 맞은 듯 마음이 얼얼해졌다. 하지만 정말 무서운 일은 그 광기를 결국은 열의와 근성이라 생각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 혼란스러웠던 여정을 끝끝내 잘 한 일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집에 돌아와서는 기념품들을 죽 늘어둔 채 사진까지 찍으며 기뻐했더랬다. 도대체 앞으로는 어떻게 되려고…
-Ho
*광기
광기라고 하니 딱히 떠오르는 게 없다. 사전을 찾아보니 미친듯이 날뛰는 거라 는데.. 내가 그런 적이 있나, 아니면 누가 그런 걸 본적이 있나 생각해봐도 별로 떠오르는 것이 없다.
일상에서 종종 미쳤다는 말은 가끔 쓰는 것 같다. 주로 뭘 먹었는데 맛있을 때 '미친 맛이다!' 고 하면 진짜 맛있는 느낌이다. 또 어떤 상황에서 '미쳤다!' 이러면 여러 의미를 내포하는데 주로 놀라움을 표현할 때 쓴다. 표현이 격하기는 해도 시의 적절하게 쓰면 상황을 더 풍부하게 설명하게 해주는 것 같다.
어떤 것에 몰두해서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광기어릴 정도로 미치는 것은 안 좋을 것 같다. 근데 요즘은 미쳐서는 안되는 것에 너무 쉽게 미치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미치기 쉬운 세상에서 내 중심을 잘 잡고 미치지 않도록 정신을 잘 붙잡고 살아야겠다.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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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ulteam · 8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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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mblr 라이브’, 잘 가!
안녕하세요, Tumblr 회원님. 2024년 1월 24일, Tumblr 라이브 기능은 작별을 고했어요.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나요?
대시보드 맨 위 Tumblr 라이브 표시가 더는 안 보이고, 라이브 아이콘도 사라지며, ‘다시 알림’ 옵션도 설정에서 사라집니다. 앞으로는 ‘라이브 시작’도, 스트림 시청도 할 수 없어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라이브’ 계정이나 크레딧 관련 질문을 모아 여기 FAQ를 만들어 놨어요. 이번 기능 종료 관련 궁금한 점이나 우려 사항이 있다면 [email protected]으로 이메일 보내주시면 답변드릴게요. 
그동안 함께 해주신 모든 스트리머 회원께 감사드립니다. 레고 만들기부터 대자연 스트리밍, 라이브 드로잉까지 멋진 방송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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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yup · 10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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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덥자나! 이제 5월 봄, 6~9월 불볕더위, 10월 늦여름, 11월 가을, 12~1월 겨울, 2~4월 늦겨울 이런 식으로 갈려는 모양이다. 연휴 내내 밥 한번 차려도 땀이 뻘뻘, 설거지 한번만 해도 땀이 뻘뻘. 살기 힘들다.
그 와중에 이제 향수를 모을만큼 모아서 앞으로는 간간히 해외여행을 갈 때 면세찬스를 제외하고서는 3월말 생일 때 여름향수 하나, 추석 쯤 겨울향수 하나만 살려고 마음 먹었는데, 도저히 가을겨울 향수를 들일 수 있는 날씨가 아니라, 차라리 여름향수를 사서 한달 동안 야무지게 뿌려야 되는 날씨가 아닌가 싶다.
향수를 사는 게 참 애매한게, 향수의 세계는 넓디 넓은데, 아직 경험해 본 향은 쥐꼬리만큼도 안 되고, 아무리 리뷰를 보더라도 결국 맡아봐야 어떤 향인지 알 수가 있는데, 그래서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향수는 왠만하면 맡아보고 사려고 하는데, 이게 또 맡아보면 그 냄새가 마음에 들더라도 또 다른 향수가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가버려서 막상 짬을 내서 실컷 시향한 뒤에는 애먼 향수를 블라인드 구매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향수의 개수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래도 상관 없었는데, 이제 슬슬 겹치는 하지만 내 기준에 퀄리티 차이가 나는, 그래서 그 향수의 냄새가 뭔지 미리 알았다면 사실 사지 않았을 향수들이 걸릴 위험성이 슬슬 생겨서 예전처럼 할인템 위주로 마구잡이로 블라인드 구매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돈쓰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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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adult · 1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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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
뭔가를 꾸준히 하는 사람들의 모양은 하나하나 머릿속에 앞으로 해야 할 일들과 해온 일들, 그리고 그 오점들을 찾아 수정하는 일과 앞으로는 더 무엇을 해야겠다는 계획까지 다 들어가 있는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나는 부러운 감정이 먼저 든다. 잘 생각해보면 나는 절대로 계획적인 사람에 속하지는 않아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그 계획이라는 것이 불안감이 용솟음칠때 자주 나타난다. 누군가를 만나서 무엇인가를 하는 일이 그렇게 즐거운 일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면, 그것을 그만하게 되는데 아마 나는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 그렇게 즐겁지 않다고 느꼈던 것 같기도 하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엄마가 슬슬 술에 손을 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그건 기분탓이겠지 싶은 생각에 마음을 놓기로 한다. 굳이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를 괴롭히면서 살아가지 말아야지 생각한다. 어차피 내 엄마지만 엄마는 그저 엄마의 인생을 살 뿐이고 그 인생에서 자신을 안좋은길로 몰아가는 것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결정하는 것도 오롯이 엄마의 몫이란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아티스트웨이에서 나온 모닝페이지는 아마 조금 의식적으로 덜 깨어있을때,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서, 자신의 진실된 모습들이 나올때, 글쓰기를 하는 것이라고 되어있다. 하지만 나는 사정상 모닝페이지를 할 수 없는 사람이기에, 일단은 조금씩 하나하나 챙겨가며 해야할 것들을 생각하는 것이다. 해야할 것들의 대부분은 결국은 루틴이 될 것이고, 나는 9월 이후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주2회 요가하는 루틴을 꼭 챙기기로 다짐했다. 돈이 얼마가 들든 해야한다고 느끼는 것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나는 이제 당장 살아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살아냄을 하기 위해서 매일 습관처럼 사마시는 음료수는 이제 좀 끊을 필요가 있고, 보리차나 이온음료 같은 것으로 카페 음료를 대체하기로 한다. 단 것이 먹고 싶다면, 다른 방식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니까. 액상과당은 다이어트에 적이라고 하니까.
몸을 좀 가볍게 만들고 싶은데, 아마 나는 그런 방법을 터득하지 못했고 당장의 괴로운듯한 기분을 견디어보지도 않고 포기하기 때문인 것 같다. 일을 하면서 인내심이 없다는 건 죄악 같은 일이다. 소리를 지르면서도 내가 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고 아마 이건 내가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나 다를 바 없겠지. 타인을 지나치게 컨트롤 하려고 하는 행동이나 말투 따위도 버리고 싶다. 조금 더 나아진 삶을 살기를 바란다. 나 스스로가 그렇게 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더 많이 의식하게 되고, 그 의식이 결국에는 나를 망치기도 하는 것 같다. 잘 해내고 싶은 의지만 강하고 아무런 실천도 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도 함께 드는 것 같다.
글을 쓰는 것을 너무 많이 반복하고 때로는 그런 일들이 지치는 이유는 아직 제대로 많이 읽어내려가지 못했고 더 많이 써내려가지 못한 것일 테다. 잘 읽고 잘 쓰는 것 말고 그저 계속 읽고 계속 써내려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다. 쓴다는 건 내 두 손가락과 컴퓨터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니까. 그리고 그럴 수 있다는 것에도 역시 감사해야 한다.
지금보다 조금 더 소박하게 살 필요가 있다. 아무리 사치하지 않았다고 해도 버는 돈 보다 더 쓰는 건 사치다. 그런 식의 사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더 많이 아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노력들을 더욱 의식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진심으로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나를 믿는 것에서부터 모든 것은 시작될 것이다.
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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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doh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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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벅차게 슬픈 오늘을 맘껏 슬퍼할 수 있는 자유. 오직 나만이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취할 수 있던 게 언제였더라. 그 자연스러운 자유가 도무지 언제였던 건지, 아주 긴 시간을 지나온 과거의 기억처럼 흐릿하다.
이렇게 또 한 해가 간다. 물리적인 나이는 인격에 비례하지 않는단 걸 알기에, 시간의 흐름이 아직은 피부에 와닿게 두렵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겁이 나는 건, 오늘보다 내일, 나는 더 솔직하지 못한 사람이 될 거라는 것. 자가치유에 희망을 걸며 속으로 상처를 삭히는 순간들이 지금보다 더 늘어갈 거라는 것. 끝내 하지 못한 말을 나만 보는 일기장에도 꺼내지 못하는 날들이 지금보다 더 많을 거라는 것.
나라는 인간은 원래도 속을 알 수 없는 아이라고 불리며 살아왔는데, 앞으론 얼마나 더 나를 숨겨야 할까. 슬픔이 목 끝까지 차오르는 하루를 간신히 살아놓고도 다음 날 불어 터진 눈두덩이가 사람들의 입살에 오를 게 두려워 평일 내내 꾹 참고 주말에 쏟아내듯 슬픔을 토로했던 내가, 앞으로는 어느 날 자연스럽고 자유롭게 슬픔을 만끽할 수 있을까.
내가 나로서 자연스러울 수 있는 날들이 점점 줄어만 같다. 감내하는 것 말고는 방법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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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mzi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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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을 둘러싼 기억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하나둘 죽어간다. 우리는 그걸 '학살’ 이라고 불렀다.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의 날씨를 잊었고, 싫은 내색을 할 때면 찡그리던 콧등의 주름이 어떤 모양으로 잡혔는지를 잊었다. 나란히 앉아서 창밖을 내다보던 이층 찻집의 이름을 잊었고, 가장 아끼던 스웨터의 무늬를 잊었다. 하물며 찻집 문을 열 때면 풍기던 커피와 곰팡이와 방향제와 먼지 등의 냄새가 서로 뒤섞인 그 냄새라거나 집 근처 어두운 골목길에서 꽉 껴안고 등을 만질 때 느껴지던 스웨터의 까끌 까끌 한 촉감 같은 건 이미 오래전에 모두 잊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마침내 그 사람의 얼굴이며 목소리 마저도 잊어버리고 나면, 나만의 것이 될 수 없었던 것들로 가득했던 스무 살 그 무렵의 세계로, 우리가 애당초 바라봤던, 우리가 애당초 말을 걸었던, 그 세계 속으로 완전한 망각이 찾아온다.
*완전한 망각이란, 사랑 안에서, 가장 순수한 형태의 보존. 그러니 이 완전한 망각 속에서, 아름다워라. 그 시절들. 잊혀졌으므로 영원히 그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기억의 선사시대. 이제 우리에게는 그 시절의 눈이 없지. 그 시절의 귀와 입과 코가 없지. 스무 살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너무나 끔찍한 얼굴로 우린 살아가고 있는 셈이지. 한번 살았던 세계를 영원히 반복해서 살아가는 유령들처럼. 그 누구에게서도 결코 ‘학살’ 되지 않는 존재로 우리는 오래오래 살아남을 것이다. 장수하고 나서도 그 뼈와 머리카락들 오래오래 썩지 않고 튼튼하게 남아 있으리라.
*그렇게 우리는 사랑하는 세희를 잊고, 사랑하는 서연을 잊고, 이젠 우리가 기억조차 ���지 못하는 누군가를 잊고, 우리가 아는 다른 어떤 것, 우리가 적이라거나 환영이라거나 공포라고 불렀던 뭔가로 바뀌어가고 있을 무렵, 우리는 7번 국도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해 봄, 우리는 카페 7번 국도의 구석자리에 앉아 대략 하루에 1,000cc씩 한 달 동안 모두 30,000cc의 생맥주와 수십 마리의 말린 바다생물들을 씹어먹으며 자전거 여행을 꿈꿨다. 꿈의 재료는 지도 위에 긴 선 하나가 바다를 스치듯이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 그 하나만으로 충분했다. 수면안대를 찬 것처럼 우리 앞으로는 어떤 풍경도 보이지 않았으므로. 우리에게는 희망을 선물하��� 찾아올 외계인도. 우리를 둘러싼 기억들을 없애줄 옛 애인도 없었으므로.
우리는 가난했고, 또 적적했다. 충분히 사랑하지 않으면 사랑하지 않았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했으므로 그때 우리는 가고자 해도 갈 길이 없는 진퇴양난의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돌아가고 싶다고 말을 하기에는 청춘이 너무 아까웠고 새로운 인생을 원하기에는 용기가 부족했다. 아깝고 부족하고, 아깝고 부족하고 그렇게 해가 뜨고 해가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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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bap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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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fficial_jdh Instagram update:
4년이란 긴 시간동안 기다려준 여러분들에게 다시한번, 정말 감사하다는말을 전하고싶습니다. 꿈만같았습니다,, 가장 행복한 꿈을꾼것같아요. 앞으로는 우리 자주 만나요! 감사합니다. #DABY #BABY
Once again, I would like to express my gratitude towards everyone who has been waiting for me for these 4 long years. It felt like a dream,, It feels like the happiest dream. Let's meet often in the future! Thank you. #DABY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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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wish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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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1 Official Weverse Update from Sion
다들 집에 잘 들어갔어요? 정말 만감이 교차하는 하루였던 것 같아요.. 너무너무너무 행복했어요 고마워요💕 그리고 저 원래 눈물 진짜 없는 편이라 거의 잘 안 우는데 여러분 덕분에 눈물 나올 뻔 했잖아요..ㅋㅋㅋ 감동이었어요 완전 근데 몇몇 우시는 분들을 제가 봤는데 뭔가 우는 걸 보는데 저도 마음이 이상해졌어요 장담하는데 앞으로는 제가 여러분들 더 많이 미소만 가득하게 만들거니까요 울지 마세요! 저도 지금보다..? 더 많이 웃게되는 날이 많아질 것 같은데 앞으로 같이 더 많이 행복한 추억 만들어요!! 마지막으로 저 여러분들 앞에서 제 춤을 보여주고 노래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좋아서 앞으로 더 더 더많이 보여주고 싶거든요!!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시고 지켜봐주세요 진짜 곧!! 다시 만나요!! 너무 행복했시온🥰 다들 사랑해💚❤️ 皆さん家に無事に帰りましたか? 本当に色んな感情が湧く1日でした… とてもとても幸せでした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そして僕は元々涙が本当にない方なので ほとんど泣かないんですけど 皆さんのおかげで 涙が出そうになったじゃないですか..ㅋㅋㅋ 感動しました 完全に でも何人か泣いている方々を見たんですけど 泣いている姿を見ている間に僕も変な気持ちになりました 断言しますが、これからは僕が皆さんを もっとたくさん笑顔にするので 泣かないでください! 僕も今より…?もっとたくさん笑える日が多くなると思いますが、これから一緒にもっと幸せな思い出を作りましょう!! 最後に 僕は皆さんの前で僕のダンスを見せて歌うのが 世界で一番好きで、これからもっとたくさん見せたいんです!! これからもたくさん期待して 見守ってください 本当にもうすぐ!! また会いましょう!! ほんとうにたのしおん🥰 みんな愛して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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