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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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oribyeol · 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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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퀘) 사웨 홀로폼 마스크 벗겨주세요! Request) Please take off Holoform Soundwave's mask!
ㄴ답)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얼굴을 보여준다고는 하지 않았다. ㄴA) OK~😄 But I never said I’d show his face.
잘 들으세요 사웨의 얼굴이 보이면 아무튼 엔트로피가 역행해서 우주가 멸망한다고요 프라이머스님이 그러셨음(개-꼰 죄송) Listen up: if Soundwave’s face is revealed, ENTROPY will reverse, and the universe will be destroyed. Primus said so, okay? No face reveal. (Firm! I'm So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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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horts365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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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쇼츠 & 연예가소식 ] 최수영 “♥10년열애 정경호, 아침마다 문자… #스타쇼츠 #소상공인마켓 #비데랜드 #쇼츠라인 #sh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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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mphuripan · 1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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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DS Entertainment | 2025-2026 Lineup
So actually at the Asia TV Forum & Market Singapore 2024 (ATF 2024), YYDS Entertainment did not only announce just an UpPoom series but also their entire lineup for the 2025-2026 season.
In partnership with Insight Entertainment, they announced the following contents:
Series "Love of Silom" - a WeTV Original Series starring Up Poompat & Poom Phuripan
Reality show "Boys Lost in Thailand"
Series “Love Destiny from Hell ลิขิตรักจากนรก“
Series “Concealed and Blended ต่างแค่ไหนแต่ใจมีรัก”
Series “I’m Not Wrong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
It'll be interesting to look out for YYDS Entertainment series following the exit of its former executive producer and founder Yuan Wan Thabkrajang, who spearheaded projects like I Feel You Linger In The Air and My Stand-In and see if they're able to keep up with the quality of its previous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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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mzi · 1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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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았고, 생각만큼 외롭지 않았다. 머리 위로 웅성거리는 올리브 나무 때문일지 모르겠다.
*6년 전의 기억이 어렴풋이 났다. 높은 계단이 무질서하게 줄지어진 복잡한 도시. 우리는 그것을 ‘산 도시’라고 불렀고 힘이 들어 머리에 현기증이 핑돌다가도 뒤를 돌아 보면 이어진 광경이 낫게한다고 병 주고 약 주는 도시라고 말했다.
*달달한 것 같기도 하고, 차가운 것 같기도한 체리향기가 자꾸 나를 쫓아다닌다. 포르투갈에서만 나는 듯한 향기. 코끝의 감각이 기억하고 시선에선 계속해서 반짝거린다.
이렇게나 아름다운 것을 보고 넋을 놓았던 적은 살면서 몇 없었으니까. 기이하게 꺽어 자란 올리브 나무, 멀지만 가까운 수평선, 허름하고 예쁜 도시의 벽, 참새의 움직임과 정갈함을 잃은 땅의 비옥함 그리고 스물 한 살을 살던 나. 단연 그러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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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tyofficial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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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6.13.
까를로비바리에서 식사를 했다. 닭가슴살 스테이크였다. 깔끔했었다. 근데 늘 주는 디저트는 적응이 안 되더라. 딱 배부를때 디저트를 먹으니까 살이 팍팍 찌는 느낌.
식당의 점원 중에서 한국말을 잘 하시는 체코인 중년 여성분이 계셨다. 그분이 한국어로 반겨 주셔서 너무 반갑고 신기했었다.
플젠 지방으로 이동했다.
우리가 즐겨 먹는 필스너 공장에 가서 견학을 했었다. 그 규모와 전통에 놀랐다.
일단 맥주를 잘 못만 들어서 바이에른의 기술자를 데려 왔었다는 것과 2차 세계대전때 나치가 본인들의 맥주를 훔쳐갈까봐 큰 철통에 본인들의 맥주 홉을 뭍어 놓았는데 다 썩어 버렸다는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직접 마셔본 효모가 살아 있는 맥주는 그렇게 까지 맛있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우리가 마시는 맥주는 상할까봐 효모를 살균처리해서 보내는데 그런 맛에 익숙해서 그런지 좀 껄끄러운 맛이였다.
그렇게 플젠을 떠났었다.
2024.11.2.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자주 쓰고 싶은데 여유가 없어서 쓰고 싶은 마음이 안 든다. 11.7. KBS가서 상을 받는다. 올해 3번째 표창이고 올해는 상은 정말 많이 받은 거 같아서 기분은 좋다. 11월 말에 바자회만 마무리 하면 올해도 끝이 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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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ibalium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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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ㅤㅤ⬤ ⬮ ⬤⃞𓊇ྀི 결코 죽지 않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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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22 · 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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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상태라면 일기 정도야 내일 쓰면 되지 라는 심정으로 잠을 청했을 것인데, 아이와 아내가 ‘일찍 잘테니 12시 5분 전에 깨워달라‘고 해서 안자고 있다. 올해의 마지막 날이고, 집 앞 큰 건물에서 불꽃놀이를 한다고 하여 그걸 기다리는 중이다. 물론 그냥 나도 잘 수 있지만 아내와 아이는 어차리 불꽃놀이의 소리 때문에 자더라도 깰 것이니 자지 말고 깨워달라고 했다. 하지만 아이와 아내는 자려 들어간 것이다. 집앞의 도로는 원래 러닝 코스라고 생각할 만큼 차의 통행이 없지만 지금은 불꽃놀이를 보려는 차들로 도로가 거의 꽉 찼다. 기대는 되지만 시끄러운 건 별로다. 어젯밤에는 9시간 동안 잤다. 그래���인지 약간 잠이 부족하기도 하다. 오늘 일을 해야 하는데, 청소니 뭐니(청소기가 없으므로) 힘든 하루였다. 수영도 오랜만에 한 것처럼 힘이 많이 들었다. 수영장에는 어린 아이들이 많아 요리조리 피해 수영을 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제 병원은 2시반 예약 시간에 맞춰 병원에 갔으나 의사는 3시반이 되어서야 만날 수 있었다. 왜 시간 맞춰 오라고 하는지 모르겠네. 40분이 지나서 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고 물었는데 2명이 남았다고 했다. 예약 고객이 있더라도 워크인 고객이 먼저 들어오면 의사를 먼저 만나는 것일까? 게다가 에어컨이 별로 시원하지 않았다. 땀을 흘리며 꾸벅꾸벅 졸기까지 했다. 대기 시간이 1시간이 넘어가면 내일 온다고 하고 가려고 했는데 그 직전에 부르긴 했다.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했는데 기본적인 사항은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비슷했다. 다만 콜레스테롤, LDL이 높다고 나왔다. 매년 건강검진 하면서 언젠가는 올라갈지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그 순간이 와버렸네. 그외 다른 모든 것은 정상. 류마티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의사는 갑자기 손가락을 많이 사용해서 염증이 생긴 것 같다고 하면서 큰 힘을 주지 말라고 했고, 콜레스테롤 때문에 이런저런 식습관과 운동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운동은 계속하고 있으니 결국 식이요법이다. 이곳에 와서 기름진 것 많이 먹어서 그런 것일까, 콜레스테롤과 영향이 있는 음식을 생각해봤더니 내가 섭취하는 많은 것들이 의사가 하지 말라는 것과 일치한다. 밥에 현미를 많이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이것 밖에 없는 것일까.) 기나긴 의사의 이야기를 듣고나서 손가락 관련 약 처방해주냐고 물었더니 내게 참을 수 있냐고 되물었다. 지금껏 잘 살아온 것 같아 약은 없어도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치켜든 엄지를 보며 병원을 나와 집에 왔다. 오늘은 아내가 퇴근하고 우리집 10대 뉴스를 적어보았다. 내게는 일이 많았던 한 해였다. 아이와 아내는 2개 이상이 특별한 일을 생각해내지 못했다. 아이가 쓰기로 한 3개 중 마지막 하나는 오늘 아침에 잰 아이의 키(181)를 써넣었다. 이런 기록도 언젠가는 새로운 사실처럼 느껴지는 날이 있을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쓰다가 오후 11시가 넘어갔다. 한국은 이미 2025년이다. 내 개인적인 일이나 가족의 일은 10개를 적어내리기 어려워도 한국의 10대 뉴스는 쉽게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비행기 사고 소식은 상해 푸동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알았다. 내가 타고갈 비행기와 같은 기종이고, 동방항공 또한 비행기 추락사고 ���력이 있는 회사라는 것도 쉽게 알 수 있었다. 새벽 1시 50분 출발이던 비행기가 정비문제로 1시간이 넘게 지연되기도 했다. 화장실 앞에서 이를 닦으며 기다리다가 화장실 문에 재떨이 표시가 있는 것을 보고 이 비행기가 담배피던 시절에 제작된, 오래된 기종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새벽 1시 50분 출발, 아침 7시반 도착이고, 이 비행기가 다시 상해로 돌아가는 시간이 8시 반이므로 정비하는 시간이 채 1시간도 되지 않는다는 것도 관련 뉴스를 보면서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일까 이번 제주항공 사고에 대해서는 뉴스를 보는 것이 조금 힘들었다. 아니면 감정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런 사고 앞에서 사람의 의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저 무력함을 느끼는 것이 힘든 것 같았다. 이건 나뿐만이 아니겠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더 견디지 어려워지는 것 같다. 위험은 언제나 주위에 있다. 그것이 나든 다른 누구가에게든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은 돈보다는 생명을 더 소중히 하는 기본적인 인식에서부터 시작한다. 그 인식이 많은 규칙을 안전하게 바꿀 것이다. 하지만 작은 안일한 규정이, 조금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그 생각들이 모이고 모여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은 이런 누군가의 희생이 없어서는 불가능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다. 물론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도 바꾸지 않으려는 사람이 있다. 윤석렬과 이상민과 같은 사람들. 그들은 평생 감옥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일은 아내와 아이와 25년도 계획을 세우기로 했는데 윤석렬과 그 일당들의 사형까지는 바라지 말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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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un143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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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마르그리트 뒤라스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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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전소설을 자주 읽고 든 생각이 있다. 고전은 읽고 나서부터가 시작이라는 것. 마지막에 수록된 작가의 말이나 해석을 읽는 것을 원래도 좋아했지만 고전은 책이 다시 보일 정도이기에 정말 필수 코스로 느껴진다.
연인은 워낙 유명한 책이지만 로맨스라 끌리지 않았던 책이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로맨스라기보다 회고록에 가까워 보였다.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시간이 한참이나 지난 후에야 깨닫게 된 것들을 써 내려간, 또한 이 책이 심리학을 다룰 때 자주 쓰이는 책이라는 점도 흥미로웠다. 뒤라스의 책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문장 구성이 굉장히 특이했다. 언뜻 사강이 떠오르는 문장, 그렇지만 그보다 더 자유로운. 그 시공간을 뛰어넘는 뒤섞임 때문에 읽는 게 마냥 편하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뒤라스의 다른 책을 더 읽어봐야 할 것 같다.
"나는 글을 쓴다고 생각하면서 한 번도 글을 쓰지 않았고 사랑한다고 믿으면서 한 번도 사랑하지 않았으며 닫힌 문 앞에서 기다리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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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teuryouth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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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뜁시다
러닝을 시작한 지 이제 막 두 달이 되었다. 친구들이 하나 둘씩 러닝을 시작하길래 한 번 따라 뛰었던 것이 두 달을 뛰고 있다. 그렇다고 대단히 많이 뛰는 것도 아니라 요즘 말로 ‘런린이’라고 하면 어울릴 것 같다. 한 주에 3-4회 정도 뛰기 시작한 게 두 달이니 대략 25-30회 정도 뛰었다고 볼 수 있겠다.
아직 재미가 들지 않았다. 살다 보니 운동을 하나 정도는 해야겠고, 등록한 헬스장은 가지 않아 뭐라도 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뛰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헬스장에 가서 근력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신발 신고 나가서 냅다 뛰는 것이 훨씬 더 가벼운 용기를 내서 할 수 있는 일이다.
한 번 뛰면 5km를 뛰는데, SNS에서 보는 사람들에게 5km는 우스워 보인다. 재미가 들지 않아 아직은 억지로 뛰는 편이라 ‘얼른 뛰고 들어가야지.’ 하는 마음에 5km를 약간 무리해서 뛰고 온다. 페이스로 따지면 4분 후반에서 5분 초반까지 다양하게 나온다. 두 달을 뛰었는데도 아직 5km가 지겨운데 달에 100km를 넘게 뛰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운동이라면 어떤 것이든지 다치기 쉽다. 다치지 않고 오래 운동하려면 내 신체에 맞는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 유튜브로 이런 저런 영상을 보면서 안 다치게 뛰는 법 등을 머리로 익힌 후 다음날 뛰면서 실험한다. 이렇게 뛰면 허리가 좀 당기고 저렇게 뛰면 오른쪽 무릎이 당긴다. 둘 다 자극이 오지 않는 방법을 찾기 위해 매일 갖가지 실험을 한다. 모든 운동이 마찬가지겠지만 러닝 역시 뛰면 뛸수록 대단한 기술이 필요하다. 알아갈수록 피로가 누적된다.
뛰다 보니 목표가 생겼다. 내년 여름이 지나가기 전까지 10km를 45분 내로 주파하는 것이다. 지난 개천절에 친구들이 10km 마라톤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날 혼자 한강에서 10km를 뛰었는데 55분 11초가 걸렸다. 아무래도 첫 10km에, 다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뛰다 보니 몸에 무리를 전혀 주지 않는 페이스로 뛰었다. 그때보다 조금 더 단련된 지금은 52분 안쪽으로 들어올 수 있을 것 같은데, 뛰어봐야 알 수 있을 뿐이다. LSD다, 뭐다, 뭐다 해서 아주 가벼운 심박수로 뛰며 거리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데, 지겨워서 오래 뛰기가 쉽지 않다. 10km를 뛰면서도 참 지겨웠다.
지난 몇 년을 돌아보면 내가 이렇게까지 꾸준하게 했던 운동이 있나 싶다. 설렁설렁 하던 근력 운동도 잘 하지 않게 됐고 매주 하던 풋살도 안 한 지 오래다. 오랜만에 꾸준하게 하는 운동이 생겨서 활기가 돋는 기분이다. 뛰기 위해 도림천까지 걸어가는 길이 지겹지 않다. 이것도 얼마나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책상 앞에 앉아 이렇게 내 러닝에 관해 구구절절 쓰는 것도 러닝을 통해 얻은 활력 때문이라고 해두자. 얼마 만에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써보던가. 러닝 최고. 운동 최고. 다들 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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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mzi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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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일년만에 영이 전화를 걸어왔고, 밤새 아침이 오는 줄도 모르고 통화를 했다.
잘지내냐고 묻는 영의 말에 잘지낸다고 말하곤 죄책감을 가졌다. 정말 내가 잘 지내는 걸까?
나는 딱히 할말이 떠오르지 않아 밥도 잘먹고, 일도 곧 잘 하며,사람들도 많이 만난다고 말했다. 올해는 유난히도 사람을 믿지 못하고 가까이 두지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가끔은 그런 나를 견디기가 힘들다고.
영은 늘 그렇듯 담담한 말투로 내게 말했다.
너 번호로는 전화를 걸 수 없다더라. 한국 번호를 정지 했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도 순간 마음이 덜컥하는 거 있지. 가끔 전화가 안돼면 마음이 이상해.
영아 나는 그렇게 못해. 적어도 너한테는 그렇게 안해.
지현아 이제 그만 애쓰고 살아.
지현아 나는,
사람을 절대 미워할 수 없는 너를 알아. 하물며 며칠동안 건물에 드나들던 모르던 개가 사라졌을 때도 걱정하던 너였고, 지나가던 노숙자만 봐도 뭐라도 쥐어주려 길바닥에서 가방을 탈탈 털어대던 너를 알고, 너가 끔찍이도 아끼는 어머니를 욕해대던 할머니를 여전히 불쌍하게 생각하는 것도 너야.
너는 사람을 미워하며 떠나 갈 수 없는 사람이야. 사랑이 많으니까. 내가 지독하게 본받고 싶던 마음도 너가 가진 사랑이야. 알아?
너가 가진 사랑이 과하네 뭐네 하며 질타하는 사람들이 다 병신이야. 난 그렇게 생각해. 그게 얼마나 선하고 좋은건데. 아무리 노력해도 가질 수 없는 게 사랑인데. 우리는 한번 그걸 잃어봤잖아.
너가 아무리 힘들다고 말해대던 그 삶도 결국 너에겐 사랑일거야. 그러니 그 사랑 이제는 떠나간 사람대신 쓰려하지 말고 너에게 쏟아붓고 살아.
영의 말을 가만히 듣고있자니 눈물이 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녀를 마지막으로 만난 건 10년 전이었다. 나를 너무 잘 아는 영과. 그 말이 그리웠어서 울던 나.
열 일곱의 성격과 천성을 여직 보관하듯 우리는 변하지 않은 걸까. 우리가 만난다면 어렵사리 묻어둔 슬픔이 터져 버릴까봐 참아낸지도 10년이다. 그렇게 10년을 참았는데 전화 한통으로 그녀와 내가 아는 슬픔이 터져버리고야 말았다. 지구 반대편에서 우는 그녀의 울음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
제멋대로 굴러가던 인생에도 굴하지 않던 때가 있었고, 불행한 기억이 불같이 판을 치더라도 그럼에도 나는 삶의 열망을 간절히 바랐다. 내가 잘 살아가기를 바랐고, 입에 담지도 못할 행복이라는 단어를 내 뱉고 싶어 몇 번이고 입가를 우물거리며 주저했다. 내 안에 슬픔의 잔상이 아직 남아 있는 한, 나는 행복 할 수 없다고 확언했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 생각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술에 적잖이 취해 마음이 너무 피곤해지면 늘 영에게 전화를 걸어 떼를 쓰고 싶었다. 언젠가부터 내가 고장 난 것 같다고. 너무 힘들다고 우리는 왜 슬프게 살아가냐며 울부짖고 싶었다. 처절하리 만치 우글대는 우울을 쏟아내고 싶었다. 매일 밤 떨쳐낼 수 없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10년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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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0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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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아버지 천도제를 하고 왔다 사후세계를 믿지 않았지만 저승이 있다면 고생만 하다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극락왕생하시길 바랬다 사촌오빠가 아기들을 데리고 왔다 그게 반갑지는 않았다 외할머니는 증조할머니가 되고 난 고모가 된 게 점점 가족이 늙어간다는 걸 이제야 차츰 살로 느껴��는 기분이다 할머니가 오래 살기를 하는 마음은 욕심인가 제대로 효도도 못해봤는데 이런 말 하는 것도 웃기다 4년 동안 방황했던 시기가 후회가 많이 되기도 하고 생명은 당연시 늙고 생을 마감하는 게 맞는 건데 난 언젠가 겪을 가족의 죽음이 벌써부터 두렵다 아니 솔직히 죽음보다는 늙어서 겪게될 쓸쓸함이 무섭다 내 주변 사람들의 시간이 아프지 않고 더디게 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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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22 · 1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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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게 오랜만인 것 같아 확인해보니 일주일만의 일기다. 한 번 넋을 놓고 있으면 시간이 훌쩍 가있는 걸 알게 되고, 돌이켜보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았는지 무슨 일을 했는지 도무지 기억을 할 수가 없다. 일기에 대한 약간의 조급증을 떨친 것과 일을 시작하면서 바빠진 것이 동시에 서로에 영향을 주었다. 바빠서 일기를 쓰기도 힘들었고, 일을 그냥 하니까 매일 일상이 새로운 것이 없어 생각할 것도 별로 없었다. 특별히 일 때문에 바빠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한다면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데, 왜 굳이 하루 2시간 정도를 할애하는가를 생각하면 물론 내 성격 때문이다. 지난 출장에서 별 일 아닌데 혼자 조급해 했다는 걸 일주일이 지나고 나서야 알았다. 왜 그런 마음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옛날 회사다닐 때 저렇게 행동하고 말했겠지 라는 생각에까지 이르렀다. 조금 더 느긋해도 될 것이다. 2~3주 전부터 새끼손가락이 조금 아팠는데 날이 갈수록 조금 심해졌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 움직이는 게 아플 정도로 힘들었는데 이내 30분 정도 손가락을 움직이고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 지길래 다음에 한국 가면 확인해보려 했는데 지난 주말부터 가운데손가락까지 아파지기 시작했다. 인터넷 검색으로는, 증상이 몇 개만 비슷하긴 하지만, 류머티즘 관절염인 것 같다. 3월말까지 기다리면 안될 것 같아 오늘 클리닉에 갔다. 말레이시아 병원은, 아마도 다른 국가도 비슷하겠지만, 동네 병원인 클리닉이 있고, 큰 병원인 일반 병원이 있다. 클리닉은 한국으로 따지자면 가정의학과 쯤 될 것 같다. 웬만한 분야에 대해서는 거의 다 하지만 상황이 심각한 건 큰 병원으로 보낸다. 한국과 같은 전문의 클리닉은 집 근처에는 없었고, 내 걱정은 이게 정말 류머티즘이 맞는지 였기에 그냥 가까운 클리닉으로 갔다. 의사는 내가 당뇨가 있을 경우 관절염이 있을 수 있다고 했고, 무리하게 손가락에 힘을 준 경우가 있는지를 물어봤다. 설거지하고 행주 짤 때, 수영하고나서 수영복, 수건 짤 때 힘을 주는 것 밖에는 생각나지 않았고, 이 증상이 2~3주가 지난 터라 그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떠오르지 않았다. 집에 와서 생각하니 그 당시 골프채를 힘껏 잡은 것 같기는 하다. 암튼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했다. 오랜만에 피를 뽑았는데 피뽑는 전용 주사기라 바늘이 얇아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의사가 직접 채혈했고, 채혈통이 쌓여 있는 테이블의 두 번째 윗칸에는 병원에서 으레 보이는 STS 그릇이 늘어서 있었는데, 반창고의 가운데에 솜을 붙여서 오늘 환자들에게 쓰려고 20개 정도를 만들어놓고는 반짝반짝한 통 둘레에 쭉 붙여 놓았는데 그게 인상적이었다. 한국이라면 그냥 돌돌 말려 있는 거 하나 떼어 줄 것인데, 반창고에 탈지면을 하나하나 사람이 만들어놓은 것이었다. 그중 하나를 내 팔에 붙이고 나왔다. 그리고 그 갯수로 보건데 생각보다 피검사를 하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다. 피검사는 직접하지 않고 어디론가 보내서 결과만 받는 것이었고, 4~5일 후 왓츠앱으로 알려준다고 했다. 영수증에 쓰여진 비용은 287링깃이었으며, 의사 상담비용이 20링깃으로 적혀있어 조금 놀랐다. 난 보험도 없는 외국인인데 이 정도면 그리 비싼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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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는 책은 약간 교과서 같은 느낌이 있어 찬찬히 공부하듯 읽어야 하는데 마음에 여유가 나지 않아 읽는 걸 잠시 놓았다. 두께도 두꺼워서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 생각했다. 아이가 방학 중이라 식사 메뉴가 항상 걱정이다. 물어보면 아무 거나 달라고 하지만 막상 내 맘대로 하면 불평을 늘어놓는 사춘기 청소년이라 비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출장 갔을 때 이런 고충을 팀원들에게 이야기하자 다들 깔깔 거리며 웃었는데, 난 웃으라고 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공감을 누구도 하고 있지 않음을 느꼈달까. 오늘 아침 아내를 회사에 바래다주면서 보니 평소보다 길거리에 통행량이 1/4 수준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보통 7시 25분에 집에 돌아오는 데 오늘은 7시 15분에 도착했다. 확실히 크리스마스 시즌임이 느껴진다. 날씨는 꾸준히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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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ldreams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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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다 잘 될 거라는 빠듯한 믿음은 얇아진 지갑 만큼 말랑했다. 요즘은 숨을 쉬는 것도 벅차게 느껴졌는데, 이것도 결국엔 지나간다는 마음도 많이 닳아져서. 지나가는 거리가 100미터인지 행성 사이 거리인지, 결국 지쳐버리진 않았나. 내 열정에 새로운 땔감이 필요한 시점인 것 아닌가, 이런저런 생각이 겹겹이 쌓여간다.
이사를 했다. 집 근처라서, 조금씩 차에 담아 옮기면 되겠거니 했는데, 옮기기 전엔 많았고 옮긴 후에는 얼마 되지 않았다. 감당이 될 만큼만 하면 될 텐데. 습관적 무리하기가 싫지만 그게 지금까지 내가 여기 있을 수 있던 이유인 것 같아서.
결국은 잘하자 하는 마음으로 돌아오는 것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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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jine ·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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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룰 것이 없어서 아무것도 빌지 않았다. 그저 어쩌다 생을 등진 이들의 뒷모습을 훑으며 가만히 눈을 감을 뿐이었다. 오후 4시 15분. 비가 올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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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stmxkakwldrlarchive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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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MIN Metamorph Concert Review by Reporter Lee Jaehoon
[...] With a clear identity, he is confident in himself, so he is willing to accept other things. You can take it in. Jonghyun's singing ability and stage manners, Onew's softness, Minho's moderation, and Key's talent and sense of entertainment were all reflected in him.
tr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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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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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잘 모르겠다. 어쩔 땐 너무 소중했다가 또 어떨 땐 지겹게 지겨웠다가. 쓰다보니 삶 자체가 그렇다기보단 내 마음이 죽끓듯 변덕스러운거라 그런걸까. 그럼 더욱 모르겠다. 이래나 저래나 내 의지대로 지켜가며 사는거라 생각했는데, 이것 또 전부 착각이지싶다.
오늘 하루종일 한 문장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내가 지금 살아있는건 운 일지도 몰라.’ 다 운 같아. 맞아, 다 운 때문이다.
아침에 눈을 떠서 씻고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해서 일을 하고 여러 사람들을 지나치고 밥을 먹고 걷고 앉아있고 책을 읽고 통화를 하고 공부를 하고 글을 쓰고. 이토록 아무 것도 아닌 하루가, 나열하기도 민망스러운 별 것 아닌 시간들의 전체가 온통 운 같다.
위와 비슷한 하루하루가 쌓여 축적된 33년의 삶도 전부 운 같다. 이 말은 동시에 내게도 얼마든지 생길 수 있는 수 많은 사건과 사고들이 나를 피해갔단 뜻과 같다.
아주 어렸을 때 유괴를 당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당했을 수도 있지, 연쇄살인의 피해자가, 교제폭력의 당사자가, 각종 교통수단으로 인한 참사, 자연재해가, 질병이... 무수히 많은 참혹하고 비통한 사건과 사고들이 나를 피해갔다. 모든 건 전부 다 운 이었다. 내 의지랑은 관련이 없다.
그럼 이 운은 내 삶에 언제까지 적용될까. 근데 살아있는게 운일까? 죽는 건 불운일까? 역시 잘 모르겠다. 아무것도 모르겠다.
아무 것도 모르겠는 나는 집 앞 횡단보도를 건너면서도 또 생각했다. 몇 초 안 남아 깜빡이는 신호등을 건넜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네. 아직 운이 좋구나. 우습지만 삶과 사의 사이를 걸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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