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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셔요. 영영 가셔서 영원히 돌아보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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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미 선생님,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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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래서 널 좋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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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힘든 시기는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편인데 최근 들어서는 그 주기가 잦아져 걱정이다. 생각을 쉬고싶다. 아주 오랜만에 세상 저 끝까지 걷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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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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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은 재미가 없고 트위터는 시끄럽다. 소음에 익숙해지는 것이 싫다. 하고싶은 말을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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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라는 생각이 드는 인연에 얽매이지 않기. 각자의 마음 또한 각자의 몫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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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원래 시궁창이라 아름다운 것을 보려면 기를 쓰고 찾아내야 한다. 그래도 잘 보이지 않을땐 다 때려 부시곤 내가 만들어 버릴 것. 순진한 마음으로 살아가기엔 세상이 너무 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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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하지 않아서 아름답다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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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연은 언제나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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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열심히 덕질중인 작품이 있어서, 어쩌다 트위터까지 흘러들게 되었는데 생각이 많아진다. 너무너무 즐거운데 뇌가 굳는 느낌이다. 정말 오랜만에 생각을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2. 출국이 또 미뤄졌다. 이사갈 집은 3개월째 무소식이고 이맘때쯤 정리하려던 일들은 생각보다 오래 붙잡고 있게 됐다. 비중은 사진에서 영상으로 옮겨가는 중이고 때문에 시간당 페이가 훨씬 높게 측정된다. 근데 이젠 돈이 문제가 아닌데. 그만하고싶다.

3. 내가 영원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하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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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이 나를 삼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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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결국은 못하고 삼킨다. 진심을 내뱉을 간격이 손가락 한 뼘보다도 더 작아서 나는 그저 바닥만을 보며 걷고 또 걸었다. 지나는 이 길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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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남겨지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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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의 어느날엔 더 이상 서로를 바라보며 울지 말자 전했던 진심을 너는 기억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