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심지어
shaguagua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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眼看他高樓起
I have seen him climbing to the parlor,
眼看他宴賓客
I have seen him hosting guests,
眼看他樓塌了
I have seen him crumbling with the parlor.
桃花扇(tao hua shan; a peach flower fan) is a play, or an opera from 明朝(ming dynasty) by 孔尙任(kong shang ren). Its a love story of an young scholar, 侯方域 (Hou fangyu) and a courtesan 李香君(li xiang jun).
The story is about 侯方域 trying to help 李香君. Hou gave a fan to Li as a token, with a poem on the fan. But Hou was dragged to political distraction, they parted. There was a liese who wanted to have Li as his concubine. Li tried to save her love for Hou. She struggled and resisted, then she got hurt. Her blood scattered on the fan. Later, the leise picked the fan and made the blood stains to peach flowers.
Fortunately, Li succeed to flee to a mountain then she became a Taorist. Finally, Hou and Li met in that mountain, and that time Li still had the fan. They felt they were falling in love to each other again. But her mentor found out, the mentor tore the fan, Scolding their stupidity. Because that time, the entire country was suffering ruination. So they both became taorists. I know what a rubbish ending. I usually blame those to 孔子.
The hero and the heroine are based on real persons, also the description of ming dynasty era shows historical values. It's been dramatised with many different format; films, tvseries..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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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is very similar to Liu qianqiu situation. She was promised to be saved by Yu qifeng. The difference is that Yu qifeng betrayed Liu qianqiu, where 侯方域 had not.
I'm not so sure exactly who is saying the phrase in what circumstances.. but the title 桃花扇 generally means chastity and unbreakable love. Wen kexing was saying that while watching Gao chong and others had fought.
So I'm guessing, It must be 李香君 that she was lamenting about her life saying she had seen many people who would have done anything for her but they had just disappeared. She would keep selling her laugh and singing until she got old and lost.
Therefore, Wen kexing is wishing them collapse? Whatever they're saying doesn't really matter that because what they are doing doesn't mean anything to him but his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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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시오후키 한 #팸섭 이 마지막 절정에서 눈이 하얗게 뒤집힌채 온몸이 축 느러진채 흐느낄때..
그건 슬프거나 아파서 우는 눈물이 아니었다...
#팸섭 의 그 눈물은 단순한 눈물이 아닌.. 여러 감정의 복합체여서 너무 아름다웠다. 심지어 #팸섭의눈물 을 닦아주기 아까울 정도로...
밤새 #시오후키 한 #팸섭 이 마지막 절정에서 눈이 하얗게 뒤집힌채 온몸이 축 느러진채 흐느낄때..
그건 슬프거나 아파서 우는 눈물이 아니었다...
#팸섭 의 그 눈물은 단순한 눈물이 아닌.. 여러 감정의 복합체여서 너무 아름다웠다. 심지어 #팸섭의눈물 을 닦아주기 아까울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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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wonho · 10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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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6] Wonho's Story Board 그렇단 말이지…? 단 9개의 질문으로 나를 알아내다니.. 
WONHO'S REPLIES:
질문이 짧아.. 더 디테일한 질문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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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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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무라랑 서태웅은 오호? 다이치는 심지어 닮은거같기도 …? 했는데 고죠는 너무하잖… 여러분 죄송합니다 아니 나보고 내등급 특급인지 고르라매… 내가 선택할수있으니까 그래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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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that so…? How dare you know who I am with only 9 questions.. 
WONHO'S REPLIES:
The questions are too short.. I need more detailed questions
This is what it says..
I was like, "Oh?" when Sawamura and Seo Taewoong came out as results I thought ...? Even Daichi's character looks like me But Gojo's character seems harsh… Everyone, I'm sorry
I mean, the website asked me to choose a level… I was able to choose, so it's my choice
TN: Wonho took some online quizzes to figure out which anime character he is most like in Slam Dunk, Haikyu!!, and Jujutsu Kaisen.
For Slam Dunk, Wonho got Seo Taewoong. #Calm, #Mysterious, #Nerd, #Cynical. A my-way person. Has firm subjectivity. Is not easily swayed by others. Rational and moves in a reasonable direction. Is obsessed with discovering new knowledge, so people may have a higher education like him. Believes that if you are good, you will and can be recognized for it. Is not interested in how one is seen by others (actions over words).
For Haikyu!!, Wonho got Sawamura Daichi. [Team] Karasuno High School Volleyball Team Captain. He is sincere/diligent, gentle, and mature, but he can be scary when he gets angry. He does not step back when the tension is high with the opponent's team captain before the match. He is like the pillar and spiritual support of his team members.
For Jujutsu Kaisen, Wonho got Satoru Gojo (who he said was harsh). He always wields/controls his surroundings, but he is a well-known Shaman. He tries to protect the future of the Shamans by fostering the next generation, who will become strong colleagues. He seems light, but he may be a good teacher who takes care of his students?
Translation: official-wonho. Please take out with full cr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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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trans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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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8 V’s Instagram Story
Reaction 2 여기 우리집임...🤷🏻 우식이형 옷 저거 내 옷장에 있는 옷임.. 심지어 가져갈걸고 추정
Reaction 2
That's my place…🤷🏻 That thing Woosik-ie hyung is wearing is from my closet.. He probably took it with him
Trans cr; Aditi @ bts-trans © TAKE OUT WITH FULL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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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uoekim · 8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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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
장모님은 나이가 들었어. 당연한 이야기지.
하지만 여전히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옷차림 역시 트랜드에 뒤쳐지지 않기위해 노력해. 심지어 속옷까지도. 한껏 차려입은 모습은 지적이고 왠지 섹시해보이는 커리어우먼 같아.
키는 크지않아. 아담하지. 얼굴은 귀염상이야. 하지만 눈매는 귀여운 얼굴에 맞지 않게 다소 날카로운 편이야. 좀 언밸런스하기도 하지만 색기있어 보이기도 해. 특히 화장을 할때면.
결혼전 내가 본 장모님은 와잎보다 매력적이었어. 나이든 여자를 좋아하는 나에겐. 평생 그녀를 내주변에서 볼 수 있다는 생각은 가슴뛰게 했어.
하지만 한집에 살며 볼 수만 있다는 사실은 꽤나 힘들었어. 가질수는 없었으니까. 그녀를 생각하며 딸딸이를 치는 횟수는 늘어갔고, 나 혼자 있을때면 그녀의 속옷과 스타킹을 느끼기 위해 몰래 옷장과 빨래통을 뒤지는 횟수도 늘어갔어.
그리고 그녀의 체취를 느끼는 것에 만족하지 않은 난 그녀의 속옷에 내 채취를 남기기 시작했어. 그녀의 옷과 속옷, 스타킹, 구두 등 가리지 않고. 자지를 문질러 댔고, 쿠퍼액을 발라댔어. 왠지 그녀를 능욕하는것 같아 만족스러웠지.
어느날 빨래통에서 꺼낸 그녀의 팬티에 자지를 문질러 대던 난 참지 못하고 싸버렸어. 당황스러웠고, 현자타임이 온 후로는 병신같은 내 모습에 후회가 몰려왔지.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그 느낌과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어졌고, 그 과감한 행동에 중독되듯이 푹 빠졌버렸어. 그리고 더 나아가 내 좆물을 그녀 옷장의 속옷에 바르고 다시 넣으면서 그것을 입는 그녀를 상상하며 설명할 수 없는 흥분감을 느꼈지.
그리고...
그녀와의 섹스를 기대했다면... 미안. 그건 가능하지 않았어. 시도를 할 수도 없는 것이었고. 그냥 그렇게 변태같이 굴면서, 상상속에서 그녀와 섹스를 해가며 살고 있지.
명절을 준비하기 위해 편한 원피스 홈웨어를 입고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그녀를 보며, 여전히 아름답고 섹시한 다리와 발을 감상했어. 그리고 오래되어 목이 늘어난 홈웨어 덕분에 볼 수 있는 그녀의 젖가슴과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슬쩍슬쩍 보이는 세련된 자주색 팬티는 나를 화장실에 들락거리게 만들었지.
갑자기 궁금했어. 나이든 지금도 몸매를 가꾸고, 트랜드에 뒤쳐지지 않게 옷을 사입고, 젊은 여자들이 입을것 같은 패셔너블한 속옷을 입는 장모님의 젊은 시절이.
색기가 넘치는 그 눈매로 남자들을 꼬셨을까. 아니면 색기가 넘치는 그 눈매가 남자들을 꼬이게 했을까.
다른 남자들과의 섹스는 없었을까. 섹스를 좋아했을까 등등.
여기저기 잘 벌려대는 와잎을 보며 그 색기 넘치는 눈을 가지고 여기저기 잘 벌려대지 않았을까하는 상상을 해봐. 그 엄마의 그 딸이니까.
전을 부치며, 팬티가 보이는지도 모르면서 나에게 말을 거는 장모님을 보며 쓸데없는 생각을 해봐.
"(전) 먹을래? 좀 줄까?"
"네 먹고 싶네요. 맛있어 보이네요. 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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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teuryouth · 25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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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전역하고 첫 유럽여행을 떠나 가장 오래 머물던 곳이 파리였다. 완전히 다른 시공간에 놓여진 듯한 기분과 여유 넘치는 사람들의 모습에 진하게 반해버렸고 이듬해 다시 3주간 파리 여행을 한다. 그리고 2년 뒤 아예 1년 살기로 마음 먹고 파리에 간다. 그렇게 11개월을 지내고 돌아왔다.
막연히 가고 싶다는 생각만 할 때는 내가 겪은 파리의 풍경을 상상만 해도 가슴이 쿵쾅 뛰었다. 곧 책상에 앉아 일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면 좌절감을 맛보긴 했다만. 내 인생의 답은 파리에 있다고 굳게 믿었다. 한국에서는 내가 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사랑하는 영화, 파리의 건물, 파리의 여유, 심지어 지하철역 승강장의 지린내까지 나의 모든 것이 파리에 있다고 믿었다.
그것이 단순한 환상에 불과했다는 걸 깨닫기까지는 채 일주일이 걸리지 않았다. 도착하자 마자 난관에 부딪혔다. 집을 구하는 일부터 계좌 개설 등 당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나를 복잡하게 만들었고 ‘그냥 다 집어치우고 일본이나 여행하다 집에 갈까?’ 라는 생각까지 해봤다.
친구의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극복한 후의 파리는 아주 멋졌다. 퇴근 후 퐁피두 앞에 털썩 주저 앉아 마시던 맥주도, 센강을 걸으며 생각하던 <퐁뇌프의 연인들>도, <네 멋대로 해라>를 떠올리게 되는 샹젤리제 거리도 가슴 뛰지 않을 수가 없는 풍경 뿐이었다. 일을 해도 즐겁고 산책을 해도 즐겁고 늘어지게 자다 일어나 집 앞 슈퍼마켓을 갈 때도 즐거웠다. 하지만 결국 한국으로 돌아왔다.
마땅히 먹고 살 만한 무언가를 찾지 못했다. 단순히 파리가 좋아서 있기에는 버티기가 쉽지 않았다. 목적 없이 남아 있는 건 영 내키지 않는 일이었다. 학문에는 더더욱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돌아왔다. 언젠가 다시 놀러 올 부푼 마음을 가지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탄 게 벌써 4년 전의 일이다.
<한국이 싫어서>의 계나는 나보다 더 막연하게 떠난다. 순전히 한국이 싫어서, 한국에서는 사람답게 살 수 없는 것 같아서 떠난다. 즐겁고 슬프기를 반복하다 잠시 한국에 돌아온다.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갈 것인지 고민한다.
계나는 결심을 한다, 나와 반대로. 계나는 여전히 사람답게 살고 싶어할 뿐이다.
계나는 말한다, “행복은 과대평가된 것 같아.”
그저 배부르고 따뜻하게 잘 수만 있다면 그게 행복인데, 다들 행복을 저 멀리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 계나는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 가까이에서 사소한 것으로부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 나에게 주어진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나아가는 것, 선택에 망설임과 후회가 없는 것, 계나는 알게 되었다. 활주로를 바라보며 새로운 설렘을 기다리는 계나의 웃음에는 행복이 묻어 있다.
우리는 모두 마음 속 깊숙한 곳에 계나와 같은 생각이 묻혀 있을지도 모른다. 끄집어낼지 말지는 살다 보면 알게 된다. 알려고 애쓰지 않아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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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notherapye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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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하지 않으려는 의지에서 오히려 부자연스러움이 생겨나는 것일까.
내가 어떤 배우를 좋아한다고 했을때 그는 그렇게 못생긴 배우는 처음 봤다고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했었다. 아무리봐도 당신보다는 예쁜 얼굴인 것 같은데.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지능이 낮은 사람들이 있다. 많다 심지어. 관계지능이라고나 할까. 나에 대해 세상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있는 아이는 그런 세상에서 버티고 있는 나더러 힘들지 않냐 묻는다. 보람이 있으세요? 답을 찾지 못해 고민하다가 몇 건의 보람있었던 일들이 떠올라 얘기해주었다. 찾으니 찾아지네.
나보다 나이가 많을 줄 알았던 그녀도 내가 본인보다 어리다 생각했는지 혼자 왔다는 말에 나를 챙기기 시작했다. 그러다 마지막 날에 혹시 ??연생? 이냐길래 아뇨 %%연생인데요. 했더니 어머 동갑이었어 그 소리에 둘다 놀라서 어색한 웃음을 뱉었다. 나 정말 살이 많이 찌긴 쪘다보다. 주름이 펴질만큼.
하루가 간다. 또.
*240617 #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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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ad · 1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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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글 쓰는 건 정말 오랜만이다. 형사 재판이 끝나고 너무 허무했거든. 공허하고 이게 뭔가 싶고. 무죄를 받고나서 그 누구도 벌을 받지 않고 끝난 이 싸움이 어처구니가 없다고 해야할까. 심지어 정신적 피해보상으로 3800만원을 요구하는 너희의 민사재판은 다음달에 열리네. 끝나지 않은거지. 그런데 오늘 네가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봐버린거지. 결혼하니? 우리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너는 결혼을 하는구나. 남자친구 계정은 내가 차단되어있더라. 혹시 네가 차단을 해놓은걸까. 불안하니? 꼭 그런거였으면 해. 판결문에 버젓이 적혀있는 학교폭력 인정과 너의 이름이 적혀있는 우리엄마의 장애 흉내가 너의 시댁에 알려질까 평생을 불안해했으면 좋겠어. 예쁜 딸을 낳았으면 해. 그리고 그 딸이 글을 이해할 수 있을 때, 다시금 네가 너무나도 불안해했으면 좋겠어. 그 판결문이 네 딸에게도 닿을까 잠을 못 이뤘으면 해. 나처럼 약 없이는 잠을 못 잤으면 좋겠어. 아침에 일어나면 숨을 쉬지 못해서 물 없이 약을 삼키는 일이 잦았으면 해. 네가 죽기를 반평생 바래왔거든. 근데 생각해보니 아니야. 오래오래 죽지말고 살아. 평생을 불안에 떨며. 내가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그 고통속에서 살길 바랄게. 판결문과 증거들은 언제나 내 손 안에 있어. 아참, 그거 알아, 얘들아? 너희가 학폭이 아니라 나 피해망상에 정신병이라며 허위사실이라고 고소한거잖아. 근데 형사공판에서 무죄가 나올 확률은 1% 미만이래. 그러니 민사에서도 내 돈 받을 생각은 꿈도 꾸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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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아내는술이떡이되어들어왔다.
침대에눞히고옷을벗기니
가슴 젖통은 멍자국이가득하고
브라자안밖으로좃물이배어있고
팬티를벗깃니 씹두덕과 보지속에도
좃물이 가득고여있다
심지어 내가뚫어노은 후장에서도
좃물이흘려나왔다
난흥분하여 누구랑이렇게많이했니물어보니
친구랏나이트에서 젊은 학생들과
놀다가 같이했다다
이런걸레아내를나는사랑한다
비록 내앞에서 씹하는것은
싫다고하지만
밖에서씹하고다니는아내를
사랑한다
오늘도 난 흥분하여 좃물로가득찬
아내의보지 후장을빨고
깊숙히박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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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tyofficial · 11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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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8.30.
오펜하이머를 봤다.
아 맞다 전에 글을 쓰다 날아갔다... ✍️ 🤦 😭
기억을 다듬어 다시 적어본다.
뭐 내가 영화 평론가는 아니지만 영화를 수백편을 봐서 영화에서 어떤 장치를 쓰고 어떻게 스토리를 담는 장치정도는 대략 안다고 하자.
0. 시작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는 신들의 불을 훔쳤다. 그리고 그것을 인간에게 주었다."
"이로 인해 그는 바위에 쇠사슬로 묶인 채 영원히 고문을 받아야 했다."
이러면서 킬리언이 눈을 번쩍 뜬다. 눈도 크고 코도 크고 눈동자가 푸른 그 남자 예쁘게 잘 생겼다.
심지어 피부가 왜 좋나요? 라고 물으면
"니베아" 라고 대답하는 그남자.
오펜하이머하면 떠오르는 그의 어록,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자, 세상의 파괴자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나열해보자.
1.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내가 생각하는 영화사의 영화가 아닌 놀란의 영화이다. 이런 젊은 감독이 몇 없다.
마틴 스콜세지, 클린트 이스트우드, 파울로 소렌티노, 우디엘런, 로만 폴란스키 같은 할아버지들 빼고
PTA, 웨스 앤더슨, 드니 빌뇌브, 장마크 발레(돌아가셨다😥), 제임스 마시, 토드 헤인스, 톰 후퍼 아 적다 보니까 영화 잘만드는 감독 겁나 많구나(...)
여튼, 이런 위의 분들과 좀 많이 다르다. 일단 스케일이 크고 그리고 누가 봐도 상상하지 못할 이야기들을 상상할 수 없는 앵글로 담아낸다.
그리고 생각보다 전기영화에 집착이 크다. 우리가 놀란에 크게 호응했던 영화는 다크나이트 트릴로지라든지 인셉션 같은 SF물이지만 의외로 덩케르크, 오펜하이머 같은 전기 영화도 찍는다. 한국에서 인터뷰를 보면 어렸을때 부터 오펜하이머를 찍고 싶었다고 이야한다.
그리고 흥행감독이다. 전세계 역대 흥행 감독 10위 안에 들어간다.
그리고 본인이 대본을 집필하는 감독이라 편집이 거의 없는 사람이다. 그 큰 스케일 영화를 찍어도 덜어낼 게 없다니... 대단한 능력자다.
놀란은 인간 관계에 대한 과정과 그 연관성을 늘 인물간의 대화와 행동으로 잘 담아내는 게 좋다.
그래서 한 때 어렸을 때 같이 괴팅겐 대학교에서 이론 물리학을 전공했던 하이젠베르크를 이해하는 듯한 대사를 킬리언머피가 했었던 거 같다.
2. 배우
매번 놀란감독 영화에서 이 푸른눈의 아일랜드 배우는 악역, 조연 할 거 없이 열심히 놀란 감독 공뭔생활 하시다 처음으로 놀란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뭐 결과는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그의 연기는 내년 오스카상을 따놓 당상이다.
마블 시리즈 말고는 딱히 대중에게 기억에 안 남는 로다주가 처음으로 놀란영화에 들어왔다. 그는 충분한 연기력으로 킬리언과 합을 맞춰 극에 긴장감을 충분히 넣었다고 할 수 있다. 로다주도 오스카상이 유력하지 않을까 싶다.
3. 카메라
놀란은 늘 아이맥스 필름을 고수한다. 근데 내가 늘 아이맥스극장을 못가네😢 놀란영화는 아이맥스로 봐야지 그 굉장함이 느껴진다는데 경험해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이번 촬영 감독은 늘 놀란과 함께하는 호이트 반 호이테마 감독이다.
그는 서정적으로 잘 담는 편이며, 큰 스케일도 잘 담고 개인적으로 따뜻하게 색감도 잘 담는 감독이라고 생각된다.
다 기억할 수 없다만, 흑백으로 찍은 씬들은 처음부터 흑백필름을 썼다고 한다. 오펜하이머가 바라보는 시야의 영화는 컬러, 스트로스가 바라보는 시야는 블랙인 게 인상적이다.
그리고 컬러는 부제가 핵분열의 부제로 오펜하이머가 1인칭인 시점에서 담으려고 했다고 하고 흑백의 부제는 핵융합으로 오펜하이머를 3인칭으로 담으려고 했다고 한다.
사실 1인칭 시점의 앵글인 컬러 화면이 더 재미있고 신나고 서정적이고 흑백의 화면이 더 비참하고 아프다.
사실 난 오펜하이머를 보면서 좀 많이 울었다.
특히 아래 장면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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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연인과의 죽음, 성공 이후에 추락, 그리고 많은 목숨을 죽게 만드는 폭탄을 만들고 혹은 어디 떨굴지 그 후에 느끼는 죄책감. 물론 영화에서 오펜하이머가 핵폭탄을 만들고 혹은 투하하고 나서 미안하다는 대사는 일 절 없다만, 저 위의 장면에서 순간 순간 씬이 멈추면서 소리도 멈췄다 화면이 번쩍이며 대 강당에서 핵폭탄 이후 축하장면에서 소녀의 껍데기가 벗겨질때 정말 비참했다.
아, 그 피부가 벗겨지는 피폭되는 연기를 맡은 배우는 실제 놀란 감독의 딸이라고 한다. 일부러 본인의 딸을 배역으로 써서 극적 사실감을 더 올릴려고 했다고 한다.
우리가 같은 인간이라면 인간의 죽음에 대해서 찬성해서는 안 되는거니까.
그리고 누구 보다 미국을 사랑해서, 나치 보다 빨리 핵폭탄 개발에 몸담고 그리고 나서 트루먼 대통령에게
"각하, 제 손에는 피가 묻어있는 것 같습니다"
라는 말을 했지. 그때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그나저나 게리 올드만은 처칠도 연기하고 이제는 트루먼이구나...
4. 음악
원래 놀란의 영화 감독은 주로 한스 짐머였지만 이번에는 테넷에 이어 루드히비 고란손이 했다. 바이올린을 활용한 긴장감을 주는 음악은 참 좋았다. 현악기를 활용한 음악기법은 참 인상적이였다. 아, 이 감독이 This Is America를 작곡 했고 블랙팬서 음악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그만큼 아프리카 및 흑인음악에도 완성도와 흥행을 했던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몇몇 오펜하이머 OST를 지금도 즐겨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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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는 악보와 같은 걸세. 중요한 건 음표를 읽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가야. 자네는 그 음악을 들을 수 있는가, 로버트?"
"네, 들을 수 있어요"
위의 대사인 음악이 들리나요? 라고 '닐스보어' 가 오펜하이머에게 뭍는 건, 짧은 내 지식으로는
음악을 통해 소리로 전달되는, 원자의 전달을 알고 있냐고 뭍는 거 같았다.
참고로 캐네스 브래너분도 킬리언 머피 못지 않은 놀무원이다.
그리고 닐스보어는 몇 씬 안나오지만 꽤나 묵직한 메세지를 던져준다.
맨해튼 프로젝트에 늦게 합류해서(덴마크인가 스웨덴에 있다가 영국으로 구출되어)
"충분히 큰가?"
"이 전쟁을 끝내기에 말인가요?"
"모든 전쟁을 끝내기에 말일세."
으, 캐네스 브래너의 묵직한 눈빛괴 대사는 참...
그리고 실험 성공을 하고 파티를 할때 닐스 보어의 대사는 이영화의 주제같았다.
[이건 신무기가 아니라, 새로운 세상일세. 세상은 준비되지 않았어. 나는 밖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지만, 자네는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 원자폭탄의 아버지라네. 인류에게 자기 스스로를 파괴할 힘을 건네준 바로 그 인물로서 자네는 사람들에게 추앙받을 것이고, 거기서부터 자네의 업적이 진정으로 시작되는 거야.]
프로메테우스가 처음에 나오고 중간에 나오고, 프로메테우스와 오펜하이머는 불을 주고 원자폭탄을 주고 벌을 받는 그 서사가 참 아이러니하게 닮았으니.
그리고 처음에 케임브리지에서 블래킷 교수를 암살하고자 사과에 독약을 주사할때 얼마나 스릴 있었는지, 그리고 이론물리학과 실험물리학은 꽤나 다르다는 것을 처음알게 되었다(나는 참으로 무지하구나).
킬리언이 학생 분장이 어울려서 좀 적잔히 놀라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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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아인슈타인도 오펜하이머가 핵분열에 대한 산식에 대해서 이야기 하며 "자네도 알다시피, 자네와 나의 유일한 공통점은 수학을 무척이나 싫어한다네. 계산을 할 만한 이는 누가 있나?" 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고 "계산은 한스 베테가 할 겁니다", "그자의 계산은 믿을 만하지" 라고 한 게 기억에 남는다.
덕분에 수많은 물리학자들 이름들을 알게 되었다. 멍청한 나도 이론은 모르지만 학자들 이름을 외울 수 있으니까.
그리고 중간 중간 깨알같이 등장하는 '리차드 파인만' 은 '미드 더보이즈' 에 주연인 '잭 퀘이드' 다.
근데 이 남자, 어머니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의 주인공인 '맥 라이언' 이다. 그게 더 신기했다.
파인만이 둥가둥가 연주를 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그런 소소한 장면들도 즐거웠다.
극중 에밀리 블런트가 연기하는 '키티 오펜하이머' 또한 비중이 크다. 놀란 영화의 특기인데 짧게 나오는 씬스틸러들도 분명히 조연 분량도 아니고 한 커트만 나오는 분량인데 인상이 강렬하며, 조연급 배우는 주연을 방불케 하는 분량처럼 느껴진다. 분명히 대사량이 주연과 같이 버물러지게 나오는 편이여서 그럴테지만, 장면 한장면 장면 버릴게 없이 인상적이게 음악과 함께 버���러 져서 그럴 거다.
여기서도 오펜하이머는 키티와 함께 로스 엘러모스 사막에서 말을 타며, 사랑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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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직 나도 미혼이여서 그런지, 남여의 사랑고백 그리고 키스신이 가장 애틋하게 와닿는다. 그리고 그 남자의 성공을 위해 혹은 그 남자가 무너지지 않게 키티는 끝까지 버텨줬다.
그리고 그의 연인 진 태드록이 의문사를 당한 이후, 자살인지 타살인지 알 수 없게 오묘하게 연출한다.
그리고 로스 엘러모스로 말을 타고 혼자 쓰러진 그를 붙잡고 키티가 다독이며, "당신은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죄를 지어 얻은 결과라면 우리에게 미안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음을 가다듬어요, 여기 사람들은 당신에게 의지하고 있으니까요."
확실히 여자는 남자보다 강하다. 그리고 키티가 초반에 산후 우울증을 겪고 너무 힘들어 할때, 아들인 피터를 슈발리에게 맡길 때만해도 참 키티가 미웠는데 극 후반 청문회와 정말로 연어 샐러드를 줄 때 갈등을 만들어내는 인물이며, 에밀리 블런트가 참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실험은 뭐라고 부를 겁니까?"
''내 심장을 쳐라, 삼위일체의 신이여.''
"뭐라고요?"
"트리니티입니다."
위의 대화는 실험명을 정할때 그로브스 장군과 나오는 대화다.
트리티니, 실험때 흘러나오는 음악은 긴장감이 엄청나게 배가 되고 그 쫄깃함과 조명이 딱딱 켜질때의 긴장감은 손에 땀이 베어나왔다.
그리고 트리티니 실험 전 그로브스와 오펜하이머의 대화도 재미 있었다.
"잠깐만, 그 버튼을 누르면, 세상이 파괴될 수도 있단 말인가요?"
"3년간 연구해 보았지만, 그걸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못 찾았어요."
"확률이 얼마나 됩니까?"
"가능성은 0에 가깝습니다."
"0에 가깝다? "("Near Zero?")
"이론 뿐인데, 뭘 더 바라나요?"
"0이라면 안심이 되겠지." ("Zero will be nice.")
Near Zero라는 말이 참 귓가에 맴돌더라.
마치 어니스트 로렌스가 말한대로, "이론은 어디까지나 이론일뿐"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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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비오는 날, 트리티니 실험에 그로브스 장군의
"일기예보 틀리면, 교수형에 처할 줄 알아." 라든지
폭우와 뇌우로 트리티니 실험을 연기를 이야기할때 '조지 키스티아코프스키' 가 오펜하이머에게 폭우에도 폭발은 성공할 수 있다며 오펜하이머와 10$ 와 한달 월급을 내기하고,
조지 키스티아코프스키가 실험 성공 후
"오피, 넌 내게 10달러 빚졌어!" 라고 달려가 외칠때 너무 짜릿하고 즐거웠다.
극의 몰입감이 상당히 심해서, 내가 트리티니 실험에 함께하는 현장감과 스릴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5. 기억에 남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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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지도어 라비박사, 어니스트 로렌스 박사 이 두 친구가 오펜하이머의 중심을 잡아준다.
위 장면은 다음과 같다.
"난 이 계획에 참여하지 않아, 로버트."
"왜지?"
"폭탄을 떨구면 죄 있는 사람 없는 사람 가리지 않고 터져버려." "난 물리학의 300년 역사의 정점이 대량학살무기로 변질되는 것을 원치 않네."
"이지, 나도 우리가 그런 무기를 신뢰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치를 믿을 수 없다는 건 잘 알아." "선택의 여지가 없어."
"그럼, 자네가 두 번째로 할 일은 한스 베테를 이론부 부장에 임명하는 거야."
"좋아. 첫 번째는?"
"그 볼썽사나운 군복부터 벗어 던져버려." "자네는 과학자야."
"그로브스 장군은 우리가 군의 일원이 되길 원하네."
"그자는 엿이나 먹으라고 해." "그들은 우리가 과학자이기 때문에 필요한 거야." "그러니 자네 본분에 맞게 차려입어."
그 뒤로 오펜하이머는 특유의 갈색 정장을 늘 차려입는다.
갈색에 푸른셔츠, 이테리 패션으로 ‘아주로(azzuro) & 마로네(marrone)’ 라고 한다. 사실 헤어질 결심의 해준의 패션 때문에 갈색 바지와 자켓을 사고 싶었는데, 이번에 무인양품에서 팔아서 샀다. 사실 COS 는 내게 비싸...
잘 입고 다닌다, 파랑색 셔츠를 입으면 오펜하이머 룩이고 흰 셔츠를 입으면 해준 룩이라고 사랑하는 그녀에게 말했다.
그랬더니, 그녀왈
"Petty씨는 오펜하이머와 같은 건 여자를 엄청 밝힌다는 거 말고는 같은 게 없어요."
그래 맞는 말이다. 나는 저런 천재가 아니지... 하지만 내가 오펜하이머와 닮은 건 사람들을 좋아하고 사교성이 좋다는 것.
이거 하나는 맞는 거 같다.
그리고 이지도어 라비박사는 청문회에서도 오펜하이머를 지지해주는 발언을 한다.
두번째 친구, 어니스트 로렌스 박사는 오펜하이머가 사회운동을 넘어 공산주의로 갈 뻔 한 것을 잡아 줬고, 또한 나중에 청문회를 참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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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장면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왜 노벨상이 없으시죠?"
"왜 별이 없으십니까?"
"이걸로 하나 달 겁니다."
"저에게도 같은 행운이 있겠군요."
"폭탄 개발로 노벨상을?"
"알프레드 노벨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했습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오펜하이머는 노벨상을 못 받았다.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수많은 박사들은 받았지만, 그런 거 보면 오펜하이머는 정말 실라드르 교수 대사마냥.
"자네는 위대한 과학 세일즈맨이라네." "그 어떤 것도 누구에게든 납득시킬 수 있지. 자네 자신에게도 말일세."
'과학 세일즈맨' 이라는 말이 맞는 사람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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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펜하이머를 질투한 스트로스 제독이다. 오펜하이머는 부자집 유태인에 천재 과학자 스트로스는 가난한 신발 팔이 출신의 자수성가한 군인이다. 매카시에 힘입어 장관을 하려고 했으나 결국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다.
한 사람의 열등감이 시작이 되었지만, 나는 오펜하이머가 스트로스를 무시하고 거들먹 거린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누구를 무시할 수는 없다. 어느 누구도 쉬운 건 없는 게 인생이니까.
"핵폭탄을 만들 때, 맥주도 필요하고 샌드위치도 필요하죠."
"가난한 신발 판매원이군요?"
이런 빈정상하는 말로 구태어 스트로스를 괴롭힐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스트로스 제독의 대사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마추어들은 태양을 쫓다 잡아먹히지. 힘은 그림자 속에 머무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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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펜하이머는 이겨낸다. 자기만의 방법으로 비공개 청문회를 하였고 보안인가를 박탈당한다. 그리고 수소폭탄을 만들자고 하는 그의 라이벌인 에드워드 텔러는 안 좋은 인터뷰를 해준다.
하지만 이지도어 라비박사나 버니바 부시는 옹호해준다. 다음과 같이 청문회에서 이야기한다.
[만족이 안 됩니까? 이것들 말고 대체 뭘 더 개발하길 원한다는 말입니까? 인어공주라도 개발해서 갖다 바쳐야 합니까? 이런 업적을 이룬 사람이 당해야 하는 결과가 이런 청문회라니, 참으로 잘못된 처사입니다." (이지도어 라비박사)]
[그런 걸 문제 삼으려거든 당장 저부터 재판정에 세우세요. 저도 때로는 다수 의견이 아닌, 별로 인기도 없는 의견들을 강력하게 주장해 온 바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한 사람에게 오명을 씌운다면 이 나라에는 희망이 없습니다. (버니바 부시박사)]
하지만 결국 오펜하이머는 보안인가를 박탈 당한다.
그리고 스트로스 제독의 청문회 통과가 안 되는 것과 힐박사의 증언은 그렇게까지 카타르시스가 느껴지지 않는다. 왜냐면 오펜하이머가 복권은 그당시에 되지 않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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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에서 오펜하이머는 아인슈타인을 만난다.
"알베르트. 제가 그 계산식을 가지고 박사님께 갔을 때, 우리들이 연쇄반응을 일으켜서 전세계를 멸망시키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같이 했었죠."
"나도 기억하네. 그건 왜?"
"시작된 것 같아요."
라면서 눈을 감으며, 로켓과 핵폭발이 일어나는 지구가 보이면서 끝난다.
6. 총평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역대 흥행��� 넘어 섰다고 한다. 웰메이드라 편집이 필요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침대보를 걷든 걷지 말든, 오펜하이머 처럼 인생을 순수하며 아름답게 살았으면 한다.
나는 한 남자의 서사에 눈물을 흘렸다. 3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었다.
프로메테우스는 순수 했으니까 인간에게 불을 전달해 줬을 터. 긴 두서없은 글 죄송합니다. 꼭 담아 보고 싶었어요.
작성일자 2023.11.16.
오늘 수험생들은 다들 대박 나시기를, 오후에 일산 출장 가야하는데 끝없는 전철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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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doh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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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왕산 또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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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마다 충격적인 문구와 출생년도…
심지어 2000년생은 올해 23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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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서 탈락됐던 주말 도시락 김밥들은 오늘 회사에서 처리했다. 월요일 밥값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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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mzi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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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일상은 마치 예쁘지만 도려내야만 먹을 수 있는 곯아버린 사과 같은거였다. 괴로움에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인지하지 못한 채로 마음이 제대로 곯아버려 더이상 손쓸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불가항력적인 악운이 나에게 왔나, 이 멀리까지 왜 나를 쫓아왔을까. 모든 일이 순탄할 것이라고 자만했던 지난날의 내 오만이 벌을 주나보다.
프라하 이곳에서 기억의 일부를 삭제하고 싶다.
내 불안과 더불어 거짓말은 손 쓸 수 없이 커져버렸으니.
*계속해서 고민을 하고, 또 고민을 하고, 그 고민에 몇잔의 술을 마셔댔는지 모르겠다. 잠을 잘 잘 수 없었고, 먹을 수도 없었다. 해결해야만 한다고 생각한 고민의 골은 깊어지고 나는 그 생각에 다쳐버렸다.
*모든 것을 그만두고 베를린으로 가자는 태의 말에 나는 여러번 흔들렸지만, 선뜻 스스로 결정을 해낼 수 없었다. 누군가 내게 그렇게 하라고 명령한다면, 싫지만 따라야하는 선택이었으면 차라리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태에게 나는 사람을 미워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모두의 잘못도 언젠가는 기억 속에서 사라질테고, 믿음은 결국 깊어 갈 테니까. 그럴 수 있다면 기꺼이 미운 사람을 사랑하겠다고 애꿎은 다짐을 했다. 있지도 않은 강단이 이상하게 작용하던 순간이었다.
*나와 태는 퇴근을 하면 사무실을 나와 늘 한참 걸었다. 그만 하고 싶다는 말을 몇번이고 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우리는 예쁜 프라하의 풍경을 뒤로한 채 속안에 쌓인 화를 내고 누군가를 향한 미움을 그 거리에 버리고 가곤했다.
그러다가 사람이 많아지면 마음이 불편해져 이름모를 골목에 위치한 커다란 트럭 뒤에 숨어서 이야길 나누는 것을 좋아했다. 우리는 프라하에 숨어 버린 들 고양이처럼 수근대고, 분개하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며칠을 보냈을까 여전히 괴로운 아침은 오고, 불안은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려 마음 속에 여유 따위는 남아있지 않았다.
*일요일 낮.
나와 태는 함께 공원의 벤치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걱정과 고민은 어울리지 않다는 듯이 봄바람이 자꾸만 속눈썹을 스쳐지나갔다. 그 순간이 너무 예뻐서, 소소하게 아이스크림을 먹고 멍하니 벤치에 앉아있는 순간이 너무 좋아서. 나는 태에게 이곳을 떠나자고 했다. 전부 그만 두고 떠나자고. 그 결심 하나만으로 가슴이 미친 듯이 쿵쾅거렸다.
*Easter Day
포기를 하자. 포기해야만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나를 싫어하던 그들을 등지고 사무실을 뛰쳐 나왔다.
길고 긴 언쟁 속에서 모든 것이 간결하게 끝이났다. 그 누구에도 연락 할 수 없고, 연락을 받을 수도 없는 무의 상태로 나는 그곳을 나왔다. 속이 울렁거렸다.
불꺼진 긴 복도를 걸어 나오면서 신발 굽에서 계속해서 소리가 나는 것이 거슬렸다. 점점 이 곳을 떠나고 있음을 체감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부터 줄곧 고대해왔던 순간의 일부가 져버린다.
담배를 연신 피워대며, 나는 계속해서 태가 나올 건물의 입구를 바라보았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그가 나왔고 나는 그에게 최대한 여기서 멀리 가자고 했다.
그날은 애석하게도 부활절이었다. 거리엔 부활절을 기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음악이 들려왔고, 모두가 웃으며 맥주한잔과 무지개 막대를 들고 웃으며 거리를 활보하고 다녔다. 그들의 사이로 은빛 방울들이 가쁘게 터지고 있는 효과들이 보이는 듯했다. 그런 인파들을 헤치고 우리는 지도도 보지 않은 채로 어디든 가고싶었다. 이러한 부정한 갈등에서 멀어지자. 속상하고 힘들었던 순간으로 부터 도망치자.
비가 곧장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구름 사이에 붉은 노을이 있다. 꾸물대는 하늘아래를 걸으며 우리는 계획도 없이 아무런 트램을 잡아 탔다.
하늘이 개어 붉게 물들어갔다. 나는 태에게 말했다.
우리 이제 집도 없고 직장도 없고 심지어 아무에게도 연락을 할 수도 없어. 어쩌지?
태는 말한다. 내가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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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26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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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샀다고 생각하는 아이템 3가지"
*잘 샀다고 생각하는 아이템 3가지
1. 건조기. 귀에 딱지가 앉도록 쓰던 사람들이 쓰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해서 구비하게 된 건조기.
정말이다.
내 인생은 건조기가 있기 전후로 나뉘어도 과언이 아니다.
실내건조 하는 번거로움이 싹 사라졌다.
인간의 발명품 중 위대한 것 중에 손에 꼽을 수 있다.
다들 꼭..사길.
2. 쓰리잘비. 이렇게 명명하는게 맞는지 모르지만, 고무모양 날?로 빗자루 역할을 하는 것인데,
머리 말리고 나서 머리카락 및 먼지 쓸기에 아주 안성맞춤이다.
기존에는 밀대를 썼는데 이게 훨씬 잘 쓸리고 좋다. 대단한 게 아닌데도 아주 좋다.
3. 아직이다.
아직 3번째를 찾지 못했다.
맘에 쏙 드는 것이 없는걸.
4. 나는 되게 팔랑귀에 뒤늦은 유행을 쫓는 사람이다.
얼리어답터는 아니고 더욱이 귀찮음도 많아서 그렇다.
좋다고 하는 것들 덜컥덜컥 사곤 했는데 전부 창고행이다.
인생은 딱히 타인의 기준을 들이댈 수 있는 건 아닌가보다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기분을 놓을 수가 없다.
뭘 사야 잘 샀다는 소문이 나려나.
-Ram
*잘 샀다고 생각하는 아이템 3가지
1.등산화 작년에 노스페이스 수유점가서 등산복을 보려다가 생각지도 못한 등산화를 득템했다. 두꺼운 양말을 신을 생각으로 등산화 사이즈도 크게 구매했는데 그 이후로 너무 잘 신고 다닌다. 발 한 번 까진 곳 없고, 물집이 잡힌 적도 없다. 보아 다이얼로 편하게 신발을 벗고, 신고 하니 끈을 꽉 조여맬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 보아 다이얼은 겨울에 보드 타러 갔을 당시 부츠 신을 때나 탁 눌러서 돌리고 돌려서 사이즈를 조절할 때 사용했는데, 등산화에도 달렸을 줄이야. 등산화가 있으니 어떤 산이든 일단 가기가 수월해졌고, 실제로 접지력도 좋아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다. 그리고 방수 기능도 좋아서 물이 고인 산길에서도 천하무적이 된다. (예전에 러닝화 신고 어떻게 등산을 했을까) 잘 산 등산화가 어디든 날 데려다준다!
2.노란색 유리도어 철제 수납장 우리 집엔 티비가 없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티비가 나오는 모니터가 방안에 ���긴 하다. 하지만 거실엔 커다란 티비를 놓지 않았고 책장을 놓을까, 수납장을 놓을까 고민하다가 먼지가 무서운 나는 도어가 달린 수납장을 샀다. 수납장이든 책장이든 검색하면 흰색과 나무로 된 것이 많이 나왔는데 보다 보니 그냥 내가 그 색들에 질려버렸다. 그래서 뜬금없이 노란색 철제로 만들어진 유리도어 수납장을 주문했다. 철제가 생각보다 무거워서 조립할 때 살짝 애를 먹긴 했지만 결과는 대만족. 일단 수납장 안에 책, 공책, 자주 사용하지 않는 노트북, 아직 뜯지 않은 화장품, 코드들, 스티커들, 파우치들, 보드게임 박스들 등 잡다구니까지 바구니들을 이용해 다 넣으니 속이 후련했다. 수납장 위엔 새빨간색 JBL 블루투스 스피커와 전자시계, 선인장, 커다란 산세베리아 화분에서 어쩌다 보니 자른 잎을 심은 화분, 몇몇 위스키들과 선물 받은 술까지 올려놓으니 그 쓰임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했다.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포인트는 색상. 집에 들어오면 바로 노란색 수납장이 보이는데 옆에 있는 커다란 몬스테라와 그 외 식물들과 색조합이 너무 완벽해서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딱히 인테리어에 욕심이 없었는데 노란색 수납장을 산 후 보는 족족 만족감이 상승하니 사람들이 왜 집 인테리어에 투자를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이런 기운을 몰아 집 다이닝룸을 새로 꾸미고 싶어 시간나는 대로 열심히 이것저것 검색하고 있다.
3.멕시코66 태국에 있었을 때 주구장창 신고 다녔던 멕시코66. 내 기준 무지퍼셀보다 편하고 예쁜 신발이 또 있을 줄 몰랐다. 신다 보면 더욱 내 발에 맞아 편해지고 신 자체가 가벼운 건 두말하면 입 아프지. 신발이 가벼운 만큼 밑창이 얇긴 해서 겨울엔 살짝 넣어두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손이 가고 발이 가는 운동화다. 20대 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10cm가 넘는 힐만 신고 다니다 30대가 되어서야 운동화에 아주 조금씩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물론 지금도 계속 힐을 쇼핑하긴 하지만 운동화가 그 시간들을 비집고 들어오다보니 힐 신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불쌍한 내 발한테는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가을에 나고야를 갈 예정인데 거긴 오니츠카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길래 또 다른 멕시코66을 들고 와야겠다.
-Hee
*잘 샀다고 생각하는 아이템 3가지
1.리코 Gr3x 카메라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를 전전하다 다시 안착한 필름 카메라의 세계는 일순간에 붕괴됐다. 한 롤에 삼천 원 하던 싸구려 필름이 이만 원도 넘어서버리니 내가 가진 썩 괜찮은 필름 카메라도 렌즈도 모두 무용지물이 됐다. 셔터 한 번 한 번을 신중하게 누르게 되고 그 결과물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감각을 지금도 너무 좋아하지만 와인딩 한 번 할 때마다 드는 금전적 압박이 내게는 꽤 커다랗게 다가왔다. 이러다가는 기록 그 자체를 멈추게 될까 봐 새로운 카메라를 찾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구매한 새 카메라는 리코의 Gr3x였다. 일단은 작고 가벼워서 좋다. 카메라로서의 성능은 무지성으로 HDR을 남발하는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훨씬 사진다워서 좋다. sd카드에 있는 사진을 핸드폰으로 꺼내 오는 과정은 새 필름을 몇 개씩 챙겨서 다니고, 32컷을 모두 촬영한 다음에는 매거진을 갈아줘야 하고, 사진을 확인하기 위해 현상소에 필름을 맡긴 뒤 며칠을 기다려야만 하는 과정보다 훨씬 훨씬 간소하다. 컷 수에 제약이 없는 데다가 화각까지 내 마음에 쏙 든다. 아마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 카메라부터 접해서 사용해 본 사람은 전혀 실감할 수 없는 장점이겠지만.
2. 티타늄 플라스크
백패킹을 갈 때마다 소주든 와인이든 그날 마실 술 한두 병 정도야 거뜬히 배낭에 넣고 다녔지만 이제는 가벼운 티타늄 플라스크에 그날 마실 위스키를 골라서 넣어 다닌다. 무게가 가벼워서 좋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보다는 가져갈 수 있는 양이 제한적이라 딱 적당하게만 취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플라스크의 뚜껑을 여닫는 느낌. 작은 구멍으로 위스키가 쫄쫄 흘러나오는 소리. 제한을 걸어둔다는 것만으로도 일련의 과정들이 모두 소중해지는 느낌. 고립을 즐기러 굳이 배낭을 메고 산속에 들어가는 일과 결이 맞아서 한 층 더 좋다.
3. 빅 아그네스 가드 스테이션8 쉘터 돌고 도는 유행을 바짝 따라붙어 다니다가 결혼을 한 뒤 메인 스트림에서부터 한참 멀어지고 나서부터 나의 캠핑 스타일을 정립할 수 있었다. 내가 캠핑이라는 취미를 지속하기 위해서 펼치고 접을 때마다 두 시간씩이나 걸리고, 전기를 끌어다 써야 하는 맥시멀한 캠핑은 할 수가 없고, 그렇다고 오토캠핑을 하면서까지 불편하게 쭈그린 채 지내다가 허리 부서지는 미니멀한 캠핑은 하고 싶지 않다. 가드 스테이션8은 적당히 넓고 적당히 안락하고 설치와 철수에 적당한 시간이 드는 쉘터다. 만듦새는 적당히를 넘어서면서 적당히 인기 없는 바람에 지난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본래 가격의 절반 값에 구할 수 있었다. 아마 스킨이 삭아서 가루가 될 때까지도 처분하지 않고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좋은 느낌이 든다.
-Ho
*잘 샀다고 생각하는 아이템 3가지
물건을 잘 안사는 편이고 심사숙고해서 사는편이라 고르는데 힘들진 않았다.
1.호카 호파라 샌달 작년에 남편이 남자친구인 시절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줬는데 진짜 편하다. 맨발에 신어도 되고 양말신고 신어도 되고 바다갈때 그냥 신고가서 물에 닿아도 되서 좋다. 이거 사고 남편이 니가 물건사고 그렇게 웃는거 첨본다 했었다.
2.스텐리 레거시 쿼드백 500미리 텀블러 이건 한 4년전에 사서 아직 잘쓰고 있는데, 찬거든 따뜻한거든 유지가 잘되고 튼튼하다. 요새 나오는거는 빨대형식이 유행인거 같은데 나는 무조건 밀폐되는걸 선호해서 가방에 넣고 다녀도되서 좋다.
3.살로몬 운동화 또 신발인데.. 살로몬은 진짜 너무 편하고 심지어 이뻐서 한국와서 또 사고 싶어봤더니 28만원이라.. 운동화에 28만원은 좀 아닌거 같아서 다음에 운동화를 산다면 호카를 살것같다.
이제는 물건을 살때 최소한 60살이되도 내가 이걸쓸것인가 생각하고 사게된다. 쓸데없는 소비를 하지말자 해도, 다이아몬드 반지는 하나 가지고 싶은거보면 미니멀리스트는 멀었지 싶다.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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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e-projet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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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로운 삶의 연속이고 보여주기식 사진은 더이상 찍지 않는다. 그래서 내 사진보관함은 아직 겨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서글퍼지는 것은 없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전시장과 박물관 그리고 도서관에 쳐박힌 삶만 살다가, 심지어 평생 그렇게 살겠다 싶었는데 지금은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할 줄이야 나도 몰랐으니까.
아내는 종종 프랑스에서의 삶이 그립다고는 하지만 거짓말처럼 나는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한국이 주는 어쩔 수 없는 태생적인 안정감이 존재하고 가난한 유학생에서 벗어난 경제적 여유로움이 존재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쩌다 한 번씩 보러가는 전시가, 어쩌다 한 번씩 읽는 전공서적이 그냥 그때의 나를 잠깐씩 기억하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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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uu115 · 11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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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머리묶기 달인이였으면 좋겠다
어쨋건 얘들재우잖아 잘때 애들이 머리 풀고잘꺼아닌가?
그러면 다시 묶어줘야할텐데 그거 누가묶어줘?
문이 묶어주는거지!!! 심지어 잘하면 치이겠다
썬도 묶을줄은 아는데 문보단 느렸으면 함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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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22 · 10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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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에 따른 심리적 통증에는 전대상피질과 시상 신경세포 사이의 통신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영상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통신은 슬픔을 넘어 사회적 고통으로 요약될 수 있는 다양한 조건에서도 중요하다. 고통은 사랑하는 사람들에 의한 거부, 사회적 집단으로부터의 배제, 심지어 직업을 찾지 못할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심한 경우 거부가 깊은 절망으로 이어져 사별과 마찬가지로 통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러한 통증을 겪는 사람 중 일부는 극복하기 위해 자해의 완곡한 표현인 비자살 자해Non-Suicidal Self-Injury, NSSI를 시도한다. NSSI는 다른 유형의 자기 파괴적 행동을 보이는 남자에게서 적게 보고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청소년기 여자아이와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피부를 칼로 베거나 불로 태우는 자해는 끔찍하게 들리지만 자살을 시도하는 것은 아니다. 역설적이게도 괴로움을 유발하는 감정으로부터 마음을 분리함으로써 거부의 고통을 완화하려는 시도다. 다시 말해 정서적 고통을 잊기 위해 의도적으로 육체적 통증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다. 고의Willful와 주의전환Distraction이라는 용어는 나중에 다른 상황에서 사용되므로 기억해두길 바란다. 자해를 하는 많은 사람은 통증을 거의 또는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얘기하며, 어떤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쾌락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발전할 수 있다. 심리학자들은 이 현상을 ‘통증 상쇄 완화Pain-Offset-Relief’라고 부르는데, 이는 통증의 체성감각 구성요소가 정서적 구성요소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흥미롭다. 부상을 유발해 통증을 억제하는 것은 스트레스 유발 진통의 경우와 같이 수로주변회백질의 아편 신경세포가 활성화해 일어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신경매트릭스 이론이 중요한 진전인 이유는 자각, 두려움 및 보상을 담당하는 신경세포가 통증 경험을 조절하는 방식을 설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신경세포들은 단지 통증을 변화시킬 뿐이다. 통증이 왜 고통스러운지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두엽 절제 환자를 생각해보자. 그는 자신이 심하게 화상을 입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지만 통증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자각과 고통은 별개의 신경 시스템을 통해 시현된다. 이 이분법은 개념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통증이 실제로 무엇인지 재평가해야 한다. 우선 부상으로 인한 고통은 신경매트릭스의 모듈에 의해 수정되지 않는 한 정상적인 경험이라는 데 동의하자. 우리는 아픔이 보상시스템에 의해 감소되거나 편도체에서 나오는 두려움에 의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전두엽 절제 환자는 자신이 부상당한 것을 자각하고 있는데 무엇이 그의 통증을 억누르고 있을까? 가능한 설명은 ACC와 하나 이상의 연결이 수술로 인해 끊어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통은 신경매트릭스의 구성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인지와 관련된 뇌의 상위 센터에 있는 신경세포로부터의 입력과 관련된다. 간단히 말해서 이 신경세포는 각 감각을 평가하고 통증이 발생하는 많은 긴박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결정한다. 이때 주변 환경, 기대, 믿음까지도 평가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이 모든 일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이해하려면 두 대뇌반구의 조직에 대해 조금더 배울 필요가 있다.
각 반구는 5개의 엽으로 나뉜다(그림 11.1 A). 이중 4개(전두, 두정, 후구 및 측두)는 일반적으로 표면의 주요 표적으로 구별할 수 있는 반면, 다섯 번째 섬Insula은 각 반구의 아래쪽 경계에서 접힌 부분 밑에 자리 잡고 있어 볼 수 없다. 각 엽의 표면 바로 아래에 있는 피질은 사람과 하등 영장류를 구분하는 행동을 담당하는 수십억 개의 신경세포로 구성된다. 19900년대 초 신경해부학자 코르비니안 브로드만Korbinain Brodmann은 피질 전체에 걸쳐 신경세포를 염색하고 형태와 조직 패턴의 차이를 기반으로 53개 영역을 발견했다(그림 11. 1 B). 그의 발견은 뇌가 균질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별개의 기능을 가진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었다. 우리는 이미 호문쿨루스로 묘사될 수 있는 신체의 감각 정보를 수신하는 피질 영역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렇게 뇌 영역을 기록하는 능력과 영상 촬영 기법의 발전으로 각 영역의 신경세포가 별개의 기능적 영역으로 더 나뉠 수 있고 지도는 이제 수백 개의 하위 영역으로 구성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각 하위 영역의 신경세포는 같은 반구에 있거나 큰 뇌량의 축삭을 통해 반대쪽 반구의 다른 피질과 통신한다. 일부는 감각을 통해 정보를 피질로 보내는 시상과 같은 피질하 조직의 신경세포와 상호연결된다. 그리고 피질에 있는 수십억 개의 신경세포와 수조 개의 연결이 이 정보를 처리하고 알려지지 않은 방식으로 어떻게 주변 세계에 대응할지 결정한다.
부상은 가장 중요한 정보의 소스로 fMRI 영상은 통증을 경험할 때 관여하는 신경매트릭스의 모듈을 식별한다. 또한 부상은 주어진 상황에서 발생하며 세 그룹의 지리 신경세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부상을 평가한다. 그중 첫 번째는 감각의 주의(집중) 또는 자각과 관련된 ACC(그림 11.1)에 위치한 신경세포로 구성된다. 다른 두 영역(섬피질과 전전두엽피질)은 각 통증 경험에 인지적 및 평가적 측면을 제공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
섬피질Insula Cortex, IC의 신경세포는 각 반구의 깊은 곳에 위치하며(그림 11.1 A) 다른 피질 신경세포 및 ACC와의 연결에 따라 세분화된다. 여기서 후자의 연결이 특히 주요하다. 시상은 ACC에 신체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인식을 불러일으키는 감각 정보(촉각, 시각, 청각, 미각)를 제공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떄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감각을 동일한 우선순위에 둘 수는 없다. 따라서 IC와 ACC 간의 통신은 각 감각의 중요성을 평가하는 현저성 네트워크Salience Network(외부에서 들어온 자극·통증에 대한 정보를 감지해 신체적 반응을 나타낼 만큼 중요한 것인지를 선별하는 신경망-옮긴이)를 형성한다. 우리는 주어진 시간에 하나의 감각에만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개가 짖는 소리에서 소방차의 시이렌 소리로 어떻게 주의를 전환했는지 상기해 보자. 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짖는 개보다 사이렌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또한 기분에 따라 특정 감각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를 부과하는 다른 피질 영역과의 연결로 중요성을 판단한다. 예를 들어, 그 감각은 혐오감, 두려움 또는 행복감을 유발할 수 있다. IC의 신경세포는 특히 상해 또는 기타 병변에 대한 정보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신경 영상은 IC 신경세포가 유해한 자극에 의해 활성화되고 IC에 전기 자극을 주면 바늘로 찌르거나 작열하는 것과 같은 고통스러운 감각을 유발한다는 것을 일관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제 통증에 대한 이해가 좀 더 확장됐을 것이다. 시상 신경세포와 ACC 신경세포 사이의 연결은 우리가 주어진 감각을 인식하게 하지만, 어떤 감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음 ACC와 IC 사이의 상호작용이다. 더욱이 이러한 상호작용이 어느 정도 고통을 주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물론 부상을 입으면 그에 대한 시상의 정보가 우선시되고 주의가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경험을 통해 특정 상황에서 또 다른 자극이 통증을 산만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다. 여기서 또 다른 자극이란 애무, 음악, 악취 또는 우리의 주의를 끄는 모든 것일 수 있다.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역할과 달리 IC는 통증이 예상될 때도 활성화된다. 따라서 IC는 통증이 고통을 유발하는지 여부를 경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이는 통증 관리에 분명한 의미가 있다.
전전두엽피질PreFrontal Cortex, PFC은 전두엽의 앞부분에서 발견되는 피질 신경세포로 구성된다(그림 11.1 A). PFC의 기능은 우리를 다른 영장류와 구분하는 데 가장 중요하지만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PFC의 신경세포는 다른 피질, 피질하 및 뇌간 부위와의 광범위한 상호작용을 포함해 뇌의 많은 부분과 밀접하게 상호 연결돼있다. 이와 같이 PFC는 모순되는 생각을 구별하고 잠재적인 결과를 예측해 결정하는 광대한 네트워크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우리는 기대가 고통을 조절하는 데 매우 중요한 보상 및 동기부여와 연결돼 있음을 곧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이전 사건의 기억에 의존해 결정을 내리는데, PFC의 하위 영역(영역 46, 그림 11. 1. B)에 있는 신경세포는 현재 상황과 과거 사건에 대한 기억을 비교해 통증의 잠재적 중요성을 평가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 부상이나 다른 유형의 병변에 대한 반응은 과거에 외상을 입었던 상황에 대한 반사적 반응을 제공하는 편도체에 저장된 기억과 상당히 다르다.
요약하면 IC와 PFC의 신경세포는 통증 경험에서 세 번째 단계를 제공한다. 첫 번째, 체성감각 시스템은 병변의 위치와 통증의 잠재적 강도 및 지속시간에 대한 기본 정보를 암호화한다. 두 번째, 신경매트릭스의 정서적 구성요소는 병변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전 경험을 기반으로 통증을 조절한다. 세 번째는 정보, 맥락 및 정상 참작이 가능한 상황을 기반으로 관련성을 부여하는 부상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를 포함하낟. 따라서 ACC, IC 및 PFC에 있는 신경세포의 누적된 작용으로 인해 통증의 고통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IC와 PFC의 기여는 통증 경험이 의도적으로 제어될 수 있는 고도의 뇌 기능에 의존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떄문에 중요하다.
(175~181쪽)
스트레스 유발 진통은 확실히 뇌가 통증을 조절하는 극적인 예다. 하지만 그조차도 가장 극단적인 형태에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 대한 기본적인 반사적 반응이다. 마음이 통증을 조절하는 방법에 대한 기본적인 반사적 반응이다. 마음이 통증을 조절하는 방법에 대한 훨씬 더 심오하고 임상적으로 가치 있는 예는 가짜 치료로 통증이 완화될 때 나타나는 매혹적인 현상인 플라세보 효과다. 플라세보는 가짜 알약, 식염수 주사, 심지어 특정한 의식을 포함할 정도로 다양하다. 대중적인 잡지에 나오는 입증되지 않은 소문과 역사 전반에 걸친 환자 연구는 직접적인 치료 효과가 없는 치료법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우리는 실제로 주변에서 통증을 완화하는 성분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마법의 약’을 팔면서 이득을 본 약장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곤 한다. 마찬가지로 주술사나 그와 같은 사람들은 그들만이 알고 있는 비밀 의식을 통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사람들을 현혹함으로써 자신들의 능력을 과시하기도 한다. 당연히 의료계에는 가짜 시술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면 아프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가짜라고 주장하는 회의론자들이 많다. 하지만 한 연구에서 통증 환자의 약 33%가 설탕으로 만든 플라세보로 통증이 완화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플레세보에 대한 이슈는 잠잠해졌다. 플라세보가 통증을 완화하는 유효한 방법으로 받아들여진 후 침해수용성 경로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다양한 치료 기술이 중요해졌다.
플라세보가 통증 완화에 성공했는지 여부는 의사 또는 이방인과 같은 플라세보를 제공하는 사람, 피료에 대한 지식, 격려의 말, 기분을 비롯한 여러 요인에 달려있다. 일반적으로 환자가 치료에 긍정적인 경우 플라세보가 통증을 완화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따라서 환자가 현재 자신의 통증을 없애는 알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환자 모르게 비슷한 모양의 플라세보를 주어도 통증은 계속 조절될 것이다. 반대로 환자가 치료에 회의적이라면 플라세보의 성공 가능성은 훨씬 낮다. 성공적인 치료는 환자가 과거에 약이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아는 것과Knowing 통증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Expectatin과 관련이 있다. 우리는 이 두 가지 속성이 IC와 PFC의 회로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다음 단계에서는 플라세보를 투여받은 환자의 뇌 어느 부분이 활성화되는지 확인할 것이다.
성공적인 플라세보 효과를 나타내는 환자의 fMRI 영상은 통증을 억제하는 데 뇌의 어느 영역이 활성화되는지에 대한 좋은 정보를 제공했다. … 플라세보를 투여받은 대상은 치료가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믿음이 강해지면 PFCd의 피질 신경세포가 활성화되고, 이 신경세포는 ACC와 측좌핵을 포함한 다른 뇌 센터로 신호를 보낸다. PFC와 ACC는 특정 관련성 있는 이미지를 보는 신앙심이 깊은 사람의 고통을 줄이는 데에도 관여했음을 기억하자.
측좌핵은 보상시스템의 일부이며 피험자가 약을 복용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ACC로 입력되면 신경세포의 활동이 감소하는데, 이것이 통증에 대한 초기 자각을 감소시킨다. 또한 PFC에서 PAG로 입력되면 축삭이 척수로 내려가는 아편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며, 여기에서 방출된 내인성 아편제는 침해수용성 경로의 1차 및 2차 신경세포 사이의 시냅스에서 시냅스 전달을 방지한다. 이는 병변 유발 활동전위가 뇌로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고 시상, 체성감각 피질 및 ACC의 둔화된 활동을 설명한다. 이 중 일부는 추측이지만, PAG의 본질적인 역할은 플라세보 효과가 아편 수용체를 차단하는 날록손Naloxone에 의해 차단된다는 발견으로 입증된다.
이러한 연구는 신경매트릭스의 구성요소가 완전히 폐쇄된 시스템으로 구성되지 않고 상위 센터에서 부과된 결정에 의해 통제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한다는 이전의 발견에 힘을 실어준다. 또한 플라세보 효과에 대한 연구는 PAG의 활성화가 PFC 및 IC 회로에 의해 조절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 이러한 회로는 자발적으로 PAG를 조절하기 때문에 통증을 억제하려면 의도적으로 PFC와 IC를 활성화해야 한다.
통증에 대한 효과 외에도 플라세보는 앞서 논의한 시상하부에 연결된 뇌 중추를 활성화할 수 있다. 시상하부는 자율신경 기능을 구동하기 때문에 플라세보 그룹 참가자의 심박수와 혈압에는 변화가 나타난다. 이러한 플라세보 효과와 신체 기능 사이의 연관성은 플라세보가 통증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로 이어졌다. 하지만 불행히도 많은 연구에서 이러한 심신 상호작용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플라세보에 대한 논의에서 얻을 수 있는 한 가지 사실은 ACC와 PAG에 있는 신경세포의 활동을 조절함으로써 통증 경험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ACC 활동을 감소시키면 자각이 낮아져 통증이 감소하는 반면, PAG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면 시상으로 가는 침해수용성 경로를 차단하는 척수에서 내인성 아편이 방출된다.
(183~187쪽)
통증의 뇌과학 - 리처드 앰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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