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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빠랑 태양이 보러-
우래기 수술도 잘 받고 회복도 잘 하고
정말 대단한 갱얼쥐야!!!
사랑하는 내 새꾸, 내일 데리러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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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같았던 그날의 기억,
부제: 미친 또라이와의 만남
월요일 저녁이었다.
8-9시 : 태양이가 몸이 좀 불편한가? 싶게끔 걸었다
9-10시 : 갑자기 왼쪽 앞발에 힘을 주지 못 하고 걷는 자세는 더 이상해졌다
평상시랑 너무 다름을 느낀 나는 급한 ���음에 열려있는 동물병원 여기저기 전화를 돌려보다 제일 처음 전화 받은 곳으로 향했다.
평상시라면 처음 들어섰을때부터 이상함을 느끼고 바로 나갔겠지만 처음보는 태양이의 증상에 너무 경황이 없던 나는 그저 태양이를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 그 수의사가 그리고 그 병원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 했다.
50대 남자 수의사가 하는 곳이었는데 위생상태가 이게 맞나…? 싶었지만 급했던 나는 일단 태양이를 넘겨주었다. 그 사람은 내게 자꾸 태양이 목숨이 위급하다며 지금 중풍으로 곧 죽을지도 모른다고 겁을 줬고 태양이에게 응급약이라며 알 수 없는 알약 2알을 먹였다. 그리고 엉성한 자세로 엑스레이를 마구 찍어댔고 엑스레이상로 봤을때 태양이에게 목디스크가 있고 심장이 비대해져 있다고 했다.
하지만 한달 전 태양이는 원래 다니던 병원에서 엑스레이와 혈액검사를 했었다. 그때 원장님은 분면 ‘엑스레이로는 절대 디스크를 확진할수 없다’고 ��셨다. 자세에 따라 몸이 휘어지거나 구부러진채로 찍히면 그 부분의 디스크가 넓어지거나 또는 좁아지기때문에 mri로만 확진을 내릴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던 나는 내가 다니던 병원의 원장님은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뭐가 대체 맞는거냐 물으니 원래 다니던 원장님이 공부를 못 했을거라며 갑자기 전공 책을 꺼내 내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선 갑자기 링겔을 맞춰야 한다고 나보고 안으라고 했다. 내가 안고 있으니 태양이 팔에 링겔 바늘을 꼽고서 링겔 약을 넣는데 엉성하기 그지 없었다. 심지어 태양이 링겔 꽂은 팔에 테이프로 감아야 하는데 테이프 위생 상태가… 말을 잇지 못 할만큼의 상태였고 ‘부목’이라는 것을 대야 하는데 댈게 없어서 이상한 비닐을 접어서 대려고 했다.
태양이 목숨이 달린 상황이라면서 진료 보는 내내 나의 회사위치, 회사명, 회사 부서, 대학교 어디 나왔는지를 꼬치 꼬치 물었다. 내가 점점 표정이 안 좋아지며 대답을 하지 않자 내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라고 했을때 나는 정말 읭? 스러웠다. 보호자의 긴장을 풀어주려면 정확한 상태와 병명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게 더 맞는거 아닌가?
결국 엉성하게 꽂혀있던 링겔은 빠졌고 그걸 본 나는 ‘아 여기서 계속 있다가는 우리 태양이가 죽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다른 곳으로 갈테니 치료를 중단해 달라고 했다.
그 순간 수의사는 갑자기 180도 돌변해서 나에게 동물학대하는 사람이라며 소리 지르기 시작했다. 나에대한 인신공격과 함께. 내가 우리 태양이를 목숨 위협받을만큼 살을 찌게 만들었으며 돈 때문에 치료를 안한다며 ��물 학대하는 사람이고 고소감이라고 했다. (나는 돈 관련 얘기 1도 하지 않았음. 다른 병원 가기위해 치료 중단해 달라고 했지) 그러면서 내게 당신이 비만인것처럼 태양이도 비만이라며 내가 비만인것 알고 있냐고 했다. 나는 정말 이해할수가 없었다. 지금 우리 애 생사가 달려있다고 분명 본인이 그렇게 말하고선 왜 자꾸 저딴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고 내가 왜 이런 모욕을 듣고 있어야 하는거지?
그리고선 병원비 55만원을 불렀다. 아무리 생각해도 55만원어치의 치료를 받지 못 했으나 나는 그 사람 말처럼 우리 태양이를 돈때문에 치료 중단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군말없이 결제했다. 밤늦게 조그마한 병원에 50대 남자랑 나랑 태양이랑만 있는데 내게 계속 위협적으로 폭언을 퍼붓는 그 상황이 나한테는 너무 공포였다. 그래서 나를 동물학대죄로 경찰 부른다길래 오히려 빨리 불러달라고 했다.
경찰을 기다리는 동안 그 사람은 내게 계속 폭언을 했고 나가라며 펜으로 나를 찔렀다. 내가 치지 말라고 하니 자기가 뭘 쳤냐며 펜으로 툭툭 건드린게 다라고 말했고 자꾸 내게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했다. 그걸 보면서 진짜 상식도 없는 멍청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꼈다.
경찰이 왔고 내 얘기를 듣던 경찰관님은 신분증 절대 보여줄 필요 없었고 안 보여준거 너무 잘했다며 무슨 상황인지 다 알았으니 아무 걱정하지 말고 가라고 보내주셨다.
그 지옥같던 곳을 벗어나 나는 태양이를 꼭 끌어안고 큰 동물병원 응급실을 찾아갔다. 경찰을 기다리는 동안 병원에 전화하며 상황설명을 했었다. 전화기 너머로 미친 수의사가 내게 소리 지르던 것을 다 들었던 간호사님은 내가 병원에 도착했을때 내 잘못이 아니라며 그 사람이 이상했던 거라고 정말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셨고 나는 안도감에 펑펑 눈물이 났다.
그리고 태양이는 새로운 병원에서 다시 한번 엑스레이와 혈액검사를 받았고 돌팔이 수의사가 내린 처방과는 전.혀. 다.른. 검사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새로운 병원의 원장님께 한번 더 여쭤봤다. 엑스레이로 디스크 확진을 할 수 있는 거냐고. 원장님은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시며 불가하다고 하셨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며 평생을 살던 나는 생전 처음으로 모르는 사람에게 모욕적인 말도 듣고 경찰 조사도 받는 지옥같은 날이었지만 나는 무너질수 없었다. 나에겐 태양이가 최 우선이니까. 꿋꿋이 버텼고 결국 나는 태양이를 지켜냈다. 그리고 앞으로도 무슨일이 있어도 태양이는 내가 지켜줄것이다.
여기까지 긴 긴 하소연을 읽어주신 텀친님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제게는 위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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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섭고 두렵지만 나는 태양이 누나니까,
내가 태양이를 지켜줘야 하니까 더 단단해져야 한다.
태양이는 내가 끝까지 지켜줄거야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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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하는 말,
요고 마싯당
달달한 누룽지 맛이라 할미 입맛이면 ㅊㅊ
오늘의 태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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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하라면서 자꾸 이렇게 사오시면 어떡해요 ㅠㅠ
알잘딱깔센으로 내가 좋아하는것만 골라서 사왔다…🫶🏻
성심당 1등 : 아몬드 크로와상 (진짜 찐찐찐 jmt)
성심당 2등 : 카레고로케
성심당 3등 : 오렌지파운드, 순수마들렌
빵도 사주고 살 빼라고 스탭퍼도 사주고
이게 바로 병주고 약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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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
처음 가 본 인천 차이나타운은 별천지였다 @_@
백년된 하얀 짜장면은 짬뽕파인 나도 다음에 오면 짜장면 시킬래! 할 만큼 별미였다!
짬뽕은 양이.. 무지막지..^^세숫대야 짬뽕 느낌쓰
짬뽕이랑 난자완스는 맛이 슴슴하니 자극적이지 않아 속이 편했다!
📍아키라 커피
11월인데 날씨가 이래도 되나? 싶을만큼 더웠다 🤯
더워서 헥헥 거리다 아키라에서 마신 그린티유자 티는 한줄기 빛이
��어 주었다🥺🫶🏻
📍자연도 소금빵
자연도 소금빵은 보이면 일단 사세요~
어디서 사든 다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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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규 먹으로 출똥~~~ 🚘
먹어본 결과, 오사카에서 먹은 야끼니꾸를 이길순 없다고
오빠와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다음엔 집에서 나베를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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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52번 나온 로또가게 줄…^^
기다렸다 3만원어치 샀다…!!
일등되면 모하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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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각쟁이 오빠때문에 캐 짜증났던 하루🤯
생일이라 봐줬다😩😤
말하기 싫어서 차에서 내내 셀카만 찍었는데
돼지같이 나온거 보고선 다이어트 결심함
할.수.이.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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