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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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kevismine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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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e’s first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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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8 = 캪샨 :
Hi and welcome to this brand new (not tbz) France based fanbase about THE BOYZ's Sangyeon and Kevin !
Here I will post their updates and try to inform you as much as I can about their activities/actualities.
I hope you enjoy my content.
Follow me if you wa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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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rce =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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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nks for reading :
- Cha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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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werii ·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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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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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uwer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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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 그 이상 기분 up and bang, re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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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in my srvr :: discord.gg/BxEyxDDK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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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dareun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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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할 수 있지.”
아니, 나는 잘 해 낼 수 없었다.부모님과 연락하지 않던 근 몇년간의 시간 동안 내 인생은 최악 이었고 주변엔 오로지 검도와 장 뿐이었다.장은 대체로 짜증나는 행동을 했지만 심리학도였던 그가 내 이야기를 '경청' 해 줄 때, 나는 안도를 느꼈다.장은 위로에 관해서는 천부적이라고 할 정도로 잘 해내는 친구 였다.(물론 짜증나는 행동도 많이 했지만.)
가령 장은 주변을 거닐다 꽥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술에 취하면 부질 없는 이상 한소리를 해대곤 했다.귀신이 어쩌고 영가가 어쩌고, 나는 장을 따라 무당들이 하는 콘서트 비슷한 곳도 다녀온 적이 있었다.장은 한 때 무당이 나오는 티비 프로에 심취 해 있었다.나는 자주 건성건성 그의 말을 흘려 들었다.물론 그는 박학다식 한 사람이었기에 무속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무궁 무진 했다.그 때에 우리는 정치와 사회, 가족, 관계에 관해서 이야기 하며 서로에게 묻고 답하기를 즐겼다.매번 끝을 흐리고 그의 논점과 지식에 밀리는 것은 나였긴 하지만.
달리 말하자면 그는 멋들어진 수재였다.고등학교 때 부터 공부를 잘했고 팝송을 즐겨 들었다.당시 장 처럼 멋지다고 생각 한 고등학생은 몇 없었다.나는 장을 좋아 하고 흠모 했다.시간이 지나 우리가 성인이 되었을 때 그는 대구의 국립대학으로 진학하게 되었고 나는 서울의 한 전문대학을 다니게 되었다.당시의 나는 우울증이 극에 달해 있었는데 대학을 자퇴 하고 도망치듯 호주와 뉴질랜드를 쏘다니다 한국으로 들어와 여름즈음에 장의 기숙사로 도망쳤다.
대구에 있는 그를 찾아가 돈이 떨어 질 때 까지 그의 기숙사에서 몇날 몇일을 보냈다.중간에 쫒겨나 무더운 여름 밤, 강의실에서 쪽잠을 잤던 것 빼고는 모든 것이 좋았다.돌이켜 보면 그 해, 내게서 죽은이는 선생님 뿐 이었다.연락하지 않는 파도,평생 죄인으로 살라던 전 애인도, 어머니 역시 수술을 잘 받으셨고 아버지는 평생 손 한쪽을 못쓰게 되었지만 살았다.그리고 나도 희미하게 살아 있었다.
결과적으로 변한건 아무것도 없었다.나는 그저 나였다.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이 감정의 소용돌이.구멍을 파고 들어 갈 수 있다면 좋겠다 생각 했다.격정을 뒤로 하고 바닥 깊숙히 숨어들 수 있다면 하고 바랐다.매번.들끓다 못해 잠에 들기 일 수 였다.은은 하게 또는 활활 어둠 ��에서 타고 있는 나를 ���상 했다.그리고 어느날.나는 나를 볼 수 있었다.공중에서.하이얀 침대 위를 눈물로 적시며 벌벌 떨고 있는 나를 봤다.그날을 잊을 수 없어 장에게 가 울며 이야기 했다.
내가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 했으나 그 이상의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서는 늘 부족 했다.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닌 결과로서 말이다.삶을 통틀어 보니 과정은 겉들어진 멋 일 뿐, 결과로 보여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면 그것은 비루한 인생일 뿐이었다.내 인생은 비루하다.견줄 수 있는 결과가 없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지. 잘 해야 해. 잘 할 수 있을꺼야.' 나는 잘 할 수 없었다. 그저 알겠어.알았어요.잘할께요 라는 대답 뿐."잘 할 수 있지" 따위의 말이 너무나 싫다.나를 믿지 않았으면 좋겠다.잘 할 수 있지라는 말 대신 다른 말을 바란다.내게 일말의 기대를 갖는 당신들에게 고마움을 느끼지 않는다.부담스럽고 싫다.나는 아직도 나를 책임지지 못한다.그런 내게 당신들의 기대는 과분함 그뿐이다.나도 이런 내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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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enly-delusion-season2 ·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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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대마경 무검열 그 장면 몇화 1화 2기 키루코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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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대마경 무검열 그 장면 몇화 1화 2기 키루코 임신 일본 소설가 미우라 시구루의 대표작인 "천국대마경"에서 영감을 받은 개념으로, 소설 속의 상상 속 세계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일본의 소설계에 큰 영향을 끼치며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고, 그 속에 담긴 철학적인 내용과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로 많은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천국대마경은 아이들이 사는 곳으로, 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그 안에는 풍요로운 자연과 신비한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주인공 토키오는 시험을 보다가 벽 바깥 세계를 상상하며 탐험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받는다. 이를 계기로 그는 천국대마경의 벽을 넘어서 실제로는 어떤 세계가 있는지 탐험하기 시작한다.
한편, 천국대마경 바깥 세계에서는 마루와 키루코가 일본의 폐허가 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이들은 천국을 향해 여행하며 다양한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
이 소설은 폐쇄된 천국과 마경이 된 일본이라는 상징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이 배경은 작가가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를 표현하기 위해 선택한 것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사유를 유도한다.
천국대마경은 두 세계를 오가면서 다양한 수수께끼를 파헤치는 이야기이다. 이를 통해 작가는 현실과 이상 사이의 미묘한 경계를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소설 속에는 인간의 욕망과 열망, 그리고 이를 통한 성장과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독자들의 공감과 사색을 자극한다.
이처럼, 천국대마경 무검열 그 장면 몇화 1화 2기 키루코 임신 단순한 판타지 소설로만 볼 수 없는 작품으로, 그 속에는 인간의 본성과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물음이 담겨 있다. 독자들은 작가의 상상력과 철학적인 사고를 따라가며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삶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천국대마경은 오랫동안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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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ygoopfriendbear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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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운명에 순응하리.
영웅도 때가 되면 죽는다. 인위적인 죽음은 통하지 않으며 서서히 묻어가는 죽음만이 아름답고도 고귀한 현실을 꾸며낼 것이다. 하늘은 드높고 간간이 선한 바람만이 불고 있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을 보고 있자니 마치 속된 마음과 몸가짐을 정화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허구적 상상에 동반한 생각임에도 불구하고 부디 하늘에 제 잘못을 빌어 용서하고픈 마음이 드는 것이 착각은 아닌 듯하다. 물론 그럴 일은 없다. 행동을 취하기 전 먼저 생각부터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귀에 딱지가 가라앉을 정도로 들어 지금에서야 그 생각이라는 것을 해보려 한다. 비록 손에 쥔 지팡이가 오래돼 가시가 손톱 틈에 박혀도 생각하고 있다면 그것은 이미 곯아 살을 더욱 파고들겠지. 생각은 짧고 굵게. 눈을 깜박이더라도 거짓말이 새어 나가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입은 언제나 굳게 닫은 모양새로 이렇게 부른다. 영원한 마법사란 없다.
페티그루는 학창 시절 매우 소심하여 이름 잘날 일이 전혀 없었다. 이름보다 별명으로, 본인보다 그의 친구들로 유추할 수 있었던 만큼 그는 학교에서 크게 눈에 띄는 학생과는 달랐다. 말수가 없었다면 괜찮았으나 속내를 감추는 듯한 모습에 몇몇은 그를 떠보며 의심을 쉽게 거두기 어려웠다. 순진해서 숨김없이 드러낼 것 같은 얼굴과 비밀을 숨기기 급급한 부자연스러운 행동은 그의 주변 관계를 무너뜨렸고 나름 친구라고 남았던 이들마저 그를 떠난 지 오래였다. 한때 그는 여자일 적이 있었다. 선천적인 문제로 태어날 적부터 호그와트를 졸업하기까지 절반은 여자로, 나머지는 남자로 지내왔기에 그와 친분이 있던 소수의 마법사만이 그를 구분하는 데 큰 지장이 없었다. 남자일 적 못난 얼굴이 여자가 돼서도 똑같아 그는 웜테일이라는 작은 쥐일 적에 못난이로 더 자주 불리었다. 모난 얼굴에 무엇 하나 뛰어난 능력조차 없는 마법사. 그런 그에게도 가장 아끼고 존경해 오던 이는 수없이 많다. 당장에 그의 마루더즈 무리는 말할 것도 없었고 훌륭한 마법사로 만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했던 미네르바 교수마저 존경하는 인물 축에 속해 있었다. 그럼에도 그가 존경하던 이들 중 사랑을 놓고 말하자면 딱 한 명만을 추려낼 수 있다. 존경과 사랑은 다르다. 존경은 사랑으로 꾸며내어 꾀할 수 있지만 사랑은 존경과는 상반된 의미이다. 존경을 빌려 쓴 사랑은 사탕발림과 같다. 곤경에 처했을 때 존경을 방패로 삼아 상황을 무마시킬 수 있지만 달리 말하자면 사랑을 포기하는 것과도 마찬가지다.
결론적으로, 페티그루는 레굴루스 블랙을 존경 내지 사랑했었다. 접점이라고 희미했던 그가 내면으로만 존재했던 상상 속 친구를 만들 듯, 존경을 앞세워 그를 지지하고 응원하던 방청객의 태도로 일관해 왔다. 그도 그럴 것이 블랙은 탄탄한 배경지식과 무엇보다 우수한 혈통으로 적격일 만큼 그는 페티그루와 같은 죽음을 먹는 자의 소속이다. 우월주의 사상을 중요하게 의식하는 만큼 친형인 시리우스 블랙을 가차 없이 몰아세우고 협박하며 그가 자신과 같은 소속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갖은 환심을 끌려고 했다. 이 또한 쓸모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물론, 가문을 외면한 시리우스 블랙에게 잘못을 뒤집어씌울 수는 없다. 시리우스 블랙을 이단으로 칭하면 레굴루스 블랙은 희생양이다. 그도 마음만 먹으면 형제와 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그러나 블랙은 그러지 못했다. 그는 형제처럼 용기가 없었으며, 있더라도 이후 맞이할 미래를 생각해 두지 않았으니까. 블랙가에 순종하기로 한 블랙은 마치 도축장에 끌려갈 개처럼 어린 시절을 보내왔다. 감정 없는 껍데기에 불과한 블랙을 페티그루는 존경하고 사랑했으며 때로는 동정하기도 했다.
페티그루는 블랙에게 제 본모습을 보여주었다. 여자일 적 교과서에서 나올 법한 방식으로 한없이 다정하게 대하면서도 사랑에 목말라하는 이처럼 굴었다. 남자일 적은 치고박고 싸우는 여느 소년이었지만 사랑보다 우정을 중시한다. 둘은 성향도 비슷하여 대화할 때 평소 수다를 많이 떠는 사람을 페티그루로 설정한다면 청자는 언제나 블랙이다. 거대 포장된 얘기가 마음에 들어서 보다 불필요한 답을 내리지 않기 위함이다. 이는 페티그루 또한,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O.W.L 시험 당일 둘은 한 가지 약속을 세웠다. 시험이 끝날 때까지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다. 블랙은 반드시라는 조건을 내세웠고 페티그루는 군소리 없이 약속을 이행했다. 피터보다 두 살은 더 어렸던 블랙이었지만 기숙사 내 학년별 성적이 최상위권에 속해 있었기에 합의 하에 결과 그는 다른 동기들 보다 가장 먼저 O.W.L. 시험을 볼 수 있었다. 간혹 시험이 대수라고 볼 수 있겠지만 그 누구보다 블랙은 성적에 꽤 집착이 심했다. 등급 중 O(outstanding)가 아니면 무의미했고 그에 따른 몸에 무리를 동반하여 건강을 심히 걱정하지 않은 태도를 보이곤 했다. 비록 이보다 상위 개념의 시험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면 나름 편안해 보이는 모습이다. 페티그루는 그보다 성적이 형편없기에 다른 건 몰라도 그토록 힘든 기색을 내 비췄던 마법약 시험만큼은 A를 맞아야 한다. 맥고나걸 교수가 주체한 낙제를 위한 마법약 수업 만큼은 무조건 회피하는 게 상책이기 때문이다.
시험이 끝나고 블랙은 자신을 구석으로 몰아친 값을 호되게 받는 중���다. 독감에 걸렸음에도 수업을 들으려다가 결국 쓰러져 병동에 입원하는 것만큼 특종 기사집은 없었다. 페티그루는 병문안을 찾은 사람들이 드나들지 않은 시간을 고려해 한밤중 조명 불에 의지하여 책을 읽고 있는 블랙을 찾았다. 그의 눈 밑은 다크서클이 짙었지만 잠은 오지 않았고 침대 옆 의자에 짧은 대화를 나누던 페티그루는 분위기에 취해 처음으로 그와 몸을 섞었다. 그 당시의 페티그루는 여자였기에 피임을 중요시하게 여겼지만 첫경험 치고 나쁘지 않았다. 블랙 또한 마찬가지였겠지만 다 떠나서 블랙은 페티그루를 안은 와중에도 예의는 지키고자 했다. 헛수고이긴 해도 장식에 큰 의의를 둔 셈이다. 5학년을 마무리 짓던 11월, 페티그루는 호그스미드에서 블랙을 다시 만났다. 그는 퍼디풋 찻집을 지나고 있던 참이었고 가까이 다가갔을 때는 이미 가게 주인에게 붙잡힌 상태였다. 부인은 페티그루 부인과 일면식이 있었으며 오죽하면 페티그루 가문의 모든 것은 전부 꿰고 있어 그녀의 애완 토끼처럼 덜렁 들려진 그는 꽉 안기다 못해 쥐여 짜질 정도로 맥을 못 추는 모습이다. 마다해도 어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결국 예쁜 포장지로 싸여진 찻잎을 받은 페티그루는 꾸벅 인사를 마치고 발 빠르게 그의 뒤꽁무니를 쫓았다. 블랙이 들른 곳은 깃펜 가게였다. 최근 사용하던 깃펜이 부러져 새 깃펜을 장만하고자 들른 모양이다. 그의 몸에는 부엉이 깃털이 박혀 있다. 깃 색이 다른 것이 먼저 우체국을 들렀나 보다. 그의 몸에는 우체국에 쓰이는 양피지의 특정 냄새가 은은하게 나고 있다. 시큼하면서도 먼지 쌓인 냄새는 저가 받은 찻잎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그렇다고 고약한 축에 속하진 않는다.
6학년 이후, 블랙의 행방이 묘연하다. 언제나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유지하던 사람이 돌연 치부를 들킨 사람처럼 행동이 급하고 가령 무언가를 깨달은 사람처럼 입을 쉴 새 없이 중얼거리기 바빴다. 마치 어릴 적 자신을 투영하는 기분으로 말이다. 일이 많을 때면 머리털조차 보이지 않았으나, 여유가 있을 때면 항상 팔에 그려진 표식을 아프게 쥐는 모습이다. 어쩌다가 한 번은 페티그루의 어깨에 얼굴을 기댄 그가 그동안 노력한 것들이 허사가 된 기분이라며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다. 페티그루는 그가 오랜 학업에 찌들어 살았던 것이라며 위로를 전했지만 실상은 다르다는 것을 이미 예측한 사이였다. 블랙은 죽음을 먹는 자 소속이었지만 그건 그가 원하던 결괏값은 아니었다. 흑심을 품었다면 그는 친형처럼 자유를 갈망하고 있었고 발을 들여서는 안 될 곳을 찾은 과거의 자신을 원망하며 살았다. 자신이 모시는 주인의 예상치 못한 비밀을 들추고 드는 감정은 ���회보다 좌절에 이르렀다. 그의 심정으로 보건대, 블랙은 결단코 이곳과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6학년을 지나는 10월, 페티그루는 차분한 마음으로 그를 찾았다. 그에게는 더 이상 말괄량이 소녀일 적 모습은 온데간데없었고 성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서 있었다. 사람을 대하는 표정이며 자세, 인사까지 모두 비밀을 알기 전 레굴루스 블랙과 똑 닮아 있었다. 그럼에도 이제는 그때의 블랙을 되찾을 수 없지만 말이다. 상태가 영 온전치 못한 정신의 블랙을 불러 세웠다. 흐릿한 시야로 담기는 페티그루에 안심하듯 그의 품에 안기는 레굴루스다. 간신히 그를 떼어내고 호텔 방 다 쓰러져 가는 침대에 누운 페티그루가 팔 벌려 그를 환영한다. 앞서 얘기하지만 블랙은 언제나 사랑에 목말라한다. 그는 가문의 사랑을 독차지한 인물이었으나 사랑에 종류가 있듯 가족애보다 진정한 사랑을 느끼고자 했다. 이성과 꽃 피우는 영원한 사랑을.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것은 둘은 이미 깨닫고 있었다. 갈림길 앞에서 둘은 오랜 인연을 끝마치고 마무리를 짓고 있다. 페티그루의 몸 위로 올라가 그녀의 입술을 훔치는 도중에도 눈을 마주하며 애달프게 그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탐하는 모습이 못내 안타까운 마음만 들게 한다. 떠나기 직전 페티그루는 표식이 그려진 그의 팔을 들어 올려 본다. 그의 표식은 긴 줄로 나란히 흉터가 져 있었고 눈살을 찌푸리며 메마른 손으로 훑어보다가 짧게 입을 맞추며 방을 나섰다. 페티그루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강했다. 그의 연인보다 더더욱, 오래 머물렀으며 제 숨이 꺼지는 와중에도 주인을 걱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친우를 희생시키고 누명을 뒤집어씌우며 연인까지 외면한 페티그루는 더는 갈 곳이 없었지만 그럼에도 잘못을 뉘우칠 생각은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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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tv7004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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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역할/ 상상 그 이상/ 수도권 흔든다/누리pd-tv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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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topiabooks-blo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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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처한 단 하나의 문제는 그가 깊이 잠들어 있다는 것이다. 눈을 뜬 채로! 그래서 그대는 자신이 깨어있지 못하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한다. 그대는 눈을 뜨고 꿈을 꾼다. 그대는 온갖 꿈과 욕망에 빠져 있다. 그대는 ‘지금 여기’에 있지 못하다. 이것이 깨어있지 못하다는 말의 의미이다. 그대는 과거의 기억 속에 가 있다. 그것은 꿈이다. 또는 미래의 상상 속에 가 있다. 그것 또한 꿈이다.
지금 여기에 존재하라!
과거에 가 있다면 그대는 깨어있는 것이 아니다. 미래에 가 있을 때에도 그대는 깨어있는 것이 아니다. 깨어있음이란 지금 이 순간에 현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여기, 이 순간에 존재하라. 내면에 단 하나의 사념만 지나가도 그대는 깨어있는 것이 아니다. 사념의 흐름 속에 있다는 것은 곧 잠들어 있는 것이다. 사념의 흐름 속에 있지 않는 것, 이것이 깨어있음이다.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순간, 그 수정처럼 투명한 순간에 어떻게 죄를 범할 수 있겠는가? 그 투명함 속에서 에고는 사라진다. 에고는 온갖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에고는 폭력적이다. 겸손해지려고 노력하면 그대는 겸손해질 것이다. 그러나 그 겸손함 뒤에는 에고가 숨어있다. 깨어있지 못한 한, 에고는 계속해서 새로운 게임을 벌인다. 계속해서 게임이 바뀐다. 그대는 하나의 감옥에서 다른 감옥으로 옮겨간다. 그것이 전부이다. 그대는 결코 감옥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감옥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철저하게 깨어있는 것이다. 그 깨어있음 안에서 그대는 확고한 중심을 갖게 된다. 그 중심은 그대를 실체의 가장 깊은 핵심으로 인도한다. 그 경험은 너무나 지복으로 충만하기 때문에 그대는 더 이상 도둑으로 남아있을 수 없다. 그대에게 필요한 모든 것, 그대가 바라던 모든 것이 충족되기 때문이다. 사실은 그대가 원하지도 않았던 것들이 선물로 주어진다.
오쇼의 <피타고라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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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xbia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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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37ro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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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티비 보는거 참 쉽죠 #예능/시사등토렌트무료다운로드 ▶ bit.ly/3Xlqb5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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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achlys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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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yz NSFW Scenarios
Lee Sangyeon - Dream Come True
single dad! Sangyeon x nanny! fem! reader
Warnings: slight voyeurism, unprotected sex, slight praise kink, panty stuffing, breeding kink
상상 그 이상 indeed. don't mind me, just some dilf! Sangyeon brainrot
You take some time for yourself while the baby's asleep, and your employer helps make your fantasies a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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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open the door softly to check the toddler in his room, making sure he's fast asleep. You smile at him as he hugs his teddy tightly, before shutting the door quietly and heading over to the guest bedroom to take a rest. You plop down into bed, exhausted. Youngjae was a sweetheart but sometimes he was just too energetic for you to keep up with. It was tough getting him to take his afternoon nap but you knew he'd be sound asleep for at least 2 hours once you got him to doze off.
You figured this would be the perfect opportunity for you to have some personal time. You've been so busy the past few weeks that you've had a lot of pent up stress. Your hand drifts to your shorts as you shut your eyes. You think about your employer, Mr Lee, who has been nothing but kind and warm to you, offering a well-paying job to be his kid's live-in nanny. Living with them meant you got to watch him play with Youngjae in the mornings before work, with his scruffy bed head, stubble and loose white tee that he always wears to bed.
He would shuffle downstairs with Youngjae in his arms if you were busy making breakfast, playing little games with the boy while he helped you cook, despite you being capable of doing everything yourself. He would always give you that warm, sunny smile of his to reassure you that he just wanted to help, and you would blush at the sincerity of his actions. You slide a finger into your folds, thinking about that morning in particular. Mr Lee had trudged downstairs with his shirt off for once, his chiseled abs in full glory, sweatpants hanging lowly off his waist, looking every bit like a Greek god. You blushed heavily and quickly turned back to the stove but you couldn't help but notice the little smirk on his face when he caught you checking him out.
You sigh as you slip two fingers into yourself. You're already so wet just from the thought of him. You bite your lips as you pump your fingers faster, trying to keep your noises down so you wouldn't wake Youngjae from the next room. You take your panties off, and spread your legs wider, continuing to plunge your fingers into your tight heat, wishing it was Mr Lee's long, thick fingers instead of your own. You moan as you brush your sensitive clit, slowly threading your lacy panties into your heat, pushing the fabric deeper into you with your fingers.
The graze of the fabric inside your walls makes your toes curl, and you whimper at how full you feel. You rub your clit harder and faster, chasing your orgasm, your free hand creeping under your shirt and teasing your nipples. You pull up your bra over your breasts and stifle a moan as your nipples harden in the cold air.
"Mmmh, ahh, Mr Lee, ah I need you so bad," you whisper as you rub your clit in circles, thighs trembling. Your eyes are shut tightly and you're so lost in the pleasure that you don't notice your door opening. "Well well, is this what you get up to while I'm at work, my dear?" Sangyeon leans against the doorframe smirking at you, leather jacket hanging loosely off his shoulders. You gasp and bolt upright, grabbing the covers to hide your body, sputtering in embarrassment. Sangyeon merely chuckles, locking the door behind him and coming to sit on the edge of your bed.
He leans in close, tipping your chin up with his finger, and pulls you into a deep kiss. You whimper against his lips, tasting like coffee and mint as he takes your breath away. He pulls away, and looks at you with his dark eyes, twinkling with affection and lust. "Do you really want me? Because I can give you what you want, anything you want," he whispers, his warm hand cupping your cheek. Your pussy throbs at his deep voice, and you nod, lowering the blankets slowly. He helps you take your shirt and bra off, and he licks his lips at the sight of your body.
"You're so pretty, I've always wondered what you look like under your cute little pajamas whenever I see you at breakfast. Thought it was inappropriate but, now I know the feeling's mutual," he chuckles dryly. You stay stock-still as he leans in to press his warm, plush lips against your neck, closing your eyes as you feel them trailing upwards and pressing them against your lips, licking into your mouth when you moan shakily. The world swirls as he passionately makes out with you, the addictive taste of his lips and his large hand gripping your thigh rendering you incapable of thinking straight. He trails his callused fingers up the inside of your thighs, eventually heading to where you need him the most.
"Please don't tease me, Mr Lee," you stammer, clutching at his t-shirt as he shrugs his jacket off. "Tease? You're the one who teases me every morning, parading yourself around in those skimpy pajamas of yours," Sangyeon chides, his middle finger hovering right above your clit. He presses down, and your body jolts at the sensation, a frustrated whine escaping your lips. He settles between your thighs, and parts your slick folds with his fingers, catching a glimpse of your lacy black panties within. "Oh, what's this?" he smirks, leaning in to nose at your clit, proceeding to lick a long stripe up your folds, and your head spins again. He digs his tongue roughly into your hole until he gets the fabric between his lips.
Forcing your thighs apart, he drags your panties out with his teeth, painstakingly slowly, enjoying the way you whine and thrash around from sensitivity. Your thighs threaten to close around him but he's strong enough that your efforts are futile, looking adorably frustrated, something Sangyeon takes a mental note of. He gives one final tug and it springs out from within you, utterly soaked in your juices. Gasping in pleasure, you feel your pussy clench around nothing, and it makes you even needier for something, or rather, someone to fill you up. He eyes the soaked fabric with a mixture of incredulity and pride, that he really made you so wet and needy by barely doing anything.
"Sometimes when Youngjae's asleep, and I'm busy with housework, I'll keep myself stuffed like that till you come home," you blurt, the sudden brazen moment surprising even yourself. Sangyeon's eyebrows disappear beneath his fringe as he starts to crawl over you until you're flat on your back and he's shrouding you with his broad frame, face to face. "So you mean you're bending over in your little skirts, 'cleaning' the house with no panties on? Hoping that I'll come home and catch you in that position? And then what?"
"And then you give me what we both want," you challenge him, going with the sudden surge of boldness in your veins. He's right there, ready to give you what you want, so why not take the chance? Your body is yearning for him, and his eyes and body language tell you the same, but he's so sweet that he's practicing so much restraint just in case you feel the need to back out. His eyes are dark with lust, but there's still a certain tenderness within them when he rests his forehead against yours. "Are you sure about this?" he whispers against your lips. "Please, I've wanted you for so long, Mr Lee," you plead. His jaw tightens, his gaze turning wild as he straightens up to undo his belt, making sure your eyes follow every movement of his hands.
He chuckles breathlessly at your loud gasp, the way your eyes are transfixed on his large, throbbing member when he pulls his pants and boxers down. You can't help but stare, your mouth watering and pussy clenching at the thought of that beast going inside you. Sangyeon makes quick work of getting his clothes off and soon, he's pressing his leaking tip into your slick folds. He rubs your thighs soothingly as he eases himself inside you, his low, broken moans mingling with your high-pitched ones. Your toes curl in pleasure as you blindly grip onto his broad shoulders, scratching them up as he fills you to the brim. His hot breath dances across the sensitive skin of your neck, keening when he whispers "Doesn't that feel better than your tiny little panties?"
"Yes, yes, now fuck me, please, Mr Lee-"
"Call me Sangyeon, darling, and of course. I'll make you feel amazing beyond your imaginations," he smiles warmly, proceeding to rock his hips slowly, drawing pretty moan after pretty moan from your throat. His girth is stretching you out so deliciously, and he's pressed up against your body such that you can feel every dip and curve of his chiseled body, his strong arms caging you in his embrace. He speeds up his thrusts, clamping a hand over your mouth when you start to get too loud. "Shhh sweetheart, don't wanna wake the baby do we?" You shake your head in response, biting your lip to suppress your moans, which proves difficult because Sangyeon is jabbing into your g-spot, harder and faster with every snap of his hips.
He loves your moans, he thinks they're so pretty, like the rest of you. Melodic, sweet, enchanting. He could listen to you calling his name, moaning it for hours, and that's exactly what he does at night, picturing your mouth or pussy around his cock instead of his lube-covered fist. Sangyeon used to have a hard time getting out of bed in the mornings, until you came around, sweetly calling "Mr Lee" through his door, telling him breakfast was ready. Maybe he should hire another babysitter to take Youngjae out to play while he fucks you senseless so he can hear you whimper his name all you want; and he tells you exactly that.
"You feel so good, sweetheart, you have no idea how long I've wanted you. I'm so close, and you are too, aren't you? Gonna let me cum inside you, fill you up with my babies?" Your vision clouds, seeing stars when he says that. You love kids, that's what led you to become a nanny in the first place, and you absolutely adored Youngjae and his father. If Sangyeon wanted to have kids with you like you'd dreamt, you would be ecstatic. Sangyeon was the perfect husband and father, which initiated your infatuation with him. You cling onto him tighter, burying your face in his neck as he continues to pound into you, whimpers of "Yes, Sangyeon, yes, fill me up, make me carry all your babies," spurring Sangyeon to chase your orgasms even faster.
"We'd make such beautiful babies, you and I. Smart, talented and caring, just like their mother. Youngjae's always wanted siblings too, y'know," Sangyeon pants harshly. "G-give it to me, Sangyeon," you plead, clenching hard on his cock as he cums, painting your walls with his seed, his hips not letting up even as he spills into you. You choke on a moan as your orgasm rips through you, triggered by the pulsing of his cum deep inside you. He stifles his groans by burying his face in your neck, grinding lazily into you as your clenching pussy milks him dry. His hot breath tickles your skin when he chuckles at how adorably needy you are, wanting every last drop of his cum to not go to waste. You don't even realize you're doing it, your body subconsciously pulling him tighter around you. For too long you've yearned for his weight on top of you like this, warm and comforting, the musky scent of his cologne so delightfully dizzying.
He pulls back slightly so he can kiss you again, moving his lips slowly and purposefully, savoring your soft, cherry-flavored ones. He wants to taste them all the time, to feel them everywhere on his body, and he wants to do the same to you; but a shrill cry from the next room jolts you both upright. "What perfect timing," Sangyeon chuckles embarrassedly, the sides of his eyes crinkling up. You laugh softly, hastily pulling your clothes on to go get Youngjae. You're almost at the door when Sangyeon calls your name again. Hesitantly turning to face him, you see he's still perched on the bed, looking at you with pure adoration in his eyes. "Can we talk about this - about us - tonight?"
"Y-yes, of course, Mr L-, Sangyeon."
He grins at you, all dazzling teeth and eyes. "Great. You can sleep in my room too if you'd like."
This time, your smile matches his as you make your way out the door to go help his son. "I'd love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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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karue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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ᴓ˟⁘ ᶻᶻᶻ キ .:˳*う₊ (red and blue) › 🛒¡! ⋆*:. 🧠. › ᐢ(//• ˕ •//)ᐢ ああ、それはベイビーブルーラブの場合です。 あなたはすぐにそれを乗り越えるでしょう...そうですか?✩*. ·˳˖; 交 響 曲𓈒 ﻬ˚ - 🍎 ⊰❞ (ᴍʏ ʟᴏᴠᴇʟʏ ꜰʀɪᴇɴᴅ)  ଓ ♡̷̷۫۫ ꕀ 복숭아 juice, sweet and sour mix mood / 네게 주고픈 cocktail을 brew (red) / 귓속이 쨍 코가 맹 / 상상 그 이상 기분 up and bang (red) / Bet you wanna, bet you wanna dance like this / 외쳐보자 좋아해요 솔직히 / 긴장해 땀이 뚝뚝 귀엽지 / 사랑에 빠져 그을려, 우린 red red 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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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𝗿𝗮𝗻𝗱𝗼𝗺 𝘀𝗼𝗳𝘁 𝗺𝗲𝘀𝘀𝘆 𝗶𝗰𝗼𝗻𝘀 𝗺𝗮𝗱𝗲 𝘄𝗶𝘁𝗵 𝗣𝗵𝗼𝘁𝗼𝗣𝗲𝗮 𝗮𝗻𝗱 𝗕𝗲𝗙𝘂𝗻𝗸𝘆, 𝘄𝗶𝘁𝗵 𝗣𝗦𝗗 𝗰𝗼𝗹𝗼𝗿𝗶𝗻𝗴 𝗮𝗻𝗱 𝗯𝗹𝘂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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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d: with love, sungshine by @minieps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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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ihoon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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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song jihoon meets select pr video , 052422 !  ( gif credit 🍓 )                                ↪ rapping to dandelion’s red flavor ( 1:57 - 2:13 ) , costume
the dance covers , the singing lessons , shoot , even some of the rap evaluations - there was always going to be another trainee that fell higher than him. as much as he hated to admit it , he simply wasn’t the best performer yet. but what he lacked in technical skill , he made up for in personality through charisma. so as jihoon comes into the view of the camera , adorning an overly dramatic strawberry costume , he’s not met with an ounce of nerves. all the other idol-like activities were accompanied with a wave of doubt and uncertainty of his skill. but if you just need jihoon to talk ? oh , he’ll talk.
ok , maybe he should’ve ordered his costume earlier. by the time he had it shipped to the dorm , it was too late to take it back , but it’s evident from his awkward hobbling to the center of the camera’s frame that it might be three one size too big. but he wears it with pride , the curly strands of his perm poking out from the hood of the costume. as he begins , he looks down the camera lenses with an amused smile , no stranger to the camera after dozens of home videos filmed by his mother earlier in his life. when he gets the cue , he starts to rap , performing a line recognized as dandelion’s debut song red flavor.
복숭아 주스 sweet and sour 믹스 mood 네게 주고픈 칵테일을 brew (RED) 귓속이 쨍 코가 맹 상상 그 이상 기분 Up and bang (RED) bet you wanna, bet you wanna dance like this 외쳐 보자 좋아해요 솔직히 긴장해 땀이 뚝뚝 귀엽지 사랑에 빠져 그을려우린 RED RED ah
he takes a different approach from his usually more intense raps , as he feels he’ll have more time to show that side of himself with his real performances. this , instead , is his chance to appeal to the audience in the best way he knows how - his charm. as this was a video that would be shown to audiences , jihoon felt he had a better chance reeling them in through a light-hearted , humorous introduction to himself. it was more the real him anyways , and he feels they’ll have plenty of time to see the more manufactured version of him they create anyways.
the rap’s from his favorite girl group , so he doesn’t stutter over any of the lyrics , jumping from each line with a fun sort of ease. in fact he marks each beat with a little dance , not yet proud enough to avoid aegyo for the sake of fan appeal. although he’s having fun , he still takes the rap seriously , and while it’s in a slightly lower key than it’s original recording , he tries his best to do dandelion justice.
when he’s done , he re-centers himself , unable to hid the childish smile of pride on his face as he tries to catch his breath. damn , should’ve got a lighter costume , i’m sweating bullets under here. although he’s comfortable , it’s evident that he’s still new to the scene , adorning a sense of slight clumsiness and over-excitement in front of the cameras. a small bow towards the camera transitions him into his spoken intro , followed by jazz hands.
“ ta-da !! hi everyone ! i’m zm entertainment’s song jihoon , a twenty-one ( korean age ) year old from all the way down there at jeju island ! and i’m here to fill select with a bit of  빨-빨-빨간 맛 ( red flavor ) ! ” alongside reciting the infamous song lyric , he does the dance move , putting his hand to his mouth.
“ now , what’s red flavor ? it’s like a strawberry - ” he claims , patting the costume’s belly in unison with his words. “ it’s bright , refreshing , and full of unique flavor ! wow , that sounds a lot like that select contestant song jihoon , huh ? ” he asks the camera , trying to wink - although honestly , it’s a half blink at best - he’s never been taught to wink. after such a fail , he can’t help but let out a soft laugh at his own expense.
“ i brighten the audience’s day with my fun personality ! i’m a fresh new , hansome face on the scene who wants to become a star ! and of course, i’ve got that unique flavor in my raps to bring something new to the kpop industry ! ” all were statements even jihoon didn’t fully believe himself yet , but he says them with home that he one day will , and hope that his ambition overshadows any looming doubt he may have in himself.
“ i know i could be a great team member , so please , don’t forget about your daily dose of  빨-빨-빨간 맛 !! ” and with that , a finger heart and one last attempted wink marks the end of song jihoon’s first introduction to his new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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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yup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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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물욕은 넓고도 깊다. 사실 물욕이라기보단 이것저것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이쁘고 좋은 물건을 구경하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견물생심이라고 아무래도 보다 보면 가지고 싶은 게 생기기 마련이다. 어렸을 땐 언젠가는 엄청난 부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꿈을 꿀 수라도 있었으니, 쓸모도 없이 정말 비싼 물건에 지금보다 훨씬 더 관심이 많았었다. 그 대표��인 예 중 하나가 바로 오토매틱 시계다. 지금은 로또가 두번 연속으로 당첨되지 않는 이상 내 손목에 차 한대 값을 올리고 다닐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는 걸 알지만, 그땐 그걸 몰라도 되는 시절이었으니 상상 속에서 나만의 시계 컬렉션을 몇 번이고 새로 구상하곤 했었다.
결혼하면서 예물로 괜찮은 시계를 하나 장만하긴 했었다(아! 그 때로 돌아가서 쓸데없이 마이너 취향을 고집하지 말고 그냥 롤렉스를 사라고 말해주고 싶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이를 안는데 행여 시계가 아이에게 상처라도 낼까봐. 그리고 또 얘들이 언제 가지고 놀면서 집어 던질지도 모르니 예물 시계는 장롱 깊숙히 넣어 놨었다. 그러다 최근에 우연히 시계에 다시 눈이 가서 요즘 나온 시계들을 구경하다가(브라이틀링 탑타임 존예다!!) 또 물욕이 폭발하려고 하기에 넣어놨던 예물시계를 다시 꺼내서 차봤다. 여전히 이쁘지만 지금의 내 취향에서 보면 아쉬운 점도 있고, 결정적으로 무겁고 거추장스러워 일상 생활하기 불편하다. 이뻐서 비싸지만 쓸모도 없기에 진짜 사치품인거다.
그래도 아들이 셋이니까 다 크면 하나씩 물려주면서 생색 좀 내보려면, 괜찮고 그럴싸한 시계를 더 사야 되지 않을까? 아들들이랑 같이 차려면 3개는 더 사야겠네. 그럼 툴워치는 하나 있으니 정갈한 드레스워치 하나, 컴플리케이션 하나, 그리고 힙한 안목을 보여줄 수 있는 마이너 브랜드 하나 정도가 적당하겠네.라는 생각이나 하고 앉아있는 날 보니, 참 아직도 아마 영원히 철이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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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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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바퀴
나는 벌써 4년째 운전 중이다.
아직도 여전히 연석이 높고 통로가 좁은 지하주차장을 두려워하고,
칼치기는 엄두도 못내는 쫄보 운전자 이지만,
이따금씩 시원하게 앞질러가는 상상속의 나를 ���려보곤 한다.
나는 태생이 겁쟁이인지라 익스트림스포츠 같은 큰 도전말고도 사소한 움직임에도 겁부터 낸다.
���히나 운전은 더욱 그렇다.
얼마전 바퀴 이상 신호인 TPMS경고등이 떴는데 심장이 벌렁댔다.
사소한 문제였지만 그 순간 내내 나는 바퀴가 튕겨져 나가는 어마무시한 상상 속에 몸부림쳤다.
그리고는 주차 후에 바퀴를 조금 살피다 가는 버릇이 생겼는데 아직까지 잘 살아있다.
그래도 여전히 바퀴가 잘 돌아가는지, 생각이 많아진다.
하하 나는 세상에서 제일가는 겁쟁이 중 하나다.
-Ram
*바퀴
1. 바퀴가 닳진 않았는지, 연결고리가 느슨해지진 않았는지, 수명이 다하진 않았는지 등 바퀴의 상태는 살펴보지도 않고 그저 굴러가고 있어서 만족하는 사람 같다. 어떤 바퀴든 굴러가긴 하겠지. 동그랗게 생겼으니. 한 가닥, 한 가닥 섬세함의 차이가 수레의 미래를 결정한다.
2. 모든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는 법이니까. 잠시나마 놓았던 마음을 다시 채비해본다. 잊고 있었다. 절대 채워지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걸.
-Hee
*바퀴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무엇을 할지 정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바퀴를 얹어두었다고 해서 하나의 제품이 되는게 아니라 최소한 바퀴 위에 판때기라도 있어야 굴러가는 스케이트보드라도 되는거잖아요"
"???"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든 것은 그때부터였다. 공부만 한 친구들. 이렇게 하면 시장에서 성공하더라는 '카더라'에 근거하고 있는 논리, 아니 애초에 우리 제품의 MVP는 이미 구현되어있고 지금 우리가 하는건 제품을 만드는게 아닌 기능을 추가하는 상황이었지만 그걸 하나하나 다 따질 상황은 아니었다.
경험도 이해도 낮은 상태에서 본인의 생각이 맞다고 판단하고 있는 사람을 어떻게 설득해야하지?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프로젝트. 헤쳐나가야 할 길이 멀다.
-Cheol
*바퀴
트럭 뒷바퀴는 타이어가 좌우 각각 두 개씩 달려있다. 그래서 트럭은 뜨거운 아스팔트 도로 위를 달리다 터져버린 타이어 조각이 나뒹굴어 사고를 유발하는데도 남은 한 쪽 타이어를 굴리며 계속 달릴 수 있다. 트럭 뒤를 따라가던 차가 갑자기 날아오는 타이어 조각을 피하려다 내 차를 치고, 내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추었을 때 트럭은 이미 보이지도 않을 만큼 멀어져있었다. 다행이라면 경찰에 연락해 트럭 주인을 찾아내야 하는 것은 내 몫이 아니라는 점이다. 휴가 계획을 몽땅 망쳐버린 와중에 위안거리로 삼을 만한 일은 그런 사실 하나가 전부였다.
차라리 운전하는 방법을 몰랐더라면 좋았을 거라고 몇 번이나 생각한 적이 있다. 몇 번인가 사고를 내고 사고를 당하면서 운전은 무서운 일이 되었다. 차를 팔아버리고 다시 뚜벅이가 되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바퀴가 굴러가는 중에는 시동이 꺼지지 않는다. 십여 년 전 처음 면허학원에서 수동조작 차량 운전을 배울 때 들었던 말들 중에 유일하게 기억에 남은 한 마디는 지루한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동안에는 죽 뇌리에 깊이 남을 것이고 나는 늘상 불안해 하면서도 운전을 쉽사리 그만 둘 수 없을 것이다.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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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abap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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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유부녀 상상 이상 일 겁니다
fc 유부녀 상상 이상 일 겁니다
그리고 fc 유부녀 여기 첨부터 끝까지 fc 유부녀 최고라고 말할수 있네요 이번엔 제가, fc 유부녀 상세정보 여기를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fc 유부녀 이제 아시겠소이까? 이번 화물은 관가의 물건이기는 하지만 이 몸이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고 연경표국에서 호승하는 표화물이외다. 여두령께서 믿을 fc 유부녀 수 없다면 저쪽으로 가서 한 번 살펴보시구려. 그 세 fc 유부녀 대의 수레 위에는 아직도 철장진하삭(昌}說 炘?) 노표국주의 철장(昌}王 표기(訌ㅎ)가 fc 유부녀 꽂혀 있을 것이외다. 이 늙고 교활하기 이를데 없는 늙은 공인은 형세가 크게 불리한 것을 보자 먼저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로 fc 유부녀 미루는 한편 곁눈질로 그 짙은 눈썹에 큰 눈망울을 지니고 있는 젊은이를 힐끔거렸다. 그 뜻은 네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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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dixxx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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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슈프림 (Part 2)
1. 슈프림(Supreme)
Part 1 (1) 슈프림의 탄생과 성장 (2) 로고 플레이 (3) 콜라보레이션 4) 스트리트와 메종의 경계 (5)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슈프림
Part 2 (6) 젊은이들에게 슈프림의 가치 (7) 짝퉁과의 전쟁 (8) 옷보다 잘 팔리는 액세서리 (9) 슈프림과 비즈니스
ARCHIVE: 슈프림 (Part 1) 보기
(6) 젊은이들에게 슈프림의 가치
브랜드는 그 시대의 태도를 온몸으로 누리고 경험한 사람들의 삶이 함께 있다. 하나의 단체를 넘어 그 속은 무수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슈프림 역시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이끌던 숍에서 시작해, 반항 어린 눈을 가진 현시대 젊은이들을 대표하는 문화 자체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들은 이야기와 함께 시간을 품고 있다. 루이비통과 슈프림의 협업을 진행한 전 디렉터 킴 존스(Kim Jones)는 슈프림은 뉴욕의 젊은이들을 상징하는 브랜드라고 일컫기도 했다.
우리는 왜 슈프림에 열광할까? 필자는 견고하게 다져진 브랜딩이 동력의 핵심이라 생각한다. 과거 스케이트보더와 서브 컬처 마니아들의 아지트로써의 공간, 기성 브랜드를 활용한 공격적 마케팅, 혁신과 변혁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이 그 예다. 한 마디로 기존에 볼 수 없는 도전적인 행보가 그들의 아이덴티티가 된 것이다. 굳건하게 지켜가는 그들의 브랜드 철학이 꾸준함의 핵심이다.
슈프림의 마니아 혹은 컬렉터들을 살펴보면 나이키의 조던(Jordan)과 비슷한 행보를 보인다. 조던 역시 스니커 하나하나에 각자의 의미를 부여하며 수집하는 컬렉션 문화에 선두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브랜드에 개인이 사적인 상징을 부여하며, 모으는 것 자체에 어떠한 상징을 둔다. 그리고 그것이 세대를 이어오는 무엇의 정신을 대표하기도 한다. 슈프림 문화를 즐기는 모든 이들에게는 그것을 왜 파는지 그리고 왜 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음악광들이 바이닐을 모으듯,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이 피겨를 수집하듯, 자신이 애정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사는 행위, 사용하는 즐거움이 그들에겐 행복이다.
(7) 짝퉁과의 전쟁
슈프림 이탈리아(Supreme Italia)가 중국 상하이에 등장했다. 삼성과의 거짓 협업을 발표하며 슈프림을 사칭한 이들은 미국이 아닌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소위 '짝퉁' 브랜드다. 가짜 슈프림으로 알려진 슈프림 이탈리아의 대담한 행보에 대해 진짜 슈프림은 강경한 법적 ��응을 예고했다. CNN은 이러한 위조품 현상에 관해 탐사 보도하기도 했다. CNN 비즈니스와 스타일 팀이 슈프림 뉴욕의 역사와 가짜 브랜드 현상에 대해 몇 달간 취재를 한 것.
그 내용의 중심은 두 브랜드의 상표권 문제이다. 슈프림 뉴욕은 자신들은 이미, 대중이 슈프림 이탈리아를 또 다른 객체로 고려하지 않을 만큼 잘 알려진 브랜드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그에 합당한 법적 판결을 받았음을 밝혔고 대부분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이야기한다. 슈프림 이탈리아(슈프림 스페인으로 상표 등록)를 소유한 인터내셔널 브랜드 펌(International Brand Firm Limited)은 슈프림 뉴욕이 이탈리아에서는 판매에 대한 권리가 없으며, 모든 디자인이 똑같다는 주장은 그들의 생각이라 밝혔다. 하지만, 슈프림은 이미 이탈리아 현지의 상표권을 먼저 취득한 바 있음을 근거로 반박했다. 슈프림의 법률 대리인은 그들의 사업은 합법적일 수 없고, 브랜드의 유사성으로 소비자를 끌어모으려는 의도는 매우 비난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슈프림의 짝퉁 브랜드로 알려진 슈프림 이탈리아(Supreme Italia)가 중국에서의 상표권이 해지됐다. 인터내셔널 브랜드 펌이 소유한 브랜드인 그들은 중국에서 "ITSupremeNow"로 2개의 상표 등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오리지널 브랜드인 슈프림 뉴욕과의 법정 공방에서 패소하며, 중국 상표국(CTMO) 명령에 따라 슈프림 이탈리아의 상표 등록이 폐지됐다.
슈프림 이탈리아는 슈프림 뉴욕의 카피 제품을 판매했으며, 정식 론칭에 앞서 상하이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있었다. 슈프림 뉴욕의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슈프림 이탈리아는 중국과 이탈리아 모두 합법적인 상표 등록이 없는 상태이며 정상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직 중국에서 공식적인 상표권을 획득하지 못한 슈프림 또한 상표 등록을 위해 85개의 제품을 출원하고 계류 중임을 밝혔다.
국내도 짝퉁과의 전쟁에 자유롭지 못하다. 동대문에는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슈프림 로고 의류들이 판을 친다. 심지어 슈프림이라는 브랜드가 흔히 볼 수 있는 값싼 브랜드라 인식하는 이들도 있다. 아직 슈프림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루이비통, 구찌(Gucci) 등이 저작권을 위해 모노그램 패턴에 관한 연구가 있었던 것 처럼, 슈프림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때다.
(8) 옷보다 잘 팔리는 액세서리
옷보다 주목받는 액세서리가 있을까? 과장을 조금 보태면 슈프림이 그렇다. 그들은 의류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액세서리 라인을 선보인다(*TMI 슈프림은 2001년과 2002년에 자체 제작 신발을 만들었다). 그들의 액세서리는 의류 라인 못지않게 나왔다 하면 품절이다. 모든 제품은 스트리트 패션, 캠핑족들에겐 힙한 잇템이 된다. 슈프림 액세서리가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로고의 힘, 두 번째는 다양하고 새로운 제품군이다. 그들의 로고 플레이의 영향력은 말하기 입 아플 정도고 제품 선정 역시 매우 신선하다. 면도기, 컵, 그릇 용기, 다용도 칼, 우산과 같이 실생활에 필요하지만 패션 브랜드에서 선뜻 볼 수 없었던 물건들을 선정한다. 구매자들이 자신의 섬세함과 센스를 지인들에게 한껏 뽐내기 최고인 아이템들이다.
여러 액세서리군 중 가장 화제가 되었던 제품은 벽돌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적색 벽돌에 슈프림 로고를 새긴 것. '가로 21 X 세로 10 X 높이 5.7' 스펙을 갖춘 이 벽돌은 0달러(한화 약 3만 2천 원)에 발매됐다. 단순 벽돌 하나에 뭐 그리 난리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어디서도 보지 못한 제품 형태��� 마니아들은 열광했다. 슈프림은 핀볼 기계, 썰매, 삽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고, 이들은 출시된 지 1분이 채 되지 않게 팔려나간다. 여기에 구매자들에게 무료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브랜딩을 선보이고 있다. 양귀비 씨앗, 칫솔 기프트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다(국내 구매자들의 경우, 양귀비 씨앗 국내 통관 시 식물검역 대상으로 검역 기간이 더 소요돼 사은품을 거절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슈프림은 2019년, 1710년에 설립된 유서 깊은 도자기 제조업체 마이센(Meissen)과 작업한 피겨를 공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1860년대 큐피드 디자인 조형물에 슈프림 박스 로고 티셔츠를 입혔다. 이 피겨의 가격은 무려 4,000달러(한화 약 450만 원)이었다. 슈프림의 액세서리 라인은 무작정 슈프림 로고만 추가한 것이 아닌 희소성을 견지한 발매 제품들이란 점에서 판매 전략의 영리함을 부각한다.
2020 봄, 여름 컬렉션 중 오레오와의 협업 역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베이에서 4달러로 시작한 경매는 2만6천7백 달러, 한화 약 3,600만 원에 입찰 되며 화제가 됐다. 콜라보 오레오 제품은 8달러에 출시되었으며, 패키지당 3개의 쿠키가 들어있었다. 해당 입찰 가격이 화제성을 위한 단순한 가격 놀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어쨌든, 슈프림이 발매하는 다양한 아이템들은 마니아들 사이에서 항상 이슈였다.
(9) 슈프림과 비즈니스
제임스 제비아의 재산은 약 40만 달러(한화 약 457억)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그는 예술가의 거리로 알려진 미국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 최상층에 거주한다). 이것 또한 몇 년 전의 일이기 때문에 현재의 액수는 우리 상상 이상일 것이다. 슈프림의 상업적 성공의 비결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앞서 언급했듯이 희소가치를 늘리는 한정 판매 전략이 그 첫 번째가 되겠다. 이것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법의 하나로 활용하는 수단으로 이용된다. 더불어 재고를 만들지 않는 똑똑한 영업 방식이라 할 수 있겠다. 매주 극소량으로 발매되는 오리지널 라인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또한, 브랜드의 성공 정도에 관계없이 확장을 최소화한다. 슈프림은 엄청난 인기에도 불구하고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네 국가에서만 공식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주 목요일 전 세계 슈프림 매장은 긴 줄로 장사진을 이룬다. 이러한 이유로 리셀 제품을 다시 사는 구매자와 그를 이용해 또 다른 이익을 얻는 개인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런 지하 경제에 대해서 여러 패션, 경제 매체들이 주목하기 했다.
그리고 2017년, 슈프림의 비즈니스에 큰 변화가 생겼다. 바로 슈프림이 투자그룹 칼라일(The Carlyle)에게 지분을 매각한 것. 설립자 제임스 제비아가 슈프림과 전문 투자 그룹 칼라일과의 파트너십 체결 사실을 공표했다. 정확한 내용과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여러 매체 보도에 따르면 50% 지분을 5,000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1,000만 원대로 시작한 사업이 5,00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된 것이다. 칼라일은 전문적으로 슈프림에 투자하고 경영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고, 팀은 오직 디자인과 브랜딩,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에만 몰두할 것이라는 포부를 내세웠다. 더불어 마니아들의 걱정 어린 시선에 아이덴티티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 단언했다. 칼라일 그룹은 인수한 하나의 브랜드를 계속 갖고 있지 않는 정책으로 유명하다. 가치를 높인 투자금의 몇 배 금액으로 다른 기업에 되팔아왔다. 향후 슈프림이 지금의 매출액보다 더 큰 이윤을 창출해야 한다면 매장 수 늘리기와 함께 더 많은 수량의 제품 생산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야기됐다. 이는 수십 년간 지켜온 슈프림의 정신과 상반되기에 팬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그러한 이유로 한국과 중국 내에 매장 오픈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3년 뒤인 2020년, 슈프림은 VF 코퍼레이션(VF Corporation)에 또 다시 인수 됐다. 금액은 21억 달러. VF 코퍼레이션은 반스(Vans),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디키즈(Dickies), 팀버랜드(Timberland)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공룡 기업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슈프림의 투자자인 칼라일 그룹(The Carlyle Group)과 구드 파트너스(Goode Partners)의 지분이 21억 달러, 한화 약 2조 3천억 원에 사실상 매각을 확정 지었다고 한다.
사모 펀드 칼라일 그룹이 슈프림의 지분을 인수했을 때, 재계 전문가들은 칼라일 그룹이 통상 3~5년 이후 브랜드를 키우고 매각하는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슈프림의 브랜드 사업을 계속해서 확장할 가능성은 작다고 지적했었다.
슈프림 창립자 제임스 제비아(James Jebbia)는 "노스페이스, 반스, 팀버랜드 등과 수년간 함께 일해온 세계적인 브랜드 VF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다. 이 파트너십은 우리의 독특한 문화와 독립을 유지하는 동시에 1994년 이후 우리가 걸어온 길을 그대로 갈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칼라일그룹이 50%의 지분을 인수한 후에도 슈프림은 독자적으로 경영해왔으며 그 결과 3년 만에 매출이 3,315억 원이나 뛰는 등 성공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이처럼 슈프림의 모든 것은 기존대로 운영하면서 단지 ‘스케일을 늘리겠다’는 것이 VF 코퍼레이션의 계획이다. 예상 매출이 두 배 이상 뛸 것을 예상하고 이루어진 인수였다. 슈프림 매장이 세계 각지에 생긴다고 해도 지금의 컬트 위상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분명한 것은 VF 코퍼레이션이 슈프림 인수를 통해서 55조 원 규모의 글로벌 스트리트웨어 시장에서 주요 기업으로 부상하게 됐다는 것이다.
글 l 김명준(MANG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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