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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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lyenchantingturtle · 11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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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초비상 비카리오 부상.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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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tech38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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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외상 예방을 위한 필수 구강 건강 관리 팁 | 충격, 부상, 예방, 관리, 건강
치아 외상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사고를 자주 경험하기 때문에 치아 손상에 더욱 취약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구강 건강 관리 노하우를 통해 치아 외상을 예방하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활동을 할 때는 마우스 가드를 착용하여 충격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우스 가드는 치아 손상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며, 전문가에게 맞춤 제작된 마우스 가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안전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놀이터나 집 안의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안전 규칙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부모는 아이들이 깨지기 쉬운 장난감으로 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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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maker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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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金영광...안세영과 배드민턴협회, 배려는 없는 ‘경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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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jel-01 · 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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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OF HORROR] ADWM Mark Custom Character file
This is a custom character file can be used in the game 'World of Horror'. English and Korean versions are separated. Please apply the custom file according to your language settings.
Allowing simple redrawing/stat change, changing clothes or hairstyles, and  You can also repost if you give me a credit.
Download :
01/24
영어 버�� ito 파일의 아이템명 오류를 수정했습니다. Fixed an item name error in .ito file of EN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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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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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커니"
*우두커니
서른의 중반즈음이 되면, 문득 그런 생���이 든다.
남들은 결혼도, 출산도, 육아도 어떻게든 해나가고 있는데 나만 우두커니 남겨지는 건 아닐까.
이사람도 저사람도 선택을 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을 때, 나는 줄곧 뒤쳐지고 있는 기분이 든다.
마음껏 즐기지 않았던 시간은 딱히 없었다.
그렇지만 후회했던 시간도 조금은 있었던 것 같다.
시간은 가득히 넘치는 줄 알았는데 덧없이 무너지고 있었다.
나는 그대로인 줄 알았는데 부모님은 된통 늙어버린 기분에 묘한 세월이 갑자기 쏟아진다.
방 한 켠에 우두커니 앉아서 그런 생각들을 고르고 있자면 한없이 작아지는 내가 얼마나 우스운지.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 척 하면서도, 어긋나 살아가기도, 또 결국 돌아나가기도 하고 그런 어리숙한 존재로 남는다.
결국엔.
-Ram
*우두커니
'요즘엔'이라는 표현이 조금 무색하긴 하지만, 요즘엔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다.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고 있었던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생각할 거리들이 참 많고, 움직여야 할 일들이 참 많다. 언제 마지막으로 우두커니 있었는지 떠올려보니 혼자 태국에 있었을 때였나. 그때도 손이고, 발이고, 입이고, 눈이고 계속 무언가를 하고 있었던 게 분명했기 때문에 확실하진 않다. 갑자기 떠오른 건 약 18년 전 체육시간. 가만히 있는 건 너무 싫은데, 뭔가를 자유롭게 할 수 없었고, 누군가와 이야기도 마음 놓고 할 수 없어서 반강제적으로 우두커니 스탠드에 서 있던 그 짧은 시간이 내 마음속에 아직까지 크게 남아있다. 일분일초가 한 달, 1년과도 같았던 그 시간들이. 그 이후엔 그런 적이 없었는데, 다시 생각해 보면 내가 우두커니 놓여져 있는 자체를 싫어했었을 지도 모른다. 자꾸 무언가를 만들고, 생각하고, 집중하려 하고, 이야기하려 한다.
-Hee
*우두커니
이른 새벽인데도 이미 날이 조금씩 밝아오고 있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많은 사람들. 안면이 있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체온을 조금 올린 뒤 출발선 뒤로 가서 설 때 긴장감은 희열로 변질된다. 원하는 만큼 몸을 끌어올리지는 못했지만 이전의 노력이나 사정과는 관계없이 나의 현재를 검증받는 시간. 출발선에 서면 늘 부상 없이 완주만 해보자고 다짐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이전의 나보다는 조금 더 잘 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솟았다.
대회 초반부터 시작된 오르막에서 병목현상으로 사람들이 멈춰 섰다. 초반부터 힘껏 달려나갈 땐 언제고, 이렇게 걸어서 갈 거면 뒤에서 출발해서 여유롭게 가지… 힘들어서 걷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였으나 기록을 생각하니 울지도 웃지도 못할 상황이었다. 천천히 오르막을 오르던 행렬이 이내 완전히 멈춰 서버렸다. 오늘 오후쯤 지나가게 될 산허리 위로 붉은 해가 뜨고 있었다. 매일 뜨는 일출이 뭐라고 누구랄 것 없이 멈춰 서서 바라볼 일인가 싶었지만 나도 별수 없이 떠오르는 해를 우두커니 바라봤다.
최소한의 집착도 내려두고 나만의 레이스를 하자고 결심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높게 뻗은 나무가 만들어내는 짙은 그늘. 어제 내린 비에 젖은 숲의 냄새. 밀린 숙제를 해치우듯 달려서는 자연도 대회도 무엇도 즐길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노력은 단순한 기록으로만 평가될 수 없을 것이다. 나만의 레이스를 펼치며 체력을 완전히 소모한 뒤에는 다른 종류의 에너지들을 내 안에 한가득 채워올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Ho
*우두커니
우두커니 서있었 적이 언젠가? 요즘은 어디든 종종걸음으로 바쁘게 다녀서 멍 때릴 시간도 없는 것 같다.
잠깐도 밖에 서있기 힘든 여름이 온다. 이번 여름은 서핑을 배우고 싶고, 바다에 많이 가고 싶고, 뱃살을 조금이라도 빼고 싶고, 책을 3권정도는 읽고 싶고, 요가를 다시 시작하고 싶다.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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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22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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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완화는 역사가 기록된 이래 인류의 목표였다. 특히 서양 문화는 고대에는 엘릭서와 아편제 그리고 최근에는 침해수용성 경로에서 분자 표적을 공격하도록 특별히 성계된 약물과 같은 약리학적 제제에 크게 의존했다. 여전히 만성통증에 효과적인 진통제가 등장할 것이라는 희망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서 통증은 지속되고 치료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신경과학의 최근 발전을 감안하면 다행히 통증 조절에 비약리학적 접근을 고려할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우리가 이렇게 희망적인 이유는 통증을 조절하는 세 가지 필수 요소, 즉 신경매트릭스의 체성가각 및 정서적 모듈과 대뇌피질의 특정 영역에 있는 인지 센터에 대해 배웠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듈과 시스템은 독립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상호 연결된 광대한 네트워크의 구성요소이므로, 이제 이들을통증 매트릭스로 그룹화할 수 있다(그림 12. 1). 신경매트릭스의 확장은 11장에서 논의한 전전두엽 및 섬피질의 회로 활동이 정서적 시스템의 모듈을 조절한다는 것을 반영한다. ..
정화간 용어 사용을 위해 오래 지속되는 두 가지 유형의 통증을 정의해보자. 지속적인 통증Persistent Pain은 수술과 같은 침습적 개입 또는 심각한 부상이나 염증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다. 이들은 예상대로 4~5일 이상 지속되지 않으며, 병변이 해결되면 사라진다. 지속적인 통증은 일반적으로 진통제를 단기간 사용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통증이 심해 심각한 부작용이 있더라도 강력한 진통제가 필요하다. 반면 만성통증Chronic Pain은 병변이나 침습적 개입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으로 3개월 이상 매일 통증을 경험하고 예상되는 치유 기간을 초과해 지속되는 상태다. 예를 들면, 요통 및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 과민성 대장 증후군, 암 통증 및 특정 형태의 신경병증성 통증과 같은 상태가 있다. 대부분의 만성통증은 수반되는 모든 문제와 함께 장기간 아편제 사용을 제외하고는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 만성통증은 계속되거나 가벼운 터치와 같은 최소한의 자극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데, 가장 좌절감을 주는 것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통증이다. 예를 들어, 섬유근육통은 말초 조직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 없이 만성적으로 광범위한 통증과 압통(통각과민 및 무해통증)을 특징으로 하는 근골격 장애다.
좋은 소식은 만성 요통이나 섬유근육통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영상 연구에서 통증이 통증 매트릭스에 있는 하나 이상의 신경 회로의 비정상적인 활동으로 일어난 것으로 보였다는 것이다. 이는 만성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뇌의 다른 곳을 살펴볼 필요가 없다는 읨다. 연구에서 가장 공통적으로 나타난 것은 섬피질IC, 전전두엽피질PFC, 전대상피질ACC 및 편도체의 활동 증가다(그림 12. 1). 특히 PFC의 활성화는 만성 요통의 강도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편도체의 활동 증가가 두려움을 일으키는 요소를 추가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만성통증 환자의 매트릭스 구성요소 간의 상호 연결에 변화가 있다는 징후도 있다. 좋은 소식은 만성통증이 성공적으로 치료되면 비정상적인 활동과 연결의 변화가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는 만성통증에서 침해수용성 경로의역할을 배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만성통증으로 정확히 진단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
이전에 침해수용성 경로가 병변의 심각성에 관한 정보를 시상으로 전달한 다음 감각피질의 호문쿨루스로 전달한다는 것을 배웠다. 이때 정보는 통증의 강도와 기간, 병변의 위치를 암호화하는 신호로 변환된다. 또한 시상 신경세포의 하위 집단은 신호를 뇌의 정서적 중추로 전달하고, 이 중추는 더 높은 수준의 행동을 담당하는 피질 시스템과 통신한다(그림 12. 1). 통증에 대한 이러한 설명은 수십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이러한 모든 시스템 간의 상호작용이 궁극적으로 병변에 대한 자각과 통증을 경험하는지의 여부와 정도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해볼 수 있다. 모듈 간 상호작용은 주로 한 방향, 즉 체성감각 경로에서 정서적 모듈 ���으로 발생할까, 아니면 반대 방향으로도 발생할까? 이 흥미로운 가능성은 일부 통증 관리자들 사이에서 뇌(정신)가 신체에 직접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외부 병리가 없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는 믿음을 낳는다. 문제를 현대적인 용어로 재구성하기 위해 그들은 통증 매트릭스 모듈이 독점적으로 활성화될 때만 만성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이리 발생하는지 여부는 통증 치료에 확실한 의미가 있으며 통증 환자를 치료하는 여러 분야의 의료 전문가들 사이에 상당한 갈등을 불러왔다. 우리는 뇌가 시상하부를 자극해 신체와 소통하고 자율신경계ANS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을 알고 있다. 7장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ANS는 심장 박동 및 장 연동 속도와 같은 기본적인 신체 기능을 조절하고 대사 및 면역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 인자의 방출을 조절한다. 결과적으로 시상하부의 과도한 활성화를 유발하는 불안, 극도의 분노 또는 스트레스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 예로 위장에서 위산의 분비를 증가시켜 잠재적으로 궤약을 유발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신경으로 공급되는 혈액을 막음으로써 또는 면역계를 자극해 염증을 유발한다. 심신성 통증의 가장 흔한 유형은 허혈성 두통과 궤양성 대장염이다. 시상하부의 과도한 자극은 류마트스 관절염에서와 같이 이미 존재하는 질병의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고통스러운 심신성 장애가 신체 조직의 물리적 파괴 및 손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신경계 기능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깊은 슬픔에 잠신 사람들이 경험하는 통증은 일종의 심신성 통증으로 간주할 수 있다.
(191~196쪽)
X시상에서 정보를 받는 가장 중요한 수신자 중에는 전대상피질ACC 회로가 있다(그림 12.1). 영상 연구에서 ACC 신경 활동은 부상 후 증가하고 플라세보를 사용해 통증이 성공적으로 치료되었거나 최면 상태에 있는 환자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12.1). ACC가 부상에 대한 자각에 중요하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자각이 고통과 동일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병변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은 ACC로의 입력이므로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을 배우려면 입력의 출처를 확인해야 한다.
이전 장에서 ACC의 활동이 통증의 해로운 측면에 중요하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이제 최면에 걸린 피험자들에게 고통스러운 자극을 주지만 아프지 않을 것이라는 정보를 주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생각해보자. 놀랍게도 그들은 통증이 거의 없다고 보고했고, 이때 기록한 영상에서는 ACC 활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고통스러운 자극을 주기 전의 정보Knowledge가 ACC 활동과 고통을 어떻게든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정보는 대뇌피질에 있는 신경세포의 속성이며 따라서 둔화된 통증을 보고한 최면에 걸린 피험자의 섬피질IC 신경세포의 활동이 증가했음을 보여준다(표 12.1). ACC와 IC 사이의 상호작용은 통증이 발생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 것을 기억하자. 또한 환자가 플라세보를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되었을 때 고통스러운 자극에 대한 ACC 활성도 감소했다(표 12.1). 이 경우, 환자들은 플라세보의 효과를 어느 정도 믿었거나 예상했다. 이는 PFC 회로의 활성 증가와 고통 완화와 연관이 있는 ACC 및 매트릭스의 다른 영역에서 유해한 자극에 대한 반응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
플라세보나 최면으로 유도된 진통 기간에 IC, PFC에서 ACC로 입력이 활성화되는 것은 통증 조절에서 대뇌피질이 중요함을 나타낸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IC와 PFC의 역할이 여기에서 묘사된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는 점이다. 이 영역이 다른 피질 회로와 그리고 서로 통신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표 12.1) 각 영역을 독립된 시스템으로 취급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이다. 그것들은 감각 시스템, 기억 은행 및 정서 센터의 입력을 기반으로 결정을 내리는 훨씬 더 광범위한 인지 네트워크의 구성요소다. 특히 PFC는 현재 상황에 적응하도록 생각과 정서를 지능적으로 안내하는 데 관여한다. 모든 세부 사항을 알지 못하지만 IC 또는 PFC 내의 회로 활성화가 통증 겨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표 12.1은 플라세보로 통증이 성공적으로 감소한 환자에서 측좌핵의 신경세포가 활성화됐음을 보여준다. 앞서 논의한 바와 같이 이러한 신경세포는 제안된 행동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PFC의 인지 센터와 ACC의 자각 네트워크를 포함해 뇌 전체의 회로에 광범위하게 연결돼 있다. 이 모든 연결성의 주요 기능은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그에 필요한 노력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한 보상이 되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행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노력이 필요한 경우 성취를 더 중요시하는 타고난 가치 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수학에서 쉽게 점수를 얻었을 때보다 열심히 공부해 높은 점수를 받았을 때 더 큰 만족감ㅇ르 얻는다. 통증은 보상과 동기부여의 원천이 될 수 있으며 측좌핵은 보상이 충분히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에 약간의 고통을 감수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결정에 기여한다. 이전 문장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실제로 이 결정에 받아들임과 믿음이라는 두 개의 구성요소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우리의 삶과 연결해 보자. 만약 그 경주가 대단한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면 훈련 중에 역기를 들거나 결승선까지 전력 질주하는 행동에 동반되는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 때로는 빠르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 보통 뜨거운 컵을 잡았다면 화상을 입지 않기 위해 컵을 떨어뜨릴 것이다. 그러나 컵이 아끼는 세트의 일부라면 통증을 견디고 컵을 받침 접시에 부드럽게 올려놓을 것이다. 이때 우리는 보상으로 당혹감을 피하거나, 컵을 깨뜨리지 않았다는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198~201쪽)
스트레스는 원치 않지만 위협적일 수 있고 주의가 필요한 상화엥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다. 뇌의 회로는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법을 고려하기 위해 활성화되는데,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이는 스트레스가 많을 때 종종 혼란을 야기한다. 따라서 뇌는 특히 원인이 지속되는 경우 스트레스를 잘 처리��지 못하며, 이는 종종 불안 요소를 추가한다. 실제로 임상의들은 개인이 결과를 거의 통제할 수 없는 위기 상황에서 훨씬 더 많이 스트레스를 유발 불안을 느끼는 것을 목격한다. 그런 상황에서 훨씬 더 많이 스트레스 유발 불안을 느끼는 것을 목격한다. 그런 상황에서는 감각이 고조되고 이완이 어려워진다. 오랜 기간 통증을 느끼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다. 통증에 대한 두려움과 삶의 질에 부과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지속적 혹은 만성통증 환자가 경험하는 고통이 증가한다고 믿을 만한 이유는 많다. 이와 관련한 심리학적 용어인 통증 재앙화Pain Catastrophizing는 통증 경험에 기여하는 많은 부정적인 정서로 요약된다. 그래서 만성통증 환자를 치료하는 심리학자와 정신과의사의 목표는 더 긍정적인 전망을 제기하는 것이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통증을 경험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스트레스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설명할 수 없다. 우리는 시상하부가 하나의 경로이며 이 모듈의 고도한 활성화가 다양한 심신성 통증에 기여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러나 구체적인 원인은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사이토카인, 특히 체성감각시스템을 통한 염증성 통증의 원인인 인터루킨-6 수치를 상승시킨다는 연구 결과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분명히 사이토카인 수치의 증가는 통증 매틕스의 정서적 구성요소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한 일례로 사별한 사람은 사이토카인 수치가 증가하였고 ACC와 PFC의 활성도가 증가하였다. 따라서 스트레스로 인한 사이토카인 수치의 증가를 억제하는 약물은 통증의 정서적 구성요소를 제어하는 데 유용한 보조제일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는 고통의 정도를 결정하는 당혹스러운 정도로 많은 정신적 프로세스에 대해 배웠다. 보상, 수용, 정보 및 믿음은 통증 경험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스트레스, 두려움, 불안 및 불확실성은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모든 영향이 IC, PFC 및 ACC 내의 신경망에 의해 중재된다는 것이다. 통증을 제어하는 열쇠는 신경망을 통제하는 것이다.
고통은 최면이나 플라세보를 통해 완화될 수 있으며, 진통 효과는 보상, 믿음 등을 매개하는 통증 매트릭스 구성요소가 공동으로 활성화됨으로써 나타난다. 불행히도 진통에 필요한 깊은 최면 상태에 도달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이며, 플라세보의 성공 여부는 환자와 의사 간의 복잡한 관계에 달려 있다. 환자가 통증 매트릭스 모듈의 활동을 의도적으로 제어해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을 것이다. 목표는 고통을 완화하는 경로는 활성화하고 두려움과 불안으로 이끄는 경로는 비활성화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두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위한 가장 낙관적인 전략은 전환Diversion을 활용하는 것이다. 통증에 집착하는 것이 고통을 악화시킨다면, 통증에서 주의를 전환하면 고통을 없앨 수 있다. 지금부터 어떻게 다른 것에 주의를 돌릴 수 있는지 논의해보자.
두뇌는 엄청난 컴퓨팅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다중작업 능력이 매우 제한적이다. 시각, 청각, 촉각 및 기타 감각 신경세포 회로의 입력이 시상으로 들어간 다음 뇌 전체에 전파되기 때문에 우리는 일반적으로 주변을 의식한다. 그러나 각 감각에 대한 자각은 ACC의 활동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ACC 신경세포가 소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다른 것보다 우선권을 주기 때문에 소리를 자각한다. 색깔 있는 꽃이나 손에 쥐고 있는 물체에 대한 자각도 마찬가지다. 한 감각에서 다른 감각으로 매우 빠르게 이동할 수 있지만 한 번에 ��나 이상의 감각에 집중할 수는 없다. 통증은 우리의 삶을 위험에 빠지게 할 수 있는 위협을 의미하기 때문에 다른 감각보다 우선시된다. 결과적으로, 이런 단순한 깨달음은 다른 감각에 주의를 집중하면 고통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이므로 통증 제어의 핵심이다.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는 단편적인 증거는 충분하다. 예를 들어 수술 후 환자는 음악에 주의를 기울일 때 통증이 크게 감소한다. 따라서 음악의 자각은 통증에 대한 그들의 주의를 효과적으로 전환한다. 더욱이 주의 전환의 적절성이 클수록 고통은 더 크게 감소한다. 아름다운 일몰 이미지나 특별한 관련이 있는 종교 이미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주의를 돌리는 강력한 방법이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특정 상황에서 모든 감각을 의식하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 아이디어에 너무 집중한 교수가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좋은 예다.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환자는 다른 곳에 주의를 집중하는 법을 배워 고통을 줄일 수 있다.
(204~207쪽)
통증으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지만 효과는 이릿적이고 통증은 곧 돌아온다. 그러나 주의를 분산시키는 시간을 연장하고 더 나아가 의도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이해하려면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으로 알려진 중요한 현상에 대해 간략하게 논의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로와 회로는 강화되는 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은 감소하거나 잃어버린다. 따라서 유아기의 뇌는 성인보다 더 많은 신경세포, 연결 및 시냅스를 가지고 있다. 시냅스를 추가하거나 제거하는 능력은 뇌가 경험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사실을 반영하며, 이는 유아기의 양육 환경이 특히 중요한 이유다. 골프공을 치거나 재주넘기를 할 때 이러한 변화 중 일부를 능동적으로 지시한다. 이런 경우 기술을 배우기 위해 회로를 강화하고 있으며, 연습할수록 실력이 쌓이고 회로가 강화된다. 실명 후에 청력이 더 예민해지는 것과 같은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뇌의 신경망을 변경하는 능력은 감소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람들은 여전히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기억을 창출할 수 있다.
신경가소성은 대부분 외부 사건이나 원하는 결과에 대한 반응으로 논의된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내부로 돌려 뇌의 회로를 변경하고, 주의에 관련된 통증 매트릭스의 구성요소를 의도적으로 활성화해 인식을 형성하며, 지속적이거나 만성적인 통증을 어겢하도록 마음을 훈련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가정해보자. 테니스에서 서브를 배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훈련을 통해 우리의 뇌 회로가 통증 감소의 지속 시간을 크게 연장하도록 재배치될 수 있는가? 지금까지 알아본 내용을 바탕으로 훈련을 통해 뇌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 평가해보자.
진통제의 심각한 부작용 때문에 만성통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리학적 접근은 미미한 성공을 거두었다. 진통제를 개발하는 데 수백만 달러가 소요되고, 대부분 환자가 처방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약물치료에 대한 대안으로 만성통증을 관리하기 위해 고안된 몇 가지 비약물요법이 등장했다. 이 중 인지기반치료Cognition-Based Treatment, CBT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 CBT의 핵심 원리는 ���통을 줄이깅 ㅟ해 조작할 수 있는 심리적 요인이 고통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CBT는 다면적이며 기분, 주의, 생각 및 믿음을 관리하는 방법, 스트레칭, 다양한 유형의 운동을 결합한다. 치료 옵션이 너무 많아 다양한 변형을 시도하는 의사는 임상 현장에서 전반적인 효능에 대해 정확한 평가를 얻기가 어렵다. 결과적으로, 효과적이면서도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한 CBT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CBT의 주요 목표는 주의Attention와 믿음Belief을 관리하는 것이며 마음의 이 두 가지 속성이 명상으로 제어될 수 있따는 임상적 근거가 증가하고 있다. 이 새로운 정보에 비추어볼 때, 일부 변형된 CBT는 최근 명상 구성요서를 통합함으로써 통증의 정신적 측면을강조하고 있다. 미디어의 관심으로 볼 때 명상은 통증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이기 때문에 특히 의미가 있다.
의도적으로 통증을 줄이는 방법을 설계하고 싶다면 PAC에서 내인성 아편제 신경세포를 활성화해야 한다. 우리는 PFC와 PAG를 활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특정 경로를 의도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명상을 통해 고통으로부터 주의를 돌릴 수 있다. 고통은 감각이므로 모든 감각은 시상에서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는 감각을 결정하는 PFC 및 IC와 상호작용하는 ACC로 흐른다. 병변이나 부상으로부터의 입력은 생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받는다. 한 가지 감각에 더 많이 집중할수록 다른 모든 것은 더 후퇴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명상의 기본 원리는 고통에서 다른 감각이나 생각으로 주의를 돌림으로써 지속적이거나 만성적인 통증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은 명상에 통증을 악화시키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행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명상이 인식과 감정을 통제하도록 마음을 훈련할 수 있다는 생각은 심리학과 행동주의 주변에 존재해왔다. 1960년대 의학계와 과학계의 회의를 포함한 다양한 이유로 일반 대중들에게 외면받은 초자연적인 명상 운동이 있었다. 현대 생활의 긴장과 불안을 줄이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프로작Prozac과 같은 약물의 도입도 중요했다. 그러나 최근 고통에 대한 두 가지 상반된 생각으로 인해 의도적으로 주의를 통제하는 명상 수행이 주목받았다.
초기 서구 문화에서 고통(괴로움)은 정량화할 수 없어 과학적 탐구 대상이 아니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프로세스로 간주되었다. 결과적으로 20세기까지 고통에 대한 연구는 철학과 신학의 영역에 맡겨졌다가 20세기와 21세기에 신경해부학과 신경과학의 출현으로 고통이 뇌의 프로세스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이것은 수천 년 전 에 알크미운Alcmaeon(기원전 5세기에 태어난 그리스 철학자이자 의학 저술가-옮긴이)에 의해 제안됐다. 하지만 뇌의 복잡함은 고통의 근원을 이해하기 위한 실험적 접근을 불가능하게 했고 대부분 심리학 및 정신의학과 같은 분야에 맡겨졌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세포 및 분자신경생물학의 상당한 발전과 고통과 관련된 뇌 신경망의 사진을 제공하는 실시간 영상의 도움으로 비교적 최근에 변화가 나타났다. 그 결과 통증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비약리학적 시회를 얻을 수 있었다.
��양 문화는 마음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묵상을 사용함으로써 매우 다른 방식으로 고통에 접근했다. 그들은 자신의 내부로 관심을 돌려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마음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이 맥락���서 묵상은 마음, 감정 그리고 우리 주변의 세계 사이의 관계를 밝히거나 명확히 하려는 시도를 의미한다. 이 방법은 수천 년에 걸쳐 개선되었으며 명상Meditation으로 절정에 이르렀다. 위대한 종교지도자 부처는 고통에 대한 이해와 수행을 통해 고통을 줄이는 방법을 얻기 위해 명상을 사용한 열렬한 마음 탐험가였다. 그의 가르침은 불교도 전통의 기초를 형성했으며, 이는 선 명상 및 기타 관련된 종교 지지자들에 의해 지속되었다. 동양의 수련자들이 신경세포, 회로 또는 신경망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였음에도 마음이 작동하는 원리를 깨쳤다는 것은 놀라울 따름이다.
명상은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자아를 더 많이 알고 기억과 감정을 통제함으로써 마음을 고요하게 하기 위해 고안됐다. 마음을 고요하게 하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가 풀리고 이로 인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모든 사람은 마음이 외부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때 나타나는 타고난 기초 며상 상태를 가지고 있다. 이같이 외부이ㅡ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수준은 개인마다 다르며 통증 내성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자연적인 명상 상태가 깊을수록 고통스러운 사건에 대한 저항이 커진다. 이는 고통이 주관적인 이유를 부분적으로 설명하지만 기초 상태를 조작하는 것이 통증 경험을 변경하는 방법일 수 있음을 시시한다. 요가는 호흡, 신체 움직임 및 외부의 영향을 멀리하는 방법으로 자세에 집중함으로써 수련자들이 명상 상태에 들어갈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마라토너는 때때로 호흡을 달리는 속도와 동기화해 동일한 상태에 도달함으로써 통증에서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다.
여러 형태의 불교 명상 중 가장 성공한 명상은 동양의 마음챙김 수행이다. 불교 승려들은 수천 년 동안 마음챙김 명상이 통증에 대한 주관적인 경험을 크게 변화시킨다고 주장해 왔다. 그들은 통증의 감각적 측면을 충분히 경험하지만 평가한 이후 통증이 없어졌다고 얘디한다. 또한 마음챙김 수련자가 그들의 정신 프로세스를 통제함으로 비범한 업적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관한 많은 설화가 있다. 최근 연구에서 마음챙김 기반 요법Miindfulness-Based Therapies이 성공적으로 고통을 완화할 수 있고, 단기 마음챙김 훈련도 상당한 진통 효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에는 믿을 만한 점이 분명히 있다. 간단히 말해 마음챙김은 생각이 마음을 통해 흐를 때 생각에 대한 자각에 집중함으로써 달성되는 정신상태다. 기본적으로 각 생각은 판단되지 않고 영향 없이 그냥 흩어지도록 허용한다. 대부분의 명상 형태와 마찬가지로 주요 목표는 고요한 마음과 기본적인 자각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다. 고급 수준의 마음챙김은 의도적으로 마음이 특정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고 피해야 할 생각이나 감각에서 멀어지도록 지시한다. 여기서 목적은 원치 않는 침입을 부적절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접근법을 이용한 초기 성공 사례로 1970년대 후반 매사추세츠 의과대학의 존 카밧진Jon Kabat-Zinn(미국 매사추세츠 의과대학 산하 의학, 건강, 마음챙김 센터 창시자, 필��� 카플로, 베트���의 틱낫한, 한국의 숭산 스님과 같은 선불교 스승들의 제자이자, 케임브리지 선원의 창립 멤버다.-옮긴이)과 동료들이 설계한 마음챙김 기반 스트레스 감소Mindfullness-Based Stress Reduction, MBSR 프로그램이 있었다. 많은 MBSR 프로그램 실행자들은 만성통증을 완화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배웠으며, 현재 미국 전역의 많은 지역에서 이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인지기반치료를 이용한 성공 사례까지 더해지면 통증을 극복하기 위해 마음을 훈련하는 데 잠재적인 힘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아직 답이 필요한 질문은 남아 있다.
마음챙김 명상이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이것이 왜 또는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른다. 많은 책에서 밝혀지지 않은 메커니즘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제공하지만 검증 가능한 설명은 얻지 못했다.
(208~215쪽)
마음챙김 수행은 감각, 생각, 감정을 처리하는 방식이 다른 두 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으며 둘 다 특정 기술의 숙달이 필요하다. 첫 번째 분야는 외부 및 내부 사건으로부터 분리를 촉진하는 주의 집중Focused Attention(팔리어 언어의 사마타)을 사용한다. 집중된 주의를 기울이는 동안 수행자는 계속해서 반복되는 단어는 만트라Mantra 또는 호흡과 같은 단순한 기능에 초점을 맞춘다. 깊게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는 것만으로 뇌의 중추에 산소가 적절하게 공급돼 긴장과 불안이 줄어들기 때문에 호흡이 특히 효과적이다.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감각이나 생각이 밀고 들어오면 그들은 사라지고 초점은 호흡으로 돌아간다. 마음은 감각, 생각, 심지어 기억까지도 주의와 경쟁하는 끊임없는 흐름의 상태에 있기 때문에 호흡은 하찮은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훈련이 진행됨에 따라 수행자는 점차적으로 호흡에 대한 집중을 유지하는 방법을 배우고 고통의 감각에 대한 비판단적 자각은 잠깐이게 된다. 궁극적인 목표는 외부릐 두려움이나 스ㅡㅌ레스를 배제하고 마음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이완 상태를 달성하는 것이다.
마음챙김 명상의 또 다른 분야는 집중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동안 방해가 되는 고통과 같은 모든 생각이나 경험을 평가한 다음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무시되는 개방 모니터링Open Monitoring(위파사나Vipassana: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본다.’는 뜻으로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명상법 가운데 하나다.-옮긴이)으로 알려진 것을 사용한다. 다른 말로 하면, 개방 모니터링은 통증에 대한 자각을 고통으로부터 분리한다. 이는 심각한 부상에 대한 뇌엽절제술 환자의 반응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개방 모니터링에서는 불쾌감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도적인 결정에서 결과가 나타난다.
우리는 명상을 가르치는 방법에 차이가 있을 때 명상의 효능을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일부 강사는 학생들에게 눈을 감으라고 지시한다. 그러면 시상에서 ACC로 시각적 정보가 전달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은 명상하는 동안 학생들이 편안하게 기대도록 허용하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고통스러울 수 있는 자세를 요구한다. 사실, 많은 요가 수행자는 긴 시간 명상을 하는데 이때 그들의 관절과 근육에 나타나는 통증을 무시해야 하는 실제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마음챙김 명상의 전형적인 수행자의 경우, 수행자가 편안하다면 앉거나 눕거나, 눈을 뜨거나 감는 것이 결과에 큰 차이가 없다고 믿는다.
통증 매트릭스의 역할과 관련해 주의 집중과 개방 모니터링 사이에는 미묘하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다. 주의 집중은 고통을 마음의 다른 코너로 돌리면서 호흡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프레슷다. 호흡은 본질적으로 뇌 회로에는 중립적이며 더 높은 인지를 처리하는 피질 부위에서 PFC 및 IC로 입력과 주의 센터로 출력은 둘 다 정지된다. 이에 반해 개방 모니터링은 고통을 적극적으로 인정하지만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한다. 모든 결정에는 보상시스템과의 상화작용에 따라 달라지는 정보와 믿음이 포함되기 때문에 개방 모니터링이 통증 매트릭스의 많은 모듈, 특히 PFC 및 IC에서 활동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결과적으로, PFC와 IC의 활동은 주의가 집중되는 동안 발생하는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할 것이며, 최면 및 성공적인 플라세보 치료 시 발생하는 것과 유사할 것이다. 순교와 보상시스템에 대한 논의에서 수용의 중요성을 언급했듯이, 이러한 영역과 다른 영역도 고통을 받아들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216~218쪽)
통증의 뇌과학 - 리처드 앰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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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intheblue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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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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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iv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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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면 부상 걱정 안하고 운동할 수 있던 피티 시절이 그립다. 쉰 기간만큼 고하중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는데 이게 훈련으로 중량을 올려갈 수 있는 바른 자세인지 자세 자체가 잘못된건지 알 수 없어 주저하게 된다
20231023-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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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lyenchantingturtle · 1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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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도우 복싱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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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tech38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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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충격, 외상과 예방| 부상 막고 건강 지키는 5가지 방법 | 치아 외상, 치아 충격, 응급처치, 예방, 치과
치아 충격, 외상과 예방 | 부상 막고 건강 지키는 5가지 방법 | 치아 외상, 치아 충격, 응급처치, 예방, 치과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치아에 충격을 받는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사고, 운동 중 충격, 혹은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으로 인해 치아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아 충격은 단순한 통증을 넘어 심각한 치아 손상, 탈락, 심지어는 턱뼈 골절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아 외상은 단순히 보기 흉한 것 뿐 아니라, 치아 건강���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아 외상은 예방이 최우선이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가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치아 충격과 외상 발생 시 응급처치 방법, 더 나아가 일상생활에서 치아 충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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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uiduui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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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대충 떼우면서 술이나 먹을까 하다가 집에 당기는 술도 없고 해서 어젠 괜찮았으니 오늘은 아프겠거니~ 하고 뛰고 왔다.
엉덩이와 뒤꿈치를 가깝게 한다는 느낌으로 골반을 넣고(?) 팔에 힘을 빼고 어쩌고 저쩌고 유튭에서 봤던 걸 드문드문 어렴풋이 기억해보며 뛰었다. 양 무릎을 스치듯(?) 신경쓰며 일자로 뛰려 신경쓰는 게 장경인대 부상(?)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아프면 그만 뛰려했는데 다행히 아프지 않았다.
게다가 오늘 뛰며 적당한 리듬? 을 경험한 것 같다. 4분30초 페이스 아래로? 케이던스 180을 유지하며 한 일키로를 경쾌하게(?) 뛰었는데, 뭐랄까 숨도 많이 차지 않고 호흡도 딱히 딸리지 않는 그런?
어..어…왜 잘뛰어지지.. 엥.. 하는 중에 플레이리스트서 저 노래가 나왔다. 원래 다 뛰고 듣는데 뛰다 나오니까 마음이 막 괜히 벅차올랐고, 러너스하이(?) 비슷한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리듬이 안끊기고 유지되길래 신나서 열심히 뛰는 와중에 눈에 날파리가 들어갔다. 아쉬워서 참고 뛰는데 너무 신경쓰여서 잠깐 멈춰서 눈을 닦고 다시 뛰었다. 그리곤 그 리듬이 사라져버렸다. 마지막까지 기억해보려 했는데 흉내도 내지 못했다 ㅎ
최근 자꾸 아플까 불안하고 귀찮아서 달리기에 흥미가 싸악 식어버리면 어쩌지.. 너무 아쉬울 것 같은데.. 하던 참이었는데 덕분에 열정이 쬐끔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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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ndaroggio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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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Bin COSMOPOLITAN 2022년 9월
수없이 많은 찰나가 모여 억겁의 시간이 되듯, 수없아 많은 고민의 순간이 모여 문빈이 됐다.
Just as countless moments gathered to become a time of adversity, countless moments of agony gathered to become MoonBin.
사람은 선하게 태어나는 것 같아요, 악하게 태어나는 것 같아요?
그거 옛날에 독서 토론 때 얘기한 적 있어요. 연습생 때, 16살이었나? 그때는 성선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아니에요.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잖아요. 최상위 포식자로서 생존을 위해 다른 생명을 죽이기도 하죠. 그런 걸 생각하면 생존은 본능적으로 악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해요. 커가는 과정에서 선과 악을 구분하게 되는 거겠죠.
Do you think people are born good or bad?
I talked about that in a reading discussion a long time ago. When I was a trainee, was I 16? At the time, I thought in the theory that human nature is fundamentally good, not these days. It’s said that man is the lord of creation. As an apex predator, it also kills different lives to survive. So if you consider it, survival seems to be instinctively close to evil. As you grow up, you will learn to distinguish between good and evil.
그럼, 인과응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요?
있다고 생각해요. 불교에서 카르마를 얘기하잖아요. 제가 종교는 없지만, 뿌린 대로 거둔다고 믿어요. 권선징악이 주제인 영화를 좋아한다거나 하는 취향도 있죠. 고난과 역경을 헤치고 결국에는 승리하는 히어로물 같은 거요.
What do you think about cause and effect?
I think it exists. Buddhism talk about karma. Although I don’t have a religion, I believe that we reap what we sow. I also have a taste of linking good and bad themed films. It's like a hero movie about overcoming hardships and adversity and eventually winning.
인과응보를 믿는다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을 때 ‘내가 뭘 잘못해서 벌을 받나?’라는 함정에 빠지기 쉬워요.
그렇죠.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하고 뒤돌아 생각해본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기억은 하되 과거에 너무 잡혀 있으면 안 되는데, 현재에서 해결을 못 하니까 자꾸 과거로 가서 어떠한 사건을 찾고 ‘내가 그래서 이랬을 거야’ 하고 합리화하려는 습관이 있었던 것 같아요.
If you believe in causality, when something bad happens, it’s easy to fall into the trap of 'What am I punished for doing wrong?
Right. I there were many times I looked back and wondered, ‘Where did it go wrong?’. Remember, but we shouldn’t be too caught up in the past, as I can't solve it in the present, seems like I have a habit of keeping going back to the past, look for a kind of incident trying to rationalize them and say, ‘That's why I did this.'
그러다가 연예 기획사에 들어오게 된 거군요.
초등학교 5학년 때였어요. 너무 어렸죠. 진짜로 운이 좋아 뽑힌 건데 이렇게 될 줄 몰랐네요. 그래도 제가 업을 잘 쌓았나 봐요.
Then that’s how you joined the entertainment agency.
I was in 5th grade in elementary school. I was too young. I was really lucky to be chosen, although I didn't know it would be like this. But I guess I've built up well.
최근에 방탄소년단의 RM이 “K팝 아이돌 시스템이 사람을 숙성하게 두지 않는다”라는 말을 했죠.
데뷔 초반에는 쉬지 않고 달려야 하고, 어느 순간에는 ‘이게 맞나?’ 싶을 때도 있거든요. 스스로를 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시간이 별로 없죠.
Recently, BTS's RM said, "The K-pop idol system doesn't let people mature."
At the beginning of my debut I had to run without a rest, there are times when I want to ask 'Is this right?'. There’s not much time to look back on myself and make up for my shortcomings.
 
인생이라는 자체가 준비되지 않은 채로 갑자기 세상에 떨어지는 것이기도 하죠.
그래서 확신이 안 들 때는 그냥 질러요.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나를 믿는 거죠. 작년에 ‘호랑이’ 무대 할 때도 부상 때문에 몸이 옛날 같지 않았는데 ‘어쩌겠어, 지금은 지금이고 최선을 다해서 나중에 후회하지는 말자’ 생각했어요.
Life itself is suddenly falling into the world without being prepared.
So when I'm not confident, I just scream. ‘What the, I don’t know!’ and believe in me. Last year when I was on the stage of 'T tiger' my body didn't look like the old days because of the injury but I thought, 'What should I do?, It's now and let's do my best and not regret it later.'
마지막으로, 문빈 씨가 정말 천사라서 선한 일을 딱 하나 할 수 있다면 뭘 하고 싶나요?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싶어요. 사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우리가 늘 죽음을 생각하며 살지는 않죠. 그저 오늘 뭐 먹을지, 내일 뭐 입을지 그런 행복한 생각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라는데,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는 게 너무 안타깝고 아까워서요. 
Lastly, if Moonbin was truly an angel and could do just one good thing, what would he do?
I want to give people who have ended their own lives another chance. In fact, we don't know when or where something will happen, but we don't always live thinking about death. Just thinking about what to eat today, or what to wear tomorrow, such happy thoughts are not enough for a day, it is so sad and regretful to end my life by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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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com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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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갈비뼈 통증, 왜 생길까? 원인과 대처법 완벽 가이드 | 늑막염, 근육통, 갈비뼈 부상, 통증 완화
왼쪽 갈비뼈 통증, 왜 생길까? 원인과 대처법 완벽 설명서 | 늑막염, 근육통, 갈비뼈 부상, 통증 완화 왼쪽 갈비뼈 통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근육통부터 심각한 늑막염까지,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왼쪽 갈비뼈 통증의 주요 원인인 늑막염, 근육통, 갈비뼈 부상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고, 통증 완화를 위한 대처법을 제시합니다. 늑막염은 폐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인 늑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숨을 쉴 때 통증이 느껴지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육통은 과도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갈비뼈 주변 근육이 긴장되거나 손상되어 발생합니다. 갑작스러운 통증보다는 지속적인 통증으로 나타나며, 움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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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kenlee-blo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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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쥐고 푸시업"
유도, 유술, 레슬링하는 사람 중엔 소위 만두귀가 많듯이 거의 모든 가라데 유경험자는 주먹에 굳은살이 있다.
나는 더 이상 무술 수련을 하진 않기 때문에 링크한 동영상에서 하듯 정권 단련할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습관이 참 무서운 것이 20년 가까이 푸시업은 늘 주먹 쥐고 했기 때문에 보통 푸시업을 하면 뭔가 빠진 거 같은 느낌이 있다.
게다가 두 가지 장점도 있다. 첫째, 전완근을 함께 단련한다. 둘째, 손목을 꺾지 않아도 돼 익숙해지면 부상 위험이 외려 적다.
올 초에 새로 도입한 한 손 푸시업도 당연히 주먹 쥐고 한다. 딥(dips)할 때와는 또 다른 부위를 자극해 중단전 몸공부에도 꽤 도움이 된다.
최근 알게 된 사실로 상당수 중년 남자는 동영상에서와 같은 벽 대고 하는 물구나무서기를 못하는 갑다. 난 양팔 또는 요가 물구나무서기는 몰라도 벽 대고는 다 하는 줄 알았지. 가만 보니 척추 및 견갑골 주변 유연성이 떨어지면 그럴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내 몸이 노화로 인해 안 되는 그날이 오면 답답해서 어쩌지 잠깐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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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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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우체국
작년 3월, 마음이 온통 밍숭맹숭할 때 훌쩍 제주도로 도망쳤었다.
그냥 갑작스럽게, 그리고 잊고 싶은게 생겨서.
내가 쥐고 있던 일말의 희망 같은 걸 빨리 놓고 싶어서.
그렇게 제주를 밟노라 친구에게 이야기 했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오라며 나를 띄워준 친구에게 여행의 마지막 날 엽서를 보냈다.
제주의 어느 작은 우체국에 들러서 그날 산 제주엽서에 빼곡히 연필로 적어낸 글.
혹여 잉크가 번질까 새카만 연필로 눌러쓴 맘을 알까.
그 얇은 종이에 나의 얄팍한 다짐을 적어놓은 것을 너는 알까.
그 작은 한 칸짜리 종이에 너에게 고마운 마음���, 아른거리던 그리움을 묻혀 보낸 것을 알까.
네게 말하고 싶어 온 손가락이 옴싹거렸던 것을 너는 알까.
내 엽서가 오��� 기다리던 너와 무사히 네게 가길 바라던 내가 온통 즐거운 주말을 보내게 되리라 그땐 몰랐지.
나는 그때 우체국에서 나던 냄새, 그때의 빛, 그 곳의 느낌, 그런 것들이 선명하다.
나의 인생이 조금 방향을 틀어가던 그 순간이 소중해서.
-Ram
*우체국
1. 엄마와 아빠는 성격이 서로 많이 다르다고 느끼는데, 그래도 서로 사랑하나 봐. 엄마는 맨날 해외여행을 가면 집에 혼자 있는 아빠를 생각해서 그 나라에서 흔히 파는 관광 엽서를 산 후 편지를 써서 굳이 우체국을 찾아 간 다음 아빠한테 부치고, 아빠는 맨날 투털대면서 엄마를 아침에 직장에 데려다주러 주말에도 새벽 6시에 꾸역꾸역 몸을 일으킨다. 근데 있잖아. 서로 사랑하면 더 다정하게 대해줄 순 없는 거야? 굳이 틱틱거리고, 서로의 안좋은 점을 콕 집어 말해야만 하는 거야? 배려는 어디 간 걸까. 근데 또 생각해 보면, 30년을 넘게 같이 산 엄마아빠도 저러는데 친구나 연인 사이에 일어나는 것들은 당연한 건가? 아니, 근데 서로에 대한 배려가 있다면 조금은 덜 하지 않을까 싶은데. 배려는 남과 남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일처럼 느껴진다. 사실 그건 배려가 아니라 가식에 더 가까운 것 같은데.
2. 꼭 좋지 않은 꿈은 들어맞아. 빌어먹을 꿈. 앞으론 꿈에서라면 더더욱 꿈틀댈 꺼야. 빌어먹을 꿈.
-Hee
*우체국
부상으로 달리지 못할 때는 달리기 용품을 사며 뛰쳐나가 달리고 싶은 마음을 달랜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그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몰라서 우스운 소리라고 치부했는데 요즘 그게 어떤 의미인지를 여실히 깨닫고 있다. 장경인대염과 후경골건염이 동시에 찾아왔다. 목표했던 대회에서 몸을 혹사시킨 직후도 아니고 보름 정도나 더 지난 뒤에야 갑작스레 찾아온 부상. 평소에 등한시하던 보강운동이나 스트레칭 습관을 익힐 럭키비키한 상황이라 생각하려고 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은 초조해지기만 했다.
괜히 뛰었다가 부상 기간이 더 길어질까 봐 애써 참았지만 마음은 꾸준히 울적해졌다. 그 사이에 신발, 의류, 장비 따위를 잔뜩 사버렸다. 한 달에 2-300km는 뛰니까 신발을 못해도 두세 달에 한 번은 바꿔줘야 한다거나, 어떤 신발이 저렴한 금액에 나왔으니 무조건 구매부터 하고 봐야 한다거나, 포디움에 많이 올라가는 나이키나 아식스의 대단한 신발은 요즘 제값 주고는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거나 하는 이유들이 매번 있었지만 사실 좀 과하다 싶을 만큼 질러대긴 했다.
당장은 신고 나가지도 못할 것들인데도 방 한구석에 잔뜩 쌓이니 마음이 어째선지 든든해진다. 돈이야 많이 썼지만 이 신발들도 결국 다 닳아서 못 쓰게 될 때까지 신게 될 테니 무의미한 소비는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요즘 내 유일한 낙은 우체국에 들러 주문한 물건을 찾아오는 일이다. 우리 동네 우체부 아저씨의 배송 순서에 우리 집이 하루의 마지막쯤에 놓여있어서 그걸 못 기다리고 퇴근길에 직접 들려 찾아오는 것이다. 새 신발을 신고 달릴 생각을 하면 울적한 마음이 놀랍게도 쉽게 다그쳐진다.
-Ho
*우체국
우편관련 시리즈 물로 “유나바머: 그가 입을 열다" 를 추천 합니다.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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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22 · 3 months ago
Text
우리가 뇌 고유의 회로의 영향을 받아 통증을 느낀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혁신적인 일이었다. 그렇다면 이 사실이 왜 통증에 대한 이해를 크게 변화시켰는지 논의해보자. 통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의Attention일 텐데, 그 이유는 통증의 주요 목적이 병변을 자각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각은 의식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의식이 무엇인지 또는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합의는 없다. 작가과 의식은 같은 것처럼 보이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 거리를 거닐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기본적으로 하늘, 나무, 집, 사람, 자동차 등 주변도 의식하고 있지만 개가 짖는 소리가 들리면 돌아서서 개를 자각aware하게 된다. 우리의 감각이 특정 대상이나 사건에 주의를 집중할 때 자각이 발생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각은 모든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의식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자각은 감각과 쌍을 이룬다. 이 경우 우리는 짖는 소리를 듣기 때문에 개를 자각한다. 이 점은 뒷 부분에서 중요하게 다를 것이기 때문에 기억해두기 바란다. 신경 회로에서 자각은 어떻게 발생하는지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무언가를 자각하면 회로의 활동이 정점에 도달한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의도적으로 개를 무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는 의도적으로 통증을 무시하거나 자각하지 못한다는 의미일까? 불과 20년 전만 해도 대답은 ‘아니오’였겠지만 최근 신경과학의 발전에 따르면 이제는 ‘예’라고 말하는 것이 적절하다.
우리는 이미 심각한 부상 후 통증에 대한 자각이 없는 스트레스-유발 진통 현상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가 이해한 자각과 통증 사잉의 관계에서 흥미로운 이 생각은 지난 세기 중반에 정신과 환자가 받은 치료 결과에서 착안한 것이다.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병이 있거나 폭력적인 환자 중 일부는 전두엽 절제술로 알려진 수술로 진정됐다. 본질적으로 대뇌반구의 앞부분은 나머지 뇌와 완전히 분리돼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이 수술은 실제로 폭력적인 행동을 감소시켰지만 일부에게서는 추가적인 효과가 있었다. 특히 한 환자는 부엌에서 일하던 중 뜨거운 난로를 만져 손에 심하게 화상을 입었을 때 자신이 통증을 느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놀랍게도 전두엽 절제술은 성가신 통증과 화상을 입었다는 자각을 어떻게든 분리했다. 통증을 경험하지 않고도 심각한 부상을 자각할 수 있다는 생각은 개념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그가 통증에 무관심했던 것은 전두엽 절제술로 체성감각시스템을 통증의 혐오감Aversness을 평가하는 하나 이상의 뇌 회로와 분리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이러한 단절은 상징언어상실Asymbilia(통각마비Pain Asymbolia는 통증 분리Pain Dissociation라고도 부르며, 불쾌감 없이 통증을 경험하는 상태를 말한다.-옮긴이) 현상의 한 예로 이는 놀라운 사실이다. 전두엽 절제술 연구��� 또 다른 결과는 통증에 대한 어휘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통증을 느낄 수 있지만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은 통증이라는 용어를 최소한 어느 정도의 고통을 의미하는 단어의 일반적인 의미로 사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병변에 대한 성가신 반응을 병변에 대한 일반적인 자각 혹은 인식과 분리하기 위해 ‘고통스러운Painful’, ‘아픈Hurtful’ 또는 ’통증을 경험하는Experiencing Pain’과 같은 표현을 사용할 것이다.
통증이 자각과 분리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 외에도 통증이 기분을 바꾸는 약물과 통증이 발생하는 상황이나 환경에 의해 조절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통증을 느끼는 정도는 침해수용성 경로, 시상 및 감각 피질과 같은 체성감각시스템의 활동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통증을 규정하는 뇌의 신경 회로로부터의 입력에 달려 있다고 가정할 수 있다. 따라서 아픔은 궁극적으로 자각에 달려 있지만 두려움, 보상, 믿음, 과거 및 현재 사건에 대한 기억에 의해 형성된다. 이러한 모든 속성은 부상에 대한 초기 인식을 제공하는 체성감각 구성요소Somatosensory Component와 달리 통증의 정서적 구성요소Affective Component라고 알려진 것으로 그룹화할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1990년 로널드 멜작Ronald Melzac(캐나다 심리학자로 인간의 통증을 수치화한 맥길 통증 설문지를 개발했다.-옮긴이)이 정서적 속성은 통증의 신경매트릭스Neuromatrix라고 부르는 뇌의 중추에서 나타났다고 제안했을 때 더욱 명확해졌고, 이 제안은 통증의 현대적 개념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제 고통을 느낄 때 정서적 요소가 하는 역할을 정의하기 위해 완전히 이해되지 않은 뇌 영역의 기능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자각이나 보상에 대한 분자적 설명은 없지만 뇌 손상 및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기반으로 각 감정의 구성요소는 뇌의 개별 신경세포 그룹에 할당할 수 있다고 합의할 수 있다. 비유하자면 우리는 망막, 시상, 대뇌피질 사이의 상호 작용에서 시력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모르지만 각 위치에 어떤 신경세포가 관련돼 있는지는 안다. 따라서 각각의 정서적 속성을 고유한 정서적 모듈Affective Module에 위치한 개별 신경세포 그룹에 귀속하는 것이 옳다. 여기에는 자각을 위한 모듈, 두려움을 위한 모듈 등이 있을 것이다. 각 정서적 모듈을 정의하고 나면 체성감각시스템을 구성하는 모듈에 합리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160~163쪽)
fMRI는 급성 통증 자극을 받은 지원자와 지속적으로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 모두의 뇌에서 일관되게 여러 개별 영역의 활동이 증가했다는 것을 탐지했다. 이 영역 중 하나는 대상이랑 전면의 표면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각 반구의 내측 표면에서 뇌량Corpus Callosum(사람의 좌우 대뇌 사이에 위치해 이들을 연결하는 신경세포 집합체. 반구 사이의 세로 틈새 깊은 곳에 활 모양으로 밀집돼 있다.-옮긴이)에 인접한 전대상 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 ACC의 신경세포로 구성된다(그림 10.1 A, C). 이는 다른 연구에서 ACC의 신경세포가 감각의 자각을 매개한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ACC가 통증을 자각하게 하는 정서적 구성요소 내의 모듈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더욱이 개가 짖는 것을 자각하는 것이 청각과 결합되는 것처럼 자각은 통증 감각과 결합된다. 대상 절제술을 받은 난치성 통증 환자가 고통으로부터 바로 해방됐다는 사례를 통해 대상피질을 절제하면 통증이 감소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통증을 자각하고 있지만 더 이상 성가시지 않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전두엽 절제술의 결과를 연상케 한다. 이는 ACC의 활성화를 의도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면 통증의 성가신 요소를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런데 뇌 깊숙한 곳에 위치한 ACC 모듈의 신경세포는 부상이나 다른 병변이 있음을 어떻게 알까? 그 답은 감각피질의 중심뒤이랑과 시상에서 통증 관련 활동을 탐지한 영상에서 찾을 수 있다. 감각피질의 중심뒤이랑과 시상은 체성감각시스템의 모듈이다. 시상 회로의 활성화는 통증의 초기 강도를 매개하는 반면 중심뒤이랑 회로는 통증의 근원을 식별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통증과 관련된 활동이 증가하는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통증은 시상과 감각피질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해 처음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인식은 자각과 연결돼 있으므로 시상과 피질 사이의 상호작용에서 나타나는 것은 실제로는 잠재적인 인식일 뿐이다. 이 중요한 발견은 시상 3차 신경세포의 하위 집합과 ACC 하위 집합이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발견한 신경 경로를 추적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체성감각 구성요소와 정서적 구성요소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은 시상에서 ACC로 흐르는 활동전위가 부상을 자각하게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부상을 자각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은 분명히 중요하다. 그러나 자각도 계층적이다. 예를 들어, 개 짖는 소리에 대한 자각은 사이렌 소리와 소방차에 대한 자각으로 즉시 대체될 수 있다. 경험은 우리에게 소방차가 개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해주기 때문에 소방차에 더 주의를 기울인다. 마찬가지로 통증에 대한 자각은 통증이 발생하는 상황에 달려 있어서 두려움, 보상 등에 대한 정서적 모듈의 신경회로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각 모듈을 확인하고 ACC와 관련해 배치해야 한다.
편도체는 통증을 느끼는 사람에게서 반복적으로 활성화되는 뇌의 또 다른 영역이다. 각 대뇌반국에는 편도체가 있으며(그림 10.1 B), 상대적으로 구조가 작은 편도체 신경세포는 정서를 담당하는 센터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1930년대 연구에 따르면 두 편도체의 제거는 행동의 현저한 변화를 가져왔는데, 그중 가장 두르러진 것은 두려움이 없어진다는 것이었다. 작은 신경세포 그룹의 제거가 필수적인 행동을 급진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 편도체 신경세포에 THC를 인식하는 CB1 수용체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는 마리화나 사용자가 두려움을 덜 느끼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각 편도체는 뇌의 같은 쪽에 있는 시상과 연결돼 있어 침해수용성 경로와 후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으로부터 입력을 받는다.
한 아이가 고통스러운 주사를 맞았다고 가정해보자. 아이는 이 충격적인 경험으로 다음에 주삿바늘을 볼 때 두려움을 보일 것이며, 놀랍게도 주삿바늘에 대한 두려움은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아이의 편도체 신경세포가 주사로 인한 통증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뇌의 다른 곳에 저장된 일상적인 사건의 기억과 매우 다르다. 하지만 편도체에 저장된 기억이 반드시 고통스러운 사건인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편도체는 화재와 같이 위협적이거나 외상적인 사건의 저장소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화재는 피해야 할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억은 생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신경매트릭스의 정서적 구성요소는 고통을 무시하는 데 충분한 보상이 있는지에 따라 행동에 대한 긍정적인 강화와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신경세포 그룹도 포함한다. 이 신경세포는 측좌핵Nucleus Accumbens(보상체계의 한 부분으로 자극을 처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옮긴이)에 위치한다. 보상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간주되는 경우 통증에 대한 기억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모듈의 신경세포는 양의 성질을 지닌 편도체에 대한 음의 속성으로 볼 수 있다. 주삿바늘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감염성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항생제 주사를 맞았을 때 예상되는 통증을 기꺼이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보상 네트워크는 훨씬 더 광범위하고 통증 겸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다양한 신경세포 그룹 간의 상호 연결을 밝히는 기술과 영상 결과를 결합함으로써 신경매트릭스 지도를 제작할 수 있다(그림 10.2). 지도는 체성감각 및 정서시스템과 관련된 각 모듈을 확읺고 그들이 축삭 다발로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이미 시상과 ACC 사이의 연결에 대해 논의했으며, 다른 연구에서는 ACC 하위 신경세포가 편도체 신경세포와 상호 연결돼 통증 작각에 분명한 의미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예를 들어, 과거에 마취 없이 치과 드릴로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 그때와 똑같은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하면 편도체에서 ACC 회로로의 신호는 두려움을 일으키고 통증을 악화할 것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마 편도체에서 PAG로 직접 입력해 통증을 억제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엔케팔린 신경세포 미치 시타 신경세포를 활성화하고 1차 및 2차 침해수용성 신경세포 사이의 시냅스 전달을 차단한다. 그림 10.1는 측좌핵과 편도체 사이의 연결을 보여준다. 이러한 연결은 경로의 활성화가 적절한 보상을 제공할 때 통증을 억제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다양한 모듈 간의 관계가 상황을 일부분 조절해 고통을 결정하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
체성감각과 통증의 정서적 구성요서 사이의 상호작용은 뇌 깊숙한 곳에서 발생하며 정교한 기술을 이용해야만 탐지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을 경험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관찰자에께 명백한 고통의 징후를 보일 것이며, 이러한 징후 중 다수는 한 쌍의 시상하부에서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난다(그림 10.2). 각 시상하부를 시상 바로 아래에 있으며 자율신경계와 통신하는 작은 신경세포 그룹을 포함한다. 이때 시상하부의 신경세포는 내장과 피부의 땀샘, 혈관 상태 등의 활동을 조절하는 운동시스템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누군가가 고통을 받거나 스트레스는 받을 때 ACC에서 편도체로 입력된 정보는 시상하부의 신경세포로 전다로딘다. 이 같은 정보의 흐름은 자율신경을 활성화해 발한, 심박수, 눈물 증가와 같은 고통의 신체적 징후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징후는 통증 강도를 파악하는 좋은 지표가 되며, 임상의는 징후를 통해 통증이 있다는 환자의 주장을 검증할 수 있다. 또한 범죄에 대해 용의자를 심문할 때 소위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해 스트레스의 더 미묘한 징후를 탐지할 수 있다.
(164~171쪽)
통증의 뇌과학 - 리처드 앰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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