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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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이틀째 ..
오늘은 자녀 세미나와 폐회예배후 바로 귀가예정 하지만 잠시후 이번엔 금요철야가 있는 상황
그라서 내린 결론이 그냥 교회에서 순종하고 헌신하기로
내가 내 삶의 주인된 마음으로는 당연히 매장에서 일을 하고 싶지만 그것은 ��담의 후손들을 음부의 권세에 묶어두려는 사단의 ���무...
이런 신앙의 도전이 올때 모든것을 주님께 맡기고 순종하고 헌신함으로 그리스도께서 내 삶의 주인임을 증거하면 그리스도의 종으로 주인되신 그리스도의 보호아래에 들어가게 된다..
매순간 우리에게 다가오는 신앙의 도전을 순종과 헌신으로 응전할때 우리를 잡고 있는 사단과 음부의 권세가 떠나가고 하나님의 나라가 내 삶가운데 들어오게 된다
그러므로 나의 마음과 생각에서 세상된것을 떨쳐낼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하고
더 많은 천국을 소유할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해야한다 .
그리스도안에 있는 자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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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것 투성이였다 삶과 죽음은 덧없구나 싶으면서도 잠깐은 죽음과 가까이 하고 싶었다가도, 해는 오늘도 뜨고 진다. 매순간 잔인하다 싶다가도 멍하게 하늘도 보고 날씨가 참 시원하다고 시덥잖은 위로도 나에게 건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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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
몇해 전 가족여행을 떠난 코타키나발루에서 여행의 마지막날 반딧불이 여행패키지에 참여했다. 작은 봉고차에 패키지 여행자들을 꾸겨넣고 이동하는 서비스하며 다수가 내는 소음과 기나긴 대기시간으로 짜증이 잔뜩 난 나는 지금에라도 빠지자 반딧불이 보지 말고 시내나 나가자고 가족을 설득해 나섰고. 부모님과 친오빠는 뛰어난 긍정의지와 나의 단체생활력 결여를 유의하며 나를 반설득했고 나는 몰아치는 스트레스를 견디며 끝까지 함께할 수 밖에 없었는데. 숙소로 돌아가는 길 봉고차에 운전사 옆자리가 비었을 때 나는 묻지않고 내 엉덩이를 그 좌석에 붙여버렸다. 엄마아빠 몸이 너무 피곤할텐데, 사이즈가 제일 큰건 오빠라 지금 뒤에서 엄청 구겨져있을텐데. 생각하면서 앞만 보고 출발하길 기다렸다. 묻지 않았다. 나 정말 못됬다. 받기만 하면서 이것조차 못주나. 생각하면서 뒷자석으로 고개 한번 안돌리고 차가 곧 출발하길 기다렸다. 차가 출발했을 때 눈물이 터졌고 나는 들키지 않도록 삐져 나오는 소리를 입으로 막으며 창밖만 봤다. 나는 매번 이기적인 결정을 한다.
2. 월요일부터 목이 ���팠다. 1년 더 전에 심하게 편도염을 앓고 나서 툭하면 목구멍이 아파오길래 이번에도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점점 침 삼키는 매순간 내가 아는 그 고통이 느껴지길래 진통제를 삼키고 목감기약으로 해결되길 바랐지만 다음날 더 심해져 혀까지 탱탱 부어올랐다. 입을 열기가 힘든상태로 병원에 가서 2시간 내리 기다린 뒤 손글씨로 의사소통을 해 항생제를 타왔다. 독일은 의사의 처방이 없으면 항생제를 살 수 없다. 촬영 로케이션을 방문하기로 한 날 밤에 자꾸 깨길 반복하다 새벽에 '나 오늘 못가요..' 문자를 보내고 다음날 모처럼 혼자, 대낮에 침대에 누워 유튜브에서 드라마몰아보기 같은 비디오를 연달아 봤다. 다음날도 생각보다 나아지지 않아 같은 것을 반복했다. 아니, 이번엔 영화를 봤다. 홍상수의 최신작과 엄청난 출연진의 한국영화 원더랜드. 오늘은 좀 더 나아졌다. 부기도 한층 가라앉았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태라고 생각했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연락에 답장을 하고 다음주 촬영까지 무슨 준비를 마무리해야하나 살펴보는데 갑자기 눈물이 터졌다.
3. 친구L에게 카톡을 했다. 겨울에 한국에 가겠다고 가족들과 친구들이 물어보면 대답했다. 그런데 사실 고민이다. 지금 여기서 프리랜서로 일을 막 잡고 사는 양식을 만들어가야하는데 이게 한국가면 자꾸 끊기니까. 부모님 늙어가는거 생각나고 보고싶은데. L이 나의 도움이 필요해 들어오길 바라는걸 너무 잘 이해하고 있고 부모님은 늘 내가 곧 방문하길 바라지만 언제나 내 결정이 우선이라 말해준다. 너 괜찮을 때 들려.
L에게 이실직고하는 문자를 보냈다. 나 아직 못 정했어. 그리고 순간 그장면이 생각났다. 앞좌석에서 꺼이꺼이 울던 내모습이. 언제까지나 내가 우선이라 결정을 유보하는 내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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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일.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도 일이었던 때가 있다. 여러모로 미성숙한 삶이었다. 사랑했지만 그래서 괴롭기도 했던 나의 ‘일’. 번듯한 로고가 박힌 내 명함만 보고선 남들의 시선속에 나는 아무 문제 없이 속편한 삶을 사는 사람으로 보였을 수도 있으나 일을 빼고는 내 또래들처럼 결혼을 준비한다거나, 유학을 떠나거나, 사업을 차린다거나하는 인생 청사진이 사라진 나는 덜컹거리는 쳇바퀴를 돌고있는 내모습을 자각하기 시작했을 때쯤 심한 슬럼프가 왔었다.
서른이 넘었으니 삶의 동력을 새롭게 찾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안정적인 목표를 그리고 싶었지만, 방법이 뭔지 몰라 방황했던 그 시기에 오래 달고 살던 불면증은 번아웃과 맞물여 고욕이었고, 감당할 수 없는 불안이 찾아왔었다. 매일 약과 술을 동시에 부어댔었고, 매일 혼자 와인 한병씩을 비우며 이유없이 울어버리거나 필름이 완전히 끊길 정도로 판단력을 잃으면 하루중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경지까지 올랐었다.
이외에도 아주 멍청한 방법들로 배부른 공허를 버텼었다. 누군가 휘청이는 나 좀 잡아줬으면, 올바른 방법들을 제시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은데 돌이켜보면 아무 노력없이 유아적이고 이기적인 태도로 아슬하게 삶을 연명하려했구나 싶다.
그런 당시의 내 모습을 직간접적으로 가장 오래 지켜봤으며 한때 내가 가장 의지했던 사람은 어느 날 무신론자인 내게 ‘종교라도 가져봐’ 란 말을 던졌었다. 여러모로 좋은 위치에 있는 네가 왜 계속 그모양인지 모르겠다는 피로감이 묻어나는 그 말투 때문인지 나는 아무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언제나 거부할 수 없이 맞는 말만 하는 사람으로 여긴 유일한 사람이었기에 수치스럽고 슬펐다. 그의 말대로 사지멀쩡해서 그깟 번아웃이 뭐라고 정신못차리는 나도 나였지만, 같이 아파할 수 없는 네 인생이니 종교에 의지해보라는 말을 던지고야마는 연인. 긴시간 나를 많이 성장하게 한 사람이었지만, 그 시점부터 그관계는 절대 건강한 사랑은 아니었구나. 이런 저런 일들을 반추해보는 시간을 길게 보내고 나니 이제서야 머리로 이해하게 됐다.
이제는 시간이 꽤 많이 흘러서인지 좋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지난 관계들을 과하게 미화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아직도 모든 코드가 통하는 기적을 보여준 그 궁합의 특별한 면을 인정한다. 그 어떤 남녀관계들보다 대화를 많이 나누는 우리에겐 특별함이 있다며 그는 자부했었지만 남몰래 서서히 병들어가고있었던 내 과거가 밉고 슬프다. 매일 어렵게 잠을 청하는 내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1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는 약봉투를 털어넣는 내게 한번도 증세가 나아지고 있는지 물어보지 않았었다. 예민한 나를 위한 배려라고 느낄 때도 있었지만, 나약하게 느껴지는 스스로에 대한 자책과 동시에 상대에게 거리감을 느꼈던 것은 사실이다. 어련히 알아서 잘 이겨내겠지란 마음 뒤에 숨은 부담감이었겠지. 나는 자각하지 못할 정도로 많이 삐뚤어졌었고 누구는 생각보다 겁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도 매순간 그는 그의 인생에서 최선이었다는 것을 누구보다 나는 잘 안다. 그래서 더 슬프다. 전부 리셋이 된 지금은 그 인연의 한계였다고 생각하고 만다. 폭풍우가 한 풀 꺾인 후 잔먼지들이 가라앉고나니 이제서야 모든것들이 선명해진다.
모든 것이 산산조각나는 일을 겪은 후에 남은 깨진 조각들을 더이상 방치하지 않고 맨손으로 주워담고 있다. 마음을 베여가며 주워담는 그 조각들에서 매일 성장하고 있는 내 얼굴이 비친다. 사진첩 스��롤 올리는 일을 일년동안 하지 못했는데 좋았던 날만큼 힘들었던 기억들 또한 비등하게 떠오르고 있는 요즘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몇장씩을 냉큼 지워버리고있다. 그리고 수면유도제와 술, 고된 피로감없이도 좋은로션, 아로마오일, 안대 한장으로 잠은 잘잔다.
이러쿵 저러쿵 흠을 잡아본다 해도 지난 내 과오들은 파괴적이었기에 반성과 후회를 평생 업고가야 하는 관계였던 것은 맞지만, 관계가 아닌 내 인생사만 두고본다면 냉혈한의 뒷모습만 남은 1인칭 시점의 결말은 변하지 않는다. 그래도 그 힘든시기를 혼자서 아둥바둥 버티고 살아내보니 결과적으론 그 사람에게 한번 더 고맙게 됐다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혼자 터널 속을 걸어가보는 경험을 쌓았다. 사랑, 사람, 인연은 소중한 기억들을 남기지만 누릴 수 있는 시간은 유한하며 그것들이 내 삶을 살리는 결정적 요소들은 아님을 알게됐다. 이외의 명예, 단발성 즐거움, 값싼 도파민 등 반짝 빛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선 부질없는 것들엔 일말의 미련조차 없어져버렸으니. 요즘 생활은 단정하고 고요하기만 하다. 정막밖에 없는 일상이 종종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속에서 안정적으로 변해가는 나를 느낀다.
극단의 부정적 결말이 초긍정의 새막을 열수있게 만들어버린 인생의 냉혹한 알고리즘. 이제는 고통도, 행복도 온전히 나만의 책임이란 말을 자주 새긴다. 올해는 스스로를 좀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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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맞는지를 생각한다. 틀렸다고 누군가 지속적으로 말해준다면, 그것이 정답일까도 생각한다. 하지만 모두 지쳐있는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자신의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인데도 그 지친 모습에 마음이 동한다. 나는 누구를 계속 그렇게 보채고 싶었을까? 아이들은 나를 불신한다. 나는 그 불신을 읽었다. 그리고 최소한으로 써내려가고 싶어하는 피로감을 알았다. 그럼에도 무엇인가를 계속 해야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나는 아무리 피곤해도 멈추지 않는 사람이다. 하지만 타인에게 그런 피로감을 지속적으로 강요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다 죽어가는 몸에 물을 주듯 한시간 가량의 산책을 했다. 놓고 있던 휴대폰 게임도 다시 조금씩 슬슬 시작하고 있다. 내 안의 불안이 또아리를 틀며 활동을 시작하려는 계시같은 느낌이 든다. 꼭 흐린눈이 되고, 내가 하고 있는 것에 이백프로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럴 땐 스믈스믈 기어올라오는 불안과 괴로움(이 괴로움은 정말 그 출처를 알 수 없다)이 이해할 수 없을만큼 어마어마한 어떤 상념을 가지게하고, 몸을 무겁게 만들기도 하며, 무튼 여러가지의 것들을 쌓아놓고 가는 것이다.
입에서 쓴 맛이 난 지 일주일이 다 되어간다. 카페에서 으레 시켜먹던 음료를 오늘은 마시지 않았다. 수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어제의 공차로 만족했다. 우롱티는 아주 좋지만 양이 너무 작다. 그치만 우리 동네에 공차가 생긴 이후에 처음으로 간 것이어서 아주 마음에 그득했다. 나는 무엇인가를 마셔야 한다고 느꼈고, 그걸 상당부분 채워주었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물을 마셔야 한다. 페트병에 담긴 물이 미세플라스틱을 함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아무리 그렇더래도 우리는 먹으며 마시며 견뎌야 한다. 그리고 운동을 할 수 없단 핑계로 놀고 먹었다면 적어도 삼십분은 걸어줘야 생명을 유지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원하�� 것을 얻으려면 원하지 않는 것부터 알아채야 한다고 한 어디선가 본 이미지가 다시 한번 어른거리는 것 같아 내가 원하지 않는 것에 대해 우선 생각해봤다. 그리고 그것은 불친절이었다.
친절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나는 거부반응을 느끼는 게 확실했다. 그러나 모순적이게도 나는 친절과는 거리가 멀었다. 누군가에게 애정을 쏟고 싶은 마���이라든지 생각해주는 행동, 챙겨주려는 마음과는 달리 나는 그다지 친절한 타입의 사람은 아니었던 것이다. 친절은 품이 필요하다. 그리고 친절은 웃음을 자아내려는 노력과, 그리고 진득하게 들어주어야 하는 인내, 그리고 타인의 마음에 공감을 얹을 수 있는 태도가, 닥칠 수 있는 에티튜드가 필요하다. 그 모든 것들을 나는 하나도 제대로 해내고 있지 않다. 왜 나는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을까. 그런 면에서 나는 좋은 면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다. 나를 처음 본 아이에게 늘상 보던 아이가 귀엣말로 안좋은 말을 전달했다 할지언정 그게 틀릴 일은 없을 것이다. 어째서냐면 나는 정말이지 좋은 태도로 일관한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저 일을 해야한다는 태도였고, 타인의 감정을 중요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와중에 나의 감정은 중요하게 생각했지. 다 죽어가는 것 같은 아이들의 얼굴을 오늘 제대로 마주했고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해 다시 더듬거렸다. 여지없이 소리도 질러보았지만, 금세 아무도 묻지 않은 변명을 스스로 하러 갈 정도로 나는 앞을 조금씩 더듬거리며 찾아내어보고 있는 것이다.
갖고 싶다는 말을 들었고 갖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말을 들었고 가지고 싶었던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아마 같은 태도로 무엇인가를 다시 시작해야 할 테지만 겁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끝이 보이는 어떤 일들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지속해내갈 수 있다는 마음도 가지게 된다. 뭐 아무려면 어때, 나는 그저 나인데. 나는 나로써 견디면 되는 것이다, 이번에도. 이런 굳건함이 없다면 나는 나로써 존재하기 어려울 것이다. 매순간 괴로울 테니까.
내가 제대로 가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사람은 아무래도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왜냐면 오롯이 그건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리고 나는 그 일을 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자리를 지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는 말이랄지
생기를 찾는다는 말
예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만든 자원활동으로 만든 과자를
내 생각이 나서 가져왔다는 말
서로 통했다는 말까지
나는 아직 그녀가 초콜릿을 좋아하는지 알 수 없지만
그녀의 고운 심성으로 아마 누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었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마르고 주름진 손에 한두번 핸드크림을 발라주면 그것만으로도 족할 것 같다.
오늘은 그렇다.
그리고 특히, 오늘을 견딘 나를 많이 쓰다듬고 안아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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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감각의 영역으로 인지하고 이해하는 것은 그 것 나름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우연히 지나가는 사람에게서 흩뿌려진 샤넬향수냄새라던지, 뒤가 뚫린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며 이전의 그애가 생각났다는지 하는 일부터 다양하게 말이다.
감각이란 눈, 코, 귀, 혀, 살갗을 통하여 바깥의 어떤 자극을 알아차리는 것을 말한다.
내게 가장기억나는 밤이었던 당신에 대한 생각은 다른 누구보다도 미세한 것까지 내 감각의 기억에 남아 있었다.
너의 양손을 한손으로 잡고 너에게 자그마하게 말했다. 길고 장황한 말을 하기보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와 동시에 당신의 입에 입을 맞추었다.
나는 미세하게 떨리는 너의 몸을 느꼈다.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슬랜더를 좋아한다. 길고 가는 그 모습이 내게 묘한 호감을 가지게 한다.
첫 섹스 이후 너와나는 불이 꺼진 그 공간에서 서로를 보고 아무말없이 누워 우리의 머리 위에 있는 창이 비춰주는 달빛에 어찌그리 서로의 눈빛이 빛나고 있는지 너무 신기했다. 그날 이후로 우리의 매순간 매초가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 우리는 시간만 나면 서로를 탐하고 찾아가기에 바빴다.
그때 갈라져 있던 너의 입술도, 자그마한 너의 가슴도, 미세한 떨림속 서로를 바라보며 그 저 그행위를 하던 모든게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다른 무엇보다도 선명히 내감각속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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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혼을 해야, 아이를 낳아야 어른이 된다는 말 적당히 하길 바란다. 일단 이 말을 하는 본인은 어른인지, 나이만 먹은 인간인지 분별해 주시길, 결혼하고 애 낳아도 수준 이하의 인간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이 아니다. 솔직함과 사이다라 포장한다고 해서, 무례까지 포장되는 건 아니다.
2. 다 그렇게 산다고 해서,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당신들의 삶이 우리에겐, 적어도 나에겐 하지 않아도 될 데이터가 되었다. 엎어두고 나몰라라 하는 삶은 이제 진저리 난다.
3. 이쪽 일을 한지 십여년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선배들의 이야기가 이해가 간다. 훈련되지 않은 야생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주인이 사라진 심각한 주인의식, 철저히 형식주의만 남은 전통, 변화에 대한 거부감, 철저히 분리된 세대 간의 갈등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듯 했다. 결국 여기서 살아남기 위해선 정신 차려야 하겠다는 마음과 함께, 그런 긴장감을 매순간 유지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에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퇴근 후 바로 누워서 잤다. 오늘만큼은 나 자신을 위해 세상과의 단절이 필요했다. 지금까지 내가 너무 순수했던 건 아니었는지, 오늘은 위가 아플 정도로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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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제자들은 죽음도 축하한다. 나에게 있어서 죽음이란 삶의 종말이 아니라 삶의 최고 절정, 그 클라이막스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삶의 궁극적 현상이다. 삶을 옳게 살았다면, 매순간 전체적으로 살았다면, 삶의 과즙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모두 짜마셨다면, 그대의 죽음은 궁극의 오르가슴이 될 것이다.
- 오쇼의 <초월의 명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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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렇게 안해요." 라는 여자 BJ 쇼츠영상을 보면서
"그래?
헌데 그걸 듣는 사람은 그말을 믿어야하나?"
믿던 안믿던 판단하는건 자유니까 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당연한 기본자세 인거지.참,거짓을 판단할 꺼리가 없는 진술이고 경찰은 수갑을 채워 체포하기전에 미란다원칙을 고지하지.
세상을살면서 의도됐던 안됐던 일에 휘말리게되어 있지.헌데 내의지가 아니었기에 내일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것이 사람이거든.
그리고 나의 자발적인선택이었고 어떤 이득을 위한것이 아니었으니 그런일이 아니다.혹은 예외다 라고 말하는것이 사람이거든.
속마음은 이런데 겉은 아니에���.라는건 겉마음과 속마음이 다르다는 섬나라 습성과 같지. 솔직하면 바로 칼에 베어지는 사무라이 정신이 었으니.
클라이언트들의 그치밀한 겉마음과 속마음 덕에 곤욕을치르고 일하는 사람들의 겉마음과 속마음덕에 화가나기도 한다.
마치 바람의 방향같아서 매 계절 밤과낮에따라 일정한 방향성을가지고 있는데 구간 구간에서 역풍이 되어 돌아나가는 것 같다.아무리 오래 바람을 맞으며 살아도 알수가 없다.평생 바다와 산 사람이라도 매순간 긴장하고 곤욕을 치르기도하며 때론 죽기도한다.
왜 그렇게 겉마음과 속마음으로 살아가야할까? 세상이,사람들이 그래서 일뿐이다.
뭐 대단한 이유가 있는것이 아니다.그래서 그말을 안믿는다.그리고 말대로 이쁜그릇은 아무리 더럽혀도 누구나 다시 선택하고 가지고 싶어한다.명품가방처럼.
'Made you look'처럼 사는 모습이 명품이다.그걸 알아주는 이는 분명 있다.모진 풍파속에 돌고돌아서 손끝조차 마주치지 못해도 한번 스친 눈빛으로도 항상 널 바라보는 별같은 눈빛이 있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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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생각속에 세상을 지우고 그리스도로 채워야 하는것은
평소에 내가 무엇을 마음에 품고 생각하느냐가 내가 누구인가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또한 나의 마음과 생각이 그리스도를 향하여 온전히 맞춰져 있어야 삶가운데 우리가 그리스도의 일을 행할때에 나타나는 크고 작은 신앙의 도전들을 온전히 그리스도 안에서 이겨낼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소소한 일을 대할때 매순간 내가 나의.삶의 주인이 아닌 그리스도의 종이요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않으려면 나의 마음과 생각에서 세상을.지우고 그리스도로 온전히 채워야 한다
사단은 우리로 매순간 방심하게 하고 넘어지게 한다
" 마태복음 22:37-39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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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Jimin) 'FACE'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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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Crazy 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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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e j.m has trabajado duro ㅠㅠ https://www.instagram.com/stories/uarmyhope/306534776363744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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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의 끝을 잡아줘.. #LikeCrazy #지민 #Jimin #Jimin_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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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Productores de Jimin_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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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in solo álbum “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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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stlxxp instagram sale j.m ghstlxxp JIMIN 1st solo album “FACE” OUT NOW👻 앨범의 주제와 목적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하며 매순간 최선을 다해준 지민님, 앨범의 중심을 잡아주시고 이끌어주신 @-pdogg428 피독 피디님, 처음에도 불구하고 잘 따라와준 @-prod_evan 주현이까지 너무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첫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또 FACE 앨범을 위해 고생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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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in “Face-Off” mixing davidyunginkim Thanx 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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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 to mix #1 “Face Off” on JIMIN’s album “FACE” out now! @-pdogg428 @-ghstlx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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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in “Face” out now Got to mix #1 “Face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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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inboutu Lie(escribeencoreano)
1.Face-off Backgound Vocals by Su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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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IN FACE is OUT NOW
1.Face-off Backgound Vocals by Su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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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ogg428 instagramstories repost co-escritor de canción de j.m
callherblvsh Gen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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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herblvsh ig e ig stories co escribo like crazy de j.m
it is OUT Hope u love it as much as I do
Co-wrote Jimin´s single “Like crazy” together with chrisjamesmusic- pdogg428 -
jimin - rkive - ghstlxxp - prod_evan Like Crazy English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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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Brogie y shelby_young twt
hicieron las voces (susuros) de Like Crazy
#j.m instagram#rkive#j.m#bts.bighitofficial#park jimin#uarmyhope#rkive publicó en instagram foto de j.m y le etiquetó#LikeCrazy Jimin#LikeCrazy#jimin#jiminie#jimin ah#jiminshiii#amor a ellos 💜#namjoonjimin#hopemin#namjoon participo en el álbum face de jimin#namjoon jimin like crazy#minimoni#njjm#rmjm#jhjm#uarmyhope instagram stories sale y etiqueta a j.m#jhopejimin#bts apoyando a jimin en su álbum en solitario jimin_face#rkive instagramstories sale y etiqueta a j.m#bts.bighitofficial instagram sale j.m#cr. a pdogg428 ig#cr. a JoeBrogie#pdogg428 instagramstories sale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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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상상력보다 풍부하다.
자유와 본능 다르다. 그러니까 본능적인 삶을 자유로운 인생이라고 말하는 건 헛소리다. 자유는 괴로운 것, 자기자신의 경향성을 매순간 거역하는 것.
엄마와 아빠의 격정적인 섹스를 상상하기. 유한한 우주의 무한함을 감각하기.
세상에 삶의 의미 따위는 없다는 것. 그것 자체만이 의미를 지닌다.
성적긴장감이 끊임없이 피에 흐르는 때 바라보는 세상은 늘 새롭고 자극적이며, 숙명적인 사물들로 가득하다.
내 인생의 강점은 잃을 게 없다는 것이다. 그치만, 가진 것이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세상살이 존나 피곤하다.
텀블러, 인스타를 지배하는 겁쟁이 감성충들의 반대편에는 언제나 낭만이 존재한다.
마약이 불법인 정당한 이유는 단 하나다. 그래야만 더욱 쾌락적이기 때문이다.
선택을 믿는 사람은 확률의 세계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믿음을 가진 사람은 기적의 세계에 산다.
내겐 꿈이 실제야. 존재하지 않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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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찾은 옛 작업터. 그닥 오래 일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내 첫 일터였고 나름 오너십가지고 했던 20대 풋내기. 그곳에서 사람들과의 호흡, 한 방향을 바라보며 지내온 공기, 누군가 나의 마음 속의 멘토라고 여기며 매순간 열정을 다했던 이곳에서. 오늘 그때 워너비 지배인님을 다시 만났다. 와우🥲 그 수많은 스텝 중에 나를 기억하실까 생각하며 촬영 중에 말을 걸까 고민하다 촬영 막바지에 '저 지배인과 함께 일했었는데, 기억하세요?' 라고 여쭤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우 기억하지 라고 반갑게 웃어주시는데, 순간 소름이 돋았다. 15년 이상 세월이 흘렀는데 기억하시다니, 역시 마음 속의 영원한 젠틀맨. 젠틀리더이셨다. 촬영 동안 너무 배려해주시고 뒤에서 묵묵히 비라보셨을 지배인님 생각하니 너무나 뭉클한 마음. 서비스맨은 그렇지, 누군가를 빛나게 하는데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지ㅡ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도 나의 20대를 기억해주는 지배인님. 눈물이 날뻔🥲 명함을 준비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던 오늘. 다음 촬영 때 꼭 다시 찾아뵈야겠다고만 연거푸 숙이며 발걸음을 뗐다. 지배인님, 여전히 멋있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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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RETWEET]
[톡플러스]
유비들! 생각하자! #희나피아 생각하자❣️
매순간 생각나게 만드는 얼굴대천재 희나피아의 셀카타임📸
#HINAPIA #민경 #경원 #은우 #예빈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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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
그런 거.
상대는 계속 문제상황 제시하고 그걸 내가 해결해주길 바란다 -> 나는 매순간 그걸 (아무렇지 않게) 해결한다 -> 그걸 몇 콤보씩 겪는다 -> 근데 계속 침착하게 해결한다 -> 요구 상황이 더 복잡해지는데도 계속 내가 그걸 해결한다 -> '이 사람이 갑자기 왜 그러지? 왜 지금 해결해도 되는 걸 빙빙 돌아서 해결해달라고 하지? 심기가 불편한가? 내가 평소에 만만하게 보이도록 행동했나? 그런데 갑자기 왜? 별 징조도 없었는데? 이랬던 사람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다 -> 곰곰이 곱씹다가 그게 날 엿 먹이기 위한 수단이었음을 깨닫는다 -> 황당하고 어이없는 게 이루 말할 수 없다.
(※전혀 의의의 인물에게 겪은 에피소드로 굳이 추측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더 황당한 거)
얼마 전 있던 이 황당한 일화를 곱씹으니까 어이가 없어 남겨본다. 그리고 이렇게 날 골리려는 시도가 이 사람과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동안 계속 될 거라고 생각하니 피곤해진다. 나중엔 내가 가장 당황할 지경까지 가서 '상황이 이렇게 돼버렸는데 어쩌죠?' 할 게 눈에 보인다.
벌써 피곤해진다. 문제들은 해결할 수 있기에 내 앞에 처한 것들을 '못 해결하면 어쩌지?'라는 고민이 생기는 게 아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해프닝들을 못 수습할 게 뭐 있는가? 다만 앞으로 있을 감정 소모가 머릿속에 그려지기에 피로함이 벌써부터 밀려오는 거다.
거창해 보이지만 일상에서 거의 매일 겪는 문구다. 하, 벌써부터 피곤해.
덧.
'너만 피곤하니까 웬만하면 들어줘.'
라고 한 지인이 그랬는데 이게 끝이 없을 거라는 게 피곤한 거다. 요구사항 들어줘서 그만두면 얼마나 편하겠나. 하지만 그들의 심리는 그게 아니다. '얘 보게?'가 되는 거다. 그리고 날 더 꺾으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할 게 뻔하다. 그리고 난 뒤늦게 '그 인간, 나 엿 먹이려고 이런 뻥까지 친거야? 아니, 대체 왜? 나이는 허투루 먹나?' 하고 인간에 대한 회의감이 들 거고.
많은 도움(쓰레기들 싹쓰리)을 받았지만 이 영역은 부탁해서 누군가가 해결해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이건 '김수현, 너에게!' 1:1로 거는 시비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미묘하게. 딱히 '너 나한테 왜 그러는거야?'라고 얘기할 수 없게. 피곤해. 그 쓸데없는 기 싸움.
답은 내가 덜 똑부러지고 덜 똑똑하고 덜 실수하는 건데. 이걸 어떻게 들어주겠나? 내가 겪는 문제상황을 가만 보고 일부러 실수해서 그 사람들의 기분을 달래주는 게 가능한 건가? 그게 가능하면 어느 정도로 실수를 해야 하는 건데? 실수 몇 번 한다고 그 사람의 기분을 풀어줄 수 있다는 보장이 얼마나 있나? 이러나저러나 욕 먹긴 똑같고 시비 털리는 것도 똑같다. 이건 내 모습으로 태어난 이상 평생 가지고 갈 스트레스다. 죽는 그 순간까지 끊이질 않을 거다. 미래가 오기도 전에 미래에도 지쳐이따..... '네가 너무 잘나서 그래'라는 위안도 안 먹힌지 오래고.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내게 찾아올 크고 작은 시비들을 어떻게 내 뜻대로 심신 수양할 수 있단 말인가? 내가 겪는 피해, 내가 갖는 마이너스를 어떻게 다스린단 말인가? 개 열 받아. 친한 지인 몇 명에게 공감은 받을 수 있겠지. 실제로 최근엔 나와 비슷하게(=인간들 때문에 겁나 피곤하게) 사는 지인 한 명에게 조언과 위안으로 큰 도움을 받고 있지만, '직빵으로 오는' 내 물질적/정신적 타격은?
이런 에피소드들로 이렇게 길게 쓰다니. 됐고. 작업이나 해야지. 인간 사회를 제외해 아무 생각 안 들게 만드는 유일한 건 글 쓰는 것 밖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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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베이커는 그렇게 살았다.
매번을 내일없는 사람처럼 연애했고 자기 중심적이고 자신이 날카로울땐 남을 해하기까지 했다.
매순간 약을 하던 그라도 자신의 안식처는 쉬이 지나기던 그녀들이었다.
난 그런 음악인인가.
그만큼의 무엇이 되는가.
자신에게 실망스럽고 슬픈 5월 3일 내 생일이 지났다.
행복을 주려했고 노력했지만 마치 짜기라도 한듯
내맘대로 일과 그녀는 흘러가주지 않았다.
외로운 나의 가죽자캣은 차에 쉬이 누워 있다.
매순간이 힘들다. 그래 힘든게 맞다.
내일모래 공연에 다음달 뮤지컬에 기타 스케줄이 나를 올가맨다.
밴드 매니져인 친구는 이재서야 큰빛을 다 값았다며, 사실 오늘 너무 우울해 어찌할바를 몰라했다.
난 그를 말렸다.
그리고 미적찌근한 내맘을 넘가고 그에게 힘내라는 말을했다.
이제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 세상을 살아가야하나 싶다.
5월 3일 헤어진 그녀와의 유통기한이 지났다.
나는 배탈이 날지 모른다.
이가 썩은 친구는 오늘도 창고에서 잠이든다.
나는 무엇을 위해 움직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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