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차고이지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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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티큐 제 2회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 전 예술은 이상하다. 마치 외계에서 온 것처럼 그것은 낯설고 이상하다. 그렇게 낯설고 이상한 것이 MMCA 과천관에서 무려 30년간 다루어졌다.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전은 예술이라는 그 이상함이 달이 차고 이지러지듯 변화하는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 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될 만큼 이번 전시는 크고 넓게 예술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조금은 느긋하게 마음을 먹고 두리번거리길 바란다. 그리고 어떤 작품이 됐던 마음이 가는 작품 앞에서 그 기원을 떠올려볼 수 있기를
전시 꿀팁
1. 대중교통보단 차가 편하다(주차비용도 공짜이다, 입장료도 공짜)
2. 규모가 큰 전시이기 때문에 편한 신발과 옷차림이 좋다
3. 미술관 안에 있는 양식집은 맛있으니 식사는 안에서 하는 걸 추천
4. 전시는 2.12(일) 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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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이십일일
일부로 늦은 잠을 잔다는 것, 하고 싶은 데로 시간을 소비할 수 있게 별로 계획 없는 하루를 갖는 것은 가끔씩 필요한 버릇
포마드 x 핫보이 = 초젖은머리..
편의점 1픽 커피는 죠지아콜드브루
수원 - 서울행 ktx .. = 초사치
mmca 갈 때 필요한 것, artinb-surfing
기대했던 박서보-지치지않는수행자를 봤다 큐레이팅 진행 중에 참여하게 되어서 더욱 좋았다 좋았던 설명을 메모도 했다
주일이를 우연치 않게 만나게 되었다
밀크쉐이크사이즈업을 먹었다 굿즈도 샀다 달은차고이지러진다 포스터도 샀다(젤좋다)
희재도 만났다 전시에 대해 들은 것을 설명해 주고 싶어서 이것저것 말을 하는데 나는 설명을 잘 못하는 것 같다
광섭이형한테 늦으면 집에 간다 했는데 내가 늦었다 형이 맥주도 사줬다 을지로 야장은 마지막 일 것 같다 너무, 많다, 사람
헐레벌떡 막차 타러 왔다 핫보이는 흘린다,땀
아, 결국 책을 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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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100수-10
제목이 멋지다.
그뿐이었다.
30주년 전시와 어울리는가는 둘째치고 그냥 제목이 ‘우오C 간지나네’ 였다.
요즘은 전시를 찾아 다니지 않고 있었는데(아르바이트시간이랑 한갓지게 전시를 볼 시간이 겹친다는 핑계를 대면서) 그냥 문화의 날에는 야간개장을 한다기에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냉큼 대공원역으로 향했다. 서울랜드가 동절기에 접어들며 야간개장을 하지 않기에 코끼리 열차는 이미 마감 된 상태였다. 셔틀버스는 30분간격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시간이 애매하게 도착하면 30분을 기다려야하는 것이다. (@대공원역 4번출구 현대미술관 셔틀버스정류장. 16:20, 16:40 5시이후부터는 30분간격. 8시까지. 단, 토요일과 문화가있는날만) 정확히 6시에 전철을 내린것이 함정이었다. 버스는 이미 떠나고 없었다. 3분…. 그 3분이…… 나를 파워워킹의 세계로 이끌었다.
어둡고 조용한 대공원은 공포 그 자체다. 차소리도 안들리고 동물원 지날즈음 원숭이 울음소리가 들리면 오홓홓 하고 웃음 밖에 안나온다. 날도 적당히 선선하니 밤산책하기 좋은 날씨였지만. 일주일중 한가운데인 수요일 밤에 대공원을 거닐 사람은 별로 없다. 없을테지. 없었다. 내가 봤다.
동물원앞 코끼리열차정류장을 지나 헌대미술관 초입이 보였다. 막 빠져나가는 셔틀버스가 보였다. (@현대미술관 입구 대공원역으로 향하는 셔틀버스. 16:50부터 30분간격��데 17:20부터는 토요일과 문화가 있는 날만) 왠지 승리한 느낌이었다.
6시반정도 되었을 때 안내데스크의 직원이 그랬다. “지금오신거에요? (시계를 보더니)끝날때까지 있어야할겁니다.작품이 너-무 많아요. 지-ㄴ짜많아요.”
정말이었다. 지-ㄴ짜 많다.
사람 한 명 없는 미술관에, 그것도 해가 다 진 밤에 찾아가면 굉장히 신비롭다. 바���칸 미술관에 야간관람을 갔을 때 그랬다. 수많은 조각상들이 낮과는 다른 느낌으로 서있다. 왠지 더 고요하고 장엄하다.
현대미술관 야간개장은 서울관이나 예-ㅅ날 Moma에서 본 경험이 있어 비슷하겠거니 싶었는데 왠걸 사람이 진짜 너무 없었다. 넓으니까 한두명 있어도 없는 느낌인 것이다. 자리를 서성이는 직원들과 기계음 내는 전시품만 있었다. 대관한 것 마냥 쏘다니면서 구경했지 뭐.
아.
이미 박기원작가의 ‘도원경'을 혼자 봤다는 것에서 70점을 먹고 들어간다.
사람북적거리는 미술관이 싫다면 타이밍을 잘 맞춰야한다. 나는 그랬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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