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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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끝에 반성하지 마라
일을 끝내고 차분하게 반성한다. 하루를 마치고 그 하루를 돌아보며 반성하다 보면, 자기 자신과 타인의 잘못을 깨닫고 결국에는 우울해지고 만다. 자신의 한심함에 분노를 느끼고 타인에 대한 원망이 생기기도 한다. 그것은 대개 불쾌하고 어두운 결과로 치닫는다. 이렇게 되는 까닭은 당신이 지쳐 있기 때문이다. 피로에 젖어 지쳐 있을 때 냉정히 반성하기란 결코 불가능하기에 그 반성은 필연적으로 우울이라는 덫에 걸려들 수밖에 없다. 지쳤을 때에는 반성하는 것도, 되돌아보는 것도, 일기를 쓰는 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활기차게 활동하거나 무엇인가에 흠뻑 빠져 힘을 쏟고 있을 때, 즐기고 있을 때에는 어느 누구도 반성하거나 되돌아보지 않는다. 그렇기에 스스로가 한심하게 여겨지고 사람에 대한 증오심이 느껴질 때에는 자신이 지쳐 있다는 신호라 여기고 그저 충분히 휴식을 취하라. 그것이 스스로를 위한 최선의 배려다.
며칠 동안 고향에 다녀왔다.
요즘 부쩍이나 가슴이 답답하고 부정적인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으로 돌아가니 이보다 마음이 편할 수가 없었다.
하루 중에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맑은 햇살이 내리쬐는 밭들과 탁 트인 평야를 바라보는 것밖에 없는 그곳에서 아무 생각 없이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큰 기대는 하고 가지 않았지만, 꽤나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지금에서야 느낀다.
마음은 차분해지고 잡념이라고는 떠올릴 수 없을 만큼 머릿속이 맑아진 듯하며, 이제야 자신을 그대로 바라��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인간은 도시에 어울리지 않는걸까.
그곳에서 얻어온 자신을 잊지 않고 다시 한번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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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으로 항해하는 배가 풍파를 만나지 않고 조용히만 갈 수는 없다.
풍파는 언제나 전진하는 자의 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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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23
2023년 2월.이달의 정산
* 이달의 드라마 : [피지컬100]
딱히 보려고 했다거나 기대했던 건 아닌데 제목부터 뭐지?하며 누를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놓은 덕에 보다보니 쭉 달렸다..ㅋ 대한민국에서 몸 좀 좋다, 신체적 조건이 좋다는 사람 100명을 모아서 최후의 피지컬 1인을 뽑는다는 설정 자체가 매우 흥미로웠다. 예능인 것 같기도, 살~짝 짜여진 각본의 드라마 같기도 했는데 보다보니 결과가 궁금해서 끊을 수 없었고, 전체적 느낌은 오징어 게임의 리얼 버전 같았다. 다들 스포츠인들이라 그런지 1:1 배틀이나 팀전에서 진 경우, 자신의 나약함을 탓하고 승리한 이들을 위해 박수쳐주는 스포츠맨쉽을 보여주었는데 그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끝까지 다 보고나서 느낀 점은 결국.. 끈기와 정신력, 자신감과 마인드컨트롤 + 감정기복이 없어야 이길 수 있구나.. 하는 생각. 운동이나 몸 좋음 그 자체보다도 경기나 승부, 나아가 인생에 대한 태도와 마인드에 대해 많이 배웠다. 그나저나.. 아이언빈 윤현빈 너무 멋있다!!ㅋ☺️
[카지노]시즌1_읭? 이런 드라마가 아이들을 위한 꿈과 희망의 상징 ‘디즈니’의 독점 콘텐츠? 라는 것이 매우 의외다..?(조카와 계정 공유를 하는데 조카가 보는 컨텐츠 옆에 카지노가 뜬다..ㅋ) 전체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드라마 느낌. 느와르, 남자 냄새 물씬. 배신과 의리, 그 속에서 욕이 난무하는 드라마ㅋㅋㅋ 시즌2까지 가봅니다..!ㅋㅋ
* 이달의 문화 생활 : 뮤지컬 박효신[베토벤]
누가 박효신의 목소리를 따라올 수 있을까. 그냥 잘부르는 수준이 아니라 목소리의 떨림과 숨소리가 뭐랄까. 천상계의 느낌이다..ㅋ 개인적으로 밝고 화려하고 신나는 뮤지컬을 좋아하는데 [베토벤]은 약간 어둡고 암울한 느낌이라서 내 취향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박효신님 목소리만으로 충분했다. 목소리의 떨림만으로 사람의 감정이 자극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뮤지컬.
* 이달의 심슨 : 심슨 시즌15 애피소드 11
모짜르트. 살리에르. 베토벤 이야기가 나오는 편. 뮤지컬 [베토벤] 본 기념으로 심슨에서도 천재 음악가들이 나오는 애피소드 찾아서 봄ㅋ
* 이달의 시 : 박노해 [너의 하늘을 보아] 시집 중에서
봄이네요 봄
겨울은 등 뒤에서 슬금슬금 걸어왔지만
봄은 앞길에서 아롱아롱 찾아옵니다
하루아침에 봄이네요 봄
겨울은 어깨 위로 으슬으슬 내려왔지만
봄은 발밑에서 으쓱으쓱 밀어옵니다
아래로부터 봄이네요 봄
* 이달의 인물 : 유병욱 작가님이자 TBWA CD님
* 이달의 책 : [생각의 기쁨]_이달의 인물과 연결하여.. 유병욱CD님 책까지 읽어보고 싶어져서 밀리의 서재에 있는데도 중고서점가서 종이책으로 사서 봤다. 좋은 문장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기록한다는 카피라이터답게 마음을 흔드는 문장들이 참 많았다. 광고 관련 책은.. 일하는 기분이 들까봐 잘 안보는 편인데도 구구절절 공감하면서 본듯. 이해도가 높아서 그런지 술술 잘 읽혔다.
* 이달의 이야기 : 무엇이 당신을 만드는가
피터드러커의 질문들
일 때문에 보게 됐는데 서문의 질문들만으로 너무 좋다고 생각. 구매하려고 보니 e북으로만 있어서 e북으로 구매해서 읽는중이다.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
* 이달의 문장 :
별이 태어나려면 혼란이 있어야 한다-니체
나는 신념에 가득찬 자보다 의심에 가득찬 자를 신뢰한다 -김훈
“보���의 시간이 다 다르거든요 사람마다. 배치가 다를뿐. 다른 사람이랑 비교할 필요 없이 나만 쳐다보면 돼요. (…중략) 꿈을 이룬다는건 내가 던진 거 내가 가서 줍는거예요. 근데 어떤거 던진건 운좋게 3년 후에 주워. 어떤건 던졌는데 20년.. 살아보면 알아요. 아~ 내가 그때 그걸 한걸 지금 여기 배치되어있었구나.” -김미경 선생님 유튜브 인터뷰 중
* 이달의 단어 : 밀도. 위트.
* 이달의 음악 :
• 서울 볼레로(feat.전제덕)
• 미국 재즈 가수_그레고리 포터(Gregory Porter)의 Liquid Spirit
• 빌리조엘 [피아노맨]_정말 옛날 노래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세련되고 중독성 있는 곡. 드라마 [카지노]에 나와서 찾아서 들아보다가 빌리조엘 노래들에 빠짐.
* 이달의 소비 :
• 엄마아빠 뮤지컬 [물랑루즈] 보여드리고 중동음식 같이 먹음ㅋ
• 머리 미용실. 단발로 잘라버림. 요즘들어 관리하기도 귀찮고 뭔가 신경쓰기 싫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삭발하고 싶었는데 차마.. 그렇게까지는 못함..ㅋ😂
* 이달의 발견 : 걷기는 인생과 맥락이 닿아있는 것 같다!!ㅋ
* 이달의 첫경험 :
• 부동산 관련ㅋ
• 뮤지컬 [베토벤]_박효신 퇴근길까지..!ㅋ
* 이달의 반성 : 2/15일까지 바쁘게 일하면서 빡세다고 궁시렁궁시렁
* 이달의 슬픈일 : 2월달 일이 빡셌던거.. 1월부터 너무 이어짐ㅠ 간만에 한 광고PT. 15팀 중 4팀에 뽑혀서 1차 합격, 프리젠테이션 할 기회가 주어져서 나름 기대감을 갖고 했는데 2점차이로 떨어짐ㅜㅜ 아쉽다.. 많이 아쉽다..
* 이달의 기쁜일(좋았던일) :
• 생일이 있는 달이라서 선물 많이 받음! 어렸을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선물을 받는다는 건 참 고맙고 기분이 좋은 일인 것 같다.
• 샤넬 카드지갑!!! 선물!!! 너무 이쁘다!!!
• 씨뿌려 놓은 것이 싹을 틔우는 기분
• 15일 피티끝나고 21일부터 거의 쭉 재택하며 쉼. 이렇게 (남들 일하는ㅋㅋ) 평일에 쉬면서 살고싶다 힝. 일주일 쉬면서 뮤지컬도 보고, 친구도 만나고, 머리도 하고, 엄마랑 쇼핑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양평에 바람 쐬러도 가고.. 철원, 포천 가족여행도 가고. 일상을 많이 챙긴듯!!
* 이달의 잘한일 :
• 양평, 철원, 포천.. 등 시간날 때 교외로 바람 쐬러 나가서 머리 비운 일
• 걷기 운동 신기록 달성
* 이달의 결심 : 이번달 목표는!! 부정적인 말 덜하기!! 특히 하기 싫다는 말.
* 이달의 감동 : 내 생일파티. 저스트스테이크에서 무려 스테이크를 1900그람을 먹고..ㅋ 2차로 재즈바가고ㅋ 바쁜와중에 망중한으로 생일 잘보냄😊
* 이달의 깨달음 : ‘인문적인 소양’을 가진 사람. 나또한 원하고 되고 싶고, 우리 회사에도 있었으면 좋겠는 인재 요건.
* 이달의 미식 : 역시 먹을 때가 제일 행복하쟈냐☺️
• 저스트 스테이크 티본. 엘본 스테이크 1900그램..ㅋ
• 모던 샤브샤브_채소만 리필되는 줄 알았는데 고기까지 무한리필인지 몰랐네! 소고기 돼지고기 4판씩 8판 먹음!!ㅋ
• 양평 두부요리집 두부정식! 넘 맛있었다!
• 포천 이동갈비!! 왜 포천 이동갈비가 유명한지 알겠다.. 태어나서 여태껏 먹은 소갈비 중에 가장 맛있더라..ㅋ
* 요즘 빠져있는 생각?
어떻게 하면 하고싶을까? 의욕이 좀 더 생길까? 너무 오래 일해서 지겨운걸까.. 그렇다면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건 뭐고 하고싶은 건 뭘까? 싫다, 싫다 말할 때 대안이 있나?
2월의 키워드 : 격동의 2월.감정의 롤러코스터
일할 땐 우울하고, 쉬면 행복해지는데 15일 내리 일하고 13일 쭉 쉬어서 온도차가 엄청났던 2월이었다. 그래도 많이 쉬어서 대체로 행복했던 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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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인간의 운명과 성찰의 기록
알베르 카뮈 이방인 1942 / 뫼르소
헤르만 헤세 데미안 1919 / 싱클레어 크로머 데미안 베아트리체 피스토리우스 / 아브락사스abraxas /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1925 / 개츠비 데이지 닉 캐러웨이 뷰캐넌 정비공 / 상실의 시대 /
프란츠 카프카 변신 1915 / 그레고르 잠자 / 몸 해체 가족 해체 ��간 집 해체 / 산업사회가 잉태한 현대성에 의문 제시 /
조지 오웰 동물농장 1945 / 메이저(마르크스 레닌) 나폴레옹(스탈린) 스노우볼(트로츠키) 존스(농장주인) / 오웰 사회주의자 소련식(스탈린식) 사회주의는 혐오함 /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1880 / 아버지 표도르 카라마조프(탐욕 방탕) 큰아들 드미트리(음탕 순수) 둘째아들 이반(무신론자 허무주의자) 셋째아들 알렉세이(수도원 신앙 종교적) 사생아 스메르자코프(간질 분노) / 그루센카(표도르 vs 드미트리) 스메르자코프가 표도르 살해 드미트리가 살인범으로 체포/ 스메르자코프 자살 드미트리 20년형 선고받음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1962 / 수용소 군도 노벨상 /
존 스타인벡 분노의 포도 1939 / 대공황 배경 / 조드 가족 케이시 큰아들 톰 조드 딸 로저샨 / 에덴의 동쪽 / 근대 자본주의의 어둠 / 그래도 역시 사람만이 희망 / 1962 노벨 문학상 /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1922 / 레오폴드 블룸 매리온 부인 / 18시간 / 의식의 흐름 내면의 독백 기법 / 버지니아 울프 읠리엄 포크너 등에 영향 / 더블린 6월 16일 블룸의 날 /
단테 신곡 1321 / 지옥 연옥 천국 베아트리체 / 지옥 서곡 1 각 33 100곡 / 원제 알리기에리 단테의 희극 / 비극으로 시작하지만 해피엔딩 / 유래 보카치오 신적인 희극 이를 일본학자가 신곡이라 번역 / 중세의 모든 학문 종합 / 이탈리아어가 피렌체어 중심으로 통일 / 국가 개념 민족주의에 눈뜨기 시작 / 중세의 사상이 괴테 헤겔 쇼펜하우어 같은 후대 철학자들에게 전승되는 다리 역할 / 이탈리아 문학 발달에 결정적 영향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두이노의 비가 1923 / 릴케 루 살로메 니체 프로이트 / 전 10편 / 일치와 대립의 결합 / 연작시 서정시 / 근현대 시문학의 거대한 원형 /
장 폴 사르트르 구토 1938 / 드골 사르트르 / 실존주의 / 로캉탱 / 존재existence 본질essence / 존재는 본질에 앞선다 /
스탕달 적과 흑 1830 / 쥘리엥 소렐 시장 부인 레날 부인 후작 집 딸 마틸드 / 계급 메커니즘에 도전한 뛰어난 사회소설 + 섬세한 심리묘사로 만들어낸 리얼리즘 연애소설 / 적 나폴레옹 군대 군복의 이미지 자유주의 흑 왕정복고 시대의 사제복의 이미지 보수 왕당파 /
앙드레 말로 인간의 조건 1933 / 상하이 폭동 테러리스트 / 기요(이상주의자 폭동주도 체포 자살) 첸(장제스 암살 시도) 카토프(체 게바라 순교자 연상시키는 인물) /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앙드레 말로 / 허무주의적 고독감에서 탈출하려는 인간의 필사적인 모습을 그림 /
월트 휘트먼(1819-) 풀잎 1855 / 죽은 시인의 사회 오 캡틴 마이 캡틴 1865 링컨 추모시 / 미국식 자유시의 창시자 /
제인 오스틴(1775-) 오만과 편견 1813 / 로코의 효시 영문학의 기념비적 작품 / 엘리자베스 다아시 / 제인 빙리 / 편견은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하고 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할 수 없게 만든다 /
버지니아 울프(1882-1941) 등대로 1927 / 의식의 흐름 기법 개척자 / 무학 블룸즈버리 그룹 존 케인스 e m 포스터 오빠 토비 남편 레너드 / 램지 가 / 내면의 갈등과 억압을 절묘하게 묘사 / 등대 영원한 진리나 이상을 의미 / 램지 부인 지혜의 상징 / 페미니즘 모더니즘 계몽주의 / 사라지는 것의 아름다움을 서정적인 필체로 표현 /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1774 / 낭만주의 소설의 원조 / 베르테르 로테 /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1601? / 햄릿 아버지 클라디우스 거트루스 오필리아 오필리아의 오빠와 아버지 / 영문학의 정전 /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1869? / 안드레이 나타샤 피에르(나폴레옹 암살 시도) 카라타예프(농부) / 생명력 살아 있음의 위대함 / 1805년 1차 나폴레옹 전쟁에서 혁명의 기운이 일기 시작한 1820년까지 15년간 러시아 역사의 격변 배경 /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1952 / 산티아고(쿠바의 노인 어부) 마놀린(꼬마) 청새치 상어 / 살아 있다는 것은 고독한 투쟁 / 바다는 희망과 절망 모두를 삼켜버리는 무한의 공간 /
잭 케루악 길 위에서 1957 / 샐 파라다이스(실패한 젊은 작가) 딘 모리아티(자유로운 영혼) / 뉴욕 la 멕시코 1.3만 km 히치하이크로 여행 / 작가 앨런 긴즈버그 닐 캐서디 등과 유랑 생활 그 기록이 바로 길 위에서 / 비트 세대의 상징적 인물 / 1960년대 히피 운동과 국제 히피족의 상징 /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1948 / 덧없는 아름다움 / 시마무라 게이샤 고마코 요코 / 허무한 세계관 / 유서도 단서도 없는 죽음 가스 자살 / 다카한 여관(소설 완성) / 스토리가 아니라 분위기의 소설 / 갈등 구조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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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현展(갤러리 서린 스페이스)_20241106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갤러리 서린 스페이스에서 구나현 작가의 개인전 ‘COME as you are’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Nirvana의 음악과 샐린저의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에서 영감을 받아, 자기 수용과 타인 존중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현대 사회의 기대와 규범 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잃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니체 철학의 사상을 담아낸 점이 돋보입니다. 많은 관람 바랍니다.^^(~11월 23일, 갤러리 서린 스페이스), http://www.artv.kr/?p=1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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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베유: 학업 계획
도덕에 관한 연구를 위해 시몬느는 다음과 같이 세밀한 계획을 세웠다.
철저히 연구할 것: 아리스토텔레스, 벤담, 쇼펜하우어, 니체
재검토할 것: 금욕주의, 쾌락주의, 회의주의(몽테뉴), 데카르트, 파스칼, 루소, 푸르동, 꽁뜨, 라뇨, 마르크스, 톨스토이
세밀히 복습할 것: 마키아벨리, 홉스, 라이프니츠, 울프, 베르그송, 쉘링, 피히테, 레닌, 헤겔
급속히 복습할 것: 플로티누스, 중세기, 베이컨, 볼테르, 백과사전학파
체계적으로 공부할 것: 소피스트, 소크라테스, 플라톤, 로크, 흄, 버클리, 스피노자, 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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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하룻 밤,
그 책 한권,
그 한줄이 인생을 바꿀지도 모른다.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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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어 명언
좋은 영어 명언 모음 * ★가난한 사람들이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결코 우리가 행복하다는 증거가 아니다. -사무엘 존슨- ★나는 여자의 맹세를 물에 적어놓는다. 그리고 그 맹세가 깨질 때까지 몇 번이고 그것을 다시 쓴다. -니체- ★내 꿈을 밀고 나가라! 스스로의 한계를 만들지 말라! -헬렌 켈러- ★모든 역경은 그대의 스승이다. -호라티우스- ★당신의 오늘은 당신의 것입니다. -프라이스- ★행복한 생활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이솝- ★오늘은 나에게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라! -단테- ★행복한 결혼이란 죽을 때까지 따분하지 않은 대화의 연속을 말한다. -앙드레 모루아- ★부모 앞에서는 결코 늙었다는 말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소학- ★악은 선보다 언제나 더 낫다. 그러나 가장 좋은 것은 악과 선이 같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등불이 필요 없듯이, 기쁜 일이 다하면 슬픔도 다한다. -세익스피어- ★병 속에 담긴 시(詩)는 불과 같아서 그릇된 사고와 잘못된 판단은 금방 녹여버린다. -리챠드 칼라일- ★벗이 많으면 외롭지 않다. 벗이 많으면 귀찮게 된다. -사기- ★벗이 많으면 값진 물건을 오래 가게 해준다. -프랭클린- ★가난한 자는 덕행으로, 부자는 선행으로 이름을 떨쳐야 한다. -주베르- ★빈궁이 강도와 같다면, 지나친 살림 역시 그의 탐욕을 키운다. -존 레이- ★잘못을 저지르고도 후회할 줄 모르는 자는 下等의 사람이요, 후회하면서도 고칠줄 모르는 자도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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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s://www.amazon.com/One-Here-Gets-Out-Alive/dp/0446602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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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초현실주의자 앙토냉 아르토Antonin Artaud가 자신의 에세이집 『잔혹연극론Le Théâtre et son Double』에서 설명한 대립에 관한 이론은 짐과 그룹에게 주목할 만한 영향을 주었다. 이 책에 담긴 가장 설득력 있는 에세이에서 아르토는 전염병과 연극적 행위의 유사성을 도출했다. 그는 극적인 행동은 흑사병이 인류를 정화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목표가 뭐냐고? "그래서 그들은 두려워하고 자각할 것이다. 나는 그들을 일깨우려 한다. 그들은 자신이 이미 죽어 있다는 걸 깨닫지 못하니까." 짐은 이윽고 관객을 무의식에서 끌어내 뒤흔들고자 숱한 밤에 수없이 "깨어나세요!"를 외쳤다. 난 아직도 내가 처음 갔던 도어스 콘서트를 기억한다. 열세 살 영혼 깊숙이 두려워하며 나는 생각했다. 이 남자는 위험하다. 누군가, 아마도 그가 상처를 입을 것이다. 또는 내가, 아니면 우리 모두일 수도 있다. 그는 <Five to One (5대 1)>에서 "아무도 여기서 살아나갈 수 없다"고 노래했다. 그런 두려움에 -<The End(끝)> 같은 노래가 불러일으킬 수 있는 끔찍한 공포에 직면하면 내면의 무언가가 바뀌게 된다. 한계에 직면하면 영원불변한 것도 흔들린다. 그 콘서트는 내 인생을 바꾸었다. 나는 이보다 더 나아지거나 더 진실될 수 없을 거라는 걸 알았다. 2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같은 생각이다. 난 아직도 1967년 그날 밤 내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러나 그게 엄청나게 대단한 것이었다는 건 안다. 짐 모리슨은 내 인생을 바꾸었다. (p15)
음악이 끝났을 때 거기엔 고요함과 평온함, 생명과 연결되었다는, 그리고 존재를 확인했다는 감정이 남아 있었다. 도어스는 우리에게 지옥을 보여 주며 천국으로 안내했다. 그들은 ��음을 일깨우는 동시에 우리가 살아 있다는 걸 느끼게 해 주었다. 우리는 공포와 맞닥뜨리며 그들과 기쁨을 한껏 누렸다. 그들은 우리의 절망감과 비애감을 확인시킴으로써 우리를 자유로 이끌었다. 또는 적어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 (p18)
짐은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삶을 긍정하라"는 충고에서 위안과 격려를 얻었다. 나는 그토록 많은 이가 주장한 것처럼 짐이 죽음을 향한 여행을 떠났다고 생각한적이 없고, 지금도 그가 삶과 죽음을 선택한 방식을 판단하기 어렵다. 짐은 오래 사는 것보다 극단을 택함으로써 니체가 말한 것처럼 거부하지 않고 과감히 자신을 창조하는 "부정하지 않는 자"가 되었다. 짐은 또한 다음과 같은 니체의 글을 읽으며 용기를 얻었을 것이다. "더없이 생소하고 어려운 문제 속에서도 삶을 긍정하는 것, 최고 유형의 희생 속에서도 자신의 강건함에 기뻐하는 삶을 향한 의지를 나는 디오니소스적이라 부르며, 비극 시인의 심리에 이르는 다리로 생각했다. 공포와 연민을 없애기 위해서도, 거기서 세차게 쏟아져 나오는 위험한 영향에서 스스로를 씻어 내기 위해서도 아닌, 모든 공포와 연민을 넘어 생성이라는 영원한 기쁨 자체이기 위해서다. 이것은 삶을 향한 짐의 끝없는 갈망이었고, 그는 죽음에 대한 동경 따위가 아니라 이 때문에 죽었다. (p20)
니체, 반 고흐Vincent van Gogh, 랭보,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 포 Edgar Allan Poe, 블레이크, 아르토, 콕토Jean Cocteau, 니진스키 Vaslav Nijinsky, 바이런 George Gordon Byron, 콜리지 Samuel Taylor Coleridge, 딜런 토머스Dylan Thomas, 브렌던 비언 Brendan Behan, 잭 케루악Jack Kerouac, 이 미치광이, 불운한 자, 작가, 시인, 화가들, 무슨 일이 있어도 권위에 완강히 저항하고 자신의 본질에 충실하기를 주장한 예술가들은 인생이란 참고 살아가기엔 너무 혹독하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짐이 가장 열렬하게 동일시한 혈통이었으며 그가 추구한 기준이었다. 시인이 되고 예술가가 된다는 것은 쓰거나 그리거나 노래하는 걸 넘어, 환영과 어떠한 저항 속에서도 그 환영을 보는 용기를 갖는 것을 의미했다. 어려움을 겪고 나면 더 강해진다. 그 자질을 갖추고 있다면 대단하고 놀라운 사람이며, 자질이 없다면 꾸며 낼 수 없다. (p21)
시인이 된다는 건 시를 쓰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시인이 된다는 것은, 운명의 여신이 골라 준 비극을 받아들이고 그 운명을 품격과 고결함으로 채우려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짐이 죽은 지 20년이 지난 지금, 모리슨과 도어스의 이야기는 신화의 영역이 되었다. 짐의 짧고 ���극적인 삶은 우리의 영웅들과 젊은 신들, 그리고 부활이 일으킨 것이나 다름없다. 그는 오르페우스처럼 영원한 젊음이며, 디오니소스처럼 부활하기 위해 죽는다. 그리고 아도니스 살해, 미트라의 제물, 안티노오스의 뜻하지 않은 죽음처럼, 그는 자신의 관객들이 만들어 놓은 신화를 파괴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었다. 짐이 파리로 간주된 이유 중 하나는 그 자신이 만들어 내는 데 일조한 신화에 더 이상 부응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짐 모리슨은 신이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짐 모리슨은 시인이 되고 싶었다.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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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된다는 건 시를 쓰는 것보다 더 많은 걸 필요로 했다. 홀륭한 품격과 더 큰 슬픔까지 동반하는 삶과 죽음에 대한 헌신, 매일 아침 몰아치는 열기 속에서 깨어나 이것이 죽음이 아니면 절대 소멸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지만 이 고통이 특별한 보상을 가져다줄 거라는 확신이 필요했다. 윌리스 스티븐스 Wallace Stevens는 "시인은 보이지 않는 세계의 사제다"라고 말했다. 셸리 Percy Bysshe Shelley는 "시인들은 세계의 공인되지 않은 입법자들이다"라고 썼다. "이해할 수 없는 영감의 해설자들, 미래가 현재에 드리우는 거대한 그림자의 거울들이다." 랭보는 폴 드므니 Paul Demeny에게 쓴 편지에서 이를 가장 잘 표현했다. "시인은 모든 감각의 길고 무한하며 체계화된 혼란을 통해 환영을 보는 사람이 됩니다. 온갖 형태의 사랑, 괴로움, 광기에서 그는 스스로를 탐색하여 내면의 모든 독을 고갈시키고 그 정수를 간직합니다. 가장 위대한 신념과 초인적인 힘이 필요하게 될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거기서 그는 모든 사람 사이에서 위대한 병자, 위대한 저주받은 자, 그리고 최고의 학자가 됩니다! 미지에 도달했으니까요! 그래서 그가 들어본 적도 이름을 붙일 수도 없는 것들을 지나 황홀한 환각에 무너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시인은 불을 훔친 도둑이다.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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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먼 O. 브라운의 프로이트식 역사 해석 [죽음에 맞선 삶] (p79)
딜런 토마스의 이야기 [추종자들The Followers] (p96)
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되었던 건 절대 아니지만, 그는 자신의 귓속에서 울리며 내보내 달라고 애원하는 음악을 알아차리고 있었다. "실제로 음악이 제 마음속에 먼저 떠오른 후에 멜로디와 사운드에 달라붙는 노랫말을 썼던 것 같아요. 그걸 들을 수 있었는데, 음악적으로 적어 내려갈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노력해서 거기 넣을 가사를 얻는 게 기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죠. 그래서 많은 경우 저는 가사만으로 끝내곤 했는데 멜로디는 기억할 수도 없어요."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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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에서 도어스는 자신들만의 세계 안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노래는 우주와 같고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그건 마치 축제 음악처럼 들립니다. 곡이 끝나면 침묵의 순간이 옵니다. 새로운 무언가가 방으로 들어온 거죠.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제게 이상적으로 어울렸다는 걸 우연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건 활시위가 22년간 뒤로 당겨지다 갑자기 놓인 듯한 느낌이죠. 저는 첫째로 미국인입니다. 둘째로 캘리포니아 사람, 세 번째로는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항상 권위에 저항한다는 생각에 매혹되어 왔습니다. 당신이 권위와 손잡으면 당신 자신이 권위가 됩니다. 저는 기존 체제에서 벗어나 거나 뒤집어엎는다는 생각을 좋아합니다. 저는 저항, 무질서, 혼돈, 특히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활동에 관한 것이면 무엇에든 관심이 있습니다.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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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도어스는 자신들의 음악과 공연에 있어 의미심장한 침묵이라 할 만한 요소를 세련되게 다듬고 익혔다. 때로 그들은 노래 중간에 침묵의 순간을 드리우거나 짐이 이와 비슷하게 음절 사이를 멈추곤 했다. 전설적인 LSD 제조자이자 샌프란시스코 록 밴드들의 친구인 오슬리는 도어스에게 침묵이 자신을 미치게 만든다고 했다. 이따금 어떤 관객들은 웃었다. 버클리에서 한번 그 일이 있었을 때 짐은 화가 나서 말했다. "너희들이 공연에서 웃으면 그건 실제로 너희 자신을 비웃는 거야." 나중에 그는 설명했다. "제가 정말 마음을 여는 건 무대 위에 있을 때뿐이에요. 공연이라는 가면이 저를 그렇게 만들고, 거기서 저를 숨긴 후에야 자신을 내보일 수 있어요. 무대에 나와 노래 몇 곡을 하고 떠나는, 그런 공연 이상의 것을 보기 때문이죠. 저는 모든 걸 아주 개인적으로 받아들입니다. 극장에 있는 모든 이가 어느 정도 공통된 입장에 있지 않으면 제가 정말 완벽하게 해냈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가끔씩 저는 그냥 노래를 멈추고는 긴 침묵이 흐르게 하고, 모두가 하나가 되기 전에 보이지 않는 온갖 적대감과 불안과 긴장이 빠져나가게 합니다." (p215)
"짐......." "네. 엄마......." 그가 신음하듯 말했다. "예전처럼 추수 감사절 저녁 먹으러 집에 오렴. 앤디하고 앤이-" "음, 그때 꽤 바쁠 거 같은데요." 짐이 말했다. "시간좀 내 다오, 짐, 응?" 결국 짐은 곧 공연을 하러 워싱턴에 갈지도 모르니 어머니가 거기로 오면 되겠다고 말했다. "하나만 더, 짐, 엄마 부탁 좀 들어줄래? 네 아버지가 어떤지 알잖니. 집에 오기 전에 머리 좀 자를래?" 짐은 작별 인사를 하고는 방 안에 서서 조용히 듣고 있던 다른 이들에게 돌아섰다. "어머니하고 다시는 얘기하고 싶지 않아." (p219)
짐과 도어스의 다른 멤버들은 자신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길 원했다. 그래서 그들의 인터뷰는 차라리 대학의 자유 토론처럼 들렸다. 그들이 뉴욕에서 돌아온 10월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스위크』 기자와 가졌던 인터뷰가 좋은 예다. "당신이 알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레이가 짐의 말을 인용하여 말했다. “그리고 모르는 것들이 있죠.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 그리고 그 사이에 문들이 있습니다. 그게 우리예요." 나중에 이 말은 윌리엄 블레이크의 것으로 여겨진다. "그건 탐구입니다." 짐이 말했다. "하나하나 문을 열어 가는 거죠. 아직까지 일관된 철학이나 정치관은 없어요. 지금 우리에게 감각적인 것과 악은 매력적인 이미지지만 언젠가는 벗어던질 뱀가죽 같은 거라 생각해요. 우리의 작품, 우리의 공연은 변신을 위한 분투입니다. 지금 당장 저는 삶의 어두운 면, 사악한 것, 달의 이면, 밤 시간에 관심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음악에서는 우리가 추구하고 노력하고 더 순수하고 자유로운 영역으로 뚫고 나가려 애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건 마치 연금술적 관념에서 정화 의식과 같아요. 우선 당신은 태곳적 불행한 세계로 돌아가 무질서와 혼돈의 시기를 거쳐야 합니다. 그로부터 원소들을 정화하고 삶의 새로운 씨앗을 찾아내 모든 생명과 모든 물질과 인격을 변형하고 마침내, 바라건대 당신이 나타나 그 모든 이원론과 대립물을 결합하는 겁니다. 그러면 더 이상 선과 악이 아니라 통합되고 순수한 것을 이야기하게 되죠. 공연에서 보는 것과 같은 우리의 음악과 특성은 아마도 갓 발생한 초기의 순결한 요소가 담긴 혼돈과 무질서 상태에 여전히 있을 겁니다. 최근 우리가 직접 나타났을 때 함께 하나 되기가 시작됐어요." 그리고 그는 이제껏 나온 것 중 최고의 슬로건을 내놓았다. "우리를 선정적인 정치인들로 생각해 주세요." (p226-227)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을 때 대부분의 그룹은, 브로드스키는 말한다. "자기들끼리 장난치고 농담을 하고 서로 끝장을 내려합니다. 도어스는 절대 그러지 않았어요. 그들은 항상 자신들의 행동에 진지했습니다. 그리고 넷 중 짐이 가장 진지했죠." (p233)
'제임스 딘James Dean이 죽고 말론 브란도Marlon Brando의 배가 나온 후 두드러진 남성 섹스 심볼은 정말 없었다." 최신 유행에 정통한 「빌리지 보이스』의 필자 하워드 스미스Howard Smith는 이렇게 썼다. "밥 딜런은 지적인 연인에 가까웠고, 비틀스는 진정 섹시하다기보다는 항상 너무 귀여웠다. 이제 도어스의 짐 모리슨이 등장했다. 내 예감이 맞는다면 그는 오래도록 대중의 리비도를 움켜줄 최고의 거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p243)
공연에서 공동체 의식은 절정에 이르렀다. "아시다시피, "레이가 말한다. "시베리아의 주술사가 무아지경에 빠질 준비가 되면 마을 사람 모두가 모여 딸랑이를 흔들고 호각을 불며 그를 배웅하기 위해 자신들이 가진 어떤 악기든 연주를 합니다. 쿵쿵, 쿵쿵, 쿵쿵 두드리는 소리가 끊임없이 지속되죠. 그런 의식은 몇 시간이고 이어집니다. 도어스가 공연에서 펼치는 연주 방식도 이와 같습니다. 무대가 그 정도로 오래 가지는 않지만 약물 체험 덕분에 우리가 훨씬 더 빨리 그 상태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우린 그러한 상태의 징후들을 잘 알았기에 그에 가까워지도록 노력할 수 있었죠. 짐은 마치 전기 주술사와 같았고 우리는 그의 뒤에서 북을 울려 대는 전기 주술사의 밴드였습니다. 가끔씩 그는 자신이 그 상태에 빠져들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 같았지만 밴드의 음악이 계속해서 쿵쿵 울리면 점차 거기에 몰입하죠. 정말이지, 저는 오르간으로 그에게 전기 충격을 가할 수 있었어요. 존은 드럼 소리로 할 수 있었고요. 이따금 움찔하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제가 코드를 치면 그가 씰룩였습니다. 그러면 그는 다시 떠납니다. 때로 그 녀석은 믿을 수가 없었어요. 정말 놀라웠어요. 그러면 관객들도 그걸 느끼는 거죠!" (p248)
(251)
짐은 현판에 쓰인 걸 읽기라도 하듯 자세를 똑바로 하고 앉았다. "그가 음악에 대해 뭐라고 했는지 들어 봐. '도어스의 음악은 분노의 음악이다. 가식이 아니다. 그들의 음악은 진실의 비밀을 탐구한다. 기교적으로는 아닐지 몰라도 내용 면에서는 전위적이다. 그들의 음악은 우리 모두의 내면에 자리한 광기, 타락과 꿈을 이야기하지만, 상대적으로 관습적인 음악 언어로 그것들을 말한다. 그것이 그들 음악의 힘이요 아름다움, 두려움에 떨게 하는 아름다움이다... 도어스의 음악은 사이키델릭하다기보다는 오히려 초현실적이다. 신랄하다기보다는 오히려 비통하다. 그건 록음악을 넘어 종교 의식(초자연적 의식), 성적인 퇴마 의식이다. 도어스는 대중문화의 마법사들이다. 모리슨은 천사다. 모든 걸 없애버리는 죽음의 천사." (p253-254)
(270)
이제 한창 물이 오른 열광적인 10대 소녀들은 검은 머리의 백인 아일랜드 혈통을 지닌 모리슨을 신과 다름없는 인물로 받아들였다. 1968년 여름 『크로대디 Crawdaddy』의 필자 크리스 와인트라우브Kris Weintraub는 짐을 이런 식으로 묘사했다. '그는 마이크로 다가가 오른손으로 윗부분을, 왼손 손가락 끝으로 스탠드를 움켜잡았다. 그리고 고개를 들자 빛이 그의 얼굴을 비추었다. 세상은 바로 그때 시작되었다. 이 세상에 그와 같은 다른 얼굴은 존재하지 않는다. 너무도 아름다워서 평범한 말로는 미남이라고도 못한다. 그를 신으로 바라보아야 알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다고 해도 좋다. 그는 그리스도니까.' 좀 더 냉정한 다른 필자는 같은 잡지에서 이렇게 회고했다. '그의 상징적 죽음 이후 모든 사람이 미친 듯이 축제를 벌이는 동안, 모리슨은 사운드트랙에서 발작적으로 ���래한다. "이제 다 끝났어, 그대여! 전쟁은 끝났어!" 영화가 필모어 이스트에서 상영되었을 때, 반전의 좌절감으로 충만해 있던 젊은 관객들은 대혼란 상태에 빠졌다. "전쟁이 끝났다!" 통로에서 10대 소녀들이 외쳤다. "도어스가 이 지긋지긋한 전쟁을 끝냈다!" 도어스의 짧은 수난극은 청중을 사로잡았다. 짐과 친구들이 다시 한 번 해낸 것이다.' (p271)
277
짐은 수십만, 어쩌면 수백만이 되는 자신의 관객들에게 환영받는 반항아이며 환상 속 섹스 파트너이자 도마뱀 왕, 즉 로맨틱한 미치광이였다. 그리고 미국의 중산층에게는 음란하고 오만한 공공의 위협이었다. 그것이 그의 종말론적 측면이었다. 친구들과 있는 사적인 자리에서 짐은 진정 수줍어하는 태도와 부드러운 목소리를 더해 본래의 순수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도 인정했듯 극단적인 것에 매혹되었다. "최고점과 최저점은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중간에 있는 모든 지점은 글쎄요, 어느 쪽도 아니죠. 저는 모든 걸 해 볼 수 있는 자유를 원해요. 적어도 한 번은 모든 걸 경험해 보는 거죠." 그는 극도로 예의 바르고 공손하며 심지어 박식한 사람일 수도 있지만, 다른 경우에는 천박하거나 그가 좋아했던 것처럼 '원초적'인 사람일 수도 있었다. 무엇보다도 짐 모리슨은 카리스마가 있었다.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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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 다른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있죠. 저는 몇몇 소규모 폭동을 자극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몇 번 하고 나서 그게 정말 웃기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죠. 이내 모두가 뛰어오르고 조금이라도 뛰어 돌아다니지 않으면 사람들이 성공을 거둔 콘서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아무 쓸데없는 짓이기에 웃기는 일인 거예요. 저는 그냥 콘서트를 하고 모든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놔두어서 모두가 그 에너지를 거리로 가지고 나가 간직한 채 집으로 돌아가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대중은 도어스의 콘서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게 되었다. 그건 바로 폭동과 초월성이다. 그게 아니면 그들은 적어도 도마뱀 왕이 다른 누구도 할 수 없거나 하지 않을 짓을 하는 걸 봐야 했다. 짐은 마리화나에 잔뜩 취해 무대 밖으로 떨어졌고 (술에 잔뜩 취해 잊어버린 시구 대신 괴성을 질렀다), 약에 취해 앰프를 짊어지다 무대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도어스는 어느 누구도 본적이 없는 기괴한 쇼를 보여 주었다. (p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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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있는 동안 짐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다. 통통하게 살이 찐 말솜씨 좋고 사교적인 프레드 미로Fred Myrow였다. 그는 스물 여덟 살에 레너드 번스타인 Leonard Bernstein의 조수이자 뉴욕 필하모닉의 상임 작곡가였다. 데이비드 앤더를은 프레드를 특별히 짐에게 소개하기 위해 플라자 호텔로 데려갔다. 짐이 오른손에 들고 ���던 술잔을 왼손으로 옮기고, 그들은 형식적인 악수를 나누었다. 짐은 즉시 모의라도 하듯 프레드를 한쪽으로 끌고 갔다. 그는 아방가르드 클래식 음악계에서 전도유망한 작곡가인 프레드 미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어 왔다. 그러나 짐은 프레드가 그 신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프레드는 비틀스를 들었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시대에 뒤져 있다고 판단했으며, 더 대중적인 음악을 하고 싶어 했다. 짐은 다른 방향에서 오고 있었지만 그들의 바람은 거의 일치했다. 즉 두 사람 다 의미 있는 변화를 원했다. "내가 1년 안에 창조적으로 발전할 새로운 길을 찾지 못하면" 짐은 프레드를 만나자마자 말했다. "난 향수를 자아내는 것 말고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게 될 거야." 연예계의 아티스트가 엄청난 성공을 거둔 다음 날 그런 깊은 생각을 한다는 게 드문 일이라는 걸 알고 있던 프레드는 이 표현에 커다란 감명을 받았다. 하지만 사라져 간다는 것은 짐이 두렵게 생각한 운명이었다. 그는 가장 친한 친구들 외에는 누구에게도 그토록 소리 내어 말하지 않았지만, 자신을 아버지와 대립함으로써 사회적 균형을 잡아야 했던 혁명적인 인물로 생각했다. 아니, 그렇게 보였다. 짐은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아버지와 많이 닮아 있었다. 그들의 목표는 상반되었지만 그들은 같은 종류의 야망과 충동을 지니고 있었다. 짐은 반드시 혁명을 이끌고 싶어 한 건 아니었지만, 혁명이 일어나려 하면 거기에 전력을 다했다. 그는 자신의 몇몇 노래가 환영 속에서 떠올랐다고 주장했지만, 그 환영의 반항적이고 종말론적인 속성을 모르지 않았다. 짐의 팬들과 록을 좋아하는 대중이 그를 당시 일고 있던 정치·사회 운동을 대표하는 인물로 여기자, 그는 사람들 앞에서는 흔들림이 없었으나 남몰래 우쭐했다. (p319-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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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8월 첫 주에는 젊은 극작가 하비 퍼 Harvey Perr가 쓴 도어스에 대한 긴 평론이 『로스앤젤레스 프리 프레스』에 실렸다. 곧 하비는 짐과 침구가 되었고, 이 기사는 도어스의 모든 악보를 모은 도어스 전집 The Doors Complete』에 실리게 된다. '내가 도어스에 감탄하는 것이 [그가 쓴] 그들의 노래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완전히 확신하지는 못한다. 그 노래들 중 몇 곡은 확실히 취약하지만, 나는 그들이 보여 주는 단순함의 수준이 별 볼 일 없는 아티스트들이 의식적으로 단순함을 피하는 수준보다 현저하게 인상적이라는 걸 알고 있다. 나는 그룹이 진심으로 시적 극치에 도달했다면, 그들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는 호사를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둘 중 어느 하나 또는 다른 걸 하는 이들은 극히 적다. 그건 모리슨의 시와 같다. 대부분은 혁명적인 1960년대의 휘트먼이라 할 수 있는 진짜 시인의 작품이지만, 어떤 건 민망할 정도로 미숙하다. 예술적 극단에서 다른 쪽 극단으로 치닫는 걸 죄악이라 할 순 없다. 이는 결국 인간적 결함이며, 인간다움이 없다면 예술도 없다. 그러나 또다시, 진정으로 내가 도어스에 감탄한 것은 절대 그들의 음악이 아니며, 모두가 그 자체로 낯설고 아름답고 흥미진진한 시 또는 음악적 기교나 카리스마도, 앨범들이나 아쿠아리우스 콘서트도 아닐 것이다. 그보다는 내가 그들에게서 받은 분위기다. 난 그들이 자신들과 우리를, 록 음악의 한계를 초월하여 영화와 연극과 혁명의 영역으로 옮겨 가는 그런 세계로 끌어들이려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 고요한 순간들에 무대 위가 아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모리슨을 만나면, 노먼 메일러 Norman Mailer의 「사슴 공원 The Deer Park」이 상연되는 곳에서, 리빙 시어터의 모든 공연에서, 컴퍼니 시어터 The Company Theatre의 「제임스 조이스 메모리얼 리퀴드 시어터 James Joyce Memorial Liquid Theatre」개막식에서 그를 만나면, 그는 살아가는 데 별 관계가 없는 게 아니라 관련이 있는 예술에 격렬하게 열중한 채 늘 적절한 장소와 적절한 시간에 있다. 그런 사람은 시를 쓸 필요가 없지만 만약 시를 쓴다면, 그가 시를 쓸 때 사람들은 더 가까이 들여다 보고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려 한다. 짐 모리슨과 도어스의 경우 그런 수고를 할 가치가 있다. 그들이 아무리 록 평론가들을 불쾌하게 하고 즐겁게 하거나 짜릿한 전율을 주기까지 했어도, 그들은 예술에 다가갔다. 그들의 예술이 측정되어야 하는 기준은 더욱 노련하고 심오하다.' (p366-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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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많은 불신을 불러일으킨 한 가지 요인은 시간이었다. 빌은 짐이 죽고 엿새 후, 장례식 이틀 후에야 매체에 전말을 알렸다. "저는 짐 모리슨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막 파리에서 돌아왔습니다." 시든스는 준비한 - 로스앤젤레스의 홍보 회사에서 배포한-성명서를 통해 말했다. "짐은 몇 안 되는 친한 친구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한 의식으로 매장되었습니다. 그의 죽음과 장례식에 관한 첫 소식은 비밀로 했습니다. 그를 가까이 알고 한 인간으로서 그를 사랑했던 사람들은 재니스 조플린과 지미 헨드릭스와 같은 다른 록 스타들의 죽음을 둘러싸고 펼쳐진 온갖 악평과 떠들썩한 분위기를 피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짐은 자연적인 원인으로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는 3월부터 자신의 아내 패멀라와 함께 파리에 있었습니다. 그는 파리에서 호흡기 질환으로 의사의 진찰을 받았고, 사망일인 토요일에도 그 문제를 호소했습니다." 그 후 여러 날 동안 시든스는 더 이상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아는 게 없었기 때문이다. 많은 불신을 불러일으킨 또 다른 요인은 시든스가 시신을 본 적이 없다는 사 실이다. 그가 짐과 패멀라의 아파트에서 본 건 봉인된 관과 한 의사의 서명이 된 사망진단서였다. 경찰에 알리지도 않았고, 현장에 의사가 있지도 않았다. 사체 부검도 없었다. 그가보고 들은 건짐이 죽었다는 패멀라의 말이 전부였다. 왜 부검을 하지 않았을까? "그저 우리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우린 짐을 그대로 두고 싶었습니다. 그는 평화롭고 품위 있게 죽음을 맞았습니다." 의사는 누구였을까? 시든스는 몰랐고 패멀라는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만 서명은 위조되거나 돈으로 살 수도 있다. 어쨌든 이것이 짐 모리슨이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한 공식적인 이야기다. 전해지는 다른 이야기들은 더 기이하고, 어쩌면 더 그럴듯하다. (p522-523)
음모론을 믿지 않는 다른 이들은 짐이 틀림없이 즐겼던 마약인 코카인을 과다 복용했을 거라 믿는다. 비록 이 마약은 다량으로 하더라도 헤로인보다는 훨씬 덜 치명적이긴 하지만 말이다. 또 다른 이들은 짐이 '자연적인 원인'으로 사망했지만 그가 죽었을 때 패멀라는 거기 없었다고 주장한다. 어쩌면 그녀는 주말 동안 백작과 함께 떠나서 월요일에야 돌아와 짐이 죽은 걸 발견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발표가 늦어진 이유가 설명된다. 어떤 사람들은 그저 어깨를 으쓱하며 살인 이야기만 아니라면 그가 뭔가를 과다 복용했든 심장 마비가 왔든 또는 - 처음부터 많은 이가 추측했던 것처럼 - 그냥 술을 마시다 죽었든 그가 정확히 어떻게 죽었는지는 상관없다고 말한다. 결론은 여전히 '자살'로 해석된다. 어찌 됐든 짐은 자기 학대로 죽었으며, 말하자면 자신의 머릿속에 간직하던 권총의 구경을 어떻게 결정할지를 알아내는 일만이 문제였을 뿐이다. 진실은 짐 모리슨이 어떻게 죽었는지 아무도 확실히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죽을 준비가 되어 있고 기꺼이 죽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짐이었다. 그의 육신은 낡았고, 그의 영혼은 지쳐 있었다. 반면 이 중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이들도 있다. 그들은 짐 모리슨이 죽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건 보이는 것처럼 억지스러운 이야긴 아니다. 사라질 준비가 되어 있고 기꺼이 사라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또한 짐이었다. 그가 공적인 삶에서 도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신의 죽음을 꾸몄다는 건 그의 예측할 수 없는 성격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 그는 자신보�� 커져 만회할 수 없게 된 이미지에 신물이 났다. 그는 시인으로서의 신뢰성을 추구했으나, 그 시도는 문화 영웅으로서의 매력으로 좌절되었을 뿐이다. 그는 노래하기를 즐겼고 도어스의 재능을 진정 사랑했지만, 스타의 자리가 가져오는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어쩌면 그는 7월 3일과 4일 주말에 글을 쓰는 평온함과 익명의 자유를 찾아 시야에서 사리진 것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p527-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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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짐은 죽었을지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누군가가 아니라 추종자들이 그 죽음을 필사적으로 완전히 거부하는 영웅적 인물이 아니라 저항, 소외, 탐구와 같은,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시대를 초월한 보편 주제의 살아 있는 상징이 되었다. 내가 만나 본 '세대 차'를 대표하는 이들 중 짐은 완전히 솔직했던 유일한 사람이다. 세대 차를 가진 이들은 부모들의 가치를 거부하는 사람들이다(시간 또는 공간의 변동을 모르는 건 다른 이야기다). 그는 부모님의 사고와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던 것만이 아니라 그들이 죽었다고 주장하며 그들의 존재를 부정했다. (p542)
이러한 이미지보다 더, 생활 방식보다 더 그의 불멸성을 견고하게 해 �� 건 도어스의 음악이었다. (p543)
사람들은 짐의 시를 읽거나 듣는 것 이상을 했다. 그들은 거기에 따라 살아갔다. 1960년대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이후 10년마다 계속해서. (p544)
내가 짐의 사망 소식에 왜 그리 충격을 받았는지 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아마 다른 많은 이가 그랬던 것과 같은 이유였을 것이다. 음악이 내게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p545)
시인 블레이크는 말했다. "과잉의 길을 걷다 보면 지혜의 궁전에 이른다." 짐 모리슨은 그걸 이해하고 있었고, 과도했다. 그들은 시인이었기에 모두 지혜에 도달했을 수도, 하늘이 내린 바보들이었기에 거기에 이르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건 하나고 같은 것이다. (p546)
이 전기에서 내가 좋아하는 부분은 짐 자신이 시인임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잘 드러난다는 점이다. 바로 그것이 내가 그와 나눈 우정과 형제애의 기반이었다. 또한 저자들은 짐이 로큰롤계의 많은 아티스트처럼 돈을 좇는 물질주의자가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 짐은 그 경험과 실행을 사랑했다. 그는 물질의 속성이 불만족스러운 기쁨이라는 고귀한 가치로, 실체가 변화하기를 바랐다. (p547)
나는 짐의 시를 런던에서 처음 봤다. 번쩍이는 메스칼린 같은 빛으로 가득한 숙취 속에서 난 그의 벨그라비아 아파트 커피 테이블 위에 그가 쓴 『새로운 창조물들』 원고가 놓여 있는 걸 봤고, 내가 읽은 것에 흥분했다. 난 짐의 세대에서 그보다 더 훌륭한 시인을 알지 못한다. 시인 중 그와 같은 유명인이나 연예인은 거의 없었고(아마 1920~1930년대 러시아의 마야콥스키Vladimir Mayakovsky 정도), 누구도 그토록 짧고 강렬한 삶을 살지 않았다. 누구나 도어스의 음악을 들어 봤고 널리 알려진 전설을 알고 있지만, 짐은 록 스타였기에 자신의 시가 읽힐 수 있을지 민감해했다. 그는 자신의 시를 사려 깊고 신중하게 지켰으며, 그 시들에 남몰래 공을 들였다. (p548)
- 제리 홉킨스, 대니 슈거맨, '짐 모리슨 라이트 마이 파이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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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 높은 곳으로 당신은 가려고 한다. 하지만 당신은 아직 젊으며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나는 간절히 원한다. 당신이 사랑과 희망을 결코 버리지 않기를. 당신의 영혼에 깃든 고귀한 영웅을 버리지 않기를. 당신이 희망의 최고봉을 계속 성스러운 것으로 바라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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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미친 게 확실하다.
니체를 (텍스트대로) 따르는 사람들의 꼬라지를 보면 그렇다.
더군다나 니체를 따르면 니체스럽지도 않다.
맞아, 니체는 미쳤어. 커피를 더 마셔야 해.
//
니체와 아도르노의 사이가 좋아질 수는 없을까?
아, 멋진 자기보존(Wunderbare Selbsterhaltung).
이것 또한 비타 노바의 삶이리라. 혼곤함이 부드러움이 될 때 우리는 새로이 태어나야만 한다.
나는 니체의 길도, 아도르노의 길도 따르고 있다.
//
나는 니체 텍스트를 열심히 읽은 적은 없지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1/5 정도 읽고 그만둔 정이 있었다. 은유가 너무나도 많아서...) 그 아이디어에는 굉장히 공감했던 걸로 기억한다. 니체의 정신에 공감한 건 사실이다. 영원회귀, 힘에의 의지, 위버멘쉬. 고등학교 때였던 것 같다. 그때는, 이 고비도 넘어가면 되는 거였다. 순진한 나다.
그러나 니체는 구원해줄 줄 모른다. 거기엔 무관심하다. 차라리 구원이 없다고, 정말 어렵다고 탄곡하는 아도르노가 낫다.
니체는 날뜀의 긍정 속에서 날뛰는 괴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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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면 이마에 손을 가만히 댄다. 이마에 있는 손을 살짝뗀다. 제일 중요하다. 이마에 얼음찜질이거나, 차가운 손바닥으로 이마를 쓰다듬는다
01)찬물에 세수를 한번씩 한다
1)) 힘이 너무 들면 푹쉰다. <도약>이 올라온다. 정신파산-- 반복 또-- 일상의 고마움--
무난함
일상의 평온함--
2) 힘이 너무 들면 푹자듯 쉰다. 그러면 컨디션이 좋아진다--
3)) 뭐라도 천천히 흔들어준다 이것이 자기자신에게 의존하는거다. <자등명--법등명>--불취외상 자심반조--자타불이--자타일여
지옥 지옥은 타자다--사르트르--
조금 흐려진다--열림-- 열림
은유즉비
무난하다
일상의 고마움--석가모니 여래
기표는 기의를 품는다--
약사여래 부처님
4) 좋아지면은 더좋아지도록 열심히 연구한다.
5) 777)은 더좋게 될 수도 있다. 이마에 손을 대고 오랫동안 그냥 대고 있어야 된다. 결국은 이 777)이 우리들을 살려준다.
6) 언제나 어디서나 조금의 맨손체조라도 해야 된다.
7) 탁구가 제일 좋은 운동이다.
8) 근기가 좋으면 위파사나라도 해야 된다. 위파사나는 자기의 몸속에 있는 모든 구석에 가서 천천히 자각하는거다.
9) 신은 모순이다. 모순을 창조했다. 거기서 모순에 헤매는 인간들을 배꼽빠지게 웃고 있을뿐. 조금의 욕망과 허영을 받아들여야 한다.
10) 긍정낙관
11) 무한도 결국 극락이나 행복을 찾아야 된다. 이것이 일차적인 목적이다. 무한극락은 예정이 됐고, 차례가 있다. 무한극락은 가연에서 필연으로 온다. 무한극락은 고통이 사라진다. 무한극락은 고통이 소멸된다. 무한극락은 최고의 의미와 가치가 있다.
12) 무한은 자기를 품는다. 자기는 어쩔 수 없이 무한 속에 있다 무한자기
13) 무한은 모든 가능성이다. 무한은 모든 해결이다.
14) 고통은 사라진다. 기쁨과 즐거움은 끝이 없다.
15) 화음놀이
중도
은유
흔적
이미지
싯구다--
보충대리
16) 텔레파시는 근기가 센 사람이 하는거다. 가능하면 좋은 단어와 어휘를 골라 써야 된다.
17) 단어연결의미가 이런거다 단풍장미-단풍열반-초월장미-와중무한-무한극락-영원회귀-무한발전-무한영원의식--무한극락발전---
18) 와중단어는 이런거다 꽃-봄-가을-냉장고-들국화-도토리묵-시금치-여래-성모마리아-아폴로-디오니소스-니체----
19) 사필귀정-인과응보-뿌리는대로 거둔다--
20) 머리가 깨질 듯 아프면 이마에 손을 대고 끝까지 견딘다.
21) 종교는 최고의 행복을 이야기 해야 된다-목적론
22) 물은 알칼리물을 먹는게 제일좋다.
23) 무한은 전지전능을 품는다.
24) 의식의 유희
25) 춤과 예술 그리고 싯구들
26) 미래는 낙관해야 된다
27) 일상의 고마움
28) 초극
29) 대자유
30) 그냥 푹쉬니까 된다--
31) 흐느적 흐느적하다가 되는 길로 방향을 바꾼다. 빈둥빈둥 즐거이 산다.
32) 이마에 손을 대고 자기와 공존하다가 자신감이 생기면 된다.
33) 자기 앞의 환경은 저절로 도와준다.
34) 낙관과 만족이 일어나야 된다. 낙관과 만족이라는 말만해도 좋아진다.
35) 누우면 해법이 없다. 좋은 의자에 안자서 푹쉬어야 된다.
36) 한번씩 한번씩 기지개를 켜야된다--
37) 법등명 자등명-- 자기에게 의존해야 된다. 타자는 지옥이다.
38) 원본은 없다--원본이라는 억압이 있다. 억압은 초극해야 된다. 권력의 힘이 있어야 된다.
39) 단어연결의미--싯구다-- 도토리 도라지 나물 배추전 미나리전 부추전 호박전 가죽나물 시금치 아카시아 들국화 참꽃 오잉 허니버터
신비음악
40) 일일시호일--하루하루 좋은 날--
41) 한번씩 한번씩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야된다--
42) 잠깐 잠깐 목주위를 마사지 해야 된다--
43) 불취외상 자심반조--밖을 취하지 말고 내 안을 반조해야 된다--
44) 이마에 머리대고 있으면 눈도 밝아진다--
45) 자기에게 좋은 음악은 고통을 품어준다--
46) 목적론이 일차적 사실이다-- 무한극락이 목적론 중에 최고다--
47) 명사는 형이상학이다. 동사와 형용사와 부사가 현존생성이다--
48) 목적론은 미래이면서 꿈이다.
49) 최고의 목적론은 무한극락이다--
50) 좋고 시원한 물로 눈닦기--
51) 단어연결 함수가 현상학을 일으킨다.
현상학은
도토리묵
부추전
배추전
미나리전
호박전
시루떡
시금치
도라지 나물
호수
아카시아
52) 단어연결의미
무한영원
영원생성
영원회귀
무한극락
무한극락발전
단풍장미
초월장미
절대미--난초
야생사자
영원생성반복
끝이다--
고통은 끝이 난다
기쁨과 즐거움은 끝이 없다--
상대와 연관의 발전 상대발전
연관발전
이어지기 발전
변화발전
차이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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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 예술의 이유 / Les raisons de l'art
이 책은 프랑스의 알뱅 미셸 출판사에서 출간한 미셸 옹프레(Michel Onfray)의 Les raisons de l’art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Une brève — mais magistrale — histoire de l’art, de la préhistoire à nos jours, par Michel Onfray, qui donne les principales clés pour comprendre et s’initier à l’art.
『아리스토텔레스의 악어』(2022)에서 철학자를 그린 예술 작품들의 해석 작업을 통해 서양 철학과 사상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글쓰기를 선보인 저자의 현대 예술 입문서이다. 예술은 ‘미(아름다움)’에 주된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옹프레는 모든 예술 작품을 하나의 언어로 간주하면서, 이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잘 들어맞는 열쇠를 지녀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컨대 이아생트 리고가 그린 루이 14세의 초상화(1701년)에는 많은 상징이 들어 있는데, 그것들을 알지 못한다면 이 초상화는 하나의 수수께끼로 남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18세기 초의 상징들을 아는 만큼 이 초상화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옹프레의 주장이다. 그런데 현대 예술 작품은 그것을 해석하는 열쇠의 필요성이 더욱 크다. 현대의 대표적 팝 아티스트 제프 쿤스가 했던 LGBTQ+ 투쟁, 곧 성소수자를 위한 투쟁에 대해 모른다면 그의 작품 튤립 꽃다발(2019)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옹프레는 말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옹프레는 예술의 첫 흔적이 발견된 프랑스의 쇼베 동굴 벽화로부터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비싼 작품을 창작하는 제프 쿤스의 튤립 꽃다발에 이르기까지의 예술 작품들을 생의 도약, 우아함, 진실주의, 교화, 알레고리, 내재성, 유사성, 디오니소스, 반동, 추상화, 개념화, 도상, 스펙터클 등 13개의 코드를 통해 이해하고자 한다. 옹프레는 예술사의 시대 구분을 어느 정도 따르면서 이러한 코드들이 당대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어떻게 의미화되는지를 밝��다. 옹프레가 제시하는 예술의 이유는 ‘의미’, ‘의미작용’, ‘메시지’이다. 현대에 오면서 예술은 예술 아닌 것과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면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책에서 예술에 관한 또 다른 물음들을 들을 수 있다. 예술의 재현의 대상이 되는 실재 개념의 확장과 더불어 현대 미학에서 재현의 한계 문제가 대두되었다. 또한 실재를 둘러싼 사실과 거짓, 현실과 가상, 실제적인 것과 잠재적인 것, 자연적인 것과 문화적인 것 사이의 경계 문제 또한 뜨거운 미학적 논의의 대상이다. 한편으로 예술과 자본, 시장, 투기, 후원자 등의 문제도 언급된다. 옹프레는 스스로를 아마추어, 즉 현대 예술의 ‘애호가’로 칭하며, 절대적 옹호나 절대적 비판 모두를 경계한다. 감상자의 의미 해독 작업에 저항하는 것이 현대 예술이지만, 감상자로 하여금 작품을 폄하하기보다 그 의미를 알려고 하는 욕망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말한다.
“훌륭한 작품은 두 힘을 균형 잡히게 한다. 조형적 형태와 메시지의 힘이 그것이다. 보이는 것은 마음을 사로잡고, 말하는 것은 설득시킨다. … ‘무엇이 말해지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말해지는가?’”
옹프레의 전작 『아리스토텔레스의 악어』를 공역한 변광배 교수가 우리말로 옮기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석을 달았다. 옹프레의 독특한 사유와 글쓰기, 실험 정신에 매료된 독자들에게, 예술 작품들을 사진으로 접해 보며 예술과 미학의 여러 문제들을 성찰하고 앞으로 출현할 새로운 예술을 기대하고 이해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L’art contemporain est une langue à laquelle il faut être initié de la même manière qu’il faut l’être à toute œuvre d’art quelle qu’elle soit, quel qu’en soit le siècle. On ne comprend pas plus facilement le portrait de Louis XIV par Hyacinthe Rigaud si l’on ignore la symbolique de l’époque que le bouquet de tulipes de Jeff Koons si l’on ne se sait rien de son combat LGBTQ+ dans notre temps. Je voudrais effectuer le chemin qui va des premières traces d’art (Lascaux 20.000 ans environ) jusqu’au fameux bouquet de Jeff Koons (2019), autrement dit de la préhistoire à nos jours, afin de lutter contre les oiseaux de malheur pour qui l’art est mort, le Beau y aurait toujours fait la loi et ne le ferait plus, à quoi il faudrait ajouter que, selon eux, la totalité de l’art contemporain mériterait la poubelle. Le Beau a été un souci récent dans l’histoire de l’art et il a cessé de l’être assez rapidement – quelques décennies entre l’invention du mot esthétique en 1750 sous la plume de Baumgarten et celle de la photographie en 1826. Arguer, donc, que l’art contemporain ayant cessé d’être Beau, il ne serait pas légitime de parler d’art, s’avère une sottise. » Michel ONFRAY
미셸 옹프레 (Michel Onfray)
프랑스 철학자, 작가. 1959년 생. 프랑스 철학자, 작가. 무신론자, 쾌락주의자, 무정부주의적 자유주의자, 반란의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2002년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 정당이 본선에 진출하자 교직을 떠나 ‘시민 대학’을 설립. 2018년 시작된 ‘노란 조끼 운동’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유일한 좌파 철학자. 대중, 혹은 대중적 삶의 개선을 가장 중요한 화두로 삼아 50권 이상의 책을 발표했다.
Michel Onfray est docteur en philosophie. Il a construit son œuvre autour des thèmes de l’hédonisme, de l’athéisme et de la construction de soi. Auteur, il a publié plus de cent livres, traduits dans de nombreux pays. Fondateur de l’Université populaire de Caen en 2002, il a plus récemment lancé deux médias indépendants : le site michelonfray.com et la revue Front populaire.
감각 기관인 육체와의 조화, 미학에 바탕을 둔 새로운 윤리의 건설을 제안하는 그의 철학은 여타의 환상을 걷어내고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기술로 대변된다. 사회의 보수화를 유발하는 순응주의와 독단주의에 맞선 반항의 철학자로서 정치적 사안마다 좌우 모두의 공격 대상이 되곤 한다. 2020년, 잡지 를 창간하였으며 현재 각종 미디어를 통해 가장 논쟁적이며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철학자로 꼽힌다. 저서로는 <<원숭이는 왜 철학 교수가 될 수 없을까>> <<미셸 옹프레, 이슬람을 말하다>> <<무신학의 탄생>> <<철학자의 여행법>> <<바로크의 자유사상가들>> <<사회적 행복주의>> <<우상의 추락>> <<프리드리히 니체>> <<북극성>> 등이 우리말로 번역,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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