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너도 내 친구야
supernovasimplicity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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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 당신은 내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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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lo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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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e0605 · 20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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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여행
오래전 사십중반 무렵에 입사동기이고 절친 친구와 처음으로 하계휴가를
가기로 하고 알뜰히 즐기기 위해 상사에게 살살 거려 금요일 저녁에
출발하고 친구와는 금토일 3박 같이 지내고 월부터 일까지는 헤어져
각기 여행을 하기로 하고 동해안 콘도에 도착
횟집, 노래방등을 거쳐 콘도 입성 취침주 폭탄주 걸치고 친구부부는
거실에서 우리부부는 방에서 자기로 하고 취침
누워서 아내를 슬슬 만지다가 오줌누고 자야지 하고 화장실 가는데
거실부부 홀라당 벗고 친구 마눌하고 한판중이다.
몰래 오줌싸고 와서 술도 취하고 꼴리고 해서 마눌과 한판하다가
여보 철수 미영이 열심히 하는 중이다, 하니 엄청 흥분하네
평소 부부모임에서 술 취하면 당시 소라등 스와핑 3섬 심심찮게
술안주 하던 시절, 철수야 스와핑 3섬 안주거리로 등장하면
아내들은 미친놈들 별 지랄을 다하고 세상이 무너지네 하면서
엄청 비난했지만 집에 올 때 아내는 흥분되더라.
팬티 축축해지더라 솔직히 할 때 우리도 한번 해볼까 하면
콱 직이까 정도 아내는 철수 부부와 저녁 술하는 거 좋아한다.
철수가 나보다 좀 잘생기고 멋진 구석이 있다.
철수도 아내와 떡칠 때 도우미용으로 스와핑 3섬 거론하며
박으면 아내도 엄청 흥분한다고 귀띰 하곤 했다. 서로
침대에서 둘이 박다가 거실에서 들리는 소리 여보 강수씨
아까 본 거 아니야 하는 소리 들리고 철수는 강수도 하고
있는데 신경꺼 하면서 계속 즐씹을 한다.
나는 순간 급속히 박아대니 아내가 절정에 오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아내 손을 잡고 철수와 미영 옆에 아내를
눕히고 박기 시작했다.
미영이는 못본거 같고 철수는 약간 당황한 듯 하지만 계속
업무 진행하고 내 아내 미수는 엄청 흥분하여 소리가 커지자
거의 사정을 향해 달려 두아내가 점점 고조되는데 이때
미영이가 고개를 돌려 우리를 보는 순간
내가 철수를 쳐다보고 철수도 나를 보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일어나서 나는 미영, 철수 미수에게
가서 묻지도 않고 삽입 마구 마구 급속히 박아대니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두 아내는 어쩌지 못하고 쾌감 흥분되어 비명을
지른다 어억 아악 으아악 열라 박아대던 우리는 미영과 미수
보지에 싸버린다. 서로 다른 아내보지에 싸버린 우리는
멍하니 있으니 아내들이 좆을 빼더니 화장실 가고 나오더니
한명은 침대에 한명은 바닥에 무릎을 안고 말없이 앉아있다.
철수와 나는 친구야 우리 슬기롭게 해결하자 .
각자 아내를 데리고 나와서 술을 마시며 벌어진 일 방법없고
우리는 평생 보고 살아야 할 사이잖아.
이런 상황을 신속히 해결하고 친밀감, 자연스러운 상황,을
만들자. 그래서 오늘 저녁 바꿔서 자자 장장 1시간 설득하여
먼저 아내가 말없이 끄떡이자 미영도 끄떡
우리는 바꿔서 잤다. 그날밤 우리는 새벽까지 했다.
바꿔서 하는게 이런 건줄 몰랐다.
밤새 나는 미영이를 철수는 미수를 애무하고 박고 또박고
아내들도 밤새 받아준다. 괴성을 지르며 흥분하더군
토요일 아침도 거르고 우리는 12시경 일어났다.
완전 서먹한거 어색한거 없애자 내일까지 이방안에서 모두 나체다.
월요일 아침까지 이렇게 바꿔서 다니고 바꿔서 잔다.
이후 아무일 없듯이 살아간다. 오케이 베리굿
관광하면서 교환한 부부는 각기 따로 몇시 까지 여기서 만나자 하고
헤여져 돌아다니가 만나서 저녁먹고 노래방에서 신나게 놀다가
콘도와서 홀딱벗고 놀다가 밤새 또 밤새 섹스했다.
싸고 나면 좀 있으면 발기되었다. 신기하고 기적같은 발기가 지속된다.
아내들은 신음과 비명에 미쳐가더군
일요일 12시 까지 자다가 처먹고 온천 가족탕을 예약 해서 푹 담그기로
교환부부는 가족탕에서 씻겨주고 빨아주고 최선을 다한다.
두 아내는 봉사 또 봉사하는 두남편에게 감동을 받는다.
우리는 지상 최고의 부부고 교환부부도 최고다 라고 감동한다.
내일 아침이면 원래대로 다.
그리고 헤어진다. 아쉬운 교환부부 두쌍은 밤새 열심히 빨고 박아댄다.
오늘 밤은 불편한 감정을 완전히 없게 한다. 거실에서 같이 떼씹으로
진행하자.
두쌍은 서로 아내 얼굴을 마주보게 하여 박기도 하다가 원래대로 박기도
하다가 다양한 체위로 즐기다가 싸고 또 밤새 두 아내를 탐닉하고
두 아내는 다른 남편 좆을 탐한다.
두아내 신음소리는 엄청났다. 전쟁터에서 죽어가는 병사 신음소리다.
월요일 아침 차에 짐을 싣고 헤여져 가던중 서로 통화해서
중간 휴게소에서 만나서 아직 어색하고 자연스럽지 못한점을 공감하고
토요일 우리 거주지 인근에서 만나자 하고
아내를 바꾼다. 아내들은 남편을 바꾼다.
각 교환부부는 동해안에서 남해안과 서해안을 거쳐 거주지에 도착한다.
말 없이 미소지으며 원래대로 돌아간 부부는 늙은 지금도 정기적인
모임 참석하면 교환부부로 한판 후 각기 돌아간다.
물론 중간에 서로 꼴리면 당연히 만나서 이제는 서로 집에서
즐긴다.
우정과 사랑은 변함없고 더욱 진해진다.
바꿔서 떡칠 때 서로 사랑해 너도 내 남편 너도 내 아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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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youngjoo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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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너에게 같이 가자고 말할걸_이정환
진단 실패 
a = "고마 가벼운 여행 에세이다. 냄비 받침으로 써라" 라고 돈까스 먹다가 자기 책을 건네는 친구 놈의 심드렁한 표정 
b = 갬성 충만한 책 표지 디자인과 띠지의 문구 '오늘 설렘이 발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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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 얼짱 + 몸짱에 싱글인 성형외과 의사인 친구 놈의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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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ㅗㅜㅑ...)
a+b+c의 조합에 청진기를 가져다 대니, 바로 진단이 나왔다.
이건 출판사의 노련한 기획과 순진한 친구 놈의 공명심이 만나 탄생한 달달한 감성의 분홍빛 여행 에세이가 분명하렷다! 잘생긴 성형외과 의사와 함께 세계 명소를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하고 싶은, 코로나에 지친 미혼 여성 독자들을 위한 도키도키 유사 연애 시뮬레이션! 
"그때 너에게 같이 가자 말할걸"이라는 책 제목까지 아주 완벽하다. 뭔가 아스라이 사라진 과거 연인에 대한 로맨틱한 회상이 담긴, 이와이 슌지 감독의 신작 영화 제목이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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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느낌?)  그래서 책을 선물해준 친구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쌓인 책 무더기 위에 이 책을 올려두고, 한동안 그 존재를 잊고 있었다. 그리고 꽤 시간이 지난 뒤, 오랜만에 책 정리하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아, 이거나 읽을까? ㅋㅋ' 하고 실실 쪼개면서 침대에 누워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좀 읽다 보니 앉아서 읽게 되었고, 이윽고 침대에서 일어나 책상에 앉아서 자세를 바로 하고 읽게 되었다.
아... 나의 지적 허영이 또 김칫국을 마셨다.. 미안하다. 친구야 수준이 얄팍한 건 나였고, 이 책은 결코 아니다. 내 진단은 틀렸다.
개고생 
책을 읽으면서 좀 놀랐다. 우선 여행지가 예사롭지 않다. 제 1세계 유명한 관광지, 깔끔한 실내와 멋진 뷰의 호텔, 그리고 잘생긴 의사와 함께하는 여행지에서의 분위기 있는 저녁 식사, 뭐 이런 것만 기대한 독자라면 아마 꽤 실망했을 것 같다. 중간에 힐링하는 곳도 있긴 한데, 작가는 대부분 꽤 빡센 여행지를 배낭여행으로 훌쩍 떠나 버렸다. 아프리카에서 땀에 쩔어 에어컨도 없는 기차를 52시간 동안 타고, 오로라 보겠다고 영하 10도의 날씨에 밤을 새우고, 안나푸르나 트래킹하다가 고산병 걸려서 고생한다. 
그런데 나는 오히려 그래서 좋았다. 뭐랄까, 나는 이런 살아있는 날 것 같은 컨텐츠가 주는 쌉싸르한 맛이 참 좋으다.연예인 섭외해서 멋진 풍경과 호화 숙박 시설, 그리고 막 미슐랭 맛집을 투어하는 그런 잘 편집된 TV 프로그램 보다, 실제로 우리가 경험할 법한 상황과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빠니보틀이나 뜨랑낄로 같은 여행 유튜버가 훨씬 좋다. 
잠깐만, 그러고 보니 뭔가 책 제목도 좀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아프리카 나미비야,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 버스는 10시간째 길 위에 서 있었다' 뭐 이런 대목에서는, '그때 너에게 같이 가자 말할걸'이라는 책 제목을 더는 로맨틱한 내용으로 해석하기 어렵다. 오히려 '너도 데리고 와서, 이 똥을 너한테도 먹이고 싶은데...' 뭐 이런 이 악문 복수의 감정이 담긴 연예 스릴러 장르로 느껴진다. 감독은 이와이 슌지가 아니라 데이비드 핀처가 적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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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느낌...)
다르다
나는 응급의학과 의사 남궁인 작가나 문유석 판사의 글을 좋아한다. 보통 사람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독특한 상황을 빈번히 겪은 작가들의 경험으로 인해, 그들의 글에서는 다루어지는 이야기도 상당히 극적이고 그 이야기를 바라보는 작가의 사고방식도 색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책도 비슷하다. 대학병원에서 몇 년 동안 전공의 수련을 하다가 막 여행을 떠난 의사의 여행 에세이는 일반적인 에세이와 확실히 좀 다르다. 글의 구조는 여행지의 에피소드나 소소한 여행담을 소개한 뒤 작가의 느낌과 고찰로 이어지는, 여행 에세이의 일반적인 문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사건에 대한, 글쓴이의 반응이나 관련해서 언급하는 에피소드는 일반적인 것과 거리가 멀다. 연차가 쌓이면서 점점 타인의 아픔에 무뎌지는 스스로에 대한 경멸, 자살 시도를 실패한 여고생과 그녀를 살리는 데 성공한 의사와의 대화 등 읽고 난 뒤에 상념에 빠져 한동안 페이지를 넘기기 힘들게 만드는 무거운 이야기들도 꽤 있다. 
반면에 소소하게 재밌는 에피소드도 많다. 예를 들면, 대학병원을 떠나서 여행을 떠난 의사에게, 삶과 죽음의 경계를 느끼러 가자고 꼬시는 다음과 같은 실패담도 있다. 
"형, 인도에 가면 갠지즈 강이 흘러요. 그곳에서는 한 편에서는 죽은 사람을 화장하고 한 편에서는 산 사람들이 목욕하는삶과 죽음의 경계를 느낄 수 있어요... 그러니까.." "병원도 그래." "......."
이상하고 놀랍고 궁금하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양가감정이 들고 기분이 좀 이상해졌다. 만나서 맨날 실없는 이야기나 하던 친구다 보니, 그의 이런 고민이나 속마음을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던 터라 이늠아가 내가 알던 놈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사실 좀 어색했다. 그런데 동시에 그의 또 다른 조각을 알게 되어 전보다 친숙한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읽다보니 나도 여행이 무지 마려워졌다. 생소한 장소에 도착해서 느껴지는 그 두근거림과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의 그 약간의 공포를 느끼고 싶다. 실제로 친구가 갔던 여행지 중에서 몇 군데 가보고 싶은 곳도 생겼다. 짜아식, 생각보다 글을 잘 써서 솔직히 놀랐다구!
아, 글씨는 좀 더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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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의사 아니랄까 봐...)
그리고 좀 궁금하다. 10시간이 넘는 혈관 봉합 수술을 끝낸 뒤에 병원의 하얀 벽을 붙잡고 울면서 눈 덮인 로키산맥을 꿈꿨던 그가, 세계 곳곳을 다 둘러보고 돌아온 지금은 과연 마음의 평안을 찾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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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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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사연
언젠가 당신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꼭 해주고픈 말이 있었어요.
그리운 날을 모아보면 아린 마음이 혹시라도 닿을까봐 보고싶단 말도 꺼내질 못했어요.
당신 떠나던 때에 내가 아주 멀리에 있어서, 내가 아주 모자라서, 그런 핑계거리들을 만들지 말걸.
몇 날을 울었는지 알까요.
우리는 삶이 달라서 다른 것만 보고 살아왔지만 그래도 당신을 많이 좋아했었어요.
나를 아껴주던 만큼, 그 이상으로 많이 좋아했었다고, 얘기해주고 싶었어요.
언젠가 제가 그곳에 간다면.
-Ram
*사연
1. S야,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추운 겨울이 돌아왔어. 너와 연락을 하지 않은 지 어언 2년이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아. 언제는, 누군가가 왜 너랑 연락을 하지 않냐고 묻더라. 난 너에 대한 미움 한 톨 없는데 말이야. 좋은 것만 보이면, 공유하고 알려주고 싶은 깨알같은 것이 생기면 너에게 연락을 하고, 너도 마찬가지로 내게 연락을 했는데. 우린 어느순간 남보다도 멀어져버린 것 같아. 핑계를 대자면, 너와의 가까운 사람과 나의 관계가 흩어져 버린 것도 있었고, (사실 너무 아쉽더라. 우리가 꿈꾸던 대로 그렇게 되었으면 하길 바라고 있었지만, 그런 관계는 절대 바란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사람과 사람사이에 쉬운 건 없더라구. 너무 아쉬워서, 그리고 너도 너무 아쉬워 할 것을 알기에, 그 마음이 내게 다시 그대로 투영된다는 것을 알기에 너에게 어떠한 말도 건넬 수 없었어.) 그리고 언젠가 그랬지. 계속 누군가에게 연락이 오면, 답장을 해야하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고. 더구나 넌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시기인데 말이야. 난 사실 시시콜콜 너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괜한 이야기들로 너에게 스트레스를 받게 하긴 싫었어. (사실 너에게 연락이 먼저 왔으면, 아무렇지도 않게 네가 내게 연락을 해줬으면, 하는 어린 마음이였어.) 다 이해한다고, 나의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고. 하지만 우리 사이엔 전혀 연락이 없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버렸네. 소중한 나의 친구야. 나는 가끔 네가 그리워.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도 많고, 너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도 많아. 때때론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를 건네볼까, 싶기도 하면서 다시 용기가 사그러들고 그냥 말더라. 너는 내게 큰 용기를 주는 친구였어. 나를 자랑스러워했고, 나를 믿고 있었고, 내가 하는 것들에 대해 너무나도 응원을 해줬기 때문에 너의 응원만으로도 내가 바른길로 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 그리고 나이와 관계없이 생각하는 코드가 맞고, 또한 서로 생각이 달라도 존중해주고, 오히려 새로운 생각이고 시각이라며 눈을 반짝였지. 돌이켜보면, 아직도 삭제하지 않고, 나가지도 않은 너와의 카톡방이라던지, 추운 겨울에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만나 서촌까지 걸어갔던 순간이라던지, 이제는 사라진 너의 집 앞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고 한강에 간다던지, 하는 추억들이 참 많다. 그것들이 내 20대 중 일부를 차지하고 있어줘서 너무 따뜻했어. S야, 나는 언젠가 너에게 연락을 꼭 할거야. 그때까지 건강하게 있어줘.
2. 세상에 쉽게 털어놓을 수 있는 사연은 없다. 몇 년이 더 지났을까, 그 당시 모든 일이 마무리되면 꼭 친구에게 털어놓아야지, 라고 했던 그 사연은 그냥 다시 창고 한 구석에 묵혀두었다.
-Hee
*사연
함께 무엇인가를 하면서부터 우리 문제는 시작되었다. 기대했던 것과 다른 행동. 나와는 다른 사고방식. 실랑이 끝에 문제는 붉어지고 우리는 서로에게 상처받기 시작한다.
너와 나 우리의 표면에 각자 자기만의 사연이 존재할것을 안다면, 이 지점에서부터 우리는 좋은놈이거나 나쁜놈으로 살게되겠지. 그 것도 모른다면 이상한놈으로 살거나.
-Cheol
*사연
학생, 귤 좀 같이 먹어요. 우는 아이에게 쥐여준 초콜릿은 이내 귤이 되어 돌아왔다. 아니요, 저는 귤은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요. 한파가 찾아온 날 기차 안은 막막한 기분이 들 만큼 따뜻했다. 열차에 오른 승객���은 어김없이 두터운 외투를 벗어 선반 위에 올려 둬야 했을 만큼 지나친 온기가 열차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터널을 지날 때마다 침을 크게 삼키며 나를 힘끔 쳐다보던 아이도 이내 얕은 잠에 빠졌다. 그러면 빵이라도 조금 먹어봐요. 대전에서는 유명한 빵집에서 사 온 거예요. 저는 괜찮습니다 정말로. 속이 별로 좋지 않아서요… 열차가 다시 긴 터널을 하나 더 지났을 때 차창 밖은 조금 더 어두워져 있었다. 부산까지는 세 시간이 조금 넘게 남았다. 조그마한 간이역도 일일이 정차하는 기차는 자정이 지나서야 부산에 도착할 것이다.
만나려던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열차에 올랐기 때문일까. 그래도 수원은 사 년 넘게 살았던 도시인데 마음 편히 지낼 곳 하나 찾지 못해 늦은 시간 열차에 올라야만 했기 때문일까. 옆에 앉은 아이보다 더 서럽게 울고 싶을 만큼, 지쳐버린 스스로가 지나치게 초라하게 느껴졌다. 고향 같은 타향에서 이국보다 더 낯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분은 이제야 수원이라는 도시를 완전히 떠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사연 하나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 나는 대단히 크게 뒤틀린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의 굳은 결의로 몸을 작게 뒤척였고 다시 잠에 들기 위해 눈을 세게 감았다. 깜깜한 밤이었고 몸서리쳐지는 한파는 이미 부산에도 깊게 내려앉았을 것이다. 부산까지는 여전히 두 시간도 넘게 남았다.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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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plparty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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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 버킷리스트 - #고백 https://youtu.be/wvWfQuWTOcc Artist : 버킷리스트 Album Title : #고백 Release Date : 2016.04.07 #FOLK #버킷리스트 #고백 #인디 #인디음악 [ABOUT] "오늘도 너를 만나러 갈 이유를 찾고 있어" 2년 만에 돌아온 ‘밴드 버킷리스트’의 새로운 앨범 [#고백] 타이틀곡 '#고백(Oh Ma deesse)'은 SNS에서 사용되는 해시태그에 영감을 받아 쓴 곡으로 그동안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밴드 버킷리스트 특유의 풋풋한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일렉 피아노 연주가 돋보이는 곡으로, 올봄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곡이 되면 좋겠습니다. [LYRICS] 혹시 어느 날 널 내가 좋아한다면 너는 뭐라 말할까 장난치지 마 넌 내 친구야 한다면 많이 초라할 것 같아 넌 내게 늘 빛나는 그런 사람이었어 이제 너에게 진실을 말해야 해 아직 네게 보여주지 못한 게 많이 있어 편한 친구 아닌 나의 모습을 보여줄게 하지만 시간은 내 편이 아닌 걸 알기에 오늘도 너를 만나러 갈 이유를 찾고 있어 Oh Ma déesse 이상형이 뭐야 너도 연애 좀 해한다면 나는 뭐라 말할까 난 네가 좋아 나도 네가 좋아한다면 너는 어떤 맘이 드니 넌 내게 늘 빛나는 그런 사람이었어 이제 너에게 진실을 말해야 해 아직 네게 보여주지 못한 게 많이 있어 편한 친구 아닌 나의 모습을 보여줄게 하지만 시간은 내 편이 아닌 걸 알기에 오늘도 너를 만나러 갈 이유를 찾고 있어 Dites-moi franchement 그대의 비밀을 내게 말해줘요 혹시 그대의 마음도 나와 같다면 이젠 그 문을 열어줄래 아직 네게 보여주지 못한 게 많이 있어 편한 친구 아닌 나의 모습을 보여줄게 하지만 시간은 내 편이 아닌 걸 알기에 오늘도 너를 만나러 갈 이유를 찾고 있어 Oh Ma déesse NEW는 영화, 음악, 드라마, 극장사업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의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미디어 그룹입니다. MUSIC&NEW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시고 K-POP 아티스트들의 신곡과 뮤직비디오, 미공개 독점 영상 등을 가장 먼저 만나보세요. NEW (NEXT ENTERTAINMENT WORLD) content media group always thrives to bring the best new entertainments like movies, music, drama and musicals to the audiences. Subscribe and stay tuned to MUSIC&NEW's YouTube channel to get your eyes on newly released songs, music videos, exclusive videos and etc of K-POP artists. MUSIC&NEW 뮤직앤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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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riting-world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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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친구야  앞에 놓인 세상이 아무리 힘겨운 길 이더라도 난 너와 두려운 미래를 함께 걸었으면 해 우리 둘이 함께라면 세상 어떤 것도 무서울 게 없을 거 같거든 네가 힘이 부치면 내 한쪽 어깨를 빌려줄 테니 언제든 기대도 좋아 슬픔이 찾아오면 내 등을 빌려줄게 언제든 얼굴을 묻고 맘껏 눈물을 흘리렴 대신 걸어왔던 길을 뒤돌아 보지는 말자 이제 우리에겐 내일만이 의미 있을 뿐이지 않니 가끔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을 거야 가는 길이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을 거야 그땐 내게 말을 하렴 네가 뒤 쳐지면 내가 언제까지고 기다려 줄 거고 앞서가면 부지런히 따라가 줄게 발걸음을 옮기지 못할 정도로 피곤해지면 나를 베개 삼아 잠시 쉬어도 괜찮아 하지만 내게 너무 의지하려고 하지 마 곁에서 힘이 되고 위로가 되어줄 수는 있지만 너의 삶을 내가 대신 해줄 수는 없잖아 너의 꿈을 소중하게는 생각하지만 내가 대신 이루어 줄 수는 없는 거야 나는 네게 그저 좋은 친구 일뿐이야 나에게 기대를 걸지 말고 자신에게 전부를 걸어 그리곤 최선을 다해 우린 지금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는 아주 먼 길을 떠나는 거야 우리 삶에 연습이 없다는 건 너도 알지 한번 가면 그뿐이야 지금 이 순간도 포기해서는 안돼 후회는 더더욱 안돼 마지��에 함께 웃는 우리가 되는 거야 친구의 웃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나의 작은 소망 임을 이제 알아주었으면 해     -sns-   https://bit.ly/3AlRVfD https://www.instagram.com/p/ChcCh9QPfFt/?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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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5met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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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지 못 한 정돈되지 않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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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상실감을 안고서 지쳐있을 당신에게.
이별이라는게 참 쉽지가 않죠. 이별의 대상이 누구더 무엇이던, 하물며 매일같이 보던 드라마가 끝나는 것도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해지는데 사람은 오죽할까요. 당신이 이별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자세한 이유에 대해선 알지 못 하지만 그 이유는 내게 중요한 게 아니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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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운 한 쌍이었어. 내가 가장 아끼는 사람에게 장난처럼 또 다른 한 사람이 다가왔고, 매일같이 입이 귀에 걸릴듯 헤벌쭉한 웃음을 선사해줬어. 매일이 시끄러움의 연속이던 사람에게 잔잔한 파도로 포근하게 감싸줬어. 한 사람이 힘들 때에 한 사람이 꼬옥 안아주었고, 한 사람이 기쁠 때에 다른 한 사람의 마음마저 행복했지. 숨을 쉬는 내내 꿈같고 무엇보다 빛나는 '그사람' 이라는 존재 앞에 자신이 한 없이 작아지는듯 했지. '그사람' 이 그토록 빛이 나서 내가 감히 가져도 될 사람인가 하면서 말야. 주변에서 아무리 질타를 해도 아랑곳 하지 않고 사랑을 속삭이고, 그 사랑이란 것 앞에 바보가 되기도 하고, 바보같은 자기 모습마저 좋고.
내가 봐 온 네 모습이야. 그녀가 네 옆에 온 뒤로의 너의 모습. 너 만큼은 아니지만 참 감사해 그녀에게. 그런 그녀와의 동행을 그만두었다는 소식에 내 마음도 적잖이 아파.
친구야. 너의 아픔의 크기를 가늠할 순 없지만. 감히 내가 참견이라는 걸 해도 될진 모르겠지만 말야. 적당히 힘내라는 말로, 언젠가 인연이 허락하면 다시 만날거라는 흔한 말로는 위로가 되지 않을 걸 잘 알아. 그래서 무슨 말을 전할지 고민하다 어중간한 위로보다는 그냥 시답잖은 얘기나 하고 싶어서. 너도 잘 알겠지만 사람 인연이라는게 참 그렇더라. 언젠가 나도 모를 그 순간에 내게 와서는, 그렇게 찰나의 순간에 내 세상이 되어버리고서는, 꿈에서 깬 듯이 훅 가버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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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표현이 어울릴진 모르겠지만 참 교통사고 같더라. 예기치 못 한 순간에 갑작스럽게 찾아와서는 아픔을 남겨주잖아. 몸 어딘가에 깁스를 할 수도, 당분간 휠체어 신세를 질 수도 있고 아픈 것도 서러운데 차까지 망가졌지. 근데 그렇게 깁스하고 휠체어 타고 아프다가도 어느샌가 조금씩 괜찮아 지더라. 깁스도 풀고 조심스럽게 걸어도 보고, 다시 일상생활이 가능해 지더라구. 시간이 흐르면서. 물론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겠지 다시 운전대를 잡기에 겁이 나고, 의사는 다 나았다는 왼쪽 무릎이 괜시리 시큰거리고. 차가 망가진 정도에 따라 상처가 작다면 수리해서 탈 수도 있고, 많이 망가져 버렸다면 폐차하고 새 차를 사야겠지.
망가져버린 차를 뒤로하고 새 차를 탈지, 정든 차에 미련을 못 버려 다 망가진 차를 꾸역꾸역 수리해서 다시 탈지, 그것도 아니면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지 너의 선택이고 어떠한 너의 선택에도 난 기꺼이 너를 응원해. 많이 아프겠지만, 드라이브 하는 동안은 행복했으니 즐거웠고 설랬던 드라이브였다고 그렇게 위로하고 일어섰으면 해. 네가 내게 항상 하는 말처럼 나도 네가 많이 아파하지 않았으면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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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온다!!! 그것도 엄청!!! (그래서 지금 상상의 들판 서쪽 구역은...)
마태엘- 야! 좀!!!
소피엘- (자신이 만든 눈사람과 눈벽 뒤에 숨어서 눈 뭉치를 자신의 친구에게 던지며) 그럼 너도 만들어서 던져!
마태엘- 내가 만지면 잘 안된다고!!! 난 온 몸이 불덩어리야! 
소피엘- 그럼 내 장갑 끼고 뭉치면 되겠네!
마태엘- 그럼 줘!
소피엘- 그럴거야 이 친구야!
(인간 소년은 자신의 친구에게 자신의 장갑을 건넨다.)
마태엘- 그럼 우리 신나게 눈 싸움 하는거네?
소피엘- 그럼!!! 난 이미 너한테 많이 던졌어! 그래도 내 눈 장벽 뒤엔 더 많이 쌓여있다고!
(상상의 들판 전 구역에 엄청난 양의 눈이 내리자 서쪽과 동쪽 구역의 소년들은 집 밖으로 나와 눈으로 모든걸 하며 놀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쪽 구역 소년들은 서로 눈싸움을 하느라 바쁘다. 그들의 남동생들도 각자 눈사람을 만드느라 바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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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rinkim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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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삐딱하게 버금감
방학을 했어. 보미언니 집에서 삼일. 혜선언니 집에서 하루. 두 명의 그녀가 대접한 식사. 그녀가 내어준 방. 그녀가 베풀어준 친절. 그건 당연하게 받을 수 있는 게 아니야. 그런데 내 마음씨는 얼마나 또 고약한지. 그들이 건넨 손길을 얼마나 쉽게 붙잡고 고마워하지 않는지. 난 어쩜 이렇게 자기만 아는지. 함께 있는 동안에도 불쑥 불쑥 올라오는 생각들로 괴로웠어. 헤어지면서 고마웠다는 카톡 하나 보냈어. 그게 다였어. 내가 이렇게 못됐어. 모르는 사람인데 보자르 원서 때문에 계속 도와달라고 카톡을 보내. 윤수는 내가 도와주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것 같아. 가끔은 예의도 없어. 시덥잖은 사람들 카톡에 어떻게 답장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핸드폰이 고장 났다고 핑계를 대. 하루가 멀다 걸려오는 엄마 전화를 무시해. 사람들이랑 대화하지 않아. 재미없어. 다들 이용해먹으려고 인맥 인맥 친구 친구하는 거잖아. 그게 친구야? 언제부터 그렇게 쉽게 친구라고 불렀어? 자기 힘든 거 실컷 얘기하고 안부도 안 묻고 끝나는 통화 그게 친구끼리 하는 대화야? 그게 더불어 사는 삶이야? 다들 자기가 드라마 주인공이고 자기만 상처 받았잖아. 누가 진심으로 공감해주겠어? 자기 일도 아닌데. 친구가 뭐야. 사랑은 또 뭐야. 싱겁고 유치해. 이기심과 무관심을, 가식을, 똘똘 뭉친 방어기제를, 주었으니 받으려는 못된 마음을, 질투를, 습관적인 타자화를, 쉽게 범하는 일반화의 오류와 차별을, 진심이 부재한 위로를, 인간 사이에 왜곡되어 붙은 이름을, 강요된 희생을, 나는 미워해. 그게 나야. 응 나는 나를 증오해. 너를 증오해. 알려는 노력 없어. 응 나는 이게 끝인 것 같아. 깨달아야 할 것, 괴로워해야 할 것, 그것은 부재와 결핍이야. 우리는 실패한 존재라는 사실이야. 실격. 우리는 우리의 가해자. 어떻게 생각해. 휴머니즘의 참뜻은 인간실격. 인간다운 것은 실로 혐오스러운 것. 아기는 본능적으로 엄마 젖을 깨물고, 인간은 본능적으로 결핍을 정당화시키고. 핑계는 핑계를 낳고 욕심은 욕심을 낳고. 염증이 난지 오래야. 나는 그래. 움직임은 선하지 않은 것 뿐이야. 하루 하루 죽기 싫어서 발버둥 쳐. 그치만 사는 게 죄스러워. 온갖 것이 다 나를 찔러. 다 밉고, 다 가짜같고, 다 가증스러워. 다들 질문도 안 던지고 그냥 사는 것 같이 보여. 노력도 안하고 수동적으로 사는 것처럼 보여. 내가 망가져서 그런가. 나도 다를 것 없어서 그런가. 속에서 화가 들끓어. 그래서 너무 괴로워. 이런 것도 너무 지겨워. 역시 그냥 혼자가 되어야 할까. 그럼 심심하잖아. 김세린 말고 다른 이름을 지을까. 그래 이름을 여러개 만들어야겠다. 그 이름을 달면 좀 더 자유로워질거야. 배우처럼 말이야. 연기하는 사람들 보면 항상 부러웠어. 자기 말고 다른 사람이 되는 거. 아무튼 이름을 여러개. 그 이름 안에서는 난 완벽한 가짜가 될거야. 순수해질 노력 따위 하지 않을거야. 어차피 모두들 가면만 안 쓸 뿐이야. 너도 나도 어차피 혐오스러울 거라면 대놓고 가짜가 되자. 어떄. 화려한 가면 무도회를 열자. 가면을 쓰자. 그러면 자유로울 거야. 가짜 이름을 달자. 그 이름이 해방을 줄거야. 여행객인 척 하자. 뭐든 용기내서 저지를 수 있을거야. 돈이 많은 척 하자. 뾰족구두를 신고, 짙게 화장을 하자. 억지로 웃음을 짓자. 사랑하는 척하자. 아니면 악역이 되자. 눈 밑에 점을 찍고 복수를 하자. 맘껏 미워하고 맘껏 차별하자. 무도회장은 하하호호 허례의식의 장. 뽐내고 자랑해. 이 파티는 가식을 위한 파티. 거짓말을 위한 파티. 역겨운 것들만이 우리를 설명해. 밤을 새우자. 끝까지 가자. 외롭지 않을거야. 괴로움도 없을거야. 가면을 쓰자. 가짜 이름을 달고 나타나자. 아주 재밌는 무도회가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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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kopain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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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아 잘 지내니!
되게 오랜만에 연락한다. 연말이라서 내가 알고 지내던 사람 한 사람 한 사람 생각해보다 네 생각이 나서 이렇게 몇글자씩 적어내려가고 있어.
내가 바다 건너에 있어도 항상 네가 먼저 연락해주었는데, 생각해 보면 그게 참 고마운 일이었어 우리가 알고 지내던 그 오랜 시간 동안 항상 먼저 생각해주고, 연락해주고, 안부 물어봐 주어 고마워. 그 알고 지내던 시간 동안 나는 너에게 먼저 해준 일이 많이 없는 것 같아 맘이 불편하네. 오히려 미안한 일들이 많아. 네 주위의 사람들에게 네가 항상 다정하게 대해주듯이, 나도 그 사람들 중 하나여서 참 행운이라고 생각해. 우리 우정이 이렇게 긴 시간 이어져 온 것도 다 네 덕분인 것 같아. 고맙다 친구야.
있지, 나는 우리가 오랜 시간 알고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되게 솔직하지 못한 사이라고 생각했어. 나는 네게 솔직한 내 마음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표현해 본 적이 없다고 생각했고, 이기적이게도 난 그게 네 탓이라고 생각했다? 왜냐면 네가 다른 네 친구들을 대하듯히 나를 대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어. 우리 사이엔 항상 보이지 않는 어떤 벽이 있었고, 나는 절대 그 벽을 넘지도, 부수지도 못했어. 우린 가까운 사이였지만 친한 사이는 될 수 없다고 생각했어, 그 벽 때문에.
근데 있지, 다 내 탓이었던 것 같아. 다 내가 내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을 밀어내는 습관이 있어서 그랬던 거야. 나는 친밀한 사이에 겁을 내곤 해. 누군가 내 삶 속으로 깊숙히 들어온다 싶음 덜컥 겁을 느끼고 뒷걸음질 치는 버릇이 있어, 나는. 그래서 우리 사이가 더 진정한 어떤 무언가가 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너를 항상 밀어냈던 것 같아. 가면을 쓴 채로 너를 대하곤 했어. 진짜가 아닌 내 모습으로. 그게 참 후회스럽다. 그나마 네 노력마저 없었다면 우리 우정은 진즉에 그 끝을 맞이했을 거야. 하지만 너처럼 다정하고, 따뜻하고,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진 친구가 내 옆에 있어 다행, 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너무나 미안하고 고마워.
아마 이렇게 쓴 글을 너에게 전하지는 못 할 것 같아. 언제나 그랬듯 나는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겁을 내고 있으니까. 나는 뭐가 두려운 걸까. 상처받는 게 두려운 걸까, 아님 온전한 내 민낯이 드러나는 게 두려운 걸까. 이렇게 겁 많은 내 자신이 진짜 원망스럽다, 오늘만큼은.
이 모든 걸 네게 전하지는 못하겠지만, 언젠가 네게 진정으로 미안하다, 고맙다 말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없이 미안하고 고마워 친구야.
날씨 많이 추워졌을 텐데 항상 따뜻하게, 몸도 마음도 잘 챙기며 지내길 바래. 바다 건너에 있지만 우린 같은 하늘을 보며 살아가고 있으니 종종 네 생각 하며 살게.
너도 가끔 내 생각 해줬으면 좋겠다.
연락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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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plparty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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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 HOP] Taeb2(태비) - Grammy Award Taeb2(그래미 어워드 태비) (Feat. EUNSAN) https://youtu.be/zrK8DAZe43s 태비 (Taeb2) - 그래미 어워드 태비 (Feat. EUNSAN) 태비의 새로운 EP 앨범 선공개 곡. 올 한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항상 응원 해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며, 새로운 EP로 찾아뵐게요! #Taeb2 #힙합 #Hiphop #rap [LYRICS] Plan A 음악 하며 사는 게 첫째 목표지 그렇기는 해도 불안하지는 않아 최선을 다했으니 Red carpet Grammy 차트 1위 빌보드 my dream is big 결국에는 해낼 거야 쉬지 말고 계속 해봐야지 My dreams come true Watch me 지켜야지 promise with me I keep my way 다 이룰 거야 that’s me be 그게 나지 Uh Watch me 지켜야지 promise with me I keep my way 넌 나를 모른다면 비켜야지 Check my profile 난 쉰 적이 없을 거야 너도 알고 있겠지만 이렇게 사는 게 나도 버거워 굳이 그렇게 안 해도 너는 성공할 거야 친구야 모르는 소리하지 마 I started from the gutter Uh Uh 매일 나의 머리 위에는 느낌표가 성공해야지 나는 벗어날 거야 가끔 떠다니는 영감들을 잡아 곡을 만들어 이번에는 또 어떤 걸 만들까 한 줄도 대충 쓸 수 없지 나의 머리가 아파도 멈출 수 없어 만들어야 돼 이게 진짜 머리를 괴롭게 단어를 재배열해 월 화 수 목 금 토 일 매일 난 같은 날인데 뭐 특별할 것 없이 이거만 고민해 그러다 보니 이걸 쓰게 됐어 넌 들으면 돼 Plan A 음악 하며 사는 게 첫째 목표지 그렇기는 해도 불안하지는 않아 최선을 다했으니 Red carpet Grammy 차트 1위 빌보드 my dream is big 결국에는 해낼 거야 쉬지 말고 계속 해봐야지 My dreams come true Watch me 지켜야지 promise with me I keep my way 다 이룰 거야 that’s me be 그게 나지 Uh Watch me 지켜야지 promise with me I keep my way 넌 나를 모른다면 비켜야지 내 자신과 한 promise 나의 지금 상태를 brought it 끝없지 time is ticking 새낄 걸어 another promise Came lot a miles 거침없이 직진했던 나지 still lot a miles 끝없는 길들 아직도 멀지 손에 들 trophys 치켜들어 더 높이 Nobody can stop me 지하는 다 추억 속이 돼 쉴 틈 없이 걷지 손목엔 bling rollie 찰 때까지 ballin 내 성공은 facts yeah yeah Thanks to my fan and friends 버티면 돼라 계속 말했던 그때가 지나고 나면 돼 내 머리엔 결국엔 해낸다 되 내여 내 머리 안 결국 내게 올 time 모두 놀라게 wow Plan A 음악 하며 사는 게 첫째 목표지 그렇기는 해도 불안하지는 않아 최선을 다했으니 Red carpet Grammy 차트 1위 빌보드 my dream is big 결국에는 해낼 거야 쉬지 말고 계속 해봐야지 My dreams come true Watch me 지켜야지 promise with me I keep my way 다 이룰 거야 that’s me be 그게 나지 Uh Watch me 지켜야지 promise with me I keep my way 넌 나를 모른다면 비켜야지 NEW는 영화, 음악, 드라마, 극장사업, 스포츠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의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미디어 그룹입니다. MUSIC&NEW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시고 K-POP 아티스트들의 신곡과 뮤직비디오, 미공개 독점 영상 등을 가장 먼저 만나보세요. MUSIC&NEW 뮤직앤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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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am21-blog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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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피부과에가서 점을 뺐다 내 미간에 상처.. 친구야 너도 빼라 돈얼마 않하더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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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eah-vixx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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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VIXX (Ravi) - 나홀로 집에 (Home Alone) Feat. Jung Yong Hwa
나 홀로 집에서 보내는 holiday 너 없는 주말은 평일과 똑같네 자기야 바빠 이따가 내가 다시 전화할까 별건 아냐 다름이 아니라 너 유아인 좋아하잖아 걔가 나오는 영화가 주말에 나오길래 시간 괜찮으면 같이 볼까 했어 그래 I know 당연히 일이 먼저지 나도 알아 어쩔 수 없지 화요일 아 화욜은 내가 야근 때문에 안될 것 같아 미안해 그래 들어가 봐 전활 끊자마자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네가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이 개망할 돈도 없는데 왜 시간마저도 없냐 난 부정하고 싶었어 사랑은 사치란 말 도대체 언제쯤에 우리가 밤새워 사랑을 나눌까 나 홀로 집에서 보내는 holiday 너 없는 주말은 평일과 똑같네 oh 바쁜 그녀가 괜히 얄미워 나도 나름 바쁜데 왜 자꾸만 타이밍은 날 질투할까 이러면 안돼 oh no no more home alone 나 이러기 싫은데 자꾸 철없이 굴어 oh no no more home alone 널 괜히 미워하는 내 모습이 더 미워 girl 친구야 너도 바빠 여친 만날 시간도 없는데 한 잔은 뭔 한 잔이냐고 알겠어 마 거 말 삐딱하게 하기는 녀석도 참 그래 시간 될 때 담에 보자 담에 보자 친구 1 친구 2 3 4 전부 담에 보자 하니 또 네 생각만 나서 보고 싶어 미치겠어 네 사진을 봤다가 말다 영상 보다가 말다 보니 네가 연예인 같다 야 널 갖다만 거 같아 나만 안달 난 거 같아서 괜히 찔려 난 어두워지는 야속한 저 하늘을 따라 내 얼굴에도 그림자가 자리를 잡아 나 홀로 집에서 보내는 holiday 너 없는 주말은 평일과 똑같네 oh 바쁜 그녀가 괜히 얄미워 나도 나름 바쁜데 왜 자꾸만 타이밍은 날 질투할까 이러면 안돼 내가 될 땐 네가 안되고 네가 될 땐 내가 안되는 타이밍 내가 될 땐 네가 안되고 네가 될 땐 내가 안되는 야속한 타이밍 나 홀로 집에서 보내는 holiday 너 없는 주말은 평일과 똑같네 oh 바쁜 그녀가 괜히 얄미워 나도 나름 바쁜데 왜 자꾸만 타이밍은 날 질투할까 이러면 안돼 oh no no more home alone 나 이러기 싫은데 자꾸 철없이 굴어 oh no no more home alone 널 괜히 미워하는 내 모습이 더 미워 girl
Spending the holiday home alone (ah I’m bored) A weekend without you is like any average weekday
(Hello?) Babe you busy? Should I call  again later? Nothing’s up, it’s just that  You like Yoo Ahin His new movie’s coming out this weekend so if you have the time wanna watch it together? Yeah I know Of course work comes first, I know that too It’s too bad, Tuesday? Ah Tuesday I have to work  overnight so I don’t think it’ll work Sorry, alright I’ll let you go now As soon as I hang up I miss you miss you I miss you miss you No damn money so why don’t I even have any time I wanted to deny the saying that love was a luxury
When will we get the chance to  stay up all the night sharing our love
Spending the holiday home alone A weekend without you is like any average weekday Oh I’m needlessly spiteful when she’s just busy and I’m just as busy Why is our timing  so jealous of me Shouldn’t be like this
oh no no more home alone I don’t want to be like this but I keep being immature oh no no more home alone I hate myself more for hating you for no reason girl
(Hello?) Hey friend are you busy too? ‘Don’t even have the time to meet up with my girl so how can I go get a drink?’ Fine, hm this guy and his twisted words Alright see you next time when you have the time See you next time friend 1 Friends 2 3 4 No one can meet up so I think of you again and I miss you like crazy I look at your photos and watch some videos and You seem like a celebrity now Looks completely like you Seems like I’m the only one who’s impatient so I pinch myself Just like that dimming heartless sky A shadow rests itself on me tonight
Spending the holiday home alone A weekend without you is like any average weekday Oh I’m needlessly spiteful when she’s just busy and I’m just as busy Why is our timing so jealous of me Shouldn’t be like this
When I have the time you don’t and When you have the time the timing doesn’t work for me When I have the time you don’t and When you have the time I can’t meet up at the agreed timing
Spending the holiday home alone (my holiday) A weekend without you is like any average weekday Oh I’m needlessly spiteful when she’s just busy and I’m just as busy Why is our timing so jealous of me Shouldn’t be like this
oh no no more home alone I don’t want to be like this but I keep being immature oh no no more home alone I hate myself more for hating you for no reason girl
Hangul: Melon Trans. cr: fyeah-vi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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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just-said-that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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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찰리에게서 전화가 왔다. 더 일찍 전화하지 못한 것을 미안해하면서. 그녀는 미국 출장 중이었다고 했다. 난 그런 생활이 어떤지 다 안다는 것처럼 말했다. 물론 난 그런 쪽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 브라이턴과 레디치, 노리치에 출장을 간 적은 있지만, 미국엔 가본 적도 없다. “그래, 어떻게 지낸 거야?” 그녀가 물었다. 순간, 그저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난 그녀에게 내 불행을 털어놓을 뻔했다. ‘잘 못지내, 찰리.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넌 그냥 일 있을 때 미국으로 잘 날아가기나 해. 신경 쓰지 말고.’ 그러나 하늘에 맹세코, 나는 가까스로 자제했고, 우리가 헤어진 후 십이 년 동안 제구실을 하는 인간으로 살아온 것처럼 꾸며댔다. “잘 지내, 고마워.” “좋네. 나도 기쁘다. 네가 잘 지낸다니. 넌 그럴 자격이 있지.” 뭔가가 어디서부턴가 잘못됐다. 하지만 그게 뭔지 딱 꼬집어낼 수가 없다. “넌 어떻게 지내?” “좋아, 굉장해. 일도 마음에 들고, 멋진 친구들에다 근사한 집까지. 음, 지금은 대학 시절이 아득하기만 해. 우리 둘이 술집에 앉아서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하곤 했잖아. 기억나?” 전혀. “음…… 난 내 인생에 정말 만족해. 너도 만족한다니 기뻐.” 난 내 인생이 만족스럽다고 말한 게 아니었다. 난 그저 잘 지낸다고만 했다. 감기에 걸리지 않았고, 교통사고를 당한 것도 아니고, 집행유예를 받은 것도 아니라는 의미에서 잘 지낸다는 거였다. 하지만 뭐, 상관없다. “너도, 왜 있잖아, 다른 사람들처럼 아이도 있고 그렇지?” “아니. 물론 내가 원했다면 가졌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난 아이를 원치 않았어. 난 너무 젊고, 아이들은 너무……” “젊다고?” “음, 그래. 젊어, 분명히.” 그녀가 신경질적으로 웃었다. 마치 내가 머저리라는 듯. 난 실제로 머저리이긴 하지만, 그녀가 생각하는 그런 머저리는 아니다. “아이들은 너무…… 뭐랄까, 아이가 있으면 시간을 빼앗긴다고나 할까.” 여기서 내가 지어낸 말은 하나도 없다. 그녀는 늘 이런 식으로 말한다. 마치 세계 역사를 통틀어 그 누구도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었던 것마냥. “야, 그래. 네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다.” 방금 난 찰리를 조롱했다. 찰리! 찰리 니콜슨! 이상하다. 지난 십이 년 동안, 난 여러 날을 찰리에 대해 생각했고, 모든 것이, 적어도 우리가 헤어진 이유와 내 삶이 잘못 흘러간 것이 그녀 탓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아니었다면 난 대학을 그만두지 않았을 것이다. ‘레코드 앤 테이프’에서 일하지 않았을 것이고, 지금 이 가게에 이렇게 매여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사생활도 불만스럽지 않았을 것이다. 이 여자다. 이 여자가 내 가슴을 찢어놓고, 내 삶을 파괴했다. 이 여자야말로 내 빈곤과 방향 상실과 실패에 전적인 책임이 있으며, 족히 오 년간 정기적으로 내 꿈에 나타났다. 그런데 난 지금 그녀를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난 나 자신을 존경해야 한다. 정말이다. 내가 내 모자를 벗어 들고 나에게 경의를 표하며 이렇게 말해야 한다. “롭, 너야말로 참 쿨한 녀석이야.” “그건 그렇고, 넌 인이야 아웃이야, 롭?” “뭐라고?” 찰리가 여전히 자기밖에 못 알아먹는 말을 하는 걸 들으니 마음이 놓인다. 난 그걸 좋아하고 또 부러워했다. 난 이런 말을 절대로 생각해낼 수가 없다. “아니, 미안해. 그저…… 오래전에 헤어진 남자친구한테서 전화 오는 게 좀 그래서. 최근에 그런 전화가 좀 많았거든. 너랑 헤어진 다음에 만났던 마르코란 남자 기억나?” “어…… 그래, 생각나는 것 같아.” 이제 그녀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안다. 하지만 난 믿지 않겠다. 고통스러운 상상, 찰리와 마르코의 결혼, 아이들에 대한 생각으로 여러 해 동안 고통받았건만, 실상 그녀는 내가 그녀를 마지막 본 날로부터 약 육 개월 후 마르코와 헤어진 것이다. “음, 몇 달 전에 그 사람이 전화를 했어. 정말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더라. 내 생각엔 그 남자가 일종의, 거 왜 있잖니, ‘그게 다 무슨 의미가 있었나’ 파헤치는 과정을 겪고 있는 거 같았어. 그 사람은 날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싶어했지만, 난 솔직히 그럴 준비가 돼 있지 않았어. 남자들은 다 그런 과정을 거치나 봐?” “글쎄, 그런 얘기는 들어본 적 없는데.” “그럼 나랑 사귄 남자들만 그런가 보네. 아, 네 얘기가 아니라……” “그래그래, 괜찮아. 좀 이상하게 보일 것 같긴 해, 뜬금없이 전화를 건 게. 내 생각엔 그냥, 너도 알겠지만……” 난 모르겠다. 그녀가 왜 알아야만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인이야, 아웃이야?’가 대체 무슨 뜻이야?” “그건 말이야, ‘우리가 친구야, 친구가 아니야?’라는 뜻이지. 왜냐하면, 만약 친구라면, 아니지, 만약 친구가 아니라면, 전화로 주절대는 요점이 뭔지 모르겠거든. 토요일에 저녁식사 하러 올래? 친구 몇 명 초대했는데 남자 한 명이 더 필요해. 보결선수 좀 해줄래?” “난……” 요점이 뭐지? “응, 지금 당장은 그러기로 하지 뭐.” “인이야, 아웃이야?” “난 인이야.” “좋아. 내 친구 클라라가 오는데, 남자친구가 없고 너랑 번지수가 같아. 딱 네 스타일이야. 그럼, 여덟 시쯤?” 그게 다였다. 이젠 뭐가 잘못됐는지 딱 꼬집어 말할 수가 있다. 찰리는 끔찍하다. 이렇게 끔찍하지는 않았었는데. 분명 그녀는 뭔가 나쁜 일을 겪으면서, 끔찍하고 미련한 말을 늘어놓으며 유머 감각이나 그 비슷한 것도 전혀 없는 사람이 된 것이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대체 찰리를 어떻게 해놓은 거지?/ 리즈에게 이언이 내게 전화한 이야기를 했다. 리즈는 잔인무도한 짓이라며, 로라가 알면 아주 질릴 거라고 했다. 그 말에 나는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 난 리즈에게 앨리슨과 페니와 세라와 재키, 그리고 꽁무늬에 바보 같은 작은 불이 달린 영화평론가용 펜에 대해서 얘기했다. 찰리 얘기와 그녀가 방금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얘기도 했다. 리즈가 자기도 막 미국 출장을 떠나려던 참이라고 하기에 이를 재미있게 살짝 비꼬는 농담을 했는데, 그녀는 웃지 않았다. “어째서 넌 너보다 직업이 좋은 여자들을 증오하는 거야, 롭?” 리즈, 그녀는 가끔 이런 식이다. 그녀는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리즈는 내가 말한 건 모두 나쁘게 보는 편집증 페미니스트 중 한 사람인 것 같다. “지금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넌 극장에 플래시 펜을 가지고 온 여자를 미워해. 내가 보기엔 어두운 데서 글씨를 쓰려면 그래야 할 것 같은데. 그리고 찰리? 찰리가 미국에 갔었다는 사실도. 어쩌면 그 여자는 미국에 가기 싫어했을지도 몰라. 넌 로라가 직장을 옮겼을 때 입고 다니던 옷도 싫어했지. 로라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 말이야. 그리고 이젠 나까지 경멸하는구나. 시카고에 날아가 호텔 회의장에서 남자들을 만나 여덟 시간 동안 이야기하고 곧바로 집으로 날아와야 하니까……” “음, 난 성차별주의자군, 안 그래? 그게 정답이지?” 웃으며 받아넘기는 수밖에. 안 그러면 돌아버리고 말 테니까.
『하이 피델리티』, 닉 혼비
/며칠 전에 TV에서 보니 아스널(Arsenal)이 리버풀(Liverpool)이랑 싸워서 5:0으로 졌더라고요…? 애도합니다 혼비… 경기 하나로 한 작가의 컨디션을 때려 맞출 수 있다니. 그것도 참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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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sonepastelrose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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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Baby
Language: Korean
Time: 3:11
Lyrics: Hwang Seong-je
Music: Hwang Seong-je
Highest Place Reached on Charts: N/A
Lyrics
Taeyeon
떨리는 맘 고마운 맘
가득히 담아서 젤
예쁜 포장 속에
tteollineun mam gomaun mam
gadeuki damaseo jel
yeppeun pojang soge
My fluttering and thankful feelings
Stuffing them in the
Prettiest packaging
All
전하고 싶은데
jeonhago shipeunde
I want to give it to you
Yuri
아닐 거야 웃을 거야
엉뚱한 상상 때문에
맬 미루는 바보
anil kkeoya useul kkeoya
eongttunghan sangsang ttaemune
mael miruneun babo
No, you will laugh
Because of my absurd imagination
I keep holding it off, what a fool
All
왜 나 같잖게
wae na gatjanke
Why am I not being myself
Jessica
늘 웃던 모습
니가 내 맘 훔친 건
neul utteon moseup
niga nae mam humchin geon
You were always smiling
You stole my heart
Sunny
정말로 너무 말도 안 되는데
jeongmallo neomu maldo an dweneunde
It really doesn’t make any sense
All
Please baby baby baby 그대가 내 안에
Please baby baby baby geudaega nae ane
Please Baby Baby Baby, you’re inside me
Seohyun
너무도 깊이 들어와
보일까 이런 내 수줍은 고백
neomudo gipi deureowa
boilkka ireon nae sujubeun gobaek
You came in so deep
Afraid you might see my bashful confession
All
Baby baby baby 살며시 다가가
Baby baby baby salmyeoshi dagaga
Please baby baby baby, going to you cautiously
Sooyoung
작은 목소리로 가까이
너만 들리게 말해 줄게
jageun moksoriro gakkai
neoman deullige malhae julkke
With a small voice
I’ll only let you hear
Yoona
답답한 맘 미안한 맘
언젠가 전해 줄 맬
쌓여 가는 선물
dapdapan mam mianhan mam
eonjenga jeonhae jul mael
ssayeo ganeun seonmul
My stuff and sorry feelings
One day I will give you
The gifts that pile up everyday
All
전하고 싶은데
jeonhago shipeunde
I want to give it to you
Tiffany
아닐 거야 싫을 거야
그냥 날 편한 친구
이상은 절대 아냐
anil kkeoya shireul kkeoya
geunyang nal pyeonhan chingu
isangeun jeolttae anya
No, you won’t like it
You don’t think of me
More than a casual friend
All
그러면 어째
geureomyeon eojjae
So what should I do?
Sunny
늘 웃는 모습
니 맘 훔치고 싶어
neul unneun moseup
ni mam humchigo shipeo
You’re always smiling
I want to steal your heart
Taeyeon
정말로 너무 들려주고 싶어
jeongmallo neomu deullyeojugo shipeo
I really want to let you hear it
All
Please baby baby baby 그대가 내 안에
Please baby baby baby geudaega nae ane
Please Baby baby Baby, You’re inside me
Jessica
너무도 깊이 들어와
보일까 이런 내 수줍은 고백
neomudo gipi deureowa
boilkka ireon nae sujubeun gobaek
You came in so deep
Afraid you might see my bashful confession
All
Baby baby baby 살며시 다가가
Baby baby baby salmyeoshi dagaga
Baby baby Baby, going to you cautiously
Hyoyeon
부드런 눈웃음으로
너의 맘에 스며 갈 거야
budeureon nunuseumeuro
neoye mame seumyeo gal kkeoya
Whit my soft eye smile
I will go into your heart
Seohyun
사실 너도 알걸
다가가지 못하는 날
sashil neodo alkkeol
dagagaji motaneun nal
You probably know
I can’t come forward
Jessica
어느샌가 나에게
너 다가오고 있는걸
eoneusaenga nayege
neo dagaogo inneungeol
Before I knew It
You’re coming to me
Taeyeon
포근한 그 품으로
날 꼭 안아 줘 Oh
pogeunhan geu pumeuro
nal kkok ana jweo Oh
With your warm arms
Hug me tightly
All
Please baby baby baby 그대가 내 안에
Please baby baby baby geudaega nae ane
Please Baby Baby Baby, You’re inside me
Jessica
내 안에
nae ane
In me
Yuri
너무도 깊이 들어와
neomudo gipi deureowa
You came in so deep
Taeyeon
깊이 들어와
gipi deureowa
Come in
Yuri
보일까 이런 내 수줍은 고백
boilkka ireon nae sujubeun gobaek
Afraid you might see my bashful confession
All
Baby baby baby 살며시 다가가
Baby baby baby salmyeoshi dagaga
Baby Baby, going to you cautiously
Yoona
작은 목소리로 가까이
너만 들리게 말해 줄게
jageun moksoriro gakkai
neoman deullige malhae julkke
With a small voice
I’ll only let you hear
All
Please baby baby baby 내가 그대 안에
Please baby baby baby naega geudae ane
Please Baby Baby baby, You’re inside me
Jessica
Ooh
Tiffany
소중한 사랑만으로
sojunghan sarangmaneuro
I want to fill it
Jessica
사랑만으로
sarangmaneuro
With Love Alone
Tiffany
가득히 채워 놓고 싶은걸요
gadeuki chaeweo noko shipeungeolyo
With precious love
All
Baby baby baby 이제는 그대의
Baby baby baby ijeneun geudaeye
Baby Baby Baby, now I am your
Taeyeon
누구도 부럽지 않을
가장 예쁜 여자 친구야
nugudo bureopji aneul
gajang yeppeun yeoja chinguya
Prettiest girlfriend
That nobody will be jealous of
All
Baby baby Baby
Tumblr media
Line Distribution 
Tumblr media
Score
Lyric & Line Points: 90
Chart Points: 0
Music Award Show Points: 10
Total: 100
Links
https://colorcodedlyrics.com/2012/05/girls_generation_sonyeosidae_-_baby_baby_sonyeosidae
Girls Generation/Baby Baby Album Lyric & Line Distribution Masterlist Girls Generation Songs Masterlist Master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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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youngjoo · 7 years
Text
위로는 어렵다.
과음의 변
느지막이 일어나 포테이토칩을 에그타르트로 변경한 KFC 하이 에그 베이컨 세트로 1차 해장, 지금은 샷 추가 바닐라 라떼 그란데; 사이즈로 2차 해장 중이다. 
아직도 목이 텁텁하고 머리가 띵한 걸 보니 얼마 마시지도 못하는 주제에 어제는 정말 많이 마셨던게 분명하다. 
그런데 어제는 어쩔 수가 없었다. 어젯밤 나는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내가 잘 하지 못하고 어색해하는 '누군가를 위로하기'를 해야만 했다.
교무실에 끌려온 학생 같았던 나와 처음 보는 슬퍼하는 모습의 그, 둘 다 술의 도움이 필요한 밤이었다.  
"Chilla the young wave~” 오담률 흉내를 내며 하이파이브를 건네도, 안주를 가져다준 아르바이트생에게 “거~마우요~" 하면서 블랙팬서 흉내 드립을 쳐도, 평소라면 박장대소하면서 호응해주었을 그가 입가에 작은 미동도 없이 슬픈 표정으로 술잔만 기울이는 걸 보자 뻘쭘한 건 둘째치고 보통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심의 드립 공격 2개가 연거푸 그가 만들어낸 슬픔의 방어막;;에 부딪혀 흔적도 없이 사라지자 나는 평소 나의 스타일을 포기해야 했다. 문제는 농담 따먹기나 개드립이라는 나의 주무기가 없어지자, 내겐 친구의 불행을 위로할 방법이 남아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무슨 말을 해줄 수 있을까, 어떤 방법으로 위로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았지만 딱히 솔루션이 떠오르지 않아 나는 일단 입을 다물기로 했다. 음. 그렇지 생각해보니 그때부터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술을 계속 마셨던 것 같다. 
레벨 업
내 생각에 사람은 슬플 때 평소보다 더 예민해진다. 꽤 높은 확률이라고 확신한다. 
슬픔에 빠진 사람들은 평소라면 느끼지 못했을  위로와 동정의 얇은 경계, 진심과 위선의 미묘한 차이를 귀신같이 눈치챈다. 그래서 그런 상황에 부닥친 사람에게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 몸과 마음이 건강할 때는 '아 이 사람이 날 위해서 이런 말도 해주는구나’라고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무슨 말을 해도 곡해해서 듣는다. 그래서 “누구는 이러저러한 일을 겪었는데도 극복했다”, “너보다 더한 일도 있더라” 등의 슬픔의 부등호 놀이는 물론이고 “별일 아니다”, “그렇게 슬퍼할 필요가 없는 일이다.” 등의 무난한 표현까지 조심해야 한다. 게다가 평소 방만하고 무관심한 거로 유명한 나의 태도는 더 큰 반감을 살 수 있었다. 혹시나 그에게 더 상처가 되지 않을까, 나는 계속해서 나의 태도와 말을 조심했고 긴장을 끈을 놓지 않기 위해 꽤 애를 썼다. 그야말로 쉽지 않은 일이었다.
찾아보니 위로는 한자로 위로할 위(慰)에 일할/애쓸 로(勞)다. 하... 그러니까 내 말이. 말 그대로 누군가를 진심으로 위로한다는 건 꽤 힘든 노동이라니까. 어쨌든 나는 어제일을 통해 ‘위로하기’ 레벨이 +1 된 것 같은 기분이다. 그러니까 요즘 힘들고 위로가 필요한 여성 분들은 저에게 따로 연락을...
잇츠 유어 턴 
“니 맘 안다”라는 말은 무조건 거짓말이다. 타인이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슬픈지 당사자가 아니면 절대로 100% 알 수 없다. 그러나 그의 슬픔의 근사치 정도만을 대략 파악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럼에도 나는 진심으로 그가 안타까웠다. 그렇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은 ‘안타까워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헤어지기 직전 나의 진심이 통했는지 다행히 그의 얼굴에 가까스로 약간의 밝은 기운이 돌아왔다.  물론 지분으로 따져보면 내가 1이고 술이 9겠지만;; 어쨌든 성공한 거 아닌가 
친구야, 어제 나는 최선을 다했다. 너도 알 거라 믿는다. 헤어질 때 내가 니 이야기 텀블러에 글 쓸 거라고 하니까 니가 지랄하지 말라면서 웃었잖아. 농담이 아니였다. ㅋㅋㅋ 미안하다. 어쨌든 너의 마지막 어거지 웃음에 만족하고 난 이만 나의 턴을 종료하겠다. 내가 다 쓰러트리지 못한 슬픔의 스페어 처리는 너의 몫이다.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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