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두
일찍 일어났네요. 메신저 너머 그 남자가 대답했다. 네, 항상 이시간에. 일 마쳤겠네요. 내가 대답하자 그는 감기기운이 있어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했다. 요근래 바람이 좀 차지긴 했다. 내가 사는 곳에는.
이따 약 받으러 가도 되요? 그리고 저번에 어깨 주물러줬던 것 좀 한번 더 부탁하려고요. 남자는 뻔뻔하게도 물어봤다. 집에 종합감기약도 없는 남자라니. 그러면서 슬그머니 내게 남편은 언제 나가냐고 물어봤었다. 나는 그 속을 다 알면서도 9시 이후 아무때나 오라고 했다.
방금 막 씻고왔다는 남자는 밤새 일해서 그런지 조금 피곤해 보였다. 아, 약 찾으러 왔죠. 지금 아이 밥먹이는 시간이라 좀 정신이 없었어요. 거실에 앉아 약통을 뒤지는 내 옆에 다가와 내 손을 만졌다. 나를 바라보는 그 남자의 얼굴을 보고, 나는 조심스래 손을 거뒀다.
제가 좀 피곤해 보이죠. 요새 통 잠을 잘 못잤어요. 나는 며칠 밤중에 깨면 그사람에게 안기는 상상이 들어 잠을 자지 못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내 자위영상을 본 남자가 남편과 그 다음날 아침 테니스를 친다니. 부끄러움에 얼굴이 새빨개지고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잠이 들기도, 떨쳐내기도 어려웠다. 아 그랬어요? 저는 잘 잤는데. 남자는 의외라는 표정을 지으며 내 허벅지에 손을 올렸다. 그랬다니 억울하네요. 애석한 표정을 지으며 웃다가, 그의 반바지에 시선이 꽂혔다. 나역시 그의 태닝된 허벅지가 예뻐보여 저절로 손이 갔다. 손가락을 세워 조심스럽게 만지니 살결이 좋죠? 하면서 웃어보인다.
아, 어깨 주물러 달라고 했잖아요. 나는 굳은 어깨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그의 뒷편에 앉게됐다. 잘 부탁한다며 등을 맡긴 그 사람의 어깨를 조심스럽게 주무르다, 내 허벅지와 엉덩이를 더듬거리고 한웅큼 쥐어보는 그 사람을 느꼈다. 나는 그의 어깨를 잘 주무르다가도 엉덩이 깊은 곳을 콱 웅켜쥐는 순간에는 몸에 힘이풀려 잠시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너무 그렇게 만지면. 내가 한마디 하자 아, 장난이에요. 라며 그는 팔을 돌려 주무르는 행위를 그만뒀다.
이제 가서 잠도 자야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나를 화장실로 끌고가 불도 켜지 않은 채 벽에 기대게 했다. 아이가 옆에서 우리가 뭘 하는건지 골똘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한번만 볼래요? 그러더니 남자는 바지를 살짝 드러내 그 안에 내 시선이 꽂히게 만들었다. 나는 순간 안된다는 이성의 끈과 그 남자의 페니스를 보게 된 본능과 싸우며 안절부절 못하게 됐다. 아니, 안돼요. 안돼요. 내 몸이 부들거리며 떨리는게 느껴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남자는 내 손을 웅켜쥐어 기어코 자신의 귀두 끝에 닿게 했다. 살짝만 닿았는데도 뜨거웠다. 너무나도 빨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는 고개를 돌리고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아이가 여전히 옆에 있었다.
가야겠네요, 진짜로. 남자는 현관문 앞에 서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다시한번 내 손을 붙잡아 자신의 바짓속으로 집어넣었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어찌 거부할 겨를도 없이 나는 그걸 만지게 됐다. 살짝 휘어 있었다. 순간 그 휘어진 모양새가 상상이 돼 얼른 손을 빼고선 남자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문을 닫았다. 잘 가란 인사는 했겠지. 그가 떠나간 자리에서 나는 한참을 멍때리다 조금 울적해져 아이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사실은 벼래별 생각 다 했어요, 이미. 아, 어떤 생각? 올라타서, 끌어안고, 키스하고, 허릴 흔들고. 그렇게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고. 메신저 뒷편에 있는 그가 다시 발기했다고 털어놓는다. 내 영상을 보고 어땟을까, 자위했을까? 어떻게 사정했을까? 나의 말에 그는 아까 헤어지고 나서도 사정했었다고 한다. 그래요, 아까워라. 나는 메신저로 씁쓸한 표정이 다 전해지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하며 말을 이었다. 수영복 입었을 때, 태닝된 등과 허벅지를 봤을 때.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했죠. 뭐가 어떻게 생겨요? 남자는 '뭐'를 궁금해했는지 질문했다. 뭐긴요, 자지. 내가 대답했다.
내가 빨고 싶다 고백하자 그가 내게 걸레같다는 표현을 했다. 자기도 나한테 보지 빨고 싶다고 말했으면서. 나는 어이가 없단 생각이 들었다. 근데 임산부면, 보지에 싸도 돼요? 라고 질문하는 그에게 나는 그런 상상을 하는 사람이 더 걸레 아닌가요. 하며 웃어보였다. 달리 거절의 뜻은 내비추지 않은 채.
그날 밤 나는 멈추지 않는 성욕을 주체 못하고 밤늦게 남편을 건드렸다. 젖꼭지를 빨리는 내내 그 남자를 생각하자 온몸에 감각이 살아나는 듯 했다. 신음조차 나오지 않던 내가 한껏 예민해져 있었다. 아, 지금 이 모습을 보게된다면 무척이나 좋아할텐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 기구로 좀 해줘. 나의 요청에 남편이 임신했는데 막 넣어도 돼? 라며 묻는다. 무슨소리야, 그럼 섹스는 어떻게 한대. 내가 어이가 없단 투로 대답하니 남편이 기구에 젤을 발라 삽입해준다. 스위치를 켜자 바로 반응이 오면서, 눈을 감고 그 사람을 상상하기에 더 쉬워졌다. 나는 한참을 그 기구를 즐기다 완전히 침대와 물아일체가 됐다. 만족의 한숨이 나왔다. 남편은 그런 내 위로 올라와 몇번 삽입을 하더니, 안되겠다며 자지를 뺏다. 내가 자위를 하는동안 계속 만져댄 탓이랬다. 아, 그럼 나 뒤로 해줘. 남편과 했을 때 가장 잘 느껴지는 자세로 마무리하자고 부탁하자 이 자세는 귀두 윗부분이 너무 잘 느껴진다며 토로한다. 귀두, 아까 그 귀두. 남편은 몇번 삽입을 하더니 나의 등 위로 사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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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포스트] 슈가에게 취하는 타임,, 오늘은 화보천재 민윤기에게 취한ㄷr,,, (@ https://naver.me/I5cnoxSW)
#BTS #방탄소년단 #SUGA #슈가 #민윤기
[Naver Post] Time to get drunk on SUGA,, Getting drunk on photobook-genius Min Yoongi,,,
Naver Post Translation
Keep reading for a plain text version of the blog post! For a picture edit version, please check out our twitter post or the HD version on our website!
[BTS] Me, Myself, and SUGA 비하인드 포스트
[BTS] Me, Myself, and SUGA Behind-the-Scenes Post
아-하!
Hi-A!
(T/N: Stands for ‘Hi ARMY’, which is how Bangbell always starts these posts.)
아미들 안녕하세요! 방림이 입니다.
요즘 아침에는 춥고,, 낮에는 덥고,, 밤에는 다시 춥고,,
옷을 어떻게 입으라는 건지,,~ 차암나,,,
Hello ARMYs! It’s Bangbell.
These days it’s very cold in the mornings,, hot during the day,, then cold again at night,,
What clothes am I even supposed to wear,,~ Sigh,,,
(대충 아미들은 머릿속으로 떠오르는 계절감 모르겠는 유닛 라이브 짤)
(Most ARMYs are probably thinking of that clip from the unit live where you couldn’t tell what season it was)*
(T/N: A reference to Jin’s birthday live on December 4, 2018, when he, Jimin, and RM were all wearing such different styles of clothes that fans joked they couldn’t even tell what season it was based on how they were dressed.)
저는 오늘 진 처럼 맨투맨을 입었는데 딱이더라고요,,
아미들은 진? 지민? RM? 누구처럼 입었나요,,,
(아니 이게 주제가 아닌데)
Today I’m wearing a crewneck just like Jin and I think that’s just right,,
ARMYs who are you more dressed like? Jin? Jimin? RM?,,,
(No wait this isn’t the main topic)
아무튼 방림이가 아미들에게 금요일,,!
곧 다가오는 주말을 위해 조금만 더 힘을 내라고 포스트를 들고 찾아왔읍니다,, (찡긋)
Anyways Bangbell has brought ARMYs this Friday,,!
a post telling you to keep going for the sake of the fast-approaching weekend,, (wink)
Special 8 Photo-Folio의 마. 지. 막. 을 장식할 주인공이죠!
Me, Myself, and SUGA ‘Wholly or Whole me’
비하인드 포스트입니다!
(박수)
(함성)
The person who will grace the very. end. of. the Special 8 Photo-Folio!
It’s the behind-the-scenes post for
Me, Myself, and SUGA ‘Wholly or Whole me’
(Applause)
(Cheers)
이번 화보는 바쁜 일상 속에 진짜 “나=민윤기” 를 만나볼 수 있는 순간을 화보로 풀어보았다고 해요!
화보의 전체 콘셉트 및 아이템들을 슈가의 의도와 취향이 반영된 것들로 꾸미고,
가장 슈가 다운 모습을 촬영하여 아미와 함께 공유하고 싶었다는데요!
In this photobook it’s said that we’ll be able to meet the real “Me = Min Yoongi” within his busy daily life through this photobook!
The photobook’s overall concept and items are decorated according to SUGA’s design and style,
And I wanted to share this with ARMY because they captured SUGA in his most authentic form!
민윤기,,,,, 오늘도 GOSO,,
하기 전에!
Min Yoongi,,,,, before I sue you*,,
today as well!
(T/N: *An inside joke that came from when an ARMY playfully threatened to sue SUGA at a 2014 fansign for being too handsome.)
바로 비하인드 사진 만나러 가봐야죠!
Let’s go check out the behind-the-scenes photos!
혹시,, 혼자 오셨을까요,,,?
저도 혼자인데 같이 캠핑하실,,ㅋ?
물론 요리도 님이 하셔야하고,,, 운전도 님이 하셔야하지만,, 님과 함께하고 싶어요,,,
저 푸른 초원 위에,, ㅋ (그만)
Did you perhaps,, come alone,,,?
I’m also by myself so would you maybe want to camp togeth,, ha?
Of course you sir have to do the cooking,,, and you have to do the driving but,, I want to be together with you sir,,,
On the prairie*,, ha (stop)
(T/N: *Referencing the lyrics from the song “With My Love” by Nam Jin)
민윤기 레전드 머리 등장
방림이
심장이 멎다.
-삐—……
Min Yoongi’s legendary hairstyle has made an appearance
Bangbell’s
heart has stopped.
-Beeeep—……
민윤기 얼굴 걍 기절이야.. 뭐야..
나 이제 지도도 부러워해야 하는거임?
Min Yoongi’s face could just make me faint.. What even..
Should I be jealous of the map now too?
내가 이제,,, 무슨 말을 더 해야 하니,,,, (지침)
갱얼쥐야,, 너는,, 좋겠다,,,
What more,,, could I even possibly say,,,, (exhausted)
Puppy,, you,, must be very happy,,,
자연광 + 민윤기 = 재질 걍 미쳤음
그냥,,,, 미쳤다는 말 밖에는,,,,, 할 말 X,,,
Natural lighting + Min Yoongi = Insane quality
I just,,,, have X words left to say,,,,, except that it’s insane,,,
민슈가 사진 치과에 걸어두면 좋겠다…
보는 내내 입을 다물 수가 없어서 치료에 효과적일 듯 (;;)
ㄴ ㄹㅇㅋㅋ
I wish I could hang up Min Suga’s photos at the dentist’s office…It seems like you wouldn’t be able to close your mouth while looking at them so it would be effective for dental treatment (;;)
ㄴ For real haha
민윤기,, 세상에 있는 멋짐을 다 가졌구나,,, (안 무겁나?;;)
Min Yoongi,, I see you’ve taken all of the coolness in the world ,,, (Isn’t it heavy?;;)
방림이 힘들어요,,,
지금 벌써 고소장 309개 째 쓰고있단말이예요,,, (퀭)
Bangbell is going through it,,,
I’ve already been writing 309 complaint forms,,, (sighs)
좋다,,, 이거 바로 그냥 배경화면 해 버려.
Nice,,, Just gonna make this my wallpaper.
엥 ? 누가 마쉬멜로우고 누가 민윤기란말임
도대체 누가 더 말랑하단말임?
Huh? Which one is a marshmallow and which one is Min Yoongi
Which one would be the squishiest?
하 분위기 뭔데,,
방림이 인생에는 위기만 있는데,,
민윤기 사진 분위기 뭐냐고,,, ㅠ,,,,???
저 옆자리에 방림이만 있으면 아주 그냥 딱 인데
ㄴ 아미 : ???
(흐린눈)
Ha what is this mood,,
There’s only chaos in Bangbell’s life,,
What’s the mood of Min Yoongi’s photos,,, ㅠ,,,,???
If Bangbell was in that spot next to him then it’d be just absolutely perfect
ㄴ ARMY : ???
(blissfully ignores)
바람에 날린 앞머리 마저 귀.여.워.
민. 윤. 기. 귀. 여. 워.
(기절)
Even his bangs fluttering in the wind are c.u.t.e.
Min. Yoon. Gi. Is. Cute.
(faints)
슈가만의 분위기와 무드가 가득한 Me, Myself, and SUGA ‘Wholly or Whole me’ !
방림이의 비하인드 잘 구경하셨나요?!
포토북 기다리는 아미들은 방림이 포스트 보면서 조금만 기다려주기!
Me, Myself, and SUGA ‘Wholly or Whole me’ was full of SUGA’s unique ambiance and mood !
Did you enjoy Bangbell’s behind-the-scenes look?!
For the ARMYs who are waiting for the photobook please wait a little more while you look at Bangbell’s post!
주말 잘 보내고, 기분좋게 마무리 하길 바라요 아미들!
이번주도 고생 많았어요! (하트)
Have a great weekend, and I hope you end the week on a happy note ARMYs!
You’ve worked hard again this week! (heart)
아-뿅!
A-Poof!
(T/N: Short for “Bye ARMY! Poof!”, which is how Bangbell always ends these posts.)
[Note]
본 포스트는 BIGHIT MUSIC에서
직접 운영하는 포스트입니다.
This Naver Post is personally
run by BIGHIT MUSIC.
[End Note]
Trans cr; Ali
Typeset cr; Archillea @ bts-trans
© TAKE OUT WITH FULL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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