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ja Dance’s girls show you their lovely, sweet side with a cover of Apink’s Only You. We hope you enjoy it and would appreciate views, likes and shares. We hope to keep bringing out new stuff for our fans so come and give us a subscribe! :)
그래도 많이 그립고 보고싶어.
글로는 되는데
입밖으로는 꺼내질 못하고
그렇게 어정쩡한 어른으로 지내 나는.
난 그래.
-Ram
*요즘 어때?
1.
남은 2021년의 3개월은 꽤 정신없이 보낼 것 같다. 8일 후면 2차 백신을 맞고 난 후 14일이 지나면 카페, 레스토랑 DINE IN, 테니스까지 원하는 것들을 할 수 있게 된다. 우습지만 지난번에 실패했던 유부초밥 만들어서 매트만 사두고 락다운때문에 가지 못했던 피크닉도 갈 거고, 수풀이 우거지고 자연 그대로라고 생각되어 그동안 엄두도 못 냈던 등산도 최근 우연히 괜찮은 코스를 발견했기 때문에 꼭 가볼 것이다! 등산 가려고 백팩 사두길 참 잘했지. 게다가 크리스마스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리조트를 갈 수 있게 되어서 다이어리에 써두고 손꼽아 기다리는 것도 나름 설렐 것 같다. 그리고 11월이면 더 좋고 넓은 집으로 이사도 가야하고, 이사가서 처음 해먹을 음식까지도 미리 생각해뒀다. 이제 계획한 것들을 하나씩 하기만 하면 돼! JUST DO IT!
2.
오랜만에 연락 온 친구가 내게 대뜸 '오늘 기분이 어때?'라고 물었다. 눈치 빠른 나는 그 친구가 내 기분을 물어봤을 때 이미 그 친구가 바로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96% 이상 눈치채고 있었다. 그럴 줄 알았어. 그 소식을 듣자마자 나는 구글 드라이브에 있는 하나의 스프레드시트를 그대로 지워버렸다. 미처 닦지 않은 얼룩처럼 남아있던 스프레드시트였는데, 말끔히 지워버렸다. 가지고 있어봤자 무슨 소용이람. 예전부터 어느 정도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곤 있었는데, 막상 그날이 ��쳐오니 놀랍게도 내 기분은 전혀 나빠지지 않았고, 오히려 후련함이 밀려왔다. 마음의 짐같지도 않았던 짐을 혼자 짊어지고 있었던 것이지. 아무도 모르게. 그래, 그 정도면 됐고, 이 정도면 됐다.
-Hee
*요즘 어때?
한동안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사실로써 관계의 단절을 연상하는 사람은 종종 선제적으로 단절을 마음먹고 실행해버리는 경우가있다. 나는 굳이 그래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편이다. 그런 사람들이 스쳐갈 때마다 명절에 안부라도 한 번 물었어야 했나, 생일 축하한다는 말이라도 전해야 했나, 내 잘못을 찾아봤었는데 마음이 꽤나 이상해진다. 양방향으로 소식이 끊긴 것이니 안부를 묻지 않은 게 잘못이라면 나만의 잘못도 아니라서 그렇다.
학창 시절을 같이 보낸 사람들과 나이가 어느 정도 찬 이후에 만난 사람들 사이 관계의 무게를 다르게 책정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별 이유 없이도 온 점을 찍듯 관계를 마쳐버리는 게 꽤 이상하다 싶었지만 이제는 이런 것도 인간의 속성이라 생각한다. 너무 많아져 버린 관계들을 모두 끌고 가기가 버겁다면 가능한 덜 오랜 관계부터 지워나가는 게 마땅할 수도 있겠다고.
관계를 지우면 과거의 한 시절까지 지워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나는 굳이 명확히 관계를 끊는 일은 하지 않는다. 요즘 어떻게 지내? 하며 물어오는 연락들은 십중팔구 결혼 소식을 알려오는 것들이더라도 나는 그저 반가우니 종종 좋은 일로 소식을 전해오면 좋겠다. 그래서 어떤 한때를 추억하고 연락이 닿지 않았던 동안의 소식도 나누면 참 좋을 텐데. 다들 똑같은 마음은 아닐 테니 누군가에게는 내가 이미 잊힌 사람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서운한 마음은 들지 않는다.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 것일까. 그냥 무뎌져가는 것일까.
-Ho
*요즘 어때?
요즈음 날이 좋다.
더위는 한껏 기세등등했었다가 요즘에는 한풀 꺾였다. 너무 해댔다 싶었는지 멋쩍게 물러가는듯 하다. 구름이 걷히고 청명한 하늘이 펼쳐진다.
햇살은 명암이 더욱 짙어졌다. 나뭇잎은 바뀐 계절이 반가운지 잘게 손을 흔든다.
몇 날을 잤다 깨도 이국적인 계절이다.
어떤 나라라고 특정할 순 없지만 매일 이런 날씨가 반복되는 나라가 지구상 어딘가에 있을 것 같아.
요즘 같은 날 강가를 산책했던 적 있다. 목줄을 귀엽게 맨 강아지가 종종걸음으로 다가온다. 갈색 털이 복슬복슬한 친구는 한껏 상기되어 있었다. 작은 물체는 언제까지고 걸을 수 있다는 듯 기세등등하다가 갑자기 자리에 서서 스르르 눈을 감았다. 바람이 작은 체구 위를 부드럽게 타고 넘었다. 솜뭉치 위에 검은 점 두 개가 한껏 계절을 음미하고 있었다.
날씨가 좋으면 강아지들도 즐긴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다. 그 날 이후 각종 들짐승들이 좋은 날 더욱 재밌게 노는 장면을 목격하기 시작했다.
고양이는 앞발을 한껏 펼친 자세로 가을을 한아름 껴안으려 들고, 새는 힘차게 날갯짓하며 분주한 시간을 보낸다.
오늘 같은 날씨가 일 년 내내인 장소가 보물처럼 꼭꼭 숨어 있을 것만 같다.
풀숲을 잠시 헤치면, 나뭇가지를 한아름 거두면, 하늘과 땅을 경계짓듯 눈 앞에 펼쳐질 것 같다.
BABY BABY 지금처럼만 아름다워 줄래 넌
시간이 지나도 내가 설렐 수 있게
BABY BABY 넌 시들지 마 이기적인 날 위해
그 모습 그대로 넌 그대로 여야만 해
Big Bang - Bae Bae
Baby baby can you stay beautiful like you are right now?
So my heart can race even after time passes
Baby baby don't wither, this is all for the selfish me
You have to stay just as you are right now
Apink - 'Only One (내가 설렐 수 있게) (R&B Ver.)' Korean, Romanization, and English Lyrics
Check out who produced 'Only One (내가 ���렐 수 있게) (R&B Ver.)' in the link below!
https://hallyumusic.com/lyrics/apink-only-one-rb-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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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s famous girl group ‘Chu’ is releasing the 3rd regular album [Pink Revolution]. From the title song [Only one], we will be able to see musical more matured Chu. It is a medium tempo R&B Dance genre where hip-hop rhythm is added. This song has melody and lyric that is clear and clean like water color, drawing the trembling feeling towards her l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