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씨의 행복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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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씨의 행복여행 정신과 의사가 환자를 돌보다가 행복에 대해 알아보려고 여행을 떠난다. 마주치는 사람들 속에서 행복의 단서를 찾아낸다. 행복은 한가지가 아니고 여러가지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풀어나가는 내용은 지극히 일상적인데 그다지 내스타일은 아니다. 정신과 의사가 쓴 소설이 원작이며 실제 그의 경험담을 소설로 만들어냈는데 영화로 봤을 때는 의미는 있지만 그다지 와닿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아마도 원작자와 나와의 차이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 타이틀은 1디스크이며 소책자와 케이스를 제공한다. Mr.Cour's Happy Travel A psychiatrist takes care of a patient and travels to learn about happiness. We find clues to happiness in the people we encounter. Happiness is not one thing, it is made up of combinations. It’s a very routine story, but it’s not really my style. It is a novel written by a psychiatrist and actually made up a novel about his experience In the movie, there was a meaning but not much. Perhaps it was because of the difference between the original author and me. This title is a disk and offers a booklet and a 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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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1. 남과 비교하면 행복한 기분을 망친다 2. 많은 사람은 돈이나 지위를 갖는게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3. 많은 사람은 행복이 미래에 있다고 생각한다 4. 두 여자를 동시에 사랑할 자유가 행복일지도 모른다 5. 때론 진실을 모르는 게 행복일 수도 있다 6. 불행을 피하는 게 행복의 길은 아니다 7. 상대가 날 끌어올려줄 사람인가, 끌어내릴 사람인가... (행복은 일종의 부수적 효과다) 8. 행복은 소명에 응답하는 것 9. 행복은 있는 그대로 사랑받는 것 10. 고구마 스튜 만세! 11. 두려움은 행복을 가로막는다 12. 행복이란 온전히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13. 행복은 좋은 일을 축하할 줄 아는 것 14. 사랑은 귀 기울여 주는 것 15. 향수에 젖는건 촌스러운 짓이다 - 꾸뻬씨의 행복여행 영상미부터 하나하나 전달하는 방식이 좋았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두고두고 보고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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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1년 5월 2주차 법회 안내] - 일 시 : 5월 14일 (일) 오후 3시 - 장 소 : 봉은사 수련원 1부: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 감상 2부: 도연 스님과 함께 '행복이란 무엇일까?' 라는 주제로 영화감상 후 의견 나눔 Designed by @minjiii.choiii (Bongeunsa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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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말 춥죠 ㅜㅜ
정말 잠깐이라도 밖에 나가기 싫을 정도에요!!
그래서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나봐요~
요즘들어 볼 영화가 많이 개봉되어서 들고왔어요!
우선 말로 설명하기도 입아픈 인터스텔라!!
정말 입소문을 타고 타서 흥행작이 되었는데요~
역시나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요!
퓨리도 쭉 흥행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제 주변에서는 좀 호불호가 갈리더라구요!!
전쟁영화라 그런지 너무 잔인했다는 말도 들리구요 ㅜㅜ
그래도 브래드 피트니까 믿고 한 번 보러 가야겠어요!
예고편 보니까 영화 스케일이 장난없어요…!!!!!
진짜 스크린 볼 맛 날듯!!!
이것도 싸우는(?) 내용인데 ㅎㅎ
여자주인공이 리더라서 새로울 것 같은 느낌?!!!
ㅎㅎㅎㅎㅎㅎ 제목만 봐도 짐작가는 영화!!!
덤 앤 더머 투가 개봉을 했어요~~!!!!!
나이는 먹었지만 짐 캐리 연기는 그대로라고 하네요~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서 무작정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
마음 따뜻해지고 힐링이 되는 영화가 될 것 같아요
2014년을 마무리 하면서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라고 해요!!
저 이거 꼭 보러갈거에요~~!!!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치고 쭉 순위를 따라가고 있는 혼스!!
주인공이 너무나도 유명한 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에요~
여기서는 마법을 부리는게 아니고
머리에 뿔이 생겼대요~~!!!! ㅎㅎㅎㅎ 흥미진진~
겨울에 볼 영화가 너무 많아서 행복해요!!!
저는 특히 꾸뻬씨의 행복여행 꼭 보러가려구요~
기대하고 가면 실망이 큰 법이라지만..
그래도 기대가 돼요 ㅜㅜ… 재밌을 것 같아요! 보고와서 또 후기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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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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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역사 교과서도 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는 세상, 아무리 노력해도 전세 밖에 살 수 없는 이 세상, 대학 4년제에 대기업 취업까지 기껏 해봤자 결국 을인 이 세상에서 이런 고민은 한번쯤 해보지 않았을까?
그러게. 대체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정답은 없다. 그러나 방법은 있을지도. ‘작은 사치로 만드는 행복’ 이라는 다큐를 보았다. ‘만드는’ 행복이라는 어감이 꽤 이상하긴 하다. 그러나 60분을 끝까지 보니 알겠더라. 결국 어떻게든 행복의 본질은 동일하다는 것을. 낱낱의 사례에서 나아가, 집합의 공통점을 분석할 수 있다면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사례 1. 아이만 넷. 맞벌���도 불가능한 집안의 한 가장의 비싼 취미생활, 카메라 수집.
사례 2. 매일 밥값의 20배 가격의 디저트를 먹는 아르바이트 생
사례 3. 매일 설거지 하는 주부의 네일아트.
사례 4. 퇴근만 하면 20대 아들 감성으로 돌아가는 40대 후반 아빠의 취미, 자동차 복원하기.
사례 5. 신혼 살림 장만은 반값 직구로, 30대 초반 유학파 직장인.
사례 6. 50대 경찰관의 반전 취미생활, 카메라 수집.
어때 보이는가? 김치녀, 된장남 같은 타이틀이 어울릴 법한 생활들이다. 현상만 보면. 그러나 목적 혹은 이유를 알면 그렇게 가볍게 치부할 수 만은 없을 것이다. 이들은 적어도 행복을 직접 선택했으니까. 좀 더 들여다 보자.
사례 1. 카메라를 수집하는 이유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욱 선명히 기록하기 위해서 였다. 그러다보니 갈수록 고성능의 렌즈, 카메라 바디를 찾게 되었던 것이다. 결국 이 가장이 카메라에 집착했던 이유는 자신을 통해 가족이 행복해진다는 믿음 때문이였다.
사례 2. 아르바이트 생이 일하는 곳은 올리브 영. 하루 종일 카운터에 서 있어야 하는 감정 노동자. 연기 학원을 다니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다. 하루의 대부분을 남을 위해 살아야 하는 사람에겐, 자신의 미래 꿈을 위해 현재를 타협해야 하는 사람에겐, 오직 자신을 위한, 자신이 결정한 행복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녀에게 디저트는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위로와 격려였다. 자신을 위한 행복을 직접 만듦으로써, 존재 자체만으로 행복함을 느끼는 것이다.
사례 3. 위 아르바이트 학생과 비슷한 이유일 것이다. 하루 24시간 중 23시간을 아내와 엄마로 살아야 하는 그녀에게 2-3주에 한 번 하는 네일아트는 어쩌면 유일하게 자신을 위한 시간이였을지도. 손을 가꾸는 행위는 곧 자신을 가꾸는 것. 즉,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였던 것이다. 또한 그녀는 네일아트를 통해 자신을 소중히 함으로써 가족을 더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사례4. 중년의 회사 대표님이 진짜 복원하고 싶었던 건 자동차가 아니였을 것이다. 그 차가 쌩쌩 달리던 시절 자신의 감성과 그걸 함께 나누던 우정을 진짜 복원하고 싶었던 것이다. 실제로 그는 15여 년을 열심히 일하고 얻은 건 불치병 뿐이라고 하였다. 몸 바쳐 마음 바쳐 기껏 일했는데 남은 건 죽음 뿐이라면 어느 누가 현재의 행복을 다시 부여잡고 싶지 않았을까. 그래서 그는 진단을 받은 이후, 퇴근만 하면 자신만의 아지트로 가서 꿈 많던 청년 시절의 감성을 복원한다고 한다.
사례 5. 그가 누리는 행복의 포인트는 ‘소비’가 아니였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신이 원하는 값으로 산다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남들과 경쟁(경매)하며 쟁취해 낸다는 것. 즉, 자신이 과정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였다.
사례 6. 연로한 경찰관 님이 카메라를 수집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영정사진. 복지관 같은 곳에서 어르신들의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들의 마지막 가는 길에 조금이나마 더 아름다운 추억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다보니, 좀 더 좋은 장비에 대한 열망이 강하셨던 것이다. 자신의 능력이 누군가에게 가치있는 일이 된다는 것. 이것이 그를 움직이는 행복의 본질이였다.
공통점을 발견하였는가? 크게 2가지.
1. 내가 만드는 행복
다들 행복을 느끼는 지점을 보면, 물건 따위가 아니다. 과정이 핵심이다. 무언가를 가꾸고 바꾸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서 행복을 충만하게 느끼고 있다. 자신이 무언가를 직접 제어함으로써, 자신의 손으로 무언가를 직접 이뤄봄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증명해내는 것이다.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 쟁취해내는 것이다.
2. 혼자보단 여럿
자신만을 위하지 않는다. 카메라의 렌즈는 가족을 향했다. 어르신들의 마지막 가는 길의 동반자가 되어 주었다. 네일아트로 소중히 가꾼 손은 가족에 대한 소중함으로 귀결되었다. 즉, 타인에게 기여함으로써 자신이 쓸모있는 존재가 됨을 느끼는 것이다. 알랭드 보통의 ‘불안’을 보면, 인간 불안의 근본적 이유는 인정에의 욕구라고 한다. 타인에게 기여하는 행동은 이 욕구를 넘치게 충족시켜 줌으로써 불안을 상쇄함은 물론, 행복한 상태까지 도달하게 하는 것이다.
꾸뻬씨의 행복여행 이라는 책에서 보면, 행복에 겨워하는 한 인물이 이런 말을 한다.
“여기서의 내 모든 나날들은 의미가 있어. 내가 존재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사랑받는다고 느껴.”
바로 이게 행복의 본질 아닐까? 나의 존재 자체가 의미있음을 느끼는 것. 김춘수의 시 ‘꽃’에서 말하듯, 누군가에게 꽃이 될 때 (설령 그 누군가가 자신 일지라도) 인간은 진정 행복하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고 쉽다. 결국 행복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나라는 존재가 누군가에게 의미를 가지는 것. 지금부터 찾아보면 되겠다. 말하기 능력, 기획력, 포토샵 스킬 같은 재능을 활용해보거나, 작게는 살쪄서 못 입는 S 사이즈 치마를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한다거나 명절에 집에서 싸온 전이라도 오늘 저녁, 함께 먹는 건 어떨까? 무엇이 되었든 상관없다. ‘내가’가진 것으로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으니. 남이 아니라도 상관없다. 내가 나를 위해 마음을 쓰는 것 만으로도 이미 존재 자체만으로도 소중히 여겨지는 것���테니. 당장 누군가와 함께 하기 어렵다면, 집에 가는 길에 하루 종일 수고한 나를 위해 맥주 한 캔을 사서 가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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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씨의 행복여행 배움 1 행복의 첫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배움 2 행복은 때때로 뜻밖에 찾아온다 배움 3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이 오직 미래에만 있다고 생각한다. 배움 4 많은 사람들은 더 큰 부자가 되고 더 중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배움 5 행복은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산속을 걷는 것이다 배움 6 행복을 목표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배움 7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다 배움 8 불행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다 배움 9 행복은 자기 가족에게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음을 아는 것이다 배움 10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배움 11 행복은 집과 채소밭을 갖는 것이다 배움 12 좋지 않은 사람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에서는 행복한 삶을 살기가 더욱 어렵다 배움 13 행복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쓸모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배움 14 행복이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는 것이다 주목할 점_ 우리는 웃고 있는 아이에게 더 친절하다 배움 15 행복은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배움 16 행복은 살아 있음을 축하하는 파티를 여는 것이다 배움 17 행복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생각하는 것이다 배움 18 태양과 바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 배움 19 행복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배움 20 행복은 사물들을 보는 방식에 있다 배움 21 행복의 가장 큰 적은 경쟁심이다 배움 22 여성은 남성보다 다른 사람의 행복에 대해 더 배려할 줄 안다 배움 23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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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불영화제2016 무진장 더울것 같았지만 선선하다는말에 신이났고 실제 느낀바로 땀은 났으니 찝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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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씨의 행복여행 (2014)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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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씨의 행복여행 (2014) Hector and the Search for Happiness
“우린 모두 행복할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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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ch one is it?”
“It’s all of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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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은이의 퇴원, 행복에 대한 짧은 끄적임
나는 평소 페이스북을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쓰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페이지들의 소식과 새로운 지식을 접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포스트의 키워드만 보면서 빠르게 훑어 내리다가 관심이 있으면 멈추어 보는 식인데, 어제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뉴스피드를 훑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온 '퇴원'이라는 단어, 텝스 학원에서 처음 일하던 해에 만났던 학생의 포스트였다. 드디어 고생 끝, 내일 퇴원한다는 그 친구의 게시물을 보니 덜컥 걱정되었다. 우연히 시작된 짧은 인연을 지금까지 잘 이어오고 있는 아끼는 학생인 데다가 건실해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잦은 잔병치레를 했던 올해 입시인 고3, 걱정이 안 되는 게 더 이상하다.
얘기를 나눠보니 많이 아팠다고 한다, 병명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의학 지식이 전혀 없는 내가 듣기에도 큰 병임에 틀림없다. 올 초부터 체력도 많이 저하되고 잦은 발열과 구토가 있었다는데 입시 중이라 그러려니 하다 결국 7월 모의고사를 보던 중 응급실에 갔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한 입원 치료를 다행히 한 달 전 동생에게 일치하는 골수 이식을 받고 이번 주 화요일에 마쳤다는 승은이. 우선 감사하다, 너무너무 감사하다. 장장 5개월, 분명 그 친구한테는 너무나도 더딘 시간이었을 텐데 처음에는 너무 절망적이고 억울했지만 결국 힘든 시간은 지나가더라며 덤덤하게 말하는 그 친구에게 어떤 말도 쉽게 건낼 수 없었다. 그 아이가 겪었을 힘듦에 대한 나의 인식은 오로지 추측에서 비롯된 일각에 불과해서 그저 널 위한 기도를 많이 하겠노라고 말했을 뿐 어떤 공감이나 위로도 해 줄 수가 없었다.
'치료 과정 중에 15kg이나 빠진 데다가 이식 방에 2주 누워 있으면서 근육마저 많이 빠져버려서 아직은 걷는 게 힘들다는 승은아, 널 위한 진심을 담은 기도를 정말 많이 할게. 어서 빨리 면역 체계가 다시 자리 잡히길, 네가 다시 건강해지고 온전히 행복하길, 기도하고 또 기도할게.'
골수 이식을 받으면 몸이 아예 바뀌어서 혈액형도 동생의 것으로 바뀌었다며 새로 태어난 기분이라는 그 친구. 그래서 생일도 두 개가 되었다며 밝게 말하는 승은이를 보면서 문득 '저 아이가 삶을 대하는 태도는 나보다 훨씬 성숙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주 담담하고 초연하게 본인의 병에 관해 얘기하고 앞으로는 집에서 외래 진료를 다니며 회복할 거라고 이런저런 말을 하는 모습에서 삶에 대한 그 아이의 인사이트를 엿봤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시에 엊그제 본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의 잔상이 오버랩 되었는데, 그 이유는 원작을 읽었거나 영화를 본 사람만 알 것이다. 그리고 나는 승은이가 인생을 겁 없이 유쾌하고 행복하게만 살아갈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 새로 태어난 승은이가 앞으로는 훨씬 더 행복하게 살아가길!
그리고 영화에 대한 얘기를 조금 더 쓰고 싶은데, 내가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 '행복'이고, 영화를 보는 내내 몇몇 사람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다. 원작이든 영화든 안 봤다면 꼭 보라고 얘기해 주고 싶은 내용이 있다.
(스포)
1. "Many people see happiness only in their future."
많은 사람이 행복을 오직 미래에서만 찾는다는 말, 많은 사람을 떠올리게 했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며 그것을 기회비용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는 많다. 개개인의 성향에 따른 다른 판단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따질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난 이런 사람이 전혀 아니라는 것. 나에게 제일 중요한 건 '오늘의 행복'이다. 오늘의 행복이 쌓이고 쌓여서 미래에도 행복한 내가 있을 수 있는 것 아닐까? 영화에서는 사람들이 하는 가장 기본적인 실수는 행복이 목표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행복을 '쫓으면' 그것은 '달아난다'고 하는데, 나는 엄청나게 공감한다.
2. "Happiness often comes when least expected."
행복은 자주 가장 기대하지 않았던 것에서 온다는 말, 역시 격하게 공감한다. 지금껏 내가 경험한 강렬한 행복은 늘 정말 하나도 기대하지 않았던 것에서 왔다. 최근 내 행복의 8할은 책임진 J모 양, 어마어마한 행복을 주었던 L군, 이번 학기 동안 진행했던 M프로젝트 등, 정말 하나도 기대하지 않았을 때에 난 정말 행복이라고 부를만한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한 미래 가치의 효용을 따져가며 행복을 포기하는 게 과연 현명한 일인지 난 잘 모르겠다.
3. "Making comparisons can spoil your happiness."
아... 나에겐 전혀 해당 사항이 없지만 내 주변에는 P양과 K양을 비롯해 이 문제로 엄청나게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들 중 대다수는 타인이 자신을 누군가와 비교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고 말하면서도 사실은 자신도 끊임없이 어떤 대상에 자신을 비교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자꾸 비교하는 이유는 자신의 어떤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이겠지. 그리고 영화는 말한다, 행복이란 스스로도 타인에게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받는 것이라고. 본성이 뿌리에서부터 나오는 성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듯, 원래의 모습은 불변하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행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온전하지 못함마저 온전하게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동의한다.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것, 그 모든 게 행복이라고 말하며 우리 모두에게는 행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하는 이 영화는 내가 추구하는 행복과 너무나 닮아있다. (Happiness is) "within me and my reach"라는 나의 모토가 아주 최근 다시 내 머리 안에 들어왔다. 점점 예전의 나를 되찾아 가는 기분이다. 긍정적이다,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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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쾌히 이 글을 쓸 수 있게 허락해 준 승은이에게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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