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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할 수록 제일 중요한 건 지금이라고 느낀다. 이걸 쿠바에 가서 또 알았다. 쿠바는 자본주의가 들어오는 중이라 도시가 계속 변한다. 아무리 빨리 가도 늦었다고 한다.

국립미술관에 들어가니까 입구에 Ahora o Nunca (Now or Never)라고 쓰인 네온사인 작품이 있었다. 친구는 우리가 쿠바에 가기로 한 이유를 쿠바에서 다시 찾은 셈이라고 했다. 내가 너와 거길 언제 가겠니. 그러니까 꼭 가야 한다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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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스페인은 가보고 죽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그냥 빠른 시일 내에 죽고 싶다.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더 편한 것 같기도 하다. 살고 싶은 이유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절망할 일도 많고 그 후유증도 너무 크다.

If you save just a little bit of reason to live, life will always frustrate you and the wound will last too long. A tiny hope will become an obsession at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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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 had lots of troubles, so I write jolly tales.

삶이 고단해 즐거운 이야기를 쓴다.

Louisa May Alcott, Little 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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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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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mas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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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end of 2 years in this organization.😭 No regr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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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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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합니다 -엄지용

먹은 마음이면 금방일 줄 알았는데

잊고 있던 것들 왜 이리 많았는지

치워도 끝이 없는 짐 하나하나들은

몇 개의 추억들을 품고 있던 건지

이 가벼운 하나하나들이

그래서 이리 무겁게도 느껴졌던 건지

어느 날엔 힘이었을 것들이

왜 지금은 짐이 되었는지

버릴 것과 가질 것 구분하고 나면

난 왜 잠들지 못하는지

못 했던 건지 안 했던 건지

그 구분을 온몸으로 깨닫고 나서야

기어코 맞이한 아침이면

나는 이사를 해야 합니다

아침부터 해는 창으로 들어와

바닥에 창 하나를 더 만들고

나는 그 창에 새 하나 앉길 바라며

손으로 새 하나 만들어보지만

그 새는 울지도 못하고

우는 것은 나뿐이란 것을 알게 되는 시간이면

새도 창도 그림자와 그림자라는 것만 깨닫는 시간이면

그래요

나는 기어코 이사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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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about meaningless promises.

The happiest mem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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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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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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甛蜜蜜(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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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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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