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irangkimart
yirangkimart
YIRANG'S ART BLOG
1K posts
www.yirangkim.com Yirang's art blog ©Yirang Kim. All rights reserved.
Don't wanna be here? Send us removal request.
yirangkimart · 2 days ago
Text
내 그림들을 움켜주고 누군가가 알아봐주기만을 기다렸던 지난 날들. 이젠 좀 가볍게 흘려보내듯이 보내주고 싶다. 순환되고 싶다.
Tumblr media
0 notes
yirangkimart · 2 days ago
Text
02102025
난 그가 다 아는 척하는 그 말투가 건방지고 꼴보기 싫다 생각했다. 어쩌면 그건 내 모습인지도 모르지. 누군가가 나를 그리 생각하는지도 모르지. 그게 그리 거슬린다면 그건 나를 비추는 모습일테니까. 그래도 아직 죽지않고 살아있는 것을 보니 괜히 반갑기까지 했다. 어쩌면 난 아직도 그의 세계를 선망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0 notes
yirangkimart · 4 days ago
Text
내가 업으로 삼아야하는 일이 무엇일까. 계속 고민을 하는데 오늘 문득 든 생각이. 나는 사람들의 강점을 찾고 그것을 극대화 할수 있도록 도와줄수 있는 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게임을 해도 다른 캐릭들을 서포트하거나 중요한 한타때 누군가 캐리할수 있게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나면 뭔가 모를 쾌감이 항상 있었더랬다.
게임에서 이런 단서를 찾는다는게 좀 우습기도한데 😂 내가 고립되고 우울할적에 게임중독이 됐었���건 그런것에서 짧게나마 위로를 얻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다만 게임에서 그걸 풀어내기엔 다른 플레이어들의 인생을 도와주는 궁극적인 역할은 아니기에 삶은 계속 우울에 머물렀는지도…
0 notes
yirangkimart · 4 days ago
Text
01292025
나는 왜 이 그릇을 가지고 태어났을까? 이 시대의 이 세상에 뭘하려고 태어났을까? 현재는 그저 잉여처럼 쓸모없이 헤메이고만 있는 것 같다. 이 나이 먹도록 이 지겨운 방황하는 것도 이젠 그만하고 싶은데.
0 notes
yirangkimart · 4 days ago
Text
01282025
탈모가 오고 폭식으로 마음을 달래는 우울을 안고 살았을때. 산후우울증, 번아웃으로 무기력증이 왔을때. 또 그 와중에 몸이 아팠을때. 내가 주위에서 받고싶었던 도움의 모양이 뭐였을까? 뭘 받았으면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을까? 이걸 먼저 알아야 내 주위에서 같은 도움이 필요할때 내가 줄수 있는 걸 줄수 있게 될거같다. 또 그래야 내 아이들에게 같은 상처를 되물림하지 않을 것 같다.
0 notes
yirangkimart · 4 days ago
Text
01172025
자유의지와 결정론에 대한 영상을 봤다. 지금 주어진 이 삶 하나만 보면 이 두개는 대립하는 것 같지만 나는 다중우주론을 믿기때문에. 내가 스스로 완성한 무수한 삶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한꺼번에 영화처럼 재생되고 있는거 아닐까😅 운명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지유의지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내 자유의지로 내 스스로가 완성한 삶속에서 산다고 생각하면 그 둘은 대립하지 않아도 된다. 또 그렇게 생각하면 이 세상에 부러워할 다른 삶들도 없고 내가 지난 날 선택하지 않거나 선택할수 없었던 길들에 대해 아쉬워 할것도 없음을 느끼게된다. 이미 다른 우주에서 또 다른 내가 다 경험해봤을 것들이기에… 이 생에서 못하는 것들은 다른 우주의 내가 아마 하고 있겠지? 😌
0 notes
yirangkimart · 4 days ago
Text
01132025
나를 잠시 지켜보다 떠난 것 같은, 누군가가 머물렀던 자리에 꽃과 풀로 만들어진 사람 키만한 예술작품이 남아있었다. 그 작품 속으로 들어가 작품의 시야로 바라보니 큰 사랑이 느껴졌다. 누굴까. 아마 꽃향기가 물씬나는 정원같은 존재일 것이다.
0 notes
yirangkimart · 1 month ago
Text
Tumblr media
1 note · View note
yirangkimart · 1 month ago
Text
Tumblr media
움츠러든 하얀늑대.
0 notes
yirangkimart · 1 month ago
Text
Tumblr media
십몇년전 맑았던 때를 움켜쥐고 현재를 외면하기보다 이젠 다 보내주고 진정 앞으로 나아갈수 있기를 바래본다.
0 notes
yirangkimart · 1 month ago
Text
Tumblr media
10년 전 그린 그림… 이땐 그림에서 맑음이 느껴진다. 내 영혼이 이렇게 쨍- 했었구나. 언젠가부터 마음도 그림도 탁해지고 이젠 붓도 들기 힘들어졌는데. 이때도 방황했었지만 이땐 그림 그리는 것은 정말 행복했었는데.
“A Boy, Thinking” Oil on Canvas, 20 x 16 in, March in 2014.
0 notes
yirangkimart · 1 month ago
Text
마음에 가시를 품고있으면 나도 모르는 새에 가시가 내게서 나가서 주위를 상처입히고 또 가시가 아닌 것이 내게 와서도 가시처럼 나를 상처입힌다. 이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은 내 마음에 가시를 없애는 것 뿐인데 알면서도 잘 안되고 또 어떻게 해야할지 사실 잘 모르겠다. 상처를 알고 마주하라고 하지만 마주하면 또 상처가 드러나기만 하고 마는 느낌이다. 계속해서 공부하고 실천하려하지만 마음을 정화하는 것은 언제나 어렵게 느껴진다.
0 notes
yirangkimart · 2 months ago
Text
Tumblr media
12272024
양말에 그림들 보다가 나온 이야기.
“엄마는… 해야”
“그래? 그럼 아빠는 뭐야?”
“음… 아빠는 하늘이야.”
“아빠는 하늘이야? ()는 그럼 뭐야?”
“… ()는 구름이야!”
“()는 구름이야? 그럼 (동생)이는?”
“(동생)이�� 구름이야!”
이제 세돌이 되니 이런 대화도 가능하구나.
너무 사랑스럽고 몽글몽글해지는 첫째 딸과의 대화.
0 notes
yirangkimart · 2 months ago
Text
둘째를 갖고 나서부터 나는 완전 다른 사람이 되었다. 임신서부터 난이도 헬급의 아이였는지라 본래 하던 생활습관들이 다 무너지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더 이상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끄적이지 않게되었다. 그저 시간이 있으면 먹고 자고, 하루의 고된함을 빠르게 도파민으로 채우는 것에 사용했다. 본래 나라고 믿었던 무언가가 죽었다고 느껴졌을때가 관심도 없었고 알아듣지도 못했던 사주를 들여다보게된 계기다. 17살부터 을묘/갑인으로 20년동안 흐르던 대운이 이제 계축 대운으로 들어서면서 나의 일부라고 치부했던 나의 환경이 크게 바뀌었다. 나는 아직 그게 뭘 의미하는지는 모른다. 그냥 이제 예전의 나로 완전히 돌아갈 수 없다는 것만 눈으로 재확인 된 것뿐이다. 나는 지금 그 어느때보다도 길을 헤메고 있다.
0 notes
yirangkimart · 5 months ago
Text
Tumblr media
아직 젖을 못뗀 3살 아이가 시도때도 없이 젖을 찾는다.
아마 점점 느끼는 감정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 곳을 더 많이 찾게되는 것이겠지. 하지만 아직 한살도 안된 아기가 있고 내 체력은 한계가 있기에 점점 더 이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게되고 있다. 물론 바운더리는 필요하지. 하지만 점점 이 아이의 감정을 수용해주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새벽에도 예외없이 안아달라 하고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귀에 박힐때 이 아이의 입을 틀어막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솓구친다. 나는 아이에게 당장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젖을 절대 안주겠다고 협박하고 35개월 아기는 꾹꾹 감정을 누르고 ‘젖 주세요’ 라며 흔들리는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나는 내 상처를 대물림하는 것일까…? 내 상처가 정확히 어디서 온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감정을 억누르고 살았던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나는 이것을 나를 꼭 닮은 이 아이에게 되풀이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하지?
‘감정을 수용하는 법’ 을 유튜브에 찾아보다 잠들었다. 모르겠다 여전히.
0 notes
yirangkimart · 6 months ago
Text
Tumblr media
엄마가 많이 미안해. 완벽한 엄마가 되진 못하더라도 행복한 엄마가 되었으면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작은 너에게 미친사람처럼 소리지르고 때리고 한숨을 크게쉬고 낚아채듯이 너의 손을 거칠게 잡는 행복하지 않은 무서운 엄마가 되어버렸어. 매일 죄책감에 눌리면서도 다음날 다시 반복하게된다. 미안해. 엄마도 사실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나가야하는지 몰라. 엄마는 길을 잃었어. 그리고 많이 무기력해.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않고. 이 무기력한 우울감에서 벗어나서 늦지않게 너에게 돌아갈게. 그러니 조금만 천천히 엄마에게 다가와줘. 이런 행복하지 않은 엄마를 흡수해서 너를 물들지 말아줘. 부탁이야. 많이 사랑해…
0 notes
yirangkimart · 6 months ago
Text
Kind and firm.
0 notes